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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의 칼럼] 쉬운 골절 유발, 생명을 위협하는 골다공증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진료통계를 보면, 2024년 골다공증 환자 수는 약 132만 6000명이었다. 2020년 약 105만 5000명에서 매년 증가했다. 중장년층으로 접어들수록 유병률이 급격하게 높아진다. 대한민국은 초고령 사회로 접어들면서 골다공증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골다공증이란 뼈의 양 감소와 질적인 변화로 인해 구멍이 숭숭 뚫린 뼈의 강도가 약해져서 작은 충격에도 쉽게 골절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여성 환자 비율이 90%가 넘을 정도로 여성 발병률이 훨씬 높은 질환이기 때문에 모든 여성이 관심을 가져야 한다. 여성은 젊었을 때부터 남성보다 뼈가 약한 편이며, 여성호르몬이 줄어드는 폐경기 이후에 골다공증 발병률이 급격히 증가한다. 50세 전후에 폐경될 때 뼈의 손실을 막아주는 역할인 여성호르몬 에스트로겐이 없어지면서 매우 빠른 속도로 골량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폐경 후 3~5년 동안 골밀도의 소실이 가장 빠르게 일어난다. 남성의 경우 골다공증에 의한 골절이 발생하면 사망률과 재골절 발생률이 여성보다도 현저히 높다. 그렇기 때문에 남성 골다공증으로 진단되면 적극적인 치료가 필수적이다. 골다공증은 전조 증상으로 알기는 어렵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골밀도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치료가 시작돼도 치료 효과가 눈에 뚜렷하게 보이지 않고, 골밀도 측정 수치를 기준으로 약제 투여 기한을 제한하는 조항으로 인해 약제 치료 중단율이 높다. 골절은 골다공증의 가장 흔하고 심각한 합병증이며 삶의 질과 생존율까지 위협하는 심각한 문제다. 골다공증이 심해지면 전신적으로 뼈의 강도가 감소해 가벼운 충격 혹은 전혀 충격 없이도 골절이 생길 수 있다. 주로 척추와 고관절의 뼈가 부러지는 경우가 흔하다. 넘어질 때 땅에 팔을 짚으면서 손목뼈가 부러지는 경우도 많다. 대부분의 노년층은 신체의 유연성과 균형 감각이 떨어지고 뼈가 약하기 때문에 미끄러운 길이나 욕실에서 넘어지면서 고관절 골절을 당하는 경우가 많다. 골다공증 검사 방법은 누워서 진행하는 골밀도 검사가 가장 정확하며, 골밀도 검사를 통해 확인되는 티 수치(T-scores)로 판단한다. 이것은 젊은 성인의 정상 최대 골밀도와 현재 본인의 골밀도를 비교한 값이다. 골다공증 치료 목표는 골 형성을 증가시키거나 골 손실을 방지해 골밀도와 골강도를 향상시켜 골절을 예방하는 데 있다. 현재 국내에서 사용 가능한 약제는 골흡수억제제인 비스포스포네이트, 데노수맙, 선택적 에스트로겐 수용체 조절제, 여성호르몬제와 골형성촉진제인 부갑상선호르몬 및 로모소주맙이 있다. 환자의 상태와 부작용 등을 고려해 맞춤형으로 처방된다. 골다공증 예방의 기본은 충분한 운동과 건강한 식생활이다. 칼슘은 뼈를 형성하고 유지하는 데 매우 중요한 영양소다. 식사와 보충제를 합해 칼슘은 하루 1000~1200㎎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비타민D는 칼슘의 흡수를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햇볕을 쬘 경우 피부에서 자외선을 이용해 우리 몸에서 비타민D를 만들어낸다. 하지만 아무리 야외 활동을 해도 긴팔을 입거나 선크림을 바르면 충분한 비타민D를 만들 수가 없어 비타민D 결핍이 생기기 쉽다. 따라서 골다공증이 있다면 혈액 검사를 통해서 비타민D 농도를 확인하고 필요시 비타민D를 복용하여 적정 수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음식을 짜게 먹으면 나트륨이 소변으로 빠져나갈 때 칼슘도 함께 배출되기 때문에 음식을 짜게 먹으면 좋지 않다. 술, 카페인, 인스턴트 식품, 패스트푸드, 탄산음료, 흰 설탕 등의 가공식품 섭취 또한 피해야 한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서울드래곤시티, 개관 8주년 기념 감사 프로모션 진행

서울 용산구에서 아코르 그룹 4개 호텔(풀만·노보텔·머큐어·이비스)을 운영하는 서울드래곤시티가 10일부터 개관 8주년을 맞아 고객 감사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번 8주년 감사 프로모션은 숫자 '8'을 옆으로 눕혔을 때 수학의 무한대(∞) 기호처럼 보이는 것에서 착안해 지난 8년 간의 시간을 돌아보고, 앞으로도 고객과의 여정을 끊임없이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프로모션 중 '8글자 축하 메시지' 참여를 원하는 고객은 서울드래곤시티 공식 인스타그램 또는 X(구 트위터) 채널을 팔로우하고 여덟 글자로 된 축하 메시지나 서울드래곤시티 상징할 수 있는 말 등을 해시태그로 남기면 된다. 경품으로는 △노보텔 숙박권(총 2인) △푸드 익스체인지 식사권(총 2인) △알라메종 델리 애프터눈 티 세트(1인) 등을 제공한다. 멤버십 고객을 위한 특별 프로모션도 마련했다. 22일부터 29일까지 서울드래곤시티 멤버십을 소지한 고객에게 모든 식음업장에서 8%의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 서울드래곤시티 4개 브랜드 호텔의 숙박권을 비롯해 라운지 이용권, 식음업장 상시 할인과 프리미엄 '블랙 멤버십'을 정가보다 8% 할인된 89만9000원에 판매한다. 이외에도 서울드래곤시티 4개 호텔 객실 1박에 2026년 다이어리와 캘린더, '용이 되고 싶은 아기 요정' 콘셉트의 자체 캐릭터 '드라코' 키링이 포함된 객실 패키지도 마련했다. 서울드래곤시티 관계자는 “8주년에서 시작해 무한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고객의 기대에 부응하는 최상의 서비스와 다채로운 경험을 제공하겠다"며 “서울드래곤시티만의 독보적인 가치를 지켜가겠다"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케이엔알시스템, 국제로봇 콘테스트서 지식재산처장상 수상

로봇 전문기업 케이엔알시스템(대표 김명한)은 제20회 국제로봇 콘테스트의 '2025 한국중부발전 지능형로봇 챌린지' 대회에서 '암모니아가스 탱크로리 하역, 배관 자동 체결·해체 로봇'으로 지식재산처장상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산업통상부가 주최하고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주관한 제20회 국제로봇 콘테스트의 일환으로 열린 한국중부발전(KOMIPO) '2025 지능형로봇 챌린지' 대회는 지난 10월 31일 강원 강릉 올림픽파크에서 개최됐다. 이 대회는 '피지컬 AI 시대 발전산업 로봇혁신'이라는 주제로 고위험·반복 작업의 로봇 대체를 목표로 개최됐다. 대회방식에 따라 한국중부발전, 대학, 로봇기업 등 3자 산학연 공동으로 참여하여, 아이디어 기획분야 수상작은 한국중부발전소 현장에서 실제 적용될 로봇으로 제품화를 실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케이엔알시스템은 한국중부발전, 한국공학대학교와 팀을 이뤄 산학연 공동연구를 통해 '암모니아가스 탱크로리 하역, 배관 자동 체결·해체 로봇'으로 본선에 올라 최종 2위를 차지해 지식재산처장상을 수상했다. 이번에 지식재산처장상을 수상한 로봇 아이디어 기획은 발전소의 암모니아가스 하역작업을 완전 자동화하기 위한 로봇으로, 기존에는 작업자가 유독성 및 가연성 가스인 암모니아 배관을 직접 수작업으로 연결 및 해체를 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작업자는 화학성분으로 인한 화상, 독성 노출, 스파크로 인한 점화 등 여러 잠재위험에 노출되고 있다. 케이엔알시스템 등 산학연 공동연구팀은 이러한 고위험 수작업을 대체하는 아이디어 기획으로, 케이엔알시스템이 보유한 다(多)자유도 유압로봇팔을 우선 적용했다. 또한 인공지능(AI) 기반의 3D 비전시스템을 통해 배관의 위치를 인식하고, 로봇팔 그리퍼(Gripper)를 이용해 배관을 체결하고 암모니아 잔류가스까지 회수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고(高)가반하중 방폭 인증을 획득한 케이엔알시스템의 유압로봇팔을 적용해 가연성 가스 환경에서도 안전하게 작동될 수 있도록 고안했다. 이번 '2025 지능형로봇 챌린지' 대회에서 수상작에 포함된 로봇 아이디어 기획은 조만간 현장 적용을 위한 제품화가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암모니아뿐 아니라 가성소다 등 타 유해화학물질 하역작업에서도 이번 기술을 확대 적용할 수 있는 만큼 향후 항만, 플랜트 등 고위험, 고중량물 취급분야로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케이엔알시스템 김명한 대표는“암모니아가스 탱크로리 하역, 배관 자동 체결·해체 로봇은 이번 대회의 주제인 '피지컬 AI'에 가장 부합하는 로봇기술"이라면서 “발전소 현장의 고위험 작업을 로봇으로 대체하는 일은 사람의 안전 확보는 물론 하역작업의 표준화와 고도화를 위한 필수사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케이엔알시스템은 'K-휴머노이드 연합' 공식 참여기업과 'AI팩토리 전문기업'으로 선정되었으며, 이미 심해(深海)에서 작업하는 로봇과 제철소 용광로를 관리하는 로봇 기술이 현장에서 활용될 정도로 뛰어난 로봇 개발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기존 로봇팔보다 2배 업그레이드된 고성능 '다목적 유압 로봇팔' 개발에 성공했으며, 소형 서보밸브 국산화에 성공해 국내 최초로 양산체계를 구축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세계 최초로 전동 모터와 유압액추에이터를 하나로 결합한 로봇용 '하이브리드 액추에이터 라인업'을 완성하였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금융 풍향계] BNK경남은행, 지방은행 최초 ‘커버드본드’ 1500억 발행 外

BNK경남은행은 지방은행 최초로 1500억원 규모의 '커버드본드(이중상환청구권부 채권·5년 만기)'를 발행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커버드본드 발행은 지방은행이 한국주택금융공사의 지급보증을 통해 신용등급을 상향해 발행한 첫 사례로, 일반채권 대비 약 10bp(1bp=0.01%포인트(p)) 수준의 조달비용 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예상된다. 또 5년 만기 장기물로 자금을 조달하는 만큼 장기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의 공급을 확대해 가계부채의 질적구조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정훈 경남은행 자금부 부장은 “정부의 가계부채 안정 정책 기조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지방은행 최초로 1500억원 규모의 커버드본드를 발행했다"며 “경남은행 중장기 주택금융 공급을 확대해 서민의 주거안정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커버드본드는 발행기관이 보유한 우량자산(주택담보대출 등)을 담보로 발행하는 담보부채권이다. 투자자의 경우 담보자산에 대해 우선변제권을 보장받는 동시에 발행기관에 대해서도 원리금 상환을 청구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강태영 NH농협은행장은 지난달 30일 한화에어로엔진과 효성베트남 법인을 잇달아 방문하고 현지 경영진과 글로벌 금융협력, 산업 동향을 공유했다. 강 행장은 이날 베트남 하노이 인근에 자리한 한화에어로엔진 공장을 방문해 글로벌 공급망 다변화 속에서 한국 항공 산업의 해외 생산기지 역할을 수행 중인 현지 공장 운영 현황을 살펴보고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농협은행이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추진 중인 해외 우량기업 대상 직접 마케팅 활동의 일환으로, 현지 한화에어로엔진 경영진과 글로벌 금융서비스 제공 방안, 항공 산업 관련 금융 수요 대응 전략을 협의했다. 이어 강 행장은 이달 3일 호치민 동나이성에 있는 효성 베트남을 방문해 효성그룹의 베트남 투자 현황과 현지 사업 관련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다. 또 효성 측과 현지 금융·외환거래 지원 확대와 ESG(환경·사회·거버넌스) 기반 설비투자 관련 금용지원 방안 등을 논의하고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강 행장은 “농협은행은 해외 진출 한국기업의 든든한 금융 파트너로서, 현지 산업 구조 변화에 발맞춘 실질적 지원을 지속할 것"이라며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 시장에서 제조·항공·석유화학 등 핵심 산업군과의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카카오뱅크는 '정부지원금 찾기' 서비스 가입자 수가 50만명을 돌파했다고 4일 밝혔다. 카카오뱅크가 지난 9월 15일 선보인 정부지원금 찾기는 고객이 받을 수 있는 정부·공공기관의 각종 지원금을 쉽고 빠르게 확인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서비스다. 출시 이후 일평균 1만명 이상이 신규로 가입하며, 50일 만에 누적 이용자 50만명을 넘어섰다. 현재 정부와 지자체 등에서 제공하는 정책 혜택은 매월 약 1000건에 달한다. 카카오뱅크는 이런 방대한 정보를 고객이 놓치지 않도록 챗봇 기반의 기초 정보 등록 기능과 '내 관심 지원금' 알림 서비스 등을 통해 맞춤형 정부지원금 정보를 안내하고 있다. 실제 정부지원금 찾기 이용 고객 5명 중 1명은 '내 관심 지원금' 등록 기능까지 이용하고 있다. '상생페이백', '민생회복 소비쿠폰', '국민내일배움카드',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 등이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고객 호응에 힘입어 '정부지원금 찾고 카뱅지원금 또 받기'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오는 30일까지 서비스 이용 고객 중 추첨을 거쳐 10명에게 100만원, 300명에게 10만원의 카뱅지원금을 지급한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실질적인 혜택과 편의기능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는 현대백화점그룹 현대면세점과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페이스페이를 중심으로 한 디지털 결제 혁신 협력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서울 강남구 역삼동 토스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오규인 토스 부사장과 이정민 현대면세점 경영지원본부장을 비롯한 양사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두 회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토스의 페이스페이와 QR결제 등 디지털 결제 기술을 기반으로 고객 편의성과 혜택을 강화하기 위한 협력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이르면 연내 현대면세점 인천공항점에 페이스페이 서비스를 오픈하고, 무역센터점에 토스 QR결제 서비스를 적용한다. 또 인천국제공항 출국장·탑승구를 안면인식만으로 통과할 수 있는 서비스인 토스 스마트패스와도 연동해 공항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한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토스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면세업계를 비롯한 오프라인 리테일 파트너와 협력을 확대하며 결제 혁신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특히 다양한 리테일 환경에서 고객이 더 쉽고 안전하게 결제할 수 있는 사용자 경험(UX)을 확산하고, 페이스페이 이용자 저변 확대와 브랜드 신뢰도 제고를 기대하고 있다. 오규인 토스 부사장은 “현대면세점과 협력은 토스의 결제 기술이 오프라인 리테일 현장으로 확장되는 중요한 계기"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고객이 안전하고 간편한 결제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파트너사와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지난달 24일 서울 강남구 본부에서 2025년 새마을금고보험(공제) 대학생 서포터즈 '엠지니어스(MGenius)' 1기 해단식을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엠지니어스는 지난 7~9월 3개월 동안 새마을금고보험이 MZ세대에 친숙하게 다가서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인스타그램, 블로그 등 주요 온라인 플랫폼에서 대중과 활발히 소통했다. 특히 팀과 개인 활동을 진행하며 MZ세대의 참신함을 더한 콘텐츠를 200개 이상을 제작해 새마을금고보험을 쉽고 재미 있게 알렸다. 우수 콘텐츠는 새마을금고 공식 채널에도 소개됐다. 해단식은 임진우 새마을금고중앙회 신용공제대표이사를 포함한 엠지니어스 30명 등이 참석했다. 3개월간의 활동 과정을 담은 콘텐츠 시청, 수료증 수여 등의 시간을 가졌다. 시상식도 진행됐다. 최우수팀(9팀)을 비롯한 활동우수팀(8팀, 3팀), 개인(최우수·우수 등)에게 시상금 총 560만원을 지급했다. 중앙회 관계자는 “앞으로도 엠지니어스 활동을 지속해 젊은 세대들에게 새마을금고보험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삼천리, 분산에너지 활성화 고객세미나 개최

국내 최대 도시가스 기업 삼천리가 4일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라비돌리조트에서 산업체 및 발전용 연료전지 고객사의 에너지·환경 업무 담당자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 삼천리 고객 초청 정책·기술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최신 에너지 산업 현황과 도시가스 관련 정책 및 기술 동향을 살펴보고, 에너지 효율화 방안 등을 공유하며 고객의 시장 경쟁력 제고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마련됐다. 세미나에서는 △분산에너지 활성화 정책 및 동향 △에너지 사용 효율 향상 전략 △국내외 천연가스시장 현황 및 전망 △제4차 배출권 거래제 △루프탑 태양광을 통한 산업체 경쟁력 강화 방안 등 산업체 고객의 관심도가 높은 주제와 관련된 유익한 정보와 최신 트렌드가 제공돼 높은 호응을 얻었다. 특히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과 제4차 배출권 거래제 등 최근 정부의 에너지 정책 변화에 대한 참석자들의 관심이 높았다. 분산에너지 특구 지정과 분산형 열병합발전의 도입, 그리고 국가 온실가스감축목표(NDC) 상향에 따른 배출권 거래제의 개편 등은 최근 기업들의 주요 이슈이기도 하다. 이에 따라 세미나에서는 정책 변화의 구체적인 내용과 기업의 대응 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졌다. 삼천리 도시가스사업본부 김원중 본부장은 “삼천리는 탄소중립 실현과 에너지 효율화를 위한 신기술 개발에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안정적인 도시가스 공급은 물론 에너지 관련 제도 개선을 추진하고 사용시설 안전관리자 교육을 지원하는 등 고객과 동반성장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올해 창립 70주년을 맞이한 삼천리는 도시가스, 열, 전기 등 국민 생활에 필수적인 에너지를 공급하는 종합에너지기업이다. 경기도 13개 시, 인천광역시 5개 구 335만여 세대에 도시가스를 공급하고 있으며 열병합발전과 연료전지 등 분산에너지 사업,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통해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고 있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사상 최고價’ 오른 구리…에너지 고속도로 비용도 덩달아 급증

전 세계적인 전력망 구축 붐으로 구리 가격이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재명 정부의 에너지 고속도로 사업 비용도 덩달아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4일 한국광해광업공단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기준 LME(런던금속거래소)의 구리 거래가격은 톤당 1만1067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기존 최고가인 2021년 5월 10일 1만451달러, 2025년 5월 20일 1만525달러를 훌쩍 넘은 수준이다. 구리 가격이 사상 최고 수준으로 오른 이유는 수요 대비 공급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공단은 최근 구리 가격 상승 배경에 대해 “미 연준 금리인하 기대, 미중 무역갈등 완화, 메이저 광산 생산 차질 우려에 따른 공급부족 부담으로 주요 거래소의 재고량이 감소하면서 가격 상방압력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현재 LME 구리 재고량은 13만톤 수준으로, 2024년 8월의 32만톤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전 세계에서 전력망 구축 붐이 일면서 전선을 구성하는 구리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우드맥킨지 자료에 따르면 글로벌 구리 수요량은 2019년 2386만9000톤에서 2024년 2589만8000톤으로 계속 늘었고, 올해는 2742만7000톤으로 예상된다. 반면 올해 공급량은 2741만5000톤으로 1만2000톤 부족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올해 2월 미래 송전망 보고서에서 생성형 AI이나 클라우드 전환과 같은 디지털화, 인구 증가, 이상 기후 등으로 글로벌 전력 생산량이 2023년 2만9863TWh에서 연평균 4.2%씩 증가해 2030년에는 3만9783TWh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른 전력망 투자도 2023년에 전년보다 10% 증가한 1400억달러를 기록했지만, 증가하는 전력 수요를 충족하려면 2030년대 중반까지 투자액이 연간 2000억달러를 넘어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에 비해 구리광산 생산에서 잇따라 차질이 발생하면서 수요를 뒷받침 못하고 있다. 지난 6월콩고민주공화국(DRC)의 카모아 카쿨라(Kamoa-Kakula)광산, 7월 칠레의 엘 테니엔테(El Teniente)광산,8월 인도네시아의 그래스버그(Grasberg)광산 등 주요 대형 광산에서 잇따라 갱도 붕괴사고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올해 구리 광산 생산량은 전년보다 0.2% 감소한 2308만톤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생산량은 2026년에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주요 구리 생산업체인 캐나다 트렉 리소시스사의 올해 3분기 구리 생산량은 10만4000톤으로 칠레 광산의 개발 지연으로 전년 동기보다 9.1% 감소했다. 칠레 안토파가스타사는 올해 구리 생산량이 생산 부진 여파로 연초 전망치인 66만~70만톤의 하단에 그칠 것으로 자체 전망했다. 구리 가격이 오르면 전선 가격도 같이 오른다. 이에 따라 이재명 대통령의 주요 국정과제이기도 한 에너지 고속도로 사업비용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에너지 고속도로 사업은 국토 해안가에서 생산된 전력을 수도권 등 대도시권에 공급하기 위해 전국에 걸쳐 대규모 전력망을 구축하는 내용이다. 2030년대까지 서해안 고속도로를 구축하고, 2040년대까지 동해안과 남해안까지 아우르는 국토 U자형 고속도로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지난 10월 1일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제1차 국가기간 전력망 확충 위원회에서는 국가기간 전력망으로 총 99개의 송전선로 및 변전소 구축 사업이 지정되면서 에너지 고속도로 사업이 본격 시작됐다. 에너지 고속도로 사업은 정확한 사업비용이 계산되지 않고 있지만, 앞서 수립된 한전의 전력망 구축 계획을 보면 얼추 계산할 수 있다. 한전은 11차 장기 송변전 설치계획과 1차 배전망 계획을 통해 2038년까지 송전망 구축에 72조8000억원, 2028년까지 배전망 구축에 10조2000억원 등 약 83조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 에너지 고속도로는 한전의 전력망 계획을 포함하고 이보다 훨씬 더 광범위하게 전력망을 구축하는 것임을 감안하면 사업비용은 100조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구리 가격 및 관련 부품 가격의 상승세까지 계속된다면 전체 비용은 150조원에 이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전선뿐만 아니라 변압기, 방향성 전기강판 등 다른 부품 가격도 크게 오르고 있어 선제적인 전력망 구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IEA는 보고서에서 △투명하고 신뢰할 수 있는 사전 계획을 통해 미래 인프라 수요에 대한 가시성 향상 △선제적인 전력망 투자 △효과적인 조달 체계 설계 △전력 부문 전반에 걸쳐 숙련된 인력 확보 △허가 절차 간소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기존 전력망 인프라 활용 최적화 △공급망 다양성과 회복탄력성 강화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권고했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일본 엔화 환율 급등에 당국 또 구두개입…160엔 돌파할까

미국 달러화 대비 일본 엔화 환율이 상승세(엔화 약세)를 이어가자 금융 당국이 또 다시 구두개입에 나섰다. 미국과 일본의 통화정책이 엇갈리는 와중에 엔화 환율의 추가 상승 가능성마저 거론되자 당국은 물론 투자자들도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가타야마 사츠키 일본 재무상은 4일 기자회견에서 “환율 시장에서 편향적이고 급격한 움직임을 목격하고 있다"며 “상황을 긴박하게 평가한다는 우리의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이날 가타야마 재무상의 발언은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이 달러당 154.50엔까지 치솟은 뒤 나왔다. 이는 지난 2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 가타야마 재무상은 지난달 31일 구두 개입에 나선 바 있다. 일본 엔화 환율은 지난달에만 4% 가량 급등해 주요 10개국(G10) 통화 중 최악의 흐름을 보였다.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가 지난달 기준금리를 동결한 데다 향후 금리인상에 대한 가이던스를 제공하지 않자 엔화 환율은 지난달 29~30일에만 달러당 3엔 가까이 치솟았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는 지난달 30일 기자회견에서 향후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지만 시장을 잠재우기엔 역부족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여기에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이날 새로 출범한 '성장전략본부' 첫 회의에서 “세율을 인상하지 않고 세수를 늘리겠다"며 내년 여름에 성장 전략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본부는 '강한경제'와 '책임 있는 적극 재정'을 내건 다카이치 총리의 경제 정책 사령탑이다. 이와 함께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2월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도 엔화 약세의 또다른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엔화 환율이 더 오를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야마다 슈스케는 전날 투자노트를 통해 올 연말 엔화 환율 전망치를 155엔으로 유지하면서도 “환율이 올 4분기 160엔까지 치솟을 리스크가 커졌다"고 진단했다. 노무라 인터내셔널의 사가 삼브라니 선임 외환 옵션 트레이더는 “헤지펀드들은 엔화 환율이 이달 157엔을 기록하고 연말엔 158~160엔까지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골드만삭스의 카렌 라이히갓 피시먼 전략가는 엔/달러 환율이 161~162엔 수준까지 치솟을 경우 당국이 직접 개입에 나설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엔화가 특별히 약한 수준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환율 급등은 일본의 재정 리스크 프리미엄과 일본은행의 단기 금리 기대치 재조정이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역시 환율에 변동성이 심하거나 투기적 포지셔닝이 구축되지 않는 한 엔화 환율이 달러당 155엔을 기록해도 시장 개입이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순익 후퇴에도 충당금은 개선...NH농협금융, 비이자이익으로 ‘방어전’

NH농협금융지주가 3분기 이자이익 하락 속에 비이자이익을 강화하며 실적 부진 만회에 힘썼다. 다만 보험손실 발생 등에 순이익 상승을 이끌지는 못했다. 선제적인 충당금 적립과 건전성 개선 노력으로 충당금 부담은 줄었다. 농협금융은 정부가 추진하는 '생산적금융'을 강화하며 포트폴리오 재편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금융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은 2조259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 감소했다. KB금융지주(5조1217억원), 신한금융지주(4조4609억원), 하나금융지주(3조4334억원), 우리금융지주(2조7964억원) 등 4대 금융지주가 모두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것과 대조를 이뤘다. 농업지원사업비가 전년 대비 늘었으나 이를 제외해도 0.7% 줄었다. 이자이익이 감소하며 그룹 실적을 견인하지 못했다. 누적 이자이익은 6조18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 줄었다. 기준금리 인하에 따라 시장금리가 하락하며 순이자마진(NIM)이 축소됐다. 기타영업이익(3168억원)도 40.1% 축소됐다. 반면 비이자이익은 1조8766억원으로 20.6% 증가했다. 절대 수치로 보면 이자이익이 2050억원 줄었는데 비이자이익이 3203억원 늘어나며 이자이익 감소분을 상쇄했다. 수수료이익은 1조5071억원으로 12.5% 증가했는데, 특히 증권업 이익이 1조492억원으로 25.9% 성장했다. 유가증권·왼환파생 이익은 1조3486억원으로 24.4% 늘었다. 계열사별 순이익을 보면 NH농협은행은 1조5796억원으로 4.6% 줄었다. 이자이익이 5조5088억원으로 4.5% 감소했는데, 금리 하락에 따라 NIM(1.67%)이 전년 동기 대비 0.24%포인트(p) 축소됐다. 수수료 이익은 5664억원으로 1.4% 증가했다. 여신·외환 이익(448억원)은 39.1% 줄었지만 신탁, 대행업무 등 이익이 늘어나며 수수료이익 상승으로 이어졌다. 보험 계열사도 부진했다. 누적 순이익은 NH농협생명 2109억원, NH농협손해보험 1219억원으로 14.9%, 12.1% 각각 감소했다. 산불, 수해 등 자연재해 피해가 커지면서 보험급 지급이 늘어난 것이 영향을 미쳤다. 이에 따라 그룹의 보험 손익은 2122억원 감소했다. 이와 달리 NH투자증권은 전년 동기 대비 29.7% 늘어난 7481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영업이익은 1조23억원으로 36.6% 성장했다. 8월 말 기준 NH투자증권에서 10억원 이상 자금을 가진 고객 수가 전년 말 대비 33.6% 증가하는 등 증시 활황에 따른 고객 유입과 거래 수수료가 늘었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NH투자증권은 전 사업 부문에서 균형 있는 성장을 이루며 그룹 비이자이익 성장을 주도했다"고 설명했다. 그룹의 충당금 부담은 감소했다. 누적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은 493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6% 줄었다. 대손충당금적립률은 같은 기간 177%에서 186.4%로 9.4%p 증가했다. 상매각 등 적극적인 건전성 개선 노력에 따른 결과라고 농협금융은 설명했다. 은행의 3분기 누적 상매각 규모는 1조43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1% 증가했다. 농협금융은 생산적금융을 본격 추진해 혁신기업・미래전략산업에 자본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농협금융은 지난달 지주 회장이 주관하는 생산적금융 활성화 태스크포스(TF)를 신설했다. 또 지난 9월 NH투자증권이 금융당국에 종합투자계좌(IMA) 사업 지정 신청서를 제출했고, 생산적 부문의 자본유입을 주도하겠다는 구상이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생산적금융 활성화를 본격 추진하고 농업·농촌 가치 제고와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사회적 책임 경영을 지속적으로 이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철강도 구조조정 신호탄…고도화·철근 감축에 ‘초점’

정부가 공급 과잉 해소 필요성이 높은 철근과 형강·강관을 대상으로 생산설비 감축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산업통상부는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관계장관회의 및 산업경쟁력강화관계장관회의를 열고 관계부처 합동으로 '철강산업 고도화 방안'을 발표했다. 철강산업 고도화 방안은 △생산 설비 조정 △저가 수입 물량 과잉에 따른 통상 대응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고부가·저탄소 전환 △지역경제 지원과 상생 등을 중심으로 마련됐다. 이번 방안에는 저가 수입 물량 해소와 반덤핑 등 불공정 무역 환경에 대응하고, 특수탄소강과 수소환원제철 등 미래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지원책도 포함돼 있어 철강업계는 대체로 환영하는 분위기다. 아울러 현재 국회 상임위원회에 계류 중인 '철강산업 지원 특별법(K-스틸법)'도 입법화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설비 감축이 철강사의 설비 폐쇄부터 기업 간 인수합병(M&A)과 합작법인 설립(JV)까지 걸쳐 예민한 사안인 만큼 철강사들의 눈치 작전과 물밑 논의가 치열해질 전망이다. 정부의 철강산업 고도화 방안은 공급 과잉 문제를 해결하는 생산 설비 조정은 철근을 중점 대상으로 둔다는 것이 핵심이다. 철근 저가 수입재의 국내 시장 침투율이 3%가량으로 낮은 만큼 국내 제강기업들의 생산 과잉을 우선적으로 해소해야 한다는 방침이다. 기업활력법에 근거해 사업재편 진행 가능성과 세제 지원 등 인센티브 부여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형강과 강관은 시장자율적 조정 노력을 지원할 예정이다. 수입재 침투율이 높은 열연·냉연·아연도강판 등은 수입재에 대한 대응부터 실시한 뒤 단계적 설비규모 조정을 검토해 나간다는 게 정부의 구상이다. 통상 대책으로는 미국과 유럽연합(EU)의 철강 무역장벽을 완화하는 협의를 해나가는 동시에, 유관기관과 협력해 불공정 수입재 단속과 보세구역 관리 강화, 우수 철강제품 품질 인증과 사용 장려 등으로 저가 수입 물량 문제를 해소한다. 아울러 특수탄소강 연구개발 로드맵을 수립해 2000억원 규모로 지원하고, 수소환원제철 등 철강산업의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기술 개발도 이어나간다. 철강사들은 이 같은 대책에 기대감을 나타는 분위기다. 고부가가치 강재를 중심으로 철강 산업 구조를 고도화하고, 수소환원제철 기술 상용화로 탄소 감축 기조에 대응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기 때문이다. 철강업계 한 관계자는 “정부가 철강 산업의 생존과 미래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줬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며 “철강사들도 정부의 지원 방향에 부응해 경쟁력 강화 노력을 해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다만 철근 중심의 생산 구조조정 방안이 대책에 포함되면서 철강사들은 고민이 깊어졌다. 생산설비 구조조정을 논의하는 것 자체가 대형 철강사부터 중견, 중소 기업 간 엇갈리는 이해관계를 세밀하게 조율해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기업활력법에 따른 구조조정 지원은 사실상 기업 간 인수·합병이나 설비 통합을 위한 합작법인(JV) 설립을 염두에 뒀을 가능성이 크다. 고로 단위로 설비를 조정해야 하는 철강산업의 특성상 공평하게 일정 비율만큼 철근 설비를 감축하기 쉽지 않은데다 다른 강종과 달리 내수 의존도가 큰 철근의 경우 일반적으로 규모가 작은 철강사일수록 생산 비중이 크다. 따라서, 중소 철강사들의 입장에서는 사업구조 전환을 비롯한 지원과 보상이 충분하지 않으면 생존을 위협받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또한, 석유화학 산업 구조 재편 논의처럼 비교적 우량한 기업이 취약한 기업의 설비를 인수하는 방안도 예상할 수 있다. 하지만, 포스코와 현대제철·동국제강 등 철강 빅3도 생산 조정과 원가 절감 등의 노력으로 재무 건전성을 방어해온 데다 수소환원제철 등 저탄소 설비 전환에 많게는 수십조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손영욱 철강산업연구원 대표는 “전기로 설비 구조조정과 철스크랩 공급 안정화 필요성에 관한 주장은 예전부터 나왔다"며 “우선 수출 의존도가 비교적 작고 여러 전기로 중심 기업들이 진출해 있는 철근부터 설비 감축을 추진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손 대표는 “현재 진행 중인 석화 구조조정과 달리, 철강산업 설비 감축은 이제 논의를 시작하는 단계"라며 “이번 대책이 설비 감축이라는 채찍을 앞세운 만큼, 앞으로는 철강업계에 어떤 당근을 줄지를 구체적으로 논의하는 과정이 이어져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철강산업 경쟁력 강화 및 녹색철강기술 전환을 위한 특별법안(K-스틸법)'의 국회 본회의 통과가 늦어지는 점도 변수다. K스틸법은 현재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에 계류돼 있다. 행정부 정책과 입법 지원이 발을 맞추기까지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는 것이다. 어기구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이상휘 국민의힘 의원 등 여야 의원들은 철강업계 관계자들과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K스틸법의 조속한 입법을 촉구하기도 했다. 어 의원은 “미국의 50% 철강 관세와 유럽의 고율 관세 강화로 국내 철강산업이 전례 없는 위기에 놓였다"며 “여야 106명이 공동 발의한 K스틸법이 11월 내 반드시 본회의를 통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하이러닝(Learning), 교실의 경계를 넘어 일상의 하이러닝(Running)으로”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이 진행한 '하이러닝 달리기 캠페인'에 학생·학부모·교직원 등 경기도민들의 참여로 캠페인 시작 8일 만에 기부증서 6만개를 달성했다. 기부증서 1개를 최소 1km로 계산했을 때 지구 둘레(4만75㎞)를 1바퀴 반 완주한 기록이다. 이 캠페인의 캐치프레이즈는 '교실 안에서는 인공지능(AI) 교수․학습 플랫폼 '하이러닝(Learning)', 교실 밖에서는 '하이러닝(Running)'으로 건강한 일상을 통한 교육 본질 회복을 목적으로 진행됐다. 달리기 또는 걷기를 통해 두뇌를 깨우고 체력도 증진하자는 취지다.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9일까지 총 2주간 1회당 1㎞ 이상 달리기 또는 걷기를 실천하고 인증사진을 '하이러닝 달리기 캠페인' 누리집에 게시하면 참여가 완료되면서 기부증서가 발급된다. 도내 지역 초·중·고교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경기도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특히 캠페인을 통해 모인 기부금은 달리고 싶어도 달리기 어려운 경기도 학생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캠페인 참여율이 높을수록 특별한 경험을 할 확률도 높아지며 참여도가 높은 상위 7개 학교와 즐겁게 '하이러닝'하는 모습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인증한 3개 학교에 간식차가 찾아간다. 임태희 교육감은 “평소 달리기를 할 경우가 많지 않아 쉽지 않은 도전이었지만, 가족과 함께 뛰며 건강도 챙기고 대화도 나눌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임 교육감은 이어 “현재까지 도내 900여 학교의 학생·학부모·교직원들이 참여하고 있다"며 “교실 안에서는 '하이러닝(Learning)', 교실 밖에서는 '하이러닝(Running)'으로 이어지는 경기교육의 실천이 교육의 본질 회복을 위해 나아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교육부 주관 '2025년 시·도교육청 국가시책 추진실적 평가'에서 종합 '최우수' 등급을 차지했다. 임 교육감 취임 3년 만에 거둔 극적인 성과로 경기교육이 대한민국 교육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고 있음을 입증한 결과다. 교육부는 매년 국가시책 추진현황 평가를 시행하며 정부의 국정과제 및 교육개혁 과제, 국가시책에 따른 17개 시·도교육청의 추진 성과를 살피고 있다. 올해는 △국가책임 교육·돌봄 △함께학교 △교실혁명 △시·도교육청 행·재정 운영 효율화의 4개 영역을 중심으로 평가가 이뤄졌다. 평가 결과는 전체 21개 지표 통과율에 따라 △최우수 △우수 △보통 △미흡 등급으로 부여하고 모든 지표를 통과한 경우에만 '최우수' 등급을 부여한다. 올해 평가에서 도교육청은 21개 정량평가 지표를 '모두 통과(ALL PASS)'하는 완벽한 실적을 기록했다. 정성평가에서도 대표지표인 '학생 마음건강 증진 노력'에서 경기도교육청 사례가 전국 우수사례로 선정되는 기쁨을 얻었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정량평가 최우수 교육청 선정으로 5억원, 정성평가 우수사례 선정에 따른 3억 2500만원 등 모두 8억2500만원의 재정 지원금(인센티브)을 확보하는 성과도 함께 거뒀다. 이런 성과는 2022년 당시 전국 최하위 교육청이라는 오명을 안고 있던 도교육청이 임태희 교육감 취임 후 3년 만에 이뤄낸 '대역전극'의 쾌거다. 나아가 '미래교육의 중심, 새로운 경기교육' 정책이 학교 현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음을 입증하는 결과로도 평가된다. 특히 평가 결과로 경기미래교육의 타당성이 국가적 교육 맥락에서도 검증되었음을 주목할 수 있다. 도교육청은 △디지털 기반 교육환경 조성 및 디지털 역량 배양 △학력향상 지원 강화를 비롯해 모두 11개 정량지표에서 전국 평균값을 상회하는 성과를 내며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걸맞은 교육 시스템 구축에 앞장섰음을 증명했다. '학력향상 지원 강화'의 사례로 도교육청은 '맞춤형 학업성취도 자율평가'를 통해 학생의 학업 성취 수준을 객관적으로 진단하고 교수·학습 개선과 기초학력 향상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다. 그 결과 약 6.4%에 불과했던 2022년 맞춤형 학업성취도 자율평가 참여 학생 비율은 올해 99.5%에 달해 큰 폭으로 향상됐다. 학습결손의 조기 진단으로 학생 개별 맞춤 학습에 힘쓰고 나아가 공교육의 책무성을 다하겠다는 도교육청의 다짐과 실천 노력을 잘 보여준 사례다. 도교육청 정책자문위원장 경인교대 박주형 교수는 “이와 같은 평가 결과는 단순한 지표 관리를 넘어 경기교육이 대한민국 교육의 모든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는 점을 증명한 것"이라고 극찬했다. 아울러 도교육청은 정성평가의 대표적 지표인 '학생 마음건강 증진 노력' 분야에서 전국 우수 사례로 선정되며, 양적 성과뿐만 아니라 학생 중심의 질적 성과까지 인정받았다. 이번에 우수사례로 선정된 '경기형 마음건강 'CCTV' 프로젝트'는 위기학생을 조기에 '발견(Check)'하고 '케어(Care)'하며 전문기관과 연계한 '치유(Treat)'를 통해 학생 건강 역량 '비전(Vision)'을 제시하는 경기도교육청의 학생 마음성장 전략 프로젝트다. 도교육청이 '광범위한 지역'과 '전국 최다 학생 수'라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학생정서행동특성검사 관심군 2차 전문기관 연계율'을 2022년 45.8%에서 올해 82%까지 획기적으로 끌어올린 것은 매우 값진 성과로 평가된다. 이러한 성과의 배경에는 '학교-교육지원청-도교육청'의 삼중 지원체계가 중심이 돼 △위클래스·위(Wee)센터 고도화 △병원형·가정형 위센터 확충 △정신건강 치료비 지원 △전문가 상담 연계 등 위기학생 지원을 위한 통합 시스템 구축과 실천이 그 역할을 톡톡히 했다는 분석이다. 이어 전국 최초 모델인 '학교로 직접 찾아가는 현장 밀착형 상담 서비스'와 '학생건강증진센터 운영 확대 및 예방 중심의 정신건강 프로그램'은 학생 자살예방 및 심리회복 지원의 '핵심 모범사례'로 선정됐다. 임태희 교육감은 “이번 평가 결과는 현장의 교직원과 학생, 학부모가 함께 만들어낸 자랑스러운 결실"이라며 “경기교육은 대한민국 교육의 표준으로서 오래된 교육의 틀을 허물고, 공교육의 역할과 책임을 확대하며 모든 학생의 성장을 지원하는 경기미래교육으로 교육의 본질에 더욱 집중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도교육청은 이번 성과를 토대로 앞으로도 △정책과 현장의 긴밀한 연계 △국가시책을 통한 경기교육 구체화 등 교육구성원과 함께 만드는 경기미래교육 실현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나아가 대한민국 교육의 미래를 적극 선도하며 교육 본질 회복을 위한 공교육의 새로운 모델 구축에도 지속적으로 힘써 나갈 방침이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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