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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호 삼성SDI 사장,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2024년은 전기차 캐즘(시장 대중화 전 일시적 수요 정체기) 영역 진입과 글로벌 경기침체 지속으로 일시적 성장세 둔화가 전망되는 만큼 사업 전 부문에서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다." 최윤호 삼성SDI 사장은 2일 기흥사업장에서 열린 ‘2024년 새해맞이’ 행사에서 "전기차 보급률이 증가함에 따라 고객의 가격 경쟁력 요구가 더욱 거세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사장은 "최근 신설한 ASB사업화추진팀을 중심으로 미래 시장의 게임 체인저인 전고체 배터리의 사업화를 본격 추진해 차세대 제품 및 기술 리더십을 확보해야 한다"며 "시장 변화에 선제 대응할 수 있는 글로벌 최고 수준의 원가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기존 고객과의 전략적 협력 관계를 더욱 확대함과 동시에 신규 고객을 지속 발굴하고 그간 부진했던 전자재료 소재 등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수 인재 확보 및 글로벌 R&D 센터 확대 등 초격차 기술경쟁력 확보를 위한 행보도 언급했다. 준법·ESG 경영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기반도 다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최 사장은 "용이 구름을 타고 하늘을 나는 것처럼 ‘비룡승운’하는 청룡의 해가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발언했다. spero1225@ekn.kr삼성SDI 최윤호 삼성SDI 대표가 2일 기흥사업장에서 열린 ‘2024년 새해맞이’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정유업계, SAF 앞세워 미래·친환경 시장 선점 나서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항공사들이 탄소중립 트렌드의 영향을 받으면서 정유업계도 관련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지속가능항공유(SAF) 시장은 2021년 1억8660억달러(약 2355억원) 수준이었으나 2050년 4000억달러(약 520조원)를 넘길 전망이다. 실제로 유럽연합(EU)은 2025년부터 자국 공항에서 연료를 넣는 항공기를 대상으로 바이오항공유를 2% 이상 혼합해야 한다는 방침을 표명했다. 미국도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통해 자국 내에서 사용·판매되는 바이오항공유 사용시 세액공제 및 보조금 혜택을 제공한다.SAF는 폐식용유·사탕수수·바이오매스·해조류 등을 활용해 만드는 것으로 기존 항공유 대비 탄소 배출량을 80%까지 감축할 수 있다. 기존 제트 연료와 최대 50% 혼합하는 것도 가능하다.정유사들은 친환경성과 수익성을 확보하는 등 지속가능 경영을 위해 SAF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있다. HD현대오일뱅크는 2025년부터 연간 50만t 규모의 SAF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 SK에너지는 이사회를 열고 신설 법인 ‘SK 탱크터미널(가칭)’ 설립 안건을 의결했다. 이는 원유운영 및 해상출하 조직을 인적분할한 것으로 SAF를 비롯한 저탄소 원료 및 제품을 저장·출하하는 영역으로 비즈니스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에쓰오일도 SAF 생산을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 혼합 비율을 조정하면서 제품 수율 변화와 공정 영향성 평가도 진행한다. 앞서 폐식용유 수거업체 올수에 지분 투자도 단행했다. 정부로부터 바이오 기반 원료를 석유정제 공정에서 처리하기 위한 규제 특례 샌드박스 승인도 받았다.GS칼텍스는 국내 최초로 핀란드 네스타가 생산한 바이오항공유를 공급 받았고, 이를 대한항공의 인천-LA행 화물기에 급유하는 등 시범 운항도 진행했다. 국내 정유사 최초로 바이오연료에 대한 국제 친환경 제품 인증제도(ISCC EU)도 취득했다.업계는 아직 난관이 많은 것으로 보고 있다. 바이오원료 적용에 필요한 기술력을 축적해야 하고 국내 규제 개선도 이뤄져야 한다는 논리다. 이와 관련, 김영대 SK이노베이션 그린성장기술팀장은 최근 열린 ‘2023 석유 컨퍼런스’에서 국내 원료 공급 기준 수립과 폐기물관리법 기준 완화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그는 "지금은 인센티브 등이 초기 시장을 주도하는 중"이라며 "중국과 동남아를 비롯한 지역에서 확보하기 쉬운 폐식용유값 등이 오르고 있다는 점에서 속도감 있는 행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spero1225@ekn.kr

문혁수 대표 "올해 ‘질적성장’에 주력…‘그레이트 LG이노텍’ 함께 만들자"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문혁수 LG이노텍 대표가 2일 임직원 대상 신년 메시지를 통해 올해 핵심 경영 방침으로 ‘질적 성장’을 내세웠다. 문 대표는 "올해는 ‘그레이트(Great) LG이노텍’을 만드는 여정의 시작"이라며 이를 위한 3대 중점 추진과제를 공유했다. 3대 과제는 △고객과 함께하는 성장 △수익 기반의 성장 △개인 역량과 직무전문성 강화 등이다. ‘고객과 함께하는 성장’은 고객을 승자로 만들어 그 결과를 LG이노텍의 성과로 연결 짓는 것을 의미한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문 대표는 ‘차별적 고객가치 창출’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객사가 LG이노텍을 대체 불가한 파트너로 인정하도록 만들자"며 "고객의 사업 로드맵에 잠재된 애로사항을 미리 파악해 함께 솔루션을 찾으며 고객사의 미래 준비에 적극 참여하자"고 강조했다. 문 대표가 두번째로 언급한 ‘수익 기반의 성장’의 핵심은 환경 변화에 흔들림이 없도록, 사업 체질을 개선하는 데에 방점이 찍혀 있다. 글로벌 경기 침체, 세계 경제의 블록화 등 기업 환경의 불확실성과 복잡성이 높아지면서 예상치 못한 영향을 받았던 과거에서 벗어나자는 의지를 담았다. 문 대표는 "시장 환경이 아무리 어렵더라도, 사업은 수익을 내며 성장해야 한다"며 "품질, 가격, 납기 등 근본 경쟁력 강화는 물론 경쟁사를 압도하는 제품 및 원가 경쟁력, 제조 공정 역량 등 차별적 경쟁우위를 갖춰 나가자"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문 대표는 임직원들에게 "내가 만드는 차별적 고객가치가 무엇인지 정의하고, 갖춰야 할 역량과 직무전문성 강화를 위해 주도적으로 노력해달라"면서 "임직원 모두 내가 맡은 분야의 최고가 되어 회사와 함께 성장하자"고 덧붙였다. 문 대표는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3대 중점 과제를 추진하여 환경변화에 흔들림 없이 지속 성장하는 ‘Great LG이노텍’을 함께 만들어 가자"며 신년사를 마무리했다. 한편 문 대표의 신년사는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멕시코, 폴란드 등 전 세계 사업장에서 근무하는 해외 임직원들을 위해 총 7개 언어로 번역해 전달됐다.hsjung@ekn.kr[보도사진] 문혁수 LG이노텍 CEO (1) 문혁수 LG이노텍 대표.

통신 특화 LLM으로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선 이통3사

[에너지경제신문 김태현 기자] 국내 통신 3사가 ‘탈통신’ 사업의 일환으로 자체 인공지능(AI)에 초점을 맞춘 신사업으로 글로벌 시장 개척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특히 기술 주권 확보를 위한 ‘소버린 AI’ 움직임 속에 초거대 AI가 아직 상용화되지 않은 유럽, 동남아 시장을 공략하는 모양새다. 소버린 AI는 국가나 기업들이 빅테크 기업에 종속되지 않고 온전한 데이터 자주권을 갖기 위해 국가별 자체 거대언어모델(LLM)을 구축하려는 움직임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KT·LG유플러스 등 이통3사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경합을 벌이고 있는 범용 LLM보다는 전문 분야에 특화된 LLM 개발에 집중하며 틈새시장 공략에 나선다. SKT는 독일 이동통신사 도이치텔레콤과 함께 통신사 특화 LLM을 개발 중이다. 양사는 앤트로픽, 메타 등 AI 업체들과 협업해 독일어·영어·한국어 등의 통신사 특화 LLM을 공동 개발하고 올 1분기 안에 공개할 예정이다. 통신사 특화 LLM은 범용 LLM보다 통신 서비스 관련 영역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이용자 의도를 잘 이해할 수 있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이날 신년 메시지를 통해 ‘글로벌 AI 컴퍼니’ 비전에 맞게 ‘기업 체질 개선’을 시행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KT는 태국 정보통신 기업 자스민 그룹과 함께 KT 초거대 AI ‘믿음’을 활용한 태국어 대형언어모델(Thai-LLM) 구축에 나서며 동남아시아 공동 사업화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협력으로 △태국어 전용 LLM 및 사업 모델 구축 △동남아 시장 분석 및 마케팅 전략 수립 △LLM 구축 기술 및 노하우 전수 △동남아 시장의 AI 규제 대응 방안 공동 수립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LG유플러스는 올해 상반기 공개할 ‘익시젠’을 통해 AI 응용 서비스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익시젠은 LG 엑사원의 원천 AI 소스에 기반해 LG유플러스의 통신·플랫폼 데이터를 학습시킨 LLM이다. 이를 위해 LG AI 연구원을 비롯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업한다. LG유플러스는 플랫폼 사업의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분야에서 성과를 가시화하는 한편 기업 간 거래(B2B)로 분야를 확장할 방침이다.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은 이날 신년메시지를 통해 "우리가 강점을 가진 영역에서 확고한 선두를 만들어 내고, 플랫폼 및 통신 서비스 영역에서 고객 경험을 혁신할 만한 AI 사업을 발굴할 것"이라며 "기존 통신 고객 데이터와 플랫폼 사업에서 발생하는 행동 데이터를 연계해 새로운 사업을 고안할 것"이라고 설명했다.kth2617@ekn.kr(왼쪽부터) 유영상 SKT 사장·김영섭 KT 대표·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

카카오, CA협의체 개편…김범수-정신아 공동의장 체제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카카오는 2일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과 13개 협약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열고 새로운 CA협의체 구성을 발표했다. CA협의체는 그룹의 독립기구로 카카오 그룹 내부의 이해관계를 조율하고 컨센서스를 형성하는 조직이다. 변경되는 CA협의체는 기존의 자율 경영 기조에서 벗어나 새로운 카카오로의 변화를 가속하기 위해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과 정신아 대표 내정자가 CA협의체 공동 의장을 맡는다. 협의체에는 김범수 의장이 직접 맡고 있는 경영쇄신위원회를 비롯해 각 협약사의 핵심성과치표(KPI), 투자 등을 검토하는 전략위원회 등 다수의 위원회를 둘 예정이다. 각 위원회는 영역별로 그룹 차원의 논의해야 할 아젠다를 발굴하고, 방향성과 정책 관련 의견을 제시하게 된다. 위원장은 이러한 내용을 참고해 각 협약 계열사에 참고 및 권고 의견을 결정하고, 담당 분야에 대한 그룹차원의 문제를 해결하고 책임지는 역할을 맡는다. 구체적인 위원회 구성 및 개별 위원회의 위원장 인선은 논의를 통해 최대한 빠른 시일 내 마무리할 예정이다. 13개 협약 계열사 CEO(카카오, 카카오게임즈,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뱅크, 카카오벤처스, 카카오브레인, 카카오스타일,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카카오인베스트먼트, 카카오페이, 카카오픽코마, 카카오헬스케어)는 경영쇄신위원회를 기본으로, 원하는 위원회를 최대 3개 선택해 참여할 수 있다. CA협의체 산하에는 협약사 CEO를 비롯한 그룹 차원의 임원 인사를 지원하고 그룹협의회를 운영하는 협의체 총괄 부서를 설치한다. CA협의체는 앞으로 한 달 동안 산하 실무 조직을 세부적으로 정비한 후, 2월부터 매월 그룹협의회를 열고 중요사항들을 CA 협의체와 주요 계열사CEO들이 직접 의결해 나갈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서 김범수 CA협의체 의장 겸 경영쇄신위원장은 "사회의 눈높이와 신뢰에 부합하는 성장 방향과 경영 체계가 필요하다"며 "인적 쇄신을 비롯해 거버넌스, 브랜드, 기업문화 등 영역에서의 쇄신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정신아 CA협의체 의장 겸 대표 내정자는 "CEO들의 위원회 참여를 통해 그룹의 의사결정 맥락 이해를 높이고, 높아진 해상도를 바탕으로 내부 통제를 강화하게 될 것"이라며 "그동안의 느슨한 자율경영 기조를 벗어나 구심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sojin@ekn.kr김범수 카카오 CA협의체 의장 겸 경영쇄신위원장(왼쪽)과 정신아 카카오 CA협의체 의장 겸 대표 내정자.

테슬라, 일산 서비스 센터 신규 개소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테슬라 코리아는 2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에 신규 서비스 센터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 곳은 20개의 워크베이를 보유했다. 운영시간은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5시30분까지다. 테슬라 코리아는 "국내 고객들이 쾌적한 테슬라 라이프를 즐길 수 있도록 국내 인프라 확장에 지속해서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yes@ekn.kr[Tesla Korea_이미지] 일산 서비스센터 오픈1 테슬라 코리아 일산 서비스센터.

항공업계, 상반기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올해 사상 최대 여객 수송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항공업계가 상반기 내 완전한 경영 정상화 목표로 총력을 펼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노선을 새롭게 개척하고 항공편을 증편하는 것을 물론, 신규 항공기를 도입하는 한편 인력을 늘려 폭발적으로 증가할 여객 수요에 대응하겠다는 계획이다.2일 업계에 따르면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는 올해 항공 여객수가 47억명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연간 항공 여객수 45억명을 넘어선 수치다. 운영되는 항공편도 4010만편으로 2019년의 3890만편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에는 3680만편이 운영됐다. 탑승률도 82.0%에서 소폭 개선된 82.6%로 예측했다. 유류할증료가 떨어지면서 여행 수요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이달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국제유가 하락에 따라 지난달보다 두 단계 내린 ‘10단계’가 적용돼 약 15%가량 낮아졌다. 대한항공 기준 이달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편도 기준 2만1000원~16만1000원이다. 지난달에는 2만5200원∼19만400원이었다.항공업계는 늘어나는 여행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항공기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 대한항공은 최근 에어버스 A321 네오(neo)를 20대 주문했다. 대한항공은 앞서 보잉 B787-9 10대, B787-10 20대, B737-8 30대 등 신형 기종 110대를 도입하기로 했다. 제주항공은 보잉 B737-8 2대를, 티웨이항공은 내년 중으로 중대형기인 A330-300 2대를 들여온다. 진에어는 항공기 4대, 에어프레미아와 이스타항공은 각각 2대, 5대를 인도해 올 예정이다.하늘길도 활짝 열렸다. 대한항공은 엔저로 일본 여행 수요가 급증하자 일본행 하늘길을 모두 되살렸다. 인천-고마쓰 노선 복항, 인천-아오모리 노선 복항 등으로 일본 노선을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한다. 이로써 인천발 일본행 12개 노선 운항을 모두 재개한다. 또 오는 20일부터 3월30일까지 한시적으로 일본 오이타 노선을 운항한다. 아시아나항공은 3월3일까지 인천-코타키나발루 노선을 매일 운항하고, 3월말까지는 인천-치앙마이(타이) 노선을 주 7차례 운항한다. 제주항공은 오는 12일부터 인천-오이타 노선을 주 3차례에서 5차례(월·화·목·금·토요일)로, 인천-히로시마 노선을 주 7차례에서 14차례로 증편한다. 특히 지난 20일부터는 인천-달랏 노선을 신규 취항했다. 진에어도 베트남 신흥 여행지를 찾는 국내 여행객을 겨냥한 노선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24일 신규 취항한 인천-푸꾸옥 노선이 대표적이다. 또 부산-타이베이, 부산-도쿄 노선도 신규 취항했다. 이스타항공은 최근 청주-타이베이 노선을 새롭게 열었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는 항공업계가 리오프닝으로 늘어난 항공 수요를 어떻게 공격적으로 흡수하는지가 관건"이라며 "다양한 마케팅 전략과 효율적인 기단·노선 운영을 통해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kji01@ekn.kr인천국제공항 활주로에 떠오르는 태양 위로 여객기가 힘차게 날아오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NHN클라우드, 김동훈 단독 대표 체제로 전환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NHN클라우드가 1월 1일부로 공동대표 체제에서 김동훈 단독 대표 체제로 전환했다고 2일 밝혔다. 김 대표는 2008년 NHN에 개발자로 입사해 기술 및 게임 분야 경력을 쌓은 후 2014년 클라우드 기술팀장, 2018년 클라우드사업부장, 2019년 클라우드사업그룹장 등을 역임했다. 이후 NHN클라우드가 독립법인으로 출범한 2022년 4월부터 NHN클라우드 공동대표직을 맡아 왔다. NHN클라우드는 ‘국가 AI 데이터센터 조성’, ‘신경망처리장치(NPU)팜 구축 사업 최다 수행’, ‘신한투자증권 차세대 정보통신기술(ICT)시스템 클라우드 전환’ 등 첨단 기술 시장을 주도하고 공공 클라우드 전환 사업과 금융, IT·게임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다수의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앞으로 김 대표는 오픈스택 기반 NHN클라우드의 강점인 확장성을 적극 활용해 시장에서 ‘클라우드 네이티브’ 패러다임을 주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클라우드 네이티브 상품을 지속해서 연구개발하고 공공, 금융, 정보기술(IT) 등 주요 영역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사업을 적극 수주해 나간다. 이외에도 인공지능(AI) 특화 데이터센터 확대, 클라우드 보안 역량 내재화 등 이미 전개하고 있는 특색 있는 전략을 이어가며 NHN클라우드의 성장에 전력을 쏟을 예정이다. 김 대표는 "경기침체의 장기화가 예상되는 어려운 시기에 대표를 맡게 되어 더욱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그럼에도 새로운 도약을 이뤄내야 하는 중대한 시기인 만큼 모든 분들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앞서 NHN클라우드의 공동 대표였던 백도민 전 대표는 지난해 말 일신상의 사유로 퇴사했다. 백 전 대표는 2022년 NHN클라우드를 모기업 NHN에서 분사할 때부터 김 대표와 공동대표로 함께 회사를 이끌어 온 인물이다. sojin@ekn.krNHN클라우드_김동훈 대표_사진 김동훈 NHN클라우드 대표.

[신년사] 정홍근 티웨이항공 대표 "유럽·미국 누비는 LCC로 도약"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티웨이항공은 새해 첫 출근 날 티웨이항공 항공훈련센터에서 시무식을 열고 2024년 갑진년 ‘청룡의 해’를 맞아 더 멋진 변화를 위한 힘찬 도약을 다짐했다고 2일 밝혔다. 티웨이항공은 이날 오전 서울시 강서구에 위치한 티웨이항공 항공훈련센터 로비에서 ‘2024년 티웨이항공 시무식’을 개최했다. 이날 열린 시무식은 정홍근 대표와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사와 직군별 대표 새해 인사, 정홍근 대표의 격려 말씀 순으로 진행됐다. 우선 개회사를 시작으로 △객실본부 △운항본부 △정비본부 △일반직 등 직군별 대표자가 한 명씩 나와 새해 인사와 다짐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정홍근 대표는 신년사에서 "코로나 기간 미래 성장을 위한 과감한 도전으로 지난 2023년 사상 최대의 실적을 달성했다"며 "이는 임직원들의 애사심을 바탕으로 한 헌신적인 노력 덕분으로 작년 한 해 티웨이항공이 거둔 성공과 임직원의 노고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유럽과 미국 등 전 세계를 누비는 특별하고 상징적인 LCC로서, 성장의 싹이 무럭무럭 자라나고 있고 그 싹이 열매를 맺기 위해 잘 관리하는 것은 우리의 몫이 될 것"이라고 했다. 또 "안전 절차를 준수하고 현장을 세심하게 점검하는 안전 운항을 더욱 확고히 해 나가자"며 안전 운항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2024년 다가온 도약의 기회를 위해 함께 나아가자고 당부했다. 정 대표는 그러면서 "우리의 애사심과 자신감을 바탕으로 세계로 나아가는 티웨이항공이라는 공통된 목표를 위해 함께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kji01@ekn.krPhoto_1 (39) 2일 오전 서울시 강서구 티웨이항공 항공훈련센터에서 진행된 2024년도 시무식 행사에서 임직원들이 함께 손을 흔들고 있다.

LG전자, CES서 ‘고객과 공감하는 AI’ 선보인다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LG전자가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4에서 보다 진화된 인공지능(AI)이 만드는 미래의 스마트홈을 선보인다. 2일 LG전자에 따르면 회사는 다양한 센서로 생활을 데이터화하고 고객의 말과 행동은 물론 감정까지도 감지해 고객이 필요한 것을 먼저 알아내 솔루션을 제안하는 ‘고객과 공감하는 AI’가 만드는 스마트홈을 보여줄 예정이다. 기존에는 고객의 말을 인지하는 AI나 고객의 생활패턴에 맞게 업그레이드하는 가전제품의 모습을 주로 보여줬다면, 미래의 스마트홈은 고객의 삶을 폭 넓게 이해해 알아서 케어하는 AI로 구현할 계획이다. 예를 들어 가전에 적용된 카메라, 밀리미터파(mmWave) 센서 등을 통해 심박수, 호흡수를 감지하고 AI는 이 데이터를 바탕으로 고객의 건강 상태를 파악해 집안의 온도와 습도를 자동으로 조절해 쾌적한 환경을 만들어준다. 고객이 반려묘를 데려와 기르면 카메라, 마이크, 밀리미터파 센서 등이 반려묘의 존재를 감지해 LG 업(UP)가전에 자동으로 ‘펫 모드’를 다운로드하거나 펫 전용 액세서리 키트 구매를 추천해 주기도 한다. 또 센서가 집안 곳곳을 감지해 사용하지 않는 공간에서 작동되는 제품을 절전모드로 바꿔준다. 고객이 집을 비우면 불필요한 가전을 꺼 전기를 절약하기도 하고, 방범모드를 작동시켜 이상 상황을 감지해 고객에게 스마트폰으로 알려주기도 한다. 예를 들어 고객이 휴식을 취하는 동안 반려묘가 화분을 깨뜨리면 센서가 깨지는 소리, 깨진 화분 이미지를 확인해 현재 상태 사진을 고객에게 전달한다.미래 스마트홈에서 LG 씽큐는 집안 곳곳에 설치된 센서와 사물인터넷(IoT) 기기를 연결하고 고객이 직접 조작하지 않아도 알아서 기기들을 제어해 고객을 최적의 상태로 케어해주는 서비스 플랫폼 역할을 진행한다. 이외에도 LG 씽큐 앱에서 집 공간의 가전과 기기들의 작동 제어뿐 아니라 공기나 에너지 상태가 변하는 모습까지 입체적으로 시각화한 ‘3D 홈 뷰(3D Home View)’도 제공해 스마트홈 솔루션의 차별성을 더 할 계획이다.정기현 LG전자 플랫폼사업센터장은 "AI로 고도화된 LG 씽큐로 고객을 살피고 판단해 꼭 맞는 솔루션을 먼저 제안하는, 고객과 공감하는 스마트홈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hsjung@ekn.krLG 씽큐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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