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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올겨울 일본 오이타 노선 운항 한시적 재개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대한항공이 일본 오이타(OIT) 노선 운항을 재개한다고 6일 밝혔다. 2019년 2월 운항을 중단한 이후 약 5년만의 운항 재개다. 운항 기간은 내년 1월20일부터 3월30일까지 한시적이며, 월·목·토 주 3회 운항한다. 출발편은 오후 1시50분 인천공항을 출발해 같은날 오후 3시30분에 오이타 공항에 도착한다. 복편은 현지에서 오후 4시30분에 출발해 같은날 오후 6시35분에 인천공항에 도착한다. 대한항공은 오이타 노선에 182석이 장착된 A321neo 항공기를 투입한다. 해당 항공기는 180도로 펼쳐지는 프레스티지 좌석, 에어스페이스(Airspace) 인테리어, 기내 와이파이(Wi-Fi) 등 다양한 편의 사양을 갖추고 있는 최신형 항공기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시즌별 여행 수요에 발맞춰 적극적으로 여객 공급을 운영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kji01@ekn.krairbus 321neo 1호 대한항공 항공기가 비행하고 있다.

현대차, 부분변경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현대자동차가 상품 경쟁력을 대폭 강화한 대표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더 뉴 투싼’을 6일 출시했다.더 뉴 투싼은 기존 모델의 ‘파라메트릭 다이나믹스(Parametric Dynamics)’ 테마를 계승해 더욱 강인하고 와이드한 모습으로 거듭났다. 전면부는 각진 형상으로 다듬은 라디에이터 그릴과 주간주행등 역할을 하는 파라메트릭 쥬얼 히든 램프가 강인한 느낌을 전달하며 후면부의 범퍼 몰딩과 일체화된 스키드 플레이트는 가로 방향으로 확대 적용돼 차량이 보다 넓어 보이는 느낌을 준다.더 뉴 투싼의 실내는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 플로팅 콘솔 등을 탑재하고 수평을 강조한 설계로 넉넉한 공간감과 실용성을 확보했다. 각각 12.3인치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매끄럽게 연결된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는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며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ccNC’가 적용돼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블루링크 스트리밍 서비스 등 첨단 인포테인먼트 기능을 제공한다.또 컬럼 타입 전자식 변속 레버를 장착해 여유로워진 센터 공간에는 공중에 떠 있는 듯한 플로팅 콘솔을 구성해 수납성을 극대화했으며 스마트폰 무선 충전 시스템과 컵홀더를 병렬로 배치해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함께 출시되는 N 라인 모델은 기본 모델에 △N 라인 전용 라디에이터 그릴(전용 엠블럼 포함) △N 라인 전용 19인치 알로이 휠 △스포티한 디자인의 전·후면 범퍼 및 스키드 플레이트 △바디컬러 사이드 가니쉬 및 클래딩 △싱글 트윈팁 머플러 등을 적용해 역동적인 이미지를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외장 색상은 신규 색상인 △파인 그린 매트 △얼티메이트 레드 메탈릭을 포함해 △팬텀 블랙 펄 △크리미 화이트 펄 △쉬머링 실버 메탈릭 △티탄 그레이 메탈릭 △오션 인디고 펄 △아마존 그레이 메탈릭 △티타늄 그레이 매트(N 라인 전용) 등 총 9종을 운영해 고객의 선택권을 넓혔다.내장 컬러는 신규 색상인 △그린/블랙/그레이 조합을 비롯 △블랙 원톤 △블랙/그레이 투톤 △브라운 팩과 △블랙 원톤/레드 스티치(N 라인 전용) 등 총 5종의 색상을 운영한다.현대차는 더 뉴 투싼에 실시간으로 주행중인 노면을 판단해 최적의 주행 모드를 자동으로 선택하는 오토 터레인 모드와 고속 주행 중 강풍 발생시 조향 및 제동 제어를 통해 고속 주행 안정성을 향상시키는 횡풍 안정성 제어 등 첨단 주행 기술을 탑재해 편리한 주행 경험을 제공한다.또 전륜 스트럿에 2방향 다이나믹 댐퍼를 장착해 로드노이즈를 줄였으며 이중접합 차음 유리를 기존 앞유리에서 1열 도어 유리까지 확대 적용함으로써 정숙성을 높였다.하이브리드 모델에는 구동 모터를 활용해 주행성능과 승차감을 향상시키는 한 차원 진보된 하이브리드 시스템 ‘E-모션 드라이브’가 적용됐다.E-모션 드라이브는 급가속 및 코너링 등의 빠른 조향 상황에서 역동적이고 안정적인 운동 성능을 구현하는 ‘E-다이내믹 드라이브(E-Dynamic Drive)’와 과속 방지턱 등 불규칙한 노면에서 부드러운 승차감을 제공하고 흔들림을 저감시켜주는 ‘E-컴포트 드라이브(E-Comfort Drive)’로 구성된다.현대차는 더 뉴 투싼에 다양한 인포테인먼트 및 편의사양을 적용해 상품성을 높였다. 현대차는 더 뉴 투싼에 차량의 주요 전자 제어와 연계된 기능을 최신 상태로 유지할 수 있도록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Over-the-Air)를 기본 적용했으며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통해 영상 및 고음질 음원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블루링크 스트리밍 서비스도 탑재했다.또 △무선 연결 기능이 적용된 애플 카플레이 및 안드로이드 오토 △카페이와 연계해 실물 하이패스 카드 없이 유료도로 통행료 결제가 가능한 e hi-pass(하이패스) △디지털 키 2 △실내 지문 인증 시스템 등 첨단 인포테인먼트 사양을 적용했다.더 뉴 투싼의 판매 가격은 가솔린 1.6 터보 모델 △모던 2771만원 △프리미엄 3048만원 △인스퍼레이션 3439만원이며 디젤 2.0 모델 △모던 3013만원 △프리미엄 3290만원 △인스퍼레이션 3681만원이다. 1.6 터보 하이브리드 모델은 △모던 3213만원 △프리미엄 3469만원 △인스퍼레이션 3858만원이다.현대차 관계자는 "3년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더 뉴 투싼은 더 강인해진 외관과 신차급으로 바뀐 실내 디자인으로 새롭게 태어났다"며 "동급 최초로 적용된 다양한 첨단 사양과 역동적인 주행성능으로 고객분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대한민국 대표 준중형 SUV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kji01@ekn.kr현대차 ‘더 뉴 투싼’은 3년만에 선보이는 부분변경 모델이다.현대차 ‘더 뉴 투싼’의 내부 모습.현대차 ‘더 뉴 투싼’의 후면 모습.

업스테이지, 식약처와 생성AI 활용 공공 서비스 혁신 맞손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업스테이지는 식약처와 생성형 인공지능(AI) 활용 식의약 안전 정보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최근 정부 및 공공분야에서도 생성형 AI 기술 접목을 통한 행정업무 효율화 및 디지털 혁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업스테이지는 업계 거대언어모델(LLM) 기술을 활용, 식약처와 함께 신뢰할 수 있는 국민 안전 건강 정보 확산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식약처는 업스테이지 ‘1T (Trillion) 클럽’에 참여해 고품질 식의약 데이터를 제공할 예정이다. 업스테이지 1T 클럽은 1조 규모의 한국어 데이터 토큰 확보를 통해 개발한 고성능 한국어 LLM이다. 양 기관은 구체적으로 △식의약 정보와 민간의 최신 기술 공유 활용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 △한국형 LLM 모델 개발 및 1T 프로젝트 구축 활성화 △민감정보 유출 방지 등 보안 조치 △식약처 생성형 AI 구축 및 활성화를 위한 기술 자문 등 다방면에서 협력 기반을 다지기로 했다. 업스테이지는 식약처와 협력으로 국내 AI 생태계 외연 확대에 앞장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1T 클럽 파트너십을 확장하는 한편,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과 구축한 한국어 LLM 평가 리더보드 ‘Open Ko-LLM 리더보드’를 더욱 고도화한다. 이활석 업스테이지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식약처와 손잡고 공공 영역에서의 생성형 AI 혁신을 논의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 업스테이지는 세계 최고의 오픈소스 LLM을 개발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AI 생태계 외연을 넓히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이날 "공공분야에서도 생성형 인공지능을 활용한 업무혁신에 대해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식의약 안전정보 서비스 향상을 위한 생성형 인공지능 활용 방안을 검토해 국민의 건강과 안전에 필요한 다양한 문서와 정보를 정확하게 전달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업스테이지 1T 클럽에 참여하는 파트너사는 업스테이지 자체 거대언어모델 ‘솔라(SOLAR)’의 응용프로그램환경(API)을 할인된 가격에 사용할 수 있으며, 솔라 API 사업으로 창출될 수익을 공유 받을 수 있다. 파트너사가 제공한 데이터는 모델의 학습 용도로만 사용된다. 데이터와 개인정보는 원문 추출이 불가능하도록 보호된다. sojin@ekn.krㅁ 이활석 업스테이지 CTO(왼쪽)와 오유경 식약처장이 지난 5일 열린 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넥슨,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에 운영기금 3억원 기부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넥슨이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에 로봇 재활치료 확대를 위한 운영기금 3억 원을 기부했다고 6일 밝혔다. 올해 넥슨이 전달한 운영기금은 병원의 로봇 재활치료실 보강에 사용될 예정이다. 그동안 병원은 로봇을 이용한 재활치료의 높은 효과로 치료를 원하는 환아들의 수가 지속 증가함에 따라, 보행능력 회복 및 운동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보행재활로봇 구입 등 치료실 보강이 필요했다.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은 로봇 재활치료실 보강으로 뇌성마비, 지체장애, 발달지연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장애 어린이들에게 로봇을 이용한 보행 물리치료를 실시해 환아 상태를 분석하고 효과적이고 체계적인 개인 맞춤형 재활치료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원일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 원장은 "첨단의학 기술을 접목한 로봇보행치료는 스스로 걷기 어렵거나 이상 보행 양상을 보이는 어린이들이 바른 보행패턴을 익히고 걷기 기능을 향상하는 데 큰 도움을 준다"며 "이번 넥슨의 지원을 바탕으로 우리나라 어린이에게 맞는 로봇 재활 프로그램 모델을 더욱 향상시켜 나가겠다"고 전했다. 김정욱 넥슨재단 이사장은 "병원 내 로봇을 활용한 수준 높은 재활치료 환경을 조성하는데 소중한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넥슨과 넥슨재단은 어린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아낌없는 후원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넥슨과 넥슨재단은 지난 2016년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 개원 이후 안정적인 병원 운영을 위해 매년 기금을 지원하고 있다. ‘발달지연·장애위험군 영유아 조기 치료 프로그램’, ‘장애아동 보호자 교육 및 심리치료 지원 사업’, ‘청소년 재활치료실 설립’, ‘감염관리 체계 강화’, ‘통합예약관리 시스템 구축’ ‘작업치료 및 특수치료 활성화’ 등 병원이 필요한 다양한 사업을 후원해 왔으며, 올해까지 운영기금으로 총 28억원을 기부했다. sojin@ekn.kr[넥슨] 운영기금 전달식 (왼쪽부터)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의 이순우 이사장과 이원일 병원장, 김정욱 넥슨재단 이사장이 지난 5일 서울 마포구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에서 진행된 운영기금 전달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버추얼 아이돌 ‘메이브’, ‘왓츠 마이 네임’ 피지컬 · 플랫폼 앨범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넷마블은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에서 제작한 버추얼 아이돌 그룹 ‘MAVE:(메이브)’의 첫 EP ‘왓츠 마이 네임’을 피지컬 및 플랫폼 앨범으로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왓츠 마이 네임’ 피지컬 앨범에는 포토북, 엽서, 포토카드, 거울 키링, D.I.Y 다이어리·스티커, 보딩 패스, 네임 태그가 제공되며, 플랫폼 앨범에는 미니 카드와 셀피·오피셜·스탠딩 포토카드, 스티커 등 다양한 구성이 함께 제공된다. 메이브의 피지컬 · 플랫폼 앨범은 전날 카카오톡 선물하기에 입점됐으며,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는 입점을 기념해 특전과 미공개 포토카드를 추가로 준비했다. 지난달 30일 오후 6시 발매한 ‘왓츠 마이 네임’은 태국·터키·러시아·캐나다·독일 등 전 세계 5개 지역 TOP 앨범 차트 진입한 바 있다. 이번 타이틀곡 ‘왓츠 마이 네임’은 스위스·호주·영국·미국 등 4개 지역 K-POP 톱 싱글 차트에 진입했으며, 뮤직 비디오는 공개 3일 만에 조회수 560만 뷰를 돌파했다. ‘왓츠 마이 네임’은 메이브가 10개월 만에 선보이는 신보로, 메이브 멤버들이 ‘진정한 나’를 찾아가는 여정을 곡으로 표현했다. 이번 앨범에는 신비롭고 몽환적인 ‘에브리데이’, 일렉트로닉 기반의 ‘어셈블’, 발랄하고 키치한 ‘밀크셰이크’, 유쾌하고 자유로운 ‘소 플라이’ 등 총 5곡이 수록됐다.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협업한 ‘메이브’는 감정의 자유를 찾아 미래에서 온 4명의 아이들이 2023년 지구에 불시착했다는 이색적인 세계관을 내세운 아이돌 그룹이다. 자세한 정보는 공식 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sojin@ekn.kr이미지_메이브_왓츠마이네임_피지컬_플랫폼 앨범 (2) 메이브 ‘왓츠마이네임’ 피지컬·플랫폼 앨범 이미지.

위메이드플레이, 새 비전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위메이드플레이가 2023년 송년회에서 새로운 비전을 공개하고 내년 역대 최다 게임 출시를 예고했다. 위메이드플레이는 경기도 분당구에서 자사 및 자회사 구성원들과 송년회를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송년회에는 위메이드플레이와 자회사 플레이매치컬, 플레이킹스, 플레이토즈 등 4개사 구성원 300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이호대 위메이드 플레이 대표는 ‘내년 우리 회사’를 주제로 15분 간의 이야기를 전하고 회사의 방향과 목표를 담은 비전 ‘K-퍼즐’을 공개했다. 모바일 퍼즐 게임 애니팡으로 시작한 회사의 DNA를 담아내며 앞으로 선보일 회사의 모든 게임, 서비스로 의미를 확장한 ‘K-퍼즐’은 전사 구성원 모두가 한국 대표로 글로벌, 도전, 새로운 시작을 함께 한다는 슬로건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우리는 한국 모바일게임 시장을 연 ‘K-퍼즐’의 시작점이자, 자격과 경험을 가진 유일한 회사와 구성원들"이라며 "앞으로 K-퍼즐은 우리의 모든 게임, 서비스는 물론 구성원들의 성장과 도전을 응원하는 이야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위메이드 플레이는 올해 개발 전문 자회사 4개사를 설립하며 자체 개발 게임의 공급 및 서비스망을 구축, 확장한 위메이드플레이는 내년 이들 자회사의 신작과 애니팡 지식재산권(IP) 퍼블리싱 게임 등 역대 최다 게임 출시를 예정하고 있다. 한편, 송년회의 사전 행사로는 인공지능 게임을 주제로 하반기에 진행한 사내 개발 대회 ‘플레이잼’의 입상작 시상이 진행됐다. 1위에는 집사를 구하러 떠난 고양이를 소재로 인공지능 연산을 선보인 모바일게임 ‘콜 오브 캣독’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행사를 주관한 임상범 이사는 "인공지능(AI)을 어떻게 게임에 탑재하고 활용할지에 대한 어려운 숙제를 새로운 시각과 해석으로 풀어냈다"라며 "앞으로도 AI, 게임으로 만들어갈 새로운 개발문화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펼치겠다"라고 심사평을 전했다.[위메이드플레이] 이호대 대표 이호대 위메이드플레이 대표.

K-배터리, 대중국 규제 수혜…북미 진출 탄력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글로벌 배터리 시장을 둘러싼 대중국 규제가 강화되면서 국내 기업들이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특히 북미를 중심으로 입지를 강화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5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미국 재무부(DOT)와 에너지부(DOE)는 해외 우려국가집단(FEOC) 세부규정을 발표했다. 여기에는 중국·러시아·이란·북한 정부의 통제 또는 지시를 받는 기업과 합작시 이들의 지분율을 최대 25%로 제한하는 내용이 담겼다.중국 기업 및 합작사들에게 세액공제 혜택이 돌아가는 것을 막겠다는 취지다. 현재 미국은 배터리 부품·핵심광물 원산지 요건을 충족하고 북미 지역에서 최종 조립된 전기차를 대상으로 최대 7500달러(약 975만원)의 세액공제를 제공하고 있다.그러나 내년부터 FEOC의 배터리 부품이 사용된 차량은 세액공제를 받을 수 없다. 2025년부터는 FEOC 외부에서 핵심광물을 조달한 차량만 세액공제를 받는다. 중앙·지방정부 뿐 아니라 전·현직 고위 정치인 및 직계가족도 언급됐다. 지분율이 25%에 미치지 못해도 ‘실효적 통제권’을 근거로 FEOC로 본다는 규정도 포함됐다.중국 기업들의 미국 직접 투자 및 합작사 설립이 어려워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것도 이 때문으로 풀이된다. 북미 시장은 국내 기업들이 2026년까지 600GWh 이상의 생산력을 보유하려는 등 국내 기업들의 최대 공략 포인트로 불린다. 업계는 중국 기업들의 우회 진출에 대한 통제 여부가 장기적인 경쟁 구도를 좌우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포드와 CATL의 합작사가 규제 대상에 포함될지 지켜보는 모양새다.업계 관계자는 "중국 기업들과 추진 중인 프로젝트의 지분율 향상이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전구체를 비롯한 소재의 중국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노력도 가속화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spero1225@ekn.kr삼성SDI 전기차 배터리

넵튠 자회사 플레이하드, 대만서 ‘우르르용병단’으로 인기 1위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넵튠이 자회사 플레이하드가 개발한 모바일 캐주얼 롤플레잉 게임 ‘우르르용병단’이 지난 주말 대만 구글플레이스토어 인기 게임 순위 1위, 애플 앱스토어 2위(어드벤처 장르 1위)를 차지했다고 5일 밝혔다. 우르르용병단은 한 손으로 모든 조작이 가능한 세로 배치형 게임이다. 최근 월드 보스 업데이트를 통해 100여명의 유저들이 협동과 경쟁을 할 수 있는 신규 콘텐츠를 추가하는 한편, 마케팅 프로모션을 병행해 누적 500만 다운로드를 넘어섰다. 우르르용병단은 특히 해외 매출 비중이 60%에 달하며, 대만, 미국, 일본 매출 비중이 37%를 넘어선다. 게임이 주목 받으며 대만 구글플레이 2023년 ‘베스트 픽업앤플레이(Best Pick Up & Play)’ 게임으로 선정됐으며, 일본 구글플레이에서는 2023년 인디 게임 부문상에 오르기도 했다. 한편 플레이하드는 2016년에 설립된 모바일 게임 개발사다. 전작 ‘공장 주식회사’는 글로벌 2500만 다운로드, ‘히어로팩토리’는 누적 700만 다운로드를 넘어서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넵튠은 2021년 하반기에 플레이하드 지분 52%를 확보하며 경영권을 인수했다.hsjung@ekn.kr우르르용병단 메인이미지2 우르르 용병단.

KG 모빌리티, 제60회 무역의 날 ‘10억불 수출탑’ 수상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KG 모빌리티는 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60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10억불 수출탑’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수출 물량 증대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아 정용원 대표가 은탑산업훈장을, 노동조합 선목래 위원장이 국무총리 표창을, 황기영 해외사업본부장(상무)이 10억불 수출탑을 각각 수여 받았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한국무역협회가 주최하는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는 매년 수출 확대 및 해외시장 개척 등에 기여한 기업과 개인에게 수출탑 시상과 포상을 수여한다. 정용원 대표는 "주력 시장인 유럽을 필두로 중남미 지역과 아시아 태평양 지역 등 글로벌 시장에 대한 지역별 맞춤형 신제품 출시와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 등을 통해 올해 수출이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했다"며 "앞으로도 신흥 시장 공략 확대는 물론 기존 해외 대리점과의 수출 전략 공유 등 적극적인 협력과 현지 마케팅 강화 등을 통해 판매를 더욱 늘려 나갈 것이"이라고 말했다. yes@ekn.kr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60회 무역의 날’ 기념식 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60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KG 모빌리티 선목래 노동조합 위원장, 곽재선 회장, 정용원 대표, 황기영 해외사업본부장(왼쪽부터)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슈분석] 혐오논란이 할퀴고 간 넥슨…‘뿌리사태’가 남긴 것은?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넥슨 메이플스토리 게임 홍보영상에서 촉발된 혐오 표현 논란이 게임업계 전체를 강타하고 있다. 넥슨이 사과와 진상조사에 나서자, 해당 논란은 젠더 갈등으로 진화하면서 오히려 기업의 강경 대응에 대한 비판까지 나오고 있는 모양새다. ◇ 게임업계 ‘즉각’ 대응5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논란은 넥슨 메이플스토리 엔젤릭버스터 리마스터 PV(프로모셔널 비디오)에 남성을 혐오하는 표현으로 통하는 ‘집게 손가락’ 모양이 들어갔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시작됐다. 이 영상은 넥슨의 애니메이션 외주 제작 업체 ‘스튜디오 뿌리’가 만든 영상이다.이 같은 논란은 넥슨 ‘던전 앤 파이터’, 카카오게임즈 ‘이터널 리턴’, 네오위즈 ‘브라운 더스트2’, 스마일게이트 ‘에픽세븐’ 등 업계 전반으로 번졌다. 일부 커뮤니티에서 애니메이션 제작에 참여한 한 팀장급 직원이 페미니즘 성향의 글들을 올렸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오며 논란은 더욱 커졌다.이에 넥슨을 비롯한 게임사들은 대응에 나섰다. 넥슨은 즉각 사과 공지를 올리고 해당 영상을 비공개 처리했다. 이외에도 네오위즈, 스마일게이트 등 다수의 게임사가 스튜디오 뿌리와 작업했거나 혹은 과거 발언이 재조명된 업계 관계자들의 작업물을 전수조사하고 입장문을 밝히며 수습에 나선 상태다.남성이 게임 이용자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만큼 ‘남성 혐오’ 논란에 대한 게임사의 발 빠른 대응은 당연한 절차지만, 이후 분위기가 급변했다. 여성, 노동단체들이 넥슨과 게임사들의 강경 대응을 비난하고 나선 것이다. 실체도 없는 페미니즘 검열로 인해 근로자의 권리가 침해당했다는 주장이다.이후 해당 영상을 만든 애니메이터가 남성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상황은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뿌리 측은 해당 영상의 이미지가 남성 혐오의 의도가 없고 우연의 일치일 뿐이라고 주장했지만, 이에 맞서 반대 측은 담당 애니메이터가 제작한 또 다른 영상에서도 집게 손 모양이 발견됐다며 팽팽한 대립 중이다.◇ ‘피해자’는 누구인가?혐오 표현의 의도성이 있는지, 남성이 제작했는지를 떠나서 정확한 사실만 놓고 보면 이번 논란은 원청 업체가 의뢰한 작업물에 하청업체가 문제의 소지가 될 이미지를 삽입해서 논란이 된 사안이다.업계 안팎에선 넥슨도 리스크 관리 책임에선 자유롭지 않으나 모든 책임을 지우는 것은 무리라는 의견이 나온다. 넥슨과 해당 게임을 즐기는 대다수 이용자들이 오히려 성난 여론과 하청업체 사이에 낀 피해자라는 시선이다. 또 문제가 된 게임 영상의 전수조사로 인해 동원된 게임사 직원들의 피해도 막심하다.게임 기획자 A씨는 "이윤을 추구하는 기업 입장에서 소수의 고객이라도 불편함을 느낄만한 소지가 있다면 이를 배제하는 것은 매우 상식적인 대응이다. 해당 영상 논란이 실제 남성 혐오 의도가 있었는지는 영상 제작사가 해명해야 할 부분"이라고 말했다.게임 그래픽 디자이너 B씨는 "일이 터지고 즉각 모든 영상을 전수조사해서 손가락 비슷한 모양이라면 모두 삭제하는 수정작업을 진행했다"며 "외주 작업물을 맡기면서 직원 검증까지 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제작 스튜디오나 게임사들이 신규 직원 뽑을 때 과거 커뮤니티 활동 등 레퍼런스 체크를 좀 더 강화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sojin@ekn.kr손가락 모양으로 ‘남성혐오’ 논란이 불거진 메이플스토리 엔젤릭 버스터 리마스터 영상 일부. 사진=유튜브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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