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찾아가지 않은 금융자산 17조9000억원...6주간 주인찾기 캠페인 실시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장기미거래 금융자산 등 금융소비자가 찾아가지 않은 금융자산이 17조9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당국과 전 금융사는 이달 13일부터 다음달 22일까지 6주간 숨은 금융자산 찾아주기 캠페인을 실시한다. 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금융소비자가 찾아가지 않은 숨은 금융자산은 6월 말 기준 17조9138억원으로 조사됐다. 숨은 금융자산이란 금융소비자가 오랫동안 잊어버리고 찾아가지 않은 금융자산이다. 소멸시효가 완성된 휴면금융자산, 3년 이상 거래가 발생하지 않은 장기미거래 금융자산, 미사용 카드포인트를 의미한다. 6월 말 기준 숨은 금융자산 가운데 장기미거래 금융자산이 13조6471억원으로 가장 많고 미사용 카드포인트 2조6489억원, 휴면 금융자산 1조6178억원 순이다. 이번 캠페인은 보다 많은 금융소비자들이 숨은 금융자산을 찾아갈 수 있도록 은행, 보험사, 증권사, 카드사, 저축은행 이외에 상호금융권으로 참여 회사를 확대하고, 예적금, 보험금, 카드포인트 외에 증권계좌에 남아있는 장기미거래 투자자 예탁금도 캠페인 대상으로 추가했다. 캠페인 기간 금융사를 통한 개별 안내와 함께 대국민 홍보 및 이벤트도 실시한다. 상호금융중앙회, 서민금융진흥원 등 유관기관과 금융회사는 영업점 및 자사 홈페이지, SNS 등을 통해 홍보물을 게시하고, 개별 고객을 대상으로 이메일 및 문자메시지를 발송해 ‘숨은 금융자산’ 조회·환급방법을 안내할 예정이다. 다만, 유관기관 및 금융회사는 이메일 또는 문자메시지를 통해 신분증 등 개인정보나 계좌비밀번호 등 금융정보를 요구하지 않으며, 환급을 위한 수수료 명목으로 금전 이체를 요구하지 않고, 인터넷주소(URL)도 따로 제공하지 않으므로 출처가 불분명한 URL은 접속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금융소비자는 개별 금융사의 영업점이나 고객센터를 통해 숨은 금융자산을 문의할 수 있다. 인터넷 홈페이지 파인에 접속하거나 휴대폰에서 ‘어카운트인포’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받아 보다 편리하게 숨은 금융자산을 조회할 수 있다. 금융당국은 이번 캠페인을 계기로 보다 많은 금융소비자들이 쉽고 편하게 소중한 자산을 찾아갈 수 있도록 ‘숨은 금융자산’ 관리체계를 꾸준히 정비해나갈 계획이다. 올해 상반기 마련한 ‘숨은 금융자산 관리기준 개선방안’에 따라 금융회사는 금융자산 만기도래 전후 금융소비자에 대한 안내를 강화하고, 담당조직을 지정,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금융소비자에게 금융자산의 만기가 도래하기 전 적용금리가 하락한다는 사실과 함께 만기시 자동 입금계좌 설정방법 등을 안내하고, 만기도래 이후에는 적용되는 금리수준 및 ‘숨은 금융자산’ 조회·환급방법을 정기적으로 안내할 예정이다.금융자산

농어촌공사, 농업인의 날 맞아 소외계층에 나주 쌀 기부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한국농어촌공사가 11월 11일 ‘농업인의 날’을 맞아 지난 10일 전남 나주 동강에서 생산된 햅쌀 370포대(20㎏ 기준)를 광주·전남지역 사회복지시설에 전달했다. 빼빼로데이로도 유명한 11월 11일은 법정기념일인 농업인의 날로, 흙에서 나서 흙을 벗삼아 살다가 흙으로 돌아간다는 의미에서 ‘토월토일(土月土日)’을 아라비아 숫자로 풀어쓴 11월 11일을 농업인의 날로 지정해 농림축산식품부 및 각 지자체 등이 다양한 기념행사를 치르고 있다. 농어촌공사는 지난 2019년부터 나주 대표 농산물인 쌀을 구매해 취약계층에게 지원하는 ‘나주 쌀 기부 프로젝트’로 쌀 소비 촉진과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이 기간 동안 취약계층에 지원한 쌀은 총 약 35톤(1728포대)에 이른다. 이외에도 농어촌공사는 광주·전남지역 대학생 1만 9000여명 및 지역 돌봄센터 초등학생 60여명을 대상으로 한 ‘든든한끼 아침밥 사업’을 통해 쌀 소비를 늘리고 학생들의 건강한 식습관 조성에 힘쓰고 있으며, 김장김치 기부 등 지역사회와 상생발전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이병호 농어촌공사 사장은 "가뭄·태풍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농업·농촌을 지키고 소중한 먹거리를 제공해 준 농업인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이번 나눔이 농가와 소외된 이웃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kch0054@ekn.kr농어촌공사 한국농어촌공사가 농업인의 날을 맞아 지난 10일 전남 나주 동강에서 생산된 햅쌀 370포대를 지역사회 복지시설에 전달하고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성남시, 스페인 빌바오와 첨단산업 분야 협력 확대

스페인을 방문 중인 신상진 성남시장은 10일(현지시간) 후안마리 아부르토 빌바오시장을 면담하고 도시발전의 핵심분야인 스마트시티기술과 도시재생사업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신 시장은 이날 빌바오 시청에서 후안마리 아부르토 빌바오시장을 만나 △스마트시티 분야 협력 △초거대 인공지능 (AI) 기술·서비스 △드론 분야 협력 등 최근 첨단사업 기술 현황과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성남시 4차산업특별도시를 소개했다. 특히 빌바오시가 쇠락해 가던 철강 제조산업의 배후지에 구겐하임 미술관을 유치해 세계적인 문화예술도시로 거듭나게 된 과정과 성공적인 도시재생 모델이 된 요인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신 시장은 이 자리에서 "과거 금속, 화학, 조선업이 중심이었던 빌바오시를 금융 중심지이자 문화와 관광의 도시로 탈바꿈한 빌바오시의 도시재생사업은 우리시 노후지역의 도시재생에 좋은 모범 사례가 돼 줄 것"이라며 "성남시의 구도심 도시재생사업을 성공시키기 위해 빌바오시와 협력하고 싶다"고 말했다. 신 시장은 이어 "성남시가 4차산업 특별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도심 노후화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하는 사항으로 두 도시가 상호 협력을 통해 세계적인 스마트시티로 발전해 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에대해 후안마리 빌바오시장은 "빌바오의 성공적인 도시재생은 시를 중심으로 해 다양한 민간 및 공공 단체들이 함께 의사 결정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든 덕분으로 성남시와 노하우를 공유하고 싶다"고 화답했다. 신 시장은 스페인을 방문하는 동안 대표적인 스마트시티인 바르셀로나, 산탄데르, 빌바오의 스마트시티정책과 도시재생 모델을 성남시에 접목시키기 위해 주요 기관과 도시시설들을 시찰했다. 지난 8일과 9일에는 각각 바르셀로나의 스마트 도시재생을 이끈 22@바르셀로나와 산탄데르 스마트시티 실증센터를 방문해 스마트시티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10일과 11일에는 빌바오시의 알롱디하 문화센터와 네르비온강, 구겐하임 미술관을 시찰해 빌바오의 도시재생 성공사례들을 둘러봤다. 신 시장은 11일 귀국길에 오르며 ‘2023 스페인 스마트시티 엑스포 월드 콩그레스’(Smart City Expo World Congress) 참석과 스마트시티 협력을 위한 5박 7일의 스페인 출장을 마무리했다. 성남=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clip20231112130317 스페인을 방문중인 신상신 성남시장(우)이 후안마리 아부르토 빌바오 시장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성남시 clip20231112130424 성남시 대표단의 스페인 빌바오 시청 방문 모습 사진제공=성남시 clip20231112130527 신상진 성남시장이 구겐하임 미술관을 방문하고 있다. 사진제공=성남시 clip20231112130610 산탄데르 스마트시티시티 실증센터 방문 모습 사진제공=성남시

조선호텔도 ‘쓱데이’…숙박상품·김치 등 최대 82% 할인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조선호텔앤리조트는 그룹 계열사가 총출동하는 ‘쓱데이’(11월 13~19일) 행사를 맞아 호텔상품부터 조선호텔 김치, 플라워까지 리테일상품을 총망라한 124개 쓱데이 상품을 최대 82% 할인 혜택으로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 먼저, 객실 상품으로는 조선 팰리스, 그랜드 조선 부산과 제주, 웨스틴 조선 서울과 부산, 레스케이프, 그래비티 등 조선호텔앤리조트의 모든 호텔이 참여한 가운데 총 40개 객실 상품을 할인 적용해 쓱데이 전용 패키지로 판매한다. 대표 상품으로, 조선 팰리스는 스위트 객실 1박과 콘스탄스 조식 뷔페 2인, 그랜드 리셉션 커피&쿠키 서비스 2인, 1914 라운지앤바에서 주류&카나페가 제공되는 1914 팰리스 혜택, 조선 팰리스 시그니처 다이어리 기프트 증정 등 다양한 혜택을 담은 객실 상품을 판매한다. 또한 미식가들에게 정평 높은 조선호텔앤리조트의 각 식음업장을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는 식음(F&B) 상품과 리테일 상품은 쓱데이 기간 동안 조선호텔앤리조트 공식 홈페이지와 SSG닷컴을 통해 할인가로 선보인다. 이에 따라 조선 팰리스, 웨스틴 조선 서울과 부산, 그랜드 조선 부산과 제주, 그래비티, 포포인츠 조선 서울역과 명동 등 8개 호텔의 뷔페 레스토랑을 10%~20% 할인된 금액에 이용할 수 있다. 웨스틴 조선 서울의 루브리카와 나인스게이트, 레스케이프의 팔레드 신과 마크 다모르, 그리고 MOTT 32 등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 또한 10%~25%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조선호텔 인기 간편 가정식 상품 및 신상품(조선호텔 육개장, 조선호텔 갈비탕, 조선호텔 게살볶음밥 등)과 베이커리 상품(뉴욕치즈케이크, 블랙초코 케이크 등) 및 조선호텔 김치는 최대 30% 할인되며, ‘더 조선호텔’ 프리미엄 베딩 라인은 구스 베개와 구스 토퍼를 15% 할인가에 제안한다. 조선호텔의 럭셔리 플라워 브랜드 ‘격물공부’의 꽃다발과 시그니처백, 호접난 등도 10% 할인 적용된다. 이와 함께 SSG닷컴 채널을 통해 만날 수 있는 다양한 할인 상품과 쿠폰도 준비했다. 쓱데이 첫날인 이달 13일 ‘쓱데이 타임딜’을 통해 웨스틴 조선 부산의 이그제큐티브 비치 객실을 최저가 29만2000원부터, ‘쓱 스테이지’에서 그랜드 조선 제주 디럭스 객실을 최저가 18만원, 스위트 객실을 30만원부터 할인 판매해 부산과 제주 호캉스를 합리적인 가격 상품으로 제안한다. 조선호텔앤리조트 통합마케팅팀 팀장은 "신세계그룹 관계사가 모두 참여하는 ‘쓱데이’ 를 기념해 리테일부터 외식업장, 호텔의 객실과 레스토랑까지 모두 아우르는 다양한 상품구성을 통해 실제 고객들의 라이프스타일에 세분화한 맞춤형 상품으로 쓱대급 할인을 준비했다"고 말했다.pr9028@ekn.kr조선팰리스 호텔 조선팰리스 콘스탄스 내부 전경.

[기자의 눈] 카카오, 얄밉지만 이건 좀...

[에너지경제신문 성우창 기자] 올해 카카오 관련 기사를 쓸 때는 비판 기사를 더 많이 썼던 것 같다. 관련 주식을 조금 가지고 있지만, 그럼에도 카카오의 행보에서 도저히 옹호할 거리가 없었기 때문이다. 주식은 하락 일로를 걷는데 주가 부양에 대해서는 심드렁한 태도를 보였던 카카오 취재 과정은 지금도 기억을 떠올릴 때마다 화가 치밀곤 한다.그런 내가 보더라도 최근 정부의 ‘카카오 때리기’에는 눈살이 찌푸려진다. ‘친기업’을 표방했던 윤석열 정부는 출범 당시부터 카카오에 대해서만큼은 그 어느 곳보다 견제를 게을리하지 않았다. 올해 역시 상반기부터 플랫폼 규제 도입 검토, 카카오모빌리티 문제로 공정위원회가 공개적 비판을 가했고, 지금은 금융감독원이 주 공격수로 나선 모습이다.급기야 윤 대통령마저 직접 나서 압박을 가하고 있다. 이달 윤 대통령은 직접 ‘카카오’라는 기업명과 함께 "매우 부도덕하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SM엔터테인먼트 인수 과정에서의 주가조작 문제로 김범수 창업자를 금감원에 출석시킬 때는 사라졌던 포토 라인을 부활시키기까지 했다. 얼마 전 사우디아라비아 순방에 나섰을 때는 라이벌 기업 네이버 관계자는 대동시켰으나 카카오는 목록에서 빠졌다. 정부의 노골적 박해로 해석될 수 있는 모습이다.카카오가 성장 과정에서 여러 부도덕한 모습을 보였던 것은 사실이지만, 시총 20조(코스피 17위)에 달하는 대기업을 시장에서 퇴출시키려는 기세에 오히려 ‘시장 왜곡’을 우려해야 할 처지가 됐다. 오히려 윤 정부에 대한 좋지 않은 평가를 더욱 증폭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지금 시민들은 늦은 새벽 카카오T 서비스가 없다면 집에 귀가하기 어려울 지경이며, 여전히 많은 사람이 카카오톡을 주 메신저로 사용하고 있다. 단순히 카카오 주주들만의 문제가 아니라 시민 대다수의 생활 편의성에 관한 문제다. 나아가 물밑에서 성장을 꾀하고 있는 미래의 ‘카카오’들도 행여나 다음 희생양이 될까 혁신을 주저하게 될 계기가 될 수 있다. 지은 죄가 있다면 그에 따른 처분은 이뤄져야 하지만, 도가 지나친 정치적 제스처로 일선 기업에 필요 이상의 압박을 가해지는 일이 이 이상 없었으면 하는 바람이다.suc@ekn.kr

SKT, 보이스피싱 차단 기술로 범죄예방대상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SK텔레콤은 전기통신금융사기 범죄 예방에 기여한 공로로 지난 10일 제8회 대한민국 범죄예방대상 시상식에서 대통령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12일 밝혔다. 대한민국 범죄예방대상은 2016년부터 경찰청과 중앙일보가 공동으로 주관, 민간의 치안활동 참여를 확산하고 자발적 참여의지를 견인하기 위해 범죄예방 기여도가 높은 우수단체에 시상하는 공모전이다. SKT는 이번 제8회 범죄예방대상 시상식에서 전기통신금융사기 예방을 위한 민관 협력 인프라 구축 및 관련 첨단 기술들의 지속적 상용화를 통해 범죄예방에 공로를 세운 성과를 인정받았다. SKT는 지난해 보이스피싱 발신 10만5000여건 및 수신 6000만건 이상을 차단, 약 1856억원의 피해 금액을 예방했다. SKT는 ‘22년 말, 전기통신금융사기 전담 대응 팀(Cyber위협대응팀)을 신설하여 보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폭넓고 긴밀한 신규 협력체계 구축 및 신규기술 개발과 고도화를 추진해 왔다. 그 결과 경찰 및 금융권을 포함한 총 22개 단체와의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체계적으로 범죄의 수법과 단계를 분석하여 전략적으로 첨단 AI/ICT 기반 ’종합 전기통신금융사기 대응 시스템‘을 개발 및 상용화 시켰다. 손영규 SK텔레콤 정보보호담당(CISO)은 "보안은 창과 방패의 싸움인데, 문제는 항상 창이 유리하다는 점이다. 전기통신금융사기 범죄는 오늘도 새로운 위협을 가하고 있으며 지능화 되어가고 있다"며 "수상에 안주하지 않고 계속해서 전기통신금융사기 근절을 위한 기술과 서비스로 고객을 넘어 사람을 이롭게 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ji01@ekn.krskt 제8회 대한민국 범죄예방대상 시상식에 참석한 강종렬 SKT 사장이 대통령상 수상 소감을 전하고 있다.

5대 금융그룹, 상생금융 놓고 갈팡질팡...이자이익 기부·출연 논의도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5대 금융그룹이 이달 16일 금융당국 수장들과 회동을 앞두고 어떤 내용의 상생금융 방안을 내놓을지에 대해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정부가 은행권의 이자이익을 거듭 지적하고 있는 만큼 은행권이 코로나19 이후 벌어들인 이자이익의 일정 비율을 기부나 출연 형태로 내놓는 아이디어도 거론되고 있다.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김광수 은행연합회 회장은 상생금융 방안과 관련해 각 금융지주 회장에게 "개별 금융그룹별로 대응하기보다는, 금융 취약계층에 도움이 되는 새로운 내용을 마련해 은행권 공동으로 준비하자"고 제안했다.이에 5대 금융지주 회장들은 당초 13일 김 회장과 함께 비공개 간담회 형식으로 만나 이달 16일 당국과의 회동에 앞서 적절한 상생금융 아이디어를 미리 논의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사전에 지원 규모 등을 조율한다는 오해를 줄 수 있다는 우려 등이 나오면서 모임을 이틀 앞두고 해당 일정이 잠정적으로 취소됐다. 특히 이달 3일 하나은행이 소상공인, 자영업자 대상 10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발표한 데 이어 신한금융그룹도 6일 1000억원 규모의 취약 금융 계층 지원 방안을 내놨음에도 금융당국의 압박이 계속되면서 금융사들의 부담은 더욱 가중되고 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6일 "올해 은행권 이자이익이 60조원으로 역대 최고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며 "은행이 반도체나 자동차만큼 다양한 혁신을 해서 60조원의 이자수익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인지에 대해서는, 은행 산업에 계신 분들도 현실적 판단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부가 이자이익을 끊임없이 거론하면서 금융권에서는 코로나19 이후 벌어들인 이자이익의 일정 비율을 기부나 출연 형태로 내놓고, 이렇게 마련된 재원으로 소상공인, 자영업자 등 취약계층의 고금리 대출을 저금리로 대환(갈아타기)해주거나 일부를 탕감해주고, 전세 사기 피해자 대상 금융지원 등에 쓰자는 아이디어도 거론된다. 다만 은행권이 이미 소상공인 등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출연 또는 기부하는 통로가 많은 상황에서 별개의 재단이나 기금을 또 만들 필요가 있냐는 지적도 제기된다. 은행권은 2012~2025년 청년창업재단(디캠프)과 관련해 설립, 운영 지원금(1750억원)과 펀드 출연금(6700억원)을 내놨고, 서민금융진흥원, 신용회복위원회,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등에 취약계층 대출과 보증재원으로 약 7000억원을 이미 출연했거나 할 예정이다. 아울러 은행연합회 20여개 회원기관은 새희망홀씨대출 등 금융지원과 별개로 2019년부터 작년까지 4년 연속 1조원 이상을 사회공헌사업에 썼다. ys106@ekn.kr김주현 금융위원장(오른쪽)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임시 금융위원회를 마치고 브리핑룸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

금융당국, CEO 국감 불출석 관행 개선한다...필요 조치 검토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금융당국이 매년 국정감사 시즌마다 반복되는 금융사 최고경영자(CEO)의 증인 불출석 관행을 바로잡고자 세부 내용을 들여다본다. 당국 내부에서는 금융지주 등 금융사가 CEO에 대한 견제 없이 보호에만 집중하다보니 CEO 국감 불출석이 반복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회 정무위원회는 올해 종합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하지 않은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의 고발 여부를 검토지만, 결국 윤 회장을 고발하지 않는 쪽으로 여야 간 의견을 정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윤 회장은 지난달 27일 횡령 등 내부통제 부실과 지나친 예대마진 수익, 지배구조 문제 등을 이유로 국감 출석 대상 증인으로 의결됐지만, 해외 기업설명회(IR) 활동 중이라는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금융당국은 정무위 고발 여부와 별개로 KB금융 측에 자료요구·제출시스템(CPC)을 통해 윤 회장 불출석에 대한 소명자료 제출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불출석 사유서에서 제시한 국외 IR 일정, 해외투자자 미팅 등이 정당한 근거가 있는지 기초자료를 요청한 후 살펴보겠다는 것이다. 금감원은 금융지주사 CEO의 국감 불출석이 반복되는 배경에는 바람직한 지배구조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금융사의 모든 조직이 CEO 보호에 동원돼 있다보니 이러한 일이 계속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이에 금감원은 자료를 살펴보고 문제가 있다면 개선토록 유도할 방침이다. 일각에서는 내부통제 부실이 KB금융만의 문제가 아닌데다 금융사 외에도 국내 기업들 전반적으로 국감 증인으로 불출석하려는 움직임이 있는 만큼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실제 이번 국감에서 내부통제 부실과 관련해 각 은행의 준법감시인들이 국회에 나와 여야 의원들의 질타를 받았다.국회

산단공-카페업계, 산업단지 편의시설 확충 방안 논의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카페 프랜차이즈업계와 산업단지 편의시설 확충방안을 논의했다.한국산업단지공단(산단공)은 지난 10일 서울 구로구 공단 서울지역본부에서 카페 프랜차이즈 기업들과 ‘산업단지 편의시설 확충 상호협력 방안 모색’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이번 간담회는 지난 8월 정부에서 발표한 ‘산업단지 입지 킬러규제 혁파방안(산업ㆍ문화ㆍ여가가 어우러져 청년이 찾는 산단)의 후속 조치로, 산업단지를 산업·문화·여가가 어우러져 청년이 찾는 산단으로 개편하기 위해 청년층이 가장 시급하다고 건의한 산업단지 내 편의시설 중 카페를 우선 도입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자 마련됐다.특히, 산업단지 내 청년들이 선호하는 카페의 실효적인 도입을 위한 카페 프랜차이즈 기업의 의견수렴과 제도적 추가지원 방안, 금융 등 활성화 지원방안 및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상호협력 방안 등에 대해 깊이 있는 토론이 이어졌다.이상훈 산단공이사장은 "산업단지는 지난 60년간 우리나라 산업화와 경제성장을 견인했으나, 노후화된 산단 증가로 근로자의 편의·복지시설이 부족해 청년 근로자 기피현상이 지속되고 있다"며 "산단 내 복합용지 신설 간소화 등 신속한 토지용도 변경을 통한 근로자 편의시설 용지를 확대해 청년이 찾는 산단으로 개편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pr9028@ekn.kr이상훈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사진 가운데)과 카페 프랜차이즈업계 관계자들이 지난 10일 서울 구로구 공단 서울지역본부에서 카페 프렌차이즈 기업들과 ‘산업단지 편의시설 확충 상호협력 방안 모색’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