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02일(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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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중앙회, 충남 15개 대학교 ‘대학생 아침밥 먹기 프로젝트’ 추진

농협중앙회는 충청남도와 26일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대학생 건강증진과 쌀 소비 촉진을 위한 '대학생 아침밥 먹기·충남쌀 소비촉진' 업무협약을 맺었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김태흠 충남도지사, 임경호 공주대학교총장과 충남 관내 대학교 학생처장 14명이 참석해 대학생 아침밥 먹기 운동 추진에 적극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번 협약에 따라 충남지역 농협미곡종합처리장에서 도정한 쌀 430톤이 30% 할인된 가격으로 15개 대학교 구내식당에 공급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농협중앙회와 충청남도는 총 10억여원을 공동 투입한다. 또 프로젝트 참여 대학에서는 재학생들에게 아침밥 먹기 캠페인을 적극 홍보하해 참여율을 높일 예정이다. 쌀 소비 확산을 위한 동아리 활동, 학보 게재,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릴레이 챌린지 등 다양한 활동들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대학생 아침밥 먹기 프로젝트 참여 대학은 공주대학교, 남서울대학교, 단국대천안캠퍼스, 한국기술교육대학교, 나사렛대학교, 상명대천안캠퍼스, 연암대학교, 공주교육대학교, 순천향대학교, 선문대학교, 유원대학교, 건양대학교, 청운대학교, 충남도립대학교, 한국전통문화대학교 등 도내 15개 대학교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농협은 쌀 소비 촉진을 위한 범국민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우리 쌀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소비 기반 확대를 통한 쌀값 안정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우간다 새마을금고중앙회관 개소…국제개발협력사업 협력국 최초 자체회관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지난 7월 우간다 음피지주 소재 우간다 새마을금고중앙회 신축회관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우간다 새마을금고 지도자를 비롯해 무역산업협동조합부 프레드릭 응고비 장관과 음피지 지방정부 세젬바 마틴 의장, 미티야나 지방정부 페트릭 응심예 의장 등 주요 이해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우간다 무역산업협동조합부 프레드릭 응고비 장관은 축사를 통해 경제안정과 성장을 촉진하는데 있어 협동조합의 중요한 역할을 설명했다. 또 저축의 중요성과 사회·경제적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협동조합을 받아들일 것을 시민들에게 강조했다. 이번에 개소한 우간다 새마을금고중앙회 회관은 새마을금고중앙회의 국제개발협력사업 협력국 최초로 자체회관을 개소한 사례다. 지난 6월 기준 우간다의 18개 새마을금고에서는 총 1만3054명의 회원이 거래 중이다. 우간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2022년 8월 설립돼 지난 2년간 우간다 음피지 지방정부 본청 사무소에서 금고 지원, 자문, 교육, 정보기술(IT)시스템 운영, 금고에 대한 중앙 유동성자금 공급 등의 업무를 수행해 왔다. 지난해 12월에는 우간다 정부로부터 영구법인 설립 승인을 받았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SBI저축은행, 정기예금 만기 9개월 구간 신설...“만기 1년과 동일금리 제공”

SBI저축은행이 단기 안전 자산을 선호하는 시장 트렌드를 반영해 정기예금 상품에 만기 9개월 구간을 신설했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은 자금 상황에 맞춰 만기 구간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게 됐다. 22일 SBI저축은행에 따르면 이번에 신설한 9개월 만기 정기예금 상품은 짧은 만기에도 불구하고, 12개월 만기 상품과 동일한 금리를 받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SBI저축은행의 대면, 비대면 정기예금 금리는 각각 3.7%, 3.8%다. 1년, 2년 등 장기간 자금 예치에 부담을 느끼거나, 짧은 가입 기간에도 높은 금리를 원하는 고객들에게 안성맞춤이다.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지면서 소비자들은 시장 상황을 유연하게 대응하면서도 안정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자산을 선호하고 있다. 이에 SBI저축은행은 수신 상품의 만기 구조를 다양화해 단기 안전 자산을 선호하는 시장 트렌드를 반영하고, 소비자의 선택권을 확대했다. SBI저축은행 관계자는 “최근 금리에 대한 금융 소비자들의 관심이 나날이 늘어가고 있으며, 모바일뱅킹 시장 경쟁도 치열해지는 등 금융사들이 고객 확보를 위해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출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금융 소비자들에게 실질적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이는 등 서민금융 기관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이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새마을금고, 상반기 충당금 1.4조 추가 적립…부실채권 2조 매각

새마을금고가 상반기에 1조4000억원의 대손충당금을 추가 적립했다. 2조원 규모의 부실채권도 매각했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올해 '건전성 관리'를 최우선 목표로 삼고 새마을금고를 대상으로 대손충당금 추가 적립과 부실채권 매각 등을 적극적으로 지도하고 있다. 21일 중앙회에 따르면 새마을금고는 상반기 1조4000억원의 대손충당금을 추가 적립해, 총 6조8000억원 규모의 대손충당금을 쌓았다. 대손충당금은 금융회사가 대출채권 일부의 회수가 어려울 것에 대비해 사전에 쌓아두는 준비금으로 보면 된다. 대손충당금을 많이 적립할수록 이익은 줄어든다. 새마을금고는 금융당국의 부동산개발 사업성 평가 개편 후 두 달 만에 4500억원 규모의 충당금을 새로 적립했다. 올해 상반기에 새마을금고가 적립한 대손충당금 추가 적립 규모(1조4000억원)는 지난해 한 해 적립한 규모(1조2000억원)를 넘어섰다. 중앙회 관계자는 “행정안전부와 함께 일선 금고를 대상으로 현장 점검 등 강도 높은 관리와 감독을 수행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중앙회는 하반기에도 새마을금고 감독기준 개정에 따른 대손충당금 적립 상향과 사업성 평가 개편 후속 조치 등이 계속되기 때문에 각 새마을금고가 강화된 기준에 따라 예외 없이 대손충당금을 추가 적립할 수 있도록 지도·점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개정된 감독기준에 따라 부동산・건설업 대출은 리스크를 고려해 대손충당금을 기존 적립액보다 지난 7월 110%, 내년 1월 120%, 내년 7월 130% 등 점차적으로 더 많이 쌓아야 한다. 사업성 평가의 경우 지난 6월에는 연체·만기를 3회 이상 연장한 사업장만 평가했으나 하반기부터는 평가 대상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이와 함께 연체율 관리를 위한 부실채권 매각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새마을금고는 상반기에만 2조원 규모의 부실채권을 매각했다. 지난해 부실채권 매각 규모인 2조4000억원을 포함하면 지금까지 총 4조4000억원 규모의 부실채권을 정리했다. 이에 따라 지난 2월 이후 연체율이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고 중앙회는 설명했다. 3분기에도 최소 1조2000억원 규모의 부실채권을 추가 정리할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금융당국이 추진하는 경·공매 활성화 등 다각적인 방식을 활용해 건전성 관리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까지 새마을금고가 쌓아둔 이익잉여금은 총 8조3000억원이다. 이 중 손실 보전에 쓸 수 있는 특별·임의적립금은 5조6000억원 규모로 예상 손실에 대한 대응은 충분하다고 중앙회는 설명했다. 중앙회 관계자는 “적극적인 대손충당금 적립과 부실채권 매각 등으로 1조원 이상의 손실은 불가피해 보이지만, 손실 대비를 위한 제적립금 규모가 상당한 만큼 손실 규모는 충분히 극복 가능한 수준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이어 “올해는 뼈를 깎는 노력으로 그간의 잠재적 부실을 털어내는 과정으로 보고, 하반기에도 건전성 관리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농협경제지주, 농협몰 25주년 기념행사…‘비상’ 다짐

농협경제지주는 21일 서울 마포구 농협하나로유통 본사에서 온라인 농식품 전문 플랫폼 '농협몰' 25주년 기념행사를 진행했다. 기념행사는 '변화와 혁신을 통한 새로운 비상(飛上)'을 주제로 우수 농·축협 감사패 전달, 농협몰 홍보영상 시청, '종이비행기 날리기'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박서홍 농업경제대표이사, 심민섭 소매체인본부장, 박성범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NH금융지부 부위원장, 농·축협 조합장 등 임직원 100여명이 참석했다. 박서홍 대표이사는 “올해를 변화와 혁신의 원년으로 삼아 농협몰 본연의 역할인 산지 농축산물 온라인 판매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농협몰이 농가소득 증대와 소비자 쇼핑 편익 향상에 앞장서는 국산 농식품 전문 플랫폼으로 비상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커지는 ‘페이 불안감’...금융환경 바뀌는데 제도적 보완은

카카오페이가 중국 알리페이에 고객 동의 없이 개인신용정보를 넘긴 것으로 드러나며 페이를 이용한 해외결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또 다른 대형 페이사인 네이버페이, 토스에 대한 서면 검사를 진행하고 하고 있으며, 카카오페이에 대해서는 검사의견서를 송부한 후 제재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빅테크·핀테크 기업이 금융산업에 침투해 성장세가 가파른 상황에서 명확한 기준을 제시할 만한 관련 법이 없어 변화하는 금융환경에 맞는 새로운 법 제정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반면 빅테크·핀테크 기업의 성격이 다양해 하나에 법으로 제한하는 것은 불가능하기에 플랫폼 기업들이 현행 법들을 엄격하게 지키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네이버페이와 토스에 대해 개인신용정보 해외 유출과 관련한 사례가 있는지 들여다보는 서면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앞서 카카오페이가 2018년 4월부터 매일 1회, 총 542억건, 누적 4045만명의 고객 개인신용정보를 고객 동의 없이 알리페이에 제공한 사실이 드러나며 이와 비슷한 사례가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다. 단 업계에서는 카카오페이가 애플 앱스토어에 직접 입점해 결제가 가능해진 것이 이번 정보 유출의 발단인 만큼, 애플스토어에서 직접 결제가 불가능한 두 회사에서 카카오페이와 같은 정보 제공 가능성이 일어났을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전망한다. 특히 카카오페이의 개인정보 암호화 방식이 원본 데이터를 유추할 수 있도록 단순하게 설정된 것이 핵심 쟁점으로 여겨진다. 카카오페이는 알리페이에 정보를 제공할 때 무작위 코드로 변경하는 암호화 방식을 적용해 철저히 비식별 조치를 했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금감원은 카카오페이가 공개된 암호화 프로그램 중 가장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암호화 프로그램(SHA256)을 사용했고, 해시처리(암호화) 함수에 랜덤값을 추가하지 않고 전화번호, 이메일 등 정보 위주로 단순하게 설정해 일반인도 복호화가 가능한 수준이라고 보고 있다. 금감원은 사실상 카카오페이에 대한 제재 절차에 들어갔다. 카카오페이에 조만간 검사의견서를 송부해 답변서를 받으면 제재심의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검사의견서는 검사 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다고 본 것에 대해 공식적인 답변을 요구하는 절차다. 이에 카카오페이는 알리페이에 불법적인 정보 제공을 한 것은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 애플스토어 결제를 위한 위수탁 관계에 따른 처리 위탁 방식이란 반박이다. 업계에서는 빅테크·핀테크 기업의 몸집이 거대해지고 금융환경이 급변하고 있는 상황에서, 플랫폼 산업에 대한 명확한 기준을 제시할 만한 관련 법이 없어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빅테크·핀테크 기업은 내달 시행되는 전자금융거래법(전금법) 개정안이나 신용정보법 등 혼재된 여러 법들의 적용을 받으며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이 법들이 빅테크·핀테크 기업에만 초점이 맞춰진 것이 아닌 만큼 플랫폼 기업의 영업 행태 등을 명확하고 세밀하게 규정할 만한 새로운 법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은행이나 보험사와 같은 금융회사들은 은행법, 보험법 등의 적용을 받아 산업에 대한 기준이 뚜렷하다"며 “플랫폼 기업은 여러 법을 적용받으면서 법을 두고 다양한 해석이 가능하기 때문에 제도적 규제가 미비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반면 플랫폼 기업의 성격이 획일되지 않고 다양해 법 제정을 통한 규제가 오히려 혁신을 저해할 수 있을 것이란 의견도 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빅테크·핀테크 기업은 기업의 종류, 사업 등이 다 다르기 때문에 하나의 법으로 규정하는 것이 쉽지 않을 것"이라며 “획일화된 법으로 규제를 하면 플랫폼 기업의 혁신이나 사용성이 떨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플랫폼 기업이 다양한 법을 적용받기 때문에 내부적으로 더욱 엄격하게 보완을 강화하고 법을 준수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저축은행중앙회, 쪽방촌 주민 ‘건강한 여름나기’ 지원...후원금 전달

저축은행중앙회가 서울 남대문 지역 쪽방촌 거주민 250가구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지원하고자 후원금을 전달했다. 21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중앙회는 전날(20일) 서울 중구청을 방문해 후원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사회공헌활동은 역대급 무더위에 취약계층 주민들을 조금이나마 위로하고자 여름 김치 및 밀키트(여름나기 음식) 등을 구매해 주민들에게 나눠줄 수 있도록 후원하는 것이다. 오화경 저축은행중앙회장은 “매번 찾아오는 무더위가 심술궂게도 취약서민들에게 더욱 힘들게 느껴질 것"이라며, “여름철도 겨울철 못지않게 어려움이 많은 이웃들이 있어 중구청에 직접 후원금을 전달하게 됐다"고 말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연체채권 정리 확대” 6월 국내은행 대출 연체율 0.09%p↓

6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전월 말 대비 0.09%포인트(p) 하락했다. 신규 발생 연체채권이 감소하고 연체채권 정리규모가 확대되며 큰 폭으로 하락했다. 금융감독원은 6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은 0.42%로, 전월 말 대비 0.09%p 하락했다고 20일 밝혔다. 1년 전(0.35%)과 비교해서는 0.07%p 상승했다. 6월 중 신규연체 발생액은 2조3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4000억원 감소했는데, 연체채권 정리 규모가 4조4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2조4000억원 늘었다. 6월 중 신규연체율은 0.1%로 전월 대비 0.02%p 하락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해서는 0.01%p 상승했다. 부문별로 보면 6월 말 기업대출 연체율은 0.46%로 전월 말 대비 0.12%p 낮아졌다. 대기업 대출 연체율(0.04%)은 전월 말 대비 0.01%p 하락했고, 중소기업대출 연체율(0.58%)은 전월 말 대비 0.14%p 낮아졌다. 중소법인 연체율은 0.58%,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은 0.57%로, 전월 말 대비 0.17%p, 0.12%p 각각 하락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36%로 0.06%p 낮아졌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0.24%)은 0.03%p 떨어졌고,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신용대출 등)의 연체율(0.71%)은 0.14%p 낮아졌다. 금감원 관계자는 “대내외 불확실성에 따른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등으로 인해 취약차주를 중심으로 연체율이 상승할 가능성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어 “취약차주에 대한 채무조정 등을 활성화하고, 적극적인 연체채권 정리(상·매각 등)를 통해 건전성 관리를 강화하도록 하는 한편, 충분한 대손충당금 적립 등으로 손실흡수능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유도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네이버페이로 ‘온라인 임장’한다…부동산 VR 매물·단지투어 시작

네이버페이가 아파트 매물과 단지를 가상현실(VR)로 체험할 수 있는 '부동산 VR 매물·단지투어' 서비스를 시작했다. 20일 네이버페이에 따르면 '부동산 VR 매물·단지투어'는 3D 디지털 트윈 기술로 아파트 단지와 매물 실내를 온라인에 그대로 복제해 네이버페이 부동산에서 '실제 같은 온라인 임장'이 가능하도록 한 서비스다. VR 매물투어는 매물의 실제 모습을 3D로 확인할 수 있도록, 360카메라로 촬영한 공간 데이터를 활용했다. 파노라마로 둘러보는 뷰어 기능 뿐 아니라, 현장에서 직접 줄자로 재보는 것처럼 원하는 공간의 치수를 측정할 수 있다. 면적정보, 층고, 실내 인테리어 구조물 폭과 너비, 공간별 깊이감까지도 상세하게 확인할 수 있다. 향후 가구 배치 시뮬레이션 등 다양한 서비스로 확장도 할 수 있다. 아파트의 평면도 또한 3D로 구현된다. VR 단지투어는 드론으로 촬영한 대규모의 고해상도 2D 이미지를 인공지능(AI)으로 정합한 후 3D로 복원하는 기술이 활용됐다. 아파트 건물의 형태와 높이, 외벽 질감은 물론 주차장, 놀이터, 공원, 도보, 커뮤니티센터, 상가 등 아파트 단지 내에 위치한 시설물을 현실과 동일하게 구현했다. 햇빛이 단지 내 각 건물 층별로 얼마나 드는지 계절·시간대별 일조량을 다양한 각도에서 파악할 수도 있다. 네이버페이 부동산에 등록된 단지 내 매물정보와도 연동돼 VR 단지투어 도중 아파트 동별로 매매나 전월세로 등록된 매물 확인도 가능하다. 이를 가능하도록 한 핵심 기술은 네이버의 미래기술 연구·개발(R&D) 자회사인 네이버랩스가 만든 디지털 트윈 솔루션 'ALIKE(어라이크)'다. 드론과 360 카메라 등의 다양한 매핑 디바이스, 2D 이미지를 3D로 복원하는 AI 기술, 빠르고 안정적인 클라우드 프로세싱을 이용해 실내에서 단지 전체에 이르는 공간을 정확하게 구현할 수 있다. ALIKE 솔루션은 현재 서울시, 국립중앙박물관을 비롯해 사우디아라비아의 디지털 트윈 플랫폼 구축 등 국내외 주요 도시와 대규모 복합공간에 활용되고 있다. VR투어 기능을 이용할 수 있는 단지와 매물은 네이버페이 부동산의 매물지도와 단지·매물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모바일과 PC버전에서 모두 제공한다. VR투어가 가능한 단지들은 네이버페이 부동산 '홈'에서 별도로 확인할 수 있다. 현재 VR로 서울 헬리오시티, 고덕그라시움, DMC래미안e편한세상과 성남 분당 파크뷰, e편한세상부평그랑힐스 등 서울과 수도권의 5개 아파트 단지를 투어할 수 있다. 수도권 50여개 아파트 매물은 VR 매물투어가 가능하다. VR 단지투어는 연내 30개까지, VR 매물투어는 월 평균 신규 등록 매물량을 1000개까지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고강진 네이버페이 부동산서비스 리더는 “부동산 제휴사와 중개인들과도 협력해 VR투어로 양질의 부동산 정보가 제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핀다, 오픈업 AI 상권분석으로 ‘묻지마 창업’ 막는다

핀테크 기업 핀다가 2022년 7월 인수한 인공지능(AI) 상권분석 플랫폼 '오픈업'을 통해 자영업자들이 '묻지마 창업'에 뛰어들지 않도록 상권분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19일 오픈업에 따르면 지난해 외식업체 81만8867곳 중 폐업한 업체는 17만6258곳으로 폐업률이 21.5%에 이른다. 코로나19 유행기였던 2020~2022년 평균치인 15.03%에 비해서도 6%포인트(p) 이상 높은 수치다. 폐업한 외식업체 수도 코로나19가 가장 극심했던 2020년(9만6530개) 대비 약 82.6% 급증한 수준이다. 코로나 시기보다 폐업률이 증가한 이유로는 경기가 어려운 것은 물론, 반짝 유행하는 디저트 프랜차이즈 열풍을 보고 무턱대고 창업에 뛰어드는 경우도 많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오픈업이 탕후루, 흑당 버블티 등 최근 몇 년 간 큰 인기를 끌었던 주요 디저트 프랜차이즈들을 분석한 결과 평균 전성기가 2년을 넘지 못했다. 특히 최근까지도 인기를 끌었던 탕후루 업계의 경우 지난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약 654억원) 대비 약 72% 급감했다. 2022년 2분기 매출이 12억원에 불과했던 점을 감안하면 탕후루 열풍은 1년 동안 폭발적으로 거셌다가 이후 1년 만에 급속도로 식고 있는 거으로 나타났다. 오픈업은 매월 70만개의 전국 상권 매출과 주변 인구통계 데이터를 쌓으며 누적 1억3000만개 이상의 상권 빅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오픈업의 매출 데이터는 전국 300만여개의 사업장에서 매월 발생하는 매출 정보와 주변 거주·유동 인구 등 빅데이터를 카드사, 통신사,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국세청 등으로부터 받아 이를 AI로 가공하고 학습시켜 정확도 높은 범위의 값으로 제공한다. 핀다와 오픈업은 '시장에 만연한 정보불균형 문제를 해결한다'는 미션을 실현하기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무료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핀다 관계자는 “오픈업 서비스 무료 공개 1년을 기점으로 지난해 12월부터 약 1개월 동안 개인사업자와 예비창업자 등 오픈업 사용자 12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94%가 상권 분석 데이터에 만족하고 있다고 답했다"고 말했다. 특히 핀다가 오픈업을 통해 사업장의 추정 매출을 무료로 공개하는 것에 응답자의 80%가 '상권 추이는 분석할 수 있는 정보여서 좋다'고 응답했다고 설명했다. 황창희 핀다 오픈업 총괄은 “깜깜이 시장인 창업 시장의 정보 비대칭성을 해소하고, 실패하지 않는 창업을 돕는 서비스로 자리매김해 무분별한 창업을 막고 폐업률을 낮추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한편 핀다는 오픈업 사이트에서 사업장의 사업주임을 확인하는 간단한 절차를 거치면 즉시 자신의 사업장 정보가 비공개되는 프로세스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비공개 기간을 연장하고 싶다면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푸시 메시지의 '비공개 연장 신청' 버튼을 누르면 된다. 단 나의 사업장을 비공개하면 다른 사업장 정보도 확인할 수 없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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