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장급 전보 △기후변화정책관실 국제개발협력팀장 이서현 △한강유역환경청 하천국장 남형용 △한강유역환경청 환경감시단장 손경복 △금강유역환경청 하천국장 이현준 △영산강유역환경청 하천국장 박재규 ◇과장급 신규 보임 △낙동강유역환경청 하천국장 정성조 김종환 기자 axkjh@ekn.kr
◇과장급 전보 △기후변화정책관실 국제개발협력팀장 이서현 △한강유역환경청 하천국장 남형용 △한강유역환경청 환경감시단장 손경복 △금강유역환경청 하천국장 이현준 △영산강유역환경청 하천국장 박재규 ◇과장급 신규 보임 △낙동강유역환경청 하천국장 정성조 김종환 기자 axkjh@ekn.kr

제22대 총선 최대 이슈 지역 중 하나로 떠오른 경기 화성시에서 후보들 간 이해관계로 인해 '지역 갈등'이 화두로 떠오르는 모양새다. 집행력을 가진 여당 국민의힘 소속 후보들과 여당 출신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동탄 분리' 이슈를 놓고 충돌하면서다. 지난 12일 화성시 갑‧을‧정에 출마한 국민의힘 소속 후보들은 동탄·동부권역을 묶어 '동탄시'로 독립하는 내용의 공통 공약을 제시했다. 화성시정에 출마한 유경준 후보는 “동탄이 '교통은 지옥, 교육은 역차별, 의료는 부족'한 도시라는 오명을 안고 있는 것은 결국 100만 인구에 걸맞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기 때문"이라며 “시민 공론화를 거쳐 반월동을 포함한 동탄을 동탄시로 승격하는 '경기도 동탄시 설치 법안'을 발의하겠다"고 강조했다. 한정민 화성시을 후보도 “한정민과 유경준, 동탄시 독립을 함께 추진한다"며 “동탄의 고질적인 행정, 교통, 교육 문제를 동탄 스스로 해결할 수 있도록 하는 행정 혁신이 필요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동탄시 독립'에 대해선 동탄신도시를 낀 2개 선거구 후보들뿐 아니라 서부권역인 화성시갑 후보도 동조하고 있다. 홍형선 후보는 지난해 12월 18일 출마 선언 당시 서남부권 낙후의 이유가 '동부·동탄 중심의 편파 행정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서남부권과 동부·동탄권을 분시(分市)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홍 후보는 “그동안 화성균형발전 연구원을 설립해 동서 간 균형발전 방안을 모색해왔다"며 “그러나 안타깝게도 현행 화성시의 행정체제 아래에서는 동서 간 진정한 균형발전 달성은 어렵다는 결론에 이르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화성 서남부권 발전과 주민복지에만 전념하는 시청, 시의회가 만들어질 때 비로소 서남부권의 잠재력이 발현될 발판이 마련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화성시 4개 선거구 가운데 화성시병에 출마한 최영근 후보는 동탄시 독립에 반대 의견을 냈다. 최 후보는 “사전에 이런 공약에 대해 의논을 한 바 없다"며 “만일 의견을 주셨더라도 곧 특례시에 진입하는 화성시는 전체적으로 균형발전을 하는 방향으로 가는 것이 맞지, 특정 지역에 유리하게 가는 것은 동의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화성시 을에 출마한 이준석 대표도 “화성 서부지역 법인지방소득세 없이 거주지 위주 동탄신도시가 발전하기는 어렵다. 포트홀을 메꿀 예산 마저도 없어질 수 있다"라며 논쟁에 뛰어들었다. 이 대표는 이날도 페이스북에 “국민의힘의 화성 갑을병정 후보들이 동상이몽으로 각자 아무말 하기 시작하는 중"이라며 “넷이 의견을 통일해서 오면 대응할 수 있겠는데 묵찌빠를 동시에 내밀면서 그걸 정책이라고 하는 건가"라고 꼬집었다. 개혁신당에서는 동탄이 포함된 화성시을에 이 대표가 나섰고, 화성시정에 이원욱 의원이 출마한 상황이다. 이에 홍형선 후보는 이날 논평을 통해 “화성 서남부권을 동탄의 ATM 기기로 만들지 말라"며 “이 후보가 '화성 서부지역의 법인지방소득세 없이는 거주지 위주의 동탄신도시가 발전하기 어렵다'고 한 것은 화성·동탄 분시(市)의 명분을 확실하게 짚어준 것으로, 오히려 고맙다"고 비꼬았다. 그는 “재정자립도 1위인 화성시에서는 서남부권에서 거둬들인 세금의 상당수가 동탄 발전에 쓰이고 있다"며 “그런데도 정작 서남부권은 난개발로 인한 환경오염, 폐기물매립장이나 수원 전투비행장 이전 논란 등 혐오시설 집합소로 변질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서남부권이 동탄에 모든 영광과 혜택을 만들어주기 위한, 동탄의 ATM 기기가 되는 것을 이제는 끝내야 한다"며 “서남부권 주민의 희생과 차별을 끝내기 위해 제대로 된 균형발전을 이뤄내겠다"고 덧붙였다.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과세 당국이 포스코홀딩스를 상대로 세무조사를 실시해 막대한 추징금을 부과했다. 포스코홀딩스 측은 직전 경영진에 관한 문제가 아니라며 선을 그었고, 추징금에 대한 이의를 제기하겠다는 입장이다. 13일 본지 취재 결과 국세청은 포스코그룹 지주사 포스코홀딩스에 세금을 추징한 것으로 확인됐다. 금액은 1000억원 미만으로, 정기 세무조사 20여일 전에 통지문을 받아 부과된 만큼 통상적인 일이라는 것이 포스코홀딩스 측 입장이다. 이에 포스코홀딩스 관계자는 “국내외 사업으로 벌어들인 수입 중 일부와 관련, 귀속 기간이 전기인지 후기인지 등에 대해 당사와 세무 당국이 시각차를 드러내고 있는 형국"이라고 말했다. 이어 “타 매체에서 '1600억원'이라고 보도한 금액은 순수하게 당사에만 추징된 금액이라고 할 수 없다"며 “평상시 5년마다 실시하는 정기 세무조사때 부과되는 수준과 비슷하거나 그보다 낮다"고 부연했다. 서울지방국세청은 지난해 3월 중순부터 조사에 착수해 지난 8월 말 마쳤고, 9월 경 포스코홀딩스에 결과를 통보했다. 이 조사의 시작이 정기 주주총회 하루 전날이었고, 전임 회장들도 국세청의 세무조사 이후 사퇴한 점을 들어 외압의 일환이 아니었느냐는 비판도 나왔다. 포스코홀딩스 관계자는 “최정우 전임 회장 사퇴를 유도하려거든 국세청이 더욱 많은 액수를 부과하지 않았겠느냐"며 정부 압박설을 일축했다. 또 “이의 제기를 통해 추징금을 감액받을 예정"이라며 행정 소송 가능성에 대해서는 낮게 봤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여행정보 플랫폼 기업 야놀자가 패키지여행사 모두투어를 인수하는 대신 파트너십 제휴로 선회하는 입장 변화를 선언해 미국 증권거래소 직상장(IPO) 추진동력이 떨어지는 게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야놀자와 자회사 인터파크트리플는 모두투어와 해외여행사업 강화를 위해 패키지여행 사업 등에서 제휴한다고 12일 발표했다. 그러나, 업계 일각에선 야놀자와 모두투어의 제휴를 美증시 IPO를 추진하면서 기업가치를 한껏 끌어올리기 위해 모두투어 인수를 추진하던 야놀자가 양측 의견차로 차후를 기약하면서 협력관계의 끈을 놓지 않으려는 고육지책 또는 임시방편으로 해석하고 있다. 13일 야놀자에 따르면, 세 회사는 12일 업무협약(MOU)을 맺고 패키지 여행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한 방안을 공동 마련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각 회사가 보유한 전문성과 인프라를 결합해 고객 니즈에 부합하는 상품을 기획한다는 방침으로, 모두투어가 보유한 6개의 해외 법인 및 협력사 등 기획 전문 인력과 야놀자의 플랫폼 서비스를 결합해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야놀자는 지난 2022년 인터파크 트리플을 인수하며 본격적으로 패키지 여행 시장에 뛰어들었다. 현재는 인터파크 트리플을 통해 개인 맞춤형 여행인 '홀릭'과 취미여행에 특화된 'W트립' 등 패키지를 선보이고 있다. 그러나, 야놀자와 인터파크트리플은 경쟁기업인 하나투어 등 전문 패키지 여행사와 비교했을 때 기획력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로 인터파크트리플은 지난해 적자로 구조조정을 단행하며 패키지사업 기획을 맡은 여행사업부 조직 규모도 축소했다. 즉, 야놀자가 모두투어 인수를 고려한 배경에는 패키지여행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외부 수혈이 필요했기 때문이라고 업계는 풀이했다. 또한, 야놀자가 기업상장을 염두에 두고 있다는 것도 인수 추진의 배경이 됐다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야놀자는 기업상장을 염두에 두고 있다는 것이 시장의 중론이나, 현재 기업 가치는 과거 평가(10억)에 비해 한참 떨어진 약 5억원에 불과하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투자 확대의 영향으로 284억원의 적자를 내 상장에 '빨간불'이 켜졌다는 진단도 받았다. 이후 3분기에 영업이익 120억원을 내며 흑자 전환해 한시름 놓았으나, 미국 나스닥시장 상장을 위해 기업가치를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몸값을 올릴 만한 퍼포먼스가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야놀자의 인수 추진에 모두투어도 사모펀드를 통해 매수자를 물색하는 등 인수 협상이 궤도에 올랐으나, 현재 여행시장 회복세가 가파른 만큼 모두투어의 몸값이 높아져 인수 조건을 놓고 두 기업이 이견을 좁히지 못해 무산됐다는 후문이다. 업계에선 이번 제휴가 인수 무산에 따른 임시방편으로 제휴를 선언한 결과라고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인수합병 무산으로 자본시장에서 부정적 평가를 받을 수 있는 만큼, 전략적 제휴로 포장해 리스크를 줄인 채 발표한 것으로 보인다는 설명이다. 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야놀자는 최근 유대관계 확대와 기업가치 상승을 위해 모두투어 주식의 4.5%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모두투어도 야놀자의 지분 확보가 지분 구조 안정에 도움이 되고, 향후 인수·합병 재추진 등 여러 가능성이 있는 만큼 협조한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이다. 반면에 야놀자와 모두투어는 인수 논의 및 향후 합병 가능성을 똑같이 부인했다. 투자업계는 야놀자가 기업가치를 더욱 높이기 위해 패키지여행 사업 경험과 노하우 등을 축적하고 모두투어 향후 인수 가능성 확대, 미증시 IPO 등 다각적 전략을 구사할 것으로 전망한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 가격이 7만 3000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유례 없는' 가격에 시장에서는 우려와 기대가 교차하는 상황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블룸버그 통신이 집계하는 비트코인 국제가격은 13일(현지시간) 미국동부표준시(EDT) 기준 오전 3시 14분께 전장 마감보다 2.86% 오른 7만 3092달러(약 9622만 원)를 기록했다. 이에 지난 8일 사상 처음으로 7만 달러(약 9215만 원)를 돌파하고 11일 7만 2000달러(약 9478만 원)를 기록한 데 이어 연일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달 28일 2021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6만 달러(약 7866만 원)를 넘어선 뒤 가파르게 상승 중이다. 국내 거래소에서도 1억원선을 돌파한 뒤까지 견조한 흐름을 보이면서 개인 투자자를 중심으로 시장 과열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국내에서는 1억 5000만원을 넘볼 수 있다는 장밋빛 전망까지 나오면서 이른바 '김치 프리미엄'도 확대되는 양상이다. 김치 프리미엄은 국내 거래소와 국외 거래소의 암호자산 가격 차이를 의미한다. 한국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1억원 대를 넘어섰지만, 국제 가격은 아직 9000만원대에 머물고 있어 김치 프리미엄이 7%대 안팎으로 관측되고 있다. 다만, 이 과열 정도는 과거 '불장' 수준을 뛰어넘었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게 지배적인 평가다. 암호자산 데이터 분석업체인 크립토퀀트의 '비트코인 김치 프리미엄 지표'는 전날 7.82로, 2021년 5월 19일 21.56보다는 크게 낮았다. 올해 들어 급등세를 이어온 비트코인 가격이 단기간 조정을 겪더라도 당분간 추세적 상승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은 '중론'으로 인식되고 있다. 과거처럼 '크립토 윈터'라는 말이 회자될 정도로 폭락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기대다. 실제 1월 초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 이후 유입되는 자금도 여전히 증가 추세고, 다음 달에도 비트코인 하루 채굴량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반감기가 예정돼 있다. 시장이 성숙하고 투자자들 경험도 누적되면서 비트코인을 포함한 암호자산이 신뢰할 만한 투자 자산으로 인정받는 과정에 있다는 것 역시 주요 포인트다. 다만 일각에서는 과열에 따른 경고음도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시카고상품거래소(CME) 비트코인 선물 미결제약정은 최근 100억달러 규모를 넘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결제약정 규모가 크다는 것은 미래 가격에 베팅한 계약이 많다는 의미다. 이는 시장 변동성 확대에 따른 급등락 가능성을 시사한다. 비트코인 급등에 포모(FOMO·뒤처지는 공포)를 겪는 일부 투자자가 도지코인, 시바이누, 페페코인 등 '밈 코인'에 '묻지마 투자'하는 모습도 나타나고 있다. 다만 지난 2021년 상승장과 달리, 알트코인 성장세가 비트코인에는 못 미친다는 분석도 이어지는 상황이다.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국내 외식업계가 지속성장을 위한 경영전략으로 음식점 매장에 조리 및 서빙 로봇, 매장관리·신메뉴 개발에 인공지능(AI)·빅데이터 등 '푸드 테크(Food Technology)'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 매장에 조리·서빙 로봇을 배치해 사업장의 인력 및 안전 효율화, 조리시간 단축 등을 꾀하는 동시에 고객 및 매장의 체계적 관리, 메뉴 다양화 효과를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13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이같은 푸드 테크 도입에 가장 두드러진 행보를 보이는 곳은 한화호텔&리조트의 외식 자회사 한화푸드테크다. 지난 2월 기존 더테이스터블에서 사명을 바꾸고 푸드테크 전문기업을 표방한 한화푸드테크는 김동선 한화호텔&리조트 본부장의 주도 아래 첨단기술 사업장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최근 인수한 미국 서브 오토메이션의 피자 브랜드 '스텔라피자'가 대표사례다. 완전 자동화 시스템을 갖춘 스텔라피자는 조리 시간이 매우 짧은 것이 경쟁력이다. 약 30㎝ 크기의 피자 제조에 드는 시간이 5분 수준이다. 로봇이 품질 확인부터 토핑 추가, 오븐 조리 등 전 과정을 맡아 작업 시간이 줄어든 덕분이다. 경영 효율화 이후 한국·미국에서 스텔라피자 운영을 본격화할 예정인 가운데, 한화푸드테크는 조만간 신규 파스타 브랜드도 선보인다. 고메이494한남에 들어서는 '파스타엑스'로 한화그룹의 또 다른 계열사 한화로보틱스의 기술을 활용한 로봇 시스템이 현장에 접목될 것으로 윤곽이 잡힌 상태다. 롯데리아를 운영중인 롯데GRS도 주방 자동화를 목표로 조리로봇 도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초 신년사에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AI 전환(Transformation) 시대를 맞이하기 위한 사업 혁신을 주문한 데 따른 후속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최근에는 반도체 장비 제조사 네온테크가 개발한 '보글봇'을 롯데리아에 걸맞은 모델로 최적화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보글봇은 재료 투입 뒤 쉐이킹(Shaking)·기름털이 작업을 수행하는 자동화 튀김기로 자체 기름정제 기능은 물론 밀폐형 구조로 튀길 때 발생하는 냄새·유증기·열을 차단하는 것이 장점이다. 롯데GRS는 이르면 올해 하반기 기존 패티 자동화로봇 알파 그릴과 함께 보글봇을 매장에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롯데GRS 관계자는 “단순 작업이 많은 업무 특성상 향후 보글봇 투입 시 시간적 단축은 물론 노동력 부담과 위험도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예상 적용 매장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직접 조리뿐만 아니라 신제품 개발, 매장 관리에도 푸드 테크 기술을 적용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SPC의 배스킨라빈스는 이달 초 서울 강남구 본사 사옥 1층에 AI와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차세대 혁신매장 '워크샵 바이 배스킨라빈스'를 등장시켰다. 이 혁신매장은 신제품을 공개해 소비자 반응을 살피는 연구개발센터 역할을 맡는다. 오픈AI의 챗GPT를 통해 신메뉴를 구상하고 생성형 AI로 상품 모습도 구현하는 개발모델을 운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매월 AI 기술로 만든 신메뉴 '딥 플레이버'를 선보이고 소비자들 반응조사를 벌일 예정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스타벅스코리아 역시 지난 1월부터 서울 명동남산점에 AI 매장 관리시스템 '더 써드 아이'를 시범 운영하고 있다. CCTV로 고객동선, 연령, 성비 등을 수집한 뒤 AI로 분석한 데이터를 직원 모니터를 통해 바로 확인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스타벅스 코리아 관계자는 “더 써드 아이 시스템 도입 후 직접 이동하지 않아도 실시간으로 층별 혼잡도를 확인할 수 있어 고객 응대에 용이하다는 파트너 의견이 나왔다"면서 “현재 진행중인 테스트 결과를 토대로 개선점을 보완해 다른 점포에 추가 적용 여부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백화점업계가 봄나들이 시즌을 앞두고 의류 구매가 늘어나자 봄패션상품을 중심으로 춘절기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다. 가뜩이나 지난해 실적 부진을 겪었던 백화점업계는 패션수요를 선점하려는 할인·팝업 행사를 대폭 늘려 '실적 올리기'에 힘쓰고 있는 것이다. 1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3월 들어 국내 주요 백화점 3사의 패션상품군 매출 신장세가 두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1~9일 기간 패션 상품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약 15% 늘어났다. 신세계와 현대백화점도 1~10일 기준 패션상품 매출 신장률 14.7%, 10.3%를 나란히 올리며, 롯데와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초봄의 꽃샘추위 탓에 3월 초반 백화점 패션상품 매출 성장세가 본격화되지 않았지만 업계는 따뜻한 봄철 기후 전환이 예상되는 이달 중순부터 패션수요 증가에 큰 기대감을 가지고 있다. 3월 초순에 평일 한 자릿수, 주말휴일 최대 두 자릿수 매출 신장세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봄시즌에 패션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을 대비해 봄맞이 마케팅에 시동을 걸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14일부터 오는 17일까지 '스프링 패션 페어'를 열어 봄맞이 고객 수요 잡기에 나선다. 이번 스프링 패션 페어는 역대 최대 규모의 브랜드가 참여한다. 지난해보다 참여 브랜드 수가 80% 늘어난 총 140개가 선보인다. 행사 혜택으로는 기존 적립률보다 2배 높게 적립해 주는 '한섬 더블 마일리지' 이벤트가 눈에 띈다. '타임', '마인', 랑방컬렉션' 등 한섬 브랜드 구매 시 기존 5% 마일리지에 추가 5%마일 리지를 적립해 준다. 이 이벤트는 1년에 단 두 번 진행된다. 삼성물산 패션 대표 브랜드인 구호, 르베이지, 빈폴, 꼼데가르송 컬렉션에서는 15~17일 10% 상품 할인을 제공하는 '브랜드 데이'를 진행하고, 띠어리·비이커·준지 등 브랜드 구매 시 5% 금액 할인권을 증정한다. 현대백화점도 점포별로 봄상품 할인전을 펼친다. 판교점이 오는 17일까지 지하 1층 대행사장에서 '봄맞이 리빙 연합 대전'을 열어 가구·식기·침구 등 다양한 리빙 상품을 최초 판매가 대비 최대 50% 할인가로 제공한다. 신촌점도 본관 1층 매장에서 '봄맞이 색조 새 단장' 행사를 마련하고, 나스·바비브라운 등 색조 화장품 브랜드의 신상품을 선보인다. 이어 천호점에선 14일까지 여성패션 '봄·여름(S/S) 특집전'을 통해 봄철 여성의류상품을 최초판매가보다 최대 70% 수준의 파격가로 만날 수 있다. 백화점들은 나들이객과 웨딩고객들을 겨냥한 다양한 팝업행사로 봄손님 유치에 힘을 보탠다. 더현대 서울은 오는 4월 14일까지 서형인 작가의 예술작품을 활용한 다양한 리빙과 의류 상품들을 만날 수 있는 '마마콤마' 팝업스토어를 연다. 행사에서 77개만 제작되는 한정판 작품을 판매하며, 작품 구매 시 작가친필 보증서를 받을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이달 31일까지 서울 강남점 지하 1층 스위트파크에서 스누피 팝업 행사를 연다.스누피는 1950년 미국 신문의 네 컷 만화 '피너츠'에 등장한 비글 강아지 캐릭터로 주인공 찰리 브라운과 함께 오랜 시간 세계적으로 사랑받아왔다. 피너츠 만화의 어드벤처 시리즈인 '비글 스카우트' 50주년을 기념해 마련한 이번 팝업에서는 캠핑, 나들이 용품과 의류, 잡화, 문구류 등 다양한 스누피 굿즈를 만날 수 있다. 또한, 오는 25일까지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 '하이브'와 '아티스트-메이드 컬렉션 바이 세븐틴(Artist-Made Collection by SEVENTEEN)' 시즌2 팝업 매장을 소개하고, 아이돌그룹 세븐틴 멤버들이 제작에 참여한 상품 등을 오프라인 최초로 공개판매한다. 업계 관계자는 “이달 말 또는 4월 초부터 백화점 봄 정기세일에 돌입한다"고 전하며, “패션 수요가 증가하는 봄철을 맞아 어느 때보다 손님 유치를 통한 실적 확대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14일 개막하는 국내 최대 의료기기 전시회 '국제 의료기기&병원설비 전시회(KIMES 2024)'에 국내외 의료기기·제약·헬스케어·대학이 대거 참가해 최근 디지털 헬스&메디컬 기기의 첨단기술 및 트렌드에 이목이 쏠릴 전망이다. 올해 제39회를 맞는 KIMES 2024가 14일부터 17일까지 나흘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국내외 의료기기업체는 물론 삼성전자 등 대기업과 제약사, 대학, 인공지능(AI) 스타트업까지 총 1350여개 기업과 기관들이 참가해 AI 기반 최신 디지털의료기기는 물론 의약품, IT기술을 아우르는 융복합 의료산업 동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등이 공동 주최하고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등이 후원하는 올해 전시회는 '더 나은 삶, 더 나은 미래'를 주제로 850여개 전시부스에서 총 3만5000여개 제품이 전시될 예정이다. GC녹십자그룹의 전자의무기록(EMR) 솔루션 계열사 유비케어는 국내 요양기관 EMR 시장점유율 1위 EMR 플랫폼 '의사랑'의 신규 서비스를 선보인다. 새로 선보이는 서비스 'NEW EMR'은 최대 5명의 환자를 동시에 접수하고 처방전과 제증명서류 발급을 병행할 수 있어 병의원의 환자응대 및 진료의 효율성을 높여주는 전자의무기록 플랫폼이다. 또한 올해 출시 예정인 원스톱 만성질환 환자관리 플랫폼 '닥터바이스'도 이번 전시회에서 선보인다. 닥터바이스는 일차의료기관의 만성질환자 관리를 지원하는 플랫폼으로, 의료기관이 편리하게 만성질환자 관리와 수가청구 등을 할 수 있도록 해준다. 유비케어 관계자는 “이번 KIMES 2024에서 유비케어가 가장 큰 규모의 전시부스로 참가한다"며 “이번 신규 라인업 제품들이 EMR 시장의 새로운 표준이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밖에 휴온스그룹의 의료기기 계열사 휴온스메디텍은 의료용 소독기 등을 선보이고, 동아에스티, 씨젠 등 제약사와 체외진단업체들도 각종 의료검사기기를 선보인다. 특히, 올해 KIMES 2024에서는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한 혁신의료기기 업체들이 눈에 띈다. AI 의료기기 스타트업 메디웨일은 망막사진 촬영 등 간단한 눈 검사로 1분만에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도를 예측하는 AI의료기기 '닥터눈'을 세계 최초로 개발한 업체로, 이번 전시회에서 닥터눈 소개와 함께 부대행사로 열리는 세미나에서 신의료기술평가 유예제도 등 정부의 의료기기 지원제도에 대한 업계 의견도 발표할 예정이다. AI 의료기기 기업 웨이센은 국내 최초로 식약처 허가를 받은 AI 내시경 '웨이메드 엔도'를 선보이고, AI 헬스케어 스타트업 피에트는 AI와 빅데이터로 일상생활 데이터를 분석해 맞춤형 건강관리 가이드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선보인다. 의료분야 AI 개발기업 루닛은 의료영상을 검출하고 의사 진단을 보조해 주는 소프트웨어 '루닛 인사이트 CXR' 등을 선보이고, 딥노이드는 뇌영상 검출·진단 보조 소프트웨어 '딥뉴로'를 선보인다. 보건당국 역시 의료기기산업 측면지원에 나선다. 식약처는 이번 전시회에서 루닛 등 혁신의료기기 6개 업체 7개 제품을 전시하는 특별 홍보관을 운영하고, 보건산업진흥원은 부대행사로 '메디컬 코리아 2024' 컨퍼런스를 개최, 주요 협력국 고위급 회담, 비즈니스 미팅 등 우리 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한다. 12일 보건산업진흥원이 발표한 '2023 보건산업 통계집'에 따르면, 국내 의료기기산업 시장규모는 지난해 70억달러(약 9조2000억원)에서 올해 80억달러(약 10조 5000억원)로 9.2% 성장할 전망이다. 지난해 성장률 0.2%에 비하면 큰 폭의 성장세로, 엔데믹 여파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2022년 기준 세계 의료기기산업 시장의 1.6%를 차지하는데 그쳐 글로벌 진출 확대는 여전히 과제로 보인다. 업계는 정부가 지난해 처음 의료기기분야 중장기 육성계획인 '제1차 의료기기산업 육성 및 지원 5개년 종합계획'을 발표한데 이어 올해 초 '디지털의료제품법'을 공포하는 등 바이오의약품에 이어 첨단 의료기기 육성에 적극 나서는 만큼 국내 의료기기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길 기대하고 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매서운 비트코인 가격 상승세에 중미 엘살바도르가 '대박'을 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12일(현지시간) 엘살바도르 비트코인 투자 손익을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사설 웹사이트 나이브트래커에서 엘살바도르 잠정 수익률은 68%대로 알려졌다. 엘살바도르는 세계 최초로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채택하고 국고를 동원해 암호화폐를 사들인 것으로 유명하다. 알려진 것만 2832개 비트코인을 보유했고, 매도 추정 수익은 8357만 달러(1095억원 상당)에 이른다. 나이브 부켈레(42) 엘살바도르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엘살바도르가 비트코인 투자 전략으로 8300만 달러 수익을 올리고 있다'는 다른 이용자의 게시물을 리트윗하기도 했다. 엘살바도르 정부는 2021년 9월 법정통화 도입 후 비트코인을 틈틈이 매수해 지금까지 1억 2190만 달러(1598억원 상당)어치를 사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전적으로 부켈레 대통령의 강력한 의지에 따른 결정이었다. 부켈레 대통령은 사회적 합의 절차를 생략한 채 비트코인 투자를 시작했는데, 지난해 초중반까지 60% 안팎 손해를 보면서 비판받기도 했다. 국제통화기금(IMF)으로부터는 “암호화폐에 법정통화 지위를 부여하지 말라"는 '질책'도 들었다. 그러나 부켈레 대통령은 “저점일 때 사들이는 게 좋다"며 굴하지 않고 비트코인을 추가 매수하도록 했다. 이어 지열 에너지 기반 비트코인 채굴, 1조원대 비트코인 채권 발행, 화폐에 대한 양도 행위 허용 등 비트코인을 금융자산으로 보장하는 각종 정책을 의욕적으로 펼쳤다. 부켈레 대통령은 엑스에 비트코인을 활용한 주요 수익 모델로 “시민권 제공 프로그램을 통한 수익, 기업체를 위한 달러로의 환전 수익, 채굴을 통한 수익, 정부 서비스(투자)를 통한 수익"을 제시하기도 했다. 한편 엘살바도르 국회는 이날 해외에서 들어오는 자금에 부과되던 소득세를 면제하는 개혁안을 통과시켰다. “더 많은 외국인 투자 유치"를 목표로 하는 이번 결정으로 기존 15만 달러 이상 소득에 매기던 세금(30%)은 없어졌다. 엘살바도르 국회는 보도자료에서 “가족 송금이나 외국 자본은 금액과 관계없이 세금을 납부하지 않고 국내로 유입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오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이권재 오산시장은 13일 “어린이 친구들! 입학을 축하해요!"라고 하면서 “아이들이 오산의 멋진 보물들로 자라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이같이 언급하면서 새롭게 출발하는 어린 학생들의 앞날을 축하했다. 이 시장은 글에서 “3월, 봄의 시작과 새로운 시작을 맞이한 우리 아이들을 오산시 홍보대사이자 성호초 학생인 트롯가수 황민호 군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하고 응원한다"고 적었다. 이 시장은 이어 “오산시는 생애 최초로 어린이집에 입소하는 아이들과 2자녀 이상 가정의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아이들에게 입학준비금과 입학축하금 1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또 “생애 최초 어린이집 입학준비금은 어린이집을 통해 신청하시면 되고 2자녀 이상 가정 초등학교 입학축하금은 구비서류를 갖춰 거주지 행정복지센터에 신청하시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비록 적은 금액이지만 자녀들의 더 큰 꿈을 키워주고 장래를 밝게 비춰주길 바라는 오산시의 작은 정성이자 마음"이라면서 “사랑하는 우리 부모님들과 아이들의 새로운 시작을 오산시가 함께 응원한다"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끝으로 “아이들이 오산의 멋진 보물들로 자라나길 기대하며 여러분들의 가정에 항상 행복한 순간들이 가득하길 기원한다"고 하면서 글을 줄였다. sih31@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