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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전 대통령 다큐 영화 ‘길위에 김대중’ 내년 1월 개봉

김대중 전 대통령의 일대기를 그린 다큐멘터리 영화 ‘길위에 김대중’이 내년 1월 관객에 공개된다. 23일 제작사 명필름에 따르면 ‘길위에 김대중’은 1924년생인 김 전 대통령의 출생 100주년을 맞아 김대중평화센터가 기획해 제작됐다. 영화는 생전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한반도 평화에 기여한 그의 삶을 중심으로 미공개 자료를 포함한 아카이브 자료와 주변 사람들의 증언 등을 담고 있다. 연출은 노회찬 전 국회의원의 삶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노회찬6411’(2021)의 민환기 감독이 맡았다. 또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정치 인생을 그린 다큐멘터리 영화 ‘노무현입니다’(2017)를 제작한 최낙용 시네마6411 대표가 제작에 참여했다. 제작사는 내달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텀블벅에서 멀티플렉스 상영관 확보 등을 위한 모금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백솔미 기자 bsm@ekn.kr3 김대중 전 대통령의 일대기를 그린 다큐멘터리 영화 ‘길위에 김대중’이 내년 1월 개봉한다. 사진은 포스터.명필름·시네마6411

토픽코리아, 한국어교원 3급 면접 대비 특강 실시

[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에디터] 한국어교원 전문 양성 기관인 토픽코리아에서 한국어교원 3급 최종 시험 대비 면접 특강을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특강 날짜는 내달 4일이며 A반(오전), B반(오후)으로 나눠 진행된다. 인원은 각 반별 25명 선착순 모집으로 약 3시간가량 강의 시간이 소요될 예정이다. 해당 특강은 지난 8월에 시행된 ‘제18회 한국어교육능력검정시험’ 1차 필기시험 참여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합격, 불합격 여부와 관계없이 신청할 수 있다. 수업 구성은 면접의 기본 자세 및 주의사항, 최근 3개년 기출·빈출문제 대비 교육, 핵심 정리 노트와 기출문제 자료 증정 순으로 구성되어 있다. 한국어교원 3급 자격증은 비학위 과정으로 연령, 성별, 학력에 제한 없이 누구나 취득할 수 있다. 교원 양성 과정 120시간을 이수하고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하는 한국어교육능력검정시험에 합격한 후 마지막으로 국립국어원의 자격 심사를 통해 최종 합격이 판가름 나기 때문에 면접시험은 가장 중요한 관문이다. 토픽코리아 교육 담당자는 "해당 특강은 2차 면접 시 자주 나오는 질문에 대비하고 특히, 한국어교원으로서 숙지해야 할 문법 항목과 기본적인 자세에 대해 마지막으로 점검할 수 있는 강의"라고 설명했다. 한국어교원 3급 면접 특강에 관한 자세한 문의 사항은 토픽코리아 한국어교원 3급 홈페이지 또는 전화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33

신한은행, 방카슈랑스 디지털창구에 구현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신한은행은 은행권 최초로 방카슈랑스 전체 프로세스를 디지털창구에 구현한 ‘방카슈랑스 디지털창구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3일 밝혔다. 디지털창구 서비스는 영업점에 방문한 고객이 종이 서식 대신 창구에 비치된 태블릿PC로 전자서식을 작성하고 업무를 처리하는 서비스다. 신한은행은 해당 서비스를 지난 2016년 처음 도입했으며 현재 대부분의 창구업무에 적용하고 있다. 방카슈랑스 업무 서식들은 보험사별, 상품별 형태가 다르고 표준화돼 있지 않아 디지털창구 서비스 도입이 다른 상품에 비해 어려워 지금까지 종이 서식을 통해 업무처리가 이뤄져 왔다. 신한은행은 이를 개선하기 위해 1차적으로 지난 5월 은행서식 분야에 대한 디지털창구 서비스를 시행해 관련 서식 23종을 전자 문서로 대체했다. 이번 확대 시행으로 신한은행과 제휴된 모든 보험사(30여개)의 업무서식과 방카슈랑스 전체 프로세스를 은행권 최초로 디지털창구에 적용해 완전한 전자문서화에 성공했다. 이번 확대 시행으로 절약되는 종이 문서는 방카슈랑스 신규업무 기준 1건당 최대 200매 수준이다. 신한은행은 방카슈랑스 디지털창구 서비스 전면 확대 시행으로 △연간 약 200만장 이상의 종이 절약에 따른 ESG경영 실천 △자필서명 누락 방지로 인한 준법경영 강화 △업무처리 시간 감소로 인한 고객 만족도 향상 △종이 서류를 처리하는 백 오피스 업무 감소를 통한 비용 절감 등 다양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선도적으로 서비스를 시행한 방카슈랑스 디지털창구가 고객 편의성을 높이고 전 은행권으로 확대돼 제로페이퍼 문화가 확산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신한은행은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탄소중립 실천에 적극 동참해 ESG경영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dsk@ekn.kr신한은행 방카슈랑스

성남시, 항저우 아시안게임 ‘펜싱·배드민턴·하키’ 메달리스트 환영식 신 시장 "여러분들이 자랑스럽다" 모두 17명에 1억6000만원 포상금 경기 성남시는 23일 오전 11시 시청 4층 상황실에서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메달을 딴 시청 직장운동부 소속 펜싱, 배드민턴, 하키 등 3개 종목 선수에 대한 환영식을 개최했다. 시에 따르면 항저우 아시안게임 메달리스트는 펜싱 홍효진 선수(은메달), 배드민턴 조건엽 선수(동메달), 하키팀(동메달)이다. 이중 하키팀은 신석교 감독과 이남용, 장종현, 이승훈, 김재현, 황태일, 이주영, 김성현, 지우천, 박철언, 이정준 선수 총 11명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신상진 시장은 "대한민국과 성남시의 명예를 위해 최선을 다해 뛰어준 국가대표 선수 여러분들이 자랑스럽다"면서 "앞으로도 큰 국제무대에서 목표한 성과를 이뤄나가길 바란다"고 말하면서 꽃다발을 전달했다. 시는 이번 아시안게임 메달리스트 13명과 해당 팀 지도자 4명 등 모두 17명에게 1억6000만원 상당의 포상금을 지급한다. 은메달 획득 선수는 2000만원, 동메달 획득 선수는 1000만원의 포상금을 받는다. 성남=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

SK이노베이션·SKIET·롯데케미칼, 탄소포집 경쟁력 강화 나서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SK이노베이션·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가 롯데케미칼과 함께 탄소포집 경쟁력 향상에 나섰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이들 3사는 핵심기술 및 노하우를 활용해 공정을 개선하고 고성능 신규 분리막 최적 공정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를 적용할 시장을 찾고 유망 기술 발굴·투자도 진행한다. SK이노베이션 계열은 ‘올 타임 넷제로’ 달성을 위한 ‘카본 투 그린’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과 SKIET는 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시장에 진출했다. 리튬이온 배터리용 분리막(LiBS) 기술로 탄소포집 역량도 끌어올리는 중으로 가스 분리막 전문업체 에어레인을 대상으로 지분 공동 투자도 단행했다. 롯데케미칼은 2021년 여수 1공장에 탄소포집 실증 설비를 구축하고 운영 및 연구를 지속해왔다. 이후 국내 화학사 최초로 석유화학산업에 적합한 기체분리막 탄소포집 공정을 상용 규모로 설계 완료했다. 기술 실증 및 사업화도 추진하고 있다. 강동수 SK이노베이션 포트폴리오부문장은 "SK이노베이션의 연구개발(R&D) 역량과 SKIET의 분리막 기술 경쟁력이 롯데케미칼의 탄소포집 실증 경험과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며 "3사가 탄소포집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함께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 spero1225@ekn.krSK이노베이션 롯데케미칼 23일 서울 송파구 롯데타워에서 (왼쪽부터) 이병인 SK아이이테크놀로지 BM혁신실장, 강동수 SK이노베이션 포트폴리오 부문장, 황민재 롯데케미칼 종합기술원장이 탄소포집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키움증권, 영풍제지 4943억 미수금 발생에 24% 급락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키움증권 주가가 급락했다. 영풍제지 하한가 사태로 대규모 미수금이 발생했다는 소식에 대한 여파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키움증권은 전 거래일 대비 2만4000원(23.93%) 하락한 7만6300원에 거래를 마쳤다.키움증권은 지난 20일 영풍제지 하한가로 사태로 인해 고객 위탁계좌에서 미수금이 발생했다고 공시했다. 미수금 규모는 약 4943억원이다. 키움증권 측은 "반대매매를 통해 미수금을 회수할 예정"이라며 "고객의 변제에 따라 최종 미수채권 금액은 감소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영풍제지는 올해 들어 700%가 넘는 주가 상승률을 보였지만, 지난 18일 하한가를 기록한 뒤 19일부터 금융당국에 의해 거래가 정지됐다.이번 사태로 키움증권의 리스크 관리에 대한 문제가 또 부각됐다. 지난 4월 일어난 라덕연 주가 조작 사태에 이어서다. 키움증권은 다른 증권사와 달리 증거금률을 낮게 설정해온 탓에 주가 조작 세력의 타깃이 됐다는 지적에서 피해갈 수 없게 됐다. 실제 이번 영풍제지 시세 조종 과정에서 키움증권 계좌가 대거 사용된 것으로 드러났다. 또 키움증권은 영풍제지 하한가 사태가 터진 지난 18일까지 증거금률을 40%로 유지했지만, 거래가 정지된 19일 100%로 조정했다. 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삼성증권, KB증권 등은 올해 상반기 영풍제지 증거금을 100%로 상향했다.증권사들도 키움증권의 영업이익 추정치와 목표주가를 하향조정하고 있다. KB증권은 이날 영풍제지 미수금을 반영해 키움증권의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를 하향조정하며 목표주가를 13만원에서 12만3000원으로 내렸다. 키움증권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는 9500억원에서 7310억원으로 내려잡았다.강승권 KB증권 연구원은 "영풍제지의 거래정지 전 3일 평균 거래대금이 3464억원임을 감안할 때 미수거래가 비정상적으로 큰 비중을 차지해 키움증권에 쏠림 현상이 나타났다"며 "일반적인 상황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yhn7704@ekn.kr키움증권 주가가 급락했다. 사진은 키움증권 본사. 에너지경제신문DB

코스피 2400선 붕괴에도 외국인이 찍은 반도체는 선방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코스피가 2거래일째 2400선 아래로 무너지는 등 국내 증시가 휘청이는 가운데 반도체를 향한 외국인들의 매수 행렬은 이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코스피 급락 과정에서도 반도체 업종에서 외국인 수급이 이뤄지고 있는 만큼 반도체 종목을 주목해야 한다고 평가했다.◇무너진 2400선…미국발 고금리 충격 지속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76% 하락한 2357.02에 장을 마쳤다. 지난 20일 코스피가 2375.00으로 마감하면서 지난 3월 이후 약 7개월 만에 2400선 밑으로 떨어진 데 이어 이날 역시 2400선이 무너진 채 장을 마쳤다.코스피 하락세에는 미국발 고금리 충격이 크게 작용했다. 미국 국채 금리가 16년 만에 5%를 돌파하면서 불안심리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여기에 이스라엘과 이슬람 무장단체인 하마스 간 분쟁도 장기화되면서 증시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채 10년물은 5%까지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증시에 충격을 가하고 있다"며 "공포심리에 경기변수가 가세하면서 다시금 심리, 수급, 가격 변수 간 악순환의 고리가 재가동된 결과로 판단되며 10년물 국채 금리 고점이 어디일지 확신하기 어려운 국면으로 진입한 것이 사실"이라고 분석했다.◇기관 ‘팔자’에도 외국인은 ‘사자’…반도체 집중지난주부터 코스피가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외국인들은 순매수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날 1800억원 가량을 팔면서 폭풍매수세는 다소 주춤했으나 지난 17일부터 이날까지 5거래일동안 외국인은 총 6643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지난 17일부터 지난 20일까지 집계된 누적 순매수는 8500억원에 달했으며 7개월 만에 코스피 2400선이 무너진 지난 20일에는 하루 동안 2103억원을 사들인 것으로 집계됐다.특히 외국인은 반도체를 집중적으로 사들였다. 지난 20일까지 외국인은 반도체 업종에서 850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이 가운데 삼성전자 순매수 규모만 7739억원에 달해 같은 기간 외국인 순매수 종목 1위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기관은 삼성전자를 2002억원 팔아치웠다.외국인은 이날(오후 2시 집계 기준)에도 삼성전자를 258억원어치 사들였다. SK하이닉스 역시 17일부터 이날(오후 2시 집계 기준) 외국인 누적 순매수가 988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외국인은 반도체를 사들이는 반면 2차전지는 팔아치우고 있다. 외국인은 같은 기간 포스코퓨처엠과 에코프로비엠을 각각 229억원, 1086억원어치 순매도했다.김정윤 대신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투자자들이 이번 단기 급락을 실적 모멘텀이 양호한 업종의 비중확대 기회로 활용하고 있다고 판단된다"며 "반도체가 근본적으로 수출 개선 및 실적 전망이 상향조정되고 있고 외국인 수급이 뒷받침되는 반도체의 차별적인 흐름이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증권사, "SK하이닉스 주목해야"이에 증권사들은 반도체 종목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하나증권은 이날 주간 추천주로 SK하이닉스를 꼽았다. D램 혼합 평균판매단가(ASP) 상승으로 차별화 강점이 부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유안타증권도 SK하이닉스를 추천주로 꼽았다. SK하이닉스의 높은 HBM 시장점유율이 부각될 것으로 봤다.KB증권도 반도체 업종 최선호주로 D램과 낸드 가격 상승 호재로 흑자가 예상되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제시했다.giryeong@ekn.kr코스피가 2거래일째 2400선 아래로 무너지는 가운데 반도체를 향한 외국인들의 매수 행렬은 이어지고 있다. 픽사베이

공정위, 美브로드컴·브이엠웨어 기업결합 조건부 승인

[에너지경제신문 김종환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미국 반도체업체인 브로드컴과 클라우딩 컴퓨팅업체 브이엠웨어(VMware)의 기업결합(M&A)에 대해 조건부로 승인했다고 23일 밝셨다. 브로드컴은 작년 5월 브이엠웨어의 주식 전부를 약 610억달러(약 82조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각국 경쟁 당국에 기업결합을 신고했다. 미국과 영국을 포함한 대부분 나라의 경쟁 당국은 두 회사의 기업 결합을 조건 없이 승인했다. 유럽연합은 지난 7월 호환성 보장을 위한 협력 조건부로 승인 결정을 내렸다. 중국에서는 아직 심사 절차가 진행 중이다. 브로드컴은 미국에 본사를 둔 통신용 반도체 중심의 하드웨어 업체로 전 세계 ‘파이버채널(FC) HBA(Host Bus Adapter)’ 1위 사업자다. FC HBA는 서버와 스토리지 네트워크(SAN) 간의 연결을 지원하는 어댑터로서 서버의 한 부품으로 사용된다. 브이엠웨어는 ‘서버 가상화 소프트웨어’의 1위 사업자다. 서버 가상화 소프트웨어는 하드웨어의 집합체인 서버상에 다수의 서버를 모방한 가상머신을 생성, 서버를 논리적으로 분리해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서버 가상화 소프트웨어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이와 호환되는 FC HBA를 서버 하드웨어에 장착해야 한다. 가상화 소프트웨어라는 네트워크에 접속하기 위해 꼭 필요한 부품이 FC HBA인 셈이다. 공정위는 브로드컴과 브이엠웨어의 기업 결합이 이뤄지면 브로드컴의 경쟁자가 시장에서 배제될 우려가 있다고 봤다. 가상화 서버 소프트웨어 생태계에서 사실상 표준의 입지를 가진 브이엠웨어가 브로드컴 경쟁사의 FC HBA 호환성 인증을 거절하는 경우 소비자들이 대거 브로드컴의 FC HBA로 부품을 교체하면서 경쟁 제품이 시장에서 퇴출당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이에 공정위는 두 회사의 기업 결합을 승인하면서 의결일로부터 10년간 브로드컴을 제외한 제삼자의 FC HBA와 브이엠웨어 서버 가상화 소프트웨어와의 호환성 수준을 현재 수준보다 낮추지 말라는 조건을 달았다. 제삼자의 요청이 있는 경우 30일 이내에 브로드컴의 FC HBA 드라이버 소스 코드와 라이센스를 제공해야 한다는 협조 의무도 조건에 포함했다. 구태모 공정위 기업결합과장은 "이번 시정조치는 클라우드 산업의 핵심 기술인 가상화 분야의 선도 업체인 브이엠웨어가 이러한 지위를 이용해 호환성 저해 방식으로 전 세계 FC HBA 시장의 경쟁을 제한할 우려를 미연에 방지하고 관련 생태계의 개방성과 혁신 환경을 보호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말했다. 아울러 "브로드컴으로부터 FC HBA를 구매하여 서버를 제조하거나, 브로드컴 FC HBA가 장착된 서버를 구매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국내 사업자들의 직·간접적인 피해(가격 인상 등)를 예방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디지털 경제에서의 혁신을 보호하고 국내 사업자와 소비자들이 혁신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기업결합심사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axkjh@ekn.kr공정위, 브로드컴-브이엠웨어 기업결합 조건부 구태모 공정거래위원회 기업결합과장이 23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미국 반도체 회사 브로드컴이 소프트웨어 업체 브이엠웨어의 주식 전부를 취득하는 기업결합 건에 대한 심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셀트리온-셀트리온헬스케어 합병 의결..."2030년 매출 12조"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셀트리온그룹은 23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와 쉐라톤 그랜드 인천호텔에서 각각 개최된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임시 주주총회에서 두 회사의 합병 안건이 모두 가결됐다고 이날 밝혔다.두 회사는 이날 개최한 각각의 주주총회에서 참석 대비 찬성 비율 기준 셀트리온 97.04%, 셀트리온헬스케어 95.17%의 압도적 합병안 찬성으로 두 회사의 합병 계약을 승인했다. 합병 기일은 오는 12월 28일로, 다음달 13일까지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기간을 거쳐 연말까지 합병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이번 합병은 셀트리온이 셀트리온헬스케어를 흡수 합병하는 형태로,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주주들에게 셀트리온의 신주를 발행하는 방식이다. 한편, 셀트리온그룹은 이날 이사회를 개최하고 합병 이후 주주가치 제고와 주주환원 정책 강화를 위해 자사주의 소각과 추가 매입도 결정했다.셀트리온그룹은 이번 합병안 가결 및 합병 이후 주주가치 제고방안을 통해 향후 글로벌 빅파마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더욱 공고히 다졌다고 보고 있다.셀트리온그룹은 이번 합병을 통해 크게 3가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우선, 개발부터 판매까지 전체 사업 사이클이 일원화돼 이에 따른 원가경쟁력 개선을 바탕으로 신약 및 신규 모달리티 개발을 위한 대규모 투자 재원 확보가 가능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원가경쟁력 강화를 통해 공격적인 가격전략 구사가 가능해져 판매지역 및 시장점유율을 확장하는데 이번 합병이 큰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나아가, 두 회사가 통합하면서 거래구조가 단순해져 수익 등 재무적 기준이 명료해지면서 투명성이 제고되고 투자자 신뢰도도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셀트리온그룹 관계자는 "짐펜트라(램시마SC 미국제품명)의 미국 내 신약 허가에 이어 두 회사의 합병안도 가결되면서, 2030년 매출 12조원 달성과 글로벌 빅파마로의 도약이라는 통합 셀트리온의 비전 달성에 한걸음 더 다가서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추가로 내년부터 선보일 5개의 신규 파이프라인의 개발과 허가 절차도 순항중인 만큼, 셀트리온그룹이 가진 강점에 집중해 성장에 속도를 낼 수 있도록 전사적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kch0054@ekn.kr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이 23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2023 셀트리온 임시주주총회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셀트리온

"4분기는 더 안좋다" 거래대금 감소에 증권사 실적 ‘먹구름’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올 3분기 국내 증권사들의 실적이 예상보다 저조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4분기 실적 역시도 개선세를 장담하기 어렵게 됐다. 증권사들의 주요 수입원인 수수료 수익에 빨간불이 켜진 탓이다. 여기에 충당금 이슈가 이어지면서 투심을 악화시키고 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무력 충돌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매파적 행보 등 악재가 연이어 터지면서 드라마틱한 회복세를 기대하긴 어려운 상황이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KRX증권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76%(-34.69포인트) 내린 568.08로 마감했다. 지수가 560포인트대로 내려간 건 지난 1월 4일 기록한 563.35 이후 처음이다. 이날 지수 급락의 직접적인 원인은 키움증권이 영풍제지 사태로 대규모 미수금이 발생해 주가가 급락한 게 이유다. 키움증권은 지난 20일 장 마감 이후 공시를 통해 영풍제지의 하한가로 인해 고객 위탁계좌에서 4943억원의 미수금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날 키움증권은 전 거래일 대비 23.93%(-2만4000원) 하락한 7만63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증권사들의 3분기 및 4분기 이익 부진 우려도 지수 하락으로 연결됐다. 3분기 국내 대형 증권사들의 이익은 예상치를 밑돌 것으로 전망된다. 하나증권은 커버리지 5개 증권사(미래에셋증권·한국금융지주·삼성증권·NH투자증권·키움증권)의 3분기 예상 순이익으로 6999억원을 제시했다. 이는 전분기대비 15% 감소한 수치며 시장전망치를 9% 하회하는 규모다. 대신증권도 이들 5사의 합산 순이익으로 6851억원을 전망했는데 이는 전분기 대비 16.4%가 줄어든 수치다. 브로커리지 수수료수익은 모두 증가하나 여전히 저조한 투자은행(IB), 해외부동산 평가손실 반영 등이 이유다. 키움증권의 충당금 2500억원이 반영될 경우 이들 5개사의 합계 순이익은 더 줄어들 공산이 크다. 4분기도 긍정적이지는 않다. 이익 감소 원인은 3분기 정점을 기록했던 거래대금이 10월 들어 급격히 악화중이기 때문이다. 거래소에 따르면 10월 한 달(20일 기준) 간 일 평균 거래대금은 15조608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인 9월(19조786억원) 대비 4조원 이상 빠진 수치다. 거래대금은 지난 5월 18조437억원, 6월 19조1235억원, 7월 27조173억원으로 상승세를 이어왔고, 8월에도 22조9480억원으로 20조원을 넘어선 바 있다. 이는 이차전지를 시작으로 초전도체, 맥신 등 테마주들로 수급이 몰리면서 거래대금이 폭발적으로 늘어났기 때문이다. 하지만 9월 들어 수급을 이끌만한 테마장세가 주춤한 상황에서 미국의 금리인상 우려 및 10월에는 중동지역 분쟁 등으로 투자심리가 급격히 얼어붙은 상황까지 더해지면서 투자자들이 매매를 꺼리는 상황으로 이어졌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이 금리 인상 종료 시점을 이연시키며 높은 금리를 유지할 것에 대한 여지를 남겼고,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으로 중동 정세의 불안감이 고조됐다"며 "이에따라 금리, 환율, 유가 등이 다시 상승하며 증권주에 불리한 환경이 조성됐고, 4분기 들어 거래대금이 급감하며 투자심리가 위축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4분기에는 증권사들의 비시장성 자산 재평가를 앞두고 있어 해외부동산 관련 우려가 부각되고 있다"며 "금리 변동성이 10월부터 상당히 높아져 트레이딩 수익도 감소가 불가피해 4분기 실적은 3분기보다 눈높이를 더 낮춰야 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강승건 KB증권 연구원은 지난 4일 발간한 보고서에서 증권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Neutral)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한 이유로 "2023년 증권사 실적의 버팀목이었던 거래대금 모멘텀이 약화되고 있다"면서 "4분기 채권평가손실에 대한 우려와 IB부문의 실적이 3분기 이후 정체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paperkiller@ekn.kr연초 이후 KRX증권지수 흐름. 사진=키움증권 영웅문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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