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도 내라” 말 대신 SNS…관가 흔드는 李 대통령 한 줄

“속도 내라” 말 대신 SNS…관가 흔드는 李 대통령 한 줄

이재명 대통령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각 부처 장관들의 정책 성과를 직접 부각시키는 '리포스트(repost) 정치'를 본격화하고 있다. 성과를 공개적으로 평가하고 정책 추진 속도를 끌어올리는 방식으fh 부처에는 확실한 힘을 실어주는 모습이다. 22일 본지가 이 대통령의 엑스(X·옛 트위터) 계정을 분석한 결과, 지난 2월 20일부터 3월 20일까지 한달 간 총 9건의 부처 장관 등을 상대로 한 '리포스트'가 확인됐다. 날짜별로 보면 ▲지난달 24일 김민석 국무총리·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지난달 25일 이억원 금..

조용식 익산시장 예비후보, 5000여명 운집...선거사무소 개소식 성료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조용식 익산시장 예비후보는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시민과 함께하는 본격적인 선거 행보에 돌입했다. 지난 21일 열린 개소식은 단순한 선거 준비를 알리는 자리를 넘어, 익산의 미래를 새롭게 설계하겠다는 의지를 대내외에 밝히는 출발점으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약 5000여 명의 지지자들과 시민들이 참석해 현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행사장은 내부를 넘어 인근까지 인파가 이어졌고, 김관영 전북도지사를 비롯해 이원택·안호영 국회의원 등 주요 인사들이 자리를 함께해 힘을 보탰다. 조 예비후보는 “개소식을 익산의 새로운 희망을 여는 출발점"이라고 규정하며, 자신의 정치적 출발이 시민으로부터 비롯됐음을 강조했다. 34년간 경찰 공직자로 재직하며 원칙과 청렴을 지켜온 그는, 한 차례 도전 이후 시민 속으로 들어가겠다는 결심으로 지역 곳곳을 누비며 생활 현장을 함께해왔다. 특히 시장 골목에서 만난 시민의 한마디가 다시 일어서는 계기가 됐다는 점을 언급하며, 이번 출마가 시민의 기대에 대한 응답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조 예비후보는 “시민이 원하는 것은 말이 아니라 결과"라며, 실행력 있는 시정을 통해 변화를 만들어내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를 위해 “교통 인프라 확충과 산업 기반 강화, 청년 일자리 창출, 민생 안정 정책 등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 다양한 정책을 준비해왔다“고 밝혔다. 아울러 "새만금과 전북 주요 도시를 연결하는 경제 흐름 속에서 익산을 중심 도시로 성장시키겠다"는 구상도 함께 제시했다. 또한 현재 익산이 인구 감소와 지역경제 침체라는 복합적 위기에 놓여 있다고 진단하면서도, 역사와 잠재력을 바탕으로 충분히 도약할 수 있는 도시라고 강조했다. 이어 “누가 그 변화를 만들어낼 것인가가 중요하다"며 “권력이 아니라 책임을 위해 나섰고, 시민 곁에서 답을 찾고 결과로 증명하겠다"고 덧붙였다. 조 예비후보는 행사 내내 시민들과 직접 만나 인사를 나누며 현장 중심의 행보를 이어가며, 형식적인 행사에서 벗어나 시민과의 소통에 방점을 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조 예비후보는 “선거사무소를 누구나 자유롭게 방문해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운영하겠다"며 “화환을 받지 않는 방식으로 행사를 진행하며 과시보다 실질을 중시하는 선거 문화를 이끌어 가겠다"고 설명했다. 홍문수 기자 gkje725@ekn.kr

[E-로컬뉴스]강원도, 강원관광재단, 강원도자치경찰위원회 소식 등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도가 국내 최대 규모의 여행박람회에서 3년 연속 최고 성과를 거두며 '대한민국 관광수도'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22일 강원도에 따르면 도와 강원도관광협회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협회중앙회가 공동 주최한 '2026 내나라 여행박람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강원도는 2024년 대상, 2025년 최우수상에 이어 올해 다시 대상을 차지하며 3년 연속 수상이라는 성과를 달성했다. 이번 박람회는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4일간 서울 마곡 코엑스에서 열렸으며, 국내외 관광 유관기관과 지자체 등 160개 기관이 참여해 총 385개 부스 규모로 운영됐다. 여행상품 기획과 현장 이벤트를 통해 실질적인 관광 소비를 유도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강원도는 '여행의 모든 것! 강원 TRAVEL MALL'을 콘셉트로 홍보관을 구성해 차별화된 전략을 선보였다. 특히 도내 18개 시군이 통합 형태로 참여한 점이 눈길을 끌었다. 시군별로 2시간씩 릴레이 참여형 이벤트를 운영하며 지역 특산물 시식과 관광 콘텐츠 체험을 제공해 관람객들의 높은 호응을 이끌어냈다. 개별 홍보를 넘어 '강원 전체'를 하나의 브랜드로 묶은 전략이 현장에서 경쟁력을 발휘했다는 평가다. 또한 영월군과 연계한 단종문화제 홍보도 병행하며 역사·문화 콘텐츠를 관광 수요로 연결하려는 시도도 주목받았다. 이번 수상은 단순한 전시 성과를 넘어 '통합 마케팅'과 '체험형 콘텐츠'라는 강원 관광 전략이 시장에서 효과를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관광객 유치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강원도의 브랜드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동희 도 관광국장은 “이번 박람회는 강원을 대한민국 관광수도로 알릴 수 있는 중요한 계기였다"며 “앞으로 도와 시군 간 협력을 더욱 강화해 글로벌 관광수도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이런 여세를 몰아 강원관광재단은 영화 흥행으로 관심이 높아진 영월과 단종을 주제로 한 인문학 여행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재단은 오는 4월 4~5일과 4월 11~12일 두 차례에 걸쳐 '강원 인문학 테마 여행'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회차별 최대 100명 규모로 진행되며, 참가자의 선택 폭을 넓히기 위해 당일형(영월)과 1박 2일형(영월·정선)으로 나뉘어 운영한다. 이번 여행은 최근 흥행한 영화 의 영향으로 방문객이 늘고 있는 영월 지역과 조선 단종의 삶을 중심으로 기획됐다. 단순 관광을 넘어 역사와 인문학을 결합한 체험형 콘텐츠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당일 프로그램은 장릉, 청령포, 선돌, 서부시장 등을 둘러보며 단종의 유배와 삶의 흔적을 따라가는 일정으로 꾸려진다. 1박 2일 프로그램의 경우 관풍헌, 아리랑박물관, 아라리촌 등이 추가돼 보다 깊이 있는 역사·문화 체험이 가능하다. 특히 현장에서는 판소리 해설과 배우의 연기가 결합된 창작 마당극 공연이 진행돼 눈길을 끈다. 단종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전달하기 위한 이번 공연에는 JTBC '풍류대장' TOP3 출신 가수 서진실이 소리꾼으로 참여해 몰입도를 높일 예정이다. 최성현 재단 대표이사는 “영화를 계기로 영월을 찾는 관광객이 늘고 있다"며 “이번 인문학 여행이 단종의 삶과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지역 문화유산을 깊이 있게 이해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조명수 강원도 자치경찰위원장이 전국 시도 자치경찰을 대표하는 협의회 수장에 선출됐다. 자치경찰제의 제도 정착과 시도 간 협력 강화를 이끌 적임자로 평가받으면서 향후 역할에 관심이 쏠린다. 22일 강원도에 따르면 전국 시도자치경찰위원장협의회는 지난 19일 전남 여수에서 정기회를 열고 조명수 위원장을 차기 협의회장으로 선출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전국 시도 자치경찰위원장들은 중앙정부와 지방행정을 아우르는 풍부한 정책 경험을 높이 평가하며, 자치경찰제 발전과 협력체계 강화를 이끌 인물로 뜻을 모았다. 조 위원장은 제20대 새마을운동중앙회 사무총장, 행정자치부 지방혁신인력개발원장, 강원도 행정부지사, 유엔거버넌스센터(UNGC) 원장, 대통령비서실 민원제도개선비서관, 행정자치부 공보관 등을 역임한 행정 전문가다. 중앙과 지방을 넘나든 경력을 바탕으로 정책 조정과 조직 운영 능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조명수 신임 협의회장의 임기는 오는 7월 1일부터 내년 6월 30일까지 1년간이다. 협의회 대표로서 전국 시도 자치경찰위원회의 공식 의견을 조정하고, 정부와의 정책 협의 창구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조 위원장은 “전국 시도 자치경찰위원회 간 긴밀한 협력과 정책 교류를 통해 자치경찰제가 지역 치안의 중추적 제도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치안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치안서비스를 강화하는 데 협의회가 중심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정기회에서는 시도별 자치경찰제 운영 현황과 주요 정책 현안을 공유하고, 국정과제로 추진 중인 자치경찰 이원화 체계 도입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모았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에너지경제 여론조사] 李 대통령 지지율 62.2%…‘3주 연속’ 상승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전주보다 1.9%p 오른 62.2%를 기록하며 3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중동 사태로 인한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대통령 중심의 민생 대응 효과가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실시한 3월 3주차 주간 집계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62.2%(매우 잘함 48.1%, 잘하는 편 14.1%)로 지난 주 대비 1.9%p 상승했다. 부정 평가는 32.5%(매우 잘못함 23.8%, 잘못하는 편 8.7%)로 2.5%p 하락했다. 긍·부정 격차는 29.7%p로 확대됐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5.3%였다. 리얼미터는 “중동 사태에 대한 전쟁 추경 편성, 석유 최고가격제, 차량 5부제 검토 등 선제적 민생 대응이 위기 관리 능력으로 긍정 평가를 받은 결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권역별로는 대구·경북 46.6%로 4.8%p 상승하며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광주·전라 88.6%로 4.5%p 상승했고, 대전·세종·충청 68.8%로 4.3%p 올랐다. 반면 서울은 4.7%p 내린 55.1%를 기록했다. 성별로 남성 61.9%, 여성 62.5%를 기록했다. 연령대별로 40대 70.1%로 5.9%p 올라 상승폭이 가장 컸고, 70대도 57.3%로 3.1%p상승했다.이념별로는 보수층 37.2%로 3.3%p 올랐다. 직업별로 학생 53.3%로 12%p 급등하며 상승폭이 가장 컸다. 농림어업 68.3%로 5.6%p, 판매·생산·노무·서비스직 67.1%로 5.4%p, 자영업 62.2%로 3.2%p 각각 올랐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은 3주 연속 상승하며 2주째 50%대를 유지한 반면, 국민의힘은 3주 연속 하락하며 지난해 7월 5주차(27.2%) 이후 7개월 만에 20%대로 떨어졌다. 양당 격차는 전주 18.6%p에서 24.9%p로 확대되며, 8주째 오차범위 밖 차이를 이어갔다. 개혁신당은 1.2%p 오른 4%, 조국혁신당은 0.4%p 높아진 3%, 진보당은 0.6%p 내린 0.8%였다, 무당층은 0.1%p 증가한 9.1%로 집계됐다. 리얼미터는 “민주당 지지율 상승은 대통령의 중동 사태 선제적 민생 대응 성과가 여당 지지로 이어진 데다, 국민의힘의 극심한 공천 내홍과 대비되며 안정적 여당 이미지를 강화한 반사이익 효과가 주요 요인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반면 국민의힘에 대해서는 “김영환 충북지사 컷오프로 인한 충청권 이탈과 대구·경북 지역의 '공천 내정설' 확산으로 전통 텃밭인 대구·경북에서 크게 이탈한 것이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대통령 지지율 조사는 이달 16일부터 20일까지 닷새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3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응답률 5.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p다. 정당 지지도 조사는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간 유권자 1,005명을 대상으로 했다. 응답률 5.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두 조사 모두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오유신 기자 news@ekn.kr

[인천 톺아보기] ‘외풍 거센 인천...위기감 ↑’...지금은 유정복의 결단이 필요한 순간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최근 인천지역사회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대한민국 항공산업의 심장이라 할 수 있는 인천국제공항공사를 둘러싼 통합 논의와 공공기관 이전설이 동시에 제기되면서 시민사회와 정치권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정부가 추진 중인 공공기관 통폐합 방안에 한국공항공사, 가덕도 신공항 건설 관련 조직과의 통합 가능성이 거론되자 인천시민사회는 즉각 반발했다. 시민단체들은 “대한민국 허브공항 전략을 흔드는 졸속 정책"이라며 강력한 백지화를 요구하고 있다. 한마디로 풍전등화(風前燈火)의 위기감이다. 인천이 수십 년간 쌓아올린 국가전략거점의 위상이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도시의 방향을 결정짓는 것은 결국 정치 지도자의 판단과 결단이다. 인천의 현재와 미래를 책임지고 있는 인물은 바로 유정복 인천시장이다. 지금 인천이 마주한 상황은 도시의 정체성과 경쟁력을 지켜낼 수 있느냐의 문제로 이어지고 있다. 인천시민사회단체들이 구성한 인천사랑범시민네트워크는 최근 성명을 통해 공공기관 통폐합 논의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했다. 핵심은 단순하다. 인천공항의 경쟁력은 단일 허브공항 운영체제에서 비롯된다는 것이다. 세계 주요 허브공항들은 대부분 독립된 전문운영기관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이러한 체제를 통해 투자와 의사결정 속도를 높이고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한다. 이런 전략 속에서 탄생한 기관이 바로 인천국제공항공사이지만 정부가 검토 중인 통합 방안은 전국 지방공항을 관리하는 한국공항공사와의 통합을 포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인천공항이 걸어온 전략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구상으로 시민사회가 이를 두고 “국가공항정책의 근간을 흔드는 결정"이라고 비판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특히 시민단체들은 이번 논의의 배경에 가덕도 신공항 재원 문제가 작용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한다. 인천공항이 창출한 막대한 수익을 지방공항 적자 보전이나 가덕도 신공항 건설비로 활용하려는 것 아니냐는 것이다. 만약 이러한 구조가 현실화된다면 결과는 뻔하다. 지방공항의 만성 적자를 떠안게 된 인천공항의 경쟁력이 약화되는 동반 부실화다. 이는 국가 항공산업 전체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문제는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요즘 인천에서는 공공기관 이전설까지 잇따르며 지역사회가 크게 술렁이고 있다. 재외동포청 서울 이전 검토 논란을 시작으로 항공안전기술원, 극지연구소, 한국환경공단 등 인천 소재 공공기관까지 이전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기 때문이다. 인천시민사회는 이를 단순한 행정 논의로 보지 않는다. 오히려 “인천을 향한 외부의 거센 입김이 작용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을 제기하고 있다. 실제로 인천은 그동안 수도권이라는 이유로 각종 국가정책에서 역차별을 받아왔다는 인식이 강하다. 그런데 이제는 국가전략시설인 인천공항의 운영구조까지 흔들리려는 움직임이 보이자 시민사회가 강하게 반발하는 것이다. 이는 그야말로 적반하장(賊反荷杖)이라는 목소리도 나온다. 국가경쟁력을 키워온 인천의 성과를 오히려 다른 지역 정책 실패의 보전 수단으로 삼으려 한다는 비판이다. 이런 상황에서 지역정치권의 역할도 중요해지고 있다. 특히 유정복 인천시장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유 시장은 그동안 인천의 정체성을 “대한민국 관문 도시"로 규정해왔다. 이런 점에서 인천공항은 그 핵심축이다. 따라서 인천공항의 경쟁력을 훼손할 가능성이 있는 정책에 대해서는 분명한 입장을 밝히고 정부와 협의에 나설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인천시민사회 역시 지역정치권의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하고 있다. 여야를 떠나 인천지역 국회의원들이 공동 대응에 나서야 한다는 것이다. 사실 유 시장은 지난 18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인천공항 경쟁력과 재정건전성을 훼손할 수 있는 졸속 구조개편"이라며 깊은 우려를 표했다. 특히 흑자 운영 중인 인천공항이 지방공항 적자와 가덕도 신공항 건설비용까지 부담하게 될 경우 세계적 허브공항 경쟁력이 약화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인천공항 4·5단계 확장에 필요한 재원이 다른 지역 사업에 사용될 가능성도 우려했다. 유 시장은 이번 통합 논의가 정치 논리가 앞선 정책으로 인천 권익을 훼손할 수 있다며, 정부 협의와 국회 입법 과정에서 인천 입장이 반영되도록 모든 역량을 동원해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특정 정파의 문제가 아니라 인천의 미래와 직결된 사안이기 때문이다. 지금 필요한 것은 정치적 계산이 아니라 동주공제(同舟共濟)의 자세다. 같은 배를 탄 인천 정치권과 시민사회가 함께 대응해야 한다는 뜻이다. 사실 인천은 단순한 지방 도시가 아니며 무엇보다 인천국제공항은 세계 최고 수준의 공항 서비스와 물류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허브다. 이 공항을 중심으로 송도·청라·영종국제도시가 성장했고 대한민국 항공·물류산업의 중심축이 형성됐다. 그런 점에서 인천공항의 운영체제는 단순한 공공기관 구조 문제가 아니라 국가전략산업의 문제이며 만약 성급한 통합 논의가 현실화된다면 인천뿐 아니라 대한민국 항공산업 전체가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이는 결코 가볍게 넘길 문제가 아니다. 바로 이 지점에서 인천시민사회의 반발은 단순한 지역 이기주의가 아니라 국가경쟁력에 대한 경고라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정책은 언제나 신중해야 하며 국가 핵심 인프라와 관련된 문제라면 더욱 그렇다. 인천공항 통합 논의와 공공기관 이전설이 사실이라면 정부는 보다 투명하게 설명하고 충분한 논의를 거쳐야 한다. 졸속 추진은 갈등만 키울 뿐이다. 지금 인천에서 울려 퍼지는 목소리는 “인천의 역할과 가치를 제대로 보라"는 외침이다. 대한민국의 관문 도시 인천. 그리고 세계 최고 허브공항을 품은 도시. 이 도시의 미래를 결정하는 문제라면 무엇보다 신중지중(愼重之重)의 자세가 필요하다. 지금 필요한 것은 국가전략을 바라보는 균형 잡힌 시선이다. 여하튼 유 시장이 그동안 보여준 행정 경험과 정치적 경륜은 이런 순간에 더욱 빛을 발할 수 있다고 본다. 시의 목소리를 분명히 내고 도시와 시민의 이익을 지켜내는 것, 그것이 바로 인천 시민들이 기대하는 리더십이다. 인천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역동적으로 변화하는 도시 중 하나로 국제도시로 성장하고 미래 산업 기반을 확대하면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하지만 도시의 미래는 결코 저절로 지켜지지 않는다. 외풍이 거셀수록 도시의 중심을 잡아주는 리더십이 필요하다. 인천은 시험대 위에 서 있다. 그리고 그 시험대의 중심에는 유정복 시장의 결단이 놓여 있다. 외풍이 거센 지금, 인천의 미래를 지켜낼 선택이 무엇인지 시민들은 조용히 지켜보고 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신현송 “한은 총재 후보 지명 영광…막중 책임 느껴”

이재명 대통령으로부터 차기 한국은행 총재 후보로 지명된 신현송 국제결제은행(BIS) 통화경제국장이 우리 경제가 처한 여러가지 난관을 잘 헤쳐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22일 한은에 따르면 신 후보자는 이날 “개인적으로 더할 나위 없는 영광이지만, 지금과 같은 엄중한 시기에 통화정책을 이끌게 된 것에 대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중동 전쟁으로 국제유가 급등과 고환율을 비롯한 금융·외환시장 변동성 및 경제전망 불확실성이 고조됐기 때문이다. 미국 관세정책 변화와 주요국 통화·재정정책 등이 우리 경제의 상·하방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점도 언급했다. 이규연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신 후보자가 학문적 깊이와 실무 통찰력을 보유했고,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물가 안정 및 경제성장이라는 통화정책 목표를 동시에 달성할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해외에 치중된 경력에 대한 우려가 있으나, 최근 국내경제가 대외 이슈의 영향을 많이 받는 점이 오히려 신 후보자에게 유리하게 작용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그는 물가·성장·금융안정을 감안한 통화정책 운영 방향에 대해 고민하고, 금융통화위원들과 함께 최선을 노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정책과 조직 운영 등에 대한 구체적인 구상은 다가오는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소명할 예정이다. 전임자에 대한 예우도 잊지 않았다. 신 후보자는 “지난 4년 동안 한국은행을 잘 이끌어 주신 이창용 총재님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적극적인 정책 대응을 통해 물가안정 기조를 정착시키고 금융·외환시장의 안정을 도모하는 한편, 우리 경제의 구조적인 문제에 대해 심도 있게 연구하고 정책 대안을 제시해 오신 것에 대해 경의를 표한다"고 덧붙였다. 신 후보자는 1959년생으로 영국 옥스퍼드대 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고, 런던정경대(LSE)를 거쳐 미국 프린스턴대 교수를 지냈다. 또한 △뉴욕연방준비은행 금융자문위원 △국제통화기금(IMF) 상주학자 △청와대 국제경제보좌관 △BIS 경제자문역 겸 조사국장을 역임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경복대, 보건의료 명문대 입증…국가고시 합격 성과 ‘대단’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복대학교가 2025학년도 보건의료 계열 국가고시에서 임상병리학과 물리치료학과 작업치료학과 치위생학과는 응시생 전원이 합격했으며, 간호학과도 98.94% 높은 합격률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국가고시에는 경복대 보건의료 계열 학생 총 793명이 응시해 789명이 합격하는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학과별 세부 현황을 살펴보면 임상병리학과는 응시자 81명 전원이 합격하며 7년 연속 국가고시 100% 합격이란 대기록을 세웠다. 물리치료학과(59명)와 치위생학과(175명) 역시 각각 4년 연속 응시자 전원 합격의 기쁨을 맛보았으며, 작업치료학과(99명)도 3년 연속 100% 합격 행진을 이어갔다. 특히 간호학과는 379명이 응시해 375명이 합격,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도는 98.94% 합격률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도 합격률인 96.02% 대비 2.92% 상승한 수치로, 전국 평균인 95.4%를 크게 웃도는 성적이다. 이런 성과는 경복대만의 밀착형 학생 케어 시스템 덕분으로 분석된다. 경복대는 'Vision 2030'에 따라 미래형 혁신가(Futuristic Innovator) 양성을 위해 최첨단 실습 환경을 구축하고 국가고시 대비 특강 및 모의고사 지원 등 학생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안지아 경복대 홍보센터장(교수)은 “전국 평균보다 월등히 높은 합격률을 유지할 수 있던 것은 학생들 노력과 교수진 열정적인 지도가 일궈낸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우리 학생들이 보건의료 현장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포커스] 고양시-남양주시-연천군-의정부시-포천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가 올해도 '고양콘'의 뜨거운 공연 열기를 이어간다. 연초부터 방탄소년단과 임영웅 등 국내 대표 아티스트가 고양에서 공연 개최 소식을 알리며 고양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고양종합운동장은 최근 콜드플레이, 오아시스, 지드래곤, 블랙핑크 등 세계적 아티스트가 잇따라 공연을 펼치며 대형 스타디움 공연 무대로 자리 잡았다. 2024년부터 공연을 보기 위해 고양을 찾은 관람객은 약 85만명, 공연 수익은 125억원에 달한다. 지금까지 총 26회 공연을 열며, 고양시는 대형 공연을 연속 개최하고 안정적으로 수용할 수 있는 운영 경험과 행정력을 축적했다. 글로벌 팝, K-POP, 록, 힙합 등 다양한 장르 공연이 이어지면서 고양종합운동장은 대형 공연 플랫폼으로서 위상을 공고히 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22일 “고양콘은 단순한 공연을 넘어 도시 문화와 경제를 움직이는 새로운 성장동력이 되고 있다"며“앞으로도 안정적인 공연 운영과 체계적인 행정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상반기 BTS-하반기 임영웅, 고양콘 열기= 내달, 방탄소년단 월드투어 개최 소식이 전해지며 전 세계 팬의 관심이 다시 한번 고양으로 향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방탄소년단 컴백 이후 진행되는 월드투어 일정의 시작을 알리는 무대로 알려지며 전 세계 팬들과 해외 언론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고양시는 작년 방탄소년단 제이홉의 앙코르 콘서트와 진의 전역 이후 첫 팬 콘서트, 오프라인 행사 'BTS Festa' 등 대형 행사를 운영한 경험이 있다. 이런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공연 관람객 이동과 안전관리, 현장 운영 지원 등 전반적인 행정 대응을 준비하는 중이다. 고양시는 지난 20일 통합 행정지원계획 보고회를 열어 안전, 교통, 홍보 등 주요 부서와 경찰-소방 등 유관기관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방문객 증가에 대비한 관광숙박시설 점검과 안전관리, 교통 통제 등 다양한 지원책도 마련한다. 오는 9월에는 가수 임영웅 콘서트가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글로벌 팬덤 중심 대형 공연에 이어 가족 단위 관람객과 다양한 세대를 아우르는 공연이 이어지면서 고양콘은 보다 폭 넓은 관객층을 아우르는 공연 플랫폼으로 확장될 전망이다. ▷ 통합 행정지원-교통 접근성 구비= 언제부턴가 팬 사이에선 고양종합운동장 콘서트를 고양콘이라 부르기 시작했고, 이제 고양콘은 고양을 대표하는 공연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고양콘이 열리는 고양종합운동장은 오랜 기간 적자로 운영되던 공간이었다. 한때는 전국체전, 인천아시안게임 등 주요 스포츠 행사가 치러졌지만 최근에는 대부분 비어 있는 경기장으로만 남아 있었다. 그 공간이 공연 무대로 활용되기 시작한 배경은 대형 공연장이 부족해진 환경 변화와 고양시의 적극적인 정책 대응이 맞물린 결과다. 잠실종합운동장 리모델링과 상암경기장 공연 대관 제한 등으로 공연장이 부족해지자 고양시는 고양종합운동장을 공연 무대로 개방했다. 고양시는 2023년부터 '공연 거점도시'를 목표로 '공연 인프라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며 대관 제도 개선과 공연 기획사와 협력 확대 등을 통해 대형 공연 유치를 위한 환경을 조성했다. 교통-안전-민원 대응까지 포함한 통합운영체계도 구축하고 공연 당일에는 교통 관리와 순환버스 운영, 현장 안전관리 등 현장지원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적극적인 행정 지원과 함께 입지적 장점도 고양콘 경쟁력으로 꼽힌다. 고양종합운동장은 인천공항과 김포공항이 인접해 있고, 지하철3호선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가 교차하는 교통 요지에 위치한다. 특히 GTX-A 개통 이후 서울역에서 킨텍스까지 약 16분이면 이동할 수 있어 수도권 도심에서 접근성이 크게 개선됐다. 또한 정규 프로스포츠가 운영되지 않아 대관 일정이 비교적 유연하고 시설 운영 효율성도 높다. 이런 조건들이 맞물리면서 고양종합운동장은 국내-외 공연 기획사들이 주목하는 공연 무대로 자리 잡고 있다. 고양시는 올해 방탄소년단 공연을 시작으로 다양한 대형 공연이 예정된 만큼 안정적인 운영과 행정 지원을 통해 고양콘 흐름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가 오는 28일 서울경춘고속도로 화도IC 서울방면 진입램프 확장공사를 마치고 해당 구간을 정식 개통한다. 이번 사업은 화도IC 서울방면 구간의 상습 정체를 해소하고 지역 교통 여건을 개선을 위해 추진됐다. 공사는 화도읍 차산리 산 51-12번지 일원 기존 1차로였던 진입램프를 2차로로 확장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총사업비 약 13억원이 투입된 이번 공사는 2023년 고시된 '금남5지구 산업유통형 지구단위계획'에 따른 공공기여사업으로 진행됐으며, 서울춘천고속도로㈜가 사업 시행을 맡았다. 서울춘천고속도로㈜는 작년 실시설계와 관계기관 협의 등 행정 절차를 신속히 마무리하고 11월 착공에 들어갔다. 이어 올해 3월15일 공사를 마무리하며 준공됐다. 현재 준공검사 등 관련 절차를 진행 중이며 오는 28일 정식 개통할 예정이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화도IC는 서울 출퇴근 차량이 집중되는 주요 구간으로 시민 이동 편의 향상을 위해 확장 필요성이 지속 제기됐다"며 “이번 확장공사를 통해 서울 방향 진입 정체가 완화되고 지역 산업과 물류 접근성도 한층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연천군과 이클레이 한국사무소가 '연천 미래세대를 위한 자연과 평화 국제포럼 결과보고서'를 발간했다. 해당 보고서는 작년 10월 국내외 유네스코, 이클레이 관계자 약 200명이 참석했던 “연천 미래세대를 위한 자연과 평화 국제포럼" 결과를 정리했다. 내용에는 세션별 각 지역 사례 발표뿐 아니라 국제모의회의를 통해 연천군 청소년과 아시아 청년 멘토가 함께 수립한 “자연과 평화를 위한 연천 미래세대 선언문"이 포함됐다. 연천군은 해당 선언문에 따라 △연천 자연과 평화 국제포럼 정례화 △지질생태 부문 청년 역량 강화를 위한 사절단 운영 △국제기구, 국내외 대학 및 유네스코 지정 지역 연계 교육-교류 프로그램 운영 등 세 가지 이행계획을 수립했다. 특히 미래세대 역량 강화를 위해 사절단 운영 일환으로 유네스코, 이클레이 등과 관련된 국제회의 참관 지원도 진행할 예정이다. 결과보고서는 국문과 영문으로 작성됐으며, 연천 임진강 생물권보전지역 누리집과 이클레이 한국사무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영문의 경우 이클레이 자연기반도시 공식 누리집(citieswithnature.org)에 한국 도시 최초로 게재됐으며, 상세 내용은 해당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태원 관광과장은 22일 “올해도 이클레이 한국사무소와 함께 연천 자연과 평화 국제포럼을 개최할 예정으로, 유네스코 다중지정지역이자 이클레이 자연기반도시로서 연천 및 전 세계의 미래세대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정부문화재단과 (사)한국미술협회 의정부지부, (사)한국음악협회 의정부지부는 2026년 지역 문화예술 발전과 상호 협력 강화를 위한 3자 간 업무협약(MOU)을 지난 20일 의정부문화재단 대회의실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의정부문화재단과 지역 예술단체 간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미술 및 음악 분야 균형 있는 발전과 지역 문화예술 생태계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각 기관이 추진하는 다양한 문화예술 사업에 대한 상호 협력 및 지원 △관내 미술-음악 분야 인재 육성과 예술교육 활성화 협력체계 구축 △기타 상호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분야에 대한 연계 협력 등을 적극 추진한다. 특히 단순한 교류를 넘어 지역 예술인의 창작 기반을 확대하고, 시민이 보다 폭 넓은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를 통해 의정부 문화적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예술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구체화하고 실행 방안을 지속 협의해 나간다. 박희성 의정부문화재단 대표이사는 협약식에서 “의정부 예술의 두 축인 미술협회와 음악협회와의 이번 협약은 지역 문화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재단이 보유한 인프라와 협회 전문성이 만나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풍성한 문화예술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미술협회-음악협회 측은 이에 대해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 예술인의 활동 무대가 더욱 넓어지고, 의정부가 음악과 미술이 흐르는 진정한 문화예술 도시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한편 세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전국회룡미술대전'과 '의정부 현대미술초대전', 'U어린이뮤직페스타' 등 지역 문화예술 발전을 위한 다양한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협력 폭을 넓혀갈 방침이다.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포천시는 관내 공공임대주택에 거주하는 청년 및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2026년 청년-신혼부부 공공임대주택 주거비 지원사업'을 시행한다. 이번 사업은 주거비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무주택 청년(19~39세)과 신혼부부(혼인 후 7년 이내 또는 3개월 이내 혼인 예정)의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고 주거 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원은 주택 유형과 입주 시기에 따라 임대보증금 지원과 월 임대료 지원으로 구분해 운영된다. 청년-신혼-신생아 매입임대주택인 포천헤리센트와 송우파인빌에 입주 예정이거나 올해 신규 입주한 가구에는 임대보증금을 최대 3000만원까지 무이자로 지원한다. 지원한 보증금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직접 지급되며, 퇴거 또는 지원 종료 시 상환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또한 포애뜰과 송우파인빌의 기존 입주자(2025년 이전 입주 가구)에게는 월 임대료의 50%(최대 10만원)를 지원한다. 지원금은 상-하반기로 나눠 소급 지급되며, 임차인 본인 계좌로 입금돼 주거비 부담을 완화하고 자산 형성에도 도움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우승환 주택과장은 22일 “이번 사업이 청년과 신혼부부가 포천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미래를 설계하는 데 실질적인 기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신청 방법과 구비 서류 등 세부 사항은 포천시 누리집 고시-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기타 사항은 포천시 주택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민형배, ‘지라시 득표율 확산’ 전원 고발 방침…조직 기반 변수에 위기감 작용했나?

광주=에너지경제신문 문승용 기자 비공개를 원칙으로 진행된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 통합특별시장 예비경선에서 후보별 득표율로 추정되는 미확인 수치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정치권 파장이 커지고 있다. 단순 유포 논란을 넘어, 후보 간 실제 경쟁력과 당심 간 괴리를 드러낸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22일 에너지경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20일 예비경선 결과를 발표하며 본경선 진출자만 공개했다. 김영록·강기정·주철현·신정훈·민형배 후보가 통과했다. 그러나 발표 직후 광주·전남 지역을 중심으로 '경선 결과'라는 제목의 문자메시지와 SNS 게시물이 빠르게 확산됐다. 해당 자료에는 1위부터 5위까지 순위와 함께 소수점 단위 득표율까지 구체적으로 기재된 것으로 전해졌다. 당 선관위가 후보별로 개별 통보하는 구조상 전체 순위와 수치가 동시에 외부로 공유되기 어렵다는 점에서 신빙성 논란이 제기됐다. 문제는 이 수치가 기존 여론조사 흐름과도 차이를 보인다는 점이다. 그간 언론사 의뢰로 실시된 여론조사에서는 민형배 후보가 선두권을 형성하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반면 이번 예비경선은 권리당원 100% 투표로 진행되면서, 일반 여론과 당심 간 간극이 드러났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와 관련해 정치권의 시선은 민형배 후보의 대응에 집중되고 있다. 민 후보는 유출 직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허위사실 유포로 경선이 훼손되고 있다"며 수사의뢰를 밝힌데 이어, 22일 보도자료에서는 “조직적 유포 정황이 확인돼 전원 고발 방침"을 언급한 반면 김영록·강기정 후보는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거나 대응을 자제하는 분위기다. 지역 기반과 조직력이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라는 평가 속에, 논란 확산을 경계하는 기류로 읽힌다. 신정훈 후보 역시 절차적 문제를 지적하는 선에서 입장을 정리했다. 민 의원은 21 일 긴급 기자회견에서 “출처 불명의 허위 득표율 문자가 예비경선 직후 광범위하게 살포된 것은 명백한 경선 테러이자 당원들의 선택권을 도둑질하는 범죄 행위"라고 규정하고 민주당 선관위에 “예비경선 결과 비공개 원칙을 즉각 재검토하고 각 후보의 정확한 득표율과 순위를 공식 발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지역 정가에서는 이를 두고 다양한 해석이 제기된다. 민주당 내 한 관계자는 “단순한 유출 대응을 넘어 정치적 판단이 반영된 것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며 “민 후보의 지지 기반이 지역구에 상대적으로 집중돼 있고, 광주·전남 전역 권리당원 조직에서는 상대적으로 취약하다는 분석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고 말했다. 또 일부 지역 정치권에서는 민 후보가 지역 내 정치세력과의 연대 측면에서 제한적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이 관계자는 이어 “유출된 수치의 진위와 별개로 '순위가 고착된 인식'이 확산될 경우 본경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작용했을 가능성도 있다"며 “권리당원 100%로 진행된 이번 경선 결과가 여론조사와 다른 흐름으로 나타났을 가능성 역시 배제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이번 논란을 두고 정치권 안팎에서는 '여론조사 정치'와 '당원 정치' 간 간극이 드러난 사례로 보는 시각도 있다. 본경선이 당원 50%와 여론조사 50%를 반영하는 만큼, 향후 후보별 전략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경선 후보 측 한 관계자는 “확인되지 않은 수치 자체보다, 그 수치가 형성하는 분위기가 더 큰 영향을 줄 수 있다"며 “강한 대응의 배경에는 다양한 정치적 판단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문승용 기자 symnews@ekn.kr

김영록 통합시장 후보 “BTS 제이홉 고향 광주에 ‘K-POP 아레나’ 구축”

전남=에너지경제신문 문승용 기자 서울 광화문 BTS 공연 열기를 계기로 전남·광주에 'K-POP 아레나존'을 조성하겠다는 구상이 단순 문화공약을 넘어 지역 경제 전략으로 확장되고 있다. 전남광주특별시장 선거에 나선 김영록 후보는 22일 SNS를 통해 “글로벌 스타 제이홉의 고향인 전남광주에 세계적 수준의 K-POP 아레나를 구축해 '플레이 그라운드 전남광주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광화문을 달군 K-콘텐츠 열기를 남도로 이어오겠다"며 문화 인프라 확충 필요성을 강조했지만, 이번 공약은 공연장을 중심으로 한 '아레나 경제권' 형성 전략으로 읽힌다. 실제 K-POP 공연은 단순 문화 이벤트를 넘어 도시 경제를 움직이는 핵심 산업으로 평가된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등에 따르면 BTS 공연 1회가 창출하는 경제 효과는 최대 1조 원 이상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또 2019년 서울 공연의 경우 약 18만 명의 관람객을 끌어들이며 약 1조 원 규모의 생산 유발 효과를 낸 것으로 추산됐다. 실제 글로벌 투어가 열릴 경우 도시별로 수십만 명의 관람객이 이동하고, 숙박·외식·교통·쇼핑 등 연관 소비가 동시에 폭증하는 '콘서트 경제'가 형성된다. 최근 공연만 보더라도 최대 20만 명 이상이 한 도시에 집결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공연 개최 자체가 관광 수요를 폭발적으로 끌어올리는 구조가 확인되고 있다. 여기에 공연 발표 직후 특정 도시의 여행 검색 수요가 수천 퍼센트 급증하는 등, 직접적인 관광 유입 효과도 입증되고 있다. 김 후보가 제시한 '아레나존'은 이러한 구조를 지역에 정착시키겠다는 구상이다. 단일 공연장이 아니라 쇼핑·문화·체험시설을 결합한 복합단지를 통해 일회성 공연 소비를 체류형 경제로 확장하겠다는 전략이다. 김 후보는 이러한 흐름을 지역에 정착시키기 위해 단순 공연장이 아닌 복합 문화공간 조성을 강조했다. 그는 “아레나를 중심으로 쇼핑·문화·예술·체험 기능을 결합해 공연이 없는 기간에도 유동인구가 유지되는 구조를 만들겠다"며 상시 운영이 가능한 체류형 경제 모델을 제시했다. 또한 지속적인 경제 효과를 위해 △K-POP 공연 상시 유치 △e스포츠·국제행사·전시 등 다목적 활용 △민간 투자 연계를 통한 콘텐츠 공급 확대 등을 함께 추진하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대형 공연 의존도를 낮추고 연중 수익 구조를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김 후보는 “아레나는 건설 자체보다 운영이 성패를 좌우한다"며 “글로벌 공연 기획사와 협력해 안정적인 콘텐츠를 확보하고, 청년 중심의 문화산업 일자리도 함께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전남광주는 예향으로 불리지만 대형 공연장이 없어 글로벌 아티스트 유치에 한계가 있었다"며 “아레나 구축을 통해 국내외 관광객이 찾는 문화 거점으로 도약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광화문의 열기를 전남광주로 이어 문화와 경제가 함께 성장하는 구조를 만들겠다"며 “단발성 이벤트가 아닌 지속 가능한 지역 경제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문승용 기자 symnews@ekn.kr

안병윤, 예천군수 예비후보 등록…참배·시장 방문으로 선거 행보 본격화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병윤 전 부산광역시 행정부시장이 22일 예천군선거관리위원회에서 예천군수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들어갔다. 이날 등록 이후 충혼탑 위패가 임시 봉안된 옛 개포초등학교를 찾아 참배한 데 이어 예천시장을 방문해 군민들과 직접 만나며 첫 현장 일정을 소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안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9시 30분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직후 선거캠프 관계자들과 함께 옛 개포초등학교를 찾아 헌화와 분향을 하며 호국영령을 추모하고 지역 발전을 기원했다. 이어 오전 10시 30분께 예천 장날을 맞은 예천시장을 찾아 주민들과 만나 현장의 목소리를 들으며 민심 행보를 이어갔다. 안 예비후보는 출마의 뜻을 밝히며 현재 예천이 신도시 조성 이후에도 산업 기반 확충과 일자리 창출이 충분히 뒤따르지 못해 지역경제가 활력을 잃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청년 유출과 상권 침체가 함께 진행되는 구조적 어려움이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그동안 군정이 단기 민원 해결에 치우치면서 중장기 발전 전략 수립이 미흡했다는 인식을 드러내며, 앞으로는 정책 중심의 군정 운영 체계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군수 직속 전략형 행정체계 구축, 정책 추진 과정의 투명한 공개, 주민 참여 확대, 전문가 중심 정책결정 시스템 도입 등을 주요 방향으로 제시했다. 안 예비후보는 예천의 미래 비전으로 '경북 북부권 성장 거점도시'를 제시했다. 신도시는 기업과 일자리가 뒷받침되는 산업도시로 육성하고, 원도심은 주거와 상업, 문화 기능이 어우러진 생활 중심 공간으로 재편해 균형 발전을 이루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한 세부 과제로는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 기업 유치, 지식산업센터 활성화, 청년타운 조성, 상권 회복 등을 제시했다. 여기에 예천의 강점으로 꼽히는 스포츠 인프라를 활용해 전지훈련 중심 도시를 만들고, 스포츠와 관광을 연계한 지역 활성화 전략도 함께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안 예비후보는 “예천의 위기는 결국 정치와 행정의 문제"라고 진단하며, 중앙정부와 광역행정을 두루 거친 경험을 바탕으로 국가 정책과 지역 전략을 연결해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 내겠다고 밝혔다. 이어 군민과 함께 정체된 예천을 넘어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각오를 내놨다. 앞서 안 예비후보는 지난 1월 20일 예천군수 출마를 공식 선언한 바 있다. 원하시면 이 기사를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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