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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신문=정희순 기자] 국내 기업의 절반 이상이 오는 2025년부터 자산 2조원 이상 기업에게 적용되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공시 의무화 일정을 늦춰야 한다는 의견을 가진 것으로 조사됐다. 27일 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국내기업 100개사 ESG 담당 임직원을 대상으로 ‘국내 ESG 공시제도에 대한 기업의견’을 조사한 결과, ‘ESG 공시 의무화 일정을 최소 1년 이상 연기하고, 일정 기간(2-3년) 책임 면제기간을 설정하는 것이 적정하다’는 응답이 56.0%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책임면제기간은 배출량 측정과 검증에 필요한 명확한 기준이 마련되기 전까지 일정기간 동안 ESG 공시정보에 대한 기업 책임을 면제해주는 것을 의미한다. ‘자산 2조원 이상 기업은 2025년, 나머지 상장사는 2030년부터 의무화하고 코스닥 기업은 제외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의견도 27.0%로 나타났다. 조사에 참여한 절반 이상의 기업들은 ‘전체적인 일정을 늦춰야 한다’(61.0%)고 건의했다. 특히 대기업들은 SCOPE 3 등 일부 항목에 대해 ‘대기업도 현실적으로 힘든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2027년부터 모든 항목을 의무화 해야한다’는 의견은 30.0%였고, ‘업종별로 부담되지 않는 2~3개 항목들부터 도입 후 차츰 확대하자’는 의견이 8.0%를 차지했다. 또 기업들은 자회사·종속회사 등 ESG 정보를 모두 포함해 공시하는 연결기준 공시에 대해 큰 부담감을 토로했다. ‘개별회사 정보만 공시하고 추후 확대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이 77.0%로 높게 나타나 ‘종속회사까지 모두 포함해 공시해야’한다는 의견(22.0%)보다 훨씬 많았다. ESG 공시 의무화를 위해 필요한 정책과제를 묻는 질문에는 ‘업종별 ESG 공시 세부 지침 및 가이드라인 제공’(82.0%)이 첫손에 꼽혔다. 그밖에 기업들은 ‘ESG 전문인력 양성 및 공급’(57.0%), ‘내부인력 교육지원’(34.0%) 등 인력부족 문제 해결을 위한 과제를 주문했으며, ‘공시관련 컨설팅 비용 지원’(47.0%) 등의 의견도 나왔다.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ESG 공시 의무화는 우리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향상을 위해 추진되어야 할 정책"이라며 "ESG 공시가 규제가 아닌 지속가능성장으로 이어지기 위해선 유예기간을 충분히 주고, 명확하고 간소한 기준을 제시해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hsjung@ekn.kr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경영계가 중대재해처벌법에 대한 개선안을 고용노동부에 제출한다. 경영계는 50인 미만 기업에 대한 시행 시기를 늦춰줄 것과 제도 안착 때까지 벌칙 도입을 재고할 것을 건의했다. 27일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산업안전보건법령 개선에 대한 경영계 의견’을 고용노동부에 28일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총은 "정부가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 발표 이후 법령 개편을 추진 중임에 따라 법규 수규자인 기업의 의견이 폭넓게 반영될 필요가 있어 동 건의서를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경총은 우선 많은 중소기업들이 중처법상 핵심 의무인 위험성평가 실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50인 미만 기업에 대한 시행 시기 유예(2년 추가 연장)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정부의 위험성평가 의무화 추진도 제도 안착 시까지는 벌칙 도입을 재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행 안전보건규칙은 각 조문별로 위임근거를 두지 않고 있어 규정 위반 시 수규자가 어떠한 법률 조문에 따라 처벌되는지 알 수가 없는 상황이라며, 벌칙 부과의 근거를 명확히 하는 방안으로 규칙 정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벌칙도 경미한 위반행위까지 일률적으로 매우 중한 형벌(5년 이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 벌금)을 부과하는 체계로 되어있다며, 위반행위의 정도(불법성, 사고와의 연관성 등)를 고려한 합리적인 벌칙 기준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중대재해 발생 시 고용부 장관의 작업중지 명령이 구체적인 기준(급박한 위험이 있는지, 중대재해 발생 작업과 동일한 작업인지)과 현장 확인 없이 내려지고 있다며, 발령 요건을 법령에 명확히 규정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또한 명령 해제 절차가 복잡하고 법적 근거가 없는 사항까지 개선하도록 요구하여 작업중지 장기화를 초래하고 있다며, 해제 결정은 ‘심의위원회’가 아닌 중지 명령을 내린 감독관이 하도록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행 도급규제 방식이 원청의 책임 범위를 비현실적으로 설정하고 그 내용도 모호하여 안전관리에 혼란을 야기하고 있다며, 원청이 책임져야 하는 도급의 범위와 관리 범위를 합리화하고 원·하청 간의 역할에 부합하는 의무와 벌칙을 부과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안전보건 주체로서 현장 작업자의 역할이 중요함에도 사업주의 안전보건조치에 대응하는 근로자의 협력의무 규정이 부족하고, 안전보건교육, 위험성평가 등 산안법상 주요 조문에도 관련 의무가 부재한 상황이라며, 근로자의 안전보건 책임을 대폭 확대·강화하는 방향으로 법령 개편이 신속히 추진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경총은 현행 안전보건규칙 중 현장특성이 고려되지 않아 실효성이 떨어지는 불합리 규제 20건을 발굴하여 함께 제출했다고 밝혔다. 경총은 "불필요한 서류작업을 요구하거나, 준수하기 어려운 작업 방법 등을 규정한 조문들에 대한 개선을 기업들이 가장 많이 요청했다"며 "예를 들어, 현행 규정상 전구 교체 등 일상적인 작업 시에도 매번 계획서를 작성해야 해 현장의 행정부담이 크므로 감전방지조치가 충분히 이뤄진 경우에는 작업계획서를 작성하지 않도록 예외 규정 마련을 건의했다"고 말했다. 임우택 경총 안전보건본부장은 "중대재해가 줄지 않고 있는 이유는 사업주 의무 중심의 법령체계와 과도하고 비현실적인 규제에 원인이 있다"며 "정부가 마련 중인 법령 개편안이 현장에서 적용 가능한 실효적인 방안들로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또한 법령 개편만큼 중요한 것은 제도의 현장 안착"이라면서 "위험성평가제도가 현장의 자기규율 예방체계로 정착되기 전까지 산안법상 벌칙 도입을 보류하고, 내년부터 적용되는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처법 시행 시기 유예를 정부가 적극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hsjung@ekn.kr

임태희, "지금이 교권을 바로 세울 마지막 골든타임" 강조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27일 "경기도교육청은 이번에 교권을 세우지 못하면 다시는 기회가 없으며 ‘교권을 바로 세울 마지막 골든타임’이라는 각오로 임하고 있다"면서 "교육청의 노력을 믿고 지켜봐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 교육감은 이날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최근 교권을 침해하는 사례를 일일이 열거하면서 이같이 언급하고 " 이번만큼은 반드시 선생님의 교육활동을 보호하겠다"고 약속했다. 임 교육감은 글에서 "지난 16일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종합 대책’을 발표한 이래 경기교육에는 아래와 같은 일이 발생했다"고 하면서 실례를 소개했다. ◇씨름 수업중 쇄골 ‘골절’ 2600만원 피해보상금 요구...도교육청이 전적으로 대응 임 교육감은 먼저 "#1 최근 한 초등학교에서 씨름수업을 진행하던 중 한 학생의 쇄골이 골절되는 일이 발생했으며 학부모는 선생님에게 치료비와 정신적 피해보상금 등 2600만원을 요구했다. →경기도교육청은 정당한 교육활동 중에 일어난 일에 대해 교사 개인에게 책임을 묻는 건 잘못이라고 판단, 법률자문단을 통해 대응하고 있다"고 했다. 임 교육감은 이어 "#2 경기지역 한 학교에서 학생 간에 부딪히는 일이 일어났으며 선생님은 문제해결을 위해 다른 2명의 선생님과 함께 정확한 상황을 파악하고자 했는데 이를두고 학부모는 선생님 3명을 아동학대 혐의로 신고했다. → 경기도교육청은 이미 구성 운영 중인 교권전담변호사 등을 즉각 파견해 경찰조사에 기관 차원의 대응을 하고 있으며 끝까지 책임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임 교육감은 이처럼 "최근 교육현장에서 교육적 해결을 넘어 문제가 되는 일들은 거의 대부분이 현장에서 한 발 떨어져 있는 학부모가 당사자가 되어서 그렇다"면서 "그동안에는 기관은 뒤로 빠지고 교사가 당사자로서 직접대응토록 해 당연히 그 교사는 정상적인 교육활동을 수행하기 어렵게 될 수밖에 없었다"고 작금의 교육현장 상황을 안타까워했다. ◇임 교육감, "진작에 바로잡지 못한 점 사과" 임 교육감은 특히 "교육청을 책임지고 있는 교육감으로서 이를 진작에 바로잡지 못한 점 아쉽고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임 교육감은 그러면서 "이제 바로 잡겠다"면서 "최대한 빨리 조치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임 교육감은 아울러 "교육감 취임 이후 지난 10여 년간 급격히 무너진 교권을 바로 세우는 일에 경기도교육청이 앞장서 나서달라는 현장의 수많은 선생님의 바람을 들었다"면서 "올해 초부터 학생인권과 교권의 균형을 맞추기 위한 학생인권조례 개정을 준비해왔다"고 그간의 과정을 설명했다. ◇교권보호 대응 방안, 속도감 있게 추진 임 교육감은 이와함께 "초·중등교육법, 유아교육법, 아동학대처벌법 등 법안을 개정하기 위해 여·야·정·시도교육감협의체 운영을 요청해 이미 가시적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면서 "관련법률의 개정이 전례없이 빠른 속도로 추진되고 있다"고 추진과정을 상세히 알렸다. 임 교육감은 여기에 더해 "경기도교육청이 흔들림 없이 이런 일들을 추진할 수 있었던 이유는 학생 학부모를 비롯한 경기교육가족 분들이 ‘이번만큼은 반드시 선생님의 교육활동을 보호하겠다’는 데에 뜻을 모아주셨기 때문"이라면서 "최근 학교현장의 여러 일로 그 목소리는 더욱 커졌고 이에따라 교권보호를 위한 여러 조치가 각 관련기관별로 속도감 있게 추진되고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임 교육감은 이어 "당국에 대한 선생님들의 요구와 외침을 충분히 이해한다"며 "그런데도 교권보호를 마음속으로 지지해 온, 침묵하는 절대다수의 학생과 학부모의 입장도 우리는 존중할 책임이 있다는 사실을 외면해서는 안된다"고 단언했다. 임 교육감은 더욱이 "누구든지 나의 권리를 위해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해서는 안된다"면서 "경기도학생인권조례 역시 그러한 원칙에 따라 개정하려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임 교육감은 끝으로 "경기도교육청은 ‘이번에 교권을 세우지 못하면 다시는 기회가 없다’, ‘교권을 바로 세울 마지막 골든타임’이라는 각오로 임하고 있다"면서 일선 선생님들에게 "교육청의 노력을 믿고 지켜봐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clip20230827114037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사진제공=페북 캡처 clip20230827114123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사진제공=페북 캡처 clip20230827114236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의 탄원서 사진제공=페북 캡처

토스·카카오페이증권,

[에너지경제신문 성우창 기자]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중심 핀테크 증권사로 불리는 토스·카카오페이증권이 올 상반기 또 적자를 기록했다. 그러나 주식 위탁매매(브로커리지) 수수료 수익이 증가했으며, 특히 해외주식 수수료 부문에서 큰 성장을 보여 기존 대형사들의 자리를 위협하고 있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토스증권은 올 상반기 4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작년 3분기 일시적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해 올해 호실적 기대감이 떠올랐지만, 아직 수익성이 부진한 모습이다. 또 다른 핀테크 증권사 카카오페이증권 역시 255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양 사 모두 전년 대비 매출보다 영업비용의 증가폭이 더 컸다. 토스증권의 총수수료 수익은 작년 대비 두배 이상 증가한 506억원이었지만, 영업비용도 40%가량 증가한 1004억원을 기록했다. 카카오페이증권의 경우 수수료 수익이 아예 감소하고 말았다. 하지만 토스·카카오페이증권 모두 주력 사업부문인 주식 위탁매매 부문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였다. 토스증권의 올해 총 수탁 수수료 수익은 409억원으로, 전년(174억원)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카카오페이증권은 전년(2억원) 대비 10배 이상 증가한 32억원을 거둬들였다. 특히 해외 주식 브로커리지 부문이 핀테크 증권사들의 든든한 밥줄로 떠올랐다. 토스증권의 해외주식 수탁수수료 수익은 338억원으로, 국내 시장에서 거둬들인 72억보다 훨씬 많았다. 정작 토스증권에서 이뤄진 결제대금은 국내(536억원)보다 해외(342억원)이 더 적었는데, 국내 주식 거래 수수료율이 해외보다 낮았던 것이 원인으로 풀이된다. 카카오페이증권 역시 국내주식 수수료 수익(11억원)보다 해외주식(21억원)으로 번 규모가 더 컸다. 단 지난해 같은 시기 카카오페이증권의 해외주식 수수료 수익은 단 ‘24만원’에 그친 것에 비해 1년 새 엄청난 성장을 이뤄냈다. 이미 작년 연간 해외 주식 수탁 수수료 수익(22억원)에 근접한 상태다. 토스·카카오페이증권의 해외주식 위탁매매 부문 성장은 이미 기존 중대형사들의 자리를 위협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국내 61개 증권사 중 토스증권의 해외주식 수수료 수익 규모는 NH투자증권(397억원) 다음 가는 5위다. 카카오페이 증권도 한화투자증권(15억원)을 상회해 12위에 안착했다. 현재 토스증권은 해외시장 점유율을 20%에 근접하거나 소폭 상회한 것으로 전해진다. 카카오페이증권 역시 MTS 활동성이 작년 말 대비 2.4배, 거래액은 2.7배 증가한 만큼 시장 점유율도 상당히 커졌을 것으로 분석된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토스·카카오페이증권의 경우 초기 고객 확보를 위한 각종 수수료 관련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어 수익 감소 및 비용 증가의 원인이 되고 있다"며 "추후 자리가 잡히고 일정 수준 고정고객을 확보하게 될 경우 큰 실적 개선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uc@ekn.krclip20230827111041

"서울엔 없는 줄 알았는데"…서울 미분양 아파트, 2008년 금융위기 수준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서울 분양 시장 분위기가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미분양 아파트 가구수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시절과 같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 지역별 양극화 심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27일 아파트 실거래가 빅데이터 아실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미분양 가구수는 지난 1월 996가구에서 2월 2099가구로 폭등한 이후 지난 6월(1181건)까지 지속적으로 1000건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서울 아파트 미분양 가구수가 월 1000건 이상을 기록한 것은 부동산 시장이 하락기를 겪던 2015년 3월(1064건) 이후 약 8년 반 만이다.서울 아파트 미분양 가구수는 2000년 초부터 2001년 말까지 네 자릿수를 기록했지만 2002년 1월부터 2008년 4월까지 2007년 11월을 제외하고는 줄곧 두, 세 자릿수를 유지했다.그러다 2008년 5월 글로벌 금융위기와 함께 미분양 가구수가 1000건대로 올라서더니 2015년 3월까지 지속적으로 네 자릿수를 이어왔다. 이후 미분양 가구수는 2015년 4월부터 지난 1월까지 세 자릿수 아래를 기록하다 지난 2월 다시 네 자릿수로 돌아왔다.이처럼 서울 아파트 미분양 가구수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분양 시장에는 수요자들이 몰리며 ‘훈풍’이 불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6월 전국 아파트 청약자수(1·2순위)는 9만7663명으로 집계되면서 올해 들어 가장 많은 수치를 기록했다.이 중 서울은 단연 눈에 띄는 모습을 보였다. 서울에는 지난 상반기 10만5689명의 청약자가 몰리면서 청약 시장 훈풍을 주도했다.이러한 상승세에도 미분양 가구수가 증가하고 있는 것은 서울 내 지역별 양극화 심화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최근 분양을 진행한 용산구 한강로2가 ‘호반써밋에이디션’은 높은 분양가에도 불구하고 1순위 청약에서 평균 162.7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이와 반대로 강북구 미아동 ‘포레나미아’는 이달 말 임의공급 4차 및 무순위 8차 청약을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강서구 화곡동 ‘화곡더리브스카이’는 이달 말 4차 공급에 들어간다.지역별 미분양 통계를 살펴보면 양극화는 더욱 뚜렷하게 나타난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6월 30일 기준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에는 단 한 가구의 미분양 아파트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강북구(256가구), 마포구(212가구), 강서구(236가구), 강동구(222가구)에서는 각각 200가구 이상의 미분양이 발생했다. ‘악성’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 또한 강남3구 및 용산구 등지에서는 찾아볼 수 없었지만 강북구(103가구), 강서구(236가구), 강동구(106가구)에서는 모두 세 자릿수가 기록됐다. 특히 강서구 미분양은 전 물량이 준공 후 미분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미분양이 일부 지역에서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자 일각에서는 지역별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서울 내에서 지역별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김인만 김인만부동산경제연구소 소장은 "강남3구는 좋은 입지에 분양가 상한제까지 적용돼 경쟁력이 더욱 높아졌지만 그 반대의 경우 미분양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소장은 "분양 시장에서는 입지 및 가격 경쟁력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하반기에도 지금과 같은 분위기가 나타날 것"이라고 예측했다. daniel1115@ekn.kr분양 시장 ‘훈풍’에도 불구하고 서울 내 미분양 아파트 가구수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시절과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서울 마포구 한 아파트 전경. 사진=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카카오 3형제 소액주주 반년간 개미 15만명 이탈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카카오 그룹 3개 종목들의 주가가 부진하자 연초 이후 반년 동안 개인 투자자 15만명이 이탈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보면 올해 상반기 말 카카오의 소액 주주(지분율 1% 미만) 수는 199만9126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말 206만6544명 대비 6만7418명이 감소한 수치다. 같은 기간 카카오뱅크 소액 주주도 79만8773명에서 73만3984명으로 6만4789명 줄었고, 카카오페이 역시 31만3558명에서 29만6541명으로 1만7017명이 빠졌다. 카카오 3형제에 투자했던 개미들이 6개월 사이 14만9224명이 이탈한 것이다. 코로나19 시기 몸값을 불리며 ‘국민주’로 불렸던 카카오는 지난해 전 세계적인 고강도 긴축으로 금리가 상승하면서 타격을 입기 시작했다. 기업의 현재 실적보다 미래 가치에 더 중점을 두는 성장주는 투자가 핵심이다. 즉 금리가 오르면 이자비용이 증가해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게 된다. 2021년 4월 액면분할 이후 같은 해 6월 17만3000원까지 고점을 높였던 카카오의 주가는 지난해 말 종가 기준 5만3100원까지 떨어졌다. 지난 25일의 경우 4만8100으로 거래를 마치며 작년 말 대비 9.42% 하락했다. 같은 기간 카카오페이 주가도 20.85% 급락했고, 카카오뱅크는 0.62% 오르며 보합 수준에 머물렀다. 올해 들어 코스피가 12.64% 상승한 것을 고려하면 시장수익률이 오르는 상황에서도 카카오그룹 종목들은 손실을 일으키거나 거의 수익을 내지 못한 것이다. 카카오는 현재까지 투자자의 눈길을 끌 만한 뚜렷한 성장 동력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내년 1분기까지 이익 감소세가 이어질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서정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기존사업의 장기 성장을 위해 플랫폼 리뉴얼, AI 개발, 콘텐츠 사업 해외 확장 등 여러 영역에서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면서도 "다만, 당초 예상대비 AI관련 투자 규모가 확대되고 업황 회복이 지연됨에 따라 영업이익의 감소 추세는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내년 1분기까지 감익이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투자가 추진중인 신사업과 계열사의 이익 개선 등이 전망되는 만큼 지나친 우려는 기우라는 전망도 있다. 신은정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시장의 우려가 점차 해소될 일만 남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하반기 디지털 광고 시장 회복을 통한 톡비즈 실적 성장과 SM엔터의 양호한 하반기 실적 반영이 기대된다"며 "또 아레스 신작 공개로 카카오게임즈의 이익 기여 및 AI 투자 비용 효율화 등도 있다"고 말했다.20230307502672 카카오 사옥. 사진=연합뉴스

[기자의 눈] 내 집 마련의 적절한 시기는 도대체 언제일까?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나이가 한두 살씩 들어가면서 내 집 마련에 대한 부담감이 점점 커져가고 있음을 느끼는 요즘이다. 이 같은 고민은 주변 지인들에게서도 쉽게 보여지며 3040 세대라면 절반정도는 가지고 있을 것이다. 이러한 시기에 부동산에 대한 각종 의견들을 듣다보면 원래 내가 가지고 있던 생각이 갈대처럼 흔들린다. 한쪽에서는 현재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부동산 시장이 향후 2~3년 동안 혼조세를 보이다 2차 하락이 올 것이라고 주장하는 반면, 다른 한쪽에서는 내년 서울 내 분양 물량이 급감하면서 물량 부족 현상이 나타날 것이고 이로 인해 향후 아파트값이 더 상승할 것이라는 주장이 나오기도 한다. 근거와 설득력이 충분한 다양한 의견들을 지속적으로 들으면서 나의 결심은 약해지고 고민은 깊어져만 간다. 이 같은 고민은 내 집 마련의 본질이 수익 추구가 있기 때문이다. 일차원적으로 집을 마련하는 것은 복잡한 문제가 아니다. 하지만 모든 사람들은 이로 인한 수익을 원하기 때문에 입지 및 가치 상승 가능성 등을 두고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는 것이다. 고려해야할 조건도 한두 가지가 아니다. 다른 이들처럼 부동산 시장 향후 전망 및 투자시기에 대한 나만의 생각이 하루에도 몇 번씩 변하는 가운데도 내 근본에 자리 잡고 있는 마음가짐은, 내 집 마련에 대한 나만의 기준 혹은 방향성이 명확해야 한다는 것이다, 나만의 기준을 가지는 것은 다른 사람의 의견이나 전문가 예상을 무시하면서 고집을 키우는 것과는 다르다. 또 다른 사람의 전망 및 분석에 빠져 마치 그것을 자신의 기준으로 착각하는 것과도 다르다. 내 집 마련에 대한 기준과 방향성은 각자 다를 수밖에 없다. 명확하게 정해진 나만의 기준과 방향성에 시장 분위기, 각종 부동산 관련 수치, 주변 권유, 전문가 분석 등을 적용해야 성공적인 내 집 마련의 가능성이 올라간다는 생각이다. 개인적인 경험에 비춰 봤을 때, 자신만의 기준이 명확한 사람들은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긍정적인 결과를 만들어낼 확률이 높지만 반대의 경우 그러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나를 포함해 이 글을 읽는 모두가 자신만의 명확한 기준과 방향성을 정해 성공적인 내 집 마련을 하기를 바래본다. daniel1115@ekn.kr증명사진

최태림 경상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 ‘지방분권, 지역균형발전 조례’ 발의

최태림 경상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의성, 국민의힘)은 경상북도가 지방시대를 선도적으로 이끌어나갈 수 있도록 ‘경상북도 지방자치분권 및 지역균형발전에 관한 조례안’을 발의해 29일 개회되는 제341회 임시회에서 처리된다. 지난 7월 지방시대위원회의 출범과 함께 ‘지방자치분권 및 지역균형발전에 관한 특별법’이 시행되면서 지역이 주도하는 지방시대가 성큼 다가온 만큼 경상북도의 책임과 권한이 막중해 졌다. 조례안에는 경상북도가 다가올 지방시대를 주도할 수 있도록 지방시대위원회와 지방시대지원단을 설치하고 지방자치분권 및 지역균형발전에 관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하는 등의 내용이 담겼다. 특히, 이번 조례 제정에 따라 경상북도지방시대위원회를 설치하여 경상북도의 주요사항에 대한 의사결정과 심사를 하도록 함으로써 경북이 경북답게 지방시대를 선도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최태림 위원장은 "지방의 일은 지방이 주도적으로 해결해야 하는 지방시대에서 경상북도의 흥망성쇄는 남의 손이 아닌 우리 경북이 얼마나 노력하는 지에 달려 있다."고 강조하면서, "이번 조례안 발의를 통해 경상북도가 주도적으로 지역 특성에 맞는 발전을 계획하고 적극적으로 추진해 지방시대를 주도해나가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하며, "지방시대를 맞이하여 의회차원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본 조례안은 8월 30일 경상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 심사를 거쳐, 9월 12일 경상북도의회 제341회 제1차 임시회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jjw5802@ekn.kr최태림 위원장 최태림 위원장(제공-경상북도의회)

[르포] "국민평형이 10억원 이하" 서울 구로구 ‘호반써밋 개봉’ 흥행 성공할까?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서울 구로구 오류동과 개봉동 인근 부동산 시장 분위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호반건설이 지난 25일 서울 구로구 ‘호반써밋 개봉’의 홍보관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 일정에 돌입했기 때문이다. 이 단지는 국민평형(전용면적 84㎡)이 10억원 이하로 책정돼 예비 청약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27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개봉5구역 재건축 사업인 호반써밋 개봉은 구로구 개봉동 68-64번지 일원에서 지하 3층~지상 최고 24층, 3개 동, 전용면적 49~114㎡, 총 31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190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일반분양 분의 전용면적별 가구수는 △49㎡ 15가구 △59㎡ 73가구 △84㎡ 101가구(펜트타입 2가구 포함) △114㎡(펜트타입) 1가구 등이다.◇홍보관 분위기 ‘후끈’…방문객들 몰려오픈 첫날 오전에 방문한 홍보관은 평일 이른 시간대와 무더위에도 많은 방문객으로 북적였다. 젊은 신혼부부부터 노년층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방문한 모습이었다. 방문객들은 모형도와 유니트를 꼼꼼히 살폈다.홍보관 내 유니트는 전용면적 59㎡A와 84㎡A 등 2개 타입이 마련돼 있었다. 전용면적 59㎡A는 침실 2개, 욕실 2개, 거실과 주방 등으로 구성됐다. 전용면적 84㎡A는 여기에 침실 1개가 더 추가됐다. 두 타입 모두 유상옵션 선택 시 드레스룸을 제공한다. 아울러 판상형 구조로 채광과 환기가 우수하며 주방은 ‘ㄱ’자 구조로 설계해 주부의 동선을 고려했다. 59㎡A는 3bay, 84㎡A는 4bay 구조로 각각 설계됐다.30대 남성 견본주택 관람객 A씨는 "신혼집을 알아보고 있는 중인데 전용면적 59㎡A에 관심이 생겨 방문하게 됐다"며 "전체적으로 모던한 느낌은 마음에 들지만 사용할 수 있는 침실이 2개 밖에 없는 점은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40대 남성 견본주택 관람객 B씨는 "재개발·재건축 아파트는 평면이 4Bay 구조로 공급되는 경우가 적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단지 규모가 작아서 아쉽긴 하지만 관심이 있던 전용면적 84㎡A가 4Bay 구조로 잘 나와서 청약 상담을 받고 갈 예정"이라고 밝혔다.호반써밋 개봉은 지상에 차가 없는 공원형 단지로 선큰광장, 테마가로길 등 풍부한 조경공간을 계획했다. 단지 규모가 크진 않지만, 피트니스, GX룸, 실내골프장, 작은도서관, 어린이집, 경로당 등의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선다.단지에서 가장 가까운 역은 지하철 1호선 오류동역이다. 다만 도보로 10분 이상 걸려 역세권 아파트로 보기는 힘들다. 남부순환로가 인접해 있으며 단지 주변에 경기 시흥 대야역에서 서울 목동역까지 연결되는 신구로선이 추진되고 있다. 오류초와 개봉중이 약 도보 10분 거리에 각각 위치해 있으며 매봉산, 온수공원, 오류역 문화공원, 개봉공원 등 녹지시설이 풍부하다.◇평당 분양가 2914만원…흥행 전망은?3.3㎡(평)당 평균 분양가는 2914만원이다. 전용면적별로는 △49㎡ 5억6380만~5억9900만원 △59㎡ 6억8350만~7억7130만원 △84㎡ 9억1560만~9억9860만원 △84㎡P(펜트타입) 13억9000만원 △114㎡P(펜트타입) 18억7500만원 등이다.분양가에 대한 평가는 엇갈린다. 서울 평균 분양가보다 낮아 저렴하다는 반응과 인근 신축보다 가격이 높아 비싸다는 반응이 동시에 나온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7월 말 서울 아파트 1㎡당 평균 분양가는 967만5000원이다. 3.3㎡당으로는 3192만7500원 정도 하는 셈이다.인근 단지와 비교하면 개봉 푸르지오(2014년 5월 준공, 총 978가구) 전용면적 84㎡는 지난달 8억3000만~8억4500만원에 거래됐다.이로인해 호반써밋 개봉이 서울 흥행 행진을 이어갈지 관심이 쏠린다. 직방이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7월 서울 1순위 청약경쟁률은 101.1대 1이었다.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는 호반써밋 개봉 흥행과 관련해 "인근 단지와 비교하면 분양가가 비싼 느낌은 있지만 중박 이상은 칠 것 같다"며 "무난하게 완판(완전판매)에 성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zoo1004@ekn.kr호반건설이 지난 25일 서울 구로구 ‘호반써밋 개봉’의 홍보관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 일정에 돌입했다. 사진은 해당 단지 모형도. 사진=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홍보관 내 유니트는 전용면적 59㎡A와 84㎡A 등 2개 타입이 마련돼 있었다. 사진은 전용면적 84㎡A 거실 모습. 사진=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홍보관에 마련된 호반써밋 개봉 위치도. 사진=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돌아온 외인, 바이코리아 9월에도 이어질까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6월과 7월 ‘팔자’를 유지했던 외국인투자자들이 이달에는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대형주들의 실적 개선이 눈에 띄게 나타나면서 ‘사자‘ 행보를 진행중인 것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8월 말까지는 외국인 매수 우위 현상이 이어질 것이라고 보면서도 9월 외국인 자금 유입에 대한 전망은 엇갈리고 있다. ◇ 外人, 8월 사자 전환…실적이 ‘최고’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이달 들어(25일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1633억원 순매수를 보이고 있다. 6월 8375억원, 7월 1조7304억원어치를 팔아치운 것과 반대되는 모습이다. 외국인 순유입 지속 배경 중 하나로 엔비디아 효과가 꼽힌다. 엔비디아의 2024회계연도 2분기(2023년 5~7월) 매출은 135억1000만달러, 주당순이익은 2.70달러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1%, 429% 증가한 수치다. 예상치를 훨씬 웃돈 엔비디아의 실적에 지난 24일 국내 증시에서 반도체 종목이 일제히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다. 엔비디아가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에 더해 목표주가가 1000달러까지 제시되면서 국내 반도체 기업들의 수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것이다. 반도체 종목 뿐만 아니라, 국내 증시서 외국인이 사들이는 종목의 공통점도 이익 개선 기업들이라는 점이다. 외국인은 NH투자증권을 29일 연속 순매수 중이다. NH투자증권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220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했다. 순이익도 52.7% 늘었다. 한국콜마, 두산밥캣, HD현대건설기계, 한화손해보험, HD한국조선해양, KT 등도 8일 이상 연속 순매수 중이다. 강민석 교보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은 주로 이익이 개선되는 종목을 매수하는 모습을 보인다"면서 "12개월 선행 영업이익 변화율을 살펴보면 이익 상승률이 높은 종목의 순매수 강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 잭슨홀 영향 크게 없다…9월 매수냐 매도냐 시장이 주목하고 있던 잭슨홀 연설에 대한 국내 증시 충격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25일(이하 현지 시각) 미국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열린 연례 경제 심포지엄 기조연설에서 "필요시 금리를 올릴 준비가 돼 있다"면서 "물가상승률이 목표 수준으로 지속해서 하락하고 있다고 확신할 때까지 긴축적인 통화 정책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파월 의장의 발언이 기존 입장과 크게 다르지 않자, 뉴욕 증시에서 주요 3대 주가지수도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28일 국내 증시도 비슷한 흐름을 보일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외국인의 ‘사자’ 기조가 9월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해정 DS투자증권 연구원은 "통상 외국인들은 9월 한국 증시 매수 우위 현상을 나타낸다"며 "올해는 가격 측면에서 주가순자산비율(PBR) 기준 0.9배 수준까지 낮아져 매수하기에 부담이 없어 9월 외국인 매수세가 있을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반면, 변동성이 커지면서 이탈 할 수 밖에 없다는 전망도 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경계감과 이후 발표될 지표 결과에 따라 금융 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며 "시장 불확실성을 확대시킬 수 있는 이벤트들이 많아 9월,10월 지속적인 외국인 자금 유입을 기대하긴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yhn7704@ekn.kr2023032501001301900061371 시장이 주목하고 있던 잭슨홀 연설에 대한 충격은 크게 없을 것으로 보인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 로이터/연합뉴스 2023052801001495600073091 월과 7월 ‘팔자’를 유지했던 외국인투자자들이 이달에는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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