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헥토데이터-리디아AI, 맞손…AI기반 ‘미래 건강 예측 솔루션’ 사업 속도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헥토파이낸셜이 캐나다 인공지능(AI)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한국인 맞춤형 건강 AI 머신러닝 모델 개발에 참여하고, 금융, 보험 등 새로운 시장으로 헬스케어 데이터 공급 사업을 확대한다고 4일 밝혔다. 이를 위해 헥토파이낸셜 자회사 헥토데이터(구 코드에프)는 지난 1일 서울 중구의 주한 캐나다 대사관에서 캐나다 AI 건강 데이터 분석 기업 ‘리디아 AI’와 미래 건강을 예측하는 ‘AI 헬스스코어링 솔루션’ 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는 타마라 모휘니 주한 캐나다 대사, 크리스티나 카이 리디아 AI 공동 창업자 겸 COO, 오승철 헥토데이터 대표 등이 참석했다. 헥토데이터는 양질의 데이터를 수집해 기업 고객에게 API(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 애플리케이션에서 데이터를 주고받는 언어 규격) 형태로 상품화하여 제공하는 데이터 서비스 플랫폼 기업이다. 리디아 AI는 AI를 기반으로 한 건강 리스크 분석, 예측 등을 제공하는 캐나다의 헬스케어 데이터 솔루션 기업이다. 건강 검진 데이터 등을 활용해 건강 상태를 분석하고 이를 점수로 환산하는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양사는 국내 보험, 금융사 등을 대상으로 미래 건강 예측 솔루션인 ‘AI 헬스스코어링’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하는 한편, 한국인 맞춤형 헬스스코어링 AI 학습(머신러닝) 모델 개발에도 집중할 예정이다. 헥토데이터는 국민건강보험공단(NHIS)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HIRA), 학술기관 등을 통해 건강 데이터를 확보하고, 리디아 AI는 헥토데이터가 수집한 데이터를 활용해 한국인 맞춤형 헬스스코어링 AI 학습 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다. AI 헬스스코어링 솔루션은 건강 검진 데이터, 진료, 투약 정보 등을 분석해 미래 건강 상태를 예측하는 솔루션이다. 사망은 물론 암 위험 예측 기능까지 제공하여 전체 한국 인구와 비교한 상대적 암 위험도를 평가하고 사전에 예방 및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양사는 이미 지난 11월부터 메트라이프생명의 종합 건강관리솔루션 앱 ‘360헬스’ 내에 AI 헬스스코어링 시범 서비스를 시작하는 등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헥토데이터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보험사, 금융사, 헬스케어 서비스 기업 등을 집중 공략할 예정이다. 헥토데이터가 공급하는 지능형 응용프로그램환경(API) 형태의 AI 헬스스코어링 솔루션을 이용하면 맞춤형 예방 치료, 미래 의료 비용 추정 등 다양한 헬스케어 서비스를 쉽고 빠르게 개발할 수 있다. 오승철 헥토데이터 대표는 "이번 협약은 데이터 플랫폼 기업과 고도의 AI 기술을 가진 기업 간의 협업으로 데이터 가치를 극대화한 사례"라며 "한국인 맞춤형 AI 헬스스코어링 솔루션이 다양한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 서비스 개발의 원동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sojin@ekn.kr[보도자료 이미지] 헥토데이터-리디아 AI 업무 협약식 (왼쪽부터) 타마라 모휘니 주한 캐나다 대사, 오승철 헥토데이터 대표, 크리스티나 카이 리디아 AI 공동 창업자 겸 COO, 크리스틴 나카무라 캐나다 아시아태평양재단 부회장.

금호타이어, 중국 2023 CGD 어워드 본상 수상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금호타이어는 2023 CGD 어워드에서 본상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수상제품은 전기차 전용 타이어 엑스타(ECSTA) PS71 EV이다. CGD 어워드는 국제 4대 디자인상 중 하나인 독일의 레드닷(Red Dot)과 샤먼 웬광 미디어 그룹(Wenguang Media Group)이 2015년 공동으로 창립했다. 60여 년에 걸친 레드닷의 국제 디자인상 운영 경험과 디자인 자원을 활용하여 국제표준에 맞춘 전문성, 엄숙성과 권위성으로 출품작을 심사한다. 엑스타 PS71 EV는 금호타이어가 성장하는 중국 전기차 시장의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설계한 것으로, 금호타이어의 △컴퓨터 시뮬레이션 설계 기법(CAE) △인공지능 최적 설계(AI Optimum Design) △가상현실 테스트(Virtual Test) 기술을 활용한 제품이다. 또 전기차 타이어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인 고부하를 견디는 성능, 내마모성, 노이즈 감소 성능을 최적화해 개발한 제품이다. 이동하 금호타이어 중국연구소 팀장은 "뛰어난 디자인은 뛰어난 성능으로 이어진다"며, "중국 신제품이 국제적으로 인정 받을 수 있어 기쁘며, 디지털 기술 개발에 대한 투자를 늘려 전기차 타이어 개발을 지속할 것이고, 친환경, 저탄소 발전을 선도하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kji01@ekn.kr금호타이어 이동하 금호타이어 중국연구소 팀장이 2023 CGD 어워드 시상식에 참석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LG헬로비전 헬로모바일, 전국 ‘GS25’ 매장에서 알뜰폰 유심 판매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LG헬로비전 헬로모바일이 ‘GS25’와 손잡고, 전국 매장에서 유심 판매를 개시한다고 4일 밝혔다. 헬로모바일의 편의점 유통제휴 확대로, 소비자들은 GS25를 비롯한 집 근처 4만여개 대다수 편의점 매장(CU?이마트24?미니스톱 포함)에서 알뜰폰 반값요금 혜택을 손쉽게 누릴 수 있게 됐다. 헬로모바일은 GS25와의 제휴를 토대로 ‘생활밀착 유통전략’을 한층 가속화한다. 고물가 시대 짠테크 트렌드와 맞물려 ‘자급제+알뜰폰’ 조합으로 통신비를 아끼는 젊은 소비자가 급증한 만큼, 이들에게 친숙한 편의점을 통해 알뜰폰 접근성과 혜택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특히 ‘GS25’는 전국 1만 7000여개 매장 인프라를 보유한 업계 1위 편의점 사업자인 만큼 소비자의 편의성을 한 층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부터 고객은 전국 ‘GS25’ 매장에서 헬로모바일 유심을 만나볼 수 있다. 유심 구입 후에는 헬로모바일 직영몰을 통해 원하는 LTE(롱텀에볼루션)·5G(5세대 이동통신) 유심 요금제로 가입한 뒤 5분이면 셀프개통 가능하다. 헬로모바일은 ‘GS25’ 입점을 기념해 특별한 프로모션도 마련했다. 오늘부터 내년 1월 3일까지 GS25 매장에서 헬로모바일 유심을 구입하고 개통을 완료한 고객 전원에게는 직영몰 기본 가입혜택(모바일 상품권, OTT 6개월 무료, 제철장터 전 상품 할인쿠폰)에 더해 ‘GS25 편의점 모바일 금액권(5000원권)’을 추가 제공한다. 또 해당 고객 중 200명을 추첨해 △사운드바 △눈 마사지기 △무선 이어폰 등 다채로운 랜덤 사은품도 증정한다. ‘GS25’ 유심은 유심배송을 기다릴 필요 없고 즉시 셀프개통도 가능해 실사용까지 소요되는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이러한 이점으로 헬로모바일 편의점 유심은 2040세대 가입률이 66%를(올해 1~10월 기준) 차지할 만큼 젊은 층의 수요가 높다. 이남정 LG헬로비전 모바일사업담당은 "GS25와의 제휴를 계기로 알뜰폰 접근성과 편의점 집객효과가 동시에 높아지길 기대한다"며 "최근 실속파 소비자들의 ‘자급제+알뜰폰’ 수요가 급증한 만큼, 고객 라이프스타일에 밀착한 차별화 유통채널을 발굴해 알뜰폰 접근성과 체감혜택을 꾸준히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sojin@ekn.kr헬로모바일GS25매장서유심판매(1) LG헬로비전 헬로모바일이 ‘GS25’와 손잡고, 전국 매장에서 유심 판매를 개시한다고 4일 밝혔다.

포드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가 지난달 30일 온즈드롬 명동에서 ‘2023 포드 그랜츠 나잇’을 개최하며 포드코리아의 대표 사회공헌활동인 ‘포드 환경 후원 프로그램’의 여정을 성료했다고 4일 밝혔다. 2023 포드 환경 후원 프로그램은 지난 6월부터 ‘우리가 Green 미래’라는 이름으로 기후 테크, 저탄소 먹거리, 자원순환, 생물 다양성, 친환경 여행 등 5가지의 주제로 활동할 8팀을 선발했으며 각 팀에는 최대 1000만 원의 활동비가 지원됐다. 2023 포드 환경 후원 프로그램 대단원의 막을 내리는 이번 2023 포드 그랜츠 나잇은 후원 대상 단체들이 약 3개월 동안 진행한 활동 결과 및 소감을 발표하고 미래 환경에 대한 고민과 우리가 할 수 있는 실천 등을 공유하며 진솔한 의견을 나누는 자리로 이뤄졌다. 이날 행사에는 바이브컴퍼니 송길영 부사장의 ‘혼자 사회에서 우리 환경 지키는 법’, 아티스트 요조의 ‘작은 사람들이 만드는 무사한 지구’라는 주제로 환경 토크 콘서트도 함께 운영됐다. 올해의 후원 활동 단체로 참가한 바다살리기네트워크 팀의 최은원 대표는 "이번 포드 환경 후원 프로그램을 통해 환경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과 이를 실천하기 위한 활동을 모색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포드 환경 후원 프로그램을 통해 더욱 많은 분들이 미래를 생각하며 환경을 보호할 수 있는 활동을 진행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노선희 포드코리아 마케팅·커뮤니케이션 총괄 전무는 "지난 22년간 환경운동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다양한 환경 활동을 후원해 왔다"며 "포드코리아는 포드 환경 후원 프로그램 뿐 아니라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기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kji01@ekn.kr[사진자료]포드코리아, '2023 포드 그랜츠 나잇' 개최 023 포드 그랜츠 나잇’ 참가자들이 지난달 30일 온즈드롬 명동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국토요타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한국토요타자동차는 1일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와 함께 ‘2023 토요타·렉서스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를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올해로 12년째를 맞이한 ‘2023토요타·렉서스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에는 한국토요타자동차와 전국 토요타·렉서스 공식 딜러 임직원 그리고 토요타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 임직원 약 300명이 참여했다.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는 직접 김장 김치를 담가 취약계층에게 전달하는 임직원 참여형 봉사활동으로 지난 2012년부터 약 12년째 지속하고 있는 한국토요타자동차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2021년부터는 약 300명의 전국 토요타·렉서스 공식 딜러사 임직원도 함께 동참, 전국 각 지역의 복지관 및 사회복지법인 ‘안나의 집’에 김장 김치를 전달하는 등 이웃을 향한 따듯한 나눔 활동을 계속해서 펼쳐가고 있다. 올해의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는 한국토요타자동차와 서울특별시사회복지협의회가 함께 기획해 전국 11개소 복지관 및 ‘안나의 집’에서 직접 김장 김치 약 23톤(약 8000포기)을 담갔다. 지난해보다 2000포기 늘어난 김장 김치는 전국의 도움이 필요한 소외 및 취약계층에게 기부됐다. 특히 올해 진행된 행사에는 콘야마 마나부 한국토요타자동차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해 일본 토요타자동차 본사의 아모 미츠히로 동아시아·오세아니아부 총괄 부장, 다케다 가쯔토시 주제주일본국총영사관 총영사, 김현훈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 회장 및 고승화 제주도사회복지협의회 회장 등이 함께 참가했다. 콘야마 마나부 한국토요타자동차 대표이사 사장은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는 전국 토요타·렉서스 딜러와 함께 원팀이 돼 지역사회에서 사랑받는 기업이 되기 위한 진정성 있는 사회공헌 활동"이라며 "정성으로 준비한 김장 김치가 소외된 이웃들의 행복한 겨울나기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kji01@ekn.kr토요타 (왼쪽부터) 이병진 한국토요타자동차 상무, 일본 토요타자동차 본사의 나가후치 슈이치 동아시아ㆍ오세아니아부 그룹장, 다케다 가쯔토시 주제주일본국총영사관 총영사, 아모 미츠히로 일본 토요타자동차 본사 동아시아ㆍ오세아니아부 총괄 부장, 콘야마 마나부 한국토요타자동차 대표이사 사장, 김현훈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 회장, 최병인 동일모터스 사장, 고승화 제주사회복지협의회 회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금호석유화학, CCUS 사업 박차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금호석유화학이 전남 여수 사업장에서 이산화탄소(CO2) 포집 및 액화 플랜트 착공식을 진행했다. 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기 위함이다. 3일 금호석유화학에 따르면 이 공장은 2025년 초 준공이 목표다. 금호석유화학 열병합발전소의 스팀 및 전기 생산공정에서 나오는 배기가스에서 CO2를 선택적으로 포집하고 케이앤에이치특수가스의 액화 공정을 거쳐 탄산으로 전환한다. 연간 예상 포집량은 6만9000t 규모다. 이는 매년 2만7000그루에 달하는 나무를 새로 심는 효과다. 케이앤에이치특수가스는 금호석유화학과 한국특수가스의 액화탄산 제조·판매 합작법인이다. 플랜트 전반에 대한 EPC는 현대중공업파워시스템이 맡는다. 백종훈 금호석유화학 대표는 "포집된 CO2를 다른 고부가 탄소화합물로 전환하는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하는 등 탄소중립을 실천할 것"이라며 "신규 먹거리와 관련된 새로운 기회도 모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금호석화 1일 금호석유화학 여수제2에너지 사업장에서 (왼쪽 5번째부터) 장갑종 케이앤에이치특수가스 대표, 한승문 한국특수가스 대표, 서정찬 한국환경공단 대표 등이 시삽식을 진행하고 있다.

LG전자, 오는 15일 Z세대 위한 경험공간 ‘그라운드 220’ 오픈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LG전자가 Z세대(1990년대 중반∼2000년대 출생)를 직접 만나는 공간을 연다. LG전자는 오는 15일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에 Z세대의 새로운 경험 공간 ‘그라운드220’을 오픈한다고 3일 밝혔다. ‘그라운드220’은 삶의 단단한 터전이 된다는 의미의 ‘그라운드’와 가전제품을 작동시키는 220볼트의 ‘220’을 조합한 이름이다. 그라운드 220에서는 회원 가입 후 안내데스크에서 체크인만 하면 모든 제품을 대여 후 원하는 장소에서 편안한 자세로 경험할 수 있다. 한 자리에서만 제품을 만져볼 수 있게 하거나 가격·스펙 위주 제품 설명이 비치된 일반 매장 또는 체험공간과는 차별화됐다는 게 LG전자 설명이다. 공간 내부는 △제품과 함께하는 일상을 자유롭게 경험하는 루틴 그라운드 △제품을 활용한 클래스로 취미와 생활을 탐구하는 커뮤니티 그라운드 △신제품을 가장 먼저 만날 수 있는 팝업 그라운드 등으로 구성된다. 루틴 그라운드에서는 LG전자의 Z세대 경험 자문단 LG크루가 직접 제안한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다. 브리즈·시네빔 등을 체험하거나 틔운·퓨리케어 정수기로 따뜻한 메리골드 차를 즐기는 등 12개 프로그램을 계절에 맞춰 운영한다. 커뮤니티 그라운드는 전문가에게 매달 새로운 취미를 배울 수 있는 공간으로,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이번 달에는 스탠바이미로 겨울 뜨개질 배우기, 요가 명상 전문가 진영이 가르쳐주는 브리즈로 명상하기 등의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LG전자는 정식 오픈에 맞춰 이이공 토크콘서트·뮤직콘서트 등 오프닝 이벤트를 개최한다. 토크콘서트에는 유튜버 겸 디자이너 이연·댄서 최효진·오롤리데이 박신후 대표 등이 연사로 나선다. 뮤직콘서트에는 싱어송라이터 죠지, 래퍼 래원·김승민, DJ 프로듀서 코스믹보이 등이 출연한다. 구지영 LG전자 CX전략담당 상무는 "그라운드220은 LG전자만의 제품과 경험으로 Z세대 고객과 소통하며 새로운 고객경험을 함께 만들어 가는 상징적인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hsjung@ekn.kr20231203001674_AKR20231203013300003_01_i 그라운드220.

제네시스, ‘엑스(X) 그란 베를리네타 비전 그란 투리스모 콘셉트’ 공개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제네시스 브랜드의 디자인 철학이 반영된 새로운 콘셉트 모델을 레이싱 게임 속에서 만나볼 수 있다. 제네시스는 2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e스포츠 토너먼트 ‘그란 투리스모 월드 시리즈’ 파이널 경기에서 ‘제네시스 엑스 그란 베를리네타 비전 그란 투리스모 콘셉트’를 실물 전시를 통해 처음으로 선보였다. ‘그란 투리스모 월드 시리즈’는 세계적인 디지털 레이싱 게임 ‘그란 투리스모 7’의 글로벌 챔피언십 대회로, 높은 인기에 힘입어 올해 10회째를 맞이했다. 제네시스는 지난 2022년부터 그란 투리스모의 공식 파트너사로 활동하며 제네시스 엑스 콘셉트를 기반으로 한 GR3 콘셉트, G70를 기반으로 한 GR4 GT 등을 게임 내에서 선보인 바 있다. ‘제네시스 엑스 그란 베를리네타 콘셉트’는 제네시스의 고유한 디자인 언어인 ‘역동적인 우아함’을 감성적으로 구현했다. 제네시스만의 디자인 요소들을 레이싱 게임 특색에 맞게 반영해 섬세하면서도 강렬한 브랜드 정체성을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차량 전면부 디자인은 두 줄의 쿼드램프를 활용해 새롭게 선보이는 크레스트 그릴 형상이 특징적이다. 해당 쿼드램프는 측면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져 공기역학적인 구조를 만들며 후면부 펜더의 볼륨감을 더욱 강조한다. 측면부의 경우 넉넉한 대시 투 액슬(앞바퀴 중심부터 운전대까지의 거리)을 통해 운전석과 엔진을 뒤쪽으로 배치하는 미드엔진 레이아웃을 구현해 냈다. 또한 제네시스 디자인 특징 중 하나인 전면부에서부터 후면부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아치형의 ‘파라볼릭 라인’을 적용해 역동적인 느낌을 연출했다. 후면부는 제네시스 차량에서 공통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타원 형태의 디자인을 채택했으며, 공기역학을 고려한 리어 스포일러를 적용해 안정감 있는 고속 주행 성능을 제공한다. 실내 공간은 운전자 위주의 설계를 통해 제네시스만의 여백의 미를 보여준다. 정보 센터 역할을 하는 디지털 파노라마 인터페이스를 탑재해 레이스 트랙에서의 운전 집중도를 한층 더 끌어올렸다. 아울러 제네시스 엑스 그란 베를리네타 콘셉트의 대담한 디자인은 외관에 적용된 마그마 색상으로 더욱 강조된다. 제네시스는 마그마 색상을 통해 보다 자신감 넘치고 열정적인 한국 고유의 이미지를 표현하고자 했다. 제네시스 엑스 그란 베를리네타 콘셉트는 내년 1월부터 그란 투리스모 7 실제 게임 내에서 만나볼 수 있다. 크리스테스키(John Krsteski) 제네시스 북미 디자인센터 총괄 디자이너는 "자동차와 레이싱을 좋아하는 다양한 사람들이 모인 디자인센터에서 제네시스만의 디자인과 모터스포츠를 함께 고려한 차량을 디자인한다는 건 의미 있는 일"이라며 "이번 콘셉트 모델은 현재 진행 중인 다른 프로젝트에도 긍정적인 영감을 주는 촉매제가 되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hsjung@ekn.kr콘셉트 제네시스 엑스(X) 그란 베를리네타 비전 그란 투리스모 콘셉트.

현대차 그랜저 올해 ‘베스트셀링카’···포터·쏘렌토도 호실적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현대자동차의 준대형 세단 그랜저가 올해 내수 시장 ‘베스트셀링카’를 확정지었다.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누적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80% 이상 성장하며 ‘10만대 고지’를 이미 넘어섰다. 1t트럭 포터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쏘렌토, 미니밴 카니발 등이 뒤를 추격하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그랜저는 올해 1~11월 내수에서 10만4652대가 팔렸다. 작년 말 신모델이 나오며 출고량이 급성장한 결과다. 통상 국내에서 단일 모델이 10만대 이상 팔리면 흥행에 크게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2위는 현대차 포터(9만1622대)가 차지했다. 1위와 격차는 1만대가 넘어 그랜저가 ‘왕좌’를 차지하는 게 사실상 확정됐다는 분석이다. 이와 함께 △기아 쏘렌토(7만7743대) △기아 카니발(6만4552대) △기아 스포티지(6만4010대) △현대차 아반떼(6만222대) △기아 봉고(5만9104대) △기아 셀토스(4만7079대) △기아 레이(4만6676대) △현대차 싼타페(4만3661대) 등이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현대차 캐스퍼(4만1430대)와 투싼(4만156대)이 뒤를 바짝 추격하고 있어 연말까지 순위가 바뀔 가능성이 있다. 현대차·기아가 베스트셀링카 목록 1~10위를 휩쓰는 셈이다. 현대차·기아 외 브랜드에서는 KG 모빌리티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토레스가 1~11월 3만3568대 팔려 눈길을 끌었다. 같은 기간 쉐보레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는 트랙스 크로스오버(2만2019대)였다. 르노코리아 QM6는 1만110대가 판매됐다. 시장에서는 내년에도 그랜저, 쏘렌토, 카니발 등이 1위 자리를 두고 각축전을 벌일 것으로 본다. 모두 신모델이 나온지 얼마 되지 않은데다 내수에서 수요가 충분하다는 공통점이 있다. 올해 왕좌를 차지한 그랜저는 현대차를 대표하는 세단이다. 지난 1986년 최고급 세단으로 국내에 소개된 이후 지금까지 ‘대한민국 고급 세단’의 명성을 이어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작년 말 나온 신형 그랜저는 △2.5리터 GDI 가솔린 △3.5리터 GDI 가솔린 △3.5리터 LPG △1.6리터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4가지 엔진 라인업을 갖췄다.현대차는 그랜저를 내놓으며 차량 트림 기본 품목을 일치시킨 ‘수평형 트림구조’를 선보였다. 파워트레인 모델 별 트림 구성이 각기 달라 사양 선택이 어려웠던 기존 선택 과정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이에 따라 고객은 원하는 사양에 알맞은 트림을 우선적으로 고른 후 원하는 파워트레인을 선택할 수 있게 됐다.업계 한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소형 차급에서는 SUV를 많이 선호하지만 대형 모델은 세단을 찾는 경우도 많아 그랜저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yes@ekn.kr현대자동차의 준대형 세단 그랜저.

HD현대일렉트릭, 중동·북미 힘입어 성장 가속화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HD현대일렉트릭이 전력기기 시장 호황을 발판 삼아 수익성을 높이고 있다. 중동과 북미를 중심으로 대규모 수요가 형성된 덕분이다.3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일렉트릭은 올 1~3분기 총 27억500만달러(약 3조5100억원) 규모의 수주를 달성했다. 이는 연간 목표의 85% 수준이다. 3분기말 기준 수주잔고는 39억6700만달러(약 5조15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43.2% 증가했다.여기에는 △사우디 ‘네옴시티’ 프로젝트향 고압차단기 △미국향 345kV급 변압기 △덴마크 해상변전소용 변압기·리액터 공급 계약 등이 포함됐다.올 3분기 영업이익(854억원)도 분기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다. 전력 변압기와 배전 변압기 수익성이 높아진 영향이다. 영업이익률도 5%p 이상 늘어나면서 12%를 넘어섰다.연간 영업이익도 지난해 1330억원에서 올해 2762억원, 내년 3664억원으로 우상향 그래프를 그릴 전망이다. 같은 기간 매출도 2조1045억원에서 2조7054억원과 3조2066억원으로 높아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HD현대일렉트릭은 중동 지역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92.6% 급증한 원인으로 도시 개발 프로젝트를 꼽았다. 재생에너지 발전설비 건설 및 계통 안정화를 위한 투자도 진행되고 있다.특히 북미 지역은 전체 수주 잔고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주력 시장이다. 재생에너지 발전설비 신규 투자 및 노후 전력기기 교체를 위한 장기공급계약이 이어지는 중으로 배전용 패드 변압기 매출도 본격화되고 있다.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시 전력청과 총 782억원 규모의 전력변압기 9대 공급 계약도 체결했다. 다만 중국 법인은 내수 경기 부진 등으로 적자가 이어지고 있다. 선박용 제품은 카타르의 대형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발주 등에 힘입어 실적 향상에 힘을 보탤 전망이다. 전장품 발주가 많아진다는 논리다. 신조 선가 상승이 기자재 판가 인상으로 이어지는 것도 수익성을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HD현대일렉트릭은 울산과 알라바마법인 공장 증설을 결정했다. 미국·유럽 변압기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함이다. 이들 프로젝트는 내년 하반기 완료될 예정으로 연간 총 2200억원의 매출이 더해질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성종화 이베스트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 수주가 전년 동기 대비 15.7% 늘어나는 등 가이디언스를 대폭 초과할 것"이라며 "내년 이후에도 안정적 고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spero1225@ekn.krHD현대일렉트릭 고압차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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