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내년 성장률 ‘엇갈린 진단’…ADB 올리고 OECD 낮췄다

韓 내년 성장률 ‘엇갈린 진단’…ADB 올리고 OECD 낮췄다

한국의 내년 경제성장률을 둘러싸고 주요 국제기구들의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단기 회복 신호에 주목한 아시아개발은행(ADB)은 전망을 소폭 올린 반면, 구조적 부담을 더 크게 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오히려 낮췄다. ADB는 10일 공개한 '아시아 경제전망'에서 내년 한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기존 1.6%에서 1.7%로 상향했다. 정부의 경기 부양 조치에 따른 소비 진작, 반도체 수요 확대, 관세협상 타결로 인한 불확실성 완화 등이 반영된 결과다. 다만 ADB는 부동산시장 약세, 글로벌 교역 둔화 가능성 등 하..

[패트롤] 과천시-김포시-부천시-양주시-양평군

과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과천시는 지식정보타운 일대의 신호체계를 조정해 출퇴근 시간대(오전 7~9시, 오후 5~7시) 교통 정체가 완화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12일 밝혔다. 최근 국도47호선 우회도로 양방향 방향 개통과 지방도309호선 차로 전환 등으로 교통 흐름이 달라지면서, 과천대로(지식정보타운 구간) 통행량이 방향별로 35%에서 49%까지 감소한 점을 반영해 과천시는 지난달 25일 신호체계 조정을 시행했다. 이번 조정은 과천경찰서, 한국도로교통공단, 한국토지주택공사 등 관계기관이 함께 추진했다. 정체 해소 방안 마련을 위해 과천시는 인공지능 기반 스마트 교차로 시스템을 활용해 일정 기간 지식정보타운 일대의 교통량을 모니터링하고 실시간 정보를 수집했다. 수집된 자료를 분석해 과천대로(지식정보타운 구간)의 기존 신호주기를 254초에서 230초로 조정하고, 과천대로7길과 8길(동서축)의 신호시간을 늘렸다. 신호시간을 방향별 교통량에 맞춰 조정한 결과, 시행 전과 비교해 교차로별 평균 지체시간은 12.4% 감소했고, 단위시간당 최대 처리 용량은 28%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상습 정체 구간에서 차량과 보행자의 대기시간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정체 완화 효과는 출퇴근 이용자도 체감하고 있다. 지식정보타운 IT 기업에 근무하는 한 직장인은 “최근 출퇴근길 정체가 확실히 줄었다"고 말했다. 한 주민도 “늘 지체되던 퇴근길이 한결 빨라졌다"라고 말했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교통 흐름 변화에 따라 신호체계를 지속 점검하고, 관련 기관과 협력해 시민이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과천시는 그동안 지능형교통시스템(ITS)을 활용해 과천대로 축소 구간과 국도47호선 우회도로 부분 개통 상황을 반영해 2단계에 걸쳐 신호체계를 개선해 왔다.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포시는 '김포골드라인 학운 연장'안이 제2차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2026~35)에 반영됐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국가교통위원회(국토교통부 주관)는 '김포골드라인 학운 연장'안이 담긴 경기도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을 승인했다. 김포골드라인 학운 연장은 기존 양촌역에서 인천도시철도2호선 검단오류역까지 노선을 잇는 사업으로 총연장 7.04km, 사업비 7395억원 규모다. 사업이 완료되면 양촌역에서 검단오류역까지 약 9분이면 이동할 수 있다. 그동안 김포골드밸리를 포함한 인근 산업단지는 대중교통 접근성이 낮아 인력 수급과 산업단지 활성화에 어려움이 있었다. 특히 2021년 말 김포산업단지 근로자 무료 통근버스(구래역~산단) 운행이 종료되면서 양촌-학운 산업단지의 통근 불편이 더욱 커진 상황이다. 김포시는 이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골드라인 학운 연장을 주요 교통정책 과제로 설정하고 추진해 왔다. 김포시는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및 노선별 도시철도 기본계획 수립지침'에 따라 경제성(B/C) 0.7 이상 또는 종합평가(AHP) 0.5 이상을 충족하는 노선을 검토해 경기도에 제출했다. 이후 경기도와 국토교통부 등 관계 기관과 수차례 협의를 거쳐 도시교통정책실무위원회와 국가교통위원회 심의를 통과함으로써 노선을 계획에 반영시키는 데 성공했다. 김포시는 내년 하반기 예산 확보를 통해 사전타당성조사를 진행해 2027년 예비타당성조사 신청을 목표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부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부천시가 오는 31일을 끝으로 '교통약자전용버스' 운행을 종료하고 관련 예산을 바우처택시 등 수요자 맞춤형 이동지원 사업에 전환해 활용한다. 이는 한정된 예산으로 더 많은 교통약자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려는 조치다. 2017년 도입된 전용버스는 장애인회관에서 춘의주공아파트까지 순환 운행하며 순천향대병원 등을 경유했다. 그러나 교통약자 이동수요를 보다 폭 넓게 충족하고, 이동권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더욱 효율적인 수단에 행정역량을 집중하는 방향으로 운영 재정비를 추진하게 됐다. 이에 부천시는 운행 종료에 따른 혼란을 줄이기 위해 지난 6월부터 이용자 의견을 수렴해 왔으며, 기존 이용객에게는 노선이 유사한 시내버스 5번, 52번 등 저상버스를 대체수단으로 안내해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부천시는 승객 1인 수송에 약 9500원이 소요되는 전용버스 대신, 1인당 약 7800원이 소요되는 바우처택시 지원을 확대해 중증 보행장애인의 배차 대기시간을 줄이고 보다 안정적이고 편리한 이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바우처택시는 부천시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중증 보행장애인(시각, 신장장애인 등)과 임산부를 대상으로 하며 해당 교통약자를 동반하는 가족이나 보호자도 함께 이용할 수 있다. 석영길 대중교통과장은 12일 “전용버스 운행 종료로 절감된 예산은 전체 장애인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더욱 내실 있게 활용하겠다"며 “앞으로도 저상버스 도입 확대와 맞춤형 이동지원 서비스 강화를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그동안 부천시는 저상버스 도입률 75.1% 달성, 2017년 41대였던 장애인콜택시를 75대로 확대, 바우처택시 100대 도입 등 교통약자 이동 여건을 지속 개선해 왔다. 앞으로도 다양한 교통수단을 통해 교통약자 이동 편의성을 높이고, 수요자 중심 맞춤형 이동지원 서비스를 강화할 방침이다. 교통약자전용버스 운행 종료와 관련된 대체 교통수단은 부천시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는 국토교통부가 12일 제2차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을 승인 고시함에 따라 덕정~옥정선이 신규 노선으로 최종 반영됐다고 전했다. 제2차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은 '도시철도법'에 따라 시-도지사가 10년 주기로 수립하는 법정계획으로, 이번 계획에는 총 12개 노선이 포함됐다. 이 중 덕정옥정선은 신규 노선 6개 중 하나로 지정돼 향후 사업 추진을 위한 법적 기반이 마련됐다. 덕정옥정선은 옥정중심지(7호선, 201역)와 GTX-C 덕정역을 연결하는 총 3.9km 구간으로, 사업이 진행될 경우 GTX-C, 1호선, 7호선을 연결하는 환승 거점을 통한 지역 개발 및 수도권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이란 전망이다. 양주시는 덕정옥정선의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재원 조달 방안 마련, 후속 행정절차 이행 전략, 사업 타당성 강화 등을 포함한 종합 추진 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은숙 양주시 도로교통국장은 “덕정옥정선이 추진되면 관내 철도교통망이 연결돼 시민의 철도 이용 편의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안정적인 재원 마련과 후속 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평군립미술관은 올해 박물관-미술관 지원사업 '문화소외계층과 성인을 위한 2025 위캔드아트(Weekend Art)'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2일 밝혔다. 2023년 첫 시행 이후 3년째를 맞은 올해 사업은 지역사회의 꾸준한 호응에 힘입어 예산과 프로그램 규모가 확대됐으며 문화소외계층의 예술 접근성 향상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위캔드아트(Weekend, Weak end, We can do)는 예술과 멀어진 성인과 문화소외계층을 위한 주말 아카데미로, 예술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고(Weak end), 한 주를 예술로 마무리하며(Weekend), 누구나 예술을 할 수 있다(We can do)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 지역사회 호응… 3년 연속 운영= 올해는 예년보다 확장된 사업 규모로 △위캔두 아카데미(수채화, 아크릴 실기) △찾아가는 미술관(생활밀착시설) △미술 인문학-아트콜로키움 등 3개 프로그램, 30여개 강좌가 운영됐다. 위캔두 아카데미는 올해 처음으로 아크릴화반을 신설해 수채화반과 함께 2개 반을 확대 운영했다. 전문 지도 강사를 초빙해 이론과 실기 교육을 체계적으로 진행했으며 참여자의 작품은 결과전시를 통해 발표됐다. 성과공유회를 통해 수료증 수여와 함께 참여 소감을 나누는 자리가 마련됐다. 찾아가는 미술관은 미술관 방문이 어려운 지역민을 위해 관내 주민자치센터 7개 기관과 복지기관 총 20개 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관내 생활밀착시설과 거동 불편자를 중심으로 찾아가는 교육 프로그램과 체험 키트가 운영됐으며, 주민의 뜨거운 호응 속에 협력기관들로부터 지속적인 운영 요청이 이어지고 있다. ▷ 미술인문학 등 30여개 강좌 개설= 미술 인문학-아트콜로키움은 '예술로 보고, 듣고, 성찰하는 삶'이란 주제로 미술-음악-철학 3개 분야 전문가를 초청해 6개 강좌를 진행했다. 정하윤 박사(미술사학), 조선주 피아니스트, 이찬희 박사(철학) 등이 강연에 참여했으며, 원거리 주민과 거동이 불편한 이들을 위해 유튜브 실시간 스트리밍을 병행 운영하며 접근성을 높였다. 올해 사업에는 교육 프로그램과 결과전시 관람객을 포함해 총 3300여명이 참여했다. 특히 위캔두 아카데미는 기존 수채화반 수업의 높은 호응과 아크릴화반 신설로 정원을 초과하는 신청이 이어졌고, 찾아가는 미술관 프로그램은 전년 대비 참여기관과 인원이 대폭 늘어났다. ▷ 교육-전시-체험프로 3300명 참여= 또한 올해는 참여자들 결과물을 담은 결과자료집을 '2026년 캘린더' 형태로 만들어, 참여자가 일상에서 자신의 창작 경험을 지속 접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해당 사업을 통해 예술 경험에 대한 긍정적인 기억을 계속 환기할 수 있도록 기획됐는데 참여자 호응이 매우 높다. 양평군립미술관장은 12일 “양평군립미술관은 수도권과 농촌의 경계에 위치한 공립미술관으로서, 지역의 다양한 세대와 삶의 결을 품는 교육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며 “올해 아크릴화반 신설과 찾아가는 미술관 확대는 지역민의 다양한 수요에 귀 기울인 결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결과자료집을 캘린더로 제작한 배경은 일회성 체험에 그치지 않고 예술 경험이 삶 속에 스며들기를 바라는 마음"이라며 “앞으로도 지역민과 함께 성장하는 미술관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양평군립미술관은 위캔드아트 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도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할 계획이다. 대상자 수요에 따라 실기 장르를 추가 확대하고, 찾아가는 미술관의 협력기관을 늘려 문화사각지대 해소에 더욱 힘쓸 방침이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E-로컬뉴스] 경주시의회, 청도군, 영남대, 영남이공대, 대구보건대, iM뱅크 소식

의료·산업폐기물 문제 해결 앞장… 주민 환경권 수호 의정활동 인정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의회 이강희 의원이 '2025 전국지방의회 친환경최우수의원'으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한국환경정보연구센터가 주관한 이번 평가는 전국 지방의회 의원 3500여 명을 대상으로 의정활동의 성실성, 정책의 심층성과 지속가능성, 실현 가능성, 사회적 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이뤄졌다. 평가 결과 광역의회의원 8명과 기초의회의원 26명이 최종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이 의원은 지역 내 고질적인 환경 현안 해결을 위해 법·제도 개선에 나서는 한편, 주민 건강과 직결된 환경권 보호에 집중해 온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안강읍 두류공업지역에 추진된 대규모 의료폐기물 소각장과 산업폐기물 매립장 문제와 관련해 전국 폐기물 피해지역과 연대하며 '산업폐기물처리법'개정안 발의를 이끌어냈다. 아울러 6억 원의 예산을 확보해 안강읍에 악취관제센터를 설치, 데이터 기반의 상시 감시 체계를 구축한 점도 주요 성과로 꼽혔다. 6년 넘게 이어지고 있는 매립장 사업 허가 시도에 대해서는 행정심판 제도 개선을 통해 주민 의견이 실질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제도적 보완에 힘써 왔다는 평가다. 이 밖에도 고령자 복지주택의 과도한 관리비 문제를 개선하는 등 사회적 약자 보호와 민생 현안 해결에 적극 나섰으며, 철저한 분석을 통해 불필요한 예산 낭비를 차단하는 의정활동을 이어왔다. 이강희 의원은 “이번 수상은 개인의 성과가 아니라 환경을 지키기 위해 함께 행동해 준 주민들의 노력 덕분"이라며 “기후위기 시대에 아이들에게 안전한 경주를 물려주기 위해 흔들림 없는 의정활동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겨울철 산업재해 예방 총력… 취약사업장 점검·화재 예방 강화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은 12일 군청 제1회의실에서 2025년 4분기 산업안전보건위원회를 개최했다. 산업안전보건위원회는 '산업안전보건법' 제24조에 따라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안전·보건 관련 주요 사항을 사용자위원과 근로자위원이 함께 심의·의결하는 기구로, 분기마다 정기회의를 열고 있다. 이날 회의에는 위원장인 김동기 부군수를 비롯해 노·사 양측 위원 12명이 참석해 산업재해 발생 현황 보고와 4분기 주요 추진 실적, 2026년 청도군 산업안전보건관리 계획 등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특히 동절기를 앞두고 한파와 결빙 등 계절적 요인으로 산업재해 위험이 높아지는 점을 고려해 겨울철 안전관리 대책이 주요 안건으로 다뤄졌다. 청도군은 취약 사업장에 대한 현장점검을 강화하고, 난방기 사용 증가에 따른 화재 예방 조치, 근로자 보호구 착용 지도 등 겨울철 맞춤형 안전관리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김동기 부군수는 “겨울철에는 작은 부주의가 중대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선제적인 안전관리 체계 구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청도군은 '안전 최우선' 원칙 아래 현장 중심의 산업안전보건 활동을 지속해 근로자가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물관·우리예문화원 협약… 학생·지역민 함께하는 상설 체험공간 구축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대학교가 전통문화를 일상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캠퍼스형 전통문화 체험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 영남대학교 박물관은 지난 10일 우리예문화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캠퍼스를 기반으로 한 전통문화 상설 체험 플랫폼 조성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학생뿐만 아니라 지역민과 외국인까지 함께 찾는 전통문화 체험·교육 허브로 영남대 캠퍼스를 자리매김시키겠다는 공동의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인력과 시설, 정보 등을 공유하며 교육·연구·체험이 결합된 전통문화 콘텐츠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그동안 영남대 박물관과 우리예문화원은 다양한 전통문화 행사를 공동으로 운영해 왔다. 매년 5월 셋째 주 월요일 '성년의 날'을 맞아 열리는 외국인 유학생 대상 '관례·계례' 행사를 비롯해, 가을철 'YU 글로벌 컬처 페스티벌' 한복 체험, 구계서원에서 진행되는 단양우씨 가문의 향사 '추향제' 등을 정기적으로 함께 개최해 왔다. 여기에 지역민 신청을 통한 민속촌 전통혼례까지 더해지며 영남대는 성년식과 한복 체험, 전통혼례, 지역 전통 제례를 아우르는 전통문화 체험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유치원생부터 대학생, 교직원, 일반 시민과 외국인까지 참여할 수 있는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발전시킬 예정이다. 아울러 인문학 강연과 전시, 학술 연구와도 연계해 전통문화유산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지역사회 전반으로 확산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은정 영남대 박물관장(문화인류학과 교수)은 “그동안 박물관이 전통문화의 보존에 중점을 뒀다면, 앞으로는 이를 널리 알리고 지역의 정체성과 삶의 가치를 함께 나누는 체험 플랫폼으로 거듭나고자 한다"며 “전통문화가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향유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현장 맞춤형 인재 양성… 교육–채용 연계 산학협력 모델 구축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이공대학교는 11일 천마역사관에서 반도체 전문기업 ㈜네패스아크와 '반도체 테스트 분야 일학습병행을 위한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일학습병행 제도를 통해 산업체 수요를 반영한 실무형 인재를 체계적으로 양성하고, 학생들의 취업 연계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식에는 이재용 영남이공대 총장을 비롯해 성금길 취업지원처장, 김창환 일학습병행지원센터장, 정승현 ICT반도체계열장이 참석했으며, 네패스아크에서는 마상웅 상무, 윤성호 수석, 배성대 책임 등이 함께해 양 기관의 협력 의지를 확인했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산학 네트워크 구축을 비롯해 기업 맞춤형 교육과 전문인력 양성, 반도체 테스트 분야 특화 교육과정 이수자에 대한 채용 연계, 일학습병행 연계 교육과정 개발·운영 등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교육과 채용을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일학습병행 기반의 실질적인 산학협력 모델을 구축해, 반도체 산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전문성과 실무 역량을 갖춘 인재 양성에 초점을 맞췄다. 이번 협약은 반도체 테스트 분야 특화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는 점에서 기존 산학 프로그램과 차별화된다. 반도체 테스터 운용, 공정 평가, 품질 관리 등 고숙련 기술을 요하는 분야는 이론과 실무의 결합이 필수적인 만큼, 대학과 기업이 공동 운영하는 일학습병행 방식이 효과적인 대안으로 평가된다. 영남이공대는 이번 협약을 통해 학생들이 재학 단계부터 체계적인 현장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으며, 네패스아크는 기업 맞춤형 교육을 이수한 인재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이재용 영남이공대 총장은 “이번 협약은 대학과 기업이 함께 산업 현장에서 필요한 핵심 기술 인재를 양성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반도체를 비롯한 첨단 산업 분야에서 현장 맞춤형 교육을 강화해 학생들이 미래 산업을 이끌 전문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영남이공대학교는 앞으로 반도체 테스트 분야를 포함한 첨단 산업 전반으로 일학습병행 맞춤형 교육과정을 확대하고, 지역 산업 수요에 기반한 현장형 인재 양성 체계를 더욱 고도화해 나갈 방침이다. RISE 사업 연계 체험형 프로그램 운영… 김장·전통공예로 적응 지원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보건대학교 평생교육원은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1일까지 대구북구가족센터에서 이주민 2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다문화 이주민 한국문화 이해교육'을 마무리했다. 이번 교육은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의 일환으로, 대구북구가족센터와 연계해 한국어 교육에 참여한 이주민을 대상으로 마련됐다. 한국의 전통과 생활문화를 직접 체험함으로써 문화적 이해를 높이고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돕는 데 목적을 뒀다. 프로그램은 총 5회에 걸쳐 체험 중심으로 운영됐다. 참가자들은 겨울철 대표적인 생활문화인 김장 체험을 비롯해 전통 자개 찻상 만들기, 녹두꽃 다과 체험, 액막이 글라스아트, 전통 매듭 공예 리스 만들기 등을 통해 한국 고유의 미와 정서를 오감으로 경험했다. 박희옥 대구보건대 평생교육원장(간호학과 교수)은 “이주민이 한국 문화를 단순히 배우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경험하며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함께하는 과정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상호 이해와 존중을 바탕으로 한 다양한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가치투자·밸류업 주제 강연… 장기적 투자 관점 제시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iM뱅크는 12일 고객들에게 합리적인 투자 판단 기준과 장기적 투자 관점을 제시하기 위한 '제4회 iM 재테크(財-Tech) 포럼'을 개최했다. 호텔 인터불고 대구에서 열린 이번 포럼에는 국내 가치투자를 선도하는 브이아이피(VIP)자산운용 김민국 공동대표가 초청돼 '가치투자의 세계관과 밸류업'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행사에는 지역 기업 CEO와 임직원, 일반 고객 등 약 130여 명이 참석했다. 김민국 대표는 강연에서 가치투자의 철학과 핵심 원칙, 기업가치 분석 방법을 비롯해 글로벌 밸류업 동향을 설명했다. 특히 국내에서 활발히 논의되고 있는 밸류업 정책의 의미와 투자 시 고려해야 할 요소를 짚어 참석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이번 포럼에서 iM뱅크는 단순 강연 형식을 넘어 질의응답 시간을 확대해 참가자들과의 심층적인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기업 본질의 가치에 대한 이해와 합리적인 투자 판단에 필요한 실질적인 정보가 공유됐다는 평가다. 황병우 iM뱅크 은행장은 “급변하는 금융 환경 속에서 iM 재테크 포럼이 고객들이 시장 변화를 이해하고 대응 전략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주제를 다룬 포럼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고객 자산 증대와 금융시장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영양군, 2026년부터 전 군민 농어촌버스 무료…교통복지 전면 확대

영양=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양군이 내년 1월 5일부터 군민 모두를 대상으로 농어촌버스 무료 이용 제도를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올해 7월부터 추진해 온 70세 이상 어르신 무임승차 정책을 전 군민으로 확대하는 조치로, 지역 교통복지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제도 시행에 따라 영양군에 주소를 둔 군민은 무임교통카드를 발급받아 관내 농어촌버스인 '영양동행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무임교통카드 발급 신청은 이달 15일부터 주소지 읍·면사무소에서 가능하며, 신청은 본인 방문을 원칙으로 한다. 다만 미성년자의 경우 보호자가 가족관계 확인 절차를 거쳐 대리 신청할 수 있다. 신청 과정에서는 유의사항도 있다. 경로우대,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 기존 우대 교통카드를 소지한 경우 영양군 무임교통카드를 발급받으면 기존 우대 기능이 해지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군은 카드 발급 전 담당 공무원의 안내를 충분히 듣고 본인에게 적합한 선택을 하도록 당부하고 있다. 앞서 대구시와 경북도 18개 시·군이 공동으로 추진 중인 70세 이상 농어촌버스 무료화 사업은 어르신 만족도 100%, 일반 군민 선호도 84%를 기록하며 높은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영양군은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전 군민 무료화를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군은 이번 정책을 통해 단순한 교통비 절감 효과를 넘어, 군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패턴과 만족도를 지속적으로 분석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향후 대중교통 노선 개편과 교통계획 수립의 기초자료로 적극 활용해 보다 효율적인 교통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영양군은 2026년부터 'K-패스' 사업도 본격 도입한다. K-패스는 월 15회 이상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국민에게 계층별 환급률에 따라 교통비를 환급해 주는 제도로, 영양에 주소지를 둔 국민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제휴 카드사를 통해 K-패스 카드를 발급받은 뒤 홈페이지나 앱에 가입하면 전국 어디서나 교통카드로 사용할 수 있다. 이인수 농촌경제과장은 “올해 70세 이상 어르신 무임승차 도입을 계기로 관내 농어촌버스에 교통카드 결제가 가능해졌다"며 “내년에는 전 군민 농어촌버스 무료화와 K-패스 사업이 함께 시행되면서 군민들의 이동 편의와 삶의 질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군민들의 이용 만족도와 교통 이용 패턴을 면밀히 분석해 교통복지가 실질적으로 체감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전교조 해직교사 특채’ 김석준 부산교육감 1심 당선무효형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전교조 통일학교 해직 교사 특별 채용을 지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이 1심서 당선 무효형을 선고받았다. 부산지법 형사3단독 심재남 부장판사는 12일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기소된 김 교육감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선출직 공직자는 형사 사건에서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직을 상실한다. 판결문을 보면 김 교육감은 2018년 2월부터 2019년 1월까지 전교조 통일학교 해직 교사 4명을 특별 채용 대상자로 내정한 뒤 교육청 교원 인사 담당자들에게 공개경쟁을 가장해 채용을 지시한 혐의로 재기소됐다. 해당 교사들은 2005년 10월 전교조 부산지부에 통일학교를 개설하고, 북한 김일성을 찬양하는 현대조력사 등을 강의한 혐의(국가보안법 위반)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아 해직됐다. 재판부는 “채용 공고 및 응시원서 접수 기간이 매우 촉박해 해직 교사가 아닌 관련 사람이 지원하기 어려웠고 실제로 해직 교사 4명만 지원했다"며 “4명 중 1명이라도 탈락했다면 다수가 경쟁해 채용하는 방식이라고 볼 여지도 있겠지만 모두가 합격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피고인도 공개 채용에 어긋나는 것을 어느 정도 인식했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김 교육감은 “적법한 절차에 따라 채용을 진행했는데, 4명의 교사가 응모하고 4명이 다 채용된 것에 초점을 두고 '예정된 것이 아니냐'고 평가한 것 같다"고 항소의 뜻을 밝혔다. 또 내년 지방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선 “아직 생각해보지 않았다"고 했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E-로컬뉴스] 해남군, 완도군, 진도군 소식

“기후에너지 현장대응추진단 출범 및 RE100 현장 점검" 해남=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기후에너지환경부 김성환 장관은 지난 11일 해남 솔라시도를 방문해 기후에너지 현장대응 추진단 출범식을 주재하고, 지역 기반의 기후·에너지 대응 역량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출범식에서 명현관 해남군수는 '솔라시도 AI 에너지 미래도시' 조성 계획을 소개하며, 이를 뒷받침할 5.4GW 규모 태양광 발전단지 구축 계획을 보고했다. 명 군수는 재생에너지 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하는 △인허가 지연 △전력 계통연계 한계 △환경평가 장기화 등 현장의 어려움을 전달하며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이번 추진단 출범을 통해 앞으로 전국 지방·유역환경청을 중심으로 권역별 기후·에너지 현안을 발굴하고, 공공·민간 협업체계를 구축해 탈탄소 생태계 조성을 위한 과제와 규제 개선방안을 체계적으로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출범식 후 김 장관과 명 군수 등 참석자들은 △솔라시도 산이정원 △태양광발전소 운영센터 △태양의 정원 △RE100 산업단지 예정지를 차례로 방문해 해남 지역 재생에너지 기반 시설과 향후 확장 방향을 점검했다. 명현관 군수는 “대규모 AI 인프라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재생에너지 전력 확보가 필수적"이라며 “RE100 전용 산업단지가 조성되면 국가 산업경쟁력 강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정부의 지속적인 협력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각 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솔라시도 일대를 AI–재생에너지 융합 생태계로 발전시키고, 국가 신산업의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친환경 에너지 및 백신 공급, 친환경 사료 저장 시설 건립 등 추진 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완도군에서는 193개 어가가 광어 양식을 하고 있다. 12일 완도군에 따르면 지난해에는 약 1만4088톤을 생산했으며, 이는 전국 생산량 대비 36%를 차지하는 수치다. 올해는 11월 말 기준 1만4000톤을 생산했다. 완도 광어는 정화 작용을 하는 맥반석으로 형성된 해저의 바닷물을 끌어올려 양식하고 양질의 사료를 공급해 탄탄한 육질과 맛과 영양이 자연산보다 우수해 '완도 명품 광어'로 불린다. 군은 철저한 품질 관리로 '명품 광어' 이미지 구축과 어류 양식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총 40억 원을 투입하여 히트 펌프, 인터버 등 친환경 에너지 보급(73개소), 백신 공급, 각종 검사 지원 사업 등을 추진해 왔다. 올 여름에는 고수온 피해에 대응하여 폐사 어 처리 수거비·물품비를 지원했으며, 안정적인 배합사료 공급을 위해 도비·군비 등 15억 원을 투입하여 대규모의 '친환경 고효율 사료 저장 시설' 건립 사업을 추진 중이다. 또한 안전한 광어 생산으로 소비자 신뢰를 지속 확보하기 위해 양식장 내 유해 화학 물질 등 불법 사용 근절 및 수산 동물용 의약품 사용 지도·단속을 상시 추진한다. 군 관계자는 “완도 명품 광어는 타 지역에 비해 양성 상태가 좋다"면서 “어류 양식 산업 안정화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해 앞으로도 관련 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광어는 비타민B12와 오메가3, DHA, 라이신 등이 풍부해 빈혈 예방, 성인병 예방에 도움이 되며, 계절에 상관없이 언제든 맛볼 수 있어 국민 횟감으로 꼽힌다. 6개월 교육 마친 '지역 주도 인재 30명' 배출 … 지역문제 해결의 핵심 역할 기대 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진도군은 지난 11일 진도향토문화회관에서 '2025년 진도 군민 리더대학' 졸업식을 열고, 지역을 이끌어갈 지역 주도 인재(리더) 30명을 배출했다. 졸업식에는 졸업생과 관계자 등 약 50명이 참석했으며, 지난 6개월 동안 교육과정을 성실히 이수한 수료자들에게 졸업장을 수여했다. '진도 군민 리더대학'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운영되는 교육과정으로, △지역문제 해결 능력 강화 △소통과 협업을 통한 공동체 활성화 △지역의 미래 설계 △기획, 토론, 주도 역량 훈련 등 실전 중심의 교육으로 진행돼 참여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김희수 군수는 “6개월 동안 열정을 다해 준 졸업생 여러분께 진심으로 축하의 마음을 전한다"라며, “그동안 쌓아온 역량과 배움을 토대로 지역의 변화를 이끌어갈 소중한 주체가 되어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백준 기자 junewhite@ekn.kr

세종사이버대 부동산경매연구회, 광진구장애인단체총연합회에 쌀 기부… 나눔 실천

세종사이버대학교(총장 신구) 중앙동아리 부동산경매연구회가 연말을 맞아 지역사회 나눔 활동에 나섰다. 세종사이버대 부동산경매연구회는 지난 12월 10일 사단법인 광진구장애인단체총연합회(회장 김영금)에 20킬로그램 쌀 10포대를 기부하는 농산물 기부 행사를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기부 행사는 광진구장애인단체총연합회 사무실에서 진행됐으며, 부동산경매연구회 회원들이 한 해 동안 십시일반 모은 성금을 통해 마련한 물품을 전달했다. 연말을 맞아 이웃과 따뜻한 마음을 나누고자 기획된 이번 행사에는 광진구장애인단체총연합회 이재영 사무총장을 비롯해 세종사이버대 부동산경매연구회 정래혁 회장, 강명희 부회장, 김예주 차기회장, 황상호 전 회장, 김상범 지도교수, 조덕훈 교수가 함께 참석했다. 세종사이버대 부동산경매연구회는 자산관리건축건설학부 소속 부동산학과, 부동산경매중개학과, 건축도시계획인테리어학과, 환경조경학과 학생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중앙동아리로, 18년간 꾸준한 활동을 이어온 전통 있는 학술·실무 동아리다. 이와 함께 세산호(등산동아리), SPGA(세종골프동아리), 세레부(부동산건축도시답사동아리), 세풍연(풍수지리연구회) 등 다양한 동아리들이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교내 공동체 문화를 이끌고 있다. 한편 세종사이버대 자산관리건축건설학부는 부동산, 건축도시, 조경 분야의 융복합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다양한 전문가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경공매중개 최고전문가과정, 부동산법무행정전문가과정, 부동산권리분석사과정, 공인중개사창업경영실무전문가과정, 부동산개발리모델링전문가과정, 풍수지리사과정 등이 개설돼 있으며, 투자부동산연금전문가과정, AI빅데이터부동산정보분석전문가과정, 스마트건설엔지니어전문가과정, AI와 BIM설계 전문가과정, 스마트도시계획재생전문가과정, 실내디자인전문가과정, 조경전문가과정 등도 운영 중이다. 학부 관계자는 “자산관리건축건설학부의 다양한 학과와 전문가 과정을 통해 공인중개사, 주택관리사, 감정평가사, 건축기사, 도시계획기사, 조경기사, 실내건축기사, 건축설비기사, 건설안전기사, 부동산경공매사, 부동산자산관리사, 빌딩경영관리사 등 국가 및 민간 자격증 취득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세종사이버대 자산관리건축건설학부는 12월 1일부터 2026학년도 봄학기 신·편입생 모집을 진행하고 있다. 봄학기 1차 원서 접수 기간은 2025년 12월 1일부터 2026년 1월 15일 22시까지다. 세종사이버대는 올해 재학생 2만894명 가운데 86퍼센트가 장학금 혜택을 받았으며, 1인당 연평균 장학금 지급액은 200만 원으로 국내 주요 사이버대 가운데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2026학년도 입학 장학으로는 직장인 장학, 전업주부 장학, 만학도 장학, 특성화인재 장학, IT인재 장학, 배움터 장학 등 학습자 특성에 맞춘 다양한 장학 제도를 통해 1년 연속 학기 등록금 30퍼센트 감면 혜택이 제공될 예정이다. 등록금과 장학금, 전형 관련 자세한 사항은 세종사이버대학교 입학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한국IT전문학교, 정시 5등급 대학 수험생 입학 상담

수시 일정은 수능 전부터 시작해 수능 이후까지 이어지며, 수시 합격자 발표는 12월 12일까지 이뤄진다. 정시모집 합격자 발표는 2026년 2월 2일에 이뤄지며, 등록 기간은 2월 3일부터 5일까지다. 이후 2월 20일부터 27일까지 추가모집 접수와 전형, 합격 통보가 진행된다. 2월 27일 추가모집 등록이 마감되면 2026학년도 대입전형이 최종 마무리된다. 한 입시 전문가는 “컴퓨터공학과, 인공지능학과, 웹툰학과 등 미래 성장 가능성이 큰 전공들이 특히 주목받고 있다"며 “내신 4~6등급 수험생들은 수시·정시 외에도 성적 반영 없이 지원할 수 있는 전문학교에도 눈길을 돌리고 있다"고 전했다. 이런 상황에 한국IT전문학교(이하 한아전)는 고3 수험생, 검정고시 합격자, 대학 중퇴자 등을 대상으로 2026학년도 신입생을 선발하고 있다. 신입생은 전공별 100% 면접전형으로 선발되며, 입학 상담과 원서 접수가 진행 중이다. 한아전 관계자는 “한아전은 정시 5등급 대학 수험생 입학 상담을 실시 중이다. IT, 컴퓨터공학, 웹툰, 게임 분야에 관심 있는 수험생과 학부모들의 문의가 꾸준히 늘고 있다. 전문대 순위를 살피는 수험생, 학위와 취업 연계에 주목하는 수험생들의 지원이 활발하다"고 설명했다. 한아전은 다양한 IT 인프라를 갖춘 전문 교육기관으로, 현재 정시모집 전 내신 4~6등급의 중위권·하위권 수험생을 대상으로 면접 100% 전형을 실시하고 있다. 한아전은 웹툰학과, 인공지능학과 등 다양한 전공을 운영하며, 융합형 IT 인재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포커스] 이동환 고양시장 “기후위기, 재해예방이 도시경쟁력”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기후위기가 일상이 된 시대, 고양특례시는 지난 3년간 재해예방 관련 공모 선정 등 사업비를 확보해 재해로부터 안전한 도시 기반을 다지고 있다. 지난 10월 관산지구가 '2026년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도비 352억원을 추가 확보하며, 민선8기 출범 이후 확보한 재해예방사업 예산은 국-도비만 총 1385억원에 이른다. 이는 경기도 31개 시-군 중 1위, 전국 226개 지자체 중 상위 1% 수준이다. 아울러 지난 3년간 대규모 하천 정비부터 지방하천 소규모 홍수위험지구 개선 등 근본적인 하천안전망 정비와 친수시설 설치-개선을 위해 확보한 국-도비도 990억원이나 된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12일 “기후변화로 인한 집중호우와 돌발성 재해가 일상화되고 있는 시대에 도시 안전망 강화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선제적으로 재해예방 기반을 구축해 시민의 안전한 일상을 지켜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관산지구는 하천 주변 저지대에 농경지와 주거지가 밀집해 있어 집중호우에 반복되는 침수지역이다. 고양시는 2022년부터 해당 지역을 침수위험지구로 지정-관리해 왔다. 올해 초 타당성 조사 용역을 끝내고 자연재해위험지구 지정-고시 등 행정절차를 빠르게 완료하며 공모에 대응했다. 발빠른 행정 처리와 선제적인 대응으로 관산지구는 '2026년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도비 352억 원을 확보했다.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는 하천, 배수펌프장, 관로, 사면 등을 정비해 재해예방 실효성과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사업이다. 기존 개별 기반시설 중심 정비 방식을 벗어나 한층 체계적이고 근본적인 재해예방 기반을 구축하며, 총사업비469억원을 투입해 내년부터 본격 추진될 예정이다. 고양시는 상습 침수지역의 근본 해결을 위한 대규모 재해예방사업비를 확보하기 위해 행안부 공모사업을 적극 활용하며 재정 부담을 줄였다. 그 결과 강매(548억원)-대화(200억원)-장월(325억원)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를 비롯해 △탄현지구 우수 유출 저감시설 설치(350억원) △관산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469억원) 등 5개 사업이 공모에 선정돼 총 1385억원 국도비를 확보했다. 고양시는 사업비를 매칭해 1892억원 규모 재해예방사업을 추진 중이다. 강매지구는 오는 2028년 준공을 목표로 강매 제2배수펌프장 신설 사업을 진행한다. 배수펌프 8대와 유수지 확장을 통해 배수용량 6700㎥/분, 유수지 용량 8만3400㎥ 규모로 50년 빈도 기준 4시간, 194㎜ 폭우를 견딜 수 있게 설계됐다. 대화지구도 대화 제1배수펌프장의 노후 디젤엔진펌프 6대를 전기모터펌프 6대로 교체해 소음-진동-매연 저감은 물론 폭우 대응능력과 유지 효율이 향상될 전망이다. 2027년 준공 예정으로 50년 빈도 기준 3시간, 182㎜의 폭우를 견딜 수 있게 된다. 장월평천 일대에는 간이펌프장 2곳과 배수문 2곳이 신설돼 저지대 배수불량 문제를 해소하고 시가지 및 농경지 90ha 침수피해를 예방한다. 현재 실시설계 중으로 2029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탄현지구에는 집중호우 시 빗물을 지하로 침투 또는 일시 저장해 배수량을 조절하는 우수유출저감시설이 설치된다. 80년 빈도의 강우에도 견딜 수 있는 1만9200㎥ 규모로 오는 12월 실시설계에 들어간다. 고양시는 창릉천-공릉천 등 주요 하천 정비를 통해 재해예방 능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시민에게 친수공간을 돌려주기 위한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창릉천 배수영향구간에는 494억원(국비)을 투입해 하천 연장3.15㎞ 구간 제방-축제 및 보축 등 하천 정비사업을 실시한다. 또한 매년 유채꽃-코스모스 축제가 열리는 창릉천 강매석교공원 일원에 10억원(도비)을 들여 산책로, 도로, 저수로, 안내판 등 기존 노후 시설물을 정비한다. 공릉천은 경기도가 341억원을 투입해 5.3㎞ 구간의 제방 정비와 교량 재가설 등 정비사업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고양시는 원당교와 벽제천 합류부 구간에 단절된 하천길을 연결하고 식생저류지, 소생물서식처, 자생식물원 등을 조성하는 저탄소 수변공원화 사업(도비 40억-시비 10억)도 병행해 안전하고 정돈된 수변환경을 만들 계획이다. 중-소규모 하천의 홍수위험지구 개선도 이어진다. 내년 경기도 지방하천 '소규모 홍수위험지구 개량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장진천은 설치 후 20년 이상 경과돼 중차량 운행이 제한된 장진제2교 재가설과 노후 제방 축제 정비를 위해 올해 말 실시설계에 착수할 예정이다. 2025-2024년 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선유천과 대장천도 선유천 선유제1교-대장천 갈머리교 재가설, 보축 등을 위한 실시설계 중으로 내년 준공 예정이다. 전액 도비로 진행되며 고양시는 지난 3년간 총 60억원 도비를 확보했다. 또한 지난 8월 폭우로 제방 일부가 파손된 벽제천도 7000만원(도비)을 확보해 정비하고 있다. 이외에도 가시골천 등 소하천도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 약 44억원을 확보해 산책로 및 자전거도로 등 개선사업을 추진하며, 내년 공사가 완료될 예정이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경기도, ‘2차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확정...수원1호선·성남1호선 승인·고시

경기=에너지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가 향후 10년간 도시철도 정책의 근간이 될 '제2차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2026~2035)'을 확정했다. 수원1호선·성남1호선·판교오포선 등 총 12개 노선이 정부로부터 최종 승인·고시되면서 광역·도시철도 교통체계가 대폭 재편될 전망이다. 김대순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12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 도시철도망의 청사진을 담은 2차 구축계획이 국가교통위원회 심의를 최종 통과하며 승인·고시됐다"며 “도민의 통근 부담을 줄이고 도시 간 접근성을 강화하는 대규모 철도 투자 시대가 열린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승인까지는 약 2년간의 절차가 이어졌으며 도는 2023년 말 계획안을 마련해 공청회 및 도의회 의견 청취를 진행했고 지난해 7월 국토교통부에 승인을 요청했다. 도는 이후 △전문 연구기관 검토(2024년 9~12월) △중앙부처 및 관계기관 심사(2025년 2~5월) △도시교통정책실무위원회(2025년 7~9월) △국가교통위원회(2025년 11월) 심의를 통과하면서 계획안이 확정됐다. 이번 구축계획에 포함된 12개 노선은 총 연장 104.48㎞, 총 사업비 7조2725억원 규모로 신설과 연장 노선이 고루 포함됐다. 1차 계획 당시 빠졌던 9개 노선 중 6개가 이번에 최종 반영됐다. △성남1호선(9.90㎞, 3374억 원) △성남2호선(16.86㎞, 6264억 원) △수원1호선(6.72㎞, 2852억 원) △용인선 광교 연장(6.80㎞, 7046억 원) △오이도연결선 △8호선 판교 연장 등이다. 특히 수원1호선은 경부선 수원역과 한일타운을 연결하는 트램으로 설계돼 수원역 환승 기능이 크게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성남1·2호선은 판교·정자·성남 산업단지 등 성남권 핵심 생활축을 촘촘히 잇는 내부 순환망 역할을 맡는다. 또 기존 1차 계획에서 이미 반영됐던 6개 노선도 2차 계획에 그대로 반영됐다. △김포골드라인 학운연장(7.04㎞, 7395억 원) △판교오포선(9.50㎞, 9451억 원) △동백신봉선(14.70㎞, 1조7910억 원) △덕정옥정선(3.90㎞, 4018억원) △가좌식사선(13.37㎞, 4111억원) △대곡고양시청식사선(6.25㎞, 2354억원) 등이다. 이들 노선은 산업단지 접근성 개선, 광역노선 환승 기능 강화, 신도시 교통격차 해소를 핵심 목표로 한다. 예컨대 판교오포선은 국지도 57호선 상습 정체 구간을 대체하는 본격적인 철도 대안으로, 판교테크노밸리와 경기 동남권을 직접 연결하는 첫 도시철도다. 김포골드라인 학운연장은 인천2호선과 연결돼 김포 시민의 광역철도 접근성을 높이고 학운·양촌 산업단지 교통 개선 효과도 기대된다. 고양 가좌·식사지구를 잇는 트램인 가좌식사선, GTX-A 대곡역과 고양시청을 연결하는 대곡고양시청식사선도 트램의 기동성을 활용해 철도 사각지대 해소를 목표로 한다. 동백신봉선과 용인선 광교 연장 역시 용인·광교권의 광역 순환망을 강화하는 노선으로 분류된다. 수인분당선·신분당선·용인경전철을 하나의 축으로 묶어 수도권 남동부 교통 체계를 재정비하는 효과가 있다. 덕정옥정선은 7호선 옥정 연장과 경원선 덕정역을 연결해 옥정신도시-도심 간 접근성을 높이는 기능을 수행한다. 도는 이번 승인에 그치지 않고 향후 절차를 신속하게 추진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사전타당성조사, 예비타당성조사 등 각종 심사를 도가 직접 지원해 사업 속도를 높이고, 시군 재정 계획 수립 시 철도사업을 우선 배분하도록 협의에 나선다는 계획도 밝혔다. 민간투자 유치도 병행해 사업 추진 리스크를 최소화하겠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도는 고속철도 3개, 일반철도 8개, 광역철도 29개 등 총 40개 노선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하도록 정부에 건의해 광역 교통망 확장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대순 경기도 제2부지사는 “2025년은 증기기관차가 상용화된 지 200년, 종로 전철 개통 126년이 되는 의미 있는 해"라며 “1420만 도민의 염원이 담긴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 경기 교통의 미래를 열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경복대 RISE사업단, 남양주시민에게 크리에이터 워크숍 제공최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복대학교 RISE사업단은 창업 확산 및 지역 연계사업 일환으로 10일 남양주시민 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지역 매력을 새롭게 발견하고 지역문제 해결 아이디어를 실행안으로 구체화하는 '시민 참여형 로컬 크리에이터 워크숍'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시민이 직접 지역 자원을 살펴보고 팀별로 아이디어를 설계하는 참여 중심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약 4시간 동안 오프닝 강의, 팀별 토의, 실행 전략 수립, 아이디어 발표와 상호 피드백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지며 지역을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을 확장하는 시간이 됐다. 참가자는 강길-숲길 생활코스를 비롯해 △라이프스타일-문화공간 연계 △지역 자원 발굴 △아이디어 실행 로드맵 △시민과 함께한 실천적 경험 △다산 리부트 △로컬 굿즈 메이커스 △펫&휴먼 로컬 공존 등 다양한 주제 중 하나를 선택해 지역 자원과 고객 경험을 연결하고 파일럿 운영 방안까지 도출했다. 함도훈 RISE사업단장은 12일 “생활권 기반 로컬 프로젝트는 시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드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경복대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며, 시민이 주도하는 건강한 지역 생태계를 만들어 가기 위해 다양한 기회를 지속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경복대 RISE사업단은 이번 워크숍에서 도출된 아이디어와 활동 결과를 바탕으로 지역과 시민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후속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주요 결과는 요약 리포트와 사례 아카이브로 정리해 공개하며 파일럿 컨설팅, 파트너 연계, 후속 교육 등을 통해 시민 주도형 로컬 프로젝트가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지자체–대학–산업이 함께 만드는 '학습–실험–확산'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 남양주형 톱 스킬스(Top Skills) 모델을 단계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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