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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요버스에 빠진 K-게이머…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행사 전날 킨텍스 근처 숙소에서 잤는데, 밤 9시 이미 길게 늘어선 줄을 보고 굿즈는 포기했어요. 그냥 맘 편하게 미니게임과 신작 시연을 즐겨볼 생각이에요. 올해가 가기 전 또 하나 추억을 선사해 준 호요버스 고맙습니다. 원신, 붕스(붕괴 시리즈)에 이어 전 이제 젠존제(젠레스 존 제로)의 노예가 될 예정입니다." (‘AGF2023’에 참석한 한 호요버스 팬의 소감 중에서)올해도 국내 서브컬처 마니아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은 호요버스가 국내 최대 애니메이션·게임 페스티벌 ‘AGF(AnimexGame Festival) 2023’에 메인 스폰서로 참가해 자사 게임을 사랑해 준 팬들과 만나 그 인기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 킨텍스 가득 메운 호요버스 팬들4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AGF2023은 지난해보다 2배 커진 역대 최대 규모로 열렸다.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이틀간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서 단연 주목받은 곳은 메인 스폰서로 참가한 호요버스다. 호요버스는 150부스 규모의 부스를 꾸리고 △원신 △붕괴3rd △붕괴:스타레일 △미해결사건부 △젠레스 존 제로 등 총 5종의 게임을 출품했다. 호요버스 부스에서는 포토존, 미니게임, 게임 시연, 각 게임 캐릭터 복장을 한 모델들의 코스튬 쇼, 무대 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부스 중앙에 자리한 메인 무대에서 진행된 현장 이벤트가 분위기를 한 껏 끌어올렸으며, 공식 굿즈 판매대에서는 붕과3rd 서비스 6주년을 기념하는 굿즈와 원신 인형, 캐릭터 아크릴 스탠드 등을 구매하려는 관람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신작 ‘젠존제’ 흥행 기대감 UP호요버스는 이제는 주류라고 불려도 이상치 않을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는 ‘서브컬처’ 게임의 중심에 있다. 대표 지식재산권(IP) ‘원신’은 글로벌 누적 매출이 6조원을 돌파했을 것으로 추정되며, 국내에서도 서비스 3년이 지났지만 대형 업데이트 때마다 구글 최고 매출 게임 1위에 오르는 등 장기 흥행을 지속하고 있다.액션 역할수행게임(RPG) 붕괴 시리즈 역시 국내외 시장에서 탄탄한 팬층을 보유하고 있다. 원신 유저가 동시에 붕괴:스타레일을 함께 즐기는 등 호요버스표 서브컬처 게임 자체에 대한 팬층이 두터워지면서 신작 ‘젠레스 존 제로(젠존제)’에 대한 흥행 기대감도 높다.이 게임은 호요버스가 자체 개발 및 서비스하는 작품으로, 현재 2차 클로즈 베타서비스(CBT)까지 진행됐다. ‘공동’이라는 재난에 대항하는 도시 문명의 마지막 피난처 ‘뉴에리두’에서의 모험을 그리고 있다. 유저는 ‘로프꾼’이 되어 이중 신분 또는 다른 삶을 경험하거나 특별한 의뢰 임무와 미지의 강적에 도전하거나 다채로운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화려한 애니메이션 연출과 리드미컬한 음악을 통해 플레이어의 시각 및 청각 몰입도를 높이고 짜릿한 액션 감이 특징이다.◇ 적극적인 유저소통 ‘호평일색’호요버스는 기존작의 안정적인 서비스와 꾸준한 신작 출시 외에도 적극적인 유저 소통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만 △‘붕괴3rd’ 시즌별 팝업 스토어 △‘미해결사건부’ 2주년 기념 콜라보 카페 △‘붕괴: 스타레일’ ‘은하열차 글로벌 투어 △붕괴, 원신 콘서트 등을 진행, 한국 시장에 진심이란 평이다. 다른 글로벌 게임들이 인 게임 이벤트를 위주로 진행하는 것에 반해 호요버스는 자사 라이브 게임들의 오프라인 행사를 지속적으로 개최, 한국 유저들과 직접 소통하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특히 ‘원신’은 지난 4월 수제 피자 전문브랜드 피자알볼로와 협업 제품을 선보였으며, 7월에는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국내 최대 행사인 ‘원신 여름축제’를 열었다. 이밖에 지난달에는 삼성 강남에 원신 프리미엄 라운지를 오픈했고, 오는 10일까지는 서울 마포구 티바트 타워에 상시 테마카페 ‘원신 카페 인 서울’을 연다. 100%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는 테마카페는 사전 예약이 2시간 만에 매진되는 등 이슈몰이 중이다.공식 카페와 개별 게임 팬카페 게시판은 오프라인 행사가 열리면 유저들의 참여 후기 글로 가득 채워진다. 정기적인 업데이트는 물론이고 공식 굿즈와 포토카드 판매, 포토존 운영 등 지속적인 오프라인 행사를 통해 게임 팬들의 니즈를 충족하는 점, 게임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스태프들의 구성 등이 유저들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 부분이다. 원신은 이러한 소통방식을 기반으로 앞으로도 지속해서 오프라인 행사와 게임 이벤트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호요버스는 전 세계 유저들을 위한 몰입형 가상 세계를 구축하는 데 주력하고 있으며, 게임 외에도 라이브 배경화면 소프트웨어 ‘N0va Desktop’, 커뮤니티 ‘HoYoLAB’, 그리고 오리지널 IP를 중심으로 한 애니메이션, 만화, 음악, 소설 및 굿즈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Tech Otakus Save the World’ 사명 하에, 기술 개발과 최첨단 기술 탐구에 몰두하여 카툰 렌더링, 인공 지능, 클라우드 게임 기술 등 분야에서 앞선 기술력을 축적했다. 호요버스는 적극적인 글로벌 확대를 위해 서울, 싱가포르, 몬트리올, 로스앤젤레스, 도쿄 등 지역에 오피스를 설립했다.sojin@ekn.kr‘AGF2023’ 호요버스 부스에 입장하려는 관람객들이 긴 대기줄을 형성한 모습.지난 2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AGF2023’ 호요버스 부스에 무대 이벤트를 참여하려는 관람객들로 북적이는 모습.호요버스 신작 ‘젠레스 존 제로’ 이미지.원신 캐릭터를 코스프레 한 모델들이 기념촬영하는 모습.‘원신 카페 인 서울’ 전경.‘원신’ 팝업스토어(현대백화점 신촌점) 전경.‘원신 2023 여름축제’ 실내 2차 창작 부스 전경.

김장은 안해도 김치냉장고는 산다…이유는 ‘디테일’

[에너지경제신문=정희순 기자] 김치 소비량은 지속적으로 줄어드는 가운데, 김장을 하지 않아도 김치 냉장고를 구매하는 트렌드가 번지고 있다. 가전업계도 이런 트렌드에 발맞춰 김치냉장고의 기능을 강화하며 대응하고 있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다목적 기능을 부각한 ‘신상’ 김치냉장고로 주목을 받고 있다. 양사 모두 본격적인 김장철이 다가오기 직전인 지난 10월 각각 새 제품을 출시했는데, 김치 외에 여러 식재료를 보관하는 용도로 김치냉장고를 이용하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뜨거운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 육류 해동부터 빵 반죽 발효까지…디테일이 ‘맛’을 가른다 삼성전자의 ‘비스포크 김치플러스’는 사람마다, 혹은 조리법마다 각기 다른 김치 취향을 맞출 수 있도록 먹을 만큼만 소분해 원하는 상태로 숙성할 수 있는 맞춤 보관 공간을 제공한다. 칸별로 23가지 식재료 보관 모드를 설정하는 ‘김치플러스’의 기존 기능은 유지하면서, 맞춤숙성실에만 적용되는 별도의 온도 조절 시스템을 탑재해 총 5가지의 저온 숙성·해동 모드를 지원하고 있다. 맞춤숙성실을 통해 김치 숙성부터 육류 해동, 과일 숙성, 반죽 발효에도 활용이 가능하다. 또 와인이나 음료, 곡물 등을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는 솔루션도 담겨 있다. 이지현 삼성전자 상품 기획 담당 프로는 "기존에 출시된 비스포크 김치플러스에도 많은 보관 모드가 있지만, 전체 칸 단위로 하나의 모드를 선택해야 했다"며 "소량의 식재료까지 취향에 맞게 보관하고 싶은 소비자들의 요구와 소포장 식품 구매 추세에 발맞춰 또다른 실용적인 공간을 고안했다"고 기획 배경을 설명했다.◇ 쌀·잡곡, 소주·맥주도 OK…"사계절 내내 쓰세요" ‘LG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김치톡톡’도 김치 외에 다양한 식재료를 편리하게 보관할 수 있도록 신경 쓴 제품이다. 많은 고객들이 김장철을 제외하고 각 칸을 야채·과일, 냉동 등의 용도로도 사용한다는 점에서 착안해 개발했다. LG전자는 지난 5월 출시한 신제품에 ‘다목적 보관 모드’를 처음 탑재했는데, 지난 10월 2023년형 제품을 새롭게 내놓으면서 모드 선택폭을 늘렸다. 신제품이 제공하는 다목적 보관 모드는 △주스·탄산·소스 △우유·요거트 △맥주·소주 △사과 △복숭아 △포도·자두 △잎채소 등 총 13종이다. LG전자는 향후 이 선택폭을 더 늘린다는 계획이다. 신제품은 LCD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고객이 각 칸의 보관 모드를 바로 확인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였다. 화면에는 4개의 칸마다 ‘냉장’, ‘냉동’, ‘맛지킴 김치’, ‘야채·과일’, ‘쌀·잡곡’, ‘육류·생선’ 등의 설정 상태가 직관적으로 표시된다. 고객은 스마트폰의 LG 씽큐(LG ThinQ) 앱을 이용해서 각 칸을 최적의 온도로 설정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좌·우칸은 각각 김치와 음료를 보관하는 칸으로, 중·하칸은 잎채소, 복숭아, 수박과 같은 야채나 과일을 보관하는 칸으로 활용하는 식이다.업계 관계자는 "기존에도 제조사마다 유사한 기능들이 있었지만, 김치냉장고를 다양한 용도로 사용하는 고객들이 늘어나면서 가전업계도 이 같은 기능을 더 보완해 내놓는 추세"라고 설명했다.hsjung@ekn.kr삼성전자 비스포크 김치플러스.LG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김치톡톡.

삼성SDS, 리튬 배터리 항공운송 물류 국제표준인증 획득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삼성SDS가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의 CEIV 리튬 배터리 항공운송 인증 자격을 취득했다고 4일 밝혔다. 리튬 배터리는 국제운송 중 화재 위험성이 있어 전문적인 운송 및 관리 프로세스가 요구된다. CEIV 리튬 배터리 인증은 IATA가 리튬 배터리 운송 절차와 시설, 장비, 규정 등 260여 개 항목을 면밀히 평가해 국제적인 운송 전문성과 우수성을 갖춘 업체들에게 발급해주는 글로벌 표준 인증이다. 이번 인증을 통해 삼성SDS는 리튬 배터리 항공운송 물류 역량을 세계적으로 인정 받게 되었다. 삼성SDS는 국제운송 위험물 취급 기준을 상세히 수립해 물류 운영에 반영해왔으며, 특히 리튬 배터리는 종류와 용량에 따라 세분화된 취급 절차 및 기준을 적용해 왔다. 또 삼성SDS는 이번 인증을 통해 검증된 리튬 배터리 항공 운송 절차 및 기준을 디지털 물류 서비스 ‘첼로스퀘어’에도 상세 적용하고 상품화 하여 물류 사업 영역을 지속 확장해나갈 예정이다. 오구일 삼성SDS 물류사업부장(부사장)은 "세계적인 국제표준인증 획득으로 리튬 배터리 항공운송 전문성을 인정받아 고객의 신뢰를 높이게 됐다"며 "지속적으로 물류 운영 경쟁력을 높여 고객에게 차별화된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hsjung@ekn.kr[사진자료] CEIV LIB 인증 수여식_1 왼쪽부터 오구일 삼성SDS 물류사업부장(부사장), 김백재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한국지사장이 인증 수여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라인게임즈, 신작 ‘창세기전 모바일’ CBT 진행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라인게임즈가 신작 모바일 전략 역할수행게임(SRPG) ‘창세기전 모바일: 아수라 프로젝트’(개발사 미어캣게임즈)의 비공개 베타테스트(CBT)를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CBT는 5일까지 이틀간 안드로이드 플랫폼에서 진행되며, 누구나 구글 플레이 스토어를 통해 테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창세기전 모바일’은 ‘창세기전’ 시리즈 전체 세계관을 바탕으로 만든 모바일 게임으로, 원작에 없던 새로운 스토리와 캐릭터가 추가된 것이 특징이다. 원작 캐릭터를 카운랜더링 그래픽으로 재해석했으며, 정상급 성우들의 풀 보이스를 더해 플레이 몰입감을 높였다. ‘창세기전 모바일: 아수라 프로젝트’는 정식 출시에 앞서 사전예약을 진행 중이다. 사전예약 참가자에게는 게임 출시부터 사용할 수 있는 ‘캐릭터 소환권 5장’과 ‘장비 소환권 5장’을 비롯해 ‘1500 비트’와 ‘10만 엘드’ 등 풍성한 혜택이 제공된다. 또 네이버 게임 라운지에서 사전 예약 공유 시 추첨을 통해 구글 기프트 코드 5만원권(10명)과 1만원권(50명)을 지급하는 ‘사전 예약 공유하기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hsjung@ekn.kr아수라 창세기전 모바일.

크래프톤, ‘AI 펠로우십’ 2기 모집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크래프톤이 인공지능(AI) 인재 양성 프로그램 ‘크래프톤 AI 펠로우십’ 2기를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크래프톤 AI 펠로우십은 인공지능 분야 핵심 인재 양성을 위해 크래프톤이 지난해부터 실시한 장학 프로그램이다. 전공과 관계없이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대학교 1학년 이상 학부생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전형 절차는 △서류접수 △1차 온라인 시험 △2차 오프라인 시험 △3차 구술 면접 순이며, 각 시험 전형은 AI 이론부터 응용을 아우르는 최상급 난이도의 문제로 구성되어 있다. 모집 기간은 이날부터 23일까지며, 엄격한 심사를 거쳐 최종 5명 내외로 선발할 계획이다. 최종 선발된 장학생은 2024년 6월부터 8월까지 크래프톤 딥러닝 본부에서 진행하는 연구 인턴십 ‘크래프톤 AI 리서치 인턴십’에 참여하게 된다. 인턴십 기간에는 AI 분야 국내외 유명 교수진 및 크래프톤 딥러닝 본부 소속 연구원들의 지도를 받으며 연구를 수행하고 관련 논문을 직접 작성하게 된다. 머신러닝 분야 유수의 학회에 정규 트랙을 통해 논문을 제출하고, 해당 논문이 1저자 혹은 공동 1저자로 통과되는 경우 학회 참가비 및 경비도 지원된다. 이와는 별도로, 장학생 전원에게 연구 장학금 1000만원이 지급되며 인턴십 기간 정직원 수준에 준하는 급여도 지급된다. 이강욱 크래프톤 딥러닝 본부장은 "크래프톤은 AI펠로우십 장학생들에게 연구 장학금을 비롯해 논문 작성 기회 등 현장 실무 경험과 양질의 교육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며 "AI 분야 국내 정상급 인재로 성장하고 싶은 분들의 많은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AI 펠로우십 1기는 올해 초 선발되어 여름방학 기간 동안 AI 리서치 인턴십을 수료했다. 인턴십 기간 동안 1기 수료생들은 연구 논문을 총 3편 작성했고, 현재 인공지능 관련 국제 학회에 제출되어 심사를 받고 있다. 크래프톤 AI 펠로우십 2기 모집에 대한 자세한 소개와 전형 과정은 크래프톤 AI 펠로우십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hsjung@ekn.kr펠로우십 크래프톤 AI 펠로우십 2기 모집 포스터.

정찰위성 1호기, 미국서 발사 성공…KAI, 본체 개발 등 담당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우리 군의 정찰위성 1호기가 지난 2일 새벽 미국 미국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스페이스 X의 ‘팰컨 9’을 사용해 발사에 성공했다. 4일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 따르면 이는 다목적실용위성 ‘아리랑 7호’를 기반으로 광학(EO)·적외선(IR) 탑재체를 장착한 초고사양 실용급위성이다. 2호기부터는 합성개구레이더(SAR) 탑재체가 장착될 예정이다. KAI는 2018년부터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정찰위성 본체 주관개발 계약 체결을 통해 핵심 구성품 및 위성 본체를 개발했다. 시스템 공동설계와 조립·시험에도 참여했다. 국방과학연구소(ADD) 주도로 개발 중인 SAR 정찰위성의 시제 제작도 주관하고 있다. 정찰위성은 주요 관심지역의 관측 자료를 수집하는 등 감시정찰 역량을 토대로 타격순환체계(킬체인)를 강화한다. KAI 관계자는 "국가 우주발전을 위해 성실히 개발에 참여해 얻은 성과"라며 "초소형 SAR검증위성 개발사업을 통해 주요 관심지역을 24시간 들여다보는 감시체계 구축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spero1225@ekn.kr정찰위성 군 정찰위성 1호기가 2일 새벽 미국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발사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이집트서 K-9 자주포 패키지 선봬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중동·아프리카 시장 공략 속도를 높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오는 7일까지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리는 방산전시회 ‘EDEX 2023’에 참가했다고 4일 밝혔다. 전시관 중앙에는 K-9A1과 K-10 탄약운반차로 구성된 ‘자주포 패키지’를 배치했다. 미래형 보병전투차(IFV) ‘레드백’ 뿐 아니라 전술형 유도탄 ‘천검’과 K-239 ‘천무’ 다연장로켓 등도 선보였다. 155㎜ 포탄 모듈화 장약(MCS)도 소개한다. MCS는 원통 모양의 추진장약으로 탄두 뒤에 장전돼 폭발력으로 탄두를 정해진 사거리에 맞춰 포신 밖으로 보내는 구성품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미래기술 기반의 첨단 방산 솔루션을 지역 특성에 맞게 현지화한다는 점을 강조할 계획이다. 이집트와 체결한 2조원 규모의 자주포 패키지 계약이 이행되는 것이 중동 국가들의 관심을 이끌어내고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중동 지역에서 K-방산의 기술과 신뢰를 확보했다"며 "지역의 평화와 안보에 기여하는 대한민국 대표 방산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spero1225@ekn.krK-9 패키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리는 ‘EDEX 2023’ 방산전시회에서 공개한 자주포 패키지

현대차그룹, 스코틀랜드서 ‘올해의 차’ 5관왕 달성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은 ‘스코틀랜드 자동차 기자협회’(ASMW)가 주관하는 ‘스코틀랜드 올해의 차’(SCOTY)’에서 총 5개 부문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총 18개 수상 부문 가운데 5개 부문을 차지하며 글로벌 자동차 그룹 중 가장 많은 상을 받았다. 현대차 아이오닉6는 스코틀랜드 최고의 차에 시상하는 ‘올해의 차’에 선정됐다. 심사위원단은 "아이오닉6는 매끈한 외관에서부터 스타일리시한 실내 등 뛰어난 디자인을 갖추고 있으며 디자인외에 동급 최고의 성능, 실용성 등 모든 것이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차"라고 평가했다. 아이오닉6는 ‘올해의 차’ 외에도 ‘대형 EV’ 부문 올해의 차에 선정되며 2관왕을 차지했다. 아이오닉6는 ‘운전자 친화적인 차’라는 평가를 받으며 치열한 대형 EV 부문에서 최고의 차로 선정됐다. 심사위원단은 ‘최고의 대형 EV’로 뽑힌 아이오닉6에 대해 스포츠카 못지 않은 속도감에 편안함까지 두루 갖춘 차로 운전자 친화적인 기술과 낮은 유지비용을 높게 평가했다.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은 역동적인 외관 디자인과 넉넉한 실내공간 및 최첨단 기술로 찬사를 받으며 ‘중소형 EV’ 부문 올해의 차에 선정됐다. 심사위원단은 코나 일렉트릭에 대해 "최고의 가치를 지닌 멋진 디자인의 차"라며 "특히 내부는 실용적인데다 흠잡을 데 없는 품질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기아 EV6 GT는 ‘고성능 차’ 부문에서 올해의 차로 선정됐다. 심사위원단은 EV6 GT의 성능과 핸들링 등 고성능 차로서의 퍼포먼스뿐만 아니라 품질과 편의성 같은 차량으로서 갖추어야 할 기본기를 높게 평가하며 일상의 데일리카로서 매력적인 차라고 보도했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최고의 사후 케어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브랜드에 수여하는 ‘애프터세일즈’ 부문 상을 수상했다. 현대차그룹의 전기차들은 최근 전기차의 본고장 유럽시장에서 호평 세례를 지속적으로 받고 있다. 아이오닉6는 ‘2024 아일랜드 올해의 차’에서 최고의 차에 주어지는 ‘올해의 차’에 뽑혔다. 영국의 유력 자동차 전문지 탑기어는 현대차의 아이오닉5 N을 ‘올해의 차’로 기아 EV9을 ‘올해의 패밀리카’로 각각 선정했다. 독일 유력 자동차 전문 매체 아우토 빌트(Auto Bild)에서 주관하는 ‘골든 스티어링 휠 어워드’에서도 현대차 아이오닉6가 미드사이즈부문, 기아 EV9이 패밀리카부문을 수상했다. yes@ekn.kr(사진1) 아이오닉 6 현대차 아이오닉 6. 이 차는 최근 스코틀랜드 자동차 기자협회가 주관하는 ‘스코틀랜드 올해의 차’ 시상에서 최고 영예인 ‘올해의 차’에 선정됐다.

에미레이트 항공, 겨울 시즌 특별 프로모션 진행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에미레이트 항공은 내년 6월30일까지 두바이를 방문할 예정인 탑승객들을 위해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프로모션은 두바이로 향하는 비즈니스 및 이코노미 클래스 항공권을 이용하는 승객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오는 17일까지 이코노미 클래스는 73만5200원부터, 비즈니스 클래스는 253만1500원부터 구매 가능하다. 에미레이트 항공 고객들은 이번 겨울 프로모션 외에도 마이 에미레이트 패스 프로그램을 별도로 제공한다. 이용객들은 모바일 탑승권과 유효한 신분증만 제시하면 두바이 전역의 레스토랑, 관광지 및 럭셔리 스파 시설에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마이 에미레이트 패스 프로그램은 내년 3월31일까지 진행된다. yes@ekn.kr에미레이트 항공이 취항하는 두바이 관광지 이미지. 에미레이트 항공이 취항하는 두바이 관광지 이미지.

현대모비스, 장애인식개선 동화책 10년째 발간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현대모비스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장애인식 개선 동화책 ‘날 부르지 마!’를 발간하고 전국 장애인시설과 지역아동센터, 공공어린이도서관 등에 3500권을 무료 배포한다고 4일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장애에 대한 사회의 고정관념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2014년부터 장애인식개선 도서를 발간하기 시작해 올해 10년째를 맞았다. 현대모비스는 그동안 장애인의 이동 권리, 지역 내 특수학교 설립 갈등, 장애친화적 사회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며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을 위해 노력해 왔다. 지금까지 장애인식 개선 동화책 누적 배포 건수는 2만5000권에 육박한다. 올해 발간한 ‘날 부르지 마!’는 초등학교 내에 일어나는 발달장애에 대한 오해와 이를 서로의 노력으로 극복해 나가는 과정을 그렸다. 책에서 아이들은 장애인 친구를 보며 낯설어 하고 불편해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서로를 이해하며 단단한 친구 사이가 된다. 이러한 이해 속에서 서로 달라서 더욱 아름다울 수 있다는 교훈을 얻게 된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10번째 도서 발간을 기념해 내년에는 그간 발간된 책을 모아 특별 전집을 제작해 사회복지기관 등에 배포할 계획이다. 전집 발간을 통해 장애와 장애인의 삶에 대해 정확히 알고 상호 이해를 통해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 분위기 조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yes@ekn.kr현대모비스가 발간한 장애인식개선 동화책 ‘날 부르지 마!’ 현대모비스가 발간한 장애인식개선 동화책 ‘날 부르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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