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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3사, 3분기 실적 청신호…5G 둔화 돌파구는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이동통신3사(SKT·KT·LG유플러스)가 올해 3분기에도 합산 영업이익 1조원을 넘기며 호실적을 이어갈 전망이다. 다만 5G(5세대 이동통신) 가입자 증가세가 둔화하고 있어 추후 수익성 악화는 불가피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통신3사는 본업인 통신 외에도 B2B(기업 간 거래) 신사업 등을 추진, 미래 먹거리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5G가입자 증가세 ‘뚝’26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통신3사의 3분기 추정 영업이익은 각각 SKT 4868억원, KT 3975억원, LG유플러스 2745억원이다. 합산하면 1조1588억원으로 추산된다.예상대로라면 3분기 연속 합산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하는 셈이다. 그간 통신3사의 호실적은 5G 가입자 증가에 따른 유무선사업의 견조한 매출이 견인해 왔다. 5G는 LTE(롱텀에볼루션)에 비해 고가 요금제로 구성돼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이 높다.일각에선 5G 가입자 증가세가 둔화하고 있는 점이 통신3사의 수익성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가 발표한 무선 통신서비스 통계 현황에 따르면 올해 들어 5G가입 회선 수는 지난 2월 갤럭시S23시리즈 출시 때를 제외하면 꾸준히 감소해 6~7월에는 30만명대 증가에 그쳤다. 갤럭시Z5 시리즈가 출시됐던 지난 8월은 소폭 증가했으나 40만명대 수준이었다.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주목할 만한 부분은 전략 폰 등장에도 불구하고 5G 순증 가입자가 좀처럼 늘지 않는다는 것"이라며 "3분기 실적 시즌 이후 매출 정체 우려가 커질 수 있어 서서히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정부의 가계통신비 인하 방침도 부정적이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7월 국민 통신비 부담 완화를 위한 ‘통신 시장 경쟁 촉진 방안’을 발표했다. 또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에 따라 단말에 상관없이 요금제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게 되면 고가의 5G 요금제 대신 저렴한 LTE 요금제로의 이동이 늘어날 수 있고 이는 ARPU 하락으로 이어진다. 지난달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은 통신3사 대표와의 간담회에서 신규 5G 저가 요금제 출시를 요청하기도 했다.◇ B2B 신사업 성장 ‘쑥’이에 통신3사는 본업인 통신 외에 B2B 신사업 확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 클라우드, 인터넷데이터센터(IDC) 등 일부 분야에서는 이미 사업 성과를 가시화하는 모습이다.통신3사는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시장 확대에 따라 본격적인 B2B 사업 성과를 내고 있다. 올해 2분기 SKT 엔터프라이즈 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9.2% 성장했다. KT클라우드는 IDC 사업 수주로 지난해보다 18.5% 증가한 153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LG유플러스의 IDC 사업도 전년 대비 15.5% 성장했다. 이 같은 AI,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중심의 B2B 사업이 고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면서 상대적으로 정체된 통신업 매출 성장을 상쇄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온다.이승웅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통신망이라는 핵심 경쟁력을 바탕으로 통신사의 B2B 사업의 실적 성장세가 장기간 유지될 것"이라며 "특히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매출이 두 자릿수 성장이 중장기적으로 지속될 것"이라고 진단했다.sojin@ekn.kr이동통신3사 CI.

‘정의선 매직’ 계속된다···현대차 3분기 실적 ‘好好’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현대자동차가 3분기 기준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올리는 등 호실적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를 넘어 올해 들어 3개 분기 연속 ‘상장사 이익 1위’ 자리를 꿰찰 전망이다. 고부가가치 차종 판매를 늘리고 다양한 판매처에서 영향력을 확대한다는 ‘정의선 매직’이 통했다는 분석이다. 현대차는 26일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열고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판매 104만5510대, 매출액 41조27억원, 영업이익 3조8218억원, 당기순이익 3조3035억원을 올렸다고 밝혔다.매출액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8.7% 증가했다. 판매 대수 자체가 늘었고 제네시스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중심의 판매 믹스 개선 효과가 나타난 결과다. 3분기 달러-원 평균 환율의 경우 작년 3분기보다 2.0% 하락한 1311원을 나타냈다.글로벌 친환경차 판매대수는 전년 대비 33.3% 증가한 16만8953대를 기록했다. 하이브리드 라인업 강화와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판매 확대가 주효한 결과다.매출 원가율은 전년 동기보다 1.1%포인트 낮아진 79.4%로 집계됐다. 나타냈다. 부품 수급 상황 개선으로 인한 가동률 상승과 원자재 가격 인하로 전년 대비 개선됐다는 평가다. 판매 관리비는 전년 동기 대비 판매보증비용 감소로 줄었다. 매출액 대비 판매 관리비 비율은 전년 동기 대비 4.1%포인트 낮아진 11.3%를 기록했다.영업이익의 경우 작년 판매보증충당금 반영에 따른 기저효과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뛰었다.현대차는 앞으로 환율 변동성 확대와 업체 간 경쟁 심화에 따른 판매 관련 비용 상승이 경영활동의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글로벌 자동차 시장은 주요 국가들의 환경규제 강화 및 친환경 인프라 투자 증가, 친환경차 선호 확대 등에 따라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 중심으로 친환경차 시장이 높은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이에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글로벌 인지도 제고 △지속적인 하이브리드 라인업 강화 등을 통한 친환경차 판매 확대 △생산 및 판매 최적화를 통한 판매 최대화 △제네시스 GV80 부분변경 및 GV80 쿠페 출시 등을 통해 점유율 확대 및 수익성 방어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주요 시장의 수요 증대로 지속적인 판매 확대 추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낮은 재고 수준 및 신형 싼타페 등 신차 효과를 바탕으로 올해 연간 판매 증가가 예상된다"며 "다만 중동 지역 지정학적 리스크와 높은 금리 수준 등 대외 거시경제의 변동 가능성으로 인한 불확실한 경영환경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현대차는 이날 컨콜에서 미국 전기차 공장 가동 일정을 변경할 계획이 없다고 확인했다. 서강현 현대자동차 기획재경본부장은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 충전 인프라 부족, 가격 부담 등이 나타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혜택 등을 감안할 때 양산 일정을 예정대로 유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yes@ekn.kr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하이브리드 인기 지속에 일본車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하이브리드차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일본 완성차 브랜드의 존재감이 커지고 있다. 토요타, 혼다 등 주요 브랜드들은 하이브리드차에 대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신차 공세를 이어가 국내 ‘노재팬(일본 제품 불매운동)’ 분위기에서 완전히 벗어나겠다는 전략이다.26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올해 1~9월 토요타, 혼다 등 일본 완성차 브랜드 누적 판매 대수는 1만6904대로 집계됐다. 지난해 전체 판매대수(1만6991대)와 불과 87대 차이다. 올해 전체 판매대수는 2만대를 넘길 전망이다. 일본 완성차 브랜드의 인기는 하이브리드차에 대한 높은 수요가 견인했다. 하이브리드차는 친환경성과 높은 연비라는 장점으로 수요를 얻고 있다. 이에 ‘하이브리드 명가’로 불리는 토요타와 혼다 등 일본차 브랜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실제 토요타의 하이엔드 브랜드 렉서스는 지난 6월 BMW(8100대), 메르세데스-벤츠(8003대)에 이어 1655대를 팔아 수입차 판매량 3위에 오르기도 했다. 또 렉서스는 올해 1~3분기 누적 1만45대를 판매해 지난해 동기(4922대) 대비 104.1%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협회에 가입한 모든 브랜드 중에서 가장 높은 판매 증가율이다. 렉서스는 2016~2019년 4년 연속 1만대 클럽에 포함됐지만 ‘노재팬’ 여파로 지난해까지 3년 연속 1만대를 밑돌았다.일본차 브랜드들은 이제 다시 링 위에 오른 만큼 신차를 연달아 선보여 실적 반등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먼저 한국토요타자동차는 올해 △라브4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크라운 △하이랜더 △알파드 등 총 4종의 신차를 출시했다. 연말 출시를 예고한 4세대 프리우스까지 더해지면 올해만 5종의 신차를 선보인다. 신형 프리우스는 더욱 효율적인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최첨단 편의사양들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혼다도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올해 혼다는 △CR-V 터보 및 하이브리드 △파일럿 △어코드 세대변경 모델을 선보였다. 특히 혼다 세단의 대명사로 알려진 어코드는 4세대 2모터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프리미엄 옵션 사양을 대거 탑재해 경쟁력을 끌어올렸다.업계에서는 한동안 일본차에 대한 수요가 유지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전기차 판매가 주춤하는 상황 아래 하이브리드차에 대한 인기는 지속될 것"이라며 "하이브리드 부문 기술력에서 강점을 보이는 일본 완성차 브랜드에 있어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kji01@ekn.kr렉서스 ‘ES 300h’ 모델이 전시돼 있다.혼다코리아는 지난 17일 11세대 ‘올 뉴 어코드’ 국내 공식 출시했다.

철강업계, 업황 부진·노조 파업·전기요금 인상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철강업계가 각종 악재에 따른 수익성 하락을 우려하고 있다. 글로벌 시황이 부진한 가운데 생산 차질에 따른 우려도 있기 때문이다.26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와 현대제철은 최근 올 3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철강 제품 판매량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판가가 하락한 것도 언급했다. 건설을 비롯한 전방 사업 부진 등이 실적에 악영향을 끼쳤다는 것이다. 실제로 현대제철의 올 3분기 영업이익은 228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8% 하락했다. 포스코홀딩스도 포스코의 수익성이 전분기 대비 축소됐다.노조 리스크도 고조되고 있다. 이미 한국철강은 파업에 따른 압연·제강공장 생산 중단 등을 공시한 바 있다.포스코의 경우 노사가 올 5월부터 임단협 교섭을 벌였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포스코 노조는 △기본급 13.1% 인상 △목표달성 성과급 200% 신설 △조합원 대상 자사주 100주 지급 등을 요구하고 있다. 현재 교섭 결렬을 선언한 상황으로 창사 55년 만에 첫번째 파업이 예상된다. 현대제철 임단협 협상도 차질을 빚고 있다. 현대제철 노조는 기본급 18만4900원 인상과 각종 수당 인상 등을 제시했다. 창사 70주년을 이유로 지난해 영업이익의 25%에 달하는 특별성과급도 요구하고 있다. 정부가 전기요금 인상을 추진하는 것도 악재다. 기획재정부가 물가 안정을 내세워 인상폭 축소를 주장하고 있으나 한국전력공사 경영정상화라는 명분이 맞서고 있기 때문이다.업계는 전기요금 1kWh당 1원 인상시 연간 원가 부담이 200억원 가량 불어나는 것으로 보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중국 철강사들이 자국에서 판매하지 못한 물량을 밀어내면서 국내 유통 가격이 하락하는 등 외부 변수로 인한 어려움도 있는 상황"이라며 "유연탄값이 꾸준히 상승하고 철광석값도 다시금 반등하는 것도 부담"이라고 말했다.포스코 포항제철소

LG, 전장

[에너지경제신문 여이레 기자] LG전자·LG이노텍·LG디스플레이로 전장 ‘삼각편대’를 구축한 LG가 전장사업에서 질주하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LG그룹 전자 계열 3사의 전장 사업 매출이 지난해 12조원에서 2025년 21조원까지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350억원에서 1조2000억원으로 9배 증가할 것으로 추산된다.지난 2013년 신설된 LG전자 차량부품솔루션(VS)본부는 지난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LG전자 VS부문은 길 안내 등 정보와 영화, 음악, 게임, SNS 같은 엔터테인먼트를 망라한 차량용 인포테인먼트를 담당하고 차량용 조명시스템 업체 ZKW, 파워트레인 생산업체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 두 개의 자회사를 통해 전장 포트폴리오를 넓혔다. LG전자는 북미와 유럽 전기차 업체들로부터 수주를 이어가며 공장 가동률을 높이고 고속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은 지난 9월부터 멕시코 생산기지 가동을 시작했다. 2026년에는 헝가리에서도 전기 모터를 생산하며 주요 거점인 북미, 중국, 유럽 생산기지를 모두 확충할 예정이다. LG이노텍은 최근 전기차 충전 분야 국제 표준특허를 확보했다. 이를 발판으로 LG이노텍의 전장사업이 한층 탄력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LG이노텍이 인정받은 국제 표준특허는 배터리 상태 정보를 기반으로 한 충전 제어 기술 2건, 충전 시간 예약 기술 1건이다.LG이노텍은 스마트폰을 비롯한 IT 사업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미래차 관련 사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 중이다. 전기차 유무선 충전 지원, 전기차와 외부 충전기용 전력변환 기술 등과 같은 연구개발(R&D)도 진행하고 있다.LG디스플레이는 자동차 패널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전환에 앞장서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2005년 미래 성장동력으로 차량용 디스플레이 산업을 시작한 이래 △차별화된 기술력 △철저한 품질관리 △안정적인 공급 능력 등을 토대로 업계 최고 수준의 차량용 디스플레이 경쟁력을 입증해왔다.LG디스플레이는 주요 고객사로 현대차, 메르세데스-벤츠, 캐딜락 등을 확보하는 등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또 초대형, 롤러블, 투명 제품 출시로 하이엔드 자동차 디스플레이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삼각편대를 토대로 LG전자는 내년 1월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 ‘CES 2024’에서 차세대 콘셉트카를 선보일 예정이다. 조주완 LG전자 사장은 지난 9월 IAA모빌리티에서 "CES 2024에서 LG전자의 미래 모빌리티 고객경험 테마인 ‘알파블’ 콘셉트카 실물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알파블은 앞서 공개한 자율주행 콘셉트카 ‘옴니팟’보다 좀 더 흥미로운 내용이 담길 것이다"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자율주행차 ‘LG 옴니팟’의 모습.LG전자 CEO 조주완 사장이 9월 독일 뮌헨에서 열린 ‘IAA 모빌리티 2023’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Taking ‘Life’s Good’ on the Road(이동 공간에서 즐기는 ‘라이프스굿’)’를 주제로 LG전자가 바라보는 모빌리티 산업과 미래 비전 등을 소개하고 있다.

삼성, 선임사외이사 제도 도입…경영 투명성 제고·소통 강화 나선다

[에너지경제신문 여이레 기자] 삼성SDI와 삼성SDS는 26일 이사회를 열어 ‘선임(先任)사외이사’ 제도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선임사외이사 제도는 대표이사 또는 사내이사가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을 경우 사외이사를 대표하는 선임사외이사를 뽑아 적절한 균형과 견제가 가능하도록 하는 제도다. 삼성이 선임사외이사 제도를 도입한 것은 거버넌스 체제를 재편해 경영 투명성을 제고하고 사회와의 소통을 확대하기 위한 차원이다. 선임사외이사 제도는 현재 국내 상법상 비(非)금융권 기업에는 의무화 돼있지 않지만 삼성은 외부의 다양한 의견을 적극 수용하고자 선제적으로 제도를 채택하기로 결정했다. 삼성은 기존 △사외이사 이사회 의장 선임에 더해 △선임사외이사 제도를 추가로 도입함으로써 ‘이사회 중심 책임경영’ 정착 및 거버넌스 체제 재편을 위한 2가지 ‘표준 모델’을 주요 계열사에 접목하게 됐다. 이사회 권한 강화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의지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재용 회장은 지난 2020년 5월에는 "외부의 질책과 조언을 열린 자세로 경청하겠다"며 "우리 사회의 다양한 가치에 귀를 기울이겠다"고 전한 바 있다. 삼성전자, 삼성전기,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증권, 삼성카드, 삼성자산운용, 삼성물산 등 8개사는 이미 사외이사가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다. 현재 사외이사가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지 않은 삼성 계열사들도 선임사외이사 제도 도입을 검토할 예정이다. 삼성은 계열사별로 해당 분야 경험이 많고 식견을 두루 갖춘 사외이사를 선임해 이사회를 운영하고 있으며 다양한 제도를 통해 이사회의 독립성과 전문성 확보를 꾸준히 지원해오고 있다. 사외이사들이 경영 전반에 대한 의견을 나눌 수 있도록 경영진이 참여하지 않는 별도의 사외이사 모임도 수시로 개최 중이다. 이 밖에도 삼성은 지난 2020년 ‘삼성준법 감시위원회’를 출범해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생명 △삼성화재 등 7개 계열사의 준법 의무 이행 여부를 점검하고 있다.삼성전자 삼성전자 서초사옥.

삼성전기, 엔화 약세·경쟁 심화에 3분기 영업익 40% 감소

[에너지경제신문 여이레 기자] 삼성전기가 엔화 약세와 경쟁 심화 등으로 지난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3609억원, 영업이익 1840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1404억원(6%)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10억원(10%) 감소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28억원(1%), 영업이익 1270억원(41%) 줄었다. 삼성전기는 주요 거래선의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 등 효과로 고부가 MLCC 및 폴디드 줌 등 고성능 카메라모듈 공급을 확대해 전분기보다 매출은 증가했지만, 엔화 약세 상황 및 공급업체간 경쟁 심화로 영업이익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컴포넌트 부문의 3분기 매출은 지난 분기보다 9% 증가한 1조959억원이다. 글로벌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 및 전장·서버용 등 시장의 수요가 견조해 IT·산업·전장 등 전 응용처에서 MLCC 공급이 증가했다. 광학통신솔루션 부문의 3분기 매출은 8254억원이다. 지난 분기보다 6% 늘었으나 작년 같은 기간보다 8% 감소했다. 패키지솔루션 부문 매출은 4396억원이다. 5G 안테나용 및 모바일 메모리용 BGA 공급이 확대됐고 서버용 FC-BGA 매출도 증가하며 2분기보다는 매출이 소폭 늘었으나 PC 등 IT 수요 약세로 지난해 동기 대비 20% 떨어졌다. 삼성전기는 4분기의 경우 연말 계절성에 따른 부품 수요 감소 등으로 일부 제품 매출이 하락할 수 있다고 보고 있으나 전장 및 산업용 등 고성능 제품의 수요는 지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대응해 전장·산업용 등 고부가제품 중심으로 제품 경쟁력과 라인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광학통신솔루션 부문은 4분기에 폴디드줌 등 고성능 카메라모듈을 신규 공급하고 전장용 고화소 제품의 공급 확대와 거래선 다변화를 추진한다. 패키지솔루션 부문에선 ARM프로세서용 기판의 공급을 늘리고 지속 성장이 예상되는 서버 및 네트워크용 등 고부가 반도체기판의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gore@ekn.kr삼성전기 로고 삼성전기 CI.

SK하이닉스, 3분기 D램 흑자 전환…4분기 터널 통과할 듯

[에너지경제신문 여이레 기자] SK하이닉스가 올해 3분기 D램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지난 1분기 D램 적자 전환 후 2개 분기 만이다. 여기에 인공지능(AI) 특수로 새로운 수요처가 창출된 데다 하반기 메모리 감산 효과가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SK하이닉스의 4분기 성장세가 더욱 가팔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SK하이닉스는 26일 올해 3분기 매출 9조662억원, 영업손실 1조7920억원(영업손실률 20%), 순손실 2조1847억원(순손실률 24%)의 경영실적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SK하이닉스는 3분기 실적 콘퍼런스 콜에서 "3분기말 재고 수준은 2분기 대비 의미있는 감소세를 보였다"면서 "하반기 들어 수요가 개선되고 있고 감산효과가 나타나는 만큼 연말엔 수익성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글로벌 IT 시장분석기관 IDC에 따르면 내년 글로벌 반도체 시장이 6210억달러(약 831조7053억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이는 올해 매출 전망치에서 20.2% 증가한 수치로 제품군별로는 D램과 낸드가 각각 17.3%, 14.9% 성장이 관측된다. 메모리업계 재고 조정 등에 힘입어 반도체 업황이 이미 바닥을 치고 회복세로 돌아섰다는 분석이다. SK하이닉스는 올해 3분기 D램과 낸드 모두 판매량이 늘어났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고성능 메모리 제품을 중심으로 시장 수요가 증가하면서 회사 경영실적은 지난 1분기를 저점으로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며 "특히 대표적인 AI용 메모리인 HBM3(고대역폭메모리3), 고용량 DDR5(더블데이터레이트5)와 함께 고성능 모바일 D램 등 주력제품들의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흐름에 맞춰 SK하이닉스는 HBM과 DDR5, LPDDR5 등 고부가 주력제품에 대한 투자를 늘리기로 했다. D램 10나노 4세대(1a)와 5세대(1b) 중심으로 공정을 전환하는 한편 HBM과 TSV에 대한 투자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SK하이닉스는 콘퍼런스 콜에서 "내년 시설투자(캐펙스)는 올해보다 증가할 것"이라며 "투자 효율성과 재무 건전성을 고려해 증가분을 최소화하겠다"고 전했다.이어 SK하이닉스는 HBM 시장의 급성장을 전망했다. SK하이닉스는 "향후 5년간 AI 서버 시장은 40% 수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며 HBM 수요는 향후 5년간 연평균 80%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SK하이닉스의 HBM3뿐 아니라 HBM3E까지 내년도 케파가 솔드아웃 됐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10년 전인 지난 2013년 HBM을 세계 최초로 개발한 SK하이닉스는 지난해 4세대 제품인 HBM3를 선보이며 HBM 시장에서 독보적인 지위를 확보했다. 이어 GPU 1위 업체인 엔비디아에 HBM3를 단독으로 공급하며 HBM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아울러 SK하이닉스는 지난 25일 세계 최고속 모바일용 D램 LPDDR5T에 대해 미국 퀄컴 테크놀로지와 성능 검증 완료하고 상용화에 나섰다. SK하이닉스는 LPDDR5T 단품 칩들을 결합해 만든 16GB 용량 패키지 제품을 고객에게 공급할 예정이다. SK하이닉스 김우현 부사장(CFO)은 "당사는 고성능 메모리 시장을 선도하면서 미래 AI 인프라의 핵심이 될 회사로 탄탄하게 자리매김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HBM, DDR5 등 당사가 글로벌 수위를 점한 제품들을 통해 기존과는 다른 새로운 시장을 창출해낼 것이며, 고성능 프리미엄 메모리 1등 공급자로서의 입지를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SK하이닉스는 이날 키옥시아와 웨스턴디지털 합병에 동의를 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공식화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당사가 키오시아에 투자한 투자자산의 가치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현재 당사는 해당 건에 대해 동의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gore@ekn.krSK하이닉스 세계 최고속 모바일용 D램 ‘LPDDR5T’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폴스타가 2024년형 ‘업그레이드 폴스타 2’를 출시하고 판매에 돌입했다고 26일 밝혔다. 업그레이드 폴스타 2에는 차세대 영구 자석 전기 모터와 실리콘 카바이드 인버터가 탑재돼 이전 모델 대비 성능 향상은 물론, 에너지 효율성도 개선됐다. 또 후륜구동 방식으로 전환하고 최적화된 세팅으로 즉각적인 핸들링 반응과 안정적 코너링을 경험할 수 있다. 롱레인지 싱글모터의 최대출력은 기존 모델 대비 68hp 증가한 299hp, 최대 토크는 16.3kg·m 증가한 50kg·m로 업그레이드됐다. 최고속도도 205km/h로 향상됐으며 100km/h까지의 가속시간도 6.2초로 1.2초 단축했다. 또 기존 모델과 동일한 용량의 78kWh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하고도 32km 늘어난 449km의 1회 충전 주행거리를 달성하는 등 에너지 효율도 향상됐다. 롱레인지 듀얼모터 역시 새로운 리어 모터를 기반으로 더욱 뛰어난 주행 경험을 제공한다. 이와 동시에 상시 네 바퀴 굴림 방식(AWD)인 이전 모델과 달리, 최고 출력이 필요하지 않을 경우 프론트 모터와의 연결을 해제해 효율성도 극대화했다. 최대출력은 기존 408hp에서 421hp로, 최대 토크는 기존 67.3 kg·m에서 75.5kg·m로 향상됐으며 100km/h까지의 가속시간도 4.5초로 0.2초 단축했다.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거리도 45km 늘어난 379km를 달성했다. 업그레이드 폴스타 2는 프론트 그릴 위치에 스마트존(SmartZone)을 적용, 폴스타 3의 디자인 언어를 계승하며 완성도 높은 미니멀 디자인을 구현했다. 스마트존은 전면 카메라와 중거리 레이더를 포함한 폴스타의 안전 관련 첨단 기술의 집약체로 폴스타의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최신화함은 물론, 기술적인 것을 세련된 방식으로 시각화했다. 퍼포먼스 팩에도 폴스타 3와 동일한 새로운 디자인의 20인치 단조 알로이 휠을 탑재해 스포티함까지도 계승했다. 폴스타는 지속적으로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를 통해 차량의 기능 개선 및 다양한 첨단 기능들을 추가해 왔다. 특히 폴스타 2에 전기차 최초로 탑재된 티맵(TMAP)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서울시의 지능형 교통 시스템(C-ITS)을 활용, 도심 내 실시간 신호등 정보 연동 길 안내, 주행 내 배터리 잔량을 기반으로 한 충전소 안내 등 강화된 전기차 전용 솔루션을 지원한다. 진보된 개인 최적화 음성 인식 AI 플랫폼 누구(NUGU 2.0)부터 웹 서핑,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가 가능한 웹 브라우저, 뉴스 등의 다양한 앱이 포함된 티맵 스토어(TMAP Store)를 제공하고, 연내에는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웨이브(Wavve)와 인카페이먼트 시스템까지 도입할 계획이다. 폴스타의 강화된 OTA 서비스는 신규 고객은 물론 기존 고객도 동일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토마스 잉엔라트 폴스타 최고경영자(CEO)는 "기존 자동차 산업에서 ‘부분 변경’은 종종 외적인 변화에 치중해 기존 디자인의 의도를 해치는 경우가 많다."라며, "하지만, 새로운 폴스타 2는 오히려 본질에 집중해 전기 파워트레인의 실질적인 기술 및 구성 요소를 업그레이드했으며, 스마트존(SmartZone)의 새로운 전면 디자인까지 더해 더욱 완성도 높은 폴스타 2가 탄생했다."라고 말했다. 업그레이드 폴스타 2 롱레인지 싱글모터의 가격은 5590만원, 듀얼모터는 6090만원이다. 전력 효율성이 개선됨에 따라 전기차 구매 보조금도 각각 500만 원(기존 488만 원)과 225만 원(기존 201만 원)으로 증액됐다. 또 5년 또는 10만km의 일반 부품 보증과 8년 또는 16만km 고전압 배터리 보증을 기본 제공하며 보증 수리 시 픽업 앤 딜리버리 서비스도 무상 제공한다. 5년 LTE 데이터 사용 및 1년 플로(FLO) 뮤직앱 서비스도 기본 제공한다. 업그레이드 폴스타 2는 폴스타 홈페이지에서 주문할 수 있으며 지역별 보조금 지급 가능 여부에 따라 이르면 다음 달부터 출고 가능하다. kji01@ekn.kr[이미지] 업그레이드 폴스타 2(Upgraded Polestar 2) (5) 폴스타의 2024년형 ‘업그레이드 폴스타2’가 전시돼 있다. [이미지] 업그레이드 폴스타 2(Upgraded Polestar 2) (4) 업그레이드 폴스타 2의 프론트 그릴에는 스마트존이 적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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