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표라도…‘돈 풀기’ 경쟁 끝이 없다”

“한 표라도…‘돈 풀기’ 경쟁 끝이 없다”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야 후보들이 민생복지라는 명분 아래 돈 풀기 경쟁에 나서고 있다. 지역화폐 발행부터 출산지원금, 교통비, 취약계층 생활비 지원 등 현금성·준현금성 처방으로 유권자들의 마음을 잡겠다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불확실한 재원 조달 방안과 재정 건전성 훼손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이번 선거에서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서울에서는 '생활비 부담'을 완화시켜주는 공약들이 돋보였다.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10% 할인가로 2조5000억원 가량의 지역화폐(서울사랑상품권)를 확대 발행한다고 약속했다. 오세..

[김병헌의 체인지] 저신용자가 더 낮은 금리? 금리 역전이 던진 질문

최근 금융권에서 벌어지는 장면은 낯설다. 일부 대출상품·은행권에서 정책 압력과 포용금융 기조로 저신용자 금리가 낮아지거나 고신용자와 역전되는 사례가 나타난다. 기존 금융 문법으로 보면 분명 이상한 풍경이다. 하지만 조금 더 깊이 들여다보면, 이것은 단순한 금리 역전 현상이 아니다. 지금 우리는 금융의 기준 자체가 바뀌는 거대한 전환의 입구에 서 있다. 과거 은행은 숫자를 봤다. 연체 기록, 카드 사용 이력, 부채 규모 같은 전통적 금융정보가 사람의 신용을 결정했다. 말 그대로 '돈 거래의 역사'가 곧 인간의 신뢰도였다. 하지만 디지털 경제가 커지면서 금융은 이제 사람의 삶 전체를 읽기 시작했다. 통신비를 얼마나 성실히 냈는지, 공과금을 밀리지 않았는지, 소비 패턴은 안정적인지까지 분석 대상이 된다. AI는 그 방대한 데이터를 학습해 '이 사람이 미래에 돈을 갚을 가능성'을 예측한다. 이 변화는 금융의 철학 자체를 흔드는 사건이다. 과거에는 금융 이력이 부족하면 무조건 불리했다. 사회초년생, 프리랜서,경력 단절 여성처럼 은행 시스템 밖에 있던 사람들은 낮은 신용점수라는 벽에 막혔다. 그러나 AI 기반 대안신용평가는 기존 금융 기록이 부족하더라도 생활 데이터 속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려 한다. 어떻게 보면 금융이 조금 더 인간을 이해하기 시작한 셈이다. 실제로 해외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미국의 핀테크 기업들은 이미 렌트비 납부, 통신요금, 온라인 소비 데이터를 활용한 신용평가를 확대하고 있다. 동남아에서는 은행 계좌조차 없던 사람들이 스마트폰 데이터만으로 대출을 받는다. 전통 금융이 외면했던 사람들에게 AI 금융은 새로운 사다리가 되고 있는 것이다. 문제는 여기서부터다. 금융이 더 포용적으로 변할수록, 시장의 위험 가격 체계는 흔들릴 가능성이 커진다. 원래 금리는 위험의 가격이다. 돈을 떼일 가능성이 높으면 금리가 올라가고, 위험이 낮으면 금리가 내려가는 것이 시장의 기본 원리다. 그런데 정책금융과 AI 평가가 결합하면서 그 질서가 조금씩 달라지고 있다. 저신용자의 부담을 낮추는 대신 누군가는 그 비용을 떠안아야 한다. 결국 은행 수익성이 낮아지거나, 고신용자의 금리가 상대적으로 오를 수밖에 없다. 일본은 과거 대부업 금리 규제를 강하게 밀어붙였다가 부작용을 겪었다. 미국에서도 저신용자 지원을 위해 고신용자의 비용을 높이려다 역차별 논란이 거세진 적이 있다. 포용은 필요하지만, 시장 원리를 지나치게 거스르면 또 다른 왜곡이 생긴다는 교훈이다. 더 큰 문제는 AI가 가져올 '보이지 않는 통제'다. 앞으로 금융은 단순히 소득만 보는 산업이 아닐 가능성이 크다. 우리의 생활 패턴, 소비 습관, 인간관계, 심지어 스마트폰 사용 방식까지 금융 데이터가 될 수 있다. 은행은 더 이상 지갑만 들여다보지 않는다. 삶 전체를 분석한다. 동시에 개인 자유의 경계도 흐려진다. 어느 순간 우리는 금융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스스로의 일상을 끊임없이 증명해야 하는 시대를 맞게 될지도 모른다. 아마도 '개인별 실시간 금융'에 가까워질 가능성이 높다. 같은 은행에서도 사람마다 금리가 달라지고, 신용점수는 실시간으로 변할 수 있다. 전통 은행과 빅테크의 경계도 흐려질 것이다. 금융은 더 이상 은행 앱 안에만 존재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이 변화 속에서 소비자 역시 달라져야 한다. 신용관리는 단순히 연체를 안 하는 수준으로 끝나지 않는다. 자신의 데이터가 어떻게 활용되는지 이해해야 하고, 디지털 금융 환경 속에서 스스로를 관리하는 능력이 중요해진다. 동시에 소비자는 더 강한 데이터 권리를 요구해야 한다. 편리함과 포용성만 강조하다 보면 어느 순간 금융이 인간을 평가하는 시스템이 아니라 인간을 감시하는 시스템으로 변질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AI와 정책금융의 결합은 분명 더 많은 사람에게 금융의 문을 열어줄 것이다. 그러나 모두 정답인 것은 아니다. 금융의 미래는 결국 기술과 시장, 그리고 인간의 자유 사이에서 새로운 균형점을 찾는 과정이 될 것이다. 중요한 것은 기술이 인간을 이해하는 방향으로 가야지, 인간을 점수화하는 방향으로만 흘러서는 안 된다는 점이다.

“하반기 물가폭탄 오나”...생산자물가, 28년 만에 가장 크게 뛰었다

국제유가 상승 충격이 국내 물가 전반으로 번지고 있다. 중동 전쟁 장기화 여파로 원재료 가격이 치솟으면서 생산 단계에서의 물가 압력이 외환위기 이후 가장 가파른 수준으로 확대됐다. 생산자물가 상승이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로 전이되는 구조를 감안하면, 하반기 체감물가 부담이 다시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시장에서는 한국은행의 통화정책 역시 추가 긴축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기 어려워졌다는 관측이 고개를 들고 있다. 2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4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28.43(2020년=100)으로 집계됐다. 전달보다 2.5% 오른 수치로, 상승 폭 기준으로는 외환위기 당시인 1998년 2월 이후 약 28년 만에 가장 컸다. 생산자물가는 지난해 9월부터 8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특히 국제 에너지 가격 충격이 공산품 가격을 끌어올렸다. 석유·석탄제품 가격은 전월 대비 31.9% 상승했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한 상승률은 73.9%에 달해 2022년 6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세부 품목별로는 솔벤트 가격이 한 달 새 94.8% 급등했고, 경유도 20.7% 올랐다. 서비스 물가도 심상치 않은 흐름을 보였다. 금융, 보험 서비스 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26.2% 뛰며 1995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증시 거래가 늘어나면서 위탁매매 수수료가 1년 전보다 119.0% 급증한 영향이다. 서비스 물가 전체도 전달보다 0.8% 상승했다. 반면 농림수산품은 농산물과 수산물 가격이 각각 4.0%, 3.2% 하락하면서 전체적으로 1.0% 떨어졌다. 전력, 가스, 수도 및 폐기물 부문은 산업용 도시가스 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0.3% 올랐다. 수입품까지 포함한 국내 공급물가지수 상승세는 더욱 가팔랐다. 4월 국내 공급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5.2% 상승했는데, 원재료 가격이 무려 28.5% 뛰며 1980년 통계 작성 이후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중간재와 최종재도 각각 4.3%, 0.5% 상승했다. 국내 출하 제품과 수출품 가격을 반영한 총산출물가지수 역시 한 달 새 3.9% 올랐다. 금융권 안팎에서는 이번 생산자물가 급등이 일시적 현상에 그치지 않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생산 단계에서 높아진 비용 부담이 기업들의 판매가격 인상으로 이어질 경우 소비자물가 상승 압력이 재차 확대될 수 있어서다. 특히 에너지와 원재료 가격 상승은 제조업뿐 아니라 물류, 외식, 항공 등 서비스업 전반으로 연쇄 파급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 한국은행도 중동 리스크 장기화가 물가에 미칠 영향을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다. 이문희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중동 전쟁이 지속되면서 원자재 공급 차질과 가격 상승 영향이 시차를 두고 여러 부문으로 확산되고 있다"며 “생산자물가 상방 압력은 결국 소비자물가에도 상방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 팀장은 또 5월 흐름과 관련해 두바이유 가격과 원·달러 환율이 다소 안정되는 모습이 있지만, 산업용 도시가스와 국내 항공 여객요금 인상 가능성 등이 변수로 남아 있다고 설명했다. 원자재 가격 상승과 환율, 지정학적 불안 등이 복합적으로 얽혀 있어 향후 흐름을 단정하기 어렵다는 게 한은의 판단이다. 물가 불안이 장기화할 경우 한국은행의 추가 긴축 가능성을 다시 자극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최근까지는 경기 둔화 우려로 기준금리 동결 전망에 무게가 실렸지만, 국제 유가와 원재료 가격 급등이 소비자물가 전반으로 확산될 경우 통화당국의 고민도 깊어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특히 중동 전쟁 장기화로 에너지 가격 불안이 지속될 경우 연내 기준금리 인상 횟수 전망이 다시 상향 조정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송재석 기자 mediasong@ekn.kr

정선군, 농어촌기본소득 넘어 ‘지역순환경제’ 본격화

정선=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월 15만원의 농어촌기본소득, 정선군은 이제 그 돈이 실제 지역 안에서 얼마나 돌고 있는지에 주목하기 시작했다. 정선군이 농어촌기본소득 지급을 넘어 생활밀착형 창업 지원까지 확대하며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 만들기에 나서고 있다. 단순 현금 지원을 넘어 소비와 창업, 일자리가 다시 지역 안에서 연결되는 '지역순환경제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정선군은 21일 '기본소득형 면 지역 창업 지원사업' 대상자 9명을 최종 선정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그동안 지역화폐 기반 기본소득 정책은 소비 진작 효과는 있었지만, 장기적으로 지역경제 구조 자체를 바꾸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꾸준히 제기돼 왔다. 실제 농촌지역에서는 사용 가능한 업종이 부족해 소비가 특정 마트나 일부 업종에 집중되는 현상도 나타난다. 정선군이 이번에 '기본소득형 면 지역 창업 지원사업'을 함께 추진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지역 안에서 소비할 공간과 업종 자체를 늘리지 않으면 기본소득 효과 역시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는 판단에서다. 현재 정선군은 농어촌기본소득으로 주민 1인당 월 15만원을 지역화폐 '와와페이'로 지급하고 있다. 연간으로 환산하면 1인당 180만원 규모다. 군 단위 지역에서는 적지 않은 소비 재원이 매달 지역 안에 공급되는 셈이다. 문제는 그다음 단계다. 돈이 실제 면 지역 상권과 생활서비스업으로 연결되지 않으면 소비 효과가 외부 도시로 빠져나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실제 면 단위 지역에서는 간단한 생활서비스조차 인근 도시를 이용하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에어컨 청소나 세탁기 관리, 소규모 집수리 같은 생활형 서비스 업종 부족 문제는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번 공모사업에 생활밀착형 업종 신청이 몰린 것도 이런 지역 현실과 무관하지 않다는 해석이 나온다. 음식점업과 의류 소매업, 로컬푸드 식품 제조·판매업은 물론 건강관리 스포츠 서비스업까지 다양한 생활형 창업 아이템이 접수됐다. 정선군은 총 12명의 신청자 가운데 심사를 거쳐 최종 9명을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 화암면 3명, 남면 1명, 북평면 2명, 여량면 3명 등이다. 군은 5~6월 현장 점검과 사업자 등록 절차를 거쳐 보조금을 순차 지급할 계획이다. 총사업비는 2억원 규모이며, 선정 대상자에게는 최대 2000만원까지 사업화 개발비를 지원한다. 지역에서는 이번 정책을 두고 “기본소득 정책의 다음 단계를 시험하는 사업"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단순 복지 차원을 넘어 지역 소비 구조와 생활 인프라, 창업 생태계까지 함께 연결하려는 시도라는 것이다. 특히 인구 감소와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농촌지역 특성상 생활서비스 기반이 무너지면 소비와 인구 유출이 동시에 가속화될 수 있다는 점에서 면 지역 생활창업 확대가 지역 유지 전략과도 연결된다는 분석이 나온다. 정미영 군 경제과장은 “농어촌기본소득 지급으로 늘어난 소비가 지역 안에서 다시 창업과 일자리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주민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지속적으로 경제활동을 이어갈 수 있는 기반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북부지방산림청, 재선충병·산림안전 동시 점검…“현장 대응력 높인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최근 이상기후와 병해충 확산 우려가 커지면서 산림 관리 현장의 긴장감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소나무재선충병은 한 번 확산되면 피해 규모가 빠르게 커지는 만큼, 국유림과 지자체 간 공동 대응 필요성이 계속 제기돼 왔다. 북부지방산림청은 이런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춘천지역 국유림 산림경영 인증 현장을 직접 점검하고, 강원 영서권 재선충병 공동방제 협의체 운영에도 나섰다. 북부지방산림청에 따르면 송준호 청장은 지난 20일부터 이틀간 춘천국유림관리소의 한국산림인증제도(KFCC) 유지심사 현장을 찾아 산림경영 운영 상황과 안전관리 실태를 확인했다. 한국산림인증제도는 산림이 환경·경제·사회적 기준에 맞게 지속적으로 관리되는지를 평가하는 제도다. 북부지방산림청 관할 국유림 가운데 인증을 받은 면적은 약 31만ha 규모다. 전체 관할 면적의 67% 수준이다. 이번 심사에서는 단순 서류 점검보다 실제 현장 운영 상태 확인에 무게가 실렸다. 숲가꾸기 사업 추진 상황부터 생태계 관리 상태, 산림재해 대응체계, 작업장 안전관리 여부까지 전반적으로 들여다봤다. 최근 산림사업 현장에서 안전사고 문제가 반복적으로 제기되는 점도 주요 점검 배경 가운데 하나다. 북부지방산림청은 작업 전 위험요인 확인과 보호장비 착용, 현장 책임자 안전관리 강화 등을 거듭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부지방산림청은 같은 날 강원 영서권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지역협의회도 개최했다. 춘천·홍천국유림관리소와 강원특별자치도, 춘천·홍천·화천·횡성·원주·철원군, 경기 가평군 등 관계기관이 함께 참여했다. 회의에서는 올해 상반기 재선충병 방제 상황과 정밀 예찰 계획이 공유됐다. 기관별 방제 구역이 서로 맞물려 있는 만큼, 현장에서는 “한 곳이라도 관리가 느슨해지면 확산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특히 국유림과 지자체 경계지역을 중심으로 공동방제구역을 확대 관리하는 방안과 시민모니터링단 운영 협조, 국가선단지 방제 계획 등이 집중 논의됐다. 송준호 북부지방산림청장은 “재선충병은 인접 지역 간 확산 가능성이 높은 만큼 기관별 대응 전략을 공유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산림의 공익적 가치와 현장 안전을 함께 지킬 수 있도록 관리체계를 지속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패트롤] 포항시-안동시-영주시-의성군-의성교육청-영양교육청

◇포항 스페이스워크, 누적 방문객 400만 명 돌파 눈앞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스페이스워크가 누적 방문객 400만 명 돌파를 앞두며 포항 대표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1일 포항시에 따르면 2021년 11월 개장한 스페이스워크의 누적 입장객은 최근 396만 명을 넘어섰다. 개장 약 4년 6개월 만의 성과로, 현재 추세라면 다음 달 초 400만 명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환호공원에 조성된 스페이스워크는 포스코가 117억 원을 투입해 제작·기부채납한 체험형 철제 조형물이다. 가로 60m, 세로 57m, 높이 25m 규모로 총 길이 333m의 구조물 위를 걸으며 영일만과 포항제철소 일대를 조망할 수 있다. 독특한 외형과 하늘 위를 걷는 듯한 체험 요소로 SNS에서 큰 관심을 얻으며 국내외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또한 영일대해수욕장과 죽도시장 등 인근 관광지와 연계 효과를 내며 지역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포항시는 400만 번째 방문객을 위한 기념행사도 준비하고 있다. 박강혁 공원과장은 “시민과 관광객들의 관심 덕분에 의미 있는 기록을 앞두고 있다"며 “안전한 관람 환경 조성과 관광 콘텐츠 확충으로 대한민국 대표 랜드마크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스페이스워크는 '2022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 대통령상 수상과 '한국관광 100선' 연속 선정 등 국내 대표 관광명소로 위상을 이어가고 있다. ◇한중 문학사 잇는 뜻깊은 재회…루쉰·이육사 정신 93년 만에 다시 조명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중국 현대문학의 거장 루쉰과 한국 대표 저항시인 이육사의 인연을 되새기는 문화행사가 중국 저장성 일대에서 열려 한중 문학 교류의 의미를 다시 한 번 부각시켰다. 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 중국 사오싱과 항저우에서는 '루쉰과 이육사의 대화'를 주제로 한 국제 문화교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루쉰 관련 기관과 대학들이 세계 문학사를 대표하는 작가들을 선정해 루쉰과의 사상적 접점을 조명하는 연례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그동안 빅토르 위고와 톨스토이, 타고르, 나쓰메 소세키 등 세계적 문호들이 조명된 가운데, 올해는 독립운동가이자 민족시인인 이육사가 선정되며 한국 문학계의 관심도 높아졌다. 행사에서는 1933년 상하이에서 실제로 만난 두 문인의 역사적 교류와 문학적 영향 관계를 중심으로 다양한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중국 측에서는 루쉰 연구 권위자인 가오얀바오 푸단대 교수 등이 참석했고, 한국에서는 고점복 고려대 교수와 손병희 이육사문학관장, 김종훈 고려대 교수 등이 발표자로 나섰다. 특히 이육사의 문학 세계와 저항정신, 그리고 루쉰 문학과의 연관성을 집중적으로 조명하는 발표가 이어지며 양국 학계의 공감대를 형성했다. 무엇보다 행사에서는 두 문인의 후손이 직접 만나 눈길을 끌었다. 루쉰의 장손자인 저우링페이 루쉰기금회 회장과 이육사의 딸 이옥비 여사가 함께 자리해, 93년 전 선대의 인연을 오늘날 문화교류의 장으로 이어가는 상징적 장면을 연출했다. 저우링페이 회장은 “국경은 달랐지만 두 문인은 시대의 아픔과 인간에 대한 고민을 함께 나눴다"고 말했으며, 이옥비 여사 역시 “두 사람의 우정과 공감의 정신이 앞으로도 이어지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실제로 루쉰과 이육사는 1933년 상하이에서 열린 양싱포 장례식장에서 처음 만나 인연을 맺었으며, 이후 이육사는 루쉰 사후 추도문을 발표하고 대표작 '고향'을 국내에 처음 번역 소개하는 등 깊은 영향을 남겼다. ◇영주시, 초실사 AI 역사영화 제작…'충절의 도시' 세계에 알린다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가 21일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한 역사영화 제작에 나서며 지역 문화콘텐츠 산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영주시는 최근 순흥 지역을 배경으로 제작한 AI 역사영화 '왕을 지킨 남자(가제)'의 첫 시사회를 시청 강당에서 열고 작품을 공개했다. 이번 작품은 단순 홍보영상 수준을 넘어 영화적 서사와 생성형 AI 기술을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콘텐츠로 평가받고 있다. 17분 분량으로 제작된 영화는 조선 단종 복위운동 과정에서 충절을 지킨 금성대군의 삶과 비극을 중심축으로 전개된다. 권력보다 의리를 택한 역사 속 인물을 통해 영주가 간직한 충절의 의미를 영상미 있게 담아냈다. 특히 순흥 일대 실제 역사 현장인 죽계천과 피끝마을 등이 작품 속 배경으로 활용돼 지역 고유의 역사성과 현장감을 높였다. 현재와 과거를 교차시키는 구성 역시 영화의 몰입도를 더했다는 평가다. 연출은 국제 AI 영화제에서 다수 수상 경력을 보유한 김민정 감독이 맡았다. 제작사 측은 향후 K-사극 기반 AI 영화 시리즈를 국내외 영화제와 극장 상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영주시는 오는 6월 추가 시사회를 열고 유튜브와 SNS 등을 통해 국내외 홍보도 본격화할 방침이다. 시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역사문화도시 영주'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AI 기반 문화콘텐츠 산업 선도 도시로 자리매김한다는 구상이다. ◇예천 농식품기업, 상하이 식품박람회 참가…해외시장 공략 본격화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 지역 농식품기업인 농업회사법인 ㈜박해영 시골잔대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국제식품박람회에 참가해 해외시장 개척에 나섰다. 회사는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개최된 '2026 상하이 국제식품박람회(SIAL China 2026)'에서 국내산 잔대를 활용한 건강식품 제품군을 선보이며 현지 바이어들과 활발한 상담을 진행했다. 이번 박람회는 아시아 최대 규모 식품 산업 행사 가운데 하나로, 전 세계 5천여 개 기업이 참가해 글로벌 식품 트렌드를 공유하는 자리다. ㈜박해영 시골잔대는 원료 재배부터 가공, 제품 개발까지 직접 관리하는 생산 시스템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핵심 원료인 잔대는 사포닌 함량이 높은 기능성 작물로 알려져 있으며 면역력 증진과 건강관리 분야에서 관심을 받고 있다. 회사는 보음고와 보연단, 정문고 등 다양한 건강식품 라인업을 앞세워 프리미엄 시장 공략에 집중했으며, 이번 박람회를 통해 중국 및 아시아 시장 진출 가능성을 넓혔다. 예천군은 앞으로도 지역 농식품 기업들의 해외 판로 확대를 위해 국제박람회 참가와 수출 마케팅 지원을 지속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의성군, 취약지역 생활환경 개선사업 공모 총력 의성=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의성군이 농촌 취약지역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정부 공모사업 선정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군은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가 추진하는 '2027년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공모에 참여하기 위해 의성읍 업2리와 단밀면 서제2리를 대상지로 선정하고 관련 절차를 추진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생활 인프라가 열악한 농촌지역의 안전과 주거환경 개선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선정 시 최대 24억 원 규모의 국비 지원이 가능하다. 사업 기간은 약 4년이다. 의성군은 주민 참여형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하며 마을 주민들이 직접 문제점을 논의하고 우선 개선 과제를 정하는 형태로 계획을 수립했다. 현재 예비계획 수립과 신청서 제출을 마친 상태다. 향후 경북도와 지방시대위원회의 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 여부가 결정되며, 선정될 경우 오는 2027년부터 본격적인 사업이 추진된다. ◇의성교육지원청, 학교급식 조리사 대상 안전 역량 강화 연수 의성=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의성교육지원청이 학교급식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조리사 대상 전문 연수를 실시했다. 의성교육지원청은 지난 20일 조문국사적지 일원에서 지역 초·중·고 조리사들을 대상으로 급식 위생과 안전관리 역량 향상 교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개정된 위생 기준을 학교 현장에 안정적으로 적용하고, 급식실 안전사고 예방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아울러 급식 종사자들의 직무 스트레스 완화와 사기 진작도 주요 목적 가운데 하나다. 연수에서는 학교급식 위생관리 지침 개정 내용 설명과 응급처치 교육, 현장 사례 공유 토론 등이 이어졌으며 참가자들은 지역 문화유산 체험 프로그램에도 참여했다. 의성교육지원청은 앞으로도 현장 의견을 반영한 맞춤형 지원을 확대해 안전하고 건강한 학교급식 환경 조성에 힘쓴다는 방침이다. ◇영양교육지원청, 영·호남 교육 교류 확대…미래교육 협력 기반 다져 영양=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영양교육지원청이 전남 보성교육지원청과 함께 영·호남 교육 교류 워크숍을 열고 상생 협력 강화에 나섰다. 이번 워크숍은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전주와 군산, 변산반도 일원에서 1박 2일 일정으로 진행됐으며 양 지역 교육 관계자 50여 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전북 지역의 교육·문화 자원을 둘러보며 지역 기반 교육 콘텐츠 활용 방안을 모색하고, 양 지역 교육 현안과 우수 사례를 공유했다. 또한 미래교육지구 운영과 지역교육공동체 활성화 방안 등 다양한 주제를 중심으로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영양교육지원청은 이번 교류가 지역 간 교육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미래교육 환경 변화에 공동 대응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경북 곳곳 재난 대비·미래인재 육성 박차…AI 산업부터 교육 혁신까지 전방위 추진

◇경북도, 여름철 재난 대응 총력…호우 취약지역 현장 점검 강화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본격적인 장마철과 태풍 시즌을 앞두고 재해 취약지역 안전관리 강화에 나섰다. 황명석 경상북도지사 권한대행은 21일 예천군 감천면 일대 재해복구 현장과 주민 대피시설 등을 직접 찾아 현장 대응체계를 점검하고 주민 안전 대책을 살폈다. 이번 점검은 집중호우와 산사태 등 여름철 자연재난 발생 가능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재난 대응 체계를 사전에 확인하고 피해 최소화를 위한 현장 관리 실태를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황 권한대행은 먼저 감천면 수한리 주민 대피시설 신축 현장을 방문해 시설 운영 준비 상황과 주민 대피 동선 등을 점검했다. 기존 마을회관은 산사태 위험지역에 포함돼 주민 안전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으며, 이를 보완하기 위해 기존 시설에서 떨어진 안전지역에 새로운 대피시설이 조성됐다. 새 대피시설은 올해 4월 착공 후 연말 준공 예정으로, 재난 발생 시 수한리 주민들의 긴급 대피 거점 역할을 맡게 된다. 특히 고령층 주민 비율이 높은 지역 특성을 고려해 실제 재난 상황에서 신속한 대피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이어 황 권한대행은 2023년 집중호우 피해를 입었던 벌방리 재해복구사업 현장을 찾아 복구 진행 상황과 이주단지 조성 현황 등을 확인했다. 벌방리 일대는 지난 집중호우 당시 대규모 피해가 발생했던 지역으로, 현재는 사방댐 설치와 생활 기반 복구, 이재민 주거 안정 사업 등이 병행 추진되고 있다. 이주단지는 부지 조성을 마친 뒤 우선 분양 절차가 진행 중이며, 일부 필지에서는 주택 신축 공사가 이뤄지고 있다. 경북도는 재난 재발 방지를 위해 구조적 복구사업과 함께 주민 생활 안정 대책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황 권한대행은 또 상월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현장을 방문해 배수펌프장 가동 상태와 하천 정비 상황 등을 확인했다. 이 사업은 예천군 지보면 일대 상습 침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추진된 사업으로, 배수시설 확충과 하천 정비를 통해 집중호우 시 농경지와 주택 침수 예방 효과가 기대된다. 황 권한대행은 “경북은 전국 최초로 마을순찰대를 운영하며 선제적 재난 대응체계를 구축해 왔다"며 “올여름에도 인명피해 없는 안전한 경북을 만들기 위해 위험지역 점검과 주민 대피체계를 더욱 촘촘히 운영하겠다"고 강조했다. ◇경북도, AI·로봇 융합인재 양성 본격화…구미에 공동훈련센터 개소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지역 산업의 인공지능 전환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AI·로봇 전문인력 양성 체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경북도는 21일 구미 로봇직업혁신센터에서 'AI 특화 공동훈련센터' 개소식을 열고 제조업 중심 산업구조의 AX(인공지능 전환) 기반 마련에 본격 착수했다. 이날 행사에는 국회의원과 고용노동부, 구미시, 한국산업인력공단, 한국로봇융합연구원 관계자들을 비롯해 지역 기업과 대학 관계자들이 참석해 AI 기반 산업인력 양성 방향을 공유했다. AI 특화 공동훈련센터는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추진하는 사업으로, 중소·중견기업 재직자들이 산업 현장의 디지털 전환 흐름에 적응할 수 있도록 AI 기반 실무교육과 컨설팅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센터가 들어선 로봇직업혁신센터는 국내 최대 규모 로봇 교육시설 가운데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현장형 실습 장비를 활용한 교육 환경을 갖추고 있으며, 다양한 로봇·자동화 교육과정을 운영해 지역 산업체 수요에 대응해 왔다. 특히 지난 3월 대경권 AI 특화 공동훈련센터로 선정되면서 단순 기술교육을 넘어 기업의 AI 도입과 제조 혁신까지 지원하는 기능을 확대하게 됐다. 센터는 기업별 AI 수준 진단과 맞춤형 컨설팅, 제조 AX 전략 세미나, AI·로봇 전문교육, 프로젝트 기반 문제 해결형 교육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 산업 전반의 AX 확산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경북도는 연간 180명 이상의 재직자를 대상으로 AI·로봇 융합교육을 실시하고, 지역 산업 특성에 맞춘 표준 훈련모델도 구축할 방침이다.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제조 경쟁력의 핵심은 결국 현장에 강한 기술인재"라며 “AI와 로봇 기술을 기반으로 지역 제조업 혁신을 선도할 수 있는 인재 양성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경북도교육청, 직업계고 취업 연계 강화…채용설명회에 학생 600여 명 참여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교육청이 직업계고 학생들의 안정적인 취업 지원과 지역 정착형 인재 양성을 위해 기업 채용 연계 프로그램 확대에 나섰다. 경북도교육청은 21일 경산 경북기계금속고등학교 계정아트홀에서 '2026년 직업교육 혁신지구 참여기업 채용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도내 21개 직업계고 학생과 취업지원관, 교사 등 600여 명이 참석했다. 직업교육 혁신지구 사업은 경북교육청과 경북도가 공동 추진하는 사업으로, 직업계고 학생들에게 양질의 취업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기업에는 현장 맞춤형 기술인재를 공급하기 위해 운영되고 있다. 올해 설명회에는 자화전자와 아진산업, 삼양컴텍, 세아메카닉스, 지멘스헬시니어스 등 지역 산업을 대표하는 기업들이 참여해 채용 계획과 직무 정보, 근무 환경 등을 소개했다. 올해 추가 채용 규모는 총 59명이다. 학생들은 기업 인사담당자들과 직접 소통하며 직무 이해도를 높이고 취업 방향을 구체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경북교육청은 설명회 이후 입사지원과 기업별 채용 절차를 거쳐 최종 채용 예정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또 자격증 취득 지원과 면접캠프, 기업 현장 체험, 직무교육과정 운영 등 취업 역량 강화 프로그램도 함께 제공해 학생들의 현장 적응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류시경 창의인재과장은 “학생들이 지역 우수기업과 연결돼 조기에 안정적인 취업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현장 중심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경북도교육청, '질문 공책' 확산…학생 참여형 수업문화 자리잡아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교육청이 추진 중인 '질문 공책' 활동이 학교 현장에서 큰 호응을 얻으며 학생 중심 수업문화 확산에 힘을 보태고 있다. 경북교육청은 초등학교 3~6학년을 대상으로 질문 공책 활용을 확대 운영하고 있으며, 학생들이 스스로 질문을 만들고 탐구하는 학습문화가 빠르게 자리잡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질문 공책은 학생들이 수업과 일상생활 속에서 떠오르는 궁금증을 기록하고 답을 찾아가는 자기주도형 학습 활동이다. 단순 암기식 수업에서 벗어나 질문과 탐구 중심 학습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올해 4월 한 달 동안 등록된 활용 사례는 1,247건으로 지난해 월평균보다 크게 증가했다. 경북교육청은 우수 질문 활동을 펼친 학생들을 '이달의 질문왕'으로 선정해 격려하고 있다. 질문 공책은 사실 이해 중심 질문부터 해석과 창의적 사고를 요구하는 질문까지 단계적으로 구성돼 학생들의 사고력 향상에 도움을 주고 있다. 학교 현장에서도 질문 공책을 활용한 참여형 수업이 점차 늘어나면서 학생들이 스스로 배우고 토론하는 교실문화가 정착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배동인 부교육감은 “질문은 깊이 있는 학습의 시작"이라며 “학생들이 스스로 생각하고 탐구하는 교실문화를 더욱 확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북도교육청, 이주배경학생 위한 실생활 한국어 교재 개발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교육청이 이주배경학생들의 학교 적응과 의사소통 능력 향상을 위해 실생활 중심 한국어 회화교육 자료를 새롭게 개발했다. 경북교육청은 21일 학교생활과 일상문화에 바로 활용할 수 있는 한국어 회화교육 자료 2종을 개발·보급하고 회화 중심 교육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번 자료는 경주한국어교육센터가 현장 교사와 교육 전문가 협의체를 구성해 개발했으며, 실제 수업 현장의 요구를 반영해 활용도를 높였다. 교재는 학교생활 중심의 '학교편'과 생활·문화 적응 중심의 '한국문화편'으로 구성됐다. 학교에서 자주 사용하는 표현과 생활 속 의사소통 상황을 중심으로 내용을 구성해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한국어를 익힐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기존 읽기·문법 중심 교육에서 벗어나 상황 이해와 표현 연습, 대화 구성, 문화 이해까지 연결되는 단계형 학습 구조를 적용해 실제 의사소통 능력 향상에 초점을 맞췄다. 또 자기주도 학습이 가능하도록 학습 가이드와 진도표를 함께 제공해 학생과 교사 모두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경주한국어교육센터는 전국 최초 공립형 대안위탁교육기관으로, 이주배경학생 대상 한국어교육과 한국문화 적응 프로그램을 전문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배동인 부교육감은 “언어는 공교육 적응의 가장 기본적인 요소"라며 “현장 중심 한국어교육 지원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남부지방산림청, 김해서 산사태 대응 합동훈련 실시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남부지방산림청이 여름철 집중호우와 산사태 재난에 대비해 지역 주민과 유관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현장 대응훈련을 실시했다. 남부지방산림청은 지난 20일 김해시 상동면 대감리 일원에서 산사태 재난 대비 종합훈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에는 김해시와 소방·경찰, 산림 관련 기관, 지역 주민 등이 함께 참여했다. 훈련은 호우경보 발령과 산사태 위험수준 '심각' 단계를 가정해 진행됐으며, 주민 대피와 다중이용시설 이용객 안전 확보를 중심으로 실시됐다. 참가 기관들은 산사태 발생 상황에 맞춘 행동 매뉴얼을 점검하고 기관 간 협조체계와 현장 대응 능력을 확인했다. 주민들을 대상으로 산사태 행동요령과 안전수칙 교육도 함께 진행됐다. 특히 이번 훈련에서는 대피조력자 지정과 주민 대피계획 개선 방안에 대한 토론도 병행돼 실제 재난 상황 대응력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임하수 남부지방산림청장은 “훈련 과정에서 확인된 개선사항을 재난 매뉴얼에 반영해 산사태 대응체계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패트롤]횡성군-횡성문화재단-홍천군

횡성=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횡성인재육성장학회가 지역 대학생들의 학비 부담 완화를 위한 '2026년도 1학기 대학생 등록금 지원사업' 신청 접수를 시작했다. 이번 사업은 지역 인재 육성과 교육복지 강화를 위해 추진되는 대표 장학 정책으로, 횡성군에 일정 기간 이상 거주한 대학생들의 실질적인 등록금 부담을 덜어주는 데 목적이 있다. 장학회에 따르면 신청 대상은 횡성군에 3년 이상 주민등록을 두고 실제 거주 중인 30세 미만 대학생이다. 지원 금액은 국가장학금과 기타 장학금을 제외한 실제 본인 부담 등록금을 기준으로 산정되며, 학기당 최대 300만원까지 지원된다. 신청을 위해서는 국가장학금 신청을 사전에 완료해야 한다. 해당 사업은 지난 2021년 본인 부담 등록금의 절반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시작됐으며, 이후 지원 규모가 확대돼 현재는 실질 등록금 전액 지원 체계로 운영되고 있다. 군은 교육비 부담이 커지는 상황 속에서 체감도 높은 교육 지원 정책이라는 점에서 주민들의 호응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횡성군은 최근 5년간 약 3700여 명의 대학생에게 총 62억원 규모의 등록금을 지원했다. 지난해에는 지역 학생 846명이 약 17억5000만원의 혜택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남복현 군 교육체육과장은 “경제적 여건 때문에 학업을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실질적인 교육 지원 정책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며 “지역 학생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복지 사업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횡성=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횡성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주거취약계층의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생활밀착형 복지사업에 나섰다. 횡성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21일 지역 내 취약가구 30세대를 대상으로 태양광 LED 센서등 설치 지원사업인 '밝은 빛을 나눠요'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협의체 사례지원반 특화사업의 하나로 추진되며, 야간 보행 시 발생할 수 있는 낙상사고와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전기요금 부담을 줄이기 위해 마련됐다. 설치되는 태양광 LED 센서등은 낮 동안 태양광 에너지를 충전한 뒤 밤에는 움직임을 감지해 자동으로 점등되는 방식이다. 별도의 전기 사용 부담이 적고 설치가 간편해 고령층과 주거취약가구의 생활 안전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협의체 위원들은 2인 1조로 대상 가구를 직접 방문해 센서등을 설치하고 안부를 확인하는 등 현장 중심의 돌봄 활동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고남정 사례지원반 분과장은 “작은 조명이지만 어르신들과 취약계층에게는 안전과 안심을 지켜주는 역할이 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실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복지사업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동섭 횡성읍장은 “민관이 함께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살피며 안전한 주거환경을 만드는 데 의미가 크다"며 “복지사각지대 해소와 촘촘한 돌봄체계 구축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횡성=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횡성문화관광재단이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와 생활밀착형 공연문화 확산을 위해 '2026 문화로 온(ON)' 사업에 참여할 개인 예술인과 문화예술단체를 공개 모집한다. 이번 사업은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활용해 문화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지역을 직접 찾아가는 공연 프로그램으로 추진된다. 재단은 학교와 군부대 등 문화소외 지역에 다양한 예술공연을 선보여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 예술인들에게는 안정적인 공연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모집 대상은 강원특별자치도 내에서 활동 중인 개인 예술인 및 문화예술단체다. 횡성만의 특색을 담은 콘텐츠나 지역성과 연계한 공연이 가능해야 하며, 최근 2년 이내 문화예술 활동 실적을 증빙할 수 있어야 한다. 모집 분야는 노래와 밴드 공연, 악기 연주, 댄스, 무용 등 공연예술 전 분야로, 관객과 현장에서 소통할 수 있는 참여형 공연도 포함된다. 재단은 심사를 거쳐 약 30개 팀을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팀은 오는 7월부터 12월까지 횡성지역 학교와 군부대 등 지정된 문화소외 현장을 순회하며 팀별 30분 안팎의 공연을 진행하게 된다. 참가 신청은 오는 5월 28일부터 6월 7일까지 접수하며, 신청 서식은 재단 누리집 공지사항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작성한 서류는 담당자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이재성 대표이사는 “문화적 온기가 필요한 지역 곳곳에 예술의 활력을 전하고, 지역 예술인들에게는 새로운 무대와 활동 기회를 제공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강원지역의 재능 있는 예술인과 단체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홍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홍천군농업기술센터가 이상기후와 병해충 증가, 농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 지원에 나섰다. 홍천군농업기술센터는 농업 현장의 문제를 신속하게 해결하고 작목별 맞춤형 기술을 보급하기 위해 '영농현장 기술보급확산지원단'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원단은 현장을 직접 찾아 농가의 애로사항을 점검하고, 생육 단계별로 필요한 재배 기술과 병해충 대응 방안을 안내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특히 기후변화에 따른 작황 불안정과 돌발 병해충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센터는 지난 4월 초부터 중순까지 1차 지원단 운영을 통해 벼 종자 발아율 저하와 과수 개화 지연 문제를 집중 점검했다. 지난해 벼 등숙기 잦은 강우 영향으로 종자 품질 저하 우려가 커지자 발아율 검사와 온탕·약제 소독, 못자리 온도 관리 요령 등을 현장에서 지도했다. 과수 농가를 대상으로는 개화 시기 지연과 꽃 충실도 저하 현상을 중심으로 생육 단계별 관리법을 안내하고, 과수화상병 예방을 위한 적기 약제 방제 교육도 병행했다. 일부 농가에는 개화 시기에 맞춘 관리 일정 재조정 등 정밀 현장 지도도 이뤄졌다. 이어 군은 이달 11일부터 22일까지 2차 지원단 운영에 들어가 원예작물 정식기 온·습도 관리와 생리장해 예방, 과수화상병 사후 관리 등을 중점 점검하고 있다. 또 최근 국제 정세 불안으로 우려되는 무기질비료 수급 차질에 대비해 비료 절감 기술 보급에도 나섰다. 이와 함께 미국선녀벌레와 갈색날개매미충 등 5월 이후 발생 가능성이 높은 돌발 병해충 방제 지도도 강화하고 있다. 센터는 이번 현장 지원을 통해 농업 초기 피해를 최소화하고, 과학영농 기술을 현장에 빠르게 확산시켜 농가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선화 소장은 “이상기후와 생산비 상승 등으로 농업 현장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며 “농업인들이 실제로 필요로 하는 기술을 현장에서 신속하게 지원해 안정적인 영농 활동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홍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홍천군이 지역사회 중심의 지속가능발전 실천사업 확대를 위해 관련 보조사업 참여 단체 모집에 나섰다. 이번 사업은 지역 단체와 주민 참여를 기반으로 환경 보전과 지역경제 활성화, 공동체 회복 등 지속가능발전 가치를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군은 '홍천군 지속가능발전 기본 조례'를 근거로 사업을 추진하며, 지속가능발전 목표와 연계된 활동을 수행하는 단체에 행정·재정적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신청 대상은 공고일 기준 홍천군에 주소를 둔 법인이나 대표자·관리인이 있는 단체다. 최근 1년 이내 공익활동 실적이 있어야 하며, 기업과 시민단체, 민관협력단체 등 지속가능발전 사업 수행 역량을 갖춘 단체가 신청할 수 있다. 개인 신청은 제외된다. 지원 분야는 크게 환경·교육, 지역경제 활성화, 사회 결속·복지 등 3개 분야다. 환경·교육 분야는 자원순환과 생태환경 보전, 청정에너지 확대, 환경교육, 자연재해 예방 등 기후위기 대응과 친환경 정책 실천 사업을 포함한다. 지역경제 활성화 분야는 녹색산업 육성과 소상공인 지원, 일자리 창출, 농업 혁신, 책임 있는 소비문화 확산 등 지속가능한 지역경제 기반 조성 사업이 대상이다. 사회 결속·복지 분야는 저출산과 고령화 대응, 양성평등, 건강 증진, 생활체육 활성화, 취약계층 지원 등 공동체 회복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사업을 중심으로 추진된다. 신청은 오는 26일까지 홍천군청 기획감사실 기획팀에서 방문 접수로 진행된다. 우편과 이메일, 팩스 접수는 받지 않으며, 최종 선정 결과는 지방보조금관리위원회 심의를 거쳐 6월 초 개별 통보될 예정이다. 홍천군 관계자는 “지속가능발전은 행정만으로 완성할 수 없는 만큼 지역 단체와 주민들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지역 문제 해결과 공동체 회복에 기여할 다양한 아이디어와 실천사업이 발굴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조달청 장애인업체 수의계약 단가 산정 견제…권익위도  “못해”

국민권익위원회가 조달청과 마찰이 있어 접수한 민원을 다시 조달청에 이송해 실질적으로 조달청의 수의계약 단가산정을 견제할 기관이 없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21일 에너지경제신문의 취재를 종합한 결과, 군용 운동복 수의계약 단가 산정 과정에서 장애인 시설이 불리한 처우에 놓여있다는 본지 보도 이후 권익위에서 본 건 처리에 들어갔다. 한국장애인중심기업협회 피복사업본부 외 8개 중증시설은 고충민원으로 권익위에 조사를 요청했다. 이후 권익위는 권익위에서 처리할 민원이 아니라고 판단해 조달청에 해당 사안을 이송했다. 조달청과 마찰이 있어 권익위의 도움을 요청했지만 다시 조달청이 처리기관이 된 셈이다. 조달청은 형식적인 답변을 보내왔다. 조달청은 수의계약 단가 산정 시 중증장애인 생산 시설의 특수성을 고려해달라는 의견에 대해 “국가계약법 제8조의2, 같은 법 시행령 제9조 및 (계약예규) 예정가격 작성기준 등에 따라 계약수량, 이행기간, 수급상황, 계약조건, 거래실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산정하고 있다"고 답했다. 중증시설 측은 권익위에게 본 건을 조달청으로 이송하지 말아 달라고 요청했고 이후 해당 민원이 다부처 민원으로 지정됐지만 달라진 것은 없었다. 다부처 민원은 공동조사나 권익위가 취합해 답변하는 방식이 아니라, 소관에 속하는 사항에 대해 권익위와 조달청이 각각 답변하는 방식이기 때문이다. 권익위는 고충민원으로 접수된 본 건이 고충민원이 아니라고 보고 조사 또는 확인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부패방지 및 국민권익위원회의 설치와 운영에 관한 법률(부패방지권익위법) 제2조 제5호에 따르면 고충민원은 행정기관 등의 위법·부당하거나 소극적인 처분 및 불합리한 행정제도로 인하여 국민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국민에게 불편 또는 부담을 주는 사항에 대한 민원이라는 것이 권익위의 설명이다. 권익위가 고충민원으로 접수해 조사하는 사안은 처분 등 여부, 권리 침해 여부, 권리구제를 위해 어떤 조치를 요구하는지 등이 전제돼야 한다는 것이다. 수의계약 단가 산정 과정에서 장애인 시설의 고비용 등을 검토했는지 확인해달라는 요청은 행정청의 처분과 권리침해가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는 의미다. 관계자는 “중증장애인시설에 적용되는 단가가 장애인 시설의 고비용 구조를 고려하지 않은 낮은 단가로 형성될 것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권리침해가 발생하기를 기다릴 수는 없다"고 말했다. 중증시설이 해당 품목의 수의계약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중증장애인 근로자들의 특성에 있다. 중증장애인 근로자들은 일반 봉제공장처럼 품목을 자유롭게 바꿔 생산하기 어렵다. 한 제품에 대한 봉제·생산 작업을 익히는 데만 3년 이상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단가가 안맞으면 다른 일을 하면 되지 않느냐 하는 지적이 무의미한 이유다. 낮아진 군수품 단가는 계약가격 문제가 아니라 중증장애인의 고용 안정과 직업재활 기반을 흔드는 문제다. 시설이 문을 닫게 되면 돌봄은 온전히 가정의 부담이 된다. 한 보건복지부 지정 중증장애인생산품 생산시설은 약 3개월간 휴업에 들어갔다. 그동안은 군수품 계약단가가 어느 정도 구조적 비용을 반영했지만, 최근 군수품 피복류 수의계약 단가가 일반 기업 가격 수준으로 낮아지면서 적자가 누적되는 상황이다. 한 중증시설 대표는 “작년에 다른 일을 맡겨봤더니 실밥을 다 잘라 엉망을 만들어놔서 손해가 더 많이 났다"며 “새 품목을 도입하면 장애인 근로자에게는 다시 적응하는 기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시설 입장에선 작업지도나 재작업 부담이 추가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단가 문제는 단순히 이익을 얼마 더 남기냐 문제가 아니라 시설 운영이 가능해야 중증장애인에게 봉제 일자리를 만들어줄 수 있는 것"이라며 “권익위 마저 손을 놓는다면 중증시설은 어디에 하소연을 할 수 있느냐"고 말했다. 송윤주 기자 syj@ekn.kr

세종사이버대 외식창업프랜차이즈학과, 가평에서 전공 워크숍 진행

세종사이버대학교(총장 신구) 외식창업프랜차이즈학과가 재학생과 졸업생이 함께하는 전공 워크숍을 열고 외식산업 실무 역량 강화와 네트워킹 활동을 진행했다. 외식창업프랜차이즈학과는 지난 16~17일 경기 가평군 대성리 일대에서 '2026학년도 봄학기 전공 역량 강화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어윤선 학과장을 비롯해 많은 재학생과 졸업생이 참석해 전공 분야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가자들은 외식업과 프랜차이즈 시장의 최근 흐름을 살펴보며 창업과 매장 운영 사례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또 재학생과 졸업생 간 실무 경험과 진로 정보를 공유하는 네트워킹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됐다. 학과 관계자는 이를 통해 학우 간 유대감을 높이고 현장 중심의 학습 기회를 확대하는 데 의미를 뒀다고 설명했다. 세종사이버대 외식창업프랜차이즈학과는 외식경영과 창업, 프랜차이즈 분야를 연계한 교육 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외식산업 전반과 푸드테크 분야까지 아우르는 실무형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어윤선 학과장은 “이번 워크숍은 학우들이 외식산업 현장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실무 역량과 진로 비전을 함께 고민해볼 수 있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산업 현장과 연계한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종사이버대 외식창업프랜차이즈학과는 외식·프랜차이즈 분야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해 다양한 실습 중심 프로그램과 산학 연계 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학과는 오는 6월 1일부터 2026학년도 가을학기 신·편입생 모집을 진행할 예정이다. 세종사이버대는 AI 기반 학습 환경 구축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대학 측에 따르면 AI 튜터 도입 이후 2025학년도 가을학기 기준 546개 과목에서 재학생 약 1만651명이 서비스를 활용했으며, 누적 사용 건수는 21만6350건으로 집계됐다. 박대군 기자 guny@ekn.kr

완도군수 후보 정책 대결로 승부한다

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기자 더불어민주당 우홍섭 완도군수 후보가 군민 소득 확대와 지역 순환경제 구축을 위한 핵심 공약으로 '3대 연금 프로젝트'를 제시했다. 특히 3대 연금 프로젝트는 단순한 복지 정책이 아닌, 군민의 삶에 실제 소득을 더하고, 완도의 자원을 군민과 함께 나누기 위한 완도형 기본소득의 출발점이 될 전망이다. 우 후보가 제시한 3대 연금은 '풍경연금·충의연금·바다연금'으로 구성된다. 먼저 풍경연금은 청산도 등 완도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주민들이 오랜 시간 가꿔온 노동의 결과물로 보고, 관광 수익 일부를 주민에게 환원하는 정책이다. 우 후보는 “완도의 풍경은 단순한 자연이 아니라 주민들의 삶과 땀으로 유지된 공공 자산이다"며 “경관 보존 활동을 정당한 노동 가치로 인정하고 관광 수익과 군 재정을 연계해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충의연금은 완도가 가진 역사 문화 자산을 군민 복지와 연결하는 사업이다. 우 후보는 “완도는 장보고 대사와 이순신 장군, 항일운동 정신이 살아있는 충의의 고장이다"며 “나라와 민족을 위해 헌신한 정신을 계승하고 지역의 자긍심을 군민 복지와 연결하는 새로운 모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역사와 정신을 단순한 기념사업에 머무르게 하지 않고 군민의 삶 속 혜택으로 연결하겠다"고 강조했다. 바다연금은 완도의 해양 자원을 기반으로 한 수익 공유형 정책이다. 우 후보는 “완도의 바람과 햇빛, 해조류와 탄소흡수 사업은 미래 먹거리 산업이자 새로운 공공 자산이다"며 “해상풍력과 탄소중립 사업, 블루카본 산업 등에서 발생하는 수익을 군민과 공유해 완도형 기본소득 체계를 단계적으로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우 후보는 특히 '3대 연금 프로젝트'를 완도형 기본소득의 출발점으로 삼을 계획이다. “3대 연금 프로젝트는 군민의 주머니를 채우고, 지역안에서 돈이 순환하는 구조를 만드는 완도형 기본소득의 새로운 출발점"이라며 “군민이 지역 발전의 혜택을 직접 체감할수 있는, 부자 완도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기자 무소속 김신 후보는 △전복·해조류 산업 △공공의료 강화 △청년 일자리 확대 등 '완도 3대 핵심 공약' 발표 전복·해조류 산업과 관련해 가공·유통·수출 확대를 통한 고부가가치 산업 전환과 안정적 판로 확보를 추진 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또 공공의료 분야에서는 지역 거점 공공의료원 유치와 응급의료체계 구축, 도서지역 의료 공백 해소 등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청년 정책으로는 청년 창업 지원과 지역특화 일자리 확대, 주거 지원 강화 등을 통해 청년이 정착할 수 있는 완도를 만들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지역 수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육상양식업 지원 공약도 내놨다. 생산비 부담 완화를 위해 △육상양식장 전기료 지원 확대 △사료비 지원사업 확대 △친환경·고효율 기자재 교체 지원 △에너지 절감 시설 확대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공약은 생산비 절감과 시설 현대화, 재난 대응 체계 구축에 초점을 맞췄다. 김 후보는 “완도의 미래 수산업은 단순 생산을 넘어 친환경·고효율·스마트 양식 산업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실질적인 지원으로 답하겠다"라고 밝혔다. 지역 청치권에서는 민주당 강세 지역인 호남에서도 최근 무소속 후보 강세 흐름이 일부 나타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며, 완도군수 선거 역시 정당 조직력보다 후보 개인 경쟁력과 지역 바닥 민심 흐름이 주요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백준 기자 junewhite@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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