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굳히기’ vs 정청래 ‘대역전’…민주당 경선 승부처 서울·경기 주목

김민석 ‘굳히기’ vs 정청래 ‘대역전’…민주당 경선 승부처 서울·경기 주목

더불어민주당이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8·17 전당대회의 마지막 순회경선에 돌입한다. 김민석 당대표 후보가 호남에서 과반 득표로 압승하며 정청래 후보와의 격차를 크게 벌린 가운데, 전체 권리당원의 약 3분의 1이 몰린 서울·경기에서 막판 뒤집기가 나올지 관심이 쏠린다. 민주당은 16일 오전 경기 수원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과 오후 고양 킨텍스에서 각각 서울·경기 순회경선 합동연설회를 개최한다. 당대표 경선에 출마한 송영길·정청래·김민석 후보와 최고위원 후보들이 정견 발표에 나선다. 연설회가 끝난 뒤에는 지난 12~15일 온라인 및 A..

[패트롤] 광명시-부천시-시흥시-안산시-안양시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광명시 게임창작소가 'AI로 게임 음악 만들기' 등 8개 강좌 수강생을 모집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시민 128명을 대상으로 코딩 기초,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메타버스, 디지털드로잉, 3차원(3D) 캐릭터 제작 등 다양한 디지털 기술을 배우고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교육과정은 시민이 디지털 기술을 쉽고 재미있게 익히고 직접 콘텐츠를 만들어 볼 수 있도록 마련했다. 교육은 오는 9월6일부터 12월27일까지 운영한다. 강좌는 차근차근 코딩의 기초 : 엔트리를 비롯해 △딜라이텍스(Delightex)로 배우는 실감형 VR-AR 코딩 △AI를 활용한 게임 음악 만들기 △차근차근 코딩의 기초 : 스크래치 △4주 완성! 파이썬 기초 △처음 만나는 디지털드로잉, 나만의 캐릭터 만들기 △처음 만나는 블렌더, 나만의 3차원(3D) 캐릭터 만들기 △게임으로 배우는 메타버스 코딩 : 로블록스 등 8개로 구성됐다. 김광용 하안도서관장은 16일 “이번 하반기 강좌에서 코딩, 인공지능,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메타버스 등 다양한 디지털 기술을 배우고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초등학생부터 성인까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만큼 많은 시민이 참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오는 19일 오전 10시부터 광명시도서관 누리집(gmlib.gm.go.kr)에서 신청하면 된다. 세부 사항은 하안도서관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부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부천시는 관내 초-중학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6년 음식문화 개선 웹툰 공모전'을 마무리하고 학생 20명과 지도자 4명 등 24명을 수상자로 선정했다. 이번 공모전은 학생이 올바른 식습관과 건강한 식생활 중요성을 웹툰과 캐릭터 등 친숙한 문화 콘텐츠로 표현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공모 주제는 올바른 식습관, 건강한 식생활을 위한 조리법, 음식 남기지 않기와 버리지 않기 등이다. 학생이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건강한 음식문화 가치를 창의적인 시각과 이야기로 풀어내는 데 중점을 뒀다. 특히 올해는 더 많은 학생이 참여할 수 있도록 참가 대상과 공모 분야를 확대했다. 기존 관내 초등학교 4~6학년에서 초등학생 전체와 중학생까지 참가 대상을 넓혔으며, 기존 웹툰 단일 분야에서 웹툰(칸만화 포함)과 캐릭터 등 2개 부문으로 공모 분야를 확대했다. 장관상과 외부 기관장상도 확대하고, 대상과 최우수상 수상자를 지도한 교사를 위한 '우수지도자상'을 신설해 학생과 지도자 참여를 함께 독려했다. 심사 결과 대상과 최우수상 2명, 우수상 4명 등 20명 학생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학생들을 지도한 교사 4명에게는 우수지도자상을 수여했다. 대상에는 초등부 이다은 학생의 '거봐, 맛있댔지?'와 중등부 박예진 학생의 '야채로 세계 최강?!'이 선정됐으며, 두 작품은 건강한 식문화를 참신한 시각과 공감도 높은 이야기로 풀어내 심사위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수상작은 웹툰융합센터 웹툰+ 갤러리 1층에 전시할 예정이며, 수상자에게는 부천국제만화축제(BICOF) 초청 '작가와 만남' 프로그램에 참여할 기회도 제공한다. 부천시는 이번 전시를 통해 학생들의 창의적인 작품을 시민과 공유하고 건강한 식생활과 음식문화 개선에 관한 관심을 높일 것으로 전망했다. 정수영 부천시 식품위생과장은 “이번 공모전은 학생이 건강한 식문화를 창의적인 시각으로 표현하고 그 가치를 함께 나누는 뜻깊은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웹툰 등 친숙한 문화 콘텐츠를 활용해 올바른 식문화 가치를 널리 알리고 시민과 함께 건강한 음식문화를 만들어 가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는 지역 산업현장에서 뛰어난 기술력과 장인정신으로 제조업 경쟁력 강화와 숙련기술 발전에 이바지한 숙련기술인을 발굴-예우하기 위해 '2026년 시흥시 우수 숙련기술장인'을 내달 18일까지 모집한다. 모집 분야는 고용노동부 고시 '대한민국 명장 선정 직종'을 일부 준용한 28개 분야 74개 직종이다. 신청 대상은 관내 동일 분야 제조업 현장에서 7년 이상 종사한 자를 비롯해 △지역 숙련기술 발전 또는 숙련기술인 지위 향상에 크게 이바지한 자 △공정-품질 개선 실적이 우수하고 지역사회와 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자 △동일 분야 시흥시 장인 또는 대한민국 명장으로 선정된 경력이 없는 자로, 4가지 요건을 모두 갖춰야 한다. 다만 일반사무-행정직, 교육-훈련직, 연구직 등 생산 현장 종사자로 보기 어려운 직종과 정부포상 업무 지침에 따른 추천 제한 대상자는 선정 대상에서 제외한다. 신청은 이달 14일부터 내달 18일 오후 6시까지 접수한다. 신청을 원하는 경우 신청서와 추천서, 프로필, 보유 숙련기술 설명서, 관련 증빙서류 등을 갖춰 제출해야 한다. 추천은 시흥시장(기업지원과), 관내 기업체 대표 또는 기관장(본인 추천 제외), 제조업 관련 사회단체 또는 협회장 중 하나의 추천을 받아야 한다. 신청 서류는 전자문서와 함께 방문 또는 등기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심사는 서류 검토와 현장 확인을 통한 1차 심사와 숙련기술 보유 수준, 산업 발전 기여도, 사회적 가치 기여도 등을 종합 평가하는 2차 선정심의를 거쳐 진행되며, 최종 2명을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숙련기술장인에게는 시흥시 명장 증서와 명장패를 수여하고, 시흥시와 시흥산업진흥원이 추진하는 기업 지원사업에 참여하면 우대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장인 제품 홍보 등 다양한 지원도 함께 이뤄질 예정이다. 홍승일 시흥시 경제국장은 16일 “산업현장에서 오랜 기간 축적한 기술력과 장인정신은 지역 제조업 경쟁력의 중요한 자산"이라며 “이번 모집을 통해 우수한 숙련기술인을 발굴하고 기술의 가치가 지역 산업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6년 우수 숙련기술장인 선발 관련 세부 사항은 시흥시 누리집 고시-공고를 확인하거나 시흥시 기업지원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산시가 프랑스의 대표적인 해양치유 시설인 생말로 해양치유센터(Les Thermes Marins de Saint-Malo)를 찾아 해수자원을 활용한 치유 프로그램과 체류형 건강관리 운영사례를 살펴보고, 안산형 해양치유 모델 구체화에 나섰다. 안산시 대표단은 지난 12일(현지시각) 생말로 해양치유센터에 들러 해수 수압-수류 치유 프로그램(아쿠아토닉)을 직접 체험하고, 시설 운영 현황과 해양치유 프로그램 구성, 전문인력 운영, 관광-숙박 연계 사례 등을 살펴봤다. 말로 해양치유센터는 대서양의 해수와 해조류, 해양기후를 활용한 해양치유요법(탈라소테라피)과 의료-건강관리 프로그램(메디컬 웰니스)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독자적인 해수 수압-수류 치유 시설(아쿠아토닉 풀)을 비롯해 숙박시설과 연계한 체류형 치유관광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대표단은 해수 수압․수류 치유(아쿠아토닉) 코스를 직접 둘러보며 해수의 수압과 수류 등을 활용한 프로그램 구성과 이용 동선, 시설별 기능과 운영체계 등을 견학했다. 견학 후에는 카린 귀하르 영업 총괄이사 등 센터 관계자와 간담회를 갖고 해양치유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경험, 전문인력 구성, 프랑스 해양치유요법(탈라소테라피) 운영체계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어 안산시와 생말로 해양치유센터는 양 기관 간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우호교류협력 의향서'를 체결했다. 이번 의향서에는 상호 평등과 신뢰를 바탕으로 관심 분야를 지속 발굴하고 긴밀히 소통하는 한편, 문화와 지속가능한 개발, 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와 협력을 적극 추진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한 향후 양 도시 간 우호협력도시 관계 수립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체결을 위한 준비에도 적극 임하기로 했다. 특히 안산시는 생말로가 해양치유를 개별 프로그램에 그치지 않고 치유-휴양-숙박-관광을 연계한 체류형 서비스로 발전시킨 점에 주목했다. 이번 의향서 체결을 계기로 생말로 측과 해양치유 분야의 운영 경험과 정보를 지속 공유하고, 향후 안산 해양치유센터의 프로그램 구성과 체류형 해양치유 관광 활성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16일 “생말로의 해양자원을 활용한 치유 프로그램과 체류형 운영체계를 현장에서 살펴보며 안산형 해양치유 모델의 방향을 구체화할 수 있었다"며 “이번 교류협력 의향서 체결을 계기로 생말로와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이어가고, 유럽의 선진사례를 안산 여건에 맞게 접목해 경쟁력 있는 해양치유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산시는 이번 유럽 선진기관 방문을 통해 확인한 해양치유 프로그램과 시설 운영, 전문인력 구성, 치유관광 연계 사례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향후 안산 해양치유센터 조성 및 운영전략에 반영할 방침이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시가 폭염에 취약한 관내 저소득층 414가구에 총 2000만원 상당의 맞춤형 냉방용품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안양시는 14일 시청 접견실에서 '일사천리 지원사업 여름철 물품 전달식'을 개최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최대호 안양시장(지역사회보장협의체 공공 위원장)과 구재관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 공동 위원장을 비롯해 조경래(부흥)-이경석(율목)-하경환(만안)-류승용(비산) 종합사회복지관장, 양재혁(안양)-이승재(비산) 노인종합복지관장, 박용구(관악)-이형진(수리) 장애인종합복지관장 및 관계자 등 16명이 참석했다. 일사천리 지원사업은 안양시 이웃 돕기 성금을 재원으로, 계절-시기별로 취약계층에 필요한 물품을 지원하는 안양시의 민-관 협력 복지 사업이다. 지난 봄 신학기 아동-청소년 지원에 이어 올해 여름에는 폭염취약가구를 대상으로 선정했다. 특히 안양시는 일방적인 물품 지급 방식에서 벗어나 사전에 가구별 수요를 조사해 선풍기나 냉감 요(패드) 중 실제 필요한 품목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지원 대상은 관내 8개 사회복지시설 이용자 110명과 31개 동 행정복지센터가 추천한 저소득층 304명 등 414명이다. 준비된 물품은 각 사회복지시설과 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개별 가구에 신속히 전달될 예정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16일 “기록적인 무더위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이 조금이나마 시원하고 쾌적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현장 목소리에 귀 기울여 시민께 꼭 필요한 맞춤형 복지정책을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패트롤] 구리시-남양주시-양평군-의정부시-하남시

구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구리시는 12일 시청 3층 시장실에서 가수 김다현-이진관과 소프라노 맹연선을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12일 시청 3층 시장실에서 위촉장을 수여했다. 이들 홍보대사는 앞으로 구리시 주요 정책과 문화-관광 자원을 널리 알리고, 각종 지역행사와 시민 소통 활동 등에 참여한다. 김다현 가수는 어린 시절부터 국악과 판소리를 익혀 탄탄한 기본기를 쌓았으며, 2019년 데뷔 이후 뛰어난 가창력과 국악의 색채를 담은 음악으로 대중에게 이름을 알렸다. 2020년 MBN '보이스트롯' 준우승에 이어 2021년 TV조선 '미스트롯2' 3위, 2024년 MBN '현역가왕' 3위에 오르는 등 각종 경연 프로그램에서 실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국악의 깊이와 트로트의 대중성을 두루 갖춘 무대 표현력으로 모든 세대의 사랑을 받고 있다. 맹연선 소프라노는 부양초-구리여중-구리여고를 졸업한 구리 출신 성악가다. 이화여대 성악과를 졸업한 뒤 이탈리아 G. 스폰티니(Spontini) 공립음악원 연주학 박사(D.M.A.) 과정을 마쳤다. 아리아스 앙상블 활동을 비롯해 롯데콘서트홀과 세종문화회관, 국립극장 등 국내 주요 공연장에서 다수의 독창회와 음악회에 출연했다. 특히 포네 클래식 콩쿠르 1위와 이탈리아 성악회 국제성악콩쿠르 특별상 등을 수상했다. 맹연선 신임 홍보대사는 “내가 태어나고 자란 구리시 홍보대사가 된다는 것이 꿈만 같고 영광스럽다"며 “구리 매력을 전국에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진관 가수는 1983년 '풍선'으로 데뷔한 뒤 1985년 발표한 '인생은 미완성'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이후 '산다는 게 뭔지', '오늘처럼' 등 다양한 대표곡을 발표하며 꾸준히 활동하고 있다. 신동화 구리시장은 위촉식에서 “세대를 아우르는 세 분이 구리시 홍보대사로 함께하게 돼 매우 뜻깊고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세 분과 함께 시민이 시장인 도시, '담대한 도전, 빛나는 구리' 매력을 전국에 알리고 시민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구리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리시는 앞으로 세 홍보대사와 함께 주요 정책과 시정 홍보를 비롯해 △지역 축제와 문화-관광 행사 참여 △시민 소통 활동 △구리시 공식 누리소통망(SNS) 및 홍보 영상 제작 등 다양한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구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인 지난 14일 신동화 구리시장이 구리역 광장 평화의 소녀상을 찾아 헌화하며 피해자들의 아픔을 되새기고 있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최현덕 남양주시장이 지난 13일 진건읍 '현장시장실' 오후 일정으로 다산정약용브랜드파트너스 기업인 엔엠텍코리아에 들러 '시장 좀 만납시다'를 진행하며 기업인의 현장 목소리를 청취했다. 이번 일정은 같은 날 펀그라운드 진건 공영주차장 조성 예정지를 점검하고 훼손지 복구사업 대책위원회 간담회에 참석한 데 이어 진행됐다. 엔엠텍코리아는 친환경 인조가죽과 고주파 성형-융착 기술을 기반으로 화장품 용기, 전자기기 부품 등을 생산하는 관내 기업으로, 다산정약용브랜드파트너스에 참여하고 있다. 다산정약용브랜드파트너스는 정약용의 역사-인문학적 가치를 현대적인 생활 제품에 담아 시민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도록 하는 도시 브랜드 사업이다. 이날 면담에서 엔엠텍코리아는 인력 채용 등 진관산업단지 입주기업 애로사항을 전달한 뒤 남양주시의 출퇴근 버스 지원으로 통근 여건이 개선됐다고 전했다. 최현덕 시장은 경기테크노파크 등 유관기관 지원사업 연계와 왕숙 도시첨단산업단지 입주기업과 기존 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진건읍 상생발전협의체와 주민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장 좀 만납시다'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에선 왕숙신도시 개발에 따른 원도심 정비와 도로-주차-보행환경 개선, 생활편의시설 확충 등 주민 생활과 밀접한 현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최현덕 시장은 즉시 개선이 가능한 사항은 관계부서와 신속히 조치하는 한편 중장기 과제는 관계기관 협의와 행정절차를 거쳐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왕숙신도시를 비롯해 대규모 주택공급이 이어지는 만큼 '선 교통 후 입주' 원칙에 따라 교통대책을 선제적으로 마련하고 원도심 생활환경 개선도 함께 챙기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장시장실은 시장이 지역 현장을 찾아 주민과 소통하고 생활-지역 현안 해법을 모색하는 현장 중심 소통행정이다. 현재 16개 읍-면-동 중 진건읍을 포함해 7곳에서 진행됐으며, 남은 9개 읍-면-동도 순차적으로 찾아 현장 목소리를 시정에 반영해 나갈 계획이다.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평군은 15일 양평도서관 물빛극장에서 제81주년 광복절을 맞아 순국선열과 애국지사의 숭고한 독립정신을 기리고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는 경축식을 개최했다. 이날 경축식에는 전진선 양평군수를 비롯해 변도상 대한광복회 양평군지회장, 광복회원, 기관-단체장, 군민 등 350여명이 참석해 선열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에 경의를 표했다. 특히 올해 경축식은 어린이와 청소년 등 미래세대가 직접 참여한 공연을 통해 광복의 의미를 함께 나누는 자리로 마련돼 더욱 뜻깊었다. 양평군 관내 초-중-고 학생들이 참여한 예움문화예술창작소의 창작공연과 경기소년소녀합창단의 창작뮤지컬 '오래된 미래'가 무대에 올랐다. 어린이와 청소년은 공연을 통해 광복의 의미와 자유의 소중함을 몸짓과 목소리로 표현했다. 참석자는 광복절 노래를 함께 제창하고 '대한독립 만세'를 외치며 광복의 기쁨을 나누고 순국선열의 독립정신을 기렸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경축사에서 “선열들의 나라사랑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의 나침반이자 미래세대에 반드시 이어주어야 할 소중한 정신"이라며 “선열들께서 되찾아 주신 자유를 군민의 행복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원기 의정부시장이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중앙정부와 전방위 협의에 나서고 있다. 지난 13일 김원기 시장은 정부서울청사에서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을 만나 지하철 8호선 의정부 연장과 반환공여지 관련 제도 개선, 안정적인 재원 확보를 위한 정부 차원 지원을 요청했다. 앞서 김원기 시장은 취임 이후 국토교통부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기획예산처를 잇달아 찾아 의정부의 주요 현안을 건의하는 등 중앙정부와 협의를 이어왔다. 이날 김원기 시장은 지하철 8호선 의정부 연장 재정 지원을 비롯해 △캠프 레드클라우드(CRC) 통과도로 무상사용을 위한 제도 개선 △재정분권 추진 시 지방교부세 재원 보전 △공공자금관리기금 추가 배정 등 주요 현안을 집중적으로 건의했다. 먼저 시민 관심이 높은 지하철 8호선 의정부 연장에 대한 정부의 재정 지원을 요청했다. 8호선 의정부 연장은 별내별가람역에서 청학-고산-민락-어룡을 거쳐 의정부역까지 약 15㎞를 잇는 노선으로, 민락-고산지구와 법조타운 등 대규모 개발에 따른 교통수요에 대응하고 경기북부의 서울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한 필수 광역교통망이란 게 의정부시 입장이다. 의정부시는 시민 서명운동을 통해 3만여명 뜻을 모으는 등 제5차 광역교통시행계획 반영에 힘쓰고 있다. 김원기 시장도 앞서 국토교통부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등을 찾아 8호선 연장 필요성을 지속 설명해 왔다. 이번 면담에선 사업 추진을 뒷받침할 정부의 재정 지원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캠프 레드클라우드(CRC) 통과도로의 무상사용을 위한 제도 개선을 건의했다. CRC 통과도로는 시민 교통 편의를 위한 공익 목적으로 사용되고 있지만 현행 제도상 의정부시가 국유재산 사용료를 부담하고 있다. 김원기 시장은 70여년간 국가 안보를 위해 각종 제약을 감내해 온 지역 특수성을 고려해 공익 목적으로 사용하는 국유재산의 무상사용이 가능하도록 제도 개선을 요청했다. 지방재정의 구조적 어려움을 완화하기 위한 지원도 건의했다. 재정분권 과정에서 지방소비세가 확대되더라도 이에 따른 지방교부세 감소로 재정 여건이 취약한 지방자치단체가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지방교부세 재원 보전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다. 아울러 올해 공공자금관리기금 인수 규모가 크게 감소하면서 금융기관 차입으로 부족한 재원을 충당하고 있는 상황을 설명하고, 이자와 상환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공공자금관리기금 추가 배정을 건의했다. 김원기 시장은 “8호선 연장과 반환공여지 문제, 재정 여건 개선 등 의정부의 주요 현안은 중앙정부 결정과 지원이 필요한 과제가 많다"며 “필요한 정책은 정부를 설득해 반영을 끌어내고, 제도는 개선하며, 의정부에 필요한 지원은 반드시 확보하겠다. 이런 노력을 실질적인 성과로 연결해 시민이 체감하는 의정부 변화를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한편 의정부시는 앞으로도 주요 현안이 정부 정책과 국가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협의를 이어갈 방침이다.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이현재 하남시장은 지난 13일 유의동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실에 들러 'GTX-D 노선 황산-교산 경유'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비롯해 '위례신사선 하남연장' 제5차 광역교통시행계획 반영, 3기 교산신도시 조속 추진 등 3건을 건의했다. 황산사거리는 하남과 서울을 잇는 관문이자 미사강변도시 및 인근 자족시설 인구 약 8.1만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GTX-D 황산역 개설 시 일일 약 1.5만명 이용 수요가 발생하고 각종 광역급행철도 설계기준을 충족하는 만큼 'GTX-D노선 황산-교산 경유'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을 강력히 건의했다. 위례신도시는 서울 송파, 경기 성남-하남 3개 지자체에 걸쳐 조성됐으나 하남시 주민은 1256억원의 철도 분담금을 동일하게 부담하고도 위례신사선을 이용하기 어려운 '교통 역차별'을 해소하기 위해 위례신사선 하남연장 제5차 광역교통시행계획 반영을 요청했다. 교산신도시 조속한 정상화를 위한 현안과제 해결을 위해 이현재 시장은 “정부가 당초 발표한 약속과 합의안을 바탕으로 교산신도시 건립이 조속히 정상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선 하남시는 교산신도시 내 행정복지센터, 도서관, 체육복합시설 등 생활SOC 시설 15곳을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설치해 지자체에 무상 귀속할 것을 건의했다. 국토부가 2018년 신도시 발표 당시 약속한 '개발이익 생활SOC 재투자' 방침에 따라 2025년 3월 관계기관 간 합의를 도출했으나 최종 승인이 보류된 상태인 만큼, 당초 합의대로 조속히 이행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또한 '일자리가 있는 자족도시' 구현을 위해 자족용지 10개 부지에 대한 하남시-LH 간 기업유치 업무협약(MOU) 조속한 체결과 함께 공업지역 물량 17만㎡ 추가 확보 및 도시첨단산업단지 지정을 요청했다. 관통 구간 소음 대책도 주요 현안으로 제시했다. LH가 사업비 축소를 위해 당초 교산지구에 포함됐던 중부고속도로 드림휴게소 일대를 제척(2021년 8월)하면서 인접 주택가의 소음 대책이 부재해졌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유의동 국토위원장은 “하남시의 광역교통 현안과 교산신도시 현안 과제에 대해 적극 지원하고 시급성이 있는 사안부터 순차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민주당 최고위원 ‘최민희 후보’ 1위 탈환…박선원 2위

더불어민주당 차기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권리당원 순회경선에서 최민희 후보가 누적 16.91%로 선두를 탈환했다. 16일 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최민희 의원은 이날 진행된 수도권 권리당원 경선에서 16.32%(10만3683표)를 기록했다. 누적 결과 호남권까지 선두였던 박선원 후보를 제치고 16.91%(25만9744표)를 얻어 다시 1위로 올라섰다. 박선원 후보는 수도권에서 15.04%(9만5546표)를 얻어 누적 16.60%(25만5008표)를 기록했다. 최민희 후보와는 0.31%포인트(p) 격차가 벌어졌다. 3위는 서미화 후보로 누적 15.18%(23만3245표), 4위 이성윤 후보 13.94%(21만4118표), 5위 한민수 후보 13.77%(21만1479표)를 기록했다. 친청(친정청래)계로 분류되는 최민희, 이성윤, 한민수 3인이 모두 당선권에 진입했다. 6위는 원외 최고위원 후보인 김용 후보로 13.62%(20만9167표)를 얻었다. 7위는 임미애 후보 6.62%(10만1614표), 8위는 김영호 후보 3.37%(5만1731표)를 각각 득표했다. 민주당은 오는 17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전당대회를 열고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선출한다. 김민석 후보는 수도권 경선에서 정청래 후보를 0.38%p 차이로 신승했다. 누적 기준 김 후보는 49.91%, 정 후보는 41.51%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김민석, 호남 이어 수도권서 웃었다…정청래에 0.38%p 신승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당 대표 후보가 마지막 권리당원 승부처인 서울·경기 경선에서 정청래 후보를 근소한 차이로 제쳤다. 전날 호남에서 압승을 거둔 김 후보는 수도권에서도 승리를 이어가며 당권 경쟁에서 선두를 유지했다. 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가 16일 발표한 서울·경기 순회경선 권리당원 투표 결과를 보면 김 후보는 전체 투표 31만7693표 중 14만8245표를 얻어 46.66%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정 후보는 14만7038표(46.28%)의 득표율을 기록해 김 후보에 1207표, 0.38%포인트(p) 차이로 뒤졌다. 송영길 후보는 2만2410표(7.05%)를 받았다. 서울에서도 김 후보가 근소하게 앞섰다. 서울 권리당원 투표 13만6889표 중 김 후보는 6만3803표로 46.61%의 득표율을 얻었다. 정 후보는 6만3206표(46.17%)로 김 후보와의 격차가 597표에 그쳤다. 송 후보는 9880표(7.22%)를 기록했다. 경기에서는 김 후보가 18만804표 중 8만4442표(46.70%)를 얻었고, 정 후보는 8만3832표(46.37%)를 기록했다. 두 후보의 득표 차이는 610표였다. 송 후보는 1만2530표(6.93%)를 얻었다. 김 후보는 전날 호남권 경선에서 57.54%의 득표율로 정 후보를 크게 앞선 데 이어 서울·경기에서도 승리했다. 호남 경선 결과를 반영한 5개 권역 누적 득표율은 52.21%까지 올라갔지만, 이날 수도권에서 정 후보와 초박빙 승부를 벌이면서 누적 득표율은 49.91%로 내려왔다. 정 후보의 누적 득표율은 41.51%다. 정 후보 입장에서는 최대 승부처로 꼽힌 수도권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하면서 막판 역전 부담이 커졌다. 남은 대의원 투표와 국민 여론조사에서 김 후보와의 격차를 크게 좁혀야 최종 승리를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다. 민주당은 이날 서울·경기 경선을 끝으로 전국 순회경선 일정을 마무리했다. 최종 당선자는 17일 대전에서 열리는 전당대회에서 가려진다. 이번 당 대표 선거에는 처음으로 1인 1표제가 적용된다. 최종 결과는 대의원과 권리당원 투표 70%, 국민 여론조사 30%를 합산해 결정된다. 지역 순회경선에서 공개된 결과는 권리당원 투표에 한정된다. 대의원 투표는 17일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국민 여론조사 결과도 같은 날 공개된다. 당 대표 경선은 선호투표제가 적용된다.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1차 투표에서 최하위 후보를 선택한 유권자들의 2순위 표를 상위 후보들에게 재분배해 최종 당선자를 결정하는 방식이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민주당 서울시당위원장에 김영배…“패배하지 않는 서울 만들 것”

더불어민주당은 16일 서울시당위원장에 김영배 의원(서울 성북갑)을 선출했다. 김 의원은 이날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제3차 정기당원대회에서 민주당 서울시당위원장으로 선출됐다. 김 의원은 이번 선거에 단독 출마해 찬반 투표 결과 찬성률 74.24%로 당선됐다. 김 신임 위원장은 수락 연설에서 지난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서울시장 선거에 패배한 것을 언급하며 “이제 다시는 패배하지 않는 서울, 다시는 내란 세력에게 길을 열어주지 않는 서울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오세훈 서울시정 특별대응본부, 서울시당 청년특별본부, 서울시당 정책연구소 설치 등을 내걸며 “다가오는 총선과 다시 있을지 모를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김태호 “분권형 개헌 필요…李, 연임 불추진하면 논의 시작 가능”

김태호 국민의힘 의원은 16일 “이재명 대통령이 연임 불추진을 밝히면 야당도 개헌 논의에 적극 동참해야 한다"고 했다. 김 의원은 지난달 초 이 대통령과 골프 회동을 가졌다. 그는 “대통령과의 골프 한 번이 정치를 바꿀 수는 없다. 그러나 대화의 문을 여는 계기는 될 수 있다"며 “이 대통령이 연임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먼저 보여준다면, 여야가 진정성 있게 개헌 논의를 시작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김 의원은 이 대통령과 골프 회동을 했을 당시 이 대통령이 임기 단축을 해서라도 분권형 권력 구조 개편을 위한 개헌이 필요하다고 했다며 지난 13일 연합뉴스에서 밝혔다. 이 대통령은 지난 14일 X(옛 트위터)에 “대통령 임기는 4년 중임 또는 4년 연임제로 변경해 중간평가를 통한 책임 정치가 가능하도록 하며, 지방자치와 국민의 기본권을 강화하는 내용으로 개헌하자는 것이 저의 공약이자 지금까지 일관된 저의 입장"이라고 했다. 김 의원은 “이제는 한 사람에게 권력이 집중되는 87년 체제를 넘어야 한다"며 “여야 모두 제왕적 대통령을 서로 배출하려고 5년 내내 사생결단으로 싸우고 그 가운데 국민과 민생을 위한 정치는 실종됐다"고 했다. 이어 “정치가 쪼개지고, 국민은 갈라지고, 나라는 두 쪽이 났다. 이렇게 분열된 상황에서 어떻게 미래를 준비할 수 있겠느냐“면서 권력을 나누고 책임을 분명히 하는 분권형 개헌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치는 협치할 것은 협치하고 견제할 것은 단호히 견제해야 한다“며 "대한민국 정치가 한 발짝이라도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일이라면, 그리고 그것이 국민을 위한 정치라면 저는 누구와도 대화하겠다“고 했다. 반면 국민의힘에서는 이 대통령이 '4년 중임 또는 연임제' 개헌을 언급한 것을 두고 개헌을 논하기에 앞서 대선 불출마부터 선언하라는 비판이 이어졌다. 5선 윤상현 의원은 페이스북에 “4년 중임제로 개헌하더라도 이 대통령 본인에게 적용될 수 없다는 점부터 대통령이 명확히 밝혀 불필요한 논란을 차단해야 한다"고 했다. 또 “헌법을 고치기 전에 국정부터 바로 잡아야 한다"며 “지금 국민에게 더 절실한 것은 새로운 헌법보다 제대로 작동하는 국정과 민생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3선 이양수 의원은 “이 대통령에게 털끝만 한 진정성이라도 있다면 대선 불출마와 당당한 법정 출석부터 국민 앞에 선언하라"고 했다. 초선 김용태 의원도 “대통령 재판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개헌을 하겠다는 것은 진정성 없는 거짓 선전"이라고 비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달서구 청년 행정체험단 수료…‘청년 아이디어 구정에 담는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가 청년들에게 공공행정 현장을 직접 경험할 기회를 제공하고, 이들의 참신한 시각과 아이디어를 구정에 접목하는 '청년 친화 행정'에 힘을 쏟고 있다. 달서구는 지난 12일 구청 2층 대강당에서 '2026년 제2기 청년 행정체험단 수료식'을 열고 한 달간의 행정 현장 체험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청년 행정체험단은 지역 청년들이 공공행정 업무를 직접 경험하면서 사회 적응력을 높이고 실무 경험과 취업역량을 쌓을 수 있도록 마련한 사업이다. 단순 업무 체험을 넘어 청년들이 행정 현장을 이해하고 지역사회에 필요한 정책을 직접 고민할 수 있도록 운영되고 있다. 특히 올해 제2기 행정체험단에는 모두 577명이 신청해 15.2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지역 청년들의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치열한 경쟁을 거쳐 최종 선발된 38명의 청년은 한 달 동안 달서구청 19개 부서가 추진하는 26개 사업 현장에 각각 배치됐다. 참여자들은 부서별 업무를 수행하며 행정이 정책으로 구체화되고 주민 생활과 연결되는 과정을 직접 경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수료식은 한 달간의 활동을 돌아보고 청년들이 행정 현장에서 느낀 생각과 정책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자리로 꾸며졌다. 행사에서는 행정체험단 참여자들에 대한 수료증 수여를 시작으로 조별 과제로 제작한 구정 홍보 동영상 우수작 상영, 김용판 달서구청장과의 대화, 기념촬영 등이 이어졌다. 특히 청년들이 직접 기획·제작한 구정 홍보 영상은 기존 행정기관의 시각에서 벗어나 청년 세대 특유의 참신한 관점으로 달서구 곳곳의 매력과 정책을 담아내 참석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청년들의 현장 경험은 구정 발전을 위한 정책 제안으로도 이어졌다. 구청장과의 대화 시간에는 참여자들이 한 달 동안 행정 현장에서 근무하며 느낀 소감과 함께 주민 생활의 편의성을 높이고 지역의 변화를 이끌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제시했다. 주요 제안으로는 주민들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도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스마트 무인도서관 확대'를 비롯해 △1인 가구의 안전을 위한 휴대용 안심벨 보급△ 육아 가정의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한 장난감도서관 홈배송 대여 등이 나왔다. 생활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안전·문화·육아 분야의 정책 아이디어가 제시된 만큼 달서구는 해당 제안들의 필요성과 실현 가능성 등을 면밀히 검토해 구정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달서구는 청년 행정체험단이 청년들에게는 진로 탐색과 실무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행정에는 청년 세대의 새로운 시각과 목소리를 접할 수 있는 소통 창구 역할을 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청년들이 행정의 수혜자에 머무르지 않고 직접 정책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지역 발전 과정에 참여하도록 함으로써 청년과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기반을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김용판 달서구청장은 “이번 행정체험이 청년들이 자신의 잠재력을 발견하고 사회로 나아가는 밑거름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청년들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현장의 목소리를 구정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청년들에게 다양한 경험과 참여 기회를 제공해 청년이 성장하면서 지역과 함께 발전할 수 있는 청년 친화 도시 달서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가 지역 기업과 노동계의 상생 협력을 바탕으로 취약계층의 에너지 복지 향상에 힘을 보탰다. 노사가 단체협약을 통해 마련한 복지기금을 지역사회에 환원하면서 기업과 노동계가 함께하는 사회공헌의 의미도 더했다. 달서구는 지난 12일 구청 4층 회의실에서 대구지역관계사용자협의회, 전국금속노동조합 대구지부와 함께 '2026년 고효율 에너지 전기제품 지원사업' 전달식을 개최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김용판 달서구청장을 비롯해 대구지역관계사용자협의회 소속 17개사를 대표한 김준식 AVO카본코리아 이사, 장세은 전국금속노동조합 대구지부장, 후원 관계자와 사회복지기관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해 지역사회 나눔의 뜻을 함께했다. 이번 지원사업은 지역 노사가 단체협약을 토대로 조성한 복지기금을 활용해 추진하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기업과 노동계가 노사 협력을 사업장 안에 머물게 하지 않고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돕는 나눔으로 확장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고물가와 에너지 비용 부담 등으로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데 초점을 맞췄다. 에너지 효율이 높은 생활가전을 지원함으로써 일상생활의 편의를 높이는 동시에 장기적으로 전력 사용 부담을 덜어주는 효과도 기대된다. 지원 대상은 모두 107개소다. 장애인·아동 관련 사회복지시설 8개소와 저소득 취약계층 99가구에 고효율 에너지 전기밥솥을 전달한다. 취약계층 99가구는 지역 내 종합사회복지관 7개소를 통해 도움이 필요한 가정을 발굴·선정했다. 이번 사업에 참여한 대구지역관계사용자협의회 17개사는 금속노조 대구지부와 함께 지역 복지기금을 조성하고, 이를 취약계층 지원으로 연결했다. 노사가 공동으로 조성한 재원을 지역사회에 다시 환원하는 방식으로 상생과 사회적 책임의 가치를 동시에 실천한 셈이다. 달서구는 이번 지원이 단순한 물품 전달을 넘어 지역 기업과 노동계, 행정, 사회복지기관이 함께 복지 사각지대를 살피는 민관 협력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복지기관이 대상자 발굴 과정에 참여해 실제 지원이 필요한 가구에 물품이 전달될 수 있도록 한 것도 특징이다. 김준식 대구지역관계사용자협의회 대표 이사는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기업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취약계층을 위한 나눔과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장세은 전국금속노동조합 대구지부장은 “소외된 곳에 온기를 전하고 상생의 가치를 실현하는 데 함께할 수 있어 보람차다"며 “이번 지원이 취약계층의 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연대하는 활동을 꾸준히 펼치겠다"고 말했다. 김용판 달서구청장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뜻을 모아주신 대구지역관계사용자협의회와 금속노조 대구지부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기업과 노동계가 함께 만든 소중한 나눔이 취약계층에게 큰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달서구도 민간과의 촘촘한 협력을 바탕으로 복지 사각지대를 세심하게 살피고,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행복한 달서구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 도원동이 행정과 소방, 경찰, 복지기관, 공동주택 관리기관을 하나로 잇는 민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지역 내 복지·안전 사각지대 해소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도원동은 지난 13일 도원동행정복지센터에서 지역 내 복지·안전 취약계층을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도원동 민관합동 복지·안전 네트워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복지와 안전 분야의 각 기관이 개별적으로 추진하던 취약계층 발굴과 지원 기능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위기가구를 보다 신속하게 찾아내고 필요한 서비스를 적기에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는 도원동행정복지센터를 비롯해 도원동스마트복지안전협의체△도원119안전센터△ 대곡파출소△달서구상인종합사회복지관△주택관리공단 대구가람1관리소△ 주택관리공단 대구한실들1관리소 등 모두 7개 기관·단체가 참여했다. 특히 행정기관뿐만 아니라 주민 생활과 밀접한 소방·치안기관과 사회복지기관, 공동주택 관리기관 등이 함께 참여하면서 복지와 안전을 아우르는 지역 밀착형 협력체계를 갖췄다는 데 의미가 있다. 이번 민관 네트워크 구축은 달서구가 행정안전부의 '2026년 읍면동 스마트 복지·안전 서비스 개선모델 개발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협약에 따라 참여 기관들은 어르신과 장애인, 사회적 고립 위험이 높은 가구 등 복지·안전 취약계층을 조기에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기관별로 보유한 소방·치안·복지 인프라를 적극 연계하기로 했다. 또 기관별 업무 과정에서 파악한 위기 징후와 복지 수요를 상호 공유하고, 도움이 필요한 주민이 발견될 경우 적절한 기관과 서비스를 신속하게 연계하는 협업체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도원동은 각 기관이 보유한 인적·물적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위기가구 발굴부터 상담, 복지서비스 연계와 안전 지원까지 이어지는 촘촘한 지역사회 보호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고령화와 1인 가구 증가 등으로 사회적 고립 위험이 커지고 있는 만큼 주민과 접촉이 잦은 공동주택 관리기관과 복지기관, 경찰·소방 등 현장 기관의 역할을 연계해 기존 행정 중심의 복지안전망을 한층 보완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원동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기관 간 상시 소통체계를 강화하고 지역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복지·안전 문제에 공동 대응하는 등 민관 협력 기반의 '스마트 복지·안전망'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권석순 도원동스마트복지안전협의체 위원장은 “이번 협약으로 고립·위기가구 발굴을 위한 촘촘한 민관 소통망이 구축됐다"며 “각 기관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지역 주민의 복지와 안전을 향상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현옥 도원동장은 “복지와 안전 문제는 어느 한 기관의 노력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만큼 지역 유관기관 간 긴밀한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유관기관과 유기적으로 소통하면서 위기에 놓인 주민을 신속하게 발굴하고 지원해 단 한 명의 소외된 이웃도 없는 살기 좋은 도원동을 만드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국가에 헌신한 은퇴견 돌봄비용 ‘100만원’ 지원…월간이 아니라 연간 [멍예퇴직②]

➀ 은퇴 국가봉사견 70%, 입양되지 못해 ② 턱없이 부족한 입양자 '돌봄 비용' 지원 ③ 국가봉사동물에게 국가가 할 수 있는 일 “데려온지 6개월이 채 안 됐을 때 금강이가 크게 아팠어요. 진드기에 감염돼서 죽을 뻔했죠. 치료 비용만 수백 만원일거에요. 저는 수의사라 직접 주변에서 진료를 도와줘 부담은 적습니다. 다만 일반 분들이 키우려면 비용이 굉장히 많이 들 것 같아요." 제주도에 거주하는 박종필 씨는 재작년 11월, 공군 은퇴견 '금강이'를 입양했다. 수의과대학 재학 시절, 공혈견이나 실험견을 접하면서 여건이 될 때 은퇴한 봉사견을 꼭 입양하고 싶다는 마음을 품고 있었다. 20년을 기다렸던 만남이었다. 금강이는 공군 후보견이였지만, 고관절이 좋지 않아 훈련과정에서 탈락해 공군 교육견으로 2년을 근무했다. 이후 민간 입양을 통한 새 가족을 기다렸지만, 2년간 입양자가 나타나지 않았다. 그러다 박 씨를 만났다. 오래 기다린 인연인만큼 금강이는 박 씨네 가족의 소중한 가족으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박 씨는 금강이의 건강이 악화되는 게 나날이 체감된다고 한다. 박 씨는 “데려올 때부터 고관절이 안 좋은 건 알고 있었지만, 지난 해 검사를 통해 앞다리 쪽 팔꿈치에 주관절 이형성증을 추가로 발견했다"고 말했다. 해당 질병은 저먼 셰퍼드가 겪는 대표적인 유전병 중 하나로, 관절 특정부위에 비정상적인 힘이 집중되게 되면 골관절염이 진행된다. 자라온 환경에 따라 심화하기도 한다. 민간 입양자의 비용 부담을 덜기 위해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4월 1일부터 군견과 경찰견, 탐지견, 119구조견 등 은퇴견의 입양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입양자가 보험 가입과 진료, 미용, 사회화 교육 등에 비용을 먼저 지출한 뒤 증빙서류를 제출하면 실제 지출액의 60% 범위에서 최대 연간 100만원을 환급받는 방식이다. 예산이 소진되면 사업이 조기에 마감될 수도 있다. 동물병원과 보험사, 사료장례업체의 할인도 제공된다. 정부 협력 동물병원에서는 건강검진과 진료비를 30% 할인하고, 참여 보험사는 보험료를 최대 20% 낮춰준다. 그러나 해당 지원이 실제 은퇴견 입양자의 부담을 충분히 덜어줄지는 미지수다. 농림축산식품부의 2025년 반려동물 양육현황 조사에 따르면 개 한 마리를 기르는 데 드는 비용은 월평균 13만5000원이다. 박 교수 역시 사료비와 간식비에만 한 달 10만~20만원을 지출하고 있다. 단순히 연간으로 환산해도 정부의 최대 지원액 100만원을 넘어선다. 더욱이 은퇴견은 대부분 대형견이거나 노령·질환을 안고 입양되는 경우가 많아 실제 부담은 평균보다 훨씬 크다. 체중이 많이 나갈수록 마취제와 약물 사용량이 늘고, 검사와 수술 이후 이동·재활 과정에도 추가적인 돌봄이 필요하다. 특히 입양 직후부터 정밀검사나 치료가 필요한 사례도 적지 않다. 지원 방식이 부담을 키운다는 지적도 나온다. 현재 제도는 입양자가 진료비 등을 먼저 부담한 뒤 실제 지출액의 일부를 환급받는 구조다. 정밀검사나 수술처럼 목돈이 드는 치료는 비용 전액을 우선 결제해야 하며, 지원 한도를 초과하거나 환급 대상이 아닌 비용은 모두 입양자의 몫이다. 박 씨는 의료비가 가장 큰 부담인 만큼, 의료비 지원 방식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그는 “일정 금액을 일괄 지원하기보다 지자체가 지정한 수의대 동물병원에서 우선 진료를 받은 뒤 비용을 사후 정산하는 방식도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다"며 “은퇴견도 지속적으로 건강관리를 받을 수 있고, 입양자의 경제적 부담도 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가를 위해 현장을 누비던 인명구조견이 은퇴하면 돌봄의 무게는 민간 입양자의 일상으로 옮겨간다. 박애경 한국애견협회 사무총장이 수행한 논문 「은퇴한 인명구조견 관리 실태 및 지원체계 제안을 위한 통합 연구」에는 은퇴견과 함께 살아가는 입양자들의 현실이 담겼다. 국내 은퇴 인명구조견 입양자가 100명 안팎인 가운데 41명이 조사에 참여했다. 조사 결과 입양자들이 가장 크게 느끼는 어려움은 '비용 부담'이었다. 5점 만점(가장 큰 어려움)에 평균 4.12점으로 나타났다. 재활관리의 어려움은 3.83점, 건강관리의 어려움은 3.54점으로 뒤를 이었다. 박 사무총장은 “연구하면서 만난 입양자들은 건강관리와 재활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며 “비용 부담이 가장 높게 나타났지만, 실제 생활에서는 비용과 건강관리, 재활 문제가 서로 분리돼 있지 않았다"고 말했다. 박 사무총장은 또 “척추질환으로 거동이 불편해진 은퇴견을 돌보는 사례도 확인했다"며 “하루에도 여러 차례 배변을 도와야 했고, 욕창이 생기지 않도록 계속 자세를 바꿔줘야 했다"고 설명했다. 아픈 은퇴견을 돌보는 데에는 병원 진료비만 드는 것이 아니다. 입양자의 하루 역시 은퇴견의 건강 상태에 맞춰 재편된다. 정해진 시간에 약을 먹이고 배변을 보조하며, 근육이 굳거나 욕창이 생기지 않도록 수시로 몸을 움직이고 자세를 바꿔줘야 한다. 밤중에 통증을 호소하거나 스스로 자세를 바꾸지 못하면 보호자도 여러 차례 잠에서 깨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박 사무총장은 “눈에 보이는 병원비와 약값뿐 아니라 보호자가 돌봄에 투입하는 시간과 노동, 일을 쉬거나 외출을 포기하면서 발생하는 기회비용까지 살펴야 한다"며 “정부 지원도 직접적인 의료비에만 머물지 않고,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보호자의 돌봄 부담까지 포괄하는 방향으로 설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는 은퇴견 입양자를 국가가 채용한 사회복지사와 같은 존재로 대한다. 매달 관리비를 지급하며 질병이 생기면 진료비도 국가가 별도로 부담한다.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의 경찰견 관리 행정규칙에 따르면 더 이상 업무를 수행하기 어려운 경찰견은 기존 핸들러나 다른 경찰관, 퇴직 경찰관의 가정에서 생활할 수 있다. 이때 경찰기관과 보호자는 별도의 동물보호계약을 체결한다. 이에 은퇴 경찰견의 소유권도 보호자에게 넘기지 않고 주정부가 계속 유지한다. 또한 주정부는 보호자에게 은퇴 경찰견을 돌보는 데 필요한 관리보조금을 매월 선지급한다. 규정상 금액은 한 달에 25.57유로로, 우리 돈 4만2000원 정도다. 보호자는 최소 연 2회 은퇴견을 경찰기관에 데려가 건강과 생활 상태를 확인받아야 한다. 국가가 비용을 지원하는 대신 은퇴견이 적절한 환경에서 보호받고 있는지도 지속해서 살핀다. 특히 국내와 다르게 은퇴견에게 질병이 발생했을 때는 수의진료비를 월 관리보조금 안에서 해결하도록 하지 않는다. 치료 사실과 비용이 확인되면 주정부가 진료비를 별도로 부담한다. 평소 들어가는 관리비와 갑작스럽게 발생할 수 있는 의료비를 분리한 것이다. 독일의 은퇴견 입양 지원은 월 25.57유로라는 금액에 국한하지 않는다. 은퇴견을 가정으로 보낸 뒤에도 국가는 소유권을 유지하고, 보호자와 계약을 맺으며, 관리비와 질병 진료비를 지속해서 부담한다. 입양을 국가 책임의 종료가 아닌 새로운 돌봄 관계의 시작으로 보는 것이다. 국가봉사견의 노후를 민간 가정에서 책임지게 하기 위해 입양자 역시 국가의 돌봄 파트너로 대우하는 것이다. 한국은 보호 장소가 가정으로 바뀌면 개인이 모두 감당해야 한다. 사료비와 의료비, 돌봄 노동까지…. 고해람·길나현·이지민 인턴기자

공공 10곳 중 4곳, 법정 우선구매비율 위반한 이유…‘안 지켜도 되니까’ [장애인, 일자리로 세상을 만나다⑥]

장애인에게 절실한, 최상의 복지는 결국 일자리다. 일은 생계를 넘어 스스로 삶을 꾸리고 사회와 연결되는 가장 단단한 기반이다. 그러나 제도와 현실 사이의 간극은 여전히 크다. 이 일하는 장애인의 현실을 찾았다. 지속 가능한 장애인 고용의 길을 모색하기 위해서다. ①출근, 세상에 내딛는 첫 발걸음 ②직장, 인생에서 얻은 유일한 배울 기회 ③가족, 직장인 아들…돌봄받다 돌봄으로 ④회사, 장애인과 일하는 이유…지속해야 할 이유 ⑤일터, 끊어진 일감 앞에 연이어 휴업 ⑥제도, 장애인 일자리 지탱할 우선구매 제도 '유명무실' ⑦외국, 우선구매 제도 철저…'살 품목'부터 정해 ⑧지금, 방치된 우선구매제도 개정안…숫자놀음 벗어난 개혁 필요 장애인 일자리는 공공조달에 달려있다. 공공기관이 장애인생산품을 구매해주지 않으면 장애인 공장은 곧바로 문을 닫게 된다. 민간기업이 나서서 장애인 생산품을 구매하지 않는 한, 장애인 일자리는 정부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정부도 이런 상황을 잘 알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중증장애인생산품 의무구매비율을 정하고, 매년 달성율을 고시하고 있다. 2025년 기준, 중증장애인생산품 의무구매비율 이상을 달성한 공공기관은 전체의 58.4%에 그쳤다. 공공기관 10곳 중 4곳 이상이 법정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 특히 방위사업청은 구매비율 0.05%로 국가기관 가운데 가장 낮았다.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 특별법에 따라 공공기관은 매년 물품과 용역 등을 구매할 때 총구매액의 1.1% 이상을 중증장애인생산품으로 우선 구매해야 한다. 경쟁 고용이 어려운 중증장애인에게 안정적인 일감과 직업재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보건복지부가 지난 4월 공개한 '공공기관 중증장애인생산품 구매실적'에 따르면, 법정 의무구매비율을 달성한 공공기관 비중은 2022년 52.3%에서 2023년 56.3%, 2024년 57.6%로 꾸준히 증가했다. 2024년까지 적용된 법정 의무구매비율은 총구매액의 1.0%였다. 법정 기준이 1.1%로 상향된 지난해에는 전체 공공기관 1030곳 가운데 602곳이 기준을 충족해 달성률이 58.4%를 기록했다. 반면 428곳(41.6%)은 의무구매비율을 채우지 못했다. 달성 기관 비중은 2022년 52.3%에서 2025년 58.4%까지 높아졌지만, 최근 4년간 매년 공공기관의 40% 이상이 법정 구매비율을 충족하지 못한 셈이다. 특히 방위사업청의 우선구매 실적은 법정 기준에 크게 못 미쳤다. 방사청의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비율은 2024년 0.03%에 그쳤다. 당시 법정 의무구매비율 1.0%의 30분의 1 수준이다. 2025년에도 상황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방사청의 총구매액은 약 6913억원,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액은 약 3억1243만원으로 구매비율은 0.05%였다. 지난해보다 0.02%포인트 상승했지만, 2년 연속 구매율이 0.1%에도 미치지 못했다. 지난해 방사청의 구매비율은 국가기관 가운데 가장 낮았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0.10%), 개인정보보호위원회(0.11%), 기후에너지환경부(0.20%), 기획재정부(0.29%) 등 다른 하위 기관과 비교해도 격차가 있었다. 방사청은 낮은 실적의 배경으로 기관이 구매하는 품목의 특성을 들었다. 방위사업청은 본지에 “주요 조달 품목은 성능이 중요한 무기류와 장비류, 수리부속 등 군수품으로 중증장애인생산시설이 생산하는 품목과 차이가 있다"며 “중증장애인 생산품은 복사용지·화장지·피복류 등에 집중돼 있어 군수품 구매에 현실적인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사무용품과 가구류 등 구매 가능한 품목에 대해서는 중증장애인생산품 구매를 확대하도록 각 부서에 독려하겠다"고 밝혔다. 눈에 띄는 것은 올해 계획이다. 보건복지부가 공표한 '2026년도 공공기관 중증장애인생산품 구매계획'에 따르면 방사청은 올해 총구매액 약 7304억6000만원 중 255억2800만원을 중증장애인생산품 구매에 사용할 계획이다. 계획상 우선구매비율은 3.49%로, 지난해 실제 구매비율 0.05%의 약 70배다. 법정 기준인 1.1%의 3배가 넘는다. 다만 본지가 정보공개청구와 추가 취재를 통해 구매계획 수립 과정을 확인한 결과, 품목별 구매 규모나 세부 구매계획은 별도로 수립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익명을 요구한 방사청 한 직원은 “당초에는 법정 의무구매비율인 1.1%를 기준으로 구매계획을 산정했으나 총구매액 예산이 줄어들며 계획상 구매비율이 올라갔다"며 “구체적인 품목 계획은 별도로 수립하지 않았고, 현재 확인한 바로도 수치화된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주무부처인 보건복지부는 법정 의무구매비율을 달성하지 못한 기관에 매년 시정요구서를 발송하고 있다. 올해도 미달 기관에 개선계획 제출을 요구하고 제도 교육과 현장 간담회 등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법정 의무구매비율을 달성하지 못해도 과태료나 행정처분 등 직접적인 제재는 없다. 보건복지부도 “법적으로 지켜야 하는 의무는 있지만 현재 강제 제재는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결국 각 기관은 실적 공표와 시정요구나 지적을 듣기만 하면 그만이다. 법령으로 정한 구매비율을 공공기관이 지킬 수 있도록 하는 실효성있는 제도 보완이 절실한 실정이다. 주서현 인턴기자

“이자만 2.7조 냈는데”…한전·가스공사, 하반기가 더 무섭다

한국전력과 한국가스공사가 올해 상반기에만 2조7000억원이 넘는 돈을 이자비용으로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동 전쟁에 따른 에너지 가격 상승까지 본격적으로 반영되면 하반기 재무 부담이 한층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6일 한전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이자비용은 2조79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0% 감소했지만 하루 평균 약 115억원을 이자로 지출한 셈이다. 한국가스공사의 상반기 이자비용은 64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했다. 두 회사의 이자비용을 합치면 2조7280억원에 달한다. 그러나 한전의 재무구조는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다. 한전과 발전 자회사의 부채는 지난해 말 205조6050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210조7160억원으로 약 5조원 증가했다. 차입금도 같은 기간 2.73% 늘어난 133조3170억원을 기록했다. 수익성도 악화했다. 한전의 상반기 연결 기준 누적 영업이익은 4조91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6% 감소했다. 가스공사의 상황은 상대적으로 개선됐다. 상반기 영업이익은 1조585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8.0% 증가했고 부채도 지난해 말 42조8290억원에서 약 40조5900억원으로 감소했다. 다만 미수금 문제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다. 상반기 도시가스용과 발전용 미수금을 합친 규모는 14조1780억원으로 지난해 14조1350억원보다 소폭 증가했다. 미수금은 가스공사가 원가보다 낮은 가격으로 가스를 공급하면서 회수하지 못한 금액이다. 미수금이 쌓일수록 이를 메우기 위한 차입이 늘어나면서 이자 부담까지 확대될 수 있다. 문제는 하반기다. 중동 전쟁으로 치솟은 국제 에너지 가격이 시차를 두고 한전과 가스공사의 비용에 본격적으로 반영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아시아 현물 액화천연가스(LNG) 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45% 오른 MMBtu당 17.5달러를 기록했다. LNG 가격 상승은 국내 발전용 연료비를 끌어올리고, 결국 한전이 발전사로부터 전력을 사들이는 가격인 전력도매가격(SMP) 상승으로 이어진다. 실제 SMP는 지난 2월 kWh당 108.52원에서 5월 121.32원으로 오른 데 이어 7월에는 133.8원까지 상승했다. 반면 정부가 하반기 전기·가스 등 주요 공공요금을 동결하기로 하면서 원가 상승분을 소비자 요금에 반영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에너지 가격이 상승해도 요금을 올리지 못하면 그만큼 한전과 가스공사가 비용 부담을 떠안게 되는 구조다. 한전에는 추가적인 부담도 기다리고 있다. 정부는 지역별 차등 전기요금제 도입을 통해 일부 지역의 산업용 전기요금을 낮추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요금 인하 폭과 적용 범위에 따라 한전의 수익성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여기에 반도체 클러스터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등 3대 메가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송·배전망 건설에도 비용을 투입해야 한다. 한전은 2038년까지 송·변전 설비에 72조8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별도로 배전망 구축에는 10조2000억원을 투입한다. 정부는 전력망 구축에 국민성장펀드를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지만, 아직 구체적인 규모를 밝히지는 않았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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