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 텃밭 호남·40대서 드러난 ‘李·민주’ 디커플링 왜?

[분석] 텃밭 호남·40대서 드러난 ‘李·민주’ 디커플링 왜?

이재명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텃밭인 호남과 핵심 지지층인 40대 등에서 '디커플링(탈동조화)' 현상을 보이고 있다. 대통령 지지율은 순방 일정과 인사 잡음 수습 속에 상승한 반면, 집권여당인 민주당은 당내 갈등 가운데 하락세를 나타냈다. 28일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리얼미터가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0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3.1%포인트(p) 상승한 37.9%로 집계됐다. 부정 평가는 3.3%p 하락한 60.1%였다. 특히 호남과 4..

[패트롤] 안동시-영주시-예천군-의성군-의성교육청

◇가을밤 만나는 안동 만휴정…10월 토요일마다 야간 특별개방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의 대표 국가유산인 만휴정 원림이 10월 한 달간 토요일 밤마다 색다른 모습으로 관람객을 맞는다. 은은한 한지등과 음악, 고택의 정취를 결합한 야간 프로그램을 통해 낮에는 만나기 어려웠던 만휴정의 새로운 매력을 선보인다. ㈜히어로는 10월 3일부터 24일까지 매주 토요일 저녁 안동 만휴정 원림에서 야간 특별 국가유산 프로그램 '풍류 만휴정'을 운영한다. 이번 행사는 국가유산청과 경상북도, 안동시가 주최하고 ㈜히어로가 주관하는 2026년 생생 국가유산 사업 '만휴정 다시 생생(生生)하게'의 하나로 마련됐다.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도 참여할 수 있다. 평소 일몰 이후에는 관람할 수 없었던 만휴정은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네 차례에 걸쳐 야간에 특별 개방된다. 고즈넉한 정자와 주변 원림을 한지등으로 밝히고 음악을 더해 낮과는 또 다른 분위기를 연출한다. 대표 프로그램은 만휴정 마루에서 열리는 '고택 달빛 음악회'다. 자연과 어우러진 버스킹 공연을 감상하며 옛 선비들이 누렸던 풍류를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행사도 마련된다. 한지등을 만들어 만휴정의 밤길을 밝혀보는 '만휴정을 빛 쳐줘'를 비롯해 원림에서 들리는 자연의 소리를 담는 ASMR 체험, 달빛과 고택을 배경으로 추억을 남기는 포토타임 등이 진행된다. 만휴정은 조선 중기 문신 보백당 김계행 선생이 세운 정자로, 정자와 계곡·폭포·숲이 조화를 이루는 경관적 가치를 인정받아 2011년 '안동 만휴정 원림'이라는 이름으로 국가지정유산 명승에 지정됐다. 지난해 발생한 산불로 원림 일부가 피해를 입었지만 정자 본체는 화마를 견뎌내면서 회복과 보존의 상징으로도 주목받았다. 이에 올해 프로그램은 '다시 피어나는 만휴정, 우리가 만드는 생생유산'을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만휴정의 역사와 문화적 가치뿐 아니라 산불 피해 이후 회복 과정까지 야간 콘텐츠에 담아 국가유산을 관람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함께 기억하고 향유하는 공간으로 만들어간다는 취지다. 박대진 ㈜히어로 대표는 낮의 만휴정이 사색과 고요함을 느끼는 공간이라면 야간에는 감성과 여운을 경험하는 특별한 무대가 될 것이라며 10월 네 차례의 야간 행사를 통해 안동 고택과 국가유산의 색다른 매력을 만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안동시도 이번 행사를 계기로 시민과 관광객이 만휴정의 역사·문화적 가치와 아름다운 원림을 보다 가까이 접할 수 있도록 지역 국가유산을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어갈 방침이다. ◇꽃가마에서 상여까지…영주 무섬 외나무다리에 '삶의 여정' 펼친다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사람을 만나 가정을 이루고 세월을 살아가다 마지막 길을 떠나는 한 사람의 일생이 영주 무섬마을 외나무다리 위에서 전통문화로 되살아난다. '2026영주 무섬외나무다리축제'가 10월 3일부터 4일까지 이틀간 영주시 문수면 무섬마을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축제의 주제는 '무섬, 시간을 건너 사람을 잇다'다. 과거 주민들이 꽃가마를 타고 마을에 들어오거나 상여를 메고 마지막 길을 떠날 때 이용했던 외나무다리에 사람의 탄생과 성장, 인연, 가족 그리고 이별의 이야기를 담아낸다. 축제 첫날인 3일에는 새로운 출발을 상징하는 '무섬연가(緣歌)'가 대표 프로그램으로 펼쳐진다. 오전 10시 30분부터 신랑과 신부가 풍물패와 함께 외나무다리를 건너 백사장과 혼례장으로 이동하며 전통혼례의 모습을 재현한다. 낮 12시 30분부터 농당고택 주무대에서 열리는 공식 개막식에서는 전통예술이 무섬마을의 풍경과 어우러진다. 명창 배일동의 판소리를 중심으로 장단과 피리, 거문고 연주가 이어지고 김성태 작가가 대붓을 이용한 서예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4일에는 삶의 마지막 길을 주제로 한 '무섬별가(別歌)'가 진행된다.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문수면 전통상여보존회가 전통 상여소리와 행렬을 재현한다. 상여 행렬은 백사장과 외나무다리를 지나며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고인을 배웅하던 옛 공동체 문화를 보여준다. 축제 기간 무섬마을 전체는 전통문화 체험장으로 변신한다. 아도서숙과 해우당고택, 만죽재고택, 오헌고택, 무섬자료전시관 등 5곳에서는 투호와 팽이, 비석치기, 딱지치기, 제기차기 등을 경험하는 '무섬 유람투어'가 진행된다. 고택과 백사장에서는 옛 주민들의 생활상을 직접 체험하는 '무섬살이 한마당'도 마련된다. 가사 경독과 경전 성독을 비롯해 윷놀이, 다듬이질, 새끼줄 꼬기, 전통음식 시식, 우물 긷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다. 가족 관광객을 위한 즐길 거리도 풍성하다. 백사장을 활용한 모래놀이터와 샌드아트, 모래조각 체험을 비롯해 짚라인과 버마다리, 해먹 등을 이용한 힐링 밧줄놀이가 운영된다. 무섬마을의 전통 고기잡이 방식인 '겨메기'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이 밖에도 광목천 전시, 소남한시 작품전, 전국사진촬영대회, 무섬 꽃길존을 비롯해 '360년 전 그때 그 외나무다리', 외나무 인생교와 인생9경 포토존 등 마을 곳곳에서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영주문화관광재단은 올해 축제를 통해 외나무다리에 담긴 한 사람의 시작과 끝, 그 사이를 채우는 삶의 이야기를 보여주고 관광객들이 직접 마을을 걸으며 무섬의 역사와 사람들의 삶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예천군, 향후 4년 복지 밑그림 완성…돌봄·복지사각지대 대응 강화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군이 돌봄과 보건의료, 주거, 고용 등을 아우르는 향후 4년간의 지역 복지정책 방향을 확정하고 군민이 체감하는 복지안전망 구축에 나선다. 예천군은 29일 군청 3층 중회의실에서 지역사회보장 실무협의체와 대표협의체 회의를 차례로 개최하고 제6기 지역사회보장계획안과 협의체 운영 규정을 심의·의결했다. 이날 오전 9시 30분 열린 실무협의체에서는 계획에 포함된 세부 사업을 중심으로 실제 추진 가능성과 지역 현장의 복지 수요가 충분히 반영됐는지를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이어 오전 11시부터 진행된 대표협의체 회의에서는 계획의 전체적인 정책 방향과 세부 내용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내년부터 4년간 예천군 복지정책의 기준이 될 제6기 계획을 최종 확정했다. 지역사회보장계획은 「사회보장급여법」에 따라 지방자치단체가 4년마다 수립하는 법정 중·장기 계획이다. 복지뿐 아니라 돌봄과 보건의료, 주거, 고용 등 주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를 종합적으로 다루는 지역 단위 사회보장 로드맵이다. 예천군은 이번 계획의 목표를 '군민이 체감하고 다 함께 누리는 따뜻한 복지 예천'으로 정했다. 인구구조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취약계층에서 나타나는 복합적인 복지 수요를 정책에 반영하는 데 중점을 뒀다. 핵심 과제로는 촘촘한 지역 돌봄 안전망 구축을 비롯해 위기가구와 복지 사각지대 발굴·해소, 주민 건강 증진, 민·관 협력 거버넌스 강화 등이 포함됐다. 군은 앞으로 4개년 계획을 토대로 매년 시행계획을 마련하고 사업 추진 상황을 정기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계획에 포함된 사업의 실행력을 높이고 주민들이 일상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최재동 예천군 사회복지과장은 지역사회보장계획은 예천군의 미래 복지정책 방향을 구체화하는 중요한 기반이라며 민간과 행정이 긴밀하게 협력해 계획에 포함된 사업이 주민들의 실질적인 삶의 변화로 이어지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의성 빛낸 '자랑스러운 군민상' 주인공 선정…10월 3일 시상 의성=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지역공동체 활성화와 문화·체육 발전, 이웃을 위한 나눔과 봉사를 꾸준히 실천해 온 단체와 주민들이 올해 의성군을 빛낸 '자랑스러운 군민상'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의성군은 '제33회 자랑스러운 군민상' 수상자로 지역사회발전 부문 단촌면주민자치회, 문화체육 부문 김용운 씨(67·단촌면 세촌1리 이장), 봉사효행 부문 박희용 씨(68·의성군새마을회장)를 선정했다. 자랑스러운 군민상은 지역사회발전과 문화체육, 산업경제, 봉사효행 등 4개 분야에서 지역 발전과 주민 화합에 기여해 군민의 모범이 된 개인이나 단체에 수여한다. 올해는 읍·면장과 기관·단체장이 추천한 후보자를 대상으로 종합적인 심사를 거쳐 수상자를 결정했다. 산업경제 부문은 추천 후보가 없어 수상자를 선정하지 않았다. 지역사회발전 부문에 선정된 단촌면주민자치회는 2021년 창립 이후 주민 주도의 지역 활성화에 힘써왔다. 폐역으로 남아 있던 단촌역을 주민들이 직접 운영하는 '카페 단촌역'으로 재탄생시켰으며 매년 '빨간장날'을 개최해 지역공동체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특히 2025년 대형 산불 발생 이후 이재민 지원과 주민공동체 회복에 적극적으로 나선 공로를 인정받아 같은 해 11월 행정안전부 '전국 주민자치 우수사례 발표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문화체육 부문 김용운 씨는 2012년부터 14년 동안 단촌면 체육문화진흥회 감사와 회장을 맡아 주민 생활체육 활성화에 힘썼다. 디딜방아 체험장 운영과 국화전시회 등을 통해 농촌문화 체험 기회를 확대하는 데도 기여했다. 나눔 활동도 꾸준히 이어왔다. 1998년부터 27년 동안 매년 배추 300포기를 '사랑의 김장 담가주기' 행사에 기증했으며 마을회관 신축을 비롯한 지역 현안 해결에도 힘을 보탰다. 2025년 산불 때에는 직접 진화 활동에 참여하고 성금과 물품을 지원했다. 봉사효행 부문 박희용 씨는 의성군새마을회장으로 활동하며 '사랑의 김장 나누기'와 명절 나눔 행사를 이끌어 취약계층 지원에 앞장섰다. 각종 재난 현장에서 복구 활동을 이어왔으며 2026년 단촌면 구계리 수해 때도 새마을회원들과 함께 복구 봉사에 참여했다. 의성군보건소와 '생명존중 안심마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지역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새마을운동의 활동 영역을 확대하는 데도 힘을 쏟고 있다. 최유철 의성군수는 지역사회를 위해 묵묵히 헌신해 온 수상자들에게 축하와 감사의 뜻을 전하며 이들의 활동이 '행복한 군민, 잘사는 의성'을 만드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제33회 자랑스러운 군민상 시상식은 오는 10월 3일 군민의 날 기념행사에서 열린다. ◇AI 시대 자녀교육 해법 찾는다…의성 학부모 '교육 동반자' 역량 강화 의성=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AI가 교육과 일상을 빠르게 변화시키는 가운데 의성지역 학부모들이 미래사회에 맞는 자녀교육의 방향을 살펴보고 학교와 가정의 새로운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경상북도의성교육지원청은 28일 교육지원청 3층 대회의실에서 의성군학부모회장협의회 임원진과 지역 초·중·고등학교 학부모회원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학년도 학부모리더십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학부모의 자발적인 학교 참여를 확대하고 학부모가 교육의 한 주체로서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의성군학부모회장협의회를 중심으로 학교별 학부모 간 교류를 확대하고 지역사회 안에서 자율적인 소통과 협력이 이뤄질 수 있는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날 특강에는 경상북도교육청 학생생활과 전우선 과장이 강사로 나서 'AI 사회, 학부모와 함께하는 따뜻한 교육파트너십'을 주제로 강연했다. 전 과장은 인공지능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자녀에게 필요한 역량과 교육환경 역시 달라지고 있는 만큼 변화된 시대에 맞는 새로운 자녀교육 방향을 제시했다. 또 학교와 가정이 각각의 역할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상호 신뢰와 소통을 기반으로 교육과정에 함께 참여하는 '따뜻한 교육 파트너십'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의성교육지원청은 이번 교육을 계기로 지역 학부모들의 학교교육 참여 역량을 높이는 한편 학부모회 간 소통과 협력 활동이 지속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박진구 의성교육지원청교육장은 이번 교육이 학부모의 역량을 높이고 공교육에 대한 신뢰를 강화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학부모회가 경북교육을 함께 만들어가는 교육 동반자로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패트롤]경북도-경북교육청

◇전국 산림경영인 안동에 모였다…산림산업 '소득 창출' 해법 모색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전국에서 활동하는 산림경영인들이 경북 안동에 모여 임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실질적인 소득을 창출할 수 있는 산림산업 육성 방안을 논의한다. (사)한국산림경영인협회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안동 한국국학진흥원에서 '2026년 전국산림경영인대회'를 개최한다. 행사에는 전국 각지의 산림경영인 350여 명이 참여한다. 올해 대회는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과 연계해 진행되며 이철우 경상북도지사와 권기창 안동시장, 임하수 산림청 차장, 이종수 남부지방산림청장, 김대진 경북도의원 등이 참석한다. 전국산림경영인대회는 임업 현장에서 축적한 경험과 기술을 공유하고 산림을 활용한 새로운 소득원 발굴과 경영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교류의 장이다. 올해는 그동안의 산림녹화 성과를 경제적 가치로 연결하고 산림산업을 새로운 성장산업으로 발전시키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청년 임업인과 기존 산림경영인 간 경험과 전문기술을 공유하는 기회를 마련해 세대 간 협력 기반을 넓히고 지속 가능한 임업의 미래를 모색한다. 대회 첫날에는 개회식과 함께 김택환 미래전환정책연구원장이 '신산림국부론'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한다. 30일에는 '친환경 유기농업의 이해'를 주제로 한 강연과 토론이 진행된다. 김길수 한국산림경영인협회장은 이번 대회를 계기로 전국 산림경영인들이 임업의 소득산업 전환 방안을 함께 고민하고 있다며 산림경영인의 실질적인 소득 확대를 위한 협회 차원의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산림녹화를 통해 국가의 소중한 자산으로 성장한 산림을 앞으로는 임업인의 안정적인 소득으로 연결되는 '돈이 되는 산'으로 만들어야 한다며 산림산업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갈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1973년 설립된 한국산림경영인협회는 전국 9개 지회에 1,300여 명의 회원을 두고 있으며 산림경영 기술 보급과 정책 건의 등 국내 임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경북 관광산업 세계시장으로…'글로벌 K-관광 중심지' 비전 선포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지역의 역사와 문화, 자연자원을 K-콘텐츠와 접목해 세계인이 찾아오는 글로벌 관광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한 행보에 속도를 낸다. 경북도는 29일 경주 라한호텔에서 관광업계 종사자와 시·군, 유관기관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53회 관광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세계 관광의 날인 9월 27일을 기념해 마련된 이날 행사는 경북 관광산업 발전에 힘쓴 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관광업계의 화합과 새로운 도약 의지를 다지는 자리로 진행됐다. 행사에서는 관광진흥에 기여한 유공자 29명에 대한 시상이 이뤄졌다. 경상북도지사 표창은 시·군 공무원 5명과 경북문화관광공사 직원 2명, 우수 관광종사자 12명, 우수업체 등 모두 20명에게 수여됐다. 경북관광협회장 표창은 7명,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 감사패는 2명이 각각 받았다. 참석자들은 '세계가 반한 경북, 글로벌 K-관광의 중심에 서다!'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경북만의 문화·역사·자연자원과 한류 콘텐츠를 결합해 해외 관광객이 찾는 대표 관광지역으로 성장시키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올해 경북 관광은 정부 공모사업에서도 잇따라 성과를 거뒀다. 경주시는 전국 최초로 '글로벌 관광특구 육성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국비 30억 원을 확보했다. '5대 메가 관광권 육성사업'에는 김해공항권과 대구공항권이 동시에 선정됐다. 이와 함께 대구·경북 '초광역형 관광교통 혁신 선도지구'에 국비 25억 원, 구미시 'K-푸드로드' 사업에 국비 15억 원이 투입되는 등 관광 인프라 확충도 본격화하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과 관광 소비도 증가세를 나타냈다. 경북문화관광공사 자료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경북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205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4% 증가했다. 관광 소비액 역시 1조5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늘었다. 황명석 경상북도 행정부지사는 경북의 문화와 콘텐츠 자체가 세계인의 여행 목적이 되는 관광환경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관광업계와 힘을 모아 글로벌 K-관광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경북도, 재정 운용 체질 바꾼다…현금성 지원 줄여 일자리·성장산업 투자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지방재정 여건이 갈수록 어려워지는 가운데 경북도가 현금성 지원사업을 정비하고 일자리와 기업 투자, 미래 성장산업에 재원을 집중하는 방향으로 재정 운용 기조를 전환한다. 경북도는 28일 도청 회의실에서 '시·군 기획조정실장 회의'를 열어 민선 9기 주요 도정 방향을 공유하고 미래대응기금 신설과 지방교부세 개편 등에 따른 재정환경 변화에 도와 시·군이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경북의 재정자립도는 2023년 25.3%에서 2026년 23.5%로 하락했다. 도는 지방교부세 제도 개편과 미래대응기금 신설 등의 영향까지 더해지면 지방교부세가 약 4조5000억 원 감소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경북도는 제한된 재원을 지역 발전에 보다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시·군에 신규 현금성 지원사업 편성을 자제하고 기존 사업의 무분별한 확대도 지양해 줄 것을 요청했다. 현금성 사업은 주민들이 단기간에 혜택을 체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사업이 지속될 경우 재정의 경직성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 도의 판단이다. 특히 한번 시행된 사업은 축소하거나 폐지하기가 쉽지 않아 장기적으로 일자리와 산업 육성 등 미래 투자를 위한 가용재원을 감소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대규모 재난이나 경기침체 등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필요한 긴급재정 확보를 위해서도 재정 운용의 여유를 확보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도는 앞으로 현금성 지원사업을 전반적으로 점검·정비하는 동시에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기업 투자, 미래 성장동력 확보 분야에 재원을 우선 투입할 방침이다. 시·군의 재정 운용 방향을 고려해 지원 규모를 차등화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또 지방재정 흐름을 지속적으로 분석해 미래대응기금과 연계 가능한 사업을 발굴하고 지역에 필요한 재원을 선제적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재정 여건이 어려울수록 한정된 예산을 어디에 투입하느냐가 지역의 미래를 결정할 수 있다며 시·군도 불필요한 현금성 지출을 줄이고 일자리와 기업 투자 등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만드는 분야에 재원을 우선 배분해 줄 것을 당부했다. ◇경북 초등생 '성장 과정' 데이터로 살핀다…맞춤형 학습지원 강화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청이 단순한 점수와 학생 간 비교에서 벗어나 개별 학생의 학습 변화와 성장 과정을 지속적으로 확인하는 맞춤형 평가 체계를 확대 운영한다. 경북교육청은 도내 초등학교 3·6학년을 대상으로 '2026 경북학생성장지원평가' 하반기 운영을 9월부터 12월까지 진행한다. 경북학생성장지원평가는 학생의 현재 학습 수준뿐 아니라 학습 과정에서 나타나는 변화를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그 결과를 수업과 개별 피드백에 활용하는 성장 중심 평가 방식이다. 국어와 수학 교과를 대상으로 매월 한 차례 컴퓨터 기반(CBT) 형성평가를 실시하며, 오는 12월에는 학생들의 사회·정서적 역량을 살펴보는 검사도 진행한다. 하반기 평가에서는 상반기 학교 현장에서 제시된 의견을 반영해 서·논술형 문항 제공을 확대하고 'CBT-Plus' 시스템의 기능과 사용자 편의성을 개선했다. 평가 문항은 학생의 수준에 맞춰 씨앗·새싹·나무 등 3단계로 구성된다. 이 가운데 나무 단계에는 서·논술형 문제를 포함해 학생의 사고 과정과 표현 능력까지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문제 유형도 객관식에 한정하지 않고 끌어넣기, 선 연결하기, 그래프 작성 등 컴퓨터 환경을 활용한 다양한 형태로 구성했다. 교사의 평가 업무 부담을 줄이기 위한 기능도 강화됐다. 객관식 평가 결과는 곧바로 확인할 수 있으며 학생별 결과표 출력과 학급 전체 결과 조회 기능도 제공한다. 선택형 문항은 자동 채점하고 서술형 문항은 같은 답안에 대한 일괄 채점을 지원한다. 학생의 평가 결과는 개인별·영역별·성취기준별로 분석해 매월 성장 이력으로 누적된다. 교사는 이를 학생별 맞춤 지도와 학생·학부모 상담, 기초학력 지원 등에 활용할 수 있다. 12월 실시하는 사회·정서역량검사에서는 정서 인식과 조절, 자기관리, 공감, 긍정적인 관계 형성, 책임 있는 행동 등 5개 영역을 살펴본다. 경북교육청은 평가를 학생 간 순위를 정하는 수단이 아닌 다음 단계의 학습을 지원하는 자료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학교 현장의 의견도 지속적으로 수렴해 평가 자료와 시스템을 보완할 계획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평가가 현재 수준을 확인하는 것에서 끝나서는 안 되며 학생의 다음 배움과 성장을 돕는 과정이 돼야 한다며, 맞춤형 피드백을 강화하는 동시에 교사의 평가 업무 부담을 낮춰 수업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경북 학생선수 531명 제주로…전국체전 고등부 6년 연속 종합 3위 도전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 학생 선수단이 오는 10월 제주에서 열리는 제107회 전국체육대회를 앞두고 고등부 6년 연속 종합 3위를 향한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다. 경북교육청은 29일 경북체육고등학교에서 '제107회 전국체육대회 결단식'을 개최하고 경북을 대표해 출전하는 학생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했다. 올해 전국체육대회는 10월 16일부터 22일까지 7일간 제주특별자치도 일원에서 개최된다. 경북에서는 육상과 수영, 소프트테니스, 양궁을 비롯한 49개 종목에 학생 선수 531명이 참가한다. 선수들은 대회를 앞두고 종목별 경기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막바지 강화훈련에 들어갔다. 경북 학생 선수단이 세운 목표는 금메달 40개와 은메달 26개, 동메달 54개 등 모두 120개의 메달이다. 이를 바탕으로 고등부 종합 순위에서 6년 연속 3위에 도전한다. 단체종목의 연속 우승 여부도 관심을 모은다. 성주여고 하키팀은 전국체전 3연패에 도전하며 김천중앙고 세팍타크로팀은 2년 연속 정상 등극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육상과 소프트테니스, 유도 등 그동안 전국대회에서 경쟁력을 보여 온 종목에서도 메달 획득을 기대하고 있다. 경북교육청은 남은 기간 선수들이 최상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종목별 훈련과 컨디션 관리 등 대회 준비를 지원할 방침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전국체전을 위해 오랜 기간 훈련해 온 학생 선수와 지도자들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성적에 대한 부담보다는 준비한 기량을 충분히 펼치는 동시에 모든 선수가 안전하게 대회를 마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AI 시대 학교 리더십 새판 짠다…경북교육청 '2030 교육 대전환' 현장 공유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인공지능과 디지털 기술이 교육환경을 빠르게 변화시키는 가운데 경북교육청이 유치원과 초등학교 관리자들과 미래 경북교육의 방향을 공유하고 학교 현장의 대응 역량 강화에 나섰다. 경북교육청은 29일 더케이호텔경주에서 도내 유치원과 초등학교 교장·원장 480여 명을 대상으로 '2026학년도 하반기 유·초등 교(원)장 역량 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AI와 디지털 전환으로 달라지고 있는 교육환경에 대응하고 '경북교육 2030 대전환'의 핵심 정책을 학교 현장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학교관리자에게 요구되는 미래교육 리더십을 높이고 교육 현장의 다양한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하는 데도 초점을 맞췄다. 첫 순서로 KAIST 서용석 교수가 '인공지능(AI) 시대, 일과 직업의 미래 그리고 생존전략'을 주제로 특강에 나섰다. 서 교수는 AI 기술이 직업과 사회 전반을 빠르게 변화시키고 있는 만큼 학교교육 역시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학생 스스로 생각하고 질문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는 방향으로 변화할 필요가 있다는 내용을 중심으로 미래사회와 교육의 역할을 설명했다. 성인지 감수성 향상 교육은 기존의 일방적인 강의에서 벗어나 음악과 일상 속 이야기를 활용한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진행됐다. 직장 내 성희롱과 성차별 예방을 비롯해 괴롭힘 방지와 상호 존중의 조직문화 조성 등에 대한 학교관리자의 이해를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교육감과 함께하는 소통·공감의 시간'에서는 학교에서 사전에 접수한 질문과 주요 교육 현안을 놓고 임종식 교육감과 참석자들이 직접 의견을 주고받았다. 특히 '경북교육 2030 대전환'의 핵심인 인공지능(AI) 전환, 맞춤성장, 안심학교, 지역상생, 공감행정 등 5개 영역을 중심으로 정책 추진 방향과 학교의 역할에 대한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임 교육감은 현장에서 제기된 질문에 직접 답하며 정책 추진 취지와 방향을 설명했고, 학교관리자들도 교육 현장에서 겪고 있는 어려움과 향후 필요한 지원 등에 대해 의견을 제시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기획] 백두대간과 동서트레일이 만나는 봉화…걷고·달리고·머무는 ‘체류형 산림관광’으로

-가을 능선을 달리고, 숲길 끝에 머물다- -가을이 깊어지는 10월, 경북 봉화의 여행법이 달라진다.-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차창 밖으로 단풍을 감상하거나 이름난 관광지를 둘러보는 여행에서 벗어나 직접 배낭을 메고 숲으로 들어간다. 붉고 노랗게 물든 백두대간 능선을 걷고, 금강소나무 사이로 난 길을 달린다. 긴 여정 끝에는 산을 내려와 봉화에 머물며 음식과 사람, 지역의 이야기를 만난다. 봉화가 가진 가장 큰 관광자원인 '산과 숲'이 바라보는 풍경에서 직접 몸으로 경험하는 여행의 무대로 변하고 있다. 그 변화를 보여주는 두 개의 아웃도어 행사가 오는 10월 10일 봉화에서 나란히 펼쳐진다. 백두대간 산길을 무대로 한 '경북 백두대간 트레일6 챌린지'와 한반도를 동서로 잇는 장거리 숲길을 따라 봉화에 도착하는 '코오롱 트레일 캠프(KOLON TRAIL CAMP)-동서트레일'이다. 하나는 백두대간을 달리고 걷는 도전이고, 다른 하나는 긴 숲길을 여행한 뒤 봉화에서 하룻밤을 보내는 여정이다. 방식은 다르지만 두 행사가 향하는 지점은 같다. 숲을 걷고, 지역을 경험하고, 봉화에 머무는 것. 두 행사는 봉화 산림관광이 단순한 '등산'에서 '여행'으로 영역을 넓혀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이 될 전망이다. ▲백두대간이 거대한 트레일 코스로…6개 시군이 하나의 길로 연결된다 '경북 백두대간 트레일6 챌린지'는 봉화만의 행사가 아니다. 봉화를 비롯해 김천·상주·문경·예천·영주 등 경북 백두대간권 6개 시군이 함께 추진하는 '2026년 백두대간 산림관광 공동마케팅 사업'의 하나로 마련됐다. 행정구역별로 나뉘어 있던 백두대간의 산림관광 자원을 하나의 '트레일 관광벨트'로 연결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백두대간은 한반도의 산줄기를 잇는 상징적인 공간이지만 지역마다 지형과 숲, 마을 풍경은 다르다. 참가자들은 6개 시군을 찾아 각 지역의 특색을 담은 코스를 걷거나 달리면서 서로 다른 백두대간의 얼굴을 만나게 된다. 봉화에서는 그 차별성이 더욱 뚜렷하다. 산세뿐 아니라 금강소나무 숲과 국립백두대간수목원 등 봉화를 대표하는 산림자원을 하나의 동선에서 경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오전약수탕에서 수목원까지…두 발로 만나는 봉화의 가을 봉화 구간의 출발점은 오전약수탕이다. 참가자들은 자신의 체력과 경험에 따라 '트레커형'과 '도전형' 가운데 코스를 선택한다. 트레커형은 오전약수탕을 출발해 박달령과 옥돌봉, 주실령을 지나 금강소나무숲길을 따라 국립백두대간수목원으로 향한다. 봉화의 대표적인 산림경관을 비교적 천천히 즐기며 걸을 수 있는 코스다. 도전형은 박달령과 옥돌봉을 지나 도래기재와 구룡산 임도를 거쳐 국립백두대간수목원까지 이어진다. 이름 그대로 체력과 인내가 필요한 여정이다. 하지만 이 행사의 목적은 단순히 누가 먼저 도착하는지를 겨루는 데 있지 않다. 고도를 높일수록 달라지는 가을빛을 바라보고, 능선을 넘어가며 바람을 느끼고, 금강소나무 사이를 지나 목적지에 도착하는 과정 자체가 여행이 된다. 특히 10월의 봉화는 산림관광의 매력이 가장 선명해지는 계절이다. 능선을 따라 단풍이 번지고 짙은 녹색의 금강소나무가 그 사이를 채우면서 봉화 특유의 가을 풍경을 만들어낸다. 자동차로 이동하며 관광지를 하나씩 둘러보는 여행에서는 쉽게 만나기 어려운 풍경이다. 산을 직접 걷고 달리는 사람에게만 허락되는 '느린 풍경'인 셈이다. ▲산에서 내려왔다고 여행이 끝나는 것은 아니다 봉화군이 주목하는 부분도 여기에 있다. 트레일 행사의 출발점과 종착점만 중요한 것이 아니라 참가자가 산행 전후 봉화에서 무엇을 먹고, 어디를 찾고, 얼마나 머무느냐가 지역 관광의 성패를 좌우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트레킹 참가자가 지역의 음식점을 이용하고 관광지를 둘러보거나 숙박까지 이어간다면 산림자원이 자연스럽게 지역경제와 연결된다. 특히 트레킹과 트레일러닝은 목적지를 짧게 둘러보고 떠나는 관광과 성격이 다르다. 이동에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고 산행 전후 휴식과 식사, 숙박 수요가 발생하기 때문에 체류형 관광으로 확장할 여지가 크다. 봉화군이 이번 행사를 일회성 스포츠 이벤트보다 '머물며 즐기는 산림관광'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계기로 삼으려는 이유다. ▲849㎞ 길의 한 지점이 아니라 '목적지 봉화'로 같은 날 봉화에서는 또 하나의 긴 여정이 끝난다. 코오롱스포츠가 주최·주관하고 산림청과 한국등산·트레킹지원센터가 후원하는 '코오롱 트레일 캠프-동서트레일'이다. 동서트레일은 충남 태안에서 경북 울진까지 한반도를 동서로 연결하는 약 849㎞, 55개 구간의 장거리 트레일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일반적인 단체 걷기 행사와 방식부터 다르다. 참가자들은 정해진 시간에 한 장소에서 동시에 출발하지 않는다. 각자가 출발지와 일정, 이동 속도를 정하고 자신에게 맞는 방식으로 길을 걸은 뒤 10월 10일 봉화에서 여정을 마무리한다. 코오롱스포츠는 참가자들을 위해 120㎞와 60㎞, 25㎞ 등 세 가지 코스를 제안한다. 울진에서 출발해 백두대간을 넘어 봉화로 들어오는 장거리 여정부터 춘양에서 시작하는 상대적으로 짧은 코스까지 마련돼 참가자들이 경험과 체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누군가에게 봉화는 100㎞가 넘는 여정 끝에 만나는 목적지가 되고,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가을 숲길을 걷기 위해 새롭게 발견한 여행지가 되는 셈이다. ▲걷기의 끝에서 시작되는 또 다른 여행 동서트레일 프로그램에서 눈여겨볼 대목은 '도착 이후'다. 대부분의 걷기 행사는 목적지에 도착하면 끝난다. 하지만 이번 트레일 캠프는 참가자가 봉화에 도착하는 순간부터 또 다른 프로그램이 시작된다. 참가자들은 서로의 여행 경험을 나누는 트레일 토크에 참여하고 산악 영화를 감상한다. 지역과 연계한 과수원 브런치 등도 즐기며 봉화의 가을밤을 보낸다. '걷기'라는 야외활동에 음식과 문화, 숙박, 사람과의 교류를 결합한 것이다. 이 같은 방식은 산림관광이 가진 한계를 보완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주목할 만하다. 산과 숲이 아무리 아름다워도 관광객이 산행을 마친 뒤 곧바로 다른 지역으로 이동한다면 지역에서 발생하는 관광 소비는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반대로 걷기의 종착점에서 먹거리와 문화 프로그램, 숙박을 연결하면 한 번의 산행은 하루 이상의 여행으로 확장될 수 있다. '통과하는 봉화'를 '머무는 봉화'로 바꾸는 것이다. ▲백두대간·금강소나무·수목원…봉화의 산림자원이 하나의 여행으로 봉화는 산림을 기반으로 한 관광을 확대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추고 있다. 백두대간이라는 상징적인 산줄기가 지나고, 금강소나무가 만들어낸 숲길이 있으며, 국립백두대간수목원과 오전약수탕 등 산림과 자연을 중심으로 한 관광자원이 곳곳에 자리하고 있다. 중요한 것은 각각의 자원을 개별 관광지로 소비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하나의 여행'으로 연결하는 것이다. 오전약수탕에서 출발해 백두대간을 걷고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 도착한 뒤 지역에서 식사하고 하룻밤을 보내는 여행, 동서트레일을 따라 봉화에 도착해 지역의 농산물과 문화를 경험하는 여행이 그 가능성을 보여준다. 이렇게 되면 숲은 단순한 자연경관이 아니라 사람을 지역으로 불러들이는 여행 콘텐츠가 된다. ▲ '얼마나 많이 왔느냐'에서 '얼마나 오래 머물렀느냐'로 앞으로의 과제도 분명하다. 행사의 성공을 참가자 숫자만으로 평가하기보다 실제 지역 체류와 소비로 얼마나 이어졌는지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트레일 코스와 지역 음식점, 숙박시설, 전통시장, 농특산물, 관광명소를 촘촘하게 연결하고 참가자가 산행 전후 자연스럽게 지역을 여행할 수 있는 동선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트레일 이용자를 위한 교통과 짐 보관, 휴식 공간, 코스 안내 등 편의성도 체류형 관광을 확대하기 위해 함께 고민해야 할 부분이다. 한 번의 행사가 끝난 뒤에도 다시 봉화를 찾게 만드는 장치도 필요하다. 봄의 야생화, 여름의 숲, 가을 단풍, 겨울 설경처럼 계절별 산림자원을 트레킹 콘텐츠와 결합한다면 봉화는 특정 계절에만 찾는 관광지가 아니라 사계절 걷기 여행지로 영역을 넓힐 수 있다. ▲걷고, 달리고, 머무는 곳…봉화에서 '길'이 관광지가 된다 '경북 백두대간 트레일6 챌린지'가 봉화의 산을 직접 달리고 걷는 여행이라면 '코오롱 트레일 캠프-동서트레일'은 긴 길을 지나 봉화에 도착하고 머무는 여행이다. 두 행사는 출발 방식도, 거리도, 참가 방법도 다르다. 그러나 하나의 공통된 메시지를 품고 있다. 이제 봉화에서는 목적지만 여행지가 아니다. 목적지까지 이어지는 길과 그 길에서 보내는 시간까지 여행이 된다. 단풍이 내려앉은 백두대간을 넘고, 금강소나무 사이를 걷는다. 숲길 끝에서는 배낭을 내려놓고 지역의 음식을 맛보며 하루를 보낸다. 봉화의 산과 숲이 '보는 관광'에서 '걷는 관광'으로, 다시 '머무는 관광'으로 변화하는 순간이다. 올가을 봉화를 찾는 여행객에게 목적지를 묻는 질문은 어쩌면 큰 의미가 없을지도 모른다. 백두대간의 능선도, 금강소나무 숲도, 봉화에 닿기까지 이어지는 긴 길도 모두 여행의 목적지가 되기 때문이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횡성군, ‘지역 통합돌봄’ 강화…민·관 협력 복지망 촘촘히

횡성=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횡성군이 고위험군 통합돌봄에서 축적한 민·관 협력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 복지체계를 한 단계 확장한다. 앞으로 4년간 추진할 지역사회보장계획을 마련하는 동시에 읍·면 단위 특화사업을 연계해 주민이 생활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복지체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횡성군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실무협의체는 28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위원과 관계 공무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3분기 정기회의를 열고 제6기 횡성군지역사회보장계획 수립안 등을 논의했다. 제6기 계획은 2027년부터 2030년까지 횡성군의 복지·사회보장 정책 방향을 담는 중장기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계획안과 함께 지난 분기 신설한 '통합돌봄분과'의 추진 상황과 운영 현황도 점검했다. 특히 행정이 서비스를 일방적으로 제공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복지기관과 읍·면 협의체 등 지역 자원을 연결해 대상자별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이 주요 과제로 다뤄졌다. 아동·청소년과 장애인, 노인, 여성장애인 등 실무분과와 9개 읍·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3분기 동안 추진한 사업도 공유했다. 이를 토대로 지역별 복지 수요를 반영한 특화사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횡성군이 통합돌봄에 무게를 두는 배경에는 지난 3년간 추진한 '횡성형 고위험군 통합돌봄 사업'이 있다. 횡성군과 강원특별자치도사회서비스원은 28일 오후 횡성군청소년수련관에서 3차년도 성과공유회 '多함께 해봄'을 열고 사업 추진 결과와 향후 운영 방향을 공유했다. 지역주민과 협력기관 관계자, 공무원 등 150여 명이 참여하는 이번 행사는 지난 3년간 돌봄이 필요한 고위험군 주민을 발굴하고 지역의 복지·돌봄 자원을 연결해 온 성과를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그동안 군과 사회서비스원은 행정과 복지·돌봄기관 간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개별 기관이 각각 제공하던 서비스를 대상자의 필요에 따라 연계하는 데 힘을 쏟았다. 이번 성과공유회에서는 3차년도 추진성과와 횡성군 통합돌봄 운영 사례를 발표하고 향후 지속 가능한 운영 방안을 모색한다. 복지정책은 읍·면 생활 현장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서원면은 서원문화체육공원에서 장신상 횡성군수와 지역 기관·단체장, 어르신 등 3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서원면 어르신, 다시 청춘의 날'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축하공연과 돌봄로봇·헤나 체험 등 프로그램이 마련됐으며 지역 봉사단체도 행사 운영에 참여했다. 군 단위 복지계획과 통합돌봄 체계를 읍·면 단위의 주민 참여와 돌봄 활동으로 연결하는 현장 사례다. 횡성군은 앞으로 제6기 지역사회보장계획 수립과 통합돌봄분과 운영, 9개 읍·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사업을 연계해 지역 내 돌봄 공백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출 방침이다. 유기영 복지정책과장은 “실무협의체 위원들의 현장 전문성을 바탕으로 제6기 지역사회보장계획의 완성도를 높이고 민·관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태영 횡성군 부군수는 “지난 3년간 여러 기관과 돌봄 현장이 함께 만들어 온 경험을 토대로 주민이 살던 곳에서 건강하고 안정적인 일상을 이어갈 수 있는 지역 통합돌봄 체계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패트롤] 횡성문화관광재단-평창군-홍천군-원주소방서

횡성=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횡성문화관광재단은 28일 횡성한우체험관에서 '횡성청소년도슨트양성과정' 참여 학생들의 작품으로 제작한 2027년 달력 판매 수익금 60만원을 횡성인재육성장학회에 기탁했다. 달력에는 프로그램에 참여한 청소년 13명이 바라본 횡성의 모습과 지역에 대한 생각을 담은 작품이 실렸다. 학생들은 도슨트 교육을 통해 작품 감상과 해석을 배우고 직접 작품을 제작·전시하는 과정까지 경험했다. 재단은 학생들의 작품을 달력으로 제작해 판매하고 수익금을 지역 인재 육성에 기탁하면서 청소년 문화예술 활동을 지역사회 나눔으로 연결했다. 김대중 횡성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청소년들이 문화예술의 시선으로 횡성을 바라보고 자신의 작품을 통해 지역사회와 소통한 과정"이라며 “청소년들이 지역을 이해하고 문화적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경험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평창=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평창군은 28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2026년 평창군 청렴협의체 제3차 회의'를 열고 올해 추진한 반부패·청렴 시책을 점검했다. 임성원 부군수 주재로 열린 회의에는 간부 공무원과 도민감사관, 직급별 청렴 대표 공무원 등이 참석했다. 이날 반부패·청렴 시책 추진 결과와 부패 취약 분야 개선 실적을 공유했다. 또한 기존 시책의 미흡한 부분과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개선 방안도 논의했다. 군은 이날 제시된 의견을 내년도 반부패·청렴 시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임성원 부군수는 “미흡한 부분은 개선하고 실질적인 청렴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평창=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평창군이 겨울철 폭설과 도로 결빙에 대비해 2026~2027년 동절기 도로 제설 대책을 추진한다. 제설 기간은 오는 11월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로 군도와 농어촌도로 등 총 280.75㎞가 대상이다. 군은 인력 63명과 제설 장비 36대를 투입하고 소금 8000톤, 염화칼슘 330톤, 모래 3300㎥를 확보해 강설에 대비한다. 안반데기와 모릿재 등 상습 결빙 구간에는 염수 분사 장치와 제설 장비를 집중 배치하고, 산간마을 등 취약지역에는 방활사를 사전에 비치할 계획이다. 오현웅 평창군 건설과장은 “폭설과 결빙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장비와 인력, 제설재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홍천군, 인삼·한우축제 수삼 할인에 1억5000만원 지원홍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홍천군이 제24회 홍천 인삼·한우 명품축제 기간 수삼 할인 판매를 위해 1억5000만원을 지원한다. 군은 제2회 추가경정예산에 관련 사업비를 편성하고 인삼 가격 상승에 따른 소비자 부담을 낮추는 한편 홍천 6년근 인삼의 판매 확대를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수삼 할인 행사에 1억2000만원을 지원해 축제 기간 10톤 이상을 판매했다. 올해 지원액은 지난해보다 3000만원 늘어난 1억5000만원이다. 홍천군 관계자는 “수삼 할인 지원이 방문객의 구매 부담을 줄이고 지역 인삼 농가의 판로 확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연휴 기간 추석 연휴 가족과 친지들이 모여 명절을 보내는 동안에도 원주소방서는 소방공무원 392명과 의용소방대원 513명 등 905명의 인력과 소방 펌프차 등 장비 64대를 투입해 특별경계근무를 이어갔다. 28일 원주소방서에 따르면 원주소방서는 지난 23일 오후 6시부터 28일 오전 9시까지 화재와 구조·구급 등 모두 361건의 출동에 나섰다. 엿새 동안 하루 평균 60건꼴이다. 출동 유형별로는 구급이 270건으로 가장 많았고 구조 63건, 화재 10건, 기타 18건으로 집계됐다. 구급 출동 가운데 179건을 처리해 181명을 병원으로 이송했으며 구조 출동은 63건 가운데 40건을 처리했다. 실제 현장 출동은 연휴 내내 이어졌다. 지난 24일 오후 6시11분 단계동에서는 쓰레기 화재가 발생해 담장이 그을리고 우수배관 일부가 소실됐다. 25일 오후 8시17분에는 판부면 서곡리의 한 주택에서 불이 나 컨테이너와 비닐하우스 일부가 탔다. 연휴 기간 화재 관련 재산피해는 322만8000원으로 집계됐지만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구조 현장도 이어졌다. 26일 오후 지정면 판대리에서는 승용차 추락 사고가 발생해 구조대가 출동하는 등 교통사고와 생활안전 사고에 대응했다. 올해 출동 건수는 지난해 추석 연휴 9일간 564건보다 전체 건수는 줄었지만 하루 평균 출동은 큰 차이가 없었다. 지난해 하루 평균 출동은 62.6건, 올해는 약 60건으로 명절 기간에도 하루 수십 차례의 긴급 출동이 이어진 셈이다. 김근태 원주소방서장은 “이번 추석 연휴도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의 각종 출동이 있었다"며 “앞으로도 출동 현황 자료를 바탕으로 명절 특별경계근무 등 안전대책 운영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말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고성에 한 달 새 1조1800억 관광투자…화진포에 6800억 투입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 고성에 한 달 사이 1조1800억원 규모의 관광개발 투자가 잇따라 추진된다. 지난달 거진읍 반암리 일원에 5000억원 규모의 해솔리아 관광단지 투자협약이 체결된 데 이어 이번에는 현내면 초도리 화진포에 6800억원이 투입된다. 강원도와 고성군은 28일 도청에서 호반그룹, 호반호텔앤리조트와 '고성 화진포 국제휴양관광지 조성'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호반호텔앤리조트는 현내면 초도리 일원 5만1516㎡ 부지에 2035년까지 6800억원을 투자해 450실 규모의 숙박시설과 부대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지난달 25일 체결한 해솔리아 관광단지 투자협약에 이은 고성지역 대규모 관광개발 사업이다. 해솔리아 관광단지는 거진읍 반암리 일원 약 243만㎡에 2035년까지 5000억원을 투입하는 사업이다. 968실 규모 숙박시설과 27홀 골프장을 비롯해 해양레포츠시설, 숲속 뮤지엄, 식물원, 모노레일 등이 계획돼 있다. 고성군의회 보고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략환경영향평가 초안을 원주지방환경청에 제출, 지난 7월 15일 본안 협의를 완료했다. 올해 말 관광단지 지정 고시를 목표로 사업절차가 추진 중이다. 두 사업의 투자액을 합하면 1조1800억원, 숙박시설은 1418실 규모다. 사업 예정지도 거진읍과 현내면에 각각 자리해 고성 북부지역의 부족한 숙박·체류시설을 보완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강원도는 해솔리아 관광단지에 연간 110만명 이상, 화진포 국제휴양관광지에 연간 7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각각 예상하고 있다. 화진포 사업에 따른 직·간접 고용 효과는 6500여명으로 전망했다. 우상호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이번 관광지 조성사업은 동해안 북부 체류형 관광벨트의 거점사업"이라며 “해솔리아 관광단지 등 숙박·문화·휴양·레저를 복합화한 사계절 체류형 관광지를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패트롤] 구미시-문경시-성주군-고령군

구미=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구미시가 민선9기 출범 이후 첫 경상북도 본예산 심의를 앞두고 본격적인 '도비 확보전'에 나섰다. 첨단산업 경쟁력 강화에서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활성화까지 주요 현안을 경북도 핵심사업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지역 도의원들과 공조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구미시는 2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김장호 구미시장과 주요 간부 공무원, 경북도의회 구미지역 도의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요 시정 현안과 도비 확보 방안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의 핵심은 민선9기 주요 사업의 추진 동력을 조기에 확보하는 데 맞춰졌다. 시는 전통시장 리뉴얼과 골목경제 활성화, 구미역 광장 확대, 면지역 초등학교 활성화 등 주요 프로젝트의 추진 방향을 설명하고 경북도 차원의 협력을 요청했다. 특히 구미의 미래 산업지형을 바꿀 굵직한 현안도 테이블에 올랐다. 시는 △구미 경제자유구역 지정·조성 △2027년 구미 세일 페스타 개최 △대한민국역사박물관(구미산업화역사관) 유치 △김천~구미~신공항 철도의 국가계획 반영 △식품스마트제조 푸드테크 지역혁신 클러스터 조성 등을 주요 현안으로 제시했다. 도비 확보가 필요한 핵심 사업으로는 △박정희대통령 역사자료관 제2관 건립 △천생산 키즈 챌린지 파크 조성 △친환경미생물배양소 장비기반 구축 등을 건의했다. 첨단산업 분야에서는 △방산·AI 특화 공유공장 구축 △휴머노이드 지능형 부품 국산화 지원센터 구축 사업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 구미국가산업단지를 중심으로 기존 제조업 기반에 방산·인공지능(AI)·로봇산업을 접목해 산업구조 고도화에 속도를 내겠다는 구상이다. 시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사업도 비중 있게 다뤄졌다. 시는 산후조리비 지원 확대와 소상공인 새바람 체인지업, K-한류 확산 위생업소 시설환경개선 지원 등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도의회의 적극적인 예산 지원을 당부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지역 도의원들도 구미시 주요 현안이 경북도 중점사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예산 심의 과정에서 적극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시와 도의회가 사업 기획 단계부터 예산 확보까지 공동 대응하는 체계를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중앙정부 사업의 지방 이양이 확대되면서 도의원들의 역할과 협조가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며 “첨단산업 도약부터 골목상권 활성화까지 시민 모두가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구미형 시정 혁신을 위해 경북도와 구미시를 잇는 든든한 가교가 돼 달라"고 말했다. 구미시는 앞으로 지역 도의원들과 정례적인 정책 소통을 이어가면서 광역보조금 등 이전재원 확보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민선9기 초반 구미시가 제시한 산업·민생 프로젝트가 내년도 경북도 예산에 얼마나 반영되느냐가 향후 주요 현안의 추진 속도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문경=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민선 8기 문경시의 주요 공약으로 추진돼 온 '숭실대학교 문경캠퍼스 설립'이 사실상 어려워지면서 문경시가 숭실대와의 실질적인 교류·협력 확대 쪽으로 방향을 전환한다. 28일 문경시에 따르면 김학홍 문경시장이 지난 16일 서울 동작구 상도동 숭실대학교를 방문해 이윤재 숭실대 총장과 만나 문경캠퍼스 설립 문제와 향후 양 기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숭실대 문경캠퍼스 설립 사업은 지난 2022년 숭실대 문경캠퍼스 유치추진위원회 출범을 시작으로 본격화됐다. 이후 문경대학교의 통합 동의 확약과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 숭실대와 문경대 간 상호교류 업무협약, 통합 실무협의체 구성 등이 이어지면서 양 대학 통합과 문경캠퍼스 설립 방안이 논의돼 왔다. 하지만 대학 통합을 위해서는 구성원 동의를 비롯해 학교법인 이사회 의결 등 복잡한 절차가 필요한 데다 숭실대 내부 여건 등을 이유로 대학 측은 최근까지 문경캠퍼스 설립이 어렵다는 입장을 유지해왔다. 민선 9기 출범 이후 김 시장은 사업의 현실적인 추진 가능성을 직접 확인하고 향후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이번 숭실대 방문에 나섰다. 김 시장과 이 총장은 이날 논의에서 숭실대 문경캠퍼스 설립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앞으로는 양 기관이 실질적인 교류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특히 문경시 호계면에 위치한 숭실통일리더십연수원을 교류 거점으로 활용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숭실대 학생들이 연수원 교육 과정에 참가할 경우 문경지역 주요 관광지를 방문하고 지역의 역사·문화 등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연계해 대학과 지역 간 교류를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숭실통일리더십연수원은 숭실대 신입생을 대상으로 통일·안보 교육 프로그램을 매년 2박 3일 일정으로 운영하고 있다. 지금까지 20기에 걸쳐 약 2000명의 학생이 교육에 참여했다. 문경시는 앞으로 연수원을 찾는 대학생들을 지역 관광과 문화 체험으로 연결해 청년층에게 문경을 알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수 있는 협력사업을 발굴할 방침이다. 김학홍 문경시장은 “민선 9기를 시작하면서 숭실대 문경캠퍼스 설립은 현실적으로 어렵지만 보다 실질적이고 활발한 교류 협력을 통해 문경을 널리 알리겠다"며 “지역의 미래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는 새로운 협력 방안을 적극 찾아나가겠다"고 말했다. 수년간 추진돼 온 대학 캠퍼스 유치가 사실상 중단 수순에 들어가면서, 앞으로 문경시가 숭실대와의 교류를 관광·교육·지역 활성화 사업으로 얼마나 구체화할지가 새로운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성주=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1992년 국가간선도로망 계획 수립 이후 30년 넘게 단절구간으로 남아 있는 '무주~성주~대구 고속도로' 건설을 위해 성주군을 비롯한 영호남 지자체와 정치권이 공동 대응에 나섰다. 성주군은 2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무주~성주~대구 고속도로 건설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를 위한 국회 정책세미나'에 참석해 사업의 조기 추진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세미나는 안호영·정희용·송언석·이진숙 국회의원이 공동 주최하고 전북특별자치도와 경상북도, 대구광역시가 공동 주관했다. 국회의원과 관계 지자체, 도로·교통 분야 전문가 등이 참석해 현재 진행 중인 예비타당성조사 대응 전략과 사업의 정책적 필요성을 논의했다. 핵심은 동서3축 국가간선도로망의 마지막 단절구간을 연결하는 것이다. 무주~성주~대구 고속도로는 전북 무주에서 경북 김천·성주·칠곡을 거쳐 대구 달성까지 연결하는 총연장 84.1㎞의 왕복 4차로 신설 사업이다. 추정 총사업비만 6조3997억원에 달한다. 이 구간은 새만금에서 포항을 연결하는 동서3축 가운데 장기간 미개통 상태로 남아 있다. 고속도로가 건설되면 기존 무주~대구 간 이동거리는 169㎞에서 84㎞로 약 85㎞ 줄어드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세미나에서는 단순한 비용·편익 분석을 넘어 국가간선도로망 완성과 영호남 간 접근성 개선, 국가균형발전 등 정책적 효과를 예비타당성조사 과정에서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도로 개통에 따른 산업·물류 효율 개선과 관광 교류 확대, 인구감소지역의 접근성 개선 등 지역균형발전 효과도 주요 논거로 다뤄졌다. 참석 지자체와 관계기관은 이 같은 정책적 필요성이 예타 과정에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공동 대응을 강화하기로 했다. 성주군은 특히 남부내륙철도 성주역과의 연계 효과에 주목하고 있다. 현재 추진 중인 남부내륙철도와 무주~성주~대구 고속도로가 연결될 경우 성주는 철도와 고속도로를 동시에 갖춘 광역교통망의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접근성 개선이 산업과 물류는 물론 관광객 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무주~성주~대구 고속도로 사업은 지난해 10월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된 뒤 올해 1월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예비타당성조사가 시작됐다. 경북과 전북, 대구 등 관련 지자체들은 현재 예타 통과를 위한 공동 대응을 이어가고 있다. 전화식 성주군수는 “무주~성주~대구 고속도로는 단순히 지역을 연결하는 도로가 아니라 영호남 교류와 상생발전을 이끌 국가 교통망"이라며 “남부내륙철도 성주역과 연계되면 성주는 물론 인근 지역 발전에도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역의 오랜 염원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관계 지자체와 기관이 힘을 모아 예비타당성조사 통과와 조속한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성주군은 앞으로 경북도와 관계 지자체, 국회 등과 협력해 사업의 국가적 필요성과 지역균형발전 효과를 지속적으로 알리고 예타 대응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고령=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고령군이 청년과 신혼부부의 주거비 부담을 낮추기 위해 보증금 88만원, 월 임대료 1만원의 '청년 행복 임대주택'을 공급한다. 28일 고령군은 지난 23일부터 오는 10월 14일까지 청년 행복 임대주택 입주 희망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청년층의 지역 이탈을 줄이고 안정적인 정착을 유도하기 위한 주거복지 사업이다. 모집 대상은 고령군에 거주하고 있거나 입주와 동시에 고령군으로 전입할 수 있는 18~45세 1인 가구 청년과 혼인기간 7년 이내 신혼부부다. 다만 주거급여 수급자와 기존 주거지원사업 수혜자, 공무원·공무직, 사립학교 교직원 등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번에 공급되는 주택은 모두 3세대다. 전용면적 49.11㎡ 1세대와 42.51㎡ 2세대로 구성된다. 특히 임대 조건이 눈에 띈다. 보증금은 88만원, 월 임대료는 1만원으로 책정됐으며 최대 4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냉장고와 세탁기, 에어컨 등 생활에 필요한 기본 가전제품도 제공된다. 군은 입주 희망자가 실제 주택 구조와 주변 환경을 확인할 수 있도록 다음 달 1일부터 3일까지 사흘간 오후 1~4시 현장 개방도 실시한다. 신청은 고령군청 인구정책실 청년정책팀을 직접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자격 기준과 제출 서류 등 자세한 내용은 고령군청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고령군은 이번 사업을 단순한 임대주택 공급을 넘어 청년 인구의 지역 정착을 유도하는 정책 수단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주거비 부담을 낮춰 청년층이 지역에 머물 수 있는 기반을 만들고, 향후 자립·일자리 정책과도 연계한다는 구상이다. 고령군 관계자는 “주거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에게 청년 행복 임대주택이 든든한 보금자리가 되길 기대한다"며 “청년들이 지역에 안정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주거부터 자립까지 다양한 지원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패트롤] 성남시-용인시-경기광주시-여주시-이천시-평택시

여수 상권 커피전문점·시청 매점 등 5곳 참여…수거·세척·재공급 순환체계 구축 성남=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성남시가 시청 앞 여수 상권을 '다회용기 특화지구'로 조성해 커피전문점과 시청사를 연결하는 다회용 컵 사용·회수 체계를 구축한다. 성남시는 1회용품 없는 청사 만들기의 하나로 올해 말까지 1000만원을 투입해 해당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청사와 주변 상권에서 사용하는 1회용 컵을 줄이는 것이 사업의 목적이다. 시범사업에는 여수 상권 내 커피전문점 4곳과 시청사 매점 등 모두 5곳이 참여한다. 참여 매장은 주문받은 음료를 다회용 컵에 담아 제공한다. 사용한 컵은 시청사 1층 로비와 3층 매점 앞, 6층 노동조합 사무실 앞, 9층 직원 휴게실 등 4곳에 설치한 반납함에 넣으면 된다. 회수된 컵은 전문업체가 매일 수거해 고온 살균·세척한 뒤 참여 매장에 다시 공급한다. 성남시는 직원 참여를 높이기 위해 9월 28일부터 10월 2일까지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시청사 1층 로비와 참여 매장에서 '1회용품 없는 환경 만들기' 캠페인도 진행한다. 향후 시청사 인근 상점의 추가 참여를 유도해 다회용 컵 사용과 반납 체계를 여수 상권 전반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성남시 관계자는 공공청사와 지역 상권이 함께하는 자원순환 체계를 구축해 1회용품 감축을 위한 실천 기반을 넓혀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7년 주요업무 보고회 개최… 반도체 생태계·철도망 확충·체감형 복지 추진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용인시가 글로벌 반도체 중심도시 도약과 철도·도로망 확충, 교육·복지·문화 인프라 강화 등을 담은 2027년 주요 정책 추진계획을 마련했다. 용인시는 28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2027년 주요업무 추진계획 보고회'를 열고 '용인르네상스 2.0' 실현을 위한 정책과 실행 방안을 논의했다. 민선 8기 정책의 연속성을 유지하면서 민선 9기에 추진할 신규 정책을 연계하고, 불합리한 관행 개선과 현장에서 해법을 찾는 적극행정에 중점을 뒀다. 행정 분야에서는 시민과 신속하게 소통하기 위한 '시장 직통 문자 서비스 제도'를 도입하고 공직자 법률지원을 강화한다. 행정수요와 개발계획을 고려한 분구·분동도 주민설명회와 설문조사, 타당성 조사 등을 거쳐 추진한다. 교육 분야에서는 '용인시 교육 통합브랜드'를 개발하고 학생과 시민이 함께 이용하는 학교복합시설을 확충한다. 수영장과 생활체육 공간 등을 갖춘 '기흥어울림센터'는 내년 3월 개관하고, '백암초 학교복합시설'은 내년 10월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평생학습도시 국내외 인증'과 '청년친화도시' 지정도 추진한다. 문화·체육 인프라도 확대한다. 수지구 성복동 '공공복합 문화복지센터' 조성을 위한 행정절차를 진행하고, 처인구 이동읍 '이동신도시'에는 공연장·미술관·박물관 등을 포함한 '이동신도시 복합 아트센터' 조성을 검토한다. '용인 반다비 체육센터'는 내년 실시설계를 추진한다.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와 은화삼 지구, 처인구 유림동에는 도서관을 새로 건립하고 죽전도서관과 동백도서관 시설을 개선한다. 복지 분야에서는 '다함께돌봄센터'와 '지역아동센터'를 확대하고 공원·하천 등의 보행 장애요인을 조사해 단계적으로 무장애길을 조성한다. 사회복지시설 종사자에게 건강검진비를 1인당 최대 35만원씩 격년 지원하고, 참전유공자 배우자 복지수당을 3만원에서 5만원으로 인상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20주 이상 임신부에게 지역화폐로 지급하는 임신지원금은 1인당 30만원에서 50만원으로 확대한다. 반도체 분야에서는 '용인 반도체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반도체클러스터' 지정을 추진하고 반도체산업 협력기금을 조성한다. 지역 기업·대학·연구기관과 연계한 '용인형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체계 구축'도 추진한다. 교통 분야에서는 철도사업의 안정적인 재원 확보를 위한 '철도기금'을 신설한다. 동백~신봉선 신설, 용인경전철 광교 연장, 언남~동천선 신설 등 3개 철도망의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도 내년 중 마무리할 계획이다. 시는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경강선 연장, 반도체선, 경기남부광역철도가 반영되도록 정부 건의를 이어간다. 미반영될 경우 사유를 분석·보완해 사업을 다시 추진할 방침이다. 도로 분야에서는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조성에 따른 교통수요에 대응해 처인구 남사읍과 화성시 신동을 연결하는 도로망 구축을 추진한다. 지방도321호선 전 구간 확장과 국지도57호선(마평~원삼) 차로 개량, 국도42호선(남동~양지) 4차로 신설, 국지도84·98·82호선 4차로 확장 등도 추진한다. 에너지 분야에서는 '지역에너지 계획'을 수립하고 내년 3월 준공 예정인 '수소클러스터'를 활용해 수소충전소에 안정적으로 수소를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전통시장·골목형상점가 지원과 지역화폐 발행 확대, 저신용 소상공인을 위한 '이차보전 지원'도 신설한다. 이상일 시장은 용인이 글로벌 반도체 중심도시이자 인구 150만을 향해 성장하는 만큼 산업뿐 아니라 문화·예술·교양·체육 등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인프라를 함께 갖춰야 한다며, 2027년 사업이 계획대로 실행될 수 있도록 적극행정을 펼쳐 달라고 당부했다. 28일 보고회에서는 제1부시장 소속 부서의 주요 정책을 논의했다. 시 소속 협업기관 주요업무 보고회는 30일, 도시개발과 철도·도로 등을 담당하는 제2부시장 소속 부서의 보고회는 10월 14일 열릴 예정이다. 10월 1~31일 지정 동물병원 26개소서 실시…동물등록 완료 시 접종비 1만원 부담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광주시가 가을철 광견병 예방을 위해 10월 한 달간 반려견과 반려묘를 대상으로 예방접종을 지원한다. 광주시는 10월 1일부터 31일까지 지역 내 지정 동물병원 26개소에서 '2026년 하반기 광견병 예방접종'을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대상은 생후 3개월령 이상의 개와 고양이로, 동물등록을 완료한 반려동물에 한해 지원한다. 보호자는 접종비 1만원만 부담하면 된다. 시는 매년 4월과 10월 연 2회 광견병 예방백신 일제 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하반기에는 백신이 소진될 때까지 2천560마리를 선착순으로 지원한다. 동물병원마다 백신 소진 시기가 다를 수 있어 접종을 원하는 보호자는 방문 전에 지정 동물병원에 전화해 백신 잔여량을 확인해야 한다. 지정 동물병원 명단은 광주시 누리집 '고시공고'에서 '2026년 하반기 광견병 예방접종'을 검색하면 확인할 수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광견병이 동물을 통해 사람에게 감염될 수 있는 질병인 만큼 반려동물을 키우는 시민들의 예방접종 참여를 당부했다. 문화·예술 결합한 여주의 역사관광 매력 전달 여주=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여주시가 배우 박정철과 국가무형유산 대목장 보유자 이광복을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여주시는 28일 시청 시장실에서 이충우 여주시장과 관련 국·과장이 참석한 가운데 홍보대사 위촉식을 열었다. 박정철과 이광복 대목장은 앞으로 여주시의 역사와 문화, 관광 자원 등을 알리는 활동에 참여한다. 박정철은 1997년 KBS 3기 슈퍼탤런트로 데뷔해 드라마 '덕이', '호텔리어', '선덕여왕', '광개토태왕' 등에 출연했다. 이후 영화와 연극, 예능으로 활동 영역을 넓혔으며 '정글의 법칙', '내 아이의 사생활' 등 예능프로그램에도 출연했다. 이광복 대목장은 국가무형유산 대목장 보유자로 한류문화 예술회 회장, 세계 명인회 대표, 대한명인 경기지부 고문, 국가무형유산 총연합회 부이사장을 맡고 있다. 여주시 흥천면에 자리 잡은 지 9년째다. 그는 뉴욕 원각사 대웅전과 잠실 불광사 대웅전, 설악산 봉정암 적멸보궁 신축공사를 비롯해 당진 면천읍성, 안동 봉정사 극락전, 여주 신륵사 극락보전 해체 복원공사 등을 담당했다. 독일과 영국, 미국, 프랑스 등에서도 전통한옥 200여 채 이상을 시공했다. 이충우 여주시장은 연기와 예능 분야에서 활동해 온 박정철과 전통 한옥의 세계화를 이끌어 온 이광복 대목장을 홍보대사로 위촉하게 돼 뜻깊다며, 문화·관광 도시로 도약하는 여주시를 알리는 데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19개 자원봉사단체 참여…취약계층 가정 찾아 명절 음식 전달·안부 확인 이천=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재)이천시자원봉사센터가 추석을 앞두고 지역 취약계층 890여 명에게 직접 만든 전을 전달했다. 이천시자원봉사센터는 추석맞이 자원봉사 집중 기간에 맞춰 취약계층의 명절나기를 지원하는 '전 나눔 사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에는 이천시 14개 읍·면·동에서 활동하는 밑반찬봉사단과 이천문화원여성회 등 총 19개 자원봉사단체가 참여했다. 자원봉사자들은 각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조리실과 이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 등에서 직접 전을 만들어 포장한 뒤 취약계층 890여 명에게 전달했다. 대상자 가정을 찾아 안부를 확인하고 대화를 나누는 활동도 함께 진행했다. 한 대상자는 전을 전달받으며 어렵고 외롭게 지내면서 이처럼 관심을 받아본 것은 처음이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봉사에 참여한 자원봉사자도 작은 나눔이 누군가에게 위로와 힘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다시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센터는 이번 활동을 명절 음식 전달에 그치지 않고 지역 이웃의 생활을 살피고 관계를 이어가는 자원봉사 활동으로 추진했다. 최광수 이천시자원봉사센터장은 명절을 앞두고 전을 준비하고 직접 가정을 찾아 나눔에 참여한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앞으로도 지역의 소외된 이웃을 살피고 서로 돌보는 지역공동체를 만드는 자원봉사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2017년부터 매년 이웃돕기 동참…저소득층·위기가정 긴급생계비 지원 평택=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세종스틸환경(대표 황규덕, 최난영)이 지역 취약계층과 위기가정을 돕기 위해 평택행복나눔본부에 성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평택시청 대외협력실에서 열린 전달식에는 세종스틸환경 이환중 본부장과 최원용 평택시장을 비롯한 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기탁된 성금은 평택행복나눔본부를 통해 지역 내 저소득층과 갑작스러운 위기 상황에 놓인 가정을 위한 긴급생계지원비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세종스틸환경 관계자는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에게 성금이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나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최원용 시장은 매년 지역사회를 위해 나눔을 실천해 온 세종스틸환경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기탁된 성금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청북읍에 있는 세종스틸환경은 폐기물 수집·운반 및 재활용업을 하고 있다. 지난 2017년부터 매년 이웃돕기 성금을 전달하며 지역사회 나눔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패트롤] 인천시-인천시의회-인천시교육청-인천신용보증재단

기체 대체충전소 가동 및 출퇴근 배차 유지로 시민 이동 불편 줄인다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인천시가 액화수소생산시설 정기 대정비 기간을 맞아 오는 10월 6일부터 11월 19일까지 45일간 수소버스의 원활한 운행을 위한 비상 대응체계에 들어간다. 국내 최대 액화수소 제조 설비를 갖춘 SK인천석유화학은 관련 법령에 맞춰 설비 안전 확보와 품질 관리를 목적으로 정기 보수작업을 벌인다. 이에 따라 정비 기간 전국 및 관내 수소버스에 공급되는 액화수소 확보에 일정 수준 어려움이 발생할 전망이다. 시내와 광역 노선을 운행하는 인천 지역 버스 총 2,500여 대 중 수소버스는 600여 대에 달한다. 인천시는 공급 공백을 메우기 위해 기존 액화수소 충전 거점 외에 기체 수소를 활용하는 대체충전소로 수요를 분산하는 대책을 수립했다. 이와 함께 공급사 및 충전 사업자, 운송사와 상시 연락망을 가동해 수소 재고와 충전 현황을 밀착 점검하기로 했다. 특히 이용객이 몰리는 출퇴근 시간대 노선 배차는 기존대로 유지하도록 우선 관리하며, 충전소 대기 상황이나 버스업체 사정에 맞춰 불가피할 때만 운행 간격을 조정한다. 현장 여건에 따라 일부 수소버스 노선의 배차 간격이 늘어나거나 도착이 늦어질 수 있어 관련 변동 사항은 시와 버스정보 포털을 통해 사전에 공지한다. 인천시는 지난 8월부터 국토교통부와 SK, 운수사 등과 수소충전소별 대체 공급 방안을 준비해 왔다. 박성순 시 교통정책국장은 정비 기간 대중교통 이용에 따르는 불편을 줄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일부 노선의 배차 지연이 발생하더라도 양해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전성시, 인천' 세 번째 기획으로 경제 성장 및 한중 교류 소식 집중 수록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인천시가 바이오·반도체부터 도심항공교통(UAM), 로봇 등 인천의 첨단·미래산업과 한중 교류 현장을 담은 중문소식지 '인천지창' 2026년 가을호를 발간했다. '인천지창'은 2015년 전국 지자체 최초로 창간된 중국어 정기 소식지로 분기마다 2천 부씩 발행된다. 시의 주요 정책과 문화·관광·경제 소식을 중국어권 독자들에게 소개하고 있으며, 지난해 '대한민국커뮤니케이션대상 인쇄사보 공공 부문 특별상'을 수상했다. 이번 가을호는 연간 기획 주제인 '문전성시(門前成市), 인천'의 세 번째 순서로 '성(成)-대한민국의 성장을 이끄는 경제 도시'를 메인 테마로 구성했다. 주요 내용은 세계 최대 규모 바이오클러스터와 글로벌 반도체 기지를 다룬 '첨단', 남동·주안·부평 산업단지의 스마트 디지털 전환을 소개하는 '기반', 도심항공교통(UAM)과 로봇 신산업, 스타트업 파크를 살펴보는 '미래' 등 세 분야다. 인차이나포럼 10주년 현장을 소개하는 '인천은 지금'을 비롯해 허난성과의 협력 사례, 중국 쑤저우에 법인을 두고 정밀 모터·로봇 감속기를 생산하는 인천기업 탐방도 담았다. 김수한 인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의 한중 동반성장 제언도 수록했다. 화교 가족의 인천 정착기를 담은 '가족의 탄생', 소래습지생태공원 갈대밭과 하늘정원 코스모스를 소개하는 '사계절 투어', 영흥도 포도를 다룬 '인천의 맛', 연세대 국제캠퍼스 중어중문학과 학생이 전하는 '글로벌 리포트' 등도 실렸다. 독자 참여형 퀴즈 이벤트를 통해 응모자 가운데 3명에게 상품을 증정하며, 지난 봄호부터 시작한 '중문 뉴스레터 구독 서비스'도 함께 운영한다. 장형우 시 콘텐츠담당관은 인천의 정책과 다양한 모습을 중국 현지에 알리고 이를 통해 양국의 상생 발전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인천지창'은 중국 자매·우호 도시와 주한중국대사관, 인천국제공항을 비롯한 주요 관광안내소와 특급호텔 등에 배부된다. 10월 1~30일 누구나 참여…5개 수상작 선정해 의장상·총상금 600만원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인천시의회가 시민 중심의 입법과 의정 활동을 구현하기 위해 '2026년 인천시의회 정책아이디어 공모전'을 연다. 이번 행사는 지난 7월 제정된 관련 조례에 따라 처음 추진되는 대국민 공모로, 시민 삶과 직결된 정책 과제를 발굴해 시정과 입법 개선에 반영하고자 마련됐다. 공모 접수는 다음 달 1일부터 30일까지 한 달간 진행된다. 대한민국 국민이면 개인이나 법인·단체 대표자 명의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공모 분야는 의정 발전, 생활 불편 개선, 자치법규 제·개정, 현안 해결, 교육·복지·안전 등 시정과 교육행정 전반을 아우르며 별도 제한 없이 자유롭게 제안할 수 있다. 참여 희망자는 인천시의회 누리집에서 서식을 내려받아 작성한 뒤 전자우편이나 우편, 방문 접수 방식으로 제출하면 된다. 접수된 제안은 기본 요건 검토 후 민간위원이 과반수로 꾸려진 심사위원회에서 실현가능성, 창의성, 효율성, 지속가능성 등 6개 지표를 종합 평가받는다. 심사를 거쳐 최우수상 1명 300만 원, 우수상 2명 각 100만 원, 장려상 2명 각 50만 원 등 총 5점을 선정해 상장과 상금 600만 원을 수여한다. 최종 선정 결과는 오는 11월 30일 시의회 누리집에 게시될 예정이다. 인천시의회는 우수 제안을 의원 연구 활동과 조례 제·개정, 행정사무감사 기초 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 아울러 인천시와 시교육청 관계 부서와 협력해 제안 내용이 실제 행정 정책으로 정착되도록 사후 관리도 체계적으로 이어간다. 인천시의회 박종혁 의장은 현장의 목소리와 국민의 생각을 의정활동의 동력으로 삼기 위한 열린 창구라며, 실효성 있는 참신한 정책 과제가 다수 발굴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동참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의회 누리집 공고문이나 입법담당관실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프로 작가 20인의 서양화 80여 점과 이명희 작가 개인전 순차 개막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인천시교육청평생학습관이 10월 갤러리 나무와 다솜에서 서양화 작품 120여 점을 선보이는 '2026년 인예뜰 정기전-예술로 피어나는 뜰'과 이명희 작가의 '일상의 아름다움'을 개최한다. 갤러리 나무에서는 9월 29일부터 10월 16일까지 '2026년 인예뜰 정기전-예술로 피어나는 뜰'이 열린다. 서로 다른 개성을 가진 20인의 프로 작가가 참여해 서양화 80여 점을 선보인다. 갤러리 다솜에서는 10월 7일부터 17일까지 이명희 작가의 개인전 '일상의 아름다움'을 개최한다. 계절에 따라 달라지는 거리와 풍경, 여행지에서 만난 삶의 장면 등을 따뜻한 색채로 표현한 작품 40점을 전시한다. 평생학습관은 이번 전시를 통해 시민들이 평범한 일상과 주변 풍경에서 발견할 수 있는 삶의 아름다움과 여유를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평생학습관 관계자는 시민들이 바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작품을 감상하며 여유와 감동을 느끼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두 전시는 인천 시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일요일과 공휴일은 휴관한다. 백령도·대청도·연평도 등 8~9월 총 10회 운영…보증상담부터 대출 실행까지 원스톱 지원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인천신용보증재단이 금융기관 방문이 쉽지 않은 옹진군 섬 지역 소상공인을 직접 찾아가 맞춤형 금융지원에 나섰다. 재단은 지리적 여건으로 금융 접근성이 떨어지는 도서지역 소상공인들의 불편을 덜고, 현장에서 필요한 정책자금을 적시에 공급하기 위해 찾아가는 이동출장소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옹진군청과 농협은행이 함께 참여한 이번 사업은 보증 상담부터 보증서 발급, 대출 실행에 이르는 전 과정을 한 번에 해결하는 체계를 구축했다. 이동출장소는 지난 8월과 9월 사이 백령도를 필두로 대청도와 연평도, 덕적도, 자월도, 영흥도, 북도·장봉도 등 옹진군 관내 주요 섬을 돌며 총 10차례에 걸쳐 문을 열었다. 운영 과정에서 옹진군은 현장 홍보를 맡고 농협은행은 대출 실행 업무를 전담했으며, 재단은 신용보증 심사와 경영지도를 연계 지원했다. 현장에서는 정책금융 지원 외에도 경영 애로 상담과 교육·컨설팅 안내, 불법 금융 브로커 피해 예방 활동 등이 종합적으로 이뤄졌다. 아울러 디지털 기기 활용이 미숙한 소상공인들을 위해 모바일 비대면 신청 플랫폼인 '보증드림 App' 설치 및 활용법을 교육하며 육지 왕래에 따른 번거로움을 최소화했다. 이부현 인천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은 이번 이동출장소에 대해 상담 창구를 섬으로 옮기는 것을 넘어 재단과 금융기관이 현장에서 원스톱 금융을 실현한 점에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지역별 금융 수요를 면밀히 점검하고 유관기관과의 공조를 다져 지역 간 금융 접근성 격차를 지속적으로 좁혀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패트롤] 경기광주시의회-평택시의회

버스정류시설·ITS·보호구역 정비 등 교통환경 개선 기여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광주시의회(의장 박상영)는 지난 23일 광주시의회 9월 칭찬공무원으로 교통시설과 교통시설팀 김태경 팀장을 선정하고 증서를 수여했다. 황소제 의원의 추천을 받은 김태경 팀장은 교통시설 분야의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버스 이용 편의와 교통안전 개선을 위한 사업을 추진해 온 점을 인정받았다. 김 팀장은 교통시설팀장으로 근무하면서 버스정류시설 정비와 버스 공영차고지 조성 등을 추진했다. 교통체계(ITS) 확장 구축사업을 비롯해 회전교차로, 어린이·장애인 보호구역 정비와 교통안전시설 설치·관리 등 교통 기반시설 개선 업무도 수행했다. 특히 교통시설을 둘러싼 다양한 이해관계를 현장에서 파악하고 광주시의회와 소통·협력하면서 시민 불편 해소에 노력한 점도 이번 선정 과정에서 평가받았다. 광주시의회는 시민을 위해 업무를 수행하는 집행부 공직자를 매월 의원별로 추천받아 칭찬공무원으로 선정하고 있다. 선정된 공직자는 제18회 광주시의회 의회대상 행정 부문 후보에 오르게 된다. 쿠언 폰러타낙 주한 캄보디아 대사 접견…프놈펜과 협력 방안 모색 평택=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평택시의회(의장 최재영)는 28일 시의회 의장실에서 쿠언 폰러타낙 주한 캄보디아 대사와 소분나 영사를 접견하고 상호 교류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양측은 평택시와 캄보디아 프놈펜 간 교육 분야 협력 방안을 비롯해 인적 교류 확대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평택시의회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양 도시가 추진할 수 있는 교류 분야를 살펴보고 교육과 인적 교류를 중심으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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