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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국내사업본부 신년 간담회 개최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지난 21~22일 대전광역시 유성구에 위치한 한국테크노돔에서 국내사업본부 신년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미래를 향한 동행, Let's Go Forward 2024'라는 주제로 펼쳐졌다. 딜러사들의 노력과 성과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작년 주요 성과와 올해 경영 전략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타이어 중심 자동차 토탈 서비스 전문점 티스테이션과 TBX(Truck Bus Express) 등 한국타이어 오프라인 가맹점 및 딜러사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신년사 및 축사, 우수 딜러 어워드 및 30년 공로상 시상, 한국사업본부 판매 전략 발표, 축하공연, 행운권 추첨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박종호 한국타이어 한국사업본부장은 “지난해는 상품 및 유통채널 경쟁력 강화로 시장을 리딩하기 위한 의미 있는 성과를 이루어낸 한 해였다"며 “올해에도 확고한 성장을 위해 차별화된 세일즈 전략과 함께 현장 위주의 커뮤니케이션 체계 구축으로 고객 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2035년 리튬 2차전지 실리콘 음극재 시장 66억달러…지난해 11배

글로벌 리튬 2차전지 음극재 시장에서 실리콘 제품의 입지가 강화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SNE리서치는 지난해 1만t 수준이었던 실리콘 음극재 사용량이 2035년 28만5000t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같은 기간 시장 규모는 6억달러(약 9000억원)에서 66억달러(약 8조8000억원), 침투율은 1%에서 10%로 확대될 전망이다. 최근에는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에서 가격 경쟁력이 대두되면서 저가 흑연이 음극 소재 시장에서 강세를 보였다. 그러나 올해부터 실리콘 음극재 시장을 둘러싼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전기차 주행거리와 급속충전 성능 향상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는 논리다. SK·LG·포스코·롯데 등 국내 기업들은 실리콘 음극재 소재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중국 업체 및 미국과 유럽 내 스타트업도 증가하는 추세다. SNE리서치는 생산성 개선에 힘입어 지난해 기준 ㎏당 50~60달러 수준인 가격이 2030년 27달러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SNE리서치 관계자는 “실리콘의 부풀어오르는 성질을 통제하고 단가를 낮출 수 있다면 2차전지 성능을 업그레이드하는 소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빨래 세탁, 건조까지 한 큐에”…삼성전자, ‘비스포크 AI 콤보’ 선봬

삼성전자는 25kg 용량 드럼 세탁기와 15kg 용량 인버터 히트펌프 건조기를 한 대로 합친 '비스포크 AI 콤보'를 24일부터 판매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과거 히터 방식 콘덴싱 콤보 세탁기의 단점으로 지적됐던 건조 성능을 혁신적으로 개선해 단독 건조기 수준으로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국내 최대 건조 용량의 올인원 세탁·건조기 제품으로 킹사이즈 이불 빨래도 가능하며, 세탁 후 건조를 위해 세탁물을 옮길 필요가 없어 한층 편리하다. 특히 대용량 열교환기에서 따뜻한 바람을 순환시키는 고효율 인버터 히트펌프로 건조 성능이 획기적으로 개선돼 셔츠 약 17장인 3kg 수준의 세탁물은 세탁부터 건조까지 99분만에 가능하다. 이 제품은 히트 펌프 건조기에 적용된 동일 방식의 히트펌프 모듈이 적용돼 기존 히터 방식의 콘덴싱 타입 건조기와 비교해 건조 시간을 최대 60% 절약할 수 있으며, 일반 건조 시 드럼 내부의 최고 온도는 60℃를 넘지 않아 건조하는 옷감이 줄어들거나 손상될 염려도 줄여준다. 또 비스포크 AI 콤보는 세탁기와 건조기를 각각 설치할 때보다 설치 공간을 약 40% 절약할 수 있다. 비스포크 AI 콤보는 대화면 터치 디스플레이 'AI 허브'를 통해 타 기기 연동과 멀티 미디어 이용 등 사용 경험을 확장하고, AI 기반 기능으로 편리한 맞춤 세탁을 지원한다. 우선 새로 선보이는 AI 허브는 기존 화면 대비 면적이 9배 커진 7형 풀터치 LCD 패널에 컬러 UI가 적용돼 한눈에 원하는 정보를 빠르게 파악할 수 있게 해준다. AI 허브에서 '스마트싱스'로 연결된 다른 가전의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제어할 수 있으며 실제 집 구조를 반영한 3D 형태의 '맵 뷰'를 보며 집안의 공간별 기기 상태와 공기질, 에너지 사용량 등을 한 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 거실의 스마트 TV에서 시청 중이던 콘텐츠를 이어 보거나 스마트폰으로 오는 전화를 받을 수 있고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스포티파이', 인터넷 브라우저 등 멀티 미디어 기능도 이용할 수 있다. 빅스비로 음성을 통한 제어도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기존에 '비스포크 그랑데 AI'에 적용됐던 다양한 AI 기능이 업그레이드됐다. 'AI 진동·소음 저감 시스템'은 학습된 AI 알고리즘을 바탕으로 업그레이드된 진동 감지 센서와 2단 댐퍼, 볼밸런서로 탈수 시 51.7dB(A)의 낮은 소음을 구현하고, 'AI 맞춤 코스'는 세탁물의 무게와 오염도와 건조도를 감지해 세탁·건조 시간을 맞춤 조절한다. 'AI 세제 자동 투입'은 세탁물 무게를 감지할 뿐 아니라 최근 오염도를 학습해 알맞은 양의 세제를 넣어준다. 이 외에 최적의 에너지 효율로 전기 사용량을 아껴주는 'AI 절약 모드', '미세 플라스틱 저감 코스' 등 환경을 고려한 기능도 탑재했다. 비스포크 AI 콤보는 미니멀한 메탈 소재의 다크 실버 스틸 색상으로 출시되며, 출고가는 399만9000원이다. 삼성닷컴, 온라인 등에서 먼저 판매를 시작하며 3월 4일부터 순차적으로 배송 예정이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AI 콤보 출시를 맞아 26일부터 3월 18일까지 소비자 체험단을 모집한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LG U+, 서비스 중단 없는 6G 클라우드 기술 검증

LG유플러스는 글로벌 통신장비 제조사 노키아와 함께 6세대(6G) 이동통신에 대비해 가상화 기지국 장비 생존성을 강화하는 6G 클라우드 기술 검증을 성공했다고 23일 밝혔다. 끊김없는 네트워크 운영이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될 것으로 전망되는 6G에 대비하기 위해 LG유플러스는 △기지국 하드웨어 고장 △기지국 간 회선 문제 △기지국 소프트웨어 고장 등 문제가 발생할 경우 자동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자동 조치(Auto Healing) 기능을 통해 고객에게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을 검증했다. 이 기술이 상용화되면 트래픽이 증가하는 경우 클라우드 장비를 활용해 장비의 용량과 성능을 확장하고, 네트워크 운영 중 발생하는 장애를 자동으로 복구하는 조치를 취할 수 있다. 또 네트워크 장애 발생시 복구에 필요한 애플리케이션을 자동으로 배포함으로써 업무 효율성을 높여 네트워크 품질을 유지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앞서 LG유플러스는 글로벌 플랫폼 제조사들과 함께 클라우드 기지국 구축을 위한 공용 플랫폼을 마곡 사옥에서 검증한 바 있다. 또 아마존웹서비스(AWS) 클라우드에 5G 코어 장비 백업 망을 구축하는 등 네트워크 장비 생존성을 높이기 위한 클라우드 기술을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고객에게 최상의 네트워크 품질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새로운 기술 검증을 추진하며 6G에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이상헌 LG유플러스 네트워크(NW) 선행개발담당은 “서비스 중단이 없는 네트워크 운영이 6G 핵심 과제가 될 것"이라며 “이를 위해 LG유플러스는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등 최신 디지털전환(DX) 기술을 네트워크 인프라에 적용해 고객에게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을 지속적으로 연구하겠다"고 말했다. 안태호 노키아 코리아 지사장은 “개방화·가상화·지능화 기능을 통합하는 기술들은 효율적이고 유연한 네트워크 구축을 가능하게 한다"며 “당사 역시 성공적인 미래 네트워크 진화를 위해 LG유플러스와 지속 협업하겠다"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티맵모빌리티가 지난해 연매출이 전년대비 41.1% 증가한 2918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당기순손실은 371억원으로, 손실규모는 전년대비 1291억원 줄었다. 티맵 측은 “활성 사용자 수 증가와 함께 모빌리티 중개·라이프·데이터 3대 사업영역 전반의 고른 성장세가 지속됐다"며 “지급수수료 등 고정비용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도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실적에서 가장 큰 성장 잠재력을 보여준 영역은 데이터&테크(Data&Tech) 분야다. 안전운전할인 특약(UBI) 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88.9%, 티맵(TMAP) 오토와 API&Data 사업은 각각 26.4%, 16.2% 오르며 성장을 견인했다. UBI의 경우 TMAP 플랫폼 활성 사용자가 꾸준히 늘면서 운전점수 이용자 수가 지난해 말 사상 처음 1600만명을 돌파, 전체 가입자 수의 74%를 넘어섰다. TMAP의 지난해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는 최대 1471만6752명(10월), 일간 활성 사용자 수(DAU)는 602만명을 기록했다. TMAP 오토는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점유율을 확대한 데 이어 메르세데스-벤츠, BMW 등에도 탑재되며 외연을 넓혔다. API&Data사업 역시 지난 2년 간 고객사를 20% 늘리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플랫폼 중개 영역에서는 대외 불확실성 요인들이 해소되면서 대리운전 및 발렛 서비스 등이 153% 오르는 성과를 보였다. 모빌리티 라이프 영역의 매출 상승도 두드러졌다. 공항버스는 여행수요의 빠른 회복과 함께 TMAP 플랫폼을 통한 예약·결제 서비스가 활성화되면서 매출이 7배 이상 성장했다. 주차는 90.4%, 광고와 렌터카 사업도 각각 53.8%, 17.1% 늘어났다. 이재환 티맵모빌리티 최고전략책임자(CSO)는 "비용 효율화와 동시에 성장 잠재력이 높은 사업의 공격적 확장을 통해 2024년에는 조정EBITDA(상각전영업이익) 기준 흑자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속적인 혁신과 발전을 통해 반드시 주목할만한 성과를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한화시스템, 지난해 영업익 929억원…전년비 137.6%↑

한화시스템은 연결 기준 지난해 매출 2조4531억원·영업이익 929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12.1%, 영업이익은 137.6%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3431억원으로 같은 기간 흑자전환했다. 방산 부문은 아랍에미리트(UAE)향 천궁-Ⅱ 다기능레이더(MFR) 수출 계약이 매출로 실현됐다. 군의 차세대 통신 시스템인 전술정보통신체계(TICN) 4차 양산과 군 위성통신체계-Ⅱ 지상용 단말기 양산 사업도 매출 상승으로 이어졌다. ICT 부문에서는 한화 방산계열사 통합으로 인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차세대 경영관리시스템(ERP) 구축 사업과 금융솔루션 기반의 신한EZ손해보험 차세대시스템 구축을 비롯한 대외 사업이 매출을 발생시켰다. 올해는 △4200t급 한국형 구축함(KDX)-Ⅱ 함정전투체계(CMS) 성능개량 △한국형 전투기 KF-21 전자주사식 능동위상배열(AESA) 레이더 최초 양산 △대공 유도무기체계 '천마'와 TICN 정비사업 등으로 성과를 낼 계획이다. 중동·유럽·동남아 시장을 중심으로 방산 수출 포트폴리오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ICT 부문은 고객 비즈니스에 최적화된 솔루션 개발 및 고도화로 대외 시장에 진출한다는 목표다. 금융솔루션 라인업 강화로 중소형 생·손보사로 비즈니스 영역도 넓힌다는 구상이다. 한화시스템은 지난해 12월 국내 최초 민간 관측 위성 발사·교신에 성공했다. 현재 소형 합성개구레이더(SAR) 위성을 통해 영상정보를 수집 중이다. 향후 위성 영상 서비스 시장으로 사업영역도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7821억원·11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와 유사한 수준으로 당기순이익(422억원)은 흑자전환했다. 어성철 한화시스템 대표는 “올해도 방산·ICT·신사업 전반에 걸쳐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통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원천기술 내재화·국산화에 힘쓰며 미래를 선점할 수 있는 핵심 성장 동력과 수출 역량 강화를 통해 기업가치를 더욱 높이겠다"고 덧붙였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오티스 엘리베이터,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3년 연속 선정

오티스 엘리베이터가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으로 3년 연속 선정됐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이는 미국 경제전문지 포춘이 3700여명의 비즈니스 리더와 업계 애널리스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기반이다. 오티스 엘리베이터는 226위에 올랐다. 특히 산업기계 부문에서 글로벌 경쟁력·제품 및 서비스의 품질·재무 건전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앞서 △'월스트리트 저널 매니지먼트 톱 250' △뉴스위크가 선정한 '가장 책임감 있는 미국 기업' △포브스 '세계 최고의 직장'과 '여성을 위한 최고 기업'에도 선정됐다. 오티스 엘리베이터는 전 세계에서 약 230만대의 고객 승강기를 유지·관리하고 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갤럭시S24로 포켓몬 잡아볼까…삼성 강남에 방문객 ‘북적’

서울 지하철 2호선 강남역 인근의 '삼성 강남' 4층 플레이그라운드에서 열리는 '포켓몬 고(Pokémon GO)' 이벤트에 관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나이언틱과 삼성전자 협업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서는 'Pokémon GO' 와 '갤럭시 S24'시리즈의 독보적인 성능을 모두 즐길 수 있다. 해당 이벤트는 오는 3월 10일까지 진행된다. 행사장에서는 향상된 배터리 효율의 갤럭시 S24 시리즈로 직접 'Pokémon GO'를 플레이하며 보다 안정적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운영 기간 동안 삼성 강남에 위치한 'Pokémon GO' 체육관에서 별5 레이드배틀이 주기적으로 진행되어 갤럭시 스튜디오 팬큐레이터들과 함께 팀을 이뤄 강력한 포켓몬을 잡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현장에 'Pokémon GO' 트레이너들이 많이 모이는 만큼 방문하는 트레이너들이 손쉽게 레이드배틀에 참여하고 강력한 보스 포켓몬을 잡을 기회도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장에는 포켓몬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다양한 포토존이 마련돼 있다. 포켓몬과 함께 찍은 사진은 '갤럭시 S24'시리즈의 생성형 편집기능을 통해 특별한 사진으로 만들 수 있다. 이와 함께 '갤럭시 S24'의 향상된 나이토그래피 기능을 활용해 어두운 숲에서는 잠자고 있는 포켓몬들과 선명한 인증샷을 남기는 공간도 마련된다. 또한 '서클 투 서치' 기능으로 포켓몬의 이름과 정보를 빠르고 간편하게 검색해보거나 외국어로 된 문서를 빠르게 번역하고 요약하는 기능들까지 확인할 수 있다. 이 밖에 제품 체험 고객들에게는 'Pokémon GO' 스티커, 키링 등 굿즈를 비롯해 피규어와 액세서리 등을 선물한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SK스퀘어, 새 투자 위한 장전 완료…지난해 현금유입 1조원

SK스퀘어가 지난해 연간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2조2765억원, 영업손실 2조3397억원, 순손실 1조3148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투자전문기업 특성상 SK하이닉스 등 포트폴리오 회사의 지분법손실 총 2조526억원이 영업손실에 반영됐다. SK스퀘어 측은 “SK하이닉스가 지난해 4분기 흑자 전환하는 등 완만한 실적 개선세가 이어지고 있어, 올해 연결 실적 턴어라운드(Turn around)가 예상된다"며 “투자회사의 미래 성장에 더 중요한 의미를 갖는 현금흐름 측면에선 주목할 만한 경영성과를 남겼다"고 설명했다. SK스퀘어 본체는 지난해 약 1조원의 현금 유입을 확보함으로써 탄탄한 신규투자 기반을 마련했다. 회계상으로는 SK하이닉스·인크로스 배당금수익 1771억원을 포함한 현금 및 현금성자산 5065억원과 SK쉴더스 잔여 지분매각대금(미수금) 4500억원이 별도 재무제표에 반영됐다. SK스퀘어는 지난해 여러 포트폴리오 리밸런싱(Rebalancing) 성과를 거두며 미래 투자를 위한 리소스를 재정비했다. 주요 성과는 △SK쉴더스 투자성과 회수(8600억원) △나노엔텍 매각(515억원) △SK플래닛 일부 지분매각(350억원) 등이다. 이와 더불어 SK스퀘어 산하 포트폴리오 회사의 기업 가치를 증대하는 밸류업 성과도 있었다. SK쉴더스는 스웨덴 발렌베리 가(家)의 글로벌 투자회사 EQT파트너스로부터 2000억원 투자를 유치했다. 또한 원스토어는 미국 나스닥 상장사이자 세계적인 모바일 플랫폼 기업 디지털터빈과 5000만 달러(약 670억원)의 투자협력을 성사시키고, 글로벌 게임사 크래프톤으로부터 200억원을 투자 받아 기업가치 1조원 달성을 앞두고 있다. SK스퀘어는 지난해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투자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원활한 해외 반도체 투자를 위해 투자법인 TGC스퀘어를 설립하고 SK하이닉스, 신한금융그룹, LIG넥스원 등과 1000억원을 공동 출자하기로 약정했다. 현재 일본과 미국을 중심으로 개별 투자를 진행하고 있으며 조만간 성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SK스퀘어는 경상배당수입의 30% 이상과 의미 있는 투자 성과의 일부를 추가로 주주환원 한다는 정책 하에 주주환원을 지속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지금까지 총 31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실행해 오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경상배당수입의 일부를 재원으로 1063억원(총발행주식수의 약 1.8%)의 자사주를 매입 후 소각했다. 추가로 SK쉴더스 투자성과를 주주들과 나눈다는 취지로 2000억원(총발행주식수의 약 3%)의 자사주를 지난해 8월9일부터 올해 2월8일까지 매입했으며 조만간 이사회 결의를 통해 소각할 예정이다. 한명진 SK스퀘어 투자지원센터장은 “올 한해 기존 포트폴리오 회사의 손익 개선, 수익모델 변화를 이끌어내 본질적인 체질 개선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반도체 밸류체인(Value Chain) 전후방 영역 투자를 통해 반도체 중심의 투자회사 정체성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목욕 경험 연구’ LG전자, 북미 최대 주방·욕실 전시회서 ‘샤워 수전’ 공개

LG전자가 거실과 주방 뿐만 아니라 욕실에서도 고객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욕실 솔루션을 마련했다. LG전자가 처음 선보이는 욕실용 가전이다. LG전자는 오는 2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북미 최대 규모 주방·욕실 전시회 'KBIS 2024'에서 '주방 경험을 높이다(Up your Bath experience)'를 주제로 욕실 솔루션을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욕실은 개인의 휴식 공간으로 변모하고 있다. LG전자는 더욱 깨끗한 물로 즐기는 기분 좋은 샤워에 대한 니즈가 커지고 있다는 점을 확인했고,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줄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했다. 이번에 공개된 LG전자의 샤워 수전은 고성능 필터를 탑재해 녹이나 잔류 염소 등을 효과적으로 걸러준다. 이는 샤워할 때 노후화된 배관에서 발생하는 녹물이나 수돗물에 첨가된 염소 성분이 피부에 자극을 주는 것을 줄여준다. 또 수전 본체에 탑재된 디스플레이에는 고객의 물 사용량에 따른 적정한 필터 교체 시기가 표시된다. 고객은 교체 시기를 따로 신경 쓰지 않고 필터 수명 내내 필터를 거친 깨끗한 물을 이용할 수 있다. 제품에 적용된 수온 유지 시스템은 물 온도를 안정적으로 유지한다. 이는 샤워 도중 갑작스럽게 차가워지거나 뜨거워지는 수온에 대한 고객 불편을 느끼는 지점을 해결한다. 고객은 본체 디스플레이에서 원하는 수온을 숫자로 직접 확인하며 설정할 수 있다. 이 수전은 샤워 시 본체 내부에서 흐르는 물을 이용해 디스플레이에 필요한 전력을 자체적으로 생성하기 때문에 별도의 전원 연결 없이 간편하게 설치할 수 있다. LG 씽큐 앱과 연동하면 더욱 편리하다. 제품과 씽큐 앱을 연결하면 물 사용량이나 사용 패턴 등을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LG전자는 욕실 내 공기를 쾌적하게 관리해 주는 에어 케어 제품, 유용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스마트 미러 등의 욕실 솔루션 컨셉도 함께 공개한다. 에어 케어 제품은 습기 배기용 팬과 건조를 위한 온풍 드라이용 팬으로 구성돼 실내의 온·습도를 관리한다. 제습과 난방을 동시에 활용해 빠르게 실내 공간을 건조하고, 온풍으로 체온을 유지할 수 있다. 영유아를 키우는 가정이나 반려 동물을 케어하는 고객 등에게 특히 유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스마트 미러는 욕실에서 콘텐츠를 제공하는 허브 역할을 할 수 있는 제품이다. 고객은 제품을 통해 샤워 수전의 물 사용량, 필터 상태 등 정보를 모니터링하고 필터 교체 알람을 받을 수 있다. 어린이를 위한 양치법과 같이 유용한 비디오 콘텐츠도 스마트미러를 통해 즐길 수 있다. 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장(사장)은 “욕실 가전을 통해 스마트 홈 솔루션 영역이 보다 확대됐다"며 “집에서 즐기는 보다 가치 있는 시간을 위해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혁신 제품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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