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14일(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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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I동국실업, 북미 고객사 생산 확대에 맞춰 투자 단행

KBI동국실업이 멕시코 공장을 매출 1000억원 규모의 생산시설로 확대하기 위해 400억원의 투자를 단행했다. 8일 KBI그룹에 따르면 이 공장은 1만4720㎡ 증축을 마쳤고 사출 성형기 및 IMG 성형기를 도입하는 등 라인 자동화와 현대화 구축으로 생산성도 높였다. 2017년 4월 멕시코 누에보레온주 빼스께리아시에 5만m² 규모로 설립한 이 곳은 북·남미지역의 자동차 공장에서 생산 중인 양산차에 장착되는 크래시패드·헤드램프·리어램프 등 플라스틱 사출 제품들을 만든다. 이 곳에서 생산된 제품들을 공급받은 현대모비스 멕시코 공장은 여러 회사로부터 받은 제품들과 조립해 현대차와 기아 공장 및 크라이슬러·마쯔다 등 해외 완성차 업체에 납품하고 있다. 미국이 2022년 8월 캐나다와 멕시코를 포함한 북미에서 최종 조립된 전기차에 한해 최대 7500달러의 보조금을 지급하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시행함에 따라 완성차 업체들의 현지 생산기지 확장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에 발맞춰 KBI동국실업도 향후 북·남미 지역 현대차와 기아에서 양산 예정인 자동차 7개 차종에 적용되는 부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멕시코 공장의 매출은 올해 420억원에서 내년 650억원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최근 충남 아산시에 증설된 신아산 2공장도 기아의 전기 PBV 전용 플랫폼을 적용한 신차 등 현대차와 기아의 신규 전기차 5개 차종에 적용되는 부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김용희 KBI동국실업 대표는 “고객사의 전기차 선도업체로의 도약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앞으로 공급 안정화에 집중하고 상생협력을 통한 동반성장을 이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속적인 연구개발(R&D) 투자를 통해 고품질의 제품으로 자동차 부품 업계를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을 만들기 위해 전 임직원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효성중공업, 노르웨이향 초고압변압기 공급…3300억원 규모

효성중공업이 노르웨이 국영 송전청 스타트넷에 총 3300억원 규모의 420kV 초고압변압기를 공급한다. 8일 효성그룹에 따르면 이는 재생에너지 전력망 확충 및 노후설비 교체를 위한 것으로 2029년까지 납품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번 계약 물량은 효성중공업이 2020년 노르웨이에 처음 진출한 이래 최대 규모다. 지난해 1300억원 상당의 420kV급 초고압변압기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등 현지 시장 점유율도 80%에 달한다. 유럽의 전력 시장은 전통적으로 기술력이 높은 글로벌 전력기기 경쟁사들이 집중돼 기술적 진입장벽이 매우 높은 시장으로 꼽힌다. 그러나 효성중공업은 설계부터 설치까지 모든 과정을 수행하면서 경쟁력을 인정받아 수주를 이어가고 있다. 2010년 국내 기업 최초로 영국전력청에 초고압변압기 주 공급자로 선정되는 등 스웨덴·아이슬란드·핀란드·프랑스를 비롯한 유럽 지역에서도 성과를 거뒀다. 우태희 효성중공업 대표는 “유럽을 기반으로 전세계 시장에서 영향력을 더욱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전력기자재 ‘슈퍼사이클’…민·관 시장 공략 바쁘다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데이터센터 확충 등으로 인한 글로벌 전력망 투자 본격화에 힘입어 전력기기 시장의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 노후 인프라 교체 수요까지 더해지며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7일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전세계 인공지능(AI) 및 자상자산 소비전력은 2022년 460TWh에서 2026년 1050TWh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흐름을 활용해 관련 수출도 증가하고 있다. 전력기자재 수출은 2020년 111억달러에서 지난해 151억달러로 늘어났다. 이는 2차전지·바이오헬스 등의 유망품목을 상회한 수치다. 정부도 올해 2조7000억원의 무역보험을 공급하고, 생태계 강화 등 종합 수출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최근 효성중공업이 1000억원을 들여 창원과 미국 멤피스에서 초고압변압기 공장을 증설하는 등 업계의 행보도 가속화되고 있다. 효성중공업은 생산력을 40% 늘려 글로벌 수요에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영국 전력망 운영사 내셔널그리드의 대규모 위상 조정 변압기 프로젝트도 수주했다. 유럽에 환경 친화적 전력기자재 연구개발센터를 설립하고 유럽·미국·호주·아프리카·중동을 비롯한 지역에서 비즈니스를 전개하고 있다.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12.2%, 41.9% 늘어날 전망이다. 2029년까지 모잠비크 국영 전력청에 220kV 초고압변압기 14기도 공급한다. HD현대일렉트릭도 충북 청주에 1173억원을 들여 중저압차단기 공장을 구축한다. 생산력을 100% 가까이 끌어올리기 위함이다. 울산과 미국 앨라바마 변압기 공장도 증설 중이다. 앞서 사우디아라비아 전력청과 380kV급 고압차단기·리액터 공급계약도 체결했다. 2026년 8월까지 미국 실리콘밸리에도 초고압변압기 9대를 인도할 예정이다. 1분기 수주도 14억3800만달러로 연간 목표(37억4000만달러)의 38.4%를 달성했다. 수주잔고는 50억76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66.4% 급증했다. 올해 매출(3조4594억원)과 영업이익(5323억원)이 전년 대비 각각 28.0%, 68.9% 가까이 불어날 것이라는 평가도 받고 있다. LS일렉트릭 역시 청주사업장을 스마트공장으로 전환하는 등 생산성을 높였다. 에너지사용량을 60% 가량 줄이고 불량률도 6ppm 수준으로 개선한 것이다. 803억원을 들여 내년 9월까지 부산사업장 초고압변압기 공장 증설도 진행한다. 여기에는 진공건조로·조립장·시험실·용접장을 비롯한 공정 확충이 포함된다. KOC전기 지분 51% 인수를 위해 591억원도 투자했다. 이는 초고압변압기과 선박용 특수변압기 등을 제조하는 업체로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935억원·81억원으로 집계됐다. KOC전기 생산력도 내년 말까지 2배 이상 불린다는 계획이다. LS일렉트릭의 올해 매출(4조4727억원)과 영업이익(3556억원)은 전년 대비 3.3%, 9.4% 증가할 전망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올해 목표(162억달러) 달성시 전력기자재 산업은 국내 수출품목 10위권에 안착할 수 있다"며 “이들 3사가 효성·HD현대·LS그룹 내에서 차지하는 위상도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동국제강그룹, 창립 70주년 기념식 개최

동국제강그룹 분할 3사 동국홀딩스·동국제강·동국씨엠이 서울 을지로 페럼타워에서 '동국제강그룹 창립 70주년 기념식'을 함께 가졌다. 5일 동국홀딩스에 따르면 이날 행사는 기념 영상 시청을 시작으로 장세주 동국제강그룹 회장 기념사와 장기근속자 시상으로 이어졌다. 3사 모두 모태 기업 동국제강(현 동국홀딩스)의 창립 정신을 계승해 7월7일을 창립기념일로 하고 있다. 동국제강그룹은 창립 70주년을 기념해 유튜브에 다큐멘터리 '핫 런'을 공개했다. 선배 임직원의 노력으로 만든 과거와 현재 그리고 함께 만들어갈 미래를 조명하는 영상이다. 웹 역사관도 개설했다. 본사를 포함해 인천·포항·당진·부산사업장에서 지역아동센터 및 복지관 등과 연계해 외부 체험활동도 펼쳤다. 장 회장은 “70년의 역사는 당연하게 주어질 수 없는 시간"이라며 “창업 초기 조부모께서 당산동 공장에서 숙식하시며 직원 식사를 차려주던 모습이 떠오른다"고 말했다. 그는 “기획실로 입사해 경영이념 실천을 준비하던 시절과 오일 쇼크·제2창업·직류전기로 도입·연합철강 인수 등 무수한 기억이 머리 속에 떠오르고 지나간다"고 돌아봤다. 장 회장은 “올해는 지주사 체제 출범의 원년이라며 "각 사가 독립된 경영 환경에서 전문성을 높이면서도, 항상 '동국'이라는 공통의 가치관을 나누는 조직임을 인지하며 상호 소통하고 화합하자“고 당부했다. 이어 " 위기 앞에서도 항상 예상을 뛰어넘는 역량을 보여줬던 여러분들과 함께라면 그룹의 미래는 지난 70년 보다 더 빛날 것이라 확신한다“며 "임직원 모두가 가진 동국만의 DNA로 다가올 위기를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만들자“고 강조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KAI, 페루 국영 기업과 FA-50 부품 공동생산 나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페루 국영 항공정비회사 SEMAN과 FA-50 부품 공동생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4일 KAI에 따르면 이번 협약식에는 디나 볼루아르테 대통령과 최종욱 주페루 대사, 강구영 KAI 사장, 강환석 방위사업청 차장 등이 참석했다. SEMAN은 페루 항공산업 진흥을 목적으로 설립된 국방부 산하 기업으로 창정비 및 성능개량 등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2012년 KAI가 페루와 수출 계약한 KT-1P 20대 중 16대를 현지 조립했다. KAI는 지난 1년간 페루에서 현지 실사 활동을 진행했으며, 공동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기계·판금 등 주요 부품 공동생산을 위한 실무 작업을 착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FA-50 수출 사업의 가속화도 기대하고 있다. 중남미는 30년 이상 노후 전투기 교체 시기가 도래한 지역으로 페루도 미라지·미그기 교체를 검토 중이다. 중남미를 넘어 아프리카·유럽향 수출을 확대하고 북미 시장에 진출에도 진출한다는 목표다. 강 사장은 “페루는 중남미라는 새로운 시장을 열어준 뜻깊은 나라"라며 “페루와의 항공산업 협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볼루아르테 대통령은 “공군 현대화 사업의 핵심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SEMAN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신성장 동력 사업을 수행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현대무벡스, 제1회 개발자회의 개최... “AI·로봇 물류가 미래”

현대무벡스가 인공지능(AI)·로봇 등 미래 혁신 기술과 향후 개발 방향에 대해 의논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현대무벡스는 100여명이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제1회 현대무벡스 개발자회의(HMXDP)'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스마트팩토리·빅데이터·예지보전·수요예측을 비롯한 산업기술 트렌드를 공유하고 스마트물류 고도화와 기술경쟁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자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참석자들은 △무인이송로봇(AGV) △자율주행기술(SLAM) △로봇제어시스템(VCS) △창고제어시스템(WCS) 등을 소개하고 개선 방안을 설명했다. 현대무벡스는 2차전지 뿐 아니라 타이어·유통·식품·제약·바이오 등의 분야에서 수주 성과를 내고 있다. 특히 북미와 호주를 비롯한 지역에서 굵직한 수주가 이어지는 중으로 지난달까지 신규 수주 3000억원을 돌파했다. 상반기 만에 지난해 실적의 4분의 3을 달성한 것이다. 이는 2019년 구축한 청라R&D센터 등을 토대로 AI·로봇 기반의 스마트물류 솔루션을 고도화한 덕분이다. 국내·외 신기술 특허 107건도 출원하고 126건을 등록했다. 도익한 현대무벡스 대표는 “스마트물류는 다양하고 혁신적인 기술이 융복합된 신성장 미래 산업"이라며 “AI·로봇 기술을 고도화하고 효율적으로 적용하는 것이 사업경쟁력의 핵심이고, 회사의 미래를 담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두산테스나, 2200억원 투자…중장기 성장기반 만든다

시스템 반도체 웨이퍼 테스트 분야 국내 시장점유율 1위 두산테스나가 중장기 성장기반 마련을 위해 대규모 시설 투자에 나선다. 두산테스나는 이사회를 열고 경기도 평택 브레인시티 일반산업단지 내에 2공장 건설을 결의했다고 4일 밝혔다. 시스템 반도체 신제품 관련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것에 대응하기 위함이다. 앞서 클린룸을 설치 가능한 4만8000㎡에 달하는 부지도 확보했다. 이는 기존 3개 공장을 합한 것보다 큰 면적이다. 두산테스나는 2200억원을 들여 1만5870㎡ 규모의 공장 구축 및 클린룸 설치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착공은 올해, 준공은 2027년 상반기 내 이뤄질 예정이다. 향후에도 필요시점에 맞춰 단계적 증축이 진행될 전망이다. 2공장은 이미지센서 반도체(CIS)와 고성능 시스템온칩(SoC) 등의 반도체 웨이퍼 테스트를 수행한다. CIS는 렌즈를 통해 들어온 빛을 전기신호로 변환하고 증폭시켜 전송하는 칩이다. 스마트폰과 자율주행차에 탑재되는 카메라 모듈 수량이 늘어나면서 관련 시장도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성능 SoC는 △중앙처리장치(CPU) △그래픽처리장치(GPU) △이동통신 기기에서 각종 프로그램 구동과 그래픽 처리를 담당하는 시스템 반도체(AP) 등 하나의 칩에 여러 시스템을 집적시킨 반도체다. 연산 기능과 데이터 저장·기억 및 아날로그와 디지털 신호 변화 등을 단일 칩으로 해결할 수 있다. 두산테스나는 운영 효율성 극대화를 위한 설계를 했고 클린룸에 수직층류방식을 적용하는 등 외부 이물질 유입도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일반 사무실 대비 8배, 병원 수술실 대비 2배 이상의 진동도 견딜 수 있는 제진 기술도 접목됐다고 강조했다. 자동 적재장비(오토 스태커)와 자율이동로봇(AMR)을 비롯한 중앙 관제시스템과 태양광 설비 등도 도입한다. 두산테스나 관계자는 “직원 복지 차원에서 조경녹지공간 등의 공간을 조성할 것"이라며 “고객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함으로써 향후 지속적으로 성장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안덕근 산업부 장관, HD현대일렉트릭 방문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HD현대일렉트릭 본사를 찾았다. 전력기자재 업계 수출 지원방안을 논의하기 위함이다. 4일 산업부에 따르면 이번 방문은 제9차 수출현장지원단 활동으로, 에너지 분야는 처음이다. 글로벌 전력기자재 시장은 △인공지능(AI) 구현을 위한 데이터센터 증설 △무탄소 전원 확산을 위한 계통연결 수요 △노후 장비 교체 등으로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 우리나라 수출도 지난해 가전·섬유·2차전지·바이오헬스를 비롯한 품목을 넘었고, 올해 목표(162억달러) 달성시 10위도 노릴 수 있다. 안 장관은 HD현대일렉트릭이 세계 최초로 구현한 1MW급 상업용 건물 직류(DC) 배전시스템 전시관을 둘러봤다. 한국전력공사·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무역보험공사는 'K-그리드 수출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에너지 분야 수출산업화를 돕겠다는 것이다. 여기에는 해외 동반진출 생태계 활성화, 해외 판로개척 지원, 북미·유럽·아세안을 비롯한 지역 내 전력기자재 중점 무역관 지정, 무역금융 지원 등이 포함됐다. 정부는 전력기자재 수출 가속화를 위해 올해 2조7000억원 규모의 무역보험을 공급할 계획이다. 국내·외 전시 및 상담회 계기 발주처와 매칭기회 확대 등의 지원도 강화할 예정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올 하반기 중 전력기자재 수출 촉진방안을 수립해 생태계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수출협의체 결성과 연구개발(R&D) 확대 등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두산에너빌리티, 원전 협력사와 간담회 개최…현장 기술인 초청

두산에너빌리티가 지난해 출범한 'K-원전 기술 서포터즈'의 일환으로 협력사 현장 기술인들을 초청해 간담회를 열었다. 4일 두산에너빌리티에 따르면 이번 간담회에는 다성EMC·대한중기공업·삼부정밀·영진테크윈·지에스중공업·현승지앤티 등 주기기 제작에 참여하는 협력사 관계자와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품질 개선 우수사례 공유 △우수 기술인 시상 △협력사 애로사항 청취 등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협력사 기술인들은 두산에너빌리티 창원 공장에서 명장들과 기술도 공유했다. 내년 준공 예정인 새울원전 4호기 건설 현장을 찾아 협력사가 제작된 제품이 설치된 상황도 확인했다. 정 부회장은 “여러분의 노력이 모여 우리 원전 산업의 경쟁력이 강화되고 있다"며 “지속적인 기술협력을 통해 더 높은 품질을 확보해 해외 원전 수주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현대제철, ARTC 손잡고 스마트팩토리 구축 가속화

현대제철이 싱가포르 과학기술청 산하 연구센터 ARTC와 함께 스마트팩토리 구축에 박차를 가한다. 현대제철은 지난 2일 ARTC 본사에서 싱가포르 개방형 혁신 시스템 기반의 인공지능(AI) 기술개발 협력을 위해 비밀유지계약(NDA)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싱가포르 고유의 개방형 혁신 시스템은 싱가포르 정부·대학·기업 등이 다양한 채널로 소통하며 기업이 필요한 기술을 발굴하고 공동 개발하는 생태계를 말한다. 현대제철은 기존 현대차그룹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와 협력 중이던 ARTC와 함께 제품 표면 결함 파악 등에 적용 가능한 AI 모델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철강 제조공정을 혁신하기 위함"이라며 “앞으로도 각 사가 보유한 AI 기술역량을 결집해 스마트팩토리 구축 강화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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