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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신문 김태현 기자] 토종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의 합종연횡이 긴박하게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쿠팡플레이가 ‘대세’로 떠올랐다. 국내 시장 점유율로는 넷플릭스에 이은 2위. 새해 플랫폼 경쟁 촉진법으로 일부 잡음이 예상되는 가운데, 쿠팡플레이의 OTT 영향력이 이어질지 주목된다.3일 업계에 따르면 쿠팡플레이가 새해에도 차별화된 콘텐츠로 승부를 보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지난해 큰 사랑을 받은 TV시리즈 ‘소년시대’의 시즌2 제작을 검토하고, 오늘날의 쿠팡플레이를 만든 스포츠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입지를 굳히겠다는 전략이다. 올해 쿠팡플레이는 ‘메이저리그 베이스볼(MLB) 월드 투어 서울 시리즈‘, ‘2023 아시안컵 카타르’, 2024-2025시즌 분데스리가1·2 전 경기 중계 등 다양한 스포츠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이종록 쿠팡플레이 스포츠 총괄 전무는 "고객에게 차별화된 시청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스포츠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라며 "스포츠의 본질을 벗어나지 않으면서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극대화하고, 동시에 우수한 기술력으로 양질의 콘텐츠를 선보여 국내 스포츠 중계의 패러다임을 바꿨다"라고 설명했다.쿠팡플레이는 온라인 커머스 플랫폼 쿠팡이 운영하는 OTT다. 쿠팡 이용자는 월 4990원을 내고 와우 회원에 등록하면 로켓배송 서비스와 함께 쿠팡플레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쿠팡플레이는 지난해 11월까지 508만명의 월간 활성 사용자(MAU)를 기록하며 국내 OTT 플랫폼 사업자 중 넷플릭스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티빙과 웨이브의 MAU는 각각 494만, 398만으로 쿠팡플레이의 뒤를 쫓았다. 티빙과 웨이브의 합병 등 OTT 업계는 토종 OTT 간 합종연횡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쿠팡플레이는 흔들림이 없는 상황이다. 다만 쿠팡플레이가 걱정하는 부분은 공정거래위원회가 추진하는 ‘플랫폼 경쟁 촉진법’이다. 플랫폼 경쟁 촉진법은 일정 수준 이상의 매출과 시장점유율, 이용자 수를 넘어서는 사업자를 ‘지배적 사업자’ 혹은 ‘게이트키퍼’로 지정하고 △자사우대 △끼워팔기 △멀티호밍 △최혜대우 등 네 가지를 선제적으로 차단한다는 내용이다. 업계에선 이중 자사우대, 끼워팔기 대상에 쿠팡이 제공하는 쿠팡플레이가 포함되는 것 아닌지 주목하고 있다. 일부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쿠팡이 제공하는 쿠팡플레이 혜택이 공정위의 제동에 사라져버리는 것 아닌지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 회원은 "OTT 가격이 부담스러워질 지경인데, 정부의 규제로 부담이 더 커질까 걱정"이라고 전했다.kth2617@ekn.kr이종록 쿠팡플레이 스포츠 총괄 전무가 자난 12월 한국프로축구연맹 시상식에서 감사패를 받고 있다.

한화그룹 방산 3사, 국립서울현충원 참배로 새해 업무 시작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한화그룹 방산 계열사 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시스템·한화오션 임직원들이 현충원 참배로 2024년 업무를 시작했다. 3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따르면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시무식에는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어성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용욱 한화오션 특수선사업부장 등 130여명이 참석했다. 한화그룹 방산 계열사들은 2011년 국립서울현충원과 자매결연을 맺은 이후 14년째 새해 업무 시작일에 맞춰 시무식을 진행 중이다. 한화오션 임직원이 시무식에 참석한 것은 지난 5월 한화그룹에 편입된 이후 처음이다. 손 대표는 방명록에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뜻을 기리며, 더욱 부강한 나라를 만드는데 헌신하겠다’고 적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글로벌 방산·항공·우주 기업으로서 자유 세계의 육·해·공 안보를 지키고, 대한민국이 우주 기술 강국으로 나아가기 위한 역량을 결집하는 새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spero1225@ekn.kr한화 방산 2일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앞줄 오른쪽 2번째부터) 어성철 한화시스템 대표·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용욱 한화오션 특수선사업부장 등이 참배를 하고 있다.

CEO 얼굴 바꾸고 새해 맞은 컴투스 형제…신사업 두고 다른

[에너지경제신문=정희순 기자] 컴투스와 컴투스홀딩스가 사업 포트폴리오 재정비에 나선다. 양사 모두 본업인 게임 사업에 있어서는 견조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과감하게 뛰어들었던 신사업 부문에서 성과를 내지는 못하고 있는 상황. 양사는 본업인 게임에 있어서는 퍼블리싱에 집중하고, 신사업 부문에서는 모멘텀을 찾는 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 컴투스 그룹사 모두 게임 부문 ‘퍼블리싱’에 집중 3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정철호 컴투스홀딩스 대표와 이주환 컴투스 대표는 최근 임직원들에게 보낸 신년 메시지에서 나란히 게임사업 ‘퍼블리싱’에 집중하겠다는 메시지를 공유했다. ‘옥석 가리기’를 통해 될 만한 지식재산권(IP)을 확보하고, 여기에 각 사의 노하우를 녹여 글로벌에서 히트작을 내겠다는 게 주된 전략이다. 정철호 컴투스홀딩스 대표는 전날 사내망에 올린 신년 메시지에서 "게임사업에서는 고도화된 글로벌 퍼블리싱 역량을 발휘해 성장 기반을 탄탄하게 다져야 한다"며 "이를 위해 한 단계 수준을 높인 ‘제노니아’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고 흥행 가능성이 높은 게임들을 엄선해 서비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주환 컴투스 대표도 같은 날 신년사를 통해 "국내외 우수 개발사들의 게임 퍼블리싱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우리가 쌓아온 탄탄한 글로벌 네트워크와 서비스 역량으로 세계시장을 공략하고 저력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정 대표와 이 대표가 단독 명의의 CEO 메시지를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 대표는 컴투스홀딩스의 신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제노니아’의 출시를 앞둔 지난해 6월 대표직에 선임됐고, 이 대표는 지난해 3월 컴투스가 이주환·송재준 각자 대표 체제에서 이주환 단독 대표 체제로 전환하면서 컴투스를 대표하는 ‘간판’이 됐다. 정 대표가 컴투스홀딩스에서 최고재무책임자(CFO)와 지주정책부문 기획실장 등을 역임하며 계열사 리스크관리를 진행한 ‘전략통’이라면, 이 대표는 컴투스홀딩스(구 게임빌) 게임기획실장과 컴투스 제작본부장 등을 역임한 개발자 출신 CEO다. ◇ ‘돈 먹는’ 신사업, 처방은 달라…컴투스홀딩스는 ‘확대’ 컴투스는 ‘재정비’ 사실 양사의 실적 걸림돌은 게임이 아닌 신사업 분야다. 컴투스홀딩스는 게임 플랫폼 사업과 웹3 사업을, 컴투스는 영상과 케이팝 등 미디어 사업을 벌이고 있다. 컴투스홀딩스는 지난해 3분기 처음으로 플랫폼 사업 연간 매출액으로 8억원을 제시했고, 웹3 사업에서는 이렇다 할 수익을 거두진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컴투스의 올해 3분기까지 별도 기준 영업익 181억원을 기록했지만, 미디어 자회사 실적이 포함된 연결기준으로는 217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양사 모두 신사업 모멘텀이 절실한 상황이지만, 이에 대한 처방은 서로 다를 것으로 보인다. 컴투스홀딩스는 어렵게 시작한 웹3 사업이 이제 막 싹을 틔우기 시작한 만큼 더 큰 목표를 향해 시너지 확보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반면 컴투스는 미디어 사업에 있어 냉철하게 시장을 분석하는 등 좀 더 보수적으로 접근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주환 컴투스 대표는 "녹록지 않은 시장환경과 제반 비용의 증가 등으로 기대만큼의 결실을 못 내고 있다"면서 "지난해 치열한 경쟁 속에 부진을 겪었던 미디어 부문은 냉정하게 시장을 분석하고 경쟁력을 강화하며 새로운 성장 전기를 맞이할 것"이라고 밝혔다. hsjung@ekn.kr정철호 컴투스홀딩스 대표.

[K-전기차 위기를 기회로③] 갈 길 바쁜 LG·삼성·SK, 2차전지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K-배터리 3사가 새해를 맞아 중국산 제품과의 경쟁 심화를 비롯한 어려움을 돌파하기 위한 행보를 가속화한다. 3일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1~10월 글로벌(중국 제외)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은 254.5GWh로 전년 동기 대비 52.8% 증가했다. 이 중 국내 업체들의 점유율은 48.4%로 집계됐다. 이는 같은 기간 5.4%p 하락한 수치다.CATL을 비롯한 중국계 업체들이 테슬라·BMW·메르세데스·볼보 등 메이저 완성차 OEM 차량에 대한 침투력을 높였기 때문이다. CATL의 배터리를 탑재한 현대 코나와 기아 레이도 모습을 드러냈다.글로벌 경기 침체와 얼리어답터의 초기 구매 수요 완결 및 주요국 보조금 축소·폐지로 인해 전기차 시장의 성장도 한 풀 꺾인 것 아니냐는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전 세계 80개국에 등록된 전기차는 1377만대로 당초 예측을 100만대 가량 하회했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PHEV)의 성장세를 고려하면 순수 전기차(EV) 시장은 더욱 어려웠다고 볼 수 있다.국내 기업들은 ‘정공법’을 통한 해법을 모색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현재 280GWh 수준인 케파를 내년 350GWh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여기에는 미국 미시간 2공장과 얼티엄셀즈 2공장 등이 포함된다.일본 토요타와 대규모 장기 공급계약도 체결했다. 이를 통해 글로벌 10대 완성차 기업 중 9곳을 고객사로 두게 됐다. 폴란드 ICPT와 손잡고 유럽 전기 상용차 시장도 공략한다. KAIST와 리튬메탈전지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술도 개발했다. 이는 리튬이온전지 대비 주행거리를 약 50% 연장하고 충·방전 효율 및 수명을 개선할 수 있다.SK온도 중국·헝가리 생산력 확대를 필두로 케파를 88GWh에서 152GWh로 높인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보조금 등에 힘입어 흑자전환도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수율 개선이 수익성 향상으로 이어진다는 논리다.2028년 상용화를 목표로 전고체 배터리 2종도 개발 중이다. 지난해 열린 ‘인터배터리’ 행사에서 국내 업계 최초로 전기차용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시제품도 공개했다.삼성SDI는 말레이시아 2공장 증설을 앞두고 있으며 헝가리 내 생산력도 늘린다. 미국 인디애나주에 위치한 스텔란티스와의 합작법인(33GWh급)을 만드는 등 북미 시장 진출도 박차를 가한다. 제너럴모터스(GM)와 30GWh 규모의 합작공장 완공시 첨단 제조 생산 세액공제(AMPC)의 혜택도 증가할 전망이다. 전고체배터리 상용화 시점은 2027년으로 잡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저가형 차량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는 등 트렌드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것은 맞지만, 각국의 전동화 정책 및 친환경 수요 등이 전기차 시장의 상승세를 뒷받침하고 있다"며 "외부 변수에 대응할 수 있도록 원가 관리 역량도 높인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spero1225@ekn.krLG에너지솔루션 폴란드 공장삼성SDI의 ‘PRiMX’ 배터리

[K-전기차, 위기를 기회로①] 글로벌 수요 둔화···K-기업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진 전기차 시장의 정체기가 올해도 이어질 전망이다. 고금리·고물가 기조가 이어지면서 소비심리가 위축돼 신규 수요가 둔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오는 11월 치러질 미국 대선 결과의 불확실성도 변수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될 경우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의 전기차 보조금 혜택이 축소되는 등 전기차 관련 정책이 급변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3일 글로벌 리서치 기업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올해 전체 신규 승용차 등록의 25%가 전기차가 채우며 전세계 판매량 1700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판매성장세 둔화는 2023년 하반기부터 분명하게 드러났으며, 올해에도 지속적으로 판매가 저조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미국 전기차 시장 성장세는 비싼 가격, 충전소 부족 문제로 빠르게 둔화되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최근 미국 바이든 행정부가 내연기관차의 전기차 전환을 장려하고 있지만 비싼 가격과 주행거리, 충전소 부족 등에 대한 소비자 우려 때문에 전환 속도가 기대에 못 미친다고 보도했다. WP에 따르면 미국에서 전기차 판매 증가세가 최근 몇 달 둔화하면서 자동차업체들이 생산계획을 축소하거나 일부 투자를 보류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제너럴모터스(GM)는 올해 중반까지 전기차 40만대를 생산하겠다는 계획을 폐기하고, 미시간주에 건설하기로 했던 전기차 공장 가동 시점도 연기했다. 포드도 머스탱 마하-E 전기차 생산을 줄이고 배터리공장 등 전기차와 관련된 120억달러 규모의 투자를 연기한다고 밝힌 데 이어 최근에는 F-150 라이트닝 전기 트럭 생산량도 줄인다고 발표했다. 전기차 시장을 주도하는 테슬라도 멕시코 전기차 공장 건설 속도를 늦췄다. 유럽에서의 상황도 마찬가지다. 유럽자동차제조협회(ACEA)에 따르면 지난해 9월 기준 유럽에서 전기차(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 포함) 판매는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감소했다. 특히 유럽 내 최대 전기차 시장인 독일은 순수전기차 판매량이 22.5% 줄었다. 영국은 17.1%, 전기차 보급률이 높은 노르웨이는 46.9%의 감소 폭을 각각 보였다. 전기차 배터리 시장도 벽에 막힌 상황이다. 현재 배터리 산업의 경우 전기차 수요 둔화에 따라 공장 가동률이 급격하게 떨어진 상황이다. 특히 국내 배터리 기업들은 완성차와의 합작공장 건설 계획을 연기하거나 철회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과 포드는 튀르키예 기업과 손잡고 현지에 전기차 배터리 합작법인을 설립하려던 계획을 철회했다. 북미 공장을 중심으로 감원에 돌입하기도 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미시간주 홀랜드 공장에서 전체 생산직원의 10%인 약 170명을 감원하기로 했다. SK온은 미국 조지아주 공장의 생산 규모를 축소하고 일부 직원에 대한 무급 휴직에 돌입했다. 완성차 업계는 올해 11월 치러질 미국 대선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공언한 IRA 폐지가 현실화할 경우, 미국에 생산 시설을 구축하고 IRA 수혜를 누려온 배터리·태양광·풍력발전 등 관련 업계의 타격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8월부터 시행된 IRA는 북미에서 최종 조립된 전기차에 최대 7500달러의 보조금을 지급하는 것이 골자다. 미국에서 생산된 배터리·태양광·풍력 부품 등에 대해서도 첨단제조생산 세액공제(AMPC)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에 따라 국내 기업들은 미국 현지에 생산 공장을 설립하는 등 대규모 투자를 이어왔다. 업계 관계자는 "전기차에 대한 초기 수요가 소진되고 전 세계적인 경기침체가 이어지면서 전기차 업황의 전망이 밝지는 않은 상황"이라며 "특히 미국 시장에 대규모 투자 계획을 세우고 있는 기업의 경우 긴장도가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결국 완성차 업계의 돌파구 마련은 시급한 문제가 됐다. kji01@ekn.krUSA EV SALES (EPA) 미국 버지니아주 스프링필드에 위치한 전기차 충전소에서 테슬라 차량들이 충전을 하고 있다. 사진=EPA/연합뉴스

연일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최근 겨울철 불청객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면서 매일 세탁할 수 없는 패딩·코트 등 겨울철 옷을 관리해 주는 의류관리기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와 지난해 말 빈대 사태를 겪으며 강력한 살균 기능을 장착한 의류관리기는 필수 가전으로 자리 잡는 모습이다.◇ "탈취·살균·구김까지 한 번에"3일 업계에 따르면 의류관리기 시장은 고속 성장을 거듭해 2018년 20만대 규모에서 2022년 70만대까지 늘었다. 현재 국내 의류관리기 시장은 LG와 삼성이 양분하고 있다.의류관리기의 원조 격인 LG 스타일러는 2011년 국내에 처음 출시된 이후 현재까지 미국, 러시아, 중국, 영국 등 20여 개 국가에 진출했다. 연구개발에만 9년이 소요됐고 살균과 탈취에 탁월한 트루스팀, 옷을 털어 미세먼지를 없애는 무빙행어 플러스 등 특허받은 기술을 기반으로 시장을 빠르게 개척했다.올해는 기능과 디자인이 한층 진화한 ‘올 뉴 스타일러 오브제 콜렉션’을 공개한다. LG전자는 오는 9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 2024 에서 이 제품을 선보일 예정며, 국내 판매는 8일부터다.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고압 핸디 스티머가 내장됐다는 점이다. 신제품에는 미세먼지 코스 기준으로 기존 1분에 200회에 털어주던 무빙행어 기능이 350회까지 늘어나고 제자리 회전하는 트위스트 모션도 추가된 다이내믹 무빙행어로 업그레이드됐다. 작동시간과 에너지 사용량은 줄여 빠르고 쉽게 의류 관리가 가능하다. 자동 환기 시스템을 적용해 스타일러를 열지 않아도 내부에 남은 습기를 제거한다. ◇ "대용량도 OK, AI로 맞춤관리"경쟁 제품인 삼성 에어드레서는 대용량과 고객 맞춤형 AI 기능을 무기로 스타일러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삼성 비스포크 가전들과 어우러진 디자인은 물론이고 다양한 소재·색상을 제공해 인테리어를 중시하는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끄는 중이다.비스포크 에어드레서는 일반형과 대용량으로 나뉘는 데 대용량은 한 번에 관리할 수 있는 의류 수가 5~9벌에 달한다. 기본적인 탈취·살균 기능에 더해,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른 맞춤형 AI 기능이 대거 탑재됐다. 습도센서를 통해 의류별 최적의 건조 시간을 설정해 주는 ‘AI 섬세건조’를 비롯해 △ ‘AI 습관기억’ △AI 맞춤추천 △ AI 코스연동 등의 기능을 제공, 사용자의 습관 또는 시간·날씨·계절, 세탁기 연동을 통한 최적의 건조 코스를 추천한다.비스포크 에어드레서는 가전제품을 원하는 컬러와 패턴으로 ‘비스포크(bespoke: 맟춤)’한다는 콘셉트처럼 다른 삼성 비스포크 가전과 인테리어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색상도 미러소재와 글래스 소재로 구분돼 총 10종에 달한다.삼성전자 관계자는 "에어드레서는 에어 방식으로 의류를 관리하기 때문에 의류를 흔들어 관리하는 방식 대비 소음·진동이 적어 늦은 밤에도 부담 없이 제품을 사용할 수 있으며 주변 가구에 밀착해 설치할 수 있어 인테리어에도 용이하다"며 "또 옷에서 떨어뜨린 먼지를 세 개의 필터로 걸러주기 때문에 옷이 재오염 되거나 외부로 미세먼지가 유출되는 현상을 방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sojin@ekn.kr모델이 LG ‘올 뉴 스타일러 오브제 컬렉션’에 내장된 스티머를 이용하는 모습(위), 블랙 캐비어 색상의 삼성 ‘비스포크 에어드레서’와 ‘비스포크 그랑데 AI’ 세탁기·건조기가 함께 설치된 이미지.

혼다, 오지환 선수 한국시리즈 MVP 수상 기념 이벤트 진행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혼다코리아가 오딧세이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오딧세이 앰버서더 오지환 선수의 친필 사인이 담긴 굿즈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은 오딧세이 앰버서더로 활동 중인 오지환 선수의 2023프로야구 한국시리즈 MVP 수상을 기념해 진행하는 이벤트다. 오딧세이 구매 고객 선착순 29명을 대상으로 오지환 선수의 친필 사인이 담긴 유광 점퍼, 홈 유니폼(오지환 선수 마킹), 야구공 등 3종을 선물로 증정한다. 오딧세이는 혼다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구매 가능하며, 본 이벤트에 참여하고자 하는 고객은 인도금 납입 전까지 이벤트 신청서를 작성 및 제출 완료해야 한다. 자세한 이벤트 참여 방법은 혼다코리아 오토모빌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kji01@ekn.kr혼다 혼다코리아는 오딧세이 구매 고객 선착순 29명에게 오지환 선수 굿즈를 선물로 증정한다.

지프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지프가 ‘더 뉴 2024 랭글러’를 국내 공식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더 뉴 랭글러는 아이코닉 오프로더 SUV의 위용을 드러내는 세븐-슬롯 그릴과 LED 헤드램프가 강조됐다. 지프를 상징하는 세븐-슬롯은 커진 반면 그릴 자체는 컴팩트해져 슬림한 디자인을 강조했다. 특히 그릴의 냉각 효과를 향상시키는 수직 형태의 슬롯을 적용해 성능을 최적화하고 차량의 내구성을 높였다. 새로운 서라운딩 링 라이트를 적용한 LED 헤드램프는 랭글러의 원형 헤드램프 디자인을 강조하며 총 6개의 전면부 주간주행등(DRL)을 갖춰 주행 안전성을 확보했다. 또한 강철 안테나 대신 윈드실드 통합형 스텔스 안테나를 이번 모델에 최초로 적용, 랭글러의 외관을 단정하게 유지할 뿐만 아니라 거친 환경을 주행하는 동안 나뭇가지 등 전방 장애물로부터 랭글러를 보호한다. 이외에도 17~18인치의 4가지 휠 디자인을 기본 옵션으로 제공하며 탑의 경우 블랙 및 바디 컬러 하드탑, 스카이 원-터치 파워탑으로 구성되어 전혀 다른 개방감을 선사한다. 외장 컬러는 새로 도입한 컬러인 앤빌(Anvil)을 비롯해 기존 리미티드 에디션 모델에 적용한 얼(Earl), 하이 벨로시티(High Velocity), 사지 그린(Sarge Green) 등을 추가하여 눈길을 끄는 10가지의 다양한 컬러(선택 가능 옵션은 트림별 상이) 중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더 뉴 랭글러에 탑재된 2.0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은 최고출력 272마력, 최대토크 40.8kg·m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여기에 엔진 스톱&스타트 시스템(ESS)도 전 트림에 기본 장착했다. 또한 8단 자동 변속기와 저단 기어를 갖춰 일상 주행뿐 아니라 오프로드 모험 또한 즐길 수 있다. 4x4 시스템은 트림에 따라 2.72:1 셀렉-트랙(Selec-Trac) 풀타임 4WD 시스템 또는 4:1 락-트랙(Rock-Trac) HD 풀타임 4WD 시스템을 적용했으며, 셀렉-터레인(Selec-Terrain?) 지형 설정 시스템을 통해 눈길, 머드, 샌드 등 다양한 주행 환경을 돌파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전자식 전복 방지 시스템 및 트레일러 스웨이 댐핑 등을 포함한 전자식 주행 안정 시스템(ESC), 경사로 밀림 방지 기능(HSA), 셀렉-스피드 컨트롤을 기본 제공한다. 루비콘 트림의 경우 오프로드 플러스 모드, 퍼포먼스 서스펜션, 프론트 리어 전자식 디퍼렌셜 잠금장치, 전자식 프론트 스웨이바 분리장치 등을 장착해 비교 불가한 오프로드 주행 성능을 발휘한다. 제이크 아우만 스텔란티스 코리아 사장은 "더 뉴 2024 랭글러는 시선을 사로잡는 아이코닉한 외관, 뛰어난 기능성을 갖춘 인테리어, 티맵(TMAP) 내비게이션 등 국내 고객이 선호하는 편의 사양, 어떠한 길이든 헤쳐 나가는 지프의 전설적인 4x4 시스템 등 이전보다 한 차원 발전한 모습으로 돌아왔다"며 "더 뉴 랭글러만의 자유로운 감성은 물론 독보적인 주행 능력으로 언제나 마음속 모험심 충만한 이들의 든든한 동반자가 될 것으로 자신한다"고 전했다. 국내에서는 스포츠 S, 루비콘, 사하라 등 총 3가지 트림으로 판매된다. 가격은 △스포츠 S 6970만원 △사하라 4도어 하드탑 7890만원, 파워탑 8240만원 △루비콘 2도어 하드탑 7640만원 △루비콘 4도어 하드탑 8040만원, 파워탑 8390만원이다. kji01@ekn.kr사진자료1-지프 '더 뉴 2024 랭글러' 루비콘 트림 지프는 6년 만에 부분변경을 거친 ‘더 뉴 2024 랭글러’를 3일 국내 공식 출시했다.

[K-전기차 위기를 기회로④] 한국지엠·르노코리아·KGM ‘전동화 전환’ 잰걸음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한국지엠, 르노코리아자동차, KG모빌리티(KGM) 등 국내 완성차 기업들은 저마다 ‘전동화 전환’ 로드맵을 짜고 각각 잰걸음을 걷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지엠은 제너럴모터스(GM) 본사에서 만드는 전기차를 국내에 적극적으로 들여와 판매할 계획이다. GM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 ‘얼티엄’을 기반으로 신차를 개발하고 있다. 내년까지 30종의 새 전기차 모델을 출시하고 북미지역에서 전기차 100만대를 생산한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국내에도 캐딜락 리릭, GMC 허머EV, GMC 시아레 EV, 쉐보레 블레이저 EV 등이 들어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다만 전동화 전환에 대한 속도는 일부 수정할 것으로 보인다. GM은 전기차 수요 둔화 문제와 대선 형국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전동화 전환 일정표를 수정할 수 있다는 뜻을 최근 내비쳤다. 메리 바라 GM 회장은 2035년까지 완전히 전기차 쪽으로 돌아설 것이라는 목표를 여전히 가지고 있냐는 질문을 최근 받고 "고객이 어디에 있느냐에 따라 조정할 것"이라고 답했다.르노코리아는 내년 하반기부터 부산공장에서 순수 전기차 폴스타 4를 생산하기로 했다. 르노코리아, 폴스타, 지리 홀딩(Geely Holding)의 합의에 따른 것이다. 약 2000명의 직원들이 근무 중인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은 수출에 용이한 항구가 인접해 있고 23년간 자동차 생산 분야에서 국내 완성차 품질 1위 등 우수한 성과와 글로벌 경쟁력을 검증 받아 왔다.르노코리아는 이밖에 내수와 수출 판매를 위한 하이엔드 중형 및 준대형 세그먼트 전기차 생산 준비를 지난 2022년부터 집중적으로 진행해 오고 있다. 올해는 우선 하이브리드차 위주로 신차 라인업을 편성한 뒤 점진적으로 전기차 모델도 선보일 예정이다. KGM은 준중형 전기 SUV ‘코란도 이모션’의 이름을 ‘코란도 EV’로 바꿨다. 이후 성능과 상품성을 개선해 올 6월 국내 시장에 새롭게 출시할 계획이다. 코란도 이모션은 KGM이 쌍용자동차 시절인 지난해 2월 코란도 플랫폼을 활용해 출시한 브랜드 첫 전기차이자 국내 최초 준중형 전기 SUV다. 배터리 공급망 문제로 판매가 중단됐다가 내년 코란도 EV로 재출시한다.신차에는 73.4kWh 용량의 리튬인산철(LFP) 블레이드 배터리가 탑재된다. 한 번 충전하면 403km를 달릴 수 있다. 152.2kW 전륜 구동모터와 최적의 토크 튜닝을 한 감속기를 통해 최고 출력 207마력과 최대토크 34.6㎏·m의 동력 성능을 낸다.KGM은 히트 상품인 토레스를 앞세운 전기차 마케팅 활동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KGM은 ‘가성비’를 중시하는 고객들을 겨냥해 중국 BYD와 손잡고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전기차에 장착하고 있다. LFP 배터리는 기존 완성차 업계가 쓰던 삼원계 배터리 대비 에너지 효율이 떨어지지만 가격이 저렴하다는 특징이 있다. KGM은 전기차 모터 보증기간도 국내 최장 수준인 10년·30만km로 제공하고 있다.yes@ekn.kr미국 GM이 개발한 전기차 전용 플랫폼 ‘얼티엄’ 이미지. GM은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전기차를 선보일 계획이다.폴스타의 전기차 ‘폴스타 4’가 중국 항저우만 공장에서 만들어지고 있다. 르노코리아자동차는 이 모델의 물량 일부를 부산공장으로 가져와 내년부터 생산할 계획이다.KGM이 올 6월 출시하는 코란도 EV 택시. 이 차는 LFP 배터리를 장착해 ‘가성비’를 높인 게 특징이다.

[K-전기차 위기를 기회로②] 현대차그룹 ‘퍼스트무버’ 새 시대 주도한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전기자동차 산업 성장세 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현대자동차그룹은 ‘퍼스트무버’로 더욱 발 빠르게 움직여 새 시대를 주도한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토요타, 제너럴모터스(GM) 등 경쟁사들이 전동화 전환 속도를 살짝 늦춘 사이 오히려 더 긴밀하게 움직여 격차를 벌인다는 생각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작년 하반기부터 전기차 판매 속도 둔화 관련 "중장기 생산 및 판매 전략을 수정할 계획이 없다"고 공식석상에서 수차례 밝혔다. 이날 열린 그룹 신년회를 ‘기아 오토랜드 광명’에서 연 것도 이 같은 의지를 반영한 결과로 풀이된다. 이 곳은 국내 최초로 조성되는 전기차 전용공장이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2분기 기아 오토랜드 광명 전기차 전용공장을 완공하고, 소형 전기차 EV3를 생산해 국내외에 판매할 방침이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새해 메시지 서두에서 "올해는 그룹 최초의 전기차 전용공장인 오토랜드 광명에서 여러분과 함께 새해를 시작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곳에서 출발해 울산과 미국, 글로벌로 이어지게 될 전동화의 혁신이 진심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기아 오토랜드 광명은 1973년 한국 최초로 컨베이어 벨트로 생산되는 일관공정 종합 자동차 공장으로 설립됐다. 자동차 불모지 한국의 본격적인 자동차 생산 시대를 열었다. 특히 올해 상반기에는 한국 최초 전기차 전용공장을 준공하고 미래 모빌리티의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갈 예정이다. 올해는 기아 창립 80주년이자 기아 오토랜드 광명에서 생산한 기아의 첫 승용차 ‘브리사’ 출시 50주년이어서 의미를 더했다.현대차는 지난해 말 ‘자동차 산업의 심장’ 울산에서 연산 20만대 규모 전기차 전용 공장을 짓기 시작하며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정의선 회장은 당시 "울산 전기차 전용 공장은 앞으로 50년 전동화 시대를 향한 또 다른 시작"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현대차는 앞으로 2조원을 투자해 축구장 80개에 달하는 54만8000㎡ 규모 부지에 전용 공장을 지을 계획이다. 현재 공장 내 주행시험장으로 쓰이는 곳이 전기차 생산거점으로 바뀐다.현대차가 국내에 새 공장을 짓는 것은 지난 1996년 아산공장 이후 처음이다. 해당 공장은 내년 완공되고 이듬해 1분기부터 양산을 시작한다. 제네시스의 초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처음 생산될 예정이다. 현대차는 로보틱스, 스마트 물류 시스템, 인공지능(AI) 등 혁신 기술로 더욱 안전하고 정확하고 효율적인 작업장을 만들어 근무 환경을 개선하고 전동화 시대에도 사람이 중심이 되는 ‘EV 신공장’을 만들어 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해외에도 전기차 허브가 조성된다.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에서 다양한 전기차를 개발·생산하는 게 대표적이다. 내년부터 미국 조지아주에서도 전기차 전용 공장 가동을 시작한다. 현대차는 2026년까지 94만대, 2030년까지 200만대의 전기차를 생산 및 판매하겠다는 중장기 목표를 앞서 제시했다. 이는 당초 계획보다 2026년은 10만대, 2030년은 13만대 각각 증가한 수치다. 기아는 2030년 전기차 160만대를 포함해 연 430만대를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하겠다는 구상이다.현재까지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는 게 중론이다. 아이오닉 5, 아이오닉 6 등 ‘E-GMP’ 기반 차량이 해외에서 상품성을 인정받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차 아이오닉 5는 최근 ‘2023 싱가포르 올해의 자동차’에 선정됐다. 앞서 아이오닉 6는 워즈오토 ‘최고 10대 엔진’을 수상했다. 변수는 ‘프랑스판 인플레이션감축법(IRA)’과 미국 대선 등 각종 정치리스크다. 전기차 산업 자체가 정부 보조금과 정책에 보조를 맞춰 성장하는 경향이 있는 만큼 향후 시장 환경이 급변할 경우 현대차그룹도 전동화 전략을 일부 수정해야할 수도 있다는 진단이 일각에서 나온다. yes@ekn.kr현대차 울산공장 아이오닉 5 생산라인.현대자동차의 대표 전기차 아이오닉 5.현대자동차그룹이 개발한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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