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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비엠, 삼성SDI와 44조원 규모 양극재 공급 계약 체결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에코프로비엠이 삼성SDI와 약 44조원 규모의 대규모 양극재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에코프로비엠과 삼성SDI는 지난 1일 충북 청주시 에코프로비엠 본사에서 양사 최고경영진들이 참석한 가운데 배터리 양극 소재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기간은 2024년 1월부터 2028년 12월까지 총 5년이며 공급 금액은 최근 공급가 평균으로 계산해 약 44조원이다.에코프로비엠의 이번 장기 공급 계약은 전방 산업의 수요 부진으로 배터리 소재 업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으로 생산물량은 물론 수익성 확보의 기반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에코프로비엠은 2024년 물량은 포항캠퍼스에서, 2025년부터는 헝가리 공장의 완공에 맞춰 현지에서 삼성SDI 헝가리 공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에코프로가 헝가리 데브레첸에 건설 중인 ‘에코프로글로벌 헝가리 사업장’은 총 13만 평 규모로 올 4월 착공해 2025년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총 사업비 1조3000억원으로 생산 캐파는 약 10만8000t이다. 헝가리 사업장에는 에코프로비엠과 함께 리튬 수산화 공정을 처리할 에코프로이노베이션, 질소와 산소를 공급하는 에코프로에이피 등 에코프로 가족사가 참여해 제조 원가를 줄이고 시너지를 제고할 것으로 기대된다. 에코프로는 2011년부터 삼성SDI에 본격적으로 하이니켈 양극소재를 공급하기 시작했으며 2021년에는 양사 합작으로 에코프로이엠을 설립한 바 있다. 에코프로가 삼성SDI에 공급한 누적 물량은 2023년 현재 20만t에 육박한다. 에코프로와 삼성SDI의 오랜 협력 관계는 배터리 업계의 상생 모델로 기록되고 있다. 삼성SDI는 안정적인 배터리 소재를 공급받고 에코프로는 고정적인 거래선을 확보해 사업 예측력을 키움으로써 양사가 윈윈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주재환 에코프로비엠 대표는 이날 체결식에서 "에코프로와 삼성SDI는 상호 신뢰의 파트너십 아래 우리나라 배터리 산업의 위상강화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번 장기공급 계약이 양사의 협력관계를 더욱 굳건히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김익현 삼성SDI 부사장은 "하이니켈 양극재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에코프로의 양극소재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음으로써 삼성SDI 셀 경쟁력도 제고되고 있다"며 "이번 장기공급 계약이 삼성SDI 글로벌 경쟁력 제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hsjung@ekn.kr주재환 에코프로비엠 대표(오른쪽)와 김익현 삼성SDI 부사장이 지난 1일 충북 청주시 에코프로비엠 본사에서 중장기 공급 계약 체결을 맺었다.

현대차 한재필 영업부장, 상용차 ‘판매거장’ 선정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현대자동차가 한재필 인천트럭지점 영업부장이 지난달 29일 기준으로 상용차 누계 판매 2500대를 달성해 상용차 ‘판매거장’에 올랐다고 3일 밝혔다. 상용차 ‘판매거장’은 상용차 누계 판매 2천 5백 대를 돌파한 우수 영업사원에게 주어지는 칭호로 한재필 영업부장은 1990년 입사 후 33년 만에 역대 5번째로 상용차 ‘판매거장’이라는 영예를 안게 되었다. 한재필 영업부장은 "지금까지 찾아준 소중한 고객들과 항상 응원을 보탠 가족 및 동료들에게 감사드린다"며 ‘판매거장’에 선정될 수 있었던 자신만의 핵심 비결로 "현대차에 대한 자긍심을 갖고 모든 고객을 매 순간 진심으로 대한 것"을 꼽았다. 한편 현대차는 일선 영업 현장에서 최선을 다하는 카마스터를 격려하고 건강한 판매 경쟁을 유도하기 위해 △판매 명예 포상 제도 △전국판매왕(Master of the Year) △더클래스 어워즈(The Class Awards) 등 다양한 포상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판매 명예 포상 제도는 상용부문의 경우 △1000대 달성 시 ‘판매장인’ △1500대 달성 시 ‘판매명장’ △2000대 달성 시 ‘판매명인’ △2500대 달성 시 ‘판매거장’이란 칭호와 함께 부상을 수여하는 제도다.hsjung@ekn.kr한재필 ‘판매거장’에 선정된 인천트럭지점 한재필 영업부장.

기아 EV9, 우수한 성능과 디자인으로 글로벌 수상 행진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기아 EV9이 유럽에서 연이은 수상과 세계 3대 자동차 상으로 꼽히는 북미, 유럽, 세계 올해의 차 후보에 오르며 우수한 상품성을 입증했다.기아는 덴마크 자동차 기자 협회가 주관하는 ‘덴마크 올해의 차 2024’에서 기아의 대형 전동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EV9이 ‘올해의 혁신상’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EV9은 스페인 유력 일간지 ‘라 반가르디아’가 전문가 심사단과 독자들의 투표로 선정한 ‘올해의 차 2023’도 수상했다. 앞서 지난달 30일에는 영국 유력자동차 전문 매체 ‘탑기어’가 주관하는 ‘2023 탑기어 어워즈’에서 ‘올해의 패밀리카’를 수상하기도 했다. EV9은 기아의 전동화 전용 플랫폼 E-GMP를 적용한 3열 대형 SUV로 △탑승객을 위한 여유로운 공간과 다양한 2열 시트 옵션 △99.8kWh 대용량 배터리 탑재ㆍ400/800V 멀티 초급속 충전 시스템ㆍV2L 등 혁신적인 전동화 사양은 물론 △기아 커넥트 스토어ㆍ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등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진화하는 자동차(SDV)로서의 우수한 상품성을 갖췄으며 기아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를 바탕으로 대비적인 조형의 조화를 통해 아름다운 디자인을 갖췄다.이를 바탕으로 ‘2024 북미 올해의 차’ 유틸리티 부문 최종 후보와 ‘2024 유럽 올해의 차’ 최종 후보에 올랐다. 또한 ‘2024 월드 카 어워즈’에서 세계 올해의 차ㆍ세계 올해의 전기차ㆍ세계 올해의 자동차 디자인까지 모두 3개 부문에 후보로 선정되는 등 세계 3대 자동차 상인 북미, 유럽, 세계 올해의 차 모두 후보에 오르며 경쟁력을 입증했다.한편 EV9은 △올해 1월 영국 ‘2023 왓 카 올해의 차’ ‘가장 기대되는 차’ 수상 △9월 ‘2024 독일 올해의 차’ 럭셔리 부문 선정 △11월 ‘2023 뉴스위크 오토 어워즈’ ‘최고의 프리미엄 SUV’ 및 ‘최고의 SUV 인테리어’ 선정 △아우토 빌트 ‘2023 골든 스티어링 휠 어워드’ 패밀리카(Family Cars) 부문을 수상하며 출시 첫 해부터 세계 각국의 뜨거운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hsjung@ekn.kr기아 EV9.

‘이산화탄소’를 ‘일산화탄소’로…SK이노베이션, 촉매기술로 실증 성공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SK이노베이션이 이산화탄소를 일산화탄소로 전환하는데 성공했다. 3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회사의 연구개발(R&D) 조직인 환경과학기술원은 이산화탄소를 선택적으로 일산화탄소로 바꾸는 ‘이원자(二原子) 촉매 기술’을 활용해 하루 1kg 상당의 일산화탄소를 제조하는데 성공했다. 실증 결과는 화학공학 전문 학술지 ‘케미컬 엔지니어링 저널(Chemical Engineering Journal)’에 지난달 29일 게재됐다. 이번 실증에는 국내 전기화학 시스템 전문업체 ‘테크윈’이 연구에 참여했으며, 이원자 촉매를 활용한 일산화탄소 대량 생산은 SK이노베이션 환경과학기술원이 최초 구현했다. SK이노베이션 환경과학기술원은 이번 연구가 기후위기를 가속화하는 주요 요인인 이산화탄소를 줄이면서 일산화탄소를 확보하는 ‘일석이조’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산화탄소는 초산, 플라스틱 등 화학제품 생산에 쓰이며, 최근에는 메탄올, 합성원유 등 대체연료 생산 원료로 주목 받고 있다. SK이노베이션 환경과학기술원은 앞으로도 차세대 탄소저감 기술 상용화를 위해 촉매 성능 개선 및 양산역량 확보를 지속하며, 대내외 협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성준 SK이노베이션 환경과학기술원장은 "탄소감축과 기후위기 극복은 우리 모두가 해결해야 할 최우선 과제"라며 "이번 성과는 에너지·화학 연구개발(R&D) 과정에서 축적된 촉매 기술 역량이 탄소감축 기술 개발에 활용된 사례로, 앞으로도 SK이노베이션 R&D 핵심역량을 더욱 강화해 탄소감축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hsjung@ekn.kr이노베이션 대전 유성구 SK이노베이션 환경과학기술원에서 연구진이 ‘이원자 촉매 기술’로 일산화탄소 전환 실증을 하고 있다.

벼랑 끝 카카오, ‘쇄신’ 외친 김범수 칼 끝은 어디까지?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사법리스크에 이어 내부 고발까지 최대 위기를 맞은 카카오가 창업자인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 센터장 및 경영쇄신위원장 주도의 대규모 임원 물갈이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총잡이’ 김정호 등판에 이는 파장3일 업계에 따르면 김범수 센터장의 대대적인 경영쇄신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앞서 김 센터장은 강도 높은 쇄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지난달 27일 열린 5차 공동체 경영회의에서도 ‘인사, 재무, 법무’ 등 내부 경영 프로세스를 철저히 점검하겠다고 강조했다.업계 안팎에선 대대적인 인사 조치를 예상하고 있다. 카카오 공동체 주요 계열사 대표들의 임기도 곧 만료될 예정이다. 카카오는 여타 기업처럼 정기적인 연말 인사를 단행하고 있진 않으나, 카카오는 그간 대내외적 위기를 겪을 때마다 ‘경영진 교체’라는 카드를 꺼내왔다.실제 카카오는 최근 1년 사이 최고경영자(CEO)가 네 차례 교체됐다. 여민수·조수용 공동대표 체제에서 조수용 공동대표가 사의를 표하자 류영준 전 카카오페이 대표가 내정됐지만 스톡옵션 대량 매도 사태로 논란을 빚으며 사퇴했다. 구원투수로 등판한 남궁훈 전 대표도 ‘카카오 먹통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현재는 홍은택 단독 대표 체제로 운영 중이다.게다가 최근 김정호 CA 협의체 경영지원총괄 겸 준법과신뢰위원회(준신위) 위원이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게시글에 카카오 내부 경영 실태를 연일 폭로하면서 계열사 최고경영자(CEO)급 인사 교체에 더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인사 칼자루를 쥔 김정호 총괄의 내부 경영 실태에 대한 고발이 이어지자, 현재 카카오는 관련 사항에 대한 본격적인 감사에 착수했다.◇ 주요 계열사 대표급 교체설 ‘솔솔’카카오 계열사 가운데 2024년 3~4월 사이 대표이사 임기가 만료되는 곳은 7곳이다. 인사 조치 대상으로 꼽히는 대표급 인사는 내년 3월 임기 만료를 앞둔 홍은택 카카오 대표, 이진수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대표,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 문태식 카카오VX 대표,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 등이다. 여기에 SM엔터 시세조종 의혹 등으로 구속된 배재현 투자총괄대표도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특히 수수료 과다 징수 논란의 카카오모빌리티, 중소기업 기술 탈취 의혹을 받은 카카오VX, 전임 대표의 스톡옵션 먹튀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한 카카오페이 등의 대표 교체 여부가 주목받고 있다.카카오노조 역시 경영진 조사를 요청하는 상황이다. 서승욱 카카오노조 지회장은 "문제를 발생시킨 경영진들이 스스로 쇄신안을 만드는 것은 매우 부자연스럽다"며 "경영진 내부에서도 폭로가 이어지고 있어 현 경영진에 대한 인적 쇄신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업계 한 관계자는 "‘리더십 부재’, ‘회전문 인사’는 그간 카카오의 고질적 문제로 지적돼왔다"며 "땅에 떨어진 기업 이미지 제고를 위해서라도 이번엔 적극적인 인사와 조직개편을 통해 대내외 갈등을 수습하고, 문어발처럼 얽혀있는 계열사 경영 실태를 재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sojin@ekn.kr카카오 창업자인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카카오는 지난달 20일 오전,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을 포함해 주요 공동체 CEO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카카오판교아지트에서 4차 공동체 경영회의를 열었다.왼쪽부터 홍은택 카카오 대표, 김범수 카카오 경영쇄신위원장,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

KT넥스알, 2023 일터혁신우수기업 고용노동부 장관상 수상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KT그룹의 빅데이터 전문기업 KT넥스알은 고용노동부와 노사발전재단으로부터 ‘2023 일터혁신 우수기업 인증’을 받아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일터혁신 우수기업 인증제’는 노사협력을 통해 일하는 방식을 개선하고 일터혁신을 선도해 뛰어난 성과를 만든 기업을 포상하기 위해 고용노동부와 노사발전재단이 운영 중인 제도로, 올해는 13개 기업이 인증을 받았다. 특히 KT넥스알은 적극적인 노사협력 체계구축으로 업무생산성을 향상시킨 공로를 높이 평가받아 13개 기업 대표로 사례발표를 진행했다. KT넥스알은 최근 2년간 이직 90% 감소, 고용 34% 증가, 청년채용 42% 증가, 산업재해 0% 등의 성과를 이뤄냈다. 노사협의회, 직원간담회 등 적극적인 노사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일터 혁신을 추진했다. 재택·시차·선택·탄력 등 유연근무제 선택확대, 자율좌석제·원격근무제 등 근로장소 유연화, 리프레시·시간단위 등 휴가형태 다양화 및 사용활성화, 건강챌린지·워크샵·게임대회 등 사내소통프로그램 운영확대 등을 통해 근로생활의 질과 구성원의 만족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상진 KT넥스알 경영지원총괄은 "임직원을 중심으로 업무환경을 혁신한 노력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KT넥스알만의 특화된 직원육성 프로그램, 사회공헌 활동 등을 통해 일터혁신 우수기업으로서의 매력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sojin@ekn.kr[KT넥스알 사진자료] 일터혁신우수기업 장관상 수상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왼쪽)이 이호재 KT넥스알 대표에게 ‘2023 일터혁신 우수기업 인증’을 시상하는 모습.

LG U+ 아이들나라 "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LG유플러스는 키즈 전용 서비스 ‘아이들나라’의 모바일 앱이 책 선정부터 독후활동까지 체계적인 독서활동을 경험할 수 있는 ‘디지털 도서관’으로 탈바꿈하고, 3년 내 인기 도서를 국내 최대 수준인 1만권으로 확대한다고 3일 밝혔다. 아이들나라는 독서·학습·놀이 등 다양한 목적에 따라 6만여편의 콘텐츠를 제공하는 키즈 전용 서비스다. 그중 독서 서비스는 2017년부터 아이들나라의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아이들나라 지난해 12월 아이들나라 앱 서비스를 선보인 이후 11월까지 지난 1년간 독서 콘텐츠 이용 고객은 전체 고객의 83%에 달했다. 누적 시청건수는 352만여건, 누적 시청시간은 19만여시간을 기록했다. 이에 아이들나라는 전국 만 2~8세 어린이 240만명을 겨냥, 독서 서비스를 대폭 강화한 ‘디지털 도서관’으로 개편하고 2026년까지 인기 도서를 1만권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주요 내용은 △아이 관심사에 따라 책을 추천해주는 ‘도서관’ 메뉴 신설과 △독서 목적별로 최적화된 ‘독서모드’ △모르는 단어를 쉽게 풀어 설명해주는 ’아이들사전’ 등 신규 기능 추가다. 현재 아이들나라는 베스트·스테디셀러, 키즈스콜레, 그레이트북스 등 브랜드 전집과 해외 도서 등 인기 어린이 도서 4000여권을 제공하고 있다. 5년간 하루 2권씩 꾸준히 독서할 경우 3650권임을 감안하면, 제공 도서를 1만권으로 늘리는 것은 아이들의 도서 선택권이 크게 확대되는 셈이다. 먼저 ‘도서관’에서는 △노래·율동, 동식물, 숫자, 기계, 운동 등 성향별 △만 3세 이하부터 8세 이상까지 연령별 △동물, 자연, 배우기 등 관심사별로 전문가가 책을 추천해준다. ‘독서모드’는 기존 그림과 영상 콘텐츠 방식의 ‘주문형비디오(VOD)북’과 직접 기기를 터치하며 이야기를 전개하는 인터랙티브 콘텐츠 방식의 ‘터치북’에서 나아가 직접 책장을 넘기는 전자책 방식의 ‘리딩북’, 취침 전 오디오 재생으로 청취가 가능한 ‘오디오북’을 추가로 선보였다. 모르는 단어를 터치하면 뜻을 쉽게 풀어 알려주는 ‘아이들사전’ 기능도 갖췄다. 오픈AI의 ‘챗GPT’ 기술이 적용됐다. 아이들나라는 내년 1분기에 아이와 부모가 함께 독서 활동을 기록할 수 있는 ‘독서 기록장’을 출시하는 등 고객들의 서비스 사용행태를 분석해 고객이 원하는 기능을 발굴하여 지속 업데이트해 나갈 예정이다. 김대호 LG유플러스 아이들나라CO는 "실제 부모로써 아이가 독서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공감하고 있어, 우리 아이가 직접 이용한다는 생각으로 도움이 되는 독서 서비스를 만들어 내기 위해 디지털 도서관으로의 전환을 기획하게 됐다"며 "아이들나라가 전국 240만여명 아이들의 올바른 성장에 기여하는 서비스가 될 수 있도록 키즈 서비스 경험을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ojin@ekn.kr1204 아이들나라, 디지털 도서관으로 탈바꿈(1) LG유플러스 모델이 새롭게 개편된 아이들나라를 이용하고 있는 모습.

[시승기] 세대를 뛰어넘는 상품성, 현대차 디 올 뉴 그랜저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생애 첫 차는 무조건 현대자동차 아반떼를 샀던 시절이 있었다. 결혼을 해 가정을 꾸리면 쏘나타를 사고, 나중에 ‘성공하면’ 그랜저를 샀다. 그 당시 그랜저는 사장님 차였고 회장님 차였으며 모두가 선망하는 대상이었다. 세월이 흐르고 우리나라 국민들의 소득수준이 빠르게 뛰며 그랜저는 ‘모두의 사랑을 받는’ 차가 됐다. 생애 첫 차로 그랜저를 구매하는 이들이 상당수다. 가족용 차로 이 차를 사는 사람도 많다. 많은 기업 사장님들도 여전히 그랜저를 사랑한다. 그랜저가 세대를 뛰어넘는 ‘최고의 상품성’을 지닌 차로 진화한 것이다. 현대차 디 올 뉴 그랜저를 시승했다. 작년 말 출시 이후 국내 준대형 세단 시장에서 막강한 존재감을 발산하고 있는 차다. 출시된지 1년이지만 이미 도로 위에서는 어렵지 않게 이 차를 찾아볼 수 있다. 올해 들어 현재까지만 해도 벌써 10만대 이상 팔려나갔기 때문이다. 말도 안되게 예쁘다. 추억 속 ‘각 그랜저’를 재해석한 디자인은 남녀노소 모두의 이목을 잡는다. 이전 모델 대비 크기가 커졌다. 전장이 45mm 길어지고 축간 거리도 10mm 멀어졌다. 끊김 없이 연결된 수평형 LED 램프가 전면부 이미지를 관통하는 키워드다. 미래지향적인 파라메트릭 패턴 라디에이터 그릴과 절묘한 조화를 이룬다. 측면부와 후면부 라인도 매우 예쁘게 빠졌다. 뒤쪽은 슬림한 리어 콤비램프와 볼륨감을 강조했다. 예전 그랜저와 확실히 차별화되는 요소지만 반대로 ‘각 그랜저’ 등 찬란했던 영광도 떠오르게 한다는 평가다. 제원상 크기는 전장 5035mm, 전폭 1880mm, 전고 1460mm, 축거 2895mm다. 5시리즈보다 길이가 25mm 짧은 정도다. 실내 공간은 수입차 대형 세단과 비슷한 크기다. 키 180cm 성인 남성 5명이 이동하기에도 충분한 수준이다. 현대차는 그랜저의 실내를 △인체공학 기반의 슬림화 디자인 △버튼 최적화 등으로 사용 편의성을 제고하고 △넓은 공간감의 군더더기 없는 고품격 감성 공간으로 연출하는데 주안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실내 전면 12.3인치 대화면 클러스터와 내비게이션을 일체형으로 통합했다. 중앙 하단에는 풀터치 10.25인치 대화면 통합 공조 콘트롤러를 넣었다. 전체적으로 미래지향적인 인상을 풍기면서도 편안하게 버튼을 조작할 수 있게 했다. 스티어링 휠로 이동한 컬럼타입 전자식 변속 레버는 변속 조작 방향과 구동 방향을 일치시켜 직관적인 조작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로 인해 여유로워진 콘솔부는 실내 공간 활용성을 높여준다. 엔진 라인업은 2.5L 가솔린, 3.5L 가솔린, 1.6L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3.5L LPG 등으로 다양하다. 3.5 모델은 최고출력 300마력, 최대토크 36.6kg·의 힘을 발휘한다. 18인치 기준 공인복합연비도 10.4km/L로 훌륭한 편이다. 실제 주행 중에는 12~13km/L 수준의 실연비를 기대할 수 있었다. 현대차는 그랜저에 △노면 소음 저감 기술인 ANC-R(Active Noise Control-Road) △이중 접합 차음 유리 △도어 3중 실링 구조 △분리형 카페트 △흡음 타이어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 등을 적용했다. 또 △‘전방 충돌방지 보조 2’(FCA 2) △‘안전 하차 보조’(SEA) △‘후측방 모니터’(BVM) △‘고속도로 주행 보조 2(’HDA 2) △‘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PCA)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RSPA) 등 안전사양도 넣었다. 현대차 그랜저는 젊은 세대부터 노년층까지 폭넓은 ‘팬층’을 지니고 있다. 남성과 여성 운전자 모두에게 사랑받는 차기도 하다. 상품성이 워낙 탄탄한데다 수입차 대비 가성비가 워낙 뛰어나 국내 시장에서 ‘베스트셀링카’ 지위를 계속 누리고 있는 듯하다. 현대차 영업일선에서는 수입차를 한차례 구매했다가 품질·서비스 등에서 실망한 뒤 그랜저로 넘어오는 고객이 최근 크게 늘었다는 얘기가 나온다. 현대차 디 올 뉴 그랜저 가격은 3743만~5103만원이다. yes@ekn.kr20221207_현대차_더올뉴 그랜저2 현대차 신형 그랜저. 그랜저 스튜디오 (3) 현대차 신형 그랜저. 20221207_현대차_더올뉴 그랜저1 현대차 신형 그랜저. 그랜저 스튜디오 (8) 현대차 신형 그랜저. 221114 (사진7) 현대차, 디 올 뉴 그랜저 세계 최초 출시 현대차 신형 그랜저. 그랜저 야외 인천 (10) 현대차 신형 그랜저. 현대차 신형 그랜저. 현대차 신형 그랜저. 현대차 신형 그랜저. 현대차 신형 그랜저.

[시승기] ‘극강 가성비’ 다시 태어난 푸조 3008 SUV GT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최근 수입차 시장에 큰 이슈가 있었다. 푸조가 대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3008의 가격을 내린 것이다. 상품성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가격을 약 7% 하향 조정했다. 일시적으로 차량 할인폭을 늘리는 사례는 많았지만 정식 판매가 자체를 내리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라 업계의 이목을 끌었다. 푸조의 준중형 SUV 3008은 운전자들 사이에서 ‘부족함 없는 안정적인 차’라는 평가를 받는다. 매력적인 디자인과 탄탄한 주행감각을 두루 겸비해 엔트리카부터 가족용 SUV까지 활용도가 높다고 전해진다. 푸조 3008 SUV GT를 시승했다. 3008은 2016년 모습을 드러낸 이후 유럽을 중심으로 인기몰이에 성공한 차다. 국내 운전자들이 딱 좋아하는 얼굴을 지녔다. SUV답게 우람한 체격을 자랑하지만 막상 뜯어보면 여성스러운 매력을 풍긴다. 크롬부터 플라스틱까지 고급스러운 소재가 적재적소에 배치돼 프랑스차 특유의 감성을 발산한다. 헤드램프와 푸조 엠블렘과 조화가 인상적이다. 측면 라인은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처럼 뻗었다. 제원상 크기는 전장 4447mm, 전폭 1841mm, 전고 1620mm, 축거 2675mm다. 투싼보다 조금 작다고 생각하면 된다. 전장과 길이가 각각 183mm, 80mm 짧다. 코나보다는 길이가 97mm 길다. 실내 공간이 잘 조성돼 답답한 느낌은 없다. 1열과 2열 모두 머리 위 공간이 넉넉하다. 각종 버튼은 터치식으로 배치해 안정감을 준다. 푸조 특유의 스티어링 휠과 직관적인 계기반 디자인 등이 운전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다. 실내 곳곳에 수납공간이 마련됐고 USB포트 등이 여러개 있어 만족스러웠다. 트렁크 공간은 기본 520L를 제공한다. 2열을 접으면 더 다양하게 차를 활용할 수 있다. 최대 1670L까지 적재가 가능해 캠핑·레저 활동에 적합하다. 1.2L 가솔린 엔진을 품었다. 최고출력 131마력, 최대토크 23.5kg·m의 힘을 낸다. 차체를 이끌기 충분한 수준이다. 오히려 초반 가속감이 상당해 힘이 남는다는 기분이 들었다. 꽤 낮은 RPM에서 강력한 토크를 뿜어내는 덕분에 시원시원하게 도로를 달릴 수 있다. 다양한 드라이브 모드를 제공하는데다 변속기가 엔진과 궁합이 워낙 좋아 부드러운 주행감각을 만끽할 수 있다. 빠른 속도로 달려도 차체가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 코너탈출 능력도 수준급이다. 공인복합연비는 12.2km/L를 기록했다. 주행 중에는 14~15km/L까지 실연비가 치솟았다. 차선 유지 보조 시스템, 비상 제동 시스템, 차선 이탈 방지 보조, 하이빔 어시스트, 사각지대 경고 시스템 등 첨단 안전사양이 대거 적용됐다. 지난해 국내에서 팔린 푸조 모델 3대 중 1대 가까이가 3008이었다. 그만큼 대중적으로 사랑받고 있는 차다. 상품성이 뛰어나다는 입소문이 난데다 차체 크기나 디자인 등도 국내 소비자들의 입맛을 딱 맞추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극강 가성비’로 다시 태어난 푸조 3008 SUV GT는 실용성을 중시 여기는 고객들에게 좋은 선택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푸조 3008 SUV의 가격은 4520만~4720만원이다. yes@ekn.kr푸조 3008 SUV 푸조 3008 SUV 푸조 3008 SUV 푸조 3008 SUV 푸조 3008 SUV 푸조 3008 SUV 푸조 3008 SUV 푸조 3008 SUV 푸조 3008 SUV 푸조 3008 SUV 푸조 3008 SUV 푸조 3008 SUV

기아, 지난달 판매 26만227대···전년 比 1.7%↑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기아는 지난달 전세계 시장에서 26만227대의 자동차를 판매했다고 1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한 수치다. 국내에서 5만22대, 해외에서 20만9637대, 특수를 568대 팔았다. 작년 같은 달과 비교하면 국내 판매가 3.6% 줄었지만 해외는 3% 늘었다. 기아 관계자는 "더 뉴 K5, 더 뉴 카니발 판매 및 적극적인 EV 마케팅으로 판매 모멘텀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yes@ekn.kr02 Kia's new logo_black 기아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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