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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코리아-KIAPI, 자율주행·ADAS 기술 함께 개발한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르노코리아자동차는 지난 17일 대구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KIAPI)과 자율주행 및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관련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자율주행 및 ADAS 연구 개발에 필요한 인력, 장비, 자원의 상호 협력과 이를 위한 공동 연구 개발 센터 설립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르노코리아와 KIAPI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막대한 예산이 소요되는 자율주행 및 ADAS 기술 개발의 효율을 높여 개발 기간 단축과 비용 절감 효과를 누리는 한편 뛰어난 역량을 가진 대구·경북 지역 협력 업체 발굴도 기대하고 있다. 르노코리아는 KIAPI 설립 초기인 2009년부터 협력 관계를 이어 오고 있다. 2018년에는 르노그룹의 아시아 최초 차량 시험 센터를 KIAPI와 함께 설립했다. KIAPI 내 르노그룹 차량 시험 센터는 아시아 지역 차량 개발 시험을 전담하며 지금까지 10개 모델에 대한 500만km가 넘는 차량 주행 및 각종 성능 시험을 진행해 왔다. 최성규 르노테크놀로지코리아 연구소장은 "미래 자동차 개발을 위한 필수 요소인 자율주행과 ADAS 관련 르노코리아의 주요 기술들이 KIAPI에서 개발 테스트를 거치게 될 예정"이라며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차세대 기술 개발에 속도를 더하게 됐다"고 말했다. yes@ekn.kr17일 대구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에서 열린 업무협약 체결식에 17일 대구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에서 열린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성명호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 원장(왼쪽)과 최성규 르노코리아자동차 연구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핀에어, 투르카 꾸우시스토 신임 CEO 선임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유럽 항공사 핀에어는 투르카 꾸우시스토(Turkka Kuusisto)를 신규 최고경영자(CEO)로 선임했다고 18일 밝혔다. 오는 7월11일부터 일하게 되는 꾸우시스토 신임 CEO는 다양한 산업을 경험하며 리더십과 전략 부문 전문성을 쌓아왔다. 2020년부터 핀란드 대표 배송 및 물류 서비스 기업 포스티 그룹 에서 CEO직을 수행했다. 2008년부터 2015년까지는 노르웨이 금융회사 린도르프 그룹에서 임원으로 일했다. 이전 CEO 토피 매너(Topi Manner)는 지난 15일부로 퇴임했다. 신임 CEO가 본격적인 역할을 수행하기 전까지 야코 쉴트(Jaakko Schildt) 핀에어 최고 운영 책임자가 임시 CEO직을 맡는다. 산나 수반토 하르세(Sanna Suvanto Harsaae) 핀에어 이사회 의장은 "신임 CEO는 검증된 리더십을 바탕으로 핀에어가 추구하는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 지속가능성 강화 등 핵심 전략을 적극적으로 이끌며 기업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꾸우시스토 신임 CEO는 "핀에어의 성공적인 여정을 이어 나가기 위해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yes@ekn.kr[보도사진] 핀에어 신임 CEO 투르카 꾸우시스토 투르카 꾸우시스토 핀에어 신임 CEO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 "우리 시대 ‘유레카 모먼트’, 갤럭시 S24에서 시작될 것"

[에너지경제신문=정희순 기자] "삼성전자의 갤럭시 S24가 공개된 오늘이 바로 ‘유레카 모먼트(Eureka Moment)’입니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 사장이 17일(현지 시간) 미국 새너제이에 위치한 SAP센터에서 ‘갤럭시 언팩 2024(Galaxy Unpacked 2024)’ 행사에서 "스마트폰 시대를 넘어 모바일 AI 휴대폰의 새 지평을 열겠다"며 삼성전자의 첫 인공지능(AI) 스마트폰 ‘갤럭시 S24’ 시리즈를 공개했다. 노 사장은 "갤럭시 S24는 여러분의 무한한 잠재력과 영감을 발휘할 수 있도록 뒷받침할 것"이라며 "새 시대에 필요한 연결과 창의성, 협력은 오늘 바로 이곳에서 시작됐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언팩 현장을 삼성전자 뉴스룸과 삼성전자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약 75분간 생중계했다. 삼성전자 최초의 AI폰에 대한 관심을 보여주듯 노 사장의 발표 당시 유튜브 시청자 수는 약 45만명에 육박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갤럭시 S24 시리즈를 시작으로 7세대의 운영체제(OS) 업그레이드와 7년의 보안 업데이트를 제공한다. 제품 생애주기 연장을 통해 사용자가 더 오랫동안 최상의 경험을 즐길 수 있게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노 사장이 해당 내용을 발표하자 객석에선 환호와 함께 박수가 터져 나왔고, 노 사장은 "갤럭시 S24 시리즈는 진정한 ‘미래의 스마트폰’"이라며 발표를 이어갔다. 노 사장에 이어 삼성전자 사업부 담당들이 연사로 등장해 갤럭시 S24의 AI 기능을 자세히 소개하는 자리에서는 실시간 번역 기능의 시연 영상도 등장했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갤럭시 S24 시리즈 이용자가 영어로 식당을 예약하는 장면이 등장했는데, 스페인어를 이용하는 식당 직원과 원활하게 의사소통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갤럭시 S24 시리즈의 실시간 번역 기능은 전화통화는 물론이고 문자 앱을 포함한 국내외 주요 모바일 메신저 앱을 지원한다. 지원 언어는 한국어를 포함한 총 13개 언어다. 이날 현장에는 히로시 로크하이머(Hiroshi Lockheimer) 구글 수석부사장도 참석해 검색 경험 혁신을 위한 양사 간 협력을 발표했다. 이번 협력에 따라 ‘갤럭시 S24 시리즈‘에는 휴대폰 화면에서 원을 그리거나 손가락으로 하이라이트해 바로 검색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서클 투 서치(Circle to Search)‘ 기능이 최초로 탑재된다. 단순하고 직관적인 동작만으로 원하는 정보를 검색하는 것은 물론, 검색을 위해 별도의 앱을 켜거나 화면을 이탈하지 않아도 되어 편의성이 향상됐다. 삼성전자는 오는 31일부터 갤럭시 S24 시리즈를 국내를 포함해 전세계에 순차 출시한다. 국내 사전 판매는 19일부터 25일까지 일주일간 진행된다. 출고가는 전작과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됐다. 갤럭시 S24 울트라 출고가는 12GB 메모리에 256GB 169만8400원, 512GB 184만1400원, 1TB 212만7400원이다. 갤럭시 S24+는 12GB 메모리에 256GB 스토리지를 탑재한 모델이 135만3000원, 512GB는 149만6000원이다. 갤럭시 S24는 8GB 메모리에 256GB 스토리지 모델이 115만5000원, 512GB는 129만8000원이다.hsjung@ekn.kr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 사장이 17일(현지시간) 미국 새너제이 SAP센터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4’ 행사에서 갤럭시 S24 시리즈를 소개하고 있다.17일(현지시간) 열린 ‘갤럭시 언팩 2024’에서 소개된 갤럭시 S24 시리즈의 실시간 통역 기능.갤럭시 S24 울트라 티타늄 블루.

[언팩 2024⑥] 출고가는 전작과 비슷…"안전하게 오래 쓰세요"

[에너지경제신문=정희순 기자] 17일(현지시간) ‘갤럭시 언팩 2024(Galaxy Unpacked 2024)’에서 공개된 ‘갤럭시 S24 시리즈’의 가장 큰 특장점은 인공지능(AI)을 기기 자체에 탑재한 최초의 AI폰이라는 점이다. 역대급 스펙이 탑재된 최신 프리미엄 폰이지만, 출고가는 전작인 갤럭시 S23 시리즈와 같거나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 수준이다. 삼성전자는 강력한 보안 기능을 제공하는 한편, 제품 생애주기 연장을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에도 기여하겠다는 계획이다. ◇ 울트라 512GB 출고가 184만1400원…전작 대비 2만2000원 올라 삼성전자에 따르면 갤럭시 S24 울트라의 출고가는 12GB 메모리에 256GB 169만8400원, 512GB 184만1400원, 1TB 212만7400원이다. 갤럭시 S24+는 12GB 메모리에 256GB 스토리지를 탑재한 모델이 135만3000원, 512GB는 149만6000원이다. 갤럭시 S24는 8GB 메모리에 256GB 스토리지 모델이 115만5000원, 512GB는 129만8000원이다. 일반형과 플러스 모두 256GB 모델 가격은 전작과 같고, 512GB 모델은 2만2000원씩 올랐다. 울트라 모델의 경우 256GB는 9만9000원, 512GB 모델은 12만1000원 더 비싸다. 갤럭시 S24 울트라는 △티타늄 블랙 △티타늄 그레이 △티타늄 바이올렛 △티타늄 옐로우 등 4종의 색상으로 출시된다. 갤럭시 S24+와 갤럭시 S24는 △오닉스 블랙 △마블 그레이 △코발트 바이올렛 △앰버 옐로우 4종의 색상으로 출시된다.삼성닷컴과 ‘삼성 강남’에서는 단독 색상이 출시된다. 갤럭시 S24 울트라는 △티타늄 그린 △티타늄 블루 △티타늄 오렌지 등 3종이, 갤럭시 S24+와 갤럭시 S24는 △제이드 그린 △사파이어 블루 △샌드스톤 오렌지 등 3종이 단독 색상으로 출시된다.◇ 디지털 인증서로 ‘더 안전하게’…7세대 OS 업그레이드도 지원 갤럭시 S24 시리즈는 ‘삼성 녹스(Knox)’를 기반으로 보다 강력한 보안 기능을 제공한다. 갤럭시 S24 시리즈는 사용자의 데이터가 온라인 서버를 거치는 클라우드 AI 기능의 경우, ‘향상된 인텔리전스 설정’에서 데이터를 일괄 차단할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해 사용자에게 보안과 프라이버시에 대한 자율적 선택과 제어를 보장한다.녹스 매트릭스(Knox Matrix) 기반의 ‘패스키(Passkey)’는 기존의 비밀번호를 대체하는 디지털 인증서로, 등록된 웹사이트와 앱에 한해 비밀번호 없이도 접근을 가능하게 해줘 보다 안전한 사용성을 제공한다. 또한 사용자가 삼성 클라우드에 데이터를 백업, 싱크, 재저장 할 경우 ‘엔드 투 엔드 암호화(E2EE)’를 통해 여러 기기에서 안전하게 데이터를 연동해 사용할 수 있다.삼성전자는 이번 시리즈를 시작으로 7세대의 운영체제(OS) 업그레이드와 7년의 보안 업데이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제품 생애주기 연장을 통해 사용자가 더 오랫동안 최상의 경험을 즐기고 사용할 수 있게 지원한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이번 시리즈에도 재활용 소재 종류가 확대 적용해 지속가능한 미래에 기여한다. 갤럭시 S24 울트라와 갤럭시 S24+에는 재활용 코발트 50%를 적용한 배터리가 사용됐다. 갤럭시 S24 시리즈의 스피커에는 재활용 희토류가 100% 적용됐고, 재활용 강철은 40% 이상 사용됐다. 재활용 폴리우레탄(TPU)은 단말기의 사이드키와 볼륨키에 일부 적용됐다.한편 삼성전자는 오는 31일부터 갤럭시 S24 시리즈를 국내를 포함해 전세계에 순차 출시한다. 국내 사전 판매는 19일부터 25일까지 일주일간 진행된다.hsjung@ekn.kr갤럭시 S24 샌드스톤 오렌지.

[언팩 2024⑤] AI로 카메라 기능 업그레이드…촬영도 편집도 ‘나이스’

[에너지경제신문=정희순 기자] 17일(현지시간) ‘갤럭시 언팩 2024(Galaxy Unpacked 2024)’에서 공개된 ‘갤럭시 S24 시리즈’의 가장 큰 특장점은 인공지능(AI)을 기기 자체에 탑재한 최초의 AI폰이라는 점이다. 이번 시리즈는 스마트폰의 주요 기능 중 하나인 카메라 기능도 AI를 기반으로 대폭 업그레이드 했다. 또 AI를 활용한 이미지 편집 기능 역시 이용자의 카메라 사용 경험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 전망이다. ◇ 갤럭시 AI로 10배 줌도 선명하게…안정적인 화질 구현 ‘갤럭시 S24 시리즈’는 AI 기반의 ‘프로비주얼 엔진’을 탑재해, 줌 기능부터 ‘나이토그래피’까지 한층 더 안정된 화질을 제공한다. 특히 ‘갤럭시 S24 울트라’는 2배, 3배, 5배, 10배 줌을 모두 광학 수준의 고화질로 제공하는 ‘쿼드 텔레 시스템’을 시리즈 최초로 탑재했다. 5배줌을 지원하는 새로운 5000만화소 적응형 픽셀 센서와 AI 기술은 10배줌을 포함해 어떤 거리에서 촬영하더라도 훌륭한 사진과 영상 결과물을 제공한다. 100배 스페이스 줌 역시 더욱 향상된 디지털 줌 화질을 통해 멀리 떨어진 피사체를 명확하고 깨끗하게 촬영하게 해준다.갤럭시 S 시리즈 카메라의 상징과 같은 ‘나이토그래피’ 기능도 더욱 향상됐다. 갤럭시 S24 시리즈는 어두운 밤 등 저조도 환경에서 줌 기능을 활용해도 사진과 영상 모두 깨끗하고 흔들림 없는 결과물을 제공한다. 특히 갤럭시 S24 울트라의 5배 광학 줌 카메라는 전작 대비 약 60% 커진 1.4 마이크로미터 사이즈의 픽셀을 탑재해 어두운 환경에서도 더 많은 빛을 받을 수 있다. 더 넓은 각도를 지원하는 광학식 이미지 흔들림 방지(OIS)를 통해 흔들림 없는 선명한 사진과 동영상을 제공한다.갤럭시 S24 시리즈는 후면 카메라뿐만 아니라, 전면 카메라에도 전용 ‘이미지 시그널 프로세서 블록(ISP Block)’을 탑재해, 저조도 영상 촬영 환경에서 효율적으로 노이즈를 줄여주고 선명한 촬영을 가능하게 해준다. ◇ 카메라 촬영을 넘어 결과물 편집까지 갤럭시 AI로 더욱 완벽하게갤럭시 S24 시리즈의 카메라 사용 경험은 갤럭시 AI 기반의 ‘갤러리’ 앱 편집 기능을 통해 완성도를 더욱 높였다. ‘편집 제안’ 기능은 AI가 사진을 분석해 사용자에게 맞춤형 편집 도구를 제안하는 기능이다. 갤러리에 있는 사진을 가장 적절하게 편집할 수 있도록 ‘그림자 및 빛 반사 제거’ 등 필요한 기능들을 우선적으로 제안하고 한눈에 찾을 수 있게 해줘, 더욱 쉽고 효율적인 편집 환경을 제공한다.생성형 AI를 기반으로 새롭게 선보이는 ‘생성형 편집’ 기능은 사용자의 크리에이티브 경험을 한층 더 높여준다. 사진이 조금 기울거나 배경 화면이 잘려나간 경우, AI가 잘려나간 사물의 일부 이미지를 메꾸며 자연스러운 사진을 완성해 준다. 사진 내 피사체를 이동하거나 크기를 조정하고 싶을 경우에는 해당 피사체를 길게 눌러 자유롭게 편집할 수 있다.한편 생성형 AI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모든 이미지는, 이미지 그 자체와 속성정보(Metadata) 모두에 ‘워터마크’가 표기된다. 이를 통해 이미지를 확인하는 누구나 해당 이미지가 AI에 의해 생성 혹은 편집 됐음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갤럭시 AI는 영상 감상에서도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촬영된 영상에 ’인스턴트 슬로모‘ 기능을 적용하면, 촬영된 영상의 프레임과 프레임 사이에 피사체의 움직임에 기반한 새로운 프레임을 AI가 추가로 생성해 보다 자연스러운 슬로우 모션 재생 효과를 제공한다.보다 밝고 선명한 사진 경험을 위한 HDR 기능도 개선됐다. 갤럭시 S24 시리즈는 촬영뿐만 아니라, 갤러리 감상, 소셜 미디어 경험에서도 슈퍼 HDR 화질을 제공한다.사용자는 카메라의 촬영 셔터를 누르기 전 프리뷰 화면에서부터 촬영 결과물과 동일한 슈퍼 HDR 화질로 피사체를 확인할 수 있으며, 촬영 이후 갤러리에서도 실제처럼 선명하고 명암 대비가 어우러진 사진을 감상할 수 있다.특히 갤럭시 S24 시리즈는 인스타그램 등 SNS의 앱 내 카메라로 촬영을 하는 경우에도, 기본 카메라의 솔루션을 적용해 고화질 촬영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슈퍼 HDR 화질 그대로 인스타그램 피드나 릴스에 사진과 비디오 공유도 가능해진다.hsjung@ekn.kr갤럭시 S24 울트라 티타늄 블루.

[언팩 2024④] 회의 요약·정리에 검색도 한방에…"진짜 똑똑하네"

[에너지경제신문=정희순 기자] 17일(현지시간) ‘갤럭시 언팩 2024(Galaxy Unpacked 2024)’에서 공개된 ‘갤럭시 S24 시리즈’의 가장 큰 특장점은 인공지능(AI)을 기기 자체에 탑재한 최초의 AI폰이라는 점이다. 특히 이번 갤럭시 S24 시리즈에서 개인의 생산성을 크게 늘릴 것으로 예상되는 기능은 AI를 통해 한층 더 강력해진 ‘검색 기능’과 ‘요약·정리 기능’이다. ◇ 여러 검색 엔진 헤매지 마세요…‘동그라미’ 그려 한번에 ‘갤럭시 S24 시리즈’는 구글과의 협업을 거쳐 탄생한 ‘서클 투 서치(Circle to Search)’ 기능을 최초로 탑재하고 완전히 새로워진 검색 경험을 제공한다. 웹 서핑, SNS, 유튜브 등 사용 중 궁금한 사안이나 정보 확인을 위해 검색이 필요할 경우, 사용자는 여러 개의 검색 앱을 오갈 필요 없이 어느 화면에서나 동그라미를 그리기만 하면 쉽고 빠르게 검색을 시도하고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사용방법은 간단하다. 홈 버튼을 길게 누른 뒤 화면의 이미지나 단어 등에 동그라미를 그리면 관련 검색 결과가 제공되며, 사안에 따라 ‘생성형 AI’가 정리한 다양한 정보의 개요가 별도로 제공돼 사용자에게 편리함을 더한다. 궁금한 사항은 대화하듯 이어 추가로 검색할 수도 있다.예를 들어, 사용자가 소셜 미디어에서 궁금한 랜드마크를 발견해 이미지에 동그라미를 그리면, 하단의 창에 명칭, 장소, 역사 등을 종합한 정보 개요가 바로 제공된다. 이후 검색 창을 활용해 후속 질문을 이어가면서 ‘해당 도시에 방문하기 좋은 시기’ 등 추가 상세 정보를 계속해서 확인할 수 있다.◇ 요약·정리에 음성녹음 스크립트까지…개인 생산성 크게 높여갤럭시 AI는 업무나 학업의 생산성도 크게 바꿀 예정이다. 갤럭시 S24 시리즈의 ‘노트 어시스트(Note Assist)’는 ‘삼성 노트’ 앱에서 사용자가 작성한 글이나 메모 등을 요약 정리해 주고, 회의록 형식 등 탬플릿에 맞춰 변환해 주는 기능을 제공한다. 자동으로 생성된 제목과 짧은 미리 보기 요약 문구가 담긴 커버도 제공해, 사용자는 본인이 저장한 메모를 쉽고 빠르게 찾을 수 있다.갤럭시 S24 시리즈는 음성 녹음 기능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사용자가 기본 탑재돼 있는 ‘음성 녹음’ 앱으로 회의나 강의를 녹음하면, 갤럭시 S24 시리즈는 음성-문자 변환(STT) 기술을 활용해 A, B, C 등 최대 10명까지 발표자 별로 음성을 분리해 스크립트를 각각 제공해 준다. 이후 사용자는 바로 해당 스크립트를 요약하거나 번역할 수 있어 보다 효율적으로 업무처리를 할 수 있다.hsjung@ekn.kr갤럭시 S24 울트라 티타늄 오렌지.

[언팩 2024③] AI 뒷받침할 하드웨어 스펙도 ‘역대급’

[에너지경제신문=정희순 기자] 17일(현지시간) ‘갤럭시 언팩 2024(Galaxy Unpacked 2024)’에서 공개된 ‘갤럭시 S24 시리즈’의 가장 큰 특장점은 인공지능(AI)을 기기 자체에 탑재한 최초의 AI폰이라는 점이다. 갤럭시 S24 시리즈는 AI 사용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역대 갤럭시 중 가장 강력한 성능을 낼 수 있도록 설계됐다. 갤럭시 S24 울트라는 퀄컴과의 협력을 통해 스마트폰의 두뇌 역할을 하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로 ‘갤럭시용 스냅드래곤 8 3세대’를 탑재했다. 갤럭시에 최적화된 이 칩셋은 뛰어난 신경처리장치(NPU) 성능을 제공해 AI 프로세싱을 더욱 효율적으로 처리해 준다.갤럭시 S24 시리즈의 디스플레이는 전작보다 밝고, 선명한 화질을 제공한다. 디스플레이 최대 밝기는 2600nit로 역대 갤럭시 시리즈 중 가장 밝은 화면을 제공하며, ‘비전 부스터(Vision Booster)’를 통해 쨍한 햇빛 아래서도 선명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갤럭시 S24 울트라의 전면 디스플레이에는 코닝 고릴라 아머(Corning Gorilla Armor)가 신규 적용됐다. 새로운 코닝의 글라스는 일반 유리 대비 최대 75%까지 빛 반사율을 감소시켜 여러 조명 환경에서 안정된 화면 감상을 가능하게 해준다. 내구성 역시 스크래치 등에 더욱 강하게 견디도록 개선됐다. 뿐만 아니라 이번 시리즈는 1-120Hz 적응형 주사율을 최초로 적용해 더욱 효율적인 전력 관리를 지원한다. 디자인은 전반적으로 고급스러운 느낌을 살리는 데 집중한 모습이다. 특히 갤럭시 S24 울트라는 시리즈 최초로 티타늄 소재를 단말기 프레임에 적용해, 내구성은 물론 더욱 고급스러운 디자인 경험을 제공한다. 또 플랫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생산성에 최적화된 화면 경험을 제공하면서도, 전작 대비 두께를 줄여 향상된 그립감을 제공한다.갤럭시 S24+와 갤럭시 S24는 단말 후면과 프레임이 유려하게 연결되는 원 매스(One-mass) 디자인을 적용했다. 디스플레이에 더 얇고 균등한 베젤을 적용해 심미성을 높일 뿐 아니라, 전작과 유사한 단말 사이즈를 유지하면서도 디스플레이 사이즈는 각각 169.1mm (6.7형), 156.4mm (6.2형)로 더 커졌다. 게이밍 경험 역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최적화를 통해 더욱 향상됐다. 갤럭시 S24 시리즈는 울트라 기준 최대 1.9배 커진 ‘베이퍼 챔버(Vapor Chamber)’로 방열 시스템을 최적화해 더 오랜 시간 안정적인 게임 플레이를 지원한다.또 자연스럽고 실제와 같은 비주얼 그래픽을 제공하는 ‘레이 트레이싱(Ray tracing)’을 지원하고, 게임 업계 선두 파트너사들과의 협업을 통해 관련 게임 레이블을 서비스할 예정이다.hsjung@ekn.kr갤럭시 S24 울트라 티타늄 블랙.

[언팩 2024②] 온디바이스 AI로 음성도 문자도 13개 언어로 실시간 통번역

[에너지경제신문=정희순 기자] 17일(현지시간) ‘갤럭시 언팩 2024(Galaxy Unpacked 2024)’에서 공개된 ‘갤럭시 S24 시리즈’의 가장 큰 특장점은 인공지능(AI)을 기기 자체에 탑재한 최초의 AI폰이라는 점이다. 특히 갤럭시 S24 시리즈는 ‘온디바이스 AI‘를 기반으로 통화부터 메시지까지 언어의 장벽을 허무는 자유로운 의사소통을 지원한다. 휴대폰 이용자는 별도의 앱 설치 없이 서로 다른 언어로 소통하는 사람과 전화 통화 시 실시간 통역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온디바이스 AI’로 통역이 이뤄지기 때문에 통화 내용이 휴대폰 외부로 노출될 가능성도 없어 사용자는 보안 걱정 없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지원 언어는 한국어를 비롯해 중국어(간체),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힌디어, 이탈리아어, 일본어, 폴란드어, 포르투갈어, 스페인어, 태국어, 베트남어 이상 13개 언어이다. 실시간 통역 기능은 기본 ‘문자’ 앱을 포함해 국내외 주요 모바일 메신저 앱에서도 제공된다. 실시간 번역은 온디바이스 AI의 ’삼성 키보드‘를 통해 이뤄진다. 지원 언어 수는 ‘실시간 통역’과 동일하게 13개 언어다. 사용자는 다른 번역 앱의 도움 없이 기본 탑재된 ‘삼성 키보드’를 사용하는 것만으로도 주요 모바일 메신저 앱에서 번역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오타나 잘못된 표현도 손쉽게 수정할 수 있다. 메시지를 보내는 상대나 상황에 따라 문구의 톤을 적절하게 제안하는 기능도 새롭게 소개됐다. 같은 문구라도 공손한 느낌으로 메시지를 보내야 하는 경우, 소셜 미디어에 댓글을 달아야 하는 경우 등 사용자는 문장을 상황이나 상대방에 맞게 적절한 표현으로 손쉽게 변환할 수 있다.hsjung@ekn.kr갤럭시 S24+ 사파이어 블루.

[언팩 2024①] 삼성전자, AI품은 갤럭시 S24 공개…"모바일 AI폰 시대 개막"

[에너지경제신문=정희순 기자] 삼성전자가 17일(현지시간) 미국 새너제이에 위치한 SAP센터에서 ‘갤럭시 언팩 2024(Galaxy Unpacked 2024)’ 행사를 개최하고, 인공지능(AI)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는 방식을 혁신하는 ‘갤럭시 S24 시리즈’를 공개했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 사장은 "갤럭시 S24 시리즈는 스마트폰 시대를 넘어 새로운 모바일 AI폰의 시대를 열 것"이라며 "갤럭시 AI는 사용자가 세상을 경험하는 방식을 바꾸고 무한한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언팩 전부터 가장 화제를 모았던 ‘온디바이스AI’ 기반 ‘실시간 통역’ 기능은 갤럭시 AI의 가장 강력한 기능 중 하나다. 갤럭시 S24 시리즈는 서로 다른 언어로 소통하는 사용자 간 전화 통화 시, 실시간으로 양방향 통역 서비스를 제공해 언어의 장벽을 뛰어넘는 자유로운 의사소통을 가능하게 한다. 실시간 통역 기능은 기본 ‘문자’ 앱을 포함해 국내외 주요 모바일 메신저 앱에서도 제공된다.AI 작동을 원활하게 하는 하드웨어 스펙도 ‘역대급’이다. 갤럭시 S24 울트라는 퀄컴과의 협력을 통해 스마트폰의 두뇌 역할을 하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로 ‘갤럭시용 스냅드래곤 8 3세대’를 탑재했다. 갤럭시에 최적화된 이 칩셋은 뛰어난 신경처리장치(NPU) 성능을 제공해 AI 프로세싱을 더욱 효율적으로 처리해 준다.또 갤럭시 S24 시리즈는 여러 검색 엔진을 오갈 필요 없는 검색 기능도 제공한다. 구글과의 협업으로 탄생한 ‘서클 투 서치(Circle to Search)’ 기능은 홈 버튼을 길게 누른 뒤 화면의 이미지나 단어 등에 동그라미를 그리는 방식으로 이용할 수 있다. 사안에 따라 ‘생성형 AI’가 정리한 다양한 정보의 개요가 별도로 제공돼 사용자에게 편리함을 더한다. 궁금한 사항은 대화하듯 이어 추가로 검색할 수도 있다. 갤럭시AI로 업무나 학업의 생산성도 크게 높인다. 갤럭시 S24 시리즈의 ‘노트 어시스트(Note Assist)’는 ‘삼성 노트’ 앱에서 사용자가 작성한 글이나 메모 등을 요약 정리해 주고, 회의록 형식 등 탬플릿에 맞춰 변환해 주는 기능을 제공한다. 자동으로 생성된 제목과 짧은 미리 보기 요약 문구가 담긴 커버도 제공해, 사용자는 본인이 저장한 메모를 쉽고 빠르게 찾을 수 있다. 음성 녹음 앱으로 최대 10명까지 음성을 분석해 스크립트를 각각 제공해 주는 기능도 탑재됐다. 이용자는 바로 해당 스크립트를 요약하거나 번역할 수 있어 보다 효율적으로 업무처리를 할 수 있다. 카메라 성능 역시 AI 기반의 ‘브로비주얼 엔진(ProVisual Engine)’을 탑재해 전작 대비 대폭 업그레이드 됐다. 사진 편집 역시 갤럭시 AI를 통해 편의성을 높였다. AI가 사진을 분석해 사용자에게 맞춤형 편집 도구를 제안하는 한편, 기울어지거나 배경이 잘린 사진도 ‘생성형 편집’ 기능을 활용해 자연스럽게 바꿔준다. 갤럭시 AI는 영상 감상에서도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촬영된 영상에 ‘인스턴트 슬로모(Instant Slow-mo)’ 기능을 적용하면 보다 자연스러운 슬로우 모션 재생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삼성전자는 오는 31일부터 갤럭시 S24 시리즈를 국내를 포함해 전세계에 순차 출시한다. 국내 사전 판매는 19일부터 25일까지 일주일간 진행된다. 출고가는 전작과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됐다. 갤럭시 S24 울트라 출고가는 12GB 메모리에 256GB 169만8400원, 512GB 184만1400원, 1TB 212만7400원이다. 갤럭시 S24+는 12GB 메모리에 256GB 스토리지를 탑재한 모델이 135만3000원, 512GB는 149만6000원이다. 갤럭시 S24는 8GB 메모리에 256GB 스토리지 모델이 115만5000원, 512GB는 129만8000원이다.hsjung@ekn.kr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 사장이 17일(현지시간) 미국 새너제이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4’에서 갤럭시 S24시리즈를 소개하고 있다.갤럭시 S24 울트라 티타늄 바이올렛.갤럭시 S24+ 마블 그레이.

김동관 한화 부회장, 다보스포럼서 글로벌 탈탄소 비전 밝혀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김동관 한화 부회장이 스위스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다보스포럼)에서 해양 탈탄소 비전을 소개했다. 무탄소 추진 가스운반선으로 온실가스를 저감하겠다는 것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해양 운송은 각종 에너지원을 옮기는 수단으로 글로벌 무역의 90%를 담당한다. 세계 온실가스 배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 수준이다. 현재 선박의 내연기관은 암모니아·메탄올 등의 연료를 사용해도 5~15% 정도의 파일럿 오일을 필요로 한다. 한화는 이를 타개하기 위해 100% 암모니아로 가동하는 가스터빈을 개발 중이다. 선박의 보조 발전 장치로 수소연료전지와 에너지저장장치(ESS)도 장착한다. 수소연료전지에 필요한 수소를 선내에서 생산하기 위해 암모니아 크래커도 탑재할 예정이다. 김 부회장은 무탄소 추진 가스운반선의 실증 계획도 밝혔다. 2~3년의 건조 기간을 거쳐 20년 이상 운영되는 선박 특성상 실증을 통한 안정성이 증명되지 않으면 발주로 이어지기 어렵기 때문이다. 한화오션은 지난해 11월 국내기업 최초로 FMC(First Movers Coalition)에 가입했다. 이는 다보스포럼의 프로그램 중 하나로 철강·화학·항공 등 탄소배출이 많은 산업의 유관기관들이 탈탄소 잠재 기술 수요를 창출해 시장에 안착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제너럴모터스(GM)·머스크·아마존을 비롯한 95개 기업이 가입했다. 한화는 FMC를 통해 글로벌 기업들과 협업을 강화하고 지속적인 탈탄소 기술을 개발해 탄소중립을 선도한다는 목표다. 한화 관계자는 "김 부회장은 2010년부터 매년 다보스포럼에 참석하는 중으로 ‘그린에너지 허브’ 구축을 위해 글로벌 리더들과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있다"며 "2013년 다보스포럼에서 ‘영글로벌리더’로 선정됐고, 2022년 기업인 중 유일하게 ‘정부 다보스 특사단’에 합류하는 등 민간 외교 활동도 펼쳤다"고 말했다. spero1225@ekn.kr김동관 김동관 한화 부회장이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 연차총회에서 해양 탈탄소 솔루션을 제시하고 있다.(사진=WEF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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