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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전동식 스키드 로더 ‘STX’·재활용품 분류 솔루션 ‘오스카 더 소터’(오른쪽) |
16일 두산그룹에 따르면 완전 전동식 스키드 로더 ‘S7X’는 스마트 시티 부문 등 2관왕에 올랐다. 동급 디젤 모델 대비 부품 개수가 절반 수준이고 유압작동유를 비롯한 오일류 양이 96% 줄었다. 오염물질이 배출되지 않는 것도 강점이다.
순간 모터 회전력(토크)의 경우 동급 디젤 모델의 3배에 달한다. 스마트 전력 관리 시스템으로 작업 상황에 맞게 출력도 조절할 수 있다. 1회 충전시 최대 6시간 가동할 수 있고 소음·진동도 줄었다.
재활용품 분류 솔루션 ‘오스카 더 소터’는 코딩 없이 협동로봇을 제어하는 소프트웨어 플랫폼 ‘다트 스위트’를 기반으로 인공지능(AI) 머신러닝 기술이 적용됐다. 종이컵과 플라스틱 용기 및 캔 등을 분류하고 내용물을 제거한 뒤 지정된 휴지통으로 옮긴다.
두산로보틱스는 비전 센서 등으로 구성된 ‘비전 인식기술’ 없이 협동로봇 손에 해당하는 그리퍼로 물체를 집으면서 강도에 따른 전류값과 크기를 비롯한 차이를 측정·인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물체 모양과 재질 학습이 이어질수록 정교한 분류가 이뤄진다는 점에서 물류·서비스 산업 분야에서 확장 적용도 가능할 전망이다. 두산로보틱스는 GPT 기반 협동로봇 솔루션도 개발 중이다.
두산그룹 관계자는 "앞으로도 환경 친화적이면서 인간의 삶을 편리하게 만들 수 있는 다양한 제품과 솔루션을 개발해 나가겠다"며 "내년 1월 9~12일 열리는 ‘CES 2024’에서 제품과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spero1225@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