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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정] 김종민, 한국경정 최초 통산 600승 달성 ‘금자탑’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2002년 6월, 한국 경정이 첫 경주를 시작한 지 어느덧 24년이 흘렀다. 사람 나이로 치면 '약관(弱冠)'의 청년이자 '방년(芳年)'의 꽃다운 시절이다. 그 중심에는 지난 15일 최초로 통산 600승을 달성한 경정의 살아있는 역사, 김종민(2기, B2)이 있다. 2002년 한국에서 다소 생소했던 경정이 막 걸음을 떼던 시절, 김종민은 2기로 경정 선수가 됐다. 지금도 마찬가지인데 신인이 좋은 성적을 거두기는 불가능에 가깝다. 헌데 김종민은 달랐다. 2002년에는 2경주만 출전해 실질적으로는 2003년이 입문 첫해인데, 그 해 평균 스타트 0.28초, 출전 58회 중 1착 18회-2착 11회-3착 11회를 기록하며 승률 31%, 연대율 50%, 삼연대율 69%라는 놀라운 성적을 거뒀다. 무서운 신인 탄생을 예고했다. 이듬해인 2004년 4월 대상 경정 결승전에 3코스에 출전해 0.09초의 압도적인 출발 속도를 앞세워 휘감기로 우승을 차지했다. 김종민 시대 개막이다. 이후 각종 대상경주에서 우승 16회, 준우승 11회, 3위 4회를 기록하며 역대 최다 대상경주 우승 기록을 보유하며 '경정 지존'이 됐다. 경정 선수는 감각이 아주 중요하다. 한번 감각을 잃으면 장기간 슬럼프는 피할 수 없다. 김종민 사전에는 슬럼프라는 단어가 자체 없다. 2003년 18승을 시작으로 단 한 번도 시즌 10승 이하로 내려간 적이 없다. 오히려 2010년 40승, 2102년 35승을 기록하며 두 차례나 다승왕에 올랐다. 꾸준함이란 애칭이 생겼다. 26세 풋풋한 나이로 경정 선수 생활을 시작한 김종민이 어느덧 지천명(知天命)을 바라보는 나이가 됐다. 이제는 체력보다 경기 운영 능력과 경주 흐름을 읽는 혜안으로 여전히 최전선에서 경주를 이끌고 있다. 올해도 43회차 기준 24승으로 변함없는 집중력을 과시하는 중이다. 특히 제23회 쿠리하라배 특별경정(10월29∼30일) 출전권을 따내며 재도약을 예고하고 있다. 프로선수에게 기록은 곧 명예이자 역사다. 한국 경정 24년 역사 속에서 김종민 이름은 단연 독보적이다. 그랑프리 경정 3연패(2010∼2012)의 배혜민(7기, A1)도 대단하나, 김종민은 한국 경정 최초로 500승과 600승을 달성한 살아있는 전설이다. 2022년 김종민은 경정 최초로 통산 500승을 달성했고, 심상철(7기, B1), 어선규(4기, B2)가 올해 500승을 달성했다. 이어 김효년(2기, A1)도 그 기록을 목전에 뒀다. 이 중 김종민은 지난 42회차 13경주(10월15일) 1위를 차지하며 최초 600승 고지에 올랐다. 이제 그의 모든 1승은 한국 경정의 새로운 역사가 된다. 예상지 경정코리아 이서범 전문위원은 “김종민은 신인 시절부터 강력한 스타트로 자신만의 경주를 펼쳐왔다. 앞으로도 지금처럼 철저한 자기관리와 경정에 대한 남다른 애정으로 경정의 신화를 계속 써나갈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24년의 경정 역사 속에서 김종민은 이제 단순한 선수 그 이상이다. 그의 1승, 한 번의 스타트, 한 걸음의 질주는 곧 한국 경정의 살아 숨 쉬는 역사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패트롤] 고양시-광명시-김포시-시흥시-안양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는 내달 1일과 2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스타필드 고양1층 동측 야외광장에서 올해 마지막 꽃축제인 '2025년 제1회 고양 꽃향기 페스타'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고양시 화훼산업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고 시민이 꽃과 더 가까워질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장은 국화-포인세티아 등 가을꽃으로 화사하게 꾸미고, 행사장 곳곳에는 포토존과 쉼터를 조성해 관람객이 여유롭게 머물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꽃사진관을 비롯해 △꽃그림 그리기 △향기 주머니 만들기 △꽃장식 만들기 △꽃차 시음 등 다양한 화훼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화훼 관련 상품을 전시해 꽃의 매력을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고양시 화훼농가가 참여하는 화훼 직거래 장터에선 농가들이 땀과 열정으로 일군 다채로운 꽃을 만나볼 수 있다. 이곳에선 품질 좋은 화훼상품을 직접 보고 구매할 수 있어 시민의 큰 호응이 기대된다. 사전 신청 프로그램으로는 '꽃 아카데미'가 진행된다. 포스터 QR코드를 통해 원하는 클래스를 온라인으로 미리 신청한 후 행사장을 방문하면 △꽃청 만들기 △펫푸드 만들기와 같은 특별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다만 꽃청 만들기는 재료비 3000원 현장 결제, 펫푸드 만들기는 '고양시 반려동물 문화교실' 일환으로 운영된다. 이외에도 꽃을 주제로 한 버스킹과 마술쇼 등이 펼쳐져 축제 분위기를 한껏 북돋울 예정이다. 권종현 농업정책과 팀장은 29일 “이번 행사가 고양시 화훼산업이 경쟁력 있는 미래 산업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고, 시민에게는 꽃이 전하는 위로와 치유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고양 꽃향기 페스타를 덕양구를 대표하는 화훼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광명시는 28일 한국폴리텍대학 광명융합기술교육원 강당에서 아동범죄 예방 활동을 수행할 '광명안전단' 발대식을 개최했다. 아동 안전망을 지역사회 공동체와 함께 만들기 위해서다. 최근 초등학생 유괴 시도 사건 등으로 아동 안전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면서 행정과 경찰을 넘어 시민공동체가 함께 참여하는 아동 안전망을 만들기 위해 광명안전단을 구성했다. 광명안전단은 19개 동 주민과 자율방범연합대, 함께하는시민, 녹색어머니회, 학부모폴리스 등 관내 유관단체 활동가 등 298명이 참여한다. 광명안전단원들은 동별 특성에 맞게 학교 등하굣길, 주택가, 학원가, 놀이터 등을 2인1조 순찰, 아동 안전 취약지역 발굴 등 활동을 전개하고, 정기 회의를 통해 문제점을 점검-개선하며 지속적인 아동범죄 예방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광명안전단원으로 활동할 김동주 함께하는시민 회장은 발대식에서 “아이들이 안전한 도시를 만들려면 공동체 구성원 모두가 같이 노력해야 한다"며 “이웃과 함께하는 작은 실천부터 시작해 아이들이 마음 놓고 뛰어놀 수 있는 도시를 만들어 가는데 광명안전단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시민 참여와 연대가 아이들이 안전하고 살기 좋은 광명을 만드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지역공동체 협력 기반의 아동 안전망 구축을 위해 행정적, 재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명시는 광명안전단 운영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광명시 광명안전단 구성 및 운영 조례' 제정을 준비하고 있다. 조례에는 광명안전단의 임무, 활동, 임기, 지원 등이 담겼다. 입법예고는 완료했으며, 오는 12월 광명시의회 심의를 거쳐 제정될 예정이다.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포시가 경기도 주관 '2026년 공공체육시설 조성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2개 사업에 대한 총사업비 6억원 중 30%인 1억000만원을 도비로 지원받게 됐다. 이번 공모사업은 경기도 31개 시-군 체육시설을 대상으로 체육 인프라 확대 조성을 통해 도민의 여가 활동 및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고자 미련됐다. 김포시는 노후된 공공체육시설 정비를 위한 사업을 그동안 지속 추진해 왔으며, 이번 공모에 선정된 사업은 노후돼 다수의 불편 민원이 발생된 체육시설인 '동성테니스장 개보수 공사' 및 '대곶테니스장 개보수 공사'다. 동성테니스장 개보수 공사는 하성초등학교에 인접한 테니스장을 총사업비 3억원을 들여 기존 클레이코트를 인조잔디로 교체하는 사업이다. 대곶테니스장 개보수 공사는 대곶초등학교에 위치한 테니스장을 총사업비 3억원을 투입해 하드코트로 재포장하는 사업이다. 김포시 체육과장은 29일 “이번 도비 지원으로 안전하고 쾌적하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체육 환경을 조성해 이용 수요를 확대하고, 시민 여가 활동 증진에 이바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와 시흥시가 협력하는 '서울대학교 음악 멘토-멘티 특별연주회'가 오는 30일 오후 7시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 교육협력동 1층 로비(시흥시 서울대학로 173)에서 개최된다. 이번 공연은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재학생 멘토와 시흥시 음악멘토링 멘티가 함께 꾸미는 실내악 무대로, 서울대가 13년째 이어오고 있는 대표적인 교육예술 프로그램 '찾아가는 음악 멘토링' 일환으로 진행된다. 서울대는 문화예술 역량을 지역사회와 공유하기 위해 시흥캠퍼스를 중심으로 지역사회와 문화예술 역량을 공유하고자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공연은 시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선착순 입장으로 진행된다. 시흥시는 연주회를 통해 시민이 가까운 곳에서 고품격 공연을 즐기는 동시에 서울대 시흥캠퍼스가 '시민과 함께하는 열린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서울대와 시흥시는 이번 공연을 계기로 시흥캠퍼스를 중심으로 한 문화예술 협력 프로그램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향후 로비 콘서트, 청소년 연주회, 국제교류 공연, 포럼 등 시민 참여형 문화 프로그램을 추진할 예정이다. 함은정 시흥시 미래전략담당관은 29일 “서울대 시흥캠퍼스가 교육과 연구를 넘어 시민과 문화를 나누는 열린 공간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국방부가 박달스마트시티 조성(안양50탄약대대 이전) 사업시행자로 안양시를 지정해, 안양시는 사업 추진에 실질적 기반을 마련했다. 29일 안양시에 따르면, 이번 지정으로 박달스마트시티 조성사업 추진 주체가 공식 확정되면서, 안양시는 계획단계를 넘어 군사시설 이전과 도시개발을 병행할 수 있는 실행 단계에 본격 진입하게 됐다. 박달스마트시티 조성사업은 안양시가 만안구 박달동 일대(328만㎡) 군부대의 대규모 탄약시설을 지하화해 국방부에 기부하고, 종전 부지를 양여 받아 4차 산업혁명 중심 첨단산업-문화-주거를 갖춘 스마트 융복합단지를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안양시는 지난달 24일 국방시설본부와 박달스마트시티 조성사업을 위한 합의각서를 체결했으며, 이번 지정으로 첫 법적 절차가 완료됐다. 안양시는 앞으로 국방시설본부 및 민간 컨소시엄과 협력해 탄약시설 현대화 및 이전을 위한 설계-착공 등 후속 절차를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 기본 및 실시설계에 착수해 2027년 착공, 2030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울러 양여 부지 개발을 위한 개발제한구역 해제, 도시개발구역 지정 등 국토교통부-경기도 등 관계기관과 협의도 병행해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이전되는 탄약시설은 인공지능(AI)을 도입한 'K-스마트 탄약고'로 구축해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인 첨단 탄약 관리체계를 갖추고, 양여 부지는 주거와 일자리를 갖춘 스마트 도시로 조성될 계획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29일 “이번 사업시행자 지정을 계기로 안양시 미래 100년을 여는 박달스마트시티가 본격적인 출발을 알리게 됐다"며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력으로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시민이 체감하는 성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유정복, “시민이 곧 인천의 브랜드...함께 세계 초일류도시 만들자”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인천시가 '대한민국 도시 브랜드평판' 조사에서 전국 17개 광역시·도 가운데 서울에 이어 2위를 차지하며 도시 경쟁력과 브랜드 가치를 입증했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지난 한 달간 5900만건이 넘는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인천은 참여·소통·커뮤니티 등 모든 부문에서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며 전월 대비 52.7%의 브랜드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는 전국 지자체 중 가장 높은 수준으로 행정의 성과뿐 아니라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공감이 만들어낸 결과라는 평가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29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이번 평가는 행정의 성과만이 아니라, 도시를 사랑하고 함께 바꾸어 나가는 시민 한 분 한 분의 힘이 만든 성취"라며 “인천의 브랜드는 곧 시민 여러분 자신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유 시장은 이어 “공항과 항만, 산업과 문화, 그리고 시민의 삶이 어우러진 인천은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탑텐시티'로 향해 나아가고 있다"며 “시민과 함께 도시혁신을 이어가 '시민이 행복한 세계 초일류도시 인천'을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유 시장은 같은날 게시한 '간호사의 날' 기념 메시지를 통해 인천의 1만7000여 간호사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유 시장은 글에서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간호사분들이야말로 인천의 자부심이자 도시의 품격"이라며 “간호사 여러분이 긍지와 보람을 가지고 일할 수 있도록 근무환경 개선과 정책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적었다. 유 시장은 그러면서 “플라톤은 '사람은 다른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 것이 진정한 행복'이라 했다"며 “바로 여러분처럼 국민의 건강을 지키는 분들이 그 고귀한 일을 하고 계신다. 간호사 여러분의 헌신이 인천의 의료를 넘어 우리 사회를 따뜻하게 지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도시 브랜드 상승과 함께 따뜻한 공동체 의식을 강조한 유 시장의 메시지는 시민 공감대를 확산시키며 SNS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전문가들은 “유정복 시장이 강조하는 시민중심 행정과 도시 자부심이 인천의 브랜드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핵심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민선 8기 유 시장의 인천은 이처럼 '시민의 참여로 성장하는 도시, 그리고 따뜻한 품격이 공존하는 인천'. '시민이 행복한 세계 초일류도시'를 향한 인천의 전진은 지금도 멈추지 않고 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광주시, ‘K-푸드·K-뷰티 100만달러 수출협약 성과’…10개국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재현 기자 광주시(시장 강기정)는 한국무역협회 광주전남지역본부(본부장 이동원)는 28일 홀리데이인광주호텔 컨벤션홀에서 '해외바이어 단체 초청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수출상담회에는 로컬푸드를 간편식으로 가공·제조하는 케이(K)-푸드(FOOD)에 대한 관심이 높았으며 수출상담 152건, 100만달러 상당 수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등 성과를 거뒀다. 수출상담회에서는 화장품·미용제품, 식품, 생활소비재, 의료기기, 헬스케어 분야 제품을 생산하는 광주지역 40개 업체가 참여했다. 광주지역 업체는 미국, 카자흐스탄, 일본, 튀르키예, 베트남, 싱가포르, 태국, 말레이시아, 홍콩, 인도네시아 10개국에서 초청된 20개사 해외바이어를 대상으로 152건의 활발한 수출상담을 했다. 이번 상담회에서 가장 높은 반응과 관심을 모은 업종은 케이 푸드(K-FOOD)였다. 지역 내에서 로컬푸드를 간편식으로 제조·가공하는 기업인 ㈜태현푸드(대표 김태현)는 말레이시아 유통바이어 코르마라 앤 에스이엔 비에이치디(Kormala N Sdn Bhd)와 30만달러 상당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헬스케어 및 푸드테크 전문기업인 ㈜파도타다(대표 고준성)는 카자흐스탄 바이어 콜라겐_카자(Collagen_kz)와 40만달러 규모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뷰티 분야에서는 피부 각질케어 제품 제조기업인 ㈜하경코스메틱(대표 설윤숙)이 튀리키예 바이어 리모니안 터키(Limonian Turkey)와 30만 달러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태국 바이어 차메 코퍼레이션 피씨엘(Chame Corporation PCL)은 현지 상장기업으로서 건강기능식품 OEM 및 프리미엄 다이어트 제품을 유통하고 있으며, 광주의 건강보조식품 제조기업들과 협력 가능성을 타진했다. 말레이시아 바이어 부스테드 헤비 인더스트리즈(Boustead Heavy Industries)는 현지 방산설비 유지보수 및 산업장비 유통기업으로, 기계부품·전기·플랜트 설비 분야의 업체를 만나는 등 다양한 전문 업종 바이어들도 다수 입국해 관심을 모았다. 이밖에 카자흐스탄·일본·베트남 등 다수의 식품·뷰티 전문 바이어들이 광주기업의 현지 진출 의사를 적극적으로 표명해 상담 현장은 실질적인 비즈니스 논의로 활기를 띠었다. 이동원 한국무역협회 광주전남지역본부장은 “올해 상담회는 아세안과 중앙아시아는 물론 미주시장까지 포함해 광주기업의 글로벌 판로 다변화를 이끌어낸 의미 있는 행사였다"며 “앞으로도 케이(K)-푸드, 케이(K)-뷰티뿐 아니라 다양한 업종의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홍나순 창업진흥과장은 “광주의 유망한 케이(K)-브랜드 제품과 해외바이어 교류를 통한 지역 수출기업의 해외진출 확대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11월3일 시청1층에 전세피해지원센터 개소…통합대응체계 구축 소송·계약해지 등 법률상담…금융·주거 등 피해자 맞춤서비스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재현 기자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전세사기 피해자를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광주전세피해지원센터'를 시청 1층에 마련, 오는 11월3일 개소한다. 전세피해지원센터는 전세사기 피해로 주거 불안을 겪고 있는 시민들에게 법률·주거·금융 등 맞춤형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지역 거점 기관이다. 국토교통부, 주택도시보증공사와 협력해 실질적인 피해 회복과 재발 방지를 꾀할 계획이다. 전세피해지원센터는 시민들에게 전세사기 피해 관련 소송, 임대차계약 해지 등에 대한 무료 법률 상담을 지원한다. 이밖에도 금융 지원(전세보증금 반환 보증, 보증금 대출 이자 지원 상담), 주거 지원(공공임대주택 긴급 주거 지원, 피해자 월세·이사비 지원) 등 피해자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센터는 시청 1층 민원봉사실 내에 마련됐으며,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시민 누구나 방문 또는 전화 상담을 통해 센터를 이용할 수 있다. 광주시는 앞으로 전세피해지원센터를 통해 피해지원>사전예방>제도개선으로 이어지는 전세사기 통합 대응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내년부터는 사전에 위험을 차단하기 위한 전세사기 예방 기능을 본격 강화한다. '안전계약상담(컨설팅) 서비스'를 도입해 예비 임차인들에게 주택 임대차계약 관련 상담을 지원하고, 청년층을 대상으로 맞춤형 전세사기 예방 교육 등 다양한 홍보 활동을 벌인다. 박금화 도시공간국장은 “전세사기는 주거 약자를 노린 구조적 범죄로, 피해자 지원과 사전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광주전세피해지원센터가 회복과 예방의 거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시험 전날까지 119·소방서에 전화 예약…시험장 구급대원 배치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재현 기자 광주광역시 소방안전본부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1월13일 거동이 불편한 수험생들의 이동 편의를 위해 '119 이송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119 이송지원 서비스'는 장애나 부상 등으로 거동이 불편한 수험생들을 시험 당일 119구급차로 이송하는 서비스다. 시험 날 아침에 수험생을 자택에서 시험장까지 데려다주고, 시험이 끝난 뒤에는 다시 자택으로 이송한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는 수험생이나 학부모는 시험 전날인 11월12일까지 119 또는 가까운 소방서에 전화 예약하면 된다. 광주소방안전본부는 시험장 내 응급환자‧화재 발생에 대비해 전체 시험장에 구급대원을 배치할 계획이다. 김희철 광주소방안전본부 119대응과장은 “수험생 모두가 안전하고 편안하게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시험장 안팎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며 “몸이 불편한 수험생들이 좋은 결실을 얻는데 119 이송지원 서비스가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재현 기자 samwon5599@ekn.kr

스타트업 페이먼트솔루션즈, 소상공인 맞춤 배리어프리 키오스크 시범 보급

충남 천안에 본사를 둔 배리어프리 하드웨어 전문기업 페이먼트솔루션즈가 소상공인 매장의 운영 효율성과 고객 편의성을 동시에 높일 수 있는 소상공인 맞춤형 배리어프리 키오스크를 출시하고 시범 보급에 나섰다고 29일 전했다. 이번 사업은 무인화 시대에 소외되기 쉬운 장애인·고령자 고객의 접근성을 강화하고, 동시에 지역 상권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실질적 대안으로 평가된다. 새롭게 선보인 제품은 ▲높낮이 조절 기능 ▲점자 키패드 ▲직관적이고 큰 화면 UI를 갖춰 휠체어 이용자, 시각장애인, 고령자 등 다양한 고객이 불편 없이 사용할 수 있다. 특히 매장 규모가 크지 않은 소상공인 점포에도 무리 없이 설치할 수 있도록 설계돼, 공간 제약을 최소화했다. 이러한 점은 프랜차이즈보다는 동네 상권에서 운영되는 개인 매장들이 활용하기에 적합하다. 페이먼트솔루션즈는 이번 시범 보급을 천안 주요 상권에서 먼저 시작했다. 이후 단계적으로 대전·세종·아산 등 인근 지역으로 보급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이를 통해 지역 상권의 디지털 접근성 강화와 고객층 확대라는 두 가지 효과를 동시에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고령 인구 비율이 높은 충청권에서 접근성을 보장하는 키오스크는 매장 매출 증대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진호 대표는 “배리어프리 키오스크는 단순히 기술적 편의성을 제공하는 장치가 아니라, 소상공인이 더 많은 고객을 맞이하고 안정적으로 매장을 운영할 수 있도록 돕는 현장 맞춤형 솔루션"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기반 스타트업으로서 상권 활성화와 포용적 디지털 환경을 구축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김석구 경기평택항만공사 사장, “전국 항만 최초 통합유지준설사업 추진...경쟁력 강화↑”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평택항만공사(사장 김석구)가 전국 항만 최초로 추진되는 '평택·당진항 액체부두 통합유지준설사업'을 본격화하며 항만의 안전성과 효율성 제고에 나섰다. 공사는 29일 평택지방해양수산청을 비롯해 △한국가스공사 △한국석유공사 △한국서부발전㈜ △SK가스㈜ △대아탱크터미널㈜ 등 총 7개 기관과 함께 '평택·당진항 액체부두 통합유지준설사업 실시협약'을 지난 28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항만의 지속가능한 운영체계를 확립하기 위해 민·관·공이 협력하는 거버넌스를 구축한 전국 첫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공사에 따르면 이번 통합유지준설사업은 각 부두별로 개별 추진되던 준설과정에서 발생했던 △선박 입·출항 안전성 저하 △조수대기 등으로 인한 부두 이용성 감소 △중복된 공정으로 인한 비효율성 등의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향후 준설구간을 통합해 공정을 단축하고 예산절감은 물론 항만운영 안정성도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단순 준설에 그치지 않고 수심 측량 및 퇴적원인 분석을 병행해 평택·당진항 액체부두의 지형적 특성과 퇴적패턴을 과학적으로 규명할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체계적인 유지관리 방안을 마련해 향후 장기적이고 지속가능한 '통합 유지준설관리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김석구 경기평택항만공사 사장은 “이번 협약은 공사와 해양수산청, 에너지 공기업, 민간기업이 하나의 팀으로 협력해 추진하는 전국 항만 최초의 통합유지준설사업"이라며 “민·관·공이 함께 거버넌스를 구축함으로써 항만의 안전성과 경쟁력을 확보하는 선도적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협약에 따라 평택지방해양수산청은 준설사업과 관련된 인·허가 절차를 지원하고 한국가스공사 등 액체부두 운영기관은 필요한 재원을 확보·조달한다. 공사는 사업의 총괄관리 및 조정을 맡아 전체 추진과정을 투명하고 공정하게 운영할 예정이다. 통합유지준설사업은 내년 설계 및 인허가 절차를 시작으로 본격 추진된다. 공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평택항의 통합관리체계를 강화해 항만경쟁력 향상은 물론, 친환경적이고 공공성 중심의 항만발전에 기여한다는 목표다. 김석구 사장은 “앞으로도 평택항이 국가물류거점항만으로서 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환경·안전·효율의 삼박자를 갖춘 지속가능한 항만관리체계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전남도,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 기간 지역상품권 5% 추가 환급

전남=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전남도는 오는 11월 9일까지 정부가 주관하는 전국 통합 할인축제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에 맞춰 지역사랑상품권 5% 추가 환급행사를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소비 진작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국가 차원의 대규모 할인 캠페인이다. 전남도는 도민에게 후캐시백 포함 최대 20%의 지역사랑상품권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은 올해 처음 열리는 통합형 국가소비축제다. 제조·유통·소상공인 등 3만여 기업이 참여한다. 행사 기간 교통·숙박·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할인과 프로모션이 진행된다. 국민이 체감할 소비 혜택을 통해 내수 회복과 지역상권 활력을 되살리는 것이 목표다. 전남도는 행사 기간 총 534억 원 규모의 지역사랑상품권을 발행할 예정이며, 모든 시군에서 지역사랑상품권 후캐시백을 포함, 최대 18~20%의 할인 혜택을 상향 지원하기로 했다. 서은수 전남도 일자리투자유치국장은 “정부가 추진하는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에 발맞춰 전남도가 적극 참여함으로써 도민에게 실질적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침체한 지역상권 매출 회복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정부와 발맞춰 도민이 체감할 전남형 지역경제 활성화 정책을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31일까지 신청…소비 쿠폰 사용 11월30일까지 사용 인증 이벤트·소비자단체와 안내 캠페인도 전남=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전남도는 2차 민생회복 소비 쿠폰을 적극적으로 사용하도록 시군과 합동 캠페인 등을 펼친다고 29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지역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률은 28일 현재 97%를 넘어섰다. 2차 민생회복 소비 쿠폰 신청 기한은 오는 31일이다. 지급 수단별 비중은 신용·체크카드 42.8%, 모바일·카드형 지역사랑상품권 10.1%, 지류형 지역사랑상품권 30.5%, 선불카드 16.6%로 나타났다. 지류형 상품권은 1차 지급 때와 마찬가지로 지역민 수요가 높아 전국 평균 대비 높은 비중을 보였다. 지급률이 높은 상위 6개 시군은 보성(98.3%), 담양(98.1%), 구례(98.1%), 장성(97.7%), 순천(97.7%), 강진(97.6%) 순이다. 전남도는 고령자와 장애인 등 이동이 어려운 도민이 소비쿠폰 혜택을 누리도록 직접 가정을 방문해 지급하는 등 마지막까지 현장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소비쿠폰 사용기한이 11월 30일로 다가옴에 따라, 전남도는 시군과 함께 도민이 쿠폰을 적극 사용해 지역 상권을 활성화하도록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사용률 제고를 위해 쿠폰 사용 인증 시 5천 원 상당의 커피 쿠폰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며, 앞으로 반상회, 라디오 방송, 시장·상점가 등에서 소비자단체와 함께 쿠폰 사용 안내 캠페인을 펼칠 계획이다. 서은수 전남도 일자리투자유치국장은 “도민의 적극적인 소비가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며 “소비쿠폰 사용기한이 다가오는 만큼 도민들께서 남은 금액을 알뜰히 사용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함께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국제농업박람회서 한마음대회…박람회 관람 등 화합·소통 전남=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28일 2025국제농업박람회 주무대에서 열린 '전남 농촌지도자회원 한마음대회'에 참석해 농촌의 든든한 지킴이인 농촌지도자회원들을 격려하고, '힘찬 도약 전남농업'을 향한 결의를 다졌다. 이번 대회는 '희망찬 농업! 활기찬 농촌! 슬기찬 농촌지도자!'를 주제로 열린 가운데, 김문수 전남도의회 농수산위원장, 윤병태 나주시장, 전남도의원, 농촌지도자 회원 등 2천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우수회원 표창, 비전 퍼포먼스 등으로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국제농업박람회 전시장을 함께 관람하며 화합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식전에 열린 전통문화 어울림 한마당에선 버나돌리기, 제기차기 등 다양한 경연이 펼쳐져 회원 간 친목을 다지는 한편, 지역 농업의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는 결의의 장이 마련됐다. 시상식에선 지역사회 발전과 농촌진흥에 헌신한 우수회원과 공무원이 도지사상, 농식품부장관상, 농촌진흥청장상, 한국농촌지도자중앙연합회장상, 한국농촌지도자전남도연합회장상 등을 받았다. 최원섭 한국농촌지도자 전남도연합회장은 “지역 농업과 농촌을 이끌어가는 농촌지도자회원들이 한자리에 모인 만큼 변화와 혁신의 중심에서 더욱 단합해 '힘찬 도약 전남농업'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김영록 지사는 “값진 땀방울로 국민의 먹거리를 책임지시는 농촌지도자회원이야 말고 전남의 자랑이자 대한민국의 희망"이라며 “앞으로도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창의성과 혁신으로 전남이 AI농업을 선도하는 미래 생명산업으로 도약하는데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한국농촌지도자 전남도연합회는 1947년 농촌 재건과 부흥을 위해 출범했으며, 현재 도내 248개 회, 1만 4000여 명이 활동 중인 대표적인 농촌지도자 단체다. 문남석 기자 ans7200@ekn.kr

CBDC ‘확장성’ 지적에…이창용 한은 총재 “자본유출 심각한 우려” [2025 국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원화스테이블코인 도입에 따른 리스크와 우려에 대해 “그냥 도입될 경우 우리 외환시장 환율 변동성과 심각한 자본 유출이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29일 오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한국은행 국정감사에서 안도걸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와 같은 은행중심 예금토큰은 전통적 시스템을 대체하는데 그치면서 확장성과 개방성 등 생산적 측면에서 한계가 있다"고 지적한데 대해 이 총재가 이같이 답했다. 안 의원은 최근 한은이 원화스테이블코인에 대해 보고서를 발간하고 7개의 중대한 리스크를 지적한데 대해 “통화정책이나 통화량에 미치는 영향은 실제 발생 여부를 두고 이견이 있다"며 “예방을 잘하면 막을 수가 있는 문제가 있고 기타 다른 분야도 대부분 예측 가능하며 기술적 통제장치라든지 제도적 방책을 세우면 충분히 관리가 가능한 이슈들이라고 보여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우려에 따르는 방책들을 담아 법안들이 제시되지 않았느냐"며 “한국은행이 단순히 문제점을 지적하는 데 그치지 않고 스테이블코인의 효능이나 활용성을 누리면서도 리스크를 막을 제도적 방책을 냈어야 했다"고 덧붙였다. 안 의원은 CBDC가 허가형 블록체인으로서 운영시스템상 개방성과 확장성 측면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이어가며 “국경 간의 거래나 탈중앙 거래와 같은 새로운 거래 유형에 대해서는 커버하기가 어렵다"며 “은행을 중심으로 운영되는 예금토큰이기에 결국 국내 은행의 예금계좌를 타야 하고, 글로벌 확장하기가 어렵다는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가 모든 거래내역을 감시하고 통제한다는 프라이버시 문제가 있고, 현재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CBDC를 금지 조치를 하면서 상당히 큰 변수가 생겼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안 의원은 스테이블코인이 은행을 중심으로 기존 전통적인 시스템을 대체하자는 게 도입의 궁극적인 목적이 아니라고 피력했다. 그는 “전통적 시스템은 이미 있다"며 “커버하지 못한 분야나 놓치고 있는 분야를 겨냥해야한다. 상거래나 자본거래를 만들어내고 이것을 성장의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안 의원은 삼성전자의 내부 결제에 대해 예를 들며 “글로벌 생산망을 지닌 삼성전자가 한 해 환전 수수료가 조 단위를 넘긴다"며 “한 해에 30조원에 달하는 외국근로자 송금시장, 한 해 수출이 20조원에 달하는 K콘텐츠 시장 등에서도 새로운 거래를 만들고 스테이블코인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이 총재는 “혁신도 해야하지만 원화스테이블코인이 그냥 도입될 경우 우리 외환시장 환율 변동성과 자본 유출이 매우 걱정되는 상황"이라고 답했다. 그는 “지금 외국인 투자가 들어오면 4배로 돈이 나가고 있다"며 “그래서 현재 경상수지 흑자가 유사 이래로 큼에도 환율이 올라가는 것은 내국인이 해외로 돈을 가지고 나가는 게 굉장히 많아서"라고 설명했다. 이어 “원화스테이블코인을 만들면 해외 사람들이 구매해 우리나라 재화를 사는 측면도 있지만 반면에 우리나라 많은 사람들이 그 원화스테이블코인을 해외로 가지고 나가게 되는 상황이 더 두렵다"고 덧붙였다. 이 총재는 은행 중심으로 먼저 시행하고 외환 유출이 잘 컨트롤되면 그 다음에 확산하는 순차적인 방식이 외환 관리상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원화스테이블코인의 사용처가 아직 불확실한 상황에서 도입하면 우선 쓸 사람들은 자기 자산을 해외로 보낼 사람이 먼저 쓸 것이고, 특히 최근 외환이 나가는 상황을 볼 때 원화스테이블코인 도입이 우리 외환자유화를 우회할 가능성이 굉장히 크다"며 “외환당국 입장에서 이 점이 매우 걱정스럽다"고 덧붙였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경주 APEC] 트럼프 “美 조선업 되살릴 것···韓과 긴밀하게 협력 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조선업을 매우 번영하도록 만들 것"이라며 “이를 위해 우리는 한국과 매우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9일 경주 예술의전당 화랑홀에서 열린 'APEC CEO 서밋' 오후 세션 기조연설에 나서 “이 자리에 있는 누군가(한화그룹)가 미국 필라델피아 조선소를 인수했다. 이 곳은 앞으로 가장 좋은 곳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은 2차대전 이후 전세계 조선 산업을 견인해왔다. 당시 하루 한 척 배를 생산하는 1위 국가였지만 오늘날은 아니다"며 “이제 다시 시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이 조선업을 매우 강력하게 되살리면 (한국 등) 우리 파트너들도 번성하고 동맹도 강해질 것"이라며 “이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 모든 국가들에게 좋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과 무역합의를 곧 타결하게 될 것이라고도 귀띔했다. 그는 “아시아 방문을 토대로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일본과도 무역 합의를 타결했다"며 “한국도 곧 소식이 들릴 것"이라고 발언했다. 그러면서 “많은 국가들과 무역 합의들이 많이 타결됐고 이를 통해 안정적 파트너십이 만들어질 것이라 확신한다"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내일 방문하는데 만나서 미중 무역합의를 타결하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나라(한국)는 매우 특별하다. 경제 발전의 기적을 만들어냈는데 거의 보지 못한 수준"이라며 “한국은 산업과 기술 강국이자 자유로운 사회이며 지속가능한 민주주의와 번영하는 문명을 가졌다. 전세계가 이들이 이룬 것에 영감을 받아야 한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경제가 매우 강력하며 자신들이 이같은 성과를 이뤘다는 데 연설 시간 대부분을 사용했다. 특히 한국을 비롯한 이웃 국가들의 미국 직접 투자액이 크게 늘었다는 점을 연이어 강조했다. 그는 “APEC은 성장하는 경제를 기반으로 회원국들을 하나로 묶고 공동의 이익을 증진하게 돕는다"며 “4년간 쇠퇴 시기를 거쳐 미국이 돌아왔으며, 이전보다 더욱 강하게 돌아왔음을 알린다. 미국은 전세계에서 가장 뜨거운 나라가 됐고 이는 매우 자랑스러운 일"이라고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은 9개월이라는 단기간에 황금시대를 이뤘다"며 “주식시장은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고 국내총샌산(GDP) 성장도 기록적이다"고 했다. 이어 금리를 낮춰야 한다고 주장하며 제롬 파월 연방준비위원회 의장을 직접적으로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내 기업들이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는 사실을 얘기하며 현장에 젠슨 황 엔비디아 회장이 있는지 물었다. 그는 “엔비디아와 TSMC가 최첨단 칩을 생산하고 있고 엄청난 규모의 공장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추진 중인 '자국우선주의' 정책이 현재 경제 상황에 꼭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애플 6000억달러, 현대차 260억달러, 마이크론 2000억달러, 소프트뱅크와 오픈AI는 5000억달러 이상을 투자하고 구글 250억달러, 존슨앤존슨 570억달러 등 너무 투자 기업이 많아 다 말할 수가 없다"며 “이 투자 급증의 요인은 미국이 무역 정책을 개혁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8년 전 나는 이 자리에서 연설을 했다. 경제 안보가 국가 안보라는 원칙을 제시했다"며 “경제안보는 한국을 위한 것이고 다른 나라를 위한 것이다. 다자무역체계가 무너졌고 긴급한 개혁이 필요하다고 제안했으며 8년 후 나는 긍정적인 비전이 실현됐다고 본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조선, 에너지, 반도체, 광물, 의약품 같은 산업 등에서 새로운 파트너십을 형성하고 있다"며 “특정 산업은 반드시 국내에 갖춰야 하며 이상적으로 자신의 약품을 자국 내에서 생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이재명 대통령과 만나 대화를 나눈다는 사실도 환기했다. 그는 “APEC에는 많은 친구가 있으며 주최자인 이재명 대통령께도 감사의 말을 전한다"며 “오후 이 대통령과 만날 예정이며 그 자리를 매우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경주=여헌우 기자 yes@ekn.kr

[사천피 소외주_②유통] “반등 여력 적다”…이마트·롯데쇼핑, ‘추가 하락’ 우려도

국내 유통 섹터의 대표 종목인 이마트와 롯데쇼핑이 활황인 코스피지수와 정반대의 흐름을 보이고 있다. 문제는 단기적인 반등 여력이 크지 않다는 점이다. 이마트는 하반기 실적 개선 기대감이 여전하지만, 업종 전반에 대한 과도한 우려가 투자심리를 짓눌렀다. 롯데쇼핑은 여전히 부진한 실적이 발목을 잡았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마트와 롯데쇼핑의 주가는 이달 들어 각각 1.2%, 5.5%씩 하락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가 17% 상승하며 '불장'을 연출한 것과 대조적이다. 경기 회복 기대감이 확산된 가운데서도 유통 대표주만 역행하는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마트는 지난 7월까지 증권사들이 잇달아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한 종목이었다. 하반기 실적 개선 기대가 뚜렷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8월 이후부터는 하향 조정세로 전환됐다. 2분기 실적에서 온라인 사업부 부진이 수익성 개선을 저해할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된 결과다. IBK투자증권은 이러한 평가를 '과도한 우려'로 진단했다. 온라인 적자와 할인점 마진 개선 효과를 함께 고려해야 하며, 온라인을 제외한 전체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는 것이다. 특히 3분기부터 직접물류센터 운영을 중단하면서 고정비 부담이 완화될 가능성이 크고, 지마켓코리아 사업부 재편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주요 종속회사들의 실적 역시 시장 전망을 웃돌았다. 남성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마트는 오프라인과 온라인 모두 강도 높은 효율화 정책을 진행하면서 단순 고정비 절감에 그치지 않았다"며 “온라인도 하반기에는 고정비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보여 2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는 과도하다"고 평가했다. 교보증권은 이마트가 3분기에 매출 정체 속에서 수익성 방어에 주력한 것으로 분석했다. 교보증권에 따르면 이마트의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7조3793억원으로 전년 대비 1.7% 감소할 전망이다. 영업이익은 1459억원으로 전년 대비 30.6% 증가하지만, 시장 기대치(컨센서스)보다는 12.2%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업이익률(OPM)은 2% 수준이다. 4분기는 지난해 일회성 비용이 반영됐던 영향이 사라지는 만큼 수익성 회복 폭이 확대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롯데쇼핑 역시 7월까지는 목표가 상향 조정 릴레이가 이어졌으나, 8월 이후로는 상향 조정이 끊겼다. 올해 처음으로 중간배당을 실시하며 주주가치 제고 의지를 드러냈지만 투자심리를 되돌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지난 2분기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가운데, 3분기도 부진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으로 풀이된다. 롯데쇼핑의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3조3000억원, 영업이익은 40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각각 2.3%, 27.6%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33% 하회한 수준이다. 국내 백화점 사업은 상품 믹스 변화로 기대 대비 더딘 수익성 회복을 보였다. 반면 대형마트 사업은 부진한 소비 경기와 신선식품 중심의 e그로서리 신규 애플리케이션(앱) 출시 초기비용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롯데컬처웍스 역시 국내 흥행작 부재로 실적이 부진했다. 삼성증권은 “민생 회복 소비 쿠폰이 백화점 매출에는 단기적 회복 요인으로 작용하겠지만, 마트 매출 둔화는 3분기에도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또한 “오카도 물류센터와 온라인 그로서리 연계 강화, 메가박스 합병, 부진 점포 매각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 속도가 관전 포인트"라고 덧붙였다. 3분기는 백화점 선전에도 대형마트 부진이 상쇄되면서, 3분기 전체 영업이익은 소폭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대신증권은 롯데쇼핑의 3분기 연결 기준 순매출액은 3조6811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영업이익은 1481억원으로 전년 대비 4% 감소할 전망이다. 사업 부문별로는 백화점 부문이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3분기 백화점 기존점 성장률은 약 3%로, 상반기 '플랫(flat·횡보)' 수준에서 빠르게 회복했다. 내국인 소비심리 회복과 외국인 관광객 매출 증가, 본점의 명품 매출 호조가 맞물리며 의미 있는 성장세를 기록했다는 평가다. 특히 고마진 국내 패션 카테고리 매출이 늘어나면서 백화점 부문의 영업이익은 두 자릿수 이상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반면 대형마트 부문은 부진이 이어졌다. 민생회복지원금 효과가 일시적 요인에 그친 데다, 명절 시점 차이로 매출이 감소했다. 여기에 e-그로서리(오카도) 관련 물류비용이 지속 반영되면서 수익성 개선이 지연된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양사는 증권가가 꼽는 업종 매력도에서도 밀려나는 분위기다. 한국투자증권은 유통 섹터 내에서 BGF리테일과 GS리테일을 주목 종목으로 제시했다. 일부 종목에서 차익실현 매물이 나올 수 있는 만큼, 주가 하방경직성이 높은 종목 중심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판단이다. 이를 롯데쇼핑과 이마트에 적용하면, 양 사의 주가는 추가 하락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의미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유통 섹터는 순환매 상황에서 우호적인 수급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내년 업황 개선이 예상되고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은 BGF리테일과 GS리테일이 섹터 내 방어주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GS리테일의 주가는 이달 들어 11% 상승했으며, BGF리테일은 3% 하락에 그쳤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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