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금융지주사 금융 관련 플랫폼 사업 진출 허용해야"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금융지주사도 금융권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ICT(정보기술통신)·플랫폼 사업일 경우 해당 사업에 진출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계열사간 고객정보 공유나 임직원 겸직 제한을 금융선진국 수준으로 완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김정연 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26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은행법학회가 개최한 ‘은행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법적 과제’ 세미나에서 ‘겸영역량·시너지 강화를 위한 금융지주회사 관련 법제개선방안 연구’를 주제로 발표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현행 금융지주회사 제도는 대형화·겸업화·위험분산 등을 이룩하는 장점이 있으나 디지털 환경변화를 감안해 법제 개선이 필요한 측면이 있다고 강조했다. 또 금융지주 계열사간 시너지를 촉진해야 할 뿐만 아니라, 금융지주회사와 자회사들간 권한과 책임을 명확화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세미나는 지난해에 이은 제2회 금융규제감독연구회 정책 세미나다. 세부적으로는 △서비스유형(자산운용) △서비스채널(금융지주) △위험관리(내부통제) △규제체계1(원칙중심규제의 사회적 비용) △규제체계2(원칙중심규제의 공법적 수용가능성) 등 5가지 주제를 다뤘다. 첫 번째 발표자이자 이날 세미나 발표의 총론을 담당한 김자봉 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은행산업 경쟁력 강화의 핵심적 의미는 "은행의 본래 기능인 정보비대칭성 완화 기능을 더욱 강화해 금융효율성을 개선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금융의 관점을 공급형에서 맞춤형으로 전환하고, 원칙 중심과 규정 중심의 균형을 통해 탄력적이고 목적지향적 규제체계를 확립해야 한다고 세미나 개최 의의를 설명했다. 고동원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자산관리서비스 중심의 은행산업 발전을 위한 법제 개선 과제’에 대해 발표하며 "고령화 시대를 맞이해 은행을 통한 자산운용관리업의 활성화가 시급하므로 관련 법제 정비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정대 한국해양대 해사법학부 교수(은행법학회 회장)는 ‘위험관리와 내부통제 개선을 위한 법적 과제’에 대한 발표에서 지배구조법상 내부통제제도가 금융회사에 이미 갖춰져 있으나, 내부통제 책임 불확실성과 실효성 부재로 금융사고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어 관련 법제를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날 세미나에 참석한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은 "디지털 전환으로 은행산업을 둘러싼 환경이 급격히 변화하고 있는 한편, 미흡한 내부통제와 부실한 위험관리는 금융회사의 존폐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한 문제가 됐다"며 "자산관리, 지주회사, 내부통제 등을 종합적으로 논의하는 오늘 세미나가 매우 시의적절하다"고 평가했다.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은행은 규제산업으로서 고객 자산 보호와 금융시스템 안정성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므로 어떤 산업보다도 높은 도덕성이 요구되는 데도 최근 금융사고가 연이어 발생했다"며 "오늘 세미나를 통해 은행의 내부통제 뿐만 아니라 건전한 은행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모색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dsk@ekn.kr은행연합회.

삼표시멘트, 친환경·자원순환사회 상생 ‘다짐’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삼표시멘트가 ‘2023 강원세계산림엑스포’ 성공개최에 힘을보탰다고 26일 밝혔다. ‘2023 강원세계산림엑스포’는 ‘세계,인류의 미래산림에서 찾는다’를 테마로 지난달 22일부터 지난 22일까지 31일간 고성, 속초, 인제, 양양에서 동시에 열렸다. 삼표시멘트는 한국시멘트협회의 회원사로 이번 엑스포에 참가해 강원특별자치도와 상호협력 증진을 모색하고 지역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방안 등을 공유했다. 특히 국가기간 산업으로서 자원순환 재활용을 확대하기 위한 친환경 산업으로 거듭날 것을 강조했다. 이번 엑스포에는 삼표시멘트(삼척)를 비롯해 쌍용C&E(동해), 쌍용-한일현대시멘트(영월), 한라시멘트(옥계) 등 강원권 4개 업체가 친환경 자원순환 사회 구축에 뜻을 함께했다. 무엇보다 국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했던 시멘트 업계가 건설 산업의 발자취를 돌아보며 미래 도약을 위한 화합의 장을 마련해 한자리에 모여 자긍심을 제고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시멘트산업 홍보부스에는 시멘트 소성로(시멘트 원료를 녹이는 가마)를 활용한 자원순환 재활용의 안전성 및 우수성, 온실가스 저감효과 등 친환경성을 알리는데 노력했다. 또한 자원순환 재활용 확대에 따른 사회경제적 비용절감 효과를 적극 홍보하는 동시에 글로벌 기후 변화 위기에 대응하는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삼표시멘트 관계자는 "기후 위기에 따른 탄소 배출 저감은 시대적 과제이자 지속가능한 친환경 경영의 핵심"이라며 "탄소감축을 위한 기술적 토대를 마련하고 자원 재활용을 더욱 확대해 나가기 위해 끊임없이 변화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삼표그룹(회장 정도원)의 주력 계열사인 삼표시멘트는 올해 7월 시멘트 업계 최초로 ESG 경영 보고서를 발간, ‘2050 넷제로(Net Zero) 탄소중립’을 선언한 바 있다. 한편 강원세계산림엑스포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지난달 22일부터 주 행사장인 고성 세계잼버리수련장과 설악권4개 시군에서 31일간 동시 개최한 이번 엑스포에 관람객 145만3761명이 찾은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kjh123@ekn.kr친홤ㄱ여 사업 ‘2023 강원세계산림엑스포’ 조직위원장인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사진 오른쪽에서 세 번째)가 시멘트산업 자원순환 재활용 홍보 부스를 찾아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한국시멘트협회

대우건설,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대우건설이 충청남도 아산시 탕정면 갈산리 아산탕정테크노 일반산업단지 C2블록에 공급하는 ‘탕정 푸르지오 리버파크’가 오는 27일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 일정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탕정 푸르지오 리버파크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7층, 16개동 전용면적 59~84㎡ 총 1626가구 규모다. 입주 예정일은 26년 8월(예정)이다. 타입별 분양 가구는 △59㎡A 267가구 △59㎡B 65가구 △59㎡C 85가구 △74㎡A 297가구 △74㎡B 158가구 △74㎡C 97가구 △84㎡A 86가구 △84㎡B 233가구 △84㎡C 140가구 △84㎡D 198가구로 중소형 평형이 100%로 구성돼 있다. 탕정 푸르지오 리버파크는 분양가 상한제 적용으로 3.3㎡당 1260만원이 평균 분양가다. 예정된 분양 일정은 27일 견본주택 개관 이후 다음주인 30일과 31일 특별공급을 양일간 진행하며 11월 1일 1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이후 8일에 당첨자를 발표하고 20일부터 27일까지 8일간 정당계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중도금은 대출이자 후불제 조건으로 대출이 시행될 예정이다. 특별공급은 이전기관(산업단지) 종사자, 기관추천, 다자녀가구, 신혼부부, 생애최초, 노부모부양 등이 있고 1190가구가 배정됐다. 각 모집 유형에 맞는 세부 조건에 부합해야하며, 이전 기관(산업단지) 종사자는 청약통장이 없이도 신청할 수 있다. 일반공급은 436가구가 배정됐다. 1순위 청약은 청약통장 가입 6개월 이상, 지역별 예치금액 조건을 충족한 만 19세 이상의 전국 거주자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탕정 푸르지오 리버파크’가 들어서는 탕정지구는 천안아산역 인근에 위치해 KTX, SRT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고 천안불당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단지 근처 대규모 호재도 있다. 삼성은 천안아산 디스플레이 단지에 약 4조원을 투자해 아산을 대한민국 첨단산업 중심지로 만들 계획인데, ‘탕정 푸르지오 리버파크’ 단지 1km내 삼성 디스플레이시티2가 증설될 예정이다. 아울러 단지는 리버파크라는 명칭에서 알 수 있듯이 단지 바로 앞으로 곡교천이 흐르고 있어 우수한 조망과 쾌적한 생활환경을 자랑한다. 분양 관계자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었고 푸르지오 선호도가 높은 아산이라 문의가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큰 기대에 걸맞은 뛰어난 상품으로 보답드릴 수 있도록 성실시공으로 임하겠다"고 전했다. kjh123@ekn.kr리버파크 투시도 ㅇㅇㅁ 탕정 푸르지오 리버파크 투시도. 대우건설

금융사 "당국 제재 수용 못해" 금융위, 피소액 807억원 달해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금융위원회가 금융사들을 대상으로 부과한 처분에 대해 금융사들이 불복 소송을 제기하는 건수가 급증하고 있다. 올해 들어 금융위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 건수는 작년 연간 피소 건수와 규모를 넘어섰다.26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강민국 의원실이 금융위원회에서 받은 ‘피소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올해 8월까지 금융위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 건수는 총 387건이다. 소송가액은 807억원에 달했다.연도별로 보면 2018년 49건(96억4600만원), 2019년 49건(160억6800만원), 2020년 70건(228억2800만원), 2021년 78건(139억7400만원) 등으로 증가세였다. 작년에는 67건(70억5100만원)으로 줄었다가 올해 들어서는 8월 기준 74건(111억4600만원)으로 급증했다. 이미 올해 소송 건수는 작년 연간 피소 건수와 규모를 넘어섰다. 금융위가 금융회사 법령 위반에 대해 엄격히 제재하면서 관련 소송이 증가하고 있다는 게 금융위의 설명이다.특히 최근 사모펀드 불완전판매에 대한 제재,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위반으로 제재받은 금융사들이 대형 법무법인을 선임해 소송을 제기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실제 시장 질서 교란 행위로 100억원대 과징금을 부과받은 미국계 증권사 시타델증권이나 불법 공매도로 38억원대 과징금을 부과받은 ESK자산운용이 금융위를 상대로 불복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다.다만 금융위 피소건 가운데 판결이 나온 151건 중 금융위가 승소한 건수는 97건(64.2%)에 불과하다. 금융위 대상 소송 10건 가운데 4건은 제재 수위나 절차 등에 문제가 있어 패소한 것이다.강민국 의원은 "금융위 제재 결과에 대해 지속적으로 소송이 늘어날 경우 금융당국 제재의 정당성과 신뢰 저하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사진=에너지경제신문DB)

함평군, ‘국내 최고령 9년생 국화 분재’ 국향대전 전시

전남 함평군이 오는 11월 5일까지 개최되는 2023 대한민국 국향대전에서 ‘국내 최고령 9년생 국화분재’와 더불어 3년생~6년생까지의 명품 국화 분재 전시를 선보이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국화 분재 전시는 국화 분재를 대중화하고 함평군 국화 분재의 아름다움을 홍보하는 등 관광객들을 비롯한 많은 사람들에게 국화 분재 문화를 공유하기 위해서 마련됐으며 축제 관람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현재, 함평군 농업기술센터는 국화 등록품종 23종과 육종계통 240종을 관리하고 ‘대한민국 국화동호회’를 운영해 국화재배기술을 선도하고 있으며, 함평군 고유의 국화 분재 품질과 아름다움을 유지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대한민국 국향대전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이며 함평의 국화 분재와 재배 기술을 더욱 알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국향대전에 많이 방문하시어 함평군이 선보일 국화 분재의 아름다움을 함께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함평=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leejj0537@ekn.kr_ 국내 최고령 9년생 국화 분재. 제공=함평군

광주시, 어등산관광단지 우선협상자 ‘신세계프라퍼티’ 선정

어등산관광단지 조성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신세계프라퍼티가 선정됐다. 광주광역시와 광주도시공사는 최근 ‘어등산관광단지 유원지 부지 개발 평가심의위원회’를 열어 ㈜신세계프라퍼티가 제출한 사업제안을 평가한 결과 850점 이상을 획득함에 따라 이를 수용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평가심의위원회는 광주도시공사가 공개모집 등을 통해 구성한 인력풀 99명 중 11명을 추첨해 구성됐으며, 신세계프라퍼티의 사업제안에 대한 5개 평가 항목을 심의한 결과, 사업수행능력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신세계프라퍼티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만큼 광주시는 앞으로 광주도시공사와 실무협의체를 구성, 협상단을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실무협의체는 사업계획서에 대한 면밀한 분석을 통해 쟁점사항을 60일간의 협상기간 동안 해결할 방침이다. 광주시는 2025년 말 어등산관광단지 조성 사업 착공을 목표로, 올해 내 협약을 체결하고, 민간개발자를 선정하는 등 사전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leejj0537@ekn.kr어등산관광단지 조성사업 향후 일정 어등산관광단지 조성사업 향후 일정안. 제공=광주광역시

[2023 국감] 방문규 장관 "R&D 예산, 모래에 물 붓는 식으론 안한다"

[에너지경제신문 이원희 기자]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6일 "모래에다 물을 붓는 식으로는 안 하겠다는 생각"이라며 윤석열 정부의 연구개발(R&D) 예산 큰 폭 조정을 옹호했다.방 장관은 이날 산업부 대상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정부의 R&D 예산 축소 조정이 과학·산업계에 혼란을 초래했다는 김경만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적에 "R&D 지원을 확대하겠다는 기조에는 변함이 없다"며 "더욱 효율화해 국민 세금이 의미 있게 쓰이는 방향으로 구조조정을 시도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앞서 정부는 오랫동안 국가 R&D 예산이 양적으로 급격히 확대했지만, 소규모 프로젝트를 나눠 먹는 관행으로 이어져 경제·사회 전반에 파급력이 큰 굵직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고 보고 2024년 예산안에서 큰 폭의 조정을 단행했다.내년 정부 R&D 예산은 21조5000억원으로 올해보다 3조4000억원 줄었다. 정부는 비효율을 걷어내고 ‘선택과 집중의 원칙’에 따라 국가전략기술 연구개발과 반도체·이차전지 등 첨단산업 인프라 지원 예산을 늘렸다는 입장이다. 이에 야당은 올해 국감에서 정부의 R&D 예산 축소가 과학·산업계의 연구 역량 약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비판하는 데 화력을 집중했다. 총부채가 200조원을 넘긴 한국전력의 심각한 재무 위기로 연내 전기요금 인상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되는 상황에서 방 장관은 ‘겨울이 오기 전 전기요금 인상을 할 수 있느냐’는 민주당 정청래 의원의 질의에 "그걸 계속 협의하고 있다"고 답했다.다만 방 장관은 전기요금 현실화 필요성을 인정하면서도 한전 등 공기업들의 추가 내부 개혁과 자구안 마련이 우선이라는 입장을 꾸준히 강조했다.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은 "전기요금을 인상하기 전에 각 기관이 허투루 쓰는 돈이 없어야 국민들이 요금 인상에 동의해줄 것"이라고 말했다.한무경 국민의힘 의원은 "한전과 가스공사가 어떤 점이 방만한지 파악하고 고강도 자구책을 마련해서 국민들에게 상세하게 설명하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정부는 조만간 한전이 국민이 납득할 만한 수준의 추가 자구안을 내놓은 뒤 전기요금 추가 인상 논의를 수면 위에 올리는 방향을 검토 중인 것으로 보인다.방 장관은 이같은 의원 지적에 "요금 정책 외에 할 수 있는 강도 수위를 높인 방안을 기관마다 마련하겠다"고 답했다.방 장관은 지난 10일 국감에서는 김동철 한국전력 사장이 최근 언급한 킬로와트시(kWh)당 25원 수준의 전기요금 인상 방안에 제동을 걸면서 "에너지 공기업들의 방만한 경영부터 바로잡는 노력이 전제된 이후에 그런 숫자를 논의하고 언급하는 것이 맞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wonhee4544@ekn.kr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산업통상자원부 국정감사에서 의원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 국채금리 5% 뚫리자…연준 양적긴축 조기종료 가능성에 촉각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미국 국채금리 상승세가 지속되자 통화 긴축의 일환으로 이어지고 있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양적 긴축(QT)이 예상보다 일찍 종료될지 관심이 쏠린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블룸버그통신은 25일(현지시간) 채권시장의 악순환 리스크가 연준의 양적 긴축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양적 긴축이란 연준이 보유 채권을 매각해 시장의 달러화를 흡수하는 정책으로, 채권을 사들이면서 시중에 달러를 대규모로 공급하는 양적 완화(QE)의 반대 개념이다.연준은 연간 7200억 달러(975조원)의 속도로 국채 포트폴리오를 축소할 정도로 40여 년 만에 가장 강력한 국채 매도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런 움직임은 거의 2조 달러(2700조원) 상당의 연방 재정적자를 메우려는 재무부의 노력도 더욱 어렵게 하는 실정이다.제롬 파월 의장을 비롯한 연준 인사들은 장기 국채금리 급등에 따라 기준 금리를 계속 올릴 가능성이 줄 수 있다고 했지만, 양적 긴축에 관해서는 그러한 의견을 내지 않았다. 오히려 금리 인하 시작 후에도 현재의 과정이 계속될 수 있다고 말했다.하지만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최근에 2007년 이후 처음으로 5%를 넘은데다 1982년 이후 가장 빠른 속도로 상승하면서 연준으로서는 기존 방침의 재고 압력을 받을 수 있게 됐다.차입 비용의 급증은 경제의 경착륙을 초래하고, 덩달아 주식과 기업 신용과 같은 더 위험한 자산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기 때문이다.블룸버그는 연준의 양적 긴축은 이전에 시행됐을 때는 당시 예상했던 것보다 일찍 종료됐으며, 일부 시장 참여자들은 이번에도 같은 결과를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브랜디와인 글로벌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포트폴리오 관리자인 잭 매킨타이어는 "필요하다면, 또 채권 자경단(bond vigilantes)이 계속 메시지를 보낸다면, 그들은 매우 빠르게 바뀔 수 있다"라며 연준의 입장 변화 가능성을 전망했다. 채권 자경단은 인플레이션이나 연준의 통화정책으로 채권값이 하락할 가능성이 있을 경우 국채의 대량 매도에 나서는 투자자들을 말한다. 현재 미국 국채 시장은 25조8000억 달러(3경5000조원) 규모다.최근 장기 국채 발행 물량이 늘었지만 투자자들이 매수에 주저하는 모습이고, 이번 달 10년물 및 30년물 국채 경매 또한 저조했다.일본 투자자를 포함해 한때 대규모 매수자들도 조용하다.사정은 이렇지만 재정적자 확대로 인해 국채 공급은 계속 증가할 전망이다. 지난달 말로 끝난 회계연도의 재정적자는 1조7000억 달러(2300조원)에 달했다. 도이체방크 AG의 수석 국제전략가인 앨런 러스킨은 눈에 띄는 랠리가 없는 상황에서 장기 수익률이 상승하는 시장은 양적 긴축이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이어 대출 기관들로서는 미실현 손실이 늘고, 채권 수익률도 더 높아질 수 있다며 "이는 악순환을 낳을 가능성을 갖고 있다"라고 경고했다.5%에 달하는 높은 국채금리에 대한 경고도 이어지고 있다.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짐 드마레 글로벌시장 책임자는 이날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미래투자이니셔티브’ 행사에서 높은 단기 국채 수익률이 주요 산업에 큰 변화를 불러올 수 있다며 연쇄효과를 우려했다.그는 사람들이 높은 국채 수익률에 만족하기 때문에 다른 산업 분야로 투자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혁신적인 산업, 혁신적인 기업으로 자본이 흘러가는 것을 막기 때문에 위험하다"라고 강조했다.제롬 파월 연준의장(사진=로이터/연합)

광주광역시, ‘영산강 100리길 Y프로젝트’ 20개 발표

민선8기 광주광역시 핵심공약 사업인 ‘영산강 100리길, Y프로젝트’의 밑그림이 나왔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26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새로운 영산강 시대의 그랜드플랜 ‘영산강 100리길, Y프로젝트’를 발표했다. 그동안 광주는 무등산과 광주천 중심으로 원도심 발전에 주력했다면, 앞으로는 영산강을 중심으로 ‘새로운 미래 광주 100년’을 그리는 그랜드 비전으로 Y프로젝트를 내놓은 것이다. Y프로젝트를 통해 사람이 숨 쉬고 매력과 활력이 넘치는 상생의 영산강 시대를 열어 3000만 도시이용인구, 다양한 꿀잼도시 광주를 만들어 가겠다는 구상이다. Y프로젝트는 ‘맑은물’, ‘익사이팅’, ‘에코’, ‘연결’에 가치를 두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3가지 방향으로 4대 핵심전략, 20개 사업(선도 8, 중기 9, 추진중 3)을 실행한다. 4대 핵심전략은 △맑은 물이 흐르는 생명의 강, 영산강 △강에서 누리는 영산강 익사이팅 파크 △이야기로 잇는 황룡강 에코랜드 △강변 숲길을 연결하는 리버라인 100리길이다. 강 시장은 "Y프로젝트의 출발은 무엇보다 물을 깨끗하게 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기후위기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광주의 생명수인 영산강물을 먹는물로 전환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 우리나라 4대강(한강, 낙동강, 금강, 영산강) 중 영산강 수질이 가장 좋지 않다. 3대강은 먹는 물로 관리한 반면 영산강은 농업용수로 관리했기 때문이다. Y프로젝트 총사업비는 3785억원이다. 주요 내용은 △기후위기 대응 맑은 물 조성사업 1239억원 △영산강 익사이팅 사업 1019억원 △황룡강 에코랜드 조성 604억원 △리버라인 100리길 연결사업 및 공원조성 사업 923억원 등이다. 광주시는 2024년에 57억원을 투입, 사업에 착수한다. 구체적으로 기후위기 대응 맑은 물 조성사업은 중앙정부의 지원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내년부터 관련 행정절차를 시작한다. 익사이팅 사업은 2024년 설계 공모하고, 2025년 착공해 2026년 완공 목표다. 황룡강 에코랜드 사업은 2024년 설계에 들어가 2025년 착공하고 2026년 완공한다. 리버라인 100리길 연결사업은 내년에 설계를 거쳐 2025년 착공한다. 광주시는 특히 인근 도시들과 ‘영산강권 행정협의회’를 구축, 초광역 협력사업을 발굴하고 공동 추진해 더 큰 상생과 번영을 꾀한다는 계획이다. 또 국비 확보를 위해 중앙정부와 소통을 강화하고, 영산강유역환경청 등 유관기관과 유기적 협력체계를 갖춰 사업추진의 동력을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상상력을 통해 새로운 광주로의 변화를 꿈꿔왔다. 역사를 혁명했던 광주에서 내 삶의 가치를 높이는 새로운 광주시대로 바꿔가겠다"며 "광주가 더 커지고 더 생태적이고 활력과 매력이 넘치도록 광주시민과 함께 Y프로젝트를 성공시키겠다"고 밝혔다.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leejj0537@ekn.kr231026 Y프로젝트 대시민발표회 069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26일 오전 시청 소회의실에서 ‘영산강 100리길, Y프로젝트’ 대시민 발표를 하고 있다. 제공=광주광역시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