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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KDDX 개념설계 불법 활용 없었다…보관도 적법”

한화오션은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개념설계 보고서 내용을 기본설계 제안서에 불법 활용했다는 의혹에 대해 “명백하게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한화오션은 12일 입장문을 통해 “한화오션의 개념설계 보고서에 포함된 이미지가 (기본설계) 제안서에 반영된 것을 확인했다"면서도 “해당 이미지는 2020년 기본설계 제안서 작성 시 기한이 많이 지난 데이터였고, 충실한 제안서 작성을 위해 자체 검토 하에 반영했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방위사업청 보안검증위원회도 일부 인용한 부분이 있다고 파악했지만, 최종 '문제없음'으로 결론 내렸다"며 “한화오션이 KDDX 개념설계 내용을 사전 승인 없이 활용했다는 의혹은 이미 문제가 없는 것으로 결정이 난 사안임이 명확하다"고 반박했다. 한화오션은 KDDX 개념설계 원본의 불법 보관 의혹에 대해 “2012년 당시 군사기밀보호법 지침과 훈령에 원본 보관이 위반이라는 근거가 없었다"며 “원본 보관이 적법하므로 기본설계 활용에 소급 적용하는 것 자체가 이치에 맞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KDDX 사업은 총 7조8000억원을 들여 6척의 구축함을 건조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해군 핵심 전력으로 운용할 배수량 만재 8000톤급 전투함을 확보하는 게 목적이다. KDDX 사업은 개념설계, 기본설계, 상세설계 및 선도함 건조, 후속함 건조 순으로 진행된다. 기본설계를 담당한 HD현대중공업과 개념설계를 맡은 한화오션이 선도함 수주를 놓고 경쟁하고 있다. 윤동 기자 dong01@ekn.kr

현대모비스, CES 2025서 ‘첨단 휴먼 테크’ 선보인다

현대모비스가 인간 친화적 기술로 혁신의 메시지를 이어간다. 현대모비스는 다음달 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라스베가스 컨벤션센터(LVCC)에서 개최되는 CES 2025에 참가한다고 12일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모빌리티 혁신 기술과 양산 신기술을 중심으로 2016년부터 10년 연속 CES에 참가하고 있다. 이번 CES는 현대차그룹 내에서 현대모비스가 유일하게 참가한다. 이번 CES에서 'Beyond and More'를 주제로 사람과 교감하고 소통하는 '휴먼 테크'로 색다른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휴먼 테크는 사람과 기술의 경계를 허물어 상호 유기적 연결을 통해 사용자의 안전과 편의성 등을 극대화하는 기술이라고 할 수 있다. CES서 현대모비스는 △홀로그래픽 윈드쉴드 디스플레이 △휴먼 센트릭 인테리어 라이팅 시스템 △뇌파 기반 운전자 부주의 케어 시스템(M.BRAIN) 등 총 3가지 휴먼 테크 기술을 일반 관람객들에게 소개한다. 먼저 현대모비스는 세계적인 광학기업 독일 ZEISS와 공동 개발하고 있는 '홀로그래픽 윈드쉴드 디스플레이'를 처음으로 일반에 공개한다. 현대모비스는 실제 사용자 경험을 강조하기 위해 이 디스플레이를 기아의 전기차 EV9에 장착해 공개할 예정이다. 이 디스플레이는 운전석부터 조수석까지 이어지는 차량 전면 유리창에 각종 주행 정보와 내비게이션, 인포테인먼트 정보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게 특징이다. 차량 전면 유리창에 특수 광학 필름을 장착해 각종 정보를 확인하고, 탁 트인 개방감과 함께 주행 안전도 확보할 수 있는 혁신 기술이다. 현재 전세계적으로 양산 사례가 없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로, 현대모비스는 이르면 오는 2027년부터 제품을 실제 양산할 계획이다. 현대모비스는 사용자의 기분과 상황에 따라 팔색조처럼 바뀌는 '휴먼 센트릭 인테리어 라이팅' 기술도 소개할 예정이다. 이 기술은 32가지 상황별 패턴을 구현할 수 있는 스마트 조명 시스템이다. △운전자 스트레스 및 멀미 저감 △하차 위험 예방 △문콕(문열림시 부딪힘) 방지 △ 자외선(UVC) 살균 조명 등이 대표적인 패턴들이다.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들은 이 조명 기술이 사용자의 생체 리듬과 건강, 차량 회부 환경 등의 변화에 따라 어떻게 반응하는지 경험해 볼 수 있다. 대표적인 휴먼 테크 기술인 엠브레인(M.Brain)도 CES 관람객을 찾아간다. 엠브레인은 운전자의 뇌파 정보를 분석해 졸음운전 등 부주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체크하고 운전자의 주의력이 떨어지면 시각(운전석 주위 LED 경고등), 촉각(진동시트), 청각(헤드레스트 스피커) 등의 방식으로 경고해주는 시스템이다. 현대모비스 부스를 찾은 관객들은 뇌파 분석과 엠브레인 기술 활용 사례를 직접 확인할 수 있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CES에서도 '프라이빗존'을 운영해 글로벌 고객사 관계자들과 대면 네크워킹을 강화할 계획이다. 프라이빗존에는 전동화와 전장, 샤시, 램프 등 분야에서 글로벌 수주 대응을 위한 전략 제품 16종을 전시하고 고객사 맞춤 영업 활동을 전개한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개최된 파리모터쇼와 오토차이나 등 굵직한 글로벌 모빌리티 행사에 잇따라 참가해 고객 중심 영업 활동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왔다. 지난달 19일 개최된 'CEO 인베스터데이'에서 현대모비스 이규석 사장은 “선도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오는 2033년까지 글로벌 완성차 대상 매출 비중을 핵심부품 총 매출 대비 40%까지 확대해 글로벌 TOP3 부품사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이찬우 기자 lcw@ekn.kr

“AI 제품 신뢰도↑”…LG전자, IoT 사이버 보안 공인 시험 자격 획득

LG전자가 인공 지능(AI) 기술 발전과 사물 인터넷(IoT) 보편화에 대응하기 위해 네트워크로 연결된 제품의 사이버 보안 경쟁력을 강화한다. LG전자는 최근 국가기술표준원 산하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IoT 분야 사이버보안 공인 시험 수행 자격을 획득했다. 이는 LG전자가 실시하고 있는 IoT 분야 사이버보안 시험이 공신력을 인정받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앞으로 LG전자 SW공인시험소에서 발행한 IoT 기기 사이버 보안 표준 인증 시험 성적서는 국제인정기구 상호 인정 협정(ILAC-MRA)에 따라 미국·유럽·일본 등 100여 개 국가의 공인 시험 기관에서 발급한 성적서와 같은 효력을 갖는다. LG전자는 사이버 보안 시험을 내재화해 공인시험 및 성적서 발급에 드는 비용과 시간을 크게 단축하게 됐다. 이에 IoT 기기가 보편화되고 이와 관련한 보안 규제가 제정되는 상황에 발맞춰 세계 각국의 요구 사항에 맞는 사이버 보안 검증을 효율적으로 운영하며 빠르게 대응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SW 공인 시험소는 KOLAS로부터 소프트웨어 SW 분야의 국제 공인 시험 기관 자격을 국내 제조 업체 중 처음으로 획득한 이후 가전 SW 기능 안전과 자동차 SW 기능 안전 분야 등으로 영역을 넓히며 제품 품질 경쟁력을 확보한 바 있다. LG전자는 제품 품질 관련 공인 시험 기관 자격과 사이버 보안 시험 자격을 활용해 높은 신뢰성을 갖춘 품질과 보안 솔루션을 고객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LG전자는 AI 제품에 대한 사이버 보안 역량 강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LG전자의 AI 지향점인 공감 지능(Affectionate Intelligence)의 한 축으로 책임 지능(Responsible Intelligence)을 제시하고, AI 기능을 담은 제품에 대한 보안을 강화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제품 개발 기획 단계부터 출시 후 사용까지 전 생애 주기에서 사이버 보안 프로세스를 적용하고 고객의 데이터를 엄격하게 보호한다. 이를 통해 민감한 개인 식별 정보는 물론, 고객이 제품을 이용하며 발생하는 사용자 데이터도 유출 위험이 없도록 관리한다. 이와 함께 AI 기능을 담은 제품을 중심으로 더 강력한 보안 시스템인 'LG 쉴드'를 확대 적용하고 있다. LG쉴드는 SW의 모든 측면을 고려한 체계적인 프로세스와 기술을 기반으로 제품과 데이터를 안전한 상태로 보호하는 LG전자의 보안 시스템이다. LG 쉴드는 개인 정보 등 민감 정보를 암호화하고 암호화 키를 분리된 공간에 안전하게 저장해 정보 유출을 방지하며, 외부 해킹을 통해 작동 코드나 데이터를 변조할 수 없도록 안전한 환경에서 운영 체계를 보호한다. 또 실시간으로 외부 위협 및 침입을 탐지하고 이를 차단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박인성 LG전자 SW 센터장은 “사이버 보안 역량을 지속 강화해 글로벌 사이버보안 규제에 대한 대응력을 높이고 SW 경쟁력을 높여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한컴, LG AI연구원과 AI 사업 협력 파트너십 체결

한글과컴퓨터(한컴)는 LG AI연구원과 인공지능(AI) 사업 협력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AI 기술 및 서비스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각 사의 핵심 역량을 결합해 시너지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이번 협력은 한컴의 시장 내 입지와 경쟁력을 LG AI연구원의 첨단 AI 기술과 결합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한컴은 30년 이상 축적한 문서 설루션 기술력과 폐쇄망 환경에서의 안정적인 AI 서비스 제공 역량을 입증해 왔다. 여기에 LG AI연구원의 대규모 언어모델 '엑사원(EXAONE)'을 활용해 더욱 신뢰도 높은 AI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LG AI연구원은 지난 9일, 글로벌 오픈소스 AI 모델과 비교해 장문 처리 능력, 코딩, 수학 등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성능을 확인한 최신 모델 '엑사원 3.5'를 공개한 바 있다. 한컴은 현재 여러 기관·기업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한컴어시스턴트, 한컴피디아 등 한컴 AI 제품의 실증사업(PoC)에 LG AI연구원의 엑사원을 AI 엔진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또한, 온디바이스 AI 사업 분야에서도 협력을 모색할 계획이다. 배경훈 LG AI연구원장은 “LG AI연구원은 세계적 수준의 초거대 AI 모델 엑사원을 기반으로 AI 에이전트 기술을 고도화해 나갈 예정"이라며 “공공 부문을 비롯해 국내 오피스 설루션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한컴과의 협력을 통해 기업용 AI 서비스 확대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김연수 한컴 대표는 “앞으로 LG AI연구원과 협력하며 AI 기술 강화 및 서비스 영역 확장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각 사의 강점을 적극 활용해 공공과 민간 분야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하고, 국내 AI 생태계 발전에도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HD현대오일뱅크, 바이오선박유 시장 선점 나선다

HD현대오일뱅크가 국내 정유사 최초로 초저유황 바이오선박유를 해외 선사에 수출했다. HD현대오일뱅크가 최근 초저유황 바이오선박유를 대만 선사인 양밍에 공급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7월 국내 최초로 초저유황 바이오선박유를 국내 선사에 공급한데 이어 해외 선사 첫 수출에도 성공하면서 관련 시장을 선점하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기존 선박유에 바이오디젤을 혼합한 바이오선박유는 국제해사기구(IMO)의 2050년 '탄소중립' 목표에 따라 기존 화석연료 기반 선박유를 대체할 친환경 연료 중 하나로 주목받고 있다. 바이오선박유의 경우 LNG, 메탄올, 암모니아 등 다른 대체 연료와 달리 별도의 선박 엔진 및 연료 공급 시스템의 개조가 필요 없고, 기존 선박유 공급 인프라를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에서 발간한 '글로벌 선사의 미래 친환경 선박연료 공급망 확보 전략 조사'에 따르면 바이오 선박연료 시장 규모는 올해 39억 달러에서 2034년 8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며, 연평균 7.3%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엔 공급된 바이오선박유는 황 함유 비율이 0.5% 이하의 초저유황중유를 기반으로 생산됐다. 황산화물 배출 가스 규제를 충족시키기 위해서 스크러버 등 선박에 별도 탈황설비 장착할 필요가 없어 황 함유 비율이 높은 고유황중유 기반 바이오선박유 보다 시장에서 선호된다. HD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HD현대오일뱅크는 경쟁사들과 달리 평택과 울산에 복수의 물류거점을 운영하고 있다"며, “차별화된 물류 경쟁력을 기반으로 향후 일본, 싱가폴, 유럽 등의 선사에도 공급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공급은 지난해 9월 시작한 바이오선박유 실증사업을 통해 가능해졌다. 이 사업은 국내 업체들의 글로벌 바이오선박유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바이오선박유의 품질 기준과 성능 평가 기준 등을 마련하는 것으로, 산업부와 한국석유관리원이 주관하고 정유업계, 바이오에너지업계, 해운업계 등이 참여해 협력하고 있다. 윤동 기자 dong01@ekn.kr

LG U+ 키즈토피아 ‘메타버스 얼라이언스’서 과기정통부 장관상 수상

LG유플러스는 자사 키즈 플랫폼 '키즈토피아'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개최한 '2024 메타버스 얼라이언스 및 자율규제 성과공유회'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2024년 메타버스 얼라이언스 성과공유회'는 메타버스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산·학·연·관 전문가들이 모여 한 해 성과를 공유하고 우수 기업 및 프로젝트에 대해 시상하는 행사다. 올해 행사는 지난 11일 서울시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 호텔에서 진행됐다. 키즈토피아는 △이용자 보호 △사용자 간 협력 및 상호작용 △이용자를 위한 진정성 등 항목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키즈토피아는 아이들이 3D 가상 체험 공간에서 AI 캐릭터들과 외국어·동물·공룡·우주 등을 체험하며 학습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어린이 친화적인 그래픽과 자체 개발한 AI 기술인 익시(ixi) 기반 다양한 언어로 캐릭터와 대화가 가능한 것이 강점이다. 키즈토피아는 국내뿐만 아니라 동남아시아 국가에서 높은 인기를 끌면서 출시 1년 7개월 만인 올해 12월 기준 누적 가입자 90만명을 돌파하기도 했다. 김민구 LG유플러스 메타버스프로젝트담당은 “아이들에게 유익하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고자 했던 노력이 국내외 수상을 통해 인정받게 돼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교육적 가치와 재미, 안심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어 나가자는 방향성에 대해 확신과 자신감을 갖고 키즈토피아를 글로벌 대표 키즈 서비스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데브시스터즈 ‘쿠키런 인도’ 현지 출시…인도 공략 시동

데브시스터즈가 쿠키런 인도를 현지 출시하며 인도 시장 공략을 위한 첫 발을 내디뎠다. 데브시스터즈는 한국 시간으로 지난 11일 오후 쿠키런 인도 정식 서비스가 시작됐다고 12일 밝혔다. 출시에 앞서 진행한 사전예약에는 일찍이 100만명 이상이 유입되며 새로운 러닝 게임에 대한 현지 유저들의 관심이 모아진 바 있다. 쿠키런은 점프와 슬라이드 조작만으로 누구나 쉽고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모바일 러닝 게임이다. 데브시스터즈는 모바일 중심의 신흥 게임 시장인 인도 환경에 쿠키런의 캐주얼한 플레이 경험과 부담없는 사양이 주효할 것으로 보고 현지 진출을 준비해왔다. 이에 쿠키런 인도는 이번 출시에 맞춰 인도 유저들을 위한 다양한 현지 특화 콘텐츠를 선보였다. 우선 △인도 영화 모티브의 댄스 스킬을 발휘하는 '굴랍 자문 쿠키' △신분을 숨긴 왕자 콘셉트의 '카주 카틀리 쿠키' 등 현지 전통 디저트를 테마로 한 인도 오리지널 쿠키 2종을 공개했다. 더불어 △황금 코인이 쏟아지는 인도풍 궁전 배경의 로비 △인도 신화의 상징물을 활용해 디자인 한 맵 △쿠키 스킬 없이 달리며 획득한 코인 개수로 경쟁하는 모드 '이벤트 런' 등 신규 콘텐츠를 적용했다. 소셜 기능을 통해 친구 간 순위부터 지역별, 인도 전체를 대상으로 한 랭킹까지 제공하며 성장 및 경쟁의 재미도 확대했다. 출시와 함께, 인도 유명 프로레슬링 선수 '더 그레이트 칼리(The Great Khali)'가 등장하는 런칭 프로모션 영상도 공개했다. 인도 특유의 유쾌한 감성과 '런'이라는 게임의 핵심 경험을 접목시킨 해당 영상 중심으로, 다양한 소셜 미디어를 통해 쿠키런 인도에 대한 대중적인 관심을 이끌어 낼 예정이다. 또한 쿠키런 인도의 친구 초대 미션을 걸고 현지 인기 게임 인플루언서 간 경쟁을 벌이는 방송 콘텐츠로 게이머층 공략에도 나선다. 한편 데브시스터즈와 크래프톤은 2013년 국내 최초 출시됐던 쿠키런을 인도 시장에 선보이기 위한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양사는 쿠키런의 직관적이면서도 독창적인 게임성을 바탕으로, 모바일 게임에 대한 초기 경험 형성 및 지속 성장 중인 인도 시장에서 다양한 유저층을 확보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고려아연, 온산제련소 합리화…“계획 대비 영업익 2배”

고려아연이 온산제련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진한 '합리화 프로젝트'를 마무리했다. 이를 통해 연초 사업계획 대비 2배에 달하는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보고 있다. 고려아연은 △조업 프로세스 개선 △에너지효율 향상 △원가경쟁력 강화로 8000억원 규모의 영업이익을 예상한다고 11일 밝혔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글로벌 불확실성이 커지고 전기요금을 비롯한 에너지 비용 및 제련수수료(TC) 하락에 따른 주원료비 상승으로 올해 매출 6조8282억원·영업이익 4078억원 수준의 사업계획을 설정한 바 있다. 직전 5개년 평균 영업이익률의 절반이었던 셈이다. 그러나 정태웅 제련사업부문 사장 등 최고경영진과 현장직원을 아우르는 구성원들이 합심해 위기 극복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정 사장은 울산에 거처를 마련하고 매주 2~3일은 온산제련소, 나머지는 서울 본사에서 현장과 본사의 소통을 이끌었다. 이제중 최고기술책임자(CTO)를 비롯한 인원은 서울-온산제련소간 공정기술 회의를 통해 수익성 증대 및 기술력 고도화를 통한 조업 개선에 일조했다. 주요 생산품인 연(납) 생산량을 기존 연간 계획인 42만t 보다 3만t 높였고, 물류시스템 개선으로 관련 비용도 전년 대비 3분의 1 수준으로 억제했다. 테마별 제조원가 관리활동 등도 추진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중국 덤핑 공세로 국내 철강업계가 흔들리고, 비철금속 시장도 여러가지 요인들로 인해 내년 금속시장의 업황 전망이 밝지 못하다"며 “전 세계적인 공급망 내재화 및 급변하는 대외환경 변화에 맞춰 경쟁력 있는 제련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타사 대비 높은 수준의 경영성과를 계속 이어 나가는 것은 단기간의 이익을 내려는 투기자본은 절대 해낼 수 없는 현 경영진의 탁월한 경영능력과 전사 임직원 모두가 상호 간에 쌓여온 오래된 신뢰와 믿음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호세 무뇨스 후임’…현대차, 북미권역본부장에 랜디 파커 선임

현대차는 신임 북미권역본부장에 랜디 파커 전무를 선임했다고 11일 밝혔다. 파커 신임 본부장은 현대차 차기 대표이사로 내정된 호세 무뇨스에 이어 북미권역본부를 이끈다. 임기는 내년 1월 1일부터로 그는 기존에 맡았던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 법인장도 겸임하게 된다. 현대차 북미권역본부는 미국, 캐나다, 멕시코의 현대차와 제네시스 운영업무와 앨라배마, 조지아공장의 생산시설 감독 등을 맡고 있다. 파커 신임 본부장은 GM, 닛산, 인피니티에서 영업 및 마케팅 업무를 30년 이상 해온 자동차 전문가로, 2019년 미국 영업 담당 상무로 현대차에 합류했다. 이후 2021년 전무로 승진했고, 2022년 8월부터 HMA 법인장을 맡았다. 파커 신임 본부장은 “가장 중요한 시장인 북미에서 현대차와 제네시스를 이끌고 성장 궤도를 구축하게 되어 영광"이라며 “소비자 수요와 시장 역학에 유연하게 대응하면서 우수한 제품을 제공하고 고객 경험을 향상하겠다"고 말했다. 이찬우 기자 lcw@ekn.kr

소형 OLED 삼성D 아성에 도전…LGD·中 티안마, 애플 업고 반등 꾀한다

소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시장에서 삼성디스플레이의 독보적인 위치에 도전장을 내미는 경쟁사들의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 LG디스플레이와 중국의 티안마가 애플의 주문을 발판 삼아 시장 점유율을 높이며 반등을 노릴 전망이다. 11일 시장조사업체 유비리서치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와 티안마는 소형 OLED 시장에서 나란히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그동안 한 자릿수 대에 머물던 두 회사의 시장 점유율은 올 3분기 각각 12%, 11%로 상승했다. LG디스플레이의 약진은 주로 애플향 제품 패널 생산 증가에 덕분이다. 올 3분기 LG디스플레이는 아이폰용 OLED 패널의 출하량이 전 분기 대비 64% 증가해 1760만대를 기록했다. 티안마는 샤오미 등 중국 스마트폰 기업에 대한 OLED 패널 공급량을 증가시키면서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저가 공세로 스마트폰 시장에서 OLED 침투율이 늘고 있다는 것이 업계의 시각이다. 그동안 소형 OLED 시장의 절대 강자였던 삼성디스플레이는 여전히 1위를 지키고 있지만, 점유율이 전년 동기 대비 6%p 하락해 39%로 기록됐다. 이는 경쟁사의 선전으로 인한 결과로 해석된다. 소형 OLED는 성장이 예견돼 있다는 점에서 업계의 주목도가 높은 시장이다. 유비리서치는 2022년 7억대 수준이던 소형 OLED 출하량은 올해 8억대를 돌파하고 오는 2027년에는 9억3780만대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애플과 같은 주요 고객사의 OLED 채택 확대로 시장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대형 OLED 시장보다 안정적인 수익을 담보한다는 점도 소형 OLED에 대한 업계의 관심이 높을 수밖에 없는 이유다. 업계 관계자는 “TV 시장의 성장이 정체돼 있는 상황에서 업체들이 대형 사업에서 큰 수익을 내기 힘들 것"이라며 “소형 OLED 시장을 사로잡는 것이 중요해진 상황"이라고 말했다. 시장조사업체 DSCC에 따르면 OLED TV 패널 출하량은 2021년 770만대를 정점으로 감소 추세다. 올해는 690만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LG디스플레이와 티안마는 애플에 소형 OLED 패널 공급을 늘리며 삼성디스플레이의 아성에 도전할 것으로 보인다. 우선 LG디스플레이는 애플이 내년 선보일 신작 '아이폰17' 시리즈의 중국 BOE OLED 물량이 넘어오며 기회를 얻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유비리서치는 “2025년에 출시될 예정인 아이폰17 시리즈에 저온다결정산화물 박막트랜지스터(LTPO TFT)가 적용되기 시작하면서 BOE의 초기 패널 공급이 사실상 힘들 것"이라며 “BOE가 패널을 공급하지 못하는 만큼 LG디스플레이에게 물량이 이관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LTPO TFT는 OLED 디스플레이에서 사용되는 고급 기술로 전력 소모를 줄여주는 역할을 맡고 있다. BOE는 애플이 요구하는 기술력을 충족하지 못해 초기 생산에 참여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진다. 티안마는 애플이 선보일 신형 스마트 스피커 '홈팟'에 6~7인치 OLED 패널 공급을 통해 소형 OLED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울 것이란 관측이다. 맥루머스는 최근 애플이 내년 출시할 것으로 예상되는 홈팟에 6~7인치 소형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신형 홈팟에 탑재되는 OLED는 티안마가 전량 공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선 티안마가 자국 스마트폰 업체 내 패널 공급뿐만 아니라 애플 공급망도 뚫으며 소형 OLED 시장 점유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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