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보수 텃밭’에도 270조 ‘메가 투자’…‘돈 풀기’로 외연 확장

李, ‘보수 텃밭’에도 270조 ‘메가 투자’…‘돈 풀기’로 외연 확장

이재명 대통령이 3일 경남 진주를 찾아 영남권을 첨단산업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놓았다. 지난달 호남권과 충청권 산업 전략에 이어 세 번째 권역별 발표로, 전국 단위 성장 전략을 구체화하는 행보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영남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서 “서남권에서 시작돼 충청권으로 이어진 대규모 투자의 대장정이 대한민국 산업을 이끌어 온 영남에서 오늘 열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앙정부는 세제와 재정, 금융과 규제, 인프라를 한데 묶은 과감한 패키지 지원을 추진할 것"이라며 “대규모 투자를 결단한 기업..

전재수 시정 첫 대형 투자… 삼성전기, 부산에 15조원 투자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전재수 부산시정이 취임 한 달 만에 첫 대형 투자 청사진을 확보했다. 삼성전기가 부산 사업장을 중심으로 2040년까지 15조원을 투자하기로 하면서 부산이 AI 반도체 소재와 전자부품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도약할 발판을 마련했다. 전재수 부산시장은 3일 경남 진주 경상국립대 칠암캠퍼스에서 열린 '영남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영남권 광역단체장과 정부 관계자, 삼성·SK·현대자동차·LG·두산·한화 등 주요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정부의 지역 첨단산업 육성 전략과 함께 삼성전기의 부산 15조원 투자 계획이 공개됐다. 이번 투자는 부산 첨단 제조업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AI 서버용 패키지기판은 고성능 인공지능 반도체의 핵심 부품이며, MLCC는 스마트폰과 자동차, 데이터센터 등에 쓰이는 대표적인 전자부품이다. 전 시장은 “삼성전기의 15조원 투자 계획을 적극 환영한다"며 “부산의 산업 인프라와 연계해 투자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행정·재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노태문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은 “영남은 삼성의 제조혁신 거점이자 첨단산업의 심장"이라며 “2040년까지 부산 사업장을 중심으로 AI 서버용 패키지기판과 MLCC 분야에 15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AI 보안기술 이끈 시티캅 정현돈 대표, 석탑산업훈장 영예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시티캅 정현돈 대표이사가 부산 중소기업인들의 성과를 격려하는 '2026 부산 중소기업인대회'에서 올해 최고 영예인 석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지난 3일 부산 해운대구 웨스틴조선 부산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중소기업중앙회와 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 공동 주최했다. 국가 경제와 지역 산업 발전에 기여한 중소기업인과 근로자 등을 대상으로 석탑산업훈장과 대통령 표창, 국무총리 표창,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 부산시장 표창 등 정부·지자체 포상 32점이 수여됐다. 정 대표는 부산벤처기업협회장을 맡아 지역 벤처기업 육성에 힘써왔고, 전국 최초로 실시간 영상 분석 기반 '리얼뷰(Real View)' 관제 기술을 상용화해 AI 보안 서비스 혁신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AI 기반 이중 분석 감지 시스템을 산업시설과 국가 주요 보안시설에 보급하고, 지능형 CCTV 플랫폼을 활용한 취약계층 돌봄 서비스를 도입하는 등 공공 안전 분야 혁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대통령 표창은 브이텍 조호영 대표이사가 받았다. 국무총리 표창은 부산세광식품 김수진 대표이사와 태경엔지니어링 이충열 대표이사가 각각 수상했다. 부산시장 표창은 한국분석센터 김윤아 대표이사, 푸드트래블 박상화 대표이사, 정성깃든 김인경 대표이사, 월드퍼니처 김주종 전무이사에게 돌아갔다. 전재수 부산시장은 영상 축사에서 “부산 사업체의 99%가 중소기업인 만큼 기업이 마음껏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부산시의 가장 중요한 역할"이라며 “부산 경제의 최전선을 지키고 있는 중소기업인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허현도 중소기업중앙회 부산울산회장은 “중소기업계도 정부와 지자체 정책에 적극 부응하며 과감한 투자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통해 부산 경제를 뒷받침하는 성장 파트너가 되겠다"고 말했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패트롤]정선군-평창군-홍천군

정선=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정선군은 공무원이 법령을 찾고 보고서를 작성하는 행정 업무에 인공지능(AI)을 본격 활용한다. 5일 정선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 6개월간 행정 데이터를 정비해 만든 자체 AI 업무지원 시스템을 전 직원 업무에 적용한다. 그동안 담당자가 직접 찾아야 했던 법령과 업무 지침, 각종 자료 검색 등을 AI가 지원하면서 행정 처리 방식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군은 지난해 12월 자체 AI 환경 구축을 시작했다. 이후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행정업무에 필요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정비하는 과정을 거쳐 AI 기반 행정업무지원 시스템 개발을 마쳤다. 이번 시스템은 공무원이 실제 업무 과정에서 자주 사용하는 기능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주요 기능은 법제처 법령정보와 연계한 실시간 법령 검색, 예산·회계·민원 등 업무 지침 제공, 계획서 작성 지원, 문서 번역, 자료 요약·정리 등이다. 특히 기존 행정 현장에서 축적된 데이터를 활용해 답변의 정확성을 높인 점도 눈에 띈다. 군은 시범 운영 과정에서 정확도를 높이는 작업도 병행했다. 대형언어모델(LLM)을 활용하면서 업무 특성에 맞는 모델을 적용해 AI가 잘못된 정보를 제공하는 문제를 줄이는 데 집중했다. 시스템 개발은 새올정보기술과 협력했다. 군은 행정 현장에서 필요한 기능과 활용 방향을 설계하고, 새올정보기술은 AI 기능 개발과 시범 모델 구축을 맡았다. 군은 이번 시스템 운영으로 반복 업무 시간을 줄이고 직원들이 정책 기획과 주민 서비스 등 핵심 업무에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자체 AI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 정부가 추진하는 AI 행정 서비스와 연계하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최승준 정선군수는 “AI는 선택이 아니라 행정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중요한 도구가 되고 있다"며 “현장에 맞는 AI 활용으로 업무 효율을 높이고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 서비스 개선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평창=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마을길 개선부터 생활 불편 해결까지 주민들이 직접 필요한 사업을 찾고 예산 반영 과정에 참여한다. 평창군은 2027년도 예산 편성을 앞두고 주민 생활과 밀접한 아이디어 발굴에 나선다. 군은 오는 6일부터 31일까지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을 공모한다. 주민이 생활 현장에서 느낀 불편 사항이나 지역 발전 아이디어를 제안하면 검토 과정을 거쳐 실제 예산 사업으로 연결하는 방식이다. 주민참여예산제는 행정 주도의 사업 결정 방식에서 벗어나 주민 의견을 예산 과정에 반영하는 제도다. 생활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으로 옮기는 주민 참여 창구 역할을 하고 있다. 평창군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제안 분야도 제한을 두지 않는다. 생활환경 개선, 주민 편의 증진, 지역 공동체 활성화 등 주민 삶과 연결된 사업이면 신청할 수 있다. 접수된 제안은 관련 부서 검토와 심의 절차를 거친다. 최종 선정된 사업은 2027년도 예산안에 반영된다. 올해 눈에 띄는 변화는 읍면 자치계획형 주민제안사업 도입이다. 주민 개인의 아이디어 제안을 넘어 마을 구성원들이 함께 지역 현안을 찾고 필요한 사업의 우선순위를 정하는 방식이다. 군은 이를 통해 주민들이 지역 문제 해결 과정에 직접 참여하는 주민자치 기반을 넓힐 계획이다. 심재국 평창군수는 “주민들의 작은 아이디어가 지역 변화를 만드는 시작점이 될 수 있다"며 “생활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사업들이 발굴될 수 있도록 주민 참여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참여 희망자는 평창군청 홈페이지 주민참여예산 게시판을 이용하거나 읍면사무소 방문 또는 우편으로 신청하면 된다. 홍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 내륙 최대 철도 공백 지역으로 꼽혀온 홍천군이 100년 가까이 이어온 철도 유치 과정을 기록으로 남겼다. 홍천군은 지역 최대 숙원사업인 용문~홍천 광역철도 추진 과정과 군민들의 유치 활동을 담은 홍보책자를 제작했다고 밝혔다. 홍천군은 강원도 내에서도 철도 접근성이 부족한 지역으로 꼽힌다. 지역에서는 오랜 기간 교통망 확충 필요성이 제기돼 왔으며, 철도 연결은 지역 균형발전과 미래 성장 기반을 위한 핵심 과제로 추진돼 왔다. 이번 책자에는 용문~홍천 광역철도 추진 배경과 주요 사업 내용이 담겼다. 정부의 철도 관련 약속과 지역 사회단체의 성명서·건의문, 주민 참여 활동, 군민들이 직접 표현한 철도 유치 염원 그림 등도 함께 정리했다. 단순한 사업 소개 자료가 아니라 철도 유치를 위해 이어온 지역사회의 움직임과 주민 참여 과정을 기록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홍천군은 제작한 책자를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 등 중앙부처를 비롯해 지방시대위원회, 국회의원 등 관계기관에 전달할 예정이다. 군은 이를 통해 철도 건설 필요성과 지역 의견을 다시 한번 알리고 예비타당성조사 대응에도 힘을 보탠다는 계획이다. 용문~홍천 광역철도는 수도권과 강원 내륙을 연결하는 교통망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철도가 개통되면 수도권 접근성 개선과 관광 활성화, 기업 유치 등 지역 변화의 기반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신영재 홍천군수는 “홍천군민의 100년 염원은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며 “예비타당성조사 결과 발표를 앞둔 중요한 시기인 만큼 지역 균형발전과 홍천의 미래를 위해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춘천시, 세계 태권도인 맞을 준비 본격화…독서문화 관광 가능성도 키워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전 세계 태권도인들이 찾는 국제대회를 앞두고 춘천이 손님맞이 준비에 돌입했다. 춘천레저·태권도조직위원회는 4일 송암스포츠타운 에어돔에서 '2026 춘천국제태권도대회 자원봉사자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대회 현장을 지원할 자원봉사자와 시 지원 인력, 조직위원회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강원·춘천 2026 세계태권도문화축제'와 '2026 춘천코리아오픈국제태권도대회'는 오는 8일부터 22일까지 송암스포츠타운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는 88개국 선수와 관계자 5000여 명이 참가하는 역대 최대 규모 대회로, 춘천이 국제 태권도 교류 도시로서 경쟁력을 알리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 참석자들은 자원봉사자 선서와 위촉장 수여를 통해 성공적인 대회 운영을 다짐했다. 이어 국제행사 기본 소양교육과 분야별 직무교육, 비상 상황에 대비한 대피훈련 등을 진행하며 현장 투입 준비를 마쳤다. 자원봉사자들은 대회 기간 경기장 곳곳에서 활동한다. 경기 운영 보조를 비롯해 관람객 안내, 통역, 선수단 지원 등 참가 선수와 방문객을 가장 먼저 만나는 현장 역할을 맡는다. 조직위는 대규모 국제행사인 만큼 자원봉사자의 역할이 대회 이미지와 도시 경쟁력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육동한 춘천레저·태권도조직위원장은 “국제대회의 성공은 현장에서 함께하는 자원봉사자들의 참여와 노력에서 시작된다"며 “춘천을 찾는 세계 각국 선수와 방문객들이 좋은 기억을 안고 돌아갈 수 있도록 따뜻한 미소와 세심한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책이 도서관을 넘어 거리와 관광지로 나오고 있다. 춘천이 독서를 새로운 문화관광 콘텐츠로 키우며 '책의 도시'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시는 오는 9월 열리는 '2026 대한민국 독서대전'을 앞두고 시민 참여형 독서 프로그램으로 책 읽는 일상을 확산하는 동시에 지역 문화 자원과 관광을 결합해 춘천만의 독서문화 콘텐츠를 만들어가고 있다. 춘천형 독서문화 콘텐츠의 가능성은 야외 프로그램에서 확인됐다. 지난 4월 세계 책의 날을 맞아 공지천에서 열린 '리딩웨이브 IN 춘천'에는 423명이 참여했다. 특히 참가자의 절반가량이 춘천 외 지역 방문객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책을 읽기 위해 사람들이 도시를 찾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다. 춘천시는 이를 단순한 독서 행사가 아닌 새로운 체류형 문화 콘텐츠로 보고 있다. 호수와 산책길, 문학 공간 등 춘천이 가진 도시 자산을 책과 연결하면 차별화된 관광 모델로 성장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5월 김유정문학촌에서 열린 두 번째 리딩웨이브 역시 이런 가능성을 확인했다. 시민과 관광객들은 문학 공간에서 책을 읽고 지역 문화를 경험하며 '책으로 여행하는 춘천'을 체험했다. 시민 속으로 들어가는 독서 프로그램도 확대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인문학 강좌와 독서동아리, 어린이 책축제 등을 운영했다. '책의 물결, 명사를 만나다'에는 방송인 한석준, 생태학자 최재천, 시인 나태주 등이 참여해 시민들과 소통했다. 9월 대한민국 독서대전을 앞두고 책 읽는 분위기를 생활 속으로 확산하기 위한 프로그램도 이어진다. '책의 물결, 춘천 산책(冊)'을 주제로 북마켓과 강연, 공연, 전시, 체험 프로그램 등이 마련돼 전국 독서인들을 맞는다. 춘천시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독서가 일상이 되고 책을 따라 사람들이 찾는 도시 브랜드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김선애 춘천시립도서관장은 “대한민국 독서대전은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연중 독서문화 축제"라며 “더 많은 시민들이 책과 가까워지고 춘천이 책으로 기억되는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경복대, 남양주고 교직원 대상 ‘AI시대 교육혁신’ 연수 운영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복대학교 RISE사업단(앵커사업단)은 지난달 24일 남양주고등학교 1층 융합교육실에서 교직원을 대상으로 'AI 시대의 교육혁신' 교직원 역량 강화 연수를 운영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KBU AI-DX GAIA 운영협의체 중 '학(學)' 분야 참여기관인 남양주고등학교 AI 역량강화 사업 운영계획에 기반해 추진됐다. 연수 목적은 교직원의 AI 이해도를 높이고, 생성형 AI를 포함한 디지털 기술을 교육 현장에서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실천 역량 강화에 초점이 맞춰졌다. 조상규 경복대 빅데이터과 교수가 연수에서 △AI 시대의 교육혁신 △AI Literacy 중요성 △수업 설계와 진로 교육에서 AI 활용 방향 등을 중심으로 강의를 진행했다. 특히 AI 기술이 단순한 도구 활용을 넘어 교수-학습 방식, 학생 평가, 진로지도, 학교 교육 과정 운영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설명했다. 아울러 교직원이 AI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교육 목적에 맞게 활용하는 역량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AI 시대 현실에 대해 언급하며, 실제 교육 현장에서 적용이 가능한 AI 활용 사례를 공유해 수업 혁신과 학생 맞춤형 진로지도에 AI를 접목할 수 있는 방향을 제시했다. 경복대 KBU AI-DX GAIA센터는 AI-빅데이터와 디지털전환 분야를 중심으로 대학, 산업체, 연구기관, 공공기관, 지역사회가 협력하는 지-산-학-연-관-민 플랫폼으로 운영되고 있다. 특히 지역 산업과 교육 현장의 디지털 전환 수요를 반영해 AI-DX 교육, 재직자 역량 강화, 지역산업 AI 기반 생태계 변화 등을 확대하고 있다. 임선민 AI-DX GAIA센터 연구교수는 “AI와 디지털 전환은 대학뿐 아니라 고교 교육 현장에서도 중요한 변화의 흐름이 되고 있다"며 “경복대는 KBU AI-DX GAIA 센터를 중심으로 지역 고교, 산업체, 공공기관과 연계한 AI-DX 교육 협력 모델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복대는 앞으로도 KBU AI-DX GAIA센터를 기반으로 지역 고교, 산업체, 공공기관과 연계한 AI-DX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경기북부의 디지털 교육혁신과 미래인재 양성에 기여할 계획이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패트롤] 고양시-김포시-남양주시-양주시-파주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그누기자 고양특례시가 5인조 걸그룹 리센느(RESCENE)를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위촉은 민선9기 출범 이후 처음으로 선정된 홍보대사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리센느는 최근 거제시 출신 멤버 원이를 중심으로 한 '거제야호' 콘텐츠로 누리소통망(SNS)에서 화제를 모은 5인조 걸그룹이다. 특히 5인 멤버 고향을 활용한 친근한 콘텐츠로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이번에는 고양시 출신 멤버 메이와의 인연을 바탕으로 고양시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특히 고양시는 멤버 메이가 고양시 장촌초등학교와 대화중학교를 졸업한 고양 출신이란 점에서, 리센느가 시민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날 공개된 위촉 감사 영상에서 리센느는 “고양 야호~"를 외치며 위촉 소감을 전했다. 고양시 출신 메이는 일산호수공원을 가장 좋아하는 장소로 꼽았으며, 나머지 멤버는 '고양고양이' 모자와 인형을 활용한 귀여운 연출로 눈길을 끌었다. 메이는 최근 라이브방송에서도 '고양고양이'를 언급하는 등 고양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 고양 팬의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리센느는 “멤버 메이의 고향인 고양특례시 홍보대사로 위촉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고양특례시의 다양한 매력과 문화, 관광 자원을 국내외에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적극 활동하겠다"고 말했다. 민경선 고양특례시장은 이에 대해 “민선9기 첫 홍보대사로 리센느와 함께하게 돼 기쁘다"며 “젊은 세대와 자연스럽게 소통하고 국내외에 고양시 브랜드 가치를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해달라"고 격려했다. 한편 5인조 걸그룹 리센느는 앞으로 영상 콘텐츠와 SNS 등을 통해 고양의 다양한 매력을 적극 알릴 예정이다.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포시가 오는 2030년까지 대민정보시스템의 클라우드 전환을 단계적으로 완성한다는 목표 아래 지난 2일 '대민정보시스템 클라우드 전환 로드맵'을 전면 현행화했다. '클라우드컴퓨팅법', '전자정부법' 등 관련 법령에 따라,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을 우선 검토하도록 하고 있으나, 기관 내 체계적인 이행 기준 없이는 실질적인 전환으로 이어지기 어려운 만큼 김포시는 연도별 전환 목표-대상을 구체화한 이행체계를 마련했다. 현행화된 로드맵은 법령 지정 설치-보안등급-현장장비 연계 등 전환이 불가피한 시스템을 제외한 대상 시스템을 2026년부터 2030년까지 단계적으로 전환한다. 장기적으로는 컨테이너와 마이크로서비스 기반 클라우드 네이티브 방식 도입도 단계적으로 검토할 방침이다. 아울러 지난달 클라우드 서비스 도입부터 종료까지 전 단계 표준 절차를 담은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운영 매뉴얼'을 전 부서와 산하기관에 배포하고, 5월 확대간부회의에서 클라우드 우선 검토 원칙을 전 부서에 지시하는 등 클라우드 전환 정책 전반을 강화했다. 김포시 정보통신과장은 5일 “클라우드 전환은 단순한 인프라 교체가 아닌, 행정서비스 안정성과 유연성을 높이는 핵심 과제"라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서비스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계획적이고 내실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민이 가장 필요로 하는 인공지능(AI) 행정서비스는 '민원 업무 자동화'인 것으로 나타났다. 남양주시는 시민이 필요로 하는 인공지능(AI) 행정서비스 수요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달 8일부터 24일까지 실시한 '시민참여 AI 서비스 발굴 설문조사' 결과를 5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시민이 가장 필요로 하는 AI 행정서비스는 '민원 업무 자동화'가 23.0%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재난-안전 대응(16.8%), 스마트 교통(15.0%), 범죄예방(14.7%) 순으로 응답했다. 챗봇 서비스는 '생활 불편 민원 접수(40.2%)와 '담당 부서 안내 및 연결' 기능(33.3%)에 대해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챗봇 심화 상담 분야에선 '정책 수당 상담' 32%, '교육-청년 정책 상담' 27%, '지방세 상담' 20%에 대한 수요가 확인됐으며, 근무시간 외 민원 처리에 대한 요구도 제시됐다. 챗봇 신뢰도는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수준으로 조사됐으며, 이용 시 가장 중요한 요소로는 정확성(38.2%)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번 결과는 시민이 원하는 AI 행정서비스가 민원 처리 효율화와 생활밀착형 서비스에 집중돼 있음을 보여주며, 향후 서비스 추진 방향을 설정하는 주요 기초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아울러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남양주시는 수요가 가장 높은 민원 처리와 생활 불편 민원 분야에 AI를 우선 적용하고, 웹과 카카오톡을 통해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구축할 계획이다. 백희진 스마트도시과장은 5일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시민이 신뢰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AI 행정서비스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며 “민원 처리와 생활 불편 민원 분야를 시작으로 다양한 행정서비스에 AI를 접목해 시민이 일상에서 체감하는 디지털 행정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 관내 내일사회적협동조합이 '2026년 협동조합의날 기념행사'에서 기획예산처 장관 표창을 받는 영예를 누렸다. 내일사회적협동조합은 2014년 설립 이후 중증장애인 등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과 사회복지시설 운영을 통해 장애인 복지증진에 기여해 왔다. 특히 지속적인 기부와 지역사회 공헌 활동을 실천하며 협동조합의 공익적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선 올해 새롭게 설립된 양주시 관내 원예협동조합 푸름채움도 '2026 제2회 쿱보따리 수기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차지하며 협동조합 활동을 통한 공동체 가치를 널리 알렸다. 아울러 양주시상인회협동조합은 플리마켓에 참가해 협동조합 제품을 전시-판매하며 협동조합 가치와 역할을 전파했다. 양주시는 이번 성과에 대해 지역 사회적경제기업 발전 가능성과 협동조합의 사회적 가치가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의미 있는 사례라고 평가했다. 송미애 양주시 지역경제과장은 5일 “사회적협동조합 설립 이후 10년 이상 중증장애인의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과 지역사회 공헌에 힘써온 내일사회적협동조합 노력이 뜻깊은 결실을 맺게 되어 무척 기쁘다"며 “원예협동조합 푸름채움의 공모전 수상과 양주시상인회협동조합의 플리마켓 참여 또한 협동조합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며 사회적 가치를 실천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성과"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시민이 주체가 되는 협동조합이 지속 성장하고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가치를 확산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적극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파주시가 고용노동부 주관 '2026년 사회적기업 육성 우수자치단체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우수상을 차지했다. 고용노동부는 매년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사회적기업 육성과 사회적경제 활성화 성과를 종합 평가해 우수 지자체를 선정해 왔다. 특히 올해 평가는 지원체계 구축 및 업무 추진 적정성을 비롯해 △자생력을 갖춘 사회적기업 육성 노력 △유관기관-민간 협력 네트워크 구축 △우수사례 발굴 △사회적가치지표(SVI) 확산과 건전한 재정지원 △지역사회 기여 및 사회서비스 제공 성과를 종합적으로 심사해 대상 1곳, 최우수상 2곳(광역 1, 기초 1), 우수상 5곳 등 8개 지자체를 선정했다. 파주시는 전국 우수상 수상 기초자치단체 5곳 중 하나로 선정됐으며, 경기도에선 광명시와 함께 단 2개 도시만 수상했다. 파주시는 사회적경제기업 자립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창업부터 성장까지 이어지는 '단계별 맞춤형 지원체계'를 구축한 점, 맞춤형 자문-상담과 재정지원 등을 통해 기업 성장 기반을 체계적으로 다져온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민-관 협력형 판로지원 사업'이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며 대표 우수사례로 꼽혔다. 파주시는 그동안 관내 대형 유통기업과 협력한 '가치동행 페스타' 및 '팝업스토어' 운영, 사회적경제 상설판매장 '가치가게(숍인숍)' 활성화를 통해 민간 시장 진출을 도왔다. 아울러 '파주-경기북부 가치구매 상담회'를 통해 공공구매 확대를 견인하며 실질적인 매출 증대와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사회적가치지표(SVI) 확산을 위한 기업 자문-상담과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정부의 사회연대경제 정책 방향에 발맞춰 ㈔파주시사회연대경제협의체를 중심으로 기업 간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등 건강한 사회적경제 생태계 조성에도 힘써왔다. 이이구 파주시 민생경제과장은 5일 “이번 수상은 지역 사회적경제기업과 관계기관, 시민이 함께 만들어 낸 뜻깊은 성과"라며 “앞으로도 창업부터 성장, 판로 확대까지 이어지는 전 주기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고, 민-관 협력을 기반으로 사회적 가치 실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파주문화재단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2026년 생활밀착형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 일환으로 가족 참여형 문화예술교육 '가가호호' 2차 프로그램 참여 가족을 오는 29일까지 모집한다. 가가호호는 생활 가까이 있는 문화공간에서 가족이 함께 예술을 경험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기획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이다. 특히 다양한 창작활동을 통해 가족 간 공감과 유대감을 키우고 문화예술을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번 사업은 총 6개 프로그램을 3차에 걸쳐 운영한다. 현재 1차 '모두기록', '모두원예'를 진행 중이며, 내달에는 2차 '모두건축', '모두사진' 참여 가족을 모집한다. 이후 '모두연극', '모두음악'을 순차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모두건축- 나만의 공간 상상하기'는 초등학생 자녀를 둔 가족을 대상으로 미메시스 아트뮤지엄에서 운영된다. 가족이 함께 머물고 싶은 공간을 상상해 건축 모형을 만들고, 각 가족 작품을 연결해 하나의 마을을 완성한다. '모두사진- 사진으로 잇는 우리 앨범'은 군인-경찰-소방 등 특별직군 가족과 조부모 동반 가족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가족 앨범 속 사진을 매개로 세대별 추억과 이야기를 나누고 사진과 글과 목소리를 담은 가족 포토북을 만들어 가족의 소중한 기억을 기록한다. 참여 신청은 15일부터 29일까지 온라인(구글폼) 또는 유선으로 접수하며, 참가비는 전액 무료다. 세부 내용은 파주문화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하거나 파주문화재단 문화사업팀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기획] 공장은 커지는데 규제가 길을 막았다…경산 기업들 “투자할 수 있게 낡은 빗장부터 풀어달라”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산의 산업지도가 빠르게 바뀌고 있다. 자동차부품과 기계·전기전자 산업이 이끌어온 전통 제조도시에 바이오·화장품·신재생에너지·첨단소재 기업들이 속속 자리를 잡으면서 새로운 성장축이 형성되고 있다. 하지만 기업의 기술과 시장은 앞서가는데 입지와 산업단지 제도는 과거에 머물러 있다는 지적이 현장에서 터져 나오고 있다. 공장을 넓히려 해도 건폐율에 막히고, 새로운 사업에 뛰어들려 해도 산업단지 입주업종 제한에 발목이 잡힌다. 공동 교육장과 세미나 공간이 부족하고, 산업단지 내부 도로의 불편한 교통체계는 물류 흐름까지 더디게 한다. 기업들이 요구하는 것은 새로운 특혜가 아니다. 이미 투자한 기업이 공장을 확장하고, 기존 기술을 바탕으로 새로운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현실과 맞지 않는 제도의 문턱을 낮춰달라는 것이다. 경북도가 지난 3일 경북테크노파크 국제회의실에서 연 '기업규제 개선 현장 간담회'는 이 같은 기업 현장의 고민을 한자리에서 드러낸 자리였다.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를 비롯해 경산시와 관계기관, 지역 기업인 등 40여 명이 참석했지만 논의의 중심은 행정기관의 정책 설명이 아닌 기업이 실제 경영 과정에서 부딪힌 문제에 맞춰졌다. ▲성장한 공장, 달라진 주변 여건…투자 시계 멈춰 세운 입지 규제 이날 현장에서 가장 무게감 있게 제기된 문제는 기업의 투자 확대와 직결된 입지 규제였다. 한 제조기업은 공장을 설립한 이후 주변 지역의 용도 지정이 달라지면서 건폐율 제한에 묶여 생산시설을 확장하기 어려워진 현실을 설명했다. 기업은 같은 장소에서 사업을 이어왔지만 주변의 행정적 여건이 바뀌면서 오히려 성장의 제약을 받게 된 셈이다. 기업 입장에서 공장 증설은 단순히 건물을 넓히는 문제가 아니다. 생산량 확대와 신규 설비 도입, 고용 창출을 결정하는 투자 행위다. 증설이 막히면 기업은 투자를 늦추거나 다른 지역으로 생산시설을 옮기는 방안을 검토할 수밖에 없다. 특히 제조업은 기존 공장의 생산라인과 물류망, 협력업체, 숙련 인력 등이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어 이전에 따른 부담이 크다. 현장에서는 이미 자리 잡은 기업의 현실적인 여건을 반영할 수 있도록 획일적인 규제 적용에서 벗어난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산업단지의 입주업종 제한도 기업의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는 대표적인 규제로 지목됐다. 과거 하나의 업종으로 출발한 기업이라도 기술 융합과 시장 변화에 따라 사업 영역을 넓히는 사례가 늘고 있다. 자동차부품 기업이 전기차나 에너지 분야로 진출하고, 소재기업이 바이오와 친환경 산업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방식이다. 그러나 산업단지 관리기본계획에 정해진 업종 범위가 새로운 사업을 충분히 수용하지 못하면 기업은 기술과 투자 여력을 갖추고도 신사업에 진출하기 어렵다. 산업단지가 기업을 모으는 공간을 넘어 새로운 산업을 키우는 기반이 되려면 입주 당시의 업종을 기준으로 기업 활동을 묶어두는 방식에서 벗어나 산업 변화에 맞춘 유연한 관리체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제조도시에서 신산업 거점으로…경산의 변화가 규제 개선 서두르는 이유 경산은 경북 남부권 산업의 한 축을 담당해온 대표적인 제조업 도시다. 자동차부품과 기계, 전기·전자 분야를 중심으로 산업 기반을 쌓아왔고, 진량산업단지와 경산지식산업지구를 중심으로 기업 집적도 이어지고 있다. 최근 변화는 더욱 뚜렷하다. 바이오·의약품과 화장품, 신재생에너지, 첨단소재 등 성장 가능성이 높은 산업군이 기존 제조업 기반 위에 빠르게 자리 잡고 있다. 이 같은 산업구조 변화는 지역경제에 새로운 기회지만 기존 제도와의 충돌 가능성도 함께 키운다. 신산업은 전통 제조업보다 업종 간 경계가 모호하다. 하나의 기업이 연구개발과 제조, 자원순환, 에너지 사업을 동시에 추진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과거 산업 분류를 기준으로 설계된 입지와 인허가 제도가 기업의 사업 전환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면 규제 자체가 투자 지연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경북도가 이번 간담회에서 입지 문제뿐 아니라 환경 인허가, 순환자원, 수출, 산업안전, 기업지원 절차까지 폭넓게 들여다본 것도 기업 경영을 가로막는 문제가 하나의 부서나 제도에 국한되지 않기 때문이다. ▲“공장 안 규제만 문제가 아니다"…도로·교육시설도 기업 경쟁력 좌우 기업 현장의 요구는 법과 제도의 개선에만 머물지 않았다. 경산지식산업지구 기업들은 교육과 세미나, 기업 간 교류에 활용할 수 있는 공동시설 확충 필요성을 제기했다. 산업단지에 기업이 늘어나는 것과 비교해 입주기업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지원 인프라는 충분하지 않다는 것이다. 진량산업단지에서는 도로 여건이 문제로 떠올랐다. 공단 내부에 필요한 좌회전 통행로 설치 요구가 대표적이다. 일반 도로에서는 작은 불편으로 보일 수 있지만 대형 화물차와 납품 차량의 이동이 잦은 산업단지에서는 교통체계가 물류비와 운송시간, 안전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자금과 기술 지원뿐 아니라 공장 주변의 도로와 교통환경까지 산업정책의 영역에서 바라봐야 한다는 의미다. ▲친환경 산업을 둘러싼 제도 개선 요구도 이어졌다. 재활용 스티로폼의 수거체계를 강화하고 순환자원으로 인정하는 범위를 넓혀야 한다는 의견과 함께 환경 관련 인허가 절차를 현실에 맞게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탄소중립과 자원순환이 기업 경쟁력의 새로운 기준으로 떠오르고 있지만 정작 재활용과 친환경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복잡한 절차와 제한이 기업의 시장 진입을 늦출 수 있다는 지적이다. K-뷰티 수출부터 재생에너지까지…규제의 경계 넓어졌다 경산의 새로운 성장산업 가운데 하나인 화장품 분야에서는 수출 경쟁력과 브랜드 보호 문제가 제기됐다. 화장품 제조업자 의무표시 제도가 해외시장 진출 과정에서 국내 브랜드의 경쟁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현장의 의견이 나오면서 제도 개선 필요성이 논의됐다. K-뷰티의 해외시장 확대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국내 규정이 기업의 브랜드 전략과 수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세밀하게 살펴야 한다는 것이다. 주민소득형 재생에너지 사업에 지역기업의 참여 기회를 넓혀야 한다는 요구도 나왔다. 대규모 사업이 추진되더라도 지역 업체가 배제되면 투자 효과가 지역경제로 충분히 이어지기 어렵다는 문제의식이 깔려 있다. 중소기업 지원사업의 복잡한 신청절차, 중대재해처벌법 대응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을 위한 안전관리 지원, 대구·경북 공공사업의 통합발주, 기술력을 갖춘 여성기업 육성 문제도 테이블에 올랐다. 서로 다른 사안처럼 보이지만 공통점은 분명하다. 기업의 성장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담이 더 이상 자금 문제에만 국한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입지와 행정절차, 인력, 안전, 교통, 수출제도까지 기업 경쟁력을 결정하는 요소가 복잡해지면서 규제 개선 역시 개별 민원 처리에서 종합적인 기업환경 개선으로 전환해야 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간담회보다 중요한 것은 '그 이후'…해결 여부 끝까지 추적한다 기업 규제 간담회가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으려면 현장에서 나온 건의가 실제 제도 변화로 이어져야 한다. 경북도는 이번에 접수된 사안을 처리 가능성에 따라 나눠 대응할 방침이다. 도와 시·군 차원에서 해결할 수 있는 문제는 관계부서 검토를 거쳐 조치하고, 법령 개정이나 중앙정부의 판단이 필요한 사안은 중앙부처 건의과제로 넘겨 지속적으로 협의한다. 단기간에 결론을 내기 어려운 과제는 '기업규제 현장지원단' 데이터베이스에 등록해 처리 과정과 결과를 관리하기로 했다. 이는 기업의 건의사항을 단순히 '접수'하는 데서 끝내지 않고 해결 여부를 추적하겠다는 취지다. 실제 기업들이 규제 개선을 체감하려면 건의 건수보다 해결된 과제와 투자로 연결된 성과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경북도는 지난해부터 기업규제 현장지원단을 중심으로 산업별·지역별 현장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4월 바이오 분야에 이어 이번에는 경산지역 기업을 대상으로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으며 앞으로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와 식품 등으로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경산 간담회가 주목되는 이유는 기업의 요구가 단순한 지원 확대에 머물지 않았다는 데 있다. 기업들은 보조금을 늘려달라기보다 투자할 수 있는 공간을 열어주고, 새로운 사업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제도의 유연성을 높이며, 생산과 물류 과정의 불편을 줄여달라고 요구했다. 경산이 전통 제조업 도시를 넘어 바이오와 화장품, 첨단소재를 아우르는 신산업 거점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기업의 변화 속도와 행정의 제도 개선 속도 사이의 간극을 줄이는 일이 과제로 남았다. 기업이 떠난 뒤 규제를 고치는 것보다 투자 결정을 내리기 전에 장애물을 제거하는 것이 지역경제에는 훨씬 큰 효과를 가져온다. 이번에 쏟아진 현장의 요구가 실제 공장 증설과 신규 투자, 고용 확대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현장 바꾼 적극행정·관광 외연 넓힌 예천·새 출발 알린 의성군의회

◇'막힌 현장 뚫고 행정 빈틈 메웠다'…안동시 적극행정 5개 팀 선정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시립어린이집 차량 처리 기준 마련부터 외국인 계절근로자 행정 지원, 노후 휴양시설 재편, 안동호 어업인 보상까지. 안동시 공무원들이 현장의 불편과 제도의 빈틈을 직접 찾아 해결한 사례들이 올해 상반기 적극행정 우수 성과로 선정됐다. 안동시는 지난 3일 '2026년 상반기 적극행정 우수공무원'으로 최우수 1팀, 우수 2팀, 장려 2팀 등 모두 5개 팀을 선정했다. 이번 심사에는 총 16건이 접수됐으며 내부 심사와 소통24 국민투표, 적극행정위원회 최종 심사를 거쳤다. 단순 업무 실적보다 기존 제도의 한계를 극복하고 시민 불편을 얼마나 실질적으로 줄였는지가 주요 평가 기준이 됐다. 최우수에는 보육아동가족과 보육정책팀이 이름을 올렸다. 이 팀은 그동안 기준이 명확하지 않았던 시립어린이집 통학차량의 내구연한 경과 후 처리 절차를 정비했다. 관련 법령과 지침을 검토해 단계별 매뉴얼을 마련하면서 담당자마다 달랐던 업무 방식을 표준화했다. 우수 사례로 선정된 영농지원과 농촌인력팀은 대구출입국·외국인사무소와 협업해 안동시농업기술센터에 '이동 출입국·이동 사무소'를 운영했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증가로 외국인등록과 안전보험 가입이 지연되던 문제를 현장 중심의 협업으로 해소했다. 공원녹지과 생태휴양팀은 노후화된 단호샌드파크를 가족친화형 휴양공간으로 재편했다. 물놀이장과 캠핑시설을 개선하고 활용도가 낮은 공간을 파크골프장 등으로 전환했으며, 관리사무소와 당직실을 확충해 안전관리 체계도 강화했다. 장려에 선정된 축산과 수산팀은 2022년 안동호 상류 어류 중금속 검출 이후 조업 중단으로 어려움을 겪은 어업인 지원에 나섰다. 여러 기관이 얽혀 보상 협의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도 시 자체 예산으로 폐업보상 절차를 먼저 추진하고 환경부의 보상 재원 지원 협의를 끌어냈다. 지역경제과 지역경제팀은 고유가 피해지원 과정에서 시민의 신청 누락과 지급 지연을 줄인 점을 인정받았다. 온라인 신청이 어려운 시민을 위한 홍보를 강화하고 TF 체계를 운영해 신청 접수부터 실제 지급 완료까지 지속적으로 관리했다. 이번에 선정된 사례들은 규정이 없는 곳에는 기준을 만들고, 기관 간 장벽은 협업으로 넘으며 시민의 불편을 실제 행정 변화로 연결했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안동시는 우수 사례를 조직 전체에 공유하고 시민이 체감하는 문제 해결형 적극행정을 공직사회 전반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경주 찍고 일산까지…예천 관광, 영남·수도권 동시 공략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군이 경주와 일산에서 잇따라 열린 전국 규모 관광박람회에 참가하며 지역 관광의 외연 확대에 나섰다. 영남권에서는 자연과 캠핑을, 수도권에서는 대표 관광지를 앞세워 권역별 관광객 유치에 힘을 실었다. 예천군은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로컬브랜드페어 2026'에 참가한 데 이어 3일부터 5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 '제11회 대한민국 국제 관광박람회'에서도 홍보 활동을 펼쳤다. 경주에서는 대구·경북 관광·캠핑 특별관의 주요 참가 지자체로 나서 회룡포와 삼강주막 등 대표 관광지와 최근 수요가 늘고 있는 지역 캠핑장을 집중적으로 알렸다. SNS 팔로우 이벤트와 등산매트, 피크닉 세트 등을 활용한 현장 행사도 마련해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며 예천 관광 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했다. 일산에서는 수도권 관광객과 관광업계 관계자를 대상으로 '예천 8경'을 중심으로 지역의 주요 관광자원을 소개했다. 참여형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해 홍보관 방문과 관심을 끌어냈다. 짧은 기간 영남권과 수도권 박람회에 연이어 참가한 것은 서로 다른 관광 수요층을 동시에 공략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특히 기존 명소에 캠핑과 체험 콘텐츠를 결합해 머무는 관광지로 예천의 이미지를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예천군은 앞으로도 관광객 특성에 맞는 콘텐츠를 개발하고 현장 홍보를 강화해 박람회에서 얻은 관심을 실제 방문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연결할 계획이다. ◇지무진 의장 체제로 닻 올린 제10대 의성군의회…전반기 원 구성 완료 의성=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제10대 의성군의회가 지무진 의장을 중심으로 전반기 의장단과 상임위원회 구성을 마치고 4년간의 의정활동에 본격 들어갔다. 의성군의회는 지난 3일 제290회 임시회를 열어 지무진 의원을 의장, 우칠윤 의원을 부의장으로 각각 선출했다. 상임위원장에는 의회운영위원회 김영대 의원, 행정복지위원회 이상국 의원, 산업건설위원회 오호열 의원이 선임됐다. 윤리특별위원장은 신태수 의원, 통합신공항이전지원특별위원장은 윤형호 의원이 맡으면서 전반기 원 구성이 모두 마무리됐다. 같은 날 오후 의성군의회 본회의장에서는 의원들과 최유철 의성군수, 집행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10대 의회 개원식이 열렸다. 이번 원 구성으로 새 의회는 인구 감소와 고령화, 농촌 생활 기반 확충, 지역경제 활성화 등 지역 현안과 함께 통합신공항 이전에 따른 대응책 마련에 본격 나설 전망이다. 특히 신공항 이전과 연계한 교통망 확충과 산업 기반 조성, 주민 지원 대책은 의회와 집행부가 풀어야 할 핵심 과제로 꼽힌다. 지무진 의장은 군민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고 소통과 협력을 바탕으로 신뢰받는 의회를 만들겠다는 의정 방향을 밝혔다. 전반기 원 구성을 마친 제10대 의성군의회가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지역 발전을 위한 협력 사이에서 어떤 성과를 만들어낼지 주목된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경북, 위기 막고 미래 성장판 넓힌다

◇예천 구제역에 경북 방역망 비상…83만9천 마리 긴급 접종 나섰다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에서 발생한 구제역 확산을 막기 위해 경북도가 인접 시군까지 방역 범위를 넓히며 긴급 대응에 들어갔다. 경북도는 지난 3일 예천군의 한 축산농가에서 구제역이 확인됨에 따라 양성축 38마리를 긴급 처분하고 추가 확산 차단을 위한 방역체계를 가동했다고 밝혔다. 도는 예천과 인접한 안동·의성·상주·문경·영주 등 5개 시군의 가축시장 6곳 운영을 중단했다. 발생농장 주변 주요 도로에는 통제초소 3곳을 설치해 사람과 차량 이동을 엄격히 관리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발생농장 반경 3㎞ 이내 방역대와 역학 관련 농장 1천382곳을 대상으로 임상검사를 진행 중이다. 또 예천과 인접 5개 시군에서 사육 중인 우제류 83만9천 마리에 대해 긴급 백신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돼지는 오는 10일까지, 소와 염소는 17일까지 접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구제역은 초기 대응이 확산 여부를 좌우하는 만큼 백신접종과 이동통제의 속도가 방역 성패의 핵심으로 꼽힌다. 황명석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지난 4일 예천군청에서 긴급 가축방역대책회의를 주재한 뒤 통제초소 현장을 점검했다. 경북도는 농장 내 외부인과 차량 출입 통제, 축사 주변 소독 강화 등 농가 단위 차단방역도 함께 당부했다. ◇삼성 19조 구미 투자, 경북 로봇산업 도약의 신호탄 되나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삼성전자와 삼성SDS의 구미 투자계획이 발표되면서 경북도가 구미와 포항을 잇는 피지컬AI·휴머노이드 로봇산업 거점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경북도는 지난 3일 열린 '영남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서 삼성 측이 구미에 총 19조 원 규모의 투자를 추진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지역 제조혁신과 로봇산업 도약의 중요한 전환점으로 평가했다. 삼성은 구미를 중심으로 피지컬AI와 휴머노이드 로봇 양산체계, 로봇 데이터 팩토리, AI 기반 지능형 제조공장, 신규 AI 데이터센터 구축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존 제조업에 AI와 로봇 기술을 결합해 영남권을 글로벌 첨단 제조산업 중심지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이다. 경북도는 이번 투자가 그동안 준비해 온 제조 AX 기반 휴머노이드 로봇산업 육성 전략과 맞닿아 있다고 보고 있다. 구미는 생산과 핵심부품 공급망 거점으로, 포항은 한국로봇융합연구원을 중심으로 연구개발과 실증, 기술사업화 거점으로 역할을 나누는 방식이다. 특히 휴머노이드 로봇 첨단산업 특화단지 지정이 현실화될 경우 구미와 포항을 연결한 산업 생태계 구축이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경북도는 로봇직업혁신센터, 안전로봇실증센터, AI팩토리 보급사업, 로봇기업 협력체계 등 기존 인프라를 기반으로 정부 정책을 가장 먼저 현장에서 구현하는 실행모델을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삼성의 구미 투자를 “경북 제조업의 가능성을 다시 확인한 계기"로 평가하며, 경북이 대한민국 피지컬AI와 휴머노이드 산업을 이끄는 핵심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정책 추진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세계 한인 네트워크, 경북 청년·기업의 해외 진출 길 넓힌다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세계 각국의 한인 리더들과 손잡고 지역 청년과 기업의 글로벌 진출 기반을 넓히고 있다. 경북도는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안동 스탠포드호텔에서 '2026 경북 글로벌 차세대 리더스 커넥트 포럼'을 열었다. 이번 행사에는 경북 해외자문위원, 차세대 한인 리더, 지역 청년 CEO, 대학생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내일을 위한 연대'를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단순한 교류 행사를 넘어 해외 한인 네트워크와 지역 인재·기업을 연결하는 협력 플랫폼으로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국가별 시장 흐름과 창업 경험, 해외 비즈니스 사례를 공유하며 경북의 글로벌 경쟁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기조강연에서는 고상구 세계한인회총연합회장이 해외 한인의 도전과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차세대 리더십의 의미를 전했다. 전후석 다큐멘터리 영화감독은 디아스포라의 삶과 정체성을 주제로 다양성과 포용의 가치를 참가자들과 나눴다. 핵심 프로그램인 '리더스 동행 멘토링'에서는 해외자문위원과 청년 CEO, 도내 대학생이 함께 참여해 해외시장 진출 전략과 창업 노하우, 국가별 비즈니스 환경을 공유했다. 행사장에는 경북 청년 CEO 기업의 제품 전시와 수출 홍보설명회도 마련됐다. 식품과 소비재 등 지역 제품을 해외 한인 리더들에게 소개하고, 국가별 유통환경과 소비시장에 대한 조언을 받는 시간도 이어졌다. 경북도는 현재 44개국 133명으로 구성된 해외자문위원협의회와 협력해 경제·통상·투자유치·문화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있다. 앞으로도 한인 네트워크를 지역 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과 청년 인재 양성에 적극 연결할 계획이다. ◇의성 농촌마을로 찾아가는 신선식품…생활 불편 줄이고 정주여건 높인다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의성군 농촌마을 주민들에게 신선식품을 직접 배송하는 서비스가 본격 출범하면서 고령화와 인구감소로 생활 편의가 낮아진 농촌지역의 정주여건 개선에 기대가 모이고 있다. 경북도 황명석 행정부지사는 지난 3일 의성군에서 열린 '신선식품 배송서비스' 출범식에 참석해 사업 시작을 축하하고 민·관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사업은 행정안전부와 기아가 협력해 추진하는 것으로, 식품 접근성이 낮은 인구감소지역 주민들에게 신선식품을 배송해 생활 불편을 줄이기 위해 마련됐다. 현재 의성군 6개 면에서 시범 운영 중이며, 주민 반응을 바탕으로 향후 12개 면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배송차량 4대가 주 3~6개 마을을 순회하고 있으며, 올해 5월 기준 누적 687회 방문, 3천682명이 서비스를 이용했다. 의성은 경북도가 전국 최초로 추진한 '이웃사촌마을 시범사업'의 출발지이기도 하다. 이번 배송서비스는 단순한 물품 공급을 넘어 농촌 주민의 생활 편의 향상과 지역공동체 유지에 기여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사업으로 평가된다. 경북도는 정부와 민간기업, 지자체가 함께하는 협력사업을 통해 농촌의 생활서비스 공백을 줄이고, 주민들이 지역에서 계속 살아갈 수 있는 기반을 넓혀 나간다는 방침이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패트롤]경주시-대구시의회-달서구-대구북구-수성구-영남이공대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가 저출생 문제 극복과 출산 친화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다자녀 출산가정을 직접 찾아 축하하는 '다둥이 출산가정 축하 방문사업'을 본격 추진하며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 만들기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경주시는 지난 2일 현곡면에 거주하는 넷째 자녀 출산가정을 방문해 출산 축하물품을 전달하고, 새 생명의 탄생을 축하하는 한편 건강한 양육을 응원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2026년 경주시 다둥이 출산가정 축하 방문사업'의 첫 일정으로, 올해 세쌍둥이 이상 또는 넷째 자녀 이상을 출산한 가정을 직접 찾아 출산의 기쁨을 함께 나누고 지역사회 전반에 출산 친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업은 경주시가 주관하고 한자녀더갖기운동 경주시지부가 수행한다. 단순히 축하물품을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출산·양육 지원정책과 복지서비스를 안내하는 것은 물론, 부모들이 실제 양육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과 건의사항을 직접 청취해 향후 정책에 반영하는 소통 창구 역할도 함께 수행한다. 이날 방문에서는 육아용품 등 출산 축하물품을 전달하며 다자녀 가정의 새로운 출발을 응원했다. 관계자들은 부모들과 대화를 나누며 양육환경과 애로사항을 살피고, 시가 시행 중인 다양한 출산·보육 지원사업을 안내했다. 경주시는 저출생 문제를 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핵심 과제로 인식하고 다양한 출산·양육 지원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출산장려금과 첫만남이용권, 부모급여, 아동수당을 비롯해 임신·출산 의료비 지원, 영유아 돌봄서비스 등 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사업을 확대하고 있으며, 다자녀 가정이 경제적 부담을 덜고 안정적으로 자녀를 양육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단순한 경제적 지원을 넘어 지역사회가 함께 아이의 탄생을 축하하고 다자녀 가정을 존중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저출생 극복의 중요한 과제라는 판단 아래 이번 축하 방문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시는 설명했다. 경주시는 앞으로도 대상 가정을 지속적으로 방문해 출산의 기쁨을 함께 나누고, 현장에서 수렴한 의견을 출산·양육 정책 개선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저출생 문제가 국가적 과제로 대두된 상황에서 넷째 자녀의 탄생은 한 가정의 경사를 넘어 지역사회 모두가 함께 축하해야 할 소중한 일"이라며 “앞으로도 아이를 낳고 키우기 좋은 행복도시 경주를 만들기 위해 실질적인 출산·양육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부모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꾸준히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주시는 출산과 보육, 돌봄 지원을 연계한 다양한 가족친화 정책을 확대하며 저출생 극복과 인구 활력 회복을 위한 맞춤형 지원체계 구축에 힘을 쏟고 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제10대 대구광역시의회가 6일 개원식을 열고 향후 2년간 전반기 의정활동의 본격적인 막을 올린다. 대구시의회는 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 제326회 임시회를 열어 의장단과 상임위원장을 선출하는 등 전반기 원구성을 마무리하고, 제10대 의회의 공식 출범을 선언한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향후 2년 동안 의회를 이끌 의장과 부의장, 상임위원장 선출을 비롯해 상임위원회 구성까지 모두 완료될 예정으로, 제10대 의회의 운영 방향과 의정 기조를 가늠하는 첫 회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개원 첫날인 6일 오전에는 의회사무처장의 최초 집회 소집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의장과 제1·제2부의장 선거를 실시한다. 이어 운영위원회를 제외한 5개 상임위원회 위원을 선임한 뒤 오후에는 시장과 교육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원식을 열어 제10대 의회의 공식 출범을 대내외에 알릴 예정이다. 의장단 후보 등록은 지난 3일 마감됐다. 의장 후보에는 3선의 임인환 의원(중구1)이 단독 등록했으며, 제1부의장에는 3선의 이태손 의원(달서구4), 제2부의장에는 재선의 김재용 의원(북구5)이 각각 단독 입후보했다. 지방의회 의장단 선거는 후보자 정견 발표에 이어 재적의원 과반 출석과 출석의원 과반 찬성을 얻어야 당선이 확정된다. 후보가 단독일 경우에도 무기명 투표를 거쳐야 하며, 과반 득표에 실패하면 선거를 다시 실시하도록 규정돼 있다. 7일에는 기획행정위원회, 문화복지위원회, 경제환경위원회, 건설교통위원회, 교육위원회 등 5개 상임위원장을 선출하고 운영위원회 위원을 구성한다. 이어 운영위원장 후보 등록을 거쳐 마지막 날인 8일 운영위원장을 선출하면 전반기 원구성이 모두 마무리된다. 새롭게 출범하는 제10대 대구시의회는 지역경제 회복과 민생 안정, 도시 경쟁력 강화, 저출생·고령화 대응, 미래 신산업 육성 등 대구시가 당면한 주요 현안에 대한 정책 점검과 견제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동시에 집행부와의 협력 속에서 시민 중심의 실효성 있는 정책 대안을 제시하는 역할도 요구받고 있다. 특히 시의회는 지방자치와 지방분권 강화 흐름 속에서 예산 심의와 행정사무감사, 조례 제·개정 등 본연의 의정 기능을 충실히 수행하는 한편, 시민과의 소통을 확대하고 현장 중심 의정활동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제10대 의회의 첫 공식 의사일정인 이번 원구성이 마무리되면 시의회는 곧바로 본격적인 의정활동에 돌입한다. 오는 21일부터 30일까지 열리는 제327회 임시회에서는 대구시와 대구시교육청으로부터 주요 업무보고를 받고 시정과 교육행정 전반의 추진 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민선 지방정부의 주요 정책 추진 방향을 면밀히 살피고, 시민 생활과 직결되는 현안 해결을 위한 정책 대안을 제시하는 데 의정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 죽전3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을 둘러싸고 약 2년 6개월 동안 이어졌던 구청 앞 집회가 마무리되면서 장기간 지속된 지역 갈등이 일단락됐다. 달서구는 죽전3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과 관련해 2024년 1월부터 이어진 민원인의 구청 앞 집회가 지난 6월 30일 종료됐다고 5일 밝혔다. 죽전3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은 2020년 7월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받은 뒤 2021년 7월 공사에 착공했으며, 2024년 2월 공동주택 '죽전역 에일린의 뜰'이 준공됐다. 이후 2025년 1월 이전고시를 마치면서 사업은 사실상 완료 단계에 들어섰고, 현재는 조합 해산과 청산 절차를 앞두고 있다. 사업 추진 과정에서는 일부 조합원과 조합 간 법적 분쟁이 이어졌다. 민원인은 시공사 선정 총회 결의의 효력을 문제 삼아 민사소송을 제기했으나 패소했으며, 달서구를 상대로는 조합설립 변경동의서의 적정성과 관리처분계획 인가 절차 등을 문제 삼아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대구지방법원은 지난 6월 17일 해당 행정소송을 각하했다. 민원인은 관리처분계획 인가의 적법성에 이의를 제기하며 2024년 1월 29일부터 지난 6월 30일까지 약 30개월 동안 달서구청 앞에서 집회를 이어왔다. 달서구는 김용판 구청장이 구청장직 인수위원회 활동 당시부터 민원인을 여러 차례 만나 의견을 청취하는 등 대화를 이어왔으며, 법적 절차가 마무리되는 과정과 함께 집회도 종료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집회 종료로 장기간 이어졌던 청사 주변 집회가 마무리되면서 지역 주민들의 불편도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구청 주변에서는 장기 집회에 따른 소음과 통행 불편 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달서구는 앞으로도 재개발·재건축 사업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이해관계를 법과 원칙에 따라 처리하는 한편, 주민과의 소통을 강화해 갈등을 최소화하는 행정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김용판 달서구청장은 “장기간 이어진 집회는 민원인은 물론 지역사회에도 적지 않은 부담이 됐다"며 “이번 집회 종료를 계기로 지역사회의 갈등을 슬기롭게 마무리하고, 앞으로도 주민을 존중하고 원칙을 지키는 공정한 행정을 바탕으로 소통과 신뢰의 구정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이근수 대구 북구청장이 취임 후 첫 공식 현장 일정으로 여름철 집중호우에 대비한 재해취약지역 안전점검에 나서며 '현장 중심 안전행정'을 구정 운영의 최우선 가치로 제시했다. 최근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시간당 100㎜ 안팎의 극한호우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가운데, 침수와 산사태 등 자연재난에 대한 선제적 대응체계를 점검하고 현장 중심의 예방행정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직접 행동으로 보여준 것이다. 이 구청장은 지난 4일 지난해 집중호우 당시 침수 피해를 겪었던 노곡동을 비롯해 배수펌프장, 고지배수터널, 급경사지, 매천지하차도 등 북구 주요 방재시설과 재해 취약지역을 차례로 방문해 시설 운영 실태와 안전관리 상황을 집중 점검했다. 첫 방문지인 노곡동에서는 집중호우 시 침수 재발 가능성이 있는 위험 요소를 꼼꼼히 살피며 현장 대응체계를 확인했다. 특히 현재 통합 관리되고 있는 침사지와 고지배수터널의 운영 실태를 보고받은 뒤, 배수펌프장의 펌프와 수문 등 핵심 설비가 비상 상황에서도 즉시 가동될 수 있는지 직접 확인했다. 이 자리에서 이 구청장은 “집중호우는 초기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배수시설이 단 한순간의 오작동도 없이 정상 작동할 수 있도록 평상시 유지관리와 점검에 빈틈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수 흐름 체계 개선사업과 고지배수터널 보수사업, 사방댐 및 계류보전사업이 완료된 현장을 차례로 찾아 사업 추진 현황과 시설물 유지관리 상태를 점검했다. 이들 사업은 집중호우 시 빗물의 원활한 배수와 토사 유출 방지, 산사태 예방 등을 위한 핵심 재해예방사업으로, 북구는 사업 완료 이후에도 지속적인 점검을 통해 시설 기능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급경사지 붕괴 우려지역에서는 사면 균열과 배수 상태, 낙석 위험 요소 등을 직접 확인하며 예찰 활동 강화와 선제적 안전조치를 주문했다. 최근 전국적으로 집중호우에 따른 산사태와 사면 붕괴 사고가 잇따르는 만큼 위험지역에 대한 상시 관리체계 구축이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 마지막 일정으로 찾은 매천지하차도에서는 집중호우 시 차량 진입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자동차단시설의 운영 상태와 작동체계를 집중 점검했다. 지하차도는 단시간 집중호우 시 급격한 침수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대표적인 재난 취약시설로 꼽힌다. 특히 전국적으로 지하차도 침수 사고를 계기로 자동차단시설의 중요성이 커진 만큼, 실제 재난 상황에서도 즉시 정상 작동할 수 있도록 상시 점검과 유지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을 관계 공무원들에게 당부했다. 북구는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기간 동안 침수 우려지역과 급경사지, 하천변, 배수시설 등에 대한 특별점검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기상특보 발효 시에는 비상근무체계를 즉시 가동하는 등 재난 대응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근수 북구청장은 “구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이 행정의 가장 기본적인 책무이자 구정 운영의 최우선 과제"라며 “기후변화로 예측하기 어려운 집중호우가 반복되는 만큼 사전 예방과 현장 중심 대응체계를 더욱 촘촘하게 구축해 단 한 건의 인명피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수성구가 생활 속 친환경 실천을 확산하기 위해 지역 내 첫 번째 친환경 유용 미생물(EM) 자동공급기를 설치하고 주민들에게 무료로 공급한다. 수성구는 6일부터 파동행정복지센터에 친환경 유용 미생물(EM) 자동공급기를 설치해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주민들은 2리터 빈 페트병을 가져오면 누구나 무료로 EM 발효액을 받아 가정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이번에 설치된 자동공급기는 동결 건조된 유용 미생물과 영양원을 공급 과정에서 즉석 혼합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기존 배양 방식에서 발생할 수 있는 세균 번식 우려를 줄이고, 언제든지 신선한 상태의 EM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공급기 내부에는 자외선(UV) 살균 기능을 적용해 위생성을 높였으며, 지속적인 품질 관리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유용 미생물(EM)은 광합성세균과 유산균, 효모균 등 사람과 환경에 유익한 미생물을 복합 배양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악취 제거와 수질 정화 효과가 있어 생활환경 개선에 활용되고 있으며, 가정에서는 싱크대 배수구와 화장실, 변기 청소는 물론 설거지와 화분 관리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특히 합성세제 사용을 줄이고 생활하수를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되는 친환경 자원으로 평가받으면서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도 보급 사업이 확대되는 추세다. 수성구는 이번 EM 자동공급기 설치를 계기로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친환경 생활을 손쉽게 실천할 수 있도록 하고, 생활 속 탄소중립 문화 확산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는 이용 수요와 주민 만족도를 분석해 자동공급기를 권역별로 추가 설치하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가정에서 사용하는 합성세제는 하천과 수질오염의 원인이 될 수 있는 만큼 생활 속 작은 실천이 환경을 지키는 중요한 시작이 될 수 있다"며 “주민들이 EM을 적극 활용해 친환경 생활을 실천하고, 이를 통해 수질 개선과 탄소중립 문화가 지역사회에 더욱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수성구는 자원순환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다양한 환경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주민 참여형 친환경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지속 가능한 도시환경 조성에 힘을 쏟을 방침이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이공대학교가 지역 중소기업의 인공지능(AI)·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고 미래 산업을 이끌 실무형 AI 전문인재 양성에 나선다. 영남이공대학교는 지난 3일 대학 천마역사관에서 (사)중소기업융합대구경북연합회와 'AI 대전환 산학협력 활성화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AI 시대에 대응하는 산업 맞춤형 인재 양성과 지역기업의 디지털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했다고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AI 기술이 제조업과 서비스업 등 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부상하는 가운데 대학의 교육·연구 역량과 산업현장의 실무 경험, 기업 네트워크를 유기적으로 연계해 지역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AI 융합형 인재를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식에는 영남이공대학교 이재용 총장을 비롯해 권기홍 교학부총장, 이종락 기획처장, 성금길 취업지원처장과 (사)중소기업융합대구경북연합회 윤주영 회장, 최경근 사무총장, 최성용 팀장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AI 대전환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협력 방안과 지속 가능한 산학협력 모델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 양 기관은 AI와 디지털 전환이 산업계 전반으로 빠르게 확산되는 상황에서 지역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산업현장의 요구를 반영한 맞춤형 교육과 재직자 역량 강화가 필수적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이에 따라 영남이공대학교는 AI 교육과 연구 역량을 바탕으로 산업현장이 요구하는 실무형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중소기업융합대구경북연합회는 회원사들의 기술 수요와 현장 경험을 대학 교육과정에 적극 반영해 교육과 산업이 함께 성장하는 산학협력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AI 대전환 중점 전문대학 지원사업과 연계한 산학협력 추진을 비롯해 산업체 수요 기반 맞춤형 교육과정 공동 개발, 산업현장 기술 애로 해결 지원, 회원사 및 재직자 대상 AI·디지털 역량 강화 교육, 일학습병행 프로그램 운영, 대학 교육시설과 연구 인프라 공동 활용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단순한 업무협약에 그치지 않고 지역 기업이 현장에서 겪는 AI 도입과 디지털 전환 과정의 어려움을 대학의 연구 역량과 교육 시스템을 통해 해결하는 실질적인 협력 모델로 발전할 것이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학생들에게는 기업 프로젝트와 현장 실습 기회를 확대해 산업 현장 적응력을 높이고, 기업에는 AI 기술 활용 역량을 갖춘 인재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상생 효과도 기대된다. 영남이공대학교는 정부의 AI·디지털 전환 정책에 발맞춰 교육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AI 기반 교육환경 구축과 산업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 기업 연계 프로젝트 확대 등을 통해 학생들이 재학 단계부터 실제 산업현장을 경험하고 졸업과 동시에 현장에 투입될 수 있는 실무 중심 교육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이재용 영남이공대학교 총장은 “AI 대전환 시대에는 대학과 산업계가 함께 변화의 방향을 읽고 산업현장이 요구하는 역량을 교육과정에 신속하게 반영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역 중소기업의 AI·디지털 전환을 적극 지원하고 산업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실무형 AI 전문인재 양성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윤주영 (사)중소기업융합대구경북연합회 회장도 “AI는 이제 선택이 아닌 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필수 요소"라며 “대학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회원사들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고 지역 산업의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적극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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