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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한양대 디지털헬스케어센터와 비대면 정신건강 케어 플랫폼 구축 협력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KT가 한양대학교 디지털헬스케어센터와 비대면 정신건강 플랫폼 구축 및 웰니스 서비스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KT와 한양대는 비대면 환경에서 정신건강 진단부터 데이터 수집 및 관리, 분석까지 연계하는 통합 플랫폼 인프라를 함께 구축한다. 이를 위해 양 기관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비대면 정신건강 예방 및 관리 플랫폼 기술 개발’ 과제에 함께 참여하며, 플랫폼 기술개발과 실증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KT는 헬스케어 분야에서 축적한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클라우드 역량을 바탕으로 디지털 플랫폼 인프라를 구축하고, 한양대는 개인맞춤형 정신건강 케어 및 예측을 위한 AI 알고리즘 등의 기술력을 토대로 정신건강 케어 서비스와 콘텐츠를 개발한다. 플랫폼을 구축한 후에는 한양대 디지털헬스케어센터의 디지털 웰니스 서비스에서 확보한 의료 데이터와 접목해 정신건강 케어 플랫폼의 성공 모델을 실증할 계획이다. 이 디지털 웰니스 서비스는 이용자의 우울감과 불안증을 자가진단한 후 진단 결과에 따라 게임, 음악 등의 맞춤형 콘텐츠로 정신건강을 관리하는 서비스다. 이를 통해 KT와 한양대는 정신건강 케어와 같은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를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고, 현대인의 정신건강 문제를 개선해 건강한 습관을 만드는 데도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김형숙 한양대학교 디지털헬스케어센터장 교수는 "국가 연구개발(R&D) 과정에서 도출한 성과와 KT의 기술력으로 정신건강 케어 서비스와 콘텐츠를 고도화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대표적인 비즈니스 성공모델로 만들겠다"고 전했다. 유용규 KT 전략신사업부문 전략신사업기획본부장 상무는 "정신건강 케어 플랫폼을 구축하고 시범적으로 서비스해 사회 취약계층이 폭넓게 이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서비스로 발전시킬 계획"이라며 "계속해서 KT는 정보통신기술(ICT)을 토대로 한 플랫폼 비즈니스 중심의 헬스케어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hsjung@ekn.kr[KT사진1] KT-한양대 정신건강 케어 플랫폼 구축 MOU 왼쪽부터 김형숙 한양대학교 디지털헬스케어센터장과 유용규 KT 전략신사업기획본부장 상무가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쏘카, 여행 솔루션 기업 SM C&C와 MOU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쏘카가 기업 대상 비즈니스 경쟁력 제고를 위해 SM C&C와 손잡고 전방위적 업무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모빌리티 혁신 플랫폼 쏘카와 SM C&C는 양사가 보유한 솔루션과 콘텐츠, 서비스 등에 기반해 기업 대상 B2B 비즈니스 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어느 곳에서도 경험할 수 없는 차별화되고 편리한 상품 및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 SM C&C는 국내 최초로 글로벌 트래블 매니지먼트 서비스를 도입하였다. 온라인출장관리시스템 ‘인사이트(INSIGHT)’, 출장자를 위한 어플리케이션 ‘스마일(SMILE)’, 24시간 응급지원서비스 ‘센스(SENS)’ 등 최첨단 정보기술(IT) 솔루션을 활용해 다국적 기업을 포함, 국내·외 430여개 기업들에게 스마트한 기업 출장 및 여행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양사는 기 보유한 회원 및 기업 고객 대상의 광고 제휴를 포함해 여행, 콘텐츠 사업 등 전 사업 부문에 걸쳐 서비스를 강화하고 신규 영업 활동 등을 공동으로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쏘카의 기업 전용 카셰어링 서비스인 ‘쏘카비즈니스’를 활용하여, 출장 및 인센티브 관광 시 이용할 수 있는 이동 수단을 SM C&C 트래블 솔루션에 접목해 다양한 신규 서비스와 상품을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양사의 독보적인 기술력과 콘텐츠를 바탕으로 연동 시스템 개발을 통한 접근성, 편의성 개선으로 기업 출장 및 여행 분야에서 높은 서비스 품질의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재욱 쏘카 대표는 "B2B 비즈니스 분야에서 혁신을 추구하는 SM C&C와의 업무협약 체결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양사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한 포괄적 업무 협력을 통해 기업 고객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 구축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남궁철 SM C&C 대표이사는 "모빌리티 플랫폼 선도기업인 쏘카와의 포괄적 업무협약이 SM C&C와 쏘카 양사의 기업 고객 대상 비즈니스를 위한 혁신적이고 차별적인 서비스 개발의 교두보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광고, 콘텐츠 등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 쏘카와의 긍정적인 비즈니스 시너지를 창출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hsjung@ekn.kr쏘카C&C 왼쪽부터 남궁철 SM C&C 대표와 박재욱 쏘카 대표가 지난 18일 오후 서울 디타워 서울숲 SM C&C 본사에서 업무협약식을 마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차·기아, 美 ‘2024 최고의 고객가치상’ 3년 연속 최다 수상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현대자동차·기아는 미국의 권위 있는 시사주간지 ‘U.S.뉴스&월드리포트’가 발표한 ‘2024 최고의 고객가치상’ 차종별 총 11개 부문에서 7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고 19일 밝혔다. 이를 통해 현대차·기아는 가장 많은 상을 받은 브랜드라는 영예를 안았다. 현대차·기아는 ‘2023 최고의 고객가치상’에서 총 12개 부문 중 7개 부문, ‘2022 최고의 고객가치상’에서 총 11개 부문 중 6개 부문을 수상했다. 3년 연속 최다 수상 브랜드에 올랐다. U.S.뉴스&월드리포트는 자동차 전문매체들이 분석한 주행성능, 승차감, 안전성, 내장, 기술 및 편의사양, 연결성, 연비, 적재공간 등의 요소를 고려한다. 각 차량의 품질과 상품성을 평가하고, 수리비, 연료비, 보험료 등 5년간 차량 유지에 들어가는 총비용과 현재 거래되는 중고차의 가격 등 차량의 경제적 가치를 종합적으로 비교 평가한다. 최고의 고객가치상은 품질과 상품성뿐 아니라 신차와 중고차 가격, 유지비까지 평가해 종합적으로 우수한 차량에 주어지는 상이다. 현대차는 △아반떼 하이브리드(하이브리드 승용, 현지명 엘란트라) △아이오닉 5(전기 SUV) △투싼(준중형 SUV)이, 기아는 △텔루라이드(대형 SUV) △스포티지 하이브리드(하이브리드 SUV) △스포티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플러그인 하이브리드 SUV) △쏘울(소형 SUV)이 쟁쟁한 경쟁 모델들을 제치고 각 부문 최고의 차로 선정됐다. 이밖에 △준중형 승용 혼다 시빅 △중형 승용 혼다 어코드 △중형 SUV 혼다 패스포트 △미니밴 혼다 오딧세이가 각 부문별 상을 받았다. U.S.뉴스&월드리포트는 1948년에 시작된 시사 주간지다. 각 분야별 순위 조사 전문 매체로 분야별 순위는 각종 매체에서 인용되는 등 미국 내에서 큰 영향력을 갖고 있다고 알려졌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2022년부터 3년 연속으로 최고의 고객가치상 최다 수상 브랜드로 선정돼 매우 영예롭게 생각한다"며 "고객에게 더욱 향상된 가치를 제공하는 우수한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yes@ekn.kr(사진1)아반떼 하이브리드 현대차 아반떼 하이브리드. 이 차는 미국 시사주간지 ‘U.S. 뉴스&월드리포트’가 발표한 ‘2024 최고의 고개가치상’에서 하이브리드 승용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사진3)텔루라이드 기아 텔루라이드. 이 차는 미국 시사주간지 ‘U.S. 뉴스&월드리포트’가 발표한 ‘2024 최고의 고개가치상’에서 대형 SUV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캐세이퍼시픽, 하나 마스터카드 회원 대상 할인 프로모션 실시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캐세이퍼시픽항공은 하나 마스터카드 회원을 대상으로 전 노선 및 전 좌석 할인 프로모션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은 하나 트래블로그 카드를 포함해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관계없이 모두 이용 가능하다. 프로모션 기간 동안 캐세이퍼시픽 홈페이지에서 해당 카드로 결제한 선착순 400명에게 특별 할인이 제공된다. 일반석 왕복권 예약 시 10만원, 프리미엄 일반석은 14만원, 비즈니스석은 20만원까지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예약 기간은 이달 19일부터 다음달 29일까지다. 여행 기간은 6월 30일 출발 항공편까지다. 양석호 캐세이 영업 총괄 상무는 "다가오는 설 연휴를 비롯해 올 상반기 중에 해외 여행을 계획하는 분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만한 특가 프로모션을 준비했다"며 "이번에 함께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하나 마스터카드처럼 앞으로도 해외 여행에 특화된 다양한 서비스를 보유한 기업들과 협력해 고객들에게 더 좋은 여행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yes@ekn.kr[사진자료] 캐세이퍼시픽X하나 마스터카드 프로모션 캐세이퍼시픽X하나 마스터카드 프로모션 관련 이미지.

KAI-대구시,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대구광역시가 ‘한국형 미래항공모빌리티(AAM)’ 생태계 강화를 위해 손을 잡았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강구영 KAI 사장과 홍준표 대구시장 등은 이날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상호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KAI와 대구시는 정부 주도 연구개발(R&D) 사업에 공동대응하고 모터 개발과 상용화에 나선다. AAM은 단거리 수송 등에 사용되는 도심항공교통(UAM)과 장거리 수송도 가능한 지역간항공교통(RAM)을 포괄하는 개념이다. 모터는 AAM 비행체의 핵심 구성품이다. KAI는 AAM 교통망에서 사용될 미래항공기체(AAV)의 목표 성능과 제원을 제시한다. 한국형 AAM 산업육성 로드맵도 수립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K-UAM 그랜드 챌린지’ 사업에 참여하고 경상남도·진주시와 AAV 실증센터 구축과 공역 확보도 위해 협력 중이다. GS건설·GS칼텍스·LG유플러스 등과 산업생태계도 조성하고 있다. 대구시는 지난해 7월 선정된 ‘모빌리티 모터 소부장 특화단지’를 자동차에서 AAM으로 확대한다. 모터 개발 및 구성품 단위 인증지원 사업과 공공형·관용 운항사업 모델 기획도 추진한다. 강 사장은 "KAI의 항공우주 기술 및 노하우와 모빌리티 모터 소부장 특화단지의 전략적 결합은 K-AAM 시장경쟁력 제고의 초석이 될 것"이라며 "상호협력을 통한 시너지로 글로벌 미래항공모빌리티 시장에서 한국의 위상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홍 시장은 "대구시와 KAI가 국내 UAM 산업생태계를 이끌어 나갈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지역 모터특화단지 산업 확장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해 주길 기대한다"고 발언했다. spero1225@ekn.krKAI 18일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홍준표 시장(왼쪽)과 강구영 KAI 사장이 한국형 UAM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K브로드밴드,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 획득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SK브로드밴드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으로부터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ISMS-P)’ 인증을 획득했다고 18일 밝혔다. ISMS-P 인증은 갈수록 지능화되고 있는 사이버 침해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지, 기업의 정보보호 체계와 고객의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가 적합하게 운영되는지를 심사하는 공인된 인증 제도다. SK브로드밴드는 인증 취득에 필요한 평가 기준인 관리체계 수립·운영(16개 항목), 보호대책 요구사항(64개 항목), 개인정보 처리단계별 요구사항(22개 항목) 등 총 102개 심사 기준을 통과했다. 특히 인증 취득 준비 과정에서 개인정보의 최초 수집부터 마지막 파기에 이르기까지 단계별 침해 요소와 취약 사항을 점검해 보안 수준을 강화했다. 앞서 SK브로드밴드는 2013년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 2017년 인터넷데이터센터(IDC) 대상 ‘정보보호경영시스템(ISO 27001)’ 인증도 획득했다. SK브로드밴드는 "일회성 정보보호대책에서 벗어나 종합적인 정보보호 관리체계를 구축해 해킹, 디도스(DDoS) 등의 침해 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사고를 예방하고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관리수준을 제고했다"며 "또 공공부문 사업의 계약자 선정 평가 시 가점 부여, ESG 평가 상승 등의 기대 효과도 얻게 됐다"고 강조했다. 현재 SK브로드밴드는 고객정보 보호를 회사의 최우선 과제로 인식하고 고객정보보호 전담 조직(CPO)을 CEO 직속으로 편제해 운영하고 있다. ESG 경영 차원에서 고객정보 보호 및 데이터 보안 강화를 주요 실행 과제로 선정하고 지속적인 조직 정비와 투자를 이어나가고 있다. 또한,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자체 개발한 개인정보보호 특화 교육 및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최영아 SK브로드밴드 개인정보 보호책임자(CPO) 담당은 "ISMS-P 내재화로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 운영 수준을 고도화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더욱 신뢰할 수 있는 기업이 되기 위한 ESG 경영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ojin@ekn.krㅁ SK브로드밴드가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ISMS-P)’ 인증을 획득했다고 18일 밝혔다.

포스코청암재단,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포스코청암재단이 이사회를 열고 올해 포스코청암상 수상자로 △정세영 부산대 광메카트로닉스공학과 교수(과학상) △박영도 수원제일평생학교 교장(교육상) △이호택 사단법인 피난처 대표(봉사상)를 각각 선정했다. 포스코청암재단은 오는 4월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시상식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시상식 전 과정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중계된다. 포스코청암재단은 포스코 창업이념인 창의·인재육성·희생·봉사정신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참여를 확산시켜 국가발전에 기여하고자 2006년부터 포스코청암상을 제정했다. 올해로 열여덟번 째를 맞았고 상금은 부문별로 각 2억원이다. 올해는 기술상 수상자가 뽑히지 않았다. 정 교수는 세계 최초로 금속이 산화되는 작동원리를 원자 수준에서 규명한 물리학자다. 자체 개발 기술로 구리 단결정을 0.2nm 수준의 초평탄면 박막으로 만들었다. 이 조건의 구리 박막이 상온에서 산화가 일어나지 않는다는 사실도 밝혔다. 구리가 금을 대체할 반도체 회로 소재로 사용될 수 있다는 것이다. 구리 뿐 아니라 철과 니켈 등 산화성 금속의 부식을 원천 방지할 수 있는 원자표면기술의 가능성도 제시했다. 박 교장은 40여년간 학교밖 청소년들과 배움의 기회를 놓친 저학력 비문해 성인들에게 제2의 교육기회를 제공했다. 1996년부터 수원제일평생학교 교장직을 맡아 총 350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학교 운영비 보충을 위해 6억원에 달하는 사재로 투입했다.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무료로 운영하기 위함이다. 새로운 평생교육 방향으로 디지털 교육을 선정하고 ‘배움의 공동체, 삶의 공동체’라는 비전도 제시했다. 이 대표는 1996년부터 ‘자유터학교’를 운영하는 등 30여년간 탈북민과 난민들의 인권을 위해 헌신한 사회활동가다. 1999년 사단법인 피난처도 설립했다. spero1225@ekn.kr포스코 (왼쪽부터) 정세영 부산대 교수, 박영도 수원제일평생학교 교장, 이호택 피난처 대표

LG헬로비전, 미래교실 플랫폼 ‘링스쿨’ 공개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LG헬로비전이 지역 기반 신사업인 교육공간혁신 플랫폼 ‘링스쿨’을 선보였다고 18일 밝혔다. 교육부가 2025년까지 인공지능(AI) 디지털 교과서 도입을 추진함에 따라, 디지털 수업을 실현할 수 있는 미래교실 환경 조성에 나선다는 목표다. LG헬로비전은 미래교실 플랫폼 ‘링스쿨’로 교육 디지털전환(DX) 사업을 확장한다. 오는 19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하는 제21회 대한민국 교육박람회에 참여, 자체 전시관을 통해 ‘링스쿨’을 처음 공개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미래교실 플랫폼 서비스 시연 △미래교실 표준모델 5종(초중고 블렌디드교실·프로젝트교실· STEAM교실) 프로토타입 등을 소개했다. 링스쿨은 공간과 디바이스를 원터치로 연결하는 디지털 교육 플랫폼이다. △블렌디드 러닝 솔루션 △교실환경 제어 △교수학습 시스템 등 각 탭을 활용해 똑똑한 미래교실을 제시한다. 특히 전자칠판, 모둠별 스크린, 개인형 디바이스 간 원활한 연결을 지원하여 기존 학습관리시스템(LMS)과 함께 그 시너지는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링스쿨은 상반기 내 상용화를 목표로 다음달 말부터 시범학교를 확보할 계획이다. LG헬로비전 측은 링스쿨이 교실 환경을 크게 변화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블렌디드 러닝 솔루션을 통해 단위학교에서는 개설이 어려운 심화과목을 가까운 학교와 연계해 공동교육과정이 가능하다. 규모가 작은 섬 학교 학생은 도시 학교 학생과 함께 실시간으로 수업을 듣고 발표를 할 수 있다. 또 핵심내용을 온라인으로 미리 예습하고, 교실에서는 학생이 주체가 되어 질문과 토론을 이어가는 ‘거꾸로 수업(Flipped learning)’ 방식도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다양한 교수학습이 활성화되면 지역 교육격차 해소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번 전시관에서는 미래교실도 체험할 수 있다. 선생님은 교실 내 모든 스마트기기를 제어하면서 스크린 미러링, 모둠학습 모드 등 효과적으로 디지털 수업을 진행한다. 학생이 보급받은 스마트 디바이스의 효율성도 높아져 다채로운 수업형태가 나타났다. 또 각 과목에 맞춰 조명, 온도 등을 조절해 최적의 수업 환경을 제공하고, 환기가 필요하면 자동으로 블라인드를 올려 창문을 열기도 한다. 김홍익 LG헬로비전 커뮤니티그룹장은 "이번에 선보인 ‘링스쿨’은 머릿속으로만 그리던 미래 교육의 혁신적인 모습을 앞당길 것으로 기대한다"며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에 맞는 교과 과정과 다양한 수업방식을 구현할 수 있는 유연한 교실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ojin@ekn.krㅁ LG헬로비전이 지역 기반 신사업인 교육공간혁신 플랫폼 ‘링스쿨’을 선보였다고 18일 밝혔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항공업계가 내달 설 연휴에 몰릴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국제선 운항 확대에 나서고 있다. 일본·동남아시아 노선 중심으로 임시편을 투입해 엔데믹 이후 최고 성수기로 꼽히는 명절연휴를 본격적으로 맞이하겠다는 전략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설 연휴 기간 △김포-제주 △김포-부산 △부산-제주 등 국내선에 16편을 추가 운영할 계획이다. 국제선의 경우 태국 돈무앙 16회, 베트남 달랏 12회, 라오스 비엔티안 12회, 일본 가고시마 21회, 오이타 31회, 구마모토 28회, 시라하마 4회, 대만 타이베이 4회, 스페인 바르셀로나 2회 등 부정기편을 추가한다는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오는 3월 31일까지 직접 취항하는 미주와 유럽, 동남아 모든 노선을 대상으로 항공권 할인도 동시에 진행한다. 아시아나항공은 일본 노선의 경우 설 연휴가 시작되는 내달 9일과 마지막 날인 12일에 인천-오사카 왕복 항공편을 1편씩 늘리고 인천과 쇼나이 및 도야마를 오가는 노선을 임시 운항한다. 또 △인천-타이베이 노선에서는 다음달 8~9일, 11~12일 하루에 왕복 1편씩 △인천-세부 노선에서는 다음달 8일과 11일 편도 2편씩 각각 추가 운항한다. 국내선 노선도 4개에서 10편을 증편했다. △김포-광주 4편 △김포-제주 2편 △김포-여수 2편 △여수-제주 2편으로 총 1740석을 추가 공급한다. 저비용항공사(LCC)들도 설 연휴특수를 잡기 위해 적극적인 모습이다. 제주항공은 다음달 7~16일 인천-다낭, 인천-사이판 운항을 기존 주 14회에서 21회로 늘린다. 티웨이항공은 다음달 8일과 11일 인천-괌 노선 운항을 1편씩 증편한다. 국내선의 경우 △김포-제주 162편 △대구-제주 76편 △청주-제주 48편 △광주-제주 36편 △김포-부산 36편으로 총 358편을 투입한다. 앞서 티웨이항공은 탑승 기간 2월1일~3월30일 기준 국내선 4개 노선과 국제선 35개 노선(일본, 동남아, 호주, 중화권, 중앙아시아, 대양주)을 포함한 총 39개 노선 대상 특가 항공권을 판매하기도 했다. 진에어는 매일 왕복 2회 운항하던 인천-괌 노선의 운항 횟수를 다음달 8~9일, 11~12일 3회로 늘린다. 이스타항공은 다음달 8~12일 인천-타이베이 노선 항공편을 8편 증편하며, 에어로케이도 연휴를 앞둔 다음달 8일부터 청주-타이베이 노선 운항을 매일 1회에서 2회로 증편한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설에는 지난 명절 시즌보다 여행 수요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며 "설 연휴뿐만 아니라 올 한해 노선 수요에 발맞춰 적극적으로 여객 공급을 운영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kji01@ekn.kr공항 지난 16일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이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유업계, 4분기 실적 우려…재고평가이익 감소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정유업계가 지난해 4분기 기대 이하의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제유가 하락이 재고평가이익 감소로 이어진 탓이다.18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5199억원으로 예상된다. 전분기(1조3532억원) 대비 반토막 난 수치다.에쓰오일의 영업이익도 같은 기간 8589억원에서 2370억원으로 줄어들었을 것으로 전망된다. GS칼텍스와 HD현대오일뱅크도 유사한 상황에 놓인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증권가에서는 정유사 실적 컨센서스를 계속 낮추고 있다. 정유사들의 영업이익이 당초 전망치를 밑돌고 있기 때문이다. 정유사들은 원유를 국내로 도입하고 정제하는 동안 국제유가가 하락하면 재고를 손실로 처리한다. 실제 지난해 6월 중순 배럴당 70달러 안팎으로 형성됐던 국제유가는 같은 해 9월 하순 90달러선까지 높아졌다가 12월 중순 70달러 수준으로 회귀했다. 이 과정에서 정유사들의 실적이 널뛰었다.정제마진도 작년 3분기와 비교하면 낮은 수준이다. 휘발유·등유·경유를 비롯한 전 제품군에 걸쳐 마진이 축소됐다. 정제마진은 제품 가격에서 원유값·수송비·운영비 등을 뺀 값이다. 국내 업체들의 손익분기점(BEP)은 4~5달러 수준이다. 재고평가이익 향상에 따른 수익성 제고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관측도 나온다. 중국 내 석유 수요가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고 미국 업체들이 역대급 생산량을 기록하는 등 공급과잉이 지속되는 탓에 국제유가의 뚜렷한 반등이 어렵다는 논리다.이스라엘-하마스 분쟁의 영향이 장기화되고 있으나 사우디아라비아가 공식판매가격(OSP)을 낮추고 산유국들의 감산 의지가 크지 않다는 주장도 힘을 얻고 있다.업계는 신사업 경쟁력 강화로 어려움을 돌파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전기차용 윤활유 △바이오항공유(SAF) △액침냉각 관련 제품·서비스에 주목하는 모양새다.최근 전기차 시장 성장세가 둔화됐으나 각국의 차량 전동화 정책 등에 힘입어 윤활유 시장은 커질 전망이다. 시장조사업체 BIS리서치는 2022년 2조원 규모였던 글로벌 전기차용 윤활유 시장이 2031년 23조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국내에서는 SK엔무브·HD현대오일뱅크·GS칼텍스·에쓰오일이 제품을 출시했다.SAF는 미국과 유럽연합(EU) 등이 주도하는 항공분야 탄소중립, 액침냉각용 윤활유는 인터넷데이터센터(IDC) 보급 확대 등의 수혜를 입을 전망이다.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석유 수요가 역대 최고 수준으로 높아지는 등 에너지 시장 내 위상이 크게 변하지 않겠으나, 가격 변동성이 큰 것이 문제"라며 "사이클에 둔감한 포트폴리오 구축으로 지속가능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spero1225@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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