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도는 데이터 기반 의료·건강 생태계 조성을 위한 2단계 신규과제 5건을 최종 선정하고, 기존 1단계 15건과 함께 총 20개 과제에 대한 '데이터 중심 지역특화 AI 선도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이 사업은 2023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2027년까지 총 450억 원(국비 300억 원 포함)을 투입해 진행된다. 강원도를 비롯해 춘천시, 원주시, 강원대병원, 삼성서울병원 등이 참여하며, 강원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총괄 운영을 맡는다. 이번에 선정된 2단계 5개 과제에는 과제별 12억 2000만 원이 지원되며, 참여 기관들은 오는 7월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2027년까지 본격적인 연구개발에 돌입한다. 이 사업은 강원도가 도내 10개 병원과 협력해 구축한 정밀의료 빅데이터 플랫폼을 기반으로, 인공지능 기반 의료 혁신 서비스를 개발하고 실증하는 것이 핵심이다. 강원대병원에 구축 중인 'AI 암 치유센터'(2025년 10월 개소 예정)에서 치유 프로그램과 원격 협진 인프라를 통해 실증을 추진한다. 2023년 선정된 1단계 15개 과제는 제품 개발, 실증, 사업화가 빠르게 진행 중이다. 그 결과 인허가 12건, 투자 유치 137억 원, 특허 출원 47건 등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춘천의 ㈜지오멕스소프트는 과기정통부 ICT 기금 우수과제로 선정됐고, ㈜라덱셀은 세계 최초로 AI 기반 자기장-방사선 융합 치료기를 개발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이번에 선정된 2단계 과제는 국민적 관심과 수요가 높은 암, 당뇨, 스마트 간병 분야에 초점을 맞췄다. △AI 기반 방사선 치료 가상 임상훈련 시스템 △암 환자 어지럼증 정밀진단 AI 솔루션 △당뇨병성 족부질환 홈케어 솔루션 △스마트 자동 대소변 처리 로봇 △항암 치료 특화 CDSS 및 AIoT 의료기기 등으로 구성됐다. 박광용 도 산업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도내 유망 의료 AI 기업들을 적극 발굴하고, 강원의 의료산업이 지역을 넘어 글로벌 시장까지 진출할 수 있도록 마중물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밝혔다. 강원도는 이번 사업과 함께 강원대병원 내 50병상 규모의 AI 암 치유센터를 중심으로 치유 프로그램 6종과 원격 협진 시스템을 구축해 데이터 기반 AI 의료산업의 거점으로 도약할 방침이다.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도가 대통령직속 지방시대위원회가 주관한 2026년도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공모에서 도내 8개 지구가 최종 선정돼 국비 173억 원을 확보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사업으로 향후 4~5년간 8개 시군, 879가구 1,542명의 도민이 직접적인 혜택을 받게 된다. 올해 선정된 지구는 농어촌 4곳(고성군, 양구군, 영월군, 정선군)과 도시 4곳(강릉시, 동해시, 삼척시, 춘천시)으로, 지난해(농어촌 3곳, 도시 1곳)보다 두 배 이상 확대됐다. 특히 도시 부문은 전국 17개소 중 4개소(23.5%)를 차지하며 높은 성과를 거뒀다. 강원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국비 173억 원을 포함해 지방비 69억 원, 자부담 14억 원 등 총 256억 원을 투입해 취약지역의 안전 확보, 생활·위생 인프라 확충, 주택 정비, 문화·복지 서비스 강화 등 정주 여건 개선을 종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지역별 국비 확보액은 농어촌 지역의 경우 고성군, 양구군, 영월군, 정선군이 각각 16억 5천만 원씩을 지원받으며, 도시 지역은 강릉시 30억 원, 동해시 19억 7천만 원, 삼척시 24억 원, 춘천시 33억 원이 투입된다. 강원도는 이번 성과가 도와 시군 간 긴밀한 협력과 철저한 사전 준비의 결과라고 설명했다. 도는 공모 초기부터 시군과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대상지 발굴, 신청서 작성, 평가 대응 등 전 과정을 적극 지원했다. 또 지난해 8월 시군 실무자 대상 설명회를 개최하고, 전문가 현장 컨설팅과 모의평가를 통해 사업계획의 완성도와 선정 가능성을 높였다. 김주용 도 지역소멸대응정책관은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은 가장 기초적인 생활 인프라조차 부족한 지역 주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대표적 생활밀착형 정책"이라며 “앞으로도 도민의 삶의 질과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은 주거 취약지역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기본적인 생활 수준을 보장하기 위한 사업으로, 안전과 위생 등 생활 인프라 확충 및 주거환경 개선을 중심으로 추진된다. 이번 사업은 2025년부터 지방시대위원회 주관으로 진행된다.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도는 6일 춘천시 삼천동 중도주차장 일원에서 도민을 대상으로 한 '수소전기차 시승체험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도민의 수소차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친환경 수소산업에 대한 관심을 확산시키기 위해 강원특별자치도와 현대자동차가 공동으로 마련했다. 행사 현장에는 현대자동차의 신형 수소전기차 **'디 올 뉴 넥쏘'**가 전시되며, 총 56팀이 참여할 수 있는 시승 프로그램과 최대 100팀까지 탑승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시승 참가자는 약 30km 구간을 직접 주행하며 수소차의 다양한 기능과 친환경 주행 성능을 체험하게 된다. 강원도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도민들이 수소차의 장점을 몸소 느끼고, 친환경차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할 수 있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수소 모빌리티 확산을 위해 수소차 보급을 더욱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강원도는 2018년부터 도내 18개 시·군을 대상으로 수소전기자동차 구매보조금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올해는 총 사업비 312억 원(국비 201억, 도비 51억, 시·군비 60억)을 투입해 승용차 363대, 저상버스 27대, 고상버스 24대 등 총 414대의 수소차를 보급할 계획이다. 시·군별 보급 물량은 춘천 79대, 원주 80대, 강릉 50대, 동해 50대, 태백 5대, 속초 50대, 삼척 32대, 홍천 10대 등이다. 차량별 지원금은 대당 정액으로, 승용차 3450만 원(국 2250만 원, 도 480만 원, 시·군 720만 원), 저상버스 3억 2800만 원(국 2억 1000만 원, 도 5900만 원, 시·군 5900만 원), 고상버스 4억 1000만 원(국 2억 6000만 원, 도 7500만 원, 시·군 7500만 원)이다. 강원도는 이번 시승 행사와 함께 다양한 홍보 활동을 통해 도내 친환경차 보급과 수소경제 활성화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