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오딘·아레스·에버소울…카겜, 주요작으로 상반기 공세

카카오게임즈, 올해 상반기 주요 게임 라인업 업데이트 계획 공개 카카오게임즈가 올해 상반기 주요 게임 라인업의 업데이트 계획을 공개하며 이용자 친화적 운영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는 '오딘: 발할라 라이징'을 비롯해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 '에버소울' 등 다양한 게임들이 이용자들을 위한 콘텐츠 업데이트를 예고했다. 게임 내 '함께 하는 재미'를 위한 '길드전', '레이드 콘텐츠' 등의 업데이트를 비롯해 '신규 테마'나 '시즈닝 이벤트'들을 더해 다채로운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다. 카카오게임즈 측은 “성원을 보내주시는 이용자분들께 감사드리며, 올해는 각 게임의 매력을 더해줄 콘텐츠 업데이트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기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오딘, 전투의 재미를 끌어올릴 길드전 및 공성전 업데이트 예고 먼저 대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오딘'에 새로운 성장의 재미를 추가하기 위해 신규 콘텐츠 '길드전'과 공성전 시즌 2를 업데이트하고 편의성 개선을 진행한다. 여기에 새로운 전직을 추가하지 않은 클래스에 3차 전직을 추가하고 '발할라 대전', '파티 던전'의 매칭 시스템을 기존 서버 단위에서 월드 단위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챕터 난이도를 하향하고 클래스 스킬 난이도를 조정 하는 등 밸런스 개선과 함께 △자동 스케쥴링 기능 △외형 아바타 염색 기능 △동일 클래스 내 전직 변경 등의 기능을 추가하는 시스템 개선도 진행한다. 또 대대적인 시스템 개선에 앞서 보다 원활한 게임 진행을 돕기 위해 '유물', '결속', '봉인석' 등의 주요 콘텐츠 편의성 개선도 계획 중이다. ◇ 아레스, 신규 지역, 레이드 콘텐츠 추가로 더욱 풍성해진 즐길거리 제공 크로스플랫폼 MMORPG '아레스'도 지역과 레이드 콘텐츠 등 대형 업데이트로 팬심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먼저 지난 3일 전체 슈트 클래스(헌터·워로드·워락·엔지니어)마다 S등급 스킬 1종, R등급 스킬 1종, R등급 연계 스킬 1종 등 총 12종의 주무기 액티브 스킬과 탈것·오퍼레이터 스킨 시스템을 적용했다. 앞서 지난달에는 신규 피니쉬 스킬을 추가하고 활과 사슬검을 이용한 화려하고 강력한 스킬을 사용하는 신규 슈트 클래스 '레인저'를 선보였다. 여기에 신규 지역과 스토리, 10인 이상 참여 가능한 신규 최상위 레이드 콘텐츠를 준비 중이다. ◇ 에버소울, 신규 정령, 지역 추가에 월별 테마 이벤트 제공 모바일 수집형 역할수행게임(RPG) '에버소울' 역시 소통 중심 이벤트에 더해 인게임 콘텐츠 강화로 올 상반기, 풍부해진 세계관을 선물한다. 먼저 월마다 각종 코스튬을 제공하는 등 신규 테마 이벤트를 선보이고 정령을 지속적으로 추가한다. 또 새로운 전선 지역과 에덴 연합 작전 등 메인 전투 콘텐츠를 업데이트해 게임의 재미를 더한다. 먼저 지난해 테마 이벤트에 참여하지 못한 이용자를 위해 복각 이벤트들을 매월 재오픈한다. 이와 함께 영지 내 아르바이트, 인연 시스템 등 이용자 피로도가 있던 콘텐츠를 개편하고, 길드원 모집 시스템 등 게임 이용에 편의성을 높여줄 시스템을 추가할 예정이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현대차 인증 중고차 사업, 올해 1만5천대 판다

현대차, 인증 중고차 사업 100일 만에 1057대 팔아 인증 중고차 사업 100일을 맞은 현대자동차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중고차 시장 공략에 나선다. 판매 차종을 전기차로 확대하고, 완성차 회사가 직접 인증한 고품질 중고차를 더 많은 소비자가 접할 수 있도록 고객 거점도 늘릴 계획이다. 4일 현대차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시작한 인증 중고차 판매대수는 1057대로 집계됐다. 여기에 현대차의 인증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경매로 넘긴 물량, 소비자로부터 사들였다가 되판 타 브랜드 차량 등을 더하면 지난 100일간 중고차 1555대를 판매했다. 현대차와 제네시스의 인증 중고차 사업은 지난해 10월 24일 정식 출범해 이달 1일 부로 100일을 맞았다. 차종 별로 살펴보면 그랜저(181대)가 가장 많고, 싼타페(89대), 팰리세이드(81대) 순으로 집계됐다. 제네시스에선 G80(128대), GV70(92대) 순이다. 현대차는 지난 100일간 “만든 사람이 끝까지 케어한다(Made by Us, Cared by Us.)"는 인증 중고차 사업의 핵심 가치를 소비자 상당수가 인식한 만큼, 올해부터는 매물 확보를 비롯해 사업성 개선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일반 고객 대상으로 100일 맞이 중고차 매입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인기 차종에 대해선 방문 평가만 받아도 1만원어치 상품권(CU 편의점 기프티콘)을 지급한다. 방문 평가는 차주가 원하는 시간, 장소에 맞춰 인증 중고차 평가사가 매물을 사전 점검하는 절차다. 아반떼 AD(2019~21년식), 그랜저 IG, 베뉴, 코나 1세대(OS), GV80 2.5 터보(20~21년식), GV70 2.5 터보(21년식)를 보유한 차주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중고차 매입에 따른 보상 혜택도 늘린다. 지난해에는 차량 견적금액의 2%만 차주에게 추가 보상금으로 지급했지만, 올해부터는 최대 4%까지 비율을 높였다. 예를 들어 찻값이 2500만원으로 매겨졌을 경우, 지난해에는 보상금으로 50만원을 받았지만, 올해에는 최대 100만원까지 늘어난다. 현대차는 올해 중고차 사업 목표를 1만5000대로 잡았다. 일반 소비자에게 파는 인증 중고차에 기업 간 거래(B2B) 판매분, 소비자로부터 사들였다가 인증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경매로 처리한 물량 등을 모두 더한 숫자다. 3월부터는 전기차(EV)도 인증 중고차 판매를 시작한다. 일반 소비자 대상 EV 매입도 같은 시점부터 실시한다. 아이오닉 5·6, GV60 등 전용 플랫폼 기반 EV뿐 아니라 코나 일렉트릭을 비롯한 전동화 모델까지 인증 중고차로 살 수 있다. EV의 경우, 배터리와 관련한 소비자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현대차그룹 기술연구소(남양 연구소)와 중고차 인증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EV가 중고 매물로 나오기 전까지 배터리가 얼만큼 쓰였는지, 주행 중 배터리 손상은 없었는지 등을 꼼꼼히 파악해 공정하고 투명하게 소비자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서비스 측면에서도 자동차 제조사만이 할 수 있는 각종 혜택을 마련했다. 현대차는 중고차를 살 때 찻값 이외에 부가적으로 발생하는 비용을 없애 고객 만족도를 높였다. 스마트 키는 인증 중고차를 구입한 고객 모두에게 2개씩 준다. 기존 차주가 스마트 키를 한 개만 반납했더라도 인증 중고차를 사면 추가로 한 개를 더 받는다. 신차 보증 기간(3년, 6만㎞)을 넘거나 잔여 보증 기간이 1년, 2만㎞ 미만 중고차를 샀을 때에는 연장 보증 기간(1년, 2만㎞)을 제공한다. 중고차 구매 고객에게도 양질의 애프터서비스(AS)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이다. 이달 말까지는 3만원어치 주유권(SK에너지 주유소)도 지급한다. 거주 인구가 많은 수도권에는 인증 중고차 센터를 추가로 열 계획이다. 현대·제네시스 인증 중고차에 대한 소비자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지금까지는 경남 양산과 경기 용인 등 전국 두 곳에 인증 중고차 센터를 운영해왔다. 현대차는 “인증 중고차 사업으로 국내에서도 해외처럼 자동차 제조사가 직접 검증한 수준 높은 중고차를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게 됐다"며 “대한민국 중고차 시장 신뢰도를 높이고, 전체 시장 규모를 확대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네이버, 연매출 10억원 육박…커머스•콘텐츠 업고 ‘훨훨’

네이버, 2023년 연매출 9조6706억원...연간 영업익 전년比 14.1%↑ 네이버가 연 매출 9조원의 고지를 넘어서며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어려운 대내외적 환경 속에서도 커머스와 콘텐츠 부문이 약진한 영향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9조6706억원, 연간 영업이익 1조488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매출은 17.6% 증가했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4.1% 늘었다. 연간 조정 EBITDA는 전년대비 18.4% 증가한 2조1338억원이다. 지난해 4분기는 연결기준 매출 2조5370억원, 영업이익 405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1.7%와 20.5% 증가해 역시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네이버의 호실적은 지난해 인수한 커머스 플랫폼 기업 '포시마크(Poshmark)'의 이익이 확대되고 웹툰 사업이 흑자전환한 영향이다. 커머스 부문의 4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35.7% 늘어난 6605억원을 기록했고, 콘텐츠 부문은 전년동기대비 6.6% 성장한 4663억원을 기록했다. 김남선 네이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실적발표 이후 진행된 컨퍼런스 콜에서 “국내 커머스 시장은 올해 약 한 자릿수 중후반 정도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네이버 거래액과 매출은 두 자릿수 이상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비질란테, 이두나, 이제 곧 죽습니다 등 웹툰 원작의 영상화에 성공하였고, 영상 공개 후 웹툰 거래액은 10배 이상까지도 증가하며 원작 유입 효과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그밖에 △서치플랫폼 △핀테크 △클라우드 등도 고르게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서치플랫폼은 검색광고의 견조한 성장세가 지속되며, 전년동기대비 1.3% 성장한 9283억원을 기록했다. 네이버는 생성형AI 검색 서비스 Cue:를 11월 말 PC 통합검색에 적용한 데 이어 올해에는 모바일로도 테스트를 확장할 계획이다. 핀테크는 전년동기대비 11.3% 증가한 3560억원을, 클라우드는 전년동기 대비 13.3% 성장한 1259억원을 기록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2023년은 어려운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견조한 매출 성장률을 만들어내고 신중한 비용 집행을 통한 수익성 강화를 위해 노력했던 한 해였다"며 “올해에도 네이버는 AI와 데이터를 기반으로 검색, 커머스 등 핵심 사업의 경쟁력 강화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한화, 사우디에 KF21 전투기 엔진 전시… “중동에 항공 기술 핵심 역량 공개”

한화그룹의 방산계열사가 지정학 위기로 안보 수요가 급증하는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국가에 전투기 엔진 등 최첨단의 항공 분야 기술을 선보인다. 4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 한화오션은 오는 8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리는 사우디 방산 전시회 'WDS 2024'에 참가해 항공 분야의 핵심부품을 비롯한 '육∙해∙공' 솔루션을 전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서 '오프닝 더 퓨처 어드밴스드 엔진(Opening the Future of Advanced Engine)'을 슬로건으로 내건 한화는 '비전 2030'의 핵심 어젠다로 자주국방을 내건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국가들과 중장기 협력을 모색한다. 전시장 중앙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이 생산하는 대한민국 최초 전투기(KF21)의 '심장'인 F414엔진과 '전투기의 눈'인 AESA 레이다, 첨단 항전 장비와 항공기 생존 체계인 지향성적외선방해장비(DIRCM) 등 전투기의 핵심부품 역량을 보여준다. 40년 간 축적한 항공 핵심부품의 제조 역량을 소개하면서 차세대 전투기 확보에 관심이 높은 사우디아라비아와 중장기 협력 방안을 모색하겠다는 취지다. 한화는 최근 중동 해상 지역의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해양 분야의 솔루션도 제시한다. 한화오션의 3600t급 잠수함인 장보고-III, 무인잠수정Ÿ수상정 등 해양 유∙무인체계 솔루션을 제시해 중동 시장 개척에 나선다. 폴란드와 호주 수출에 성공한 지상 장비도 전시된다. 국산 엔진을 최초로 장착한 K9 자주포가 중동에 첫 공개된다. 또 레드백 장갑차와 천검을 장착한 무인수색차량, 타이곤, 사거리 290km의 천무탄 등을 선보여 중동∙아프리카 시장 확대에 나선다. 최근 중동 지역의 안보리스크가 커지는 가운데 지상에서 다양한 공중 위협을 신속하게 무력화할 수 있는 '대공방어용 다기능레이다(MFR) 시리즈'와 '안티드론시스템'도 공개된다. 또 우주에서 전천후 관측이 가능한 '초소형SAR위성' 등 감시정찰 역량과 더불어 저궤도 통신위성을 활용한 우주·영공·지상·해양까지 아우르는 초연결·다계층 네트워크 솔루션도 선보인다. 한화 관계자는 “지상 및 해상 분야의 솔루션 뿐 아니라 한화의 엔진기술 역량도 중동 지역에 소개해 자주국방은 물론 현지의 산업화를 통해 양국가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HD현대, 글로벌 SMR 선도기업과 해상 원자력 시장 개척

HD현대가 글로벌 소형모듈원자로(SMR) 분야 선도기업들과 협력해 해상 원자력 시장 개척에 나선다. HD현대의 조선 중간 지주사 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 미국 테라파워(TerraPower), 서던컴퍼니(Southern Company), 영국의 코어파워(Core Power)와 함께 미국 워싱턴주 현지에서 용융염(熔融鹽) 원자로 공동 개발을 위한 기술 교류회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HD한국조선해양이 공동개발에 나선 용융염 원자로는 4세대 원자로 중 하나로 안전하고 효율이 높아 해상 원자력 발전에 최적이라고 평가받고 있다. HD현대는 지난 2022년 11월 테라파워에 3000만달러(약 402억원)를 투자하며 차세대 에너지 기술 분야에 본격 진출한 바 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이번 공동 연구를 통해 차세대 청정 에너지로 주목받고 있는 해상 원자력 시장 개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를 위해 HD한국조선해양은 올해 3월부터 미국 테라파워에 SMR 연구개발팀을 파견해 해당 기업들과 원자력 발전선을 포함, 원자력 적용 신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또한,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글로벌 주요 선급(ABS, LR) 등과 함께 해상 원자로 적용을 위한 제도 구축에도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HD현대 관계자는 “무탄소 원자력 발전선을 포함, 미래 에너지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글로벌 톱-티어 기업들과 전략적 협력 관계를 맺고 연구개발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한국지엠·르노·KGM, 신차·할인 공세 내수 공략 ‘속도전’

할인 프로모션 적극 진행···무이자 할부 등 혜택 현대차·기아 대비 초라한 성적···'내수 중요성 강화' 인사도 한국지엠, 르노코리아자동차, KG모빌리티(KGM) 등 국산차 3사가 내수 판매 확대에 사활을 걸고 있다. 현대자동차·기아 존재감이 큰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신차를 준비하고 할인 프로모션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지엠 오는 28일까지 '설 연휴의 설렘, 쉐보레와 함께하는 특별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이를 통해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5.9%의 이율로 최대 36개월 할부, 또는 6.5%의 이율로 최대 72개월 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추가로 80만원도 지원한다. 고객이 원할 경우 현금 지원 대신 4.9%의 이율로 최대 36개월, 또는 5.9%의 이율로 최대 72개월까지 할부 혜택을 이용할 수도 있다. 쉐보레는 또 트랙스 크로스오버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6.6%의 이율로 최대 72개월까지 가능한 할부 혜택을 준다. 타호 구매 고객이 콤보 할부 혜택을 선택할 시 차량 금액의 최대 10%를 지원한다. 르노코리아는 이달 판매조건으로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QM6 최대 220만원 할인을 내걸었다. QM6 누적 판매 24만대 돌파를 기념해 100만원 특별 혜택을 준다. 여기에 전국 영업 전시장 별 특별 프로모션 최대 120만원을 더하는 식이다. 출고 고객 특별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다음달까지 QM6를 출고한 고객 중 총 240명을 추첨해 애플 아이패드(1명), 파라다이스 시티 숙박권(3명), 신세계 상품권(20명), 스타벅스 기프트 카드(216명) 등을 증정한다. 이와 더불어 XM3는 최대 120만원, SM6는 최대 170만원의 할인을 받을 수 있다. KGM도 오는 28일까지 '설 맞이 페스타'를 시행한다. 렉스턴 및 렉스턴 스포츠&칸을 일시불로 구입하면 50만원 상당 포인트를 제공한다. 렉스턴은 200만 포인트 또는 4WD 무상장착, 스포츠&칸은 200만 포인트 또는 데크 커스터마이징을 무상 장착해준다. 쿨멘은 100만 포인트를 제공한다. KGM은 또 고금리 시대임에도 불구하고 경제적 여건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무이자 할부, 1% 저리할부 등 차종별 고객 맞춤 구매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할부 조건에 따라 30~50%의 선수율을 20~40%로 10% 낮춰 고객의 접근성이 용이하도록 했다. 신차도 적극적으로 내놓는다. 르노코리아는 지난달 XM3 E-TECH for all을 출시했다. 연내에는 중형급 하이브리드 SUV를 출시할 계획이다. KGM은 전기 픽업트럭 O100(프로젝트명)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지엠의 경우 최근 내부 조직을 정비하면서 내수 공략 강황에 방점을 찍었다. '여성 투톱'을 각각 최고전략책임자(CSO)와 최고마케팅책임자(CMO)로 임명한 것이다. 이에 따라 정정윤 현 CMO가 신설되는 CSO로 임명되고 윤명옥 현 커뮤니케이션 부문 전무가 CMO직을 겸임한다. 국산차 3사가 내수 공략에 박차를 가하는 것은 현대차·기아 판매가 계속 늘며 설 자리가 좁아져서다. KGM은 지난달 전년 동월 대비 47.2% 감소한 3762대의 자동차를 내수에서 판매했다. 르노코리아 실적도 1645대로 22.3% 줄었다. 한국지엠은 작년보다 성적이 향상되긴 했지만 전체 판매가 2894대로 아직 기대에 미치지 못한 상황이다. 현대차·기아는 지난달 각각 4만9810대, 4만4608대의 차를 팔아치웠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임박…‘메가 캐리어’ 탄생 눈앞

유럽연합, 사실상 승인 방침 세워…美 승인 관건 '수월하게 진행 vs 소송 제기할 수도' 전망 갈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이 '일본 경쟁당국(JFTC)'의 문턱을 넘으면서 급물살을 탔다. 이미 승인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진 유럽연합(EU)을 제외하면 사실상 미국의 관문만 남겨진 상황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지난달 31일 일본 경쟁당국으로부터 아시아나항공 인수와 관련된 기업결합 승인을 얻었다. 대한항공은 2021년 1월 일본 경쟁당국에 설명자료를 제출하고 경제분석 및 시장조사를 진행해 같은 해 8월 신고서 초안을 제출했다. 이후 오랜 기간 동안 폭 넓은 시정조치를 사전 협의해왔다. 이 과정에서 일본 경쟁당국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과 진에어, 에어부산, 에어서울까지 결합할 경우 한-일노선에서 시장점유율이 증가해 경쟁제한 우려가 있는 노선들에 대한 시정조치를 요구했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은 일본 경쟁당국과 면밀한 협의를 거쳐, 결합할 항공사들의 운항이 겹쳤던 한-일 여객노선 12개 중 경쟁제한 우려가 없는 5개 노선은 대상에서 제외했다. 그리고 서울 4개노선(서울-오사카·삿포로·나고야·후쿠오카)과 부산 3개노선(부산-오사카·삿포로·후쿠오카)에 국적 저비용 항공사를 비롯해 진입항공사(Remedy Taker)들이 해당 구간 운항을 위해 요청할 경우 슬롯을 일부 양도하기로 했다. 일본 경쟁당국은 한일 화물노선에 대해서도 경쟁제한 우려를 표명했으나, 아시아나항공 화물기 사업 부문의 매각 결정에 따라 '일본발 한국행 일부 노선에 대한 화물공급 사용계약 체결(BSA)'외에는 별다른 시정조치를 요구하지 않았다. 아시아나항공 화물기 사업 부문의 매각은 남아 있는 모든 경쟁당국의 승인을 받고, 아시아나항공을 자회사로 편입한 이후에 진행된다. 이로써 기업결합 승인을 받아야 하는 14개국 중 12개국에서 승인을 완료하게 됐다. 유럽과 미국의 승인이 남겨진 상황이다. 14개 국가 중 가장 심사가 까다로운 유럽의 승인 발표 마감 기한은 오는 14일까지다. 앞서 대한항공은 유럽의 승인을 얻어내기 위해 경쟁제한 우려가 제기된 화물사업의 경우 아시아나의 관련 사업을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업계에서는 유럽이 결국 양사 합병에 손을 들어줄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지난달 12일 유럽 경쟁당국이 기업결합을 조건부로 최종 승인할 것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결국 미국 법무부(DOJ)의 판단만 남은 셈이다. 미국의 승인에 대한 예측은 갈리고 있다. 그간 미국의 승인은 수월하게 진행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지만 지난해 미국 법무부가 경쟁 제한을 이유로 양사 인수를 막기 위해 소송을 제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오면서다. 대한항공은 이번 일본 경쟁당국의 승인을 기점으로 EU, 미국 경쟁당국과의 협의에 박차를 가해, 조속한 시일 내에 기업결합 심사 절차를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번 일본 경쟁당국의 기업결합 승인 결정이 다른 필수 신고국가의 승인보다도 큰 의미를 가진다고 보고 있다"며 “미국과 EU의 승인 결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정인 기자 kji01@ekn.kr

[시승기] ‘진짜 프리미엄 SUV’ 지프 그랜드 체로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찾는 운전자가 많다. 세단보다 공간이 넓고 시야도 좋은데 승차감까지 훌륭해서다. 도로 위에 SUV가 점점 많아지며 고객들은 이제 '진짜 SUV'를 찾아 나섰다. 수십년간 명성을 쌓아온 지프의 프리미엄 SUV 그랜드 체로키가 최근 주목받고 있는 배경이다. '2023 지프 그랜드 체로키'는 지난 30년간 진화를 거듭했다. 700개 이상의 최다 어워드 수상 경력 보유, 전세계 700만대 이상 판매 등 기록을 보유한 차다. 지프 그랜드 체로키 오버랜드를 시승했다. 얼굴이 예쁘다. 과거 남성미만 강조하던 지프 이미지를 벗어나 세련되면서도 미래 지향적인 분위기를 풍긴다. 근육질인데 늘씬하다. 크기가 큰데 날렵해 보인다. 뒤로 갈수록 낮아지는 루프는 차량의 넓은 공간과 활용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공기역학적 성능과 효율을 향상시킨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낮아진 벨트라인과 확장형 글라스는 실내로 더 많은 빛을 들어오게 하고 외부 시야를 확장해준다. 지프 그랜드 체로키 오버랜드의 제원상 크기는 전장 4900mm, 전폭 1980mm, 전고 1790mm, 축거 2965mm다. 팰리세이드보다 길이가 95mm, 짧지만 축간 거리는 65mm 길다. 그만큼 실내 공간이 충분하다. 야외활동에 활용하는 것은 물론 가족들이 패밀리카로 사용하기에도 적합한 수준이다. 인테리어는 고급스러움과 실용성을 동시에 잡았다는 평가다. 스티어링 휠을 포함 대부분 손에 닿는 부분들에 좋은 소재를 적용했다. 전면 패널에는 운전자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재조정된 센터 스택과 10.25인치 컬러 클러스터 디스플레이가 장착됐다. 티맵 내비게이션이 들어온 것은 '신의 한 수'다. 국내 운전자들이 선호하는 앱인 만큼 만족도가 높았다. 단순히 내비게이션만 진화한 것은 아니다. 브랜드의 커넥티드 서비스 '지프 커넥트'(JEEP CONNECT)가 적용돼 만족스러웠다. 실시간 차량 위치 확인, 각종 원격 제어 시스템, 긴급 상황시 대처 가능한 SOS 시스템 등 스마트폰 하나로 차량과 연결성을 강화할 수 있다. 오버랜드 트림에는 '매킨토시(McIntosh)'사 스피커가 장착됐다. 지프 그랜드 체로키 오버랜드는 3.6L 가솔린 엔진을 품었다. 6400rpm에서 최고출력 286마력, 4000rpm에서 최대토크 35.1kg·m의 힘을 발휘한다. 엔진과 조화를 이루는 8단 자동변속기는 다단화를 통해 모든 속도 영역에서 효율적인 rpm을 유지한다고 지프는 소개했다. 이를 통해 정숙성, 가속 반응성, 효율성 등이 크게 향상된 듯했다. 달리기 성능은 직감적이다. 강력한 힘을 바탕으로 역동적인 움직임을 보여주지만 동시에 부드럽게 도로를 달리는 능력도 발산한다. 온로드 주행에서는 충분히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과속방지턱을 넘거나 코너를 탈출할 때 불편한 느낌이 거의 들지 않았다. 고속에서는 날렵하다. 원하는 만큼 힘이 잘 전달된다. 어댑티브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기능은 크게 향상됐다. 과거 지프 모델들은 이 부분에 크게 신경쓰지 않았지만 최신 트렌드를 반영해 경쟁사와 비슷한 수준까지 성능을 끌어올렸다. 업그레이드된 엔진 스톱&스타트 시스템도 기본 장착했다. 오프로드에서는 당연히 최고의 모습을 보여준다. 다수의 센서가 사전에 토크 분포를 조정해 미끄러운 노면에 즉각 반응, 주행 조건에 따라 5가지 주행 모드를 선택할 수 있는 '셀렉-터레인 지형 설정 시스템'이 적용됐다. 험로 주행도 두렵지 않게 만들어주는 기능이다. 지프는 '2023 그랜드 체로키'에 플래그십 SUV 명성에 맞게 110개 이상의 주행 안전·편의 사양들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360도 뷰를 제공하는 후방카메라, 액티브 레인 매니지먼트 시스템 등이 눈에 띄었다. 직접 만나보니 이 차가 왜 '뉴스위크(Newsweek)'에서 '최고의 패밀리 SUV'로 선정됐는지 이유를 알 수 있었다. '진짜 프리미엄 SUV'를 찾는다면 지프 그랜드 체로키가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 지프 2023 그랜드 체로키 오버랜드의 가격은 9350만원이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LG에너지솔루션, 회사채 발행…8000억원 규모

7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실시…글로벌 생산시설 투자 등에 활용 LG에너지솔루션이 대규모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국내외 생산력 확대를 위함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회사채 발행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금융감독원에 제출했다고 2일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이 원화 회사채를 발행하는 것은 이번이 두번째다. 이번 회사채는 2·3·5·7년물로 구성됐다. 발행 신고금액은 총 8000억원 규모다. 7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을 실시할 예정이다. 결과에 따라 증액 발행을 검토할 계획으로, 발행가액과 확정 이자율 등은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결정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글로벌 배터리 생산 관련 설비투자에 10조9000억원을 집행했다. 올해도 유사한 규모의 투자를 진행할 방침이다. 현재 북미에서만 △제너럴모터스(GM) 1~3 합작공장 △스텔란티스·혼다·현대차 합작공장 △미시간과 애리조나 원통형·에너지저장장치(ESS) 단독공장 등 8개의 생산시설을 운영·건설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안정적인 재무구조와 우수한 사업 경쟁력을 인정 받아 한국신용평가·나이스신용평가 등 국내 신용평가사로부터 신용등급 AA0(안정적)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스위스 국제 항공, 韓 노선 신규 취항

루프트한자 그룹 항공사 스위스 국제 항공은 하계 스케줄부터 한국 노선에 신규 취항한다고 2일 밝혔다. 스위스 항공은 오는 5월부터 서울과 취리히를 직항으로 운항한다. 승객들은 취리히를 거점으로 스위스 내 주요 도시로도 이동할 수 있다. 스위스 항공은 퍼스트 클래스와 프리미엄 이코노미 클래스 등 총 4개의 객실을 제공한다. 하이케 빌렌바흐 스위스 항공 최고상업책임자(CCO)는 “서울은 케이팝과 같은 문화 발전과 디지털 트렌트 세터의 부상 등 비즈니스 및 레저 여행객 모두에게 다채로운 매력을 제공할 수 있는 도시"라고 전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