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정상 신뢰도 여론조사] 시진핑보단 트럼프지만 국민 41.6% “둘 다 못 믿어”

[미·중 정상 신뢰도 여론조사] 시진핑보단 트럼프지만 국민 41.6% “둘 다 못 믿어”

미국 중간선거 결과 등으로 글로벌 정치 지형에 변화가 예고되는 가운데 한국 국민은 미국과 중국 정상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더 신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반도 안보와 한국 경제, 국제 정세 전반에 대한 신뢰도 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모두 앞섰다. 다만 두 정상 모두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각 분야에서 40%를 웃돌아 특정 정상에 대한 신뢰보다 불신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5일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리얼미터가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국제 정세 전반을 놓고 트럼프 대통령을 신뢰한다는 응답..

[패트롤]영천시-대구경북병무청-iM뱅크-대구시교육청-신용보증기금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가 주민 주도의 마을 학습공동체를 이끌 평생교육지도자 41명을 배출했다. 시는 지난 4일 평생학습관 회의실에서 '2026년 평생교육지도자 양성교육' 수료식을 개최했다. 이번 교육은 경상북도 맞춤형 평생교육 활성화 지원사업의 하나로 영천시평생교육지도자협의회가 주관했다. 마을 단위 평생학습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주민들의 학습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지난 7월 29일부터 매주 수요일 3시간씩 총 15차시에 걸쳐 진행됐다. 평생교육 분야 교수와 전문가들이 강사로 참여해 평생교육 전문지식과 실무역량, 인문학적 소양을 높이는 교육을 진행했다. 영천시 평생교육지도자 양성교육은 2010년 제1기를 시작으로 올해 제16기까지 이어지며 그동안 약 600명의 지도자를 배출했다. 이번 수료생들은 영천시평생교육지도자협의회 회원으로 활동하며 재능기부와 교육봉사에 참여할 예정이다. 주민들의 학습 수요를 발굴하고 배움의 성과를 지역사회와 나누는 역할을 맡는다. 협의회는 성인문해·주산·슐런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주민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경상북도 어르신 주산경기대회와 평생학습박람회 등에도 참여하며 활동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윤미선 영천시 평생학습관장은 “평생교육지도자들이 주민들의 학습 수요를 발굴하고 다양한 교육과 봉사활동을 통해 배움의 기회를 넓혀주길 바란다"며 “지역 평생학습 활성화와 마을공동체 형성에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경북병무청은 5일 구미전자공업고등학교에서 3학년 재학생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병무행정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병역의무를 앞둔 학생들에게 병역이행 절차와 다양한 병역제도를 안내하고, 개별 상담을 통해 학업과 진로 계획 수립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설명회에서는 병역판정검사를 비롯해 현역병 입영, 모집병 지원, 산업기능요원 편입 등 병역이행 과정 전반을 안내했다. 학생들은 제도별 절차와 준비사항에 대한 설명을 듣고 평소 궁금했던 내용을 확인했다. 특히 분야별 상담관이 일대일 개별 상담을 진행해 학생 각자의 상황에 맞는 병역정보를 제공했다. 대구경북병무청 관계자는 “학생들이 병역제도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자신의 상황에 맞는 병역이행 계획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병무행정 안내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iM뱅크는 5일 대구민주시민교육센터에서 대구시교육청과 '2026 민주시민교육 활성화를 위한 기부금 전달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학생들이 민주시민교육을 통해 배운 배려와 나눔을 실천하고, 국가를 위해 헌신한 보훈가족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달식에는 강정훈 은행장과 강은희 대구시교육감 등 관계자, 삼영초등학교 5학년 학생 100여 명이 참석했다. 기부는 학생들이 민주시민교육 체험활동에 참여해 '민주화폐'를 적립하면, iM뱅크가 이를 바탕으로 학생들이 희망하는 분야에 실제 기부금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학생들의 교육 참여가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으로 이어진 것이다. 이날 학생 대표와 기관 관계자들은 나눔을 상징하는 열매를 나무에 부착하는 '함께 맺는 나눔 나무 열매' 행사에 참여했다. 작은 실천을 모아 지역사회에 따뜻한 변화를 만들자는 의미를 담았다. 이어 보훈가족의 건강한 삶과 복지 증진을 위한 기부증서를 전달했다. 기부금은 보훈가족의 복지 향상을 위한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강정훈 은행장은 “학생들이 배운 배려와 존중이 실제 나눔으로 이어져 뜻깊다"며 “작은 실천이 보훈가족에게 큰 힘이 되고 지역사회에 나눔과 배려의 문화를 확산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포용금융 브랜드 'inter-Maum(인터마음)'을 기반으로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사회공헌사업을 추진하며 금융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시교육청이 학교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복합적 위기에 놓인 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해 지역사회와 협력체계를 가동했다. 시교육청은 5일 교육청 대회의실에서 '학생맞춤통합지원 실무 민·관 협의체' 첫 회의를 열고 기관별 역할 분담과 정보·자원 연계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협의체는 지난 9월 체결한 업무협약을 실질적인 학생 지원으로 연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청을 중심으로 행정·의료·복지 등 분야별 자원을 연계해 학생 개개인의 상황에 맞는 통합 지원을 추진했다. 참여 기관은 대구시교육청과 대구시, 대구시경찰청을 비롯해 경북대병원·영남대병원·계명대 동산병원·대구가톨릭대병원, 대구사회복지관협회, 굿네이버스·세이브더칠드런·월드비전·초록우산 등 12곳이다. 대학병원은 심리·정서 지원을, 대구사회복지관협회는 지역 복지자원 연계를 맡았다. 아동·청소년 지원기관들은 학생들에게 필요한 지원과 자원을 연결한다. 협의체 위원으로는 지자체 주요 실무자와 대학병원 Wee(위)센터 부센터장, 지역 비정부기구(NGO) 현장 전문가 등 15명이 위촉됐다. 이들은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기관 간 협력 방안을 구체화 했다. 강은희 교육감은 “아이들을 바르게 키우는 일은 지역사회 모든 기관이 함께 손을 잡아야 가능한 일"이라며 “유관 기관과의 긴밀한 정보 연계를 통해 아이 한 명, 한 명에게 꼭 맞는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신용보증기금 등 6개 공공기관이 내부통제 역량을 높이고 경영 위험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신용보증기금은 지난 4일 기술보증기금, 주택도시보증공사, 한국남부발전, 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주택금융공사와 '기관 내부통제 역량 강화를 위한 공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 3년간 자율적으로 운영해 온 실무협의회를 공식적인 협력체계로 발전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참여 기관들은 2024년부터 매년 실무협의회를 열어 내부통제 운영 현황과 우수사례를 공유해 왔다. 협약에 따라 6개 기관은 내부통제체계 고도화를 위한 우수사례 벤치마킹, 교육·캠페인 등 인식 확산 프로그램 공유, 청렴·윤리경영을 포함한 준법경영 문화 확산에 협력한다. 특히 기관별로 축적한 내부통제 역량과 기반시설 등을 공유해 경영환경 변화에 따른 위험요인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신보는 위험요인을 사전에 식별하고 관리하는 '예방 중심의 내부통제체계'를 고도화하고 있다. 임직원 대상 교육과 캠페인을 통해 자율적인 내부통제 문화 정착도 추진하고 있다. 신보 관계자는 “공공기관의 투명성과 책임성에 대한 국민적 요구가 높아지는 만큼 내부통제는 기관의 신뢰와 경영 건전성을 확보하는 핵심 기반"이라며 “각 기관의 경험을 공유하고 신보 특성에 맞는 내부통제체계를 고도화해 실질적인 위험 대응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이인선 의원,경북 국립경국대 의대 신설 확정…북부권 의료 공백 해소 기대

2030학년도 개교 목표…지역 필수·공공의료 인력 양성 이인선 의원 “40명 규모 출발…정부와 정원 확대 협의"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북부권의 숙원인 국립 의과대학 신설이 확정됐다. 의료 기반이 취약한 지역에서 필수·공공의료 인력을 직접 양성할 길이 열리면서 주민들의 의료 접근성 개선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교육부와 보건복지부는 4일 2030학년도 개교를 목표로 추진하는 지역 국립 의과대학 신설 대상으로 경북 국립경국대학교와 전남 지역 대학을 최종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결정으로 경북 북부권은 지역 의료 수요에 대응할 의사 양성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지역에서 배출한 의료인력이 지역에 정착하는 체계를 갖추는 것이 향후 과제로 꼽힌다. 경북은 산부인과·소아청소년과 등 필수의료 기반 확충이 시급한 지역이다. 이인선 의원실이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경북의 인구 1000명당 필수의료 전문의는 0.36명으로 서울 3.02명에 크게 못 미친다. 필수의료 이용률 역시 전국 최하위권이라는 게 의원실의 설명이다. 그동안 의대 신설 논의는 도내 기존 의과대학이 있다는 점 등으로 난항을 겪었다. 하지만 경북 북부권의 넓은 면적과 취약한 의료 접근성을 고려해 별도의 의료인력 양성 기반이 필요하다는 요구가 이어졌다. 국회 교육위원회 국민의힘 간사인 이인선 의원(대구 수성구을)은 정부를 상대로 경북 북부권의 의료 현실과 지역적 특수성을 전달하며 의대 신설 필요성을 강조해 왔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지난 8월 31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결산 질의에서 최교진 교육부 장관에게 의대 정원과 신설 인원을 조정할 때 특정 지역이 소외되지 않도록 균형 있게 추진할 것을 촉구했다. 이어 9월 2일 원내대책회의에서는 지역 의료 수요와 취약성을 의대 신설의 최우선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며 정치적·지역적 경쟁이 주민 피해나 갈등으로 이어져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의원은 이번 발표에 대해 “의료 사각지대인 경북 북부권의 현실을 감안해 의대 신설 결실을 맺게 돼 매우 다행"이라며 “40명 규모로 출발하지만 지역 의료인력 확충을 위해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정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대구와 경북은 하나의 생활권"이라며 “지역 필수·공공의료 인력을 충분히 확충하고 대구경북 주민들의 의료 기본권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김대식 “특검법은 하루, 부산 글로벌법은 7개월…부산 홀대하나”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국민의힘 김대식(부산 사상구)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에 부산 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의 조속한 심사와 정기국회 내 처리를 촉구했다. 김 의원은 5일 국회 소통관에서 부산지역 국민의힘 의원들과 기자회견을 열고 “'조작기소' 특검법은 하루 만에 법사위를 통과시켰으면서 부산 글로벌법은 7개월 넘게 상정조차 하지 않고 있다"며 “부산 시민의 목소리에도 같은 속도로 응답해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지난 3일 '조작기소 특검법'을 당론으로 채택한 뒤 4일 법사위에 상정해 법안심사소위와 안건조정위원회를 거쳐 전체회의에서 의결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반발해 표결 직전 퇴장했다. 민주당은 5일 본회의 처리도 추진하고 있다. 부산 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은 부산을 국제 물류·금융·첨단산업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법안이다. 국제물류·금융 특구 지정과 기업 유치를 위한 세제·행정 지원, 규제 완화, 외국인 정주 여건 개선 등 내용을 담고 있다. 이 특별법은 지난 3월 24일 행정안전위원회 법안심사소위를 통과하고 이틀 뒤 전체회의에서도 의결됐지만, 법사위에 회부된 뒤 7개월 넘게 상정되지 않았다. 이날은 2024년 11월 5일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시민 160만2422명의 서명부를 국회에 전달한 지 2년이 되는 날이다. 법안 발의 당시에는 여야 부산지역 의원 18명 전원이 참여했다. 김 의원 등은 민주당이 지난 3월 30일 법정 숙려기간을 이유로 법사위 상정을 미뤘고, 4월 21일에는 기존 법안을 해양수도 전략에 맞춰 보완·재설계하겠다고 밝혔지만 이후 구체적인 내용과 처리 일정을 내놓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지난 3일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민주당 주도로 구성 결의안이 의결된 초광역권 전략산업특구 특별위원회와 부산 글로벌법은 목적이 다르다고 강조했다. 초광역특구가 반도체·인공지능 등 전략산업을 권역 단위로 지원한다면, 부산 글로벌법은 부산을 국제물류·금융 중심도시로 육성하는 법안이라는 설명이다. 또 국회법 제86조에 따라 법사위가 회부된 법안을 이유 없이 60일 이내 심사하지 않으면 소관 상임위원장이 본회의 부의를 요구할 수 있다며 심사 지연 사유와 향후 처리 절차를 밝히라고 요구했다. 김 의원은 “160만여 명이 서명하고 부산 여야 의원 18명이 함께 발의한 법안이 7개월 넘게 법사위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며 “특검법을 처리할 때 보여준 속도와 의지를 부산의 미래가 걸린 법안에도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부산지역 국민의힘 의원들은 부산 글로벌법의 법사위 즉각 상정과 정기국회 내 처리를 촉구했다. 법안 재설계가 필요하다면 구체적인 보완 내용과 일정을 공개하고, 정부와 전재수 부산시장도 해양수도 전략을 반영한 법안 마련에 참여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원주시,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 총력전…17년 만의 재도전 본격화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가 2009년 첨단의료복합단지 지정 탈락 이후 17년 만에 재도전에 나섰다. 지난 30여 년간 축적한 의료기기 산업 기반에 인공지능(AI)과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을 결합해 국가 의료기술 혁신 거점으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원주시는 5일 호텔인터불고 원주 다이아몬드홀에서 '원주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 결의 및 정책포럼'을 열고 유치 당위성과 추진 전략을 제시했다. 이날 행사에는 구자열 원주시장과 신원철 강원도 경제부지사, 원주시의회 관계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 공공기관과 의료기기 기업, 대학, 의료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구 시장은 개회사에서 “2009년 원주가 첨단의료복합단지에 적합한 도시라는 평가를 받았음에도 지정되지 못했던 아픔을 잊지 못하고 있다"며 “같은 결과를 반복하지 않도록 철저하게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취임 이후 네 차례가량 전략회의를 열어 원주가 지정돼야 하는 이유와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며 “원주시의 행정·재정적 역량을 의료기기 산업 육성과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10월 시장 직속 첨단산업 전략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유치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다. 이날 원주시가 발표한 추진 전략은 기존 의료기기 제조 중심의 산업구조를 의료 AI와 소프트웨어, 센서, 로봇 기술이 융합된 메디테크(MedTech) 산업으로 확장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시는 △의료기기 산업의 메디테크 전환 △의료 인공지능 전환(AX)과 산업 경쟁력 강화 △시민 참여형 의료기술 실증 △초광역 산·학·연·병 협력 △글로벌 시장 진출 등 5대 전략을 제시했다. 기업과 대학, 병원, 공공기관이 보유한 연구·임상·제조 역량을 연계해 기술 개발부터 임상실증, 생산, 해외시장 진출까지 한 지역에서 이뤄지는 산업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기존 의료기기 산업 집적지를 중심으로 융합연구시설과 의료 AI 거점, 기업 유치 및 생산 기능을 연계하고 기업 성장 단계에 맞춰 단계적으로 확장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특히 고령화와 만성질환, 지역 간 의료격차 등 의료 현장의 문제를 기술 개발 과제로 연결하고 병원과 시민 생활 현장에서 개발 제품을 검증하는 실증체계를 마련할 방침이다. 기조연설에서는 원주 의료기기 산업의 성장 과정과 향후 전환 방향이 제시됐다. 원주 의료기기 산업의 초기 기반 조성에 참여한 윤형로 연세대학교 명예교수는 '원주첨단의료복합단지 새로운 희망 그리고 제언'을 주제로 산업 육성 경험을 공유했다. 윤 교수는 1990년대 흥업면 옛 보건소의 약 100평 규모 공간에서 시작한 창업보육사업이 태장농공단지와 동화산업단지로 확대되며 의료기기 산업의 기반을 형성했다고 설명했다. 당시 원주시는 장비 구입 등에 약 1억5000만원을 지원했고, 이를 바탕으로 대학의 연구개발사업과 창업기업 육성이 이어졌다. 윤 교수는 “다른 지역의 사업을 따라가기보다 원주만의 모델을 만들어 보자는 생각으로 도전했다"며 “대학이나 지역사회의 이익보다 기업의 성장을 우선하는 것이 처음부터 세운 원칙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김영성 원주의료기기산업진흥원장은 '의료기기 클러스터에서 의료기술(MedTech) 혁신 거점으로의 전환'을 주제로 산업 고도화 전략을 발표했다. 김 원장에 따르면 원주권 의료기기 산업은 생산액 1조2409억원으로 전국 3위, 수출액 8억1000만 달러로 전국 2위, 고용인원 9071명 규모로 성장했다. 생산과 수출, 고용 증가율도 전국 평균을 웃돌고 있다. 그러나 제품 개발 이후 인허가와 보험 등재·평가, 의료기관 도입, 해외시장 진출 과정에서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을 한계로 지적했다. 2021년 기준 국내 종합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의 국산 의료기기 점유율도 21.2%에 그쳤다. 김 원장은 이를 해결하기 위한 핵심 기능으로 데이터 활용, 실증·테스팅, 투자·성장 등 세 가지를 제시했다. 원주에 집적된 건보공단과 심사평가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180여 개 의료기기 제조기업의 역량을 연계해 제품 기획부터 임상 검증, 사업화, 수출까지 지원하는 체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기존 병원 중심의 실증을 시민의 일상으로 확대하는 '시민 참여형 실증 도시' 모델을 제안했다. 실증 전 과정을 지원하는 'Trial AI'와 이용자의 전문성에 맞춰 활용할 수 있는 'Stretchable AI'를 결합해 시민 참여형 실증체계인 'Citizen Lab'을 구축할 계획이다. 시민 동의를 바탕으로 생체신호를 측정하고 AI가 이상 징후를 탐지하면 거점병원과 연계하는 방식이다. AI는 의료진의 판단을 돕는 보조 수단으로 활용하고 의료기기 허가와 임상윤리, 개인정보 보호 기준을 준수한다는 방침이다. 김 원장은 “원주가 먼저 하겠습니다"라며 지자체와 기업, 공공기관, 병원, 시민이 참여하는 협력체계 구축을 제안했다. 이어진 패널토론에서는 첨단의료복합단지 지정 필요성과 산·학·연·병·관 주체별 역할을 논의했다. 기업의 연구개발과 사업화, 대학과 병원의 임상실증, 공공기관의 보건의료 데이터 활용 등 기관별 협력 방안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앞서 참석자들은 첨단의료복합단지 추가 지정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특별법 개정안의 조속한 국회 통과를 촉구하고 공동 대응을 결의했다. 허영구 강원의료기기산업협회장이 대표로 낭독한 공동 결의문을 통해 의료기기 산업의 첨단기술 융합과 연구개발부터 글로벌 시장 진출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생태계 구축을 다짐했다. 또 '첨단의료복합단지 육성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의 조속한 국회 본회의 통과를 촉구하고, '첨복은 원주'라는 구호와 함께 종이비행기를 날리는 유치 기원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신원철 도 경제부지사는 축사에서 “강원 의료기기 산업은 지난 30년간 산·학·연 협력을 바탕으로 성장한 대표 전략산업"이라며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를 위한 도 차원의 행정·재정적 지원 의지를 밝혔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측도 원주혁신도시의 보건의료 공공기관과 대학, 병원, 의료기기 기업이 보유한 역량을 연계하면 연구개발부터 실증, 사업화까지 이어지는 협력체계를 구축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원주시는 올해 첨단의료복합단지 지정 요건과 기본 방향을 정리하고, 2027년 종합계획을 수립해 신청 구역과 핵심 기능, 참여기관별 실행 과제를 구체화할 계획이다. 다만 실제 지정까지는 특별법 개정과 후속 시행령 마련, 정부의 지정 기준 확정 및 평가 절차가 남아 있다. 원주시는 강원도와 지역 관계기관의 협력을 바탕으로 정부의 추가 지정 절차에 대응할 방침이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패트롤]고흥군-보성군-신안군

고흥=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기자고흥군이 지역 수산물에 우주인 캐릭터를 접목한 공동브랜드 상품을 개발하고 수도권 판로 확대에 나섰다. 고흥전통시장과 남계골목형상점가가 협력해 숯불생선구이 등을 선물용 상품으로 구성하고, 소비자 품평을 통해 시장 경쟁력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고흥군은 지역상권 육성사업의 하나로 '고흥우주인 숯불·반건조생선 선물세트' 출시를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성남시 중앙지하상가 12번 출입구 행사홀에서 소비자와 전문가를 대상으로 품평회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는 고흥가자농업회사법인과 성남시상인연합회, 협동조합 한국사회적경제문화연구소가 참여했다. 품평 대상은 고흥 우주인 숯불생선구이와 블루베리와인, 블루베리 파우치즙 등으로, 상품 품질과 구성, 가격 적정성, 포장 디자인, 구매 선호도 등을 종합적으로 살폈다. 특히 고흥 숯불생선구이에 대한 소비자 반응이 긍정적으로 나타났으며, 우주인 캐릭터를 활용한 선물용 패키지 디자인 3종에도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군은 품평회에서 수렴한 의견을 반영해 상품 구성과 디자인을 보완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고흥우주인브루어리거리 상인회와 고흥전통시장 상인회가 함께 추진하는 지역상생형 상품 개발 프로젝트다. 지역 수산물에 우주인 캐릭터와 공동브랜드를 결합해 관광기념품으로 차별화하고,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의 협력을 통해 새로운 판매 경로를 확보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수도권 유통망 확보에도 속도를 낸다. 군은 성남시상인연합회가 보유한 87개 상인회와 약 6만8,000명의 상인 네트워크를 활용해 상품 홍보와 판로 확대를 추진하고, 향후 전국 단위 유통 가능성도 검토할 방침이다. 고흥군은 오는 13일부터 14일까지 열리는 제2차 고흥우주인 골목축제와 동행세일에서 숯불생선구이 등 개발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품평회에서 확인한 소비자 의견을 실제 판매와 홍보에 반영해 지역 생산자와 전통시장, 골목상권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보성=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기자 전남 보성군이 오는 11일 득량면을 시작으로 12개 읍면에서 공공비축미곡 매입에 들어간다. 올해 매입 물량은 약 7658톤으로, 고령 농가 등의 출하 부담을 덜기 위한 현장 지원도 함께 추진한다. 올해 매입 규모는 40㎏ 기준 총 19만1453포대다. 세부적으로는 일반벼 5만7301포대, 산물벼 6만7010포대, 친환경벼 6933포대, 가루쌀 2만9817포대이며, 수급조절용 벼 참여 농가에 대한 인센티브 물량 3만392포대도 포함됐다. 매입 가격은 포대벼의 경우 통계청이 조사하는 10월부터 12월까지 전국 산지 쌀값 평균을 기준으로 수확기 가격을 산정한다. 산물벼는 포장재가 필요하지 않은 점을 반영해 포대벼 가격에서 40㎏당 포장비용 818원을 뺀 금액을 적용한다. 농가에는 최종 매입가격이 확정되기 전 40㎏당 6만원을 중간정산금으로 우선 지급한다. 지급 시기는 수매한 달의 말일이며, 최종 매입대금은 수확기 쌀값이 확정된 뒤 연내 정산할 예정이다. 올해 정부가 공공비축미 중간정산금을 40㎏당 4만원에서 6만원으로 인상한 데 따른 조치다. 품종 혼입을 막기 위한 검정도 강화한다. 보성군의 올해 매입 대상은 '새청무'와 '조명1호' 2개 품종으로, 매입 현장에서 표본조사를 실시해 지정 품종 외 벼의 출하를 차단할 방침이다. 특히 농촌 인구 고령화와 농가의 수매 작업 부담을 고려해 '수매도우미'도 운영한다. 2인 1조로 구성된 도우미들은 현장에서 벼 포대 상하차와 수매 절차 전반을 지원하고, 출하 과정에서 발생하는 농가의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역할을 맡는다. 보성군은 읍면별 매입 일정에 맞춰 현장 지원을 이어가며 농가들이 불편 없이 공공비축미곡을 출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신안=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기자 신안군 암태면이 노인 일자리 참여 어르신 125명을 대상으로 겨울철 안전사고 예방과 응급상황 대응 교육을 진행했다. 암태면은 지난 5일 신안국민체육센터에서 노인 일자리 참여자를 대상으로 혹한기 대비 안전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겨울철 야외활동 중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예방하고 어르신들이 건강하게 일자리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교육에서는 한파에 따른 건강관리와 질환 예방을 비롯해 빙판길 보행 시 주의사항, 낙상사고 예방 요령 등을 안내했다. 신안소방서 예방홍보팀도 참여해 생활 속 화재 예방 수칙과 응급상황 대처법을 교육했다. 심폐소생술(CPR)과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법, 화재 발생 시 초기 대응 방법, 소화기 사용법 등을 실습 중심으로 다루며 실제 위급상황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장에는 천사 색소폰 동호회의 재능기부 공연도 마련돼 교육에 참여한 어르신들에게 문화 공연을 통한 즐거움을 전했다. 손태원 암태면장은 “어르신들의 안전과 건강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이번 교육이 현장에서 사고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모든 참여자가 다치는 일 없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활동을 마무리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암태면 노인 일자리 사업에는 아름다운 마을 만들기와 경로당 청소·급식 도우미 등 6개 사업에 모두 125명이 참여하고 있다. 문남석 기자 ans7200@ekn.kr

세종사이버대 이루리 교수, 그림책 2권 출간…환경·사랑의 의미 담아

세종사이버대학교(총장 신구) 문예창작학과 이루리 교수가 환경과 사랑을 소재로 한 그림책 '가지 마 북극곰'과 '다시 돌아온 고릴라와 너구리'를 출간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에 출간된 두 작품은 한글 자음의 배열을 이야기 전개에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어린이들이 말놀이를 통해 언어를 익히면서 환경 문제와 인간관계의 의미를 생각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가지 마 북극곰'은 '가나다' 순서에 따른 자음 말놀이를 바탕으로 환경 문제를 어린이의 눈높이에서 다룬 그림책이다. 유아 독자들이 한글의 구조와 소리에 익숙해지는 과정에서 생태환경에 관한 이야기도 함께 접할 수 있도록 했다. '다시 돌아온 고릴라와 너구리'는 남편 너구리와 아내 고릴라 사이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통해 사랑과 이해의 의미를 전달한다. 예상과 다른 방향으로 전개되는 부부의 이야기에 한글 자음 순서를 접목해 유아와 초등학교 저학년 독자들의 언어학습에도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루리 교수는 해외 11개 국가에 수출된 그림책 '북극곰 코다 시리즈'의 작가로, 작품 활동과 함께 신진 그림책 작가를 양성하는 창작교육에도 참여하고 있다. 특히 '이루리 볼로냐 워크숍'을 운영하며 신인 작가들의 작품 제작과 출판을 지도해 왔다. 세종사이버대 문예창작학과에서도 그림책 창작을 희망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교육과 멘토링을 진행하고 있다. 학교 관계자는 “이루리 교수는 그림책 전공 강의와 재학생을 위한 '1:1 창작 코칭'을 운영하고 있으며, 매년 여름방학에는 온라인 창작클래스 '이루리의 그림책 워크숍'을 통해 학생들의 창작활동을 지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작품 기획부터 원고 작성, 더미북 제작에 이르는 과정을 지도하면서 재학생들이 작가로 데뷔하거나 그림책을 출간하고 전시회에 참여하는 등의 성과를 거두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진아 문예창작학과 학과장(방송작가)은 이루리 교수의 지속적인 작품 활동이 학과의 아동문학 교육과 창작 역량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세종사이버대는 교육부가 실시한 2020년 원격대학 인증 및 역량 진단에서 최우수(A등급) 대학으로 선정된 바 있다. 문예창작학과는 시인과 소설가를 비롯해 드라마·그림책·웹소설 작가, 방송작가 등 현업에서 활동하는 교수진을 중심으로 장르별 창작교육과 작가 데뷔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대표적인 교육 프로그램인 온라인 창작 클래스 '세작교'는 매년 여름방학에 개설된다. 교수와 학생을 1:1로 연결해 개별 작품에 대한 지도와 피드백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이와 함께 '라이브강의실'을 통해 재학생들이 매주 전공 교수에게 실시간 창작 지도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장르별 작품 강독과 합평, 창작 동아리 활동도 병행하며 작품 완성과 출간을 지원한다. 공모전 출품을 준비하는 학생들을 위한 별도 교육과정도 마련돼 있다. '대한민국 스토리 공모전 집중 대비반', '드라마 공모전 대비반', '시 부문 신춘문예 대비반' 등을 운영하며 지도교수가 소수 인원을 대상으로 작품 구상과 집필 과정을 지도한다. 한편 세종사이버대 문예창작학과는 오는 12월 1일부터 2027학년도 봄학기 신·편입생 모집을 시작한다. 신입학은 고교 졸업 이상의 학력을 갖추면 수능과 내신 성적에 관계없이 지원할 수 있다. 편입학 역시 직전 학교의 전공이나 성적에 따른 제한 없이 희망 전공에 지원할 수 있다. 박대군 기자 guny@ekn.kr

숭실대 글로벌미래교육원 사회복지전공, 2027학년도 신입생 면접 선발

숭실대학교 글로벌미래교육원 사회복지전공이 수능과 내신 성적을 반영하지 않는 인적성 면접전형을 통해 2027학년도 신입생을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모집은 사회복지 분야 진학을 희망하는 고3 수험생과 검정고시 합격자 등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지원자의 학교 성적보다는 전공에 대한 관심과 적성 등을 면접으로 평가해 신입생을 선발하는 방식이다. 숭실대 글로벌미래교육원 사회복지전공은 사회복지 분야의 전문지식과 실무 역량을 갖춘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은 숭실대 교수진의 전공 수업을 수강하며 학위 취득에 필요한 학점을 이수할 수 있다. 학교 관계자는 “사회복지전공 학생들은 전공 교육과 자격증 취득 과정을 통해 일정 요건을 충족하면 4년제 숭실대 총장 명의의 학사학위를 받을 수 있다"며 “졸업 과정에서 사회복지사 2급 자격증 취득을 위한 교육도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위권 수험생들도 문·이과 구분 없이 희망 전공을 선택할 수 있으며, 성적 중심의 대학 입시와 달리 면접을 통해 지원할 수 있다는 점에서 관련 상담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숭실대 글로벌미래교육원은 사회복지전공 외에도 인공지능, 정보보안, 회계세무 등 일반학사 과정과 성악, 실용음악 등 음악학사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주중 일반학사 과정은 평균 2년 내외에 4년제 학사학위 취득이 가능하도록 교육과정을 편성했다. 학위 취득 이후에는 대학원 진학과 취업, 다른 대학으로의 학사편입 등을 준비할 수 있도록 진로 연계 교육도 진행한다. 학사편입은 4년제 학사학위를 취득한 사람이 다른 대학의 3학년 과정에 지원하는 제도다. 학교 측은 전문학사 학위 등을 활용하는 일반편입과 비교해 경쟁률이 낮은 경우가 있어 학사편입 관련 상담도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고교 졸업 이상의 학력을 갖춘 학생은 학사학위 취득에 필요한 총 140학점 가운데 숭실대 글로벌미래교육원에서 84학점 이상을 이수하고 나머지 학위 요건을 충족하면 숭실대 총장 명의의 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 다만 일부 전공은 해당 학위 수여 대상에서 제외된다. 한편 숭실대 글로벌미래교육원은 숭실대학교 부설 교육기관으로, 일반학사 12개 전공과 음악학사 5개 전공을 개설하고 있다. 정규 학위과정 외에도 특별과정과 자격증 취득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박대군 기자 guny@ekn.kr

[패트롤] 전남광주 북구-광산구-서구-남구

북구=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기자 광주 북구가 주민 생활 속 불편을 줄이고 행정 효율을 높인 하반기 적극행정 우수사례 6건을 선정했다. 인공지능(AI) 기반 당직 민원 응대 시스템인 'AI 늘봇'이 최우수 사례에 이름을 올렸다. 북구는 지난 4월부터 9월까지 추진된 부서별 주요 정책 22건을 대상으로 온라인 투표와 평가단 심사를 진행해 최종 우수사례를 확정했다고 5일 밝혔다. 평가는 주민 체감도와 적극성·창의성·전문성, 업무 중요도 및 난이도, 다른 분야로의 확산 가능성 등 4개 항목을 기준으로 이뤄졌다. 심사 결과 최우수 1건과 우수 2건, 장려 2건, 시설관리공단 우수사례 1건 등 모두 6건이 선정됐다. 최우수 사례인 'AI 늘봇'은 최근 1년간 접수된 당직 전화 민원 4,000여 건을 분석해 인공지능 기반 자동 분류·응대 체계를 구축한 사업이다. 반복적인 민원 응대 업무를 줄이고 당직 근무자의 업무 효율을 높인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우수 사례로는 전남대 후문 상가 공실률 조사와 민·관·학 태스크포스(TF) 운영, 다자간 업무협약, 전 국민 아이디어 공모 등을 통해 추진한 '골목상권 활성화 대책'이 선정됐다. 동네 의원에서 50세 이상 주민을 대상으로 건강관리와 맞춤형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한국형 주치의제'도 주민 생활과 밀접한 정책으로 평가받았다. 장려 사례에는 공공시설 50여 곳에 공공생리대 지급기를 설치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한 사업과, 민방위 업무에 스마트 고지서를 도입하고 체험형 교육을 운영해 교육 참여율을 높인 사례가 포함됐다. 북구시설관리공단에서는 지역별로 다른 생활폐기물 수거일을 주민들이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온라인 전자수거 노선도를 구축한 사업이 우수사례로 뽑혔다. 북구는 선정된 우수사례 담당 공무원에게 포상금과 포상 휴가, 표창 등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신수정 북구청장은 “적극행정은 일상 속 불편을 해소하고 주민들의 삶을 긍정적으로 바꾸는 필수 요소"라며 “공직자들이 창의성과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광산구=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기자 광산구가 도심 공원과 생활권 공간에서 선보인 퇴근길 음악회가 관람객 만족도 96.2%를 기록하며 시민들의 일상 속 문화공연으로 호응을 얻었다. 광산구는 지난 9월부터 10월까지 운영한 '2026년 버스킹 in 광산' 퇴근길 음악회가 관람객 만족도 조사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첨단쌍암공원과 수완별밤미술관 등 주민들의 접근성이 좋은 생활권 공간에서 모두 9차례 진행됐다. 매주 금요일 오후 6시 30분부터 8시까지 정기적으로 무대를 마련해 시민들이 퇴근길이나 산책 중 자연스럽게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올해는 지난해 운영 경험을 토대로 공연 방식에도 변화를 줬다. 기존 한 회차 한 팀 중심의 구성에서 벗어나 서로 다른 장르의 두 팀이 각각 40분씩 무대를 이어가는 릴레이 방식으로 운영했다. 클래식과 대중음악, 퓨전국악과 댄스, 어쿠스틱과 포크 등 다양한 장르를 한자리에서 접할 수 있도록 해 관람객의 선택 폭을 넓혔다. 지역 예술인들의 참여도 확대했다. 출연팀 사전 워크숍을 통해 공연 일정과 장소, 운영 방향을 함께 조율하고, 예술인들이 직접 공연을 기획하는 과정에서 팀 간 교류와 협업을 유도했다. 성과는 관람객 조사에서도 확인됐다. 응답자 159명 가운데 153명인 96.2%가 공연에 만족하거나 매우 만족한다고 답했다. 특히 공연 관람 경로로 '지나가다 우연히'를 선택한 응답이 78%에 달해 별도의 공연장 방문이 아니더라도 일상적인 이동 과정에서 문화예술을 접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공연의 특성이 나타났다. 이는 공연을 특정 관객층이 찾아오는 행사에서 벗어나 시민들이 생활공간에서 자연스럽게 문화예술을 향유하는 방식으로 확장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광산구는 앞으로도 지역 공연예술인과 시민이 함께하는 거리공연을 확대하고, 일상에서 문화예술을 쉽게 접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문화 기반을 넓혀갈 계획이다. 광산구 관계자는 “시민들이 편하게 찾아와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장소 선정부터 공연 구성, 현장 연출까지 운영 전반을 개선했다"며 “지역 예술인과 시민이 함께하는 문화공연을 통해 일상에서 문화예술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구=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기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서구가 공직자들의 자발적인 전통시장 장보기를 통해 지역 소비를 촉진하고 침체된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서구는 경기 침체와 소비 형태 변화로 어려움을 겪는 전통시장 상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오는 11월 27일까지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을 '전통시장 장보기 날'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공직자들이 먼저 지역 소비에 참여해 전통시장 이용을 활성화하고 소상공인의 경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양동전통시장 내 착한가게를 중심으로 식료품과 생활용품 등을 구매하며 상인들의 매출 증대와 착한 소비문화 확산을 유도한다. 양동전통시장은 지난해 5월 '광주 1호 착한시장·착한거리'로 선포된 곳으로, 현재 177개 착한가게가 운영되고 있다. 착한가게는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소비문화 확산에 참여하는 점포로, 서구는 이번 행사를 통해 시장 내 착한가게 이용을 더욱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장보기는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 오후 4시부터 진행하며, 직원들이 국별·동별 생활권을 고려해 일정을 나눠 시장을 방문한다. 구매는 자율적으로 이뤄지며 개인 장바구니 사용도 권장해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는 친환경 소비문화도 함께 실천한다. 서구는 이번 행사를 일회성 소비촉진 활동에 그치지 않고 공직자들의 전통시장과 착한가게 이용을 지속적으로 독려해 지역 상인과 소비자가 함께 성장하는 상생경제 기반을 넓혀갈 방침이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공무원들의 작은 실천이 어려움을 겪는 전통시장 상인들에게 힘이 되고 지역 상권을 살리는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며 “착한가게를 비롯한 전통시장 이용에 공직자가 먼저 앞장서 지역사회 전반에 착한 소비문화가 확산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남구=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기자 광주 남구가 물가 상승에도 저렴한 가격과 양질의 서비스를 유지하는 착한가격 업소 64곳에 맞춤형 인센티브를 제공하며 소상공인 경영 부담 완화에 나선다. 남구는 이달까지 지역 내 착한가격 업소를 대상으로 종량제 봉투와 공과금 지원, 에어컨 청소 용역, 지정 현판 제공 등 업소별 여건을 고려한 지원을 진행한다. 이번 사업은 합리적인 가격으로 주민들의 생활비 부담을 덜어주는 착한가격 업소의 운영 여건을 개선하고, 저렴한 가격과 서비스 품질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종량제 봉투와 공과금 지원은 고물가에 따른 고정 운영비 부담을 줄이고, 에어컨 청소는 위생적인 영업 환경을 조성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현재 남구에는 음식점과 카페를 비롯해 미용실, 세탁소, 사진관, 목욕탕 등 다양한 업종의 착한가격 업소가 운영되고 있다. 자장면 3,500원, 아메리카노 1,900원, 찌개류 5,000원, 삼겹살 1만4,000원, 커트 7,000원 등 생활물가 부담을 낮춘 가격으로 주민들을 맞고 있다. 업소별 위치와 연락처, 주요 메뉴 및 가격은 남구청 홈페이지 생활정보 코너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남구 관계자는 “착한가격 업소는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합리적인 가격으로 주민들의 가계 부담을 덜어주는 생활밀착형 업소"라며 “실질적인 지원과 홍보를 통해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을 돕고 지역 물가 안정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문남석 기자 ans7200@ekn.kr

김민석 요청에 정부 “가상자산 과세 2년 뒤”

내년 1월 시행을 앞둔 코인 등 가상자산 소득에 대한 과세가 2년 더 미뤄진다. 과세 기준과 과세자료 시스템 등 인프라 구축, 국내외 투자자 간 과세 형평성 문제 등 준비 기간이 필요하다는 지적에 정부가 또 한발 물러섰다. 전날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정부에 과세 유예를 요청했고, 당정 협의를 거쳐 최종 결정됐다. 2020년 제도 신설 후 세 차례 유예됐던 가상자산 과세는 또 다시 미뤄지게 됐다.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내년부터 시행 예정인 가상자산 소득 과세를 2년간 유예하는 방안을 국회와 협의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부총리는 시행 유예 이유로 “'소득 있는 곳에 과세'라는 조세의 기본 원칙을 견지하되, 국내외 거래에 대한 과세의 실효성과 납세자 간 형평성을 높이고 신뢰할 수 있고 안정적인 과세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김 대표의 과세 유예 기간을 분명하게 정하고, 해외 거래 정보 활용과 전산 검증, 납세 안내 방식 등 선행 과제 준비가 필요하다는 공식 요청을 정부가 받아들인 모양새다. 당초 정부는 내년 1월부터 가상자산 양도·대여로 발생한 연간 소득에서 기본공제 250만원을 뺀 금액에 기타소득세·지방소득세를 합산한 22% 세율을 적용하기로 했다. 하지만, 가상자산 과세는 2029년 1월로 다시 미뤄졌다. 네 차례 유예다. 정부는, 우선 해외 거래에 대한 과세정보 확보를 다시 점검할 방침이다. 우리나라는 내년부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암호화자산 자동정보교환체계(CARF)를 적용하지만 미국은 2029년부터 시행한다. 해외 거래소에서 발생한 소득 파악 시점과 국내 과세 시행 시점이 달라지면 국내와 해외 거래소 이용자 간 과세 형평성 문제가 생긴다. 이 부총리는 “미국과의 가상자산 정보 교환이 2029년부터 이뤄진다는 점을 고려할 때 당장 과세하게 되면 해외에 비해 국내 시장이 상대적으로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가상자산 과세의 근간이 되는 디지털자산법 제정과 손실 이월공제 도입 등 과세 제도도 손 볼 필요가 있다는 게 정부 설명이다. 디지털자산법에는 가상자산 발행·유통과 사업자 규율 등 시장 전반의 규칙 등이 담겼다. 정부는 디지털자산법 제정 작업을 마친 뒤 과세를 시행할 방침이다. 이 부총리는 “디지털자산법 제정에 따라 디지털 자산의 법적 정의와 사업자 규율 체계가 변화될 것"이라며 “새로운 시장 변화에 맞춰 과세 제도를 합리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가상자산 투자로 본 손실을 나중에 생긴 이익에서 차감할 수 있도록 한 손실 이월공제 도입도 추진한다. 이 부총리는 “미국, 영국 등 주요국도 인정하는 손실 이월공제를 우리나라에도 3년 간 허용하는 제도 개선을 국회와 협의 중"이라며 “가상자산의 높은 가격 변동성을 고려할 때 일정 기간 손익을 통산해 과세하는 예외를 인정하는 것이 보다 합리적"이라고 설명했다. 유예 기간 전문가·업계·관계부처가 참여하는 '디지털자산 과세 민관합동 워킹그룹'도 출범한다. 이들 그룹은 과세제도 합리화와 세부 과세기준 마련, 과세 인프라 확충 등 준비 과제들을 수행한다. 정부는 내년 상반기까지 과세 제도개선 방안, 개정안 등을 마련해 정기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이후, 2028년 상반기 세부 과세 기준을 마련해 발표하기로 했다. 원승일 기자 won@ekn.kr

쪽파값 69% 폭락에 밭 갈아엎는 농민들…장흥군, 소비촉진 나섰다

10㎏ 경매가격 5만1072원서 1만5875원으로 급락…조기 출하·수확 집중 겹쳐 안양면 농가 5453㎡ 산지 폐기…47농가 50.5㏊ 재배농가 소득 위기 장흥군, 흙쪽파 1.5㎏당 3000원 사주기 운동…농협·유관기관 참여 확대 장흥=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기자 애써 키운 쪽파를 시장에 내놓는 대신 밭에서 폐기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가을철 쪽파 출하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가격이 지난해의 3분의 1 수준으로 떨어졌기 때문이다. 장흥군이 가격 폭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재배농가를 돕기 위해 지역사회와 함께 쪽파 소비촉진 운동에 나섰다. 장흥군은 5일 공직자와 농협 등 유관기관을 대상으로 '2026년산 장흥쪽파 사주기' 운동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출하량 증가와 가격 하락으로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농가의 부담을 덜고 지역 농산물 소비를 확대하기 위한 조치다. 사순문 장흥군수는 “쪽파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며 “지역 농산물 소비가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많은 분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올해 쪽파 가격 하락의 주요 원인은 출하 시기 집중이다. 잦은 강우와 높은 기온으로 쪽파 생육이 빨라지면서 당초 김장철에 맞춰 계획했던 수확과 출하가 앞당겨졌다. 여기에 농가별 수확 시기까지 겹치면서 시장에 공급 물량이 일시에 몰렸다. 전국적으로 쪽파 재배면적은 지난해보다 줄었지만 단위면적당 생산량이 증가하면서 공급 과잉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가격 하락 폭은 상당하다. 지난 10월 서울 가락시장의 쪽파 평균 경매가격은 10㎏당 1만5875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5만1072원과 비교하면 68.9% 떨어진 수준이다. 10㎏을 출하해 받는 경매가격이 1년 사이 3만5197원 줄어든 셈이다. 생산비와 수확·운송비 등을 고려하면 농가가 체감하는 경영 부담은 더욱 클 수밖에 없다. 가격 폭락은 실제 산지 폐기로 이어졌다. 지난 3일 장흥군 안양면에서는 한 농가가 5453㎡ 규모의 쪽파밭을 산지 폐기했다. 가격 하락과 이상 생육이 겹치면서 정상적인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은 데 따른 것이다. 농민 입장에서는 수확을 하더라도 인건비와 유통비용을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에 놓일 수 있다는 점에서 쪽파 가격 급락의 심각성을 보여주는 사례다. 현재 장흥군의 쪽파 재배 규모는 47농가, 50.5㏊다. 가격 하락이 장기화하면 개별 농가의 소득 감소를 넘어 지역 농업경제에도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이에 장흥군은 지역에서 생산한 신선한 흙쪽파를 1.5㎏ 한 단에 3000원으로 판매하는 소비촉진 운동을 추진한다. 공직자와 농협 등 유관기관의 자율적인 구매 참여를 유도해 농가의 판매 물량을 늘리고, 지역에서 생산한 농산물을 지역사회가 함께 소비하는 분위기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지역 농협과의 협력도 강화한다. 소비촉진 운동을 통해 당장의 판로 확보를 지원하는 한편 지역 농산물의 안정적인 판매 기반을 마련하는 데 힘을 모을 방침이다. 다만 쪽파 사주기 운동만으로 가격 폭락의 구조적인 원인을 해결하기는 어렵다. 이번 가격 하락은 재배면적뿐 아니라 기상 여건에 따른 생육 속도와 수확 시기 집중이 시장가격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따라서 일시적인 소비 확대와 함께 출하 시기 분산, 산지 유통정보 공유, 안정적인 거래처 확보 등 중장기적인 수급 대응 방안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 특히 기상 변화로 농산물 생육과 출하 시기를 예측하기 어려워지는 상황에서는 농가별 생산·출하 정보를 신속하게 파악하고 시장 수요에 대응하는 체계가 중요하다. 장흥군의 이번 소비촉진 운동은 가격 폭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지역사회가 함께 지원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다만 실제 농가에 어느 정도 도움이 될지는 구매 참여 규모와 판매 물량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문남석 기자 ans7200@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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