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05월 31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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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재건축 최대어 ‘잠실주공5단지’…신통기획 통해 70층으로 재탄생하나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서울 송파구 재건축 아파트 대장주인 잠실동 ‘잠실주공5단지’가 신속통합기획(이하 신통기획) 자문방식을 신청하기로 하면서 그 배경에 수요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17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잠실주공5단지는 지난해 2월 정비계획안이 통과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역대 최초로 처음으로 돌아가 신통기획을 신청했다.잠실주공5단지 조합은 이를 위해 이미 신통기획 신청 요건인 동의율 30% 넘기고 40% 확보했으며 정당성을 확보하고 사업 추진의 힘을 얻기 위해 동의율 50%를 달성해 오는 19일 송파구청에 접수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미 정비계획이 확정됐음에도 잠실주공5단지가 신통기획으로 노선을 바꾸려고 하는 것은 층수 제한 폐지 등을 담은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을 적용해 층수상향과 기간 단축을 노려보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 최고층 기준 최대 70층까지↑…가치 상승 기대서울시는 지난 3월 ‘살기 좋은 나의 서울, 세계 속에 모두의 서울’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2040년을 목표로 시가 추구할 도시변화의 기준점이 될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서울시는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을 통해 기존에 적용되던 ‘35층 높이 제한’을 폐지하고 경직적으로 운용되고 있던 ‘용도지역제’를 전면 개편해 용도 도입의 자율성을 높인다는 야심찬 계획을 내놨다.이에 따라 일부 잠실주공5단지 조합원 사이에서는 기존 2030 도시계획을 적용한 정비계획을 2040 도시계획으로 교체해야 한다는 민원이 적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러한 민심이 이번 신통기획 신청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여진다. 잠실주공5단지는 이번 결정을 통해 현재 최고 50층으로 승인받은 계획을 70층까지 올리고 한강변 단지들 또한 최고층 기준을 상향시키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잠실5단지재건축조합은 높이 제한이 풀려 최고층 기준이 상향된다면 동수가 줄어들고 동 간 거리가 넓어져 쾌적성이 올라가고 단지의 가치 또한 높아지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재건축 사업 속도 ↑…두 마리 토끼 잡는다여기에 더해 잠실주공5단지 신통기획이 통과된다면 재건축 사업 진행 속도 또한 한결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 따르면 구청은 동의서를 접수하는 즉시 신속하게 요건을 검토해 시로 넘기겠다는 방침을 세웠으며 시는 신청서가 접수되면 곧바로 자문회의를 개최해 조합과 협의를 거치고 정비계획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해당 절차가 차질 없이 진행된다면 올해 안에 잠실주공5단지 정비계획안이 마련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이 때문에 잠실주공5단지가 신통기획으로 노선을 바꾼 것은 이를 통해 최고층 기준을 상향시켜 단지의 가치를 올리고 재건축 사업 진행에서도 속도를 더하는 등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기 때문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앞서 지난달 말 서울시는 2~5구역 주민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어 신통기획 초안을 공개하면서 대한민국 대표 부촌이자 서울 ‘재건축 최대어’ 중 하나인 압구정동 일대 아파트 재건축 사업의 밑그림을 발표해 엄청난 관심을 받았다.잠실주공5단지 또한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 중 하나인 송파구 재건축 최대어인 만큼 향후 신통기획을 통한 재건축이 확정된다면 압구정동 일대 아파트 재건축 사업 못지않은 관심이 예상되고 있다.일부 전문가들은 잠실주공5단지가 신통기획에 기대하는 것은 결국 가치 상승이라는 점을 시사했다. 서진형 공정주택포럼 공동대표(경인여대 MD상품기획비즈니스학과 교수)는 "사업 방식을 (신통기획으로) 바꾸는 것은 결국 선택의 문제다"라며 "조합원들이 신통기획이 잠실주공5단지에 더욱 적합하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말했다. 서 교수는 이어 "결국 사업 기간 단축을 통해 사업비를 절감하고 고층 개발을 통해 해당 단지를 랜드마크화 시킴으로써 가격 상승을 기대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daniel1115@ekn.kr서울 송파구 잠실동 ‘잠실주공5단지’가 정비계획안 통과에도 불구하고 신속통합기획 자문방식을 신청하면서 그 이유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사진은 잠실주공5단지 내 걸려있는 신속통합기획 동의서 관련 현수막. 사진=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여의도공원 ‘2세종문화회관’ 디자인 국제 공모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서울시가 여의도공원에 건설하는 제2세종문화회관 디자인 공모에 나섰다. 15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이날부터 오는 8월 10일까지 도시·건축·조경·문화·교통 등 관련 분야 전문 업체를 대상으로 공모 신청을 받는다. 디자인 공모 기본계획에는 제2세종문화회관을 대중문화 콘텐츠 중심의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하고, 한강과 가까운 곳에 회관을 배치해 여의도공원과 한강공원을 통합하면서 녹지 축을 연계하는 내용 등이 담겼다. 공모 참가업체는 이 내용에 맞춰 여의도공원 서북단 3만4000㎡의 부지에 △대공연장과 중극장, 연습실, 전시장 등 문화시설 △ 서울항 이용객 등 글로벌 관광객을 위한 집객시설 △ 지하 주차장 등 이용자 편의를 위한 시설을 설계해야 한다. 혁신적인 디자인을 적용해 건폐율과 용적률, 층수의 제한은 두지 않지만 해당 지역 고도 제한(65m)을 고려해 건축물 높이는 최대 50m 이내로 설계해야 한다. 주변과의 조화·대중교통과의 접근성 강화 등 제2세종문화회관 예정지 주변에 대한 아이디어도 제안하도록 했다. 공모에 참가하려는 업체는 서울시 설계공모 홈페이지에서 등록하면 된다. 오는 29일부터 6월 9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공모전 관련 문의를 할 수 있고 답변은 6월 16일 홈페이지에 한 번에 올라온다. 시는 공모안 제출 마감일인 8월 10일 심사위원명단을 공개한 뒤 의견 수렴과 토론을 거쳐 심사한다. 결과는 8월 18일 발표한다. 선정된 5팀에는 8000만원의 보상금이 각각 지급된다. 시는 이들을 대상으로 용역을 수행할 우선협상 대상자를 고를 계획이다. 홍선기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여의도 위상에 맞는 한강 수변 랜드마크를 건립하는 최상의 설계안이 선정될 수 있도록 많이 참여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daniel1115@ekn.kr여의도 제2세종문화회관 국제공모 포스터 여의도 제2세종문화회관 국제공모 포스터

[르포] 최고 70층 재건축…압구정 집값 어디까지 오를까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오랫동안 숙원한 재건축 사업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 너무 설레요. 서울시의 설명을 들으니 더욱 믿음이 가기도 하고요. 새롭게 바뀔 단지가 너무 기대되고 하루빨리 새로 지어진 아파트에 들어가서 살고 싶네요" (60대 여성 압구정아파트지구 특별계획구역4 신속통합기획 주민설명회 참석자 A씨)26일 방문한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만난 주민들은 흐린 날씨에도 불구하고 재건축에 대한 기대감으로 밝은 표정을 지으면서 기자를 맞이하는 듯 했다.이날 서울시가 압구정 4·5구역 주민을 대상으로 개최한 ‘압구정아파트지구 특별계획구역4 신속통합기획 주민설명회’에는 평일 낮임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주민들이 참석해 재건축 사업에 대한 염원이 얼마나 절실한지를 보여줬다.◇ 최고 70층, 1만가구 규모 미니 신도시 계획서울시는 전날 2·3구역 주민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어 신속통합기획 초안을 공개하면서 대한민국 대표 부촌이자 서울 ‘재건축 최대어’ 중 하나인 압구정동 일대 아파트 재건축 사업의 밑그림을 발표했다.오세훈 시장 취임 이후 도입된 신속통합기획은 공공이 민간 주도 개발의 정비계획 수립 초기 단계부터 각종 계획과 절차를 지원하는 제도로 정비사업 기간을 대폭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압구정 2∼5구역은 2021년 말 서울시에 신속통합기획을 신청해 관련 절차를 밟아왔다.이번에 공개된 신속통합기획 초안에 따르면 재건축 구역 중 일부 지역 용도가 ‘제3종 일반주거지역’에서 ‘준주거지역’으로 상향됨에 따라 200∼500%의 용적률을 적용받으며 아파트를 최고 50층 내외로 올릴 수 있게 된다.3구역 조합은 현재 70층 초고층을 추진 중이며 다른 구역도 50층 이상 건축에 나설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한강변과 맞닿아있는 단지들 또한 기존 15층 규제가 풀리면서 20층까지 건축할 수 있게 됐다. 이로인해 압구정 3구역의 평균 용적률은 320%가 적용돼 현재 4065가구인 가구수는 5810가구로 늘어날 예정이며, 2구역의 경우 용적률 300%가 적용돼 1924가구에서 2700가구로 급증할 전망이다. 향후 압구정동은 50층 이상 아파트가 모여 있는 미니 신도시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계획대로 된다면 대한민국 최고가 아파트 예감이날 열린 4·5구역 주민을 대상 설명회에서 서울시는 압구정 재건축 단지에 50층 규모의 스카이라인을 조성하고 수변특화디자인을 통해 자연과 단지가 어우러지는 등 디자인적인 측면을 강조해 설명했다.또 단지 내 동을 엇갈리게 배치해 뒤쪽 동들에서도 한강이 최대한 보이게 하는 등 한강 조망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어 인공지능 활용, 신기술 적극 도입,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 강화 등을 통해 잠만 자던 주거공간에서 다양한 활동이 가능한 단지로 변모할 것이라고 말했다.서울시는 해당 계획이 차질 없이 진행된다면 올해 하반기 지구단위계획 및 정비계획을 수립하고 2025년 분양을 신청해 2030년 입주를 목표로 한다고 약속했다.이에 향후 압구정동 아파트들이 50층 이상으로 재건축된다면 강남은 물론 대한민국에서 비교 대상이 없을 정도로 가격이 치솟을 것이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반면 일각에서는 조합원들 간 분쟁과 서울 시장 임기가 해당 사업의 가장 큰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을 꼬집으며 압구정 지구 재건축 사업이 과거 ‘한강르네상스’ 사업의 전철을 밟을 수 있다는 지적이 뒤따르고 있다.전문가들은 해당 단지들의 사업성에 대해서는 의심의 여지가 없지만 몇 가지 문제에 대해 주의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김인만 김인만부동산경제연구소 소장은 "서울시가 계획대로 사업을 진행한다고 해도 분쟁으로 인한 소송이 일어나면 사업이 연기되기 때문에 조합원들 간 분쟁을 최소화해야 할 것"이라며 "또 오세훈 시장이 장기집권한다면 해당 사업은 잘 진행될 것이지만 반대의 경우 정책 유지가 어려울 수도 있기 때문에 차분하게 기다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김 소장은 이어 "압구정이 재건축된다면 강남은 물론 대한민국에서 가장 높은 가격을 형성하는 지역이 될 것"이라며 "이미 가격이 너무 높아 일반분양가가 엄청날 것"이라고 예상했다.daniel1115@ekn.kr대한민국 최고 부촌 압구정 구역에 대한 서울시의 재건축 계획 및 신속통합기획 초안이 공개됐다. 사진은 재건축 대상인 압구정동 한양아파트 전경. 사진=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서울시가 압구정 4·5구역 주민을 대상으로 개최한 ‘압구정아파트지구 특별계획구역4 신속통합기획 주민설명회’ 현수막이 한양아파트 단지 내 걸려 있다. 사진=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이날 열린 ‘압구정아파트지구 특별계획구역 4 신속통합기획 주민설명회’에는 수많은 주민들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보여줬다. 사진=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반도건설, 美 텍사스주 테일러시와 MOI 체결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반도건설이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의 도시개발 사업에 상호 협력하는 MOI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반도건설은 지난 18일 경기 이천시 ‘더크로스비골프클럽’에서 김용철 반도건설 사장과 브랜트 라이델(Brandt Rydell) 테일러시 시장 및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테일러시 도시개발사업에 대한 상호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로 하고 MOI(협력의향서)를 체결했다. 이날 라이델 시장은 삼성전자 평택공장을 방문한 후 인근에 위치한 반도건설의 평택 고덕국제신도시 주상복합 현장과 동탄2신도시 주상복합 ‘동탄역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및 단지 내 브랜드상가 ‘카림애비뉴’, 반도문화재단 아이비라운지 등을 차례로 방문해 반도건설의 다양한 사업분야를 직접 확인했다. 테일러시는 미국 텍사스주 윌리엄슨카운티에 위치해 있다. 삼성전자가 170억달러를 투자하는 반도체 신공장이 들어서며 향후 신공장의 배후 인프라 개발도 예정돼 있다. 반도건설은 두바이에서 ‘유보라 타워’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한 것은 물론 최근 미국 LA에서 한국건설사 첫 자체개발사업인 ‘더보라 3170(The BORA 3170)’을 준공하며 K-주택의 우수성과 기술력을 선보이고 있다. 반도건설은 최근 준공한 ‘더보라 3170’에 이어 올해 착공을 목표로 2·3차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다. 추가 물색 중인 사업지까지 포함하면 미국 LA에서 1000여가구의 ‘더보라’ 브랜드명을 적용한 대단지가 조성될 전망이다. 반도건설 관계자는 ‘미국의 주택문화에 한국 건설사 아파트 브랜드인 ’유보라‘를 접목해 한국 주거문화의 우수성과 기술력을 선보였다"며 "K-컬처, K-푸드에 이은 K-주거문화 붐을 조성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반도건설은 지난해 6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글렌데일시와 도시개발사업 협력을 위한 MOI를 체결한 바 있으며 이번 테일러시와의 MOI를 통해 테일러시 도시개발에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등 미국 주택시장에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giryeong@ekn.kr반도건설 MOI 김용철 반도건설 사장(가운데)과 브랜트 라이델 미국 테일러시 시장(왼쪽 두번째)이 테일러시 개발사업 협력을 위한 MOI를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위례신도시 숙원사업 ‘위례트램’ 첫 삽…오는 2025년 개통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대한제국 시기인 1899년 서대문에서 청량리까지 연결했던 트램(노면전차)이 57년 만에 부활한다. 5호선 마천역에서 8호선 복정·남위례역을 잇는 위례트램이 오는 2025년 개통을 목표로 13일 첫 삽을 떴다. 서울시는 이날 경기 성남 위례중앙광장 북축에서 위례트램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착공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김현기 서울시의회의장, 서강석 송파구청장, 신상진 성남시장, 이현재 하남시장과 지역 국회의원, 시·도·구의원, 공사관계자, 지역주민 등이 참석했다. 오는 2025년 위례트램이 개통되면 1968년 서울에서 노면전차가 사라진 이후 57년 만의 부활하는 셈이다. 트램은 1899년 대한제국(고종 36년) 시기에 서대문~종로~동대문~청량리(8km)를 이으며 국내 최초로 도입된 이후 1968년까지 약 70년간 운행됐으나 자동차의 대중화로 자취를 감춘 바 있다. 위례트램 건설사업은 송파구 마천역을 출발해 위례 트랜짓몰, 위례중앙광장을 거쳐 송파IC 하부를 통과해 복정역(8호선)에 이르는 본선과 남위례역(8호선)으로 연결되는 지선을 짓는 사업이다. 총 연장 5.4㎞에 정거장 12개소(환승역 3개소), 차량기지 1개소로 건설되며. 하천을 횡단하는 구간에는 주변 수변공간과 어우러지는 교량 2개소도 함께 건설될 예정이다. 1대당 객차가 5칸으로 구성되며 최대정원은 260명이다. 총 10대의 열차가 출퇴근 시간대에는 5분, 평시간대에는 10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지선은 출퇴근 시 10분, 평시 15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서울시는 이번 위례트램 건설로 △서울시와 송파구, 성남시, 하남시 등 도시 간 협력과 상생 △무공해 저탄소 친환경 교통수단의 도입 △위례의 교통불편 해소 및 지역경제 활성화 등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위례트램은 ‘철도의 정시성’과 ‘버스의 접근성’의 장점과 더불어 배터리를 차량 상부에 탑재해 전력을 공급받는 방식으로 설계돼 차량에 전기를 공급하기 위한 전선이 필요 없어 도시경관을 해치지 않는 장점이 있다. 아울러 매연을 배출하지 않는 무공해 저탄소 친환경 교통수단이다. 매립형 레일 위를 주행하므로 타 교통수단과 함께 이용할 수 있으며 소음도 최소화된다. 지상에 설치되는 모든 정거장에는 곡선 형태의 캐노피가 설치되고 장지천을 통과하는 케이블 형식의 교량에는 수변공간을 조망한느 휴게공간과 함께 보행로와 중앙전망대가 조성된다. 서울시는 위례트램 건설 전 과정에 3차원 모델링 검증 기법인 BIM(빌딩정보모델링)과 스마트 통합관제시스템 및 폐쇄회로(CC)TV 관제시스템 등 10가지 첨단 스마트 안전기술을 도입해 최고의 품질과 안전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giryeong@ekn.kr위례트램노선도 위례트램은 5호선 마천역에서 8호선 복정·남위례역을 잇는 총 5.4km 길이의 교통수단으로 오는 2025년 개통 예정이다. 서울시 위례트램 모습 위례트램 예상 모습. 서울시

부동산R114, AI추정가 신규서비스 출시…적정 가격 예측 가능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부동산R114가 R114 매물 기반의 실거래가와 시장상황 등을 종합 반영하는 ‘AI추정가’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R114 시세는 주요 공공기관과 건설사, 금융사는 물론 한국부동산원 지수검증위원회 등에서도 활용되는 신뢰도 높은 데이터로 AI추정가는 R114의 시세와 실거래가, 공시가격 등의 다양한 가격정보를 하나로 통합하는 로직을 활용했다. AI추정가는 부동산R114가 지난 2000년부터 20여년간 시세를 생산하고 발표하며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매물, 실거래가, 시장 상황 등을 반영해 만든 자동산정가격이다. 현재 AI추정가가 노출되는 시범단지로는 서울 강남구 ‘래미안블레스티지’(1957가구), 서울 송파구 ‘헬리오시티’(9510가구), 경기 김포시 ‘수기마을힐스테이트1단지’(1253가구), 경기 용인시 성복자이1차(719가구) 외에 서울과 경기도에 약 65개 단지가 있다. 부동산R114는 자사 고유의 중복·이상치 제거모형을 활용해 유효한 매물과 실거래가 등을 걸러내고 유사한 단지와 지역의 가격변동 등을 반영해 적정 가격을 예측한다. AI 추정가의 가격 예측력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소비자에게 보다 정확한 가격 수준을 제공할 계획이다. 남형규 부동산R114 상무는 "한국부동산원과 부동산R114의 연속적이고 정확한 시세 제공이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고 공신력과 신뢰도 높은 데이터 구축을 위해 AI추정가를 연구했다"고 말했다.giryeong@ekn.krAI추정가 서비스 부동산R114가 AI추정가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은 AI추정가 서비스 예시.

부동산R114, 네이버부동산과 VR 적용한 온라인 모델하우스 서비스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부동산R114가 네이버부동산 서비스를 운영하는 네이버 파이낸셜과 협업해 VR을 이용한 ‘네이버부동산 온라인 R하우스’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R하우스’의 R은 온라인에서 볼 수 있는 REAL하우스라는 뜻과 네이버부동산에 R114의 다양한 정보성 콘텐츠를 담는다는 의미가 있다. 국내 최다 방문자를 보유하고 있는 네이버 플랫폼과 부동산R114의 독자적 콘텐츠·데이터 등이 결합돼 시너지 효과를 내는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네이버 플랫폼과 결합된 장점 외에도 건립 세대의 360 VR과 미건립 세대의 3D VR 모델하우스 제작 등을 지원한다. 여기에 항공촬영과 조감도 정보 제공 등으로 입지 환경 파악이 가능하며 바닥재와 가전 등의 옵션 상품을 실사 전에 온라인에서 선택해 서 미리 체험해보는 서비스도 구현한다. 게다가 내 집 마련을 계획하는 사람들에게 전문 상담사의 다이렉트 연결을 지원하고 실시간으로 온라인상에서 소통할 수 있는 메타버스환경을 조성해 보다 정확한 분양 정보를 안내한다. 추후 청약 가점 계산, 주변 시세 비교, 대출 정보 등의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오픈해 부동산 거래를 원하는 고객들의 합리적 의사 결정에 대한 가이드를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해당 서비스는 최근 부동산 경기 하락으로 어려움에 처한 건설사와 대행사의 분양 계약 증대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네이버부동산 PC와 모바일 플랫폼에 영구적으로 단지정보를 노출하기 때문에 장기화된 분양 현장의 분양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고 부동산 거래를 원하는 고객들에게 효과적이고 확실한 단지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giryeong@ekn.kr네이버부동산 온라인 R하우스 네이버부동산 온라인 R하우스 서비스 화면 예시.

“운전대 놓고 달리는 시대로 성큼”…한국교통안전공단, 안전한 자율주행 지원 성과 발표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한국교통안전공단가 안전한 자율주행을 지원하기 위해 자율주행차 상용화를 위한 추진 계획과 지원 성과를 발표했다. 6일 공단에 따르면 공단은 기존 자율주행시스템을 현행 승용자동차에서 모든 차종까지 확대해 적용하고 자동차로 변경기능의 기준을 도입하는 등 국토교통부와 함께 제도 개선을 추진할 예정이다. 공단은 정부R&D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국제 동향과 국내 업계·학계 등 의견수렴을 거쳐 지난 2019년 12월 전 세계 최초로 부분 자율주행시스템(레벨3) 안전기준을 마련한 데 이어 자율주행 기술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글로벌 수준의 안전기준 정비를 마련하고 자율주행차의 상용화를 위한 기반을 구축했다. 아울러 공단은 자율주행차 개발부터 출시까지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제작업체의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해소하기 위한 전담조직을 구성해 상용화를 지원하고 있다. 전담조직은 기준·기술부문과 국제·인증부문으로 구성됐으며 자율주행기술 안전기준 적합여부를 판단하거나 선진기술 등 해외사례를 지원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자율주행차의 안전성 확인을 위한 각 단계별 평가를 민간과 함께 실시해 검증 노하우를 공유하고 레벨3 자율주행차의 국내 판매를 위한 제원관리번호를 신속하게 부여하는 등 제도적인 준비절차를 완료하도록 지원했다. 향후에는 레벨3 자율주행차의 국내 출시를 위해 지원 대상을 기존 완성차업체에서 중소·스타트업까지 포함하고 자율주행 상용화가 정착될 때까지 운영기간을 연장해 지원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권용복 공단 이사장은 "앞으로도 ‘임시운행 신속허가제’ 및 ‘시범운행지구 전국 확대’ 등을 통해 민간의 자유로운 자율주행 실증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며 "정부의 2027년 완전자율주행(레벨4) 상용화를 목표로 ‘레벨4 성능인증제 도입’, ‘K-CITY 고도화 사업’을 추진하는 등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giryeong@ekn.kr자동차안전연구원 전경 한국교통안전공단이 6일 자율주행차 상용화 성과와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사진은 자동차안전연구원 전경.

DL이앤씨, ‘의정부 하수처리장 현대화 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그린 디벨로퍼’ 행보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DL이앤씨는 경기 의정부시의 숙원 사업인 ‘의정부 공공하수처리장 현대화 민간투자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DL이앤씨에 따르면 ‘의정부 공공하수처리장 현대화 민간투자사업’은 노후화된 3개의 하수처리시설을 최신 고도처리기술을 적용해 하나의 시설로 현대화·집약화·지하화하는 프로젝트다.1987년 의정부 장암동에서 가동을 시작한 의정부 공공하수처리장은 노후화로 인해 유지보수 비용이 크게 늘어난 데다 강화된 방류수 수질 기준을 충족하기 어려워진 상태다. 또 도시 확장으로 처리장 주변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와 생활 시설 등이 들어서며 악취에 따른 인근 주민 민원이 급증, 시설 현대화에 대한 요구가 지속돼 왔다.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DL이앤씨는 2019년 의정부 공공하수처리장 현대화 민간투자사업을 제안했고 최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오는 2024년 착공, 2029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해 깨끗하고 안정적인 하수처리로 중랑천 수질 환경 및 악취 문제를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또 지상을 공원화해 시민들에게 쾌적한 여가 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DL이앤씨는 국내 최대 규모 하수처리시설인 ‘서울 서남물재생센터 현대화 사업’ 등 국내 하수처리장 개선 사업을 다수 진행한 경험이 있다. DL이앤씨는 앞으로도 수처리시설과 수력발전, 폐자원에너지화시설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글로벌 그린 디벨로퍼 사업을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giryeong@ekn.kr‘의정부 공공하수처리장 현대화 민간투자사업’ 조감도.

경부간선도로 지하화 본격 추진…상부공간에는 최장 7km 선형 공원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서울시가 경부간선도로 지하화로 마련되는 상부공간에 최장 7㎞에 이르는 공원을 조성하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2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경부간선도로 지하화에 따른 상부공간의 활용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용역에 착수했다. 이번 용역을 통해 경부간선도로 양재∼한남 구간에 7km 규모의 선형 공원인 가칭 ‘서울 리니어파크(Seoul Linear-Park)’를 조성하는 방안이 마련됐다. 경부간선도로 지하화와 상부공간 공원화는 오세훈 서울시장의 역점사업이다. 지난 1월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서울시와 국토부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사업추진 로드맵을 구체화함에 따라 상부공간의 활용방안을 선제적으로 구상하겠단 목표로 이번 용역을 추진하게 됐다는 게 서울시의 설명이다. 서울시는 1970년 경부간선도로 최초 개통 이후 50년간 단절됐던 강남도심 내 동서 지역이 연결되면서 도시공간 재편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선형 공원 조성을 통해 1970년대부터 급격히 추진된 개발로 녹지공간이 부족했던 강남 도심 지역에 새로운 활력이 생길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지난해 도로 지하화 관련 전문가 논의, 도로 기능고도화 검토 등을 통해 경부간선도로 지하화 구상안을 마련한 바 있다. 이후 올해에는 한국지방행정연구원(LIMAC) 타당성 조사와 서울시 투자심사 등을 거쳤다. 이를 통해 오는 2026년 양재∼반포 중심도 지하도로 공사에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서초IC(8.3만㎡)·양재IC(7.3만㎡) 등 대규모 가용지의 경우 혁신적 디자인,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미래 거점 공간으로의 조성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또 롯데칠성 부지 등 주변 개발사업지와의 계획적 연계방안 등도 함께 검토할 계획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도심 속 허파와 같은 녹지 공간은 시민들의 건강한 삶과 풍요로운 생활의 핵심"이라며 "시민들의 의견과 아이디어를 충분히 수렴하고 적극적으로 검토해 세계적인 명소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giryeong@ekn.kr경부간선도로 상부공간 공원화 계획 서울시가 경부간선도로 지하화와 상부공간 공원화 사업으로 양재∼한남 구간에 7km 규모의 선형 공원을 조성하기 위한 용역에 착수했다.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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