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대안’ 없는 국힘…‘취임 1년’ 張, 이준석 넘어 국힘 최장수 대표 기록 세운다

‘장동혁 대안’ 없는 국힘…‘취임 1년’ 張, 이준석 넘어 국힘 최장수 대표 기록 세운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오는 26일 취임 1주년을 맞는다. 초대 이준석 대표(14개월)가 세운 최장 재임 기록을 넘어설 가능성이 점쳐진다. 하지만 장 대표의 정치적 운명이 안정기에 접어들었다고 보기는 이르다는 시각도 적지 않다. 오히려 취임 1년을 앞둔 시점에 중진 의원들이 잇따라 회동하고 조기 전당대회론까지 거론되면서 지도체제를 둘러싼 당내 긴장감이 다시 커지고 있다. 22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2020년 9월 새로운 당명으로 출범한 이후 지도부가 안정적으로 장기간 유지되지 못했다. 당대표 선출을 위한 4번의 전당대회를 치..

[패트롤] 경기도-동두천시-양주시-연천군-의정부시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기도가 특별교통수단 하루 이용 횟수를 기존 4회에서 6회로 늘린다. 긴급한 상황에 놓인 휠체어 이용자는 사전등록 없이 한 차례 이용한 뒤 사후 등록할 수 있도록 이용 기준도 개선한다. 경기도는 이런 내용을 담은 '경기도 특별교통수단 광역이동서비스 표준지침'을 개정해 내달 1일부터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특별교통수단은 일명 '장애인콜택시'로, 휠체어 탑승설비 등을 갖추고 교통약자 이동을 지원하는 차량이다. 주요 개정 내용을 보면 우선 특별교통수단의 하루 이용 횟수를 기존 4회에서 6회로 확대한다. 이는 병원 진료뿐 아니라 일상생활과 사회활동 등 다양한 이용 수요에 더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긴급한 상황에서 특별교통수단을 이용해야 하는 휠체어 이용자에 대한 절차도 신설한다. 장애를 증빙할 수 있는 경우 사전등록을 하지 않았더라도 한 차례 특별교통수단을 이용한 뒤 사후 등록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국토교통부 개선 권고사항 반영으로, 긴급한 상황에서 사전등록 절차 때문에 이동하지 못하는 불편을 줄이기 위해 마련됐다. 휠체어 이용 교통약자를 우선 고려하기 위한 운영 근거도 새로 마련했다. 현재 특별교통수단은 중증 보행장애인 및 일시적 휠체어 이용자를 대상으로 하며, 비휠체어 이용자를 포함해 배차하고 있다. 이번 개정으로 휠체어 이용 교통약자를 우선 고려해 운영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으며, 구체적인 운영 방식은 시-군별 차량 운행 여건 등을 고려해 검토할 예정이다. 배차 안내도 강화한다. 차량이 배차되면 운전원이 이용자에게 전화해 배차 사실과 승차지 도착 예정 시간을 안내하도록 했다. 이용자가 차량 도착 여부를 알지 못한 채 기다리는 불편을 줄이고 원활한 탑승을 돕기 위해서다. 이용자 안전과 관련한 기준도 정비했다. 안전띠를 착용하기 어려운 이용자는 의료기관 진단서를 제출하면 예외를 인정받을 수 있도록 절차를 마련했다. 반면 이용자가 운전원의 안전운행 조치에 따르지 않는 경우에는 해당 접수 건의 이용을 제한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지침 개정안은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열린 실무위원회를 거쳐 마련됐다. 경기도와 31개 시-군, 경기교통공사, 경기도 장애인단체와 장애인 당사자 등 36명이 참여했다. 경기도는 지난 19일 개정 지침을 확정해 경기도 누리집에 공개했으며, 내달 1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이관행 경기도 광역교통정책과장은 23일 “특별교통수단은 교통약자에게 단순한 이동수단을 넘어 일상생활과 사회참여를 가능하게 하는 주요 교통복지 서비스"라며 “휠체어 이용자를 비롯해 교통약자가 더욱 편리하고 안전하게 특별교통수단을 이용할 수 있도록 이용자 입장에서 제도를 계속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동두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동두천시 청소년문화의집이 내달 12일 동두천시 자연휴양림에서 관내 청소년을 대상으로 탐방 체험프로그램 '숲에서 마음을 다듬다'를 운영한다. 숲에서 마음을 다듬다는 동두천의 자연자원을 활용해 청소년이 숲에서 휴식과 치유를 경험하고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건강한 여가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9세부터 19세까지 동두천청소년 1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참가자는 자연휴양림 내 '치유의 숲'과 '나눔목공소'에서 △숲 해설 및 산림치유 △트레킹 △목공 체험 등에 참여한다. 특히 숲 해설과 산림치유를 통해 자연을 느끼고 일상 속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한편, 목공 체험에선 직접 작품을 완성하며 창의성과 자기주도성, 성취감을 키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은숙 동두천시 가족지원과장은 23일 “청소년이 자연 속에서 잠시 일상을 내려놓고 몸과 마음을 재충전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자연-문화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참가자 모집은 이달 25일부터 내달 8일까지 진행되며, 동두천시 청소년문화의집 누리집을 통해 선착순으로 신청할 수 있다. 세부 사항은 동두천시 청소년문화의집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가 민선9기 공약사업 이행 여부를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시민 의견을 시정에 반영하기 위해 '민선9기 공약이행 시민평가단'​을 내달 2일까지 공개 모집한다. 모집인원은 총 30명으로 일반행정을 비롯해 △교통-도시 △교육 △산업-경제-일자리 △문화-관광-체육 △보건-복지 등 6개 분임으로 구성된다. 신청 자격은 공고일 기준 18세 이상으로 △공약사항 각 분야에 대한 경험과 학식이 풍부한 전문가 △지역 또는 공약 관련 사회단체를 대표할 수 있는 사람 △시정 발전에 능동적으로 참여하고자 하는 양주시민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다만 특정 정당 또는 정치적 목적을 위해 활동하는 사람은 제외된다. 모집 기간은 이달 20일부터 내달 2일까지이며, 신청서 등 관련 서류를 전자우편(mjgongju@korea.kr)으로 제출하거나 양주시 기획예산과에 들러 접수하면 된다. 양주시는 자격요건 확인과 내부 심사를 거쳐 시민평가단을 최종 선정하고, 결과는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공약이행 시민평가단은 공약사업의 실천 계획 수립 및 변경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고, 공약사업 이행 여부 전반에 대한 진단-평가와 건의-권고 등 역할을 수행한다. 활동기간은 위촉된 날로부터 민선9기 양주시장 재임 기간이다. 정덕영 양주시장은 23일 “공약은 시민과의 소중한 약속인 만큼 공약이 계획대로 추진되고 있는지 시민이 직접 살펴보고 의견을 제시하는 과정이 중요하다"며 “공약이행 시민평가단 모집에 시민은 많은 관심을 갖고 적극 참여해 달라"고 권했다. 한편 공약이행 시민평가단 모집 관련 세부 사항은 양주시 누리집 공고를 참고하거나 기획예산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가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 학생을 대상으로 '2026년 양주 인공지능(AI)-로봇 챌린지 대비 특별교육 2기' 교육생을 오는 31일까지 모집한다. 이번 교육은 내달 5일부터 6일까지 이틀 동안 회천중학교 에듀테크 R&D랩에서 총 12시간 동안 운영된다. 교육은 커넥트 물류로봇을 활용한 조립-코딩-자율주행-물류 미션 등 실습 중심으로 구성됐다. 양주시는 현재 운영 중인 1기 사전교육에 이어 학생에게 추가 참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기 교육과정을 마련했다. 모집인원은 16명이며, 선착순 모집한다. 1기 사전교육 참가자는 중복해 신청할 수 없으며, 교육비는 무료다. 신청은 양주 드론봇인재교육센터 누리집(yangju.go.kr/drone)에서 가능하다. 이정수 기업지원과장은 23일 “학생이 인공지능(AI)-로봇을 직접 경험하고 문제를 해결하며 미래 기술에 대한 관심과 역량을 키우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연천군보건의료원이 지역민의 유방 건강 증진과 정밀한 검진 환경 조성을 위해 디지털 유방촬영기기 'FDR MS-3500(AMULET Innovality)'을 새롭게 도입했다. FDR MS-3500은 후지필름사(社)의 디지털 유방촬영 시스템으로, 유방촬영 영상을 디지털 방식으로 획득-처리해 유방 질환 검진과 진단에 활용하는 장비다. 이 장비는 비정질 셀레늄(a-Se) 방식의 직접변환 평판형 검출기를 탑재해 고해상도 영상을 구현하며, 환자 개개인의 유방 특성을 분석해 최적의 X선 촬영 조건을 자동으로 설정하는 자동노출조절 기능도 갖추고 있다. 특히 3D 토모신테시스(Tomosynthesis)는 여러 각도에서 촬영한 영상을 단층 영상으로 재구성해 유방 조직이 겹쳐 보이는 문제를 줄이고, 병변을 보다 세밀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번 장비 도입으로 연천군보건의료원은 유방촬영 영상 품질과 검사 효율성을 높이고, 환자가 보다 더 편안하고 체계적인 환경에서 검진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유인순 연천군보건의료원 의료지원과장은 23일 “이번 신규 디지털 유방촬영기기 도입으로 지역민에게 한층 향상된 유방 검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의료서비스 질을 더욱 높이고 지역 여성의 건강을 지키는데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한국예총경기도연합회 의정부지회(이하 의정부예총)가 내달 12일 오후 2시부터 의정부예술의전당 전시장과 소극장에서 '2026년 의정부예술제'를 개최한다. 의정부예술제는 지역 예술인의 창작 성과를 시민과 공유하고 다양한 장르 문화예술을 한자리에서 향유할 수 있도록 마련된 의정부예총의 대표적인 종합예술축제다. 의정부예술의전당 전시장에서 오후 2시부터 8시까지 시화-미술-사진 작품을 선보이는 전시회가 열린다. 지역에서 활발하게 창작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문인과 미술인과 사진작가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어 서로 다른 예술 장르의 아름다움을 폭넓게 감상할 수 있다. 개막식은 오후 6시 의정부예술의전당 소극장에서 열리며, 이어 다양한 장르 공연이 무대를 채운다. 공연 프로그램은 의정부, 노래로 물들다를 비롯해 △전통의 선율, 우리 소리 △일상에 스며드는 클래식 선율 △그리움과 만나는 시간 △그리움의 잔상 △다시 만날 날이 언제일런가 등으로 구성됐다. 세부 내용은 의정부예총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이미숙 의정부예총 회장은 23일 “예술은 우리 일상에 감성을 더하고 사람과 사람의 마음을 이어주는 아름다운 힘을 지니고 있다"며 “시민이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예술이 전하는 위로와 감동을 만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의정부예총은 앞으로도 지역 예술인이 창작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한편, 시민이 일상 가까이에서 수준 높은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다양한 공연과 전시를 지속 선보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의정부예총은 '2026 의정부예술제'를 통해 다양한 예술 장르 간 교류와 협력을 더욱 활성화하고, 지역 예술인과 시민 사이의 거리를 좁혀 예술로 소통하고 화합하는 지역문화 공동체를 만들어 갈 계획이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청년공감] “비밀번호도 안 친다”…‘화석’된 PC쇼핑, ‘대세’된 모바일쇼핑

서울 마포구의 한 카페. 정모 씨(20·여)는 스마트폰 화면에서 에이블리와 지그재그, 무신사 등 여러 쇼핑 애플리케이션(앱)을 번갈아 열었다. 같은 상품을 놓고 가격과 할인 조건을 비교하기 위해서다. 에이블리에서는 할인 쿠폰을 적용해 2만1900원, 지그재그에서는 무료배송을 포함해 2만2900원이었다. 무신사에서는 적립금을 적용하기 전 가격이 2만4000원으로 표시됐다. 정씨는 몇 차례 화면을 넘긴 뒤 가장 유리한 조건을 골라 결제했다. 정씨는 “가격을 한눈에 비교한 뒤 그 자리에서 바로 결제한다"며 “굳이 컴퓨터를 켜서 쇼핑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온라인 쇼핑의 중심이 PC에서 스마트폰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인터넷 쇼핑'이나 '온라인 쇼핑'이라는 말이 여전히 익숙하지만, 젊은층의 소비 행태를 들여다보면 쇼핑의 출발점부터 결제까지 상당 부분이 스마트폰 안에서 이뤄진다. 통계청 온라인쇼핑동향에서도 온라인 거래에서 모바일이 차지하는 비중은 70%를 넘어선다. 스마트폰이 단순한 상품 검색 수단을 넘어 쇼핑 플랫폼 자체가 된 것이다. 특히 젊은 층에게 모바일 쇼핑은 단순히 '편리한 구매 방식'에 그치지 않는다. 여러 앱을 오가며 가격을 비교하고, 쿠폰과 카드 할인·적립금·배송비까지 따져 가장 유리한 조건을 찾는 소비 습관이 일상으로 자리 잡고 있다. 대학생 이모 씨(20·여)는 상품 하나를 고르면서 여러 쇼핑 앱을 번갈아 확인했다. 이씨는 “여기는 쿠폰이 되고, 저기는 카드 할인이 된다"며 할인 조건을 하나씩 비교했다. 그는 “몇 번만 눌러보면 어떤 곳에서 사는 게 가장 저렴한지 알 수 있다"며 “원하는 상품을 가장 합리적인 조건으로 살 수 있다는 게 모바일 쇼핑의 장점"이라고 말했다. 가격뿐 아니라 배송비와 적립 포인트, 결제 수단까지 비교 대상이다. 한정된 시간 안에 여러 조건을 동시에 따져 구매하는 방식이 모바일 환경에서 자연스럽게 형성되고 있는 셈이다. 모바일 쇼핑의 또 다른 특징은 '실시간성'이다. 대학생 김모 씨(20·여)는 주요 쇼핑 앱의 알림을 켜 놓고 있다. 인터뷰 도중 화면 상단에 타임세일 알림이 뜨자 김씨는 곧바로 해당 상품 페이지를 열었다. 김씨는 “타임세일이 뜨면 바로 들어가야 한다"며 “몇 분 지나면 할인이 끝나 버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타임세일은 특정 시간 동안 상품을 할인 판매하는 방식으로, 높은 할인율을 내세워 소비자의 즉각적인 구매를 유도한다. 실제 할인율이 80%를 넘는 사례도 있지만, 할인 효과가 실제보다 과장되는 경우도 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 5월 실시한 조사에서는 타임세일 등의 할인 효과를 과장한 사례가 확인되기도 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지금 구매하지 않으면 손해'라는 심리가 작동할 수 있다. 모바일에서는 할인 정보가 실시간 알림으로 전달되고, 상품 페이지에 남은 시간이나 수량까지 표시되면서 구매 결정을 재촉한다. 대학생 서모 씨(20)는 “쿠폰에 카드 할인까지 전부 적용해 본다"며 “이렇게 사지 않으면 손해 보는 기분이 든다"고 말했다. 송모 씨(20·여)도 “한 군데 쇼핑몰만 보고 사면 불안하다"며 “모바일로 최저가를 찾아보는 게 기본"이라고 했다. 모바일 쇼핑은 상품을 직접 검색하는 데서 그치지 않는다. 방송이나 콘텐츠를 보다가 상품을 발견하고 곧바로 구매하는 '발견형 소비'도 확산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라이브 커머스다. 라이브 커머스는 판매자가 실시간 방송을 진행하면서 상품을 소개하고 소비자가 방송을 보며 바로 구매할 수 있는 방식이다. 네이버 쇼핑라이브와 카카오 쇼핑라이브, 쿠팡 라이브, 그립(Grip), 11번가 라이브 등이 대표적이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유통업계에 따르면 국내 라이브 커머스 시장 규모는 2023년 기준 10조원에 이른다. 직장인 이모 씨(28·여)는 출퇴근길 지하철에서 이어폰을 낀 채 라이브 방송을 보고 있었다. 화면에는 실시간 채팅과 함께 구매 수량이 표시되고 있었다. 이씨는 “'지금만 할인한다'는 말이 반복되고, 다른 사람들이 계속 구매한다고 나오니까 마음이 급해진다"며 “방송을 보다 마음에 드는 상품이 나오면 바로 결제한다"고 말했다. 모바일에서는 구매 이후의 과정도 끊기지 않는다. 결제가 끝나면 배송 시작과 이동 경로, 배송 완료까지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모 씨(24)는 “방송을 보다가 마음에 드는 상품이 나오면 그 자리에서 결제한다"며 “배송 과정도 앱으로 바로 확인할 수 있어서 편하다"고 말했다. 간편 결제 역시 모바일 쇼핑의 속도를 높이는 요소다. 네이버페이와 카카오페이, 애플페이 등 간편결제 서비스가 확산하면서 카드번호나 비밀번호를 매번 직접 입력하는 번거로움이 줄었다. 생체인증 등을 활용하면 몇 번의 터치만으로 결제를 마칠 수 있다. 취업준비생 정모 씨(26·여)는 스마트폰으로 결제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비밀번호도 안 친다"고 말했다. 지문 인증을 거친 뒤 결제가 완료되자 정씨는 “그냥 누르면 끝이라 생각할 틈이 없다"고 했다. 결제 과정이 짧아지면서 구매를 망설일 시간도 함께 줄어드는 셈이다. 과거 PC 기반 온라인 쇼핑에서 상품 검색→장바구니→결제로 이어졌던 과정이 스마트폰에서는 검색과 결제가 한 화면 안에서 빠르게 연결된다. SNS 역시 젊은층의 모바일 소비를 변화시키고 있다.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틱톡 등의 숏폼 콘텐츠를 넘겨보다 상품을 발견하고, 게시물에 연결된 구매 페이지로 이동해 결제하는 방식이다. 소비자가 직접 상품을 검색하기보다 알고리즘이 보여주는 상품을 우연히 발견하면서 구매가 이뤄지는 것이다. 대학생 김모 씨(21·여)는 인스타그램 릴스를 넘기다 의류 광고 게시물을 발견했다. 크롭 후드집업을 소개하는 영상 아래에는 구매 링크가 연결돼 있었고, 할인 적용 가격은 2만원대였다. 김씨는 “검색해서 사는 경우가 많지는 않다"며 “게시물을 보다가 괜찮으면 바로 산다"고 말했다. 알고리즘에 따라 김씨의 피드에는 의류와 액세서리 관련 영상이 계속 노출됐다. 김씨는 “편하긴 한데 원래 살 생각이 없던 것도 사게 된다"며 “심심해서 영상을 보다가 결제한 적도 많다"고 말했다. 모바일 쇼핑의 확산은 소비자에게 분명한 편리함을 제공한다. 시간과 장소에 관계없이 상품을 비교하고, 할인 혜택을 적용하고, 결제와 배송 조회까지 한 번에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편리함이 커질수록 소비자가 구매를 결정할 때 숙고할 시간은 줄어들 수 있다. 타임세일과 실시간 알림, 라이브 방송, 간편결제, SNS 알고리즘 등이 촘촘하게 연결되면서 '필요해서 사는 소비'와 '보여서 사는 소비'의 경계도 흐려지고 있다. PC 앞에 앉아 필요한 물건을 검색하던 온라인 쇼핑에서, 이제는 스마트폰을 보다가 상품을 발견하고 몇 번의 터치만으로 결제하는 모바일 쇼핑으로 소비의 방식이 달라지고 있다. 젊은층에게 스마트폰은 단순한 통신기기를 넘어 쇼핑을 발견하고 비교하고 구매하는 하나의 소비 공간이 된 것이다. 김윤호 기자·박예린 강원대 디지털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학생. kyh81@ekn.kr

[EE칼럼]전력투자비 조달, 원가회수율 공개가 핵심이다

지난 20일 제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수립 과정에서 공개된 전력수요 재전망은 충격적이다. 2040년 목표 최대전력은 지난 4월 전망한 131.8~138.2GW에서 158.4~165.0GW로 26.6~26.8GW 늘었다. 연간 전력소비량도 657.6~694.1TWh에서 847.3~885.1TWh로 약 190TWh 증가했다. 불과 몇 달 만에 최대전력 전망이 20%, 전력소비량이 28%가량 상향된 것이다. 반도체와 AI 데이터센터 등 '3대 메가프로젝트'가 전력수요 지형을 바꿨다. 전기를 어떻게 생산할지도 문제이지만, 전기를 필요한 곳까지 보낼 전력망은 누가, 무슨 돈으로 건설할 것인가. 한전은 제11차 장기 송·변전설비계획에서 2038년까지 72조8천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 계획에는 이미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10GW 이상 전력공급 설비가 반영돼 있다. 하지만 호남권 반도체 산단과 AI 데이터센터가 추가되고 정부가 전력망 건설 시기를 앞당기라고 요구하면서 72조8천억원 보다 크게 높아질 것이 확실시된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최근 기후에너지환경부 업무보고에서 연간 투자비가 약 10조원, 이 가운데 송전망 투자가 약 8조원이라고 밝혔다. 지중화 확대, 주민 보상 강화, 자재비 상승까지 고려하면 부담은 더 커질 수밖에 없다. 올해 상반기 한전의 영업이익은 4조9천억원이다. 흑자라고 안심할 상황이 아니다. 연결 기준 부채는 210조원을 넘었고 차입금은 133조원에 달한다. 상반기 이자비용만 2조1천억원이다. 여기에 정부는 11차 전기본의 2030년 재생에너지 설비목표 78GW를 100GW로 높였다. 재생에너지 확대는 필요하지만 발전설비만 세운다고 전기가 저절로 공급되는 것은 아니다. 송전망과 변전소, 에너지저장장치(ESS), 계통 안정화 설비가 함께 들어가야 한다. 반도체·데이터센터처럼 대규모 수요처가 특정 지역에 집중되면서 전력망 비용은 더 커진다. 공짜 점심이 없듯 공짜 전력망 역시 없다. 민간투자를 끌어들인다 한들 비용 자체가 사라지는 것이 아니다. 지금처럼 한전에 차입을 떠넘기는 방식도 한계에 이르렀다. 전기요금 조정과 재정 분담을 피하기 어렵다는 뜻이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와 한전은 과연 유의미한 전기요금 인상을 추진할 수 있을까. 소비자는 자신이 내는 요금이 원가보다 비싼지 싼지조차 알 수 없다. 정부가 인상률만 결정해 통보하니 요금 조정 때마다 모든 소비자가 “왜 나만 올리느냐"고 반발한다. 지역별 차등요금제 역시 원가 차이를 반영하는 것인지, 지역 지원 정책인지 구분하지 않으면 또 다른 교차보조로 기능할 가능성이 높다. 전력이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시대가 왔음에도 전기요금은 여전히 경제 논리가 아니라 정치 논리의 그늘을 못벗어나고 있다. 전기요금 탈정치화의 핵심은 '용도별 원가회수율 공개'다. 정부는 2012년까지 주택용·일반용·산업용·농사용 등 종별 원가회수율을 공개했다. 그러나 이후에는 별다른 설명도 없이 자료 공개가 중단됐다. 국회예산정책처에 따르면 2013년 원가회수율은 평균 95.1%, 산업용 97.9%, 일반용 99.7%, 주택용 89.6%, 농사용은 35.1%였다. 산업용 원가회수율이 높아진 것은 2003년부터 2013년까지 총 11회에 걸처 80.6%를 인상한 결과이다. 2022년 이후에도 산업용은 kWh당 80.0원, 주택용은 40.4원 인상됐다. 지금은 '전기요금'이라는 명목으로 누가 누구를 얼마나 보조하고 있는지 추정밖에 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런 깜깜이 상태에서 막대한 전력망 비용 마련을 위해 전기요금을 인상한다고 하면 산업계와 일반 국민 모두 납득하기 어렵다. 정책적으로 특정 용도의 전기를 원가 이하로 공급해야 한다면 그 차액은 투명하게 계산해 정부 예산으로 지원할 때가 왔다. 복지·농업·산업정책 비용을 한전 장부 속에 숨겨 다른 소비자에게 떠넘기는 구닥다리 방식은 이참에 일소해야 한다. 원가를 알아야 지원이 필요한 경제 주체와 정책 목적이 분명해지고 그 지원 비용을 누가 부담할지도 사회적 합의를 통해 결정할 수 있다. 전기요금 인상 발표보다 앞서 정부가 해결할 일은 용도별 공급원가와 원가회수율을 공개하고 앞으로의 용도별 전기요금 인상 원칙을 세우는 것이다. “얼마나 더 지을 것인가"를 넘어서 “누가, 어떤 원칙으로 그 비용을 부담할 것인가"에 대해 모두 고민할 때다. bienns@ekn.kr

100조 반도체 초과세수 앞다퉈 “내가 쓰겠다”…재정원칙은 실종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내년 국세 수입이 당초 전망보다 80조원가량 늘어난 58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 초과 세수를 담을 '미래대응기금'을 둘러싸고 여권 안팎에서 재원 활용 방안이 쏟아지고 있다. 기금 규모도 당초 거론되던 수준을 넘어 최대 100조원까지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반도체 초과세수를 지방 청년의 교육과 미래에 집중 투자하겠다는 방침을 제시한 바 있다. 용처를 둘러싼 요구는 빠르게 늘고 있다. 한정애 민주당 사무총장은 20일 “지금처럼 전례 없는 세수 현황이 몇 년 동안 지속될 수 있다"며 청년 주거 공급에 재원을 투입해야 한다고 밝혔다. 오기형 의원도 “추가 세수 20조원 정도는 과감하게 들여서 청년 주거 공급에 써야 한다"고 말했다. 보건복지 분야에서도 요구가 이어졌다.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19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건강보험 국고 지원 확대와 국민연금 크레딧 및 저소득층 연금 지원 확대 방안을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강청희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은 초과세수를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에 활용하는 데 공감한다고 했고,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도 미래세대 연금 재원 활용에 찬성한다고 밝혔다. 지역에서 역시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경기도는 반도체 산업에서 발생하는 법인지방소득세를 시·군이 아닌 도 단위에서 걷어 재배분하는 세제 개편을 요구하고 있다. 추미애 경기지사는 기업 유치와 인프라 구축 비용을 지방정부가 부담하는 만큼 합리적인 세수 배분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기획예산처는 인구감소지역 주민에게 월 15만원을 지급하는 농어촌 기본소득을 미래대응기금 지원 사업에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반도체 호황으로 늘어난 세수는 정부가 새로 창출한 안정적 재원이 아니라 기업 실적과 경기 상황에 따라 변동성이 큰 법인세 등이 주요 원천이다. 올해 관리재정수지 적자도 추경 기준 107조6000억원에 달할 전망이어서, 세수가 예상보다 늘었다고 나라 살림에 쓸 여유 자금이 그만큼 생긴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청년 주거, 건강보험, 국민연금처럼 한번 시작하면 매년 안정적 재원이 필요한 사업에 일시적으로 늘어난 세수를 투입할 경우, 반도체 업황이 꺾였을 때 재원 마련 방안이 문제로 남게 된다. 기금 설계 방식도 쟁점이다. 국가재정법상 일반 초과세수는 세계잉여금으로 분류돼 40% 이상을 지방에 배분하고 나머지는 국가 채무 상환 등에 우선 쓰도록 돼 있다. 반면 별도 기금으로 조성될 경우 국회의 예산 심사 방식과 운용 절차가 일반회계와 달라진다. 정부가 기존 재정 배분 체계와 별도로 상당 규모의 재원을 운용하려면 기금의 설치 근거와 사용 범위, 국회의 통제 방식부터 명확히 밝혀야 한다는 요구가 나온다. 반도체 초과이익 환수 정책 검토 중단을 요구하는 국회 국민동의청원은 5만명 이상의 동의를 얻어 상임위에 회부됐다. 손실은 기업이 부담하고 이익이 났을 때만 환수하는 방식이 투자 유인을 저해할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됐다. 참고할 해외 사례로는 아일랜드의 '미래아일랜드펀드(FIF)'가 거론된다. 아일랜드는 글로벌 정보기술 기업들의 법인세로 발생한 초과세수를 일시적 현상으로 규정하고 일반 예산과 분리해 2041년까지 인출을 제한하는 방식으로 운용하고 있다. 고령화와 기후변화 등 장기 재정 수요 대비를 위한 격리형 저축 구조라는 점에서 비교 대상으로 언급된다. 이상무 기자 rokmc@ekn.kr

100조 넘는 ‘미래기금’ 반도체 꺾이면?…“지속가능성에 상시 추경 논란도”

정부의 미래대응기금 신설 배경에는 반도체 호황으로 늘어나는 추가세수를 미래성장 동력의 재원으로 삼겠다는 의지가 깔려있다. 반대로 반도체 호황이 꺾여 세수가 줄면 기금이 고갈될 수 있어 지속가능성에는 의문이 남는다. 정부는 겅기 호황기 때 추가 세수를 쌓아놓고, 경기 둔화나 세수 결손 때 재정을 보강하는 소위 '재정 저수지'로 기금을 활용하겠다고 했다. 반면, 100조원 이상 추정되는 미래대응기금은 정부가 사실상 국회 동의 없이 일정 부분 집행이 가능해 '쌈짓돈'이 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재정 운용의 투명성과 함께 불어나는 나라빚 등 재정건전성 관리는 정부가 풀어야 할 과제로 남았다. 기획예산처가 발표한 '미래대응기금 추진방안'에 따르면 기금의 주된 재원은 추가세수와 초과세수, 세계잉여금, 여유자금 등이다. 핵심 재원인 추가세수의 경우 다음해 예산안의 내국세 세입예산이 내국세 추세치를 넘어설 경우 그 금액만큼 미래대응기금으로 옮기게 된다. 내국세 추세치를 밑돌면 기금에서 일반회계로 전출한다. 예컨대, 반도체 호황으로 법인세가 많이 걷힌만큼 내년 추가세수로 잡히면 기금으로 적립되는 구조다. 하지만, 반도체 등 특정 산업 의존도가 큰 상황에서 반도체 경기가 꺾일 경우 추가세수도 줄게 돼 재원의 지속가능성을 두고 우려가 나온다. 정부는 3∼5년 주기 반도체 업황 사이클을 전제로 세수 구조를 설계해 장기적으로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기획처 관계자는 “호황에는 적립하고, 세입이 미달하면 재정안정화 기능을 활용하는 것"이라며 “이번 호황뿐 아니라 3∼5년 뒤 산업구조가 바뀌어도 추가세수가 다시 쌓이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상대적으로 국회 심의를 덜 받는 기금은 정부가 임의로 지출을 늘릴 수 있어 '쌈짓돈'으로 변질될 가능성에 재정 투명성 지적도 나온다. 연간 기금운용계획의 경우, 정부는 20∼30% 범위 내 지출 금액은 국회에 변경안을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 사실상 정부가 국회의 사전 동의 없이 '상시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편성하는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기획처 관계자는 “예측하기 어려운 정책 수요가 생겼을 때 매번 추경 절차를 거치는 것보다 기금을 활용하면 보다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며 “상시 추경보다 세입 측면에서 탄력적 대응 장치로 보면 된다"고 말했다. 추가세수로 국채 상환 등 나라빚을 먼저 갚지 않을 경우 재정건전성 악화도 우려되는 대목이다. 국채를 제때 갚지 않으면 이자 비용이 눈덩이처럼 커질 수 있어서다. 반면, 정부는 추가세수를 경기 부양용 일시적 소비성 지출로 소진하거나 재정건전성 관리에만 치중하면 인공지능(AI) 대전환 등 잠재성장률 반등의 기회를 놓칠 수 있다고 봤다. 그동안 세수 호황으로 확장적 재정을 운용하면 경기 과열에 물가를 자극해 왔다. 반대로 경기 둔화 때에는 세수가 줄고, 긴축적 재정 운용으로 침체가 심화되는 상황이 되풀이됐다는 게 정부 설명이다. 정부는 미래대응기금이 반도체 의존도가 높은 경제 구조상 우려되는 세수 변동성을 완화·흡수할 수 있는 '재정 저수지'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홍근 기획처 장관은 “거액의 재원을 재정건전성에 투입하면 내년이나 내후년 수입과 지출에 차이로 또 국채를 발행해야 한다"며 “지금은 잠재성장률 반등을 위한 결정적 시기로 전략적 투자에 따른 성과로 세입을 늘려 재투자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원승일 기자 won@ekn.kr

[패트롤] 고양시의회-안산시의회-안양시의회-하남시의회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시의회는 21일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전체 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청렴서약식'을 열고 청렴한 의정활동 실천을 다짐했다. 이번 청렴서약식은 공직자로서 청렴 의식을 높이고 부패 없는 투명한 의정활동을 통해 시민에게 신뢰받는 고양시의회를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서 고양시의원들은 청렴서약서를 함께 낭독하며 청렴 실천을 다짐했다. 서약서에는 법과 원칙 준수 및 청렴한 사회 실현 솔선수범을 비롯해 △공정하고 투명한 업무 수행을 통한 공익 수호 △직위를 이용한 금품-향응 수수, 권한 남용, 이권 개입 및 알선-청탁 금지 △공무 수행 중 얻은 지식과 경험의 사적 이익 추구 이용 금지 등 내용이 담겼다. 김미수 의장은 “청렴은 공직자가 갖춰야 할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중요한 덕목"이라며 “이번 청렴서약식을 계기로 모든 의원이 솔선수범해 청렴 문화를 정착시키고, 시민 눈높이에 부응하는 공정하고 투명한 고양시의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양시의회는 향후에도 반부패-청렴 교육 강화, 행동강령 운영 자문위원회 개최 등 다양한 청렴 정책을 꾸준히 추진해 청렴도 향상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민선8기 집행부의 일방적인 백석동 이전 추진으로 표류하던 고양특례시 신청사 건립 사업이 다시 본궤도에 오른 가운데 김보경 고양특례시의회 의원이 제307회 임시회 시정질문을 통해 사업 정상화를 위해 더욱 신속한 추진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날 시정질문에서 김보경 의원은 집행부로부터 주교동 고양시 신청사 건립 사업 조속한 사업 재개 방침을 확인하는 한편, 당초 집행부가 제시한 일정보다 사업 기간을 한층 더 단축할 것을 요구했다. 김보경 의원은 민선8기 당시 고양시의회 및 주민 숙의 없이 추진됐던 백석동 요진 업무빌딩 이전 시도를 “적법한 절차와 주민 합의를 외면한 대표적 파행 행정"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특히 “백석 이전 시도로 경기도 투자심사 3회 연속 반려, 예비비 무단 지출에 따른 결산 불승인, 약 5억원 매몰비용 발생 등 107만 고양시민에게 막대한 피해가 돌아갔다"며 민선9기 집행부의 명확한 책임 규명과 조속한 사업 정상화를 요구했다. 아울러 신청사건립단이 제출한 2026년 업무보고상 '2029년 6월 착공, 2031년 말 준공' 계획을 조목조목 짚으며, 행정절차 간 공백을 최소화하는 '패스트트랙' 적용 필요성을 강조했다. 민경선 고양특례시장은 답변을 통해 “통상적 절차를 순차 적용했던 종전 일정을 대폭 수정해, 행정안전부 타당성 재조사와 경기도 지방재정 투자심사, 개발제한구역(GB) 해제 절차를 연계-병행 추진하겠다"며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해 2028년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가속화하겠다"고 공식 확약했다. 이에 대해 김보경 의원은 오랜 시간 사업 지연으로 불편을 겪어온 시민 염원에 부응하기 위해 내년 하반기, 늦어도 9~10월에는 반드시 착공해야 한다는 점을 내세우며, 집행부의 적극적인 의지와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을 촉구했다. 이어 식사-풍동의 만성적인 교통난 해소를 위한 핵심 숙원사업인 '고양-은평선 식사 연장 사업' 철저한 대책을 주문했다. 식사동 일대는 대규모 택지 개발로 인구가 급증했으나 철도망 부재로 출퇴근길 도로 정체가 한계에 다다른 상태다. 김보경 의원은 “2026년부터 2030년까지 적용되는 '제5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 확정이 임박한 지금이 식사 연장을 실현할 마지막 골든타임"이라며 “국토교통부 및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를 설득할 확실한 경제성(B/C) 확보 전략과 승객 수요 데이터 논리를 투명하게 제시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윤성영 안산시의회 의원은 기획행정위원회 심사를 앞두고 21일 사동 89블록과 구 해양연구원 부지, 고잔동 30블록 등 주요 공유재산 활용과 관련해 “논의는 충분했다. 이제는 결단할 때다. 안산의 자산을 미래가치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매각이냐 아니냐를 둘러싼 반복적인 찬반 논쟁을 넘어야 한다"며 “공유재산의 처분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저활용 시유자산을 전략적으로 재편해 산업과 일자리, 주거와 교통을 연결하고 그 가치를 시민에게 돌려드리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89블록과 구 해양연구원 부지는 개별적인 개발사업이 아닌 ASV 경제자유구역과 연계한 안산의 중장기 도시전략으로 바라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제자유구역을 중심으로 첨단기업과 연구개발 기능을 유치하고, 기업에서 일하는 인재들이 안산에 정착할 수 있도록 양질의 주거와 교통, 생활 인프라를 함께 구축해야 한다는 구상이다. 윤성영 의원은 “기업만 유치하면 도시가 성장하는 시대는 지났다"며 “기업이 들어오고, 사람이 일하고, 안산에 거주하고 소비하며 아이를 키울 수 있어야 진정한 자족도시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안산의 주거 경쟁력 강화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도시 노후화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시민과 젊은 세대가 선택할 수 있는 양질의 신축 공동주택 공급과 주거 선택권 확대는 인구 유출을 막고 새로운 인구와 인재를 유입시키기 위한 방안이란 설명이다. 89블록과 구 해양연구원 부지 활용은 주택 공급만의 문제가 아니라 경제자유구역의 배후 정주 기능과 기업 유치, 일자리 창출, 신안산선 연장 사업성 확보까지 연결해 판단해야 할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고잔동 30블록 역시 단순한 공유재산 처분의 관점이 아니라 지역의 입지와 공공성을 고려해 현재보다 높은 도시적 가치를 창출하고 그 성과를 시민에게 환원할 수 있는 방향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밝혔다. 다만 대규모 공유재산 활용에 따른 교육환경, 교통, 기반시설, 개발이익의 공공환원 등 시민들의 우려와 공공성 확보 방안은 상임위원회 심사 과정에서 더욱 면밀하게 검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윤성영 의원은 “공유재산 처분이 목적이 아니라 안산이 가진 자산을 더 높은 미래가치로 전환하는 것이 목적"이라며 “안산의 미래를 만드는 일에는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 지킬 것은 확실히 지키고, 바꿔야 할 것은 과감하게 바꿔 시민에게 더 큰 가치로 돌려드리는 결단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단언했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조지영 안양시의회 의원은 21일 귀인동 주민자치회 관계자 및 안양시 자치행정과와 간담회를 갖고 주민자치회 위원 임기 만료에 따른 대규모 인력 교체와 운영 연속성 확보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선 귀인동 주민자치회가 주민자치회 전환 초기부터 활동해 온 다수 위원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어, 향후 주민자치 사업과 조직 운영 연속성이 약화될 수 있다는 현장 우려가 제기됐다. 특히 일부 위원 임기가 비슷한 시기에 종료될 예정이란 경험과 역량을 갖춘 인력이 한꺼번에 빠져나갈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귀인동의 경우 선도지구 지정에 따른 재건축 추진과 향후 주민 이주 가능성도 신규 위원 모집 어려움이 가중되는 요인으로 거론됐다. 이에 따라 기존 위원 임기를 일률적으로 연장하는 방식보다는, 신규 위원 공개 모집을 우선 실시하되 반복적인 모집에도 정원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 일정한 조건 아래 기존 경험 있는 위원의 재참여를 허용하는 방안이 대안으로 제시됐다. 안양시 자치행정과는 이에 대해 주민자치위원 임기 제한이 특정 인원의 장기 활동에 따른 고착화를 막고 새로운 주민의 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제도라는 점을 설명했다. 다만 귀인동뿐 아니라 향후 동에서도 재건축-재개발 및 인구 변화 등에 따라 유사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주민자치협의회와 각 동 의견을 수렴하는 등 충분한 공론화 과정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주민자치회 전면 전환을 앞두고 관련 조례와 운영 기준을 정비하는 과정에서 위원 임기뿐 아니라 정원, 공개모집 방식, 위원 선정 절차 등 주민자치회 안정적 운영을 위한 제도 전반을 함께 검토할 필요성도 제기됐다. 조지영 의원은 “주민자치위원 임기를 제한한 취지는 충분히 존중돼야 하지만, 주민자치회 운영에 공백이 발생한다면 그것 역시 주민자치 본래 목적과 맞지 않을 수 있다"며 “신규 주민의 참여 기회를 충분히 보장하면서도 축적된 경험과 역량이 단절되지 않도록 균형 있는 제도 설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귀인동은 선도지구 지정에 따른 주민 이동이라는 특수한 상황까지 함께 고려해야 한다"며 “특정 지역만을 위한 예외 규정이 아니라 향후 안양시 여러 동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인구 변화와 재건축-재개발 상황까지 고려한 합리적인 기준을 마련할 수 있도록 담당 부서와 지속 논의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조지영 위원장은 향후 주민자치회 전면 전환 및 관련 조례 정비 과정에서 현장 의견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주민자치 관계자와 담당 부서 간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정혜영 하남시의회 의원은 최근 불거진 한국농어촌공사 소유 토지의 무상 임대차계약 연장신청 누락과 관련해 “이번 사안을 단순한 담당자 인수인계 누락으로 축소하기보다 시장 책임 아래 행정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했는지 확인할 것"이라고 22일 밝혔다. 정혜영 의원에 따르면, 하남시는 2003년 한국농어촌공사 소유 토지 92필지에 대해 10년간 무상 임대차 계약을 체결했으나 2013년 계약 종료를 앞두고 연장신청 절차를 이행하지 않은 채 해당 토지를 계속 사용했다. 이후 한국농어촌공사가 부당이득금 반환 소송을 제기했으며, 하남시는 2024년 1심에서 패소했다. 올해 6월 항소심에선 하남시 주장이 일부 받아들여져 부담 규모가 약 10억원 수준으로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정혜영 의원은 “항소심에서 금액이 줄었다는 사실과 행정관리 책임은 별개 문제"라며 “계약 연장신청 누락이 왜 장기간 발견되지 않았는지, 소송 제기 이후 재발 방지 조치를 했는지, 1심 패소 이후 지연손해금 등 추가 재정 부담을 줄이기 위해 어떤 검토와 판단을 했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항소심 판결 이후 연 12% 지연손해금 추가 발생을 줄이기 위해 2심 판결에 따른 가집행에 응하는 취지로 지급을 검토하고 있다면, 같은 재정위험이 있던 1심 판결 이후에는 어떤 법률-재정적 검토와 판단을 했는지도 살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정혜영 의원은 약 10억원 전액을 곧바로 행정 실수에 따른 '세금 손실'로 규정하는 데 대해선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정혜영 의원은 “실제 토지 사용에 따른 사용료 상당액과 계약관리 미흡으로 추가된 부담, 지연손해금은 구분해서 봐야 한다"며 “중요한 점은 자극적인 총액이 아니라 정상적으로 행정이 이뤄졌다면 시민이 부담하지 않아도 됐을 금액이 정확히 얼마인지 밝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정혜영 의원은 도시건설위원회 차원에서 관련 자료를 요구해 △계약 연장신청 누락 경위 △2020년 소송 제기 이후 시장 보고 및 후속 조치 △1심 판결 이후 지급 또는 가집행 대응 검토 여부 △지연손해금 예상액과 보고 과정 △최종 의사결정 과정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정선군 농어촌 기본소득, 소비 넘어 창업으로…17곳 사업화

정선=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정선군은 농어촌 기본소득을 지급하며 늘어난 지역 소비가 창업과 고용으로 이어지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올해 기본소득과 연계한 창업 지원을 통해 17개 사업장이 선정됐고 이 가운데 10곳이 문을 열었다. 최승준 정선군은 2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부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17개 군 간담회'에서 이 같은 사업 성과를 발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종구 농림축산식품부 차관과 17개 군 단체장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사업 추진 상황과 지역별 사례를 점검하고 현장에서 나타난 효과와 개선 과제를 논의했다. 최 군수는 기본소득으로 늘어난 소비가 창업과 일자리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을 주요 성과로 제시했다. 기본소득 지급으로 지역 내 소비가 늘면서 새로운 수요가 만들어지고 이를 창업과 고용으로 연결하는 사례가 나타나고 있음을 설명했다. 특히 늘어난 소비를 지역 소득으로 연결하기 위해 '정선 기본소득형 창업 지원사업'과 면 지역 창업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음식점과 카페, 의류 소매업, 스포츠체험시설 서비스업 등 17개 창업 사업장을 선정했으며 이 중 10곳이 문을 열기도 했다. 정선읍에 위치한 가마솥해장국 전문점 '조양옥'은 지난 4월 문을 연 뒤 7월까지 지역사랑상품권으로만 2544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주방과 서빙 인력 3명도 새로 고용했다. 최 군수는 귀촌인이 정선에서 창업해 기본소득으로 늘어난 지역 소비를 매출과 고용으로 연결한 사례로 조양옥을 소개했다. 생활서비스가 부족한 면 지역에서는 기본소득 사용처를 넓히는 효과도 나타났다. 화암면에서는 종합잡화점 '반월사랑방'이 문을 열었다. 의류와 신발, 화장품 등 생활용품을 판매한다. 주민들이 물품을 구입하기 위해 읍내까지 이동해야 했던 불편을 줄이면서 지역 안에서 기본소득을 사용할 수 있는 곳도 늘어난 셈이다. 군은 앞으로 기본소득 사용처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지역을 중심으로 생활밀착형 창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주민들이 마을의 문제와 의제를 직접 찾아 해결하는 마을공동체 사업도 연계해 기본소득 효과를 지역 경제뿐 아니라 공동체 활성화까지 넓힌다는 구상이다. 최승준 정선군수는 ““농어촌 기본소득은 주민 생활 안정을 넘어 지역 안에서 소비가 늘고 새로운 가게와 일자리가 생겨나는 변화로 이어지고 있다"며 “정선에서 나타나는 사례를 발전시켜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패트롤] 해남군-완도군-진도군

8월 21·28일 방영... 주민들이 함께 만든 특별한 하모니 선보여 해남=에너지경제신문 백준기자 해남군 화산면 주민들로 구성된 꽃메합창단(꽃메협동조합)이 KBS 신규 프로그램 「해피투게더-혼자가 아니어서 좋아」에 출연해 전국 시청자들을 만난다. 꽃메합창단은 지난 6월 16일 사전 촬영을 마쳤으며, 촬영 내용은 오는 8월 21일과 28일 오후 8시 30분 KBS를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꽃메합창단은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인'농촌 돌봄서비스 활성화 지원사업'을 계기로 주민들이 함께 모여 노래하는 활동을 시작하였고, 이후 화산면 주민자치 프로그램과 연계한 정기적인 연습과 활동을 통해 주민 참여를 확대하고 합창단으로서의 역량을 키워왔다. 단순한 문화·여가 활동을 넘어 노래를 매개로 주민 간 소통과 관계를 형성하는 공동체 활동으로 발전해 왔으며 이러한 주민들의 활동과 이야기가 이번 방송 출연으로까지 이어졌다. 21일 방송에서는 꽃메합창단의 모습이 일부 공개되며 28일 방송에서는 꽃메합창단의 이야기와 무대 등 주요 촬영 내용이 본격적으로 소개될 예정이다. 꽃메합창단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주민들이 함께 노래하고 하나의 무대를 만들어 가는 과정과 화산면 공동체가 가진 이야기를 선보이며 주민들이 서로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하나의 하모니를 만들어 가는 모습을 통해 공동체가 지닌 '같이의 가치'를 전국 시청자들에게 전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주민들이 함께해 온 활동과 이야기가 노래를 통해 전국 시청자들에게 소개되는 뜻깊은 기회"라며“이번 방송을 통해 농촌지역의 돌봄과 공동체 활동이 가진 가치가 널리 알려지길 바라며 앞으로 이어질 꽃메합창단의 파이널 무대에도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행정·교육기관·지역주민 함께 배우고 실천하는 아동친화도시 조성 해남=에너지경제신문 백준기자 해남군이 아동권리교육을 지역사회 곳곳으로 확대하며 아동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는 안전망 구축에 나서고 있다. 해남군은 지난 19일 송지면사무소 회의실에서 면 이장단을 대상으로 아동권리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주민들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소통하는 이장들의 아동권리 인식을 높이고, 아동 학대를 예방·조기 발견하는 마을 단위 아동 보호체계를 강화하기 마련됐다. 송지면 교육은 이장단을 대상으로 한 세 번째 교육이다. 교육에서는 아동권리 전문 옹호관인'아동권리지킴이'위원이 UN 아동권리협약의 4대 기본권인 생존권·보호권·발달권·참여권을 중심으로 강의했다. 특히 농촌 지역의 특성을 반영해 위기 아동을 발견하는 방법과 이장단의 역할을 실제 사례와 함께 설명해 참석자들의 공감과 참여를 이끌었다. 교육에 참여한 한 이장은“평소 무심코 지나쳤던 마을 아이들의 상황을 다시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며“마을의 어른이자 이장으로서 아이들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자랄 수 있도록 더욱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전했다. 해남군은 앞서 군 공직자와 군의회 의원, 교육지원청 교사 및 교직원을 대상으로 아동권리교육을 실시한 데 이어 이장단 등 지역 주민 전체로 교육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를 통해 행정과 교육기관은 물론 지역사회 전체가 아동권리를 이해하고 실천하는 주민 밀착형 협력 모델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아이 하나를 키우는 데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격언처럼 아동의 권리를 지키기 위해서는 지역사회 전체의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이장 등 지역사회 리더와 전 직원을 대상으로 맞춤형 아동권리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모든 주민이 아동권리 보호에 함께하는 해남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해남군은 해남군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 제정을 시작으로 전담 부서 신설, 아동친화도시 실태 표준조사, 아동친화도시 4개년 중점사업 발굴, 아동권리 교육 등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으며, 지난 2025년에는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았다. 9월 1일부터 30일까지 완도 여행 계획 관광객 대상 진행 숙박, 식당, 카페, 특산품 판매장 외 마트까지 지원 범위 확대 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기자 완도군은 8월 26일부터 '완도 반값 여행' 5차 사전 신청을 받는다. '완도 반값 여행'은 관광객이 완도에서 숙박, 식당, 카페 이용 및 체험, 특산품 구매 등을 통해 지출한 여행 경비의 50%를 완도사랑상품권(모바일)으로 돌려주는 사업이다. 5차 사전 신청은 9월 1일부터 30일까지 한 달간 완도 여행 계획이 있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진행하며 강진·해남 등 인근 지역 주민들은 제외한다. 특히 9월부터는 관광객의 여행 소비 형태, 이용 편의성 및 타 지자체의 지원 기준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마트 등 실제 소비가 이루어지는 업종까지 지원 범위를 확대한다. 다만 연 매출액 30억 원을 초과하는 가맹점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해 지역 소상공인과 중소 규모 가맹점을 중심으로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기준을 마련했다. 여행 경비를 지원받기 위한 최소 소비 금액은 10만 원이다. 지원 금액은 1인 최대 10만 원, 청년(19~34세)은 최대 14만 원, 2인 이상 팀은 최대 20만 원, 5인 이상 가족과 단체는 최대 50만 원이다.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여행 1일 이전에 반드시 '완도 반값 여행' 누리집에 여행 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 여행이 끝나면 10일 이내에 완도 관광지에서 신청자와 동반인 포함 촬영 사진 2장 이상과 숙박·식당·카페·특산품 판매장 등에서 소비한 영수증을 누리집을 통해 증빙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완도 반값 여행·완도군 누리집(고시 공고)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4차 신청 때 조기 마감으로 기회를 놓친 분들은 이번에 꼭 신청하셔서 완도에서 힐링 여행하고, 여행 경비도 지원받으시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관광객의 이용 편의와 지역 소상공인의 실질적인 매출 증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사업을 보완하여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민선 9기 공약 이행 '시동'… “군민과의 약속, 속도감 있게 실천" 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기자 진도군은 20일 오전 10시 진도군청에서 이재각 진도군수, 김미순 부군수, 부서장, 읍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민선 9기 공약 검토 보고회'​를 개최하고 공약사항의 추진 가능성과 실행계획을 종합적으로 점검했다. 이번 보고회는 군민과 약속한 공약에 대해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사업별 추진 상황과 재원 확보 방안 등을 점검해 공약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보고회 참석자들은 부서별 공약 검토 보고를 통해 4대 분야, 12개 중점과제, 112개 실천과제​에 대해 적정성과 추진 가능성을 세밀히 분석했다. 특히, 진도군은 공약의 추진 여부를 행정 내부에서만 판단하고 관리하는 데 그치지 않고, 민간 중심의 공약이행평가 체계를 구축해 공약 관리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향후 민간 중심의 공약이행평가단을 구성해 운영하고, 공약사업의 추진 상황과 이행 실적을 객관적으로 점검하고 평가할 예정이다. 이재각 진도군수는 이날 보고회에서 “공약은 선거 과정에서 군민께 드린 약속이자 민선 9기 군정의 핵심 실행과제"​라며, “각 부서에서는 공약 하나하나를 단순한 사업 목록으로 관리하지 말고 군민의 삶을 변화시키는 핵심 정책이라는 책임감을 가지고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추진 가능한 사업은 속도감 있게 실행하고 장기간 추진이 필요한 사업은 단계별 목표와 재원 확보 방안을 명확히 마련해야 한다"라며, “무엇보다 공약 이행 과정을 군민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고 민간의 객관적인 평가를 통해 신뢰받는 공약 관리 체계를 만들어 가겠다"라고 강조했다. 8월 26일(수) 16시 진도군 청년센터에서 개최 입주대상, 소득기준, 임대료, 거주기간 등 핵심 정보 안내 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기자 진도군이 청년과 신혼부부의 주거비 부담을 대폭 덜어주고 안정적인 정착을 돕기 위해 진도군 청년 공공임대주택의 입주자격 사전 설명회를 개최한다. 오는 8월 26일(수) 16시 진도군 청년센터에서 열리는 이번 설명회는 공공임대주택의 모집 공고를 앞두고 입주 희망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군은 입주 대상과 소득 요건, 주소 요건, 임대 기간, 임대료 등 군민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핵심 기준을 알기 쉽게 안내할 예정이다. 진도군 청년 공공임대주택은 청년형(29㎡, 4세대)과 신혼부부형(60㎡, 14세대) 총 18세대가 공급된다. 입주 자격은 18세 이상 49세 이하의 무주택 청년과 신혼부부(한부모 가족 포함)이고, 소득 기준은 해당 세대의 월평균 소득이 기준 중위소득의 일정 비율 이하여야 하며, 가구원 수와 세대 구성에 따라 세부 비율이 차등 적용된다. 특히, 다른 지역 거주자도 신청할 수 있도록 하여 외부 청년의 유입을 유도한다. (단, 입주 가능일부터 60일 이내에 진도군으로 전입신고를 마쳐야 한다.) '청년형'의 임대 조건은 보증금 150만 원에 월 임대료 10만 원, '신혼부부형'은 보증금 300만 원에 월 임대료 20만 원으로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게 제공된다. 공공임대주택의 거주 기간은 청년의 경우 최대 4년, 신혼부부는 최대 7년까지 보장돼, 입주자들이 주거에 대한 불안 없이 자산을 형성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진도군 관계자는 “이번 설명회는 입주 희망자들이 자격 요건을 사전에 정확히 파악하여 신청을 차질 없이 준비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했다"라며, “청년과 신혼부부가 진도군에 안정적으로 안착해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든든한 주거 사다리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백준 기자 junewhite@ekn.kr

[패트롤]횡성군-홍천군

횡성=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횡성군이 배우 김승수를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지역 문화·관광과 농특산물 알리기에 나선다. 횡성군은 21일 군수 집무실에서 장신상 군수와 관계 공무원, 소속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홍보대사 위촉식을 열고 김승수에게 위촉패를 전달했다. 김승수는 드라마와 영화, 예능 프로그램 등에서 꾸준히 활동하며 폭넓은 연령층에 인지도를 쌓아온 배우다. 군은 대중에게 친숙하면서도 신뢰감을 주는 김승수의 이미지가 청정 자연과 농축산물, 관광자원을 내세우는 횡성의 지역 이미지와 잘 맞는다고 판단했다. 홍보대사 위촉을 계기로 김승수는 횡성한우와 어사진미 등 지역 농특산물을 비롯해 횡성의 주요 축제와 관광지를 알리는 활동에 참여할 예정이다. 각종 행사와 홍보 콘텐츠 등을 통해 횡성의 인지도를 높이고 지역 브랜드를 전국에 알리는 역할을 맡는다. 특히 군은 유명인 홍보대사 위촉을 단순한 이미지 홍보에 그치지 않고 농특산물과 축제, 관광을 연계한 지역 마케팅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장신상 횡성군수는 “대중적 신뢰와 인지도를 갖춘 김승수 배우를 횡성군 홍보대사로 위촉하게 돼 기대가 크다"며 “횡성이 가진 다양한 매력과 가치를 전국에 알리고 지역의 위상을 높이는 데 힘을 보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횡성=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횡성군이 지역 대표 축제를 관광지 방문으로 연결하는 현장 마케팅을 확대하며 '관광객 500만 시대' 달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군은 축제장을 찾은 방문객에게 지역 관광자원을 알리고 축제 이후 실제 관광지 방문을 유도하기 위해 주요 축제 현장에서 '횡성 관광 500만 시대' 홍보 부스를 순회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첫 무대는 지난 14일부터 열린 둔내고랭지토마토축제였다. 군은 축제장에 별도 홍보 부스를 마련하고 룰렛 돌리기와 가위바위보 등 방문객이 직접 참여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참가자에게는 횡성 관광 기념품을 제공하며 자연스럽게 지역 관광지와 관광 콘텐츠를 알렸다. 핵심은 축제를 즐기기 위해 횡성을 찾은 방문객의 발길을 지역 곳곳으로 확산시키는 데 있다. 축제 방문객을 행사장에 머물게 하는 데 그치지 않고 관광지와 먹거리, 농특산물 등으로 소비와 체류를 연결하겠다는 구상이다. 홍보 무대도 군 전역으로 넓힌다. 군은 공근 소맥축제와 청일 더덕축제, 횡성한우축제, 안흥찐빵축제 등 앞으로 열리는 주요 축제마다 홍보 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축제별 특색과 주변 관광자원을 연계해 지역을 다시 찾을 수 있는 관광 수요를 만드는 데 초점을 맞춘다. 횡성군은 지역축제를 관광객 유입의 주요 창구로 활용하면서 현장 중심의 관광 마케팅을 지속해 '관광 500만 시대'를 앞당긴다는 계획이다. 박은정 군 문화관광과장은 “주요 축제 현장을 활용한 참여형 마케팅을 확대해 횡성이 가진 다양한 매력을 알리겠다"며 “'횡성 관광 500만 시대'를 차질 없이 실현할 수 있도록 관광객 유치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횡성=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횡성군이 드론 스테이션을 기반으로 산불과 각종 재난을 원격으로 예찰하는 스마트 행정체계 구축에 나선다. 사람이 현장에 직접 출동하지 않아도 드론을 원격 운용해 상황을 확인하고 공간정보까지 확보하는 방식이다. 횡성군은 지난 20일 원격드론 운영 시연회를 열고 드론 기술의 행정 현장 적용 가능성과 활용 방안을 점검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시연의 핵심은 드론 스테이션을 활용한 원격 운용이다. 드론 스테이션은 드론의 이착륙과 보관, 충전 등을 지원하는 거점시설로, 원격 제어와 연계하면 필요할 때 드론을 현장에 투입해 영상과 공간정보를 확보할 수 있다. 군은 이를 산불과 재난·재해, 각종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상시 예찰에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사고 발생 이후 현장을 확인하는 기존 방식에서 한발 더 나아가 위험지역을 사전에 살피고 이상 징후를 빠르게 파악하는 예방 중심의 재난 대응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활용 범위는 재난·안전 분야에만 머물지 않는다. 드론 촬영 데이터를 활용한 고정밀 공간정보 구축을 비롯해 지적·토지관리 등 다양한 행정 분야로 확대할 수 있다는 게 군의 판단이다. 이날 시연회에서는 행정 분야 드론 운영 현황과 활용 사례를 공유하고 실제 원격 운용을 통해 현장 적용 가능성을 살폈다. 군은 시연 결과를 토대로 드론과 인공지능(AI), 공간정보 데이터를 연계한 행정서비스 발굴에도 나설 계획이다. 특히 드론 스테이션을 활용한 상시 운용체계가 자리 잡으면 재난 발생 때 현장 상황을 신속하게 파악하고 담당자의 현장 이동에 따른 시간과 업무 부담을 줄이는 효과도 기대된다. 최성희 횡성군 토지재산과장은 “인공지능과 무인 기술의 결합은 행정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재난 대응 능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수단"이라며 “드론을 다양한 행정 분야에 접목해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스마트 행정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홍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홍천군이 의료·복지기관을 직접 찾기 어려운 어르신들의 건강을 생활 현장에서 챙기는 '찾아가는 보건복지 서비스'를 이어가고 있다. 홍천읍 행정복지센터 찾아가는 보건복지팀은 21일 갈마곡6리 경로당을 찾아 지역 어르신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건강·복지 상담소'를 운영했다. 상담소는 경로당과 마을회관 등 주민 생활공간을 직접 찾아 기본적인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필요한 복지서비스까지 한자리에서 안내하는 현장형 사업이다. 특히 계절 변화에 취약한 고령층의 건강 이상을 살피고 도움이 필요한 주민을 조기에 찾아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날 보건복지팀은 어르신들의 혈압과 혈당을 측정한 뒤 개인별 건강 상담을 진행했다. 일교차가 커지는 시기에 대비해 적정 실내온도 유지와 규칙적인 환기, 충분한 수분 섭취 등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건강관리 수칙도 안내했다. 늦더위에 따른 냉방기 사용에도 주의를 당부했다. 실내외 온도 차이를 지나치게 크게 하지 않고 주기적으로 환기하는 한편 에어컨 바람을 직접 맞지 않는 등 냉방병 예방수칙을 설명했다. 건강 확인과 함께 복지 사각지대 발굴도 병행했다. 상담을 통해 어르신들의 생활 여건과 복지 수요를 확인하고 이용 가능한 제도를 안내했다. 추가적인 도움이 필요한 주민은 관련 복지서비스로 연계할 수 있도록 개별 상담을 진행했다. 딱딱한 상담에서 벗어나 어르신들이 자연스럽게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퍼즐 맞추기 등 인지 강화 활동과 초코 쿠키 꾸미기 체험을 진행해 건강 점검과 여가 활동을 함께할 수 있도록 했다. 홍천읍은 앞으로도 경로당과 마을회관을 순회하며 건강·복지 상담을 이어갈 계획이다. 주민이 행정기관을 찾아오기를 기다리는 방식에서 벗어나 현장에서 건강과 복지 수요를 확인하고 필요한 서비스를 연결하는 데 중점을 둔다. 이인식 홍천읍장은 “주민들이 생활하는 가까운 곳으로 직접 찾아가 건강과 복지 상담을 제공하고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세심하게 살피겠다"며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현장 중심의 복지행정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홍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홍천군이 치유농업의 전문성을 높이고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시설 운영 역량 강화에 나섰다. 홍천군농업기술센터는 21일 농업기술센터 제1교육장과 정보화교육장에서 지역 치유농업 시설 운영자와 치유농업사 등 12명을 대상으로 '2026년 치유농업 시설 운영자 역량 강화 교육'을 했다. 이번 교육은 농촌 체험 중심에서 한발 더 나아가 치유농업 프로그램의 효과를 객관적으로 측정하고, AI를 시설 운영과 홍보 등에 활용할 수 있는 실무 능력을 갖추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교육은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이론과 실무를 병행해 진행했다. 오전에는 '치유 대상별 특성 이해 및 평가 방법'을 주제로 프로그램 참여자의 특성을 파악하고 사전·사후 효과를 측정·분석하는 방법을 다뤘다. 특히 프로그램 운영 전후의 변화를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평가 역량을 높여 치유농업 서비스의 신뢰성과 전문성을 확보하는 데 중점을 뒀다. 오후 교육에는 AI를 접목했다. 치유농업 시설 운영자가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홍보·마케팅 콘텐츠 제작을 비롯해 데이터 관리와 사업계획서 작성 등 AI 활용법을 중심으로 실무교육을 진행했다. 반복적인 행정업무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시설별 홍보와 경영 효율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홍천군은 치유농업이 농촌의 새로운 소득원뿐 아니라 건강과 휴식, 농업을 연결하는 서비스 분야로 확대되고 있는 만큼 시설 운영자의 전문성이 경쟁력을 좌우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교육과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윤선화 홍천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치유농업이 단순한 농촌 체험을 넘어 참여자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전문 서비스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운영자의 전문성과 현장 대응 역량이 중요하다"며 “시설 운영자들이 보다 질 높은 치유농업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홍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홍천군이 2년 연속 강원도 내 귀농인 수 1위를 기록한 가운데 예비 귀농·귀촌인을 대상으로 한 현장 중심의 정착 지원을 이어간다. 홍천군은 농협대학교 산학협력단과 연계해 20일부터 21일까지 1박 2일간 바회체험휴양마을에서 '2026년 제5기 귀농·귀촌학교'를 운영했다. 이번 교육에는 농협대학교 산학협력단이 모집·선발한 예비 귀농·귀촌인 21명이 참여했다. 단순 이론교육보다 실제 귀농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지역 정보와 영농 현장을 직접 접할 수 있는 프로글맹을 운영했다. 참가자들은 홍천군의 귀농·귀촌 정책과 정착 지원제도를 살펴보고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 등 주요 지원시설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복숭아 재배농가와 치유농업 현장을 찾아 농촌에서의 소득 창출 가능성과 영농 환경도 직접 확인했다. 귀농·귀촌 맞춤형 컨설팅과 선배 귀농인의 정착 사례 공유도 진행됐다. 농촌 이주를 결정하기 전 영농계획과 주거, 지역 적응 등 현실적으로 따져봐야 할 부분을 점검하고 자신에게 맞는 정착 방향을 설계하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췄다. 홍천군은 전국 유일의 귀농·귀촌 특구를 기반으로 예비 귀농인 유치부터 체험, 교육, 창업, 정착으로 이어지는 단계별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홍천에서 살아보기'를 비롯해 귀농 새내기 정착 지원과 귀농 농업창업 지원 등이 대표적이다.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지난해 귀농·귀촌학교를 11차례 운영해 268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귀농인 수도 2024년에 이어 2025년까지 2년 연속 강원도 1위를 기록했다. 군은 수도권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해 예비 귀농·귀촌인에게 홍천을 알리고 교육과 현장 견학, 상담을 실제 지역 정착으로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윤선화 홍천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예비 귀농·귀촌인들이 홍천의 정착 여건을 직접 살펴보고 자신에게 맞는 방향을 구체적으로 설계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교육과 현장 견학, 컨설팅 등을 연계해 안정적인 지역 정착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평창군시설관리공단, ‘변화 실험’…밖으론 관광·상권 잇고 안으론 근무 혁신

평창=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평창군시설관리공단이 관광객의 발길을 전통시장으로 연결하는 지역상생형 관광 마케팅과 청년 직원이 제안한 유연근무제를 잇달아 선보였다. 관광시설 운영에 머물지 않고 지역 상권과의 연계를 넓히는 한편 조직 내부에서는 직원 아이디어를 실제 제도로 옮기며 안팎에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평창 광천선굴과 치유의숲 관광객의 발길을 평창전통시장으로 잇는 관광 홍보가 진행됐다. 관광시설 홍보와 전통시장 소비를 따로 떼지 않고 하나의 관광 동선으로 묶은 것이 특징이다. 평창군시설관리공단은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평창읍 전통시장 아케이드에서 열린 '2026 별별상상 평창로드마켓-메밀로드마켓'에 체험형 홍보부스를 운영했다. 평창관광문화재단, 평창전통시장상인회와 함께 광천선굴과 치유의숲을 알리고 시장 점포와 5일장, 먹거리 정보도 안내했다. 관광시설 홍보에는 체험 요소를 더했다. 방문객들은 종이 모형에 소원을 적는 '소원 박쥐 만들기'와 관광시설에서 수집한 솔방울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체험에 참여했다. 연중 12℃ 안팎의 광천선굴 특성을 활용한 프로그램도 선보였다. 동굴의 물방울과 반향음, 광천선굴 시그니처 향 등을 활용한 '12℃ 광천선굴 속으로' 체험과 AI 해설 영상, 기념품 등을 통해 실제 관광지를 방문하기 전 광천선굴을 간접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온라인 홍보도 병행했다. 행사 첫날에는 평창관광문화재단 관광 서포터즈 '평창로그'가 평창시티투어와 연계해 광천선굴과 평창전통시장, 치유의숲을 차례로 찾았다. 참가자들은 현장에서 경험한 관광 콘텐츠를 숏폼 등으로 제작해 개인 SNS를 통해 알렸다. 광복절이자 평창 5일장이 열린 15일에는 소원 박쥐와 솔방울 박쥐 만들기에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참여했다. 광천선굴의 물방울 소리와 반향음, 시그니처 향을 활용한 '12℃ 광천선굴 속으로'와 AI 해설 영상도 선보였다. 광복절과 평창 5일장이 겹친 15일에는 방문객들이 만든 소원 박쥐가 부스 위를 채웠다. 공단은 이번 행사를 관광객이 지역 관광시설을 둘러본 뒤 전통시장에 머물며 소비할 수 있도록 연결한 지역상생 모델로 보고 지역 축제와 시장을 활용한 연계 마케팅을 확대할 계획이다. 최순철 평창군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은 “관광시설을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방문객의 발길이 전통시장으로 이어지도록 한 데 의미가 있다"며 “지역 축제·전통시장과 연계한 체험형 홍보를 확대해 관광 활성화와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평창군시설관리공단 직원들은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30분 일찍 출근하면 금요일 오후 4시에 퇴근할 수 있게 된다. 주 40시간은 유지하면서 근무시간을 탄력적으로 조정하는 '금요 시간적금제'가 시범 도입되면서다. 평창군시설관리공단은 청년 직원 협의체인 주니어보드의 제안을 반영한 '평창형 금요 시간적금제'를 오는 24일부터 시범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시간적금제는 월~목요일 30분씩 조기 출근해 총 2시간을 추가 근무한 뒤 이를 금요일 조기 퇴근에 사용하는 방식이다. 주 40시간 근무시간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직원에게 근무시간 선택권을 주는 방식이다. 공단은 제도 취지를 살려 '일도 가정도, 평창(平昌)하게'를 슬로건으로 정했다. 일과 가정생활을 함께 챙길 수 있는 근무환경을 만들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시범 운영은 24일부터 10월 23일까지 모두 3차례에 걸쳐 회차별 2주간 진행한다. 일반직과 교대근무를 하지 않는 일부 시설 근무자가 대상으로, 업무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팀별 1명 이내에서 참여 신청을 받는다. 이번 제도는 경영진이나 담당 부서가 아닌 청년 직원들의 제안에서 출발했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제도 도입은 공단 청년 직원 협의체인 주니어보드의 제안에서 시작됐다. 주니어보드는 청년 직원들이 조직문화 개선과 혁신 과제를 발굴·제안하는 내부 협의체다. 공단은 세 차례 시범운영을 마친 뒤 직원 만족도와 업무 효율, 대민서비스 공백 여부 등을 살펴 운영기준을 보완할 방침이다. 이후 12월 말까지 연장 운영한 뒤 제도 확대 여부 등 향후 운영 방향을 결정할 예정이다. 최순철 평창군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은 “주니어보드의 제안이 실제 제도로 이어지는 것이 혁신의 시작"이라며 “서비스 공백 여부 등을 꼼꼼하게 점검해 직원과 이용객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근무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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