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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아 카카오 대표내정자 소통행보 눈길…11일부터 ‘크루톡’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정신아 카카오 내정자가 오는 11일부터 한달여간 임직원들과 직접 만나 카카오의 미래 방향성을 논의한다.4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11일부터 다음 달 초까지 한 달여간 정 대표 내정자가 임직원 약 1000명을 순차적으로 만나는 ‘크루톡’을 진행한다.크루톡은 AI 시대의 카카오, 기술 이니셔티브, 현 사업·서비스의 방향성을 포함해 거버넌스, 인사 제도, 일하는 방식, 기업 문화 등 7개 주제를 다룬다. 주제별로 인원에 맞춰 회차를 나눠 진행된다.정 대표 내정자와 직원들은 해당 주제와 관련해 카카오가 바꿔야 할 것, 지켜야 할 것, 나아가야 하는 방향 등을 각 회차에서 1시간 내외로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누게 된다.일부 세션에는 창업자인 김범수 카카오 CA협의체 공동 의장도 함께할 예정이다.정 대표 내정자는 지난달 13일 차기 카카오 단독 대표로 내정됐으며 올해부터는 김 창업자와 공동으로 CA협의체 의장을 맡아 그룹 차원의 변화와 혁신을 이끌어 갈 예정이다.sojin@ekn.kr정신아 카카오 대표 내정자.

네이버 치지직,

[에너지경제신문 김태현 기자] 네이버의 게임 특화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CHZZK)’이 베타테스터 규모를 확대하고 플랫폼 구독 승계 프로그램을 제공한다고 4일 밝혔다. 네이버는 치지직의 베타테스터 규모를 대폭 확대한다. 이를 위해 4일부터 2차 베타테스터 모집을 진행, 이후 순차적으로 송출 권한을 부여할 예정이다. 규모는 베타 서비스 첫 오픈 이후 현재까지 테스터로 선정된 스트리머 수의 1.5배 수준이다. 네이버는 보다 다양한 송출 환경과 대규모 네트워크 트래픽을 테스트하기 위해 게임 외에도 요리, 음악, 토크 등을 주제로 하는 스트리머들에게도 베타테스터 권한을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오는 9일부터 기존 트위치 스트리머와 시청자들을 위한 구독 승계 프로그램도 제공된다. 스트리머와 시청자가 ‘구독기간 이어가기’를 신청하면 트위치에서 활용하던 다양한 정보들을 치지직에서 그대로 이어 쓸 수 있다. 스트리머는 구독자 이모티콘 등 트위치에서 사용하던 기능들을 치지직 스튜디오로 연동할 수 있다. 시청자는 트위치에서 팔로우하던 스트리머를 치지직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고 트위치에서의 구독 기간까지 합산할 수 있다. 한편 치지직은 지난해 12월 베타서비스 출시 이후 다양한 이용자들의 의견을 빠르게 반영해 △후원 가능 대상 확대 △60fps 제공 방송 확대를 위한 인프라 효율성 개선 △채팅창 기능 개선 △탐색 기능 개선 등 다양한 기능들을 제공하고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여러 개선 의견들을 토대로 빠르게 업데이트를 이어가고 있다"라며 "다양한 라이브 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는 네트워크 트래픽, 서비스 안정성 등을 폭넓게 점검해 정식 출시 시점에는 보다 완성도 높은 게임 특화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kth2617@ekn.kr[이미지] 치지직 로고 네이버 치지직 로고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창사 이래 첫 공동대표 체제로 전환하며 대변화를 예고한 엔씨소프트가 경영 효율화를 위해 적자 자회사 정리 등 ‘선택과 집중’ 전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4일 업계에 따르면 엔씨 자회사 엔트리브소프트가 폐업한다. 엔트리브소프트는 다음 달 15일 법인을 정리하기로 결정하고 직원 70여명에게 권고사직을 통보했다. 엔트리브가 개발·운영하던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트릭스터M’, 야구 게임 ‘프로야구H2·H3’도 서비스 종료한다.엔트리브는 2003년 국내 게임사 손노리가 설립한 개발사로, 2007년 SK텔레콤에 인수됐다. 2012년 2월 엔씨가 SK텔레콤으로부터 1084억원을 들여 76% 지분을 인수하면서 자회사로 편입됐다. 업계에선 ‘리니지’ 3부작(리니지M·리니지2M·리니지W) 매출이 하락세를 보이면서 엔씨의 2023년 매출과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큰폭으로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에 엔씨는 현재 고강도 체질 개선을 통한 경영 효율화에 주력하고 있다. 비핵심부서 정리도 이미 공언했다. 특히 박병무 공동대표 내정자를 영입한 후 조직 재편이 본격화하는 중이다. 박 대표 내정자는 법조인 출신 전문 경영인으로 게임과는 개발과 멀지만 기업가치 하락으로 고초를 겪는 엔씨 위기를 정상화할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엔씨 관계자는 "최근 경영 환경 등을 감안해 엔트리브소프트 게임 서비스 종료와 법인 정리를 결정했다"며 "미래 도약을 목표로 선택과 집중에 기반한 불가피한 결정입니다. 서비스 종료까지 이용자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sojin@ekn.kr박병무 엔씨 공동대표 내정자.

[에너지경제신문 김태현 기자] 대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을 연달아 흥행 반열에 올렸던 카카오게임즈가 올해 첫 신작으로 멀티플랫폼 MMORPG ‘롬(ROM)’(개발사 레드랩게임즈)을 선택했다. 최근 신작 가뭄으로 주춤했던 실적이 반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신현근 레드랩게임즈 대표는 4일 서울 선정릉 성암아트홀에서 열린 롬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롬’은 방대한 스토리와 세계관, 전투시스템을 갖춘 정통 MMORPG"라며 "카카오게임즈와 함께 글로벌 유저가 더 깊이 있는 하드코어 역할수행게임(RPG)을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롬은 레드랩게임즈가 개발한 정통 하드코어 MMORPG로 모바일 및 PC 환경의 멀티플랫폼을 지원하고 글로벌 원빌드 서비스를 진행한다. 국내 선 출시 이후 사업 영역을 확장했던 ‘오딘: 발할라라이징’과 달리 글로벌 동시 출시가 목표다. 글로벌 이용자가 동시에 즐기는 전장을 구현한 만큼 이용자 간 소통을 위해 ‘실시간 채팅 번역 시스템’도 지원한다. 또 성과 인접한 영지를 차지하는 점령 방식, 지역에 특화된 아이템과 자원을 획득할 수 있는 영지전이 롬의 대규모 전투의 차별점이다.카카오게임즈는 지난해 레드랩게임즈에 50억원을 투자해 지분을 확보하는 한편 글로벌 공동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레드랩게임즈는 2021년 출범한 MMORPG 전문 개발사로, 전작인 ‘에오스 레드’의 핵심 인력들이 모여 설립했다. 업계에선 ‘롬’이 흥행할 경우, 카카오게임즈가 레드랩게임즈에 추가 투자를 진행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앞서 카카오게임즈는 ‘오딘’의 개발사 라이온하트스튜디오에 추가 투자를 단행해 자회사로 편입했고, ‘달빛조각사’와 ‘아키에이지 워’의 개발사 엑스엘게임즈에도 추가 투자를 진행해 자회사로 편입했다. 카카오게임즈에 있어 새해 첫 신작인 롬의 성공이 절실한 상황이다. 비게임 사업 적자 등에 따른 실적 부진을 겪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카카오게임즈의 3분기 매출은 2647억원, 영업이익은 22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7%, 48.4% 줄었다. 신작이 부재했던 4분기 역시 실적 개선은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때문에 업계는 롬이 카카오게임즈의 구원투수이자 새로운 캐시카우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한편 카카오게임즈는 실적 개선 및 신규 동력 확보를 위해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올해 발표된 신작 롬을 시작으로 액션 RPG 가디스 오더, 캐주얼 RPG 프로젝트 V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kth2617@ekn.kr신현근 레드랩게임즈 대표가 4일 서울 선정릉 성암아트홀에서 열린 롬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넥슨 민트로켓 ‘데이브 더 다이버’, 글로벌 판매량 300만장 돌파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넥슨은 게임 서브 브랜드 민트로켓이 선보인 ‘데이브 더 다이버(데이브)’의 글로벌 누적 판매량이 300만장을 돌파했다고 4일 밝혔다. 넥슨에 따르면 해당 성과는 지난 2022년 10월 27일 얼리 액세스(앞서 해보기) 서비스부터 2023년 12월 31일까지 스팀 및 닌텐도 스위치 버전의 글로벌 총 판매량을 집계한 수치다. 한국 싱글 플레이 형식의 패키지 게임으로는 최초의 기록이다. 앞서 데이브는 하이브리드 해양 어드벤처라는 독창적인 장르 개척, 개성 있는 캐릭터와 콘텐츠로 글로벌 유저들의 호평을 받았다. 스위치 버전은 ‘데이브’만이 지닌 조작감과 게임성의 매력을 한층 더 배가해 닌텐도 주요 시장의 매출 순위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이밖에 ‘데이브’는 스팀에서 진행한 ‘2023 스팀 어워드’에서 ‘부담 없이 즐기는 게임상’을 수상했다. ‘2023 스팀 어워드’는 총 11개 부문의 최고 게임을 선별해 발표했는데, 이 중 ‘데이브’는 유일한 한국 게임으로 선정돼 의미를 더했다. 영국 게임 평가 매체 ‘PC Gamer’가 선정한 ‘올해의 게임’에서 ‘최고의 디자인’ 부문을 수상했다. 황재호 데이브 디렉터는 "얼리 액세스 서비스부터 이어진 유저분들의 성원 덕분에 글로벌 누적 판매량 300만장을 넘기고, ‘2023 스팀 어워드’를 수상할 수 있었다"며 "재미있는 게임을 만들자는 ‘데이브’ 개발진의 초심을 잃지 않고 2024년에도 다양한 영역의 즐거움을 전달드리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ojin@ekn.krㅁ 넥슨은 게임 서브 브랜드 민트로켓이 선보인 ‘데이브 더 다이버(데이브)’의 글로벌 누적 판매량이 300만장을 돌파했다고 4일 밝혔다.

CJ대한통운·한진, 이커머스 앞세워 수익성 높인다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CJ대한통운과 한진이 이커머스 포트폴리오 강화로 실적을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4일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CJ대한통운은 올해 매출 12조3150억원·영업이익 5255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이는 지난해 대비 각각 4.8%, 12.1% 가량 오른 수치다. 한진도 매출 2조9947억원·영업이익 1313억원을 시현하는 등 같은 기간 각각 5.0%, 7.4%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업계는 국내 소비시장 내 중국 이커머스 업체들의 침투율 향상이 이같은 현상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3분기 중국발 직구액은 8200억원 규모로 전년 동기 대비 106% 확대됐다. 이는 전체 온라인 직구액 성장률(25%)을 한참 상회하는 수치다.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안드로이드 쇼핑 어플 사용자수 기준 알리익스프레스는 5위(366만4482명), 테무는 7위(253만4817명)로 집계됐다. 이들 어플은 총 사용시간 순위에서도 각각 3위와 8위로 나타났다. CJ대한통운과 한진이 처리 물량을 늘리려는 것도 이 때문으로 풀이된다. 현재 중국발 직구 물량의 99%가 인천항·평택항·인천공항을 통과한다. CJ대한통운과 한진은 이곳으로 들어오는 물건에 대해 통관업무를 수행하고 라스트마일(배송)을 동시에 처리하거나 통관 절차를 거친 물품을 배송한다.알리익스프레스 통관 일부와 배송을 맡은 CJ대한통운은 3년 안에 인천 국제특송센터(ICC)의 가동 능력을 기존 대비 3배 정도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테무의 메인 배송을 수행 중인 한진도 인천공항 국제물류센터(GDC) 처리 능력을 현재의 2배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다.CJ대한통운은 ‘도착보장’을 비롯한 이커머스 특화 배송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한진의 경우 중소 이커머스 셀러를 위한 플랫폼 ‘원클릭 택배’의 업그레이드 버전 ‘원클릭 프로’를 올해 런칭할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고금리·고물가 상황에 놓인 소비자들이 가성비를 찾기 위해 중국발 직구를 늘린 것으로 보인다"며 "신규 고객 추가 및 자동화 기술 도입에 따른 경쟁력 향상을 앞세워 초국경 이커머스 시장 내 입지 강화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spero1225@ekn.kr2023년 12월 안드로이드 쇼핑 어플 사용자 수 순위

네이버, AI 연구 조직 CEO 직속으로…COO 및 정책·RM실 신설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네이버가 올해 첫 조직 개편을 통해 글로벌 인공지능(AI) 연구 및 정책 조직 ‘퓨처 AI 센터’를 최고경영자(CEO) 직속으로 신설했다. 또 뉴스 서비스 관련 조직도 CEO 직속 조직으로 재편했다. 4일 네이버는 "미래 AI 시대를 대비하는 차원"이라며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조직개편을 시행했다고 밝혔다.네이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영입한 ‘배달의 민족’ 출신의 김범준 전 우아한형제들 대표는 새로 신설된 최고운영책임자(COO)직을 맡는다. 그간 뉴스서비스를 포함해 서비스 운영을 총괄해온 유봉석 전 총괄은 새롭게 신설된 정책/RM 대표를 맡는다. 네이버는 "김범준 COO는 전사 공통 기능 및 사업 조직을 중심으로 팀네이버의 일원으로서 역할을 시작하게 됐다"며 "유봉석 정책/RM 대표는 PR, 대관, 법무, 개인정보, 정책 등 대외 조직들을 맡아, 통합적 관점에서 회사 정책 및 리스크를 집중 관리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hsjung@ekn.kr김범준 네이버 COO 내정자.

삼성·LG·SK IT서비스 3사, 올해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삼성SDS·LG CNS·SK C&C 등 정보기술(IT) 서비스 3사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생성형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부문서 주도권 경쟁을 펼친다. 황성우 삼성SDS 대표, 현신균 LG CNS 대표, 윤풍영 SK C&C 사장 모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각 사를 이끌게 되면서 클라우드 중심의 사업 전략과 AI와 글로벌향 신사업 진출 기조는 이어질 전망이다.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S·LG CNS·SK C&C 등 IT서비스 3사의 올해 사업 전략에 나타난 공통 키워드는 AI와 클라우드다. 3사는 지난해 외형 성장에 성공하면서 클라우드 사업 성과를 가시화했다. 올해는 본격적으로 생성형 AI에 기반한 기업용 솔루션 등을 선보이며 기업간 거래(B2B) 사업 확장에 나선다는 전략이다.먼저 삼성SDS는 올해 생성형 AI를 결합한 협업 솔루션 ‘브리티 코파일럿’과 생성형 AI와 기업 업무시스템을 연결하는 비즈니스 플랫폼 ‘패브릭스’를 선보인다. 이와 함께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사(CSP) 겸 클라우드 관리서비스 제공사(MSP)로서 생성형 AI 도입을 위한 맞춤형 클라우드 서비스 전부 제공 등 기존 클라우드와 디지털 물류 사업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선제적인 전문인력 충원 노력의 성과도 본격화하는 중이다. 이를 통해 지난해 4분기에도 2000억원대 수익을 낸 것으로 추정된다. 클라우드 매출도 전년 대비 2배 규모로 성장했다.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025년 AI·클라우드 매출 비중이 전사 영업이익의 80%를 견인하는 IT 서비스에서 45%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5조원에 달하는 순현금을 활용한 대규모 인수·합병(M&A)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연이어 호실적을 기록한 LG CNS는 지난해 역대 최고 수준인 5조원대 매출에 4000억원대 영업이익을 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클라우드, 스마트 팩토리, 금융권 디지털전환(DX), 스마트 물류 등 신성장동력 중심으로 체질 개선에 나선 성과인데 올해도 DX에 집중하는 동시에 글로벌 진출을 꾀한다.현신균 LG CNS 대표는 신년사를 통해 "우리는 DX 기술력을 바탕으로 클라우드, AI, 데이터 등 핵심역량을 내재화하고 이행 체계를 혁신해야 한다"며 "글로벌 관점에서 기존 비즈니스를 점검하고, 기회가 있다면 빠르게 포착해 글로벌로 진출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새로운 비전 ‘디지털 비즈니스 이노베이터’를 공개하고 이를 위한 경영방침으로 △고객가치 기반 본격 성장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 △지속 성장을 위한 사업방식 혁신 등 3가지를 강조했다.SK C&C는 올해 스마트팩토리 사업을 본격화한다. 글로벌 전담조직을 신설했고 서비스 확장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특히 미래 성장사업과 비즈니스모델(BM) 발굴에 노력해 4대 디지털 혁신 사업(디지털 팩토리, 생성형 AI, 디지털ESG, 클라우드 사업)에서 가시적 성과를 수확하겠다는 목표다. 윤풍영 SK C&C 사장은 신년사에서 AI 기반의 ERP·CRM 등 새로운 사업 영역에 대한 도전과 글로벌로 사업 영토 확장 의지를 밝혔다. 윤 사장은 "‘국내 1위 AI 오케스트레이터·인터그레이터’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지속 성장을 위해 글로벌에서의 사업 영토를 적극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sojin@ekn.kr왼쪽부터 황성우 삼성SDS 대표, 현신균 LG CNS 대표, 윤풍영 SK C&C 사장.

삼성전자, 새해 첫 스마트폰은 40만원대 5G폰

[에너지경제신문=정희순 기자] 삼성전자가 새해 첫 스마트폰으로 40만원대의 ‘갤럭시 A25 5G’ 모델을 선보인다. 예년보다 보급형 단말의 출시시기를 2개월가량 앞당긴 것이다. 전작인 A24가 5월 출시된 것과 비교하면 약 4개월가량 앞당겨졌다. 정부의 가계 통신비 인하 정책에 맞춰 라인업을 빠르게 보강한 것으로 풀이된다. ◇ 삼성전자, 5일 40만원대 ‘갤럭시 A25 5G’ 출시 삼성전자가 5일 선보이는 ‘갤럭시 A25 5G’는 최신 스마트폰에 탑재된 필수적인 요소들을 담은 보급형 모델이다. 장시간 사용할 수 있는 대용량 배터리, 동영상 시청에 적합한 큰 화면, 손떨림 방지기능을 탑재한 후면 카메라 등을 갖췄고, 무엇보다 출고가가 갤럭시S 시리즈의 절반도 안 되는 가격(44만9000원)이라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갤럭시 A시리즈는 삼성전자의 보급형 단말 라인업이다. A 뒤에 붙는 숫자 2자리 중 앞자리는 단말의 스펙(spec)을, 뒷자리는 출시시기를 의미한다. A25는 삼성전자의 A시리즈 라인업 중에서도 엔트리 레벨에 속한다. 이번 제품의 전작은 지난해 출시한 A24로, 롱텀에볼루션(LTE)을 지원하는 모델이었으나 이번 신형은 5세대(5G) 이동통신도 지원한다. 스펙은 두 모델이 거의 비슷한데, 이번 제품의 경우 후면 초광각 카메라의 화소수가 조금 보강됐다. 또 삼성의 독자적인 칩셋 보안 플랫폼인 ‘삼성 녹스 볼트’를 적용하고, 출시 후 5년 간 보안 업데이트를 지원하는 등 보안이 한층 더 강화된 것도 차이점이다. ◇ 야외에서도 선명하게… 삼성페이도 지원 이번 신제품은 164.2mm(6.5형)의 대화면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120Hz 화면 주사율을 지원한다. 최대 1000니트(nit) 밝기를 지원해 햇빛이 강한 야외에서도 선명한 화면을 볼 수 있다.후면 카메라는 5000만 화소의 메인 카메라를 비롯해 800만 화소의 초광각 카메라, 200만 화소의 접사 카메라 등 3개가 탑재됐다. 전면 카메라는 1300만 화소다. 후면 카메라는 광학식 손떨림 방지(OIS)와 동영상 손떨림 보정(VDIS) 기능을 탑재해 흔들림이나 움직임이 많은 상황에서도 안정적으로 사진과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갤럭시 A25 5G’는 최대 25W의 유선 충전을 지원하며, 5000mAh의 대용량 배터리를 채용했다. 스토리지는 128GB를 탑재했으며, 최대 1TB의 마이크로 SD 카드를 추가할 수 있다.삼성페이 기능도 지원한다. 또 디지털 홈 키, 모바일 운전면허증, 영화 티켓, 멤버십 카드 등 다양한 기능을 탑재해 지갑처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한편 제품은 옐로우(Yellow), 라이트 블루(Light Blue), 블루 블랙(Blue Black)의 3가지 색상으로, 국내이동통신 3사와 자급제 모델로 모두 출시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 A25 5G’는 대화면부터 카메라, 삼성페이까지 삼성 스마트폰만의 모바일 경험을 부담 없이 누릴 수 있는 제품"이라며 "새해에는 ‘갤럭시 A25 5G’와 함께 보다 자유로운 엔터테인먼트 라이프를 만나 보길 바란다"고 전했다.hsjung@ekn.kr갤럭시 A25 5G 옐로우 단말.

올해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올해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프리미엄 세단의 자존심 싸움이 본격 전개될 전망이다. 현대자동차의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가 3년 만에 부분변경 G80을 출시한 가운데 수입차 1, 2위를 다투는 메르세데스-벤츠와 BMW가 각각 E클래스와 5시리즈를 선보이면서 경쟁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제네시스는 럭셔리 대형 세단 G80의 부분변경 모델을 최근 출시하며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G80은 글로벌 시장에서 총 40만대 이상 판매되며 제네시스 브랜드의 글로벌 누적 판매량 100만대 돌파에 기여한 브랜드 대표 모델이다. 이번 G80은 △브랜드 디자인 철학 ‘역동적인 우아함(Athletic Elegance)’이 반영된 기존 모델에 정교하고 화려한 디테일을 더한 외관 △고급스러우면서 하이테크한 감성의 실내 디자인 △최신 모빌리티 경험을 선사할 다채로운 편의 및 안전사양 등이 특징이다. 2.5 터보 가솔린은 최고출력 304마력(ps), 최대토크 43.0kgf·m, 복합연비 10.6km/L이며, 3.5 터보 가솔린은 최고출력 380마력(ps), 최대토크 54.0kgf·m, 복합연비 9.0km/L다. G80의 판매가격은 △2.5 가솔린 터보 5890만원 △3.5 가솔린 터보 6550만원이며 G80 스포츠 패키지는 △2.5 가솔린 터보 6290만원 △3.5 가솔린 터보 7110만원이다. 벤츠는 이달 E-클래스의 11세대 완전변경 모델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를 출시한다. E-클래스는 1946년 첫 선을 보인 이래 전 세계적으로 1700만대 이상 판매돼 메르세데스-벤츠 역사상 가장 많이 팔린 모델 시리즈다. 벤츠가 올해 첫 번째로 선보이는 신차인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는 2016년 10세대 E-클래스의 출시 이후 8년 만에 출시되는 완전변경 모델로 올해 4월 월드 프리미어를 통해 세계 최초로 공개됐다. E-클래스는 ‘디지털화’와 ‘개인화’를 더욱 적극적으로 구현한 더 뉴 E-클래스를 통해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됐다. 특히 이번 더 뉴 E-클래스의 외관은 클래식한 라인과 모던한 디자인이 만나 메르세데스-벤츠의 전통과 현대를 조화롭게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실내 공간에는 디지털 기반의 최첨단 편의사양이 대거 탑재돼 차량 내 완벽한 디지털화를 구현해냈다. BMW는 올해 뉴 5시리즈에 대한 본격적인 판매에 나선다. 뉴 5시리즈는 2017년 이후 6년 만에 선보이는 8세대 완전변경 모델로 지난해 10월 국내 공식 출시됐다. 뉴 5시리즈는 한층 커진 차체와 선명한 외부 디자인으로 진화했다. 차체는 이전 세대보다 길이 95mm, 너비 30mm, 높이가 35mm 증가했으며 앞뒤 축간 거리도 20mm가 길어졌다. BMW 뉴 5시리즈의 모든 내연 기관 모델에는 48볼트 마일드 하이브리드 기술이 적용된 신형 엔진이 탑재돼 더욱 강력한 주행 성능과 높은 연료 효율을 제공한다.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이 장착되는 BMW 뉴 520i는 최고출력 190마력, 최대토크 31.6 kg·m를 발휘하며 뉴 530i는 최고출력 258마력, 최대토크 40.8 kg·m를 발휘한다. 4기통 디젤 엔진이 탑재되는 뉴 523d의 최고출력은 197마력, 최대토크는 40.8 kg·m다. 뉴 5시리즈의 국내 출시 가격은 트림에 따라 △뉴 520i 6940만원~7390만원 △뉴 523d 7640~8390만원 △뉴 530i xDrive 8420~8870만원이며 순수전기 모델인 △뉴 i5 eDrive40이 9390만원~1억170만원 △뉴 i5 M60 xDrive가 1억3890만원이다. 업계 관계자는 "완성차 브랜드들이 베스트셀링 모델들을 출시해 위축된 소비심리를 돌파하려는 움직임"이라며 "물량과 마케팅이 올해 세단 경쟁의 결과를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kji01@ekn.kr사진-BMW 뉴 5시리즈 사전예약 실시 (1) (1) BMW 뉴 5시리즈 차량 두 대가 전시돼 있다. (사진3) 제네시스 G80 부분변경 모델 스포츠 패키지 외장 제네시스 G80 모델이 전시돼 있다. 벤츠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AMG 라인(좌)과 익스클루시브(우) 차량이 전시돼 있다. 더 뉴 E-클래스의 자세한 라인업 및 가격은 내년 1월 출시 시점에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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