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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품질평가 발표…5G·LTE 속도 더 빨라졌다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올해 5G(5세대 이동통신)과 롱텀에볼루션(LTE) 전송속도가 지난해보다 더 향상됐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5G 구축도 전국 면적의 4분의 3을 넘어섰다. 2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은 2023년 통신서비스 커버리지 점검 및 품질평가를 실시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평가는 무선인터넷(5G· LTE·3G·WiFi), 유선인터넷(100Mbps급· 500Mbps급·1Gbps급·10Gbps급) 등을 대상으로 한다. △커버리지 점검과 품질 평가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정부 평가 △이용자가 자신의 단말기로 직접 측정하는 이용자 상시평가 △사업자 자율평가 방식으로 진행됐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올해 10월 기준 통신사가 공개하는 옥외 5G 커버리지 면적은 3사 평균 국토면적의 75.25%로 나타났다. 5G 다운로드 전송속도는 3사 평균 939.14Mbps 수준으로, 전년 대비 4.8% 향상됐다. 통신사별 다운로드 속도는 SKT 987.54Mbps, KT 948.88Mbps, LGU+ 881.00Mbps다. 주요 시설 중 교통노선의 다운로드 속도는 △지하철 객차 977.37Mbps △고속철도 471.51Mbps △고속도로 592.69Mbps 순이다. 서울 지역의 다운로드 속도는 3사 평균 1,092.62Mbps로 전년대비 15.7% 향상됐다. 통신사별 속도는 SK텔레콤(1,101.37Mbps), LG유플러스(1,099.79Mbps), KT(1,076.71Mbps) 순으로, 3사 모두 전년 대비 속도가 향상됐다. 특히 LG유플러스는 5G 주파수 추가할당의 영향으로 5G 속도가 전년 대비 21.9% 빨라졌다. 5G 서비스 품질 미흡 지역은 3사 평균 10.7개로, 사업자별로 보면 SK텔레콤 10개, KT 9개, LG유플러스 13개다. LTE 서비스의 3사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178.93Mbps로 전년 대비 17.8%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통신사별 다운로드 속도는 SKT 243.21Mbps, KT 171.31Mbps, LGU+ 122.28Mbps이다. 전체 280개 점검지역 중 LTE 서비스 품질 미흡 지역은 SK텔레콤 4개, KT 5개, LG유플러스 6개다. 올해 정부평가로 확인된 5G 다운로드 속도(3사 평균 939.14Mbps)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에서 지난 9월 발표한 해외 7개 주요국의 5G 다운로드 속도와 비교해 보면, 우리나라가 7개국 평균 다운로드 속도(217.36Mbps)보다 4배 이상 빠르고, 7개국 중 가장 속도가 빨랐던 UAE(445.73Mbps)보다도 2배 이상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김경만 과기정통부 통신정책관은 "이번 평가로 품질이 미흡한 것으로 확인된 곳은 통신사에게 품질 개선을 요청하고, 개선 여부를 차기에 재점검해 품질 개선을 유도할 것"이라며 "대도시와 농어촌의 품질 격차도 점차 줄여나갈 수 있도록 통신사에 개선을 촉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sojin@ekn.kr스크린샷 2023-12-27 132244 2023년 통신서비스 품질평가 결과.

HD현대중공업, 한국형 차기 구축함 KDDX 기본설계 완료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HD현대중공업이 6500t급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기본설계를 마쳤다. HD현대중공업은 최근 울산 본사에서 방위사업청·해군·국방과학연구소(ADD)·국방기술품질원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KDDX 기본설계 종료식을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KDDX는 이지스구축함 ‘정조대왕함’에 맞먹는 미래형 무기체계로 불린다. 완전 전기 추진방식을 구현하기 위해 국내 함정 최초로 대용량·고출력 통합 전기식 추진체계를 적용했다. 세계 최초로 25MW급 초대형 추진전동기가 장착됐다.‘병력절감형 플랫폼’도 구현했다. HD현대중공업은 △탄약이송자동화 설비 △함정 근무 인원을 줄이는 조타실 ‘스마트 브릿지’ △자율운항 기술 기반의 함정용 항해보조시스템 등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방사청 등 20개에 달하는 유관기관 및 부서와 협력한 것도 강조했다.박용열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부 전무는 "지난 50여년간 해군의 선도적 함정 개발을 수행해 온 경험과 ‘한국형 함정개발’을 완료하고자 하는 사명감을 바탕으로 혼신의 노력을 경주했다"며 "이번 기본설계를 근간으로 KDDX는 대한민국 함정산업의 새로운 역사를 쓰는 플래그십(기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spero1225@ekn.krKDDX 조감도

HCN, 지역 상생 사회공헌 모델 확대

[에너지경제신문 김태현 기자] HCN은 자체적으로 진행해 온 사회공헌활동의 지역 상생 모델을 안정적으로 정착시켰다고 27일 밝혔다. HCN은 지역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활동을 찾고자 지역민 인터뷰를 통해 의견을 청취하고, 내부 아이템 공모전을 진행하는 등 본격적으로 운영에 들어갔다. ‘촌데레 밥상’은 지역 농가의 생산물을 영농조합, 공동체 등을 통해 HCN이 구매하고 이를 꾸러미 형태로 다른 지역의 지원 사각지대에 있는 이웃에게 격주로 전달하는 ‘구독형 사회공헌활동’ 이다. 겉으론 쌀쌀맞아 보이지만 마음은 따뜻한 사람을 일컫는 말 ‘츤데레’와 우리 지역, 우리 마을을 뜻하는 ‘촌(村)’을 합성해 ‘다소 투박하지만 정성이 담긴 밥상 꾸러미’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지역이 서로를 도울 수 있는 연결고리를 만들어 주고, 이를 통한 상호작용으로 함께 자생력을 키워 나갈 수 있게 선순환 구조를 제공한다. 구독 형태기 때문에 지속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장점이다. 지역 농가는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할 수 있고, 수혜자는 가장 신선한 제철 농수산물을 주기적으로 제공받는 ‘먹거리 돌봄’을 통해 균형 잡힌 식단으로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 또한 HCN은 지역민이 직접 참여하는 체험형 사회공헌활동으로 ‘미디어 아카데미 프로그램’을 다년 간 운영해왔다. 미디어 아카데미 프로그램은 지역의 방송반 학생들을 초대해 직접 프로그램을 촬영하고 편집할 수 있게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미디어 실무 교육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HCN은 지난 2021년 KT그룹으로 편입된 이후 ‘KT그룹 미디어투어’에 본격적으로 합류하면서, ‘미디어 아카데미 프로그램’을 통해 쌓아온 운영 노하우를 더욱 확장하여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HCN은 KT스카이라이프, KT희망나눔재단과 함께 미디어 아카데미 프로그램을 정기적으로 진행하게 됐다. 6월 첫 행사는 HCN 본사 서초사옥으로 약 20여 명의 돌봄 센터 학생들을 초대해 통합 관제 센터(DMC) 견학, 지역채널 뉴스 아나운서 체험, 제작 PD 체험 등을 제공했다. HCN은 "‘KT그룹 미디어투어’는 내년에도 미디어 인프라와 인적 자원을 활용해, 학생들이 쉽게 접하기 어려운 방송 제작 현장을 체험하고 다양한 진로를 고민할 수 있도록 운영될 예정이며, 학생들의 문화 체험 격차를 해소하고 미래의 방송 인재로 성장할 수 있게 돕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kth2617@ekn.kr[촌데레밥상] 촌데레밥상 관련 이미지 HCN은 27일 자체적으로 진행해 온 사회공헌활동의 지역 상생 모델을 안정적으로 정착시켰다고 밝혔다.

KT, AI 기술로 IPTV 홈쇼핑 디지털화 앞장

[에너지경제신문 김태현 기자] KT가 지니 TV 홈쇼핑 방송사들의 마케팅을 지원하는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지니 TV 쇼핑 인사이트’와 지니 TV 홈쇼핑 채널 모아보기 서비스인 ‘쇼핑플러스’를 개시한다고 27일 밝혔다.지니 TV 쇼핑 인사이트는 KT의 인공지능(AI) 기술로 지니 TV의 홈쇼핑 실시간 시청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도록 하는 빅데이터 플랫폼이다. △홈쇼핑 방송 채널의 시청자 수 △점유율 △유출 및 유입자 수 △시청 시간 △반복 시청 △가구 특성 △편성 정보 등의 데이터를 시각화해 KT 지니 TV의 홈쇼핑 방송사들에게 각각 제공한다.지니 TV 쇼핑 인사이트는 홈쇼핑 시청 데이터뿐 아니라 KT 융합 데이터를 활용해 홈쇼핑 시청자의 시청 패턴과 주문 전화, 앱 접속 등 고객 반응 데이터를 입체적으로 분석해 홈쇼핑 사업자들의 상품 소싱과 방송 편성 등 마케팅을 지원한다.나아가 KT는 2024년에 지니 TV 쇼핑 인사이트를 통해 구축한 홈쇼핑 이용행태 정보를 AI로 분석해 개인화된 추천 시스템을 만들어 사용자 경험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또한 KT는 지니 TV 시청자들의 편리한 쇼핑 환경 조성을 위해 홈쇼핑 전용 메뉴인 ‘쇼핑플러스’를 신설해 지니 TV의 미디어 포털 홈 화면에 있는 ‘Live채널관’ 전면에 배치하고, 관련 상품 추천 기능을 강화했다.쇼핑플러스는 국내 홈쇼핑 17개 채널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모아보기 서비스다. 기존 서비스인 ‘쇼핑N혜택’의 이용자환경(UI)을 개편해 홈쇼핑 브랜드 별로 모아 시청 예약, 특가 상품 확인, 인기 방송 주문형비디오(VOD) 다시보기 등의 특화 기능을 추가했다. 김훈배 KT 미디어플랫폼사업본부장 전무는 "앞으로도 AI 기술로 홈쇼핑 시장에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고, 미래 세대를 위한 미디어 생태계 확장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kth2617@ekn.krKT는 27일 지니 TV 홈쇼핑 방송사들의 마케팅을 지원하는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지니 TV 쇼핑 인사이트’와 지니 TV 홈쇼핑 채널 모아보기 서비스인 ‘쇼핑플러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장애가 앗아간 보컬리스트 목소리, 수퍼톤 AI가 되살렸다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인공지능(AI)이 가져올 미래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불의의 사고로 가수 생활을 포기해야만 했던 보컬리스트가 AI의 도움으로 잃어버린 옛 목소리를 되찾은 사례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27일 하이브의 기술 자회사 수퍼톤에 따르면 최근 jtbc 특집 프로그램 ‘리얼라이브(RE-Alive)’에는 교통사고로 장애를 얻은 그룹 ‘더 크로스’의 멤버 김혁건이 예전처럼 노래할 수 있는 장면이 등장했다. 수퍼톤은 김혁건의 목소리와 창법 등을 AI 기술로 복원해 더 크로스의 신곡에 적용했다. 김혁건은 디지털 트윈(현실의 실물을 가상공간에 구현하는 기술)으로 구현된 전성기 시절의 자신과 함께 무대에 올라 듀엣으로 신곡을 열창했다. 장애로 인해 호흡이 짧아져 소화하기 어려운 파트는 디지털트윈의 김혁건이 맡았다. 수퍼톤은 음원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그동안 방송된 김혁건의 음성 20년치를 수집했다. 수집된 김혁건의 목소리는 데이터 학습을 통해 AI 음성화했다. 이어 다양한 창법의 보컬 음색을 생성했고, 각 음성 마디마다 유효한 창법을 조합해 가며 최적의 음원을 완성했다. 특히 수퍼톤은 김혁건의 샤우팅 창법을 기술로 모사하는 데 공을 들였고, 이를 신곡에 적용해 4옥타브에 이르는 고음까지 음정을 끌어 올리는 작업에 성공했다. 실존하는 김혁건과 디지털 트윈의 김혁건이 완벽한 하모니로 듀엣 무대를 선보이는 데에도 신경을 썼다. 목소리가 조화를 이루도록 AI 음성 생성과 김혁건의 스튜디오 녹음을 수차례 반복하며 음색과 바이브레이션, 화음을 맞췄다. 이교구 슈퍼톤 대표는 "이번 협업 사례는 아티스트가 어떤 물리적 한계에서도 음악을 지속할 수 있도록 돕는 기술의 순 기능을 보여준 것"이라며 "방송 이후에도 더 크로스가 계속 음악 활동을 할 수 있도록 기술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수퍼톤 리얼라이브 기술 협업 2 jtbc 특집 프로그램 ‘리얼라이브’에 등장한 ‘더 크로스’ 멤버 김혁건.

삼성전자, 레드햇과 차세대 메모리 생태계 본격 확장

[에너지경제신문 김태현 기자] 삼성전자가 레드햇과 컴퓨트 익스프레스 링크(CXL) 메모리 동작 검증에 성공했다고 27일 밝혔다.CXL은 고성능 서버 시스템에서 중앙처리장치(CPU)와 함께 사용되는 가속기, D램, 저장장치 등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차세대 인터페이스다. 생성형 인공지능(AI), 자율주행, 인메모리 데이터베이스 플랫폼 등 처리해야 할 데이터 양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면서 주목 받고 있는 차세대 기술로 빠르고 효율적인 데이터 처리에 유용하다.또한 CXL은 CPU, 그래픽처리장치(GPU) 등 다양한 프로세서와 메모리를 연결하는 고속 인터페이스 규격(PCIe) 기반의 통합 인터페이스 표준으로 데이터 처리 지연과 속도 저하, 메모리 확장 제한 등 여러 난제를 해결할 수 있는 차세대 기술이다.삼성전자는 기업용 리눅스 운영체제(OS)인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RHEL)’에 CXL 메모리를 최적화하고 가상 머신, 컨테이너 환경에서 메모리 인식, 읽기, 쓰기 등의 동작 검증을 완료했다.양사는 ‘RHEL 9.3 CXL 메모리 활성화 가이드’도 발행 예정이다. 고객은 가이드를 이용해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에서 삼성전자의 CXL 메모리를 사용하고, 다양한 환경에서 고성능 컴퓨팅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앞으로도 양사는 삼성 메모리 리서치 센터(SMRC)를 통해 CXL 오픈소스와 레퍼런스 모델 개발 등 CXL 메모리 생태계 확장을 위한 다양한 분야의 협력을 이어나갈 계획이다.마리옛 안드리아스 레드햇 아시아태평양총괄 부사장은 "이번 협력은 차세대 메모리 개발을 위한 오픈소스 생태계 구축 측면에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통합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레드햇의 서비스형 인프라(IaaS), 서비스형 플랫폼(PaaS) 기반 소프트웨어에 CXL 메모리의 적용 가능성을 열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배용철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상품기획실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다양한 파트너사와 협력을 통해 CXL 메모리 생태계 구축에 앞장서 왔다"며 "레드햇과의 협력은 최첨단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기술의 결합으로, CXL 생태계가 한 단계 더 발전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kth2617@ekn.kr삼성전자가 27일 레드햇과 CXL 메모리 동작 검증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엔씨소프트, 국내·외 ESG 평가에서 3년 연속 업계 최고 등급 획득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엔씨소프트(엔씨(NC))가 국내·외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평가에서 3년 연속 게임업계 최고 등급을 획득했다고 27일 밝혔다.엔씨(NC)는 글로벌 ESG 평가기관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에서 국내 게임사 중 유일하게 AA등급을 받았다. MSCI는 1999년부터 세계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환경경영, 인적자원개발, 지배구조 등 ESG 관련 핵심 이슈를 평가해 총 7단계의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엔씨(NC)는 2년 연속 AA등급을 받으며 ESG경영 리더 그룹으로 분류됐다. 특히 정보보안, 인적자원, 지배구조 경영에서 동일 산업군 대비 높은 평가를 받았다.국내 주요 ESG 평가기관인 한국ESG기준원(KCGS)에서도 3년 연속 종합 A등급을 획득했다. MSCI와 KCGS 등급 모두 국내 게임사 중 가장 높다.이밖에도 엔씨(NC)는 국내 게임사 최초로 ‘2023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아시아 퍼시픽 지수에 편입하는 성과도 거뒀다. DJSI 아시아 퍼시픽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600개 기업 중 ESG경영 상위 20% 기업에 주어지는 지수다.엔씨(NC)는 지난 2021년 국내 게임업계 최초로 ESG경영위원회를 신설하고,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는 등 ESG경영체계 구축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왔다.지난해부터 △콘텐츠 내 혐오·차별을 줄이기 위한 ‘올바른 즐거움’ △기술 내 윤리를 고려하고 서비스의 안정성을 제고하기 위한 ‘디지털 책임’ △긍정적 환경 영향 등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사회 질적 도약’을 ESG경영 3대 핵심가치로 규정하는 등 엔씨(NC)만의 진정성 있는 지속가능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2023년에는 국내 게임업계 최초로 온실가스 배출량 보고 범위를 연결기준으로 확대, 국내 4개 자회사까지 포함해 공시했고 국내 게임사 중 유일하게 온실가스 배출량 검증 범위에 일부 기타 간접배출(SCOPE3) 카테고리를 확대 포함했다.hsjung@ekn.kr엔씨소프트 판교 R&D 센터 사옥 전경.

SK쉴더스, 제주도 내 사이버보안 인재 육성키로…JDC 등과 MOU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SK쉴더스가 제주도 내 사이버보안 전문인력 양성 및 취업 지원을 위해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제주대학교, 제주한라대학교 등과 4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고도화되는 사이버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지역 우수인재를 육성하고, 제주도 내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됐다. 이를 통해 SK쉴더스는 제주 지역 내 사이버보안 관제 우수인재를 조기에 확보해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고, 도내 신규 사업 발굴 기회 확대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SK쉴더스는 인턴십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하고 이를 통과한 우수 학생을 대상으로 취업 프로그램 및 취업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JDC는 안정적으로 교육과정을 이수할 수 있도록 교육공간 및 교육 장비를 지원한다. 각 대학에서는 대학졸업·예정자 포함 우수 학생을 추천해 인턴십 프로그램 참여 학생의 역량 강화를 돕는다. 아울러 모든 협력기관은 향후 지속 가능한 사이버보안 생태계 구축과 신규 사업 과제 발굴 등 공동 발전과 우호 증진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SK쉴더스는 국내 사이버보안 1위 역량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미래 보안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 고려대, 중앙대, 충북대, 창원대, 전남대 등 전국 사이버보안 관련 전공 대학과 유기적인 산학 협력 체계를 구축, 확대하며 보안 전문 인력을 육성하고 연계 채용을 지원 중이다. 김병무 SK쉴더스 정보보안사업부장(부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제주도 내 우수 인력을 조기에 확보하고 나아가 지역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게 돼 의미가 깊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협력을 통해 사이버보안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성장을 이끌어갈 맞춤형 우수 인재를 확보하기 위한 차별화된 채용 활동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hsjung@ekn.kr사이버보안 왼쪽부터 양영철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이사장, 김일환 제주대학교 총장, 김병무 SK쉴더스 부사장, 장용준 제주한라대 학부장이 지난 26일 JDC 본사에서 진행된 사이버보안 전문인력 양성 및 취업 지원을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OSA "문체부 생성형AI 저작권 안내서 개정해야"

[에너지경제신문 김태현 기자]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 산하 초거대 인공지능(AI)추진협의회는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와 한국저작권위원회에서 발표하는 ‘생성형 AI 저작권 안내서’에 대한 건의서를 제출했다고 27일 밝혔다. 앞서 협회는 국내 AI 산업의 경쟁력확보를 위해 지난 6월 산업계를 대표하는 초거대AI추진협의회를 발족했다. 저작권 안내서는 AI 사업자, 저작권자, AI 사용자를 위한 가이드로 구성되어 있으며 현행 저작권의 범위 내에서 알아야 할 사항, 유의해야 할 사항 등을 명시하고 있다. 협회는 AI 사업자의 유의사항 중 "학습데이터에 대해 적법한 권한을 확보할 것을 권고한다"는 문구 삭제를 제언했다. 거대언어모델(LLM)은 수백억개 이상의 파라미터를 갖추어야 하고 이를 학습하기 위해 매우 방대한 데이터가 필요하다. 방대한 데이터의 이용목적, 기간, 대가 등을 건건이 협의·계약해야 한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연이어 새로운 초거대 AI 모델과 서비스를 발표하는 가운데, 이런 절차로는 신속한 기술 개발이 불가능하며 글로벌 경쟁에서 뒤쳐질 수밖에 없다는 주장이다. 또 아직 초거대 AI 시대에 걸맞은 법과 사회적 합의가 부재한 상황에서 정부가 선제적으로 공개하는 저작권 안내서가 향후 입법·사법 판단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 협회의 설명이다. 이에 협의회는 안내서에 해당 문구를 삭제하고 명확하게 금지된 사항을 안내하는 네거티브 규제 관점으로 안내서를 수정·배포할 것을 건의했다. 건의서에는 △AI 저작권 쟁점에 대해서는 충분한 논의와 의견수렴을 통해 안내서에 반영해줄 것 △저작권자와 AI 사업자 간 소통 채널 마련 △텍스트·데이터 마이닝(TDM)을 허용하는 법 개정과 공정이용의 적극적인 해석이 필요하다는 내용을 담았다. 초거대AI추진협의회는 건의문 제출 후 ‘저작권 이슈 공동 대응 제안문(가칭)’을 공표하는 등 AI 저작권 이슈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업계 의견 전달을 위한 활동을 적극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kth2617@ekn.kr1653522_709790_4631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로고

지니뮤직 자회사 주스, 메타버스앱 ‘아트버스’ 공개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지니뮤직 자회사 AI스타트업 주스가 당일 신개념 컬쳐 메타버스 서비스 ‘아트버스(Artverse)’를 론칭한다고 27일 밝혔다. ‘아트버스’는 유저들이 현실의 문화공간을 메타버스공간에서 체험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음악, 대체불가능토큰(NFT) 등 멀티 컬쳐 도구로 유저들이 특별한 나만의 랜드마크 공간을 만들 수 있는 서비스다. 현재 ‘아트버스’에는 제주도 서귀포시에 위치한 본태박물관이 ‘메타버스 본태 박물관’으로 구현돼 유저들이 제주도 소재 박물관 소장 작품을 디지털예술품으로 만날 수 있다. ‘아트버스’ 음악관에서는 유저들이 자유롭게 음악창작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해 나만의 특별한 음악을 손쉽게 창작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인공지능(AI)음악창작 서비스를 활용해 만든 음악은 나만의 메타 공간에 배경음악(BGM)으로 활용될 수 있다. ‘아트버스’에서는 음성채팅, 화상채팅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향후 주스는 다양한 현실 작품들을 ‘아트버스’로 초대해 대중들이 디지털아트로 예술작품의 가치를 느낄 수 있도록 해나갈 계획이다. 또 ‘아트버스’내 예술 작품을 사고 파는 NFT 마켓플레이스가 열린다. 김준호 주스 대표는 "현실과 메타공간을 오가는 컬쳐서비스 ‘아트버스’를 새롭게 런칭해 일반유저들에게 문화창작의 즐거움을 전하고자 한다"며 "음악창작에서 메타버스로 서비스혁신을 확대해나가며 AI기술기반의 다양한 문화실험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sojin@ekn.kr[사진1]아트버스이미지 ‘아트버스’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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