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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리원전 2호기 계속운전 신청 미루다 총 5000억 손해"

[에너지경제신문 이원희 기자] 계속운전 신청 기한을 놓친 고리원자력발전소 2호기가 가동 중단으로 지금까지 약 5000억원을 손해 본 것으로 드러났다. 하루평균 약 27억원정도의 손실을 보고 있던 셈이다.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김병욱 국민의힘 의원 (포항시 남구·울릉군)이 한국수력원자력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운영 연장 기한을 놓친 고리2호기는 운영을 멈춘 이래 180일이 되는 지난 5일까지 총 5066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고리2호기가 정지된 180일 기준 전력판매 손실 비용은 약 1112억 원이며, 전력판매 손실을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으로 대체한 경우로 계산하면 손실 비용은 약 3954억원에 달한다.고리2호기는 지난 1983년부터 40년간 상업 운전을 이어오다가 지난 4월 8일 운영허가가 만료됐다. 김 의원은 원전이 중단없이 재가동하려면 ‘원자력안전법 시행령’ 상 허가 만료 2~5년 전에 계속운전을 신청해야 하나 고리2호기는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그 시기를 놓쳤다고 지적했다.윤석열 정부 출범을 앞둔 지난해 4월 한수원이 뒤늦게 계속운전 신청을 했으나 자체 평가, 이사회 의결, 원자력안전위원회 승인 등 절차에만 3년 넘게 소요될 것이라고 예측됐다.국내 원전 25기 중 2030년까지 운영허가 만료를 앞둔 원전은 고리2호기를 포함해 10기다. 윤석열 정부는 가동 중단을 최소화하기 위해 고리3호기와 4호기에 대해서도 계속운전을 재빨리 신청했으나, 1~2년 가동 중단은 불가피하며 이에 따른 경제적 손실도 발생할 것이라고 분석됐다.김 의원은 "문재인 정부의 비과학적, 비상식적인 탈원전 정책으로 대한민국이 후유증을 앓고 있다"며 "탈원전에 공사가 밀려 사업비가 3조원이나 늘어난 신한울3·4호기에 이어 고리2호기까지 우리 국민이 입은 경제적 손실이 막대하다"고 말했다.wonhee4544@ekn.kr부산에 위치한 고리원자력발전소의 모습.

HMM M&A 실사 잡음… 매각주체 간 미묘한 온도차

[에너지경제신문 박기범 기자]HMM(옛 현대상선)의 인수합병(M&A)을 둘러싸고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산업은행이 한국해양진흥공사(해진공)의 대주주이지만 해진공에서 경영관리자를 파견하는 구조도 원인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10일 HMM 협상(DEAL)에 참여하고 있는 복수의 관계자는 "매각 관련 자료를 제공하지 않아 컴플레인을 꾸준히 제기하고 있는데 고쳐지지 않는다"면서 "8주의 실사 기간 중 절반 이상이 지났음에도 자료를 거의 제공하지 않아 실사 자체가 진행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HMM 매각전은 상세 실사가 진행 중이다. 지난 달 6일부터 매각주간사인 삼성증권은 8주간 LX, 하림-JKL컨소시엄, 동원그룹 등 적격인수후보자에게 가상비디오룸(VDR)을 오픈했다. 실사 과정에서 인수후보자들은 매각 측에서 제공한 자료를 바탕으로 HMM의 잠재적인 리스크를 점검하고 △사업실사(CDD) △재무실사(FDD) △법무실사(LDD) △세무실사(TDD) 등을 수행한다.특히 HMM과 같은 큰 딜에서는 실사 절차 중 어느 하나를 허투루 할 수 없기에 많은 인력이 투입돼 한정된 시간 동안 자료를 분석해 최적의 본입찰 가격을 산출해 낸다. 그런데 자료를 제공받지 못하면 실사 자체가 이뤄질 수 없다.부실 자료 논란이 이어지는 이유는 HMM의 매각주체인 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 간 매각을 둘러싼 입장 차이 때문으로 풀이된다. HMM의 최대주주인 산업은행은 한국전력의 적자로 인해 국제결제은행(BIS) 비율이 급락했다. BIS비율이 낮으면 은행의 신인도가 떨어지고 퇴출까지 이어질 수도 있기에 올해만 두 번이나 정부가 유상증자를 통해 산은에 자금을 지원했다. HMM 매각을 통한 재무건전성 확보가 절실하다.반면 또 다른 매각주체인 해진공은 사정이 다르다. HMM은 해진공의 핵심이며 가장 큰 익스포져를 차지하고 있다. 해진공은 정부가 해운업 지원방안 목적으로 설립한 공공기관으로 2018년 설립됐다. 해진공은 기존 한국선박해양 보유하던 HMM의 주식을 포괄승계 받으며 지배력을 행사하기 시작했고, 그해 10월부터 산업은행과 HMM을 공동관리하며 경영권도 행사했다. HMM에 대한 해진공의 입김은 2022년 이후 더욱 커진다. 2021년까지 이어진 공동관리가 2022년 이후부터는 해진공이 단독 관리로 바뀌며 해진공에서만 경영관리단을 파견하기 때문이다.그 결과 실사와 같은 세부적인 검토 과정에서는 해진공의 입김이 더 크게 작용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 산업은행이 최대주주이더라도 경영관리단은 해진공에서 파견하고 있기 때문이다.해진공 관계자는 "매각은 산업은행이 주도하고 있으며 자료 제공 주체도 매각주관사인 삼성증권이다"면서 "해진공 역시 BIS 비율에 문제가 되고 있고 HMM은 우리가 지원하는 160개 해운산업 기업 중 하나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그는 "경영권리단은 매각이 끝나면 아무런 권한이 없다"고 덧붙였다.

김호중 영화, 오픈런 놓치면 안 되는 이유

가수 김호중의 영화 ‘바람 따라 만나리 : 김호중의 계절’ 개봉을 앞두고 팬들이 준비 태세를 취하고 있다. 바로 특전 포스터를 손에 넣기 위해서다. 영화를 단독 개봉하는 CGV는 개봉일인 18일부터 그 주에 2D관, 스크린X관 상관없이 모든 관람객 대상으로 특전 포스터를 선착순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A3 사이즈 제작된 해당 특전 포스터에는 김호중이 직접 영화 제목을 작성한 손글씨와 사인이 담겨있다. ‘바람 따라 만나리 : 김호중의 계절’은 김호중의 첫 전국투어 콘서트 ‘2022 김호중 콘서트 투어 - 아리스트라’ 공연 무대와 휴식을 위해 떠난 여행지 속 김호중의 모습이 담겼다. 예매는 6일 시작됐으며 지역별 순차적으로 오픈된다. 백솔미 기자 bsm@ekn.kr4 트로트 가수 김호중의 영화 ‘바람 따라 만나리 : 김호중의 계절’이 개봉 기념 특전 포스터를 선착순 제공한다.CJ 4DPLEX

테슬라 모델Y, 벤츠 제치고 수입차 판매 1위…가격으로 승부한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테슬라 모델 Y가 지난달 국내 전기차 시장 판매량 1위에 올랐다. 국내 전기차 시장이 주춤한 가운데 저렴한 리튬·철·인산(LFP) 배터리를 장착한 중국산 제품을 수입하며 가격을 부담을 줄인 영향이다.10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지난달 테슬라 모델Y 판매량은 4206대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20% 증가했다. 지난 8월 판매량과 대비하면 875.9% 늘었다. 수입차 업체가 단일 모델을 한 달에 4000대 이상 판매한 것은 이례적이다. 국내에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3510대)보다 많이 팔린 것이다. 현대차 아이오닉5(821대)·아이오닉6(401대)과 기아 EV6(757대)·EV9(787대) 등 국내 주요 전기차 판매 대수를 모두 합쳐도 모델Y에 미치지 못했다.테슬라 모델Y의 수요가 높아진 데는 가격 인하 정책의 영향이 크다. 앞서 테슬라는 LG에너지솔루션의 니켈·코발트·망간(NCM) 배터리를 장착한 미국산 모델인 모델 Y 롱레인지(7874만원), 퍼포먼스(8534만원) 모델을 국내에 판매했다. 지난달부터는 중국 CATL이 제작한 LFP 배터리를 얹은 중국산 ‘모델 Y RWD’를 기존 판매가격 보다 최대 2800만원 가량 낮춰 5699만원에 내놨다. LFP 배터리는 중량당 에너지밀도가 낮아 무겁고 주행거리가 짧다는 단점이 있지만 가격이 저렴하다.모델 Y가 5700만원 이하의 가격으로 출시되면서 소비자는 전기차 보조금 100%를 받을 수 있게 됐다. 국내 기본 가격은 친환경차 국고보조금을 최대한 받을 수 있는 5699만원부터 시작한다. 여기에 지방자치단체가 지급하는 보조금을 합하면 모델Y의 실제 구매 가격은 4000만원대로 떨어진다.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에서 LFP 비중은 2020년 6%에서 지난해 27%까지 늘었다. 실제 다른 완성차 업체도 LFP 배터리 차량을 도입하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내년 출시 예정인 차세대 전기차 모델 EQA와 EQB에 LFP 배터리를 사용한다. 포드는 올해 말 머스탱 마하E에 LFP 배터리를 도입할 계획이다. 국내 완성차 업체들도 LFP 배터리 탑재 모델들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달 KG모빌리티는 중국 비야디(BYD)의 LFP 배터리를 탑재한 토레스EVX를 출시했다. 기아의 경형 전기차 레이EV도 중국 CATL의 LFP 배터리를 탑재했다. 업계에서는 LFP 배터리의 저렴한 가격을 장점으로 인정하면서도 가격을 낮춘 수입 전기차가 국산 전기차 수요를 압도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LFP 배터리 차량의 경제성으로 완성차 업체들이 가격 인하 압박이 거세질 것"이라며 "국산 전기차가 받을 타격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국 생산 전기차에 유리한 방향으로 기준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kji01@ekn.kr테슬라는 지난달 모델Y를 국내에서 4206대 판매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방문규 장관 "재생에너지 비용 높아…원전 확대한 에너지믹스 재설계 추진"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재생에너지 비용이 여전히 높다며 원자력발전 확대를 골자로 한 에너지믹스 재설계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전의 적자가 지난 정부의 전기요금 동결 때문이라는 견해도 밝혔다. 방 장관은 10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문재인 정부 당시 수립한 8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서 밝힌 2030년 전기요금 인상요인은 17년 대비 10.9% 였다"며 "그런데 이미 지난해 38%가 올랐다. 목표치를 3배 이상 초과됐다. 이는 결국 원전 축소, 재생에너지 확대 때문"이라는 권명호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누적된 가격인상 요인을 반영 못해 적자로 쌓였다"고 답했다. 권 의원은 "영국에서 해상풍력 설치비용 40% 상승은 물론 태양광 패널용 폴리실리콘 가격도 대폭 상승 중"이라며 "이를 고려하면 지난 정부가 전기요금 인상요인을 낮게 전망한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도 지난 정부는 탈원전과 신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의 민낯을 감추기 위해 통계 조작급으로 수치를 낮췄다는 게 드러났다"고 재차 지적했다. 방 장관은 "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비용을 포함하면 재생에너지 정산단가는 어마어마하다"며 "재생에너지 비용도 추세적으로 하향되고 있지 않은 게 현실이다. 그런 것들을 감안해 합리적 에너지믹스를 재설계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전기요금 정상화 필요성에 관한 양이원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는 "진작 (전기요금) 베이스를 올려야 했는데, (전 정부가) 전기요금을 낮게 유지해왔으니까 이 문제가 발생한 것 아니냐"고 답했다. 한전의 지속적인 적자로 내년에는 한전채 발행마저 막힐 지경에 처했다는 양 의원의 후속 질의에는 "적자 구조의 원인이 어디서부터 시작됐는지 그 말씀을 안 하신다"며 "전기요금을 진작 올려놨으면…"이라고 했다. 이종배 국민의힘 의원은 "한전 사장이 4분기 킬로와트시(kWh)당 25원 인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으로 액화천연가스(LNG)발전 비중이 늘어 전기요금 구입단가가 급등했고, 이를 적기에 반영하지 않고 차기 정부에 폭탄을 떠넘긴 게 원인"이라며 "이는 당시 예고했던 폭탄 고지서가 뒤늦게 떨어지고 있는 것이다. 지난 정부는 5년 내내 전기요금을 동결했고 현 정부에서 지난해부터 꾸준히 인상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00조원이 넘는 부채, 전기판매 역마진을 고려하면 일정부분 요금을 인상해야 하는데 가계 경제, 물가상승, 생산비 증가로 인한 경기위축, 외자유치 등을 고려하면 쉽게 올리기 어렵다"며 "인상에 앞서 국민 동의를 얻기 위해 강도 높은 구조조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실제 한전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전후로 급등한 국제 에너지 가격이 전기요금에 제때 반영되지 못해 2021년 이후에만 47조원이 넘는 영업 손실을 봤다. 지난 2분기 말 기준 한전의 연결 기준 총부채는 약 201조원에 달한다. 급등한 국제 에너지 가격을 반영하기 위해 정부는 지난해 4월부터 전기요금을 약 40% 올렸다. 지난해 4월 첫 인상(6.9%)을 제외하고는 모두 윤석열 정부 들어 요금 인상이 이뤄졌다. 이 의원은 방 장관에게 "근본적이고 중장기적인 전기요금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원전 비중을 확대한 에너지믹스가 필요하다. 경험과 능력이 있고 가장 잘 할 수 있는 에너지원이다. 원전은 전력구입단가가 신재생에너지의 4분의1, LNG(액화천연가스)의 5분의1이며 온실가스 배출도 가장 낮다. 세계 각국이 원전으로 회귀하거나 확대하는 움직임이다. 독일은 4월에 원전 폐기하고 나서 경제성장률이 -0.6%를 기록했다"며 "주민 의견을 수렴하면서 신규 원전을 최대 6기까지 확대해야 한다. 아울러 혁신형 소형모듈원전(i-SMR) 개발, 고준위 방폐물법도 빨리 재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방 장관은 "국내의 합리적 에너지믹스 구축과 함께 원전 수출 기반 확대를 위해 국가 간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아울러 SMR, 에너지인프라 확대, 방폐물법 통과, 국제적 연대를 통해 원전을 포함한 청정에너지 이니셔티브 구축 등 제반 정책을 잘 수행해 원전 생태계가 조기에 복원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이날 국감에서는 지난 주말 발생한 이스라엘-하마스 전쟁과 관련한 에너지안보 강화 방안도 논의됐다. 양금희 국민의힘 의원은 "이스라엘-하마스 사태로 국제유가가 급등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중동에서 60% 이상 원유를 수입하고 있는 만큼 수급 안정을 위해 산업부 차원의 위기 대응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이에 방 장관은 "지속해서 모니터링 하면서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jjs@ekn.kr답변하는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10일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정기 국정감사에서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답변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트리플콤마, ‘더멤버스’ 정식 론칭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트리플콤마가 신규 데이팅앱 ‘더멤버스’를 10일 정식 론칭한다고 밝혔다. 국내 첫 검증기반 하이엔드 데이팅앱 ‘골드스푼’에 이어 트리플콤마가 두 번째로 선보이는 ‘더멤버스’는 ‘34세 이하 출입금지’를 표방하고 있으며, 만 35세 이상만 가입 가능한 데이팅 앱이다.삶을 함께하고 싶은 연인,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귀중한 인연을 만들고 인생을 어떻게 살아갈지에 대한 진솔한 고민을 나누며, 삶의 방향을 찾아갈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더멤버스 내 남녀 회원은 자체 규정한 기준에 부합하는 능력과 관련된 인증이 필수로 요구되며, 경제력을 비롯해 외모 등 인증이 가능하다. 회원 가입한 고객들은 앱내 서비스를 통해 새로운 친구, 인연을 만들고 정보를 공유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다.트리플콤마 관계자는 “골드스푼을 시작으로 만남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역량을 강화해 나가고자 새로운 앱을 출시하게 됐다”며, “더멤버스가 지금까지 다소 부재했던 세대들을 위한 만남의 장이 될 수 있는 긍정적인 공간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현재 더멤버스는 구글플레이 스토어 및 애플 앱스토어에서 다운 가능하며, 가입 및 더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슈&인사이트] 한국 반도체 장비 유예는 윤 정부 외교 성과

미국 정부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중국 공장에 별도의 허가 절차 없이 미국산 첨단 반도체 장비를 공급할 수 있도록 규제 적용을 무기한 유예했다. 두 회사의 중국 내 반도체공장을 미국 수출관리 규정에 따른 ‘검증된 최종 사용자’(VEU)로 지정해 앞으로 별도 허가 절차나 기간 제한 없이 미국산 장비를 공급하겠다는 최종 결정을 전해온 것이다. 이에 따라 두 회사는 종전처럼 미국산 반도체 장비를 중국 내 공장에 들여보낼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는 중국 시안에 낸드플래시 생산 공장, 쑤저우에 후공정(패키징) 공장을 각각 운영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우시에 D램 공장, 충칭에 후공정 공장, 다롄에는 인텔로부터 인수한 낸드 공장을 가동 중이다. 삼성전자는 낸드플래시 메모리 생산량의 40%를, SK하이닉스는 D램의 40%와 낸드의 20%를 중국 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다. 미국은 코로나19 사태를 통해 자국의 제조업이 얼마나 취약한지를 깨닫고, 자국우선주의의 공급망 강화와 제조업 부흥을 위해 ‘반도체 과학법’(CHIPS and Science Act) 등 일련의 정책과 입법을 추진해 왔다. 특히 상무부는 안보 전략 차원에서 중국 반도체 산업의 부상과 기술 절취 등을 막고자 지난해 10월 미국 기업이 중국 반도체 생산 기업에 반도체 장비를 수출하는 것을 사실상 금지하는 수출통제 조치를 발표했다. 18nm이하 D램, 128단 이상 낸드 플래시, 핀펫(FinFET) 기술 등을 사용한 로직칩(16nm 내지 14nm) 등을 초과한 반도체를 생산할 수 있는 장비·기술을 미국 기업이 중국에 판매할 경우 허가를 받도록 했다. 다만, 중국 내 생산시설을 외국 기업(multinationals)이 소유한 경우는 개별적 심사로 결정하겠다고 했다. 당시 한미간 긴밀한 협의를 통해 중국에서 운영 중인 삼성반도체, SK하이닉스 반도체 등 한국 공장의 생산에 차질이 없도록 1년 동안 수출 통제 유예를 받았지만, 반도체 업계에서는 이 조치의 유예 연장을 호소해 왔고 한국 정부도 추가 연장을 목표로 협상을 벌여왔다. 반도체 업계에서는 수출통제 유예 조치가 중국 내 공장의 안정적 운영을 좌우할 핵심으로 보고 있었다. 공장이 안정적으로 운영되기 위해서는 장비를 상시 점검하고 문제가 있는 장비를 교체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번 반도체 수출통제 유예 조치의 무기한 연장으로 삼성전자·SK하이닉스는 크게 안도하는 분위기다. 이로써 중국 내 반도체 생산시설에 대한 불확실성이 상당부분 걷히게됐다.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이번 결정은 우리 반도체 기업의 최대 통상 현안이 일단락됐음을 의미한다"며 "우리 반도체 기업의 중국 내 공장 운영과 투자 관련 불확실성이 크게 완화됐고 장기적으로 차분하게 글로벌 경영 전략을 모색할 수 있게 됐다"고 했다. 미중 대결 과정에서 굳어지고 있는 디커플링과 그에 따른 두 개의 공급망 체제의 등장으로 기업들은 난감한 상황이다. 이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하는 것이 경제안보 전략의 중요한 과제다. 경제와 안보가 연결된 상황에서 반도체 등 핵심 산업의 운명을 기업에만 맡길 수 없다. 기업 혼자의 힘으로는 해결하기 벅차며 그렇게 해서도 안 된다. 특히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 유지는 기업의 생존을 넘어 한국 경제의 생존과 대한민국의 안녕이 걸린 문제다. 정부가 기업들과 소통하면서 바람직한 대안을 모색해야 하며, 치열하게 협상을 해야 한다. 이번 반도체 장비 유예 조치의 무기한 연장은 정부의 전략과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게 한 사례다. 윤석열 정부는 한미 동맹을 굳건히 해 왔고, 그 기반 위에서 작년 바이든 대통령 방한, 올해 윤석열 대통령 국빈 방미와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에 이르기까지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첨단산업 공급망과 수출 통제와 관련, 긴밀한 공조 의지를 지속적으로 확인해왔다. 이러한 일련의 노력이 반도체 수출 통제 무기한 유예하는 결실을 보게 된 주된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평가된다. 글로벌 기술 패권경쟁이 가열되는 상황에서 많은 난관이 도사리고 있다. 다방면의 영역에서의 대결과 디커플링이 혼재함에 따라 한국이 감수해야 할 리스크는 앞으로 더욱 증가할 것인 만큼 치밀한 전략과 민관협력으로 극복해 나가야 한다.이강국 전 중국 시안주재 총영사

‘스우파2’, 전국투어 콘서트 개최! 잼리퍼블릭·츠바킬 포함 8크루 총출동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2’가 12월 전국 투어 콘서트를 개최한다. ‘스트릿 우먼 파이터2’(이하 ‘스우파2’)는 전국 투어 콘서트 ‘온 더 스테이지’를 통해 전국 각지의 팬들을 만난다. 오는 12월 1일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부산, 대구, 인천, 수원, 광주까지 전국 6개 지역에서 공연을 진행한다. 각각의 개성과 실력으로 뭉친 글로벌 여덟 크루 원밀리언(1MILLION), 베베(BEBE), 딥앤댑(DEEP N DAP), 잼리퍼블릭(JAM REPUBLIC), 레이디바운스(LADYBOUNCE), 마네퀸(MANNEQUEEN), 츠바킬(TSUBAKILL), 울플러(Wolf‘Lo)가 함께해 방송의 뜨거운 열기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스우파2’를 통해 많은 사랑을 받았던 무대를 비롯해 각 크루별로꾸미는 역대급 레전드 무대, 또한 방송에서는 볼 수 없었던 퍼포먼스도 다채롭게 준비돼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전망이다. ’스우파2‘ 공연 관계자는 "그동안 프로그램과 여덟 크루에게 많은 사랑을 보내주신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기획한 무대"라며 "댄서들이 직접 세심한 부분까지 심혈을 기울이며 관객들과 만날 준비를 하고 있는 만큼 큰 기대를 해주셔도 좋을 것"이라고 전해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스우파2’ 전국 투어 콘서트는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예매 오픈되며, 자세한 사항은 ‘스우파2’ 공식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고지예 기자 kojy@ekn.kr스우파2 콘서트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2’ 전국 투어 콘서트가 열린다.Mnet

진도군, 대한민국 우수 진도개 선발대회 21일 개최

전남 진도군이 오는 21일부터 22일까지 진도개테마파크 일원에서 ‘제27회 대한민국 우수 진도개 선발대회’를 개최한다. 대한민국 우수 진도개 선발대회는 지난 2018년 제26회 대한민국 우수 진도개 선발대회 개최 이후 코로나19 등으로 5년만에 다시 열리게 됐다. 이번 선발대회는 진도개의 기준 제시와 진도개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 대한민국의 국견인 진도개의 이미지 향상을 위해 실시된다. 특히 진도개가 세계 명견의 자리를 지켜나가도록 혈통을 보존하고 전국 진도개 반려인이 하나될 수 있는 화합과 교류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문화재청, 전남도에서 후원하는 대한민국 우수 진도개 선발대회는 우수 진도개 선발대회, 진도개 교감·달리기·어질리티 등 테마파크와 연계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동물등록 완료된 진도개를 대상으로 총 40마리의 우수한 진도개를 선발해, 대상 4마리에게는 각각 3백만원의 상금 등 총 3,680만원의 시상금을 수여한다. 군 관계자는 "우수한 진도개의 지속적인 발굴과 보존·육성을 위해 다양한 지원사업을 하고 있다"며 "대한민국 우수 진도개 선발대회를 통해 성숙한 반려동물 산업으로 도약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진도군은 지난 9월 진도개 메디컬센터에 진도개 전문 수의사를 채용해 진도개의 보호·관리 체계 개선으로 진도개 양육농가의 불편을 해소하는데 노력하고 있다. 진도=에너지경제신문 박양은 기자 pye8880@ekn.kr1. 진도군, 제27회 대한민국 우수 진도개 선발대회 개최 제27회 대한민국 우수 진도개 선발대회 행사 포스터. 제공=진도군

진도군, 희귀특산신물

전남 진도군은 지난 6일 국립수목원과 함께 희귀특산신물 조도만두나무 현지외 보존방안 현장설명회를 열어 보존방안을 논의했다고 10일 밝혔다. 조도만두나무는 1983년 진도군 조도면에서 새롭게 발견돼 한반도에서만 자생하는 1속 1종의 고유종으로 산림청 지정 희귀특산식물이다. 신종 발견 이후 부여된 이름도 발견장소를 따서 ‘조도앤스’(Glochidion chodoense J. S. Lee & H. T. Im)로 명명됐다. 국립산림과학원은 한반도 일부지역(진도군)에만 자생하는 조도만두나무의 유전자원을 안정적으로 보존하고 활용하기 위해 종자 특성평가, 유전다양성 평가 연구 중이며, 국립수목원과 함께 결실에 관여하는 요인에 대해 연구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생명정보연구과 구자정 박사는 "이번 현장설명회는 한반도 특산종이자 희귀수종인 조도만두나무를 보존, 활용할 수 있도록 종자, 곤충 연구자 및 진도군 관계자 등 관련자들이 함께 모여 연구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다"라며 "연구기관과 지자체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그간 알려지지 않았던 미기록종 발견 등의 성과가 있었으며 이는 조만간 학술발표를 통해 더 많은 연구자, 관계자들과 공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희수 진도군수는 "진도 특산종 조도만두나무 보호와 보존을 위해 2019년 진도군 산림조합과 양묘업무협약을 체결하고 2024년 말까지 가로수 식재용 1,000주를 생산해 진도군 조도면 자생지에 2km 가로수길을 조성할 계획"이라고밝혔다. 진도=에너지경제신문 박양은 기자 pye8880@ekn.kr_ 진도군이 지난 6일 국립수목원과 함께 희귀특산신물 조도만두나무 현지외 보존방안 현장설명회를 개최했다. 제공=진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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