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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대 봉사동아리 예치랑 노인복지센터서 ‘구슬땀’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경복대학교 치위생학과는 10일과 24일 양일간 봉사동아리 예치랑 학생들이 지역사회 노인을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예치랑 봉사활동은 ‘어르신 안심 잇몸 건강관리’를 주제로 남양주시 진접읍 소재 ‘진접노인 복지센터’, ‘해밀 실버복지센터’, ‘시온 주간보호센터’에서 구강근기능 증진을 위한 구강관리법과 입체조 교육을 진행했다. 예치랑 동아리 학생들은 봉사활동을 진행하기에 앞서 틀니 관리법, 임플란트 수술 후 주의사항, 잇솔질 교육, 입체조 교육을 위해 전문가 사전교육을 받은 후 맞춤형 교육 자료를 만들어 노인 수강생에게 전달했다. 김보민(치위생과 2학년) 예치랑 봉사동아리 회장은 26일 "이번 자원봉사가 지역사회 요양시설 어르신의 구강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는 보람된 기회였으며, 구강병 예방법과 치과위생사 업무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권순복 경복대 치위생학부장은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예비치과위생사로서 가치관과 비전을 확립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됐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으로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봉사활동을 기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복대 치위생학과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의료 환경을 선도하는 전문역량과 전인적 품성을 갖춘 치과위생사 양성을 목표로 운영된다. 특히 학년별 커리어로드맵을 통해 현장맞춤형 임상실습 및 다양한 성공취업 프로그램을 운영해 높은 취업률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2022년 치과위생사 국가고시에서 100% 합격 및 전국 수석을 배출해 교육역량이 매우 우수한 학과로 인증 받고 있다.kkjoo0912@ekn.kr경복대학교 치위생학과 봉사동아리 예치랑 자원봉사현장 경복대학교 치위생학과 봉사동아리 예치랑 자원봉사현장. 사진제공=경복대

[포토뉴스] 구리시민장학회 2023년 이사회

[구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백경현 구리시장은 24일 구리시민장학회 회의실에서 열린 구리시민장학회 2023년 제3차 이사회를 주재했다. 이날 이사회는 이수원 신임 이사에게 위촉장을 수여했으며, 장학회 선발 관련 시행세칙 변경의 건을 논의했다. 백경현 시장은 이사회에서 "장학 사업을 다양화, 내실화하는 정책들을 꼼꼼히 챙겨 구리시 교육환경을 수도권 최고 수준으로 만들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kkjoo0912@ekn.kr백경현 구리시장 구리시민장학회 2023년 제3차 이사회 주재 백경현 구리시장 24일 구리시민장학회 2023년 제3차 이사회 주재. 사진제공=구리시 구리시민장학회 24일 이수원 신임이사 위촉장 수여 구리시민장학회 24일 이수원 신임이사 위촉장 수여. 사진제공=구리시 구리시민장학회 2023년 제3차 이사회 24일 개최 구리시민장학회 2023년 제3차 이사회 24일 개최. 사진제공=구리시

안양시 수산물 원산지 표시강화…일본 오염수 대응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안양시가 일본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전담부서(TF)를 구성하고 유통되는 수산물 안전관리 및 원산지 표시 관리-감독을 강화한다. 8월24일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시작하자 최대호 안양시장은 25일 오염수 방류 대응 긴급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대책 마련을 다각도로 모색했다. 이날 대책회의에는 장영근 부시장을 비롯해 남궁규미 복지문화국장을 필두로 하는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TF팀이 참석했다. 최대호 시장은 대책회의에서 "먹거리 안전성 확보를 위해 관리체계를 정비하고, 특히 수산물 안전관리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며 "시민 불안감을 해소하고, 수산물 업종 소상공인과 기업인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대책 마련에 집중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안양시는 △유통수산물 안전 관리-감독 강화 및 안전성 검사 확대 △수산물 원산지 표시 감시 강화(9월 캠페인, 10월 특별점검) △안양군포의왕과천 공동급식지원센터 학교급식 식재료 관리체계 정비(수산물 입고 시 방사능 검사 의무화) 등을 추진한다. 공동급식지원센터는 학교급식 안전성 확보를 위해 상반기 안전성 검사를 600여건 실시하고 결과를 센터 누리집에 공개하고 있다. 안양시도 관련 부서가 실시한 수산물 안전성 검사 결과도 관련 누리집 등을 통해 시민에게 공개할 계획이다. 안양시는 22일 오염수 방류에 대응하고자 복지문화국장을 비롯해 위생정책과, 기업경제과, 교육청소년과 등 관련 부서장과 안양시 농수산물도매시장관리사업소장, 안양군포의왕과천공동급식지원센터장 등 10명으로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TF팀을 구성했다. 한편 8월24일 일본 후쿠시마 원전 운영회사인 도쿄전력은 오후 1시께부터 사전 작업을 거쳐 수조에 보관하던 원전 오염수를 바다로 방출을 시작했다.kkjoo0912@ekn.kr최대호 안양시장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 긴급 대책회의 주재 최대호 안양시장 25일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대응 긴급 대책회의 주재. 사진제공=안양시 안양시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 대응 긴급 대책회의 개최 안양시 25일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대응 긴급 대책회의 개최. 사진제공=안양시 안양시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 대응 긴급 대책회의 개최 안양시 25일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대응 긴급 대책회의 개최. 사진제공=안양시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윤석열 대통령 국정 지지율이 각종 여론조사에서 공통적으로 ‘30% 박스권’을 보이는 가운데, 민주당 정당 지지율은 조사별로 유독 큰 편차를 보이고 있다. 전화면접 조사에서는 민주당 지지율이 내리고 무당층이 오르는 반면, 자동응답(ARS) 조사에서는 정반대 현상이 목격되는 것이다. 결국 적극적 답변에서는 민주당 지지 사실을 숨기지만, 소극적 답변에서는 지지 사실을 밝히는 ‘샤이 민주’ 지지층이 존재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2∼24일 진행된 한국갤럽 조사 결과, 윤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 평가는 34%로 직전 조사(8월 8∼11일)보다 1%p 내렸다. 부정평가는 57%로 동일했다. 한국갤럽은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두 달째 30%대 초중반, 부정률은 50%대 중후반에 머문다"고 설명했다. 지난 14일 및 16~18일 진행된 리얼미터 조사에서도 윤 대통령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2.7%p 떨어진 35.6%로 집계됐다. 부정 평가는 직전 조사보다 2.2%p 오른 61.2%였다. 각 조사 오차 범위를 고려할 때 윤 대통령 긍부정 평가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 수준이다. 그러나 정당 지지율 조사에서는 이와 전혀 다른 양상이 나타났다. 한국갤럽 조사에서 국민의힘은 34%, 민주당은 32% 지지율을 기록했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은 30%였다. 그러나 지난 10일~11일 진행된 리얼미터 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이 37.2%, 민주당은 45.7%로 조사됐다. 리얼미터 정당 지지도 조사가 격주로 실시되면서 조사 간 진행 시점에는 다소 차이가 있다. 하지만 이런 조사 간 격차는 이미 상당 기간 이어져왔다. 한국갤럽은 "3월 초 국민의힘 전당대회 이후 양대 정당의 비등한 구도가 지속됐다"며 "주간 단위로 보면 진폭이 커 보일 수도 있으나, 양당 격차나 추세는 통계적으로 우열을 가릴 수 없는 오차범위(최대 6%p) 내 움직임"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같은 기간 리얼미터 조사에서는 주로 국민의힘이 30% 중후반, 민주당이 40% 초중반대 지지율을 지속했다. 이런 차이는 조사 간 조사 방법과 응답률에 차이가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한국갤럽 조사는 100%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4.6%였다. 반면 리얼미터 조사는 무선(97%)·유선(3%) ARS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2.8%였다. 자동응답 기계가 아닌 전화 조사원와 조사를 진행한 적극적 응답층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낮고 무당층 비율이 높았던 것이다. 실제 민주당 지지율은 한국갤럽 조사보다도 응답률이 높았던 다른 조사에서 더 낮아졌다. 지난 14~16일 실시된 전국지표조사(NBS) 정당 지지율에서 국민의힘은 34%, 민주당은 23%, 모름·무응답은 35%를 기록했다. 특히 내년 총선에서 ‘국정운영을 더 잘하도록 정부와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은 47%, ‘정부와 여당을 견제할 수 있도록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은 42%였다. 민주당 지지율이 야당 견제론에 크게 못 미친 것이다. 이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 방식으로 이뤄졌고 응답률은 17.2%였다. 이 가운데 일각에서는 총선 승리가 국민의힘 행위가 아닌 민주당 행위에 따라 갈릴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박성민 정치컨설팅 ‘민’ 대표는 25일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서울에서 보수 정당이 이긴 게 96년하고 2008년인데 그게 다 상대 당 때문에 그런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민주당이) 새정치국민회의와 민주당으로 분열됐을 때 어부지리로 신한국당(국민의힘 전신)이 승리한 게 1996년 선거"라며 "이번에도 지금 민주당 상황에 따라서는 분열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2008년에는 상층부가 분열하지는 않았는데 지지자들이 투표장에 안 나와 투표율이 2004년보다 14%나 떨어지면서 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 승리를 안겼으니까, 또 그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특히 ‘수도권 위기론’이 나오는 여권 분위기에 대해 "일각에서는 이분(당 지도부)들 말하는 거 보니까 ‘지난번(2020년 총선)에 (수도권) 17석 했는데 한 20석이라도 하면 승리다’ 이렇게 얘기할 판 아니냐는 얘기가 나온다"고도 했다. 민주당 추이에 따라 승부가 결정될 수 있는 만큼, 미리 패배에 대한 후폭풍 대비 포석도 준비 중이라는 관측으로 풀이된다. 한편, 한국갤럽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이 대상으로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p였다. 리얼미터 조사는 모두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진행됐고 조사별로 표본 수에 차이를 보였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16명이 대상으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 응답률 2.9%였다. 정당 지지도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이 대상으로,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p였다. NBS는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hg3to8@ekn.kr제목을-입력해주세요_-001 - 2023-08-25T221256.235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연합뉴스

날씨 만큼 짜증나는 벌레들, 점점 많아지는 이유 ‘이거’였나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올 여름 수도권 등에서 증가한 곤충 대발생 원인으로 기후변화로 인한 지구 온난화, 생태계 파괴로 인한 천적 실종 등이 지목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정종국 강원대 산림과학부 교수는 지난 25일 국립생물자원관에서 진행된 ‘대발생 생물 대응 워크숍’에서 대벌레 관련 발제를 맡아 이와 관련한 내용을 설명했다. 정 교수는 지난 3∼5월 대벌레알 4500개를 고도 100m마다 배치한 결과 고도 100m에서는 30%던 부화율이 500m에서는 5%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해당 결과는 대벌레알 부화율과 기온이 비례 관계에 있음을 시사한다. 고도가 100m 높아지면 기온은 0.65도 내려간다. 실제로 최근 3년간 수도권에서 대벌레 대발생에 따른 산림 피해 면적은 2020년 19㏊(헥타르)에서 2021년 158㏊, 작년 981㏊로 늘었다. 1912∼2020년 한국 연평균 기온은 10년에 0.2도씩 상승해왔다. 같은 기간 대벌레 대발생 지역은 서울 은평구 봉산에서 경기 의왕시 청계산·군포시 수리산·하남시 금암산 등으로 확장됐다. 유사한 이유에서 ‘러브버그’ 붉은등우단털파리 북방한계선이 서울까지 북상하고, ‘팅커벨’ 동양하루살이 대발생 시기가 앞당겨졌다고도 볼 수 있다. 상대습도도 대벌레 생존율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6∼7월 청계산에서 대벌레 147마리를 대상으로 녹강균 감염 조사를 진행한 결과, 장마 기간 채집한 대벌레는 감염 나흘 이내 대부분 폐사했다. 이를 통해 대벌레 생존율과 상대습도가 기온과는 달리 반비례 관계에 있음을 알 수 있다. 즉, 장마가 짧아지거나 강수량이 적어질수록 대벌레가 대발생하기 쉬워진다. 이외에도 식생 밀도, 식물체 영양 조건(질소 대비 탄소량)이 대발생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확인됐다. 암수 비율이 대발생에 주는 영향에 대한 연구도 진행 중이다. 생태계 건강성이 악화하면서 천적이 사라진 점도 생물 대발생에 영향을 줬다. 예컨대 서울 은평구에서 진행된 ‘대벌레 방역’이 붉은등우단털파리 천적까지 없애 대발생하기 쉬운 환경을 만들었다는 지적이 있다. 약제가 낙엽 밑에 사는 붉은등우단털파리보다는 바깥에 돌아다니는 포식자를 죽게 해 개체수가 조절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먹이사슬 하부에 위치한 붉은등우단털파리 암컷은 많게는 알을 500개씩 낳는다. 또 대벌레, 붉은등우단털파리, 동양하루살이는 변온동물이다. 이들이 고온다습한 시기 대발생하는 것은 자연적 현상이다. 특히 산림해충으로 분류되는 대벌레와 달리 붉은등우단털파리와 동양하루살이는 익충으로 알려져 있다. 붉은등우단털파리 성충은 꽃꿀을 먹는 과정에서 수분을 매개하는 점이 확인됐다. 유충일 때 흙바닥에 살며 낙엽과 유기물을 분해하는지에 대한 연구도 이뤄질 예정이다. 동양하루살이 유충은 부식질 유기물을 분해한다. 2급수 이상에서 살기 때문에 수생태계 건강성을 보여주는 지표종으로도 꼽힌다. 생태계 차원에서 볼 때 익충이라고 해서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식당이나 편의점 불빛에 이끌려 큰 무리를 지은 모습이 혐오감을 일으켜 영업을 방해하고 경제적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다만 전문가들은 그런 이유로 대발생 생물에게 살충제를 뿌리는 등 화학적 방제를 함부로 해서는 안 된다고 일관되게 지적한다. 살충제를 뿌리면 타깃이 아닌 다른 생물이 예상하지 못한 악영향을 받을 수 있고 살충제에 내성을 가진 다른 생물이 대발생할 위험이 있다. 최근 사용하는 농약도 식물에 침투해 장기간 머무를 수 있다는 점에서 문제될 수 있다. 정종국 교수는 "국제적으로 산림 내 농약 대규모 살포는 권장되지 않고 있다"라며 "방제가 필요하다면 녹강균을 농약 대체제로 개발하는 방안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신승관 교수는 "방제를 무분별하게 진행하면 제2의 러브버그가 나올 수 있다"라며 "방제가 생태계에 어떤 식으로 영향을 주는지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대신 생태계 건강성을 회복하고 ‘자연적 방제’가 되도록 만드는 게 중요하다는 대안도 나온다. 정 교수는 "국내 산림에는 녹강균을 비롯해 다양한 천적이 분포한다"며 "대벌레 대발생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조사 방법을 개발하고 지속 모니터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신 교수는 "무분별한 농약 사용보단 생물다양성을 유지해 자연적으로 방제되는 환경을 만들어가는 것이 필요하다"며 "(러브버그 서식지) 주변 환경과 천적 밀도를 살펴봐도 좋을 것"이라고 했다. 또 대발생 생물 특성을 고려해 개체 수조절 방안을 마련할 필요성도 제기됐다. 강지현 고려대 한국곤충연구소 교수는 "동양하루살이는 파장이 짧은 빛에 더 많이 유인된다"라며 "물가에 청색광이나 백색광을 설치하면 (도심까지) 올라올 필요가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직접적인 방제 방법을 생각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과학적인 데이터에 기반한 종합적 대응 전략을 고려해야 한다"며 "(대발생 생물을) 박멸 대상이라기보다는 공존하는 상대로 보는 것이 적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hg3to8@ekn.krclip20230825221811 25일 서울 서대문구 한 가정집 화분에 붙어있는 러브버그.연합뉴스

플라스틱 못 쓰는 데 종이빨대 유해물질 주장, 대신은 뭘까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흔히들 ‘친환경’으로 여겨지는 종이빨대가 플라스틱 빨대만큼이나 인체나 환경에 유해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독일 dpa 통신은 25일(현지시간) 벨기에 연구진이 자국에서 유통되는 39개 친환경 빨대 브랜드 제품을 상대로 과불화화합물(PFAS) 함유 여부를 검사했다고 보도했다. 연구진은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 분석에서 이들 39개 브랜드 중 무려 27개(69%)에서 PFAS를 검출했다고 밝혔다. PFAS는 자연적으로는 잘 분해되지 않는 ‘영원한 화학물질’로 불린다. 인체나 동식물, 환경에 유해해 세계 각국이 앞다퉈 규제를 추진 중인 물질이기도 하다. 확인된 PFAS는 모두 18종이었다. 연구진은 가장 많이 검출된 PFAS인 과불화옥탄산(PFOA)의 경우 이미 2020년부터 사용이 금지된 물질이라고 전했다. 이밖에 트리플루오르아세트산(TFA)과 트리플루오르메탄설폰산(TFMS) 등 물에 잘 녹는 ‘초단쇄’(超短鎖) PFAS로 분류되는 물질도 있었다고 했다. 특히 종이 빨대는 20개 제품 중 무려 18개(90%)에서 PFAS가 나왔다. 이어서는 대나무가 5개 중 4개(80%), 플라스틱 빨대가 4개 중 3개(75%)에서 PFAS가 검출됐다. 연구진은 높은 종이 빨대 PFAS 검출 비율을 두고 방수코팅 등에 PFAS가 쓰였기 때문일 수 있다고 짚었다. 다른 빨대는 비교적 검출율이 적었다. 유리 빨대는 5개 중 2개(40%)에서 이런 물질이 나오는 데 그쳤다. 스테인리스스틸제 빨대에선 PFAS가 검출된 사례가 없었다. 다만 연구진은 빨대에 함유된 PFAS가 음료 등에 실제로 녹아 나오는지는 이번 연구에서 다루지 않았다. 연구진은 PFAS의 체내 축적 정도가 낮고 대다수의 사람은 가끔만 빨대를 사용하는 만큼 이런 빨대의 인체 유해도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벨기에 앤트워프대학 소속 환경과학자 티모 그로펜 교수는 이번 연구와 관련 미국에서 널리 쓰이는 식물 성분 빨대에서 PFAS가 검출된 것을 계기로 삼았다고 했다. 그로펜 교수는 특히 "그 자체로는 해가 없을 적은 양의 PFAS라도 이미 체내에 존재하는 화학물질에 따른 부하를 증가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종이나 대나무 등 식물 기반 재료로 만든 빨대는 종종 플라스틱 빨대보다 지속 가능하고 친환경적이라고 선전된다. 하지만, PFAS가 든 빨대의 존재는 이런 광고가 꼭 진실은 아닐 수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유럽에서는 처음, 세계적으로는 2번째로 진행된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식품첨가물과 오염물’(food additives and contaminants) 최신호에 게재됐다. hg3to8@ekn.krnear-1248954_1280 음료에 꽂힌 빨대 사진(기사내용과 무관).

양주시 섬유기업 공동장비 인프라 제공…경쟁력 ‘쑥쑥’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양주시가 경기도와 함께 지원하는 각종 사업이 관내 섬유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디딤돌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 소공인 집적지구 공동장비 인프라 활용 활성화 지원 사업이 대표적인 예다. 이 사업은 양주시 남면 한국섬유소재연구원 소공인특화지원센터 내 구축된 공용시설 및 고가 장비를 무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소공인특화지원센터 내 주사전자현미경(FE-SEM), 기능성 가공기, 고효율 스마트 환편기, 원단표면 가공기 등 고가장비 무상 활용과 기업 온-오프라인 홍보를 지원이 공동장비 인프라 활용 골자다. 그동안 양주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관내 섬유 소공인 경쟁력 강화를 지속적으로 지원해왔으며, 이 중 참여기업인 ㈜그린웨어 성공사례가 주목받고 있다. ㈜그린웨어는 양주시 검준공단에 위치한 천연염색 전문기업으로, 천연염료 및 천연 염색기술인 ‘휴나 다잉(HUNA Dyeing)’을 개발하고 자체 브랜드를 런칭 하는 등 관련 업계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그린웨어는 지원 사업으로 소공인특화지원센터에서 다양한 공동장비 인프라를 활용해 천연염료의 지표분석 및 천연물 함유량 측정을 통해 균염성과 재현성을 확보했다. 나아가 천연염색 원단 품질까지 끌어올려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염색기술을 확보해 높은 생산성과 신뢰성을 기반으로 한 우수한 천연염색 원단을 생산하는 친환경 섬유제조 기업으로 성장 중이라고 밝혔다. 허현범 ㈜그린웨어 대표는 "이번 사업 지원을 통해 기업 핵심기술을 성공적으로 개발할 수 있었다"며 "상대적으로 인프라가 열악한 섬유 소공인을 지원해준 양주시와 한국섬유소재연구원에 깊은 감사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관내 섬유업계의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소공인 기업이 개발에 필요한 장비와 인프라가 부족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소공인에게 특화된 맞춤형 지원을 통해 기업 기술경쟁력을 강화하고 양주시가 미래 섬유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소공인 집적지구 공동장비 인프라 활용 활성화 지원 사업에 관심 있는 기업은 한국섬유소재연구원 소공인특화지원센터로 연락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kkjoo0912@ekn.kr양주시 소공인특화지구 그린웨어 제품 전시 양주시 소공인특화지구 그린웨어 제품 전시. 사진제공=양주시 양주시청 전경 양주시청 전경. 사진제공=양주시 양주시 소공인특화지원센터 공동장비 '원단표면가공기' 양주시 소공인특화지원센터 공동장비 ‘원단표면가공기’. 사진제공=양주시

오염수 방류에 中서 반일감정 고조…日대사관 "각별히 주의"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의 해양 방류로 중국 내 반일 감정이 고조되고 있다. 이에 주중 일본대사관이 중국 내 자국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26일 연합뉴스가 인용한 관찰자망 등 중국 매체들의 보도에 따르면 주중 일본대사관은 전날 일본어판 홈페이지에 올린 공지를 통해 중국 내 자국민들에게 "만일의 사태를 배제할 수 없으니 각별히 주의하라"고 당부했다. 이어 "외출할 때는 가급적 언행을 삼가고, 불필요하게 큰 소리로 일본어로 말하지 말라"는 행동 수칙을 제시했다. 또 "일본대사관을 방문할 때는 주의 깊게 주변을 살필 것"도 주문했다.중국 내 반일 감정이 고조하는 상황에서 돌발적인 안전상의 문제가 발생할 것에 대비하라는 당부로 보인다. 일본이 지난 24일 오염수 방류를 시작한 것과 관련, 중국은 이를 강도 높게 비판하며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전면 금지했다.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전날 브리핑에서 "일본의 오염수 방류는 이기적이고 무책임한 행동"이라고 거듭 비판했다.이어 "일본은 방사능 오염 위험을 외부로 전가하는 이기적인 행동을 즉각 시정하고, ‘후쿠시마의 물’이 일본의 수치가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중국인들도 "오염수 방류는 일본뿐 아니라 주변 국가 등 전 세계에 피해를 준다"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일부 누리꾼들은 소셜미디어(SNS)를 중심으로 일본 상품 불매 운동 움직임을 보이는 등 오염수 방류를 계기로 중국 내 반일 감정이 고조하고 있다.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사진=연합)

7주 연속 오른 기름값…경유 가격 6개월만 최고치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국내 주유소에서 휘발유와 경유 판매 가격이 7주 연속 상승세다. 특히 경유 판매 가격이 6개월 만 최고 수준으로 뛰었다. 26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8월 넷째 주(20∼24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전주보다 13.1원 상승한 1740.8원을 기록했다. 국내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이번 주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12.4원 오른 1820.6원, 최저가 지역인 광주는 13.9원 오른 1706.5원이었다. 상표별로는 SK에너지 주유소가 1749.1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가 1707.7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경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29.4원 상승한 1617.7원으로 집계됐다. 주간 기준으로 경유 판매 가격이 1600원을 넘은 것은 올해 2월 셋째 주(1608.93원) 이후 약 6개월 만이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미국 주간 석유제품 재고의 증가, 중국 경기 둔화 우려, 이란의 석유 증산 지속 등 요인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수입 원유 가격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의 이번 주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0.5달러 내린 배럴당 85.8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0.1달러 내린 102.5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0.9달러 오른 119.1달러였다.휘발유 1천700원 돌파·경유 1천600원 눈앞 (사진=연합)

40조 ‘세수 펑크’에 허리띠 졸라맬까…내년 예산안 주목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다음주 발표되는 내년 예산안에 관심이 쏠린다. 올해 상반기에만 40조원에 육박하는 세수 펑크가 나타나자 내년엔 강도 높은 긴축예산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26일 관련 부처 등에 따르면 다음 주에는 정부가 편성한 ‘2024년도 예산안’이 발표될 예정이다. 내년 정부 예산은 총지출 증가율이 3%선 안팎에 그치면서 650조~660조원대에서 편성되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나온다. 예산안은 8월 말 국무회의를 거쳐 9월 초 국회에 제출되면 본격적으로 국회 심사대에 오르게 된다. 오는 30일에는 통계청의 ‘2022년 출생통계’가 발표된다. 저출산이 심각한 이슈로 부각한 상황에서 지난해 출생 현황을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자료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한국은행은 오는 30일 ‘7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를 발표한다. 앞서 6월의 경우 은행채 금리를 비롯한 시장금리가 오르면서 은행권의 대출·예금 금리가 두 달 연속 올랐다. 예금은행의 저축성 수신(예금) 평균금리(가중평균·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3.69%로 한 달 새 0.13%포인트(p), 대출평균금리 역시 연 5.17%로 0.05%포인트 높아졌다. 최근 시장(채권) 금리가 계속 오름세인 만큼 7월 금융기관 예금·대출 금리도 3개월째 뛰었을지 주목된다. 오는 31일에는 ‘7월 산업활동동향’이 발표된다. 하반기 경기 반등의 여부를 가늠하는 게 관전 요소다.발언하는 추경호 부총리 23일 국회에서 열린 2024년도 예산안 관련 당정협의회에서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발언을 하고 있다. 왼쪽은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 (사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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