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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 가스터빈 이끌고 원전 뒷받친다

두산에너빌리티가 수주 규모를 연평균 10조원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에너빌리티는 올해 6조3000억원 규모의 수주 가이던스를 제시했다. 이는 전년 수주 목표 대비 2조3000억원 이상 낮은 수치다. 예상 매출과 영업이익도 각각 17조3979억원·1조3004억원으로 전년 대비 감소할 전망이다. 신한울 3·4호기 같은 국내 대형 원전이 부재한 탓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발전용 대형 가스터빈과 대형 원전 등을 앞세워 2028년 12조9000억원 수주를 달성한다는 전략이다. 이 중 가스터빈은 향후 5년간 국내에서만 7조원 이상의 수주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한국남부발전과 2800억원에 달하는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경북 안동복합발전소에 국내 기술로 만든 380MW급 가스터빈과 스팀터빈 및 배열회수보일러(HRSG) 등을 공급한다. 가스터빈 기술을 토대로 수소터빈도 포트폴리오에 합류시킨다는 구상이다. 2020년부터 산업통상자원부 국책과제로 고효율 H급 수소티빈의 수소 혼소 50% 기술을 개발 중이다. H급 터빈은 기존 E급 대비 연간 460억원의 연료비 절감이 가능하다. 탄소배출도 5만t 더 줄일 수 있다. 2027년 세계 최초로 400MW급 초대형 수소 전소 터빈도 내놓는다는 목표다. 암모니아 혼소 기술도 개발 중이다. 올해 발표 예정인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도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2~4기 가량의 신규 대형 원전 건설이 포함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석탄화력발전량을 줄이면서도 △전기로 △전기차 △데이터센터 확대 등으로 늘어나는 전력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서는 원전이 추가돼야 한다는 논리다. 유럽에서는 한국수력원자력·대우건설 등과 함께 체코·폴란드 등을 중심으로 마케팅을 이어가고 있다. 체코는 당초 두코바니 지역에 1200MW급 원전 1기를 건설할 방침이었으나, 이를 4기로 늘리기로 결정했다. 총 사업비는 30조원을 웃돌 것으로 보인다. 우선협상대상자는 6월말 전후로 발표될 예정이다. 폴란드에서는 원전 2기 수주를 노리고 있다. 폴란드는 코닌 퐁트누프 지역에 민간발전사 제팍 및 폴란드국영전력공사(PGE) 주도로 기존 화력발전소 부지에 신규 원전 건설을 추진 중이다. 영국·네덜란드·벨기에·핀란드·튀르키예를 비롯한 국가에서도 수주 활동을 벌이고 있다. 중동에서도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1~4호기를 발판 삼아 후속 호기 건설 및 사우디 진출 등을 모색한다. 개발사업 전문 자회사 두산지오솔루션을 통해 해상풍력 기자재·소규모 연료전지·암모니아 유통 등의 사업도 벌인다. 두산리사이클솔루션은 올 상반기 3000t급 공장을 착공하는 등 배터리 재활용 사업을 강화한다. 오는 26일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정관도 변경한다는 방침이다. 항공용 터빈과 부속품 사업 등을 사업 목적에 더하기 위함이다. 업계 관계자는 “항공용 가스터빈은 발전용과 작동원리가 유사하다"며 “글로벌 항공업황 회복으로 항공기 수요가 늘어나는 것도 부품 발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할루픽스, 발가락 교정기 신제품 ‘슬림액티브’ 런칭 및 프로모션 진행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독일의 제조사 할루픽스가 10년만에 발가락 교정기 신제품을 출시했다고 7일 전했다. 할루픽스의 기존 제품은 두께감 있는 보호젤이 있어 실내에 적합했지만 신제품인 ‘할루픽스 슬림 액티브’는 가볍고 얇아 야외에서도 사용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또한 무지외반증으로 인해 튀어나온 부위가 편안하게끔 디자인한 부분은 세계지식재산기구 WIOP의 디자인 특허를 취득했다.할루픽스의 신제품 ‘슬림 액티브’는 독일 제조 1등급 의료기기로 분류되는 한편, 무지외반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교정 테스트를 완료한 유일한 제품이다. 해당 테스트는 32세부터 73세까지 8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9주간 진행됐으며 참여한 모든 환자가 할루픽스 신제품 착용 후 무지외반각도가 정상 범위로 교정된 것이 확인됐다. 이에 대한 주제를 다룬 논문이 독일 발 관절 학회에서 발표되기도 했으며 테스트는 세계적 연구기관인 독일 프라운호퍼 및 막스프랑크 연구소에서 진행됐다.엄지발가락이 바깥쪽으로 휘어져 관절 부위가 혹처럼 튀어나오는 무지외반증은 유전적인 요인에 의해 생기기도 하지만 앞볼이 좁고 굽은 높은 하이힐 등의 신발을 오래 착용할 경우에도 발생할 수 있다. 무지외반증이 지속적으로 진행되면 걸음걸이 및 보행습관 자체에 문제를 야기할 수 있으므로 일상 속에서 꾸준히 관리해야 한다.할루픽스는 이 무지외반증을 일상생활 속에서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는 제품들을 선보여 왔는데 이번 신제품 ‘슬림 액티브’는 20g으로 한층 가볍고 얇게 설계됐다. 소재로는 FDA의 승인을 받은 것을 철저한 검증을 거쳐 사용했으며 독일 정형외과 의사가 개발에 참여하기도 했다.현재 할루픽스 공식 수입사 ‘이브이메드’에서는 신제품 ‘슬림 액티브’의 출시를 기념한 고객 프로모션도 진행 중이다. 공식몰에서는 무지외반증 교정기 외 엄지발가락 보호젤 및 분리젤, 테이핑 루프도 판매 중이며 세트 구매 시 5%할인, 엄지발가락 양말 2켤레 증정, 신규 가입 고객 대상 3,000원 쿠폰, 제품 구입 후 인스타그램 인증 시 스타벅스 커피쿠폰 100% 증정 등의 이벤트가 진행 중이다.

서학개미 눈에 든 ‘인튜이티브 머신스’ 무슨 종목일까

최근 일주일 새 '서학개미(국내 미국주식 투자자)'들이 나스닥 시장의 '인튜이티브 머신스'를 주로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튜이티브 머신스는 지난달 민간 기업 최초로 달 탐사선 착륙에 성공해 주가가 급등해 주목 받은 것이다. 단 착륙 직후 호재 소멸 등으로 주가가 급락해 뒤늦게 주식을 사들인 서학개미들이 상당한 손실을 입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7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29일부터 이달 6일까지 약 일주일간 국내 미국주식 투자자들은 '인튜이티브 머신스(Intuitive Machines Inc)'를 두 번째로 많이 순매수(2981만달러)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랜 기간 인기 종목이었던 엔비디아, 알파벳(구글), 테슬라 등 '매그니피센트7' 종목들의 순위가 10위 전후로 처진 것과 대비되는 모습이다. 인튜이티브 머신스는 우주 탐사·인프라 등 서비스를 제공하는 미국의 민간 우주기업으로 스팩 우회상장 방식을 통해 나스닥 시장에 상장됐다. 최근에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 나사)의 '아르테미스 계획'에 참여해 주목받았는데, 이는 과거 '아폴로 17호' 이후 약 반세기 만에 다시 사람을 달에 보내는 프로젝트다. 인튜이티브 머신스는 지난달 15일 자체 개발 달 탐사선 '오디세우스'를 발사해 22일 달 착륙에 성공했다. 이는 민간 우주기업 최초 기록이다. 이에 올 1월 1주당 2달러대에서 거래되던 인튜이티브 머신스 주식은 2월 20일 연중 최고점인 10.99달러, 달 착륙에 성공한 직후인 23일 9.59달러에 마감했을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국내 서학개미들의 주목을 받기 시작한 것도 바로 이 시점이다. 단 23일 직후 현재에 이르기까지 서학개미의 매수세가 증가세를 보인 것과는 반대로 인튜이티브 머신스의 주가는 급격한 하락세를 그렸다. 2월 23일 다음 거래일이었던 동월 26일 단 하루에만 34.62%가 급락했으며 이후로도 내림세가 이어졌다. 이날 간밤에는 전일 대비 7.55%가 하락한 4.90달러에 마감했는데 이는 직전 고점이었던 지난달 20일 대비 절반 이하 수준에 불과하다. 국내 서학개미들의 순매수가 23일 이후에 몰렸던 만큼 현재 상당한 손실을 봤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호재 소멸과 단기 급등에 따른 매물 출회가 이어진데다 오디세우스 탐사선이 '완벽한 연착륙'에는 실패한 것으로 나타나 투자자들의 실망감으로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탐사선 착륙 직후 스티브 알테무스 인튜이티브 머신스 최고경영자(CEO)는 기자회견을 통해 오디세우스가 계획과 달리 측면으로 착륙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인튜이티브 머신스는 또 다른 달 탐사선을 연내 두 차례 더 보낼 예정인데다 민간 우주기업 중 주도적인 위치를 선점해 장기적인 주가 상승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한다. 국내 금투업계 전문가들도 아르테미스 프로젝트가 본격화되며 향후 우주개발 산업이 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 특히 과거에는 나사가 관련 업무를 주관하던 방식이었지만 현재는 민간에 의한 우주개발 성장이 촉진되고 있어 관련주가 수혜를 입으리라는 것이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인튜이티브 머신스 외 애스트로보틱, 파이어플라이 에어로스페이스 등 민간 기업들도 올해 달 착륙선을 발사할 예정"이라며 “국내 역시 우주항공청 설립을 계기로 우주개발 사업이 탄력받을 것으로 예상되며, 현대로템·AP위성 등이 관련 수혜주로 분류된다"고 밝혔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아시아나항공 화물본부 매각가 1조9000억?…“먹고 탈 날라”

최대 1조9000억원 수준에서 이뤄질 것으로 보이는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매각에 국내 4개 항공사가 인수전에 뛰어들었지만 재무상 여력이 부족해 실제 성사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7일 IB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매각 주관사 UBS는 지난 5일 제주항공·에어프레미아·이스타항고·에어인천 등 4개사에 롱리스트 선정 사실을 통지했다. 지난달 28일 4개사의 인수 의향서(LOI)를 마감한지 6일 만이다. UBS가 4개사에 제공한 아시아나항공 화물본부 관련 자료에는 기재 보유 현황과 2022년 4분기부터 지난해 3분기까지 1년 간의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3000억원과 영업이익 1500억원 등이 담겨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4000억원에 이르는 부채까지 포함하면 자산은 7000억원이다. 아시아나항공 화물본부는 현재 자체 보유 화물기 8대, 리스기 3대를 포함해 총 11대를 운용 중이다. 통상 항공사 매각 가격은 상각 전 영업이익에 4.5에서 5배를 곱한 다음 부채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산출해낸다. 이 같은 계산식에 입각하면 아시아나항공 화물본부 가격은 최소 1조7500억원에서 최대 1조9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이 같은 가격이 예상되자 항공업계에서는 거품 논란이 일고 있다. 항공 화물 운임 대세 상승기였던 2022년 4분기에 아시아나항공은 영업이익 1240억원을 기록했고, 이 중 700억원 가량이 화물본부의 몫이었다는 것이 업계 중론이다. 이에 비하면 지나치게 높은 가격이 아니냐는 것이다. 인수 희망 항공사들은 향후 6주 남짓한 시간을 갖고 아시아나항공 화물본부에 대한 실사 작업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해당 매각 건이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간 합병의 전제 조건인 만큼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로부터 적격 경쟁사 검증도 받아야 한다. 이는 실제 시장 내 통합 대한항공의 경쟁자로 활동이 가능한지에 대한 조처다. 하지만 이 매각 작업이 국내 4개 항공사들의 규모를 고려했을 때 현실적으로 이뤄지기 어렵지 않겠느냐는 지적이 나온다. 우선 응찰 회사들 중 가장 규모가 큰 제주항공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1698억원이고, 지난해 3분기 말 현금·현금성 자산·단기 금융 상품을 모두 더해도 5241억원인 것으로 파악된다. 최소 매각가로만 매겨도 1조2259억원이 모자란 셈이다. 게다가 제주항공은 앞서 2018년 보잉과 계약한대로 리스기를 구매기로 전환하는 데에 6조원 가까운 재원을 쏟아붓기로 돼있다. 미주 노선에 787-9 드림라이너를 띄우는 에어프레미아, 최근 부활에 성공한 이스타항공의 경우 꾸준히 기재를 들여오고 있다. 추구하는 사업 모델 자체가 달라 단순 비교는 어렵지만 양측 모두 보유 기재가 10대도 되지 않아 기단을 형성했다고 볼 수 없다는 공통점이 있다. 아울러 두 회사는 화물에 대한 운항 증명(AOC)이 없고, 사모펀드를 뒷배로 두고 있다지만 조단위 자금 조달 능력을 갖고 있는지도 불투명하다는 분석이다. 화물 전문 항공사인 에어인천도 마찬가지다. 이곳은 비상장사인 이유로 분기별 실적을 파악하기는 어려우나, 2022년 영업이익은 190억500만원, 현금·현금성 자산·단기 금융 상품은 185억4700만원인 것으로 파악된다. 설령 아시아나항공 화물기들을 품는다 해도 운용 비용이 상당해 감당이 가능하겠느냐는 이야기도 나온다. 여객형 모델을 화물용으로 개조한 747-400BDSF 6대는 1991년부터 1999년 사이에 제작됐고, 처음부터 화물기로 만들어진 747-400F 4대는 1994년부터 2000년 사이에, 767-300F는 1996년에 만들어진 노후기다. 최소 20년, 최대 33년 된 대형기들인 만큼 감항성 유지에 유지·보수·분해 조립(MRO)에 막대한 비용이 들고, 정기적으로 교체해야 하는 부품 수급도 어려워지고 있다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 항공업계의 한 관계자는 “제주항공이 국내 LCC들 중에서는 가장 탄탄한 재무 구조를 갖춘 건 사실이지만, 구매기 도입과 아시아나항공 화물본부 인수를 동시에 해낼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며 “나머지 항공사들 역시 인수전의 들러리에 불과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파멥신, 타이어뱅크 투입에도 상장적격성 ‘불안’

한국거래소가 현재 유상증자 번복으로 거래가 정지된 코스닥 상장법인 파멥신을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으로 결정했다. 파멥신은 새로운 최대주주로 타이어뱅크를 맞이했지만 여전히 리스크가 해소되지 않은 것이다. 타이어뱅크 입장에서도 향후 파멥신의 상장적격성이 입증되지 못한다면 수십억원을 날릴 상황이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6일 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파멥신을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으로 결정했다. 파멥신이 향후 상장폐지될 가능성이 있다고 인정한 것이다. 이제 거래소는 오는 4월 3일까지 기업심사위원회를 열고 파멥신에 대한 상폐나 개선기간 부여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이번 결정에 대해 파멥신 측이 오는 27일까지 경영개선계획서를 제출하면 제출 이후 20일간 심의 기간이 연장된다. 파멥신의 상장적격성이 심사 대상에 오른 이유는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철회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파멥신은 유콘파트너스를 대상으로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진행해 최대주주를 변경하려 했다. 하지만 결국 채무불이행으로 계약이 해제됐다. 이 과정에서 계약해지와 지연공시로 벌점 11점을 받았다. 이후 유증 대상자가 히어로벤처스아시아와 에이치피바이오, 최승환 씨 등으로 계속 변경됐지만 지난해 12월 최종 납입이 불발됐다. 이 과정에서 최대주주의 지분마저 모두 반대매매되는 상황도 발생했다. 뚜렷한 최대주주도 없이 벌점 누적에 따른 상폐 위기가 임박한 것이다. 위기의 순간에 타이어뱅크가 등장했다. 타이어뱅크는 무주공산이 된 파멥신에 약 5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새로운 최대주주가 됐다. 타이어뱅크는 지난해 12월 증자대금을 모두 납입하고 순조롭게 최대주주에 올랐다. 이 소식에 투자자들은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타이어뱅크는 자산이 6167억원에 달하는 비상장 중견기업으로 파멥신을 인수하는 데 재무적인 부담이 크지 않기 때문이다. 수년간 흑자가 쌓이면서 이익잉여금은 4207억원에 달하고 현금및현금성자산 규모는 475억원이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파멥신이 타이어뱅크의 우회상장 통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었다. 이런 기대감에 타이어뱅크의 인수 이후 주가도 크게 올랐다. 타이어뱅크의 자산 규모가 파멥신의 24배 수준이라는 점에서 우회상장 시 지분가치가 크게 오르리라고 기대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기업 입장에서 실체적인 위기를 벗어났지만 형식적인 리스크를 간과할 수는 없었다. 한국거래소가 올해 1월 파멥신에 대해 유증 철회를 이유로 부과 벌점 4.5점을 추가로 내렸다 결국 누적 벌점이 15점을 넘으며 곧바로 거래가 정지되고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여부를 가리게 된 것이다. 타이어뱅크의 최대주주 등극 소식이 거래소의 심사에 영향을 주리라 예상한 투자자들이 많았지만 거래소의 판단은 엄격했다. 타이어뱅크의 반면 김정규 회장의 개인 이력이 거래소의 판단에 영향을 줬으리라는 분석도 있다. 김 회장은 현재 탈세 혐의로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고, 2심 재판을 진행 중이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파멥신 입장에서 위기는 해소됐지만 거래소의 결정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며 “타이어뱅크가 워낙 헐값에 상장사의 경영권을 가져왔다는 점에서 추가 투자 등의 내용을 담은 경영개선계획서가 마련될 확률이 높다"고 말했다. 강현창 기자 khc@ekn.kr

모터파워, 자동차 연비 및 성능개선 9세대 ‘VAD’ 개발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자동차 연비 및 성능개선 장치인 VAD(자동차용 전자식 액셀러레이터의 가변전압조정기)제품 개발업체 모터파워(대표 공영식)가 시동꺼짐과 급발진 의심 증상까지 예방이 가능한 9세대(9Th) VAD 제품을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모터파워 관계자는 “기존 VAD가 기생전기의 방해를 제거, 억제시켜 엔진성능향상으로 환경개선과 에너지절감에 기여하였다면 이번에 개발한 9세대 VAD는 전기와 전자제어기술이 자동차의 순기능을 강화시키고 역기능을 억제할 수 있는 기능을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기계로만 동작하던 자동차가 전기와 전자제어기술을 이용하게 되면서 내연기관차는 성능. 연비. 배출가스 등이 개선되었다. 그러나 다양한 기능 부과로 편리성의 향상 이외에 운행 중 시동꺼짐이나 급발진 등의 문제점이 나타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모터파워 공영식대표는 “이러한 문제점들에 대처하기위해 9세대 VAD를 개발하게 됐다”며 “3월부터 많은 소비자들에게 해당 제품을 공급하기 위해 9세대(9th) VAD 취급점을 모집한다”고 말했다.

광·제조업 ‘대기업 쏠림’ 심화…5대 그룹 출하액 비중 30.2%

우리나라 광·제조업 분야에서 '대기업 쏠림' 현상이 더 심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 5대 기업집단이 시장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0.2%에 달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7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21년 광·제조업 분야 시장구조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자산 규모 5조원 이상의 대규모 기업집단이 광업·제조업 분야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출하액 기준 48.8%였다. 지난 2020년 45.9%에서 2.9%포인트(p) 증가한 수치다. 광업·제조업에서의 대기업 출하액 비중은 지난 2018년 48.0%, 2019년 47.9%, 2020년 45.9%로 점차 하락하다 2021년 상승 전환했다. 공정위는 “코로나19로 위축됐던 경기가 2021년 들어 회복하는 과정에서 기업 규모 간 속도 차이가 있었던 것이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상위 5대 기업집단(삼성·현대차·SK·LG·롯데)의 출하액 비중은 전체의 30.2%였다. 이는 6∼76대 기업집단(18.6%)의 약 1.6배 수준이다. 공정위는 상위 기업집단으로의 쏠림현상이 여전히 큰 상태라고 진단했다. 개별 시장의 집중도는 전반적으로 완화하는 추세였지만, 출하액 규모가 큰 기업 및 산업의 집중도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2021년 기준 광·제조업의 단순평균 CR3(상위 3개 사업자 시장점유율 합계)는 41.7%로 지난 2020년보다(41.9%) 보다 0.2%p 감소했다. 단순평균 HHI(시장에 참여하는 모든 기업의 시장점유율 제곱의 합계)도 같은 기간 1298에서 1288로 10포인트 줄었다. 반면 산업 규모에 가중치를 두고 산정한 가중평균 CR3는 지난 2020년 50.0%에서 2021년 51.3%로 증가했다. 가중평균 HHI 또한 1790에서 1851로 상승했다. 2021년 기준 '독과점 구조 유지 산업'은 반도체, 자동차, 휴대전화 제조업 등 52개 업종으로 직전 조사보다 1개가 늘었다. 독과점 구조 유지 산업은 5년(이번 조사에서는 2017∼2021년) 연속으로 1개 사의 점유율이 50% 이상이거나 상위 3개 사의 점유율이 75% 이상인 산업을 말한다. 이중 메모리용 전자 집적회로 제조업, 승용차 및 기타 여객용 자동차 제조업, 액정 표시장치 제조업 등 39개 산업은 2011년 이후 5회 연속 독과점 유지산업으로 분류돼 독과점 정도가 고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산업은 대부분 대규모 장치산업으로 신규경쟁자의 진입이 어렵다는 특징을 보인다. 독과점 유지 산업의 연구개발 비율(산업별 연구개발비를 총출하액으로 나눈 값)은 1.1%로 광업 및 제조업 전체 평균치(1.3%)보다 낮게 나타났다. 항공기, 반도체, LCD 제조업 등의 산업은 연구개발 비율이 평균치를 상회(4.0∼8.3%)했지만, 소주·맥주 등 주류산업과 설탕 제조업 등은 연구개발 비율이 0.1% 아래였다. 공정위는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독과점 시장구조 개선시책 마련이 필요한 분야를 발굴하고, 불공정행위에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김종환 기자 axkjh@ekn.kr

설산 완등한 영탁 “몸도 마음도 건강하게 지내고 있다”

가수 영탁이 팬들에게 건강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근황을 전했다. 영탁은 6일 공식 팬카페에 “몸도 마음도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다. 금주도 꽤 됐다"고 썼다. 새해 들어 영탁은 음주 횟수를 줄이다 아예 마시지 않을 정도로 건강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최근에는 설산 완등을 무사히 마쳤으며, 당시 휘날리는 눈발을 맞으면서 찍은 사진도 공개했다. 그는 “11시간 동안 눈 덮인 산을 타고 보니 단단해진 종아리도 종아리지만 안보이던 것들이 보이고 안들리던 것들이 들린다"며 “이것저것 더 단단해진 부분들이 확실히 있는 것 같다"고 특별한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조금 더 수련해서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지기도 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여야, 상대 텃밭 인사 비례 후보 추진…국힘 ‘호남 인요한’ 민주 ‘TK 이승천’ 등

여야가 상대 상대 텃밭인 호남·영남에 비례대표 후보 대상자를 선발했다. 국민의힘에서는 호남 대표성을 대폭 강화하는 방안에 무게를 싣고 인요한 전 혁신위원장을 거론하고 있는 한편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이승천 전 대구시당위원장 등 4인을 대상자로 올렸다. 7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비례정당인 '국민의미래'에서 호남 출신 5명 이상을 최대한 앞 순번으로 배치할 것이라고 알려졌다. 당의 불모지인 호남의 모든 지역구에 후보를 출마시키고 있으며, 이러한 호남 공략 의지를 비례대표 순번 배치에도 담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앞서 국민의힘은 2021년 서진정책의 일환으로 호남 등 '취약지역' 비례대표 국회의원 우선추천제 도입을 골자로 하는 당헌·당규를 명문화하기도 했다. 직전 총선 정당득표율 15% 미만 지역 출신자를 비례대표 '당선권 이내·25% 규모'로 우선 추천하게 돼 있는데 21대 총선 결과를 적용하면 광주와 전북, 전남이 여기에 해당한다. 국민의힘은 16년 만에 호남 전 지역구에 후보를 냈다. 조배숙 국민의힘 전 전북도당위원장, 주기환 광주시당위원장, 김화진 전남도당위원장 등이 비례대표 출마를 위해 국민의미래에 입당했다. 또 전남 목포 태생의 민영삼 사회통합전략연구원장도 비례대표를 신청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당내에서는 인요한 전 혁신위원장도 거론되고 있다. 인 전 위원장은 일제에 저항했던 가문 출신의 호남 토박이에 '푸른 눈의 한국인'이라는 이미지, 혁신위 활동을 통해 얻은 대중적 인지도 등을 갖추고 있다. 당 관계자는 인 전 위원장에 대해 “충분한 고려 대상이다. 본인 의사가 중요하다"라면서 “그가 등판하면 당내 호남 인사들 등용문이 더 넓어질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미래는 이날까지 접수된 비례대표 공천 신청자를 평가해 총선 후보자 등록 기간(21∼22일) 전까지 비례대표 후보를 확정할 계획이다. 국민의힘은 지역구 공천이 끝나는 대로 소속 현역 의원을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에 보내는 작업도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이날 국민의힘의 텃밭인 대구·경북(TK) 지역 비례대표 후보로 선발될 투표 대상자 4인을 확정했다. 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 비례대표 추천관리위원장을 맡고있는 김성환 위원은 13명의 TK 지역 비례대표 신청자 중 이승천 전 대구시당위원장·조원희 전국농어민위원회 수석부위원장(이상 남성), 황귀주 대구시당 장애인위원장·임미애 경북도당위원장(이상 여성) 등 4명으로 권리당원 투표 대상자를 압축했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번 총선에서 대구·경북 지역 출신에게 비례대표를 배정하기로 하고 지역 권리당원 투표로 남성과 여성을 한 명씩 선출하기로 했다. 이번 총선에서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을 만든 국민의힘과 민주당은 별도의 비례 후보를 내지 않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정의당이 기호 3번을 받는다.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와 더불어민주연합이 각각 4, 5번 경쟁을 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 정당 및 지역구 후보자 선출을 위한 투표 기호는 의석수가 기준이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사명 바꾸고 신사업도 추가…롯데정보통신, 쇄신 고삐

롯데그룹의 디지털전환(DX)을 이끄는 롯데정보통신이 본격적인 혁신에 나선다. 설립 28년 만에 '롯데이노베이트'로 사명을 바꾸고, 자율주행 사업으로 보폭을 확장하는 등 변화의 속도도 빨라진 모습이다. 그룹의 주요 사업인 유통과 화학이 부진한 가운데, 롯데정보통신의 그룹 내 입지가 더욱 탄탄해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정보통신은 오는 21일 열리는 정기주주총회에서 사명을 롯데정보통신에서 롯데이노베이트로 변경하는 안건을 상정한다. 이와 함께 사업목적에 '자율주행자동차를 활용한 유상운송 사업'도 추가한다. 그룹사의 DX를 리딩하는 데 이어 기술을 통한 혁신의 진정성을 대내외적으로 알리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롯데정보통신이 사명을 바꾸는 건 지난 1996년 설립 이래 28년 만이다. 롯데그룹의 정보기술(IT) 회사로, 시스템통합(SI) 업무와 함께 메타버스, 전기차 충전 인프라 등의 신사업을 펼쳐왔다. 롯데정보통신의 지난해 연결 기준 연매출은 1조1967억원, 연간 영업이익은 569억원이다. 업계에선 롯데정보통신이 메타버스와 전기차 충전기 인프라 사업 등 신사업에 더 힘을 실을 것으로 보고 있다. 롯데정보통신은 2021년 메타버스 전문회사 칼리버스를, 2022년에는 전기차 충전 전문회사 이브이시스(EVSIS)를 인수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새 수장으로 고두영 대표를 선임하며 리더십을 교체했다. 고 신임 대표에게 주어진 과제는 신사업에서의 수익성 확보다. 다행히 관련 시장은 큰 폭의 성장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롯데정보통신에 따르면 글로벌 메타버스 시장은 올해 99조원에서 2030년 679조원 규모로 커질 전망이다. 전기차 충전기 보급은 2022년 24만 대에서 2030년 123만 대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롯데정보통신은 올해 하반기 초현실 메타버스 플랫폼 '칼리버스'를 오픈해 본격적인 국내외 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앞서 롯데정보통신은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에서 칼리버스를 공개해 큰 호평을 받았다. 롯데정보통신은 CES 현장에서 최대 규모의 일렉트로닉 뮤직 페스티벌 '투모로우랜드'와 독점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전기자충전 자회사인 EVSIS는 올해 북미와 일본, 인도네시아 등으로 보폭을 확대해 본격적으로 글로벌 사업을 확장한다. 지난해 글로벌 진출을 위한 충전기 인증을 모두 획득했으며, 인도네시아의 전기차 충전 인프라 사업을 수주하며 동남아 시장 진출의 신호탄을 쐈다. EVSIS는 최근 충청북도 청주에 신공장을 준공해, 전기차 충전기 생산 능력을 기존대비 2배 이상 늘렸다. 국내 전기차 충전소 인프라도 크게 확대할 전망이다. EVSIS는 지난해까지 4000기 이상의 충전기를 구축·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말까지 이를 7500기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주총에서 새로 사업목적에 추가한 자율주행 시장도 롯데정보통신의 미래 사업 중 하나다. 롯데정보통신은 자율주행 사업을 위해 최근 자율주행 로봇 서비스 업체 뉴빌리티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양사는 공장이나 빌딩, 외곽 등을 저속 주행하며 시설물의 보안 및 안전 이상 징후를 탐지하는 사물인터넷(IoT) 디바이스 기반 로봇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이 과정에서 뉴빌리티는 자율주행 소프트웨어와 무인 이동체를 개발하고, 롯데정보통신은 현장의 물리보안 구축 데이터를 공유하고 IoT 기반 물리·산업안전 디바이스를 제공한다. 해당 로봇이 개발되면 공동 마케팅을 추진해 자율주행로봇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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