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인청] ‘낙마 1순위’ 용혜인, 집중포화 맞는다…쟁점 5가지는

[미리보는 인청] ‘낙마 1순위’ 용혜인, 집중포화 맞는다…쟁점 5가지는

이재명 대통령이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을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한 가운데, 후보자의 페미니즘 성향과 비동의간음죄 찬성 등 과거 행적을 둘러싼 젠더 갈등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 여기에 의원직 겸직과 배우자 관련 의혹 등이 잇따라 불거지면서 험난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예고되고 있다. ① “장관·의원 다 하겠다" 비례 관례 깨고 겸직 논란 가장 먼저 도마에 오른 것은 용 후보자의 '의원직 유지' 입장이다. 보통 비례대표 국회의원이 국무위원으로 지명되면 의원직을 사퇴하거나 겸직을 최소화했던 관례와 달리, 용 후보자는 지명 직후 “당..

[패트롤] 고양시-김포시-남양주시-양주시-파주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가 2일부터 '2026년 DMZ 평화의길 테마노선' 고양 구간의 하반기 운영을 재개한다. 고양시 DMZ 평화의길은 행주산성역사공원에서 행주나루터와 장항습지를 거쳐 나들라온까지 이어지는 도보여행 프로그램으로, 접경지 역사와 생태, 평화 의미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관광 콘텐츠다. 탐방 시작점인 행주산성역사공원에선 행주산성과 행주나루 등 고양 역사와 문화자원을 만나볼 수 있다. 참가자는 한강변을 따라 걸으며 도심 가까이에서 경험하기 어려운 한강 하구의 고요한 풍광과 자연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장항습지는 람사르습지로 등록된 국제적으로 중요한 습지로, 전문 해설사와 함께 생태적 가치와 다양한 생물 이야기를 들으며 자연을 가까이에서 체험할 수 있다. 또한 과거 군사적 긴장감을 상징했던 철책선 길을 걸으며, 오랜 시간 사람 발길이 제한됐던 공간이 자연과 평화의 공간으로 변화한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다. 걷기 코스에 포함된 '나들라온'은 과거 군 막사를 시민과 탐방객을 위한 공간으로 새롭게 조성한 곳이다. DMZ 역사와 평화에 관한 전시를 관람하고 탐방 중 잠시 쉬어갈 수도 있다. 과거 군사시설이 시민 공간으로 변화했다는 점에서 DMZ 평화의길이 지닌 상징적 의미를 보여준다. 참가자는 단순히 걷기 여행을 넘어 고양 역사와 생태자원을 직접 체험하고, 분단 흔적이 남아 있는 접경지에서 평화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고양시 관계자는 “DMZ 평화의길은 일상 가까이에서 고양 자연과 역사, 평화 가치를 직접 느낄 수 있는 특별한 도보여행"이라며 “하반기에도 탐방객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프로그램을 즐기면서 고양 매력을 충분히 경험할 수 있도록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6 DMZ 평화의길 테마노선은 내달 31일까지 수-금-토요일 운영한다. 참가 신청은 '평화의길' 누리집(dmzwalk.com) 또는 '두루누비' 누리집과 모바일 앱을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1인당 1만원이다.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가 지난달 31일 고시한 '제4차 환승센터 및 복합환승센터 구축 기본계획(2026~2030)'에 고양특례시 대곡역 복합환승센터와 킨텍스역 환승센터가 계속사업으로 반영됐다. 2일 고양시에 따르면, 대곡역 복합환승센터는 수도권 광역교통축 가운데 고양-파주축 거점환승센터로 반영됐다. 대곡역은 GTX-A, 경의중앙선, 서해선, 일산선 등 주요 철도노선이 교차하는 곳으로, 앞으로 경기북서부의 광역교통 거점으로써 역할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고양시는 대곡역 복합환승센터를 현재 추진 중인 대곡역세권 지식융합단지 조성사업과 연계해 철도와 버스 등 다양한 교통수단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승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교통과 자족기능이 어우러진 경기북서부의 광역교통 거점으로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킨텍스역 환승센터는 GTX-A 킨텍스역을 중심으로 철도와 버스 등 대중교통 간 환승 편의를 높이기 위한 사업으로, 이번 기본계획에 계속사업으로 반영됐다. 고양시는 향후 GTX-A 이용 수요와 주변 개발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사업 추진 여건을 검토할 계획이다. 민경선 고양특례시장은 “대곡역이 고양-파주축 거점 환승센터로 국가계획에 반영된 점은 경기북서부 광역교통의 중심지로서 대곡역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는 의미"라며 “대곡역세권 개발과 복합환승센터를 유기적으로 연계해 광역교통 거점 기능을 강화하고, 킨텍스역 환승센터도 시민 환승 편의 증진을 위해 사업 추진 여건을 면밀하게 검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이기형 김포시장은 지난달 31일 취임 후 첫 대면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사업 추진 상황과 추석 연휴 대비 부서별 준비 현황을 점검했다. 이날 회의는 실-국-소-본부장, 각 부서장 및 읍-면-동장 등 간부 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김포시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됐다. 시정 운영 과정을 시민에게 공개해 투명행정을 제고하기 위해서다. 이기형 시장은 지난달 28일 첫 가동한 이동시장실에 대한 시민 관심과 참여도가 높은 만큼 다양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내년에는 다른 권역까지 확대하고, 현장에서 접수된 시민 의견 및 건의사항에 대해 면밀한 검토 후 이른 시일 내 답변을 지시했다. 재난 부서에는 여름철 건설현장 사고 예방을 위한 관리와 함께 매년 반복 발생하는 상습 침수 구역 및 가구에 대한 예방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라고 주문했다. 또한 다가오는 추석 연휴 시민 불편이 없도록 관내 아파트 게시판 등을 활용한 응급의료체계 운영 홍보와 성수식품 제조 및 판매업체에 대한 철저한 점검을 강조했다. 한편 김포시는 앞으로도 매월 확대간부회 생중계를 이어가며 시민과 소통하는 한편,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실현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가 1일 시청 다산홀에서 직원 간 업무-사례 공유와 소통을 강화한 민선9기 첫 월례조회를 개최했다. 이날 월례조회에는 공무원, 산하기관 직원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직원은 이상우 위스테이별내 사회적협동조합 상임이사의 사례발표를 통해 남양주시가 지향하는 시민주권과 사회적 연대경제, 돌봄공동체가 결합한 지역 혁신 사례를 접하며 공감대를 넓혔다. 최현덕 남양주시장은 소통과 동료의식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시민 삶과 가장 가까운 현장에서 답을 찾고 문제를 해결하며, 남양주 미래를 준비하는 '원팀(One-Team)' 행정 확립 의지를 다졌다. 또한 “시민주권시대, 남양주 대전환이란 변화 물결은 공직자 모두가 함께 만들어 가야 성공할 수 있다"며 “불필요한 절차와 형식 등 묵은 관행을 타파해 행정 체질을 바꾸고, 인구 100만 시대를 대비해 우리가 준비해야 할 일에 집중하자"고 말했다. 한편 남양주시는 시민에 대한 예우를 한층 강화하기 위해 기존 월례조회에서 진행하던 시민 표창 시상을 별도로 추진한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는 사적 제128호 양주 회암사지 보호구역 내 화재 발생 시 신속한 초기 대응을 위해 관내 처음으로 태양광 스마트 소화기함을 설치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설치된 태양광 스마트 소화기함은 태양광 에너지를 활용하는 친환경 안전시설로, 별도 전력 공급 없이 낮 동안 충전된 전력을 활용해 일몰 이후 조명이 자동으로 켜진다. 이를 통해 야간에도 소화기함 위치와 소화기를 쉽게 확인할 수 있어 화재 발생 시 신속한 초기 대응을 돕는 등 안전관리 기능을 한층 강화했다. 소화기함은 관람객 주요 이동 동선을 중심으로 관람객 주차장 2곳, 박물관 정문 앞, 야외 화장실, 교육동 등 5곳에 설치했다. 특히 양주시립회암사지박물관의 신규 캐릭터 '토담이'를 활용한 디자인을 적용해 관람객이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했다. 양주시는 이번 설치로 문화유산과 관람객 안전을 강화하고 박물관 캐릭터 홍보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양주시립회암사지박물관장은 “이번 설치가 문화유산과 관람객 안전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관람객이 안심하고 문화유산을 관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파주시가 민선9기 현장행정 브랜드인 '현문현답(現問現答)'을 본격 추진하며 시민 불편을 현장에서 직접 듣고 관계부서와 함께 해결책을 마련하는 현장 중심 시정 운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문현답은 “현장에서 묻고 현장에서 답을 찾는다"는 취지로 시민이 불편을 겪거나 개선이 필요한 현장을 직접 찾아 문제를 확인하고, 부서 간 협업을 통해 후속 조치를 논하는 방식이다. 특히 즉각적인 대응 방향 논의 후 실질적인 후속 조치로 이어지도록 해 시민이 변화를 직접 체감할 수 있게 하는 데 중점을 둔다. 손배찬 파주시장은 2일 “현장을 찾아 문제를 직접 살피고 정책 방향을 함께 모색하는 현문현답을 민선9기 시정 운영의 핵심 원칙으로 삼아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정책을 추진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 와동동 아파트 화재…현장 중심 신속 대응= 7월7일 오전 10시46분경, 와동동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하자, 운정3동 소통방문 행사 중 보고를 받은 손배찬 시장은 즉시 현장으로 이동해 피해 상황을 점검했다. 이어 이재민 구호와 피해 수습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이튿날에도 현장과 임시거처를 찾아 지원 상황을 세심히 살피는 등 후속 조치에 나섰다. 파주시도 임시주거시설을 마련해 화재와 정전 피해를 입은 21가구 58명 입소를 지원하는 등 긴급 지원책을 추진했다. ▷ 운정호수공원-소리천 녹조현상 로드체킹= 생활환경 개선 분야에도 현문현답은 이어졌다. 손배찬 시장은 지난달 19일 기온 상승으로 녹조가 발생한 소리천 현장을 찾아 실태와 원인을 점검하고 수질개선 추진 상황을 확인했다. 점검 후 관계 부서에 신속하고 실효성 있는 대응을 주문했다. 아울러 운정호수공원과 소리천의 근본적인 수질개선 방안으로 검토 중인 '하수처리수 재이용 사업' 대상지도 함께 살피며, 관로 추가 매설 등 사업 추진에 필요한 예산 확보와 사전 준비에 힘쓰라고 강조했다. 파주시는 소리천 물순환시스템의 가동시간을 늘려 24시간 운영하고, 녹조가 심한 구간에는 과산화수소를 살포해 확산을 억제할 계획이다. 또한 중장기적으로는 근본적인 수질개선 사업을 병행해 지속가능한 환경관리체계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 금촌동 도로 개설 민원 현장 점검= 현장 행보는 지난달 25일에도 이어졌다. 손배찬 시장은 금촌동 도로 개설 건의 현장을 찾아 주민 생활과 직결된 여건을 점검하고 실현가능한 해결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현장 점검은 경신아파트 후문에서 파주금촌교회 입구까지 약 30m 구간의 도로 개설을 요청한 주민 건의에 따라 이뤄졌다. 손배찬 시장은 현장에서 관계부서로부터 검토 경과를 보고받고, 해당 구간의 높이 차이와 기존 옹벽 상태, 인접 다가구주택과의 위치 관계 등을 꼼꼼히 확인했다. 점검 결과 해당 구간은 인접 건축물과 기존 도로 구조물이 맞닿아 있어, 공사를 추진하기에 앞서 구조적 안전성을 우선 검토해야 하는 상황이다. 파주시는 인접 건축물 안전성과 공사 여건, 주변 주거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장기적 관점에서 살펴볼 방침이다 . 파주시는 현문현답을 통해 재난 대응부터 생활환경 개선, 주민 건의사항까지 민생과 밀접한 현안을 직접 챙기고, 이를 실질적인 해결로 이어가며 현장 중심 시정 운영을 강화하고 있다. 오는 4일에도 서울문산고속도로 금촌 나들목(IC) 문산 방향 연결과 관련한 해법을 모색할 계획이다.오는 4일에도 서울문산고속도로 금촌 나들목(IC) 문산 방향 연결과 관련한 해법을 모색할 계획이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패트롤]달서구-대구북구-수성구-대구남구-대구보건대-대구가톨릭대병원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는 지난 1일 오후 달서구청 2층 대강당에서 '서로를 향한 존중, 함께 여는 평등 달서'를 주제로 2026년 양성평등주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양성평등의 의미를 되새기고 서로의 차이를 존중하는 지역사회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념식은 팬플루트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양성평등 문화 확산에 기여한 유공자 표창 수여와 양성평등 퍼포먼스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달서구 여성친화도시모니터단이 직접 기획하고 무대에 올린 인형극 '하늘을 난 독립운동가, 권기옥'이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인형극은 한국 최초의 여성 비행사이자 독립운동가로 알려진 권기옥의 삶과 도전 정신을 조명했다. 당시 사회의 성별에 따른 제약과 차별을 이겨내고 조국 독립을 위해 헌신한 권기옥의 일대기를 인형극으로 풀어내 관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번 공연은 여성친화도시모니터단이 작품 기획과 준비는 물론 출연까지 전 과정을 주도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지역 주민이 양성평등의 가치를 일방적으로 전달받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문화 콘텐츠를 만들고 공연에 참여함으로써 양성평등의 의미를 함께 나누는 주민 주도형 행사로 진행됐다. 달서구는 9월 1일부터 7일까지 이어지는 양성평등주간을 맞아 주민들이 일상에서 양성평등의 가치를 체감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연계 행사도 운영한다. 주요 프로그램은 주민들과 소통하며 양성평등 정책을 발굴하는 '맘 톡(talk) 콘서트'를 비롯해 남성의 육아 참여와 일·가정 양립 문화 확산을 위한 '아빠 육아스쿨', 여성 리더와 다문화가족이 함께하는 '숲속 아뜰리에' 등이다. 가족이 함께 매듭공예 작품을 만드는 '마음을 엮어 너에게 전하는 소리'도 마련해 세대와 성별을 넘어 서로 이해하고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달서구는 이번 양성평등주간 행사를 계기로 가정과 일터, 지역사회에서 성별에 따른 고정관념을 개선하고 모두에게 공정한 참여 기회가 보장되는 문화를 확산할 방침이다. 또 주민 참여형 프로그램과 교육·문화행사를 지속해서 추진해 일과 가정이 조화를 이루는 여성친화도시 조성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김용판 달서구청장은 “양성평등은 특정 성별만의 권리가 아니라 우리 사회 구성원 모두가 함께 누려야 할 보편적 가치"라며 “달서구가 일과 가정이 조화를 이루고 모두가 행복한 양성평등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북구가 구청장이 23개 행정동을 직접 찾아 주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지역별 현안을 살피는 현장 소통 행정을 추진한다. 대구 북구청은 이근수 북구청장이 오는 3일 태전1동을 시작으로 관내 23개 행정동을 하루 1개 동씩 순차적으로 방문하는 '이바구데이'를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바구데이는 구청장이 동 행정의 최일선 현장을 직접 찾아 주민들과 마주 앉아 생활 불편 사항과 지역 현안을 듣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정기관이 주민들의 방문이나 민원 제기를 기다리는 방식에서 벗어나 구청장이 직접 골목과 사업 현장을 찾아 주민들의 의견을 듣는 현장 중심 소통 프로그램이다. '이바구데이'라는 명칭은 '이야기'를 뜻하는 경상도 방언인 '이바구'에서 따왔다. 주민의 목소리를 귀 이(耳)로 경청하고 공감을 바탕으로 해결의 답을 구(求)한다는 의미와 함께, 구청장이 직접 걸어서 골목골목을 누비며 주민들을 만나겠다는 뜻을 담았다고 북구청은 설명했다. 각 동 방문 일정은 오전 현장 순시와 오후 주민 간담회로 나눠 진행된다. 이 구청장은 오전에는 지역 내 주요 사업장과 민원 발생 지역, 주민 생활과 밀접한 시설 등을 살펴보고 현장에서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들을 예정이다. 오후에는 주민과의 대화 시간을 마련해 동별 주요 현안과 숙원사업, 생활 불편 사항 등에 관한 의견을 폭넓게 수렴한다. 북구청은 도로와 교통, 주차, 환경, 안전, 복지 등 주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에서 다양한 의견이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장에서 접수된 건의 사항은 관련 부서가 검토하도록 하고 처리 결과와 추진 상황도 지속해서 관리할 방침이다. 비교적 간단한 정비나 현장 조치로 해결할 수 있는 사항은 신속하게 처리하고, 예산 확보나 관계기관 협의, 별도의 행정 절차가 필요한 사안은 사업의 필요성과 시급성을 검토해 중장기 사업계획에 반영할 계획이다. 여러 부서가 관련된 복합 민원은 부서 간 협업을 통해 해결 방안을 찾고, 당장 추진하기 어려운 사안에 대해서도 검토 결과와 향후 계획을 주민들에게 설명할 예정이다. 북구청은 이번 행사가 동별 여건과 주민 수요를 세밀하게 파악하고 현장과 행정의 거리를 좁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또 23개 동에서 수렴한 의견을 향후 정책과 예산 편성 과정에 활용해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행정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근수 북구청장은 “주민들과 가까이에서 마주하며 지역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싶었다"며 “이바구데이를 통해 동별 현안을 꼼꼼히 살피고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해결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수성구가 공공부문의 친환경 소비 확산과 탄소중립 실천 성과를 인정받아 녹색제품 구매 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수성구는 지난달 25일 대구시가 실시한 환경 분야 공공녹색제품 구매 실적 평가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고2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대구지역 9개 구·군을 대상으로 녹색제품 구매 실적과 구매율, 친환경 소비 촉진 노력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녹색제품 구매를 통한 자원순환 활성화와 온실가스 감축, 탄소중립 실천 성과 등도 주요 평가 항목에 포함됐다. 평가 결과 수성구는 전체 구매액 40억여원 가운데 27억여원을 녹색제품 구매에 사용해 68%의 구매율을 기록했다. 이는 대구지역 9개 구·군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다. 특히 수성구는 단순한 사무용품 구매에 그치지 않고 건설공사 설계 단계부터 녹색건설자재를 반영하는 등 공공사업 전반에 친환경 구매 원칙을 적용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각종 건축·토목공사에 친환경 인증 자재가 사용될 수 있도록 설계 단계에서부터 구매 가능 품목을 검토하고, 건물 관리와 청소 등에 필요한 물품도 녹색제품을 우선 구매해 왔다. 부서별로 녹색제품 구매 실적을 지속해서 점검하고 구매 가능한 품목을 적극적으로 발굴하는 등 공공기관의 친환경 소비를 일상적인 행정 업무에 정착시키기 위한 노력도 기울였다. 녹색제품은 제품을 생산하고 소비·폐기하는 전 과정에서 에너지와 자원 투입을 줄이고 환경오염을 최소화한 제품이다. 공공기관의 녹색제품 우선 구매는 친환경 제품의 시장 확대와 기업의 녹색 생산을 유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수성구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각종 공사와 물품 구매 과정에서 녹색제품 활용 범위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직원들의 인식을 높이기 위한 교육과 구매 실적 관리도 강화해 공공부문 친환경 소비 확산을 이끌 방침이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2년 연속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된 것은 모든 부서가 친환경 행정을 꾸준히 실천해 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녹색제품 구매를 확대해 탄소중립 실천과 기후변화 대응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남구청은 지난달 29일 남구청년센터에서 지역 청년 33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 청년캠퍼스 2기 개강식'을 열었다고 2일 밝혔다. 청년캠퍼스는 지역 청년들이 일상에서 새로운 사람을 만나 취향과 관심사를 공유하고 자연스럽게 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마련한 청년 네트워킹 프로그램이다. 단순한 일회성 만남에서 벗어나 문화와 취미 활동을 함께 경험하며 서로를 충분히 알아갈 기회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번 2기에는 금요일반 16명과 토요일반 17명 등 모두 33명의 청년이 선발됐다. 개강식은 두 반의 참여자들이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와인을 매개로 참여자 간 대화와 교류를 유도하는 와인 네트워킹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참여자들은 다양한 와인을 시음한 뒤 자신이 느낀 향과 맛을 이야기하고, 평소 좋아하는 취미와 관심사, 일상 등에 관한 대화를 나누며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정해진 시간마다 대화 상대를 바꾸는 일반적인 만남 프로그램과 달리 하나의 경험을 함께한 뒤 충분한 시간을 두고 이야기를 이어가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남구는 이러한 프로그램 구성이 참여자들의 긴장과 부담을 낮추고 공통의 경험과 취향을 바탕으로 자연스럽고 적극적인 교류를 이끌어냈다고 설명했다. 청년캠퍼스는 지난해 1·2기에 모두 54명이 참여해 7쌍의 커플이 탄생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 1기에서도 프로그램을 통해 시작된 만남이 실제 인연으로 이어지는 등 참여자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남구는 앞선 프로그램의 운영 성과와 참여 청년들의 호응을 바탕으로 올해 2기 과정을 마련했다. 남구청년센터는 청년캠퍼스와 함께 직장인 청년들이 취미·문화생활을 매개로 교류할 수 있는 '문화아카데미'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문화·취미 프로그램뿐 아니라 결혼 준비 과정과 관련된 강좌 등을 마련해 청년들이 결혼과 새로운 관계 형성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올해도 청년들의 관심과 수요를 반영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지역 청년 간 교류 기회를 넓히고, 건강한 관계 형성과 결혼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 확산을 지원할 계획이다. 남구는 청년캠퍼스가 청년들의 새로운 만남을 돕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에 정착한 청년들이 서로 연결돼 생활 정보를 나누고 정서적 유대감을 형성하는 지역 관계망 구축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청년들이 서로 만나고 교류하며 새로운 관계를 만들어가는 것 역시 지역사회가 관심을 가져야 할 중요한 영역"이라며 “청년들이 남구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고 좋은 인연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보건대학교 평생교육원은 새로운 사회활동과 인생 2막을 준비하는 지역 신중년층을 대상으로 '신중년 이미지 브랜딩 아카데미'를 운영했다고 2일 밝혔다. 교육은 지난 6월 23일부터 9월 1일까지 대구 북구 지역 신중년과 액티브 시니어 20명을 대상으로 매주 화요일 진행됐다. 전체 교육 과정은 모두 10차례, 20시간으로 구성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북구청이 추진하는 '평생교육기관 우수프로그램 지원사업'의 하나로 마련됐다. 교육은 신중년층이 자신의 강점과 이미지를 객관적으로 이해하고, 이를 효과적으로 표현하는 방법을 익혀 취업과 재취업, 사회공헌활동 등 새로운 도전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교육생들은 퍼스널컬러 진단을 통해 자신에게 어울리는 색상을 찾고, 개인의 특성과 목적에 맞는 이미지 연출법을 배웠다. 또 이미지메이킹과 패션·메이크업 교육을 통해 외적인 인상을 관리하는 방법을 익혔으며, 스피치와 커뮤니케이션 수업에서는 자신의 생각과 경험을 명확하고 자신감 있게 전달하는 능력을 키웠다. 생성형 인공지능 기술을 일상과 구직 활동에 활용할 수 있도록 ChatGPT를 이용한 자기소개서 작성 교육도 진행됐다. 교육생들은 자신의 경력과 장점, 앞으로의 활동 계획 등을 정리한 뒤 인공지능을 활용해 자기소개서의 구성과 표현을 다듬는 과정을 경험했다. 대구보건대는 이번 프로그램이 옷차림이나 화장 등 외적 이미지 관리에만 머무르지 않고 의사소통 능력과 디지털 기술 활용까지 연계해 참여자들이 자신만의 브랜딩 방향을 종합적으로 점검하도록 구성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은퇴 이후 새로운 일자리나 사회활동을 모색하는 신중년에게 자신감을 높이고 변화한 사회 환경에 적응할 수 있는 실질적인 역량을 제공하는 데 의미를 뒀다. 대구보건대 평생교육원은 앞으로도 지역 주민의 연령과 생애 단계별 수요를 반영한 교육과정을 발굴해 취업 역량 강화와 자기 계발, 사회 참여를 지원할 방침이다. 박희옥 대구보건대 평생교육원장(간호학과 교수)은 “이번 교육이 신중년 참여자들에게 자신을 새롭게 이해하고 표현하는 계기가 됐기를 바란다"며 “교육을 통해 얻은 자신감이 사회활동과 새로운 도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역 주민의 생애주기에 맞춘 평생교육을 꾸준히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가톨릭대학교의료원은 지난 1일 오후 루가관 7층 대강당에서 의과대학 교육시설인 루가관 증축 축복식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증축은 의과대학의 교육환경을 개선하고 학생들에게 더욱 쾌적하고 효율적인 학습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 증축 공사를 통해 루가관 2층 로비를 새롭게 단장하고 의학교육에 필요한 강의실과 CBT(컴퓨터 기반 시험)실 등을 조성했다. CBT실은 컴퓨터를 활용한 각종 평가와 교육을 진행할 수 있는 공간으로, 변화하는 의학교육 환경에 대응하고 학생들의 학습 편의성과 교육 효율을 높이는 데 활용될 예정이다. 의료원은 새롭게 마련한 강의·평가 시설이 이론교육과 학습 활동을 안정적으로 지원하고 의과대학 교육의 질을 한 단계 높이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축복식은 신홍식 루가 의료원장의 주례로 진행됐다. 김윤영 병원장과 김지언 의과대학장을 비롯해 의료원과 대학 교직원, 학생들이 참석해 새 교육공간의 완공을 축하했다. 행사는 공사 개요와 시설 소개를 시작으로 축사, 축복식, 기념 촬영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새롭게 조성된 교육시설을 둘러보고 의과대학의 발전과 학생들의 성장을 기원했다. 대구가톨릭대의료원은 이번 증축으로 학생들의 학습 편의가 향상되는 것은 물론, 교육과 평가를 위한 공간을 안정적으로 확보해 미래 의료환경 변화에 대응할 교육 역량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새로운 시설을 단순한 학습공간 확충에 그치지 않고 학생들이 전문지식과 임상 역량, 의료인으로서의 올바른 인성을 함께 키울 수 있는 교육의 장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김지언 대구가톨릭대 의과대학장은 “공사 기간 불편을 함께 견뎌 준 교직원과 학생, 성원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건물은 벽과 기둥으로 지어지지만 대학은 사람으로 지어지는 만큼, 학생들이 새로운 공간에서 역량 있는 의료인으로 성장하고 의과대학의 사명을 실현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가톨릭대의료원은 앞으로도 의과대학 교육 인프라를 지속해서 개선하고 가톨릭 정신을 바탕으로 전문성과 올바른 인성을 갖춘 의료인을 양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의료 발전과 사회복지 증진이라는 의료원의 설립 이념을 충실히 실현해 나갈 방침이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특별기고] AI 데이터센터와 지속가능한 건설산업 활성화 방안에 대한 제언

지난 7월 8일, 국토교통부 주관 및 대한기계설비산업연구원 주최로 'AI시대 데이터센터 건설산업 활성화 포럼'이 발대식을 갖고 본격 출범하였다. 이 자리에서는 반도체, 피지컬 AI, AI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한 정부의 '3대 메가프로젝트' 추진을 뒷받침하고, 전 세계적 데이터센터 건설 수요 급증에 발맞춰 국내 건설산업의 활성화를 유도하며 글로벌 AI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산·학·연 전문가의 다양한 의견 개진이 있었다. 전력과 물 부족, 전자파, 소음, 전기요금 인상 등 데이터센터 건설과 관련된 다양한 주제들에 대해 각자의 의견과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등 포럼 현장의 열의는 매우 뜨거웠다. 글로벌 데이터센터 시장은 약 11.10%의 연평균 성장률(CAGR)을 보이고 있으며, 2025년 2,697억 9천만 달러, 2026년 약 3,006억 4천만 달러로 성장하여 2034년까지 약 6,991억 3천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데이터센터의 시장 규모가 2배 이상 확대된다는 것은 그만큼 냉각용 물과 전기 수요도 기하급수적으로 커짐을 의미한다. 특히, 물 부족 국가인 우리나라에서 이러한 데이터센터의 폭발적 확대는 '수자원 고갈'이라는 물리적 한계와 직면하고 있다. 2030년까지 전 세계 데이터센터의 물 소비량은 현재 5,600억 리터에서 1조 2,000억 리터로 2배 이상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미국 400만 가구가 1년 동안 사용하는 물의 양과 맞먹는다. AI 연산량 증가에 따른 초고발열을 잡기 위해 공랭식 냉각을 택하면 전력 사용량(PUE)이 급증하고, 수랭식이나 증발식을 택하면 물 사용량(WUE)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열역학적 제로섬(Zero-Sum) 딜레마'에 빠지게 된다. 더욱이 전력 및 물 공급 인프라가 잘 갖추어져 있고, 초저지연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도심지 데이터센터 건설을 원하는 사업주의 희망과 고전압, 전자파, 냉각탑 소음·열기 및 물 부족 등을 우려하는 인근 주민들의 거부감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따라서, 우리 사회가 데이터센터와 같이 전력·정책·IT가 결합된 고부가가치 사회 인프라(SOC)를 적시에 확보하고 AI 기술 경쟁력을 갖추어 나아가기 위해서는 다양한 기술적 난제들의 해결과 함께 사회적 갈등 상황에 대한 합리적이고 지속발전이 가능한 합의점을 도출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고 시급한 문제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수자원·전력 한계와 입지 갈등을 한 번에 돌파할 수 있는 핵심 열쇠로 '도심 공공부지 연계형 입체화 데이터센터 건설 마스터플랜'을 제안해 보고자 한다. 이는 데이터센터를 지역사회와 수익을 함께 나누는 '친환경 공공 상생 인프라'로 재정의하는 패러다임 전환이다. 첫째, 버려지고 있는 유출지하수를 데이터센터의 수냉식 쿨링 자원으로 활용하는 전략이다. 환경부(현, 기후에너지환경부) 통계에 따르면 전국에서 연간 약 1억 4,000만 톤(팔당댐 저수용량의 60% 규모)의 유출지하수가 발생하지만, 89%가 미활용된 채 방류되거나 하수도로 버려진다. 특히 서울 지하철 역사에서만 매일 약 10만 톤이 유출되어 지자체가 막대한 배수 수수료를 부담하고 있다. 연중 12~16℃의 일정한 온도를 유지하는 유출지하수를 데이터센터 수냉식 칠러(Chiller)와 직접 연계하여 활용한다면, 귀중한 상수도를 소모하지 않으면서도 냉각 전력 소모를 대폭 낮춰 전력 사용량을 극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 둘째, 지하철 역사의 지하 유휴 공간이나 도심지 내 위치한 공공부지의 적극적 활용이다. 지하철 역사의 지하 유휴 공간이나 공공부지 지하공간을 개발하여 OSC(탈현장건설) 기반 모듈러 AI 엣지 데이터센터를 구축한다면, 두꺼운 콘크리트 벽체가 자연스러운 소음 및 전자파 차폐막 역할을 할 수 있게 된다. 따라서, 지하 콘크리트 구조물을 활용한 완벽한 물리적 차폐와 함께 도심 초저지연 AI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여기에 실시간 3색 LED 전자파 전광판을 외벽에 설치하여 안전 수치를 투명하게 공개한다면 주민들의 막연한 불안감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다. 셋째, 폐열 리사이클링 및 공공 복합 개발을 통한 지역 상생이다. 서버에서 발생하는 열에너지를 포집해 지역난방이나 주민 편의시설(온수 수영장 등)에 열원으로 공급한다면 난방비 절감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아울러 지상부는 공영 도서관, 체육시설 등 주민 복합 공간으로 조성한다면, 데이터센터는 지역 주민이 환영하는 시설로 전환할 수 있을 것이다. 이 마스터플랜이 실현되기 위해서는 제도적으로 현행 방송통신시설에서 데이터센터를 분리해 '신산업 건축물'로 재분류하고, 주거지 입지는 엄격히 제한하되 공공부지 복합개발 시 인허가 원스톱 처리 및 주차장 등 특화 건축 기준을 완화해야 한다. 그리고 지하철 역사 및 철도 국유지에 데이터센터 및 냉각 인프라가 점용·입점할 수 있도록 '국유재산법' 및 '철도산업발전기본법' 상의 점용 특례를 신설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공간 활용에 있어 제약이 많은 지하 공간에서 즉시 조립이 가능한 OSC 기반 MEP(기계·전기·배관 설비) 모듈러 기술에 대한 연구개발을 지원하고, 유출지하수를 재이용하는 사업자에게 하수도 사용료 감면 및 제로에너지건축 인센티브를 부여해야 한다. 데이터센터 입지를 둘러싼 사회적 갈등은 기술적 한계를 넘어서는 새로운 도시 재창조의 기회이다. 지하철 유출지하수의 선순환적 활용과 도심 입체화 모델은 사업주(도심 초저지연 AI 서비스 제공과 전력 및 물 소비량 개선), 주민(생활 환경권 보호 및 편의시설 확충), 지자체(하수도 비용 절감 및 신규 세수 확보) 모두가 승리하는 'Win-Win-Win'의 생태계를 구축하는 해법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이번 제언과'AI시대 데이터센터 건설산업 활성화 포럼'출범을 계기로 정부와 지자체, 산업계가 지혜를 모아 상생의 길을 모색하고 열어가기를 기대한다.

이광재 “용혜인, 장관 하려면 의원직 사퇴해야…당내 분위기도 당연”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이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를 향해 “장관을 하고 싶으면 국회의원직을 사퇴하는 게 낫다"며 거취 결단을 촉구했다. 당내에서도 이 같은 기류가 당연하게 형성돼 있다고 전했다. ​이 의원은 2일 MBC '뉴스투데이'에 출연해 용 후보자의 거취 논란과 관련 “비례대표로 전국구를 두 번 하지 않았느냐. 청년이자 기본소득 주장자로서 충분한 대우를 받았다"며 “두 개 다를 같이 가지려고 하면 아무것도 갖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행복을 다 쓰지 말라'는 말처럼 청년답게 과감한 결정을 내리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당내 분위기도 전체적으로 그러하냐'는 질문에는 “당연하다. 두 가지 업무를 다 할 수 있을 정도라고 보지 않는다"고 답했다. ​반면 야당이 지명 철회를 요구하는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판사 출신인 만큼 역량 있게 잘해 나갈 것"이라고 옹호했다. 이번 개각 전반에 대해서는 70·80년대생 전면 배치를 높게 평가하며 “향후 90·2000년대생 AI 전문가들도 부처 장관이나 보좌관으로 길을 열어줘야 한다"고 했다. ​최근 사의를 표명한 김용범 전 청와대 정책실장에 대해서는 사전 예견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 의원은 “예결위 회의장에 안 나오는 것을 보고 사퇴를 알았다"며 “주식시장 ETF 논란을 마무리하고 새로운 부동산 공급 정책을 과감히 추진하려면 새로운 인물과 목소리가 필요한 시점이다. 1년 이상 정권 초기를 이끈 만큼 잘 그만뒀다"고 언급했다. ​당내 지지층 결집과 중도 확장을 둘러싼 노선 갈등에 대해서는 중도 확장의 필요성을 피력했다. 이 의원은 식당에 비유하며 “단골 손님만 가지고 부자가 될 수 없다. 찾아오는 손님이 많아야 한다"며 “대한민국은 중소기업, 중도, 중소도시 등 허리가 강한 나라가 돼야 탄탄해진다"고 강조했다. ​당 내 메가성장특위(메가텐) 수석부위원장과 예결위원장 겸임에 따른 이해충돌 우려에는 “정책을 추진하는 '액셀러레이터'와 여야 합의를 이끄는 '브레이크' 역할을 함께하며 균형을 잡겠다"고 해명했다. ​이어 820조 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 심사 방향으로는 미·중 기술 패권 전쟁 대응, 서민·중소기업 지원, 과감한 주택 공급, 청년 자립 펀드 조성을 꼽았다. 그러면서 국가·지자체·공기업 재산(3,800조 원)과 연기금, 국민성장펀드 등을 함께 활용해야 미래로 나아갈 수 있다고 제언했다. 이상무 기자 rokmc@ekn.kr

[현대엘리베이터 ③] 다시 만드는 국산 에스컬레이터 승부수 통할까

10년 전 국내 에스컬레이터 생산을 접었던 현대엘리베이터가 다시 '메이드 인 코리아'에 승부를 걸고 있다. 이번에는 현대엘리베이터가 직접 대규모 생산시설을 운영하는 방식이 아니다. 100% 자회사 현대엘리베이터서비스와 국내 중소 승강기 업체들이 함께 만든 합작법인 'K-에스컬레이터'를 앞세웠다. 중국산이 사실상 장악한 국내 시장에서 가격만으로 맞붙기보다는 국내 부품 공급망과 신속한 유지보수, 노후 설비 교체 수요를 새로운 경쟁력으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첫 번째 성적표도 나왔다. K-에스컬레이터의 2025년 매출은 45억원으로 집계됐다. 출범 초기였던 2024년 매출 1540만원에서 사업 규모가 본격적으로 확대됐다. 아직 영업이익은 9000만원 적자를 기록했지만 생산기반을 구축한 지 불과 1년여 만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이제 본격적인 사업성 검증 단계에 들어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 현대가 직접 만들지 않고 중소기업과 손잡은 이유 현대엘리베이터의 선택은 10년 전과 다르다. 현대엘리베이터는 2014년 국내 에스컬레이터 생산을 중단했다. 이후 약 10년 만인 2024년 현대엘리베이터 계열이 국내 생산기반 구축에 다시 나섰지만 이번에는 자회사와 중소기업의 합작 모델을 택했다. 현대엘리베이터서비스와 중소 승강기 업체들이 설립한 K-에스컬레이터는 2024년 경남 거창 승강기밸리에 생산기지를 마련했다. 현대엘리베이터 공식 연혁에도 같은 해 9월 현대엘리베이터서비스가 국내 최대 에스컬레이터 생산기지 K-에스컬레이터를 출범시킨 사실이 기록돼 있다. 현대엘리베이터서비스가 안정적인 판매·유지관리 기반을 제공하고 중소 승강기 업체들이 생산과 부품 기술을 결합하는 구조다. 현대엘리베이터서비스는 K-에스컬레이터 지분 51%를 보유하고 나머지는 참여 중소업체들이 나눠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중국 대규모 공장과 생산원가만으로 경쟁하기보다는 국내에 남아 있는 승강기 기술과 생산능력을 묶어 공급망을 다시 구축하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 20~30년 쓰는 에스컬레이터…가격보다 '유지보수' 승부 문제는 가격이다. 앞서 살펴본 것처럼 국내 에스컬레이터 시장이 중국산 중심으로 재편된 가장 큰 원인 가운데 하나도 가격 경쟁력이었다. 국내에서 생산한 제품이 중국 대량생산 제품과 단순 구매가격만으로 경쟁하기는 여전히 쉽지 않다. 현대 측이 노리는 승부처는 그래서 판매가격 이후에 있다. 에스컬레이터는 한번 설치하면 20년 이상 사용하는 장기 설비다. 구매 당시 가격뿐 아니라 수십 년간 필요한 부품과 정비, 고장 시 복구기간 등을 합친 생애주기비용이 중요하다. 특히 서울 지하철 사례에서 나타났듯 노후 에스컬레이터가 늘어나면서 부품 수급과 유지보수 문제는 갈수록 중요해질 가능성이 크다. 국내에서 완제품과 주요 부품을 생산하면 해외에서 부품을 들여오는 데 필요한 시간을 줄일 수 있고 고장이 발생했을 때 대응 속도도 높일 수 있다는 것이 K-에스컬레이터가 내세우는 경쟁력이다. K-에스컬레이터는 출범 당시부터 국내용 주요 부품을 자체 설계하고 국산화율을 높이는 동시에 향후 5년 안에 한국형 혁신 모델을 개발한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현대엘리베이터 역시 향후 에스컬레이터 시장에서 신규 설치보다 기존 제품의 리모델링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전국 곳곳 노후제품…교체시장이 '첫 승부처' 당장 기대할 수 있는 시장은 노후 에스컬레이터 교체(MOD)다. 1990년대와 2000년대 지하철과 대형 상업시설 등에 대량 설치된 제품이 본격적인 교체 시기를 맞고 있기 때문이다. 1편에서 에너지경제신문이 서울교통공사 정보공개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서도 전체 1881대 가운데 20년 이상 된 에스컬레이터가 647대에 달했다. 15~20년 된 설비까지 327대에 달해 노후 설비는 앞으로 계속 증가한다. 현대엘리베이터가 신규 설치뿐 아니라 리모델링 시장 확대를 예상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다만 노후제품이 많다고 곧바로 K-에스컬레이터의 매출로 연결되는 것은 아니다. 공공기관의 교체 예산이 확보돼야 하고 중국산 제품과의 가격 경쟁도 넘어야 한다. 국내 생산에 따른 공급 안정성과 유지보수 편의성을 공공조달 과정에서 어느 정도 가치로 인정할지도 사업 확대의 변수가 될 전망이다. ◇ 매출 45억원…이제부터 '사업성 시험대' K-에스컬레이터의 지난해 실적은 이런 점에서 의미가 있다. 2025년 매출은 45억369만원, 매출총이익은 6억3871만원을 기록했다. 반면 영업손실은 9018만원, 당기순손실은 1억5117만원으로 아직 이익을 내는 단계에는 이르지 못했다. 초기 공장 구축과 인증, 생산체계 확보 비용 등을 감안하면 당장의 손익보다 앞으로 안정적인 생산물량을 얼마나 확보하느냐가 중요하다. K-에스컬레이터는 출범 초기부터 국내 공공시장과 노후제품 교체 수요를 기반으로 생산량을 확대하고 이후 해외시장까지 진출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현대엘리베이터 입장에서도 에스컬레이터 사업은 단순히 제품 한 종류를 추가한다는 의미를 넘어선다.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 설치와 유지관리까지 묶어 제공할 수 있어야 글로벌 종합 승강기 기업과 경쟁할 수 있기 때문이다. ◇ 다시 만든 공장보다 어려운 건 '사람' 공장을 다시 세웠다고 사라진 산업 생태계가 곧바로 돌아오는 것도 아니다. 10년 가까이 국내 대규모 생산기반이 약화되는 동안 에스컬레이터 설계와 생산 경험을 가진 숙련인력도 줄었다. 부품을 생산하는 중소 협력업체 역시 충분한 물량이 확보돼야 설비와 인력에 다시 투자할 수 있다. 때문에 K-에스컬레이터의 진짜 과제는 몇 대를 생산하느냐를 넘어 국내에서 설계부터 부품, 조립, 유지보수까지 이어지는 생태계를 다시 만들어낼 수 있느냐에 있다. 현대엘리베이터 역시 과거 국내에서 에스컬레이터를 직접 개발할 정도의 기술력을 보유했다. 1999년 국내 승강기 업계 최초로 에스컬레이터 전 기종에 유럽 CE마크를 획득했고, 2001년에는 윤활유가 필요 없는 무급유 체인 방식 에스컬레이터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한때 확보했던 기술과 인력의 연결고리를 다시 구축하는 작업인 셈이다. ◇ '싼 중국산'과 다른 길 갈 수 있을까 현대엘리베이터 계열의 이번 도전은 10년 전과 똑같은 경쟁을 다시 하겠다는 것이 아니다. 중국산보다 싸게 만드는 가격 경쟁을 벌이기보다는 국내 생산에 따른 부품 공급 안정성, 유지보수 속도와 안전관리, 노후제품 교체 대응력을 묶어 새로운 시장을 만들겠다는 전략에 가깝다. 현대엘리베이터서비스와 중소기업의 합작이라는 사업구조도 이런 전략을 반영한다. 대기업이 직접 생산을 독점하는 대신 중소업체의 제조·부품 기술과 현대의 판매·서비스망을 결합하는 방식이다. 성패를 판단하기에는 아직 이르다. 지난해 45억원의 매출은 국내 에스컬레이터 산업의 판도를 바꾸기에는 작은 규모이고, 중국산과의 가격 격차와 공공 교체물량 확보라는 높은 장벽도 남아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10년 전 국내 생산을 접었던 현대 계열이 다시 생산기반 구축에 나섰다는 사실 자체는 시장의 조건이 달라지고 있다는 신호"라며 “가격 때문에 떠났던 시장에서 공급망과 유지보수 경쟁력으로 다시 승부할 수 있을지, K-에스컬레이터의 향후 수주와 실적이 국내 에스컬레이터 제조 생태계 부활의 가능성을 가늠할 첫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문경시, 삼성라이온즈파크서 농특산물·가을축제 홍보

김학홍 시장 등번호 '9번' 달고 시구 사과 3000개·오미자 음료 2000개 나눠주며 관광객 유치전 문경=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문경시가 프로야구장을 무대로 지역 농특산물과 가을축제 홍보에 나섰다. 문경시는 지난 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문경시의 날' 행사를 열고 문경감홍사과와 문경오미자, 문경약돌한우 등 대표 농특산물과 가을철 주요 축제를 전국 야구팬들에게 알렸다. 이번 행사는 본격적인 가을 관광철을 앞두고 문경 농특산물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문경오미자축제와 문경약돌한우축제, 문경사과축제 등 지역 대표 축제로 관광객을 끌어들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김학홍 문경시장은 직접 시구자로 등번호 '9번'이 적힌 유니폼을 입고 마운드에 올라 시구하며 야구팬들에게 문경 방문을 알렸다. 문경시는 등번호 9번에 민선 9기 새로운 도약에 대한 의지와 함께 삼성 라이온즈의 KBO리그 통산 9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경기장 밖에서는 대규모 시식·시음 행사도 이어졌다. 문경시는 삼성라이온즈파크 출입구 광장에 특별 홍보부스 2개 동을 운영하며 경기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문경사과 3000개와 문경오미자 파우치 음료 2000개를 나눠줬다. 단순한 홍보물 배포를 넘어 야구팬들이 문경 농산물을 직접 맛보도록 해 지역 농특산물의 인지도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경기 중에는 야구장 대형 전광판과 방송을 통해 '2026 문경오미자축제' 등 주요 가을축제 홍보영상도 송출했다. 문경시는 프로야구의 대중성을 활용해 현장 관람객뿐 아니라 중계방송을 접하는 전국 야구팬들에게 문경을 농특산물 생산지이자 가을 여행지로 알리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문경에서는 9월부터 오미자와 약돌한우, 사과를 테마로 한 축제가 잇따라 열리는 만큼 이번 홍보를 관광객 유치와 농특산물 소비 확대로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김학홍 문경시장은 “전국적인 관심이 집중되는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문경의 명품 농특산물과 풍성한 가을축제를 알리게 돼 뜻깊다"며 “이번 홍보가 지역 농가의 실질적인 소득 증대로 이어지고 올가을 많은 관광객이 문경을 찾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춘천~홍천 바이오산업 벨트 속도…석·박사 인재 205명 키운다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대학교의 첨단바이오 특성화대학원 선정을 계기로 춘천과 홍천의 바이오산업 연계가 강화된다. 춘천에서는 면역·항체 분야 교육과 연구개발을 맡고, 홍천 국가 항체 클러스터에서는 기업·연구기관과 연계한 현장 연구를 진행하는 방식이다. 2일 춘천시와 홍천군에 따르면 강원대는 산업통상부의 '2026년 산업혁신인재 성장지원 첨단산업 특성화대학원 지원사업' 바이오 분야에 최종 선정됐다. 사업비는 국비 150억원을 포함해 183억7500만원이다. 올해부터 2031년까지 5년간 석·박사급 바이오 전문인력 205명을 양성한다. 강원대가 주관하고 강원테크노파크, 스크립스코리아항체연구원,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 등이 참여한다. 강원대 춘천캠퍼스에서는 면역·항체 분야 이론과 실습 교육을 진행하고 산학협력 연구개발과 취·창업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홍천에서는 국가 항체 클러스터의 기업과 연구시설을 활용해 대학원생들이 항체·전임상 분야 연구과제에 참여하도록 할 계획이다. 홍천군은 대학원 교육과 홍천 국가 항체 클러스터의 기업·연구시설을 연결한다. 대학원생들이 클러스터 내 기업과 연구기관의 실제 연구과제에 참여해 항체와 전임상 분야의 실무 경험을 쌓도록 하는 방식이다. 현장 교육뿐 아니라 공동연구와 산학협력도 추진한다. 홍천군은 국가 항체 클러스터 내 홍천 캠퍼스에 전담 운영인력을 두고 강원대 춘천캠퍼스와 연계한 온·오프라인 수업을 운영할 예정이다. 우선 항체산업 비즈니스센터에 대학원 운영 공간을 마련한 뒤 전문인력 양성센터 구축을 통해 교육·기업지원 기능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선정은 2024년부터 추진해 온 지역 바이오 인력양성 구상의 후속 성과이기도 하다. 강원도와 홍천군, 강원대, 강원테크노파크, 스크립스코리아항체연구원은 2024년 1월 '면역항체 전문대학원 설립·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전문인력 양성체계 구축을 추진해 왔다. 홍천군은 이를 계기로 국가 항체 클러스터의 기능을 연구시설 중심에서 인재양성과 기업지원, 산학협력까지 넓힌다는 구상이다. 지역에서 양성한 석·박사급 인력이 춘천과 홍천의 기업·연구기관으로 유입될 수 있을지가 사업의 성과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대학과 기업, 연구기관, 지원기관이 긴밀하게 협력해 우수한 인재가 춘천에서 배우고 연구하고 창업하고 정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신영재 홍천군수는 “대학원생들이 홍천의 기업과 연구시설에서 실제 연구과제를 수행하며 항체·전임상 분야의 실무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패트롤]강원도-정선군-평창군

강원지역 폐광지역의 산업유산과 광해복원 자원을 관광 콘텐츠로 활용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관광상품 개발에 그치지 않고 학술대회와 기업행사 등 MICE 유치까지 연계해 석탄산업전환지역의 새로운 관광 수요를 창출한다는 구상이다. 강원관광재단과 한국광해광업공단은 지난 1일 한국광해광업공단에서 지역상생과 ESG 가치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강원관광재단의 관광·MICE 분야와 광해광업공단의 광해복원·지역진흥 분야 전문성을 결합해 석탄산업전환지역의 관광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앞으로 산업유산과 생태·광해복원 자원을 활용한 관광 콘텐츠와 지속가능 관광 프로그램을 공동 발굴·운영한다. ESG와 환경·관광 분야 정책 및 정보 교류를 비롯해 탄소중립 관련 공동사업도 추진한다. 특히 과거 석탄산업을 중심으로 형성된 산업시설과 광해복원 현장을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한다. 관련 관광상품 개발과 홍보를 통해 산업전환 과정 자체를 지역의 관광 콘텐츠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MICE 분야 협력도 추진한다. 재단의 행사 유치·마케팅 역량과 공단의 광산지역·광해복원 분야 전문성을 활용해 석탄산업전환지역과 연계한 국내외 학술대회와 기업행사 등의 유치·개최에 나선다. 황영식 한국광해광업공단 사장은 “광산지역의 산업유산과 광해복원 자원이 관광과 연계돼 새로운 지역가치를 창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성현 강원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산업유산과 복원자원을 관광 콘텐츠로 연결하고 MICE를 비롯한 관광 수요를 창출해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토대로 세부 사업을 발굴해 석탄산업전환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한 협력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정선=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정선 가리왕산 케이블카가 4개월간의 생태복원과 시설 개선을 마치고 가을 관광객 맞이에 들어갔다. 지난달 운행을 재개한 이후 보름도 안 돼 8500여명이 찾으면서 가을 단풍철을 앞두고 관광객 증가세가 이어질지 주목된다. 정선군은 케이블카 휴장 기간 이용객이 처음 마주하는 알파인플라자를 함께 개편했다. 기존 케이블카 탑승을 위해 거쳐 가던 공간에서 휴식과 전시, 쇼핑 기능을 갖춘 관광 거점으로 활용된다. 알파인플라자 중앙에는 휴식공간을 마련하고 가리왕산 하봉에서 바라본 벽파령 일대 산세를 형상화한 시설물을 설치했다. 입구 쪽으로 매표소를 옮기고 기프트숍과 농특산물판매장, 전시공간을 거쳐 탑승장으로 이어지는 이용객 동선도 정비했다. 전시공간에는 지역 예술인 작품과 정선의 과거와 현재를 담은 사진·신문자료, 주요 관광지 자료 등이 전시된다. 2018평창동계올림픽과 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관련 기념품을 비롯해 정선 출신 스노보드 선수 이상호의 활약상을 소개하는 공간도 마련했다. 야외에는 동계올림픽 유산을 활용한 포토존을 조성했다. 2018평창동계올림픽 마스코트 수호랑·반다비와 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마스코트 뭉초 등 모두 27개 조형물을 V자 형태로 배치했다. 군은 시설 개선에 이어 가을 관광 콘텐츠도 확대한다. 오는 12일부터 13일까지 가리왕산 케이블카 일원에서 '2026 가리왕산 야외 영화제'를 열어 영화와 공연을 연계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가리왕산 케이블카는 가을철 정상부로 이동하면서 계곡과 능선, 단풍을 조망할 수 있다는 점을 앞세워 관광객 유치에 나설 예정이다. 정상부에서는 가리왕산 일대와 백두대간 능선을 조망할 수 있다. 신원선 군 관광과장은 “재개장 직후부터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다"며 “새롭게 단장한 알파인플라자와 가리왕산의 가을 풍광을 연계해 관광객을 맞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평창=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평창 봉평의 메밀꽃밭이 문학과 공연, 체험이 어우러진 축제장이 된다. 평창군은 오는 4일부터 13일까지 열흘간 봉평면 효석문화마을 일원에서 '2026 효석문화제'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효석문화제는 소설 『메밀꽃 필 무렵』의 작가 이효석과 작품의 배경인 봉평을 중심으로 열리는 지역 대표 문학축제다. 문화체육관광부 명예 문화관광축제로 지정돼 있으며, 올해는 메밀꽃과 문학을 연결한 프로그램에 체험과 공연을 더했다. 축제장은 성격에 따라 3개 구역으로 나뉜다. 1구역 '문화예술마당'은 메밀꽃밭과 이효석문학관을 중심으로 문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송일봉 작가와 함께하는 '효석 100리길'을 비롯해 해설사와 함께하는 문학 산책, 이효석문학상 수상 작가 북콘서트 등이 마련된다. 2구역 '체험마당'에서는 소설 속 봉평의 풍경과 정취를 직접 경험할 수 있다. 섶다리와 돌다리를 건너는 장돌뱅이 여정 체험을 비롯해 낙엽 태우기 불멍, 사랑의 엽서 쓰기, 메밀꽃밭 속 황금 메밀 찾기, 문학열차, 스탬프 투어 등이 진행된다. 3구역 '축제마당'은 봉평의 장터 문화를 살린 공간이다. 봉평 민속공연과 마당극, 길놀이, 떡메치기 등이 펼쳐지고 오일장과 토속 먹거리도 만날 수 있다. 특히 올해 축제 기간에는 이효석문학관과 달빛언덕을 전면 무료 개방한다. 평창군은 축제장과 주변 문화시설을 하나의 동선으로 연결하고 주요 메밀꽃밭의 관람 동선을 조정해 방문객들이 작품 속 배경과 봉평의 풍경을 함께 둘러볼 수 있도록 했다. 곽달규 이효석문학선양회 이사장은 “메밀꽃과 별빛, 달빛이 어우러진 공간에서 문학과 다양한 체험, 향토 음식을 즐기며 일상의 여유를 찾을 수 있는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평창=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평창군이 추석을 앞두고 9월 한 달간 평창사랑상품권 월 구매한도를 7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늘린다. 기존 12% 할인에 모바일 결제 시 5% 후캐시백 혜택도 추가한다. 평창군은 명절을 앞두고 가계 부담을 낮추고 지역 내 소비를 늘리기 위해 오는 30일까지 평창사랑상품권 구매한도를 한시적으로 상향한다고 1일 밝혔다. 월 구매한도는 기존 7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30만원 늘어난다. 다만 지류 상품권은 부정 유통 방지 등을 위해 기존 월 50만원 한도를 유지한다. 이번에 늘어나는 구매한도는 모바일 상품권에만 적용된다. 상품권 구매 때 적용하는 12% 할인율도 그대로 유지한다. 여기에 모바일 상품권으로 결제하면 결제금액의 5%를 후캐시백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 군은 추석을 앞두고 상품권 구매와 사용을 늘려 전통시장과 음식점 등 지역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로 이어지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평창군은 그동안에도 명절 등 소비가 집중되는 시기에 상품권 구매한도를 한시적으로 확대해 왔다. 심재국 평창군수는 “추석을 맞아 군민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덜고 소상공인에게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구매한도 상향과 추가 혜택을 마련했다"며 “지역 상품권 이용이 지역 내 소비 확대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홍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대학교가 정부의 바이오 분야 첨단산업 특성화대학원에 선정되면서 홍천 국가 항체 클러스터가 석·박사급 바이오 전문인력 양성 거점으로 활용된다. 홍천군은 강원대가 산업통상부 주관 '2026년 첨단산업 특성화대학원 지원사업' 바이오 분야에 최종 선정돼 국가 항체 클러스터와 연계한 전문인력 양성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사업에는 최대 5년간 국비 150억원을 포함해 총 180억원이 투입된다. 강원대는 사업기간 바이오산업 현장에서 필요한 석·박사급 전문인력 205명을 양성할 계획이다. 강원도와 홍천군, 춘천시도 사업에 참여한다. 핵심은 대학원 교육과 홍천 국가 항체 클러스터의 기업·연구시설을 연결하는 것이다. 대학원생들이 클러스터 내 기업과 연구기관의 실제 연구과제에 참여해 항체와 전임상 분야의 실무 경험을 쌓도록 하는 방식이다. 현장 교육뿐 아니라 공동연구와 산학협력도 추진한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패트롤]안동시-예천군-의성군-봉화군

◇안동시, 통합돌봄 문턱 낮춘다…9월부터 중증 장애인 지원 확대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가 노인 중심으로 운영해 온 의료·요양 통합돌봄의 지원 범위를 장애인까지 넓힌다. 이에 따라 지역사회에서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중증 장애인도 개인별 상황에 맞는 돌봄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받을 수 있게 됐다. 시는 9월부터 '의료·요양 통합돌봄 사업' 대상에 65세 미만의 지체·뇌병변 심한 장애인을 포함해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고령층의 재가생활 지원에 무게를 뒀던 기존 사업을 확대해 연령과 관계없이 돌봄 필요도가 높은 시민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연계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원 대상자로 결정되면 가사 지원과 식사 배달을 비롯한 일상생활 서비스부터 방문진료, 주거환경 개선까지 개인의 필요에 따라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주거환경 개선에는 문턱 제거와 안전손잡이 설치 등 장애인의 가정 내 이동과 안전을 돕는 사업이 포함된다. 특히 신청자의 상황을 종합적으로 살펴보는 판정조사와 통합지원회의를 거쳐 개인별 지원계획을 마련한다. 그동안 분야별로 각각 제공되던 복지·의료·생활지원 서비스를 하나의 체계 안에서 연결해 중증 장애인에게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시는 이를 통해 장애인이 익숙한 지역과 가정에서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돌봄 공백을 줄이는 지역 중심 복지체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통합돌봄 대상 확대는 모든 시민이 자신이 살아온 지역사회에서 존엄한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하는 의미 있는 변화"라며 “돌봄이 필요한 장애인 가구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이지 않도록 현장 중심의 지원체계를 더욱 촘촘하게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비스 이용을 희망하는 장애인이나 보호자는 9월 1일부터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신청하면 된다. ◇예천문화관광재단, 지방 출자·출연기관 경영평가 '가등급'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문화관광재단이 기관 운영의 효율성과 문화관광 사업 성과를 인정받으며 지방 출자·출연기관 경영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획득했다. 재단은 '2026년도 지방 출자·출연기관 경영실적 평가' 결과 최고 등급인 '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평가는 조직·인사관리와 재무관리, 사회적 책임, 주요 사업 추진 성과, 고객만족도 등 기관 경영 전반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재단은 평가 항목 대부분에서 좋은 점수를 얻으며 운영 역량을 인정받았다. 특히 체계적인 경영관리를 기반으로 예천의 문화·관광자원을 활용한 축제를 운영하고 관광 콘텐츠를 다양화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역 주민이 일상에서 문화예술을 접할 수 있도록 군민 체감형 프로그램을 확대해 온 점도 성과로 꼽혔다. 재단은 이번 평가 결과를 토대로 경영의 내실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지역 특성을 살린 문화관광 사업 발굴에 힘을 쏟을 방침이다. 안병윤 이사장은 “임직원들의 노력과 군민들의 관심과 성원이 함께 만들어 낸 결과"라며 “앞으로도 문화관광 분야에서 맡은 역할과 책임을 충실히 수행해 군민에게 더욱 신뢰받는 기관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예천문화관광재단은 앞으로도 지역 문화관광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주민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의성위천파크골프장 정식 개장…108홀 규모 '파크골프 명소' 시동 의성=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의성군 서부권에 총 108홀 규모의 대형 파크골프장이 문을 열면서 전국 파크골프 동호인들을 끌어들이는 새로운 생활체육 거점으로의 도약을 시작했다. 의성군은 9월 1일 위천 수변 일원에 조성한 '의성위천파크골프장' 개장식을 열고 정식 운영에 들어갔다. 개장을 기념해 '제4회 의성군수기 파크골프대회'도 함께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유철 의성군수를 비롯해 의성군의회 의장과 군의원, 기관·사회단체 관계자, 경상북도 및 의성군 파크골프협회 관계자, 선수, 주민 등 800여 명이 참석했다. 개장식은 사업 추진 경과보고에 이어 기념사와 축사, 떡 케이크 절단, 테이프 커팅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참석 내빈들은 시타를 통해 골프장의 안전한 운영과 발전을 기원했다. 의성위천파크골프장은 위천 주변의 자연환경을 활용해 조성된 것이 특징이다. 안계면 용기리 일원의 안계구장 54홀과 단북면 노연리 일원의 단북구장 54홀을 합쳐 모두 108홀을 갖췄다. 전체 면적은 약 14만㎡, 4만3천 평 규모다. 넓은 코스와 함께 대형 주차장, 화장실, 휴게시설 등 이용객 편의를 위한 기반시설도 마련됐다. 군은 지역 주민은 물론 전국 각지의 파크골프 동호인들이 찾을 수 있는 생활체육 시설로 육성할 계획이다. 특히 108홀의 대규모 경기장을 활용한 전국 단위 대회 유치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외지 선수와 동호인 방문이 늘어날 경우 숙박과 음식점 등 의성 서부권 골목상권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이어질 것으로 군은 전망하고 있다. 개장과 함께 열린 제4회 의성군수기 파크골프대회에는 의성군파크골프협회 소속 동호인 570명이 참가해 기량을 겨루며 화합을 다졌다. 최유철 의성군수는 “군민과 전국 파크골프 동호인들이 기다려 온 의성위천파크골프장을 정식 개장하게 돼 뜻깊다"며 “고령화 시대에 맞춰 생활체육 기반을 꾸준히 확대하고 의성이 전국적인 파크골프 명소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구장 관리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봉화군-봉화신협 맞손…지방보조금 전용계좌 이용 편의 높인다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봉화군이 지방보조사업자의 금융기관 선택 폭을 넓히고 보조금 집행의 편의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지역 금융기관과 협력체계를 확대한다. 봉화군은 1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봉화신협과 '지방보조금 전용계좌 개설'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행정안전부의 '지방보조금 관리기준' 개정으로 전용계좌를 개설할 수 있는 금융기관의 범위가 확대됨에 따라 추진됐다. 기존 특정 금융기관 중심에서 지역 금융기관까지 참여 범위를 넓히면서 지방보조사업자들의 금융서비스 접근성이 한층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따라 보조사업자는 사업의 성격이나 개인 여건 등을 고려해 이용하기 편리한 금융기관을 선택하고 지방보조금 전용계좌와 전용카드를 개설·관리할 수 있다. 특히 금융기관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읍·면 지역 보조사업자는 가까운 지역 금융기관을 이용할 수 있게 돼 계좌와 카드 개설 및 관리 과정에서 발생했던 불편과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봉화군은 앞서 지난 3월 새마을금고와 관련 협약을 체결했으며, 이번 봉화신협과의 협약은 전용계좌 취급 금융기관 확대를 위한 두 번째 협력이다. 군은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전용계좌 및 전용카드 개설부터 보조금 집행·관리까지 실무 협력을 강화해 안정적인 지방보조금 관리체계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최기영 봉화군수는 “보조사업자들이 전용계좌를 이용하면서 겪는 불편을 줄이는 동시에 보조금 집행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더욱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금융기관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군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인형극 보고 지역 술 맛보고…춘천, 가을 문턱 ‘축제 주간’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춘천의 대표 가을 축제인 인형극제와 술 페스타가 이달 나란히 열린다. 특히 오는 11~12일에는 두 축제 일정이 겹치면서 KT&G 상상마당을 비롯한 도심 곳곳에 공연과 미식 행사가 잇따라 펼쳐진다. 제38회 춘천인형극제는 오는 10일부터 16일까지 춘천인형극장과 춘천시청 광장, 축제극장몸짓, KT&G 상상마당 춘천, 춘천시공연예술창업지원센터 등에서 열린다. 올해는 '경계를 넘나드는 인형'을 주제로 10개국 99개 팀이 참가해 105개 작품을 193회 공연한다. 국내외 초청작뿐 아니라 정해진 극장을 벗어난 야외공연과 OFF 공연도 도심 곳곳에서 이어진다. 프랑스와 스페인, 이스라엘 등 해외 예술가들도 참가해 오브제와 신체, 음악 등을 활용한 작품을 선보인다. 축제의 주요 행사인 '퍼펫카니발'은 12일 오후에 열린다. 예술가와 시민 등 약 1000명이 대형 인형과 조형물을 앞세워 축제극장몸짓에서 운교사거리를 거쳐 춘천시청 광장까지 약 1.5㎞를 행진한다. 시청 광장에서는 공연과 퍼포먼스 등이 이어지며 올해는 온세대합창페스티벌과 연계한 무대도 마련된다. 인형극제가 한창인 11~12일에는 KT&G 상상마당 일원에서 '2026 춘천 술 페스타'가 열린다. 올해 6회째인 술 페스타에는 지역 양조장 16곳이 참가해 춘천에서 생산한 전통주와 수제 주류 등을 선보인다. 지역 식음료 업체와 푸드트럭도 참여한다. 춘천지역 양조장은 2022년 12곳에서 올해 18곳으로 늘었다. 지난해 술 페스타에는 양조장 15곳이 참여해 약 1만5000명이 행사장을 찾았고 1억15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올해는 술 빚기와 공예 체험, 버스킹, 디제잉 파티 등 참여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눈길을 끄는 것은 두 축제가 시간뿐 아니라 공간도 일부 맞물린다. KT&G 상상마당은 술 페스타 본행사장이면서 인형극제 공연과 프로그램이 열리는 주요 공간 중 하나다. 11~12일에는 인형극과 전통주·지역 먹거리를 한 공간과 인근 도심에서 함께 접할 수 있다. 춘천은 지난해 제24회 유니마총회와 춘천세계인형극제를 개최해 54개국 200여 명의 유니마 회원이 방문했고, 축제 기간 시민과 관광객 22만명이 참여했다. 술 페스타 역시 매년 1만명 이상이 찾는 지역 행사로 성장했다. 서로 성격이 다른 두 축제가 같은 기간 도심에서 열리면서 올해는 개별 행사 성과뿐 아니라 방문객의 도심 이동과 체류시간을 얼마나 늘릴지도 관심사다. 인형극을 중심으로 구축해 온 공연예술 자산과 지역 술·먹거리를 활용한 미식 콘텐츠가 춘천의 초가을 관광 수요를 함께 끌어낼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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