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나라 감사원”부터 “발작버튼”까지…국감 달군 말말말

“당나라 감사원”부터 “발작버튼”까지…국감 달군 말말말

“국민의 감사원이 아니라 당나라 감사원", “정말 나랏돈이 아까워 죽겠다", “정치검사 1호는 윤석열". 지난 12일부터 이어진 2주 차 국정감사에서는 정책 질타부터 상대 진영을 겨냥한 날 선 표현까지 다양한 발언이 쏟아졌다. 세금 낭비와 감사원 중립성, 사법제도와 수사기관 인사 등 상임위마다 쟁점은 달랐지만, 거침없는 한마디가 국감장의 열기를 끌어올렸다. ◇“당나라 감사원"…독립성 놓고 정면충돌 12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감사원 국정감사에서는 감사위원 인사와 감사 결과의 정치적 중립성을 둘러싸고 여야가 맞붙었다. 윤상현 국민의힘..

[패트롤] 과천시-광명시-군포시-시흥시-의왕시

과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과천시가 국가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지원 대상인 65세 이상보다 낮은 연령인 60~64세 과천시민에게도 무료 예방접종을 지원한다. 국가 지원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 과천시민까지 지원 범위를 확대해 시민의 건강을 보호하고 인플루엔자 예방을 강화한다는 취지다. 이번 사업은 과천시에 주민등록상 주소를 둔 시민을 대상으로 하며, 60~64세 시민은 10월22일부터 12월12일까지 위탁의료기관에서 무료로 접종받을 수 있다. 과천시는 연령별 지원뿐 아니라 취약계층을 위한 무료 접종도 함께 추진한다. 위탁의료기관에서 중증장애인(1~3급),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국가보훈대상자 등을 대상으로 자격 기준에 따라 접종을 지원한다. 해당 대상자는 안내된 증빙서류를 지참한 뒤 접종받으면 된다. 또한 보건소 예방접종실에선 15~59세 사회적 보호 대상자를 대상으로 10월22일부터 12월31일까지 무료 접종을 실시한다. 지원 대상은 다문화가정, 장기 기증자, 만성질환자 등이며, 접종 예약은 과천시보건소 누리집에서 할 수 있다. 김재훈 질병관리과장은 18일 “국가 지원 대상 연령보다 낮은 60세부터 무료 예방접종을 지원해 더 많은 시민이 예방접종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며 “대상 시민은 접종 기간과 구비서류를 확인해 건강관리에 적극적 참여해 달라"고 권했다.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공약'. 정치인이나 정당, 공직 후보 등이 유권자에게 약속하는 공적인 행위를 말한다. 의회정치나 선출직 공무원의 전유물인 줄 알았던 이 공약을 가장 기초적인 행정단위인 '동'에서, 우리 동네 사람들이 실현하고 있다. 주민이 직접 일선 동장을 선출하고 그 공약을 주민 손으로 완성해 가고 있는 광명6동 이야기다. 광명시 광명6동의 '아동 토요마을돌봄교실'은 기존 관 주도형 행정 서비스와 출발점부터 다르다. 광명시 최초로 시행한 '주민선택 동장 임용제'로 뽑힌 반영미 동장의 핵심 공약으로, 주민이 표로 선택한 약속을 주민 스스로 일상의 삶 속에서 실현하고 있는 상징적 사업이다. 행정이 일률적으로 정책을 공급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주민이 직접 아이들과 함께할 주말 활동을 고민하고 기획한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정치적 전유물로서 공약이 아닌, 행정 최일선에서 주민과 동장이 함께 마을의 약속을 정립해 나가는 민관 협치의 모범답안으로 평가받는다. ▷ 광명시 최초 주민 선택 동장 임용제 도입= 반영미 광명6동장은 18일 “주민이 직접 아이디어를 내고 함께 활동을 만들어 가는 과정에서 마을의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주민이 편하게 참여하고 서로 소통하는 기회를 꾸준히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주민 선택으로 싹을 틔운 아동 토요마을돌봄교실은 올해 처음 시범사업으로 추진하며 주민 주도의 새로운 돌봄 모델을 선보였다. 초등학생 이하 자녀를 둔 3가족 이상이 모임을 만들어 견학-탐방-체험-강의 등 원하는 돌봄활동을 직접 기획하면, 광명6동은 활동비와 사전 교육 등을 행정적으로 밀착 지원한다. 올해는 총 2000만원 예산을 투입해 모임별 최대 100만원 활동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현재 14개 모임 53가족이 주도적으로 참여 중이다. 주민이 직접 기획한 돌봄 현장에선 아이들과 부모들의 생생한 소통과 만족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 14개 모임-53가족 참여…프로그램 기획= '토요돌봄 마음숲' 모임은 도덕산을 찾아 환경을 주제로 에코백과 네트백을 만들며 자연과의 교감을 나눴다. “맛있는 사과를 계속 먹고 싶어서" 사과를 그린 아이, “나무를 지키고 싶어서" 나무를 그린 아이 등 그림에는 아이들이 생각하는 지구 모습이 순수하게 담겼다. 모임에 참여한 정하원 양(12세)은 “친구들과 함께 양말목 가방과 텀블러 가방을 만들며 지구 환경의 심각성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었다"며 “남은 양말목으로 네잎클로버를 만들기도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보호자 최정은씨는 “아이가 주말에 혼자 있으면 TV를 보거나 게임을 하며 시간을 보내는데, 친구들과 함께 다양한 활동을 하며 지구를 생각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아이들 호기심과 감성을 자극하는 창의적 돌봄도 눈길을 끌었다. '토마토' 모임은 광명업사이클아트센터에서 고장 난 커피머신을 직접 분해하고 나온 부품으로 로봇을 제작했다. 폐자원의 자원순환 의미를 배우는 한편, 자신만의 '걱정로봇'을 만들고 평소 쉽게 말하지 못했던 고민을 털어놓았다. 걱정로봇은 아이들이 자신의 고민을 털어놓으며 감정을 표현할 수 있도록 만든 작품이다. 활동에 참여한 염주찬 군(9세)은 “고장 난 커피머신이 로봇으로 변하는 게 신기했고 걱정로봇에게 고민을 이야기하니 마음이 편해졌다"고 말했다. 예술적 소양과 능동적 감상을 키우는 자발적 배움도 실현됐다. 'S&G' 모임은 세종문화회관 전시 관람에 앞서 사전 학습지와 도슨트 영상으로 전시 내용을 미리 살펴봤고, 관람 후에는 '내가 붙인 새로운 작품명', '작품에 어울리는 음악' 등을 적는 미션 활동을 펼쳤다. 활동을 마친 백○서 양(13세)은 “사전 학습에서 도슨트 설명을 듣고 가니 영상에서 봤던 작품을 알아볼 수 있어 반가웠다"며 “미리 작품을 알아보고 관람하니 작품을 더 자세히 바라볼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 아이-부모 함께 배우고 이웃과 관계 확장= 이처럼 각 모임의 활동 모습은 제각각이지만, 공통된 핵심은 주민이 주체가 되어 마을의 필요를 스스로 채워갔다는 점이다. 이 과정에서 돌봄 대상은 아이에게만 머물지 않았다. 아이들과 함께 참여한 부모들이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나누고 이웃으로 얽히면서, 마을 단위의 따뜻한 돌봄공동체가 자연스럽게 형성됐다. 행정이 기획을 독점하지 않고, 주민이 최일선 현장에서 마을의 약속을 주도적으로 완성해 나간 이 혁신 모델은 올해 '광명시 적극행정 우수사례'로 최종 선정되며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행정의 주인은 시민이며 시민 선택과 참여가 지역을 변화시키는 가장 큰 힘"이라며 “주민이 직접 정책을 제안하고 함께 만들어 가는 참여의 기회를 넓히고, 시민 뜻이 실제 생활 변화로 이어지는 시민주권행정을 꾸준히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군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군포시가 경기도 주관 '2026년 깨끗한 경기 만들기' 시-군 우수사례 발표회에서 인구수별 B그룹(24만~56만명) 최우수상(1위)을 수상했다. 이번 발표회는 경기도 내 31개 시-군을 인구 규모에 따라 그룹화해 생활폐기물 감축 시책과 우수사례를 평가했다. 군포시는 민간 평가위원과 시-군 심사위원의 교차 평가 결과, B그룹에 속한 10개 지자체 중 1위에 올랐다. 이번 평가에서 군포시는 공공소각장 상생소각 협력체계 구축, 특정 생활폐자원 분리수거 활성화, 1회용품 감축 및 배출관리 강화 등 실효성 있는 청소행정 사례를 제시했다. 이 중 핵심 성과로 꼽힌 '공공소각장 상생소각'은 소각시설 정기보수 기간 중 군포시와 광명시가 양측의 시설을 상호 활용하는 지자체 간 협력사업이다. 이를 통해 생활폐기물 안정적인 처리 기반을 마련하고 민간 위탁 처리비용을 절감했다는 점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군포시는 폐건전지-종이팩-투명페트병 집중 수거 및 재활용품 보상교환 사업도 운영하고, 동 행정복지센터 평가를 도입해 주민의 자발적인 참여를 끌어냈다. 공공기관 내 다회용기 사용 확대, 불법 배출 단속, '우리동네가꿈이' 사업 등을 통한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 노력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한대희 군포시장은 18일 “이번 최우수상 수상은 생활폐기물 감축과 자원순환 활성화를 위해 추진해 온 다양한 시책이 결실을 맺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자원순환 정책을 지속 발굴하고 추진해 깨끗한 도시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 오이도 빨강등대와 가을 밤바다가 불꽃과 드론이 만들어 내는 환상적인 빛의 향연으로 물든다. 오는 24일 오후 6시부터 시흥시는 오이도항 일원에서 '2026년 제2회 시흥 오이도 빨강등대 불꽃·드론쇼'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오이도 상징인 빨강등대와 아름다운 해양경관을 배경으로 빛과 음악, 불꽃, 드론 연출이 어우러진 공연을 선보여 시민과 관광객에게 특별한 가을밤 추억을 선사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감성을 더하는 사전 공연 '물길따라 버스킹'을 시작으로 공식 개막식과 축제 하이라이트인 '불꽃·드론쇼'가 이어진다. 드론과 불꽃이 밤하늘을 수놓으며 오이도 매력을 입체적으로 표현할 예정이다. 축제 당일에는 오이도 전역에서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오이도 갯벌체험마을은 갯벌 생태체험을 진행하며, 시흥오이도박물관에선 K뮤지엄 순회전시와 연계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오이도선사유적공원에선 '오이도 유적 체험의날'을 통해 다양한 역사-문화 체험이 제공되고, 옥터초등학교는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하는 '오이도 살막어울림 한마당'을 연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18일 “오이도 밤바다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불꽃·드론쇼가 시민과 관광객에게 특별한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며 “낮 동안 진행되는 다양한 체험행사부터 밤하늘을 수놓는 불꽃-드론쇼까지 오이도에서 가을의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보라"고 권했다. 의왕=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왕시 왕림이팝아트홀이 2026년 유휴공간 문화재생 운영사업 시즌4 '예술이 팝팝 데이' 일환으로 오는 24일 오후 3시 아카펠라 그룹 오직목소리의 '아카펠라는 오직 목소리? 오직목소리!' 공연을 개최한다. 오직목소리는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 출연한 바 있는 아카펠라 그룹으로, 생동감 있는 비트박스와 묵직한 베이스, 개성 있는 보컬이 어우러진 풍성한 사운드를 선보이고 있다. 이번 공연에선 고전 가요와 클래식 팝부터 최신 케이팝(K-POP)까지 다양한 장르 음악을 아카펠라로 재해석한 무대를 올릴 예정이다. 특히 관객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무대를 통해 아카펠라 특유의 매력과 즐거움을 전달할 예정이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18일 “시민이 일상 가까이에서 다양한 장르의 공연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채로운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지속적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전 예매는 의왕시 통합예약시스템을 통해 가능하다. 공연 아카펠라는 오직 목소리? 오직목소리! 관련 세부 사항은 왕림이팝아트홀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패트롤] 경기도-수원시-수원시의회 -경콘진

주민이 만든 무대에 경기도가 하나로 제9회 경기도민의 날 문화경연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이성재 기자 경기도민들이 주민자치 활동을 통해 갈고닦은 실력과 끼를 한자리에서 선보이며 지역 간 화합을 다졌다. 경기도는 지난 17일 경기대학교 텔레컨벤션센터에서 '제9회 경기도민의 날 기념 주민자치 문화경연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경기도민의 날인 10월 18일을 앞두고 열린 이번 행사는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즐기는 문화축제로 마련됐다. 도내 시군 주민자치회와 주민 등 1천여 명이 행사장을 찾아 지역의 주민자치 활동 성과를 공유하고 서로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무대에는 각 지역을 대표하는 주민자치 프로그램 참가팀들이 올라 풍물과 난타, 한국무용을 비롯해 통기타, 색소폰, 라인댄스, 케이팝 댄스 등 다채로운 공연을 펼쳤다. 특히 참가팀들은 단순한 공연을 넘어 지역 주민들이 함께 배우고 연습하며 만들어 온 주민자치의 성과를 선보여 관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세대와 지역을 넘어 주민들이 문화활동으로 소통하고 공동체 의식을 키워온 과정도 무대에 고스란히 담겼다. 경연 결과 대상은 성남시 '심쿵타', 최우수상은 광주시 '스텝파워크루'가 차지했다. 우수상에는 양평군 '나르샤난타', 파주시 '에우리비아', 평택시 '송탄풍물단'이 각각 선정됐다. 수상한 5개 시군에는 총 2100만 원의 우수사업비가 지원된다. 대상은 700만 원, 최우수상 500만 원, 우수상은 각각 300만 원이다. 지원금은 주민자치 활성화와 지역 공동체 발전을 위한 사업에 활용될 예정이다. 문화경연과 함께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도민들을 격려하는 표창 수여식도 진행됐다. 경기도는 전문가 심사와 선정위원회 심사를 거쳐 법질서 확립, 농어촌 발전, 사회복지, 지역경제, 탄소중립, 문화예술, 체육진흥, 통일안보 등 8개 분야에서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한 도민 8명을 선정해 표창했다. 행사에 참석한 하종목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경기도민의 날은 경기도의 오랜 역사를 되새기고 오늘의 경기도를 함께 만들어 온 도민 여러분과 축하하는 뜻깊은 날"이라며 “오늘 이 무대는 서로 다른 세대와 이웃이 함께 어울리고 하나 되는 주민자치의 모습을 보여주는 자리"라고 말했다. 이어 “경기도도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활동이 더욱 활발해질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문화경연대회는 주민들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하는 문화활동을 통해 주민자치의 의미를 되새기는 동시에, 지역별 우수 사례와 성과를 공유하는 교류의 장이 됐다. 경기도는 앞으로도 주민들이 지역사회의 주체로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주민자치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문화와 공동체 활동을 기반으로 한 주민자치 활성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수원시민 하나 된 체육대회 '수원대전환' 향한 화합의 장 수원=에너지경제신문 이성재 기자 수원특례시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스포츠를 통해 화합을 다지고 더 나은 수원의 미래를 함께 다짐했다. 수원특례시는 17일 수원종합운동장 일원에서 시민들이 참여하는 제70회 수원특례시 한마음 체육대회를 열었다. 이번 체육대회는 시민 선수단의 입장을 시작으로 제63회 수원시민의 날 기념식과 구·동 대항 명랑운동회 등이 이어지며 시민 화합의 장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을 비롯해 시민들이 참석해 각종 체육활동과 프로그램을 함께하며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수원시민의 날 기념식에서는 지역사회 발전과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 시민들을 격려하는 '수원시민상' 시상식이 마련됐다. 수상자는 경제, 지역사회봉사, 문화예술, 환경, 교육, 여성, 체육 등 7개 분야에서 각 1명씩 선정됐다. 각 분야에서 묵묵히 지역사회를 위해 활동해 온 시민들의 공로를 기리고 감사의 뜻을 전하는 자리였다. 기념식에 이어 열린 명랑운동회에서는 구·동을 대표하는 시민들이 팀을 이뤄 다양한 종목에서 실력을 겨뤘다. 훌라후프 챌린지와 자이언트 큐브 탑 쌓기, 미션릴레이 등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돼 참가자와 관람객들이 함께 웃고 즐기는 축제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시민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시민 한 분 한 분이 오늘날의 수원을 만들었다"며 시민들의 역할과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자랑스러운 시민과 함께 '수원대전환'을 완성하고 시민들의 삶을 바꿔 나가겠다"며 “시민이 마음을 하나로 모아 더 좋은 수원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한마음 체육대회는 승패를 떠나 시민들이 서로 어울리고 지역 간 유대감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특히 다양한 세대와 지역의 시민들이 체육활동을 매개로 함께 어울리면서 수원시의 공동체 의식을 확인하는 자리가 됐다. 수원특례시는 앞으로도 시민들이 일상에서 함께 소통하고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마련해 시민 중심의 시정 운영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수원특례시의회, 행감·예산 심사 앞두고 실무 역량 강화 수원=에너지경제신문 이성재 기자 수원특례시의회가 행정사무감사와 예산안 심사를 앞두고 의원과 의회 직원들의 실무 역량 강화에 나섰다. 수원특례시의회(의장 김미경)는 16일 의회 다목적실에서 의원과 전문위원, 정책지원관, 의회사무국 직원 등 50여 명을 대상으로 의정활동 지원을 위한 직무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지방의회의 핵심 기능인 행정사무감사와 예·결산 심사 과정에서 필요한 전문지식과 실무능력을 높이고, 보다 내실 있는 의정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교육에는 이승협 의원(더불어민주당·행궁·지·우만1·2·인계)과 조인희 의원(더불어민주당·매교·매산·고등·화서1·2·세류1)도 참석해 행정사무감사와 예산안 심사에 필요한 주요 실무를 함께 익혔다. 강의는 최인혜 한국자치법규연구소 대표가 맡아 지방행정의 기본적인 이해부터 조례의 역할과 중요성, 행정사무감사 과정에서의 행정권한 변경 실무, 예·결산 심사기법과 지방재정 통제 등을 중심으로 진행했다. 특히 실제 의정활동 과정에서 활용할 수 있는 주요 사례를 중심으로 교육이 이뤄지면서 참석자들은 행정사무감사에서 확인해야 할 사항과 예산안 심사 과정에서 재정의 적정성을 판단하는 방법 등을 구체적으로 살펴봤다. 교육 이후에는 질의응답을 통해 행정사무감사와 예산 심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실무적인 궁금증을 공유하고 해결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수원특례시의회는 이번 교육을 계기로 행정사무감사와 예산안 심사의 전문성을 높이고,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 기능을 보다 충실하게 수행한다는 방침이다. 장수석 의회사무국장은 “전문위원과 정책지원관의 전문성과 역량은 의원들의 의정활동을 뒷받침하는 중요한 기반"이라며 “이번 교육을 통해 실무에 필요한 지식과 다양한 사례를 익히고 다가오는 행정사무감사와 예산안 심사를 충실하게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원특례시의회는 앞으로도 변화하는 지방의회 환경에 대응하고 의원들의 의정활동을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실무 중심의 직무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청년 22명, 여주에서 창업 가능성 지역가치 창업 팸투어 성료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이성재 기자 여주시의 지역 자원을 직접 체험하고 이를 창업 아이디어로 발전시키기 위한 청년 창업 팸투어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경기콘텐츠진흥원은 경기도, 여주시와 함께 추진하는 '2026 지역가치 창업가 육성'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9일 '여주시 청년 창업 팸투어'를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팸투어에는 로컬 창업에 관심 있는 만 36세 이하 청년 22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여주의 역사와 문화, 관광, 식문화 등 지역 고유의 자원을 직접 경험하며 지역 기반 창업 가능성을 살폈다. 프로그램은 동부경기문화창조허브에서 열린 오리엔테이션으로 시작됐다. 참가자들은 여주의 주요 지역자원과 창업 지원정책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지역 창업 생태계와 지원사업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이어 지역에서 실제 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청년 창업가와의 간담회가 진행됐다. 창업 준비 과정부터 사업 운영 과정에서 겪은 어려움과 성장 경험까지 현장의 생생한 사례가 공유됐으며, 참가자들의 질문에 대한 답변도 이어졌다. 여주에서 베이커리를 창업해 운영 중인 한 대표는 여주를 “자원도 많고 기회도 많은 곳"이라고 소개하며 지역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청년 창업가들을 격려했다. 참가자들은 신륵사와 남한강 출렁다리, 세종대왕릉 등 여주의 대표적인 관광·문화자원도 둘러봤다. 단순한 관광에 그치지 않고 지역의 역사와 문화적 자원을 창업 콘텐츠로 활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직접 살펴보는 시간이었다. 서울에 거주하면서 로컬 창업에 관심을 가져온 정현주 씨는 “팸투어를 통해 여주의 새로운 매력을 알게 됐다"며 “먹거리와 관광을 넘어 여주의 주요 자원을 활용해 어떤 방식으로 창업을 구상할 수 있을지 깊은 인사이트를 얻었다"고 말했다. 김동혁 경기콘텐츠진흥원 책임매니저는 “지역가치 창업은 지역의 고유한 자원을 창의적인 콘텐츠와 비즈니스로 연결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청년들이 여주에서 창업할 가능성을 직접 확인하고 지역에 정착해 실제 창업으로 이어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2026 지역가치 창업가 육성' 사업은 경기 동부권역의 역사·문화·관광·농업 등 지역자원을 활용한 창업가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사업이다. 창업자금과 전문교육, 전문가 멘토링, 사업화 지원, 브랜딩, 네트워킹 등을 제공해 지역 기반 창업 생태계 구축을 지원하고 있다. 두물머리의 자연, 정원으로 피어나 경기정원문화박람회 수상작 선정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이성재 기자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두물머리의 풍경을 정원으로 재해석한 작품들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경기도는 '2026 제14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 정원작품 최종심사를 통해 작가정원과 상상정원 부문에서 각각 5점씩 모두 10점의 수상작을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올해 박람회는 16일부터 19일까지 양평 세미원과 두물머리 일원에서 '두물머리 사:색(思索·四色)'을 주제로 열린다. 두 강이 만나는 자연환경과 지역의 고유한 풍경을 정원작가들의 시선으로 풀어낸 작품과 창의적인 상상력을 담은 정원을 선보이고 있다. 작가정원 부문 대상은 조성희·김광자 작가의 '변하는 것과 변하지 않는 것의 정원'이 차지했다. 이 작품은 물의 흐름과 범람에 따라 끊임없이 변화해 온 두물머리의 자연과 오랜 세월 한자리를 지켜온 왕버들숲에서 착안했다. 왕버들나무 사이에 원형 산책길을 조성하고, 바람에 흔들리는 사초류와 강돌을 활용해 언덕을 표현함으로써 변화하는 자연과 변하지 않는 자연의 가치를 한 공간에 담아냈다. 상상정원 부문 대상에는 이선희·류근영 작가의 '사색의 씨앗, 자라나는 사유'가 선정됐다. 정해진 틀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생각을 확장하는 모습을 정원의 공간 구성으로 표현한 작품으로, 어느 방향에서 바라보더라도 정원의 모습이 펼쳐지도록 설계해 관람객이 자신만의 시선으로 작품을 감상하고 사색할 수 있도록 했다. 작가정원 최우수상은 황아름·김건우·강다연 작가의 '겹쳐지는 결'이 받았다. 우수상에는 김진원·양유준 작가의 '두물양경(兩景): 다름을 품는 사색(四色)의 풍경'이 선정됐다. 장려상은 이성원·김현정 작가의 '숲속의 빈터'와 김광중·정지영 작가의 '고요의 악보'에 돌아갔다. 상상정원 부문에서는 정은경·함석연 작가의 '사색의 균사체'가 최우수상을 차지했으며, 조기춘·이은영·임희수 작가의 '운무(雲霧)속의 발묵(潑墨)'이 우수상을 받았다. 박주화 작가의 '사색, 무게를 덜어내다'와 김도희·이두환·강혜순 작가의 '입상(立想)'은 장려상에 선정됐다. 이번 수상작들은 자연의 변화와 시간의 흐름, 사유의 확장이라는 주제를 식물과 공간의 조합으로 풀어낸 것이 특징이다. 관람객들은 각각의 작품에 담긴 작가의 이야기를 따라 정원을 감상하면서 자연 속에서 휴식과 사색을 함께 경험할 수 있다. 경기도는 경기정원문화박람회를 통해 역량 있는 정원작가를 발굴하고 새로운 정원 조성 방식을 소개하는 한편, 박람회 기간 조성된 정원이 행사 이후에도 지역의 정원자산으로 지속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관리해 주민들의 휴식공간으로 만들어갈 계획이다. 이태선 경기도 정원산업과장은 “이번 수상작에는 두물머리의 자연과 정원을 바라보는 작가들의 다양한 시선과 생각이 담겨 있다"며 “많은 도민이 박람회를 찾아 작품 속 이야기를 직접 느끼고 정원이 선사하는 쉼과 사색의 즐거움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성재 기자 gado444@ekn.kr

제주서 답 찾는 화성시…2027년 전국체전 성공 개최 시동

정명근 화성시장, 제주 전국체전 현장 방문…경기장·교통·안전 운영 점검 시의회·시민추진단·자원봉사센터 동행…민관 협력 준비체계 강화 전국체전·장애인체전 연속 개최…접근성·숙박·시민 참여가 성패 좌우 화성=에너지경제신문 이성재 기자 내년 전국체육대회와 전국장애인체육대회를 개최하는 화성특례시가 제주에서 그 해법을 찾고 있다. 화성시는 정명근 시장이 지난 16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107회 전국체육대회 개회식에 참석해 대회 운영 전반을 점검하고 2027년 대회 준비 방향을 살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방문에는 화성시의회와 전국체전시민추진단, 화성시자원봉사센터 등 관계기관과 민간단체 관계자들이 동행했다. 행정기관뿐 아니라 실제 대회 운영에 참여할 주체들이 현장을 함께 살펴봤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화성시가 중점적으로 확인한 분야는 개·폐회식 운영과 경기장 시설 관리, 관람객 이동 동선, 교통·안전관리, 자원봉사자 운영 등이다. 대규모 인파가 몰리는 행사에서는 경기시설의 완성도 못지않게 현장 안내와 이동 편의, 안전 대응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시는 제주에서 확인한 운영 사례를 화성의 체육시설과 교통 여건에 맞춰 분석하고 자체 대회 운영계획에 반영할 방침이다. 특히 2027년 제108회 전국체육대회와 제47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를 연이어 개최하는 만큼 장애인 선수와 관람객의 접근성을 고려한 준비가 핵심 과제로 꼽힌다. 경기장과 숙박시설, 이동수단을 연결하는 무장애 동선은 물론 휠체어 이용자의 이동 편의, 안내체계, 경기시설의 안전성 등을 사전에 점검할 필요가 있다.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준비를 별도 행사 운영에 그치지 않고 도시 전체의 접근성을 높이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 의미다. 화성시의 지역적 특성도 고려해야 한다. 도시 규모가 크고 생활권이 넓게 형성돼 있어 경기장 간 이동과 교통수단 연계가 원활하지 않으면 선수단과 관람객의 불편이 커질 수 있다. 숙박시설 확보와 교통 혼잡 완화, 자원봉사 인력 배치 등 분야별 세부계획이 중요한 이유다. 정 시장은 제주 방문 기간 화성시 직장운동경기부 선수들의 경기장을 찾아 선수단을 격려하고 경기 지원과 응원 운영 방식도 살폈다. 선수들이 경기력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체계를 마련하는 것 역시 개최도시의 역할이다. 전국 규모 체육행사는 지역경제와 도시 이미지에도 영향을 미친다. 선수단과 관람객의 방문을 지역 숙박·음식·관광 소비로 연결하고 시민 참여를 확대한다면 대회 이후에도 지역에 긍정적인 효과를 남길 수 있다. 그러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서는 시설 정비와 행사 운영을 넘어 실질적인 준비 성과가 뒷받침돼야 한다. 경기장별 점검 결과와 교통대책, 안전관리계획을 구체화하고 관계기관의 역할을 명확히 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정명근 시장은 “이번 현장에서 확인한 운영 경험을 세밀하게 분석해 선수들이 기량을 마음껏 펼치고 시민과 관람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대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전국체육대회와 전국장애인체육대회를 시민들이 자부심과 행복을 느끼는 화합의 장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화성시가 준비하는 2027년 전국체전은 단순한 스포츠 행사를 넘어 도시의 교통·안전·문화·복지 역량을 보여주는 시험대다. 제주에서 얻은 경험을 얼마나 구체적인 실행계획으로 옮기느냐가 성공 개최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이성재 기자 gado444@ekn.kr

춘천막국수닭갈비축제 51만 명 방문…경제효과 210억 원 추산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춘천의 대표 음식인 막국수와 닭갈비를 중심으로 세계 각국의 음식문화와 지역 관광을 결합한 '2026 춘천막국수닭갈비축제'가 닷새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18일 춘천시에 따르면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공지천 수변 산책로 일원에서 열린 축제에 시민과 관광객 51만 명이 방문했으며, 경제효과는 210억 원으로 추산됐다고 밝혔다. 경제효과는 방문객 1인당 소비지출액을 기준으로 축제장과 지역 상권에서 발생한 소비 규모를 종합해 산출한 추정치다. 실제 매출액과는 구분되는 수치다. 올해 축제는 지난해보다 행사 기간을 하루 늘린 5일간 진행됐다. 닭갈비 11곳과 막국수 8곳 등 지역 음식업소 19곳이 참여해 철판·숯불 닭갈비와 막국수를 선보였다. 판매가격은 닭갈비 9900원, 막국수 6900원으로 책정했다. 축제장에서는 막국수 뽑기와 승마, 세계 전통놀이 등 가족 단위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공지천 수변무대에서는 춘천 출신 가수 이소나의 공연을 비롯한 문화행사가 열렸으며, 막닭체험홍보관에서는 매일 막국수와 닭갈비를 각각 100인분씩 무료로 제공했다. 올해 축제에서 가장 큰 변화는 국제관 운영 확대다. '글로벌 빌리지'로 꾸며진 국제관에는 중국 다롄·창저우, 베트남 람동성, 일본 호후, 이탈리아 파르마 등 해외 교류도시 셰프들과 프랑스·스페인 요리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11가지 세계음식을 소개했으며, 닷새간 무료 시식에 참여한 인원은 4500여 명으로 집계됐다. 세계음식 시식회와 가족 쿠킹클래스는 사전 신청이 모두 마감됐다. 17일 공지천 축제장 국제관에서는 이탈리아 파르마의 미켈레 부이아 셰프와 춘천 통나무집닭갈비 김성철 대표가 함께 요리하는 '포핸즈(Four Hands)' 특별 시식행사가 열렸다. 두 셰프가 선보인 음식은 파르마의 전통 생면파스타인 '또르뗄리(Tortelli)'에 춘천 닭갈비를 접목한 '닭갈비 또르뗄리'다. 리코타 치즈와 채소 등을 소로 사용하는 전통 방식과 달리 춘천 닭갈비를 넣어 매콤달콤한 맛을 살렸다. 방문객들은 두 셰프가 반죽을 빚고 조리하는 과정을 지켜본 뒤 전통 또르뗄리와 닭갈비 또르뗄리를 비교해 맛봤다. 이번 행사는 춘천시와 자매도시 파르마의 음식 교류를 지역 외식업체와의 공동 메뉴 개발로 연결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같은 날 국제관에서는 중국 다롄 셰프들이 참여한 가족 쿠킹클래스도 진행됐다. 중국 랴오닝성 직업기능대회 중식 조리 부문 금메달리스트인 황진위 셰프 등이 성게알을 활용한 요리를 소개했으며, 참가 가족들은 직접 조리 과정을 체험했다. 앞서 16일에는 미켈레 부이아 셰프가 가족들과 함께 또르뗄리를 만드는 쿠킹클래스를 진행했다. 춘천의 향토음식을 직접 만들어보는 체험도 이어졌다. 방문객들은 메밀면을 뽑으며 막국수 제조 과정을 익혔고, 어린이들은 가족과 함께 승마 체험에 참여했다. 17일 공지천 막닭체험홍보관에서는 육동한 춘천시장과 홍동수 축제 조직위원장이 참여한 가운데 닭갈비 100인분 무료 나눔행사가 열렸다. 축제 마지막 날인 18일까지 매일 오후 2시에는 막국수, 오후 5시에는 닭갈비를 각각 100인분씩 무료로 제공한다. 축제장 밖 음식점 이용을 유도하기 위한 할인행사도 마련했다. 참여 음식점에서는 닭갈비 3000원, 막국수 1500원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할인행사는 축제 종료 후인 오는 25일까지 이어진다. 축제 프로그램은 공지천을 넘어 도심으로 확대됐다. 명동에서는 댄스와 마임, 인형극 등 거리공연이 펼쳐졌고 소양아트서클에서는 대학밴드 공연이 열려 주말 나들이객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축제 홍보와 운영에는 지역 대학생들도 참여했다. 강원대와 한림대 외국인 유학생 20명으로 구성된 '글로벌 춘천 관광크루'는 축제장과 실레마을 여행 페스타를 방문해 관광콘텐츠를 체험하고 외국인 관광객의 시각에서 안내와 이용 환경을 점검했다. 한림대 서포터즈 20명도 17~18일 공지천 일원에서 방문객 안내와 축제 운영 모니터링, 주변 환경 정비 등을 지원했다. 올해 축제는 지역 음식업소 참여를 확대하고 해외 교류도시의 셰프를 초청하는 한편, 공지천 중심의 행사를 도심 상권과 관광지로 연결하는 데 중점을 뒀다. 다만 춘천시가 발표한 210억 원의 경제효과는 소비지출액을 토대로 한 추정치인 만큼 실제 지역 상권의 매출 증가와 방문객 소비가 어느 정도로 이어졌는지는 추가 분석이 필요하다. 지난해보다 하루 늘어난 축제 기간을 고려한 방문객 증가 효과와 지역 음식업소의 실질적인 매출 성과도 평가 대상이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시민과 지역업소가 함께 차린 춘천의 맛에 세계의 음식과 문화가 더해지며 축제의 가능성이 넓어졌다"며 “막국수와 닭갈비를 즐기는 발걸음이 지역 곳곳의 여행과 소비로 이어지도록 대한민국 대표 K-미식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바다 쓰레기가 예술이 되고, 공기 데이터가 음악이 된다

경기도서관 개관 1주년 특별전…12월 13일까지 '플라스틱 바다, 데이터의 파도' 폐기물 활용 생태예술부터 AI·환경 데이터 미디어아트까지 한자리 어린이 체험·작가 워크숍·도슨트 운영…기후위기 체감하는 참여형 전시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이성재 기자 기후위기와 디지털 기술이라는 다소 어려운 주제를 감각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 경기도서관에 마련됐다. 경기도는 경기도서관 개관 1주년을 기념해 오는 12월 13일까지 지하 1층 플래닛 경기홀에서 특별전 '플라스틱 바다, 데이터의 파도'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책을 읽고 정보를 얻는 공간을 넘어 시민이 환경문제를 직접 느끼고 생각하는 도서관의 새로운 역할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지속 가능한 미래를 준비하는 기후·환경 도서관'이라는 경기도서관의 운영 방향을 예술로 구현한 것이다. 전시에는 김정아·정은혜·이준·서동주 등 작가 4명이 참여한다. 작품은 '플라스틱 바다'와 '데이터의 파도'라는 두 공간으로 나뉘어 선보인다. '플라스틱 바다'에서는 해양 쓰레기와 산호 생태계, 지역 공동체를 소재로 한 생태예술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실제 바다에서 수거한 폐기물 등을 작품 재료로 활용해 인간의 소비와 폐기물이 자연에 남기는 흔적을 드러낸다. 관람객은 일상에서 무심코 사용하고 버린 물건이 바다에서는 어떤 모습으로 남는지 예술을 통해 마주하게 된다. 환경오염을 통계나 설명문이 아니라 눈앞의 작품으로 체감하도록 한 것이다. '데이터의 파도'는 기술과 자연의 관계를 탐색하는 공간이다. 환경정보와 인간이 축적해 온 언어·기록을 영상과 음향으로 변환한 미디어아트가 펼쳐진다. 특히 이준 작가의 작품은 경기도서관 주변에서 실시간 수집한 대기질과 기상 데이터를 소리와 영상으로 바꾼다. 숫자로만 접하던 환경정보가 감각적인 예술로 변하는 과정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 서동주 작가는 바다와 관련된 다양한 언어와 기록을 재해석한 영상 설치작업을 통해 인간이 바다를 기억하고 이해해 온 방식을 새롭게 조명한다. 전시의 또 다른 특징은 관람객 참여다. 매주 토요일 오후 2시와 4시에는 전문 해설사가 작품과 기획 의도를 설명하는 도슨트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정은혜 작가와 함께하는 워크숍도 마련됐다.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상설 체험에서는 김정아 작가가 개발한 학습지 '바다 귀 기울여 봐요'를 활용한다. 아이들이 작품을 감상하면서 해양생태와 환경문제를 자연스럽게 이해하도록 구성했다. 이번 전시는 기후위기를 알리는 방식에도 변화를 시도한다. 탄소배출량이나 해양오염 수치를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시민이 보고 듣고 참여하면서 환경문제를 자신의 일상과 연결하도록 유도한다. 도서관이 지식 전달 공간에서 시민 참여형 문화·교육 공간으로 확장될 수 있다는 가능성도 보여준다.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에게는 환경과 기술을 함께 이해하는 새로운 학습 경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윤명희 경기도서관장은 “생태환경과 디지털 기술을 예술이라는 매개로 연결해 도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생각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미래세대가 환경문제를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자신의 역할을 고민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성재 기자 gado444@ekn.kr

반지하·좁은 집 아이들에게 쾌적한 보금자리…경기도 280가구 주거 개선

복권기금 8억4000만원 투입…가구당 최대 300만원 상당 지원 도배·장판 교체부터 냉난방기·세탁기까지 맞춤형 주거환경 정비 지원 수요 증가에 내년 예산 확대 추진…주거복지 사각지대 해소 과제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이성재 기자 경기도가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생활하는 저소득 아동가구를 대상으로 집 안의 위생과 생활 여건을 개선하는 맞춤형 지원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경기도는 18일 '아동가구 클린서비스 지원사업'을 통해 올해 지원 대상인 280가구의 주거환경 개선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은 최저주거면적 기준에 미달하거나 반지하 등 주거 여건이 취약한 저소득 아동가구다. 단순히 주택 외관을 정비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이 실제 생활하는 공간의 위생과 안전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가구당 지원 규모는 약 300만원이다. 도배·장판 교체와 청소, 소독·방역 등 주거환경 개선 서비스 가운데 2종에 최대 100만원을 지원한다. 소독·방역은 필수 항목이다. 여기에 냉난방기와 공기청정기, 세탁기, 건조기 등 생활에 필요한 가전제품 2종을 선택하면 최대 2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가구마다 주거 상태와 생활 여건이 다른 만큼 필요한 품목을 직접 선택하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습기와 오염 문제가 심한 집에는 청소와 방역이, 냉난방 설비가 부족한 집에는 관련 가전제품이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다. 경기도는 2023년부터 매년 복권기금 8억4000만원을 확보해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는 희망 가구를 대상으로 소독과 청소 서비스를 추가 지원하는 등 실제 생활환경 개선 효과를 높이는 방향으로 사업을 보완했다. 사업의 의미는 주거복지를 주택 공급이나 임대료 지원에만 한정하지 않았다는 데 있다. 당장 이사가 어려운 가구라도 현재 거주하는 공간을 보다 위생적이고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생활밀착형 지원이라는 점에서다. 다만 근본적인 주거 문제까지 해결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최저주거면적에 미달하는 협소한 공간이나 반지하 주택의 구조적 문제는 도배와 가전제품 교체만으로 해소하기 어렵다. 장기적으로는 공공임대주택 등 주거 상향 지원과 연계할 필요가 있다. 지원 규모를 늘리는 것도 과제다. 도는 올해 신청 수요가 증가하면서 일부 가구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 점을 고려해 내년 사업 예산과 지원 대상을 확대할 방침이다. 현재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만족도 조사 결과도 향후 사업 개선에 활용한다. 이용자 의견과 현장 건의사항을 전문가 자문을 거쳐 반영할 계획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더 많은 아동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아동 주거복지의 성과는 지원 가구 숫자만으로 평가할 수 없다. 개선된 환경이 얼마나 오래 유지되는지, 더 열악한 주거환경에 놓인 아동들이 지원에서 소외되지 않는지가 중요하다. 경기도의 이번 사업이 일회성 환경 정비를 넘어 지속적인 아동 주거복지 체계로 발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성재 기자 gado444@ekn.kr

공장 대신 연구개발…수원경제자유구역, 반도체 R&D 허브로 승부

수원시, 경제자유구역 차별화 전략 모색…대규모 생산시설 유치 경쟁서 탈피 AI·시스템반도체 설계·실증·인재 양성 집적…경기남부 반도체벨트 연결 구상 기업·대학·연구기관 협력 생태계 구축 관건…경제자유구역 지정 논리 구체화 수원=에너지경제신문 이성재 기자 인공지능(AI)이 반도체 설계와 제조공정을 바꾸고, 첨단 기술의 개발 속도가 산업의 성패를 좌우하면서 연구개발(R&D)과 인재 확보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경기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추진하는 수원시가 대규모 생산시설 대신 첨단 연구개발과 기술 실증을 중심으로 새로운 산업 전략을 모색하는 배경이다. 수원특례시는 지난 17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한국도시설계학회와 공동으로 '수원대전환, 경제자유구역' 특별 세션을 열고 경기경제자유구역 후보지인 수원지구의 차별화 방안을 논의했다. 2026년 한국도시설계학회 추계학술발표대회의 공식 프로그램으로 마련된 이번 세션에서는 수원이 보유한 반도체 산업 기반과 대학·연구기관·기업을 연결하는 혁신 생태계 구축이 핵심 과제로 제시됐다. 전문가들이 주목한 것은 수원의 산업적 역할이다. 경기남부에는 반도체 관련 생산·연구 기반이 형성돼 있는 만큼 수원까지 대규모 제조시설 유치 경쟁에 뛰어들기보다는 연구개발과 기술 검증, 인재 양성을 담당하는 거점으로 특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김유빈 명지대학교 교수는 인공지능 전환(AX)에 따른 글로벌 반도체 산업 변화를 설명하면서 수원이 반도체 R&D와 실증·검증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특히 경기남부 반도체 산업 거점을 연결하는 'R&D 브릿지 허브' 역할을 강조했다. 이는 반도체 기술을 개발하는 기업과 실제 생산에 적용하는 기업 사이의 연결 기능을 강화하자는 구상이다. 기술 개발부터 검증, 사업화까지 이어지는 과정에서 수원이 핵심 역할을 맡을 수 있다는 의미다. 수원경제자유구역의 구체적인 산업 방향도 제시됐다. 윤정재 국토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차세대 반도체 R&D를 중심으로 AI·시스템반도체 설계 및 실증, 첨단 소재·부품·장비와 패키징 기술지원, 응용 반도체 융합 등을 특화 분야로 제안했다. 산업시설을 단순히 집적하는 데 그치지 않고 기업들이 공동으로 기술을 개발하고 시험할 수 있는 기능 중심의 산업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는 취지다. 경제자유구역의 역할 변화도 주요 논의 대상이었다. 김민재 인제대학교 교수는 기존 경제자유구역이 제조업과 수출, 외국인 투자 유치에 무게를 뒀다면 앞으로는 첨단산업과 연구개발, 인재, 혁신 생태계를 결합하는 방향으로 발전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김 교수는 이를 '경제자유구역 3.0'으로 설명하며 수원이 대학과 연구기관, 첨단기업이 긴밀하게 협력하는 지식 네트워크형 혁신 거점으로 성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이러한 구상이 실질적인 산업 경쟁력으로 이어지려면 구체적인 실행계획이 뒷받침돼야 한다. 연구개발 기능을 집적할 공간과 기업 유치 전략은 물론 공동 실증시설, 전문인력 공급체계, 창업기업 지원 방안 등이 함께 마련돼야 한다. 특히 경제자유구역 지정은 아직 추진 단계인 만큼 수원만의 산업적 차별성과 투자 수요를 입증하는 것이 중요하다. 기존 연구·산업 기반을 어떻게 활용하고 다른 반도체 거점과 어떤 역할을 분담할 것인지도 구체화할 필요가 있다. 수원시는 이번 특별 세션에서 제시된 전문가 의견을 토대로 경제자유구역 발전전략을 보완하고 첨단 R&D 거점 조성을 위한 실행과제를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도시 경쟁력은 좋은 기업이 찾아오고 인재가 머물며 연구와 창업이 지속적으로 이어지는 환경을 얼마나 잘 만들어 내느냐에 달려 있다"며 “수원지구를 연구개발과 기업, 인재와 산업이 함께 성장하는 혁신 생태계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수원경제자유구역 구상의 핵심은 얼마나 많은 공장을 유치하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경쟁력 있는 기술과 기업을 만들어 내느냐다. 연구개발과 실증, 창업, 인재 양성이 선순환하는 산업구조를 구축할 수 있을지가 수원형 경제자유구역의 성패를 가를 전망이다. 이성재 기자 gado444@ekn.kr

화장실 짓기 넘어 문화 수출로…수원발 위생혁명 새 전환점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시설 공급만으로 한계"…위생문화·자원순환·관광으로 확대 세계화장실협회, 필리핀 정기총회서 국제협력 패러다임 전환 논의 2027년 창립 20주년 총회 수원 개최…지속가능한 국제협력 모델 시험대 수원=에너지경제신문 이성재 기자 수원에서 출발한 세계 화장실 문화운동이 새로운 전환점을 맞고 있다. 공중화장실 건립 지원을 넘어 위생문화 개선과 자원 재순환, 지속가능한 관광까지 국제협력의 영역을 넓히려는 움직임이다. 세계화장실협회(WTA)는 지난 13일 필리핀 마닐라 시티가든 그랜드호텔에서 정기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화장실 문화 선진화와 국제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미국·영국·일본·잠비아·네팔 등 13개국의 WTA 임원과 회원, 필리핀 정부 관계자, 수원시 대표단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WTA 회장인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총회에서 화장실 건립 중심의 기존 국제협력 방식에 변화를 주문했다. 이 재준 시장은 “그동안 우리는 세계 곳곳에 화장실을 지으며 이웃들에게 필요한 공간을 제공해 왔지만 시설을 지어주는 것만으로는 이웃들의 삶을 온전하게 지키기 어렵다"며 “올바른 화장실 문화를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누릴 수 있도록 만들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 시장은 “화장실에 대한 인식을 바꾸고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는 화장실 문화 패러다임의 전환을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다. 핵심은 시설 공급에서 지속가능한 관리와 이용문화 정착으로 정책의 무게중심을 옮기는 것이다. 공중화장실을 새로 설치하더라도 청결 관리와 유지보수, 이용자 교육이 뒤따르지 않으면 시설의 효과가 오래 지속되기 어렵다. 지역 주민이 시설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까지 마련해야 실질적인 위생 수준 향상으로 이어진다는 의미다. 이번 총회에서는 화장실을 환경·관광·복지와 연결하는 방안도 논의됐다. 특히 화장실과 연계한 자원 재순환, 지속가능한 관광, 회원국 간 정책·기술 교류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화장실을 단순한 위생시설이 아니라 지속가능한 도시를 구성하는 핵심 인프라로 바라보자는 접근이다. 이러한 변화는 국제협력 사업의 성과를 평가하는 기준도 바꿀 수 있다. 앞으로는 화장실을 몇 곳에 건립했는지뿐 아니라 시설이 얼마나 안정적으로 운영되는지, 주민들의 위생환경이 실제로 개선됐는지를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 수원시는 그동안 지역에서 축적한 화장실 문화운동 경험을 WTA를 통해 국제사회와 공유해 왔다. 이번 총회에서 제시한 방향 전환 역시 수원의 경험을 보다 폭넓은 국제협력 모델로 발전시키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특히 이번 총회에서는 WTA 창립 20주년을 맞는 2027년 정기총회를 수원에서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수원은 내년 총회를 통해 각국의 위생정책과 화장실 문화 개선 사례를 공유하고 새로운 협력사업을 논의하는 국제교류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다만 화장실 문화 선진화라는 목표가 구체적인 성과로 이어지려면 실행계획이 뒷받침돼야 한다. 국가별 위생환경과 재정 여건이 다른 만큼 일률적인 시설 지원보다 현지 수요에 맞춘 운영·관리체계와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원 재순환과 관광 연계 역시 선언에 그치지 않으려면 실제 적용 가능한 사업 모델과 회원국 간 역할 분담이 필요하다. 2027년 수원 총회는 WTA가 지난 20년간의 시설 지원 성과를 넘어 새로운 국제협력의 방향을 구체화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수원에서 시작된 화장실 문화운동이 세계 각국의 일상과 도시환경을 얼마나 실질적으로 바꿀 수 있을지가 앞으로의 과제다. 수원시의회 대표단, 필리핀 WTA 국제행사 참석…13개국 위생정책 교류 푸에르토갈레라 '수원 공중화장실' 32번째 준공…국제 위생환경 개선 지원 수원=에너지경제신문 이성재 기자 수원특례시의회도 필리핀에서 열린 세계화장실협회(WTA) 국제행사에 참석해 공중위생 환경 개선과 화장실 문화 발전을 위한 국제교류에 나섰다. 수원시의회는 유재광 부의장과 김경례 환경안전위원장, 홍종수 의원 등 대표단이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필리핀에서 열린 세계화장실협회 관련 행사에 참석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세계 각국의 공중위생 정책과 화장실 문화 발전 사례를 공유하고, 지속가능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한 국제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표단은 세계화장실협회 총회 환영만찬을 비롯해 공중화장실 준공식, 상하수도 관련 시설 테크니컬 투어, 제10회 세계화장실문화컨퍼런스 등에 참여했다. 첫날인 13일 환영만찬에서는 유재광 부의장이 수원특례시의회를 대표해 축사를 전했다. 유 부의장은 “수원에서 시작된 화장실 문화 개선의 노력이 세계 여러 나라와 도시가 함께하는 국제적 연대와 협력으로 발전해 왔다"며 “깨끗하고 안전한 공중화장실은 단순한 편의시설을 넘어 사람에 대한 배려와 존중, 도시의 품격을 보여주는 중요한 공공공간"이라고 강조했다. 14일에는 필리핀 푸에르토갈레라 무엘레 문화유산공원에서 '수원 공중화장실(Suwon Public Toilet)' 준공식이 열렸다. 수원시와 세계화장실협회가 지원해 조성한 이 시설은 현지 주민과 관광객들의 위생환경을 개선하고 관광지의 공공서비스 수준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준공식에서 수원특례시의회를 대표해 인사말을 한 김경례 환경안전위원장은 “수원시는 지난 12년간 세계 11개국에 공중화장실 31개소를 설치·보급하며 국제적인 화장실 문화 개선에 앞장서 왔다"며 “수원특례시의회도 세계 공중화장실 설치지원 사업에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32번째 '수원시 화장실' 준공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푸에르토갈레라 시민들이 더욱 깨끗하고 위생적인 환경에서 행복한 삶을 이어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유재광 부의장은 로빈후드 D. 일라간 푸에르토갈레라 시장에게 기념품을 전달하며 양 지역 간 우호협력 관계를 다지는 시간도 가졌다. 15일에는 마닐라의 상하수도 관련 시설을 방문하는 테크니컬 투어가 진행됐다. 대표단은 현지 상하수도 기반시설의 운영 현황과 위생환경 관리체계를 살펴보며 공중화장실의 시설 개선뿐 아니라 안정적인 물 공급과 하수처리 시스템 등 도시 위생 인프라 전반의 중요성을 확인했다. 16일 열린 제10회 세계화장실문화컨퍼런스에서는 각국의 공중화장실 정책과 지속가능한 위생환경 구축 사례가 공유됐다. 컨퍼런스에서는 공중화장실과 관광 만족도, 물·위생·보건(WASH), 포용적 공공디자인, 스마트 화장실 기술, 지속가능한 관광환경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김경례 위원장은 개회식 축사를 통해 “깨끗하고 안전한 화장실은 모든 인류가 누려야 할 기본적인 권리이자 건강을 지키는 핵심 기반"이라며 공중위생과 공공화장실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각국에서 공유한 경험과 지혜가 각자의 도시에서 새로운 정책과 실천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며 “이번 만남을 계기로 맺은 인연도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으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수원시의 화장실 문화정책과 주요 성과도 소개됐다. 화장실 문화운동의 발전 과정과 해우재 운영, 개방화장실 제도 등이 소개됐으며 장애인과 고령자 등 다양한 이용자의 편의를 고려한 유니버설디자인 적용 방향도 공유됐다. 수원시의회 대표단은 이번 국제교류를 통해 공중화장실이 단순한 생활편의시설을 넘어 시민의 건강과 안전, 관광 경쟁력, 도시의 품격을 좌우하는 공공서비스라는 점을 재확인했다. 특히 수원시가 축적해 온 화장실 문화 개선 경험을 국제사회와 공유하는 한편, 해외 도시들의 위생정책과 시설 운영 사례를 직접 살펴보면서 향후 수원시의 공중위생 및 도시환경 정책 발전을 위한 교류 기반도 마련했다. 수원시의회는 앞으로도 국제교류를 통해 우수한 정책 사례를 공유하고,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공공위생과 도시환경 분야의 의정활동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성재 기자 gado444@ekn.kr

‘경기도의 아름다움’ 한 장에 관광사진 공모전 수상작 68점 선정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이성재 기자 경기도 곳곳의 아름다운 풍경과 관광자원을 사진으로 담아낸 작품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경기도는 경기관광공사와 한국사진작가협회 경기도지회가 공동 주관한 '2026 경기도 관광사진 공모전'의 수상작 68점을 선정해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에는 모두 1,337명이 참여해 2,330점의 작품을 출품했다. 출품작은 '경기도의 아름다운 모습을 담은 관광 홍보 사진'이라는 공모 취지와 작품 요건 등을 기준으로 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작이 결정됐다. 올해 공모전에서 눈에 띄는 변화는 스마트폰 부문 신설이다. 사진 전문가 중심의 기존 공모전에서 벗어나 일반 시민을 비롯한 다양한 연령층이 일상에서 쉽게 촬영한 사진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췄다. 심사 방식에도 대중의 시각을 적극 반영했다. SNS에서 활동하는 사진작가를 심사위원으로 참여시키는 한편 온라인 선호도 조사 결과를 최종 심사에 반영했다. 전문 사진협회에 소속되지 않은 일반인 작가의 심사 참여 비중도 확대해 전문성과 대중성을 함께 고려했다. 치열한 경쟁을 거쳐 대상은 양평군에서 촬영한 최영주 씨의 '대망의 새해'가 차지했다. 일반부문 최우수상에는 연천군을 배경으로 한 백미화 씨의 '댑사리 일출'이 선정됐으며, 스마트폰 부문 최우수상은 광주시의 풍경을 담은 조영민 씨의 '진홍색의 행로'가 뽑혔다. 이와 함께 우수상 6점과 입선 59점 등 모두 68점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시상금은 대상 200만 원, 최우수상 각 100만 원, 우수상 각 50만 원 등 총 1,290만 원 규모다. 경기도는 수상작을 관광 홍보와 콘텐츠 제작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예정이다. 오는 11월에는 온라인 경기관광플랫폼을 통해 수상작을 공개하고 누구나 내려받아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11월부터 12월 사이 경기도청과 지역관광 안테나숍에서 오프라인 전시를 열어 도민과 관광객들이 수상작을 직접 감상할 수 있도록 한다. 수상작을 활용한 디지털 콘텐츠도 제작해 온라인을 통해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사진에 담긴 경기도의 관광자원을 널리 알리고 지역 관광 활성화에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올해는 스마트폰 부문 신설 등을 통해 보다 다양한 사람들이 경기도의 매력을 사진으로 표현할 수 있도록 했다"며 “수상작이 경기도의 숨은 관광명소와 아름다운 풍경을 알리는 관광 홍보 자료로 널리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성재 기자 gado444@ekn.kr

경기교육 가족 한자리에 요리하며 배우는 ‘존중과 배려’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이성재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가족이 함께 음식을 만들고 나누는 과정을 통해 존중과 배려의 가치를 배우는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경기도교육청은 17일 남양주 다산한강유치원에서 '존중 한 끼, 배려 한 상'을 주제로 '2026년 가족과 함께하는 인성밥상'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이어지는 급식 연계 교육과정의 하나로 마련됐다. 학교에서 배우는 인성교육이 가정의 일상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도록 가족이 함께 요리하고 대화하며 서로를 이해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현장 참여와 실시간 유튜브 중계를 병행해 행사에 직접 참석하지 못한 경기교육 가족들도 온라인으로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했다. 프로그램은 가족 요리체험을 비롯해 실시간 온라인 소통, 퀴즈, 가족 활동 공유 등으로 다채롭게 진행됐다. 요리체험에서는 가족들이 서로 다른 색과 영양을 가진 채소를 함께 준비해 '우리 가족 행복 마음 쌈'을 만들었다. 가족들은 각자의 역할을 나누고 협력하는 과정에서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고 존중하는 의미를 되새겼다. 전통음료 만들기 체험도 이어졌다. 참가 가족들은 다섯 가지 맛이 조화를 이루는 오미자의 특징을 알아보고, 우리 전통음료인 '건강 담은 오미자 화채'를 직접 만들었다. 이 과정에서 가족들은 서로에게 감사와 배려의 마음을 표현하며 가족 간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서는 온라인으로 참여한 가족들도 댓글을 통해 의견과 소감을 나누고, 실시간 퀴즈 'Talk! Talk!'에 참여하는 등 현장과 온라인을 넘나드는 소통이 이어졌다. 또 각 가정에서 실천한 인성밥상 활동을 공유하며 가족과 함께하는 인성교육의 의미를 되새겼다. 체험을 마친 가족들은 직접 만든 음식을 함께 나누며 서로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활동 소감을 나눴다. 단순한 요리체험을 넘어 함께 준비하고, 배려하고, 나누는 과정 자체가 인성교육으로 연결됐다는 평가다. 백성열 경기도교육청 학교급식보건과장은 “학교급식은 학생들이 일상에서 존중과 배려를 배우고 실천하는 중요한 교육활동"이라며 “학교급식에서 경험한 인성 가치가 가정에서도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활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교육청은 앞으로도 학교급식을 학생들의 건강한 식생활뿐만 아니라 공동체 의식과 인성 함양을 위한 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고, 학교와 가정이 함께하는 교육활동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성재 기자 gado44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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