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30%대’ 찍은 李지지율 보니…코어지지층, 부동산 정책에 ‘李 손절’했다

‘첫 30%대’ 찍은 李지지율 보니…코어지지층, 부동산 정책에 ‘李 손절’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핵심 지지 기반인 4050 세대에서 지지율 이탈세가 가시화되고 있다. 정부의 부동산 정책과 세제 개편이 민심 이반을 부추겼다는 분석이다. 정치권에서는 “개인의 이익 침해를 능가할 이념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평가가 나왔다. 4050, 3주 연속 李 긍정 '하락' 부정 '상승' 31일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리얼미터가 지난 24일부터 28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주 대비 1.3%포인트(p) 하락한 38.9%로 집계됐다. 특히 이 대통령..

[패트롤]달서구-대구북구-대구남구-영남이공대-대구보건대-대구도시개발공사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는 지난 28일 구청 2층 대강당에서 직원 2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청렴달서! 골든벨을 울려라' 행사를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공직자가 알아야 할 청렴 관련 법령과 제도를 퀴즈를 통해 익히고 공직사회 내 청렴 실천 의지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 앞서 달서구 소속 직원들로 구성된 밴드가 축하공연을 펼쳤다. 직원들은 직접 무대에 올라 대중가요를 선보이며 동료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청렴 골든벨은 기존 강의식 교육에서 벗어나 직원들이 직접 문제를 풀면서 관련 법령과 행동기준을 익히는 참여형 방식으로 진행됐다. 문제는 청탁금지법과 이해충돌방지법, 공무원 행동강령, 구정운영방향 등을 중심으로 OX형과 객관식, 주관식 등 다양한 형태로 출제됐다. 참가자들은 누계 방식의 청렴 퀴즈를 시작으로 서바이벌 골든벨과 파이널 라운드까지 단계별로 문제를 풀었다. 마지막까지 남은 직원이 최후의 1인인 '청렴 골든벨' 주인공으로 선정됐다. 달서구는 이번 행사를 통해 직원들이 청렴을 공직자가 갖춰야 할 기본 가치로 다시 인식하고 이를 실제 업무 과정에서 실천하는 조직문화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또 공정하고 투명한 업무처리를 바탕으로 존중과 공감의 청렴문화를 조직 전반으로 확산해 구민의 행정 신뢰도를 높여 나갈 방침이다. 김용판 달서구청장은 “청렴은 구민의 신뢰를 얻는 행정의 출발점이자 공직자가 지켜야 할 가장 중요한 가치"라며 “이번 골든벨을 통해 되새긴 청렴의 가치를 업무 현장에서 적극 실천해 공정하고 투명한 행정, 구민에게 신뢰받는 달서구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북구 동화천이 늦여름 밤 야외영화와 공연, 체험을 함께 즐기는 수변 문화공간으로 변신한다. 대구 북구청은 내달 5일부터 6일까지 이틀간 오후 4시부터 9시까지 동화천 광장 일원에서 수변문화행사 '수상한 여름 X 북구'의 첫 번째 프로그램인 '수상한 시네마 in 동화천'을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수상한 시네마 in 동화천'은 동화천 수변공간을 활용해 주민들이 가족과 함께 애니메이션 영화를 관람하고 다양한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도록 마련한 행사다. 올해 4회째를 맞는 이 행사는 '2026년 대구시 지역특화 문화행사 지원사업'에 선정돼 시비를 지원받는다. 이에 따라 지난해까지 하루 동안 진행하던 행사를 올해는 이틀로 확대했다. 영화 상영뿐 아니라 동화천의 자연환경과 지역의 역사·문화 자원을 연계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주민들이 일상적으로 이용하는 수변공간에서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접할 수 있도록 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동화천 산책로를 걸으며 지역 역사·문화 자원과 관련한 퀴즈와 미션을 수행하는 산책형 프로그램 '동화천 한바퀴 미션'이 진행된다. 또 각종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수상한 스크린'과 소품을 직접 만들어보는 '수상한 소품실'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이 참여할 수 있는 체험·문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행사의 중심 프로그램인 야외영화관에서는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애니메이션 두 편을 선보인다. 첫날인 9월 5일에는 도시 속 동물들의 이야기를 다룬 애니메이션 '주토피아 1'을 상영하고, 둘째 날인 6일에는 가족과 기억을 소재로 한 애니메이션 '코코'를 상영한다. 북구는 이번 행사를 통해 동화천을 단순한 산책·휴식 공간을 넘어 주민들이 일상에서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수변 문화공간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근수 북구청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작은 여유와 즐거움을 발견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수상한 여름 X 북구'는 금호강의 주요 소하천인 동화천과 팔거천의 수변공간을 활용해 지역 특색을 살린 문화행사를 선보이는 사업이다. 동화천에서 열리는 '수상한 시네마'에 이어 9월 12일부터 13일까지는 팔거천에서 '수상한 피크닉' 행사가 개최될 예정이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남구청이 대만 관광객 유치를 위해 현지 여행업계 관계자들을초청해 지역 관광자원을 알리는 팸투어를 진행했다. 대구 남구는 지난 27일부터 30일까지 3박 4일간 대만 현지 여행사 임직원 30여명을 대상으로 대구·경북지역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는 팸투어를 실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대구국제공항을 이용하는 대만 관광객 비중이 높은 점을 활용해 대만 현지 여행상품에 지역 관광지를 포함시키고 외국인 관광객 유치 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팸투어에는 남구를 비롯해 고령군, 달성군, 청도군 등 대구와 인근 지역 4개 지방자치단체가 공동으로 참여했다. 대만 현지에서 활동하는 주요 여행사 관계자들은 행사 기간 대구·경북지역 관광자원을 직접 둘러보며 관광상품 구성과 현지 판매 가능성 등을 살폈다. 일정 마지막 날인 30일에는 대구 남구의 주요 관광지를 집중적으로 둘러봤다. 참가자들은 먼저 '2018 한국관광의 별'에 선정된 안지랑곱창골목을 찾아 지역의 대표적인 먹거리와 식문화를 체험했다. 이어 '2023·2024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 앞산전망대와 앞산해넘이전망대를 방문하고 최근 개관한 앞산빛마루채 등 주요 관광시설을 둘러봤다. 남구는 앞산을 중심으로 한 도심 자연경관과 전망시설, 지역 먹거리, 카페 문화 등을 연계해 대만 관광객을 겨냥한 체류형 관광콘텐츠로 발전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팸투어에 참가한 여행사 관계자들도 앞산 일대의 자연경관과 도심 관광시설, 먹거리 등을 둘러보고 향후 대만 현지 관광상품과 연계할 가능성을 살핀 것으로 전해졌다. 남구는 이번 팸투어에 참가한 대만 여행사들과 지속적인 협력망을 구축하고 관광상품 개발에 필요한 맞춤형 관광 정보를 정기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또 대구·경북 인접 지자체와 관광자원을 연계해 개별 지역을 방문하는 데 그치지 않고 여러 관광지를 함께 둘러볼 수 있는 광역 관광상품 개발과 해외 관광객 유치에도 나설 방침이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이번 행사는 인근 지자체와의 광역 연계를 통해 대구권 관광의 경쟁력을 높이는 자리였다"며 “앞산해넘이전망대와 안지랑곱창골목 등 남구의 관광콘텐츠가 대만 현지 상품으로 개발돼 더 많은 해외 관광객이 남구를 찾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이공대학교 반려동물보건과에서 전문지식과 현장 경험을 쌓은 졸업생이 지역 동물복지 현장에서 보호동물의 건강관리와 입양을 돕고 있다. 영남이공대학교는 반려동물보건과를 졸업한 박시현(20) 씨가 현재 대구 남구 반려동물지원센터에서 보호동물을 돌보고 입양 연계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박 씨가 반려동물보건 분야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아프거나 다친 동물을 접하면서부터다. 그는 “도움이 필요한 동물을 직접 돌보고 건강을 회복하는 과정에 함께하고 싶었다"며 “이를 위해 전문적인 지식과 기술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반려동물보건과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대학 재학 중에는 동물보건 관련 이론과 실습을 병행하며 현장에서 필요한 역량을 쌓았다. 영남이공대 반려동물보건과는 동물보건사 국가자격증 취득을 기반으로 한 실무형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대구 인근 주요 동물병원과 경북대학교 수의과대학 부속동물병원 등과 연계해 현장 실습도 진행한다. 학생들은 실습을 통해 동물의 건강 상태 관찰과 진료 보조, 기본적인 보정 방법을 비롯해 보호자 응대와 의사소통 등 동물보건 현장에서 필요한 업무를 경험한다. 박 씨 역시 동물병원 현장실습을 대학생활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경험으로 꼽았다. 박 씨는 “대학에서 이론과 실기로 배웠던 내용을 병원 현장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며 “수의사와 동물보건사 등이 한 생명을 살리기 위해 함께 노력하는 모습을 본 경험이 지금 보호동물을 돌보는 데도 큰 영향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박 씨의 진로 선택에는 재학 중 참여한 유기동물 보호소 봉사활동도 영향을 미쳤다. 보호소에서 유기동물을 직접 돌보면서 유기동물 문제를 체감했고, 구조된 동물이 새로운 보호자를 만나 안정적인 생활을 시작할 수 있도록 돕는 일에 관심을 갖게 됐다는 것이다. 현재 박 씨는 남구 반려동물지원센터에서 생활하는 고양이들의 영양 상태와 행동 변화를 관찰하고 건강한 상태에서 입양될 수 있도록 관리하는 업무를 맡고 있다. 대학에서 배운 동물질병학과 동물간호학 관련 지식도 현장에서 활용하고 있다. 박 씨는 “동물들의 평소와 다른 행동이나 건강 상태의 변화를 살필 때 동물질병학에서 배운 내용을 활용하고 있다"며 “동물간호학개론에서 익힌 기본 보정과 고객 응대 관련 지식도 실제 업무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영남이공대 반려동물보건과는 동물보건사 국가자격증을 비롯해 반려견지도사, 동물매개활동관리사, 동물병원코디네이터, 반려동물장례지도사 등 반려동물 산업과 관련한 자격 취득을 지원하고 있다. 또 남구 반려동물지원센터와 연계한 고양이 돌봄·보호 실무 프로그램을 비롯해 유기동물 보호센터와 반려동물 문화센터, 특수목적견 훈련센터 등을 경험할 수 있는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반려동물 동반 기숙사와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수업도 운영해 학생들이 전공지식뿐 아니라 동물 돌봄과 생명존중에 대한 책임감을 익힐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영남이공대는 앞으로도 동물병원과 보호시설 등 관련 기관과 연계한 현장 중심 교육을 통해 반려동물 건강관리와 동물복지 분야에서 활동할 전문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보건대학교가 금융권 재직자를 대상으로 인공지능(AI)을 실제 금융 업무에 활용하는 실무교육에 나섰다. 대구보건대학교는 지난 20일부터 28일까지 대학 본관 506호에서 iM뱅크 부점장급 임직원을 대상으로 'AWS 연계 iM뱅크 AI 실무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지역성장 인재양성체계(앵커) 사업의 하나로 마련됐다. 빠르게 확산하는 AI 기술을 금융 실무에 접목해 지역 재직자들의 디지털 업무 역량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교육에는 세계적인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 아마존웹서비스(Amazon Web Services·AWS)의 공인인증 강사 자격을 보유한 전문가가 참여해 AI 관련 기술과 금융 현장의 실무를 연계한 교육을 진행했다. 교육은 지난 20일과 21일, 27일과 28일 등 모두 4차례 진행됐으며 iM뱅크 부점장급 임직원 102명이 수료했다. 교육 과정은 단순한 AI 이론이나 기능 습득보다 실제 금융 현장에서 AI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를 익히는 실습 중심으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기업금융과 자산관리(PB) 업무를 중심으로 AI를 활용한 기업분석과 거래 판단, 시장분석, 고객 맞춤형 제안 등을 실습했다. 반복적인 업무를 효율적으로 처리하는 데 활용할 수 있는 이른바 '전담 AI'를 직접 만드는 과정도 진행했다. 특히 기업의 감사보고서 등 공개자료를 AI로 분석해 금융 의사결정에 필요한 핵심 정보를 선별하는 실습이 이뤄졌다. AI가 도출한 결과를 그대로 활용하는 데 그치지 않고 원문 자료와 대조해 사실관계와 근거를 확인하고, 빠진 정보가 없는지 검증한 뒤 최종적으로 판단하는 과정까지 교육에 포함했다. 대구보건대는 이번 교육을 통해 AI 활용 능력뿐 아니라 AI가 생성한 정보의 정확성과 신뢰성을 검증하는 능력까지 함께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대학 측은 앞으로도 산업 현장의 디지털 전환 수요를 반영한 재직자 교육을 확대하고 지역 기업 및 금융기관과 연계한 실무형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강화할 계획이다. 남성희 대구보건대학교 총장은 “AI 확산은 금융을 비롯한 산업 전반의 업무 방식과 의사결정 구조를 빠르게 변화시키고 있다"며 “대학이 산업 현장의 변화에 필요한 교육을 선제적으로 제공하고, 지역 재직자와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뒷받침하는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도시개발공사가 관리·운영하는 안심청아람더영 행복주택이 전력 수요 감축에 참여하는 '에너지쉼표 공동주택 인증'에서 AA등급을 받았다. 대구도시개발공사는 안심청아람더영 행복주택이 지난달 27일 전력거래소가 시행하는 '에너지쉼표 공동주택 인증' 심사를 통과해 AA등급을 취득했다고 31일 밝혔다. '에너지쉼표'는 전력 수요가 급증하는 시간대에 전력거래소의 요청에 따라 가입자가 자발적으로 전기 사용량을 줄이는 국민 참여형 에너지 절감 제도다. 전력 사용이 집중되는 시간대의 소비량을 낮춰 전력 수급 안정에 기여하는 방식으로, 참여 세대에는 절감한 전력량에 따라 마일리지가 적립된다. 적립된 마일리지는 상품권 등으로 교환할 수 있다. 대구도시개발공사는 안심청아람더영 행복주택 366세대가 세대당 월평균 100Wh의 전력을 절감할 경우 연간 최대 439.2kWh의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공사 측은 이를 통해 연간 약 183kg의 이산화탄소(CO₂) 배출을 줄일 수 있으며, 30년생 소나무 약 27그루를 심는 것과 비슷한 탄소 저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공사는 인증 획득에 이어 입주민들의 제도 참여 확대에도 나섰다. 지난 8월 26일 안심청아람더영 단지에서 입주민을 대상으로 에너지쉼표 제도를 소개하고 참여 방법과 생활 속 전력 절감 실천 방안을 안내하는 홍보 행사를 진행했다. 공사는 앞으로 입주민들의 자발적인 에너지 절약 참여를 확대하는 한편 공동주택에서 실천할 수 있는 에너지 절감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정명섭 대구도시개발공사 사장은 “이번 에너지쉼표 공동주택 인증 AA등급 취득은 입주민들의 자발적인 에너지 절약 실천과 적극적인 참여가 만들어낸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ESG 경영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고 탄소중립을 선도하는 친환경 공공주택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박영범의 세무칼럼] 법인 명의 고가 주택, ‘황제 사택’으로 둔갑...법인 부동산 관리 주의보

최근 국세청은 법인이 보유한 비업무용 부동산, 특히 이른바 '황제 사택'으로 불리며 사적으로 유용된 고가 주택에 대해 대대적인 세무조사의 칼을 빼 들었다. 편법과 특권을 누리는 탈루 행위를 근절하고 공정한 조세 정의를 실현하기 위한 조치다. 국세청 실태 확인 결과, 법인 보유 고가 주택 2,639채 중 임대용 및 업무용을 제외한 1,097채(약 42%)가 사주 일가의 거주 등 사적 목적으로 사용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제1차 세무조사 대상은 총 50개 업체이며, 전체 탈루 혐의 금액은 약 1조 9천억 원에 달힌디. 가장 대표적인 유형은 강남 3구, 마·용·성 등 핵심지에 위치한 고가의 주택을 사주 일가에게 무상 또는 저가로 제공한 '사주 일가 거주형(28개 업체)'이다. 한 업체는 200억 원대 한남동 고급 주택을 취득하고 100억 원대의 호화 증축 및 인테리어 비용을 회사 자금으로 충당했다. 또 다른 업체는 40억 원대 청담동 하이엔드 빌라를 사주 전용 사택으로 제공하고, 유학 중인 자녀의 체류비 지원을 위해 허위 인건비 30억 원을 유출한 사실이 확인되었다. 정부의 다주택 중과세 및 대출 제한 등 부동산 정상화 정책을 회피하기 위해 지배 법인을 악용한 '부동산 투기형(5개 업체)'도 적발되었다. 재건축 예정 아파트를 매입해 1세대 2주택자가 된 사주가 기존 보유하던 40억 원대 주택을 법인에 양도하여 '1세대 1주택 비과세' 혜택을 챙기고 무상 거주한 사례가 대표적이다. 또한, 사주가 강남 아파트 2채를 개인 명의로 보유하면서 시세차익을 노리고, 본인은 법인이 취득한 100억 원대 고가 아파트에 거주하며 종부세 중과를 피한 꼼수도 확인되었다. 형식적으로는 '직원 복지용'을 내세우면서, 실제로는 고급 콘도와 별장을 사주 일가 전용으로 독점 사용한 '별장형(17개 업체)'도 다수 포함되었다. 계열사를 동원해 100억 원대 초호화 별장을 매입해 출입을 차단하고 사주 일가만 전용하거나, 1박 300만 원, 시가 60억 원 상당의 단독주택형 콘도를 '회장님 별장'으로 전용하고 사주 아파트 인테리어비 20억 원을 법인이 대납한 외국계 법인 사례도 있었다. 국세청은 이번 세무조사에서 일시 보관, 계좌 조회, 디지털 포렌식 등 가용 수단을 총동원할 예정이다. 법인 부동산을 사적으로 유용할 경우 막대한 세무 리스크를 부담하게 될 전망이다. 먼저 사주가 거주하는 주택의 종합부동산세, 관리비, 인테리어 공사비 등을 법인 비용으로 처리할 경우, 업무와 무관한 지출로 간주해 전액 비용 인정(손금 계상)이 거부된다. 나아가 부당하게 유출되어 사주 등이 사적으로 취한 이익에 대해서는 그 귀속을 명확히 밝혀 개인의 소득(상여 등)으로 처분되므로, 사주 개인에게 막대한 소득세가 추징된다. 직원 복리후생 목적이나 기숙사 용도인 것처럼 사내 공문과 사용 일지를 꾸며 부당하게 부가가치세 매입 세액 공제받은 경우, 적발 시 공제받은 매입 세액을 토해내야 함은 물론 무거운 가산세까지 부담해야 한다. 법인 자금이 유출되어 사주 일가의 재산을 형성하는 데 쓰였는지 꼼꼼한 자금출처 조사가 진행되며 유학 자녀 생계비 명목의 허위 인건비 지급, 사주 지배 특수관계 법인에 대한 이익 분여 등 편법적인 부의 이전 행위도 모두 엄격한 세금 추징 대상이 된다. 세금을 내는 것으로 끝나지 않는다. 세무조사 과정에서 조세 포탈이나 거짓 세금계산서 수수 등 고의적이고 중대한 조세범칙 행위가 적발될 경우, '조세범 처벌법'에 따라 사주 및 관련자가 반드시 형사 처벌을 받게 된다. 국세청은 이번 조사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고가 주택 소유 법인들에 대해서도 순차적으로 세무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며, '국내 황제 사택' 문제뿐만 아니라 해외 사택 무상제공, 유학비 지원 등 법인 자금 횡령 행위 전반으로 검증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기업들은 고가 주택 등 부동산의 취득과 운영에 있어 명확한 공적 목적을 증빙하고 투명한 자금 관리를 통해 불필요한 세무 및 형사 리스크를 사전에 차단하길 바란다. ekn@ekn.kr

“성장률 4% 가능?”...한국 경제 성장 기대 확 커졌다

한국 경제가 예상보다 빠른 회복세를 보이면서 성장률 전망에도 상향 조정이 잇따르고 있다. 반도체 수출 호조에 내수 회복세까지 가세하면서 올해 3%대 성장을 점치는 기관이 크게 늘었다. 다만 내년을 놓고 보면 한국은행과 시장의 전망 사이에는 상당한 온도차가 나타났다. 31일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지난 28일 기준 국내외 주요 기관 42곳의 올해 한국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 중간값은 3.3%로 나타났다. 지난 6월 조사 때의 2.6%와 비교하면 두 달 만에 0.7%포인트 높아졌다. 특히 한은이 최근 제시한 올해 성장률 전망치 3.3%를 넘어서는 전망을 내놓은 기관도 적지 않았다. 조사 대상 42곳 중 20곳이 한은보다 높은 성장률을 예상했고, 한은과 동일한 3.3%를 제시한 곳도 1곳 있었다. 사실상 절반에 가까운 기관이 올해 경제가 한은 전망치 이상으로 성장할 것으로 본 셈이다. 올해 성장률을 3% 이상으로 예상하는 기관의 수도 크게 늘었다. 6월 조사에서는 11곳에 불과했지만 이달에는 29곳으로 확대됐다. 전체 조사기관의 약 70%가 올해 3%대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고성장 전망도 잇따랐다. 올해 성장률을 4.0%로 예상한 곳은 영국계 캐피털이코노믹스와 ING파이낸셜마켓이었다. JP모건과 NAB/BNZ는 3.8%를 제시했고 씨티·블룸버그이코노믹스·코리안리·무디스는 각각 3.7%로 전망했다. iM증권은 3.6%, ANZ·크레디아그리콜·DBS·데카방크·도이체방크는 각각 3.5%를 예상했다. 최근 전망을 큰 폭으로 수정한 기관들도 있다. ING는 불과 두 달 전 3.0%였던 올해 성장률 전망을 4.0%까지 끌어올렸다. 크레디아그리콜과 DBS도 2.6%에서 3.5%로 0.9%포인트씩 상향했다. 도이체방크 역시 2.7%에서 3.5%로 전망치를 0.8%포인트 높였다. 씨티는 3.1%에서 3.7%로, 무디스는 2.9%에서 3.7%로 각각 전망치를 조정했다. 경제 전망이 빠르게 개선된 배경에는 반도체 수출 회복과 내수 개선에 대한 기대가 자리 잡고 있다. 한은 역시 최근 경제전망에서 반도체 경기의 확장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수출 증가의 효과가 다른 산업으로 확산되면서 내수와 수출이 함께 견조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물가에 대한 시장의 판단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 중간값은 6월 이후 2.7%를 유지하고 있다. 한은도 이번 전망에서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기존과 같은 2.7%로 제시했다. 눈길을 끄는 부분은 내년 경제에 대한 전망이다. 올해와 달리 시장은 한은보다 보수적인 시각을 유지하고 있다. 42개 기관이 내놓은 내년 한국 성장률 전망치 중간값은 2.3%로 집계됐다. 한은이 지난 28일 수정 경제전망에서 제시한 2.9%보다 0.6%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조사 대상 가운데 한은 전망치를 웃돈 곳은 코리안리(3.5%), JP모건(3.3%), 씨티(3.0%) 등 3곳에 그쳤다. 나머지 39개 기관은 모두 한은보다 낮은 성장률을 예상했다. 한은은 내년 성장률 전망을 기존 2.1%에서 2.9%로 0.8%포인트나 올렸다. 올해 성장 회복세가 내년까지 이어지고 반도체 호황의 효과가 경제 전반으로 확대될 것이라는 판단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 역시 내년 전망을 종전보다 높여 잡았다. 블룸버그 집계 중간값은 6월 2.1%에서 이달 2.3%로 0.2%포인트 상승했다. 그러나 상향 폭은 한은의 전망 조정폭에 크게 못 미쳤다. 시장과 한은의 낙관론이 빠르게 가까워지고 있지만, 내년을 바라보는 시각에서는 여전히 상당한 간극이 남아 있는 모습이다. 송재석 기자 mediasong@ekn.kr

[패트롤]원주시-횡성군-횡성숲체원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가 시민 300여 명이 직접 지역 현안을 논의하고 정책을 제안하는 시민주권 반상회를 처음 연다. 원주시는 9월 1일 오후 1시30분 남산골문화센터에서 시민주권 반상회 '제1회 뜻모아'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뜻모아'는 민선9기 주요 정책과 공약의 추진 방향을 시민과 공유하고 생활 현장에서 나온 문제와 아이디어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과거 주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마을 현안을 논의했던 반상회의 공동체적 기능을 현대적인 시민 공론 방식으로 재구성했다. 특히 행정이 정책을 설명하고 시민이 의견을 듣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시민 참여와 토론에 무게를 둔다. 시장이 시민에게 질문하고 시민들이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의견과 해법을 제시하는 방식이다. 이날 참가자들은 시민 생활과 밀접한 14개 의제를 놓고 그룹별 토론을 진행한다. 민선9기 공약이 실제 생활에 가져올 변화와 시민 체감도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비롯해 정책 추진 과정에서 예상되는 문제점과 개선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시는 행사에서 제시된 의견을 단순 제안에 그치지 않고 정책적 타당성과 사업 추진 가능성, 예산 확보 여부, 관련 법·제도 등을 검토할 방침이다. 반영 가능한 제안은 민선9기 공약과 주요 정책의 세부 사업계획에 포함하고, 추가 논의가 필요한 사안은 관계기관 협의 등을 거쳐 추진 여부를 결정한다. 제안별 검토 결과와 향후 추진상황도 시민들에게 공개해 공론 과정과 정책 집행 간 연계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구자열 원주시장은 “시민의 삶에서 나온 경험과 목소리는 행정이 미처 살피지 못한 부분을 짚어주고 정책을 더욱 구체적으로 만드는 힘"이라며 “'제1회 뜻모아'가 시민의 생각을 실질적인 정책 변화로 연결하는 첫걸음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가 지역 예술인들의 공연 무대를 넓힌 '2026년 하반기 원주행복버스킹'을 9월 1일부터 두 달간 운영한다. 하반기 행복버스킹은 9월 1일 태장문화마당에서 첫 무대를 시작해 10월 31일까지 이어진다. 공연 장소는 태장문화마당을 비롯해 반계리 은행나무 광장, 강원감영, 문화공유플랫폼 야외공연장, 문막읍 행정복지센터 잔디광장 등 5곳이다. 첫 공연은 1일 오후 6시30분 태장문화마당에서 열린다. 키보드&벨로즈와 한마음예술단, 전문예술인팀 등이 참여한다. 이후 공연에서는 통기타와 밴드, 대중가요를 비롯해 전통악기와 한국무용 등 다양한 장르의 지역 예술인들이 무대에 오른다. 특히 하반기에는 공개모집을 통해 상반기보다 18개 팀을 추가 선발했다. 공연 장소 역시 도심 특정 지역에 집중하지 않고 문막읍과 반계리 등으로 넓혀 시민들이 생활권 가까이에서 공연을 접할 수 있도록 했다. 시는 행복버스킹을 통해 지역 예술인에게는 지속적인 공연 기회를 제공하고 시민에게는 일상에서 문화예술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박혜순 시 문화예술과장은 “하반기에는 더 많은 지역 예술인이 무대에 설 수 있도록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공연 장소도 다양화했다"며 “지역 예술인의 활동 무대를 넓히고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노후 차량의 말소등록을 허용하는 '차령초과말소' 제도가 지방세 체납자의 합법적인 재산정리 수단으로 악용될 수 있다는 문제를 제기한 원주시 공무원의 연구과제가 강원 지방세정 연구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원주시는 지난 26일 원주 인터불고호텔에서 열린 강원특별자치도 주관 '2026 지방세정 연구과제 발표대회'에서 징수과 금융조사팀 김영동 주무관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31일 밝혔다. 김 주무관은 '지방세 체납자의 합법적 도피처, 차령초과말소 제도의 개선방안'을 주제로 현행 제도의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차령초과말소는 일정 차령을 넘겨 사실상 경제적 가치가 없는 차량에 대해 압류가 설정돼 있더라도 일정 절차를 거쳐 말소등록을 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김 주무관은 연구를 통해 현행 차령초과말소 기준의 허점이 지방세 체납자의 도덕적 해이로 이어질 가능성을 짚었다. 특히 제도의 본래 취지와 달리 체납자가 압류 차량을 정리하는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는 문제를 제기하고 이를 보완하기 위한 법률·제도적 개선방안을 제시했다. 이번 대회에는 강원특별자치도와 도내 시·군 지방세 담당 공무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지방세정 현장에서 발굴한 연구과제를 발표하고 제도 개선과 세정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홍종빈 원주시 징수과장은 “현장에서 고민하고 연구해 온 노력의 결과"라며 “직원들의 전문성과 업무 역량을 높여 신뢰받는 징수행정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횡성=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횡성군이 지역 청년들의 창업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사업화 가능성을 점검하는 창업경진대회를 연다. 횡성군 청년창업지원센터는 오는 9월 11일 오후 2시 '2026년 횡성군 청년창업지원센터 창업 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아이디어에 머물러 있는 청년들의 창업 구상을 구체적인 사업 모델로 발전시키고 지역 내 예비창업자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 대상은 횡성군 내 예비창업자와 송호대학교 재학생이다. 참가 희망자는 9월 2일까지 참가 신청서와 창업 아이템 제안서를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센터는 접수된 제안서를 심사해 본선에 진출할 7개 팀을 선정한다. 최종 순위는 서류평가 60%와 본선 발표평가 40%를 합산해 결정하며 외부 창업 전문가가 심사를 맡는다. 서류심사에서는 단순한 아이디어의 참신성보다 실제 사업화 가능성에 상대적으로 높은 비중을 둔다. 창의적 문제 정의 능력과 기술력·실현 가능성, 성장전략, 팀 구성 등을 평가하며 본선에서는 발표 구성과 전달력, 사업 수행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살핀다. 본선 진출 7개 팀에는 모두 상금이 지급된다. 대상 1팀 70만원, 최우수상 1팀 60만원, 우수상 1팀 50만원, 장려상 2팀 각 30만원, 공로상 2팀 각 10만원 등 총상금은 280만원이다. 상금은 지역 내 소비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전액 지역화폐인 '횡성사랑카드'로 지급한다. 대회 참가 방법과 세부 일정은 횡성군 청년창업지원센터 또는 송호대학교 산학협력처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심은경 횡성군 경제정책과장은 “지역 청년들의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실제 창업으로 이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청년들이 지역에서 도전하고 성장할 수 있는 창업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횡성=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기후변화로 서식환경이 위협받고 있는 한국 고유종 구상나무를 청소년들이 직접 가꾸고 가정에서도 '반려나무'로 돌보는 산림보전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산림청 한국산림복지진흥원 국립횡성숲체원은 지난 29일 한국숲사랑청소년단과 함께 산림환경 보전과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반려숲 프로젝트'를 진행했다고 31일 밝혔다. 반려숲 프로젝트는 구상나무를 숲체원에 심는 데 그치지 않고 청소년들이 지속적으로 관리하면서 산림보전의 의미를 배우는 참여형 숲교육 프로그램이다. 이날 청소년들은 국립횡성숲체원에 식재된 구상나무 주변의 잡초를 제거하고 환경을 정비하는 숲가꾸기 활동에 참여했다. 특히 기후변화에 따른 서식환경 변화로 개체수가 감소하고 있는 구상나무를 가정에서 직접 키우는 '반려나무'로 입양하는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일회성 식재 행사에서 벗어나 청소년들이 일상에서도 나무의 성장 과정을 관찰하고 관리하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국립횡성숲체원은 앞으로도 반려숲 관리 활동을 이어가며 청소년들이 산림보전과 탄소중립을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노희부 국립횡성숲체원장은 “숲은 심는 것만큼 꾸준히 가꾸는 과정이 중요하다"며 “청소년들이 반려숲을 직접 관리하면서 숲의 소중함을 느끼고 일상에서 탄소중립과 산림보호를 실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패트롤]한국도로교통공단-보훈공단-북부산림청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집중호우가 지나간 뒤 도로 곳곳에 발생하는 포트홀이 차량 파손은 물론 교통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운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도로교통공단은 집중호우 이후 도로 파임으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평소보다 속도를 줄이고 충분한 안전거리를 확보해야 한다고 28일 당부했다. 국민권익위원회가 2024년 발표한 도로 파임 관련 민원 분석에 따르면 2022년 1월부터 2024년 2월까지 접수된 민원은 1~2월과 7~8월에 집중됐다. 포트홀은 도로 노후화나 눈·비 등으로 발생한 아스팔트 균열에 수분이 스며들고 차량 하중이 반복되면서 발생할 수 있다. 9월에도 태풍 등의 영향으로 집중호우 가능성이 있는 만큼 비가 그친 뒤 노면 상태를 살펴야 한다. 특히 포트홀을 뒤늦게 발견해 급제동하거나 갑자기 방향을 바꾸면 주변 차량과 충돌할 위험이 있다. 포트홀 자체로 인해 타이어나 휠이 손상될 가능성도 있다. 공단은 포트홀에 대비해 감속 운전과 안전거리 확보, 전방주시를 기본으로 하고 발견했을 때는 급제동과 급조향을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차로 변경이 필요한 경우 방향지시등을 켜고 주변 차량의 움직임을 확인한 뒤 이동해야 한다. 주행 중 포트홀을 발견했다고 운전하면서 사진을 찍거나 신고해서도 안 된다. 안전한 장소로 이동한 뒤 위치와 상태를 관계기관에 알리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국도로교통공단 관계자는 “집중호우 이후에는 예상하기 어려운 노면 상황에 대비해 평소보다 여유 있게 운전해야 한다"며 “속도를 줄이고 충분한 안전거리를 확보하는 기본적인 안전수칙 준수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직원들이 직접 겪은 가족 돌봄과 일·가정 양립 사례가 사진과 수기를 통해 가족친화 조직문화 확산을 위한 콘텐츠로 활용된다. 보훈공단은 '2026년 가족사랑 사진·수기 공모전'을 열고 가족친화 우수사례를 담은 수상작 19편을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공모전은 지난 6월 8일부터 7월 3일까지 임직원과 협력업체 직원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사진 48편과 수기 11편 등 모두 59편이 접수됐으며 두 차례 심사를 거쳐 통합 대상 1편, 최우수상 2편, 우수상 4편, 장려상 12편을 선정했다. 통합 대상은 주말부부 생활 속에서 자녀돌봄휴가와 탄력근무제 등 공단의 일·가정 양립 제도를 활용해 가족 돌봄과 직장생활을 병행한 안영태 직원의 수기가 차지했다. 사진 부문 최우수상에는 103세 증조할머니와 대가족이 함께한 순간을 담은 중앙보훈병원 안문옥 직원의 '증손주 꽃가마 타신 우리 할머니'가 선정됐다. 수기 부문 최우수상은 국제결혼 과정에서 겪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가족을 이룬 인천보훈병원 박상태 직원의 '다시 만난 우리의 봄'이 받았다. 우수상에는 세 자녀의 20년 성장 과정과 가족이 함께 뛰어오르는 모습을 담은 사진 작품을 비롯해 정년퇴직을 앞두고 아들에게 전하는 편지, 어머니를 돌보는 일상을 기록한 수기 등이 이름을 올렸다. 보훈공단은 수상작을 AI 기반 영상 콘텐츠로 제작해 사내 게시판과 공식 유튜브 채널 등에 공개할 계획이다. 직원 개인의 경험을 공유해 일·가정 양립과 가족친화 조직문화 확산으로 이어간다는 취지다. 박찬호 보훈공단 이사장 직무대행은 “임직원들이 가족의 소중함과 일·가정 양립의 가치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직원들이 일과 가정을 조화롭게 병행할 수 있는 조직문화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집중호우와 태풍으로 인한 산사태 등 산림재해에 대비해 홍천지역 산림유역관리사업 현장에 대한 안전점검이 이뤄졌다. 북부지방산림청은 지난 27일 홍천군 내촌면 물걸리 일원의 산림유역관리사업지를 찾아 집중호우 등에 대비한 현장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했다고 28일 밝혔다. 산림유역관리사업은 집중호우 때 계류의 유속을 낮춰 침식과 토사 유출을 줄이기 위해 산림과 수계를 연계해 재해예방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해당 사업지에는 사방댐 2곳과 0.78㎞ 규모의 계류보전시설 등이 조성되고 있다. 북부산림청은 이날 사업장 내 토사 유출과 사면 붕괴 가능성을 살피고 집중호우 때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취약 요인을 점검했다. 위험 요인이 발견될 경우 즉시 보완하도록 현장 관계자들에게 주문했다. 기상특보 발효에 따른 현장 대응체계도 확인했다. 호우·태풍 등 기상 상황이 악화될 경우 공사를 중단하고 작업자를 신속하게 대피시킬 수 있는지 등을 중점적으로 살폈다. 송준호 북부지방산림청장은 “산사태 취약지역과 산림사업지의 피해 요인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산림재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며 “재해예방시설의 시공 품질과 사업장 안전관리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패트롤]원주시-원주시의회-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가 추석명절을 앞두고 증가하는 소비 수요에 따라 9월 원주사랑상품권을 130억원 규모로 확대 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9월 원주사랑삼품권은 2일 오전 10시부터 발행된다. 1인당 월 구매한도는 30만원이며 할인율을 10%로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한다. 원주사랑상품권은 올해 8월까지 총 610억 원 판매됐다. 이 가운데 587억원이 1개월 이내 지역 가맹점에서 사용됐다. 전체 판매엑의 96%에 해당한다. 시는 추석을 앞두고 소비가 늘어나는 시기인 만큼 상품권의 확대 발행으로 지역 내 소비를 늘리고 소상공인과 골목상권 매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자열 원주시장은 ““원주사랑상품권 추가 발행이 추석 명절을 맞아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을 비롯한 지역 경제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지원 정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전시물을 누능로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마음에 드는 작품을 직접 소장할 수 있는 미술 장터가 원주에서 열린다. 28일 원주시에 따르면 시는 내달 1일부터 6일까지 6일간 치악예술관 전시실에서 '제3회 원주아트페어(WAF)'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전국 공모를 통해 선정된 작가 17명이 참여한다. 작가별 개성이 담긴 회화, 조각 등 다양한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와 함께 지역 기업과 연계한 협업 프로그램과 이벤트도 준비했다. 농업회사법인 살림농산 주식회사 등 지역기업의 상품과 콜라보레이션 작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박혜순 시 문화예술과장은 “지역 작가들의 창작 활동을 지지하고 미술 시장 활성화를 이끄는 자리"라며 “수준 높은 작품을 감상하고 소장할 수 있어 시민과 문화예술 애호가들의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했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인열왕후에서 송강 정철, 의병대장 민긍호까지 원주와 인연을 맺은 역사적 인물들의 이야기가 사흘간 원도심의 밤을 채운다. 원주시는 오는 9월 4일부터 6일까지 강원감영과 원동성당, 옛 조선식산은행, 문화의 거리 등 원도심 일원에서 '2026 원주 국가유산 야행'을 개최한다. 올해 야행의 주제는 '원주 관찰사(史): 원주 역사를 관찰하다'다. 사흘간 각각 다른 역사적 인물을 전면에 내세워 원주의 역사를 공연과 체험으로 풀어내는 것이 특징이다. 첫날인 4일은 인열왕후를 테마로 한다. '제8회 인열왕후 선발대회'와 개막식에 이어 강원감영의 밤하늘을 배경으로 드론쇼가 펼쳐진다. 둘째 날인 5일에는 송강 정철을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한다. 몰입형 역사극 '원주 강원감영: 그날의 진실'을 비롯한 공연을 통해 강원감영과 관찰사의 역사를 보다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도록 했다. 마지막 날인 6일에는 항일 의병장 민긍호의 이야기를 무대에 올린다. 뮤지컬 갈라쇼 '민긍호'를 통해 원주에서 의병을 일으킨 민긍호의 삶과 역사적 의미를 조명한다. 상설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원주 무형유산을 만날 수 있는 '마스터존 전시'를 비롯해 청사초롱을 들고 해설과 함께 강원감영 일원을 둘러보는 '청사초롱 큐레이션', 주막거리 등이 운영된다. 관람객이 직접 '원주 관찰사'가 돼 7가지 미션을 수행하는 스탬프 랠리도 진행한다. 미션을 완료하면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 남기주 원주시 역사박물관장은 “원주 강원감영과 지역 문화자원을 연계한 야간 특화 문화콘텐츠"라며 “강원감영이 원도심의 문화 거점으로 자리 잡아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지역에서 거동이 불편한 저소득 노인들의 이동을 돕기 위한 보행차 기부가 잇따랐다. 원주시 나눔봉사단과 청명건설 주식회사는 28일 원주시청을 찾아 저소득 거동불편 노인들에게 전달해 달라며 각각 700만 원과 100만 원 상당의 보행차를 기부했다. 이날 전달된 보행차는 모두 800만 원 상당으로, 읍면동 추천을 거쳐 보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 노인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윤일호 원주시 나눔봉사단장은 “작은 나눔이지만 어려운 이웃들에게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을 통해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수현 청명건설 대표도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더불어 사는 사회를 실천하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나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강원특별자치도자동차전문정비사업조합 원주지회는 200만원을 기탁했다. 백행석 지회장은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사회공헌 활동을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했다. 구자열 원주시장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따뜻한 마음을 나눠준 데 감사드린다"며 “지역사회의 나눔이 복지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시에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문정환 원주시의장과 의원들은 28일 밥상공동체 종합사회복지관에서 급식 봉사활동을 했다. 문정환 의장을 비롯한 의원들은 이날 직접 배식에 참여하고 급식 안내와 식사 보조 등을 맡았다. 복지관 이용자들이 불편 없이 식사할 수 있도록 현장을 살피고 복지관 종사자와 자원봉사자들에게도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지역 주민들과 직접 만나 생활 현장을 살피고 지역사회 나눔에 동참하기 위해 마련됐다. 문정환 의장은 “정성껏 준비한 한 끼가 이웃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힘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삶 가까이에서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세심하게 살피는 의정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진료 예약부터 검사결과 확인, 진료비 결제까지 스마트폰 하나로 처리할 수 있게 됐다. 연세대학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이 환자의 병원 이용 과정을 모바일로 연결한 환자용 앱을 새롭게 구축했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은 환자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해 지난 10일부터 환자용 모바일 앱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8일 밝혔다. 새 앱에서는 진료과와 의료진을 선택해 예약할 수 있고 예약 일정과 과거 진료내역, 기본 진단검사 결과, 처방약 정보 등을 스마트폰으로 확인할 수 있다. 모바일 결제와 하이패스 기능도 지원한다. 카드를 미리 등록하면 진료비가 자동 결제돼 별도의 수납 창구 방문 없이 귀가할 수 있다. '건강수첩'을 통해 혈압·혈당·체중 등을 기록하고 변화 추이도 확인할 수 있다. 병원 방문 전 예약부터 진료·검사, 수납, 진료 후 건강관리까지 주요 과정을 앱 하나로 이용할 수 있다. 앱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을 검색하거나 병원 내 QR코드를 통해 설치할 수 있다. 김문영 병원장은 “환자들이 병원을 이용하는 모든 과정에서 느끼는 불편을 줄이고 더 나은 진료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며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진료받을 수 있는 스마트 병원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에경 초대석] 안병진 “유시민 李정부 비판, 엘리트주의적 오만이자 민생 대의에 독”

집권 2년 차에 접어든 이재명 정부가 부동산 정책 혼선과 전당대회 이후 불거진 당내 노선 갈등 등이 겹치면서 지지율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진보 진영의 대표 논객인 유시민 작가가 연일 이재명 정부를 향해 날 선 비판을 쏟아내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유 작가는 유튜브 방송 등을 통해 이 대통령의 국정 운영 기조를 두고 “지지층 동의 없는 재건축(중도 보수 외연 확장)은 오만이며 필연적 실패"라고 규정했다. 나아가 “절대 권력은 부패해 썩은 내를 풍길 것", 심지어 “오만한 권력자로 이준석을 쫓아내다 집권 기반을 허문 윤석열과 유사하다"며 수위 높은 독설을 서슴지 않았다. 이 같은 맹폭은 당내 강성 지지층을 결집하는 동시에, 당내 노선 갈등을 키우는 뇌관으로 작용하고 있다. 과연 유 작가는 왜 이 시점에 매서운 비판의 선봉에 섰으며, 그의 지적은 정당한가. 첩첩산중의 위기에 처한 이재명 정부는 이 난국을 어떻게 타개해야 할까. 에너지경제신문은 지난 28일 정치학자인 안병진 경희대학교 미래문명원 교수와 만나 정국의 핵심 화두로 떠오른 '유시민 현상'의 이면을 진단하고, 이재명 정부가 나아가야 할 길을 심도 있게 짚었다. 안 교수는 노무현 정부 시절부터 민주당이 위기에 봉착할 때마다 냉철한 분석과 조언을 내놓아 온 대표적인 '공적 지식인'이다. 이재명 정부 출범 과정에서 국정기획위원회 기획분과 위원으로 참여해 새 정부의 5년 국정 청사진 마련에 힘을 보탰다. 안 교수는 이번 대담에서 유 작가의 지적 중 타당한 점이 있음을 인정하면서도 “엘리트를 자임하는 이들의 오만한 태도와 모욕적인 언사는 대전환기의 더 나은 정치질서를 만들어 가는데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직격했다. 나아가 이재명 정부의 진짜 위기는 진영 내 그들 간의 권력 투쟁이 아니라 “2030 청년층 등 시민들의 심각한 이탈"에 있다며, 민주당과 행정부가 기득권을 버리고 뼈를 깎는 쇄신에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안 교수는 유 작가의 비판 수위가 극도로 높아진 배경에 대해 “단순한 감정적 토로나 원론적인 훈수가 아닌, 치밀하게 계산된 전술이자 권력 투쟁의 일환"이라고 어느 전략가의 진단을 인용하며 평가했다. 그는 지난 8.17 민주당 전당대회 결과를 거론하며 유 작가의 의도를 짚었다. 당초 이재명 정부의 성공적 안착을 바라는 당내 주류의 심리는 실용주의와 메가 프로젝트를 앞세운 김민석 후보 쪽으로 크게 기울어 있었다. 그러나 최종 결과는 정청래 후보와의 예상 밖 박빙으로 나타났다. 안 교수는 “이 틈새를 메운 결정적 요인이 장외에 있던 유 작가의 화력 지원"이라고 분석했다. 안 교수는 유 작가가 정치지형을 전략적 역학 관계로 파악하는 데 탁월하며, 자신의 발언이 정치권과 지지층에 미칠 파장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고 평가했다. 유 작가가 당내 강성 지지층과 정청래 후보 지지자들에게 이재명 정부 비판의 근거를 자극적이고 효과적으로 제공해 김민석 체제 안착에 대한 의구심을 증폭시켰고, 전술적으로는 전당대회 판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다. 나아가 안 교수는 유 작가의 행보가 단기적인 전당대회 개입을 넘어, 차기 대선과 당내 주도권까지 염두에 둔 장기적인 포석일 가능성을 제기했다. 냉혹한 현실 정치 관점에서 보면 “이는 누가 민주당과 진보 진영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본류(本流)' 세력이 될 것인가를 다루는 상징 투쟁이자 권력 투쟁"이라는 설명이다. 안 교수는 “총선을 넘어 차기 대선까지 보는 것"이라며 유 작가가 장기적인 정치적 그림을 그리고 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안 교수는 “유 작가의 비판 중 현 정부가 뼈아프게 귀담아들어야 할 대목도 존재한다"고 했다. 특히 정부가 '중도 확장' 명분으로 보수 인사를 기용하는 과정에서 불거진 엇박자를 꼬집었다. 그는 “극우 세력을 고립시키고 건강한 보수와 진보의 경쟁 구도를 만들기 위한 중도 확장에는 찬성한다"면서도 “과거 계엄 정국을 옹호한 반헌법적 인사까지 무분별하게 끌어안는 것은 올바른 외연 확장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하지만 안 교수는 유 작가가 비판을 쏟아내는 태도와 어휘에 대해서는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며 강도 높게 질타했다. 아무리 지적이 옳더라도 이 대통령을 향해 '오만한 권력자', '썩은 내' 등의 모욕적 언사를 퍼붓는 것은 지식인으로서 최소한의 예의를 저버린 행동이라는 이야기다. 안 교수는 “이는 건강한 정책 노선 경쟁이 아닌 상대에게 상처를 주는 적대적 공격일 뿐"이라고 선을 그었다. 안 교수는 공적 지식인 발언의 무게와 책임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현재는 반헌법적 세력을 고립시키고 폭넓은 연대를 구축해 산적한 국가 과제를 해결해야 할 엄중한 시기"라며 “협소한 진영 논리에 갇혀 쏟아내는 저주는 시민의 무너져가는 삶을 지켜내고 다당제 등 더 나은 정치질서로 전환시키는 과제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직격했다. 아울러 유 작가가 과거 '김대중 필패론'을 강하게 주장했다 빗나간 사례를 거론하며 “지식인 사회는 자신이 미래를 다 안다는 엘리트주의적 선민의식을 버리고 불확실한 미래와 민심 앞에 겸손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민주 진영 내부에서는 이 대통령 측의 '재건축론(중도·보수 외연 확장)'과 유 작가 측의 '증축론(지지층 결속 및 진보 선명성 강화)'이 격렬하게 충돌하고 있다. 안 교수는 이 같은 구도에 대해 “양쪽 모두 틀렸다"고 일축했다. 미국 정치에 정통한 안 교수는 미국 민주당 내 노선 투쟁을 예로 들며 한국 민주 진영이 나아갈 승리 공식에 대한 생산적 고민을 주문했다. 미국에서는 진보 지지층을 굳건히 하자는 좌파 그룹과 선거 승리를 위해 중도로 가야 한다는 현실주의 그룹이 대립하고 있다. 안 교수는 미국에서 민주당의 다가오는 대선 승리 공식은 “법과 질서 같은 사회·문화적 이슈는 중산층 눈높이에 맞춰 중도로 가되, 경제 정책은 양극화와 기득권 타파를 위해 과감히 급진적(진보적)으로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마찬가지로 한국도 민주당은 타 정당들과 연합하여 진보와 중도의 새로운 연합과 승리 공식을 만들어 내야 한다고 그는 주장한다. 과거 학생운동에 투신했던 안 교수는 당내 강성 지지층이 부르짖는 '진보'의 개념 자체에도 쓴 소리를 던졌다. 이들은 검찰 개혁을 진보의 최우선 과제이자 전유물로 여기지만, 진보적 공화주의의 핵심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같은 엘리트 사정기관 신설이 아니라 권력에 대한 시민 통제에 있다는 것이다. 미국의 기소 배심원제처럼 평범한 시민이 사법 시스템을 통제하고 기소를 결정하는 관점이 진보에게 더 중요한 가치라는 설명이다. 무엇보다 안 교수는 진짜 진보라면 미국의 맘다니 뉴욕시장처럼 엘리트들의 권력 다툼이 아닌 평범한 시민의 '먹고사는 민생' 의제에 집중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중산층 청년과 중장년조차 노부모를 모시기 위한 돌봄 비용으로 월 수백만 원이 깨지며 고통받는 현실인데, 서민들은 오죽하겠는가. 유 작가가 진정으로 진보의 목소리를 내려면 전당대회 세력 다툼에 개입할 것이 아니라 치솟는 주거비와 지지부진한 돌봄 정책 등을 두고 현 정부를 매섭게 꾸짖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안 교수는 “그리 진보적이지도 않은 엘리트 담론을 쥐고 당이 보수화된다고 비판하는 것은 그들만의 공허한 리그에 불과하다"고 꼬집었다. 이재명 정부 2년 차가 직면한 가장 심각한 난국과 관련해, 안 교수는 진영 내 계파 갈등보다 '청년 세대의 심각한 외면'을 치명적 위기로 꼽았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2030 세대, 특히 범민주 진영의 기반이라 믿었던 30대 여성층마저 차가운 시선을 보내고 있다. 안 교수는 “민주당과 청와대가 이 사실에 놀랐다는 점 자체에 저는 큰 충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청년들이 원하는 아젠다는 거창한 이념이 아니라 차별 금지, 일상의 안전, 주거와 돌봄 안전망 등이었고, 지난 10년간 꾸준히 경고 신호를 보냈음에도 (민주당) 주류 세력이 이를 인지하지 못했다는 것은 본인들이 얼마나 민심과 괴리된 기득권이 되었음을 방증한다는 것이다. 청년들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시혜성 정책을 남발하는 것은 근본적 해법이 될 수 없다는 비판도 이어졌다. 그는 “용산 전체를 청년 주택으로 덮는다 해도 청년들의 마음은 열리지 않으며, 문제의 본질은 권력에 누가 참여하는가에 있다"고 주장했다. 구색 맞추기 청년위원회를 양산하는 위선을 멈추고, 정부와 당이 쥐고 있는 기득권 중 무엇을 포기하고 청년에게 내어줄 것인지 결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안 교수는 “각종 요직과 공천 과정에 청년을 과감히 발탁하고, 기성세대의 정책을 단호히 뒤집을 수 있는 거부권에 준하는 실질적 권력을 청년들에게 주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결국 민주 진영이 살길은 '도전자 브랜드'를 회복하는 데 있다는 것이 안 교수의 진단이다. 보수 정당과 달리 진보 세력은 기득권과 싸우는 도전자일 때만 시민의 선택을 받아왔다는 것이다. 안 교수는 “과거 노무현 전 대통령이 혁신적 가치를 내세워 평범한 시민들의 동의를 끌어낸 것처럼, 현재의 민주 진영 역시 꼰대들의 밥그릇 싸움이라는 오명을 벗고 도전자 브랜드를 되찾지 못하면 총선과 대선에서 시민의 선택을 다시 받기 어려울 것"이라고 경고했다. 안 교수는 위기를 타개할 첫 단추로 로널드 레이건 전 미국 대통령과 제임스 베이커 비서실장의 일화를 제시하며 소통과 수용의 리더십 복원을 역설했다. 레이건 대통령의 측근이 아니었음에도 비서실장으로 발탁된 베이커는 가감 없는 직언을 쏟아냈다. 안 교수는 “성공적인 청와대 시스템의 전제는 대통령과 참모들이 이슈의 성역이 없는 상태에서 계급장을 떼고 허심탄회하게 비판을 주고받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백악관 내부 정보 유출 문제로 레이건이 전 직원을 상대로 거짓말 탐지기 조사를 강행하려 했을 때, 베이커는 끝까지 반대하며 지시를 이행하지 않았다. 레이건은 자신의 지시가 항명 당했음을 알고도 화를 내거나 파면하는 대신 참모의 판단을 존중했다"고 안 교수는 설명했다. 그는 이것이 정권을 성공으로 이끄는 참모의 결기와 리더의 품격이라고 평가했다. 안 교수는 이재명 대통령이 집권 초기 소위 '97세대'(90년대 학번으로 70년대생) 강훈식 의원을 비서실장으로 중용한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기존 세대의 엘리트층이나 소위 친명(친이재명)을 넘어 다양한 목소리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정권 2년 차에 접어든 현 시점에서 강한 우려의 목소리도 냈다. “유 작가의 '직언할 참모가 없다'는 비판을 불식시키기 위해서라도, 대통령은 입맛에 맞는 여론에 갇히지 말고 다양한 스펙트럼의 인사들과 대화하고 토론하는 프로세스를 복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참모진은 파면을 각오하고 바른말을 해야 하며, 대통령은 이를 포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끝으로 안 교수는 지식인과 정치권 모두에게 당부를 남겼다. “공적 지식인이고자 하는 이들은 절제되지 않은 언어나 엘리트주의적 선지자 행세를 버리고 품위 있고 열린 자세로 시민의 삶을 개선할 대안 제시에 헌신해야 한다. 이재명 정부 역시 자신들만의 자의적 결정에서 벗어나 평범한 시민의 시선 및 그들과 함께 민생 정책을 재점검하고 청년에게 실질적 권력을 나누는 결단을 내릴 때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다." ■ 안병진 교수 프로필 ◇약력 △1967년 대구광역시 출생 △서강대 사회학 학사·서울대 대학원 정치학 석사·New School for Social Research 정치학 석사·New School for Social Research 정치학 박사, 학위논문으로 '한나 아렌트상' 수상 △창원대학교 국제관계학과 조교수 △경희사이버대학교 미국학과 교수 △경희대학교 미래문명원 교수 △국정기획위원회 기획분과위원 김윤호 기자 kyh81@ekn.kr

[분석] ‘첫 30%대’ 찍은 李대통령 지지율 보니…코어지지층, 부동산 정책에 ‘李 손절’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핵심 지지 기반인 4050 세대에서 지지율 이탈세가 가시화되고 있다. 정부의 부동산 정책과 세제 개편이 민심 이반을 부추겼다는 분석이다. 정치권에서는 “개인의 이익 침해를 능가할 이념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평가가 나왔다. 4050, 3주 연속 李 긍정 '하락' 부정 '상승' 31일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리얼미터가 지난 24일부터 28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주 대비 1.3%포인트(p) 하락한 38.9%로 집계됐다. 특히 이 대통령 국정 지지 동력의 주축이었던 50대와 40대에서 이탈 현상이 두드러졌다. 50대에서 긍정 평가는 7.5%p 하락한 40.8%, 40대에서는 3.1%p 하락한 43.6%로 나타났다. 반면 부정 평가는 동반 상승했다. 50대에서 부정 평가는 9.2%p 대폭 상승한 57.5%로 60%에 육박했고, 40대에선 4.5%p 상승한 54.8%였다. 50대와 40대의 이탈세는 3주 연속 같은 흐름을 보였다. 이 대통령의 긍정 평가는 50대에서 8월 기준 ▶2주차 53.0% ▶3주차 48.3% ▶4주차 40.8%, 40대에선 ▶47.5% ▶46.7% ▶43.6%로 동반 하락세였다. 부정 평가 역시 50대에서 45.0%, 48.3%, 57.5%, 40대에선 49.1%, 50.3%, 54.8%로 동반 상승세였다. 부동산 민심에 지지층 이탈… 진화 나선 與 4050 세대가 이탈한 것을 두고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정책과 세제 개편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앞서 정부가 발표한 8·3 세제 개편안에는 비거주 1주택자 과세 강화와 장기보유특별공제 보유 혜택 폐지 등 조세 부담을 가중시키는 조항들이 대거 포함돼 논란이 일었다. 여당 내부에서도 부동산 민심 악화로 4050 세대의 이탈을 방치할 경우 국정 동력 자체가 상실될 수 있다는 위기감이 고조되는 분위기였다. 지도부에서도 이상 기류를 감지한 듯 수습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분출했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 23일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비거주 1주택자에 대해서는 현실의 다양한 부득이한 비거주 사유를 폭넓게 인정하면서 사각지대가 없어져야 한다"면서 “비거주 1주택자에 대한 종합부동산세 기본 공제를 12억원에서 9억원으로 조정하고 종부세 부담 상한을 200%로 늘리는 세제 개편에 대해서는 깊이 있는 숙의가 필요하다"며 정부에 전향된 자세를 요구했다. 정부는 민주당과 추가 협의를 거쳐 세제 개편안을 확정한 뒤 오는 9월 3일까지 국회에 제출한다는 계획이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4050 세대들이 이념적으로 진보적인 성향이 되게 강했다"며 “부동산 문제로 지지율이 떨어진다는 것은 개인의 이익 침해를 능가할 이념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걸 보여준다"고 말했다. 기사에서 인용한 여론조사는 무선(100%) 무작위 추출 임의번호를 활용한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교근 기자 shin1948@ekn.kr

[에너지경제 여론조사] 李지지율 38.9%, 첫 30%대 진입… 민주 43.1%·국힘 37.7%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7주 연속 하락하며 취임 후 처음으로 30%대에 진입했다. 31일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리얼미터가 지난 24일부터 28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1.3%포인트(p) 하락한 38.9%로 집계됐다. 부정 평가는 58.7%로 지난주보다 1.8%p 상승했다. 긍정과 부정 평가의 격차는 19.8%p로 오차범위 밖이었으며, 잘 모름은 2.5%였다. 일간 흐름을 보면 지난 21일 39.0%로 마감한 긍정 평가는 25일 39.4%, 26일 38.6%, 27일 37.8%로 사흘 연속 하락세를 보이다 28일 38.2%로 소폭 반등했다. 권역별로는 대전·세종·충청이 8.5%p, 전남광주·전북이 4.1%p, 대구·경북이 1.0%p 각각 하락했다. 연령대별로는 50대가 7.5%p, 40대가 3.1%p, 60대가 1.9%p, 70대 이상이 1.6%p 각각 하락했다. 반면 30대에서는 8.8%p 상승했다. 리얼미터는 “집값·전월세 문제로 부동산 민심이 악화한 데다 대법관 후보자 임명 거부를 둘러싼 위헌 논란, 제주 실종 사건으로 불거진 경찰 불신, 유시민 작가 발언을 둘러싼 여권 내부 갈등까지 겹치면서 지지율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 27~28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3.1%, 국민의힘이 37.7%를 기록했다. 양당 격차는 5.4%p로 오차범위 내 차이를 보였다. 민주당은 지난 조사보다 1.2%p 상승했고, 국민의힘도 0.1%p 소폭 올랐다. 조국혁신당은 4.4%, 개혁신당은 2.6%, 진보당은 1.4%를 기록했다. 기타 정당은 1.7%, 무당층은 9.0%였다. 민주당은 전남광주·전북에서 9.3%p, 대구·경북에서 4.6%p, 서울에서 3.4%p, 인천·경기에서 1.2%p 각각 상승했다. 반면 대전·세종·충청에서는 4.0%p 하락했다. 국민의힘은 대전·세종·충청에서 3.7%p, 부산·울산·경남에서 2.6%p 각각 올랐지만, 대구·경북에서 6.0%p, 전남광주·전북에서 5.5%p 각각 내렸다. 민주당은 30대에서 9.1%p, 60대에서 1.5%p 각각 상승한 반면 20대는 1.4%p 하락했다. 국민의힘은 40대에서 3.7%p, 70대 이상에서 2.0%p, 60대에서 1.9%p 각각 상승했고, 30대에서 5.9%p, 20대에서 1.6%p 각각 하락했다. 리얼미터는 민주당에 대해 “김민석 신임 당대표 취임 이후 대통합추진단을 설치하며 당을 결속시키고, 개혁 민생 메시지를 강조하면서 호남권과 30대, 진보층을 중심으로 지지층이 결집해 지지율이 오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에 대해서는 “장동혁 당대표 취임 1주년을 계기로 당원주권 강화 등 단합을 강조하고 박근혜 전 대통령의 연찬회 참석으로 결속을 다졌으나, 당협위원장 직선제 보류를 둘러싼 내부 갈등이 이어지면서 지지율이 오르지 못하고 횡보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고 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100%) 무작위 추출 임의번호를 활용한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조사의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며, 정당 지지도 조사의 응답률은 3.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교근 기자 shin1948@ekn.kr

[패트롤] 광명시-시흥시-안양시-의왕시-하남시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광명시가 내달 19일 광명시민체육관에서 '제9회 광명시민 500인 원탁토론회'를 개최한다. 민선9기 새로운 출발점에서 시민과 함께 미래를 그리기 위해서다. 원탁토론회는 광명시민 500명이 한자리에 모여 시정의 주요 현안을 논의하고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는 광명시 대표 시민참여 숙의의 장이다. 올해 토론회는 '다시, 시민이 그리는 광명'​을 슬로건으로 진행한다. 민선9기의 새로운 출발점에서 시민이 시정 방향을 함께 정하고 시민 생각과 제안으로 광명 미래를 직접 그려나간다는 의미를 담았다. 토론회는 △1부 '민선9기 주요 정책 우선순위 선정' △2부 '시민정책 제안' 등 두 가지 주제로 진행된다. 1부는 시민 500명이 기본사회와 돌봄, 지역경제, 미래 성장, 편리한 교통, 지속가능 녹색도시, 문화예술체육, 평생학습, 시민주권 등 8대 분야​ 주요 정책을 살펴보고 토론과 투표를 통해 우선 추진할 정책을 직접 선정한다. 2부에선 '시민정책 제안'​을 주제로 시민이 직접 정책 아이디어를 제안한다. 시민이 일상에서 느끼는 불편과 지역 변화가 필요한 지점을 공유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구체적인 정책 방안을 함께 모색한다. 특히 올해는 시민이 제안한 아이디어가 실제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숙의와 검토 과정을 강화한다. 오는 10월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100인 숙의 토론'을 열고, 정책을 제안한 시민과 분야별 전문가가 함께 제안 타당성과 실현 가능성을 검토해 구체적인 정책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30일 “민선9기 새로운 출발점에서 미래 청사진을 시민과 함께 그리고자 한다"며 “시민 의견을 정책에 충실히 반영해 모두가 바라는 광명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500인 원탁토론회는 광명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모집 인원은 500명으로 선착순 마감한다. 내달 16일까지 온라인 서식(m.site.naver.com/2fjqL)을 작성 후 제출하면 된다. 세부 사항은 광명시 정책기획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가 관내 미혼 청춘남녀의 자연스러운 만남과 건강한 소통을 지원하기 위해 오는 10월9일부터 17일까지 총 3회에 걸쳐 '2026 시흥솔로(SOLO)'를 연다. 이에 따라 이달 31일부터 내달 27일까지 온라인(네이버폼)으로 참가자를 모집한다. 올해 시흥솔로는 '폰은 오프(OFF), 설렘은 온(ON)'이란 슬로건 아래 운영된다. 바쁜 일상과 비대면 소통에 익숙한 청년이 스마트폰을 잠시 내려놓고 서로 표정과 대화에 집중하며 자연스럽게 교류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행사는 총 3회에 걸쳐 진행된다. 1차는 10월9일 거북섬에서, 2차는 10일 은계호수공원에서, 3차는 17일 능곡동 일대에서 각각 열린다. 참가 대상은 회차별로 구분해 모집한다. 1-2차는 각각 40명(남성 20명-여성 20명)을 모집하며 28세부터 40세(1998년생~1986년생)까지 신청할 수 있다. 3차는 20명(남성 10명-여성 10명)을 모집하며 38세부터 45세(1988년생~1981년생)를 대상으로 한다. 프로그램은 참가자가 부담 없이 서로를 알아갈 수 있도록 △1대1 티 타임 △맛있는 식사 데이트 △전문 강사와 함께하는 연애 코칭 및 레크리에이션 △스피드 데이팅 등으로 짜여졌다. 참가 자격은 시흥시에 주민등록을 둔 미혼 시민 또는 시흥시 소재 직장에 근무하는 미혼 남녀(자영업자-프리랜서 포함)다. 자격요건을 충족하면 여러 회차에 중복신청이 가능하나 최종 선정은 1회차에 한해 이뤄진다. 참가를 희망하는 경우 홍보 포스터에 안내된 정보무늬(큐알코드)를 통해 네이버폼에 접속해서 신청하면 된다. 세부 사항은 시흥시 누리집 및 각종 채널을 통해 확인하거나 시흥시 정책기획과 기본사회팀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30일 “시흥솔로'가 디지털 피로에서 벗어나 사람과 사람이 진솔하게 소통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폰은 오프, 설렘은 온이란 슬로건처럼 참가자가 따뜻한 교류 속에서 소중한 인연을 만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흥솔로는 해마다 높은 관심을 받으며 청년 만남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24년에는 60명 모집에 241명이 신청해 평균 경쟁률 4대 1을 기록했으며, 16쌍의 커플이 탄생(매칭률 55.3%)했다. 작년에는 100명 모집에 558명이 신청해 평균 경쟁률 6대 1을 기록했고, 26쌍의 커플이 탄생(매칭률 54.1%)했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시인재육성재단이 우수 인재를 발굴하고 학생이 자신의 재능과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2026년 안양시 재능장학생'을 내달 11일까지 모집한다. 모집 대상은 예체능, 수학-과학, 전산, 발명 등 다양한 분야에 재능을 가진 초-중-고-대학생​이다. 안양시에 거주하거나 안양시 소재 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이 신청할 수 있으며, 학교밖 청소년 등 면학 장려가 필요한 24세 미만 안양시민도 지원할 수 있다. 안양시인재육성재단은 올해 총 5억1000만원 규모의 재능장학금을 편성해 약 33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장학생에게는 심사 결과에 따라 1인당 최소 50만원에서 최대 400만원을 지급한다. 신청 희망자는 안양시인재육성재단 누리집에서 분야별 자격요건과 제출서류, 세부 심사 기준 등을 확인한 뒤 접수 기간 내 신청을 완료해야 한다. 신청은 안양시인재육성재단 장학사업 접수 시스템을 통해 온라인으로 받는다. 안양시인재육성재단은 장학금 지원과 함께 학생이 재능과 끼를 선보일 수 있도록 선발 오디션과 갈라쇼도 개최한다. 오디션과 갈라쇼는 방송 프로그램으로 만들어 안양시인재육성재단 공식 유튜브 채널과 SK브로드밴드B tv채널1에서 특집 방송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학생이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고 성장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안양시인재육성재단은 2021년부터 '안양시 재능장학생 선발 오디션(ATA, Anyang Talent Audition)​'을 매년 운영하고 있다. 한편 2026년 안양시 재능장학생 신청 자격, 분야별 제출서류 및 세부 심사기준 등 세부 사항은 안양시 인재육성재단 누리집(aytalent.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의왕=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왕시 내손1동주민자치회가 지난 28일 주민센터 5층 대회의실에서 주민이 직접 마을사업을 결정하는 '2026년 제4회 내손1동 주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는 김성제 의왕시장을 비롯해 주민자치위원,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는 그동안 주민자치 활동 성과를 공유하고, 주민투표 결과가 반영된 '2027년 주민자치 마을사업 계획'을 함께 살펴보며 내손1동의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특히 주민총회에 앞서 이달 한 달 동안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된 주민투표에는 1000여명 주민이 참여하며 마을사업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내비쳤다. 투표 결과, 2027년 내손1동 마을사업 우선순위는 △제15회 갈미열린음악회 △제3회 내손애 펀펀펀 페스티벌 △무궁화 심고 마을을 꽃피우다 △우리 동네 역사 산책과 반려식물 키우기 △가족과 함께하는 별별락장 GO! 순으로 결정됐다. 선정된 사업은 의왕시 보조금 교부 등 관련 절차를 거쳐 본격 추진될 예정이다. 유흥숙 내손1동주민자치회장은 기념사에서 “이번 총회가 올해 내손1동 주민자치회 성과를 되돌아보고, 앞으로 올바른 사업 추진 방향에 대해 함께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발전과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주민자치회가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성제 시장은 축사를 통해 “이번 주민총회를 통해 내손1동 주민자치회 위원들의 열정과 주민들의 수준 높은 자치 의식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마을사업이 주민들 의견을 충실히 반영해 내실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이현재 하남시장은 지난 28일 홍지선 국토교통부 제2차관과 면담에서 GTX-D(황산-교산 경유)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과 위례신사선 하남 연장의 '제5차 광역교통시행계획' 반영 등 하남시 광역철도망 확충을 강력히 건의했다. 황산사거리는 하남과 서울을 잇는 관문이자 만성적인 교통 체증이 발생하는 교차로로 유명하다. GTX-D 황산 경유 시 약 14만1000명 유동인구와 GTX 역 간 거리 및 선형기준 등 기술적 필요조건을 충족한다는 분석이다. 더구나 2만2543명 염원이 담긴 주민 서명부를 국토교통부에 전달한 바 있다. 위례신도시는 서울 송파, 경기 성남-하남 3개 지자체에 걸쳐 조성되고 입주한 지 11년이 경과했으나, 위례신도시 하남 주민은 총 1256억원(23%)의 광역교통개선대책 철도 분담금을 부담하고도 위례신사선 등 철도 서비스에서 배제돼 심각한 교통 역차별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서울 3호선 연장선인 송파하남선(오금역~하남시청역, 11.7㎞)의 2032년 적기 개통과 △감일101정거장(단샘초 앞)출입구 연장 △교산104정거장(만남의광장)과 원도심 연결 보행데크(무빙워크 포함) 최단거리 설치, 지하 심도 상향(50m→20m) 등 하남시 의견이 기본-실시설계에 반영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이현재 시장은 서울 9호선 연장선인 강동하남남양주선(17.59㎞)의 2공구 턴키 사업자의 조속한 선정 지원과 미사강변도시 944정거장(가칭 신미사역) 일반열차 회차선을 활용한 '강일~미사 구간 조기 개통'과 출입구 연장설치에 대한 적극 협조도 건의했다. 이에 대해 홍지선 2차관은 “GTX-D 황산-교산 경유 등 하남시 광역철도 건의 사항을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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