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 농협중앙회 회장은 16일 서울시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중국 협동조합인 공소합작사 연수단을 접견하고 상호 협력과 발전방안을 논의했다. 중국 주요 10개 성(省)급 공소합작사의 대표들로 구성된 연수단은 지난 14일부터 10일간의 일정으로 한국 농협의 경제사업과 금융사업 전반을 학습한다. 또 주요 선진시설을 견학하고 농식품 수출 등 다양한 분야의 사업 협의도 진행할 예정이다. 공소합작총사는 중국 내 3만7652개 공소합작사(한국의 지역농협)를 대표하는 연합회 성격의 중앙기관(한국의 농협중앙회)이다. 지난해 말 기준 매출액은 7조3000억 위안(한화 1387조원)에 달하며, 규모 면에서 세계 최대 협동조합 중 하나다. 연수단에 참여한 마지홍 공소합작총사 부장은 “중국의 농촌진흥전략 수립과 농촌현대화 건설을 추진함에 있어서 한국 농협의 성공 경험을 배우러 왔다“며 "향후 한국 농협과 다양한 협력사업을 함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호동 회장은 “중국 공소합작사는 한국 농협의 오랜 파트너로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협력 분야를 더욱 확대하자"며 “특히 쌀을 비롯해 우수한 한국 농식품이 중국에 수출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