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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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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외인, 바이코리아 9월에도 이어질까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8.2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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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과 7월 ‘팔자’를 유지했던 외국인투자자들이 이달에는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6월과 7월 ‘팔자’를 유지했던 외국인투자자들이 이달에는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대형주들의 실적 개선이 눈에 띄게 나타나면서 ‘사자‘ 행보를 진행중인 것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8월 말까지는 외국인 매수 우위 현상이 이어질 것이라고 보면서도 9월 외국인 자금 유입에 대한 전망은 엇갈리고 있다.



◇ 外人, 8월 사자 전환…실적이 ‘최고’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이달 들어(25일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1633억원 순매수를 보이고 있다. 6월 8375억원, 7월 1조7304억원어치를 팔아치운 것과 반대되는 모습이다.

외국인 순유입 지속 배경 중 하나로 엔비디아 효과가 꼽힌다. 엔비디아의 2024회계연도 2분기(2023년 5~7월) 매출은 135억1000만달러, 주당순이익은 2.70달러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1%, 429% 증가한 수치다.

예상치를 훨씬 웃돈 엔비디아의 실적에 지난 24일 국내 증시에서 반도체 종목이 일제히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다. 엔비디아가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에 더해 목표주가가 1000달러까지 제시되면서 국내 반도체 기업들의 수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것이다.

반도체 종목 뿐만 아니라, 국내 증시서 외국인이 사들이는 종목의 공통점도 이익 개선 기업들이라는 점이다. 외국인은 NH투자증권을 29일 연속 순매수 중이다. NH투자증권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220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했다. 순이익도 52.7% 늘었다. 한국콜마, 두산밥캣, HD현대건설기계, 한화손해보험, HD한국조선해양, KT 등도 8일 이상 연속 순매수 중이다.

강민석 교보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은 주로 이익이 개선되는 종목을 매수하는 모습을 보인다"면서 "12개월 선행 영업이익 변화율을 살펴보면 이익 상승률이 높은 종목의 순매수 강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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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이 주목하고 있던 잭슨홀 연설에 대한 충격은 크게 없을 것으로 보인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 로이터/연합뉴스

◇ 잭슨홀 영향 크게 없다…9월 매수냐 매도냐

시장이 주목하고 있던 잭슨홀 연설에 대한 국내 증시 충격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25일(이하 현지 시각) 미국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열린 연례 경제 심포지엄 기조연설에서 "필요시 금리를 올릴 준비가 돼 있다"면서 "물가상승률이 목표 수준으로 지속해서 하락하고 있다고 확신할 때까지 긴축적인 통화 정책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파월 의장의 발언이 기존 입장과 크게 다르지 않자, 뉴욕 증시에서 주요 3대 주가지수도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28일 국내 증시도 비슷한 흐름을 보일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외국인의 ‘사자’ 기조가 9월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해정 DS투자증권 연구원은 "통상 외국인들은 9월 한국 증시 매수 우위 현상을 나타낸다"며 "올해는 가격 측면에서 주가순자산비율(PBR) 기준 0.9배 수준까지 낮아져 매수하기에 부담이 없어 9월 외국인 매수세가 있을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반면, 변동성이 커지면서 이탈 할 수 밖에 없다는 전망도 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경계감과 이후 발표될 지표 결과에 따라 금융 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며 "시장 불확실성을 확대시킬 수 있는 이벤트들이 많아 9월,10월 지속적인 외국인 자금 유입을 기대하긴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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