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티빙·웨이브 합병 급물살…넷플릭스 대항마는 ‘글쎄’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티빙과 웨이브가 합병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공룡 넷플릭스를 위협하는 토종 OTT 탄생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 합병까지 ‘산 넘어 산’ 7일 업계에 따르면 티빙과 웨이브는 지난 4일 MOU를 체결하고 구체적인 합병안에 대한 논의를 개시했다. 수년 전부터 양사의 합병설이 불거졌지만, MOU 체결까지 성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양 사의 합병은 OTT 시장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는 넷플릭스, 점차 점유율을 키워나가는 디즈니플러스를 비롯해, 국내 시장 2위로 급성장한 쿠팡플레이 등의 공세를 막아내기 위한 생존전략인 셈이다. 다만 합병까지 갈 길은 멀다. 티빙과 웨이브의 영업손실은 매년 늘어나는 추세로, 지분 매입 비용 조달이 문제다. 지난해 티빙은 1192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웨이브도 1216억원의 적자를 냈고, 내년 20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 만기를 앞두고 있다. 복잡한 지분구조도 발목을 잡는다. 앞서 시즌을 흡수한 티빙은 지분 48.85%를 보유한 CJ ENM 외에도 네이버, SLL중앙, KT스튜디오지니 등이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웨이브 역시 최대 주주는 SK스퀘어(40.5%)지만, KBS·MBC·SBS 등 지상파 3사가 지분을 나눠 가졌다. 주요 주주 간 지분 비율도 고려해야 하고,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 결함 심사도 넘어야 한다. ◇ 그럼에도 뭉치면 산다 업계 안팎에선 티빙과 웨이브의 합병으로 탄생한 플랫폼이 넷플릭스를 턱 밑에서 위협할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11월 기준 양사의 월간 활성 이용자(MAU)는 티빙 494만명, 웨이브 399만명이다. 둘을 합하면 893만명으로, 1141만명의 넷플릭스에는 한참 못 미친다. 양사 중복 가입자를 제외하면 합병 플랫폼의 MAU는 더 낮아진다. 또 내년 9월 웨이브와 지상파 3사간 콘텐츠 공급 계약이 만료되면 오리지널 콘텐츠 수급에 문제가 생길 가능성도 제기된다. 국내 OTT 가입자는 포화 상태인 데다, 1인당 매출(ARPU)을 늘리기 위한 구독료 인상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넷플릭스는 토종 OTT 대비 70배 이상의 비용을 콘텐츠 제작에 투자하고 있다. 양사 재무 상황을 고려했을 때 이에 맞선 공격적인 투자도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분석이다. 합병 플랫폼이 넷플릭스의 대항마로 자리 잡을진 아직 미지수다. 그럼에도 합병 이후가 지금보다 좋다는 점에서는 이견이 없다. 일단 글로벌 OTT와 경쟁할 수 있는 규모를 이뤘고, 경영 측면에서도 합병 이후 콘텐츠 투자 비용 절감 등으로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대규모 자본이 필요한 콘텐츠 플랫폼 비즈니스 특성상 규모화가 대단히 중요하다"며 "합병 성사 시 콘텐츠 수급 및 제작 투자 등에 있어 효율성 및 협상력이 강화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장기적으로는 글로벌 비즈니스 확장을 위해서 필요한 K-콘텐츠가 집중된 대표성 있는 플랫폼을 구축할 수 있다는 점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sojin@ekn.kr티빙로고-horz 티빙(왼쪽)·웨이브 로고.

[CES 2024] HD현대, 육상미래비전 ‘사이트 트랜스포메이션’ 소개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HD현대는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4’에서 육상 인프라 미래 비전을 소개한다고 7일 밝혔다. HD현대는 CES 기조연설을 통해 인류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육상 혁신 비전이자 인프라 건설 구상인 ‘사이트 트랜스포메이션’(Xite Transformation)을 선보일 예정이다. 연설자로는 정기선 부회장이 직접 나선다. HD현대가 CES를 주관하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의 초청을 받아 기조연설에 나서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이트 트랜스포메이션은 HD현대가 올해 초 ‘CES 2023’에서 선보인 ‘오션 트랜스포메이션’(Ocean Transformation)의 후속 개념이다. 오션 트랜스포메이션이 바다에 대한 관점 및 활용방식에 대한 근본적 변화를 이끌 HD현대만의 미래 해양 전략을 의미한다면, 사이트 트랜스포메이션은 육상에 기반한 HD현대의 미래 구상이다. HD현대는 약 300평 규모의 전시장을 퓨처 사이트, 트윈 사이트, 제로 사이트 3가지 테마로 꾸밀 계획이다. 퓨처 사이트에서는 HD현대의 첨단·무인 자동화 기술력을 활용한 차세대 건설 현장 미래상을 소개한다. HD현대 관계자는 "CES 2024에서는 바다에 이어 육상에서도 인류의 미래를 새롭게 건설하는 ‘퓨쳐 빌더’로서 리더십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yes@ekn.kr‘CES 2024’ HD현대 전시관 조감도 ‘CES 2024’ HD현대 전시관 조감도.

"기기 값 낮춰라" 주문에…삼성전자, 가성비폰 ‘갤럭시S23 FE’ 출시

[에너지경제신문=정희순 기자] 삼성전자가 8일 ‘가성비’로 무장한 80만원대 스마트폰 ‘갤럭시S23 팬에디션(FE)’을 국내에 출시한다. 정부가 가계통신비 절감을 위해 중저가 단말 확대를 촉구하고 있는 상황에서 S23 FE에 대한 소비자들의 호응이 뜨거울지 주목된다. ◇ 80만원대 폰 나왔다…성능은 플래그십 단말 ‘안 부럽네’ 삼성전자가 출시하는 ‘갤럭시 S23 FE’는 출고가 84만7000원의 ‘중가(中價)폰’이다. 갤럭시 FE 시리즈는 프리미엄폰에 준하는 성능을 탑재한 대신, 불필요한 기능을 줄여 가격을 낮춘 시리즈다. 삼성전자가 FE 시리즈를 국내에 출시한 것은 지난 2020년 갤럭시S20 FE 이후 3년 만이다. 삼성전자가 오랜만에 FE 시리즈를 꺼내든 것은 기기값이 비싸다는 정부의 지적에 따른 것이다. 앞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통신비 부담완화 방안’을 발표하면서 국내 제조사와 협의해 연내 2종의 중저가 단말을 출시하겠다고 예고했다. 이에 삼성전자는 지난달 KT 독점 형태로 40만원대 ‘갤럭시 점프3’를 출시했고, 이번에 80만원대 중가 제품을 선보이게 됐다. 일단 ‘갤럭시S23 FE’의 스펙만 놓고 보면 ‘준플래그십 단말’이라는 수식어가 수긍이 될 정도로 훌륭한 스펙을 자랑한다. 갤럭시 S23 모델과 스펙을 비교해보면 일단 프로세서는 Octa-Core로 동일하고, 저장 용량이나 배터리 용량 면에 있어서는 FE 모델이 더 뛰어난 성능을 자랑한다. 디스플레이 크기도 S23 모델 대비 10mm 가량 커져 게이밍이나 영상 시청에 용이할 것으로 보인다. ◇ 게임하고 영상보는 1020 정조준…공식 액세서리도 ‘빵빵’ 이번 제품의 타깃은 1020세대다. 고사양의 모바일 게임을 즐기고 영상 시청 시간이 많은 이용자 특성에 딱 맞는 제품이라는 설명이다. 삼성전자가 준비한 출시 기념 프로모션도 디저트 교환권 및 게임 쿠폰, 액세서리 할인 쿠폰, 유튜브 프리미엄 체험권, 마이크로소프트365 베이직 체험권 등 1020 세대를 겨냥한 혜택으로 꾸려졌다. 공식 액세서리도 ‘피클스더프로그’, ‘조구만 스튜디오’, ‘카카오프렌즈’ 1020 세대가 좋아하는 브랜드로 다양하게 준비됐다. 삼성전자는 이동통신사와 함께 24개월 후 사용 제품을 반납하면 출고가의 50%를 보상해주는 ‘갤럭시 퍼펙트(perFEct) 프로그램’도 도입하기로 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내년 상반기 또 다른 가성비폰 시리즈인 갤럭시A25·35·55도 출시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 S23 FE는 1020세대의 트렌드, 취향,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디자인과 기능을 담은 완벽한 스마트폰"이라며 "프리미엄 성능에 가격 경쟁력까지 갖춘 갤럭시 S23 FE로 나만의 개성 있는 모바일 라이프를 즐겨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hsjung@ekn.kr갤럭시 S23 FE 갤럭시 S23 FE.

티웨이항공 vs 진에어…올해 LCC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간 2위 경쟁이 치열하다. 제주항공이 선두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티웨이항공과 진에어가 치열한 수송 실적 경쟁을 벌이고 있다. 특히 티웨이항공은 올해 3분기까지 1조원에 달하는 매출을 올리면서 진에어를 제치고 2위에 올랐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3분기 누적 매출 9898억원, 영업이익 1371억원으로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10월 매출을 포함하면 1조원 매출을 돌파 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기간 진에어는 누적 매출 9340억원, 영업이익 1354억원을 기록했다. 수송객 수에서도 티웨이항공이 진에어를 미세하게 앞섰다. 항공포털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1~10월 티웨이항공 수송객 수는 826만3967명을 기록했다. 진에어는 820만2511명이다. 양사 수송객 수 차이는 6만1456명이다. 티웨이항공과 진에어는 국제선 노선 방향에서 전략이 갈렸다. 진에어는 일본과 동남아시아 등 중단거리 노선 위주로 국제선을 운용해 공급을 늘리는 전략을 택했다. 진에어는 인천-나고야·푸꾸옥, 부산-나트랑·타이베이 등 신규 노선을 취항했다. 고유가·고환율로 해외여행 부담이 커지면서 가까운 지역의 여행 수요가 높아진 점을 고려한 것이다. 반면 티웨이항공은 중장거리 노선에 집중했다. 지난해 A330 대형기 도입 이후 인천-시드니, 싱가포르, 비슈케크, 울란바타르 등 장거리 운항을 통한 노선 다각화와 차별화 전략을 택한 것이다. 실제 티웨이항공은 이번 3분기에만 인천-비슈케크·코타키나발루·사가, 청주-연길, 대구-울란바타르 노선을 신규 취항하고 인천-홍콩 노선을 재운항하기 시작했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중·장거리 및 지방공항 발 노선 다양화로 수익성을 높인 점이 실적 향상에 기여했다"며 "다가오는 4분기와 내년에도 효율적 기재 운용과 노선 전략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사는 4분기에도 호조세를 이어가 올해 매출 1조를 돌파하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다. 진에어는 4분기에 효율적 기재 운영을 통한 탄력적 공급 조정과 지방발 공급 증대로 수익률 제고에 매진할 계획이다. 또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이전으로 환승객 유치 및 고객 편의성 제고 기대하고 있다. 티웨이항공은 신기재 도입으로 수익성 확보를 노린다. 현재 운영하고 있는 A330-300 3대 포함 총 30대 기재뿐만 아니라 내년에도 대형기 포함 7대 항공기를 도입해 노선 확장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진에어와 티웨이항공은 연말 성수기를 맞아 매출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할 것"이라며 "특히 업계 3위에 머물렀던 티웨이항공은 적극적인 기재 확보를 통해 2위 굳히기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kji01@ekn.krPhoto_1 (27) 티웨이항공 항공기가 비행하고 있다. 2023102001001041700052201 진에어 항공기가 비행하고 있다.

스마일게이트 ‘스토브인디’, VR 게임 ‘크로스파이어: 시에라 스쿼드’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스마일게이트 인디게임 플랫폼 스토브인디가 가상현실(VR) 게임 ‘크로스파이어: 시에라 스쿼드’를 7일 출시했다. 스토브인디는 지난 7월 입점작 영역을 VR 게임으로 확대하며 국내의 우수한 VR 게임을 유저들에게 직접 제공하기 시작했다. 지니소프트, 블렌즈 등 알려져 있지 않았으나 뛰어난 개발력과 독특한 매력을 지닌 개발사들과 손을 잡고 현재까지 총 22종의 VR 게임을 서비스 중이다. 스토브인디에서 플레이할 수 있는 ‘시에라 스쿼드’ PC VR 버전은 밸브 인덱스, 오큘러스 리프트, 리프트 S, 퀘스트, HTC 바이브 등 9개의 다양한 VR 기기를 지원한다. ‘시에라 스쿼드’는 스토브인디 전국 21개 스토브VR 매장에서 멀티 플레이를 포함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시에라 스쿼드는 전 세계 10억 명 이상이 플레이한 대한민국 대표 게임 ‘크로스파이어’의 지식재산권(IP)을 VR로 확장하는 첫 번째 시도다. 13개의 캠페인 미션, 싱글 혹은 2인 협동으로 즐길 수 있는 50개의 스쿼드 미션뿐만 아니라 최대 4인이 함께 할 수 있는 호드 모드 등 다양한 모드를 제공한다. PlayStation®VR2 (PSVR2) 버전으로 먼저 출시된 시에라 스쿼드는 호쾌한 슈팅감과 액션성을 인정받아 지난 9월 PlayStation® 블로그에서 공개한 PSVR2 부문 ‘가장 많이 다운받은 게임(top downloads)’ 북미(NA)와 유럽(EU) 지역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또한 2023 대한민국 게임대상 우수상과 닉스 게임 어워즈(NYX Game Awards) 소니 플레이스테이션 게임 VR·증강현실(AR)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게임성을 인정받았다. 스토브인디는 ‘시에라 스쿼드’ 출시를 기념해 할인 및 VR 게임 무료 증정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우선 ‘시에라 스쿼드’를 25%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으며, 구입한 유저에게는 ‘서부의 협객’, ‘현상금 사냥꾼’, ‘지하세계 사냥꾼’까지 스토브인디에서 판매 중인 3종의 VR 게임을 무료로 증정한다.크로스파이어 크로스파이어: 시에라 스쿼드.

엔씨소프트, ‘제22회 정보보호 대상’에서 과기정통부 장관상 수상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엔씨소프트(엔씨(NC))가 ‘제22회 정보보호 대상’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대상)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엔씨(NC)는 정보보안에 대한 회사의 적극적인 투자와 함께 글로벌 신 보안체계인 ‘제로트러스트’를 선도적으로 도입한 것에 대해 성과를 높게 인정받았다. 제로트러스트는 ‘그 무엇도 검증하기 전까지는 신뢰하지 않는다’는 글로벌 보안 패러다임이다. 엔씨(NC)는 앞서 2019년부터 제로트러스트 아키텍처를 도입하고 전사적으로 적용함으로써 유의미한 보안 효과를 누리고 있다. 신종회 엔씨(NC) 정보보안센터장은 "정보보호 대상을 수상하게 되어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많은 이용자들이 더욱 안전한 환경에서 엔씨(NC) 게임과 서비스를 즐길 수 있도록 글로벌 최고 수준의 정보보호 관리체계를 유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22회 정보보호 대상’은 과기정통부가 주최하고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가 주관하는 시상이다. 기업의 정보보호 인식을 제고하고, 자율적인 정보보호 실천을 장려하기 위해 매년 모범 실천기업을 선정해 시상한다. hsjung@ekn.kr[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 신종회 정보보안센터장 신종회 엔씨소프트 정보보안센터장이 ‘제 22회 정보보호 대상’ 시상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SK머티리얼즈 임원 인사 및 조직개편···김양택 사장 선임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SK 머티리얼즈는 7일 김양택 SK(주) 첨단소재 투자센터장을 신임 사장으로 선임하는 등 2024년 임원 인사 및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밝혓다. SK㈜ 머티리얼즈는 2016년 SK그룹에 편입된 이후 인수합병(M&A) 및 글로벌 기업과의 협업을 기반으로 반도체 전 공정에 걸쳐 소재 산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한 반도체 종합 소재회사로 성장했다. 또 실리콘 음극재를 중심으로 한 배터리 소재,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를 중심으로 한 디스플레이 소재, CCUS 등 클린에너지, 고대역폭 메모리(HBM)에 필수인 Advanced Package로 사업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SK㈜ 머티리얼즈는 "이번 임원인사 및 조직 개편을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내실 경영도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yes@ekn.krSK(주) 머티리얼즈 김양택 사장 프로필 사진 김양택 SK(주) 머티리얼즈 사장

SK이노베이션 임원인사·조직개편···박상규 신임 총괄사장 선임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SK이노베이션과 계열 사업 자회사들은 7일 불확실한 경영환경 대비와 인적 쇄신을 통한 조직 간 시너지 제고에 중점을 두고 2024년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SK엔무브 사장으로 재직 중인 박상규 사장을 신임 총괄사장으로 선임했다. 박 사장은 그룹 내 다양한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전략기획 역량과 현장 사업감각을 두루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다.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 지속성장을 위한 내실 강화 및 성과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SK에너지 신임 사장에는 오종훈 SK에너지 P&M(Platform & Marketing) CIC(Company In Company) 대표가 선임됐다. 오 사장은 SK㈜ Portfolio Mgmt. 임원, SK에너지 BM혁신본부장 등을 거쳤다. 풍부한 에너지 마케팅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SK에너지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SK온 사장은 이석희 전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이 신규 선임됐다. 이 사장은 인텔, KAIST 전기 및 전자공학과 교수를 거쳐 SK하이닉스 DRAM 개발부문장, 사업총괄(COO) 등을 역임했다. SK엔무브 신임 사장에는 김원기 SK엔무브 Green성장본부장이 발탁됐다. 암스테르담법인장, 기유마케팅실장 등을 역임한 김 사장은 윤활유 사업 전반에 걸친 전문성을 바탕으로 SK엔무브의 가시화된 그린사업 성과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 신임 사장에는 장호준 SK에너지 Solution & Platform 추진단장이 내정됐다. 장 사장은 다양한 사업 경험에서 쌓은 전략기획 역량을 바탕으로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의 성장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SK인천석유화학 신임 사장에는 노상구 SK에너지 전략운영본부장이 선임됐다. 노 사장은 생산 지원 및 운영 최적화 등 핵심 부서를 두루 거쳤다. 석유화학 사업에 대한 폭 넒은 지식과 업무 경험을 바탕으로 SK인천석유화학의 혁신을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SK이노베이션은 중간지주회사로서 정예화된 조직을 구성, 매니지먼트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략, 성과, 재무 등 주요 경영관리 기능을 통합한 전략·재무 부문을 만들고 전문성을 높인다. 사업 자회사들은 신속한 의사결정 체계를 갖추고, 추진 중인 파이낸셜 스토리 비즈니스 성과 책임을 강화한다. 이에 따라 SK에너지는 CIC 체제가 통합되고, 전략 본부를 신설해 목표 달성 실행력을 제고한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올해는 불확실한 경영환경을 대비하기 위해 위기 대응에 초점을 두고 조직개편 및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며 "이번 개편을 통해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면서 파이낸셜 스토리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yes@ekn.kr박상규 SK이노베이션 총괄 사장 박상규 SK이노베이션 총괄 사장 이석희 SK온 사장 이석희 SK온 사장

에릭슨엘지 "올해 글로벌 5G 가입자 16억…전체 약 20% 차지할 것"

[에너지경제신문 김태현 기자]올해 글로벌 통신시장에서 5G가 모바일 이용량의 약 20%를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향후 6년 간 5G 가입 건수는 현재의 3배 이상 늘어난 53억건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에릭슨엘지는 7일 서울 광화문에서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에릭슨 모빌리티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전 세계 5G 이용 동향과 성장 전망 등을 분석했다. 이날 발표에 나선 박병성 에릭슨엘지 수석 네티워크 컨설턴트는 5G가 2023년 말까지 전 세계 모바일 가입의 약 20%를 차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5G 신규 가입은 2022년보다 63% 증가한 6억1000만 건으로, 전 세계 총 가입 건수는 이전에 예상했던 수치보다 1억 건 높은 16억 건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전 세계적으로 약 280개의 통신사가 상용 5G 서비스를 출시했으며 40개 이상의 통신사가 5G 스탠드얼론을 구축 또는 출시했다.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일반적인 5G 서비스에는 향상된 모바일 광대역(eMBB), 고정 무선 접속(FWA), 게임 및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기반의 일부 서비스가 포함된다. 지역적으로는 북미 지역의 5G 가입률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연말까지 북미 지역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높은 5G 가입률인 61%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동북아시아에서는 보급률이 41%로 예상되며 걸프협력회의(GCC) 국가는 34%, 서유럽이 25%로 뒤를 이었다. 동북아 시장에 대해 박 컨설턴트는 "중국의 경우 스탠드얼론 전환을 빠르게 진행, 스탠드얼론에 전력투구 한 케이스다"라며 "음성, IoT 서비스 등 모두 5G 스탠드얼론을 기반으로 진행되는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수준에서 5G 증가율을 본다면 동북아 중에서도 중국이 가장 빠르게 진행중이며 규모가 큰 지역이다"라고 설명했다. 인도의 5G 가입 증가세 역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상용 출시 후 14개월이 지난 올 연말까지 5G 가입률이 11%가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박 컨설턴트는 "인도의 성장세가 모바일 트래픽 추세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2029년에는 인도 지역의 5G 이용률이 약 68%까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릭슨은 오는 2029년까지 6년 동안 전 세계 5G 가입 건수가 16억 건에서 53억 건으로 약 330% 이상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 세계 5G 커버리지는 2023년 말에 45%에 도달하고 2029년 말에는 85%에 다다를 전망이다. 4G 가입의 경우 올해 3분기 동안 600만 건 증가해 총 52억 건이 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4G 가입은 정점에 이른 상태다. 가입자가 5G로 이동함에 따라 2029년 말까지 4G 가입자 수는 약 32억 건으로 감소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스마트폰당 전 세계 평균 데이터 소비량은 계속 증가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은 2023년 말부터 2029년 말 사이에 3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향상된 기기 기능, 데이터 집약적 콘텐츠 증가, 구축된 네트워크 성능의 지속적 개선 등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에릭슨엘지에 따르면 올해 월간 데이터 트래픽은 130엑사바이트(EB)로 2021년 77엑사바이트(EB)보다 2배 늘었다. 2029년에는 403엑사바이트(EB)까지 증가할 전망이다. 5G 미드밴드는 고용량과 우수한 커버리지를 결합해 완전한 5G 경험을 제공하는 데 이상적인 선택이다. 전 세계 5G 미드밴드 인구 커버리지는 2022년 30%에서 현재 40%로 증가했다. 피터 존슨 에릭슨 모빌리티 보고서 편집장은 "모바일 네트워크의 데이터 증가율은 모바일 광대역이 필요한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소비자의 경향을 반영한다"며 "이런 추세는 더욱 가속화될 것이며 이는 데이터 트래픽의 추가 성장을 촉발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대부분의 트래픽은 사람들이 많은 시간을 보내는 실내에서 발생하므로 일반적인 5G 경험을 보장하기 위해 실외 뿐 아니라 실내에서도 5G 미드밴드 커버리지 확장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kth2617@ekn.krKakaoTalk_20231207_124743557 7일 광화문 소재 회의실서 에릭슨 보고서 발표를 진행중인 박병성 에릭슨엘지 수석 네트워크 컨설턴트

SKT, 임원인사·조직개편 단행…"핵심은 AI·글로벌"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SK텔레콤이 2024년 조직 개편 및 임원인사를 7일 단행했다. 인공지능(AI) 피라미드 전략을 위해 4대 사업부를 구축하고 AI솔루션 사업 전담팀을 운영하는 등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유영상 최고경영자(CEO)는 "2024년은 AI 피라미드 전략의 실행력을 극대화해 변화와 혁신의 결실을 가시화 시켜야 하는 매우 중요한 해"라며 "이번 조직 개편과 임원인사는 회사 전략 실행에 가장 효과적인 조직구조를 갖춤과 동시에 글로벌과 AI 역량 및 전문성이 검증된 인재를 중심으로 리더십을 개편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먼저 SKT는 이번 조직 개편에서 AI 피라미드 전략을 본격 추진하기 위해 4대 사업부 체계를 구축했다. ‘AI서비스사업부’와 ‘Global·AITech사업부’는 글로벌 PAA(Personal AI Assistant)와 함께 텔코 특화 거대언어모델(LLM)을 만들기 위해 자강과 협력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유무선 통신, 미디어, 엔터프라이즈 등 기존 핵심 사업의 AIX 전환도 적극 지원한다. ‘T-B Customer사업부’와 ‘T-B Enterprise사업부’는 유무선 통신, 미디어, 엔터프라이즈 등 전 사업 영역에서 AI를 적극 도입해 새로운 성장 기회를 적극 발굴한다. 이와 함께 SK텔레콤과SK브로드밴드의 T-B 원바디(One Body) 체제로 시너지를 대폭 강화해 최고의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번 조직개편에서 SKT는 글로벌 시장에서 AI 솔루션 사업 추진을 전담할 ‘톱 팀’ 조직을 신설했다. ‘Global Solution Office’를 신설해 AI 데이터센터(DC), 도심항공교통(UAM), AI반도체, 양자, 엑스칼리버(X caliber) 등 AI 솔루션 관련 내부 역량을 결집해 글로벌 시장에 맞춰 사업 확장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신설되는 ‘Global Solution Tech’는 ‘Global Solution Office’를 기술적으로 밀착 지원하며 시너지 창출에 나선다. 신설 조직은 기존 엔터프라이즈사업의 AIX도 지원한다. 또 ‘Strategy&Development’를 신설해 전사 경영전략 및 브랜드전략 기능과 구독(T우주),메타버스, 웹3, 메시징, 광고 등 차세대 커머스 사업을 연계함으로써 미래 성장사업의 추진력을 강화한다. SK텔레콤은 ESG, 대외협력(CR), 홍보(PR) 기능을 총괄하는 ‘대외협력 담당’도 신설했다. 기존 사업과 더불어 AI및 글로벌 사업 확장을 지원하기 위해 AI 거버넌스를 정립하고 글로벌 환경에서 CR·PR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SK텔레콤은 2024년 임원인사를 통해 16명을 신규 임원으로 선임했다. SK텔레콤은 "신규 임원은 AI 피라미드 전략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필요한 역량은 물론, 성과와 리더십이 검증된 인재로 선발했다"며 "이와 함께 글로벌 AI 컴퍼니로의 성공적인 전환을 위해 전 구성원이 AI 역량과 글로벌 사업 수행 역량을 키우며 AI 인재로 성장하는 일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다음 주요 임원 인사. ◇ 전입 ‘톱 팀’ 임원 △ 정재헌 대외협력 담당(사장 승진) △ 김양섭 Corporate Planning 담당(CFO) △ 유경상 Strategy&Development 담당(CSO) ◇ 신규 임원 선임 (16명) △ 조현덕 AI Communication 담당 겸 서비스개발 담당 △ 이재신 Global AI사업개발 담당 △ 유철준 Smart Device CT 담당 △ 채영훈 대구 담당 △ 송정범 B SME 담당 △ 김구영 T-B Enterprise Sales CP 담당 △ 김재석 B DC기술 담당 △ 김명국 Cloud CO 담당 △ 홍선기 수도권Infra 담당 △ 이현우 GS AIDC추진 담당 △ 박규현 Digital Comm 담당 △ 황재만 HR 담당 △ 이혜연 변화추진 담당 △ 김성진 B CR 담당 △ 김호근 법무 담당 △ 이재준 SKTA 대표 sojin@ekn.krclip20231207140307 SKT CI.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