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 여론조사] 李 대통령 지지율 46.7%…취임 후 부정평가 ‘첫 역전’

[에너지경제 여론조사] 李 대통령 지지율 46.7%…취임 후 부정평가 ‘첫 역전’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5주 연속 하락하며, 취임 후 처음으로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이달 15일부터 19일까지 닷새 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 취임 55주차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46.7%(매우 잘함 36.1%, 잘하는 편 10.6%)로 지난주 대비 4.8%포인트(p) 하락했다. 부정 평가는 49.7%(매우 잘못함 37.8%, 잘못하는 편 11.9%)로 5.5%p 상승하며 긍정과 부정..

오산대 소방안전관리과 졸업생 3명, 2026년 소방공무원 시험 합격

오산대학교 소방안전관리과(학과장 서영진) 졸업생 3명이 2026년 소방공무원 공개경쟁채용시험에 최종 합격했다. 22일 오산대에 따르면 이번에 합격한 졸업생들은 재학 시절 전공 이론 교육과 현장 실습을 병행하며 소방 분야 전문성을 키웠다. 졸업 이후에도 꾸준한 학습과 체력 단련, 면접 준비를 이어가며 소방공무원 시험에 도전한 끝에 최종 합격의 성과를 거뒀다. 합격자들은 최근 학과를 찾아 재학생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 자리에서 1·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소방공무원 합격 간담회를 열고 필기시험 학습 방법, 체력시험 준비 요령, 면접 대응 전략 등 실제 수험 과정에서 얻은 경험을 공유했다. 특히 합격생들은 시험 준비 과정에서 겪은 어려움과 극복 방법을 소개하며 후배들에게 현실적인 조언을 전달했다. 학교 측은 선배들의 경험담이 소방공무원을 목표로 하는 재학생들의 진로 설계와 학습 동기 부여에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서영진 학과장은 “소방공무원 시험은 매년 한 차례 실시되는 만큼 준비 과정에서 많은 노력이 요구된다"며 “이번에 아쉽게 합격하지 못한 학생들도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교수진이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산대 소방안전관리과는 소방공무원과 안전관리 분야 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관련 분야 인재를 꾸준히 배출해 오고 있다고 학교 측은 밝혔다. 박대군 기자 guny@ekn.kr

석유 최고가격제 손실보전 논의 본격화…정부-정유사 ‘힘겨루기’

석유제품 최고가격제에 따른 사후정산 논의 본격화를 앞두고 정부와 정유사 간 줄다리기가 예고됐다. 제조원가에 적정 이익(마진)을 더한다는 큰 틀이 마련됐지만 정유산업의 특성상 원가와 적정 마진의 기준이 모호하기 때문이다. 물가 충격 우려로 아직 최고가격제 유지·종료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시행 기간에 비례해 손실 보전 규모가 커지는 점도 정부와 정유사 모두에 부담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최고가격제 손실보전을 위한 재정지원 규정 고시 제정안에 대한 산업통상부 행정예고가 끝나는 29일이 지나면 정산위원회를 중심으로 정부와 정유사 간 손실보전 논의가 본격화될 예정이다. 지난 3월 보통 휘발유와 차량·선박용 경유, 실내등유 등 석유제품 최고가격제 시행과 함께 향후 정산위원회를 꾸려 정유사들의 손실을 보전할 길을 열어놓은 이후 산정 기준의 큰 틀이 나온 것이다. 손실보전 규모를 산정하는 기준을 원가로 두되 적정 수준의 마진을 고려한다는 내용이 고시의 핵심이다. 이에 원가를 어떻게 계산하느냐와 마진을 얼마나 붙여야 합리적이냐는 내용이 논의 과정에서 쟁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특히, 원가 산정을 두고 정부와 정유사 간 논리 싸움이 치열하게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정유사들은 지난해 기준 의존도가 70%에 이르렀던 중동산 원유 수급이 미-이란 전쟁 발발로 어려워지자 급한 대로 대체 수급 물량을 확보하고 나섰다. 공급 부족 요인이 워낙 커 정유사들의 실제 원유 도입 비용은 국제 유가보다 더 높아지는 구조지만, 최고가격제로 인해 내수 가격에 원유 도입 증가분을 반영하기 어려웠다. 반면에 정부 입장에서는 예산이 한정된 데다 손실보전이 합리적인 수준에서 이뤄져야 한다는 부담이 있다. 최고가격제에 따른 정유사 손실보전에 쓸 추가경정 예산은 4조 2000억원이다. 양기욱 산업통상부 산업자원안보실장은 지난 18일 브리핑에서 정유업계가 손실 규모로 추산한 4조여원에 대해 “그보다 적을 것"라고 말한 바 있다. 원가 기준에 대해서도 논쟁이 일 것으로 보인다. 행정 예고된 고시안에는 전체 석유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정유사들이 투입한 원유 도입비용과 생산·판매 비용에서 보통 휘발유와 차량·선박용 경유, 실내등유가 차지하는 비율 등을 따져 원가를 산정하도록 돼 있다. 석유제품별 원가 산정이 어렵다는 점에서 이 비율을 따지기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한두 가지 원료를 특정공정에 투입해 갖가지 제품을 생산하는 연산품 성격 때문에 휘발유와 경유만 떼어 놓고 원가를 명확히 계산하기 어렵다. 아스팔트 같은 이른바 '찌꺼기 원유'나 중유 같이 옥탄가가 높은 석유제품을 크래킹(열·촉매 분해) 공정에 투입해 쓰임새가 많은 휘발유나 경유를 생산하기도 한다. 정유사들은 오랜 기간 공급 가격 산정 기준으로 삼은 싱가포르 석유제품 수출가격(MOPS)을 정산 기준점으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동시에 정산 고시가 원가 기준으로 나올 것이라는 예상도 지배적이었다. 생산·판매 원가와 달리 MOPS는 원유 가격과 운송 비용 뿐만 아니라 수요-공급 변동에 따른 가격 상승분까지 반영된다. 아울러 MOPS가 휘발유와 경유 등 석유제품별로 매겨지기 때문에 계산이 비교적 단순하다. 정유업계 한 관계자는 “고시안에 따른 원가와 적정 마진 개념이 추상적이라 정유사는 정산위원회에 원가 산정 근거가 될 데이터를 제시하고 차분히 소명해야 할 것"이라며 “최종적으로는 정부가 보전 규모를 결정할테니 기다릴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최고가격제가 얼마나 길어질지도 변수다. 미국과 이란이 종전 협상에 돌입하며 최고가격제를 종료할 출구 전략을 마련해야 하지만 최고가격제 종료 직후 기름값이 오르면 물가 부담이 커질 수 있다. MOPS 기준 6월 1~19일 보통 휘발유(92RON)와 경유(황 0.001%) 평균 가격은 각각 리터당 111.68달러와 132.78달러로 전쟁 전인 1월보다 56%, 61% 높다. 중동 전쟁으로 높아진 원유 도입 비용까지 고려하면 가격 불안 여지가 더 커진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세종사이버대 전원경 교수, 신간 ‘인상파 in 도쿄’ 펴내…예술과 역사 잇는 인문학 여정

세종사이버대 휴머니티칼리지 전원경 교수가 인상파 미술과 도쿄의 주요 미술관을 주제로 한 신간 '인상파 in 도쿄'를 출간했다. 세종사이버대학교(총장 신구)는 휴머니티칼리지 전원경 교수가 새로운 저서 '인상파 in 도쿄'를 발간했다고 22일 밝혔다. 전 교수는 음악·미술·문학 등 다양한 예술 분야를 아우르며 작품 속에 담긴 인간과 역사의 이야기를 대중에게 전달해 온 인문학자이자 아트 스토리텔러로 알려져 있다. 이번 신간은 전 교수가 앞서 선보인 '예술, 인간을 말하다'의 연장선에서 기획됐다. 전작이 예술가들의 삶과 작품을 통해 인간의 본질을 탐구했다면, 이번 책은 인상파라는 예술 사조와 일본 도쿄라는 공간을 매개로 예술과 역사, 문화의 연결고리를 살펴본다. 책은 인상파 미술을 이해하는 공간으로 프랑스 파리나 미국 뉴욕 대신 도쿄에 주목한다. 모네의 '수련', 고흐의 '해바라기', 피카소의 인물화 등 서양 미술사의 주요 작품들이 일본에 자리 잡게 된 배경과 그 과정에 얽힌 역사적·문화적 맥락을 함께 설명한다. 세종사이버대 관계자는 “전 교수는 단순한 작품 감상에 머무르지 않고 작품이 이동하고 수집된 과정까지 살펴보며 예술과 인간의 역사를 입체적으로 풀어냈다"고 설명했다. 전 교수는 “인상파를 이해하기 위해 반드시 유럽을 찾아갈 필요는 없다"며 “예술 작품에는 작가 개인의 삶뿐 아니라 시대와 지역을 넘어 영향을 주고받은 인간의 역사가 담겨 있다"고 말했다. 이어 “도쿄의 미술관들은 인상파 중심의 수준 높은 컬렉션을 통해 예술을 깊이 있게 접할 수 있는 공간"이라고 덧붙였다. '인상파 in 도쿄'는 인문학적 해설과 함께 여행 안내서의 성격도 갖췄다. 전 교수는 국립서양미술관, 아티존 미술관, 폴라 미술관, 도쿄 후지 미술관, 솜포 미술관 등 도쿄의 대표 미술관을 직접 답사하며 주요 소장품과 관람 포인트를 정리했다. 또한 마네, 모네, 르누아르, 고흐, 고갱, 세잔, 밀레, 모딜리아니, 드가, 피카소 등의 작품을 효과적으로 감상할 수 있는 동선과 지도, 우키요에 관련 정보도 함께 수록했다. 이를 통해 미술 입문자는 물론 도쿄 여행을 계획하는 독자들에게도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도록 구성했다. 세종사이버대 관계자는 “이 책은 인상파 미술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입문서이자 도쿄를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여행 안내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종사이버대 휴머니티칼리지는 문학·예술·역사 등 인문학 분야의 교육을 바탕으로 학생들이 전공과 인문학을 융합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과목을 운영하고 있다. 오는 7월과 8월에는 전원경 교수의 예술 세계를 주제로 한 특강도 진행될 예정이다. 세종사이버대는 현재 2026학년도 가을학기 신·편입생을 모집하고 있다. 1차 모집은 6월 1일부터 7월 14일까지, 2차 모집은 7월 24일부터 8월 18일까지 진행된다. 고교 졸업 이상의 학력을 갖춘 지원자는 수능 성적이나 내신 등급과 관계없이 지원할 수 있으며, 직장인 장학, 전업주부 장학, 희망인재 장학 등 다양한 장학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박대군 기자 guny@ekn.kr

한아전 컴퓨터공학과, 2027학년도 신입생 모집…실무 중심 교육·진로 설계 지원

한국IT직업전문학교(이하 한아전) 컴퓨터공학과가 2027학년도 신입생 모집에 나선 가운데 고3 수험생을 대상으로 진로 상담과 취업 연계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최근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에 재학 중인 학생들 사이에서는 취업 경쟁력 향상을 위한 진학 방안을 찾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AI) 기술 확산으로 IT 분야 채용 환경이 변화하면서 실무 역량과 문제 해결 능력을 갖춘 인재 수요가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아전 관계자는 “과거와 달리 전공 이수만으로 취업이 보장되는 시대는 지났다"며 “AI가 단순 코딩 업무를 일부 대체하면서 신입 인력에게도 협업 능력과 실무 기술, 문제 해결 역량을 요구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AI의 영향이 큰 직무일수록 채용 단계에서 요구되는 역량 수준도 높아지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학교 측에 따르면 한아전 컴퓨터공학과는 내신 성적을 반영하지 않고 전공 교수와의 1대 1 면접전형, 전공 기초 역량을 평가하는 잠재능력검사를 통해 학생을 선발한다. 또한 재학 기간 동안 학생별 진로 상담을 실시해 IT 분야 취업을 위한 로드맵 설계를 지원하고 있다. 학과에서는 졸업인증제와 책임교수제를 운영하며 학생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취업 정보 제공, 이력서 작성 지도, 진로 컨설팅 등 개인별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한아전은 졸업 시 4년제 학사학위 취득이 가능하며, 실무 중심 교육과정을 통해 취업 역량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학사학위 취득 이후에는 대학원 진학도 가능하다. 한편 한국IT직업전문학교는 컴퓨터공학과를 비롯해 인공지능학과, 정보보안학과 등 다양한 IT 분야 학과를 운영하고 있다. 박대군 기자 guny@ekn.kr

민주당은 시장 차지했는데…국민의힘은 의장 자리 싸움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제10대 부산시의회 원구성을 두고 국민의힘 내부 의장 선거가 결국 경선으로 치러지게 됐다. 당초 추대 방안도 거론됐지만 후보 간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하면서 당선인들의 투표로 승부를 가리게 됐다. 국민의힘 소속 3선 시의원으로 나선 강무길(해운대4) 당선인과 재선 시의원으로 나선 박종철(기장1) 당선인은 22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각각 전반기 의장과 원내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강 당선인은 “정파를 넘어 협치하는 의회를 만들겠다"며 “부산 발전을 위해 실질적으로 일하는 시의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 의원 누구나 자유롭게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열린 의장실' 운영과 의정활동 지원 확대를 약속했다. 박 당선인은 “소통과 배려를 바탕으로 강한 원내팀을 만들겠다"며 “의원 간 화합은 물론 집행부와의 협력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현재 의장 선거는 3선의 강무길 당선인과 이종진(북3) 당선인의 양자 대결 구도로 진행된고 있다. 원내대표는 재선 시의원인 박종철 당선인과 박희용(부산진1) 당선인이 경쟁한다. 국민의힘은 23일 부산시당에서 당선인 총회를 열어 의장 후보와 원내대표를 선출한다. 부산시의회 전체 48석 중 국민의힘이 37석을 차지하고 있어 사실상 이날 전반기 의장단 구성의 결과가 나온다. 당초 당 안팎에서는 경선 대신 추대 가능성도 제기됐다. 지난 20일에는 정동만 부산시당위원장 주재로 강무길·이종진 두 후보가 만나 조율에 나섰고, 각 후보가 속한 지역구의 김미애·박성훈 국회의원도 중재에 나섰으나 전반기 의장을 누가 맡을지를 두고 의견이 엇갈리면서 결국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추대에서 경선 기조로 의장을 가르기로 하면서 국민의힘 내부 표심이 어디로 흘러갈지 관심이 쏠린다. 이종진 당선인은 지난 16일 부산시의회에서 전재수 부산시장 당선인의 원구성 관련 발언을 비판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당시 국민의힘 시의원 당선인 10명이 함께 참석하면서 정치권에서는 사실상 세 과시에 나선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왔다. 특히 재선 의원들이 다수 동참하면서 이 당선인의 지지세가 드러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지만, 결과를 예단하기는 어렵다는 평가가 우세하다. 실제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은 37명이다. 의장 후보인 강무길·이종진 당선인을 제외하면 투표권을 가진 의원은 35명이다. 과반인 18표를 확보해야 의장 후보로 선출될 수 있다. 무엇보다 초선 의원이 20명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상당수 초선 당선인들이 아직 공개적으로 입장을 밝히지 않아 표심은 여전히 안갯속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경선 자체보다 선거 이후가 더 중요하다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이번 지방선거 결과 부산시장은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당선인이 맡게 됐지만 시의회는 국민의힘이 다수당을 차지했다. 시의회가 집행부를 견제하면서도 협력해야 하는 새로운 정치 환경이 만들어진 것이다. 이 때문에 당내 갈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추대가 바람직하다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 특히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통상 선수(選數)를 우선 고려하고, 선수가 같을 경우 연장자를 우대하는 관례가 있어 강무길 당선인 쪽에 무게가 실린다는 관측도 있었다. 이런 가운데 일부에서는 상임위원장 배분 문제까지 거론될 정도로 물밑 경쟁이 이미 상당 부분 진행됐다는 말도 나온다. 강 당선인은 전·현직 시의원들의 지원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고, 이 당선인은 당선인들을 중심으로 지지층을 넓혀가고 있다는 평가다. 다만 초선 의원 상당수가 중립적인 태도를 유지하고 있어 어느 한쪽이 확실한 우위를 점했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제10대 부산시의회 전체 48석 중 민주당은 11석에 불과하다. 이 때문에 시의장 선거를 둘러싼 갈등 구도가 계속될 경우 민주당 시정보다 국민의힘 내부 경쟁만 부각되는 역설적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 시의원 당선인은 “이번 의장단 구성을 두고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들 간 갈등을 부추겨 계파가 나뉘어, 집행부를 제대로 견제 못하는 상황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고 했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달러-원 환율, 3개월 내 1400원대 진입할 것”

올 하반기 달러-원 환율이 하향 안정세(원화 가치 상승)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과 이란의 군사적 긴장 완화 등으로 불확실성이 제거되고 경상수지 흑자가 급증하며 원화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한국경제인협회는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2026년 하반기 환율 전망과 산업별 대응전략' 세미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공유했다. 이날 세미나는 최근 중동 정세 변화에 따른 외환시장 흐름을 진단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반도체 수출 호조와 리스크 완화라는 호재 속에서도 국제 유가와 미국 통상정책 등 불확실성이 여전한 만큼 산업별 맞춤형 대응 체계가 시급하다고 입을 모았다. 김창범 한경협 상근부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최근 미국과 이란이 전쟁 종식과 호르무즈해협 재개방을 위한 합의에 도달하면서 국제유가와 금융시장을 짓눌러 온 중동발 불확실성이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환율 변화가 수출 주력 대기업과 중소 수출기업, 내수 서비스업에 미치는 영향은 각각 다르다. 환율을 단순히 '높다, 낮다'의 문제로 볼 것이 아니라, 산업·기업 규모별로 미치는 영향 분석을 바탕으로 기업들이 전략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진욱 씨티은행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주제 발표에서 “글로벌 경제에서는 인공지능(AI) 투자가 강력한 성장 모멘텀을 형성하고 있다"며 “최근 중동 긴장 완화가 국제유가와 금융시장 안정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지만, 글로벌 농산물 가격 상승 등은 여전히 위험 요인"이라고 짚었다. 달러-원 환율에 대해서는 하향 안정화에 무게를 뒀다. 김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지난 5월 외국인 투자자의 포트폴리오 리밸런싱과 차익 실현 등으로 원화가 약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에는 반도체 호황에 따른 수출 확대, 국내 투자자의 국내 주식 투자 증가, 경상수지 흑자 지속 가능성 등이 원화 강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향후 3개월간 1480원 안팎을 나타낸 뒤, 6∼12개월 사이에는 1450원 수준으로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경엽 씨지엘경제연구원 원장은 '환율 변동에 따른 산업별 파급효과 및 기업의 대응 전략'을 주제로 마이크를 잡았다. 그는 고환율을 △달러 강세 △한미 금리차 △글로벌 자금이동 등이 중첩돼 중장기 대응이 필요한 구조적 문제로 진단했다. 조 원장은 “최근 미국과 이란 간 군사적 긴장 관계가 완화한 것은 우리 경제에 긍정적 신호"라면서도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만큼 기업들은 환 헤지 강화, 에너지 조달선 다변화 및 공급망 리스크 관리 등 대응 체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조 원장은 기업들이 산업별 환율 노출 구조에 맞춰 대응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수출 주도형 대기업은 가격경쟁력 개선 효과를 활용해 글로벌 경쟁사와의 '초격차 확대'에 주력하고, 수입 중간재 의존도가 높은 기업은 비용 충격 완화와 공급망 안정화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설명이다. 이어진 패널 토론에서 전문가들은 단기 처방보다 중장기적 구조 개선과 대외 협력 강화라는 '투 트랙 대응'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토론 좌장을 맡은 강태수 한경협 특임연구위원은 “향후 10년간 지속될 대미 투자가 오히려 구조적 환율 상승 압력으로 작용해 기업들의 투자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며 “미국 정부가 한국 정부의 환율안정 노력에 동참하는 것이 양국의 국익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영식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하반기 환율 안정세를 점치면서도 “단기 쏠림에 따른 변동성 관리를 위해 주요국과의 통화 협력을 강화하고 외화 유입 촉진 및 유출 완화 조치, 통화 정책적 대응 등 시장 안정화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본부장은 “시장 심리 안정을 위해 미국과의 달러-원 통화스와프를 지속해서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허준영 서강대학교 교수는 “고환율을 '뉴 노멀'로 받아들이기엔 국내 산업과 취약 계층의 피해가 너무 크다"며 “다만 현재의 고환율은 대외적 요인에 기인한 것이라 우리 외환 당국의 독자적인 대응에는 한계가 있다. 단기 처방에 급급하기보다 중장기적인 경제 구조 개선에 나설 시점"이라고 말했다. 조재한 산업연구원 센터장은 “환율 변동성 확대에 대응해 고부가가치 산업구조로 전환하고, 경쟁력이 약한 분야에는 전환 지원과 구조조정을 병행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태규 한국경제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특정 환율 수준 방어보다 재정 신뢰와 통화 안정을 유지하고, 성장잠재력과 투자 매력도를 높이는 정책이 중요하다"고 분석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김학홍 문경시장 당선인, 취임 전부터 현장행정…“답은 시민 곁에 있다”

도시가스 취약지역·농촌 인력난 현장 점검 주요 현안사업장 방문…민선 9기 공약 이행 본격 시동 문경=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김학홍 문경시장 당선인이 취임을 앞두고 주요 현안사업과 민생 현장을 잇달아 찾으며 민선 9기 시정 운영 밑그림 그리기에 나섰다. 선거 과정에서 약속한 공약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현장에서 직접 시민들의 목소리를 듣는 '소통형 행보'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민선 9기 문경시장직 인수위원회는 지난 19일 문경새재 케이블카 조성사업을 비롯한 주요 현안사업장 4곳과 민생 현장 3곳을 방문해 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주민 의견을 청취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현장 방문은 민선 9기 출범을 앞두고 핵심 현안사업의 진행 상황을 면밀히 파악하고, 공약 이행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김 당선인은 선거 과정에서 제시한 '제1호 공약'과 관련해 도시가스 공급 취약지역을 가장 먼저 찾았다. 현장을 둘러본 뒤 주민들과 만나 생활 불편과 애로사항을 청취하며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김 당선인은 현장에서 “해 주려고 하면 방법이 생기고, 안 해주려고 하면 핑계가 생긴다"며 “현장에 답이 있다는 신념으로 도시가스 취약지역 문제를 비롯한 시정 현안을 시민의 눈높이에서 해결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농촌 일손 부족 문제를 점검하기 위해 산양면 공공형 계절근로센터를 방문했다. 김 당선인은 센터 운영 현황과 외국인 계절근로자 배치 체계를 살펴보고 농업인들의 어려움을 직접 청취했다. 문경시는 최근 농촌 고령화와 인력 부족 문제가 심화되면서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를 활용한 인력 지원 확대가 주요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따라 김 당선인은 현장 점검을 통해 운영상의 문제점과 개선 과제를 파악하는 데 집중했다. 인수위원회는 이번 현장 방문을 시작으로 주요 공약과 지역 현안에 대한 점검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특히 시민 생활과 직결되는 민생 분야를 중심으로 정책 실행력을 높이는 데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고우현 인수위원장은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가기 위해서는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민선 9기 출범 전까지 주요 현안과 공약 이행 과제를 면밀히 검토해 안정적인 시정 운영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문경시 안팎에서는 김 당선인이 취임 전부터 현장 중심의 행보를 이어가면서 민생 문제 해결과 공약 실천 의지를 분명히 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시민과의 소통을 바탕으로 한 실용 행정이 민선 9기 문경시정의 핵심 기조가 될지 주목된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패트롤] 구미시-김천시-상주시-성주군-구미시의회

구미=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구미시가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추진한 전시회 공동참가 사업이 동남아 시장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구미시는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열린 '2026 태국 방콕 제조생산전시회(Manufacturing Expo 2026)'에 지역 중소기업 5개 사와 공동 참가해 총 1,406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 실적을 거뒀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는 플라즈마 장비 전문기업 ㈜에이피아이를 비롯해 ㈜영진아스텍(정밀에칭부품), 윌비(자동화 장비), ㈜엔피케이(폴리프로필렌), ㈜엔박(질량유량계) 등 제조 분야 경쟁력을 갖춘 지역 기업들이 참가했다. 이들 기업은 전시 기간 현지 바이어를 대상으로 제품 홍보와 수출 상담을 진행해 총 63건의 상담 실적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현지 기업 5개 사와 총 35만 달러 규모의 수출계약 및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실질적인 시장 진출 기반도 확보했다. 특히 ㈜에이피아이는 글로벌 주얼리 브랜드 P사와 현장에서 수출계약을 체결해 해외시장 확대 가능성을 확인했다. 태국 방콕 제조생산전시회는 전기·전자, 기계, 자동화 설비 등 제조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동남아 최대 규모의 전문 전시회다. 구미시는 지역 기업의 해외 진출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2024년부터 이 전시회를 전략 전시회로 선정해 참가를 지원하고 있다. 이번 성과는 단순한 전시 참가를 넘어 맞춤형 해외 마케팅 지원의 결과라는 평가다. 구미시와 사업 수행기관인 구미전자정보기술원은 참가 기업별 제품 특성과 현지 산업 수요를 분석해 사전 바이어 발굴과 비즈니스 매칭을 추진했다. 그 결과 구미시는 2024년부터 올해까지 3년간 태국 방콕 제조생산전시회를 통해 총 200건, 6,657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을 진행했으며, 14건의 수출계약 및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누적 78만 달러 규모의 성과를 올렸다. 구미시는 앞으로도 해외전시회 공동참가 사업을 통해 기업들의 참가 비용 부담을 낮추고 현지 바이어 네트워크 구축과 시장 개척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해외전시회 공동참가는 지역 중소기업이 해외 바이어와 직접 만나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수출 지원 정책 중 하나"라며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해외 마케팅 지원과 전략시장 개척을 통해 지역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천=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김천의 대표 명산 황악산과 직지문화공원의 여름 풍광을 카메라에 담기 위한 전국 사진 애호가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김천시는 지난 21일 직지문화공원 일원에서 열린 '제14회 김천 황악산 전국 사진 촬영대회'가 전국 각지에서 참가한 사진작가와 동호인들의 관심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22일 밝혔다. 김천시가 주최하고 한국사진작가협회 김천지부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김천의 대표 자연·문화 관광자원을 널리 알리고 지역의 아름다운 풍경을 사진 예술로 기록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김천의 삼산(三山) 가운데 하나인 황악산을 비롯해 사명대사공원과 직지문화공원 일대를 돌며 초여름의 짙은 녹음과 자연경관, 문화유산이 어우러진 풍경을 렌즈에 담았다. 특히 본격적인 여름 문턱에 접어든 시기에 개최돼 싱그러운 자연미와 다양한 촬영 소재가 참가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이번 대회를 통해 출품된 작품들은 김천의 관광자원과 자연경관을 전국에 알리는 홍보 콘텐츠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의 숨은 명소와 계절의 아름다움을 예술적 시각으로 재해석한 작품들이 다수 출품될 것으로 전망된다. 출품작 접수는 오는 7월 22일까지 진행되며, 심사 결과는 7월 27일 한국사진작가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김영택 김천시 문화홍보실장은 “전국에서 찾아온 사진 애호가들의 적극적인 참여 덕분에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며 “이번 촬영대회가 김천의 아름다운 자연과 관광자원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수준 높은 사진 작품을 통해 전국에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천시는 앞으로도 지역의 자연환경과 문화관광 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관광도시로서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상주=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상주시가 지역농산물을 활용해 개발한 프리미엄 미드(Mead·꿀술)를 국내 최대 주류 전문 박람회에서 선보이며 특산주 시장 공략에 나섰다. 상주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6 서울 국제주류&와인 박람회에 참가해 지역특산주 홍보부스를 운영하고, 지역농산물을 활용한 미드 신제품 3종을 공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에는 지역 양조업체인 은척양조장과 상선 주조가 참여해 꿀을 발효해 만든 전통 주인 미드를 선보였다. 특히 상주의 대표 농산물인 샤인머스캣과 사과, 복숭아를 원료로 활용한 제품을 출시해 참관객과 업계 관계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홍보부스에서는 단순 시음을 넘어 소비자가 직접 제품을 평가하는 체험형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방문객들은 각 제품을 시음한 뒤 취향 투표에 참여하며 상주 농산물이 지닌 풍미와 제품별 특색을 경험했다. 현장에서는 유통업체 관계자와 바이어를 대상으로 한 상담도 활발하게 진행됐다. 참가 업체들은 신규 거래처 발굴과 시장 확대 가능성을 확인하며 향후 판로 개척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번 신제품은 상주시농업기술센터와 지역 양조업체들이 약 2년간 공동 연구·개발한 결과물이다. 지역농산물 소비 확대는 물론, 가공산업을 통한 부가가치 창출이라는 측면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된다. 박람회에 참가한 한 양조업체 대표는 “국내산 원료와 지역의 이야기를 담은 전통주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미드 제품 역시 현장 판매와 바이어 상담이 활발하게 이뤄지는 등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말했다. 상주시는 최근 농산물 생산 중심의 산업 구조에서 벗어나 가공과 브랜드화를 통한 고부가가치 산업 육성에 힘을 쏟고 있다. 이번 미드 개발 역시 지역농산물을 활용한 차별화된 상품 개발 전략의 하나로 추진됐다. 서정현 상주시농업기술센터 미래농업과장은 “이번 박람회는 상주 농산물을 활용한 가공제품의 경쟁력을 전국 소비자와 업계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특산주 개발과 상품화를 적극 지원해 농가 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성주=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성주군이 지역 특색을 살린 디저트 문화 행사를 통해 주민과 방문객들의 발길을 모으며 지역 활력 제고에 나섰다. 성주군은 지난 20일 성주읍 별의별 문화마당에서 개최한 '달콤 성주, 별의별 디저트 & 빵' 행사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2026년 지방소멸 대응 기금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사전예약자와 현장 방문객 등 약 200명이 참여했다. 도시재생사업으로 조성된 별의별 문화마당에서 열린 이날 행사는 지역 디저트·베이커리 문화를 소개하고 가족 단위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세대 간 소통을 확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행사장에서는 지역 업체 5곳이 참여한 식음료 플리마켓이 운영됐다. 이삭 카페는 음료를, 소소한 제빵소는 소금 빵과 앙버터 소금 빵을 선보였다. 아달당 과일 세상은 후르츠산도, 노랑 상점은 참외 샌드쿠키, 행복빵 연구소는 치즈감자빵과 옥수수빵을 판매하며 방문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체험 프로그램도 가족 단위 참가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성주 특산물인 참외를 활용한 '아이스 참외 팝콘 만들기'를 비롯해 퍼퓸 디자인 종이방향제 제작, 그림 그리는 빵 만들기 체험이 상시 운영됐다. 사전 예약 가족을 대상으로 진행된 '생크림 가족 케이크 만들기'와 '디저트·빵 시식회'는 참가자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했다. 특히 식용꽃 장식을 활용한 케이크 만들기 프로그램은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체험형 콘텐츠로 인기를 모았다. 행사 후반부에는 어린이 관객을 위한 '빅 벌룬쇼'가 펼쳐졌다. 대형 풍선을 활용한 공연은 어린이들의 환호를 이끌어내며 축제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성주군은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 소상공인들의 제품 홍보와 소비 촉진은 물론, 주민들이 일 상속에서 문화 프로그램을 체감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성주군 관계자는 “지역의 우수한 디저트 문화를 알리고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하기 위해 행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별의별 문화마당을 중심으로 주민 참여형 문화 프로그램을 확대해 지방소멸 위기 극복과 지역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구미=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구미시의회가 제296회 임시회를 끝으로 제9대 의회의 공식 의정활동을 마무리했다. 지난 4년간 시민 생활과 밀접한 현안을 다루며 지방자치의 역할을 확대해 온 제9대 의회는 1,100여 건이 넘는 안건을 처리하며 지역 발전과 시민 권익 증진에 힘써왔다. 구미시의회는 22일 제29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어 조례안과 동의안, 공유재산 관리계획안 등 총 11건의 안건을 심의·의결하고 회기를 마쳤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의회운영위원회가 제안한 '구미시의회 회의 규칙 일부개정 규칙안'이 원안 가결됐다. 이어 기획행정위원회 소관 '구미시 민자유치사업심의위원회 설치·운영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 등 8건과 산업건설위원회 소관 '예비수소 전문기업 육성지원사업 공공 위탁 동의안' 등 2건도 상임위원회 심사 결과대로 의결됐다. 이번 임시회 폐회는 단순한 회기 종료를 넘어 제9대 구미시의회의 공식 임기 마무리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제9대 구미시의회는 지난 4년 동안 시민의 대의기관으로서 지역 현장의 목소리를 시정에 반영하고 주민 중심의 지방자치 실현을 위해 다양한 의정활동을 펼쳐왔다. 의회에 따르면 제9대 의회는 임기 동안 총 1,161건의 안건을 처리했으며, 93건의 5분 자유발언과 8건의 시정질문, 3건의 결의문 채택을 통해 주요 현안에 대한 정책 대안을 제시하고 시민 의견을 시정에 반영하는 데 주력했다. 특히 247건에 이르는 의원발의 조례안을 추진하며 자치입법 기능을 강화했다. 이를 통해 시민 생활과 직결된 제도 개선과 지방자치 기반 확충에 적지 않은 성과를 남겼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신공항 이전 지원 특별위원회와 구미 현안 해결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운영하며 지역 미래와 직결된 주요 사업에 대한 의회의 대응력을 높였다. 대구 경북 신공항 이전 사업과 지역 현안에 대한 정책적 지원 방안을 모색하는 등 지역 발전을 위한 의정활동에도 힘을 쏟았다. 박교상 의장은 폐회에 앞서 “제9대 구미시의회는 시민 생활과 직·간접적으로 관련된 다양한 안건 처리와 5분 자유발언, 시정질문, 결의문 채택 등을 통해 시민 여러분의 의견을 시책에 반영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4년은 시민과 함께 걸어온 뜻깊은 시간이자 구미시 발전을 위한 소중한 여정이었다"며 “그동안 아낌없는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본회의 산회 후 본회의장에서는 '시민과 함께한 4년, 또 다시 힘차게 4년'을 주제로 폐회 연이 열렸다. 시의원과 간부 공무원, 의회사무국 직원 등 50여 명이 참석해 지난 4년간의 의정활동을 되돌아보며 제9대 구미시의회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폐회와 함께 제9대 구미시의회는 역사 속으로 남게 됐지만, 시민 참여 확대와 자치입법 활성화, 지역 현안 대응을 통해 남긴 의정 성과는 향후 구미시 지방자치 발전의 밑거름이 될 것으로 평가된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SM그룹, 총수 2세 아파트 사업 몰아줘…공정위 ‘부당지원’ 제재 돌입

공정거래위원회가 총수 2세 회사에 아파트 개발사업을 몰아주는 등 부당이익을 제공한 혐의로 SM그룹에 대한 제재 절차에 돌입했다. SM상선 등 계열사는 총수 일가 회사 개발사업에 저금리로 자금을 지원한 것으로 드러났다. 공정위는 SM그룹 소속 6개 계열사의 공정거래법 위반 관련 심사보고서를 송부하고, 위원회에 상정해 심의 절차를 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SM그룹은 해운업·건설업 등을 주력으로 하는 재계순위 36위 기업집단이다. 심사 대상은 SMAMC투자대부와 삼환기업, SM상선, SM하이플러스, 에이치엔이앤씨, 삼라마이다스 등 6개 계열사다. 공정위 심사관은 이날 “SM그룹 계열사들이 총수 일가 회사에 유망한 사업 기회를 제공하고, 부당하게 자금을 지원한 행위에 대해 법 위반 혐의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심사보고서는 심사관이 조사 과정에서 파악한 위법성과 그에 대한 조치 의견을 기재한 문서로, 검찰의 공소장과 유사하다. 지난 2022년 천안 성정동 아파트 개발사업 당시 SM 계열사인 SMAMC투자대부와 삼환기업은 상당한 수익을 예상하고, 에이치엔이앤씨에 사업 부지를 낮은 가격으로 매각해 사업 기회를 제공한 것으로 밝혀졌다. 에이치엔이앤씨는 우오현 SM그룹 회장의 딸 우지영씨가 100% 지분을 보유한 개인회사다. 공정위 조사 결과, 에이치엔이앤씨는 해당 아파트 개발 사업을 통해 거둔 수익만 매출액 1283억원, 분양이익 365억원에 달했다. 아울러 계열사인 SM상선과 SM하이플러스는 에이치엔이앤씨에 시중금리보다 낮은 금리로 개발사업 자금 17억5000만원을 빌려준 혐의도 받고 있다. 심시관은 당시 대출 금리가 시장금리 대비 20~30% 낮았던 것으로 봤다. 또 SM상선은 총수 일가 회사인 삼라마이다스에도 저금리로 164억원을 대여해 부당 이익을 제공한 것으로 조사됐다. 삼라마이다스는 우 회장이 지분 74%, 우 회장의 아들인 우기원 SM그룹 경영지원부문장이 26%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이들 계열사가 총수 일가 회사에 지원한 자금만 총 182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됐다. 이 같은 행위는 특수관계인에게 부당한 이익 제공을 금지하는 공정거래법 위반이란 게 심사관의 설명이다. 심사관은 이번 혐의로 피심인인 SM 그룹에게 시정명령과 과징금 부과, 그리고 법인 및 개인에 대한 고발 의견을 제시했다. 최근 공정위가 총수 일가의 일감 몰아주기 등 부당 지원 행위 관련 엄단 조치하겠다고 밝힌 만큼 과징금 규모 등 제재 수위도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장관 공정위 기업집단감시국장은 “피심인 서면 의견 제출, 증거자료의 열람·복사, 의견 진술 기회 제공 등 피심인의 방어권을 충분히 보장하고 있다"며 “올해 안에 전원회의 심의를 거쳐 제재 관련 최종 판단을 내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원승일 기자 won@ekn.kr

李 지지율, 취임 후 첫 ‘데드크로스’…민심 어디서 돌아섰나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취임 후 처음으로 40%대로 추락하며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서는 '데드크로스'가 발생했다. 중도층에 이어 핵심 지지층까지 이탈 조짐을 보이자, 이 대통령은 “엄중하고 겸허하게 받아들이겠다"며 몸을 낮췄다. 22일 정치권에서는 당무 개입 논란과 6·3 지방선거 관리 부실 사태 등이 복합적으로 맞물리면서 지지율 하락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15~19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7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22일 발표한 결과, 이 대통령의 취임 55주차 국정 수행 긍정평가는 46.7%로 집계됐다. 반면 부정평가는 전주보다 5.5%p 오른 49.7%를 기록했다. 이 대통령의 지지율이 40%대로 내려앉은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일간 지지율은 지난 12일 48.1%에서 16일 47.6%, 17일 46.4%로 하락했다. 18일에는 46.8%로 소폭 반등했지만, 19일 다시 45.6%까지 떨어졌다. 리얼미터는 “6·3 지방선거 부실 사태에 대한 책임론이 커지고 여당 내부의 당권 갈등까지 겹치면서 지지율에 악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이어 “자산 격차가 더 벌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중도층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지지층이 이탈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의 지지율은 6·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5월 셋째 주부터 5주 연속 하락했다. 선거 국면에서 시작된 하락세가 선거 이후에도 멈추지 않으면서 지지율은 우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집권 초기 70%에 육박했던 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46.7%까지 떨어진 배경에는 당정 갈등과 민생 불안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가장 큰 요인으로는 당정 갈등과 이에 따른 당무 개입 논란이 꼽힌다. 이 대통령과 정청래 대표가 이끄는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그동안 주요 현안을 놓고 여러 차례 엇박자를 보였다. 6·3 지방선거 이후 책임론이 불거진 데다 8월 전당대회까지 다가오면서 갈등은 한층 격화하는 양상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19일 유럽 순방 결과 브리핑에서도 정 대표를 비롯한 여당 인사들을 향해 경고성 메시지를 내놨다. 이 대통령은 “민주당 내 경쟁과 갈등에 대해 한 말씀 꼭 드리고 싶다"며 “원수 싸우듯이 하지 말라"고 말했다. 이어 “같은 진영 울타리 안에 있는 사람들끼리 경쟁이 아니라 전쟁을 해서야 되겠느냐"며 “모욕하고 헐뜯고 없는 사실을 만들어 공격한 뒤 억울하다고 하면 되겠느냐"고 했다. 지지율 하락과 관련해서는 “저는 변한 게 없고 국정도 변한 게 없다"며 “그런데 선거일을 기점으로 지지율이 폭락하고 있다. 엄중하게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이 차기 당대표 출마가 유력한 김민석 국무총리를 공개적으로 치켜세운 것을 두고는 당무 개입 논란도 불거졌다. 이 대통령은 지난 8일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김 총리에 대해 “이렇게 단기간에 구체적인 성과를 많이 낸 내각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잘해줬다"며 “이제는 다른 역할을 맡는 게 더 적정하다고 보여 역할을 바꾸게 됐다"고 평가했다. 정치권에서는 이 대통령이 언급한 '다른 역할'이 사실상 당대표를 의미하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전당대회를 앞두고 이른바 '명픽'으로 불리는 김 총리와 연임 도전에 무게를 싣고 있는 정 대표 간 신경전도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이번 지지율 하락세는 대통령에게 당무에서 손을 떼고 국정에 집중하라는 경고의 성격이 강하다"며 “대통령이 특정 인물을 전당대회에 내보내거나 당권 구도에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것처럼 비치면서 중도층뿐 아니라 기존 지지층에서도 거부감이 나타난 것"이라고 분석했다. 6·3 지방선거에서 불거진 선거관리 부실 사태도 지지율 하락을 부추긴 요인으로 꼽힌다. 당시 서울 일부 투표소에서 투표용지가 부족해 투표가 지연되는 사태가 발생하면서 선거관리위원회의 관리 역량에 대한 불신이 급속히 확산했다. 이후 정치권을 중심으로 진상 규명과 책임 공방이 거세지면서 논란은 선관위를 넘어 정부 책임론으로 번졌다. 선관위가 헌법상 독립기관인 만큼 대통령에게 직접적인 지휘·감독 권한은 없지만, 국정 최고책임자인 이 대통령 책임에서 완전히 자유롭기는 어렵다는 지적이다. 이 대통령은 논란과 관련해 “우리는 아무런 통제·감시·견제 권한이 없다. 하다못해 선관위원장에 대한 형식적 임명권조차 없다"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선관위에 대한 견제 장치를 마련하기 위해 필요하다면 '원포인트 개헌'도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도 내놨다. 서요한 여론조사공정 대표는 “6·3 지방선거에서 선관위의 부실 선거 의혹이 이어지면서 국민들이 대통령에게도 일정 부분 책임을 묻는 것으로 풀이된다"며 “대통령은 행정부 수반으로서 관리 책임에서 완전히 자유롭기는 어렵다"고 분석했다. 이어 “올림픽공원 집회 참가자들을 향한 '산적' 발언은 선관위의 부실을 우려하던 중도 유권자들의 반감까지 키웠다"며 “이 역시 지지율에 부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19일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을 봉쇄한 시위대를 겨냥해 “엉뚱한 허위 사실을 공표하고 가짜 뉴스를 남발해 사회 혼란을 획책하거나 지나가는 사람을 검색해서는 안 된다"며 “원래 산적이 하는 짓"이라고 비판했다. 지지율 하락세가 뚜렷해지자 청와대도 민심의 경고를 엄중하게 받아들이겠다며 몸을 낮췄다. 청와대는 22일 언론 공지를 통해 “최근 지지율 변동은 민생 경제 상황에 대한 국민의 체감과 국정 운영 전반에 대한 평가가 종합적으로 반영된 결과로 본다"고 밝혔다. 이어 “이를 엄중하고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국민께서 무엇을 걱정하고 무엇을 바라고 계신지 더욱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같은 조사 결과를 두고 당의 책임 있는 역할을 강조했다. 김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지금까지의 과정과 전체 여권의 구조를 살펴볼 때 당이 훨씬 더 큰 책임감을 갖고 잘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어 “선거 결과가 전체적으로 당과 정부의 지지율을 끌어내린 것일 수도 있고, 당 지지율이 하락하면서 국정 지지율까지 끌어내린 것일 수도 있다"며 “선거 이전보다 당이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더욱 뒷받침하고, 당정 전체의 지지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해야 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 응답률은 4.2%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나현 기자 knh@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