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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아파트 리모델링 자체개발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대우건설이 아파트 증축형 리모델링사업에 적용하기 위해 자체 개발한 ‘특화 평면’을 리뉴얼했다고 14일 밝혔다. 증축형 리모델링은 준공 후 15년이 넘은 단지중 안전진단 C등급 이상(수직증축은 B등급 이상)을 받으면 가능하다. 대우건설은 근래 리모델링 추진 단지가 늘어남에 따라 2021년 2건 5721억원, 2022년에는 4건 1조 3870억원의 수주고를 쌓으며 리모델링 시장에 복귀했다. 대우건설은 2022년 4월, 리모델링사업에 도입할 4가지 타입의 특화평면을 자체 개발했고, 올해도 지속적인 리모델링 상품 및 기술개발을 추진해 작년 개발한 특화 평면을 리뉴얼했다. 특화 평면은 비확장 발코니와 욕실 및 수납 공간 부족 등 리모델링 전 구축 아파트들이 가지고 있었던 여러 구조적인 문제점을 해결하는 방향으로 개발됐으며, 올해 발표한 ‘푸르지오 에디션 2023’에 소개된 최신 주거상품도 도입됐다. 리모델링 특화 평면은 기존 아파트의 구조에 따라 △계단식 관통형 △계단식 일반형 △복도식 1Bay △복도식 2Bay 등 총 4가지 타입으로 나뉜다. ‘계단식 관통형’은 계단실을 기준으로 두 세대의 현관문이 마주보고 있는 타입이다. 최근 40평형 이상의 대형평수 아파트도 리모델링이 진행되는 추세인데, 대우건설은 계단식 관통형에서 대형평형의 기준을 마련했다. 올해 리뉴얼된 평면에서는 전용면적 20%가 늘어난 증축 평면에서 욕실 3개소+침실4개+가족실과 세대분리형 평면중 하나를 선택할 수도 있다. 세대분리형 평면은 아파트 한 채를 두 개의 거주공간으로 나눠 현관과 욕실, 주방 등을 독립시킨 구조로 ‘한지붕 두가족’ 형태의 평면구성을 말한다. 육아·봉양 등 이유로 부모와 자식세대가 함께 거주하면서도 프라이버시를 보호할 수 있고, 원룸이나 소형 아파트처럼 전·월세를 놓아 임대수익을 얻을 수도 있다. 세대구분형은 원룸형, 투룸형까지 선택이 가능해 리모델링을 통해 넓어진 평면을 활용해 집주인은 재테크 수단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대형 평형에 걸맞게 샤워부스와 욕조가 함께 있는 대형 부부욕실을 설치했으며, 현관 입구에 들어서면 의류관리기와 건식세면대를 원스톱으로 배치했다. 뿐만 아니라, 외부 오염물질의 집안 유입을 막기 위한 공간인 클린룸이 설치되었으며, ‘집 안에 들이는 자연 한 평’이라는 컨셉의 내부 테라스(그린라이프 테라스)를 조성했다. ‘시그니처 아일랜드+조망형 다이닝’ 평면으로 꾸밀 경우 주방에 대형 아일랜드 작업대겸 바테이블이 생긴다. 거실쪽 알파룸의 비내력벽을 없애고 거실과 연결된 카페 같은 실내공간을 연출할 수 있다. 공용욕실과 부부욕실은 입주민의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샤워부스 또는 욕조로 선택이 가능하게 했다. 계단식 관통형 중 기존 34평형을 20% 증축시킨 101타입의 평면에는 돌출개방형 발코니를 적용한 테라스하우스 개념을 도입해 외관에 다채로움을 주면서도 내부는 정원, 홈카페 등으로 사용할 수 있는 용도의 발코니 공간을 설치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에 리모델링용 특화 평면을 리뉴얼하면서 대우건설이 강점을 갖고 있는 푸르지오 Edition 2023 상품들을 도입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리모델링 단지에서도 대우건설이 추구하는 주거문화를 누릴 수 있는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kjh123@ekn.kr리뉴얼 혁신특화 ㅇㅇㄴ 대우건설이 개발한 계단식 대형평형 리모델링 평면 사례, 세대분리형 평면 적용이 가능하다.

한국전력, 3분기 흑자전환에도 별도 ‘순손실’ 빨간불…주가 변동성↑ [하나증권]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하나증권은 14일 한국전력에 대해 3분기 시장 컨센선스(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냈지만, 자본의 여유가 없어 주가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1만8000원,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다.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한국전력은 원자재 가격 하락이 시차를 두고 실적으로 반영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올해 하반기 상승한 원가 지표는 내년에 다소 부정적인 영향을 가져올 여지가 있다"고 평가햇다.이어 "11월 산업용 전기요금 인상을 통해 해당 부담을 극복하고 일정 부분 실적 개선에 기여가 가능하다"면서도 "연결 영업흑자 달성은 긍정적이지만 별도는 순손실이 지속되고 있어 4분기 별도 순이익의 방향성과 규모가 연내 이슈로 부각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유 연구원은 "10월 말 기준 사채발행잔액은 약 81조9000억원"이라며 "한전채 발행이 추가로 이뤄지지 않을 것을 가정하면 한도 6배 기준 기말 자본금과 적립금 합계는 약 13조7000억원을 유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그는 "별도 당기순손실은 3분기 연결 흑자에도 불구하고 확대됐고, 3분기 누적 기준 7조원에 달한다"며 "자본의 여유가 거의 없는 상황인데, 4분기 흑자 기조를 가정하더라도 정산조정계수 등 매크로 지표 바깥의 다른 변수들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유 연구원은 "만약 4분기마저도 순손실이 일정 부분 확대될 경우 연내 사채발행한도 이슈가 재차 부각될 수 있다"며 "이는 단기적으로 주가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yhn7704@ekn.kr하나증권은 14일 한국전력에 대해 3분기 시장 컨센선스(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냈지만, 자본의 여유가 없어 주가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평가했다. 사진은 한국전력. 에너지경제신문DB

美 석유공룡 엑손모빌, 리튬 사업 뛰어든다…2027년부터 생산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미국 최대 석유공룡 엑손모빌이 전기차 배터리 핵심 소재인 리튬 사업에 뛰어들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3일(현지시간) 엑손모빌이 미국 남부 아칸소주(州)에서 조만간 리튬 채굴을 개시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앞서 엑손은 아칸소 남서부에 12만 에이커(약 485㎢) 넓이의 광대한 토지를 매입했다.이 지역의 퇴적층에는 전기자동차 5천만 대에 장착할 수 있는 배터리 분량에 해당하는 400만t의 탄산리튬이 매장된 것으로 추정된다.엑손은 오는 2027년까지는 배터리에 사용할 수 있는 정제 리튬 생산을 개시하겠다는 계획이다.이어 정제 리튬 생산량을 매년 전기차 100만 대 분량으로 확대하면서 미국 전기차 업체의 주요 리튬 공급원으로 자리를 잡겠다는 목표를 세웠다.이를 위해 엑손은 아칸소 지역에 세계 최대급의 리튬 정제 시설을 건설할 것으로 알려졌다.이 같은 엑손의 계획이 실현된다면 현재 리튬 시장에서 절대적인 중국과 남미의 영향력에도 변화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댄 앰먼 엑손 저탄소사업분야 대표는 "아칸소 지역에는 상당한 분량의 리튬이 매장돼 있다"며 "엑손은 중국이나 남미, 호주의 리튬 광산에 비해 환경에 영향을 적게 주면서도 성공적인 채굴 작업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엑손은 여전히 화석연료에 대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지만, 내연기관 자동차에 대한 수요는 2025년에 정점을 찍은 뒤 감소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2030년에는 리튬에 대한 수요가 25% 늘어날 것이라는 게 엑손의 추산이다.최근 전기차에 대한 수요가 줄면서 리튬 가격이 60% 하락하는 등 시장이 변화했지만, 엑손은 "장기적인 전망 아래 리튬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사진=AFP/연합)

"한국 김이 최고" CU, 외국인 맞춤 PB 상품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CU는 이달 외국인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식품들을 득템 시리즈로 순차 출시하며 자체브랜드(PB) 상품 타겟층 확대에 나선다. CU는 최근 김을 활용한 가공식품들이 해외 각국의 글로벌 스타들이 즐겨 먹는 한국 간식으로 유명세를 타면서 한국 방문 필수 기념품으로 등극한 만큼 가성비를 극대화한 상품으로 외국인 고객들을 사로잡는다는 계획이다. 실제 CU가 중추절 등으로 방한 관광객 수가 급증한 최근 한달(9월28일~10월31일) 동안의 해외 결제 수단 매출을 분석해보면, 김부각과 김 등 K-간식 상품들이 판매 상위권에 오르면서 외국인 관광객들의 높은 수요를 입증했다. 이 같은 트렌드에 맞춰 CU는 먼저 ‘김 득템(20입, 4750원)’을 내놓는다. 기존 운영하던 김득템을 리뉴얼해 출시하는 상품으로, 초기 레시피에서 김의 함량을 늘려 더욱 바삭한 식감과 고소한 풍미를 구현해냈다. 해당 상품은 1입당 약 238원의 업계 최저가다. 이와 함께 CU는 ‘김부각 득템(50g, 2500원)’도 선보인다. 우리나라 청정 해역에서 채취한 김에 찹쌀풀로 라이스페이퍼를 붙인 뒤 한번 더 튀겨내 김부각 특유의 바삭한 식감을 강화했다. 해당 제품은 특히 볶음 양파 시즈닝으로 감칠맛을 더해 튀김의 느끼한 맛을 덜고 ‘단짠단짠’한 맛의 중독성 있는 K-간식을 완성했다. 패키지에는 영어 상품명 병기와 함께 ‘Product of Korea’를 명시해 한국에서 직접 제조한 것을 강조하기도 했다. 특히 CU는 PB 상품들이 글로벌 현지 점포들의 전체 매출 중 약 20%를 차지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만큼 올해 연말 김부각 득템의 수출을 타진해 내년 초부터 몽골과 말레이시아 전역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권선영 BGF리테일 가공식품팀 엠디(MD ·상품기획자)는 "최근 외국인 관광객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보이고 있는 간식들을 더욱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득템 시리즈로 기획했다"며 "CU는 앞으로도 높은 상품 경쟁력을 통해 민간 외교 사절단 역할을 하며 글로벌 편의점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pr9028@ekn.krCU 외국인 맞춤 득템시리즈 CU 모델이 외국인을 겨냥한 득템시리즈 상품을 홍보하고 있다.

성남시, 1575억원 규모 제3회 추경안 시의회 통과

경기 성남시가 지난 8월 의회에 제출한 3회 추경안(총 1575억원 규모)이 극심한 진통 속에 2개월여 만에 시의회를 통과했다고 1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에 통과된 3회 추경안에는 탄천교량 보도부 철거공사비 70억원을 비롯하여 관내 20년 이상 노후 교량에 대한 안전 점검 용역비와 보수공사비 48억 원 등 긴급 안전 관리 예산 134억원이 포함됐다. 대표적 민생 예산인 가정양육수당 13억원과 영유아보육료 15억 원 등도 포함돼 지난달 분당구와 중원구에서 지급하지 못했던 가정양육수당은 이달부터 정상 지급할 수 있게 되었다. 추경안이 통과되지 않아 지난 10월분을 납부하지 못해 연체료가 발생한 도로시설물 유지·관리 전기요금 또한 이번에 10억5000만 원의 예산이 반영돼 정상 납부할 수 있게 됐다. 특히 분당구보건소 신축 용역 예산 1억1500만원이 원안 그대로 반영돼 현 보건소 부지 신축 추진이 한결 수월해졌다. 이 밖에도 지역청소 대행 용역비 25억5900만원, 국공립 보육교직원 인건비 4억2600만원, 노인종합복지관 운영비 지원 2억5700만원, 노인맞춤돌봄서비스사업비 9500만원, 국공립 및 법인 장애반 보육교사 인건비 2500만원, 입양대상 아동 보호비 2200만원, 아동의료비 지원 2000만원 등 민생 예산은 모두 반영돼 통과됐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많이 늦었지만 3차 추경안이 원안대로 통과되어 다행"이라면서 "올해 남은 기간이 많지 않은 만큼 시민의 삶과 직결되는 안전과 민생사업 예산을 차질 없이 신속하게 집행하도록 꼼꼼히 챙기겠다"고 말했다. 성남=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건축과-새로운 도시 브랜드 개발하는 성남시 시청 전경 성남시청 전경 사진제공=성남시

경기도교육청, 다문화정책 선도위해 도내 자자체와 ‘맞손’

경기도교육청이 14일 시·도교육청 및 도내 31개 시·군과 협력 강화를 통해 다문화교육의 범위를 확대하면서 관련 정책을 선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이날 서울, 인천교육청과 지난 2022년부터 다문화교육 수도권 네트워크를 조직해 다문화교육의 새로운 방향을 제안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도 교육청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최근 수도권 네트워크에서 주최한 성과 공유회에서 △다문화교육 정책연구학교 운영 사례 나눔 △다문화교육 현주소 제고 △미래 다문화교육을 위한 세 가지 제안을 했다. 미래 다문화교육을 위해서는 △다문화 대상 국가 교육 교류 추진 △교·사대 다문화교육 학점 개설 △다문화교육 교육실습학교 운영이 필요하다고 내용이다. 도교육청은 먼저 러시아 언어권 학생 지도를 위해 교육 교류 확대를 제시하고 이를위해 기존 비자 발급 기준 완화의 필요성을 제안했다. 교·사대에 다문화학점을 개설해 예비 교원들의 다문화교육 전문성을 신장하고 다문화교육 실습학교를 운영해 다문화교육의 현장 이해도를 높여 다문화사회에 대비한 교원 역량 강화 방안도 제시했다. 도교육청은 아울러 지난 5월 31개 시·군과 ‘다문화교육 지역 연계 협의체’를 구축, 운영 중이다. 이를 통해 지자체, 교육지원청, 유관기관이 협력하면서 다각적으로 다문화가정 학생을 지원하고 있다. 다문화교육 지역 연계 협의체는 △지역·권역별 협의회에서 지역별 중복 사업 점검 △즉각적 지원 체계 구축 △현장 지원 방안 모색 등 현장 맞춤형 다문화교육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조영민 도교육청 융합교육정책과장은 "다문화교육 수도권 네크워크, 31개 지자체와 연계 등 협력 체제를 다각화하고 있다"며 "새로운 다문화교육의 방향을 제안하며 다문화교육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clip20231114084757 다문화교육 정책연구학교 성과 공유회 후 참석자들의 기념촬영 모습 사진제공=경기도교육청

美 아카데미 뮤지엄서 ‘송강호 회고전’ 열린다..현존 배우 최초

미국 LA 아카데미 뮤지엄에서 배우 송강호를 만난다. 배우 송강호의 회고전이 오는 12월 7일부터 내년 1월 13일까지 미국 LA 아카데미 뮤지엄에서 열린다. 미국 LA 아카데미 뮤지엄에서 현존하는 배우 및 한국 영화인 최초로 진행되는 회고전이다. 송강호는 지난 1990년 중반 데뷔 이후 배우로서 독보적인 영화 커리어를 개척해온 배우다. 이번 회고전을 통해 예술로서 영화에 대한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한국 영화의 발전에 기여한 그의 대표작 14편 ‘기생충’, ‘복수는 나의 것’, ‘살인의 추억’, ‘밀양’,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반칙왕’, ‘브로커’, ‘사도’, ‘공동경비구역 JSA’, ‘박쥐’, ‘변호인’, ‘택시운전사’, ‘괴물’, ‘밀정’을 만날 수 있다. 아울러, 송강호가 직접 회고전을 방문한다. 12월 7일부터 10일까지 ‘기생충’, ‘복수는 나의 것’, ‘살인의 추억’, ‘밀양’ 상영회 후 송강호가 직접 참석해 관객들에게 작품들을 소개하고 송강호의 영화 인생에 대해 함께 대화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한편 미국 로스엔젤레스에 위치한 아카데미 뮤지엄은 영화 산업이 문화와 과학, 역사에 미치는 영향을 기리고자 2021년 9월 세계 영화 산업의 중심지인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개관한 미국 최대 규모의 영화 박물관이다. 고지예 기자 kojy@ekn.kr송강호 미국서 배우 송강호의 회고전이 열린다.써브라임

[EE칼럼] 신재생 앞세운 지역발전은

몇 년 전부터 국내 에너지문제에서 중심 의제는 전력이다. 4차 산업·정보혁명 시대에 전력이 주종에너지라는 점에서 당연하다. 2차 에너지인 전력의 생산 방식은 다양하다. 기존의 화석연료·원자력 발전에다 다양한 신재생발전이 그 대종을 이룬다. 지금은 연료전지, 전력 저장, 수소-메타놀 발전 등이 가세했다. 전력 생산 방식은 갈수록 복잡해져서 한꺼번에 파악하기 어렵다. 하나의 도선(導線)으로 이뤄지는 전력수송과 배분 방식도 복잡한 전력 생산 체계와 연계돼 갈수록 복잡다기해지고 있다. 이런 여건에서 전력의 생산-수송-배분체계를 하나의 지도 형태로 파악하는 것이 편리하다. 문제는 이런 지도체계가 갈수록 복잡해져 점차 그 편리성이 줄어든다는 점이다. 이제는 신재생을 포함한 전력 체계가 주는 국민 이득 파악이 힘들어지고 있다. 결국은 이대로는 미래 전력 체계가 국민 부담으로 전가될 수 있다. 에너지문제의 새로운 ‘아이러니’다. 정부와 한국전력이 산업용 전기요금을 ㎾h당 평균 10.6원 인상했다. 주택용과 소상공인용 전기요금은 동결하고 대기업 공장 등에 적용되는 산업용만 올렸다. 고물가에 따른 서민경제 어려움과 내년 총선을 앞둔 여론을 고려한 것 같다. 그러나 이번 결정은 수익자 부담과 원가주의 원칙에 맞지 않는다. 정부 당국이 나서서 가정보다 100배 정도 더 많은 전기를 소비하는 대기업들이 오랫동안 누려온 값싼 전기요금 혜택을 직시하면서 에너지 효율과 경영 효율 제고를 통해 이전 요금인상 부담을 극복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전기요금 문제를 정부가 경제정책 차원을 떠나 사회 형평 일환으로 간주한다는 시각이 있다. 이는 향후 전력 정책에 대한 정부개입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다. 이번 전기요금 인상으로 한전의 판매수익이 올해 4000억원, 내년에는 2조 8000억원의 늘어날 것이라고 한다. 하지만 이걸로는 한전의 1년치 이자도 못 갚는다. 애초 한전 적자 해소를 위해 올해 전기요금을 Kwh당 51.6원 올려야 한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지금까지 26원 남짓 올렸다. 이에 따라 한전의 재정 적자는 더 커질 것은 분명하다. 한전은 2021년부터 올 상반기까지 누적 적자가 47조원이고,부채는 올 상반기 기준 201조원에 달한다. 하루 이자 비용만 118억원이다. 당연히 내년은 상황이 더 나빠질 것이다. 누적 회사채가 법으로 정한 한도를 넘어 추가 발행이 어려워질 수 있다. 따라서 적정 요금 인상 외에는 달리 방법이 없다. 송배전 사업을 하는 한전이 발전 사업자들에게 지불한 도매가격이 2021년 Kwh당 70원 수준에서 지난해에는 260원으로 3배 넘게 늘었다. 이는 우크라이나 전쟁 등에 따른 국제 에너지 가격 인상에 주로 기안한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나라 전기요금은 경쟁 대상 선진국(OECD) 가운데 가장 싼 수준이다. 이런 판국에 한전이 ‘경영 위기 극복을 위한 자구 대책’을 내놨다. 조직 혁신, 인력 효율화, 자산 매각 등을 통한 재무 개선이 주요 내용이다. 본사 조직을 20% 줄이고, 희망퇴직을 받는다. 서울 인재개발원 부지(64만㎡)를 팔고 자회사인 한전KDN 보유 지분 20%도 국내 증시 상장을 통해 매각한다. 필리핀 의 태양광 사업 보유 지분도 정리한다. 그러나 이런 자구노력 대부분이 곧바로 실행하기 어렵다. 그래서 전기요금 인상을 위한 생색내기용이라는 일각의 말이 설득력을 얻는다. 특히 한전 전기요금 결정의 최종 결정권자인 정부의 역할과 책임 제시는 아예 없다. 정부는 요금 결정의 권한을 가진다면 국민을 위해 전력산업 공공성을 보장할 책임이 있다. 그렇지 못한다면 통상적인 ‘시장실패’를 넘어 심각한 ‘정부실패’다. 일부 전문가들은 ‘대통령실과 여당에서 전기요금 인상안을 사실상 결정하는 상황은 후진적’이라고 비판한다. 전기요금과 같이 모든 국민이 이해 당사자인 공공재 요금은 별도의 독립적이고 중립적인 시장-가격 규제기관에 맡겨야 한다는 주장도 주장도 많다. 그러나 법률상 독립규제기관인 ‘전기위원회’가 사실상 산업부 등 기관의 하부조직으로 편입된 사실은 많은 것을 시사한다. 전기위원회 구성원들은 2021년 시행된 ‘유가가 상승하면 전기요금도 올리는 연료비 연동제‘ 준수 책임을 어긴 셈이다. 따라서 지금은 비정상적으로 낮은 요금에 익숙해진 소비자들을 설득하는 것이 급선무다. 당장 손해 본다는 소비자들에게 중장기적으로는 시장 논리가 유리하다는 것을 인식시켜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합리적이고 예측가능한 요금제도를 제시해야 한다. 무엇보다 근시안적인 정치 논리로 요금 인상에 소극적인 정부나 정치권이 행사한 ‘비합리적’ 가격정책이 결국은 더 큰 자기들의 책임이라는 것을 자각하는 데서부터 시작해야 한다. 나아가 한전이 주관하는 송배전 설비 등 전력망 구축 투자가 부진해 반도체·이차전지 등 국가 첨단전략산업 육성에 큰 걸림돌이 된다는 사실도 인식해야 한다. 사실 지난 문재인 정부가 강조한 신재생 전력 투자의 급증으로 호남과 남부 서해 지역을 중심으로 태양광. 풍력설비 증설이 급증하고 있다. 효율적 전력 소비 체계 구축이 지연되고, 비싸고 비효율적인 전력 저장설비 투자 필요성마저 제기되고 있다. 이는 극단적인 전력 투자 비효율을 의미하는 ‘무효(無效· Reactive)전력’ 증가를 의미한다. 이런 상태가 지속되면 현 정부가 글로벌 차원에서 추진하는 신재생-원전 조화를 주축으로 하는 ’무탄소(CF ·Carbon Free) 에너지’ 체제는 불가능하다. 따라서 무효전력 사태의 부작용을 구체적으로 산정하는 작업과 연구를 추진해야 한다. 혹시나 하는 제2의 새만금 ‘잼버리’ 사태의 재현과 영속화는 막아야 한다.최기련 아주대학교 에너지공학과 명예교수

[이슈&인사이트] 한국경제 발목잡는 뉴 코리아 디스카운트

주식시장에서 ‘코리아 디스카운트(Korea Discount)’라는 말이 있다. 유독 한국 기업들이 실적 대비 주가가 다른 선진국들에 비해 저평가된다는 의미이다. 이러한 의미를 확장하면 해외에서 한국 경제가 제대로 평가를 받지 못한다는 것으로도 해석될 수 있다. 이러한 저평가의 원인에 대해서 학자에 따라 다양한 의견이 있지만, 그동안은 대부분 한반도의 지정학적 리스크를 지목한다. 남북한은 정전이 아닌 휴전 상태이고 여전히 군사적인 위협이 존재한다. 우리는 그러한 점에 대해 둔감하지만, 밖에서 볼 때는 불확실성이 높다고 평가할 수밖에 없다. 그런데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면서 새로운 형태의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등장했다.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1%대 초반에 그칠 것으로 예측된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3% 안팎의 평균적인 경제 성장 속도가 불과 3년 만에 1%대로 주저앉았다. 특히 IMF 전망치를 기준으로 할 때도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1.4%)이 미국(2.1%)과 일본(2.0%)보다 낮은 수준이라는 점은 믿기지가 않는다. 나아가 IMF는 향후 5년 동안 한국 경제성장률을 연평균 2.2% 수준으로 내다봤다. 이는 앞으로도 1%대 성장률이 나올 수 있다는 의미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3년 동안 한국경제에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 가장 직접적인 원인은 성장 동력이 크게 훼손됐다는 점이다. 글로벌 산업 지형이 신기술 중심으로 급변하는 과정에서 우리 기업들의 대응이 늦었다. 우리 기업들의 성장 전략은 여전히 안정성을 추구하는 ‘패스트 팔로워’(fast follower)일 뿐 기업의 사운을 거는 공격적인 투자는 엄두를 못 내는 실정이다. 그나마 최근 전기차와 이차전지에 뒤늦게 발을 걸치고 있는 정도다. 기업이 이렇게 축 처진 상황에서 정부는 어땠나.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 정부도 미래를 생각할 여유가 없이 버티는 데 급급했다. 불황이 장기화되면서 재정을 대규모로 풀어 경기를 떠받치는 방법 밖에는 정부가 할 수 있는 일은 없었다. 그리고 그 후유증으로 재정건전성이 크게 악화되고 국가채무가 급증해 향후 상당 기간은 재정이 성장잠재력을 갉아 먹을 수 밖에 없다. 또 다른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원인은 미국의 중국에 대한 견제로 중국 시장에서 우리기업들의 입지가 크게 약화된 점이다. 한국경제가 외환위기와 글로벌 금융위기를 빠르게 극복할 수 있었던 것은 중국이라는 배후시장이 있었기 때문이다. 외환위기 직후 중국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리면서 우리에게 기회를 제공했고, 금융위기 당시 중국 정부가 적극적으로 경기부양에 나섰던 것이 위기 극복의 큰 힘이 됐다. 그러나 이제 그 배후시장이 제 역할을 못 하고 있다. 2020년 5월에 대 중국 수출비중이 30.8%에 달하던 것이 올해 10월에는 20% 밑으로 떨어졌다. 삼화하는 사회적 갈등도 코리아디스카운트에 한몫을 한다. 지금 한국 사회는 토마스 홉스(Thomas Hobbes)가 말한 ‘만인의 만인에 대한 투쟁’ 그대로다.사회적 갈등은 약간의 긴장가 건전한 발전을 위해 필요하다. 그러나 한국 사회는 너무도 다양한 갈등이 존재하고 갈등 표출 방식도 과격하다. 더 큰 문제는 그 어느 사회 주체들도 그러한 갈등을 중재하려 하지도 않고 중재할 능력도 없다는 점이다. 그러면서 한국 사회는 극단적인 비효율성으로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제자리만 맴돈다. 이러한 한국 경제에 대한 새로운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은 사실 누구나 알고 있다. 그래서 더 언급하고 싶지는 않다. 한국 경제가 저성장 장기화의 위기를 벗어나고자 한다면 그 방법을 실천에 옮길 때다.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

이·하 전쟁 전황은...이스라엘 "모든 곳 진격, 하마스 남쪽 도주 중"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대한 하마스 통제력이 상실됐다고 밝혔다.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은 13일(현지시간) 전황 평가를 마치고 "이제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군을 제지할 수 있는 세력은 없다. 우리 군은 가자지구의 모든 곳에 진격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테러범들은 남쪽으로 도망치고 있고, 민간인들이 하마스 기지를 약탈하고 있다"며 "그들은 이제 더는 (하마스) 정부를 신뢰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최근 우리는 하마스 터널을 목표로 한 공격을 강화했다"며 "이에 따라 테러범들은 터널에서 나와 제거되든 아니면 무조건 항복하게 될 것이다. 제3의 선택지는 없다"고 주장했다. 갈란트 장관은 "우리 군은 계획에 따라 정확하게 임무를 이행하고 있다"고 자찬했다. 그는 끝으로 이스라엘을 향한 국제사회의 휴전 압박을 언급하면서 "우리에겐 스톱워치가 없다. 우리에겐 목표가 있으며, 그 목표를 꼭 이룰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가운데 소셜미디어에는 가자지구 지상전을 주도해온 이스라엘군 골라니 보병 연대가 하마스 의사당을 점령했다는 글이 사진과 함께 퍼지고 있다. 다만 그 진위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가자지구 팔레스타인 의회 건물은 2007년 하마스 통치가 시작된 이후 하마스 의원들 전유물이었다. 한편, 헤르지 할레비 이스라엘군 참모총장은 이날 헤즈볼라 공격이 이어지는 북부 국경지대를 방문했다. 할레비 참모총장은 이 자리에서 "우리의 북부지역 안보를 위한 강력한 행동 계획을 세우고 있다. 우리의 임무는 안보를 확립하는 것"이라며 "주민들이 집에 돌아가기를 두려워하는 상태가 지속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hg3to8@ekn.krMIDEAST-GAZA-PALESTINIAN-ISRAELI CONFLICT 이스라엘 폭격에 무너진 가자지구 건물 잔해.신화통신/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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