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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자치도, ‘그린바이오 특화단지’ 조성 협력

전북=에너지경제신문 이수준 기자 전북특별자치도가 국립 연구기관인 국립축산과학원과 오가노이드사이언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특화단지 유치 및 바이오 산업 육성을 위한 협력을 강화한다. 전북자치도는 16일 전북자치도청 회의실에서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와 임기순 국립축산과학원 원장, 유종만 오가노이드사이언스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북 바이오 특화단지 조성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생명공학기술을 축산에 접목해 바이오신·바이오 장기 연구 등을 통해 미래 성장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는 연구기관으로 환경친화적 축산 전환을 통한 국가정책 지원, 동물복지 및 반려동물 연관산업, 생명공학 등 바이오산업 실용화 기술개발 보급 및 연구역량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축산업 구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국내 최초의 오가노이드 전문 신약개발 혁신기업으로 오가노이드 분야를 선도적으로 이끌고 있으며, 전북자치도 및 유관 기관들과 지난 두 차례의 협약을 통해 레드바이오 산업 육성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바이오특화단지 활성화를 위한 공동사업 발굴과 동물 유래 오가노이드 뱅크 및 이를 기반한 반려동물 치료제 등 플랫폼 구축에 대한 협력을 통해 전북 바이오산업 성장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바이오 특화단지 활성화 위한 공동사업 발굴 및 연계협력 추진 △바이오분야 R&D 과제 발굴 및 추친 △동물 유래 오가노이드 뱅크 구축 협력 및 이를 기반한 반려동물 치료제 등 플랫폼 구축 협력 △지역 소재·장비 인프라 공유 및 협력 등을 담고 있어 앞으로 전북자치도 바이오 산업 집약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관영 전북자치도지사는 “우리 전북자치도가 가지고 있는 그린바이오 기반이 오가노이드를 만나 국내 최고 수준의 동물용 의약품 생산기지로 발돋움 할 수 있는 모멘텀이 될 것으로 본다"며, “동물용 의약품 시장을 바탕으로 인체를 위한 첨단바이오 의약품 시장으로 확대 발전시키고, 바이오특화단지 지정이 더해진다면 오가노이드 기반의 바이오 생태계 구축을 통해 생명경제도시로의 전환을 가속화 시킬 수 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rbs-jb@ekn.kr

이재명표 공천 받았지만…우원식·추미애로 드러난 ‘明표’ 상한선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추미애 당선인을 꺾고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로 선출됐다. 일각에서는 '명심'(明心·이 대표의 의중)을 앞세운 추 당선인 '이변'으로 친명(친이재명) 구도 상한선이 노출된 것 아니냐는 취지의 평이 나온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우 의원은 당선인 총회에서 90표 안팎을 얻어 80표 안팎을 득표한 추 당선인을 꺾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후보 단일화까지 추진했던 친명계 표계산 예측이 빗나간 셈이다. 앞서 국회의장 경선은 지난 12일을 기점으로 추 당선인에 급격히 기운 것으로 평가됐다. 강력한 경쟁자였던 조정식 의원이 추 당선인을 지지하며 단일화에 나선 데 이어 '친명 좌장' 정성호 의원까지 같은 날 후보에서 물러나면서다. 이런 '명심' 교통정리 뒤 친명계는 낙승을 예상했다. 그런데도 실제 결과가 우 의원 승리로 나타나자 정치권 안팎에서는 원인에 대한 다양한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그중 하나는 추 당선인 정치 스타일이 경선 결과에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는 것이다. 추 후보는 좌고우면하지 않는 선명한 행보로 '추다르크'(추미애+잔다르크)라는 별명으로도 불린다. 그러나 이런 행보는 당 밖 뿐 아니라 당내에서도 '독불장군 정치'라는 비판을 불렀다. 반면 우 의원에는 현장을 중심으로 의원들과 스킨십을 꾸준히 쌓아온 개인기가 발휘됐다는 시각도 나온다. '원내대표 재수' 출신인 우 의원은 지난 2017년 5월 문재인 정부 첫 여당 원내대표로 활동하며 경험을 쌓았다. 공교롭게도 당시 당 대표가 이번에 경쟁했던 추 당선인이었다. 개인 호불호 이외 측면에서는 지난 총선 이후 세가 크게 줄어든 친문(친문재인)계 등 비명계가 '저력'을 보였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물론 우 의원 표 전부를 비명계로 단정할 수는 없다. 다만 원내대표를 친명 박찬대 의원을 사실상 추대한 상황에서 의장직까지 획일적 집단주의로 결정하는 데 반대하는 의원들이 확인된 것으로 보인다. 국회의장은 무소속으로만 직위를 수행할 수 있는 국회 내 최고 권위직이자 명예직이다. 특히 '친명 횡재, 비명(비이재명) 횡사' 공천 논란 속에서도 총선에서 대승한 민주당에 '명심' 독주 체재가 작동하지 않은 상황이 시사하는 바는 클 것으로 평가된다. 이에 소수 여당인 국민의힘에서도 '최악의 시나리오'는 피했다고 내심 안도하는 분위기로 전해진다. 추 당선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온건하다고 평가받는 우 의원이 입법부 수장을 맡게 돼 협치 숨통이 트이지 않겠냐는 것이다. 그간 의정 활동 과정에서도 우 의원은 현재 여당 원내 지도부와 접점을 쌓아왔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경제부총리를 지낼 때 우 의원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다. 이들은 같이 국회 기획재정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상임위에서도 교류한 인연이 있다. 우 의원은 이날 국회의장 후보 경선에서 승리한 뒤 “국회란 대화하는 기류가 중요하다. 여야 간 협상과 협의를 존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중립이란 몰가치적이면 안 된다. 국회의장은 단순한 사회자가 아니다"라며 적극적 개입을 시사했다.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현대로템 “남녀 군 경력 인정 차별, 사실 아니다”

현대로템 내 성별에 따른 군 경력 인정 여부에 관한 논란이 일자 사측이 사실이 아니라며 진화에 나섰다. 16일 직장인 커뮤니티 사이트 '블라인드'에는 '원래 여자는 군대 경력 쳐주고 남자는 안 쳐줘?'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인사팀의 답변을 받았는데 우리(남성)는 의무 복무 대상이라서 인정받지 못한다고 한다"며 “반면 여자들은 된다고 했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이어 댓글창에는 “장교 경력도 여성의 경우에만 쳐준다"고 부연했다. 이에 군용 K-2 흑표 전차를 제작하는 방산 기업에서 군 경력 인정을 안 해준다는 부정적인 여론이 비등하자 현대로템은 사실 관계에 어긋난다는 입장을 내놨다. 본지와의 통화에서 현대로템 관계자는 “남녀 성별에 따른 군 경력 인정 여부 등의 차별은 사내 인사 시스템에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워터 전기차 충전소, iF·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동시 수상

전기차 급속 충전 브랜드인 워터가 전기차 충전서비스에서 우수한 디자인을 인정받았다. 워터는 독일 디자인 공모전인 'iF 디자인 어워드 2024'에서 전기차 충전소에 건축한 목재 캐노피와 충전 서비스 · 앱으로 총 3개 부문 본상(위너)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워터의 목재 캐노피는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4'에서도 프로덕트 디자인 부문에서도 본상을 받았다. 지난 2월부터 시작한 '오토차지' 서비스의 혁신성을 주최 측에서 인정받아 서비스 디자인, UI 두 부문에서 수상했다. 오토차지는 워터 앱 이용자가 최초 1회 급속 충전을 마치면 다음 충전부터는 충전소에 도착해 커넥터만 연결하면 자동으로 급속 충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존폐 위기’ 유료방송업계, 지속가능 생태계 조성 방안 모색…“사업자 보호 정책 필요”

유료방송업계가 과도한 지상파 재송신료를 합리적으로 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8년간 영업이익은 급감한 반면 지상파 재송신료는 3배 가량 증가해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는 것이다. 아울러 협상 보조제도 도입, 방송전문위원회 신설 등 사업자 보호 정책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한국방송학회는 16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지속가능한 유료방송 생태계 조성방안'을 주제로 세미나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는 유료방송 산업 현황과 과제를 진단하고, 지속가능한 생태계 조성과 자생력 강화를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유료방송업계는 가입자 이탈과 방송광고 매출 감소 등으로 적자 폭이 확대되면서 존폐 위기에 직면해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유료방송 가입자 수'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유료방송 가입자 수는 3631만 106명으로 지난해 상반기 대비 3만7389명(0.1%) 감소했다. 2015년 하반기 정부 조사 이후 처음이다. 유료방송 매체별 가입자 수는 인터넷TV(IPTV) 2092만 5902명(57.63%),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 1254만 1500명(34.54%), 위성방송 284만 2704명(7.83%)으로 나타났다. 이중 SO와 위성방송 가입자 수의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위성방송 가입자 수는 최근 3년간 8.17% 감소했다. 지난해 상반기보다 2.04%, 전년 동기보다 3.78% 줄었다. SO의 가입자 수는 최근 3년간 5.22% 줄었다. 지난해 상반기 대비 0.71%, 전년 동기 대비 1.48% 감소했다. 반면 지상파가 유선방송사업자(SO)에 받는 재송신료 매출액은 2013년 1254억원에서 2021년 4079억원으로 8년새 3배 이상 증가했다. 전범수 한국방송학회장은 “유료방송은 기술환경과 이용자 변화, 글로벌 사업자 등장이라는 환경적 변화를 경험하고 있다"며 “이를 따라가지 못하는 규제와 정책에 대한 개선이 이뤄지지 않고 있어 이를 해소하기 위한 적극적이고 공개적인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발제를 맡은 하주용 인하대 교수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등 스트리밍 플랫폼 확산으로 생태계 경쟁이 심화, 국내 사업자들의 위기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실시간 방송 시청이 줄어들면서 글로벌 사업자의 국내 시장 장악력이 커질 수 있다는 것이다. 하 교수는 국내 방송산업 생태계를 유지하기 위해선 실시간 방송서비스 존립에 필요한 재원을 확보하는 상업적 활동과 사업자 간 공정한 거래절차를 마련할 수 있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하 교수는 “글로벌 스트리밍 사업자가 한국 방송시장을 독점할 경우 실시간 방송채널시장의 붕괴 혹은 종속화, 문화 왜곡 등을 초래할 수 있다"며 “공적 정보를 제공해 시민사회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 온 지상파와 종합편성채널 등 위축은 방송에 대한 국가와 사회의 통제기능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두 번째 발제자로 나선 김용희 경희대 교수는 SO의 영업이익률이 급감하고 있는 현상에 주목했다. 유료방송 플랫폼과 콘텐츠 사업자 간 프로그램 사용료와 송출수수료를 둘러싼 갈등이 지속되는 가운데 SO와 지상파의 협상력 불균형이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합리적 기준 없이 협상력 우위를 통해 일방적 인상을 요구하는 양상을 보인다는 것이다. 김 교수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선 양 사업자 간 협상 과정에서 정부의 개입 여지를 남길 수 있는 제도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유료방송의 매출액을 기준으로 플랫폼별 지급비율 상한을 두고, 채널군별 지급비율을 세분화해 동일군내 채널 간 합리적 경쟁을 유도하는 비율 분배제가 도입될 필요가 있다"며 “콘텐츠 거래대가의 공정성 제고를 위해 방송전문위원회를 설치하고, 객관적 평가기준을 마련해 채널의 합리적 대가를 산정하고 분쟁을 조정하는 역할을 부여할 필요도 있다"고 제언했다. 이어진 토론 세션에서 이중희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KCTA) 부회장은 “지속 가능한 방송 생태계 조성을 위해선 이해 당사자 간 적용되는 투명하고 객관적인 룰이 필요한데, 지상파 재송신료는 현재 산정하는 객관적인 룰 자체가 없다"며 “지속가능한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노력에서 지상파 사업자들은 논의에 참여하지 않고, 재송신료 산정 기준을 밝히고 있지 않다. 이 부분은 정부에서 개입·조정해주지 않으면 생존이 불가능한 상황까지 몰아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8VSB 상품의 도입 목적을 고려해 재송신료 면제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8VSB 상품은 셋톱박스 없이도 디지털 지상파 방송을 저가에 볼 수 있도록 도입된 복지형 상품이다. 이 부회장은 “2022년 8VSB 상품 월간활성이용자수(ARPU)는 2515원으로 지상파 3사에 재송신료를 1500원 주고 나면 나머지 100개 PP에서 줄 콘텐츠사용료가 없다"며 “방송산업의 균형발전, 이용자 후생 및 국민의 방송복지 구현을 위해서도 8VSB에 대해서는 재송신료 면제가 타당하다"라고 강조했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고등법원 의대증원 ‘각하·기각’ 결정에 ‘27년만 의대증원’ 확정되나

법원이 의과대학 증원 효력에 대한 의료계의 집행정지 신청에 각하·기각 결정을 내리면서 27년 만의 의대 증원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서울고등법원 행정7부는 16일 수험생·의대생·전공의·의대교수 등이 “의대 정원 2000명 증원·배분 결정의 효력을 중단해달라"며 보건복지부 조규홍·교육부 이주호 장관을 상대로 낸 '의대 정원 배정 처분 취소' 집행정지 신청 항고심에서 이 같이 판결했다. 법원 결정에 반발해 의대 교수들은 휴진 확대 등에 나설 가능성이 여전히 있지만, 현재로서 정부를 압박할 카드는 그리 많지 않은 상황이다. 의대 증원 전면 백지화를 주장하는 전공의들은 법원 결정에도 복귀할 가능성이 크지 않아, 이들의 복귀를 끌어낼 정부의 방안에 이목이 쏠린다. 여론의 지지에 더해 법원의 우호적인 결정까지 등에 업은 정부는 계획대로 이달 말까지 의대 증원 절차를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지난 2일 전국 의대가 제출한 '2025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의 의대 모집인원을 취합해 증원 규모가 1469∼1509명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이후 대학들은 의대 증원을 반영해 학칙을 개정했지만, 일부 대학은 법원 결정 이후로 개정을 미뤘다. 각하·기각 결정이 난 만큼 미뤘던 대학들이 개정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학칙 개정과 함께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입전형심의위원회가 기존에 대학들이 제출했던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을 승인해 각 대학에 통보하면 이달 말 각 대학의 '수시모집요강' 발표와 함께 정원이 확정된다. 의대 증원이 확정되면 1998년 이후 '27년 만의 증원'이 실현된다. 정부는 그동안 여러 차례 의대 증원을 시도했지만, 의사들의 거센 반발에 부딪혀 번번이 뜻을 접어야 했다. 법원이 정부의 손을 들어줬지만, 의료계에서 항소심에서 질 경우 재항고 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대법원의 판단까지 갈 것으로 예상된다. 의대 교수 단체인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와 의대생 등의 법률 대리인인 이병철 변호사(법무법인 찬종)는 이날 서울고법의 기각·각하 결정이 나온 직후 “대법원 재항고 절차를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 변호사는 그동안 예고했던 대로 재항고 절차에 돌입하겠다고 알리면서, 대법원이 신속하게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법원은 기본권 보호를 책무로 하는 최고법원이고, 정부의 행정처분에 대해 최종적인 심사권을 가지므로 재항고 사건을 5월 31일 이전에 심리, 확정해주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전국의대교수 비상대책위원회 등은 의대 증원이 확정되면 '매주 1회 휴무', '1주일간 휴무' 등 집단행동을 예고한 바 있다. 다만 의대 증원 최종 확정을 눈앞에 둔 상황에서 의료계가 정부를 압박할 수단이 더는 없는 평가가 나온다. 의대 교수들은 지난 3월 말부터 집단으로 사직서를 제출했지만, 실제 사직이 이뤄진 사례는 드물었다. 의대 교수들이 그동안 몇차례 휴진하긴 했지만, 환자를 떠난 사례가 많지 않아 큰 혼란은 없었다. 개원의 중심인 대한의사협회(의협)의 경우 집단행동을 감행할 가능성이 높지 않은 데다, 집단행동을 하더라도 파급력이 클 만큼의 참여가 이뤄지지 않을 공산이 크다. 정부와의 대화 가능성 또한 크지 않아 의정 갈등은 당분간 지속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지난 3월 말 총선을 앞두고 정부가 “의료계가 과학적 근거를 가진 합리적인 제안을 통일된 목소리로 내놓으면 대화하겠다"고 밝혔지만, 의료계는 의대 증원의 전면 백지화만 계속해서 주장해 평행선을 긋고 있다. 정부는 법원의 이번 결정을 계기로 강경책과 유화책을 함께 쓰면서 전공의들의 복귀를 촉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총선을 앞두고 대화를 제의한 뒤 전공의에 대한 행정적·사법적 제재 절차를 중단한 상태인데, 이탈 전공의들에 대해 그동안 중단했던 '3개월 의사면허 정지' 행정절차를 다시 밟으며 압박하는 방안을 고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그동안 행정처분 압박에도 전공의들의 복귀 움직임이 미미했다는 점을 생각할 때, 강경책이 전공의들의 복귀를 유인하지 못한 채 의료계의 반발만 키울 수 있다는 신중론이 정부 내에 많다. 따라서 정부는 대대적인 전공의 지원책 등 '회유책'을 내놓으며 복귀를 유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탈한 전공의 중에서는 복귀하고 싶어도 동료들의 눈길이 부담되거나, 행동을 되돌릴 명분이 없어 병원에 돌아오지 않는 경우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정부는 전공의 연속근무 시간을 현행 36시간에서 24∼30시간으로 줄이는 전공의 연속근무 단축 시범사업을 진행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정부는 이달 말로 이탈 3달째여서 전문의 시험을 보지 못할 위기에 처한 고연차 레지던트들을 구제하거나, 수업거부 장기화로 수업일수가 부족한 본과 4학년 학생들의 의사 국가고시 원서 접수를 늦춰주는 등의 조치도 검토하고 있다. 정부는 전공의 상당수가 끝내 복귀하지 않는 상황도 고려하고 있다. 이에 따라 대형병원을 '전문의 중심 병원'으로 전환하는 데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정부 내에서는 당장 올해부터 의사 중 전문의 비중을 일정 비율 이하로 제한하도록 하자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 정부는 전임의(펠로)들의 수련병원 복귀도 계속 독려할 방침이다. 수련병원 전임의 계약률은 2월 말 30%대였던 것이 최근에는 전역한 군의관과 복무를 마친 공보의의 계약, 병원을 떠난 전임의의 복귀 움직임 등이 맞물리며 70% 수준까지 올라와 있다. 정부 관계자는 “정부는 수차례 의료계에 대화를 요청했고, 합리적인 제안을 통일된 목소리로 하면 의료계와 머리를 맞대겠다는 생각도 여전하다"며 “다만 지금의 의료공백 상황을 계속 놔둘 수는 없는 만큼, 전공의들의 복귀를 유도할 다양한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주한가나대사관, ‘하모니 인 심벌즈 컬렉티브’ 아프리카 전시회 후원

주한가나대사관은 아프리카 문화지원 협력단체 '하모니 인 심벌즈 컬렉티브(Harmony in symbols collective)'가 개최하는 아프리카 전시회를 후원한다고 16일 밝혔다. 오는 25일부터 서울 남산의 갤러리UHM에서 개최되는 이번 전시회의 주제는 'Harmony in Symbols : Adinkra Meets Korean Artistry' 2024다. 주한가나대사관과 하모니 인 심벌즈 컬렉티브에 따르면 이번 전시회는 아프리카 국가 가나의 아딩크라 상징을 한국의 대표 작가 10인이 한국의 시각으로 재해석한 작품들과 기존 소장 작품들을 전시한다. 6월 4~5일로 예정된 한·아프리카 정상회담을 앞두고 아프리카 문화를 먼저 만나보는 의미 있는 행사이다. 참여작가는 △한국 동백 대표화가, 강종열 △정통 산수화의 거장, 백당 윤명호 △해치 대표조각가, 최진호 △세상정원을 품은 화가, 이존립 △순천만의 사계를 그리는 대표작가, 허정 장안순 △웹툰을 안방에 견인한 '미생' 작가, 윤태호 △복을 담은 그림 작가, 박정민 △설치아트의 전문가, 김주정·김연희 △차세대 융합형 예술가, 이서후 △추상예술에 생명을 불어넣는 캐릭터 작가, 이안 등이다. 전시회를 기획한 한유리 하모니 심볼즈 인 컬렉티브 아트 디렉터는 “한국 작가들의 눈을 통해 표현한 가나의 아딩크라 문양들은 양국의 문화 존중을 보여주는 장이 될 것"이라며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매년 하모니 인 심벌즈 컬렉티브는 한국 작가들과 협업으로 캔버스를 넘어 조각, 자수, 공예를 통해 다양하고 신비로운 아프리카 문화를 보여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 디렉터는 “기부와 지원을 넘어 양국의 문화를 존중과 이해의 눈으로 바라보는 기회가 될 것"이라면서 “작품 판매 수익으로 아프리카 가나 현지에 아이들을 위한 도서관·커뮤니티센터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취지에 공감한 배우 소유진 씨가 전시회 홍보대사를 맡았다. 각국 대사 등 국내외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오프닝 행사도 개최된다. 아프리카인사이트 등 아프리카 관련 기관들이 후원한다. 전시는 5월 25일부터 6월 8일까지 진행된다. 행사 관련 문의는 갤러리UHM으로 하면 된다. 양성모 기자 paperkiller@ekn.kr

오산대 전투드론과, 2024 국제 드론축구 제전 참가

오산대학교(총장 허남윤)가 지난 9일 전투드론과 '이리드론나' 동아리 학생들이 '2024 대한민국 드론박람회' 및 '2024 국제 드론축구제전'에 참가했고 16일 밝혔다. 드론축구는 2016년 전주에서부터 시작된 이후 꾸준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2022년에는 국제드론축구연맹이 결성돼 이번에는 세미프로리그 8개팀이 출범하게 됐다. 그중 오산대의 드론축구단 '이리드론나' 팀은 2019년에 결성됐고 현재까지 꾸준히 대회에 참가하며, 전국대학리그에서 8강까지 진출한 저력있는 팀이다. 전투드론과 장경선 지도교수는 “학생들이 미래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재미를 느끼게 하는 중요한 원동력이 드론축구라고 생각해 구단을 만들었다"며 “학생들이 드론에 더욱 친숙하게 되는 계기가 되는 과정이다"고 말했다. 이번 박람회를 통해 해양드론기술, 스카이포츠드론서비스코리아, 아세따 등 많은 드론회사에 학생들이 진출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학과 측은 전했다. 드론 제전에 참가한 학생들은 연습 때와는 달리, 실전에서는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한 점에 대해 아쉬움을 표했지만, 경기를 펼칠 때마다 느끼는 짜릿함과 부서진 드론을 다시 만들어내는 과정에서 승리의 기쁨보다 더욱 풍성한 희열을 느꼈다고 덧붙였다. 오산대 전투드론과는 드론 축구뿐만 아니라 다양한 비교과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어린이 영어 프로그램 ‘당근과캐롯 시즌6’, 네이버TV·쥬니버서 한번 더 만나요

지난 9월 대교 어린이TV와 대교 노리Q에서 성황리에 방영된 '당근과 캐롯 시즌6'의 유튜브 송출이 마무리됐다. 관계자는 “지난 9월 대교 어린이TV와 대교 노리Q에서 성황리에 방영된 당근과 캐롯 시즌6의 유튜브 송출이 마무리됐다"며, “장편으로 구성된 TV 방영본과는 달리, 약 5~10분 내외로 나눠진 짧은 클립으로 볼 수 있는 유튜브 영상들은 아이들이 언제 어디서나 볼 수 있어 특히 인기가 많다"고 설명했다. 또한 “당근과 캐롯 시즌6를 다시 보고 싶어 하는 어린이들을 위해 네이버TV, 쥬니버(쥬니어네이버)에서 대교어린이TV 방영분을 공개한다. 이번 여름에는 '당근과 캐롯 시즌6'과 함께 한 번 더 신나는 영어 공부를 할 수 있다"고 전했다. 현재 시즌9까지 편성이 확정된 '당근과 캐롯'은 온 가족이 모여 볼 수 있는 자극적이지 않은 키즈 대표 참여형 프로그램이다. 동화, 체조, 영어, 놀이 등 다양하고 재미있는 코너로 많은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일산 롯데백화점 10층에 위치해 있던 키즈 전문 제작사 플로르방송제작사는 지난 3월 강남으로 이전했다. 강남지사와 쌍둥이 빌딩에 위치해 차별화된 커리큘럼과 쾌적한 환경에서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제작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플로르 키즈 매거진 '키라키즈'와 '보나몽'은 교보문고 주간 베스트 10위권을 돌파했다. 교보문고뿐만 아니라 여러 도서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플로르방송제작사는 키즈·하이틴 전문 매니지먼트 방송 제작사로 장희수, 윤태진, 고태희, 송하늘이 전속 배우로 활동 중이다. 플로르 홈페이지에서 오디션 지원을 할 수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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