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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석진 중진공 이사장, 멕시코 방문 ‘통상지원’ 행보

강석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 이사장이 멕시코를 방문해 미국 트럼프 정부의 관세 정책으로 어려움에 처한 현지 진출 한국기업들을 만나 대응책 마련 등 지원활동을 펼쳤다. 28일 중진공에 따르면, 강 이사장은 지난 25일(현지시간) 멕시코시티에서 현지 한국 중소기업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서 미국 관세부과에 따른 우리 기업의 대응, 원산지 증명 요건, 물류비 상승, 복잡한 인증절차 등 현장의 현안들과 애로점들을 수렴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자동차부품 제조기업 대표는 “미국의 관세 조치에 대응해 멕시코 현지 생산을 확대하고 있으나, 원산지 요건 충족을 위한 현지 부품 조달률 확대가 필수적"이라며 “이로 인해 신규 공급망 구축 비용과 원자재 수입 시 환율 변동성, 물가 상승까지 더해 제조원가 부담이 크다"며 현지 사정을 전했다. 강 이사장은 이날 멕시코 경제부 페르난도 생산개발총국장을 만나 멕시코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의 현장 애로를 전달하고, △미국의 고율 관세 정책에 대한 대응 △글로벌 공급망 재편이 멕시코 산업에 미치는 영향 △양국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협업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어 중진공 차원에서 멕시코 최대 민간경제단체인 대외무역투자기술위원회(COMCE)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양국 간 협력 확대 및 양측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비즈니스 상담회, 정보교류 행사 등을 공동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강 이사장은 “멕시코는 우리 중소기업들의 북미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적 거점이 될 것"이라며 “한국기업들이 안정적으로 북미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관세 대응, 원산지 인증, 물류애로 등 문제 해결을 위한 맞춤형 정책과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E-로컬뉴스]경북도, 경북교육청 소식

◇경북도, 도청신도시 진입도로 완전 개통… 문화관광 활성화 기대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는 28일 도청신도시와 세계문화유산 하회마을을 연결하는 '하회~신도시 진입도로'를 완전 개통했다. 총연장 1.1km, 왕복 4차로로 조성된 이번 도로는 총사업비 230억 원이 투입됐으며, 신도시 주간선도로에서 안동 풍천면 소재지까지 직결하는 노선이다. 하회마을과 병산서원을 찾는 연간 100만 명 이상의 방문객과 신도시 주민들의 접근성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며, 신도시 문화관광 활성화의 교두보 역할을 할 전망이다. 경북도는 현재 도청이전신도시 2단계 사업도 본격 추진 중이며, 구담~신도시 간 연결도로 확장 공사도 개발계획에 맞춰 연차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배용수 경북도 건설도시국장은 “이번 개통으로 신도시의 새로운 혈맥이 뚫린 만큼 관광자원을 적극 활용해 신도시 활성화를 이끌어내겠다"고 말했다. ◇경북도, 2025년 제1차 지적 재조사 지구 45곳 지정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는 28일 2025년도 제1차 지적 재조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16개 시군 45개 지구 1만 2,460필지(7174천㎡)를 지적 재조사 사업지구로 지정·고시했다. 지적 재조사 사업은 1910년대 작성된 종이 지적도를 국제표준 디지털 지적으로 전환하고, 드론·GPS 측량을 통해 현실 경계에 맞춰 새롭게 등록하는 사업이다. 경북도는 올해 국비 40억 원을 투입해 66개 지구에 대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주원 경북도 토지정보과장은 “사업 추진을 위해 토지소유자 2/3 이상 동의가 필요하다"며 도민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경북교육청, 이주배경학생 맞춤형 지원 대폭 강화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교육청은 이주배경학생의 교육 기회 확대와 문화적 다양성 존중을 위해 2025년 총 26억 7천만 원을 투입해 다문화교육 지원 사업을 강화한다고 28일 밝혔다. 주요 지원 내용은 △한국어 교육 및 수업 보조 다문화언어강사 지원 △정서·심리 상담 △이중언어·진로교육 등이 포함된다. 특히, 다문화교육 정책학교 55곳 지정 및 한국어학급 운영, 언어교육지원 사업, 교육여건 개선 사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임종식 교육감은 “이주배경학생이 경북교육의 소중한 일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세심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경북교육청, 금오고 박시훈 선수 '2025구미아시아육상선수권' 국가대표 선발 경북도교육청은 금오고등학교 3학년 박시훈 선수가 지난 20~23일 구미시에서 열린 '2025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 최종 선발전' 포환던지기 부문에서 18m 03의 기록으로 국가대표로 최종 선발됐다고 28일 밝혔다. 박 선수는 일반부와 고등부를 통틀어 2위를 차지하는 뛰어난 성적을 기록했으며, 이번 선발은 경북교육청의 체계적인 학교운동부 육성 성과로 평가되고 있다. 임종식 교육감은 “지역 학생이 국제무대에 나서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학생선수 성장 지원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경북교육청, 가족 정서 유대 강화 '할매 할배 톡톡데이' 운영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교육청은 가족 간 소통을 활성화하고 세대 간 정서적 유대를 강화하기 위해 '할매 할배 톡톡데이'를 연중 운영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할매 할배 톡톡데이'는 매주 토요일 가족 채팅방을 통해 할머니·할아버지께 감사의 메시지나 사진을 보내는 운동이다. 경북교육청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가족 간 정서적 거리감을 좁히고 지역사회에 감사 문화를 확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종식 교육감은 “짧은 메시지 한 줄이 큰 감동이 될 수 있다"며,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감사와 소통의 가치를 체험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jjw5802@ekn.kr

우리금융, 은행-증권 협업체계 강화...CIB 시장 ‘정조준’

우리금융지주가 우리은행, 우리투자증권 간에 협업 체계를 강화해 CIB(기업금융 및 투자은행) 부문에서 경쟁력을 확보한다. 이를 위해 우리은행은 이달 25일 IB그룹을 담당하고 있는 이명수 부행장을 우리투자증권 CIB시너지본부장으로 겸직 발령했다. 28일 우리금융지주에 따르면 우리투자증권은 CIB시너지사업본부와 해당 본부 예하 CIB시너지추진부를 신설한다. 신설된 조직은 △CIB 시너지 및 협업 기획 △대체투자본부 및 Capital Market 본부 사업 추진 지원 등을 담당할 예정이다. 우리은행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다양한 사업 기회를 공동 발굴할 예정이다. 특히 인수금융,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인프라 금융, 글로벌 공동 투자 등 핵심 영역에서 협업 모델을 구축해 시너지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조치는 단순한 계열사 간 협업을 넘어, 그룹 전체의 수익 기반을 다변화하고 시장 대응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라고 우리금융 측은 설명했다. 그룹 내부에서는 자본시장과 기업금융을 아우르는 종합 금융 솔루션 역량을 강화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이번 그룹사 CIB 시너지 강화 조치는 계열사 간 경계를 허물고 역량을 결집해 투자금융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며 “앞으로도 그룹 내 다양한 분야에서 시너지 창출을 확대해 종합금융그룹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금융은 계열사들을 여의도로 집결해 CIB 부문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우리은행 IB그룹은 이달 1일 여의도 파크원타워로 이전을 완료했다. 이에 따라 우리금융그룹의 자본시장 계열사인 우리투자증권, 우리자산운용, 우리PE자산운용에 더해 우리은행 IB그룹까지 모두 여의도로 집결하게 됐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에너지공기업 소식] 한난 ‘6년 연속 안전관리 최고등급’,  중부발전 ‘美 신재생·가스발전 추진’,  한전KDN ‘두산에너빌과 디지털전환’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정용기, 이하 '한난')가 기획재정부가 72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공공기관 안전관리등급제' 평가에서 '6년 연속 최고등급(2등급)'을 획득하며, 최고 수준의 안전관리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공공기관 안전관리등급제'는 정부가 공공기관의 안전역량, 안전수준, 안전성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5단계(1등급(우수), 2등급(양호), 3등급(보통), 4등급(미흡), 5등급(매우미흡))의 안전등급을 부여하는 제도로, '19년 시범도입부터 시행 6년차인 2024년까지 1등급을 수여 받은 기관이 전무하다는 점에서 한난이 획득한 2등급이 실질적 최고등급이라고 여겨진다. 이번 평가에서는 △CEO 주도형 안전관리 체계를 통해 경영진이 직접 현장을 점검하며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은 것과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드림팀이 각 사업장별 현안을 정밀 분석하고 맞춤형 토탈케어솔루션을 제공하는 'Safety Together Patrol'을 운영하는 등 한난만의 차별화된 전략이 좋은 평가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또한 △기관 최초로 안전성과보상제인 'Safety Together Club(무재해 등급인증제)'을 도입해 사업장의 무재해 유도 등 자율적 안전문화를 정착시키고 △소규모 협력사와 자회사를 대상으로 안전관리역량을 강화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안전관리 선도기관으로서의 노력이 인정받았다. 정용기 사장은 “안전을 향한 끊임없는 혁신으로 또 한번의 차원도약을 준비하고 있으며, 국민이 신뢰하는 명실상부한 국민공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라고 밝혔다. 한난은 2024년 고용노동부 공정안전관리(PSM) 이행상태 평가에서 2개 사업장이 최고등급(P등급)을 획득했을뿐 아니라, 공공기관 안전활동 수준평가에서도 4년 연속 우수등급(A)을 획득하는 등 안전관리 분야에서 독보적인 이정표를 세워가고 있다. 한국중부발전은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스미토모 USA, Perennial Power Holdings(이하 PPH, 스미토모 USA 자회사)와 미국 신재생과 가스발전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본 협약을 기점으로 미국 내 신규 신재생과 가스발전사업에 관련된 개발, 기자재 조달, 건설, 운영 및 유지보수 등 전 단계에서 지속적인 협력 및 파트너십을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중부발전의 미국 현지 자회사인 KOMIPO America는 현재 텍사스주에서 2개의 대용량 태양광 사업과 캘리포니아주 ESS 사업을 성공적으로 개발 후 운영 중이다. 특히 지난 2022년 준공한 콘초밸리 태양광 사업은 사업 초기 단계부터 주도적 개발을 진행했다. 약 1100억원 규모의 국산 기자재 적용 및 수출 성과를 이뤄내어 정부의 수출 촉진 정책을 성공적으로 이행했다. PPH는 신재생, 화력, BESS 사업 추진을 목적으로 2002년 설립되어 미국 내에서 총 4GW 규모의 신재생, 가스발전사업을 투자 및 운영 중이며 3.5GW의 신규 사업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중부발전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중부발전의 발전 운영 노하우와 스미토모의 사업개발 역량의 시너지 효과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이영조 사장은 “본 협약으로 미국 신재생과 가스발전사업 확장을 위한 주춧돌이 마련됐다"라며 “양사 간 상호 신뢰와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신규 사업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중부발전은 미국 이외에도 유럽과 동남아 등지에서 활발한 해외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2024년 말 기준으로 약 3.8GW의 설비를 성공적으로 개발·운영 중이며, 지난 11년간 해외사업을 통하여 약 3000억원의 해외사업 순수익을 기록하고 있다. 한전KDN(사장 박상형)과 두산에너빌리티는 '에너지 분야의 디지털 전환에 따른 기술 경쟁력 강화 및 공동사업모델 발굴'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양사의 핵심 기술 협력으로 미래 에너지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 창출을 위해 마련됐다. 박상형 한전KDN 사장과 송용진 두산에너빌리티 사장을 비롯한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진행된 협약식은 두산 헤리티지 투어를 시작으로 협약식 서명과 협약 이행에 대한 약속을 협의하는 순서로 진행되었다. 한전KDN과 두산에너빌리티는 협약을 통해 △에너지 데이터 활용 △협력사업 및 연구과제 발굴 △사이버보안, 송변전·배전 분야 협력 등에 대해 힘을 모을 예정이다. 양사는 상호 긴밀한 협력 관계 구축 모색과 기술 교류, 공동 연구로 국내외 에너지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디지털 전환 선도, 에너지 빅데이터 기반의 인공지능(AI)기술 등 최신 에너지 ICT 기술을 폭넓게 적용해 운영 효율성 극대화와 지속 가능한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미래 에너지 신사업 모델 개발 및 실증을 위한 산학연 협의체 구성과 신규 비즈니스 기회 창출로 플랜트 및 에너지 ICT 전반에서의 디지털 전환 활성화를 도모하여 글로벌시장 경쟁력 확보에 집중하고 사이버보안 분야 협력 강화로 에너지 산업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예정이다. 송용진 두산에너빌리티 사장은 “발전소 현장에서 축적한 두산의 디지털 역량과 한전KDN의 ICT 전문성이 결합하면 에너지 분야의 디지털 전환이 한층 가속화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대한민국 에너지 산업의 경쟁력도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상형 한전KDN 사장은 “이번 협약은 한전KDN의 전문성과 두산에너빌리티 보유 기술의 시너지 효과를 통해 에너지 산업이 직면한 디지털 전환 시대를 선도하는 데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양사가 함께 만들어갈 혁신적인 성과로 에너지 산업 첨단 기술 국산화와 글로벌 시장 경쟁력 확보를 통한 국내·외 에너지산업 발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어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한전KPS 사장 선임 시급한데…산업부 방관 언제까지

발전분야 최고 알짜공기업인 한전KPS의 차기 사장 선임을 둘러싸고 고발과 맞고소가 이어지며 진흙탕 싸움으로 변질되고 있다. 쟁점은 한전KPS가 신임 사장 임명 지연으로 인해 사택 월세를 지출하는 상황에 놓였다는 점이다. 이에 대해 산업통상자원부의 제청 지연이 주요 원인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탄핵과 조기대선 정국에서도 다른 에너지 공기업 인선은 속속 마무리된 가운데 유독 한전KPS 사장 선임만 장기간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고발과 맞고소 상황이 향후 절차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4일 익명의 고발인이 허상국 한전KPS 사장 최종후보자를 경찰에 고발했다. 고발인은 “한전KPS가 차기 사장 임명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사택을 마련해 회사에 손해를 끼쳤다"며, 허 후보자에 대해 업무상 배임 혐의를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자 허 후보자는 “현재 무직 신분인 상황에서 배임 혐의는 성립할 수 없다"고 반박하며, “무고 혐의로 맞고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논란의 핵심은 한전KPS가 신임 사장 내정을 마친 후 사택을 임대해 놓은 사실이다. 허 후보자 측은 “사택 임대는 한전KPS의 내부 결정으로 진행된 것으로, 후보자가 관여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전KPS 관계자들 또한 “신임 사장이 주주총회를 통해 내정된 이후 사택을 준비하는 것은 관례"라고 설명했다. 한전KPS는 지난해 12월 12일 임시주총을 통해 허 후보자를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했다. 하지만 산업통상자원부가 최종 임명권자인 한덕수 대통령권한대행에 최종 임명을 위한 제청안을 올리지 않고 있다. 허 후보자는 1986년 한전KPS에 입사해 신고리1 사업소 기술실장과 한울2 사업소장을 거쳐 품질경영실장, 총무처장, 발전전력사업본부장(부사장)을 역임했다. 허 후보자는 지난해 12월에도 본인에 대한 부정적 보도가 나온 이후 소명 기회를 충분히 얻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일부에서는 이번 고발이 특정 세력의 입김이 작용한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하고 있다. 그러나 이에 대한 구체적인 근거는 확인되지 않았다. 허 후보자 측은 “한전 KPS 감사실 측도 이에 대해 확인된 바가 없다는 입장이다. 정식 절차를 통해 사실관계를 밝히겠다"고 전했다. 경찰은 고발 내용을 토대로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사태로 인해 한전KPS 차기 사장 선임 과정은 더욱 복잡해지고 있으며, 산업부의 공정성과 형평성 논란도 함께 커지고 있다. 에너지공기업 사장 임명 주무부처인 산업부는 지난해 말 한전KPS 주주총회에서 최종후보자가 선정됐으나 탄핵정국 등이 겹치며 여전히 한 권한대행에 최종 임명을 위한 제청안을 올리지 않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 권한대행이 끝내 사장 임명을 마무리하지 않고 6.3 대선을 위해 사퇴할 경우 사장 인선은 대선 이후로 밀릴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발·송전 설비 정비 전문회사이자 한전 자회사인 한전KPS는 발전분야 공기업 중 가장 알짜로 꼽힌다. 한전KPS 매출은 2020년 1조3032억원에서 2024년 1조5571억원으로 지속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354억원에서 2095억원으로 동반 증가했다. 한전KPS 영업이익률은 2024년 13.5%로 준수한 편이며, 부채비율은 27% 수준으로 매우 양호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온파크와 함께 하는 2025 리멤버 젊음의 행진 콘서트 성료

대전 평송 청소년문화센터에서 열린 '온파크와 함께하는 2025 리멤버 젊음의 행진 전국 투어 콘서트'가 세대를 초월한 공감과 열정 속 대전에서도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온파크와 함께하는 2025 리멤버 젊음의 행진 콘서트'는 과거 젊음의 행진 프로그램의 추억을 현대의 감동과 결합시켜, 그 때 그 시절 가수들이 다양한 모습으로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하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 26~27일 진행된 이번 공연은 가수 이규석, 조정현, 여행스케치(루카, 남준봉), 피노키오(박해준), 써니힐(은주)가 출연하고 특별 게스트(리치, 전원석)도 등장했다. 세대를 아우르는 음악과 함께 가수 리치(26일)와 전원석(27일)의 특별 출연으로 현장의 열기를 더한 이번 대전 공연은 깊은 감동과 신나는 추억을 선물해 주었으며, 그 시절의 열정을 오늘의 젊음으로 재구성한 특별한 순간들로 가득 찼다. 콘서트 주최사 제이엠컴퍼니 김장미 대표는 “'그 시절의 감동을 오늘의 우리에게!'라는 슬로건 아래, '관객들에게 추억과 열정을 함께 선물하며 특별한 순간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한다"고 전했다. 이어 “국내외 다양한 콘서트 및 페스티벌을 경험을 토대로 전국민과 함께 하고 싶은 공연을 준비하고 싶었다. 그런데 너무 감사하게 우리 회사 총괄 본부장(김현주)과 총 연출을 맡은 단야(가수 단야)를 중심으로 최정상급 아티스트분들이 큰 도움을 주셔서 이번 공연을 준비하고 기획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5월 대구에서 콘서트를 준비하고 있는 제작진은 “과거의 특별한 기억들이 현대의 무대에서 새롭게 재탄생하는 순간을 목격한 관객들의 열렬한 지지와 환호 속에 큰 감동과 힘을 얻는다며 그 감동은 끝나지 않고 앞으로도 계속된다고 함께 응원해달라"고 전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LG전자 베스트샵, 황금연휴 맞아 대규모 프로모션 진행

가전 유통매장 LG전자 베스트샵이 5월 가정의 달 및 황금연휴를 맞이해 대규모 가전행사를 내달 1일부터 11일까지 진행한다고 28일 전했다. 단 11일간 진행되는 행사 기간동안 매장에서는 '황금연휴 특별 프로모션'으로 행사 가전제품 특별할인 행사가 실시된다. 매장을 직접 방문하는 고객을 위한 사은품 혜택도 주어진다. 황금연휴 행사기간 중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에게 선착순으로 맛쿡스퀘어 5호와 카카오프렌즈 선물세트를 증정한다. 무더운 여름을 앞두고 에어컨 구매 고객을 위한 에어컨 특별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에어컨 행사모델에 대해 에어컨+대형가전 동시 구매 시 써큘레이터를 추가로 증정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벤트 대상 고객은 5월 1일부터 11일까지 구매 후 당월 설치 고객이다. 해당 행사는 대전, 충청, 광주, 전라 지역 LG전자 베스트샵 매장에서 진행되며, 행사매장은 △3호광장점 △공주점 △관저점 △광산본점 △광양중마점 △광주선운점 △군산경암점 △군산본점 △나주점 △나주혁신점 △남광주점 △남원점 △논산점 △덕연점 △덕진점 △동광주점 △동대전본점 △둔산점 △둔산중앙본점 △목포상동본점 △북대전점 △서광주본점 △서대전점 △서전주점 △세종본점 △수완점 △여수점 △여천점 △용봉점 △원대점 △유성온천점 △익산어양점 △인후점 △전주본점 △전주송천본점 △정읍점 △조례본점 △진월점 △첨단점 △판암점 △하당점 △해남점 △홈플러스 동광주점 △홈플러스 익산점 △홈플러스 전주효자점 등 총 45개 지점이다. LG전자 베스트샵 관계자는 “5월 황금연휴를 맞이해서 더 특별한 혜택과 푸짐한 사은품을 많이 준비했다"며 “특히 에어컨 구입 및 결혼가전, 이사가전 구입을 계획하고 계시다면 5월 행사 기간 중 가까운 매장 방문을 추천 드린다"고 소개했다. LG전자 베스트샵 5월 황금연휴 가전행사에 대한 더 자세한 사항 및 변경사항은 매장 문의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단독] SK이노 E&S 전남해상풍력 ‘선접속 후제어’로 사업 숨통…계통접속 새로운 기준될 듯

SK이노베이션 E&S의 전남해상풍력1단지 사업이 '선접속 후제어' 방식을 통해 사업 추진에 숨통을 틔웠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전기위원회는 지난 25일 제311차 회의에서 이 사업에 대해 '선접속 후제어'를 전제로 계통에 연결시키겠다는 한국전력과 전력거래소의 보고안을 심의, 의결했다. 선접속 후제어란, 재생에너지 발전기가 전력계통에 접속할 때, 계획된 설비 보강 전까지 출력제어를 전제로 접속을 허용하는 조치다. 이번 결정으로 SK이노 E&S는 전라남도 신안군에서 추진한 9.6㎿ 풍력기 10기를 설치 완료하고, 올 상반기 중 해상풍력 1단지를 본격 가동할 수 있게 되었다. 이 프로젝트는 SK이노 E&S와 코펜하겐 인프라스트럭쳐 파트너스(CIP)가 공동으로 개발한 사업으로, 2023년 초 착공 이후 약 2년 만에 시운전을 완료한 후 상업운전을 앞두고 있다. 이 사업은 시운전 당시에도 전력계통 부족 문제로 인해 가동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으나, 출력제어 조건 하에 접속이 허용된 바 있다. 이 조치 덕분에 SK E&S는 사업이 지연되지 않고 진행될 수 있었고, 상업운전 가능성도 열리게 됐다. 하지만 계통 부족 문제로 인해 상업운전에 대한 불확실성이 지속됐으며, 접속 불발로 이어졌을 경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상환 등 여러 문제를 불러올 가능성이 있었다. 이번 전기위원회의 심의 통과로 상업운전이 가능해졌으며, 향후 사업 추진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한전은 이번 SK이노 E&S 건을 계기로 '선접속 후제어' 관련 규정을 정비하고, 이를 통해 모든 풍력 발전 사업자들에게 적용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향후 다양한 해상풍력 사업들이 '선접속 후제어' 방식을 활용할 가능성이 커졌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계통 보강이 언제 이뤄질지 모르는 상황에서 계속해서 허가를 내주면 장기적인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또한, 기존 사업자들과의 형평성 문제도 지적되고 있다. 선접속 후제어 방식이 사업을 허가받는 데 유리한 점이 있지만, 이는 계통 보강이 이뤄지지 않는 한 단기적인 해결책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특히 향후 출력제어가 발생할 경우 기존 사업자들과 후발 사업자 간 출력제어 비율을 두고 논란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현재 호남에서 수도권으로 향하는 송전망 설비의 계획 기간은 2032년까지로 설정되어 있다. 이 시점까지 송전망 보강이 이뤄져야 재생에너지 발전소들의 상업운전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다. 그러나 그 이전까지는 선접속 후제어 방식이 계속해서 사용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와 사업 추진을 위한 '선접속 후제어' 방식은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 다만 향후 신속한 전력망 보강이 더욱 중요한 과제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며 “당분간은 이같은 방식으로 많은 사업자들이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겠지만 장기적으로 출력제어를 둘러싸고 사업자 간 갈등이 불가피하다. 형평성 논란이 불거지지 않고 공평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전력당국이 해결책을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남원시, 교육발전특구에 박차를 가하다

남원=에너지경제신문 안진구 기자 남원시(시장 최경식)가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운영 2년차를 맞아 교육지원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남원시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사업은 4개분야 10개 세부사업으로 2024~2026년까지 3년간 국비 99억원을 투입하여 추진하고 있다. 중점사업으로 △사교육 걱정없는 학습플랫폼 운영 △찾아가는 ICT 교육(SW) △IB운영학교 지원 △유소년스포츠 육성학교 지원 △미래 신산업 특성화고 지원 △국악 역량강화 특별캠프 △찾아가는 국악문화 예술교육 △새싹인재 프로그램 △특성화고 K-전략산업 강화 △MOU 체결국 문화교류 등이 있다. 지난 1차년도 주요사업 중 찾아가는 ICT 교육은 초․중․고생 92명을 대상으로 맞춤형 SW교육을 실시하고, 이 교육과 연계한 메이커톤 대회를 통해 학생들의 창의력과 팀워크, 문제해결 능력을 발휘할 기회를 제공하여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받은 바 있으며, 용성중 국악관현악단은 본 사업비를 지원받아 올해 1월 라오스 해외공연과 교육 봉사활동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참여 학생들의 국악에 대한 자부심 향상과 프로그램 만족도에 좋은 평가를 받았다. 남원시는 2025년에도 전년도 운영 기반을 발판으로 10개 중점사업의 효과성을 높이기 위해 미래 스마트교육, 교육과정 특성화, 지역특화산업 연계 강화, 글로벌 인재 양성 등에 집중 지원한다. 남원시는 앞으로도 지역 학생들이 잠재력을 발휘하고 글로벌 인재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기초학력 신장부터 예․체능 교육에 이르기까지 교육발전특구 분야별 사업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ajk79@ekn.kr

작년 장애인 고용률 3.21% ‘소폭 개선’…민간은 여전히 의무 고용률 ’미달‘

지난해 장애인 고용률이 3.21%로 전년보다 소폭 개선됐으나 민간은 여전히 의무 고용률을 채우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는 장애인 의무고용 대상인 국가·지방자치단체, 상시근로자 50명 이상의 사업체 총 3만2692개의 2024년 말 기준 장애인 의무 고용현황을 28일 발표했다. 작년 장애인 고용률은 공공과 민간 평균 3.21%로 전년 대비 0.04%포인트 상승했다. 장애인 고용인원은 29만8654명으로 전년보다 7331명 늘었다. 정부와 공공기관을 포함한 공공부문 고용률은 3.9%로 전년과 비교해 0.04%포인트 늘었다. 민간 부문 고용률은 3.03%로 0.04%포인트 증가했다. 민간 부문 장애인 고용률은 상승 추세가 계속되면서 법정 의무 고용률(3.1%)과의 격차가 0.07%포인트로 좁혀졌으나 여전히 의무 고용률보다는 낮았다. 1000인 이상 기업에서 고용률이 0.09%포인트 상승하는 등 장애인 고용 개선 흐름이 뚜렷하게 나타나 전체 고용률 상승을 견인했다. 공공부문의 장애인 고용률은 3.9%로 의무 고용률(3.8%)을 상회했다. 지자체 5.92%, 공공기관 4.05%, 중앙행정기관 3.36%, 헌법기관 2.83%, 교육청 2.52% 순으로, 지자체와 공공기관의 역할이 컸다. 다만 근로자가 아닌 공무원으로의 장애인 채용은 다소 부진했다. 특히 교원·군무원 등 특정직 공무원의 비중이 큰 기관의 고용률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중증·여성 장애인 근로자가 전체 장애인 근로자 중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35.8%와 28.7%로 나타났다. 지난 2020년 29.9%였던 중증장애인 비중과 같은 해 25.7%였던 여성 장애인 비중은 계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권진호 고용부 통합고용정책국장은 “장애인 한 분이라도 더 일할 수 있도록 장애인 고용 컨설팅 제공, 자회사형 표준사업장 설립규제 완화 등을 통해 민간기업의 장애인 고용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며 “정부 부문도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협력해 장애인 채용을 독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환 기자 axkjh@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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