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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형배 ‘순천 청사’ 언급 후폭풍…조국혁신당·진보당 “시민 합의 없는 결정 안 돼”

전남광주=에너지경제신문 문승용 기자 최근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당선인이 주청사 후보지로 순천을 언급하면서 오는 7월 1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에 앞서 주청사 소재지를 둘러싼 논란이 정치권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통합특별시의 상징성과 행정체계를 결정할 핵심 현안인 만큼 특정 지역이나 정치권의 판단이 아닌 시민 공론화 과정을 거쳐야 한다는 요구가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통합특별시 출범 이후 가장 민감한 현안 가운데 하나인 청사 문제를 놓고 공식 검토나 인수위원회 논의 결과가 공개되지 않은 상황에서 특정 지역이 거론되면서 민 당선인의 발언이 의도된 것인지를 두고 해석이 분분하다. 조국혁신당 광주시당과 전남도당은 23일 공동 논평을 내고 “주청사 문제는 단순한 건물 배치가 아니라 통합특별시의 행정 철학과 균형발전 전략, 미래 운영 방향을 결정하는 핵심 사안"이라며 “결정의 정당성은 권한이 아니라 민주적 절차에서 나온다"고 밝혔다. 조국혁신당은 또 “조직 설계와 조례 제정, 예산 편성, 통합특별시의회 논의 등 수많은 절차가 남아 있음에도 청사 문제가 특정인의 판단처럼 비쳐지고 있다"며 “충분한 정보 공개와 시민 참여, 숙의 과정을 거친 사회적 합의가 선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진보당도 같은 입장을 내놨다. 앞서 진보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원 당선자들은 지난 17일 논평을 통해 주청사 소재지를 시민 여론조사로 결정하자고 제안했다. 이들은 “주청사 문제는 특별시장이나 의회가 독점적으로 결정할 사안이 아니다"며 “방송토론회와 공청회 등을 통해 충분한 숙의 과정을 거친 뒤 시민 의견을 묻는 것이 가장 공정한 방법"이라고 밝혔다. 정치권의 잇따른 문제 제기는 통합특별시 인수위원회 운영 방식에 대한 관심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통합특별시는 출범 직후 조직 개편과 청사 배치, 산하 공공기관 이전, 권역별 행정기능 재편 등 굵직한 과제를 안고 있지만 현재까지 인수위 논의 과정이 시민들에게 충분히 공개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청사 논쟁이 순천·광주·목포 등 지역 간 경쟁 구도로 흐르면서 통합특별시 출범의 취지가 퇴색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지역 시민사회 관계자들은 “청사 위치 자체보다 중요한 것은 통합 이후 어떤 기능을 어느 지역에 배치할 것인지에 대한 청사진"이라며 “행정 기능 분산과 균형발전 원칙을 먼저 확정한 뒤 청사 문제를 논의하는 것이 순서"라고 지적했다. 다만 민형배 통합특별시장 당선인 측은 최근 제기된 '순천 단독 주청사설'에 대해 선을 그으며 3청사 균형체제를 공식화했다. 민 당선인 측 양은숙 대변인은 22일 발표문을 통해 “동부·무안·광주 세 곳 모두가 주청사"라며 “세 청사가 각각의 기능을 분담하는 3극 균형체제를 운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당선인 측은 동부청사를 산업·경제 중심 성장 거점으로, 무안청사를 시민주권과 행정 중심 청사로, 광주청사를 정무·기관 조정 기능 중심 청사로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시장이 세 청사를 순회하며 근무하는 방안도 함께 제시했다. 그러나 정치권 일각에서는 동부청사에 통합특별시 법적 주소지를 두는 방안이 함께 거론된 만큼 사실상 상징성과 위상이 동부권에 집중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여전히 제기되고 있다. 지방행정 전문가들 역시 국내 행정통합 사례를 보면 청사 위치를 먼저 정하기보다 권역별 역할 분담과 행정 기능 배치 원칙을 확정한 뒤 청사 문제를 결정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한다. 일각에서는 주청사 논의를 제2차 공공기관 이전과 교육행정 체계 개편, 권역별 행정기능 분산 전략 등과 연계해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이처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의 성공 여부는 청사가 어느 지역에 들어서느냐보다 그 과정이 얼마나 투명하고 민주적으로 진행되느냐에 달려 있다는 지적이 힘을 얻고 있다. 통합이라는 역사적 과제를 앞둔 상황에서 속도보다 절차, 결정권보다 시민적 합의가 우선돼야 한다는 요구가 정치권과 시민사회 전반으로 확산되는 분위기다. 문승용 기자 symnews@ekn.kr

“패닉셀 나온다”…‘코스피 대참사’의 섬뜩한 경고 [머니+]

사상 최고치까지 치솟았던 한국 증시가 최근 들어 크게 흔들리자 투자자들의 불안이 극에 달하고 있다. 최근 한 달 동안 코스피가 5% 넘게 급락하는 일이 잦아지자 투매가 본격화할 수 있다는 전망마저 제기되고 있다. 2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910.71포인트(9.99%) 내린 8203.84에 거래를 마쳤다. 전일 종가 대비 역대 최대 하락 폭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0.34% 하락한 9083.54로 출발한 뒤 장 초반 반등을 시도했지만 이후 낙폭을 빠르게 확대했다. 오전 11시 40분께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된 데 이어 오후 2시 33분께는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기도 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조1691억원, 4조5490억원 순매도했으며, 개인은 8조5913억원 순매수했다.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12.47%, 12.31% 급락했다. 이 밖에 SK스퀘어(-7.01%), 삼성전기(-10.68%), 현대차(-12.05%), 삼성생명(-5.66%), LG에너지솔루션(-6.10%), 삼성물산(-12.50%), HD현대중공업(-7.55%)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일제히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100개 종목 가운데 상승 마감한 종목은 신한지주(+0.21%), KT(+0.19%), 삼양식품(+0.19%)뿐이었다. 간밤 미국 증시에서 대형 기술주가 약세를 보이고 미 국채 금리가 상승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2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는 아마존(-4.75%), 엔비디아(-0.97%), 마이크로소프트(-3.18%), 메타(-2.32%) 등 인공지능(AI) 및 반도체 관련 종목들이 일제히 하락했다. 스페이스X 주가 역시 16% 급락했다. 이 같은 영향으로 아시아 증시 전반이 약세를 보였지만 낙폭은 한국 증시가 가장 컸다. 일본 닛케이225평균주가(닛케이)는 3.55%, 대만 가권지수는 1.34% 각각 하락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날 코스피 급락과 관련해 “최근 랠리가 과도했다는 우려가 다시 부각되면서 반도체 대형주를 중심으로 매물이 쏟아졌다"며 “이번 하락은 올해 세계 주요 증시 가운데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해온 한국 증시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보도했다. 특히 삼성전자·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가 한국 증시에 '쏠림'을 심화하고 개인투자자들의 초단타 매매로 증시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해당 ETF 도입을 후회하고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올스프링 글로벌 인베스트먼트의 게리 탄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장기간 모멘텀 중심의 상승장이 이어진 이후 한국 증시는 개인투자자 심리 변화에 점점 더 민감해졌다"며 “특히 개인투자자들의 레버리지 활용에 관심이 집중되면서 이런 경향이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 같은 움직임은 유동성과 파생상품 포지션에 의해 더욱 증폭되는 경우가 많다"고 덧붙였다. 블룸버그는 이어 최근 한국 증시가 과열 신호를 여러 차례 보여왔다고 짚었다. SK하이닉스는 전날까지 8거래일 연속 2% 이상 상승했으며 연초 이후 상승률이 350%에 육박하면서 삼성전자를 제치고 시가총액 1위에 올랐다. 코스피가 사상 처음 9000선을 돌파하면서 이른바 '빚투(빚내서 투자)' 규모도 사상 최대 수준으로 불어났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9일 기준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38조4786억원으로 집계됐다. 유진자산운용 하석근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최근 급등 이후 시장이 과매수 상태에 진입하면서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진 것이 이번 하락의 주된 원인으로 보인다"며 “높은 수준의 개인투자자 레버리지와 신용융자 잔액이 하락폭을 더욱 키우면서 시장이 부정적인 재료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국내 증시에서 투매가 본격화할 수 있다는 경고도 제기됐다. 뉴스레터 플랫폼 서브스택에서 증시를 분석하는 P에퀴티리서치는 이날 오후 2시 50분께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를 통해 “코스피의 움직임이 다소 불안하다"며 “상승하는 날도 많지만 하락하는 날 역시 빠르게 누적되고 있다"고 밝혔다. P에퀴티리서치는 코스피가 5월 15일 -6.1%, 5월 19일 -3.3%, 6월 5일 -5.5%, 6월 8일 -8.3%, 6월 10일 -4.5% 하락한 데 이어 이날 7.4%(장중 기준) 급락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근 한 달 동안 코스피가 크게 하락한 여섯 차례 가운데 네 차례는 낙폭이 5%를 넘어섰다"며 “평균 하락률은 5.8%로 결코 좋은 흐름이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를 건강한 조정으로 볼 수도 있겠지만 지수가 2주마다 2~3일씩 평균 5.8% 하락하는 상황을 건강하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언젠가 한국 시장 참여자들이 그렇게 하기로 마음먹는다면 패닉셀이 시작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전문의 칼럼] 순간의 방향 전환이 만드는 무릎 전방십자인대 부상

조별 예선이 한창인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는 매 경기마다 예상과 다른 흐름이 상당히 반복된다. 객관적인 전력 우위가 결과로 이어지지 않고, 경기 중 작은 변수 하나가 승패를 가르는 장면들이 이어지며 축구가 얼마나 예측하기 어려운 스포츠인지 다시 한번 보여준다. 이처럼 세계적인 축구 무대에서는 전술과 기량뿐 아니라 선수들의 컨디션 관리와 부상 여부가 중요한 변수로 작용한다. 실제로 대회 초반부터 경기 도중 충돌이나 방향 전환 과정에서 무릎 통증을 호소해 교체되거나, 이후 경기 출전 여부를 조심스럽게 지켜보는 사례들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짧은 휴식 기간 속에서 연속 경기를 치러야 하는 월드컵에서는 무릎을 비롯한 하체 부상이 경기력과 선수 생명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축구에서 흔히 발생하는 무릎 부상 가운데 대표적인 것이 전방십자인대(ACL) 손상이다. 전방십자인대는 무릎 관절 안에서 무릎이 앞으로 밀리는 것을 막고, 급격한 움직임에서도 관절의 안정성을 유지하는 핵심 구조물이다. 축구는 순간적인 가속과 감속, 방향 전환이 잦아 전방십자인대에 가해지는 부담이 크며, 특히 스파이크가 잔디에 고정된 상태에서 몸을 틀 때 강한 회전력이 발생해 손상 위험이 높아진다. 전방십자인대는 파열될 경우 자연 회복이 어려워 치료와 재활 선택이 매우 중요하다. 전방십자인대 손상 위험을 줄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근육이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이다. 햄스트링은 정강이가 앞으로 이동하려는 힘을 제어해 전방십자인대의 부담을 덜어준다. 그러나 햄스트링 역시 축구에서 흔히 부상을 입는 부위로, 충분히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 경기에 복귀할 경우 무릎 전방 안정성이 떨어지며 전방십자인대 손상 위험이 크게 증가한다. 이 과정에서 반월상연골판 손상까지 동반되면, 연골 손상과 관절염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어 초기 관리가 중요하다. 전방십자인대가 완전히 파열된 경우에는 단순 재활만으로 안정성을 회복하기 어려워 재건 수술이 필요한 경우가 많다. 재건술에는 자가건과 타가건이 활용되는데, 자가건 중 햄스트링을 채취할 경우 근력 저하로 인한 스피드 감소가 우려되기도 한다. 이에 따라 타가건을 활용한 수술법의 장점이 주목받으며, 특히 아킬레스건을 이용한 경우 본 투 본(Bone to Bone) 연결 방식을 통해 인대가 자신의 뼈처럼 안정적으로 유합되는 것이 특징이다. 타가건 사용 시 감염에 대한 우려의 시선도 있지만, 연구 결과에 따르면 자가건과 타가건 간 감염률은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보고돼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예방이다. 경기 전 충분한 준비운동과 스트레칭, 평소 햄스트링 중심의 근력 강화 운동은 전방십자인대 부상 예방에 도움이 된다. 여기에 종아리 앞쪽 바깥 근육인 전경골근 계열을 포함한 발목 안정성 강화 운동을 병행하면 하체 전반의 균형을 유지하는 데 효과적이다. 세계 무대에서 치열한 경쟁이 이어지는 만큼,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선수들이 부상 없이 자신의 기량을 온전히 발휘하는 것이다. 이번 대회를 치르는 동안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큰 부상 없이 최선의 경기를 펼치길 기대해본다. *글=서동원 바른세상병원 대표원장(정형외과 전문의·재활의학과 전문의), 전 대한축구협회 의무분과위원장, 현 대한체육회 부회장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코스피 폭락 마감, 8200선으로 후퇴…조정장 전조? [마감시황]

코스피와 코스닥이 동반 급락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대규모 매도에 나서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SK하이닉스, 삼성전자 등 반도체 대형주에서 매도세가 두드러졌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910.71포인트(9.99%) 내린 8203.84에 거래를 마쳤다. 오전 11시 40분에는 매도 사이드카가, 오후 2시 33분에는 서킷브레이커가 잇달아 발동됐다.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면 주식시장에서 거래가 20분간 전면 중단된다. 투자자별 매매동향을 보면 개인이 8조5845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조1254억원, 4조5489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급락했다. SK하이닉스(-12.47%), 삼성전자(-12.31%), SK스퀘어(-7.01%), 삼성전기(-10.68%), 현대차(-12.05%), 삼성물산(-12.50%), HD현대중공업(-7.55%) 등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LG에너지솔루션(-6.10%), 삼성생명(-5.66%)도 약세를 보였다. 김재승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이번 급락 원인은 펀더멘털적 이슈가 아닌 수급적인 이슈로 투심이 위축된 것이라고 본다"며 “삼성전자·SK하이닉스 같은 반도체 대장주의 경우 다소 변동성은 있겠지만 조정 시 매수 전략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76.88포인트(7.94%) 내린 891.52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오전 9시 6분 코스닥에서도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역시 낙폭이 컸다. 알테오젠(-4.99%), 에코프로비엠(-9.48%), 에코프로(-10.04%), 레인보우로보틱스(-12.22%), 주성엔지니어링(-6.92%), 코오롱티슈진(-6.30%), 원익IPS(-12.99%), HLB(-6.50%), 이오테크닉스(-11.20%) 등이 일제히 하락했다. 리노공업(-8.12%)도 밀려났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0.0원 오른 1537.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태환 기자 kth@ekn.kr

무리한 다이어트·고령화로 ‘담도·약물 유발’ 급성 췌장염 늘어난다

인체의 췌장은 위장의 뒤쪽, 복부 가장 안쪽에 위치한 장기로, 음식물의 소화 흡수와 에너지 대사 조절을 담당하는 중요한 기관이다. 소화 효소를 분비해 음식물의 소화를 돕고, 인슐린과 글루카곤 등의 호르몬을 분비해 혈당을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최근 10년 동안(2016~2025년) 국내 췌장염 누적 환자 수는 상세불명의 급성췌장염(26만 2308명), 기타 만성췌장염(15만 927명), 기타 급성췌장염(8만 5108명), 알코올유발 급성췌장염(3만 9435명), 담도 급성췌장염(2만 9213명) 순으로 나타났다. 약물유발 급성췌장염과 담도 급성췌장염이 뚜렷한 증가세를 보였고, 알코올유발 급성췌장염은 조금씩 줄어들고 있다. 대진의료재단 분당제생병원 외과 이수호 과장은 “췌장은 소화와 혈당 조절이라는 두 가지 역할을 하는 중요한 장기인데 췌장염은 췌장에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크게 급성 췌장염과 만성 췌장염으로 나눠지고, 등까지 퍼지는 강한 복통이 대표적인 증상"이라고 설명했다. 이 과장은 “이번 통계는 췌장염의 양상이 과거와 달라지고 있음을 보여준다"면서 “여전히 알코올이 중요한 원인이지만 감소 추세를 보이는 반면, 담도 질환에 따른 췌장염은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약물 유발 급성 췌장염 증가는 고령화로 인해 고혈압·당뇨병·고지혈증 등 만성 질환 치료가 늘어난 데다 여러 약물을 동시에 복용하는 사례가 증가하는 것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담도 급성췌장염은 대부분 담석이 원인인데, 급격한 체중 감량이나 불규칙한 식습관이 담석 형성 위험을 높일 수 있다. 짧은 기간에 무리하게 체중을 줄이기 보다 균형 잡힌 식사와 적절한 운동을 통해 건강하게 체중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알코올 유발 췌장염은 금주 또는 절주가 가장 중요한 예방 방법이고, 담석이 원인인 경우에는 필요에 따라 담낭 절제술을 시행해 재발을 예방할 수 있다. 현재 복용 중인 약물이 췌장염 발생과 관련이 없는지 확인하고, 다이어트 보조제나 건강기능식품을 무분별하게 섭취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이수호 과장은 “체중을 줄이더라도 단기간에 급격하게 감량하기 보다 균형 잡힌 식사와 적절한 운동을 통해 서서히 줄이는 것이 바람직하며, 요요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의료진과의 상담을 통해 자신의 건강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명치 통증이나 구토, 복통이 반복되면 단순 소화불량으로 넘기지 말고 의료진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작년 8월 이어 2회째…서울우유협동조합, 망우역사문화공원서 쓰레기 수거

서울우유협동조합이 서울 중랑구 망우역사문화공원 일대에서 본사 임직원들이 참여해 쓰레기를 수거하는 제2회 플로깅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은 지난 19일 문진섭 조합장과 사혁 상임이사를 비롯한 본사 임직원들이 참여해 망우역사문화공원 일대에서 쓰레기 수거 활동을 실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플로깅 봉사활동은 지난해 8월 진행된 첫 행사에 이어 두 번째로 마련됐다. 문진섭 서울우유협동조합장은 “지역주민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임직원들과 함께 행사를 진행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연계한 친환경 활동을 펼쳐 ESG 경영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조합은 2021년 유업계 최초로 ESG 위원회를 신설해 운영하고 있다. 2019년부터 서울 중랑구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사물인터넷(IoT) 종이팩 분리수거함 38대를 공동 운영하며 자원순환사업을 시행 중이다. 이 외에도 지역 관내 사회복지시설에 유제품을 지원하고 취약계층 아동과 청소년을 위한 우유 후원 및 장학기금을 기탁하는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운동 미션에 단백질 세트 증정…일동후디스, 하이뮨 팝업스토어 운영

일동후디스가 단백질 및 아미노산 제품군의 오프라인 접점 확대를 위해 피트니스 스튜디오 콘셉트로 운동 미션과 경품을 제공하는 하이뮨 팝업스토어 행사를 진행했다. 일동후디스는 20일과 21일 양일간 피트니스 스튜디오 콘셉트로 기획한 브랜드 팝업스토어 '하이뮨 FIT STUDIO'의 운영을 마쳤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단백질과 아미노산 제품군을 소비자가 오프라인 현장에서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현장에는 근력과 지구력 및 밸런스, 스트레칭 등 4가지 카테고리의 운동 미션을 수행하는 체험존이 운영됐다. 미션을 완료한 방문객에게는 하이뮨 단백질 및 아미노산 제품군으로 구성된 기프트 세트가 지급됐다. 시음존에서는 신제품인 하이뮨 아미노포텐 워터플러스를 제공했으며 전시존을 통해 하이뮨 제품군 전체 라인업을 진열했다. 이와 함께 소셜미디어 인증 및 설문조사 연계 경품 이벤트도 병행했다. 일동후디스 관계자는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지향하는 소비층과 현장에서 소통하기 위해 마련한 오프라인 행사"라며 “하이뮨 제품군을 통해 일상 속 활력을 채울 수 있도록 라인업을 지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해당 브랜드인 하이뮨은 출시 5년 7개월 만인 지난해 9월 기준 누적 매출 6000억 원을 달성했으며 현재 고함량 아미노산 제품인 하이뮨 아미노포텐 등으로 라인업을 확장해 전개하고 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카드사 풍향계] 카카오페이 트래블로그 체크카드, 50만 발급 돌파 外

◇ 카카오페이 트래블로그 체크카드, 50만 발급 돌파 '카카오페이 트래블로그 체크카드'가 누적 발급 50만좌를 넘어섰다. 이는 카카오페이와 하나카드가 손잡고 출시한 상품으로, 외화 하나머니(해외)와 카카오페이머니(국내)로 결제할 수 있다. 23일 카카오페이에 따르면 사용자가 카카오페이머니로 고유가 피해지원금을 받으면 카드에 자동으로 연동된다. 모바일·실물카드로 결제시 지원금을 먼저 사용한 뒤 카카오페이머니로 결제하는 방식이다. 카카오페이는 무료 환전, 해외 이용·ATM 인출 수수료 면제를 비롯한 트래블로그의 혜택에 더해 카카오페이포인트 적립 등이 더해지면서 사용자 기반이 넓어졌다고 보고 있다. 별도의 계좌를 만들지 않고도 사용자의 금융권 계좌와 연결할 수 있는 것이 강점으로, 신규 카드 뿐 아니라 기존 체크카드로도 카카오페이머니를 사용할 수 있도록 카드사 제휴도 추진 중이다. ◇ '트라이플러스 삼성카드' 출시…생활 필수 영역 집중 삼성카드가 일상 생활 영역을 중심으로 혜택을 구성한 카드 상품을 출시했다. '트라이플러스 삼성카드'는 3대 영역에서 특화 혜택을 제공한다. F&B의 경우 베스킨라빈스, 파리바게뜨, 파스쿠찌, 쉐이크쉑, 파리크라상, 던킨 오프라인 매장 이용 및 해피오더 온라인 음식 주문시 20% 즉시 할인된다. 건강 영역에서는 hy 정기결제와 hy프레딧몰 이용액의 20%를 할인 받을 수 있다. 뷰티 영역은 아모레몰, 이니스프리, 오설록 앱 또는 홈페이지에서 이용한 금액의 10%가 아모레퍼시픽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는 뷰티포인트로 적립된다. 당월 이용 영역 갯수에 따라 다음달 3대 영역 전체 이용액의 20%까지 결제 대금 차감도 받을 수 있다. 또한 △아파트관리비 △이동통신요금 △온라인 쇼핑몰 △할인점을 비롯한 영역에서도 5%, 해외 가맹점에서는 1% 결제일 할인을 제공한다. 연회비는 국내전용과 해외겸용(VISA) 모두 1만5000원이다. ◇ KB국민카드 신규 광고 영상 조회수 1000만 돌파 KB국민카드의 신규 브랜드 체계 'ALL·YOU·NEED' 광고 캠페인이 금융소비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16일 공개 이후 일주일 만에 조회수 1000만회를 넘어섰다. 이번 광고는 스포츠 종목 국가대표로 선발되기 위한 모습으로 카드 상품의 혜택을 그린 것이 특징이다. 배우 김우빈은 날아오는 탁구공을 모두 받아내면서 전 가맹점 기본 적립과 일상에서 추가 적립되는 'KB ALL point 카드'의 혜택을 전달한다. 'KB YOU Wish 카드'의 경우 일상 생활 공간 속 승마 장면을 연출, 고객이 직접 혜택을 선택·변경 가능한 맞춤형 카드의 특징을 표현했다. 또한 펜싱 경기에서 타깃을 정확하게 찌르는 장면은 'KB NEED Pay 카드'가 간편결제 서비스 및 온라인 소비에 특화된 혜택을 필요한 순간 제공한다는 의미를 강조한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카드별 핵심 혜택을 소비자가 쉽고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전달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앞으로도 고객 관점에서 상품과 서비스를 보다 쉽게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와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 농협카드, 2026 월드컵 고객 응원단에 '선물' 쏜다 NH농협카드가 '2026 FIFA 월드컵'을 현장에서 느낄 수 있는 고객 응원단을 구성했다. 발대식에는 지난달 15일까지 실시한 이벤트의 최종 당첨자 5명(동반 1인 포함 총 10명)과 농협카드·비자(VISA) 임직원을 포함한 17명이 자리했다. 농협카드는 출국을 앞둔 이들에게 웰컴 기프트를 증정했다. 응원단은 멕시코에서 공식 마스코트 키링·축구공 등이 포함된 추가 기프트를 받고 현지 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비롯한 4박5일의 일정에 돌입한다. 특히 오는 25일 오전 10시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경기를 관람하고, 고급 호텔에서 숙박하는 특전이 주어진다. 1인당 30달러가 충전된 선불카드도 활용할 수 있다. 출국편은 멕시코시티행 구간에 비즈니스석, 귀국편은 인천공항으로 오는 직항 노선이 비즈니스석이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삼성웰스토리, 전국 구내식당서 고창 특산물 메뉴 제공 프로모션 진행

삼성웰스토리가 7월10일까지 전국 구내식당 170여 곳에서 전북 고창 특산물인 복분자와 보리 등을 활용한 5종의 신메뉴와 수박 콘셉트의 간식류를 제공하는 사내식당 이벤트를 실시한다. 삼성웰스토리는 오는 7월10일까지 전북 고창의 특산물을 주제로 메뉴를 편성하는 루이후이의 여름 촌캉스 프로모션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구내식당 이용객의 지역 농산물 소비를 연계하는 사내 캠페인인 가치마켓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에버랜드 판다인 루이바오와 후이바오가 사육사의 고향인 전라도로 여행을 떠난다는 콘셉트를 적용했다. 해당 기간 삼성웰스토리는 전국 구내식당 170여 곳에서 고창 특산물인 복분자와 보리 및 메밀을 활용한 식단을 제공한다. 운영되는 메뉴는 복분자 메밀비빔면, 복분자 도토리묵 막국수, 통들깨 닭고기 메밀면, 팽이버섯 보리된장 비빔밥, 보리된장 수육비빔밥 등 총 5종이다. 이와 함께 고창 특산물인 수박의 색감과 형태를 본뜬 수박 모양 설기를 간편식으로 제공하며 사내 카페에서는 수박을 주재료로 한 주스와 컵팥빙수 및 에이드 등 음료 3종을 판매한다. 식당 이용객을 대상으로 판다 캐릭터를 활용한 카드 뒤집기 이벤트도 운영해 캐릭터 굿즈와 고창 특산물을 경품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삼성웰스토리 관계자는 “이번 프로모션은 에버랜드 판다를 통해 고창의 지역 경제 활성화가 이어질 수 있도록 기획됐다"며 “앞으로도 전국 각지의 농산물을 발굴해 식음 콘텐츠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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