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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판매, 바닥 찍고 반등…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올해 위축됐던 전기차 판매량이 9월 이후 다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완성차 브랜드들의 할인 프로모션과 정부의 전기차 보조금 확대가 주효했다는 분석이다.21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올해 전기차 판매량은 지난 8월 최저점을 찍고 나서 9월부터 3개월 연속 판매 대수가 증가했다. 2023년 국내 전기차 보급은 누적된 전기차 대기물량 출고 등에 힘입어 상반기엔 전년 대비 13.9% 증가했다. 그러다 지난 7~8월에는 고금리·고물가로 경기 침체가 지속되고 대기물량이 소진되면서 시장이 위축됐다. 전기차 판매량은 지난 9월 들어 반등하기 시작했다. 9월 전기차 판매량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33.8% 줄었어도 지난 8월보다는 41.4% 증가한 1만3612대 팔렸다. 10월과 11월 판매량은 전달 대비 14.2%, 1.8% 각각 늘어난 1만5545대와 1만5829대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10월 판매량은 17.2% 감소, 11월 판매량은 1.7% 증가했다.업계에서는 정부가 전기차 보조금을 확대해 전기차 판매량이 바닥을 찍고 반등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정부는 지난 9월 전기차 내수활성화를 위해 기존 최대 680만원(국고 보조금기준)이었던 보조금을 차량가격 할인율에 따라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최대 100만원을 추가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강남훈 KAMA 회장은 "정부의 신속하고 시의 적절한 보조금 추가 지원책 시행으로 인해, 우선 전기차 수요가 감소하는 시장의 분위기를 전환하는 데 성공했다"고 말했다.뿐만 아니라 완성차 업계가 연말을 맞아 전기차 할인 프로모션에 나선 점도 판매량 증가에 힘을 더했다. 현대차는 12월 한 달 동안 ‘EV 세일 페스타’를 열고 전기차 모델 위주로 혜택을 늘리고 나섰다. 아이오닉5와 아이오닉6는 320만원, 코나 일렉트릭은 220만원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전기차 충전 크레딧 80만원을 더하면 아이오닉5·6는 최대 400만원, 코나EV는 최대 300만원 혜택을 받게 되는 셈이다. 기아도 EV6(GT 제외)는 320만원, 니로EV는 120만원 할인 판매한다.뿐만 아니라 수입차 시장 1위 자리를 두고 다투는 메르세데스-벤츠와 BMW는 전기차에서도 연말 할인으로 치열하게 경쟁 중이다. 자동차 판매 중계 플랫폼인 겟차에 따르면 BMW코리아는 12월에 올해 가장 많이 팔린(출고가격 8260만원) 전기차 iX3를 1570만원 할인 판매하고 있고, 출고 가격이 8090만~9840만원인 i4 모델도 최대 1462만원까지 할인 판매 중이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도 소형 전기차 EQB(7600만~8250만원)를 최대 1730만원까지, EQA(6750만~7450만원)는 최대 1230만원 할인판매하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9월부터 연말까지 전기차 보조금을 한시적으로 지원하면서 내년 초엔 보조금이 지급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며 "전기차에 관심이 있던 소비자들이 정부 지원금이 나오고 브랜드가 할인을 하는 연말을 맞아 구매의사를 결정한 것"이라고 분석했다.kji01@ekn.kr현대자동차 ‘아이오닉 6’ 차량이 도로 위에 서 있다.

일본 車 ‘신뢰 타격’ 또 조작···현대차그룹 반사이익 보나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토요타 등 일본 자동차 제조사들이 연이어 조작 사건에 휘말리며 신뢰도에 타격을 입고 있다. 그간 품질 경쟁력을 앞세워 전세계를 호령해온 만큼 이미지 하락에 따른 판매 감소 등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일본 브랜드들과 직접 경쟁하는 현대자동차그룹이 반사이익을 볼 수 있다는 전망도 조심스럽게 나온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일본 토요타 자회사인 다이하쓰공업은 최근 품질인증 부정 문제가 발견돼 전 차종의 출고를 중단했다. 다이하쓰는 안전성을 확인하는 충돌 시험을 실시하지 않고 부정한 데이터를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1989년부터 충돌 시험을 실시하지 않거나 배기가스·연비 시험을 조작하는 등 25개 항목에서 174건의 부정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해당 차량은 모두 64개다. 여기에는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제조된 토요타 22개, 스바루 9개, 마쓰다 2개 차종도 포함됐다. 다이하쓰는 지난해 기준 전세계에서 170만여대의 차를 생산했다. 토요타는 이 회사를 지난 2016년 자회사로 편입해 소형차 생산을 맡겨왔다.일본에서는 작년 3월에도 토요타 계열 상용차 전문 기업 히노자동차의 생산이 금지된 적 있다. 엔진 배출가스와 연비를 조작하면서다.지난 2016년 일어났던 미쓰비시 연비조작 사태는 아직도 자동차 업계 뇌리에 강렬하게 남아있다. 미쓰비시는 당시 경차 4개 차종의 연비를 부풀리기 위해 데이터를 조작한 것이 발각됐다. 당국이 조사에 들어가니 1991년부터 법령을 따르지 않는 측정법을 사용, 2006년 이후 판매한 모든 차종을 조작했다는 사실이 들통났다. 결국 사태 해결을 위해 회사가 통째로 닛산에 넘어가는 수모를 겪어야 했다. 대규모 리콜 사태도 잇따르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토요타가 에어백 센서 문제로 아발론, 캠리, 라브4 등 112만대를 리콜한다고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들 차량은 조수석 승객구분시스템(OCS)이 제대로 제작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다. 어린이나 작은 체구의 성인이 앉을 경우 이를 인식하지 못해 특정 유형의 충돌 시 에어백이 펼쳐지지 않을 수 있는 것이다.일본에서는 장기 저성장의 그늘이 드리울 당시 각종 숫자와 기준을 무시하는 데이터 조작이 수차례 드러나 사회적 문제가 됐다. 회사 문화가 폐쇄적으로 바뀐 것 등 다양한 상황이 부작용을 낳은 것으로 지적된다. 자동차 업계 뿐 아니라 고베 제강, 도레이, 히타치 등 대표 기업들이 다양한 스캔들에 휘말렸다. KYB와 가와킨 홀딩스 등이 기준치를 충족하지 못한 지진 대비 장치를 건물에 그대로 사용하다 논란이 된 적도 있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상황이 지속되며 하이브리드 경쟁력 등을 앞세워 승승장구하는 일본 브랜드에 흠집이 날 수 있다고 예상한다. 이와 관련, 현대차는 2009년 토요타가 미국에서 380여만대의 대규모 ‘안전 리콜’을 실시했을 당시 판매가 늘어나는 효과를 본 적 있다.김필수 대림대학교 미래자동차학과 교수는 "일본 브랜드는 품질과 신뢰를 바탕으로 전세계에서 영향력을 키워왔다"며 "악재가 계속될 경우 일본 내부 뿐 아니라 전세계에서 신뢰도에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yes@ekn.kr일본의 경차 브랜드 다이하쓰 로고. 토요타 자회사인 이 곳은 지난 1989년부터 충돌시험 등 각종 인증 획득 과정에서 부정을 저지른 것으로 최근 드러났다.

이통3사, 연말연시 네트워크 이상無

[에너지경제신문 김태현 기자]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이동통신 3사는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를 맞아 이동통신 통화량 및 데이터 트래픽 급증에 대비하는 등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이동통신 품질 집중 관리에 돌입하다고 21일 밝혔다. SKT는 이달 30일부터 1월 1일까지를 특별 소통 대책기간으로 지정하고 특별 소통 대책 상황실을 운영한다. 해당 기간 동안 SKT는 전국적으로 일평균 약 1000명의 자회사·관계사·협력사 등 전문인력을 배치해 통신 서비스를 24시간 모니터링한다. SKT는 전국적으로 이동통신 트래픽 증가가 예상되는 인파 밀집 지역 등을 중심으로 5세대(5G) 이동통신 및 롱텀에볼루션(LTE) 기지국 용량을 증설했다. 아울러 이달 31일 당일 전국 데이터 사용량이 평시 대비 약 7% 증가할 것으로 예측해 이를 위한 사전 품질점검 및 서비스 최적화 작업을 마쳤다. 또 1월 1일이 되는 시점에 새해인사 등으로 SNS와 메시지 전송 등이 급증할 것에 대한 트래픽을 예측하고 대비책도 마련했다. SKT는 올해 크리스마스 시즌에도 광화문 광장 등 번화가 및 주요 축제 때 트래픽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지역별 별도 소통 대책을 세워 통신 품질 관리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KT 역시 21일부터 내년 1월 2일까지 ‘네트워크 집중 관리 체제’를 운영 한다. 네트워크 집중 관리 체제가 도입된 기간에 하루 평균 1100여 명의 KT 네트워크 전문가가 각 분야의 통신 서비스를 24시간 감시한다. 비상 상황 발생 시 긴급 복구에 투입된다. 또한 성탄절 기간에 고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전국 200여 곳의 통신 기지국 증설과 사전 서비스 품질 점검을 완료했다. 아울러 성탄절, 연휴 기간을 노린 ‘선물 택배’, ‘새해 인사’ 등을 사칭 한 스미싱 문자 등의 사이버 공격에 대비해 사전 차단 대응과 실시간 감시를 강화해 고객들에게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도 네트워크 최적화, 24시간 종합상황실 운영 등 연휴 특별 소통 대책을 수립했다. LG유플러스는 네트워크 특별 소통을 위한 비상운영체계에 돌입하고 고객이 데이터와 음성 등 통신 서비스를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사전 준비를 마쳤다. 또한 비상상황에 긴급 대응할 수 있는 종합상황실을 서울 마곡사옥에 열고 24시간 집중 모니터링에 돌입한다. 특히 많은 고객이 몰릴 것으로 예측되는 번화가와 해넘이·해돋이 명소를 중심으로 네트워크 장비의 성능을 사전에 분석했다. 또 안테나 조정 작업 등을 통해 네트워크 최적화 작업을 마쳤다. 이 밖에도 대규모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타종식 행사와 전국 해돋이 행사지역은 이동기지국 등을 지원해 네트워크 과부화 우려를 해소하고, 중요 거점지역에는 현장요원을 배치해 상시 출동할 수 있는 준비 태세도 갖췄다. kth2617@ekn.kr[SKT 보도참고자료 사진] SKT, 연말연시 트래픽 대비 만전3 국내 이동통신 3사는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를 맞아 이동통신 품질 집중 관리에 돌입한다고 21일 밝혔다.

LG엔솔 버테크, 2년간 미국서 ESS 전력망 수주…10GWh 규모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의 에너지저장장치 통합 시스템(ESS SI) 관련 미국 자회사 버테크(Vertech)가 출범 이후 총 10GWh 규모의 ESS 전력망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ESS SI는 사업 기획·설계·설치·유지·보수 등을 제공하는 분야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2월 미국 NEC에너지솔루션을 인수한 뒤 버테크를 설립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버테크는 지금까지 10여개의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ESS가 설치되는 현장에 자체 개발한 ‘에어로스’ 소프트웨어도 배치할 계획이다. 이는 ESS 전체 통합 운영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확보하는 등 현장을 제어한다. 클라우드 기반의 성능 분석 및 수익 최적화도 지원한다. 재생에너지 발전설비 보급 등에 힘입어 미국 내 ESS 시장이 확대되는 점도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2019년 6억9200만달러(약 9000억원)이었던 미국 ESS 시장은 2025년 82억6100만달러(약 10조7700억원) 규모로 급증할 전망이다.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에서 ESS용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등을 생산하는 점을 활용해 현지 시장 내 입지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박재홍 LG에너지솔루션 버테크 대표는 "ESS 경험이 풍부한 북미 시장에서 각종 프로젝트를 수주한 것"이라며 "SI 사업이 ESS 시장 진입에 중요한 역할을 맡는다는 점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말했다. spero1225@ekn.krLG엔솔 버테크 미국 텍사스주 소재 LG에너지솔루션 버테크 공장

LS전선, 장애인 예술단 창단…"경제적·사회적 자립 지원"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LS전선이장애인 예술단을 창단했다고 21일 밝혔다. 장애인의 경제적, 사회적 자립을 돕고, 사회 인식을 개선하겠다는 취지다.전날 경기도 안양시LS타워에서 개최된 창단 행사에는 LS전선 임직원,한국장애인고용공단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LS전선은 발달 장애인 10명을직원으로 채용해예술 활동을 지원하고,성장을 위한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들은 20일 창단 기념 연주회를 시작으로, LS전선 사업장을 중심으로 관현악과 사물놀이 등의 공연을 갖는다.LS전선 관계자는 "예술단 창단은 장애인에게 일터를 제공하는 것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직업 예술인’으로서 성장 기회를 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예술단 창단을 시작으로 장애인에 대한 사내 인식개선활동 등을 이어가며,나눔과 소통의 공동체 문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sojin@ekn.krLS전선 장애인 예술단 단원들이 전날 경기도 경기도 안양 LS타워에서 열린 창단식에서 기념 공연을 펼치고 있다.

네이버, ‘프로젝트 꽃’ 생태계 키울 AI 스타트업 발굴 본격화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네이버가 프로젝트 꽃에 함께할 스타트업 모집을 위해 네이버클라우드와 ‘AI RIDE 하이퍼클로바X’ 공모전을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네이버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중소상공인(SME)·창작자 성장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인공지능(AI) 솔루션과 스타트업을 발굴할 예정이다. 참여 스타트업은 네이버의 초대규모 AI 하이퍼클로바X를 활용하여 온·오프라인 판매자와 콘텐츠 제작자가 실제 비즈니스나 창작 과정에서 이용 가능하고, 다양한 고민과 애로 사항을 실질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AI 솔루션을 기획하게 된다. 이미 AI 솔루션을 개발, 운영하고 있는 스타트업도 참여 가능하다. 네이버는 선발 과정에서 SME 생태계에 대한 이해와 SME의 니즈를 해결할 수 있는 서비스 경쟁력을 비롯해, 생성형 AI 트렌드와 기술력, 성장 잠재력, 독창적인 비즈니스 모델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할 예정이다. 내년 1월 31일까지 모집이 진행되며 서류와 프레젠테이션(PT) 심사를 통해 총 5개 팀을 선발하게 된다. 이후 8개월간 서비스 기획부터 고도화, 출시 과정에서 팀네이버와 협업한다. 공모전에서 선정된 기업은 △서비스 구축에 필요한 인프라 비용 지원 △하이퍼클로바X 활용 가이드와 인프라 최적화 구성에 대한 기술 지원 △컨퍼런스, 공동 캠페인과 같은 비즈니스 성장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받게 된다. 특히, ‘클로바 스튜디오’를 통해 스타트업이 자체적으로 보유한 데이터셋을 결합해 필요한 분야에 특화된 생성형 AI 커스텀 모델을 쉽게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지난 10월부터 ‘클로바 스튜디오’를 통해 하이퍼클로바X 모델 제공을 시작했다. 네이버는 이번 ‘AI RIDE 하이퍼클로바X’ 공모전을 통해 스타트업과 네이버의 다양한 파트너들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술 생태계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타트업은 팀네이버와 협업하는 과정에서 사업 감각과 기술 역량을 향상시킬 수 있을 뿐 아니라, 네이버에서 활동하는 SME, 창작자와의 접점을 확보하며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수 있다. 그동안 시간, 비용, 인력 등 여러 가지 현실적 제약으로 기술을 직접 적용하기 어려웠던 SME와 콘텐츠 창작자에게도 다양한 AI 솔루션을 접하고 사업 현장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신지만 네이버 프로젝트 꽃 사무국 리더는 "팀네이버와 스타트업 협업 저변이 프로젝트 꽃으로 확대되면서 SME가 직면한 고민과 문제들을 보다 다양한 기술과 방식으로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스타트업의 차별화된 아이디어와 기술이 실제 서비스 출시로 연결되고, SME와 창작자 성장에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sojin@ekn.kr[참고 이미지] 네이버 AI RIDE 하이퍼클로바X 공모전 네이버가 프로젝트 꽃에 함께할 스타트업 모집을 위해 네이버클라우드와 ‘AI RIDE 하이퍼클로바X’ 공모전을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KT "5G스마트폰으로 LTE요금제 이용하세요"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KT 5G(5세대 이동통신) 스마트폰 고객은 앞으로 롱텀에볼루션(LTE) 요금제로 개통하거나 요금변경을 할 수 있게 된다. 21일 KT는 다음날부터 5G·LTE 단말기와 요금제 구분없이 다양한 조합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개편한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통신사에서 5G 스마트폰 구매 시 5G 요금제로만 개통이 가능하고 LTE 요금제로 변경하려면 LTE 스마트폰으로 유심 기기 변경을 하는 등 별도의 과정이 필요했다. 앞으로는 5G 스마트폰 구매 시 5G 요금제뿐 아니라 LTE 요금제로도 개통이 가능하고 5G·LTE간 요금제 변경도 가능해진다. 또한 LTE 스마트폰 사용자도 5G 요금제를 선택할 수 있다. 이에 따라 LTE 스마트폰에서 5G 초이스 요금제를 통해 넷플릭스, 디즈니 등 OTT 혜택을 누리거나, 만 29세 이하 고객이라면 5G 요금제 이용 시 제공되는 ‘Y덤’ 혜택을 통해 데이터를 2배 받는 것도 가능해진다. 단, 5G 네트워크를 지원하지 않는 LTE 스마트폰은 LTE 속도로 서비스한다. 선택약정(요금할인)을 이용 중이라면 자유롭게 5G·LTE간 요금제를 변경해도 차액정산금(위약금)이 발생하지 않는다. 단말기 지원금은 5G·LTE 요금제 구분없이 월정액 요금이 같다면 동일한 공시지원금이 제공된다. 요금제 변경 시에는 지원금 차액정산금(위약금)이 발생할 수 있으니 미리 확인이 필요하다. 변경과 관련한 문의는 KT대리점 및 KT고객센터를 통해 안내 및 지원 예정이다. 김영걸 KT 커스터머사업본부장 상무는 "고객을 최우선으로 고객 선택권을 확대하며, 고객별 선호에 맞는 다양한 요금제를 선택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 선보일 것" 이라고 말했다. sojin@ekn.kr[사진] kt워드마크_기본형(화이트)1 KT CI.

포스코, 14년 연속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글로벌 철강 전문 분석기관 월드 스틸 다이나믹스(WSD)가 발표하는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 순위에서 포스코가 14년 연속 1위에 올랐다. 포스코는 △기술 혁신 △가공비 △인적 역량 △인수합병(M&A)·합작투자 △국가리스크 △후방·비철강산업 등 6개 항목에서 최고점을 획득했다고 21일 밝혔다. WSD는 전 세계 35개 철강사를 대상으로 23개 항목을 평가한다. 포스코가 ‘그린스틸로 세상에 가치를 더합니다’라는 비전 하에 탄소 저감 강재 생산에 노력하는 점도 높은 점수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포스코는 지난 5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세계철강협회 주관으로 열린 ‘제1회 혁신기술 컨퍼런스’에서 탄소중립 전략과 수소환원제철 기술(하이렉스) 개발 현황 및 저탄소 브릿지 기술 등도 발표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국내 수요산업 침체와 글로벌 통상이슈 확대를 비롯한 어려운 판매여건을 극복하고 냉천범람 이후 조업 완전 정상화라는 과업을 완수했다"고 말했다. spero1225@ekn.kr포항제철소 포스코 포항제철소(사진=연합뉴스)

LG헬로비전, 국가평생교육진흥원과 미래교육 환경 위해 맞손

[에너지경제신문 김태현 기자] LG헬로비전과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은 미래교육 환경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두 기관은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K-MOOC) 콘텐츠 이용 및 연계, K-MOOC 이용 및 활용 조사, K-MOOC 활성화를 위한 사업 및 행사 알리기 등에 힘을 모은다. K-MOOC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국민들의 평생학습을 실현하기 위해 고등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K-MOOC에는 교육 콘텐츠 900여개가 탑재됐다. LG헬로비전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학교 현장에 보급하는 스마트 기기에 국가평생교육진흥원 K-MOOC의 다양한 교육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교육 콘텐츠는 교사와 학생에게 맞춤형으로 제공된다. 교사는 인공지능과 해외디지털 전환 교육 우수사례 등을 동영상으로 시청할 수 있다. 학생들은 미디어 리터러시와 스마트 기기 과몰입 중독 예방, 진로교육 등을 학습할 수 있다. 박종오 국가평생교육진흥원 디지털평생교육본부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교사와 학생들께 우수한 교육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길 바란다"며 "디지털 전환 시대, 미래교육을 위한 협력을 강화해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홍익 LG헬로비전 상무는 "LG헬로비전은 미래 교실 환경 구축 등 지역 교육 발전에 힘을 보태고 있다"며 "이번 협약으로 인공지능(AI) 디지털 교과서와 에듀테크 활용 수업을 학교 현장에 성공적으로 안착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kth2617@ekn.kr헬로비전 지난 19일 LG헬로비전 본사에서 진행된 업무협약식에서 김홍익 LG헬로비전 상무(오른쪽)와 박종오 국가평생교육진흥원 디지털평생교육본부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Z세대 소통 강화한다…LG전자, ‘그라운드220’ 본격 개장

[에너지경제신문 김태현 기자] LG전자가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에 마련한 ‘그라운드220’을 본격 개장한다고 21일 밝혔다. ‘그라운드220’은 지난 15일 토크콘서트·뮤직콘서트 등 오프닝 이벤트를 시작으로 문을 열어 일주일 간 사전 예약자에 한해 운영됐다. 오는 22일부터는 예약 없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약 1000제곱미터(m2)의 공간에 조성된 그라운드220은 LG전자의 제품 뿐 아니라 제품과 연관된 다양한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잠재 고객인 Z세대와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그라운드220 웹 애플리케이션에 회원 가입을 하면 체크인 데스크에서 원하는 제품을 빌려 사용해 볼 수 있다. 그라운드220 경험을 아카이빙할 수 있는 웹 앱도 재미 요소다. 웹 앱을 통해 간단한 성향 테스트를 하고 이용자에게 맞는 경험 루틴을 추천 받을 수 있다. 그라운드220 내부는 제품을 경험하는 ‘루틴 그라운드’, 제품을 활용한 전문가 클래스로 취미와 생활을 탐구하는 ‘커뮤니티 그라운드’, 신제품을 가장 먼저 만날 수 있는 ‘팝업 그라운드’ 등으로 구성된다. 루틴 그라운드에는 스탠바이미·스탠바이미Go를 체험하기 좋은 쇼파석과 LG그램·그램+뷰·그램 폴드 등을 이용할 수 있는 노트북석이 마련됐다. 커뮤니티 그라운드에서는 브리즈, 프라엘, 톤프리 등을 활용한 클래스가 열린다. 팝업 그라운드에서는 LG트윈스 우승 기념 스페셜 에디션으로 제작된 홈브루를 만나볼 수 있다. kth2617@ekn.kr[사진2]그라운드220 루틴 그라운드 LG전자는 21일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에 마련한 ‘그라운드 220’을 본격 개장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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