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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최고 매출 ‘리니지M’이 찍었다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올 한해 국내 모바일 시장에서 가장 많은 매출을 낸 게임이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약 4355억원)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위는 카카오게임즈 ‘오딘:발할라 라이징’(약 2433억원), 3위는 위메이드 ‘나이트 크로우’(약 2055억원) 순이다.19일 아이지에이웍스 마케팅클라우드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3 대한민국이 사랑한 모바일인덱스 게임어워즈’ 리포트를 공개했다. 이번 보고서는 아이지에이웍스가 보유한 하이퍼 데이터관리플랫폼(DMP) 기반 솔루션 마케팅클라우드 및 모바일인덱스 고유의 알고리즘을 통해 산출된 추정치가 반영됐으며, 집계 기간은 지난 1월부터 11월까지다.리니지M과 오딘, 나이트 크로우가 1~3위를 차지한 가운데 다음 순위로는 리니지W가 이름을 올렸으며, FC온라인M이 5위, 리니지2M이 6위에 올랐다. 7위는 아키에이지 워, 8위 FC모바일, 9위 원신, 10위 데블M 순이다. 모바일 리니지 3형제가 모두 매출 상위 10위권에 오른 가운데 매출을 가장 많이 낸 장르도 ‘리니지라이크’ (1조8528억원)가 꼽혔다. 이어 ‘수집형 역할수행게임(RPG)’이 2위, ‘샌드박스·P2E’는 3위로 확인됐다. 월간 사용자 수(MAU) 평균 기준으로는 ‘로블록스(Roblox)’가 약 159만명으로 최다 사용자 수 1위에 올랐다. ‘포켓몬 고‘와 ‘전략적 팀 전투’가 각각 약 109만명, 101만명으로 뒤를 이었다.마케팅클라우드에 따르면 월별 최다 사용자 수 및 최고 매출을 달성한 올해의 루키에는 18개의 게임앱이 이름을 올렸다. 출시 초기 MAU가 가장 높았던 앱은 ‘붕괴:스타레일’로 5월 사용자 수가 약 79만명으로 확인됐다. ‘나이트 크로우’는 가장 높은 매출액(5월, 약 418억원)을 기록한 게임이었다. ‘아키에이지 워’(약 37만명, 259억원)와 ‘프라시아 전기’(약 41만명, 169억원)는 각각 3월과 4월 2관왕에 올랐다. 6월에는 ‘픽셀히어로’(약 41만명, 118억원)가, 9월에는 ‘세븐나이츠키우기’(약 70만명, 206억원)가 사용자 수와 매출액 모두 해당 월에 가장 우위를 보였다.평균 MAU가 가장 많은 장르는 ‘매치3’으로 약 481만명의 수치를 기록했다. ‘수집형 RPG’와 ‘하이퍼캐주얼’ 장르가 그 다음으로 많았다.sojin@ekn.kr2023년 1~11월 누적 매출 순위.

조양래, 한국앤컴퍼니 지분 추가 매수···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조양래 한국앤컴퍼니 명예회장이 한국앤컴퍼니 지분을 추가매입하면서 조현범 회장에 다시 한 번 힘을 실었다. 여기에 조 회장의 사촌인 효성그룹도 ‘형제의 난’에 참전해 조 회장 측에 서서 경영권 방어에 나섰다. 한국앤컴퍼니는 18일 조양래 명예회장이 지난 15일 주당 1만7398원에 30만주(약 52억원어치)를 장내 매수했다고 공시했다. 조 명예회장은 기존 2.72%에서 3.04%로 지분이 늘었다. 효성첨단소재는 14만6460주(0.15%) 취득 사실을 공시하며 조 회장의 특별관계자 명단에 포함됐다. 이에 따라 조 회장 우호지분은 46.08%가 됐다. 여기에 약 4%만 더 확보하면 경영권 분쟁 불씨는 잠재워질 수 있다. 효성첨단소재는 조현상 효성 부회장이 대주주인 회사다. 조 부회장과 조현범 회장은 한살 터울 사촌형제 사이다. 한국앤컴퍼니의 자회사인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는 과거 효성그룹 계열사였다. 이후 조양래 명예회장이 1977년 독립해 국내 최대 타이어 회사로 성장시켰다. 한편 오는 22일까지 지분 공개매수에 나선 조 명예회장의 장남 조현식 고문과 MBK파트너스는 지난 15일 주당 공개매수 단가를 2만원에서 2만4000원으로 상향했다. MBK파트너스가 확보한 지분은 현재 30.36%다. 조 고문(지분 18.93%), 차녀 조희원씨(10.61%), 장녀 조희경 한국타이어나눔재단 이사장(0.81%) 등 조 명예회장의 세 자녀 지분을 합친 것이다. MBK파트너스는 오는 24일까지 한국앤컴퍼니 주식 공개매수를 진행, 20.35~27.32%의 지분을 확보해 과반을 넘긴다는 계획이다. kji01@ekn.kr[사진자료]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본사 테크노플렉스 외관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본사 테크노플렉스의 외관.

대한항공, 83개 항공사 평가서 43위…인천공항은 중상위권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대한항공이 전 세계 항공사들의 정시 운항률과 서비스 등을 평가한 조사에서 중위권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미국 항공 배상소송 대리업체인 에어헬프(Airhelp)가 발표한 2023년 평가보고서에서 카타르항공이 1위를 차지했다. 이번 평가는 지난 1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83개 글로벌 항공사들의 정시운항률, 신뢰할 만한 웹사이트에 공개된 승객들의 서비스 평가, 고객의 보상 요구 등과 관련된 ‘고충 처리’에 대한 평점으로 바탕으로 매겨졌다. 보고서는 "항공사가 평소 상황에서 승객을 대하는 방식뿐만 아니라 일이 잘못되었을 때 고객에게 얼마나 배려하는지에 따라서도 평가되어야 한다고 본다"고 밝혔다. 에어헬프의 토마스즈 팔리스진 최고경영자(CEO)는 고충처리는 고객 만족도와 항공사의 운영 효율성과 직접적인 연관성이 있기 때문에 매우 중대한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대한항공은 종합점수 6.85점을 받아 43위를 차지했다. 서비스 질은 8.8점으로 카타르항공, 싱가포르항공과 공동 2위를 차지했지만 정시운항률은 7.6점으로 30위를 기록했고 고충처리에선 4.2점을 받아 55위를 기록했다. 2019년 당시 조사에서 대한항공이 총점 5.49점으로 69위에 기록된 것과 비교하면 크게 개선된 수치다. 특히 2019년엔 대한항공이 고충처리 부분에서 1.6점을 받으면서 최하위를 기록한 바 있다. 2022년 조사 결과에선 대한항공이 포함되지 않았다. 에어헬프가 종합 점수를 토대로 선정한 10개 우수 항공사는 다음과 같다. (괄호안은 종합점수)▲카타르 항공(8.38) ▲유로윙스(8.27) ▲LOT 폴란드항공(8.11) ▲에티하드 항공·ANA항공(8.09) ▲오스트리아항공(8.07) ▲아메리칸항공(7.97) ▲중화항공(7.92) ▲위데뢰에 항공(7.89) ▲ 유나이티드항공(7.88).이번 조사에서 중화항공과 브뤼셀항공이 8.2점으로 고충처리 부문 공동 1위를 차지했다. 아울러 에어헬프는 전 세계 194개 공항을 대상으로 정시운항률, 고객들의 서비스 평가, 음식점 평가를 기준으로 점수를 매겨 우수 공항 순위도 발표했다. 이중 인천공항은 음식점이 9점으로 두바이 국제공항과 공동 1위를 차지했고 서비스 평가 또한 8.8점으로 2위를 차지했지만 정시운항률이 7.4점으로 낮게 나왔다. 이에 인천공항은 총 8.03점을 받으면서 23위에 올랐다.대한항공.

엔씨소프트, 차량용 AI 맞춤형 서비스 개발 위한 MOU 체결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엔씨소프트(엔씨(NC))가 스마트카 플랫폼 전문기업 ‘오비고’와 차량용 인공지능(AI) 개인 맞춤형 기술 서비스 개발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자율주행차 및 커넥티드카 환경에 최적화된 개인 맞춤형 AI 솔루션을 공동 개발하고 서비스 상용화를 위한 마케팅 활동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엔씨(NC)는 차량용 서비스를 위해 자체 개발한 거대 AI 언어모델 ‘바르코(VARCO) 초거대언어모델(LLM)’을 제공한다. 엔씨(NC)가 제공하는 AI 기술은 텍스트, 오디오, 이미지 등을 스스로 학습하고 핵심 내용으로 정리하여 운전자에게 맞춤형으로 전달하는 역할을 해줄 예정이다. 스마트카 플랫폼 전문기업 오비고는 생성형 AI차량용 서비스 개발과 OEM 양산을 추진한다. 양사는 협업의 최초 결과물인 ‘오비고 브리핑 서비스’를 2024년 세계 최대 정보기술(IT) 박람회 CES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이후 양사가 보유한 핵심역량과 기술을 활용해 다가오는 AI 인포테인먼트 서비스 분야에서 차별화된 모빌리티 경험을 선사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연수 엔씨소프트 NLP센터장은 "이번 협업은 생성형 AI기술이 콘텐츠, 모빌리티 플랫폼과 만나 운전자에게 새로운 경험을 줄 수 있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스마트카 시장에서 엔씨소프트 AI 기술로 다양한 콘텐츠들이 사용자 맞춤형으로 잘 전달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황도연 오비고 대표는 "엔씨소프트의 생성형 AI 플랫폼 VARCO를 기반으로 AI기술이 탑재된 다양한 차량용 서비스를 개발하여 운전자 개개인에게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해 나가겠다"며 "앞으로 차량에 개인형 맞춤 서비스를 적용하기 위해 다양한 기업과 AI 기술 협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hsjung@ekn.kr엔씨소프트, 차량용 AI 맞춤형 서비스 개발 위한 MOU 체결 (1) 왼쪽부터 이연수 엔씨소프트 NLP 센터장과 황도연 오비고 대표가 업무협약 이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스마일게이트 신작 ‘원더러스’, 내달 8일 APAC 4개국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스마일게이트는 신작액션 어드벤처게임 ‘원더러스: 이터널월드(원더러스)를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 4개국에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출시 대상 국가는 필리핀,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호주다. 출시 예정일은 내달 8일이다. ‘원더러스’는 ‘히어로 칸타레’, ‘신의탑M’ 등으로 국내외에서 호평받은 엔젤게임즈가 선보이는 캐주얼 액션 배틀 게임이다. 스마일게이트가 글로벌 서비스한다. 플레이어는 4vs4 실시간 대전에 참여해 친구와 함께 협력하거나 다른 플레이어와 경쟁할 수 있다. 맵에 생성된 골드를 모아 전투를 치르는 과정에서 전략 플레이도 경험할 수 있다. 골드를 신속하게 소모해 원하는 구간에 우위를 점할지, 혹은 모은 골드로 캐릭터를 성장시킬지 판단하는 치열한 수싸움도 몰입도를 더한다. 또 불, 물, 바람, 땅, 전기 등 5가지 원소 스킬을 활용한 다양한 전투 양상 덕분에 매판 신선한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이외에도 주위 오브젝트를 활용한 변장이나 낙사유도 등 다양한 플레이가 가능하다. 별도의 싱글 로그라이크 콘텐츠를 제공해 이용자가 다양하고 풍성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게임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원더러스 공식 글로벌 웹사이트에서 확인 가능하다. sojin@ekn.kr원더러스 APAC 4개국 출시_1218 스마일게이트는 신작액션 어드벤처게임 ‘원더러스: 이터널월드(원더러스)를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 4개국에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위메이드, 내년 2월 투명사회 플랫폼 ‘위퍼블릭’ 고도화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위메이드가 내년 2월 블록체인 기반의 투명사회 플랫폼 ‘위퍼블릭(Wepublic)’의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위퍼블릭은 탈중앙화자율조직(DAO)을 구성하고 투명하게 운영할 수 있는 블록체인 플랫폼이다. 7월 27일 서비스를 시작한 1.0 버전은 신원 증명, 자격증명, 결과증명, 잔고증명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내년 2월 공개 예정인 2.0 버전에서는 공식 단체뿐만 아니라 개인이나 모임도 DAO를 개설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는 기능을 선보인다. 후원 기능인 위퍼블릭 포인트도 추가해 투명한 자금 운영을 돕는 미러 토큰 프로토콜 기능을 한층 강화하고, 소셜 기능도 업데이트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위메이드는 위퍼블릭 서포터즈 1기도 모집한다. 서포터즈는 위퍼블릭 플랫폼에서 다양한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운영하는 활동을 한다. 1기 활동 기간은 1월 25일부터 약 12주간이다. 모집 대상은 국내에 거주하는 대학교, 대학원 재학생 및 졸업생으로, 개인 또는 팀 단위 지원이 가능하다. 1월 13일까지 위퍼블릭 공식 홈페이지에서 서류를 접수한다. 위메이드는 서포터즈에게 소정의 활동비와 프로젝트 지원금을 비롯해 굿즈 박스, 임직원 멘토링, 공식 수료증 등을 제공한다. 우수 활동자에게는 위메이드 인턴십 기회도 주어진다.hsjung@ekn.kr[위메이드] 위퍼블릭2.0 업데이트 예고 위퍼블릭 2.0 서포터즈 모집.

카카오 준법과신뢰위원회 첫 회의…"카카오 올바른 선택하도록 준법 틀 잡을 것"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카카오 관계사의 준법·윤리경영을 지원하는 외부 기구인 ‘준법과신뢰위원회(준신위)’가 18일 첫 회의를 진행하며 본격 활동을 시작했다. 카카오에 따르면 이날 준신위 회의는 김소영 위원장의 모두 발언으로 시작했으며, 준신위의 업무 범위 및 권한에 대한 규정과 협약사들의 준법 관련 정책을 점검하고 준신위가 살펴야 할 안건의 우선순위에 대해 논의했다. 김 위원장은 모두발언에서 "카카오가 변화의 문을 연 만큼 진정성을 가지고 준법경영을 실천함으로써 사회적 책임을 다하도록 만들겠다"며 준법경영은 하루아침에 이뤄지지 않는 만큼,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을 비롯 임직원, 노조 등 이해관계자들과 직접 만나 목소리를 듣고 컴플라이언스 프로그램을 정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단순히 카카오의 잘못을 지적해 현재의 위기를 넘기려는 것이 아닌, 카카오가 언제나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준법과 내부통제의 틀을 잡는데 제 역할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준신위는 앞으로 준법경영·신뢰경영 원칙이 협약사에 뿌리내리도록 하기 위해 △컴플라이언스 프로그램 정립 등 준법 통제 틀 마련 △주요 경영 활동에 대한 사전 검토 및 의견 제시 △준법 프로그램의 감독 및 권고 △준법의무 위반 리스크에 대한 직접 조사 △핵심 의사 결정 조직에 대한 감독 등을 진행하게 된다. 사전 검토 및 의견 제시에 해당되는 주요 경영 활동에는 협약사들의 △회계 처리 및 주식시장 대량 거래 △합병, 분할, 인수 등의 조직변경 및 기업공개 △내부거래 및 기타 거래 등이 포함된다. 이와 함께 이용자의 이익 보호 및 업계 상생과 관련해 준법의무 위반 리스크가 있을 경우 해당 협약사에 자료 제출을 요구할 수 있으며, 최고경영진·준법지원인 등의 준법의무 위반에 대해 이사회에 의견을 제시하게 된다. 협약사의 준법 경영에 대한 감독과 직접 조사권도 행사한다. 준신위는 협약사들의 준법 프로그램이 실효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감독하며, 해당 이사회에 개선을 권고할 수 있다. 준법의무 위반 리스크가 있다고 판단되는 경우 보완 조사 및 재조치를 요구할 수 있으며, 이행 사항이 미흡할 경우 직접 조사도 가능하다. 이 밖에도 카카오의 주요 의사 결정을 관장하는 조직에 준법 의무 위반 리스크가 발생할 경우 해당 행위에 대한 긴급 중단과 함께 내부조사 및 개선방안 마련을 요구할 수 있다. 한편 준신위는 각종 현안에 대한 전문적이고 실효적인 준법지원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안건에 대해 조사, 연구, 의견 제시를 담당할 외부 전문 위원단을 선임했다. 이와 함께 정책의지를 집행할 수 있는 실무기구인 사무국 구성을 완료하고 각 관계사의 법무·준법·감사 조직과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준법문화와 신뢰경영이 회사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준신위의 활동 사항을 공개하고, 외부 의견을 듣기 위한 제보 시스템을 갖춘 웹사이트도 빠른 시일 내에 오픈해 소통 창구 확보 및 투명성 제고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한편 준신위는 카카오를 포함한 주요 관계사들이 ‘카카오 공동체 동반성장 및 준법경영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이사회 의결 절차를 마무리하며 지난 11일 공식 출범했다. 해당 협약은 준신위의 독립적인 활동에 대해 법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카카오, 카카오게임즈, 카카오뱅크,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페이가 참여했으며, 카카오엔터테인먼트도 연내 이사회 의결을 통해 참여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준신위는 카카오를 포함한 총 6개사에 대한 준법 지원 활동을 실시하게 된다.[이미지] 김소영 카카오 준법과신뢰위원장 김소영 카카오 준법과신뢰위원장이 18일 준법과신뢰위원회 1차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갤럭시 언팩 한달 앞으로…AI 담은 갤럭시S24 출격 준비

[에너지경제신문=정희순 기자]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신제품 공개 행사인 ‘갤럭시 언팩’이 한달 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삼성전자가 바꿀 모바일 기기 시장의 새 판도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미 삼성전자는 새 제품에 자체 인공지능(AI) 모델을 탑재하겠다고 예고한 상황으로, 내년에도 글로벌 시장 선두를 유지하겠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 내달 17일 ‘갤럭시 언팩’ 개최…갤럭시S24 시리즈 공개 삼성전자가 다음달 1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호세(San Jose)에서 스마트폰 신제품 공개 행사인 ‘갤럭시 언팩‘을 열고 ’갤럭시S24‘시리즈를 공개한다. 특히 이번 시리즈에는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모델이 탑재돼, 휴대전화를 통한 커뮤니케이션 방식에도 큰 변화를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달 ‘삼성 AI 포럼’에서 자체적으로 개발한 생성형 AI 모델 ‘삼성 가우스(Samsung Gauss)’를 공개한 바 있다. 삼성전자의 생성형 AI모델 ‘삼성 가우스’는 스마트폰에서 메시지 번역, 이메일 작성 등의 작업을 지원한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삼성 가우스 언어 모델은 방대한 훈련 데이터를 통해 언어 모델을 학습해 다양한 상황에 최적화된 크기의 언어 모델 선택이 가능하다. 한국어뿐만 아니라, 영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중국어, 일본어 등도 지원한다. 삼성 가우스 이미지 모델은 라이선스나 개인정보를 침해하지 않는 안전한 데이터를 통해 학습되었으며, 온디바이스에서 작동하도록 설계돼 외부로 사용자의 정보가 유출되지 않는 장점이 있다. ◇ AI 품은 첫 휴대전화…"실시간 통역도 된다" 특히 업계에서는 ‘갤럭시S24’가 실시간 통역 통화 서비스를 지원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실시간 통역 통화 서비스는 휴대전화 사용자가 통화 시 자신의 언어로 편안하게 이야기를 하면, 갤럭시 AI가 이를 실시간으로 상대방의 언어로 통역해 전달해주는 서비스다. 상대방이 갤럭시 AI 폰을 사용하지 않아도, 별도의 외부 앱을 설치하지 않아도 지원된다. 통역된 대화는 오디오(음성)로 들을 수도 있고, 텍스트 형식으로 스마트폰에 표시돼 눈으로 확인할 수도 있다. 특히 어떤 상황에서도 통화 내용이 휴대폰 밖으로 새어 나가지 않아, 보안 측면에서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 측은 지난달 뉴스룸에서 "내년 초 공개될 갤럭시 AI는 인류의 역사만큼이나 오래된 언어의 장벽을 획기적인 방식으로 허물고 우리를 더욱 가깝게 연결시켜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의 실시간 통역 통화 서비스는 앞서 SK텔레콤이 공개한 ‘에이닷 통역콜’ 기능의 비교 대상으로 언급된다. SK텔레콤이 지난 14일 출시한 ‘에이닷 통역콜’의 경우 아이폰을 이용하는 국내 SK텔레콤 고객에게만 서비스된다. 아이폰을 이용하는 SK텔레콤 이용자라도 해외에 나가서는 이용이 불가하다. 반면 삼성전자의 ‘실시간 통역 통화 서비스’는 온디바이스 형태이기 때문에 ‘갤럭시S24’를 이용한 이용자는 누구나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삼성전자는 ‘갤럭시S24’ 시리즈로 내년에도 글로벌 시장 선두 자리를 유지한다는 목표다. 특히 내년 스마트폰 목표 판매량은 전작보다 10% 이상 늘린 3300만대 수준으로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hsjung@ekn.kr실시간통역 갤럭시 온디바이스 AI. (사진=삼성전자 뉴스룸) 슈퍼로더 IT 유튜버 슈퍼로더와 그래픽 디자이너 테크니조 콘셉트가 합작한 갤럭시S24울트라 렌더링. /

막 오른 ‘AI 노트북’ 대전···시장 판도 바뀐다

[에너지경제신문 김태현 기자] 바야흐로 ‘인공지능(AI) 노트북’ 전성시대다. 외부 네트워크에 연결하지 않고도 복잡한 연산을 해낼 수 있는 AI 노트북이 연이어 출시되고 있다. 국내서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AI 노트북을 선보이며 본격적인 경쟁을 시작했다. 이에 업계는 침체된 노트북 시장이 AI 노트북으로 활력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인텔 최신 프로세서 ‘코어 울트라’를 탑재한 AI 노트북을 내놨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북4 시리즈’는 울트라·프로360·프로 등 총 3개 모델로 출시되고 LG전자의 ‘그램’은 17형·16형 등 2개 모델이 출시된다. 갤럭시 북4 시리즈는 AI 탑재와 함께 전 모델에 터치 기능을 적용했다. LG그램 역시 AI를 탑재했다. 또 다른 기기와의 연결성을 강화하는 ‘그램 링크’ 소프트웨어를 최초 선보인다. 그램 링크는 안드로이드, 아이폰 운영체제(iOS) 등 운영체제(OS)의 제약 없이 노트북과 스마트폰을 연결하는 기능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신제품은 인텔의 코어 울트라 중앙처리장치(CPU)는 신경망처리장치(NPU)를 장착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해당 CPU는 AI 연산에 특화된 반도체 NPU를 갖춰 네트워크에 연결하지 않아도 AI 연산이 가능하다. 그래픽 성능 역시 기존 CPU 대비 약 2배 향상됐다. 기기가 자체적으로 연산을 처리하기 때문에 머신러닝과 딥러닝 작업의 효율이 올라간다. 기존의 CPU는 사용자로부터 입력받은 명령어를 해석, 연산한 후 그 결과를 출력한다. 하나의 칩에 연산 장치, 해독 장치, 제어 장치 등이 집적되어 있는 형태다. 반면 AI 반도체인 NPU는 동시다발적인 연산에 최적화된 처리 장치로 여러 개의 연산을 실시간으로 처리한다. 또한 스스로 학습해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최적의 값을 도출한다. 이러한 특징 덕분에 NPU는 컴퓨터가 스스로 학습할 수 있는 기계학습에 최적화된 반도체로 평가받고 있다. 국내외 기업들이 노트북의 AI 연산 능력 향상에 주력하는 이유는 온디바이스 AI가 향후 제품의 핵심 경쟁력이 될 것이란 판단 때문이다. 챗GPT 등의 AI 모델을 활용하려면 노트북과 같은 기기와 데이터를 주고받아 외부 서버에서 연산을 처리해야 한다. 기기가 알아서 AI를 가동하면 높은 유지비, 과도한 전력 소모, 낮은 보안 등의 단점이 해결된다. 이처럼 AI 노트북이 출시되며 PC 시장의 부활을 이끌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현재 세계 PC 시장은 엔데믹 시대를 맞아 일상이 회복되며 성장세가 꺾이고 있다.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내년부터 AI PC 교체 수요가 늘어난다고 밝혔다. 내년 세계 노트북PC 출하량은 1억7200만 대로, 올해 1억6700만 대보다 3.2%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다행스럽게도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첫 번째 교체 주기에 진입하고 있으며, 2024년으로 접어들면서 AI PC 모멘텀이 회복될 가능성도 있다"라고 내다봤다. 또 "AI PC는 차세대 제품으로 부상했으며 2024년에 다음 출하량 반등을 주도할 가능성이 높다"라며 "AI PC는 2026년 이후 50% 이상의 보급률로 PC 시장을 장악할 것"이라고 밝혔다. kth2617@ekn.kr갤럭시 북4 시리즈 (2) 왼쪽부터 삼성전자 갤럭시 북4시리즈, LG전자 그램.

"내년 석유 수요, 역대 최고치 경신…두바이유 83달러 안팎"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내년 세계 경제성장률이 2% 수준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연평균 국제유가가 배럴당 80달러를 넘어설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김현제 에너지경제연구원장은 18일 서울 삼정호텔에서 열린 ‘2023 석유 컨퍼런스’에서 "탄소중립 트렌드가 무색하게 글로벌 석유 수요가 올해를 넘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전망"이라며 "정유업계 차원에서도 지속가능 항공유(SAF) 등 기회를 만들기 위한 다방면의 노력도 경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도를 비롯한 아시아 신흥국 경제성장이 수요 증가를 주도한다는 것이다. 올해 수요도 전년 대비 2.3%(약 230만배럴) 가까이 많아졌다. 김태환 석유정책실장은 "내년 석유 수요는 일일 103만40만배럴 수준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올해 보다 150만배럴 가량 높은 수치로 두바이유는 83달러 안팎으로 형성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이란 내 생산량이 높아지겠으나 베네수엘라와 리비아 생산량은 정체됐다는 점도 거론했다. 특히 베네수엘라는 매장량이 세계 최고 수준이지만 원유의 품질이 낮아 수출을 위해서는 고품질 원유를 수입해 희석해야 한다. 김 실장은 "미국 대선과 금리 기조, 이스라엘-하마스 분쟁도 유가에 영향을 끼칠 것"이라며 "석유수출국기구와 주요 산유국 연대체(OPEC+)의 감산 합의 준수 여부도 이슈"라고 부연했다. 브렌트유에 대해서는 해외 기관들이 83~93달러로 보는 것보다 보수적으로 접근했다. 올해 브렌트유와 두바이유의 가격 차이가 축소됐다는 논린다. 그는 2분기 이후 OPEC+의 추가 감산이 이행되면 유가가 예상을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예멘 후티 반군의 선박 공격에 따른 영향도 언급했다. 반면 미국과 중국을 비롯한 국가의 경제침체가 이어지거나 OPEC+의 감산합의가 와해되면 유가가 낮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공급 측면에서는 미국·브라질·멕시코·가이아나 등 비OPEC 국가들의 공급량이 늘어나는 점에 주목했다. 미국에서는 리그 수가 지난해말 이후 감소 중이지만 생산량은 확대되는 중으로 브라질도 생산량 확대를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가이아나는 유전 개발에 힘입어 높은 경제성장률을 달성했다. 이호현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정책실장은 "항공기와 선박 등의 내연기관을 전기화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탄소중립은 단계적으로 진행하는 것이 현명하다"며 "우리 업계가 미래 시장을 선점할 수 있다는 강한 믿음을 갖고 있다"고 발언했다. spero1225@ekn.kr석유컨퍼런스 18일 서울 삼정호텔에서 열린 ‘2023 석유 컨퍼런스’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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