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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배터리, 대중국 규제 수혜…북미 진출 탄력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글로벌 배터리 시장을 둘러싼 대중국 규제가 강화되면서 국내 기업들이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특히 북미를 중심으로 입지를 강화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5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미국 재무부(DOT)와 에너지부(DOE)는 해외 우려국가집단(FEOC) 세부규정을 발표했다. 여기에는 중국·러시아·이란·북한 정부의 통제 또는 지시를 받는 기업과 합작시 이들의 지분율을 최대 25%로 제한하는 내용이 담겼다.중국 기업 및 합작사들에게 세액공제 혜택이 돌아가는 것을 막겠다는 취지다. 현재 미국은 배터리 부품·핵심광물 원산지 요건을 충족하고 북미 지역에서 최종 조립된 전기차를 대상으로 최대 7500달러(약 975만원)의 세액공제를 제공하고 있다.그러나 내년부터 FEOC의 배터리 부품이 사용된 차량은 세액공제를 받을 수 없다. 2025년부터는 FEOC 외부에서 핵심광물을 조달한 차량만 세액공제를 받는다. 중앙·지방정부 뿐 아니라 전·현직 고위 정치인 및 직계가족도 언급됐다. 지분율이 25%에 미치지 못해도 ‘실효적 통제권’을 근거로 FEOC로 본다는 규정도 포함됐다.중국 기업들의 미국 직접 투자 및 합작사 설립이 어려워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것도 이 때문으로 풀이된다. 북미 시장은 국내 기업들이 2026년까지 600GWh 이상의 생산력을 보유하려는 등 국내 기업들의 최대 공략 포인트로 불린다. 업계는 중국 기업들의 우회 진출에 대한 통제 여부가 장기적인 경쟁 구도를 좌우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포드와 CATL의 합작사가 규제 대상에 포함될지 지켜보는 모양새다.업계 관계자는 "중국 기업들과 추진 중인 프로젝트의 지분율 향상이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전구체를 비롯한 소재의 중국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노력도 가속화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spero1225@ekn.kr삼성SDI 전기차 배터리

넵튠 자회사 플레이하드, 대만서 ‘우르르용병단’으로 인기 1위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넵튠이 자회사 플레이하드가 개발한 모바일 캐주얼 롤플레잉 게임 ‘우르르용병단’이 지난 주말 대만 구글플레이스토어 인기 게임 순위 1위, 애플 앱스토어 2위(어드벤처 장르 1위)를 차지했다고 5일 밝혔다. 우르르용병단은 한 손으로 모든 조작이 가능한 세로 배치형 게임이다. 최근 월드 보스 업데이트를 통해 100여명의 유저들이 협동과 경쟁을 할 수 있는 신규 콘텐츠를 추가하는 한편, 마케팅 프로모션을 병행해 누적 500만 다운로드를 넘어섰다. 우르르용병단은 특히 해외 매출 비중이 60%에 달하며, 대만, 미국, 일본 매출 비중이 37%를 넘어선다. 게임이 주목 받으며 대만 구글플레이 2023년 ‘베스트 픽업앤플레이(Best Pick Up & Play)’ 게임으로 선정됐으며, 일본 구글플레이에서는 2023년 인디 게임 부문상에 오르기도 했다. 한편 플레이하드는 2016년에 설립된 모바일 게임 개발사다. 전작 ‘공장 주식회사’는 글로벌 2500만 다운로드, ‘히어로팩토리’는 누적 700만 다운로드를 넘어서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넵튠은 2021년 하반기에 플레이하드 지분 52%를 확보하며 경영권을 인수했다.hsjung@ekn.kr우르르용병단 메인이미지2 우르르 용병단.

KG 모빌리티, 제60회 무역의 날 ‘10억불 수출탑’ 수상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KG 모빌리티는 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60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10억불 수출탑’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수출 물량 증대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아 정용원 대표가 은탑산업훈장을, 노동조합 선목래 위원장이 국무총리 표창을, 황기영 해외사업본부장(상무)이 10억불 수출탑을 각각 수여 받았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한국무역협회가 주최하는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는 매년 수출 확대 및 해외시장 개척 등에 기여한 기업과 개인에게 수출탑 시상과 포상을 수여한다. 정용원 대표는 "주력 시장인 유럽을 필두로 중남미 지역과 아시아 태평양 지역 등 글로벌 시장에 대한 지역별 맞춤형 신제품 출시와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 등을 통해 올해 수출이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했다"며 "앞으로도 신흥 시장 공략 확대는 물론 기존 해외 대리점과의 수출 전략 공유 등 적극적인 협력과 현지 마케팅 강화 등을 통해 판매를 더욱 늘려 나갈 것이"이라고 말했다. yes@ekn.kr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60회 무역의 날’ 기념식 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60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KG 모빌리티 선목래 노동조합 위원장, 곽재선 회장, 정용원 대표, 황기영 해외사업본부장(왼쪽부터)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슈분석] 혐오논란이 할퀴고 간 넥슨…‘뿌리사태’가 남긴 것은?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넥슨 메이플스토리 게임 홍보영상에서 촉발된 혐오 표현 논란이 게임업계 전체를 강타하고 있다. 넥슨이 사과와 진상조사에 나서자, 해당 논란은 젠더 갈등으로 진화하면서 오히려 기업의 강경 대응에 대한 비판까지 나오고 있는 모양새다. ◇ 게임업계 ‘즉각’ 대응5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논란은 넥슨 메이플스토리 엔젤릭버스터 리마스터 PV(프로모셔널 비디오)에 남성을 혐오하는 표현으로 통하는 ‘집게 손가락’ 모양이 들어갔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시작됐다. 이 영상은 넥슨의 애니메이션 외주 제작 업체 ‘스튜디오 뿌리’가 만든 영상이다.이 같은 논란은 넥슨 ‘던전 앤 파이터’, 카카오게임즈 ‘이터널 리턴’, 네오위즈 ‘브라운 더스트2’, 스마일게이트 ‘에픽세븐’ 등 업계 전반으로 번졌다. 일부 커뮤니티에서 애니메이션 제작에 참여한 한 팀장급 직원이 페미니즘 성향의 글들을 올렸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오며 논란은 더욱 커졌다.이에 넥슨을 비롯한 게임사들은 대응에 나섰다. 넥슨은 즉각 사과 공지를 올리고 해당 영상을 비공개 처리했다. 이외에도 네오위즈, 스마일게이트 등 다수의 게임사가 스튜디오 뿌리와 작업했거나 혹은 과거 발언이 재조명된 업계 관계자들의 작업물을 전수조사하고 입장문을 밝히며 수습에 나선 상태다.남성이 게임 이용자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만큼 ‘남성 혐오’ 논란에 대한 게임사의 발 빠른 대응은 당연한 절차지만, 이후 분위기가 급변했다. 여성, 노동단체들이 넥슨과 게임사들의 강경 대응을 비난하고 나선 것이다. 실체도 없는 페미니즘 검열로 인해 근로자의 권리가 침해당했다는 주장이다.이후 해당 영상을 만든 애니메이터가 남성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상황은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뿌리 측은 해당 영상의 이미지가 남성 혐오의 의도가 없고 우연의 일치일 뿐이라고 주장했지만, 이에 맞서 반대 측은 담당 애니메이터가 제작한 또 다른 영상에서도 집게 손 모양이 발견됐다며 팽팽한 대립 중이다.◇ ‘피해자’는 누구인가?혐오 표현의 의도성이 있는지, 남성이 제작했는지를 떠나서 정확한 사실만 놓고 보면 이번 논란은 원청 업체가 의뢰한 작업물에 하청업체가 문제의 소지가 될 이미지를 삽입해서 논란이 된 사안이다.업계 안팎에선 넥슨도 리스크 관리 책임에선 자유롭지 않으나 모든 책임을 지우는 것은 무리라는 의견이 나온다. 넥슨과 해당 게임을 즐기는 대다수 이용자들이 오히려 성난 여론과 하청업체 사이에 낀 피해자라는 시선이다. 또 문제가 된 게임 영상의 전수조사로 인해 동원된 게임사 직원들의 피해도 막심하다.게임 기획자 A씨는 "이윤을 추구하는 기업 입장에서 소수의 고객이라도 불편함을 느낄만한 소지가 있다면 이를 배제하는 것은 매우 상식적인 대응이다. 해당 영상 논란이 실제 남성 혐오 의도가 있었는지는 영상 제작사가 해명해야 할 부분"이라고 말했다.게임 그래픽 디자이너 B씨는 "일이 터지고 즉각 모든 영상을 전수조사해서 손가락 비슷한 모양이라면 모두 삭제하는 수정작업을 진행했다"며 "외주 작업물을 맡기면서 직원 검증까지 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제작 스튜디오나 게임사들이 신규 직원 뽑을 때 과거 커뮤니티 활동 등 레퍼런스 체크를 좀 더 강화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sojin@ekn.kr손가락 모양으로 ‘남성혐오’ 논란이 불거진 메이플스토리 엔젤릭 버스터 리마스터 영상 일부. 사진=유튜브 캡쳐.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올해 저비용항공사(LCC)가 처음으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대형항공사(FSC) 탑승객 수를 넘어섰다. 일본과 동남아시아 등 중·단거리 위주로 노선을 효율적으로 운영했다는 점이 LCC의 ‘역전극’에 주효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 흐름이 연말까지 이어지면 올해 연간 국제선 이용객 수에서도 LCC가 대형 항공사를 넘어설 가능성이 크다.5일 국토교통부 항공 통계에 따르면 올해 1∼10월 국내 LCC 9개 사 국제선 항공기 탑승객은 총 1951만9351명으로 해당 기간 전체 국제선 이용객 5506만7363명 중 35.5%를 차지했다.이는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을 합한 1841만7514명(33.5%)보다 약 110만명 많은 수치다. 또 외항사 국제선 항공기 이용객(1713만498명)보다 약 240만명 많은 기록이다. 업계에서는 11~12월에도 같은 흐름이 이어져 연간 국제선 LCC 이용객 수가 FSC 이용객을 추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그렇게 되면 LCC는 2003년 국내 첫 출범 이후 처음으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을 국제선 이용객 수에서 역전하게 된다. LCC의 국제선 승객 점유율은 2014∼2016년 10%대였다가 2019년 29.5%까지 올랐다. 그러다 코로나19가 발발하면서 2020년에는 25%로 떨어졌고, 2021년에는 국제선 운휴가 이어지면서 6.5%까지 급격히 하락했다. 이후 LCC는 지난해 점유율을 23.1%로 높이고 올해 들어서는 10월까지 35.5% 점유율을 끌어올렸다.LCC는 엔데믹 이후 고환율·고유가로 ‘가성비’를 찾는 여행객이 늘면서 일본과 동남아시아 등 중단거리 노선 회복에 주력했다. 실제 제주항공은 지난 10월 수송실적이 2019년 10월 대비 103%를 기록하며 코로나19 이전으로 회복했다. 지난해 10월 기준 제주항공의 국제선 운항편은 1312편, 공급석은 24만5934석, 수송객은 20만4732명에 불과했으나 1년만인 올해 10월 기준 제주항공의 국제선 운항편은 4196편, 공급석은 79만1304석, 수송객은 68만1187명으로 전년대비 각각 219.8%, 221.8%, 232.7% 증가했다. 진에어는 인천-나고야, 부산-냐짱 노선 등에 신규 취항·증편하는 등 공급 및 판매 확대를 통해 2019년 3분기 대비 올해 3분기 국제선 운항률 약 96%를 기록했다.올해 1∼10월 LCC 가운데 국제선 점유율 1위를 차지한 항공사는 601만명이 이용한 제주항공(30.8%)이었다. 이어 △티웨이항공(22.8%, 445만명) △진에어(21%, 409만명) △에어부산(15.1%, 295만명) 순이었다. 업계 관계자는 "엔데믹 이후 일본과 동남아시아 노선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LCC업계는 노선과 기단을 효율적으로 운영했다"며 "이로 인해 전체 탑승객의 수를 높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FSC가 사실상 장악하고 있던 중국 노선 회복세가 더디다는 점도 LCC가 FSC를 역전하는 데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kji01@ekn.kr인천국제공항이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1번가에 웨이브까지…SK스퀘어 포트폴리오 ‘소용돌이’

[에너지경제신문=정희순 기자] SK스퀘어의 포트폴리오에 소용돌이가 몰아치고 있다. 적자 기업 11번가에 대한 ‘손절’을 결정하고, 또 다른 적자 기업 ‘웨이브’마저 티빙과 합병해 2대 주주로 남기로 하면서 포트폴리오 ‘새 판 짜기’를 시도 중이다. ◇ SK스퀘어, 웨이브도 ‘손절?’…웨이브·티빙 합병키로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스퀘어는 전날 CJ ENM과 각사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웨이브와 티빙을 합병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SK스퀘어 관계자는 "웨이브와 티빙의 합병을 추진한다는 포괄적인 내용의 MOU를 체결했다"며 "CJ ENM이 합병법인의 최대주주에 오르고, SK스퀘어는 2대 주주로 남는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웨이브는 SK스퀘어(구 SK텔레콤)와 지상파 방송 3사의 합작사 콘텐츠웨이브가 운영하는 OTT이다. SK스퀘어가 최대주주로 웨이브의 지분 40.5%를 갖고 있고, 방송3사가 19.8%씩을 나눠 갖고 있다. 웨이브의 국내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423만명으로, 넷플릭스와 쿠팡플레이, 티빙에 이은 4위다. 웨이브는 ‘토종 OTT’라는 수식어를 내걸고 야심차게 출범했으나, 넷플릭스의 공세 속에 지난해 1217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영업손실은 797억원에 달한다. SK스퀘어 측은 "아직 합병과 관련한 구체적인 내용은 정해지지 않았다"며 "향후 실사 등을 거친 뒤 합병비율을 정하고 본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IPO 실패하면 OUT…SK스퀘어, 포트폴리오 싹 바꾼다 SK스퀘어는 최근 11번가에서도 손을 떼기로 선언하면서 구설에 올랐다. 11번가의 기업공개(IPO) 실패 이후 재무적투자자(FI)들이 보유한 11번가 지분 18.8%를 되사갈 권리마저도 포기하면서 사실상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11번가는 네이버와 쿠팡의 공세 속에 3년 연속 적자를 냈고, 올해 3분기 누적적자만도 910억원에 달한다. 11번가는 지난주부터 창사 이래 첫 희망퇴직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SK스퀘어는 올해 초 보안기업 SK쉴더스의 최대주주 자리도 외국계 사모펀드에 넘겼다. SK쉴더스는 적자 기업은 아니었지만, 11번가와 마찬가지로 IPO에는 실패했다. 당시 업계 안팎에서는 SK스퀘어가 국내 간판 보안업체를 외국 자본에 넘겼다는 비판도 나왔다. 업계에선 SK스퀘어의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이 하이닉스의 영업손실에 따른 부담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올해 3분기까지 누적 8조1000억원의 적자를 냈다.SK스퀘어는 중장기 기업가치 증대를 위해 SK하이닉스와 시너지가 높은 반도체 포트폴리오를 신규 편입한다는 계획이다. SK스퀘어는 SK하이닉스, 신한금융그룹, LIG넥스원 등과 1000억원을 공동 출자해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 투자를 추진하고 있다.hsjung@ekn.krSK스퀘어 본사 T타워.

현대차·기아 ‘역대 최대 수출’ 전방위 해외시장 개척으로 국가경제 기여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자동차 산업이 한국 경제를 지탱하는 최대 수출품이 됐다. 현대자동차·기아는 올해 역대 최대 수출을 기록하며 국가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현대차·기아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60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300억불 수출의 탑’과 ‘200억불 수출의 탑’을 각각 수상했다. 양사는 올해 수출의 탑 수상 1700여 기업 중 나란히 수출액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현대차가 200억불, 기아가 150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한 지난 2012년 이후 11년만에 성과다. 현대차의 해당기간(2022년 7월1일~2023년 6월30일) 수출 실적은 310억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239억달러) 대비 29.6% 뛰었다. 기아는 235억달러로 전년 동기(180억달러) 대비 30.7% 증가했다. 현대차·기아는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 판매 믹스 개선 △경쟁력 있는 전기차 모델 출시 △글로벌 판매 확대 노력 등으로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을 경신했다는 분석이다. 지정학적 위기, 보호무역의 심화,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 경기 침체에 따른 시장 내 경쟁 심화 등 불확실한 대외 환경 속에서 이룬 성과다. 현대차·기아의 수출 물량 중에서 고부가가치 차종의 비중이 크게 늘었다.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신차 출시를 통해 판매믹스를 지속 개선한 결과다. 또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Eletric-Global Modular Platform)를 적용한 모델들(아이오닉5, EV6 등)이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호평을 받으면서 수출 증대에 기여했다. 앞으로 현대차·기아는 전동화 전환에 따른 글로벌 전기차 수요 대응을 위해 국내 전기차 생산 능력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어 향후 수출 증가가 예상된다. 현대차는 지난 11월 울산공장 내에 연간 20만대 생산 규모의 전기차 전용 공장 건설에 착수했다. 기아는 지난 4월 오토랜드 화성에 연간 15만대 규모의 고객 맞춤형 전기차 전용 공장을 착공했다. 오토랜드 광명도 일부 라인을 전기차 라인으로 전환했다. 현대차·기아는 2030년까지 총 31종의 전기차 라인업을 갖출 예정이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판매믹스 개선과 글로벌 판매 확대 노력 등으로 최대 수출 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향후에도 글로벌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통한 수출 확대로 국가경제에 지속적으로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yes@ekn.kr1 현대차 울산공장 아이오닉 5 생산라인 자료사진. 현대차 울산공장 전기차 생산라인. 윤석열 대통령이 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60회 무역 윤석열 대통령이 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60회 무역의날 기념식에서 장재훈 현대자동차 대표이사에게 300억불 수출의 탑을 친수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 윤석열 대통령이 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60회 무역 윤석열 대통령이 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60회 무역의날 기념식에서 송호성 기아 대표이사에게 200억불 수출의 탑을 친수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 5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60회 무역의 날’ 5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60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300억불 수출의 탑’과 ‘200억불 수출의 탑’을 각각 수상한 장재훈 현대차 사장(왼쪽)과 송호성 기아 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UAE서 글로벌 철강 탄소중립 강조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5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세계철강협회 주관 ‘제1회 혁신기술 컨퍼런스’에서 회원사간 연대와 협력으로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기술 혁신의 속도를 높이자고 강조했다.이번 행사에는 아르셀로미탈·일본제철·US스틸·테르니움 등의 철강사와 프라이메탈리스를 비롯한 엔지니어링 업체 관계자를 비롯해 300여명이 참석했다.이들은 수소환원제철과 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기술 등 철강산업의 저탄소 혁신 기술 성과를 공유하고 탄소중립을 위한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최 회장은 "중복적인 노력을 최소화하기 위해 유사한 주제의 연구개발(R&D)을 공동으로 추진해 철강산업의 저탄소 전환을 앞당기자"고 발언했다. 세계철강협회의 탄소배출량 측정 방식이 더 많은 국가에서 업계 표준이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포스코는 탄소중립 전략과 ‘하이렉스’ 기술 개발 현황 및 저탄소 브리지 기술 등에 대한 발표도 진행했다. 오는 9일 포스코경영연구원과 ‘철강 밸류체인의 탈탄소화’를 주제로 국제 세미나도 개최한다.포스코 관계자는 "2030년까지 수소환원제철 실증 플랜트 도입과 상용화 기술 개발을 완료할 것"이라며 "단계적인 설비 전환을 통해 2050년 탄소중립을 달성한다는 목표"라고 밝혔다.spero1225@ekn.kr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조양래 한국앤컴퍼니그룹 명예회장의 장남 조현식 고문이 국내 최대 사모펀드 운용사 MBK파트너스와 손잡고 그룹 지주사 지분의 공개매수에 나섰다. 지난 2021년 차남 조현범 부회장이 그룹 회장으로 추대되며 ‘형제의 난’이 일단락된 지 2년 만이다. 5일 MBK파트너스는 이날부터 오는 24일까지 주당 2만원에 한국앤컴퍼니 지분을 공개매수한다고 공시했다. 한국앤컴퍼니의 전일 종가는 1만6820원이었다. MBK파트너스 스페셜 시튜에이션스(MBKP SS)의 공개매수 특수목적법인(SPC) 벤튜라는 한국앤컴퍼니 지분 20.35%∼27.32%(1931만5214주∼2593만4385주)를 매입할 예정이다. 현재 조현식 고문은 한국앤컴퍼니 지분 18.93%를 보유 중이다. 여기에 사실상 조 고문과 솝잡은 조양래 명예회장의 차녀 조희원 씨의 지분(10.61%)까지 포함하면 합산 지분율은 29.54%로 공개매수에 성공하면 자사주를 제외한 발행주식의 50∼57%까지 늘어나게 돼 경영권을 확보할 수 있다. 조 고문 측과 MBKP SS는 상대방의 동의 없이 한국앤컴퍼니 최대주주인 조현범 회장 측과 의결권을 공동으로 행사하지 않기로 했다. 또 조 고문과 조 씨는 MBKP SS의 동의 없이 보유하고 있는 주식을 제3자에게 처분하지 않기로 했다. 공개매수에서 최소 매수 예정수량 이상의 주식이 응모돼 주요주주 보유 지분 포함 50%를 넘는 지분에 대한 의결권을 확보하면 MBKP SS 측이 한국앤컴퍼니 이사 총수의 절반을 초과하는 수의 이사를 지명할 예정이다. 조 고문과 조 씨는 이사 총수에서 MBKP SS가 지명한 이사의 수를 뺀 수에 1명을 더 뺀 수의 이사를 지명한다. 이번 공개매수로 한국타이어 일가의 ‘형제의 난’은 재발할 가능성이 커졌다. 분쟁은 지난 2020년 6월 조양래 명예회장이 한국앤컴퍼니 지분 전량(23.59%)을 조현범 회장에게 돌연 블록딜 형태로 매각하면서 시작됐다. kji01@ekn.kr[사진자료]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본사 테크노플렉스 외관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본사 테크노플렉스의 외관 모습.

SKT, 시내버스 무료 와이파이 5G로 전환해 4배 빨라진다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전국 시내버스 내에서 제공되던 무료 와이파이 서비스가 기존 롱텀에볼루션(LTE)에서 5세대(5G) 이동통신으로 전환되어 속도가 평균 4배 빨라진다.SK텔레콤(SKT)은 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주관한 버스 공공 와이파이 5세대(5G) 이동통신 전환 사업의 2, 3차 사업을 맡아 전국 16여 개 지자체의 시내버스 와이파이 장비 구축을 12월 초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날 SKT는 과기정통부 및 관련기관 등과 함께 서울 국립고궁박물관 내에서 개통 행사를 갖고, 5G 버스 와이파이 서비스 정식 개통을 선언했다. 이번 개통 행사에서 공공 와이파이가 설치된 버스 내에서 와이파이 실제 속도를 측정하고 홍보영상 스트리밍을 통해 시내버스 와이파이의 빨라진 속도를 확인했다. 버스 공공 와이파이 주이용층과 장관이 직접 그룹 영상통화를 통해 우수한 5G 백홀 기반 와이파이 서비스를 체험했다.버스 공공 와이파이 5G 전환 사업은 전국 시내버스에 제공중인 LTE 백홀 기반 와이파이 서비스를 5G로 전환하여 국민의 정보통신기술(ICT)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고 체감품질 강화를 위해 지난 2019년 5월부터 추진됐다. NIA가 전국 지자체 수요 조사로 확정된 전국 16개 지자체의 총 2만9100대의 시내버스를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SKT는 이중 85.6%인 2만4900대를 지난 2020년 11월부터 5G 백홀 기반와이파이6또는 6E(Echo) 장비(AP)로 교체했다.이번 5G 전환으로 인해 버스와이파이는 기존 4세대 LTE 백홀 대비약 4배 이상 빠른 300~400Mbps 급으로 안정적인 서비스가 제공되며, 해당 버스를 이용하는 국민들은 보다 다양한 서비스를 무료로 즐길 수 있게 되었다. SKT는 향후 더 빠르고 편리한 공공와이파이 서비스를 위해이번 WiFi6에 비해 약 2.4배 향상된 속도를 제공하는 WiFi7기술을 활용한5G 와이파이 AP개발 및 시범 서비스를 NIA와 진행할 예정이다.신용식 SKT커넥티비티 CO장(부사장)은 "SKT는 기존 LTE 기반의 버스 공공 와이파이 서비스를 5G로 전환하여 국민들의 서비스 접근성과 체감 품질강화에 기여하게 되어 기쁘다"며 "한국 1등 이동통신사로서 대국민 보편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익적 차원의 사업도 적극 참여하여 사회적 가치 창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hsjung@ekn.krSKT 구성원들이 버스 와이파이 중계기를 구축하고 있다.SKT 구성원들이 버스 와이파이 중계기를 구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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