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무장애 관광환경 공모 3년 연속 선정…“포용 관광 선도지역" 입지 굳혀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2026년도 무장애 관광환경 조성 공모사업'에서 포항 2개소, 안동 1개소 등 총 3개 관광지가 선정되며 국비 7억 5천만 원을 확보했다. 이번 성과는 고령자·장애인·영유아 동반 가정 등 관광 약자가 불편 없이 여행할 수 있도록 접근성과 이동 편의, 안전시설을 개선하는 국가 공모사업에서 경북이 3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는 점에서 의미가 더욱 크다. 올해 공모에서는 열린 관광지 조성 사업과 무장애 관광 연계 강화 사업을 통해 전국 30개소가 선정됐으며, 경북은 △포항 보경사 템플스테이 △포항 영일대해수욕장 △안동 월영교 등 총 3곳을 확보했다. 특히 이번 선정지들은 야간경관의 대표 명소로 꼽히는 안동 월영교, 국내 첫 '템플스테이형 열린관광지'로 조성되는 포항 보경사, 동해안 대표 휴양지 영일대해수욕장 등 경북의 상징성이 뚜렷한 관광지들이 포함돼 주목된다. 포항시는 해안·산림 관광지를 연계한 무장애 관광벨트 구축, 보행 안전 강화, 편의시설 정비, 프로그램 접근성 확대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안동시는 월영교 일원을 대상으로 동선 개선, 무장애 전망·휴식공간 조성, 안내사인 정비, 문보트 접근성 개선 등에 나서 체류형 관광환경을 강화한다. 경북도는 이번 선정이 관광 약자의 접근성을 높임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며, 서비스·안내·콘텐츠까지 아우르는 종합형 무장애 관광 생태계 구축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열린관광지 사업은 2015년 시작 이후 전국 212개소가 선정됐으며, 경북은 2024년 6개소, 2025년 9개소, 2026년 3개소까지 총 20개소를 확보하며 3년 연속 전국 상위권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김병곤 경상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경북의 포용적 관광정책이 만들어낸 귀중한 성과"라며 “포항과 안동에서 시작된 변화를 도 전역으로 확산해 누구나 안전하고 편하게 경북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경북도, '2025 교통사고장애인 재활증진대회' 열려…재활 의지와 연대의 장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는 5일 구미시장애인체육관에서 '2025년 교통사고장애인 재활증진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교통장애인협회 경북협회 회원과 가족, 자원봉사자 등 1천여 명이 참석해 교통사고 장애인의 재활 의지를 응원하고 연대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구미시립합창단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재활증진상 표창 △재활보조기기 및 생활지원금 전달 △복지증진 유공자 도지사 표창 등이 이어졌다. 행사 후에는 공연과 화합 한마당이 마련돼 참석자들이 오랜만에 웃고 교류하는 자리가 펼쳐졌다. 1995년 창립된 한국교통장애인협회 경북협회는 '교통사고 장애인은 우리로 끝나야 한다'는 슬로건 아래 교통사고 예방 활동, 장애인 자립지원, 재활 복지 증진 등 다양한 사업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김학홍 경상북도 행사부지사는 “역경을 극복해온 교통사고 장애인들의 의지에 깊은 존경을 표한다"며 “2026년에도 장애인 복지정책을 더 탄탄하게 추진해 모두가 이해하고 공감하는 경북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경북도, 심뇌혈관·금연사업 성과대회 개최…지역 보건정책 수준 한 단계 높여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는 5일 안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시군 보건소 담당자와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사업 및 금연지원서비스 성과대회'를 열었다. 성과대회에서는 올해 시군에서 추진한 사업 성과가 공유됐으며, 지역 특성에 맞춘 우수사례가 발표돼 향후 확산 전략을 모색하는 계기가 마련됐다.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사업에서는 최우수기관은 구미보건소(2040세대 인식개선), 성주군보건소(의료취약지역 예방서비스)가 우수기관은 포항시 남구·경산시·고령군·울진군보건소 가 선정됐다. 금연지원서비스 부문에서는 최우수기관은 포항시 북구보건소(금연구역 확대 조례 개정), 예천군보건소(산림치유 기반 금연 프로그램)가 우수기관은 경주시·문경시·의성군·고령군보건소가 수상했다. 또한 심뇌혈관질환 예방과 교육 활성화에 기여한 공중보건의사 3명, 현장에서 주민 건강관리를 위해 헌신해 온 보건진료소 공무원 3명이 유공 표창을 받았다. 이날 행사에서는 'K-인문의학, 의사가 만난 퇴계'를 주제로 김종성 세종충남대학교병원 교수의 특강이 진행돼, 보건 현장 종사자들이 인문학적 관점에서 건강과 돌봄의 가치를 재해석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김호섭 경상북도 복지건강국장은 “심뇌혈관질환 예방과 금연사업은 도민 건강수명 향상의 핵심 분야"라며 “지역 특성과 주민 수요에 맞는 맞춤형 보건사업을 지속 발굴하고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경북도교육청, 학령인구 감소 속에서도 직업계고 경쟁률 '상승 곡선'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청이 2026학년도 직업계고 신입생 원서 접수 결과를 분석한 결과, 전체 평균 경쟁률이 1.20대 1로 집계되며 지난해 1.11대 1보다 높아진 것으로 확인됐다. 학생 수가 지속적으로 줄어드는 상황에서도 직업교육에 대한 관심이 오히려 확대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모집에는 6144명이 지원해 정원(5,101명)을 크게 웃돌았고, 이 중 타 시도 지원자가 28.5%를 차지했다. 특히 마이스터고는 지원자의 44.7%가 도외 학생으로, 지역의 인구 감소에도 안정적인 충원 기반을 확보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마이스터고 9개교는 894명 정원에 1304명이 지원(1.46:1)하며 높은 인기를 이어갔고, 특성화고 46개교도 1.15:1(전년 1.03: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첨단 산업 분야 학과 개편, 현장 중심 교육과정 강화, 기업 참여 확대 등 경북교육청의 직업계고 경쟁력 개선 정책이 실질적 성과로 이어진 셈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직업계고가 단순한 진로 선택지에서 나아가 미래 산업을 이끌 인재를 길러내는 핵심 기관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반도체·이차전지·소프트웨어 등 미래산업 분야 교육을 더 강화해 학생들의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경북도교육청, 수능 이후 고3 대상 '맞춤형 학년말 프로그램' 가동 경북교육청은 대학수학능력시험 이후 고3 학생들의 진로 설계와 정서 안정을 돕기 위해 학교 현장에서 다양한 학년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학습 동기가 쉽게 낮아지는 시기를 오히려 자기 계발과 진학 준비의 단계로 전환하도록 돕는 취지다. 도내 각 고등학교는 지역 특색과 학생 수요를 반영한 학사 운영을 바탕으로 진로 탐색형 활동, 지역사회 참여 프로그램, 창의적 체험활동 연계 프로그램 등을 진행하고 있다. 경북진학센터는 수능 직후부터 12월 14일까지 화상·전화 상담을 운영해 수시모집 면접 준비를 돕고, 12월 15일부터 연말까지는 정시 대비 집중 상담 주간을 마련해 체계적인 진학 지원을 제공한다. 교육청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픽시 자전거 사고 방지' 교육자료와 학년말 생활교육 지침을 학교에 안내했다. 또한 자체 제작한 명상 콘텐츠 '누미의 마음 쉼: 마음 휴', '2분 쉼' 숏폼 영상 등을 배포해 심리적 불안 해소 프로그램도 지원하고 있다. 문화·체육 프로그램도 활발히 펼쳐지고 있다. 수능 직후 문화예술 공연, '수험생 1일 문화예술학교', '찾아가는 행복 콘서트' 등이 운영되며, 지난달 22일 경산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 학교체육한마당'에는 고3을 포함한 1500여 명이 참여해 큰 호응을 얻었다. 임종식 교육감은 “다양한 프로그램이 학생들의 사회 진출 준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며 “고3 학생들이 스스로 미래를 설계할 힘을 기를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경북도교육청, 대구교대 안동부설초 IB PYP 후보학교 점검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청은 IB(국제바칼로레아) PYP 후보학교로 지정된 대구교육대학교안동부설초를 찾아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교직원을 격려했다. 이 자리에서 교육국장단은 학교가 자체 구축한 IB POI(탐구 프로그램)와 학년별 UOI(Unit of Inquiry) 체계를 살펴보며 수업 설계의 완성도를 확인했다. 특히 현장을 방문한 이윤화 교육국장은 학교가 개발한 IB형 배움성장통지표를 검토하며 학생의 학습 과정과 성찰을 중시하는 평가 방식이 정착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후 실제 UOI 수업에도 참여해 학생들과 탐구 주제를 중심으로 대화를 나누며 수업 흐름을 직접 체감했다. 안동부설초는 경북교육청 관내에서는 최초로 18~19일 IB 방문 컨설팅을 앞두고 있으며, 후보학교로서 탐구 중심 교육과정 운영을 한층 더 고도화하고 있다. 이 교육국장은 “교사들의 헌신이 IB 교육 기반을 탄탄히 하고 있다"며 “IB 교육의 가치가 학교 현장에서 자연스럽게 구현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