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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대 바이오메디컬센터 ‘수면다원검사 교육’ 진행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경복대 임상병리학과 바이오메디컬센터는 26일과 27일 양일간 서울산학협력거점실습지원센터에서 대한수면과학기술연구회와 함께 ‘Sleep Academy(수면다원검사 산업체 재직자 교육)’를 진행했다. 이번 아카데미는 LINC 3.0사업 일환으로 수도권 병원에서 수면다원검사 업무를 담당하는 임상병리사 12명을 대상으로 수면다원검사와 관련된 기초 의학적인 내용과 수면다원검사 전반적인 과정에 대한 교육이 실시됐다. 특히 수면다원검사 Scoring을 위한 미국수면학회(American Academy of Sleep Medicine, AASM) 가이드라인이 올해 2월 업데이트된 내용을 기반으로 새롭게 접목해야 할 내용도 함께 진행됐다. 수면다원검사는 2018년 보험급여화에 따라 전국적으로 검사를 시행하는 기관이 급증해 관련 직종인 임상병리사 일자리도 많이 늘었다. 이에 따라 수면다원검사를 진행하는 기술적인 능력과 데이터를 분석하는 scoring 능력에 대한 교육 필요성이 늘어나게 됐다. 이런 필요성에 따라 지난 2년간 교육 프로그램(경복대 수면다원검사 scoring 기초교육 프로그램, 퍼블릭케어 아카데미 등) 경험을 가진 김대진 임상병리학과 교수, 이병욱 슬립랩 대표, 금문식 클리오닉 연구소장이 주축이 되어 대한수면과학기술연구회를 발족하고 LINC 3.0사업 일환으로 이번 ‘Sleep Academy’ 산업체 재직자 교육을 진행하게 됐다. 김대진 경복대 임상병리학과 교수는 "우리 생활 1/3을 차지하고 있는 수면이 수면장애 없이 질 높게 유지하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수면다원검사는 데이터를 분석하는 임상병리사의 scoring 능력이 꼭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산(슬립랩), 학(경복대), 연(클리오닉)이 손잡고 꾸준한 산업체 재직자 교육을 통해 임상병리사가 높은 수준의 scoring 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진행한 ‘Sleep Academy’는 향후에도 매년 2회씩 개최할 것이며, 경복대가 명실상부한 수면다원검사 교육 메카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이병욱 슬립랩 대표는 "지난 2년간 수면다원검사에 대해 전문 지식과 경험이 풍부한 경복대 지원으로 수면다원검사 교육을 함께할 수 있어 뜻 깊다"며 "앞으로도 수면다원검사 분야는 지속 성장할 가능성이 높아 교육 필요성은 더 증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복대 임상병리학과는 2015년, 2017년, 2019년, 2020년, 2021년에 이어 2022년 임상병리사 국가시험에서 4년 연속 100% 합격해 전국 최고 합격률을 기록했다. 또한 2019~2020년 2년 연속 전국 수석 영예를 차지한 바 있다.kkjoo0912@ekn.kr경복대 26일 수면다원검사 산업체 재직자 교육 진행 경복대 임상병리학과 바이오메디컬센터 26일 수면다원검사 산업체 재직자 교육 진행. 사진제공=경복대

케이뱅크, 중저신용대출 금리 최대 1%p 추가 인하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케이뱅크는 1일 ‘신용대출플러스’와 ‘사장님 신용대출’ 금리를 인하했다고 밝혔다. 먼저 신용대출플러스는 고객에 따라 최대 연 1%포인트(p) 금리를 추가로 인하했다. 케이뱅크는 지난달에도 신용대출플러스 금리를 최대 연 1%p 낮췄다. 이에 따라 신용대출플러스 금리는 최저 연 4.3%가 적용된다. 신용대출플러스는 현 직장에 6개월 이상 재직 중인 연 소득 2000만원 이상 중저신용 고객을 위한 상품이다. 대출한도는 3억원이며 중도상환수수료가 없다. 사장님 신용대출 금리도 고객별로 최대 연 0.78%p 인하했다. 지난달 최대 연 0.4%p 인하에 이은 추가 금리 인하다. 이에 따라 사장님 신용대출 금리는 최저 연 4.63%로 낮아졌다. 사장님 신용대출은 개인사업자 대상 상품이다. 비대면으로 3분 이내에 최대 대출 한도 1억원까지 실행할 수 있으며 중도상환수수료는 없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중저신용, 소상공인 고객의 이자 부담 경감을 위한 추가적인 금리 인하"라며 "앞으로 포용 금융 실천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dsk@ekn.kr케이뱅크 케이뱅크.

삼성전자 폴더블폰 유럽 공략 ‘청신호’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삼성전자가 최근 글로벌 출시한 ‘갤럭시 Z 플립5’와 ‘갤럭시 Z 폴드5’가 유럽에서 전작을 뛰어넘는 판매 실적을 올리고 있다. 벤자민 브라운 삼성전자 구주총괄 마케팅팀장(상무)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23’ 개막에 앞서 지난달 31일(현지시간) 개최된 ‘삼성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갤럭시 Z 플립5’와 ‘갤럭시 Z 폴드5’의 유럽 초기 판매가 신기록을 달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유럽에서의 연간 폴더블 판매량이 과거 갤럭시 노트 시리즈의 연간 판매량을 넘어섰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11일 영국, 독일, 프랑스, 스페인, 네덜란드 등 유럽 주요 38개국에서 ‘갤럭시 Z 플립5’와 ‘갤럭시 Z 폴드5’을 출시했다. 삼성전자의 폴더블 스마트폰 신작 판매가 유럽 시장에서도 순조롭게 출발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폴더블 대중화에도 보다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업계는 올해 갤럭시 Z 플립5·Z 폴드5 등 삼성전자의 폴더블 스마트폰 연간 판매량이 1000만대를 무난하게 넘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유럽 시장에서의 갤럭시 Z 플립5와 Z 폴드5의 판매 비중이 약 7대 3이라고 설명했다. 색상은 Z 플립5의 경우 그라파이트와 민트 색상의 선호도가 높으며, Z 폴드5는 팬텀 블랙과 아이스 블루 색상의 인기가 좋았다고 전해진다. yes@ekn.kr지난달 31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23’의 ‘삼성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벤자민 브라운 삼성전자 구주총괄 마케팅팀장이 ‘갤럭시 Z 플립5’와 ‘갤럭시 Z 폴드5’의 유럽 성적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IFA 2023] 삼성전자, 베를린 곳곳서 스마트싱스 체험존 운영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삼성전자는 1~5일(현지시간)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23’ 일정에 맞춰 독일 베를린 곳곳에서 ‘스마트싱스(SmartThings)’ 체험존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IFA 전시장인 시티 큐브(City Cube) 외곽에 1인 가구 콘셉트의 타이니 하우스(Tiny House)를 친환경 미래형 주거형태인 ‘넷 제로 홈(Net Zero Home)’으로 구축했다. 동시에 유럽에서 두번째로 큰 백화점인 ‘카우프하우스 데스 베스텐스(Kaufhaus des Westens, 이하 카데베)에 프리미엄 체험존을 마련했다. 또 유럽 최대 전자제품 판매점인 미디어 마크트(Media Markt)·자툰(Saturn)과 협업해 알렉산더 플라츠(Alexander Platz), 유로파 센터(Europa Center) 등 중심가에 위치한 주요 매장에서도 운영한다. 체험존에서는 △다양한 가전과 조명을 제어해 상황별 맞춤형 집안 환경을 조성하거나 냉장고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홈 컨트롤‘ △’구글 네스트(Google Nest)‘의 도어벨을 누른 사람을 확인하거나 ’비스포크 제트 봇 AI‘에 탑재된 카메라를 통해 집안과 반려견 상황을 확인할 수 있는 ’보안과 케어‘ △가전의 전원을 끄고 켜거나 에너지 사용량 모니터링도 가능한 ’에너지 세이빙‘ △스마트 TV를 통해 운동 지도를 받으며 ’갤럭시 워치‘로 실시간 칼로리 소모량을 확인할 수 있는 ’웰빙‘ 등 스마트싱스가 선사하는 일상 경험을 소비자들이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넷 제로 홈은 삼성전자 TV와 다양한 비스포크 가전, 갤럭시 기기, 히트펌프 뿐 아니라 한화큐셀 태양광 패널, SMA 솔라 테크놀로지의 가정용 태양광 인버터와 배터리, ABB의 스마트미터와 스위치, 필립스 휴(Hue)의 스마트 전구 등 다양한 스마트싱스 파트너사의 제품들로 구성됐다. yes@ekn.kr1일 독일 베를린 시내 유로파 센터에 위치한 전자제품 판매점 1일 독일 베를린 시내 유로파 센터에 위치한 전자제품 판매점 자툰(Saturn)에서 고객이 스마트싱스를 체험하고 있다.

르노코리아 ‘가성비 전략’ QM6 판매가격 최대 200만원 인하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르노코리아자동차는 주력 모델 QM6의 판매가격을 최대 200만원 인하하고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QM6의 새로운 가격은 LPG 모델 2.0 LPe △LE 2840만원(91만원↓) △RE 3170만원(195만원↓) △프리미에르 3670만원(123만원↓)이다. 가솔린 모델 2.0 GDe는 △LE 2840만원(41만원↓) △RE 3170만원(144만원↓) △프리미에르 3670만원(72만원↓)이다. QUEST는 △밴 2495만원(185만원↓) △비즈니스 2690만원(120만원↓) △어드벤처 3020만원(200만원↓)으로 바뀐다. XM3 1.6 GTe는 2024년형 모델 출시에 맞춰 인스파이어(INSPIRE) 트림을 새롭게 추가했다. 이 차는 290만원 상당의 시그니처 플러스 패키지 옵션이 기본 사양으로 들어가면서도 가격 인상은 XM3 1.6 GTe RE에서 232만원 추가된 2680만원이다. 르노코리아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기존 모델에 대해서도 SM6 TCe 300 최대 340만원, QM6 LPG 모델 최대 310만원 등의 혜택을 담은 풍성한 9월 판매 조건도 함께 선보였다. 추석 명절을 맞아 르노코리아 모든 차량 구매 시 20만원부터 최대 100만원까지 혜택이 제공되는 재구매 할인 가족 범위 확대가 9월에도 이어진다. 본래 고객 본인과 배우자에게만 제공되는 재구매 혜택은 이번 확대 적용으로 부모, 배우자의 부모, 자녀, 자녀의 배우자까지 혜택 가족 범위가 늘어난다. 재구매 확대 외 주요 차종에 대한 9월 판매 혜택은 이번 ‘Value up’ 적용 이전 모델들에 적용된다. 기존 2024년형 QM6 LPG 모델은 트림에 따라 최대 170만원 특별 할인, 전국 영업 전시장 특별 프로모션 차량 할인 120만원으로 1회 재구매 기준 최대 310만원 혜택이 제공된다. XM3는 전국 영업 전시장 특별 프로모션 차량 최대 120만원에 E-TECH 하이브리드 모델에는 특별 할인 50만원이 추가 적용된다. 이에 따른 XM3 E-TECH 하이브리드의 1회 재구매 기준 최대 할인폭은 190만원이다. SM6는 전국 영업 전시장 특별 프로모션 차량 혜택이 TCe 260은 최대 120만원, TCe 300은 최대 170만원이다. 특히 SM6 TCe 300은 특별 할인 150만원이 추가 적용돼 1회 재구매 기준 최대 할인폭은 340만원에 달한다. yes@ekn.kr르노코리아 QM6 르노코리아 QM6

현대차가 총대 멘 정년연장 [곽인찬의 뉴스가 궁금해?]

현대차 노조가 파업에 들어갈 움직임을 보인다. 8월24일 실시한 파업 찬반투표에서 노조는 89%가 찬성에 표를 던졌다. 올해 임금·단체협약 교섭에서 단연 돋보이는 쟁점은 정년 연장이다. 노조는 정년을 최장 64세까지 연장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지난 4월에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노조원들은 정년 연장을 올해 임·단협에서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았다. 현재 법정 정년은 60세다. 국민연금을 받는 나이는 점차 높아져 2033년 65세가 된다. 여기서 연금 크레바스(공백) 우려가 나온다. 또한 저출산에 따른 노동력 부족은 국가적 과제다. 지난해 합계출산율은 0.78명으로 역대 최저로 굴러떨어졌다. 정년 연장은 노동력 부족을 완화하는 방안 중 하나로 자주 거론된다. 현대차에서 정년 연장은 어떤 과정을 밟아왔는지, 정부는 정년 연장에 대해 어떤 정책을 펴왔는지, 해외 사례는 어떤지 등을 살펴보자.◇ 정년 연장 총대 멘 현대차몇 년 전부터 정년 연장은 현대차 노사 협상의 단골 메뉴다. 일부 성과도 있다. 노사는 2018년 시니어 촉탁직 신설에 합의했다. 60세 정년을 맞은 직원은 1년 간 계약직으로 원래 하던 일을 더 할 수 있다. 그러나 시니어 촉탁직은 임시방편이다. 노조는 아예 정년을 64세로 높일 것을 꾸준히 요구하고 있다. 그래야 국민연금 수령까지 소득 공백을 메울 수 있다고 주장한다. 사측도 고민이 깊다. 사실 정년 연장은 정부와 국회가 다루어야 할 국가적 과제다. 한 회사가 떠맡기에는 부담이 크다. 더구나 현대차는 내연기관에서 전기차로 대대적인 전환을 진행 중이다. 전기차는 기존 휘발류·경유 차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품이 적고 생산이 간편한 편이다. 굳이 정년을 연장하면서까지 인력을 충원할 필요가 없다. 이 결과 정년 연장을 둘러싼 노사 협상은 수년째 답보 상태다.◇ 정부는 어떤 생각인가전임 문재인 정부는 경제부총리가 이끄는 인구정책 태스크포스(TF)를 중심으로 정년 연장 문제를 다뤘다. 지난해 2월 4차 인구정책 TF는 "고령자 계속고용제도 도입을 위한 사회적 논의를 추진한다"고 말했다. 계속고용제는 정년을 연장하거나, 정년을 없애거나, 직원을 재고용하는 것을 말한다. 윤석열 정부도 계속고용제 도입을 추진 중이다. 올 1월 정부는 ‘제4차 고령자 고용촉진 기본계획(2023~2027)’을 발표했다. 고령자고용촉진법에 따라 고용고용부 장관은 5년마다 기본계획을 수립할 의무가 있다. 고령자 고용에 관한 최상위 체계라 할 수 있다. 기본계획은 ‘자율적 계속고용 지원 확대’를 추진 과제로 제시했다. 단체협약·취업규칙 등에 계속고용제를 도입한 중소·중견기업에 대해 재정 지원을 확대한다는 방침도 밝혔다. 기본계획은 우수 사례로 크라운제과와 한라시멘트 사례를 들었다. 크라운제과는 정년을 62세까지 연장(2016년)하고, 정년 후 3년 간 재고용을 보장했다. 한라시멘트는 노사 합의에 따라 정년 퇴직자 15명을 재고용(2021년)했고, 특정 공정 노하우를 갖춘 퇴직자 22명을 재고용(2022년)했다. 기본계획은 일정도 제시했다. 2023년 1분기에 경제사회노동위원회에 계속고용 논의체를 구성한 뒤, 2분기에 본격적인 사회적 논의를 거쳐, 연말에 계속고용 로드맵을 마련한다는 시간표다. 기본계획에 따르면 현대차 노사 간 정년 연장 논의는 기업 자율에 의한 바람직한 진전이다.◇ 걸림돌은 없나장애물이 없는 정책은 없다. 정년 연장의 최대 걸림돌은 임금피크제다. 노조는 임금피크제 없는, 곧 소득 감소 없는 정년 연장을 원한다. 회사는 인건비 부담을 내세워 임금피크제를 필수 조건으로 여긴다. 경사노위는 지난 7월에 ‘초고령사회 계속고용 연구회’를 늑장 발족시켰다. 하지만 노동계는 빠진 반쪽 출범이다. 한국노총은 정년 연장이 임금피크제로 귀결되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하면서 불참했다.지난 5월 대법원은 ‘합리적 이유’ 없이 나이만을 기준으로 적용된 임금피크제는 무효라는 판단을 내렸다. 관련법을 보면 이는 당연한 판결이다. 고용자고용촉진법은 1조(목적)에서 "이 법은 합리적인 이유 없이 연령을 이유로 하는 고용차별을 금지한다"고 못박았다. 비용 절감에 신경쓰지 않을 수 없는 기업들로선 임금피크제 없는 정년 연장은 부담이 아닐 수 없다. 또 다른 걸림돌은 청년 일자리다. 지난 2016년부터 300인 이상 기업과 공공기관은 정년을 60세로 높였다. 한국개발연구원(KDI) 보고서에 따르면 고령자 고용이 1명 증가할 때 청년 고용은 0.2명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지금도 질 좋은 청년 일자리가 모자란다고 난리다. 현대차는 청년들이 서로 들어가고 싶어하는 곳이다. 이 마당에 정년이 연장돼 신규 채용이 줄면 청년층 불만은 불을 보듯 뻔하다. ◇ 임금체계 개편은 또다른 장벽윤석열 정부는 계속고용제 도입을 직무·성과 중심의 임금체계 개편과 한묶음으로 다룬다. 사회적 논의의 핵심도 이 둘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그러나 직무급제 전환은 난관투성이다. 강성 노조가 자리잡은 대기업과 공기업은 호봉제가 지배적이다. 연공서열을 기초로 하는 호봉제 아래선 나이가 벼슬이다. 근무연수가 차면 절로 봉급이 오른다. 직무급제는 하는 일에 따라, 성과급제는 실적에 따라 연봉이 달라진다. 경쟁이 치열할 수밖에 없다. 당연히 노조는 호봉제를 유지하면서 정년만 연장되길 바란다. 그러나 정부는 노동개혁 차원에서 호봉제를 직무급제로 바꾸려 한다. 윤 정부가 출범한 뒤 노·정 관계는 악화일로다. 이 마당에 직무급제 전환을 강행할 경우 충돌이 불가피하다. ◇ 정년 연장은 가야 할 길현대차 노조는 귀족 노조로 불린다. 평균 연봉는 1억원 수준이다. 이런 회사가 정년까지 늘려달라고 파업에 나설 경우 ‘과욕’이라는 비판을 받을 만하다. 그러나 정년 연장은 꼭 현대차 노사가 아니라도 우리 사회가 풀어야 할 숙제다. 갈수록 심각해지는 저출생률을 고려하면 이미 선제 대응 타이밍을 놓쳤다고 볼 수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출생아 수는 24만9000명에 그쳤다. 출생아 수가 25만명 밑으로 떨어진 것은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1970년 이후 처음이다. 2021년 기준 한국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합계출산율이 1을 밑도는 유일한 나라다. 고령화 선도국인 일본은 부족한 노동력을 채우려 2006년 65세까지 고용확보 조치를 의무화했다. 이를 계기로 계속고용제가 널리 퍼졌다. 이어 2020년에는 근로자가 만 70세까지 일하기를 원할 경우 기업이 계속고용을 위해 노력할 의무를 부여했다. ‘기본계획’에 따르면 미국과 영국은 아예 정년이 없다. 싱가포르는 법정 정년이 63세이지만 2030년까지 65세로 연장된다. 현대차 노사가 정년 연장에 어떤 결론을 내리든 정부는 이를 존중하면 된다. 그러나 정년 연장을 기업 자율에 맡기는 건 한계가 있다. 한국은 고령화·저출산 속도가 세상에서 가장 빠른 나라다. 국가 경제의 지속성을 고려하면 정부가 앞장서고 국회가 이를 법령으로 뒷받침하는 게 정도다. <경제칼럼니스트>현대자동차의 2023년 임금·단체협약 교섭에서 정년연장이 쟁점으로 떠올랐다. 노조는 최장 64세까지 연장을 요구하고 있다. 사진은 서울 양재동 현대차 본사. 사진=연합뉴스

‘알쏭달쏭’ 이재명 단식, 野 핵심도 "어느 날 보니까" "요구 있지만 조건은 없어"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정치권 ‘마지막 카드’로 꼽히는 단식을 꺼내들면서 그 배경과 요구 조건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그러나 당장 민주당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지도부와 친명 그룹부터가 명확한 단식 이유와 해제 조건을 설명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1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저도 사실 (이 대표 단식 계획을) 몰랐다"며 "(단식) 기자회견장에서 당 대표께서 말씀하신 것을 듣고 (알았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이 대표가 단식에 나서게 된 계기에는 "민생경제가 파탄에 이르렀는데 어느 날 보니까 (정부가) 민생은 돌보지도 않고 이념으로 폭압 정치를 하고 있는 모습에 결사 항전의 의지를 담아 단식에 돌입했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대표가 단식을 통해 요구하는 조건, 이른바 단식 해제 조건과 관련해서는 "지금 단식에 들어갔는데 단식 철회를 얘기한다는 것은 맞지 않는 것 같다"며 즉답을 피했다. 그러면서 "조건을 단다는 것은 무의미한 것 같다. 지금 단식의 명분이 있지 않는가"라며 "지금 상황이 얼마나 엄중한지에 대한 경고의 메시지도 분명히 있는 것이기 때문에 윤석열 정권이 얼마만큼 현실 인식을 하고 있는지 지켜봐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대표는 전날 입장문에서 정부에 △ 민생파괴 민주주의 훼손에 대한 대통령 국민 사죄 △ 일본 핵 오염수 방류에 반대 입장을 천명하고 국제해양재판소에 제소 △ 전면적 국정쇄신과 개각 단행 등을 요구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친명계 장경태 최고위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이들 요구 조건이 "(단식 해제) 요구사항은 아니다"라며 "여러 가지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방안일 뿐이지 단식 해제에 대한 조건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정국 해법에 대한 제안일 뿐 단식 해제 조건을 제시한 것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장 최고위원은 "그동안에 단식할 때 ‘어떻게 하면 단식을 해제할 것인가’ 정도로만 생각하시는데 국회에 대한 최소한의 입법권을 보장해 달라는 정도의 기본적인 요구사항들이 있었던 것"이라며 "여러 의혹들과 문제들에 대해 기본적인 입장의 변화를 얘기를 수차례 해왔다"고 말했다. 결국 ‘핵심 사안 관철’을 위해 최후의 카드로 사용됐던 기존 단식의 의미를 ‘정부 태도 변화 촉구’ 목적으로 설정했다는 것이다. 특히 그간 야당 단식은 의석수나 대통령 거부권 등의 문제로 특정 사안에 대한 법적 저지 수단이 없을 때 사용돼 왔다. 반면 이 대표 단식은 국회 과반 의석을 가진 상황에서 구체적 해제 조건 없이 ‘태도 변화’라는 모호한 개념이 바탕인 것이다. 국민의힘도 이 점에 주목해 파상공세를 퍼붓고 있다. 홍석준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서 "단식은 본인이 법적으로 (저항)할 수 없을 때 할 수 있는 최후의 저항 수단 아니겠는가"라며 "지금 이재명 대표에게는 어떤 의미가 있는 건지, 본인의 검찰 수사를 회피하기 위한 꼼수로밖에는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만약에 본인이 정말 제대로 단식을 한다면, 소금이라든지 물만 먹고 단식을 해야 되는데 지금 보면 텐트에 있다가 잠은 대표실에서 자겠다고 이야기하지 않는가"라며 "당무라든지 국회 일정은 제대로 보겠다고 하는데 과연 정말 100% 순수 단식인지 한번 생각을 해 봐야 된다"고 의혹도 제기했다. 고령에 지병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이 대표가 단식을 정직하지 않게 진행할 수도 있다는 주장이다. 이밖에 민주당 비명계 역시 당 대표가 최후의 카드를 뽑아들었음에도 반응이 ‘미지근’한 상황이다. 비명계 모임인 ‘민주당의길’(민길)은 이 대표가 단식투쟁에 돌입한 전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토론회를 열고 2주 연속 공개행보를 이어갔다. 이와 관련해 모임 간사인 김종민 의원은 "(단식과 토론회가 겹친 것은) 완전히 우연이다. 연결되는 고리는 하나도 없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의원회관 토론회는 사전 공지되는 만큼, 일정은 이 대표와 비명계가 협의 하에 조정할 수 있었다. 김 의원은 해명을 사실로 보더라도, 이 대표가 비명계 토론회를 알고도 단식 사실을 알리지 않았고 비명계가 이를 뒤늦게 인지한 뒤에도 공개 일정을 강행한 셈이다. hg3to8@ekn.kr민주당 비상행동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박광온 원내대표가 1일 국회 로텐더홀에서 열린 ‘후쿠시마 핵물질 오염수 해양투기 비상행동 결과보고’에 참석하고 있다.연합뉴스

넥센타이어, 고교 산학협업 통한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넥센타이어가 고등학교 학생들과 협업을 통한 ‘캐릭터 디자인’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넥센타이어는 지역사회 내 디자인 특성화 고등학교 학생들과의 교류 확대를 위해 서울 도봉구에 위치한 세그루패션디자인고등학교 학생들과 기업 캐릭터디자인 협업을 진행, 그 결과물을 이날부터 오는 8일까지 전시한다. 넥센타이어는 미술 작가, 대학교, KDM+(Korea Design Membership) 등 다양한 디자인 협업을 통해 창의적인 디자인 결과물을 만들어내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부산디자인진흥원 KDM+ 소속 제품디자인 분야 학생들과 산학협력을 통해 만든 컨셉타이어 ‘Mearth’가 미국 ‘2023 IDEA 디자인 어워드’에서 본상을 수상하는 등 산학협력의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이번 협업은 ‘창의적인 캐릭터 디자인을 통한 브랜드 이미지 차별화’를 주제로 진행 됐으며 세그루패션디자인고등학교 패션제품디자인과 학생들이 10개 팀을 이뤄 참여했다. 총 6개월 동안 디자인 리서치, 아이디어 발상, 디자인 시각화, 최종 결과물 도출 등의 단계를 거쳐 진행된 이번 프로젝트는, 넥센타이어 디자인 실무자가 고교에 직접 방문해 학생들과 아이디어 교류 및 멘토링도 진행했다. 각 팀별 디자인 결과물을 토대로 제작된 다양한 캐릭터 아이템(키링, 텀블러, 인형 등)은 서울 마곡에 위치한 넥센중앙연구소 ‘더넥센유니버시티’ 1층 로비 공간에서 전시되며 누구나 관람 가능하다. 넥센타이어 관계자는 "이번 산학협업은 예비 디자이너 학생들에게 디자인 실무자의 멘토링과 함께 본인의 역량을 대외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전시 기회를 제공하는 뜻 깊은 프로젝트"라며, "동시에 학생들의 창의적이고 통통 튀는 아이디어와 영감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kji01@ekn.kr넥센타이어 넥센타이어는 오는 8일까지 세그루패션디자인고등학교 학생들과 협업 결과물을 전시한다.

건설업 평균임금, 직전 반기 대비 3.95% 상승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건설업 임금이 직전 반기 대비 3.95% 올랐다. 이중 문화재 직종이 전반기 대비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대한건설협회는 ‘2023년 하반기 적용 건설업 임금실태조사’ 결과를 1일자로 공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127개 직종의 일 평균임금은 직전반기 대비 3.95% 상승했고, 전년동기 대비 6.7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임금 현황을 분야별로 살펴보면 127개 직종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91개 일반공사직종은 직전반기 대비 3.62% 상승했고, 광전자 4.50%, 문화재 5.99% 상승, 원자력 직종은 3.5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건설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기능인력의 고령화 및 신규 진입 인력 저조에 따른 인력난이 지속돼 전반적으로 인건비가 지속 상승하고 있고 고도의 숙련된 기능을 필요로 하는 직종을 중심으로 임금 상승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또한 건설기성이 전반기 조사시점인 지난 2022년 9월 대비 2023년 5월에 13.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공사물량 증가에 따른 기능인력 수요 증가도 임금상승의 주요 원인이라고 덧붙였다. kjh123@ekn.kr분야별 평균임금 현황. 대한건설협회

이스타항공, 항공기 통한 신속한 장기 이송 동참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이스타항공이 응급환자를 위한 장기 이송에 동참하며 고귀한 생명 나눔을 실천한다고 1일 밝혔다. 이스타항공은 이날 보건복지부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과 기증받은 장기의 신속한 이송을 위해 이식 의료기관 의료진의 항공편 이용 시 적극 지원을 약속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이스타항공은 이날부터 이식 의료기관과 이스타항공 예약센터, 공항 지점 간의 핫라인을 구축해 의료진의 탑승 일정 조율을 위한 소통 창구를 마련하고 최우선 항공권 예매와 장기 이송 박스의 좌석 배정 등을 돕는다. 또 장기 적출과 이식 간 시간을 줄이기 위해 출발 임박 시간에 도착하는 의료진을 에스코트해 신속 수속 절차를 지원하게 된다. 장기 적출 및 이식 절차는 기증자의 상태, 이식 대상자 선정, 기증자 발생 의료기관과 이식 의료기관과의 이동 시간 등 복합적인 상황이 고려돼 확정된다. 특히 이식을 담당하는 병원의 의료진이 직접 기증자가 있는 의료기관으로 이동하고, 장기 적출 후 이식 대기자가 있는 이식 의료기관으로 장기가 이송되어 이식이 이뤄지는 만큼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이동 시간은 매우 중요한 요소다. 이러한 구조로 수도권 또는 지방 간 인접한 지역의 장기 이송은 주로 열차, 구급차 등이 이용되나 원거리 이송이나 제주 지역의 경우 항공기를 통한 장기 이송이 이뤄지고 있어 이송을 위해 항공사의 도움이 절실하다. 이스타항공은 이번 협약으로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을 통해 전국 100여 개 이식 의료기관과 핫라인을 공유하고 내부적인 장기 이송 지침을 마련해 예약센터와 각 지점에 배포해 즉시 시행될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소중한 생명을 나눌 수 있는 활동에 기여하고 동참할 수 있게 됐다"며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으로 적극 협조해 항공이라는 교통의 가치가 생명 나눔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ji01@ekn.kr[사진자료] 이스타항공 장기 이송 동참 선언 이미지 이스타항공은 보건복지부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과의 협압으로 100여 개 이식 의료기관과 핫라인을 공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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