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정상 신뢰도 여론조사] 시진핑보단 트럼프지만 국민 41.6% “둘 다 못 믿어”

[미·중 정상 신뢰도 여론조사] 시진핑보단 트럼프지만 국민 41.6% “둘 다 못 믿어”

미국 중간선거 결과 등으로 글로벌 정치 지형에 변화가 예고되는 가운데 한국 국민은 미국과 중국 정상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더 신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반도 안보와 한국 경제, 국제 정세 전반에 대한 신뢰도 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모두 앞섰다. 다만 두 정상 모두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각 분야에서 40%를 웃돌아 특정 정상에 대한 신뢰보다 불신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5일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리얼미터가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국제 정세 전반을 놓고 트럼프 대통령을 신뢰한다는 응답..

[패트롤] 구리시-남양주시-양평군-포천시-하남시

구리=에너짖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구리시는 중앙정부가 도입을 추진 중인'지방우대지수' 마련과 관련해 서울특별시 인접 지자체가 겪는 구조적 역차별이 충분히 고려되지 않은 점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고 제도 개선을 요구했다. 지방우대지수는 지역 소멸 위기에 대응하고 균형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서울시와 거리, 지역별 사회-경제적 지표, 인구 감소에 따른 지역 소멸 위기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산정하는 지표로, 각종 지방 우대 정책-사업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행정안전부가 행정 예고한 '지방우대지수 운영 및 관리 규정'에 따르면, 전국 229개 시-군-구를 1권역부터 4권역까지 4개 권역으로 나눴는데, 구리시는 지원 수준이 가장 낮은 1권역에 해당한다. 규정이 확정되면 구리시는 각종 정책적인 혜택에서 다른 지자체보다 후순위로 밀릴 수밖에 없다. 특히 지방우대지수 핵심 기준 중 하나인 '서울시와 거리'는 수도권 내 존재하면서 각종 중첩 규제로 어려움을 겪는 소외지역에 대한 배려가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현재 구리시는 전체 면적의 60%(약 20㎢)가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 있고 '수도권정비계획법'상 과밀억제권역으로 지정돼 인구와 산업 집중을 막는 각종 행정-세제상 규제를 받고 있으며, 그밖에 군사시설보호구역, 토지거래허가구역 등 중첩 규제를 받고 있다. 이런 규제로 인해 구리시는 기업 유치, 자족시설 확충, 도시 기반 시설 정비 등에 오랜 기간 제약을 받아 재정 기반이 취약한 구조적 한계를 안고 있다. 구리시는 지방우대지수 구성 중 사회-경제적 지표인 재정자립도가 경기도 31개 시-군 중 22위(2026년 본예산 기준)로 하위권에 속한다. 또한 기업 수 약 3만5000개 중 소상공인-소기업이 약 98%를 차지하는 등 주요 핵심 지표가 매우 낮은 수준이다. 이진수 기획예산담당관은 5일 “지방우대지수 취지가 국가 균형 발전과 지역 간 격차 해소에 있다면 '해당 지역이 체감하는 규제 강도와 구조적 발전 저해 요인'을 함께 평가하고 지역 특성을 고려한 별도 보정 지표를 마련해야 한다"며 “수도권 내 역차별 사각지대가 없는 진정한 균형 발전을 위해 중앙정부의 정책 전환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구리시는 20만 시민 권익을 보호하면서 도시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중앙정부의 제도와 규제 개선에 적극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가 시민 시선으로 지역의 다양한 이야기와 매력을 발굴해 시정 소식지에 게재할 '2027년 남양주시 시민리포터' 16명을 오는 19일까지 모집한다. 시민리포터는 지역 인물과 명소, 생활문화 등을 직접 취재하고 기사를 작성해 시정소식지 제작에 참여하는 역할을 맡는다. 지원 자격은 남양주시에 거주하거나 관내 직장 또는 학교에 소속된 경우다. 남양주시정과 지역사회에 관심이 있고 글쓰기와 사진 촬영에 소질이 있으며 현장 취재와 기사 작성이 가능하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선발된 시민리포터는 내년 1월부터 12월까지 활동하며 인물, 명소, 맛집, 공동체, 지역행사 등 다양한 주제를 취재해 시정 소식지에 소개한다. 남양주시는 기사 1건당 원고료 15만원을 지급하며, 취재와 기사 작성 역량을 높이기 위한 교육과 워크숍도 연 2회 운영할 예정이다. 원경희 홍보담당관은 5일 “시민리포터는 시민 눈높이에서 남양주의 숨은 매력과 생생한 이야기를 발굴하고 전하는 역할을 수행한다"며 “남양주에 대한 애정과 관심을 바탕으로 지역 이야기를 함께 만들어 갈 시민은 많은 관심을 갖고 적극 참여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2027년 남양주시 시민리포터 모집 관련 세부 사항은 남양주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전진선 양평군수는 4일 캄보디아 프놈펜 소재 주캄보디아 대한민국대사관에서 김창룡 대사와 만나 농업 분야 협력,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등 양평군의 대캄보디아 교류-협력사업을 설명하고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전진선 군수는 관내 기업 제품(차합시다, 에이스제약, 리뉴얼라이프, 해나눔, 미디안농산, 케이지랩, 다물한과 등)으로 구성된 기업꾸러미를 대사관에 전달하고, 캄보디아 현지에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대사관 차원의 홍보 협력을 건의했다. 아울러 양평 기업의 해외 진출과 판로 확대를 위한 관심과 지원 필요성도 강조했다. 양평군은 2023년 캄보디아 노동직업훈련부와 협약을 체결한 뒤 농촌 인력난 해소를 위한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뽀삿주와 시엠립주 등과 농업 분야 협력 및 계절근로자 교류를 이어가며 농촌 인력 수급 안정과 국제 교류 확대에 힘쓰고 있다. 이와 함께 양평군새마을회는 캄보디아 현지에서 공동화장실 설치 지원과 봉사활동을 추진하는 등 민간 차원 국제협력에도 참여하고 있다. 양평군은 행정과 민간이 함께하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캄보디아와 협력 관계를 넓혀가고 있다. 전진선 군수는 5일 “앞으로도 캄보디아 현지 기관과 소통을 바탕으로 양평 기업 제품의 해외 홍보와 판로 확대를 추진하고, 상호 도움이 되는 협력 관계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평군은 해외 지방정부 및 관계 기관과 교류를 통해 농업 분야 협력과 인적 교류를 확대하고 있으며, 지역 기업의 해외 진출 기반 마련 등 지역 간 상생을 위한 국제교류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포천시가 5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년 제23회 대한민국 평생학습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인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교육부가 주최하고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대한민국 평생학습대상은 일상에서 평생학습을 실천하고 평생학습 문화 확산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의 우수사례를 발굴-시상하는 평생학습 분야 권위 있는 상이다. 이번 수상은 포천시와 동두천시가 지역 경계를 넘어 평생학습 자원과 경험을 공유하고, 주민이 배움 주체로 참여해 지역 문제를 함께 해결해 온 협력 성과를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포천시는 경기도 평생학습 기회특구사업(현 경기도 평생학습 활성화 지원사업)을 통해 동두천시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지역 특성과 주민 수요를 반영한 다양한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추진해 왔다. 특히 포천시와 동두천시 주민이 학습을 통해 개발한 특화상품을 선보이는 '이음마켓'을 공동 운영하고, 판매수익금 474만원 전액을 평생학습 장학금으로 기부하며 배움 성과를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선순환 구조를 마련했다. 또한 총 35명의 디지털 문해교육 마을강사(포천 18명, 동두천 17명)를 양성했다. 교육 수료생은 학습동아리를 구성해 경로당 등 지역사회에서 재능기부 활동을 펼치며 학습자에서 교육자로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갔다. 아울러 포천시와 동두천시의 학습마을 주민과 관계자 400여명이 참여한 성과공유회를 열어 지역 간 학습 경험과 우수사례를 공유하는 등 평생학습을 매개로 한 교류와 협력 기반을 넓혀 왔다. 올해는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이음(EUM): 온' 사업을 추진하며, 이음마을-이음모임(크루)-이음연구소를 중심으로 주민 주도 학습활동을 활성화하고 지역 문제 해결 역량을 강화하는 등 지속가능한 평생학습 운영체계 구축에 힘쓰고 있다. 이와 함께 포천시는 평생학습마을, 신중년 인생대학, 성인문해교육, 은빛아카데미, 인문학당 등 생애주기별 맞춤형 평생교육을 추진하며 시민 누구나 일상 가까이에서 배움의 기회를 누릴 수 있는 평생학습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이번 대상 수상은 배움에 대한 열정으로 함께한 시민과 현장에서 평생학습을 실천해 온 관계자가 함께 만들어 낸 값진 성과"라며 “앞으로도 시민의 배움이 개인 성장을 넘어 지역 변화와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평생학습 기반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동두천시와 협력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 간 상생과 교류를 확대하고, 시민이 주도하는 지속가능한 평생학습도시 포천을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하남시 '반려견 순찰대'가 경찰-자율방범대와 함께 감일동 야간 합동 순찰을 펼치며 안전한 동네 만들기에 힘을 보탰다. 하남시는 지난 3일 저녁 하남경찰서, 자율방범대 감일지대와 함께 감일동 통학로 및 상가 밀집 구역 일대에서 야간 합동 순찰에 나섰다. 이날 순찰은 감일권역 파출소 미설치에 따른 지역 치안 공백을 보완하고, 어린이 통학로와 야간 유동 인구가 많은 상가 주변의 생활 속 위험 요인을 사전에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지난 9월 반려견 순찰대 발대식 이후 경찰과 자율방범대가 함께한 첫 합동 순찰로, 지역 안전을 위해 기관과 주민이 힘을 모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날 순찰에는 하남위례파출소, 자율방범대 감일지대, 감일동 반려견 순찰대 등 30여명이 참여했으며, 반려견 9마리도 함께했다. 참여자는 감일문화공원, 감일스윗시티 10단지 일대 약 1.2km 구간을 1시간가량 순찰했다. 참여자는 이동하면서 통학로와 상가 주변의 방범 시설물을 점검하고, 범죄 취약 요소와 도로-시설물 안전 위험 요인을 살폈다. 이와 함께 펫티켓 캠페인도 진행해 시민에게 성숙한 반려문화 확산에도 힘을 보탰다. 시범 운영 중인 반려견 순찰대는 반려견과 함께하는 일상적인 산책에 지역 안전 활동을 더한 시민 참여형 치안 모델이다. 위반 사항 및 위협 요인 등을 발견해 안전신문고에 하루 평균 1.5건을 신고하는 등 지역 안전 활동에 협력하고 있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5일 “이번 합동 순찰은 경찰과 자율방범대, 주민, 반려견 순찰대가 한마음으로 동네 안전을 살피고 펫티켓 캠페인까지 펼친 뜻깊은 민-관-경 협력 사례"라며 “어린이와 청소년이 많은 감일동을 시작으로 안전사각지대를 적극 해소하고, 성숙한 반려문화와 안전한 하남을 만드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육동한 춘천시장, 버스 파업 시민 신뢰 회복 나서…민생경제 활성화도 속도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춘천시와 ㈜춘천시민버스 노사가 시내버스 파업으로 훼손된 시민 신뢰 회복을 위해 공동 대응에 나섰다. 춘천시는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규제완화와 재정집행, 골목상권 활성화에도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5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강연술 ㈜춘천시민버스 대표, 함성규 노동조합 지부장과 함께 시내버스 서비스 개선 및 시민 신뢰 회복을 위한 합동 브리핑을 열었다. 이날 노사 양측은 지난 5월과 6월 파업으로 시민들에게 불편을 끼친 데 대해 공식 사과하고, 안전하고 친절한 시내버스 운행을 약속하는 공동 실천 서약서를 육 시장에게 전달했다. 서약서에는 과속·난폭운전과 무정차 운행 근절, 교통법규 준수, 어르신과 교통약자 배려, 운행 관리 및 종사자 교육 강화 등의 내용이 담겼다. 올해 총 20일간 이어진 시내버스 파업으로 시민들의 출퇴근과 통학에 차질이 발생했으며, 해당 기간 이용객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32만 명 감소했다. 노사는 지난 9월 30일 임금협상 타결을 계기로 대중교통 서비스 정상화와 신뢰 회복에 협력하기로 했다. 강연술 대표는 노선별 운행 상황과 배차 간격을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밝혔으며, 함성규 지부장은 파업 재발 방지와 난폭운전·무정차 운행 근절에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춘천시는 2023년 7월 도입한 시내버스 준공영제의 안정적인 운영과 서비스 개선을 이어갈 방침이다. 연간 시내버스 이용객은 2021년 821만 명에서 지난해 1232만 명으로 50.1% 증가했지만, 올해 파업으로 운행 안정성과 시민 신뢰 회복이 과제로 떠올랐다. 시는 노선 이용 불편을 줄이고 정류장 환경과 안전한 승하차 공간을 개선하는 한편, 내년에는 노후 버스정류장 시설물 정비에도 나설 계획이다. 육 시장은 “시내버스 정책의 성과는 운영 주체의 평가가 아니라 시민의 일상에서 증명돼야 한다"며 “오늘의 약속이 선언에 그치지 않도록 추진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육동한 춘천시장은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5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제28차 민생경제정책협의회를 열고 규제완화와 재정 신속집행, 상권 활성화 사업 등의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시는 시민과 소상공인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민생 관련 제도개선 14건을 추진하고 있다. 골목형상점가 지정 기준을 점포 수 25개에서 15개로 완화하고, 중소기업·소상공인 대출 이자 지원기간을 최대 4년에서 5년으로 확대했다. 공공형 배달서비스 '땡겨요' 전용 모바일 상품권도 15% 할인 판매하고 있다. 재정집행 분야에서는 올해 3분기 소비·투자 목표액 962억 원을 초과한 1075억 원을 집행해 111.7%의 집행률을 기록했다. 강원도 내 18개 시군 중 두 번째로 높은 실적이다. 상권 활성화를 위해서는 총사업비 85억 원 규모의 근화·소양 상권 활성화 사업과 4억6000만 원 규모의 조운동 골목상권 육성사업을 추진한다. 근화·소양 상권에는 2027년부터 2031년까지 문화·관광자원을 연계한 체류형 상권을 조성할 계획이다. 육동한 시장은 “작은 제도개선 하나도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어야 한다"며 “시민과 소상공인, 기업의 부담을 덜 수 있도록 정책 추진 상황을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우상호 강원도지사 “원주는 경제도시”…첨단산업 중심 성장 전략 제시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우상호 도지사는 5일 원주지역 출입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도정 운영 방향과 주요 현안 사업의 추진 상황을 공유했다. 원주를 첨단산업 중심의 경제도시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을 밝히고, 대기업 투자유치, 2차 공공기관 이전,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 등 지역 현안에 대한 입장을 설명했다. 이번 간담회에서 기자들은 기업유치의 실현 가능성과 지역 간 균형발전, 공공기관 이전, 주요 국책사업의 예산 확보 등을 집중적으로 질의했다. 우 지사는 기존 권역별 균형발전 정책의 한계를 지적했다. 지역별 여건과 산업적 특성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은 채 사업과 예산을 권역별로 배분하는 방식으로는 실질적인 성장 효과를 거두기 어렵다는 것이다. 그는 “원주는 경제도시라고 본다"며 “경제도시의 특성을 키우면서 관광을 연계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춘천은 행정·교육, 강릉은 관광을 중심으로 지역별 경쟁력을 강화하는 발전 전략을 제시했다. 기업유치와 관련해서는 동해·강릉·원주·춘천 등 4개 지역을 중심으로 대기업과 AI 데이터센터 투자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원주에서는 KT와 투자 협의를 진행 중이며, 현재 산업단지 여건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다만 투자 확정 단계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우 지사는 기업유치 문제만큼은 여야가 정치적 입장을 떠나 협력해야 한다는 뜻도 밝혔다. 강릉 AI 데이터센터 사업을 둘러싼 고발과 정치적 공방이 기업유치에 미칠 부정적 영향을 우려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직결되는 기업유치에 정치권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강릉지역 사업이 교착 상태에 놓인 상황에서도 원주와 춘천의 AI 데이터센터 투자 협의는 진척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업유치 성과는 특정 정당이나 단체장에 국한되지 않고 강원도 전체의 발전으로 이어지는 만큼 여야의 협력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우크라이나 첨단 드론기업의 원주 유치 구상도 설명했다. 군 유휴지와 인근 시험시설 등 지역 여건을 활용해 드론 생산시설을 유치하고 장기적으로 관련 협력기업이 집적하는 방산·우주항공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는 “해당 기업과 유치 의사를 확인했지만 전쟁 상황과 현지 정부 협의 등으로 구체적인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2차 공공기관 이전에 대해서는 정부의 혁신도시 중심 배치 기조를 인정하면서도 강원도 내 다른 지역으로 일부 기관을 분산하는 방안을 건의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강원도에 더 많은 공공기관이 이전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며 시군 간 과도한 유치 경쟁보다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햇다. 기존 혁신도시 조성 과정에서 연관 기업의 동반 이전과 추가 투자를 이끌어낼 수 있는 기관을 충분히 유치하지 못한 점에 대해서도 아쉬움을 나타냈다. 2차 공공기관 이전에서는 기관의 규모뿐 아니라 관련 기업 유치와 지역 산업에 미치는 파급효과를 고려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원주시가 추진하는 제2차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에도 지지 의사를 밝혔다. 중앙정부가 추가 지정 여부를 결정하지 않은 상황이지만, 원주시가 선제적으로 필요성을 제기하고 유치 여건을 마련하는 것은 적절한 대응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원주가 먼저 문제를 제기하고 공론화하는 것은 좋은 접근"이라며 중앙정부와 협의해 관련 논의가 구체화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여주~원주 복선전철 사업의 정부 예산 감액 문제에 대해서도 원주시와 대응 방안을 협의하겠다고 했다. 원주시장과 관련 내용을 논의했으며, 사업 추진에 차질이 없도록 대책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원주지역 현안인 엣 종축장 부지 활용 방안도 언급했다. 우 지사는 옛 종축장 부지와 드림랜드 현장을 방문한 사실을 언급하며 종축장 부지 활용과 관한 구자열 원주시장의 제안을 수용했다고 밝혔다. 우선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공원 등 열린 공간으로 정비하고, 향후 문화복합공간 조성계획이 구체화되면 부지 소유권 문제를 정리하겠다는 방침이다. 도정 운영의 어려움으로 열악한 지방재정과 시군별 높은 사업 수요를 꼽았다. 현재 주진 중인 사업의 상당수가 이전에 편성된 예산을 바탕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내년도 예산부터 주요 공약사업을 본격적으로 반영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전임 김진태 도정에서 추진한 사업을 일방적으로 중단하거나 배제하지 않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우 지사는 “도지사가 바뀔 때마다 기존 사업을 지우고 새 사업을 추진한다면 4년이라는 행정의 연속성이 의미를 잃게 된다"며 “전임 도정의 사업이라도 지역 발전에 필요한 정책은 이어가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전남광주 미래에너지 1조4천800억 사업 시동

전남광주=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기자 나주에 들어설 인공태양(핵융합에너지) 연구시설 구축사업이 국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면서 국내 핵융합에너지 기술 개발과 미래 에너지산업 육성이 본격적인 추진 단계에 들어섰다. 국비 1조4천800억 원이 투입되는 대형 국가 프로젝트로, 연구시설 조성을 넘어 관련 기업과 전문인력, 연구기관이 집적하는 에너지산업 거점 구축에도 관심이 쏠린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나주시 왕곡면 일원에 조성될 인공태양 연구시설 구축사업이 5일 국가 예비타당성조사를 최종 통과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나주가 사업 부지로 선정된 데 이어 올해 1월 예타 대상 사업에 이름을 올린 뒤 약 9개월간의 검토를 거쳐 국가 차원의 사업 추진 타당성을 확보했다. 이번 사업은 100MW급 한국형 혁신핵융합 실증로 건설에 필요한 설계와 핵심기술을 개발하고 관련 연구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연구시설은 2036년까지 조성될 예정이며, 핵융합에너지 상용화를 위해 필요한 고온 플라즈마 제어와 핵심 부품 기술 등을 확보하는 역할을 맡는다. 핵융합은 태양이 에너지를 만들어내는 원리를 지구에서 구현하는 기술이다. 중수소와 삼중수소 등 수소 동위원소의 원자핵을 결합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에너지를 활용하는 방식으로, 기존 화석연료를 대체할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다만 핵융합 발전을 실제 전력 생산에 활용하려면 초고온 플라즈마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반응에 필요한 핵심 장치와 부품의 성능을 검증하는 기술 확보가 선행돼야 한다. 이번 연구시설은 이러한 상용화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국가 연구 기반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핵융합에너지 분야 7대 핵심기술을 고도화하고 실제 실증 단계에 적용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하는 데 연구 역량이 집중될 전망이다. 연구시설 자체가 곧바로 전력을 생산하는 발전소는 아니며, 향후 실증로 구축에 필요한 기술과 장비를 개발·검증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사업 부지는 나주시 왕곡면 일원으로, 예비타당성조사 과정에서 연구시설 건립 부지는 당초 구상보다 조정된 53만㎡ 규모로 구체화됐다. 나주시는 연구시설 부지에서 제외된 약 50만㎡도 핵융합 관련 연구기관과 기업을 유치하는 별도 산업단지로 개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어 연구개발과 기술사업화를 연계한 산업 기반 확장도 기대된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예타 통과에 따른 후속 절차로 토지보상과 부지 정지 작업을 진행해 2028년까지 시설 구축에 필요한 부지를 제공할 계획이다. 연구시설은 2028년 착공을 목표로 2036년까지 단계적으로 구축될 예정이다. 지역 경제에 미칠 파급효과도 주목된다. 연구시설이 본격 운영되면 연구인력 2천 명 이상이 상주하고, 국내외 연구자 2천~3천 명이 매년 나주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구인력 유입에 따른 주거·교육·교통·생활서비스 수요 확대와 함께 지역 내 소비 및 관련 서비스 산업 성장도 기대되는 대목이다. 특히 나주에는 한국전력공사 본사와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KENTECH)를 비롯한 에너지 분야 연구·산업 기반이 자리 잡고 있어 연구시설과의 연계 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대학과 공공기관의 연구 역량을 활용해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핵융합 관련 기업 유치와 기술사업화까지 연결하는 산학연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향후 과제로 꼽힌다. 다만 대형 연구시설이 지역 산업 성장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부지 조성과 시설 구축뿐 아니라 핵심 연구기관 유치, 기업 참여 확대, 전문인력 양성 등 후속 과제도 차질 없이 추진돼야 한다. 연구개발 성과가 지역 기업의 기술 경쟁력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연결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산업 육성 전략을 마련하는 것도 중요하다. 배용석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에너지산업본부장은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는 인공태양 연구시설이 국가 핵융합에너지 기술 개발의 거점으로 나아가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2028년까지 부지를 적기에 제공하고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문남석 기자 ans7200@ekn.kr

[패트롤] 김천시-김천교육지원청-문경시-고령군

김천=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김천시가 장기입원 의료급여 수급자의 안정적인 지역사회 복귀를 위해 민관 협력 돌봄체계 강화에 나섰다. 김천시는 지난 4일 새성심재가노인복지센터, 다정노인복지센터와 재가 의료급여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재가 의료급여사업은 의료적 필요성이 낮지만 돌봄과 식사 등 일상생활의 어려움으로 병원에 장기 입원 중인 의료급여 수급자가 퇴원 후 가정에서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의료서비스를 비롯해 돌봄·식사·이동 지원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서비스를 통합 제공해 수급자의 지역사회 정착과 자립을 돕는 것이 핵심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대상자 가정을 정기적으로 방문해 맞춤형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 건강 상태 모니터링과 가사 지원 등 일상생활 전반을 지원한다. 김천시는 현재까지 지원 대상자 14명을 발굴했으며, 지역 내 다양한 복지자원과 연계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협약기관 관계자는 “퇴원 어르신들이 익숙한 가정으로 돌아와 불안감 없이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세심한 돌봄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홍태 김천시 복지정책과장은 “퇴원 어르신들이 살던 곳에서 건강하고 존엄한 삶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실질적인 돌봄체계가 중요하다"며 “민관 협력을 강화해 지역사회 중심의 촘촘한 돌봄 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김천=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김천교육지원청이 학교 내 감염병 확산 방지와 성장기 청소년의 건강관리를 위해 보건교사들의 현장 대응 역량 강화에 나섰다. 김천교육지원청은 지난 4일 김천의료원 건강검진센터 대회의실에서 관내 유·초·중·고 및 각종학교 보건(담당)교사 56명을 대상으로 '2026년 학교 보건교사 역량 강화 연수'를 실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김천의료원과 협력해 경북권역 책임의료기관 사업의 하나로 마련됐으며, 학교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감염병에 신속히 대응하고 청소년의 체형 불균형을 예방하기 위한 실무교육에 중점을 뒀다. 1부에서는 경상북도 감염병관리지원단 강현준 선임연구원이 계절성 감염질환 예방과 학교 내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한 대응체계를 설명했다. 이어 2부에서는 김천대학교 물리치료학과 서민화 교수가 성장기 청소년의 근골격계 질환 특성과 올바른 자세 유지, 생활 속 체형 불균형 예방 및 지도 방법 등을 교육했다. 특히 이번 연수는 지역 의료기관과 교육기관이 협력해 학교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학생 건강관리 방안을 공유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권성미 교육장은 “지역 의료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학교 현장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연수를 마련했다"며 “보건교사들의 전문성을 지속적으로 높여 학생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문경=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문경의 산업화를 이끌었던 옛 시멘트공장이 인공지능(AI) 기반 첨단 영상산업의 거점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산업화 시대의 유산을 미래 콘텐츠 산업의 성장동력으로 활용하려는 문경시의 도시재생 전략이 주목받고 있다. 문경시는 지난 4일 구 쌍용양회 문경공장 내 버추얼 스튜디오에서 경북문화관광공사 주최로 '중부내륙권 관광활성화 세미나'가 열렸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근대 산업유산에 첨단 영상 제작 기술을 접목한 공간에서 지역 관광산업의 미래를 논의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특히 일반인에게 처음 공개된 버추얼 스튜디오의 대규모 시설과 대형 LED 월(Wall)은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구 쌍용양회 문경공장은 과거 지역경제를 지탱했던 대표적인 산업시설이다. 현재는 문경시가 역점 추진하는 'AI 영상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의 핵심 거점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산업유산의 역사적 가치를 보존하면서 첨단 영상산업과 관광을 결합하는 방안이 집중 논의됐다. 참석자들은 구 쌍용양회 부지의 공간적 잠재력과 버추얼 스튜디오의 활용 가능성을 살펴보고, 중부내륙권 관광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발전 방안을 제시했다. 문경시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산업유산 보존과 AI 기반 영상 인프라 확충을 병행해 영상 콘텐츠 제작과 관광산업을 연계한 새로운 성장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버추얼 스튜디오를 중심으로 영상 제작 인프라를 집적화해 문경을 국내 주요 영상 콘텐츠 제작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김학홍 문경시장은 “과거 문경의 산업화를 이끌었던 공간에서 AI 영상산업과 관광의 미래를 논의하게 돼 뜻깊다"며 “AI 영상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차질 없이 추진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고령=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고령군이 농촌 인력난 해소와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농협 유휴시설을 활용한 공동숙소 조성에 나선다. 고령군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하는 '2026년 농업 노동자 기숙사 건립지원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총사업비 3억원을 확보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농촌 고령화와 농업인구 감소로 심화되는 일손 부족 문제에 대응하고, 외국인 계절근로자에게 안정적인 주거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추진된다. 군은 농협 자부담을 포함한 총사업비 3억원을 투입해 고령농업협동조합 운수지점 2층의 유휴시설 약 179㎡를 공동숙소로 리모델링할 계획이다. 기존 공간에 침실과 주방, 화장실, 샤워시설 등 생활편의시설을 설치해 외국인 근로자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신규 건물을 짓는 대신 농협 유휴시설을 활용해 건축비 부담을 줄이고, 지역 내 방치된 공간의 활용도를 높인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농가의 외국인 계절근로자 숙소 확보 부담을 덜어 농촌 인력수급 안정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령군은 사업 추진에 앞서 지난 9월 22일부터 10월 13일까지 사업계획을 사전공고하고, 10월 7일 운수면사무소에서 주민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주민 의견수렴 절차를 거쳤다. 군 관계자는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이 안정적인 주거환경에서 농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앞으로도 농촌 인력수급 안정과 근로환경 개선을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구미 1국가산단, 2719억 투입해 대변신…산업·주거·문화 복합거점 조성

50년 산업화 이끈 노후 산 단에 도시 재생 혁신 지구 첫 삽 2030년 준공 목표…지식산업센터·문화시설·공공임대주택 192가구 건립 청년·기업 유입 촉진…일터와 삶터 공존하는 미래 형 산업단지로 탈바꿈 구미=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대한민국 산업화의 중심축이었던 경북 구미제1국가산업단지가 50여 년 만에 산업·문화·주거 기능을 갖춘 복합 공간으로 재편된다. 노후 산업단지에 2719억 원을 투입해 기업 경쟁력을 높이고 청년 근로자의 정 주 여건을 개선하는 대규모 도시 재생 사업이 본격화됐다. 구미시는 지난 5일 공단동 249번지 일원에서 '공단동 도시재생혁신지구 조성사업' 착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장호 구미시장과 시· 도의원, 경제단체 및 유관기관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사업은 노후화 된 구미 제 1 국가 산 단의 산업 경쟁력을 회복하고 침체된 주변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추진됐다. 2019년 도시재생혁신지구 국가시범지구로 지정된 이후 본격적인 개발에 들어가는 사업으로, 총 사업비 2719억 원을 투입해 연면적 7만5249㎡, 지하 3층~지상 19층 규모의 복합 시설을 조성한다. 준공 목표는 2030년 하반기다. 사업 부지는 산업 융 복합 혁신 지구, 산업 문화 복합 지구, 근로 상생 복합 지구 등 3개 권역으로 나눠 개발된다. 산업융복합 혁신지구에는 지식산업센터와 업무시설, 근린생활시설을 조성해 창업기업과 중소기업의 성장 기반을 마련한다. 산업문화 복합지구에는 근로자 문화시설과 산단문화공원이 들어선다. 산업시설 중심이던 기존 산단에 문화·휴식 기능을 더해 근로자와 지역주민의 생활환경을 개선한다는 구상이다. 근로상생 복합지구에는 청년 근로자와 창업기업인 등을 위한 통합공공임대주택 192가구가 공급된다. 전용면적 31㎡형 102가구와 44㎡형 90가구로 구성된다. 구미시는 이번 도시 재생 사업을 인근 문화 산단 조성 사업과 청년드림타워, 호텔 건립 사업 등과 연계해 산업단지의 기능을 다 변화할 계획이다. 특히 생산 시설 위주의 전통적인 산업단지 구조에서 벗어나 창업과 기업 활동, 주거와 문화 생활이 한 공간에서 이뤄지는 미래 형 산업단지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노후 산단의 기반시설 개선과 함께 청년 인력 유입, 기업 투자 활성화 등 지역경제 전반에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공단동 도시재생혁신지구 착공은 대한민국 산업화를 이끌어 온 구미제1국가산단이 새로운 미래로 도약하는 출발점"이라며 “산업과 문화, 주거가 어우러진 복합거점을 조성해 청년과 기업이 찾아오고 근로자가 머무는 산업단지로 탈바꿈시키겠다"고 말했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패트롤]영천시-대구경북병무청-iM뱅크-대구시교육청-신용보증기금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가 주민 주도의 마을 학습공동체를 이끌 평생교육지도자 41명을 배출했다. 시는 지난 4일 평생학습관 회의실에서 '2026년 평생교육지도자 양성교육' 수료식을 개최했다. 이번 교육은 경상북도 맞춤형 평생교육 활성화 지원사업의 하나로 영천시평생교육지도자협의회가 주관했다. 마을 단위 평생학습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주민들의 학습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지난 7월 29일부터 매주 수요일 3시간씩 총 15차시에 걸쳐 진행됐다. 평생교육 분야 교수와 전문가들이 강사로 참여해 평생교육 전문지식과 실무역량, 인문학적 소양을 높이는 교육을 진행했다. 영천시 평생교육지도자 양성교육은 2010년 제1기를 시작으로 올해 제16기까지 이어지며 그동안 약 600명의 지도자를 배출했다. 이번 수료생들은 영천시평생교육지도자협의회 회원으로 활동하며 재능기부와 교육봉사에 참여할 예정이다. 주민들의 학습 수요를 발굴하고 배움의 성과를 지역사회와 나누는 역할을 맡는다. 협의회는 성인문해·주산·슐런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주민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경상북도 어르신 주산경기대회와 평생학습박람회 등에도 참여하며 활동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윤미선 영천시 평생학습관장은 “평생교육지도자들이 주민들의 학습 수요를 발굴하고 다양한 교육과 봉사활동을 통해 배움의 기회를 넓혀주길 바란다"며 “지역 평생학습 활성화와 마을공동체 형성에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경북병무청은 5일 구미전자공업고등학교에서 3학년 재학생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병무행정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병역의무를 앞둔 학생들에게 병역이행 절차와 다양한 병역제도를 안내하고, 개별 상담을 통해 학업과 진로 계획 수립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설명회에서는 병역판정검사를 비롯해 현역병 입영, 모집병 지원, 산업기능요원 편입 등 병역이행 과정 전반을 안내했다. 학생들은 제도별 절차와 준비사항에 대한 설명을 듣고 평소 궁금했던 내용을 확인했다. 특히 분야별 상담관이 일대일 개별 상담을 진행해 학생 각자의 상황에 맞는 병역정보를 제공했다. 대구경북병무청 관계자는 “학생들이 병역제도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자신의 상황에 맞는 병역이행 계획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병무행정 안내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iM뱅크는 5일 대구민주시민교육센터에서 대구시교육청과 '2026 민주시민교육 활성화를 위한 기부금 전달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학생들이 민주시민교육을 통해 배운 배려와 나눔을 실천하고, 국가를 위해 헌신한 보훈가족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달식에는 강정훈 은행장과 강은희 대구시교육감 등 관계자, 삼영초등학교 5학년 학생 100여 명이 참석했다. 기부는 학생들이 민주시민교육 체험활동에 참여해 '민주화폐'를 적립하면, iM뱅크가 이를 바탕으로 학생들이 희망하는 분야에 실제 기부금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학생들의 교육 참여가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으로 이어진 것이다. 이날 학생 대표와 기관 관계자들은 나눔을 상징하는 열매를 나무에 부착하는 '함께 맺는 나눔 나무 열매' 행사에 참여했다. 작은 실천을 모아 지역사회에 따뜻한 변화를 만들자는 의미를 담았다. 이어 보훈가족의 건강한 삶과 복지 증진을 위한 기부증서를 전달했다. 기부금은 보훈가족의 복지 향상을 위한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강정훈 은행장은 “학생들이 배운 배려와 존중이 실제 나눔으로 이어져 뜻깊다"며 “작은 실천이 보훈가족에게 큰 힘이 되고 지역사회에 나눔과 배려의 문화를 확산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포용금융 브랜드 'inter-Maum(인터마음)'을 기반으로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사회공헌사업을 추진하며 금융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시교육청이 학교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복합적 위기에 놓인 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해 지역사회와 협력체계를 가동했다. 시교육청은 5일 교육청 대회의실에서 '학생맞춤통합지원 실무 민·관 협의체' 첫 회의를 열고 기관별 역할 분담과 정보·자원 연계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협의체는 지난 9월 체결한 업무협약을 실질적인 학생 지원으로 연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청을 중심으로 행정·의료·복지 등 분야별 자원을 연계해 학생 개개인의 상황에 맞는 통합 지원을 추진했다. 참여 기관은 대구시교육청과 대구시, 대구시경찰청을 비롯해 경북대병원·영남대병원·계명대 동산병원·대구가톨릭대병원, 대구사회복지관협회, 굿네이버스·세이브더칠드런·월드비전·초록우산 등 12곳이다. 대학병원은 심리·정서 지원을, 대구사회복지관협회는 지역 복지자원 연계를 맡았다. 아동·청소년 지원기관들은 학생들에게 필요한 지원과 자원을 연결한다. 협의체 위원으로는 지자체 주요 실무자와 대학병원 Wee(위)센터 부센터장, 지역 비정부기구(NGO) 현장 전문가 등 15명이 위촉됐다. 이들은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기관 간 협력 방안을 구체화 했다. 강은희 교육감은 “아이들을 바르게 키우는 일은 지역사회 모든 기관이 함께 손을 잡아야 가능한 일"이라며 “유관 기관과의 긴밀한 정보 연계를 통해 아이 한 명, 한 명에게 꼭 맞는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신용보증기금 등 6개 공공기관이 내부통제 역량을 높이고 경영 위험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신용보증기금은 지난 4일 기술보증기금, 주택도시보증공사, 한국남부발전, 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주택금융공사와 '기관 내부통제 역량 강화를 위한 공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 3년간 자율적으로 운영해 온 실무협의회를 공식적인 협력체계로 발전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참여 기관들은 2024년부터 매년 실무협의회를 열어 내부통제 운영 현황과 우수사례를 공유해 왔다. 협약에 따라 6개 기관은 내부통제체계 고도화를 위한 우수사례 벤치마킹, 교육·캠페인 등 인식 확산 프로그램 공유, 청렴·윤리경영을 포함한 준법경영 문화 확산에 협력한다. 특히 기관별로 축적한 내부통제 역량과 기반시설 등을 공유해 경영환경 변화에 따른 위험요인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신보는 위험요인을 사전에 식별하고 관리하는 '예방 중심의 내부통제체계'를 고도화하고 있다. 임직원 대상 교육과 캠페인을 통해 자율적인 내부통제 문화 정착도 추진하고 있다. 신보 관계자는 “공공기관의 투명성과 책임성에 대한 국민적 요구가 높아지는 만큼 내부통제는 기관의 신뢰와 경영 건전성을 확보하는 핵심 기반"이라며 “각 기관의 경험을 공유하고 신보 특성에 맞는 내부통제체계를 고도화해 실질적인 위험 대응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이인선 의원,경북 국립경국대 의대 신설 확정…북부권 의료 공백 해소 기대

2030학년도 개교 목표…지역 필수·공공의료 인력 양성 이인선 의원 “40명 규모 출발…정부와 정원 확대 협의"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북부권의 숙원인 국립 의과대학 신설이 확정됐다. 의료 기반이 취약한 지역에서 필수·공공의료 인력을 직접 양성할 길이 열리면서 주민들의 의료 접근성 개선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교육부와 보건복지부는 4일 2030학년도 개교를 목표로 추진하는 지역 국립 의과대학 신설 대상으로 경북 국립경국대학교와 전남 지역 대학을 최종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결정으로 경북 북부권은 지역 의료 수요에 대응할 의사 양성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지역에서 배출한 의료인력이 지역에 정착하는 체계를 갖추는 것이 향후 과제로 꼽힌다. 경북은 산부인과·소아청소년과 등 필수의료 기반 확충이 시급한 지역이다. 이인선 의원실이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경북의 인구 1000명당 필수의료 전문의는 0.36명으로 서울 3.02명에 크게 못 미친다. 필수의료 이용률 역시 전국 최하위권이라는 게 의원실의 설명이다. 그동안 의대 신설 논의는 도내 기존 의과대학이 있다는 점 등으로 난항을 겪었다. 하지만 경북 북부권의 넓은 면적과 취약한 의료 접근성을 고려해 별도의 의료인력 양성 기반이 필요하다는 요구가 이어졌다. 국회 교육위원회 국민의힘 간사인 이인선 의원(대구 수성구을)은 정부를 상대로 경북 북부권의 의료 현실과 지역적 특수성을 전달하며 의대 신설 필요성을 강조해 왔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지난 8월 31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결산 질의에서 최교진 교육부 장관에게 의대 정원과 신설 인원을 조정할 때 특정 지역이 소외되지 않도록 균형 있게 추진할 것을 촉구했다. 이어 9월 2일 원내대책회의에서는 지역 의료 수요와 취약성을 의대 신설의 최우선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며 정치적·지역적 경쟁이 주민 피해나 갈등으로 이어져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의원은 이번 발표에 대해 “의료 사각지대인 경북 북부권의 현실을 감안해 의대 신설 결실을 맺게 돼 매우 다행"이라며 “40명 규모로 출발하지만 지역 의료인력 확충을 위해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정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대구와 경북은 하나의 생활권"이라며 “지역 필수·공공의료 인력을 충분히 확충하고 대구경북 주민들의 의료 기본권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김대식 “특검법은 하루, 부산 글로벌법은 7개월…부산 홀대하나”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국민의힘 김대식(부산 사상구)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에 부산 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의 조속한 심사와 정기국회 내 처리를 촉구했다. 김 의원은 5일 국회 소통관에서 부산지역 국민의힘 의원들과 기자회견을 열고 “'조작기소' 특검법은 하루 만에 법사위를 통과시켰으면서 부산 글로벌법은 7개월 넘게 상정조차 하지 않고 있다"며 “부산 시민의 목소리에도 같은 속도로 응답해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지난 3일 '조작기소 특검법'을 당론으로 채택한 뒤 4일 법사위에 상정해 법안심사소위와 안건조정위원회를 거쳐 전체회의에서 의결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반발해 표결 직전 퇴장했다. 민주당은 5일 본회의 처리도 추진하고 있다. 부산 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은 부산을 국제 물류·금융·첨단산업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법안이다. 국제물류·금융 특구 지정과 기업 유치를 위한 세제·행정 지원, 규제 완화, 외국인 정주 여건 개선 등 내용을 담고 있다. 이 특별법은 지난 3월 24일 행정안전위원회 법안심사소위를 통과하고 이틀 뒤 전체회의에서도 의결됐지만, 법사위에 회부된 뒤 7개월 넘게 상정되지 않았다. 이날은 2024년 11월 5일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시민 160만2422명의 서명부를 국회에 전달한 지 2년이 되는 날이다. 법안 발의 당시에는 여야 부산지역 의원 18명 전원이 참여했다. 김 의원 등은 민주당이 지난 3월 30일 법정 숙려기간을 이유로 법사위 상정을 미뤘고, 4월 21일에는 기존 법안을 해양수도 전략에 맞춰 보완·재설계하겠다고 밝혔지만 이후 구체적인 내용과 처리 일정을 내놓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지난 3일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민주당 주도로 구성 결의안이 의결된 초광역권 전략산업특구 특별위원회와 부산 글로벌법은 목적이 다르다고 강조했다. 초광역특구가 반도체·인공지능 등 전략산업을 권역 단위로 지원한다면, 부산 글로벌법은 부산을 국제물류·금융 중심도시로 육성하는 법안이라는 설명이다. 또 국회법 제86조에 따라 법사위가 회부된 법안을 이유 없이 60일 이내 심사하지 않으면 소관 상임위원장이 본회의 부의를 요구할 수 있다며 심사 지연 사유와 향후 처리 절차를 밝히라고 요구했다. 김 의원은 “160만여 명이 서명하고 부산 여야 의원 18명이 함께 발의한 법안이 7개월 넘게 법사위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며 “특검법을 처리할 때 보여준 속도와 의지를 부산의 미래가 걸린 법안에도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부산지역 국민의힘 의원들은 부산 글로벌법의 법사위 즉각 상정과 정기국회 내 처리를 촉구했다. 법안 재설계가 필요하다면 구체적인 보완 내용과 일정을 공개하고, 정부와 전재수 부산시장도 해양수도 전략을 반영한 법안 마련에 참여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원주시,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 총력전…17년 만의 재도전 본격화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가 2009년 첨단의료복합단지 지정 탈락 이후 17년 만에 재도전에 나섰다. 지난 30여 년간 축적한 의료기기 산업 기반에 인공지능(AI)과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을 결합해 국가 의료기술 혁신 거점으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원주시는 5일 호텔인터불고 원주 다이아몬드홀에서 '원주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 결의 및 정책포럼'을 열고 유치 당위성과 추진 전략을 제시했다. 이날 행사에는 구자열 원주시장과 신원철 강원도 경제부지사, 원주시의회 관계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 공공기관과 의료기기 기업, 대학, 의료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구 시장은 개회사에서 “2009년 원주가 첨단의료복합단지에 적합한 도시라는 평가를 받았음에도 지정되지 못했던 아픔을 잊지 못하고 있다"며 “같은 결과를 반복하지 않도록 철저하게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취임 이후 네 차례가량 전략회의를 열어 원주가 지정돼야 하는 이유와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며 “원주시의 행정·재정적 역량을 의료기기 산업 육성과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10월 시장 직속 첨단산업 전략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유치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다. 이날 원주시가 발표한 추진 전략은 기존 의료기기 제조 중심의 산업구조를 의료 AI와 소프트웨어, 센서, 로봇 기술이 융합된 메디테크(MedTech) 산업으로 확장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시는 △의료기기 산업의 메디테크 전환 △의료 인공지능 전환(AX)과 산업 경쟁력 강화 △시민 참여형 의료기술 실증 △초광역 산·학·연·병 협력 △글로벌 시장 진출 등 5대 전략을 제시했다. 기업과 대학, 병원, 공공기관이 보유한 연구·임상·제조 역량을 연계해 기술 개발부터 임상실증, 생산, 해외시장 진출까지 한 지역에서 이뤄지는 산업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기존 의료기기 산업 집적지를 중심으로 융합연구시설과 의료 AI 거점, 기업 유치 및 생산 기능을 연계하고 기업 성장 단계에 맞춰 단계적으로 확장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특히 고령화와 만성질환, 지역 간 의료격차 등 의료 현장의 문제를 기술 개발 과제로 연결하고 병원과 시민 생활 현장에서 개발 제품을 검증하는 실증체계를 마련할 방침이다. 기조연설에서는 원주 의료기기 산업의 성장 과정과 향후 전환 방향이 제시됐다. 원주 의료기기 산업의 초기 기반 조성에 참여한 윤형로 연세대학교 명예교수는 '원주첨단의료복합단지 새로운 희망 그리고 제언'을 주제로 산업 육성 경험을 공유했다. 윤 교수는 1990년대 흥업면 옛 보건소의 약 100평 규모 공간에서 시작한 창업보육사업이 태장농공단지와 동화산업단지로 확대되며 의료기기 산업의 기반을 형성했다고 설명했다. 당시 원주시는 장비 구입 등에 약 1억5000만원을 지원했고, 이를 바탕으로 대학의 연구개발사업과 창업기업 육성이 이어졌다. 윤 교수는 “다른 지역의 사업을 따라가기보다 원주만의 모델을 만들어 보자는 생각으로 도전했다"며 “대학이나 지역사회의 이익보다 기업의 성장을 우선하는 것이 처음부터 세운 원칙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김영성 원주의료기기산업진흥원장은 '의료기기 클러스터에서 의료기술(MedTech) 혁신 거점으로의 전환'을 주제로 산업 고도화 전략을 발표했다. 김 원장에 따르면 원주권 의료기기 산업은 생산액 1조2409억원으로 전국 3위, 수출액 8억1000만 달러로 전국 2위, 고용인원 9071명 규모로 성장했다. 생산과 수출, 고용 증가율도 전국 평균을 웃돌고 있다. 그러나 제품 개발 이후 인허가와 보험 등재·평가, 의료기관 도입, 해외시장 진출 과정에서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을 한계로 지적했다. 2021년 기준 국내 종합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의 국산 의료기기 점유율도 21.2%에 그쳤다. 김 원장은 이를 해결하기 위한 핵심 기능으로 데이터 활용, 실증·테스팅, 투자·성장 등 세 가지를 제시했다. 원주에 집적된 건보공단과 심사평가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180여 개 의료기기 제조기업의 역량을 연계해 제품 기획부터 임상 검증, 사업화, 수출까지 지원하는 체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기존 병원 중심의 실증을 시민의 일상으로 확대하는 '시민 참여형 실증 도시' 모델을 제안했다. 실증 전 과정을 지원하는 'Trial AI'와 이용자의 전문성에 맞춰 활용할 수 있는 'Stretchable AI'를 결합해 시민 참여형 실증체계인 'Citizen Lab'을 구축할 계획이다. 시민 동의를 바탕으로 생체신호를 측정하고 AI가 이상 징후를 탐지하면 거점병원과 연계하는 방식이다. AI는 의료진의 판단을 돕는 보조 수단으로 활용하고 의료기기 허가와 임상윤리, 개인정보 보호 기준을 준수한다는 방침이다. 김 원장은 “원주가 먼저 하겠습니다"라며 지자체와 기업, 공공기관, 병원, 시민이 참여하는 협력체계 구축을 제안했다. 이어진 패널토론에서는 첨단의료복합단지 지정 필요성과 산·학·연·병·관 주체별 역할을 논의했다. 기업의 연구개발과 사업화, 대학과 병원의 임상실증, 공공기관의 보건의료 데이터 활용 등 기관별 협력 방안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앞서 참석자들은 첨단의료복합단지 추가 지정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특별법 개정안의 조속한 국회 통과를 촉구하고 공동 대응을 결의했다. 허영구 강원의료기기산업협회장이 대표로 낭독한 공동 결의문을 통해 의료기기 산업의 첨단기술 융합과 연구개발부터 글로벌 시장 진출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생태계 구축을 다짐했다. 또 '첨단의료복합단지 육성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의 조속한 국회 본회의 통과를 촉구하고, '첨복은 원주'라는 구호와 함께 종이비행기를 날리는 유치 기원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신원철 도 경제부지사는 축사에서 “강원 의료기기 산업은 지난 30년간 산·학·연 협력을 바탕으로 성장한 대표 전략산업"이라며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를 위한 도 차원의 행정·재정적 지원 의지를 밝혔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측도 원주혁신도시의 보건의료 공공기관과 대학, 병원, 의료기기 기업이 보유한 역량을 연계하면 연구개발부터 실증, 사업화까지 이어지는 협력체계를 구축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원주시는 올해 첨단의료복합단지 지정 요건과 기본 방향을 정리하고, 2027년 종합계획을 수립해 신청 구역과 핵심 기능, 참여기관별 실행 과제를 구체화할 계획이다. 다만 실제 지정까지는 특별법 개정과 후속 시행령 마련, 정부의 지정 기준 확정 및 평가 절차가 남아 있다. 원주시는 강원도와 지역 관계기관의 협력을 바탕으로 정부의 추가 지정 절차에 대응할 방침이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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