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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청렴문화 확산 위한 ‘청년 청렴시민감사관’ 공모

한국전력(상임감사위원 전영상) 감사실이 한전의 고객이거나 한전에 관심 있는 청년층을 대상으로 '2024 KEPCO 청년 청렴 시민감사관(이하 청청 감사관)' 모집을 24일까지 진행한다. 청청 감사관은 작년에 이어 올해 2기를 맞이했다. 작년과 달리 지원자 2~4명이 그룹을 구성해 지원해야 한다. 선발 인원은 총 5개 그룹 15명 내외이며, 2024년 연말까지 활동 할 예정이다. 청청 감사관은 한전과 관련된 불합리한 제도와 부당한 업무처리경험, 이에 대한 개선의견을 제시하고 SNS를 통해 한전의 우수 청렴정책을 홍보하는 활동을 수행한다. 청청 감사관이 제안한 각종 의견은 한전의 내부 심의절차를 거쳐 관련규정과 지침을 개정하거나, 자체 감사활동에 반영하여 합리적이고 공정한 업무처리 프로세스 개선을 위해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온·오프라인 연계 활동을 통해 시공간의 제약 없이 자유로운 의견 개진이 가능하도록 담당부서 직원과 감사관 그룹을 1:1로 매칭하고 활동에 필요한 사항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청청 감사관에게는 전력시설이나 청렴 우수기관 벤치마킹 등의 현장 견학 기회가 제공되며, 활동 종료시에는 활동증명서 발급과 함께 우수팀을 선정하여 포상할 계획이다. 한전 전영상 상임감사위원은 “내부에서 보지 못하는 불합리한 규제나 관행들을 청청 감사관의 시각에서 발견하고 개선해 한전의 청렴문화 확산에 앞장서 달라"라고 당부했다. 희망자는 한국전력 대외 홈페이지 공지사항에 등록된 지원 서식을 활용해 이메일로 접수할 수 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직수입 발전사, 에너지위기 때 체리피킹 의심”…가스공사 보고서 파장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발생한 에너지 위기 때 민간 액화천연가스(LNG) 직수입 발전사들이 의도적으로 비싼 현물 구입 및 발전량을 줄여 마진을 극대화하는 이른바 '체리피킹'을 했다는 가스공사 보고서가 발표돼 파장이 일고 있다. 이로 인해 가스공사는 비싼 현물을 구입할 수밖에 없었고, 이는 전기요금 급등과 한전의 대규모 적자에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다. 반면 직수입 발전업계는 재고에 따라 구매가 이뤄질 뿐 체리피킹은 아니라고 부인하며, 가스공사의 현물 구입 증가는 정부의 LNG 공급계획보다 초과 발생한 수요가 원인이라고 반박했다. 16일 에너지업계에 따르면 송형상 한국가스공사 경제경영연구소 선임연구원은 계간 가스산업 제23권에 실린 'LNG 직수입발전사의 발전량 감소 군집행위와 그 영향' 보고서를 통해 “(2022년) 직수입사의 LNG 도입량 감소가 의도적이었다면 발전시장에서 제기되고 있는 직수입사의 체리피킹이 그 원인일 것"이라며 “사상 최대로 국제 LNG 가격이 급등했던 2022년에 6개 직수입사들의 직수입 발전량이 모두 감소하는 군집현상이 발생함과 동시에 사상 최대의 수익실현이 이뤄졌다. 정황상 직수입사의 체리피킹을 합리적으로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체리피킹이란 시장 참여자가 자기한테 유리한 선택만 한다는 뜻으로, 완전자율경쟁 시장에서는 당연한 행위이나, 국내 LNG 시장처럼 공기업과 민간기업이 섞여 있는 시장에서는 얌체행위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국내 전체 LNG 발전량은 전년보다 2.8% 감소했다. 이 가운데 직수입 발전사의 발전량은 25.5% 감소한 반면, 가스공사로부터 LNG를 공급받는 발전사의 발전량은 6.3% 증가했다. 보고서는 직수입 발전사의 발전량 감소가 의도적일 수 있다고 본 것이다. 국내 LNG 발전소는 연료 출처에 따라 두 분류로 나눌 수 있는데, 직접 LNG 수입해 사용하는 직수입 발전사 그룹과 가스공사로부터 공급받는 발전사 그룹이 있다. SK E&S, 포스코인터내셔널, GS파워 등이 직수입 발전사이고, 남부·서부발전 등 대체로 한전의 발전사들이 가스공사로부터 공급받고 있다. 2022년 2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터지면서 국제 LNG 현물가격이 폭등했다. 연평균 LNG 현물가격(MMBtu당)은 2020년 3.83달러, 2021년 15.04달러, 2022년 34.25달러로 상승했다. 보고서는 2022년 LNG 현물가격이 급격히 오르자 직수입 발전사들이 현물 구입을 줄이면서 발전량이 감소했고, 감소한 발전량만큼 다른 발전사들이 추가 발전함에 따라 가스공사가 이들에게 공급하는 물량을 추가하기 위해 비싼 LNG 현물을 구입하게 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6개 직수입 발전사의 직수입 발전량은 전년보다 적게는 9%에서 많게는 87% 감소했다. 하지만 직수입 발전사들은 2022년에 사상 최대 이익을 거뒀다. 5개 직수입 발전사의 발전수익은 총 1조6000억원으로 전년보다 120% 증가했다. 또한 5개사의 법인세차감전순이익은 전년보다 최소 25%에서 최대 362% 증가했다. 직수입 발전사들은 비싼 현물을 구입하지 않음으로써 도입비용을 낮췄고, 가스공사가 비싼 물량을 구입해 공급함으로써 한전의 전력구매단가(SMP)가 급등해 직수입 발전사들이 큰 이익을 봤다는 게 보고서의 진단이다. 보고서는 “발전공기업의 경우 SMP가 아무리 높아져도 정산조정계수가 적용돼 원료비 마진이 제한되기 때문에 2022년 SMP 급등 시기에 LNG 발전시장에서 시장 대비 높은 초과수익을 얻은 기업은 민간 직수입 발전사가 유일하다"며 “현재의 LNG 발전시장 구조가 유지되는 한 향후에도 SMP 급등에 따른 수혜자는 민간 직수입 발전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이러한 직수입 발전사들의 행위가 2022년 한전과 가스공사의 대규모 적자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지적했다. 당시 한전은 영업적자 32조6500억원을 기록했으며, 가스공사는 미수금이 13조원으로 늘었다. 보고서는 민간 직수입 발전사의 행위가 에너지 수급 안정성을 저해한다며 정부의 관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가스발전시장의 연료확보 안정성을 최우선으로 삼아야 하는 것은 타협할 수 없는 전제조건과 같다"며 “국내 가스발전시장의 연료확보 안정성을 위해서 직수입자들의 도입계획과 이행의무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국가적 차원에서 발전용가스 장기계약 비중을 늘려 도입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과 특정 국가와 프로젝트의 불시정지로 인한 위험을 완화시키기 위해 국가 차원의 도입 포트폴리오를 계획 및 관리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번 가스공사의 보고서는 민간 직수입 발전업계에 대한 선전포고나 다름없다. 현재 LNG 도입시장은 물량을 지키려는 가스공사와 그 물량을 뺏으려는 민간 직수입사들 간에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현재 도입비중은 가스공사 79%, 직수입사 21%이며, 직수입 물량은 계속 늘고 있다. 직수입 발전업계는 가스공사 보고서 내용에 강하게 반발하면서도 직접적 대응은 자제하는 모양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전력거래소의 급전지시 이행을 위해 LNG 재고량에 따라 LNG를 구매할 뿐, 가격에 따라 구매를 결정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또한 가스공사도 언급했듯 가스공사 현물 구입 증가는 천연가스 수급계획에 반영된 공급계획보다 수요가 초과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반박했다. 최연혜 가스공사 사장은 지난 3월 21일 과학기술포럼 발표에서 “장기 계약을 맺어 LNG를 안정적으로 확보해야 하는데, 정부의 전력기본계획이 시간이 지날수록 오차가 너무 크다"고 발언한 바 있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5선 우원식, 새 국회의장 후보 당선…‘明心’ 얻었단 6선 추미애 꺾어

5선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16일 22대 국회 전반기 2년(2024년 5월30일~2026년 5월 29일) 국회의장 후보를 뽑는 당내 경선에서 정치권의 예상을 뒤엎고 당선됐다. 조정식 의원과 당내 최다선(6선)으로 이재명 당 대표의 마음(명심·明心)을 얻었다는 추미애 국회의원 당선자(경기 하남갑)를 꺾은 것이다. 민주당의 이번 국회의장 후보 경선에 당초 친이재명(친명)계의 핵심으로 꼽힌 조정식 의원과 정성호 의원(5선)도 출마해 4파전으로 전개됐다. 그러나 이 두 의원이 중도 사퇴하면서 최종 경선은 우 의원과 추 당선자 간 2파전으로 압축돼 치러졌다. '명심'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진 이날 경선에서 우 후보가 선출되면서 경선 과정의 '명심' 작용 실체 여부가 당 안팎의 논란 거리로 등장했다. 특히 정치권의 일반 예상과 달리 우 후보의 당선으로 4.10 총선 압승 이후 당 장악력을 강화한 것으로 평가받는 이재명 대표의 리더십 관련 당내 반란 표가 쏟아진 것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됐다. 추 당선자는 경선 과정에서 이재명 대표 강경 지지세력으로 꼽히는 '개딸'(개혁의 딸)의 지원을 받으며 '명심'이 본인에게 있다고 강조해왔다. 우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민주당 당선자 총회의 차기 국회의장 후보 경선 결과 추 후보를 제치고 민주당 국회의장 후보로 선출됐다. 우 후보는 이날 경선 투표에서 총 투표수 169표 중 89표를 얻어 80표를 얻은 추 후보를 따돌린 것으로 알려졌다. 우 후보는 다음달 5일 예정된 22대 국회 개원 본회의에서 선출 절차를 거쳐 국회의장으로 임명된다. 국회의장은 관례적으로 다수당 출신 의원이 맡는 만큼 22대 국회의 전반기 의장은 새 국회 원내 제1당인 민주당 출신 우 후보로 사실상 확정됐다. 우 후보는 이날 당선 소감으로 “국회의장의 역할은 사회자가 아니고, 중립은 몰가치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회의장으로서 이견이 있는 사안에 대해선 협의를 중시하지만 민심이 어긋나는 퇴보나 지체가 생긴다면 국회법에 따르겠다"고 강조했다. 국회의장 경선은 우 후보와 추 후보의 양자대결로 이뤄졌다. 당초 정치권에서는 '명심'을 등에 업은 추 후보가 당선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해 우 후보의 선출은 예상치 못한 이변이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앞서 의장 후보로 나선 친명계 의원들이 각각 단일화와 출마포기를 하며 추 후보 '몰아주기'에 나선 듯한 모습을 보인 것으로 관측됐기 때문이다. 우 후보는 노동·환경 등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힌 분야의 문제를 해결해온 정치 협상가란 평가를 받는 인물이다. 특히 당내 '을지로위원회'(을(乙) 지키기 민생실천위원회의)를 오랜 기간 이끌며 현장을 누비며 실천력과 협상력을 모두 보여줬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번 선거에서 최다선인 추 후보를 꺾은 배경으로도 현장을 중심으로 한 의원들과의 스킨십을 꾸준히 쌓아왔던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1957년 서울에서 태어난 우 후보는 서울 경동고와 연세대 토목공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 대학원에서 환경공학과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그는 연세대 재학 시절인 1981년 전두환 대통령 퇴진 운동을 벌이다 투옥됐고, 재야에서 인연을 맺은 이해찬·임채정 전 의원 등과 평화민주당에 입당하면서 정치에 입문했다. 고(故) 김근태 전 상임고문 계파인 재야 운동권 모임인 민주평화국민연대(민평련)에 몸담아 활동하다 17대 총선에서 열린우리당 후보로 서울 노원을에서 당선돼 국회 입성에 성공했다. 18대 총선에선 낙선했지만 이후 19대부터 22대까지는 내리 당선돼 5선 고지에 올랐다. 우 후보는 2013년 5월 부당한 갑을관계 문제 해소를 위해 발족한 당내 을지로위원회 위원장직을 맡으며 본격적으로 두각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을지로위원회는 비정규직 노동자, 중소·자영업자 등 사회의 '을'들이 겪는 노동 분쟁이나 갑을관계에서의 불이익 등을 해결하기 위해 출범한 민주당 내 기구다. 원청업체와 하청업체, 대기업과 중소기업 사이의 불공정 문제를 현장에서 해결하며 '약자들의 대변인'이라는 별명이 만들어지기도 했다. 박근혜 정부 출범 직후에는 민주통합당 원내수석부대표로 정부조직법 개편안 협상을 타결했고, 2017년 5월 16일에는 홍영표 의원을 꺾고 재수 끝에 문재인 정부의 첫 여당 원내대표로 활동했다. 원내 수장의 경험이 풍부한 만큼 유연한 협상력으로 여당과 대화에 나서는 동시에 민주당이 추구하는 개혁 국회를 이끌만한 '외유내강' 성향으로 평가받는다. 2021년 대선 정국에서는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을 지내면서 이재명 후보를 전방위적으로 지원했다. 이 후보의 기본소득, 기본주거, 기본금융 등 '기본시리즈' 공약을 지원하는 기본사회위원회에도 참여했고 현재 수석 부위원장을 맡고 있다. 한편 민주당 몫의 국회부의장 후보로는 4선의 이학영 의원이 선출됐다. 국회 부의장도 다음달 5일 예정된 22대 국회 첫 본회의에서 국회의장과 함께 표결을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이번엔 슬로바키아까지…세계 정상들 과거 피습 사례는?

로베르트 피초(59) 슬로바키아 총리가 15일(현지시간) 여러 발의 총격을 받아 위중한 상태에 빠진 가운데 각국 전·현직 정상들의 과거 피습 사례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영국 텔레그래프 등 외신은 이번 피초 총리 피습이 최근 이뤄진 정치인에 대한 여러 공격 중 하나라면서 1960년대 이후 여러 정치적 암살·암살 미수 사건을 짚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지난해 4월 15일 와카야마현 유세 현장에서 폭발물 피습을 당했다. 용의자가 기시다 총리를 향해 폭발물을 던졌으나 긴급 대피해 다치지는 않았다. 용의자 기무라 류지는 살인 미수 혐의 등으로 기소됐지만,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다. 이보다 약 1년여 앞선 2022년 7월 8일에는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선거 유세 중 피격돼 사망, 전 세계에 큰 충격을 줬다. 아베 전 총리는 일본 역대 최장인 통산 8년 8개월간 총리를 지낸 인물이다. 살해범인 야마가미 데쓰야는 나라현 나라시에서 참의원(상원) 선거 자민당 후보자 지원 유세에 나섰던 아베 전 총리에게 접근해 자신이 직접 제작한 총으로 총격을 가했다. 야마가미는 아베 전 총리가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옛 통일교)과 관계가 있다고 생각해 살해했다고 진술했다. 같은 해 9월 1일에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자택 앞에서 대통령을 지낸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당시 부통령이 지지자들에게 인사하던 중 한 남성이 그의 이마에 권총을 겨누고 방아쇠를 당겼다. 권총에는 실탄이 4발 장전돼 있었으나 다행히 발사되지는 않았으며, 암살미수범은 현장에서 경호원들에게 제압됐다. 같은 해 11월 3일에는 임란 칸 전 파키스탄 총리가 유세 중 총에 다리를 맞았다. 범인인 30대 남성 모함마드 나비드는 총을 난사하다가 칸 전 총리의 지지자에 의해 제압당했다. 칸 전 총리의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으나 현장에 있던 지지자 1명이 사망하고 9명이 다쳤다. 칸 전 총리는 암살 시도 배후로 당시 총리와 내무장관, 군 정보국을 지목했다. 2021년 7월 7일에는 아이티의 조브넬 모이즈 대통령이 수도 포르토프랭스의 사저에서 침입자들의 총격으로 암살됐다. 관련 용의자 40여명이 국내외에서 체포됐고 최근 아이티 검찰은 모이즈 전 대통령 부인과 전직 주요 관리 등 수십명의 모이즈 전 대통령 암살 공모 혐의를 확인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브라질 대통령은 2018년 9월 7일 미나스제라이스주에서 유세 도중 한 남성에게 복부를 찔리는 공격을 받았다. 그는 목숨은 구했지만, 이후 수술을 여러 번 받아야 했다. 더 거슬러 올라가면 레바논에서는 친 서방 정책을 폈던 라피크 알-하리리 전 총리가 2005년 2월 14일 수도 베이루트의 도로에서 승용차로 이동하던 중 폭탄테러로 사망했다. 당시 이 테러로 하리리 전 총리뿐 아니라 경호원 22명 등도 함께 숨졌다. 1995년 11월 4일에는 이츠하크 라빈 당시 이스라엘 총리가 텔아비브의 한 광장에서 평화기원행사에 참석했다가 극우파 유대인인 이갈 아미르에 의해 암살당했다. 살해범 아미르는 라빈 총리의 평화 정책, 특히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해방기구(PLO)가 맺은 평화 협정인 오슬로 협정에 반대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에서는 인도 현대 정치사에 큰 영향을 끼친 '네루-간디 가문'의 인디라 간디 전 총리와 그의 아들 라지브 간디가 모두 암살로 생을 마감했다. 인도 초대 총리인 자와할랄 네루의 딸인 인디라 간디 전 총리는 1984년 총리 재임 중 시크교도 경호원이 쏜 총에 맞아 세상을 떠났다. 어머니의 뒤를 이어 총리에 취임한 아들 라지브 간디는 총리직 사임 후인 1991년 5월 21일 인도 남부 타밀나두 주에서 유세 중에 폭탄 테러로 사망했다. 이처럼 최근 몇 년 새 세계 전·현직 정상들에 대한 암살·공격 시도가 크게 늘어나자 일각에서는 존 F. 케네디 미국 대통령 등이 암살됐던 1960~1970년대의 악몽이 재현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케네디 전 대통령은 1963년 11월 22일 댈러스에서 차량 행렬 중 머리에 총을 맞아 사망했다. 사건 발생 10개월 후 조사 당국은 미 해병 출신 리 하비 오스왈드의 단독 범행이라고 결론지었다. 그러나 이런 조사 결과에 대해 충분치 않다는 비판이 제기됐고 이후 미 의회 위원회는 “암살이 모종의 음모에 의해 저질러졌을 수 있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케네디 대통령이 사망한 지 60년이 넘었지만, 아직도 이 암살 사건에 대한 미국인들의 관심이 높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KOMIR, 국내 12개 광산 집중 안전점검 실시

한국광해광업공단(사장 황규연, KOMIR)은 '2024년 대한민국 안전大전환' 집중안전점검 기간을 맞아 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 국내 12개 광산을 대상으로 광업시설 및 안전관리 체계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 집중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대한민국 안전대전환 집중안전점검은 재난 발생이 우려되는 취약 시설에 대해 집중점검을 실시해 위험요인을 사전에 발굴하고, 안전한 일상을 만들기 위한 산업안전 관리 활동이다. 산업부와 KOMIR는 민간 전문가를 포함해 민관합동 점검단을 구성해 현장 안전 위험 요소를 사전에 확인 및 조치하고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포스터 및 영상 홍보물을 배포하는 등 안전홍보활동을 함께 진행했다. 산업부와 KOMIR는 지난 4월 23일부터 서부, 중부지역 광산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6개 광산에 대해 점검을 실시했다. 오는 6월 4일까지 6개 광산을 더해 총 12개 광산에 대한 민관합동 집중안전점검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집중안전점검 기간 동안 붕괴·기계끼임 등 재해발생으로 이어질 수 있는 시설에 대한 집중 점검을 진행하고, 이를 바탕으로 위험요인의 사전 발굴 및 신속한 대처 방안 제시를 통해 광산의 사고 대비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 KOMIR는 산업부의 '광산안전 종합대책'에 따라 작년부터 갱내통신, 생존박스(비상대피시설) 등 4대 중점안전시설을 집중 보급하고 있다. 전년도 보급목표 대비 120% 보급을 달성하면서, 광산에 재해 대응력 강화를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광산재해자 수는 2022년 34명에서 2023년 22명으로 감소했다. 황규연 사장은 “안전한 일터에서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집중 점검을 통해 광산의 사고 방지 및 대비 역량이 크게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치어리더 트렌드지수 1위 정유미 이어 2위는?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전주 키워드 검색량과 구글 트렌드점수를 합산해 산출한 치어리더 부문 트렌드지수가 발표됐다. 트렌드지수는 대중들의 해당 부문에 대한 관심도를 알아볼 수 있다. 랭키파이에 따르면 5월 2주차 기준 치어리더 트렌드지수 1위는 정유미, 2위는 박소현이다. 정유미가 5,419포인트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박소현이 2,565포인트로 아쉽게 2위로 마감했다. 3위 강민경은 2,405포인트로 전주보다 446포인트 하락했다. 한편, 11위는 김정연, 12위 이진, 13위 이예빈, 14위 이나경, 15위 이다영, 16위 박선주, 17위 김도아, 18위 변하율, 19위 이호정, 20위는 김진아 순이다. 성별 선호도 분석 결과 1위 정유미는 남성 40%, 여성 60%, 2위 박소현은 남성 56%, 여성 44%, 3위 강민경은 남성 42%, 여성 58%가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 선호도에서는 정유미가 10대 5%, 20대 23%, 30대 31%, 40대 26%, 50대 15%로 나타났다. 김정현 기자 bigdata@ekn.kr

우원식,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 선출…추미애 꺾었다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로 선출됐다. 5선이 되는 우 의원은 16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당선인 총회에서 재적 과반을 득표해 추미애 당선인을 누르고 국회의장 후보로 뽑혔다. 국회의장은 원내 1당이 내는 것이 관례로, 각 당이 의장 및 부의장 후보를 추천하면 다음 달 5일로 예정된 22대 국회 첫 본회의에서 표결을 거쳐 확정된다. 국회부의장 후보는 4선이 되는 이학영(경기 군포) 의원이 선출됐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유인태, 이재명 연임론에 “개딸 눈치 봐…한사람을 황제로 모시는 당 같아”

더불어민주당 원로인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은 16일 당내에서 이재명 대표 연임론이 나오는 데 대해 “한 사람을 거의 황제로 모시고 있는 당 같다"고 비판했다. 유 전 사무총장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개딸(이 대표 강성 지지층)들한테 역적이 될까 봐 다들 눈치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유 전 사무총장은 “자유당 때 이승만(전 대통령)이 '나 이제 안 한다'고 했다고 겁 없이 누가 대통령 선거에 나오겠다고 했겠나"라며 “당이 돌아가는 '꼬라지'가 지금 그렇게 돌아가고 있지 않나"라고 꼬집었다. 유 전 사무총장은 이번 원내대표 선거에 친이재명(친명)계 박찬대 원내대표가 단독 출마한 것을 두고서도 “전부 눈치를 보면서 안 나온 것"이라며 “당이 어디로 가려는지 참 걱정스럽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보통 3선이 되면 원내대표라는 것이 정치적 성장의 디딤돌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보통 몇 명씩 출마한다"면서 “원내대표가 '정치의 꽃'인데, 후보가 한 명만 나온 것은 당이 죽어가고 있다는 뜻 아니겠나"라고 강조했다. 그는 국회의장 후보 경선도 언급하며 “똑같은 상황이다. 도대체 왜 국회의장 (후보) 경선에 당 대표가 개입하나"라며 “정말 해서는 안될 일"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뭘 잘 모르고 저러는 것인지 모르겠다. (개입을) 하려면 처음부터 (자신이 누구를 지지할 것인지) 의중이 있다고 밝혀야 하는 것 아닌가"라며 “결선투표 까지 만들어 놨는데, 중간에 사퇴한 사람을 얼마나 면구스럽게 만드는 일인가. 속된 말로 쪽팔리게 됐다"고 비판했다. 이번 국회의장 후보 경선은 친명 조정식·정성호 의원의 후보직 사퇴에 따라 추미애 당선인과 우원식 의원 간 2파전으로 치러진다. 이를 두고 당내에선 이른바 '명심'(이 대표의 의중)이 작용했다는 풀이가 나온다. 유 전 사무총장은 “우 의원도 (후보직을) 그만뒀으면 하는 전갈을 받긴 받았다고 한다"며 “사퇴하면 어떻겠냐는 타진을 받았다고 한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추 당선인에 대해선 “원래의 4명이 나왔으면 결선에도 가기 어려운 사람"이라며 “3선쯤 된 의원들은 거의 다 겪어봤기 때문에 제일 불안한 후보로 취급하는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英 연구진 “기후변화, 정신건강에도 악영향...치매·우울증↑”

기후변화가 정신건강에도 악영향을 끼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세계적 명문 대학인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 연구진은 이러한 내용을 담은 논문을 의학 저널 '란셋' 2024년 6월호에 개재했다. 기후변화가 감염병, 호흡기 질환 등 측면에서 인간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그동안 잘 연구돼왔지만 정신적 피해도 입힌다는 점이 이번 연구를 통해 확인됐다고 블룸버그는 짚었다. 연구진에 따르면 기후변화로 폭염 등 극한적인 기상 상황이 잦아짐에 따라 신경 및 정신질환이 더 자주 발생하는 것은 물론 증상 또한 심해진 것으로 나타됐다. 연구진은 기후변화가 알츠아이머병, 치매, 편두통, 뇌졸증, 다발성 경화증 및 뇌수막염을 포함한 19개의 신경질환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332개의 자료를 분석했다. 신경질환은 정신질환과 자주 동반되기 때문에 연구진은 우울증, 불안, 조현병 등을 조사한 자료도 함께 분석됐다. 연구진이 분석한 결과, 기후변화가 각 질환에 영향을 미치는 방법은 다양하지만 대체적으로 유병률 증가와 증상악화로 이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진은 “신경질환의 발병률, 유병률, 심각성이 기후변화에 영향을 받는다는 증거가 있다"며 “익숙하지 않은 극한 기온과 넓은 온도차에 따른 악영향을 자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산제이 시소디야 교수는 “정상적으로 활동하기 위해선 뇌가 비교적 좁은 온도 범위 내에서 유지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뇌에 질병이 있으면 체온 조절능력이 손상된다"며 “신경질환 환자를 극심한 폭염에 노출시키면 증상이 악화되는 것을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연구진이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알츠하이머병을 비롯한 치매 환자들이 극심한 폭염에 노출됐을 때 도움을 청하거나 옷을 가볍게 입거나 물을 더 많이 마시는 등 환경 변화에 적응하는 데 있어 어려움을 더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기후변화에 따른 야간 기온 상승으로 수면이 저해될 경우 뇌졸중이 더 치명적이고 뇌전증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정신질환의 발생률은 물론 입원율과 사망률이 주변 기온 상승과 가장 밀접한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진에 따르면 2010년부터 2019년까지 미국에서 정신질환과 관련된 응급실 방문에 대한 건강보험 청구는 더위가 심한 날에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폭풍이나 산불과 같은 기상 이변은 급성 불안, 외상 후 스트레스, 우울증 및 자살 충동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환경이 뇌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는 신경과학자 버신 이키즈는 “기온이 상승하면 우리의 뇌는 스트레스 반응에 들어가는데 이는 염증과 다양한 형태의 퇴화로 이어져 인지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가장 두려운 것은 2050년이 되면 신경질환 환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은 물론 70~80세가 아닌 40~50세 사이에서 발생할 것이라는 점"이라며 “우리 뇌는 폭염, 오염, 미세플라스틱 등 다양한 스트레스에 노출돼왔기 때문"이라고 우려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1위 임영웅, 2위 이찬원···무슨 순위길래?

최근 랭키파이가 분석한 트렌드지수 순위가 각종 매체에 소개되고 있다. 자체적인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으로 트렌드지수를 분석하는 랭킹파이는 이날 트롯뮤직어워즈 2024 수상자 5월 2주차 순위를 살펴봤다. 트롯뮤직어워즈 2024 수상자 트렌드 지수에서 임영웅이 트렌드 지수 82,366포인트로 1위에 올랐다. 이찬원은 27,941포인트로 전주보다 9,954포인트 하락해 2위를 차지했다. 김호중은 21,451포인트로 전주보다 3,852포인트 하락해 3위를 차지했다. 4위 영탁은 11,406포인트, 5위 손태진은 10,927포인트, 6위 박서진은 9,292포인트, 7위 박지현은 8,330포인트, 8위 장민호는 8,273포인트, 9위 전유진은 7,744포인트, 10위 황영웅은 6,467포인트이다. 11위는 송가인, 12위 한혜진, 13위 오유진, 14위 김희재, 15위 안성훈, 16위 양지은, 17위 김태연, 18위 장윤정, 19위 홍지윤, 20위는 남진이 차지했다. 성별 선호도 분석 결과 1위 임영웅은 남성 13%, 여성 87%, 2위 이찬원은 남성 9%, 여성 91%, 3위 김호중은 남성 10%, 여성 90%가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 선호도에서는 임영웅이 10대 1%, 20대 5%, 30대 8%, 40대 13%, 50대 72%로 나타났다. 김정현 기자 bigdata@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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