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삼성D, ‘QD-OLED’ 생산 확대…"게이밍 모니터 시장 공략"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삼성디스플레이는 초고해상도(UHD)의 31.5형 퀀텀닷 유기발광다이오드(QD-OLED) 양산을 12월부터 본격 시작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자발광 모니터 중 가장 높은 수준의 화소(픽셀) 밀도와 UHD 해상도를 구현했다. 여기에 빠른 응답속도 등 자발광 디스플레이 고유의 차별화된 스펙까지 더해져 출시 전부터 소비자들의 관심과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UHD 해상도의 모니터 제품 개발을 위해 QD발광층에 초정밀 잉크젯프린팅 기술을 적용, 잉크젯 노즐과 분사량을 최적화함으로써 픽셀 밀도를 140PPI(1인치당 픽셀 수)까지 끌어올렸다. 140 PPI는 현재 출시되고 있는 65형 8K TV와 동등한 화소 밀도다. 회사 관계자는 "모니터는 사용자의 시청 거리가 TV보다 가깝기 때문에 화질 민감도가 크다"며 "현재 30인치대 범용 크기의 자발광 모니터는 쿼드HD(QHD·2560x1440) 해상도가 일반적이기 때문에 게이밍, 고화질 영상 콘텐츠를 즐기는 소비자일수록 UHD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초고해상도 제품과 함께 2024년 신제품으로 자발광 모니터 중 최초로 360Hz 주사율을 구현한 27형 QHD QD-OLED를 출시, 고속 성장 중인 게이밍 모니터 시장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화면 주사율은 1초에 표현할 수 있는 화면의 횟수를 나타내는데 주사율이 높을수록 화면 전환이 빨라져 더욱 자연스러운 영상을 표현할 수 있다. 현재까지 자발광 모니터의 최고 주사율은 240Hz로 삼성디스플레이는 고유의 인공지능(AI) 기반 구동 알고리즘인 퀀텀 인핸서를 통해 주사율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었다. 360Hz의 최고 주사율과 0.03ms의 빠른 응답속도가 결합하면 특히 빠른 화면 전환과 정밀 조준이 필요한 1인칭슈팅게임(FPS) 게임에서 탁월한 소비자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프리미엄 모니터 시장의 성장을 이끌고 있는 자발광 모니터의 올해 예상 출하량은 지난해 대비 4배 이상 성장한 60만대에 이를 전망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글로벌 고객사들과 협력해 내년 초부터 초고해상도, 고주사율 신제품을 본격 선보일 예정"이라며 "모니터용 QD-OLED 출하량을 전년 대비 2배 이상 확대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sojin@ekn.kr삼성디스플레이 23년형 모니터용 QD-OLED 신제품 출시1 삼성디스플레이가 2024년형 모니터용 QD-OLED 신제품 UHD 31.5형(완쪽)과 360Hz QHD 27형을 13일 공개했다.

삼성·LG·통신사까지…미래먹거리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삼성 ‘스마트싱스’, LG ‘씽큐’를 비롯해 ‘누구’(SKT), ‘기가지니’(KT), ‘U+스마트홈(LG U+)’까지 국내 스마트홈 시장 주도권 경쟁이 치열하다.12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스마트홈 시장은 200조원을 훌쩍 넘는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또 인공지능(AI)을 경험한 국민 중 가장 많이 이용하고 있는 분야가 ‘주거편의’ 서비스라는 조사 결과가 나오는 등 AI를 활용한 스마트홈 솔루션 사업은 산업계의 새로운 미래 먹거리 중 하나다. 특히 삼성과 LG는 구글, 애플 등 글로벌 빅테크를 제치고 국내 1, 2위 사업자 지위를 수성하는 중이다. 자사 가전제품과의 ‘초연결’, 타사 제품과의 연결을 가능케 하는 ‘확장성’을 통해 경쟁력을 올리는 한편, 고객 편의성을 높이는 서비스 개편으로 이용자의 선택을 받겠다는 전략이다.스마트홈 서비스는 앱이나 AI스피커 등을 통해 집안 곳곳에 있는 가전제품을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말한다. 최근에는 빌트인 된 난방, 조명, 모빌리티까지 그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삼성전자의 ‘스마트싱스’는 앱 하나로 집 안의 TV, 에어컨 등 가전제품뿐만 아니라 집 밖에 주차된 전기차까지 제어하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스마트싱스를 통해 예상 전기 요금을 한눈에 확인하고, 에너지 및 탄소 저감량도 확인할 수 있다. 앞서 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 가입자를 5년 이내에 5억명 넘게 확보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지난달에는 스웨덴 스톡홀름 인근에 건설되는 ‘브로비홀름 스마트시티’에 스마트싱스를 활용한 ‘넷 제로 홈’ 솔루션을 공급하는 등 글로벌 공략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LG ‘씽큐’에서도 가전 원격 제어부터 가전 모니터링, 에너지 관리, 가전 구독, 온오프라인연결(O2O)서비스까지 모든 경험을 앱 하나로 제공한다. 최근 조직 개편을 통해 조주완 LG 전자 사장 직속 플랫폼사업센터에서 ‘씽큐’의 기획, 개발, 운영을 맡는 등 사업 고도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성과 LG의 가전제품 간의 상호 연동 기능 업데이트도 속도를 내고 있어 국내 스마트홈 시장 양강 구도는 더욱 굳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그 뒤를 추격 중인 이통 3사도 강점인 네트워크 기술과 AI를 접목한 스마트홈 서비스를 속속 선보이고 있다. 음성인식 AI 스피커를 인터넷TV(IPTV)와 연결해 사용성을 강화하는 등의 방식이다.SKT의 ‘누구’는 △공동 현관문 자동 출입 △주차 위치 확인 △무인 택배 도착 알림 등 주거편의와 관련된 서비스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KT도 아파트를 넘어 오피스텔, 타운하우스, 빌라, 단독주택 등 다양한 형태 주거 공간을 겨냥한 ‘AI 주택형 솔루션을 선보였다. LG유플러스도 펫토이, 원격 급식기 등 반려동물 시장을 타깃한 서비스를 선보이는 동시에 최근에는 가전제품에 부착해 원격제어가 가능한 ’버튼봇‘을 출시하는 등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업계 한 관계자는 "스마트홈 서비스 도입은 이제 주거 시장에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며 "침체된 부동산 시장에서도 AI기반 스마트홈 서비스가 경쟁력을 높일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 때문에 이종 산업 간 협력도 더욱 활발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sojin@ekn.kr삼성전자의 홈 IoT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싱스 스테이션’(위)과 LG ‘씽큐’ 앱을 이용하는 모습.

K팝 따라가는

[에너지경제신문 김태현 기자] 올해 구글의 ‘트렌드 검색어 순위’ 레시피 부문에서 ‘비빔밥’의 검색량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검색어로 나타났다. 구글은 12일 2023년 트렌드 검색어 순위를 발표했다. ‘올해의 검색어’는 올해 검색량에서 작년 대비 높은 증가세를 보인 동시에 많은 관심을 받았던 검색어를 소개하는 순위이다. 올해는 K팝, 드라마 등 한류 콘텐츠들이 순위에 오른 가운데 특히 레시피 분야에서 ‘비빔밥’이 1위를 차지했다. 높아진 한류의 위상 만큼 한식에 대한 해외의 관심 역시 커지고 있는 것이다. 레시피 부문을 국내로 한정해서 살펴보면 1위는 마늘장아찌가 차지했다. ‘굴무침’, ‘감자 샐러드’, ‘무생채’, ‘파김치’가 뒤를 이었고, 해당 순위에서 비빔밥은 10위권에 들지 못했다. 노래 부문에서는 피프티 피프티의 ‘큐피드’가 글로벌 5위에 올랐다. 최근 입대 소식을 알린 정국의 ‘세븐’은 10위에 올랐다. 글로벌 TV 시리즈 순위에는 한국의 ‘킹더랜드’와 ‘더 글로리’가 각각 6, 7위를 차지했다. 올해 새롭게 추가된 뜻 검색 부문에선 ‘잼버리’가 1위에 올랐다. 지난 8월 한국 새만금지구에서 열린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의 영향이다. kth2617@ekn.krimage002 구글은 올해 ‘구글 트렌드 검색어 순위’ 레시피 부문에서 비빔밥이 1위를 차지했다고 12일 밝혔다.

볼보그룹코리아, 지역 아동 주거개선 나서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볼보그룹코리아(볼보건설기계코리아)가 지역 아동을 위한 주거개선 사업 ‘볼보 뉴홈 프로젝트 2호’ 헌정식을 진행했다. 12일 볼보그룹코리아에 따르면 이는 지난해부터 추진한 사업의 일환으로 △수혜세대 및 시설 대상 공간 개보수 및 정리 컨설팅 제공 △환경개선을 통한 아동의 삶의 질 개선 △삶의 지지 기반 제공 등을 목표로 한다. 올해는 서울 강동구 소재 ‘둥근나라 그룹홈’과 창원 지역 내 한부모 가정·조손 가정·장애 아동 가정 등 총 6가구에 주거환경 개선 공사 및 공간 컨설팅을 지원했다. 한국해비타트·새삶과의 3자 협약으로 사회공헌 사업 모델도 제시하고 있다. 한국해비타트는 단열·창호·화장실 개선을 비롯한 분야를 도왔다. 이지영 새삶 대표는 가구 재배치와 정리정돈 등 지속가능한 공간 활용에 힘을 보탰다. 볼보그룹코리아는 이번 프로젝트에 1억2000만원을 후원했다. 지난 15일 헌정식에서 사업 성과를 발표하며 수혜 시설 및 세대에 냉장고 등 가전제품과 동절기 키트도 추가 증정했다. 앤드류 나이트 볼보그룹코리아 대표는 "새로운 지역 아동 주거개선 사업을 통해 더욱 뜻깊은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와 함께 더 나은 세상 만들기 비전을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pero1225@ekn.kr볼보건설기계 15일 열린 ‘볼보 뉴홈 프로젝트 2호 헌정식’에서 (왼쪽부터) 신성은 볼보그룹코리아 상무·박경자 둥근나라그룹홈 대표·이지영 새삶 대표·이광회 한국해비타트 사무총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컴투스 그룹, 크리스마스 이튿날 임직원에 휴가 준다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컴투스 그룹이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전 직원 휴가를 실시한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컴투스 그룹은 크리스마스 연휴 이튿날인 오는 26일 전사 휴무를 결정하고 이를 임직원들에게 공지했다. 컴투스홀딩스 관계자는 "컴투스홀딩스와 컴투스의 각 사 창립기념일 휴무를 대신해 크리스마스 연휴 다음날에 그룹 전체 대체 휴가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통상 크리스마스 특별 휴가는 외국계 기업의 전유물로 여겨졌지만, 최근 국내 기업들도 연말연시 특별휴가를 부여하는 등 휴가 부여 문화가 정착되는 추세다. 업계에 따르면 금융 플랫폼 토스는 크리스마스부터 설날까지 필수 인력을 제외한 전 사원이 업무를 멈추는 ‘오프 위크’를 진행한다. 또다른 핀테크 기업 뱅크샐러드도 올해 마지막 영업일 전사 휴무를 결정, 필수 인력을 제외한 전 직원에게 휴식을 부여할 계획이다. hsjung@ekn.kr컴투스홀딩스 CI 컴투스홀딩스 CI.

위메이드 ‘위믹스’, 빗썸 거래 재개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이 국내 게임사 위메이드의 가상자산 ‘위믹스’를 재상장한다. 원화마켓 거래소 중에선 네번째 거래 재개 발표다. 12일 빗썸은 공지를 통해 이날 오후 5시부터 위믹스 거래 지원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기준가는 4686원이고, 거래·출금 시작은 추후 안내될 예정이다. 빗썸은 위믹스 거래지원 개시를 기념에 다음날 단 하루간 이벤트 조건을 충족한 참여자 전원에게 총 10억원 상당의 위믹스 20만개를 나눠주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대상은 이벤트 기간인 다음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11시59분까지 거래금액 미션을 달성한 회원이다. 이로써 위믹스는 유통량 공시 위반으로 상장 폐지된 지 약 1년만에 국내 4대 거래소에 모두 재입성했다. 빗썸은 "위믹스 거래지원 종료 사유가 해소됐다고 판단해 위믹스의 재거래지원을 결정했다"며 "위믹스는 초과 유통된 수량을 회수했으며, 현 시점 재단 공개자료 기준 유통량이 정상으로 확인됐다. 특히 거래지원 종료 당시 잘못된 정보가 제공됐던 다트 공시 등은 분기보고서 정정신고 등을 통해 재안내됐고, 최근 유통량 정보에 대한 실시간 정보 공개 등으로 신뢰를 회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ojin@ekn.kr위믹스 빗썸 빗썸은 12일 오후 5시부터 위믹스 거래 지원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두산로보틱스, 생산성 혁신·정책 지원 힘입어 흑자전환 박차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두산로보틱스가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앞세워 흑자전환을 노리고 있다. 정부의 로봇산업 육성 정책도 수익성 향상에 기여할 전망이다.12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로보틱스는 올 상반기 99억원에 이어 3분기에도 61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는 등 적자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으나 연간 기준 흑자전환 시기를 2025년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그러나 두산로보틱스는 내년 영업이익률이 3.2%로 올라서는 등 흑자전환 달성 시점이 당겨질 것으로 보고 있다.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해외 모빌리티 기업 인수를 추진한다. 단기차입금 상환과 시설투자도 진행한다.최근 수원공장에서 △단체급식 △복강경 수술보조 △공항 수하물 처리 △빈피킹을 비롯한 분야의 솔루션도 선보였다. 특히 레이저 용접의 경우 기존 대비 속도가 빠르고 추가 작업이 필요하지 않다. 열로 인한 접합재의 손상이 없는 것도 강점이다. 국내 조선소에서도 협동로봇을 활용한 레이저 용접이 이뤄지는 중으로 두산로보틱스는 항공우주·자동차 등의 산업에서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수원공장에 자동화셀 설비도 구축한다. 이는 협동로봇과 작업자가 함께 협동로봇을 만드는 것으로 모듈 1개당 제작시간을 약 60분에서 37분으로 줄일 수 있다. 두산로보틱스는 내년 중으로 총 9개의 자동화셀 설비를 도입하는 등 수원공장 생산력을 2200대에서 4000대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자동화셀에 자율이동로봇(AMR)을 접목해 물류 자동화 수준도 높인다. 지난해 미국 텍사스주에 북미법인을 설립하는 등 해외 영업·마케팅도 강화하고 있다. 내년에도 독일에 유럽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다. 중남미와 동남아시아 진출을 비롯해 현재 100개 안팎인 해외 판매채널을 2026년까지 219개로 늘린다는 목표다.오는 14일 발표될 예정인 ‘첨단로봇산업전략 1.0’도 호재로 꼽힌다. 이는 국내 로봇기업의 제조역량 향상과 3D 업종 등에 대한 로봇 보급확대 및 국가 로봇테스트필드 구축을 비롯한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지능형 로봇 기본계획’도 생태계 경쟁력 향상을 도울 것으로 보인다. 이는 규제혁신센터 등을 통해 제도개선 및 협동로봇 보급을 지원하는 제도로 내년도 이후 적용될 4차 계획도 연말에 나올 전망이다.업계 관계자는 "시장의 기대가 최근 주가 상승세로 나타난 모양새"라며 "숙련공 부족과 인건비 상승 및 안전에 대한 수요 등도 협동로봇 시장규모를 지속적으로 끌어올리고 있다"고 말했다.spero1225@ekn.kr두산로보틱스의 F&B 전용 협동로봇 E시리즈두산로보틱스 수원공장 생산라인 증설에 도입될 자동화셀

벤틀리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벤틀리모터스코리아는 플래그십 럭셔리 SUV ‘더 뉴 벤테이가 EWB’를 12일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했다. 벤틀리모터스코리아는 이날 서울 동대문구 벤틀리 타워에서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해당 차량은 지난 2017년 국내에 공식 출시된 벤테이가 이후 6년 만에 선보이는 신모델이다. 더 뉴 벤테이가 EWB의 가장 큰 특징은 일반 벤테이가보다 180mm 늘어난 5305mm의 전장과 3175mm의 휠베이스다. 이를 위해 벤틀리는 언더플로어, 사이드 패널, 도어와 루프를 비롯한 2500개 이상의 부품을 완전히 새롭게 설계했다. 더 뉴 벤테이가 EWB의 뒷좌석에는 2개의 독립식 시트와 1개의 중앙 시트로 이뤄진 ‘4+1 시트’ 구성이 기본 제공된다. 독립식 시트는 16가지 방향으로 조절이 가능하며 열선 및 통풍 기능과 5가지 마사지 기능을 기본 탑재하고 있다. 고객이 원하는 경우 성인 3명이 편안하게 탑승할 수 있는 벤치 타입 2열 시트도 선택 가능하다. 더 뉴 벤테이가 EWB에는 브랜드 최초의 최상급 시트 스펙인 ‘벤틀리 에어라인 시트’ 선택 사양이 제공된다. 프라이빗 제트기의 일등석 시트에서 영감을 받은 벤틀리 에어라인 시트는 일반적인 독립식 시트보다 더욱 편안한 착좌감과 최상의 편의 기능을 갖추고 있다. 더 뉴 벤테이가 EWB에는 장인들의 손으로 빚어낸 최고급 편의사양과 인테리어 디자인 요소가 더해졌다. 우선 벤틀리 브랜드 최초로 ‘파워 클로징 도어’ 기능이 탑재돼 센터 콘솔 후방에 부착된 버튼을 누르면 전동으로 리어 도어를 닫을 수 있다. 버튼을 조작하지 않더라도 가볍게 문을 미는 것만으로 파워 클로징 기능이 작동하며, 문을 열 때도 모터가 힘을 더해 우아한 작동이 가능하다. 실내에는 더 뉴 벤테이가 EWB에 새롭게 도입된 ‘벤틀리 다이아몬드 일루미네이션’ 앰비언트 라이트 사양이 제공된다. 벤틀리 다이아몬드 일루미네이션 사양을 선택할 경우 프론트 및 리어 도어에 좌우 각각 12개/22개의 LED가 다이아몬드 형태로 삽입된다. 최상급 가죽에 수작업으로 삽입된 LED는 벤틀리의 상징적인 다이아몬드 패턴을 은은하게 구현한다. 더 뉴 벤테이가 EWB에는 부드러우면서도 강력한 퍼포먼스를 자랑하는 4.0L V8 트윈터보 가솔린 엔진이 탑재된다. 최고출력 550마력(PS), 최대토크 78.5kg.m를 발휘하며, 8단 자동변속기와 상시 4륜구동 시스템이 조합된다. 0-100km/h 가속 시간은 4.6초를 기록하며, 최고속도는 290km/h다. 강력한 파워트레인 외에도 더 뉴 벤테이가 EWB에는 최상의 주행 감각을 완성하기 위한 첨단 기술들이 대거 탑재됐다. 우선 벤틀리가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48V 전자식 안티-롤 컨트롤 시스템 ‘벤틀리 다이내믹 라이드’가 기본 적용돼 탁월한 코너링 성능과 고속 안정성을 구현했다. 벤틀리 더 뉴 벤테이가 EWB는 고객의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아주르’, ‘뮬리너’ 등 두 가지 사양을 제공한다. 더 뉴 벤테이가 EWB 아주르는 우아한 웰빙을 콘셉트로 구성된 파생모델로, 더 뉴 벤테이가 EWB의 쾌적하고 여유로운 주행 감각을 만끽할 수 있는 모델이다. 플래그십 세단에서 영감을 받은 세로형 ‘버티컬 베인 그릴’과 ‘브라이트 크롬 매트릭스 로워 그릴’이 기본 적용되며 22인치 휠이 장착된다. 벤틀리 더 뉴 벤테이가 EWB의 한국 공식 판매 가격은 더 뉴 벤테이가 EWB 아주르가 3억 4030만원, 더 뉴 벤테이가 EWB 뮬리너가 3억9390만원부터 시작된다. 더 뉴 벤테이가 EWB의 출시를 기념하는 한정판 ‘더 뉴 벤테이가 EWB 퍼스트 에디션’ 또한 출시된다. 벤틀리 에어라인 시트, 벤틀리 다이아몬드 일루미네이션, ‘네임 포 벤틀리’ 오디오 등 한국 고객들의 선호 사양과 퍼스트 에디션만의 특별한 디자인 및 엠블럼이 적용된 더 뉴 벤테이가 EWB 퍼스트 에디션의 가격은 3억8140만원이다. kji01@ekn.kr[참고사진] 벤틀리 더 뉴 벤테이가 EWB 뮬리너 (1) ‘더 뉴 벤테이가 EWB’ 차량이 전시돼 있다. [참고사진] 벤틀리 더 뉴 벤테이가 EWB 아주르 (4) ‘더 뉴 벤테이가 EWB’ 차량의 내부 모습.

[에너지경제신문=정희순 기자] KB국민은행에 이어 우리은행까지 알뜰폰 사업 진출을 타진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알뜰폰 업계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막강한 자본력으로 무장한 금융권이 알뜰폰 시장을 또다시 두드릴 경우 과도한 마케팅 경쟁이 몰아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한편, 알뜰폰 시장의 파이를 키우는 산업의 ‘메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나온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우리은행이 최근 내부에 알뜰폰 사업추진 태스크포스(TF)를 꾸리고 알뜰폰 사업 진출을 타진 중이다. 우리은행은 최근 통신 3사에 가상망임대사업(MVNO) 관련 제안서를 보내달라는 이메일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은행은 시중은행 중 두 번째로 알뜰폰 사업에 진출하게 된다. 앞서 KB국민은행은 지난 2019년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리브모바일(리브엠)’이라는 브랜드로 알뜰폰 시장에 뛰어들었다. 이후 지난 4월 금융위원회는 은행의 알뜰폰 사업을 부수업무로 인정하기로 했다. 알뜰폰이 돈이 되는 사업은 아니다. 리브엠은 지난 2020년과 2021년 모두 적자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금융권이 알뜰폰 시장 진출을 타진하는 까닭은 알뜰폰을 통해 유입된 고객이 자사에서 금융거래를 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리브모바일에 가입하려면 KB국민은행 입출금 계좌가 있어야 하고, 주거래 은행으로 설정하거나 카드 이용 실적이 있는 경우 월 통신 요금을 할인해 준다. 은행 입장에선 알뜰폰 고객의 브랜드 로열티를 올릴 수 있다. 통신업계는 막강한 자본력에 탄탄한 영업망까지 갖춘 금융권의 사업 진출에 긴장하는 분위기다. 과거 리브모바일은 망 도매대가 이하의 요금제를 선보여 통신업계 안팎에서는 금융권이 알뜰폰 시장을 교란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출혈 경쟁’을 야기해 결국은 중소 알뜰폰 사업자만 힘들어졌다는 설명이다. 특히 휴대폰 판매 및 대리점들이 모인 전국이동통신유통협회(KDMA)는 더 강하게 반발하는 분위기다. KDMA 측은 "알뜰폰 사업이 은행 부수업무로 지정돼 이제 중소 이동통신유통업체들은 고사위기에 직면하게 됐다"면서 "은행의 알뜰폰 부수업무 지정과 같은 많은 이해관계자들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안은 반드시 법 규정에 의거해 추진돼야 한다. 법에 의해 부수업무로 지정하더라도 은행들이 알뜰폰 시장에서 불공정하게 가입자를 유인하는 행위가 없도록 강력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 달라"고 요구했다. 알뜰폰 업계 관계자는 "금융권이 알뜰폰업계에 진출하면서 무리한 프로모션을 진행했던 선례가 있는 만큼 이번에 그런 일이 또다시 벌어지지 않을까 우려되는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다만 "알뜰폰의 전체 시장을 키운다는 측면에서는 긍정적"이라며 "소비자가 금융권 알뜰폰에 기대하는 차별화된 서비스로 이러한 우려를 불식시키고 시장을 키워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hsjung@ekn.kr

OTT 구독료 오르니...불법 스트리밍 사이트만

[에너지경제신문 김태현 기자] 국내외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업체들이 잇달아 구독료 인상에 나서면서 이용자들의 구독료 부담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업계 안팎에서는 OTT의 잇단 요금제 인상으로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가 다시 기승을 부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넷플릭스와 디즈니플러스, 티빙에 이어 유튜브까지 월 구독료를 인상했다. 국내 유튜브 프리미엄 가격은 기존 월 1만450원에서 43% 오른 1만4900원으로 올랐다. 앞서 넷플릭스는 최근 국내에서 계정 공유를 유료화했다. 같은 가구에 속하지 않는 구성원과 계정을 공유하려면 1인당 5000원을 추가로 결제해야 한다. 디즈니플러스는 프리미엄 요금제를 월 9900원에서 1만3900원으로, 토종 OTT 티빙도 월 구독료를 20%씩 인상했다. OTT 업체들은 서비스 출시 초반 가입자 확보를 위해 저렴한 요금제를 내세웠다. 하지만 경쟁 심화, 콘텐츠 제작비 상승 등으로 연이어 구독료를 인상하며 스트림플레이션(Streamflation)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스트림플레이션은 스트리밍(Streaming)과 인플레이션(Inflation)의 합성어로 OTT 업체들이 구독료를 연달아 올리면서 나온 신조어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우리 국민의 72%가 OTT를 이용하고 있으며, 이용자는 평균 2.7개의 OTT를 구독하고 있다. 한 명이 다수의 OTT를 구독하면, OTT 구독에 들어가는 돈만 2∼3만원 가까이 된다. 업계 안팎에서는 OTT들의 구독료 인상이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의 성행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는 구독료를 내지 않고 각종 OTT 업체서 제공하는 대부분의 콘텐츠를 볼 수 있다. 실제 최근에는 정부 단속으로 지난 4월 서비스가 종료된 OTT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 ‘누누티비’가 재등장했다. 누누티비는 국내외 OTT에 올라오는 콘텐츠를 1년가량 불법 스트리밍하다가 폐쇄된 사이트다. OTT 분야 관계자들이 모여 만든 ‘영상저작권 보호협의체’에 따르면, 누누티비의 불법 스트리밍으로 인해 발생한 저작권 피해 규모가 4조9000억에 달한다. 하지만 누누티비를 잇는 여러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는 여전히 단속망을 피해 운영 중이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박완주 의원이 방송통신심사의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방심위는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에 지속적 제재를 가했으나 URL 변경 등을 통해 대체 사이트를 생성하며 접속자를 유치하고 있다. kth2617@ekn.kr유튜브 프리미엄 등 OTT 구독료 인상으로 스트림플레이션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사진은 유튜브 프리미엄 캡쳐.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