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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허제 이슈에 강남 ‘똘똘한 한 채’ 명성 더 굳어졌다

서울시의 토지거래허가구역 '헛발질' 이후 역설적으로 강남3구·용산구 등 주요 지역의 아파트에 대한 선호가 더 강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한 투자처라는 인식이 확산돼 '똘똘한 한 채'를 원하는 이들이 집중 투자하면서 가격이 더 오르고 있다는 것이다. 7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토지거래허가구역이 확대 지정된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2일까지 강남3구와 용산구의 아파트의 거래가 대폭 줄었지만 오히려 신고가 행진이 잇따르고 있다. 이기간 동안 매매 건수는 158건(거래 취소건 제외)에 불과했다. 송파구 73건, 강남구 61건, 서초구 12건, 용산구 12건이다. 이는 토허제 확대 지정 이전 같은 기간(2월 11일∼3월 23일) 3846건에 비해 96%나 줄어든 수치다. 그러나 재건축 고가 아파트를 위주로 신고가 행렬은 이어지고 있다. 전체 거래 중 60건(38%)이 신고가인데, 이 중 절반인 30건이 강남구에서 나왔다. 특히 압구정 아파트는 22건의 거래 중 14건(64%)이 신고가였다. 압구정은 여의도, 목동, 성수동과 함께 계속해서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남아 있는 곳이다 지난달 23일에는 압구정 현대2차 한강변 동의 전용면적 198.4㎡가 105억원에 거래돼 최고가를 새로 썼다. 토허제 확대 전 같은 동, 같은 평형이 90억∼94억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단기간 10억원이 넘게 올랐다. 압구정 신현대11차는 이달 3일 171.4㎡가 최고가인 90억2000만원에 거래됐다. 한 달 전 같은 평형 매매가격인 81억원보다 역시 10억가량 올랐다. 신현대9차 108.8㎡는 토허제 확대 직전인 3월 22일 50억에 거래됐으나 6일 만에 최고가인 60억원 거래가 체결됐다.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해제됐다가 재지정된 강남구 대치동에서도 신고가 행렬이 이어졌다. 대치동 거래 17건 중 7건이 신고가였다. 대치동 한보미도맨션2차 190㎡는 60억원, 개포우성1차 127㎡는 50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은마아파트에서도 76㎡가 31억4000만원에 손바뀜하며 신고가가 나왔다. 강남구 개포동에서 이뤄진 거래는 4건의 거래는 모두 신고가였다. 송파구에서는 잠실 장미아파트, 주공5단지 등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신고가가 잇따랐다. 잠실주공5단지는 82.6㎡가 40억7500만원에 거래돼 처음으로 40억원을 돌파했다. 이밖에 용산구에서는 한가람(59㎡·19억9000만원), 한강대우(60㎡·20억3700만원) 등 리모델링을 추진하는 한강변 아파트 위주로 신고가 거래가 있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위메프·홈플러스, 도덕성·중과실 문제”…일률적 정산 기한 단축은 해법 아냐

국내 유통 산업 전반에 판매 대금 정산 지연에 따른 유동성 위기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지난해 7월 티몬과 위메프 사태에 이어 올해 3월 홈플러스와 온라인 명품 플랫폼 발란에서 유통 업체 유동성 문제가 연이어 터졌다. 유통사가 입점한 판매자에게 제때 정산을 하지 않아 '제2의 티메프 사태'가 벌어지진 않을지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정부는 사후 대책으로 정산 기한 단축 등 규제 확대를 대안으로 내놨다. 학계에서는 “개별 기업의 경영상 문제를 전체 플랫폼에 대한 획일적 규제로 접근하는 건 타당하지 않다"고 지적하고 있다. 한국경영학회와 한국마케팅학회는 7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국내 유통 플랫폼 생태계의 미래' 세미나를 열었다. 세미나에서는 유통 플랫폼의 문제를 플랫폼 산업의 특성에서 찾는 것을 넘어 유통업계의 재무적 관점에서 분석한 발표가 눈길을 끌었다. 첫 번째 발표자로 나선 유병준 서울대학교 경영대학원 교수는 “위메프 사태, 홈플러스 사태는 특정 기업의 경영상 도덕성 문제이자 중과실의 문제이지, 거래 시스템의 문제가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 교수는 “개별 기업의 문제를 정산 기한 단축 규제라는 반시장적 규제로 접근하면 부작용이 더 클 것"이라고 지적했다. 두 번째 발표자로 나선 강형구 한양대학교 파이낸스경영학과 교수는 홈플러스, 발란, 티메프 사태의 원인으로 '재무 관리'를 꼽았다. 홈플러스는 사모펀드의 무리한 차입경영과 기업 구조조정의 실패, 발란은 스타트업의 회계 부실과 유동성 관리 실패, 티메프는 이커머스 기업의 판매 대금 유용과 전자상거래상의 불공정 관행을 살펴봐야 한다는 지적이다. 정산 지연 사태를 플랫폼 산업의 특수성으로 국한해 해석하는 건 성급한 일반화라는 주장도 나왔다. 홈플러스 사태에서 확인하듯, 유동성 위기는 온라인 플랫폼 뿐 아니라 전통 오프라인 유통기업에서도 동일하게 발생할 수 있는 구조적 리스크라는 설명이다. 강 교수는 “어음과 같이 국내 산업 전반에 쓰이는 자금 운용 방식, 즉 일정한 정산 주기를 활용한 단기 자금 조달 메커니즘이 위기 발생 시 기업의 재무 건전성을 심각하게 위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강 교수는 또 “획일적인 규제 적용보다는 핀포인트 대응이 중요하다"면서 “최근 정책 논의에서 '플랫폼'이라는 포괄적 개념으로 유통업 전체를 동일한 규제 대상으로 간주하지만, 실제로는 기업별로 재무 구조, 정산 방식, 사업 모델이 다르기에 유동성 위험도 다르다"고 말했다. 유통업 내에서도 특수한 재무적 정산 방식이 다를 수 있는데도 같은 기준으로 규제를 해선 안된다는 지적이다. 강 교수는 기업의 구조적 재무 위험을 진단하는 조기경보체계 구축을 제안했다. 각 유통 플랫폼의 현금 소진율(Burn Rate)과 캐시 런웨이(Cash Runway) 같은 현금 흐름 기반 지표를 활용해 기업의 단기 유동성을 평가하고 이를 조기에 경고하는 체계를 구축하자는 제안이다. 토론자로 나선 최정혜 연세대학교 경영대학 교수는 “티메프나 알렛츠 등에서 발생한 문제는 정산 문제 자체보다 플랫폼사의 경영 실패와 재무 구조 악화가 원인"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당국에서 내놓는 정산 기한 단축 등은 취지는 공감하지만, 그와 별개로 쳔편일률적인 정산 기간 단축이 예상치 못한 어려움을 초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음 토론자로 나선 정주연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전문위원은 “지금 국회에서 논의되는 방향은 일정 규모 이상의 중개 플랫폼은 정산 기간을 단축하고 판매 대금을 별도 계좌에 보관하라는 방향"이라며 “실제 산업 현장에서 보면, 매우 위험하고 비효율적인 방식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스타트업 같은 경우는 규제를 준수하려면 심각한 유동성 압박에 직면할 수 있다"며 “지금 논의되는 정산 주기 규제나 판매 대금 별도 관리는 글로벌 스탠다드가 아닌 한국만의 고유한 규제"라고 꼬집어 말했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이름 바꾸는 현대엔지니어링…‘극약처방’ 통할까

현대엔지니어링이 사명 변경과 함께 주택 사업 신규 수주를 중단하는 등 대대적인 쇄신에 나서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시공을 맡은 세종포천고속도로 공사 현장에서 교량 붕괴 사고가 일어나자 주우정 현대엔지니어링 사장이 '극약처방'을 주문한 가운데 그 실효성에 관심이 쏠린다. 7일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에너지경제신문에 “사명 변경은 현재 검토 중인 사안"이라며 “아직 언제 이름이 바뀌는지 확정되진 않았지만 (사명 변경이) 취소될 가능성은 적다"고 말했다. 사실상 현대엔지니어링 측이 1982년 이후 43년간 지켜온 이름을 바꾼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2월 25일 시공 중인 세종포천고속도로 교량이 무너지는 사고를 냈다. 현장 근로자 4명이 사망하고 6명이 부상을 입는 중대재해였다. 시공을 맡은 현대엔지니어링에 비판 여론이 거세진 가운데 지난달 30일 주 사장 주재로 종로구 계동 본사 사옥에서 전직원 참여 타운홀 미팅이 열렸다. 이 자리에선 사고 후속 조치의 일환으로 사명 변경과 주택 사업 신규 수주 중단 조치가 거론됐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당시 타운홀 미팅 자리에서 나온) 사명 변경과 신규 수주 중단 발언은 주 사장이 직접 말한 내용은 아니고, 관련 업무 담당 본부장이 발언한 사안"이라면서도 “내용의 경중 유무를 따져 볼 때 CEO 차원에서 사전에 컨펌이 된 사안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주택 사업 신규 수주 중단 발언은 앞으로 주택 사업 수주를 아예 하지 않겠다는 것이 아니라 사고 여파가 수습 될 까지 잠시 수주를 멈춘다는 의미"라고 부연했다. 주 사장이 40년 넘게 유지한 회사 이름까지 뜯어고치는 극단적인 조치를 취한 것은 그만큼 지난 2월 사고의 영향이 뼈아팠기 때문이다. 안 그래도 현대엔지니어링은 2024년 영업 실적에서 1조2401억원 적자를 냈다. 주 사장은 그 후인 작년 11월 현대엔지니어링 CEO로 내정됐다. 모회사인 현대자동차그룹은 당시 “실적 부진 타개와 함께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조직 전반의 체질 개선을 가속화할 적임자"라고 설명한 바 있다. 실제 과거 현대제철과 기아 재직 당시 재무 파트에서 근무했던 주 사장은 실적 신장과 재무구조 개선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아 명성을 떨쳤었다. 이에 정의선 현대차 회장이 그를 구원투수로 기용하면서 기대가 컸던 것으로 전해졌다. 주 사장은 회사 최초로 건설 플랜트나 토목업계 경험이 없는 대표이사이기도 했다. 문제는 CEO 취임 한달 만에 4명이 사망하는 중대 재해가 터졌다는 것이다. 일각에선 2월 사고가 주 사장이 대표 자리에 오르고 전반적으로 회사 파악이 채 끝나기도 전에 급작스럽게 터진 사고인만큼 온전히 주 사장에게 책임론을 묻기엔 무리가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결국 실적 개선에다 중대 재해 수습이라는 위기에 직면한 주 사장이 분위기 전환 차원에서 회사 이름까지 변경하는 '배수의 진'을 친 것으로 보인다. 2022년부터 중대재해법이 시행되면서 건설사 인명 사고 발생 시 최고경영자에게도 법적 책임을 지게됐다. 주 사장도 자유롭지 않은 상황이다. 특히 현대엔지니어링의 실적 부진과 중대 재해가 모그룹인 현대차그룹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다. 비상장사인 현대엔지니어링은 조회공시 의무가 없기에 지배기업인 현대건설이 현대엔지니어링 타운홀 미팅에 대한 해명공시까지 내야했다. 지난달 30일 현대건설은 해명공시를 통해 “당사의 종속회사인 현대엔지니어링은 품질과 안전 확보를 위해 보수적으로 신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나, 주택사업 중단은 현재 검토된 바가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리고 바로 다음 거래일인 지난 2일 현대건설 주가는 4만800원에 장을 마치면서 1.9% 하락했다. 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사명 변경은 내부 기강을 확립하고, 대외적으로도 '사고가 난 건설사'라는 이전의 이미지를 벗어나 분위기 전환을 꾀할 수 있는 효과가 있다"면서도 “다만 건설사 현장 사고 방지를 위해선 보다 실질적인 사고 예방을 위한 후속 조치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임진영 기자 ijy@ekn.kr

익산시, 반딧불이 복원으로 친환경 생태도시 도약...2025 익산서동축제 성료

2026년까지 탐방 제한, 서식지 정밀 연구 및 안정적 복원 추진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생태환경도시 익산시가 반딧불이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밝힌다. 익산시는 청정 자연환경을 간직한 금마면 구룡마을 대나무숲 일대를 중심으로 '반딧불이서식처 보존 및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구룡마을 대나무숲은 영화 '최종병기 활'과 드라마 '추노' 등의 촬영지로도 알려졌으며, 자연경관이 뛰어나고 다양한 생물서식처를 포함하고 있다. 특히 환경지표종인 '운문산반딧불이(Luciola unmunsana)'가 서식하는 것이 확인돼 생태적으로 매우 중요한 가치를 지닌 장소로 평가받고 있다. 반딧불이의 출현은 해당 지역의수질, 토양, 생물다양성이 건강하다는 것을 나타내는 중요한 신호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반딧불이가 안정적으로 서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이를 통해 생태 환경 보전은 물론 생태교육과 친환경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사업은 국내 곤충생태 분야 최고 권위자들이 참여해 정밀한조사와 연구를수행한다. 딱정벌레목 반딧불이과 전문 박사들이 반딧불이 생태조건과 서식 적정성을 정밀분석해 사업의 과학적 기반과 신뢰성을 높일 예정이다. 아울러 반딧불이의 안정적 유지를 위한 서식 생태계의 정밀연구 및 환경 복원을 위해 구룡마을 대나무숲은 오는 2026년까지 한시적으로 탐방객의 출입이 제한된다. 이번 폐쇄는 최근 대숲 내 훼손된 대나무가 늘어나고, 반딧불이의 주요 먹이인 무척추동물 서식지 검토 필요성 등의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결정이다. 시는 사업을 통해 구룡마을 일대가 △청정생태 복원지 △환경교육 플랫폼 △야간생태관광 명소라는 삼박자를 갖춘 생태문화 거점으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반딧불이를 중심으로 한 환경교육 프로그램과 야간 탐방 등을 통해 시민들이 직접 체험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박남섭 익산시환경정책과장은 “구룡마을 대나무숲을 생물다양성이 살아 숨 쉬는 생태문화 공간으로 복원하는 것이 이번 사업의 목표"라며 “서식지 복원을 넘어 시민과 함께 지속가능한 생태 환경을 만드는 중요한 계기가 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서, '대통령기 제47회 전국검도선수권대회' 개최 5월 8~11일, 나흘간 익산시 실내체육관에서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에서 전국 검도 선수들이 모여 무술의 정신과 기량을 겨룬다. 익산시는 '대통령기 제47회 전국검도선수권대회'가 오는 8일부터 11일까지 4일간 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고 7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대한검도회가 주최하고, 전북특별자치도검도회와 익산시검도회가 공동 주관한다. 대회가 열리는 4일간 17개 시도, 119개 팀에서 참가한 검도 선수 1200여 명이 개인전 및 단체전 경기로 기량을 겨룰 예정이다. 전국에서 모인 우수한 선수들의 열정적인 경기를 관람할 수 있어, 시민과 방문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시는 지난해 익산에서 열린 '제53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전국학생검도대회'에 이어 규모가 한층 확대된 대통령기 대회를 유치함에 따라 스포츠 도시 익산의 위상을 알리고, 지역 경제에도 활력을 더할 것으로 기대한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대통령기 검도선수권대회를 계기로 검도 종목의 가치와 매력을 널리 알리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참가자와 관람객 모두가 안전하고 쾌적하게 대회를 즐길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익산시는 5월 한 달 동안 △제4회 전국장애인펜싱선수권대회(9~11일) △제4회익산챌린지 아쿠아슬론 챔피언십 시리즈대회(19~20일) △제2회 백제왕도익산 전국오픈탁구대회(24~25일) 등 다양한 전국 규모 체육대회를 개최해 스포츠 도시의 위상을 강화할 예정이다. ◇ 2025 익산서동축제 성료 지난 3~6일 열린 서동축제…개막일 제외 7만5000여 명 방문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무왕의 꿈과 찬란한 백제문화의 매력을 담은 '2025 익산서동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익산시는 지난 3일부 터 6일까지 4일간 진행된 익산서동축제는 개막일을 제외한 3일간 7만5000여 명의 방문객이 찾아 축제를 즐겼다고 7일 밝혔다. 익산시가 주최하고 (재)익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2025익산서동축제'는 '백제의 숨결,천년의 사랑'이라는 주제로, 지난 3일 중앙체육공원에서 시민의 안녕을 기원하는 무왕제례와 함께 장엄한 막을 올렸다. 이어 도심을 무대로 펼쳐진 무왕행차 퍼레이드는 백제 복식을 갖춘 무왕행렬단과 시민 1000여 명, 전문예술단체가 참여해 찬란했던 백제의 문화를 재현했다. 특히 몽골 예술 교류단이 처음으로 참여하고, 일본 교류단도 다시 방문해 축제의 국제적 위상을 높였다. 이후 4일부터 6일까지 서동공원 일원에서는 백제 문화체험과 가족 단위 체험형 프로그램이 풍성하게 이어져 방문객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백제 설화를 기반으로 한 체험 △맛동방 서동을 이겨라 △백제 무왕이 되어라 △백제옷 입기 등은 큰 인기를끌었으며, 올해 새롭게 도입된 '서동익스트림존'에서는 안전 장비를 갖춘 짚라인 등 안전하고 즐거운 액티비티 체험이 운영됐다. 먹거리 부스는 금마면 주민들이 참여해 향토 음식을 선보였으며, 익산 청년단체·창업팀·소상공인들의 다채로운 메뉴로 지역성과 다양성을 동시에 담아냈다. 이와 함께 별도로 마련된 전용 휴식 공간은 관람객들이 더욱 여유롭게 먹거리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축제는 무엇보다 관람객 중심의 운영이 돋보였다. 축제장 내 대형 돔 쉼터와 테이블, 의자가 마련돼 유아 동반 가족부터 어르신까지 누구나 편히 쉬어갈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축제장 곳곳에 설치된 '안심존'은 응급처치, 위생용품 제공, 실시간 안내, 분실물 접수, 유아 보호 등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해 관람객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아울러 시는 시내권 셔틀버스를 비롯해 미륵사지·왕궁리유적 등 관광지 연계 순환버스를 운영해 접근성을 높였고, 다회용 친환경 용기 사용을 통해 지속 가능한 축제 운영도 실현했다. 이윤리 익산시문화관광산업과장은 “올해 서동축제는 백제왕도 익산의 역사와 문화를 현대적으로 풀어낸 방문객중심의 축제였다"며 “무왕의 꿈을 통해 백제왕도 익산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앞으로도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콘텐츠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원광대병원, 2025년 내과 연수강좌 개최 오는 10일 외래동 4층 대강당에서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원광대학교병원은 2025년 내과 연수강좌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오는 10일 외래동 4층 대강당에서 열리는 이번 강좌는 서일영 병원장의 축사로 막이 올라 섹션 제1부, 제2부, 제3부로 나뉘어 진행될 예정이다. 연수강좌 제1부에서는 효과적이고 안전한 대장용종절제술 방법(서검석, 원광대병원 소화기), 전원이 필요한 혈액질환 : 개원가에서 알아야 할 포인트(이승신. 원광대병원 혈액종양)에 대해 열린다. 제2부 세션에서는 호흡곤란 환자의 순환기 내과적인 평가(윤경호, 원광대병원. 순환기), 일차병원에서 의뢰된 췌장담도질환 : 증례를 통한 진단과 치료 전략(전형구. 원광대병원 췌장담도)에 관한 내용 강의가 이어진다. 이어 열린 제3부 세션에서는 폐암 의심 환자의 확진을 위한 검사방법 : 기관지 내시경(임현. 원광대병원 호흡기), 놓치고 있는 이차성 고혈압, 부신질환은 아닐까(정진우. 원광대병원 내분비)등 우리가 주위에서 흔하게 접할 수 있는 질환들이지만 전문의가 알아야 할 내과 질환 관련 검사, 치료 등에 관한 강의가 펼쳐질 예정이다. 고점석 원광대병원 내과장은 “임상진료 현장에서 환자 진료에 여념이 없지만 많은 의료인을 분들께서 자리할 예정"이라며, “오는 10일 열릴 연수강좌는 내과 질환에 대한 새로운 식견과 임상 경험의 지식을 체득하고 갈 수 있는 강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개원의나 전문의를 대상으로 열릴 이번 강좌에서는 내과 질환에 대한 임상 증례나 최신 지견들이 다양하게 강의 돼 진료 현장에 유익한 강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gkje725@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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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군포시는 올해 1월1일 기준으로 조사-산정한 2만100필지에 대해 군포시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4월30일자로 결정-공시했다. 이번에 결정-공시된 개별공시지가는 군포시 누리집(gunpo.go.kr) 및 경기넷(gg.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토지소유자와 그밖의 이해관계인은 개별공시지가에 이의가 있으면 이의신청 서류를 작성해 군포시 민원봉사과 부동산관리팀에 제출하면 된다. 신청은 4월30일부터 5월29일까지 접수하며, 군포시는 이의신청이 접수된 필지에 대해 이의신청 만료일부터 30일 이내 감정평가사 검증 및 군포시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를 통해 의결한 결과를 신청인에게 서면으로 통지한다. 권우식 민원봉사과장은 7일 “개별공시지가는 토지 관련 국세 및 지방세 등 부과 기준으로 활용되는 만큼 토지소유자와 이해관계인은 관심을 갖고 확인하기 바라며 필요한 경우 기한 내 이의를 신청해 달라"고 말했다.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포시가 내달 14일부터 17일까지 4일간 고촌읍 아라마리나 일대에서 열릴 2025년 제9회 김포아라마린페스티벌 공식 협찬사를 모집한다. 이번 모집은 2025김포아라마린페스티벌 홍보를 통해 기업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기업과 상생 및 협력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포아라마린페스티벌은 전국 최대 규모의 덕 레이싱, 수상레저 체험, 어린이 물놀이장 등 수상-수변 인프라를 활용한 '이색 수상레저'를 즐기는 김포시 대표 여름축제다. 작년에는 9만 이상 방문객이 김포아라마린페스티벌을 찾았으며 올해는 10만 이상이 축제장을 찾을 것으로 김포시는 예상했다. 또한 2025경기대표관광축제에 선정되며(누적 선정 총 6회) 국내 수상레저 대표 축제라는 위상은 물론 글로벌 축제로서 성장 가능성을 내비쳤다. 협찬에 참여하는 기업 및 단체는 협찬 규모에 따라 △홍보물 제작 시 협찬사 명칭 게재 △브랜드 홍보부스 제공 △온-오프라인 홍보 △각종 매체를 통한 브랜드 노출 등 다양한 홍보 혜택을 제공받게 된다. 또한 공식 협찬사는 축제를 찾는 10만 방문객과 만나 소비자 목소리를 들음으로써 기업(단체) 브랜드와 서비스를 소개하고 고객에게 직접 노출되는 기회를 갖게 된다. 김포시 관광진흥과장은 7일 “2025김포아라마린페스티벌은 모든 연령대가 즐길 수 있는 전국 최대 규모의 도심 속 수상 축제인 만큼 기업과 단체의 적극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며 “공식 협찬사는 기업 브랜드를 홍보하고 각인시키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협찬을 희망하는 기관과 단체는 김포시 관광진흥과나 축제 주관기관인 케이워터 운영관리로 문의하면 된다. 부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부천시가 주민 건강을 증진하기 위해 원미구-소사구-오정구 내 전통시장에서 '찾아가는 건강상담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전통시장 연계 찾아가는 건강상담 서비스는 전통시장 상인과 이용객을 대상으로 기초 건강검사와 상담을 제공해 스스로 건강에 관심을 갖고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현장 중심 건강관리사업이다. 부천시 관내 전통시장 11곳을 순회하며 전통시장 상인과 이용객을 대상으로 기초건강검사와 다양한 보건 상담을 제공한다. 특히 치매, 금연, 정신건강 등 분야별 전문 인력을 시장 현장에 투입해 시민이 보다 쉽게 보건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운영은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8월을 제외하고, 5월부터 11월까지 관내 전통시장 11곳에서 매월 1회,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2시간씩 운영된다. 올해는 7일부터 시작하며 세부 일정은 권역별로 운영된다. 원미구는 7일 부천상동시장을 시작으로, 13일 역곡상상시장, 21일 강남시장, 27일 원미종합시장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소사구는 15일 부천한신시장, 19일 부천자유시장, 22일 소사종합시장에서 진행되며, 오정구는 13일 원종종합시장, 15일 부천제일시장에서 상담이 운영된다. 운영 장소는 각 시장 내 고객지원센터, 공영주차장 사무실,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 등 접근성이 높은 공간으로 마련된다. 상담 내용은 △기초건강검사(혈압-혈당 측정 등) △맞춤형 건강상담 △치매 조기검진 △이동금연 클리닉 △건강생활실천 정보 제공 등 보건소 주요 사업과 연계한 종합 서비스로 구성된다. 김은옥 부천시보건소장은 “찾아가는 건강상담 서비스가 전통시장을 찾는 주민에게 쉽게 건강을 점검하고 상담받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 건강을 위한 현장 중심 보건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부 일정과 운영 관련 사항은 부천시보건소 건강증진과, 소사보건소 치매관리팀, 오정보건소 건강증진팀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가 오는 7월1일부터 어린이-청소년 교통비 지원을 통합-확대한 '시흥패스+(플러스)' 사업을 본격 시행한다. 기존에는 2021년 10월부터 7~18세를 대상으로 시행한 '시흥형 어린이-청소년 기본교통비 지원사업'과 2024년 5월부터 6~18세를 대상으로 시행한 '경기도 청소년 교통비 지원사업'이 별도로 운영돼 왔다. 시승시는 대상과 운영 방식이 유사한 두 사업을 통합해 행정 효율성과 시민 편의성을 높이고 실질적인 지원 효과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시흥패스+(플러스)는 6~18세 어린이-청소년에게 경기도에서 분기 6만원(연 24만원)을 지원하며, 시흥시에 거주하는 11세~18세 어린이-청소년에게 시흥시가 추가로 분기 12만원(연 48만원)을 더해 연 최대 72만원까지 실질적인 교통비를 지원한다. 이를 위해 시흥시는 경기교통공사와 협약을 체결해 안정적인 운영 기반을 마련하고,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전용 콜센터도 운영한다. 신청 절차도 간소화됐다. 이전에는 사업별로 개별 가입하고 카드를 등록해야 했으나 앞으로는 한 번 가입과 카드 등록으로 경기도와 시흥시 지원을 동시에 받을 수 있게 됐다. 신청은 7일부터 시작되며, 신규 신청자는 반드시 '경기도 교통비 지원 누리집(gbuspb.kr)'을 통해 신청해야 한다. 기존 시흥형 기본교통비 사업 이용자도 통합된 지원체계로 전환하기 위해 반드시 신규 가입을 해야 하며, 시흥시는 카카오톡 알림 등을 통해 전환 안내를 제공할 예정이다. 세부 정보는 시흥형 기본교통비 누리집(freetrans.siheung.go.kr)과 경기도 교통비 지원 누리집(gbuspb.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최각용 시흥시 대중교통과장은 7일 “시흥시는 효율적인 예산 운영으로 더 큰 혜택을 제공하고 시민 실익을 높였다"며 “통합된 시스템과 전문적인 운영을 통해 더 많은 어린이-청소년이 교통비 부담 없이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는 가정의달을 맞아 5월 한 달 동안 비산먼지 발생사업장을 대상으로 특별점검을 진행한다. 특히 어린이날 등 연휴를 맞아 방문객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거북섬 일원에서 비산먼지 발생사업장 특별점검을 추진해 오이도 및 거북섬 방문객에게 깨끗한 관광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특별점검 대상은 거북섬과 시화MTV 지역 내 총 21곳이며, 특히 대형 공사장 10곳을 중심으로 중점 점검이 이뤄진다. 주요 점검 항목은 △비산먼지 억제시설 정상 가동 여부 △관련 변경 신고 이행 여부 △세륜시설 운영 상태 △방진 덮개-방진벽-방진망 설치 및 관리 상태 △기타 환경 관련 법령 준수 여부 등이다. 용길중 시흥시 대기정책과장은 7일 “이번 점검은 비산먼지로 인한 시민 건강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라며 “앞으로도 비산먼지 저감을 위해 지속적으로 관리-감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의왕=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왕시청소년재단 산하 의왕시청소년수련관 꿈누리카페는 5월 청소년의달을 맞이해 한 달 동안 '코인노래방 무료 이용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꿈누리카페 전 지점인 고천점, 내손점, 오전점, 백운밸리점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11세부터 24세 이하 청소년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이벤트 기간 중 꿈누리카페를 방문하는 청소년은 별도 비용 없이 자유롭게 코인노래방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꿈누리카페 김은정 주임은 “청소년이 일상 속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친구들과 즐겁게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이번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더 많은 청소년이 꿈누리카페를 방문해 다양한 문화 체험 기회를 누릴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꿈누리카페는 청소년 전용 문화공간으로, 코인노래방 외에도 닌텐도 게임기, 보드게임존, 인생네컷, 작은도서관 등 다양한 시설을 갖췄으며, 청소년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하는 열린 공간으로 운영되고 있다. 의왕시청소년재단은 이번 이벤트를 계기로 더 많은 청소년이 꿈누리카페를 경험하고, 의미 있는 청소년의달을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과 공간 운영에 더욱 힘쓸 예정이다. kkjoo0912@ekn.kr

미래 여는 경북교육청…정주학교·청렴문화·탐구활동·수학 프로젝트로 혁신 가속

◇지역 정착형 학교 실현 위해 '정주학교' 시범 운영 컨설팅 본격화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교육청은 7일 의성조문국박물관에서 '정주학교 시범 운영 컨설팅단 사전 협의회'를 열고, 지역 정주형 학교 모델 정착을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정주학교는 학생들이 지역에서 배우고 성장하며 정착할 수 있도록 설계된 신개념 학교로, 도내 9개 초·중·고교에서 전국 최초로 시범 운영 중이다. 이날 회의에는 교육청 각 부서가 추천한 초·중등 교육 전문가 14명이 참여해 컨설팅단으로 위촉됐다. 이들은 시범학교 운영 계획을 검토하고, 지역사회 협력, 창의적 교육과정 운영, 지역 특화 교육 등 핵심 과제를 중심으로 맞춤형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5월 말 열릴 연합 워크숍 이후에는 각 학교의 수요에 따라 전문가가 직접 방문하는 현장 중심 컨설팅도 이어질 예정이다. 경북교육청 임종식 교육감은 “정주학교는 지역과 교육이 함께 지속 가능성을 찾는 모델"이라며, “실질적인 현장 지원으로 교육 생태계 전환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경북교육청, 기관장이 앞장서는 청렴 캠페인, 자발적 실천 문화로 정착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교육청이 5년째 이어온 '기관장 릴레이 청렴 메시지' 캠페인이 조직 내 자율적인 청렴 문화를 견인하고 있다. 2021년 시작된 이 캠페인은 간부 공무원이 직접 작성한 메시지를 전 직원에게 공유해 청렴 의식을 생활 속에서 체화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특징이다. 2025년 5월 현재까지 총 41회가 진행됐으며, 최근에는 감사관이 메시지를 전했다. 이와 같은 지속적 노력은 2024년 국민권익위원회 청렴도 평가에서 2등급을 기록하며 외부로부터도 성과를 인정받았다. 올해는 '청렴도 최우수 기관' 도약을 목표로, 전 직원의 참여를 이끄는 다양한 청렴 시책을 전개할 예정이다. 성치우 감사관은 “청렴은 선택이 아닌 공직자의 기본"이라며, “솔선수범하는 리더십으로 청렴 문화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북 과학 교육, 학생 주도 탐구활동으로 미래 인재 양성 박차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교육청은 7일 '제21회 미래 과학자 양성프로그램' 설명회를 열고, 학생 중심 탐구활동을 통한 과학 인재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경주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설명회에는 담당 교사 80여 명이 참석했으며, 이공계 진로를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자기 주도적 연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프로그램 운영 방안을 공유했다. 총 82개 팀이 참여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방과후, 주말, 방학 등을 활용해 약 1년간 연구를 수행하며, 초등부터 고등까지 수준에 맞춰 기초 탐구, 자유 탐구, 전공 심화 탐구로 구성된다. 특히 전공 심화 과정은 대학 교수의 자문을 통해 실제 과학 연구와 유사한 고급 탐구 활동이 가능하다. 연구 결과는 12월 열릴 '과제 연구 페스티벌'에서 발표되며, 우수팀에는 교육감 표창과 후속 연구 기회가 주어진다. 임 교육감은 “학생들이 직접 연구 주제를 정하고 실험하며 성장하는 경험은 미래 과학자로서의 자질을 기르는 소중한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경북교육청, 수학으로 세상 읽는 법, '데이터리터러시 수학프로젝트' 2년째 추진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교육청은 7일, 도내 초·중·고 30개 팀을 대상으로 '제2회 데이터리터러시 수학프로젝트'를 본격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학생들이 실생활 문제를 수학적으로 분석하고, 데이터를 통해 창의적 해결책을 도출하는 융합형 교육 활동이다. 참가 학생들은 사회문제, 과학현상, 지역 이슈 등 스스로 정한 주제를 탐구하며, 자료 수집부터 분석, 결론 도출까지 전 과정을 주도적으로 수행한다. 예를 들어, 한 팀은 'SNS 사용 시간과 행복의 상관관계'를 분석하는 주제를 설정해, 통계 도구를 활용한 데이터 시각화와 해석을 시도한다. 프로젝트가 종료되면 성과 발표회와 우수 사례 공유회를 통해 활동 결과가 확산될 예정이며, 경북교육청은 더 많은 학생이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수학이 단순 계산을 넘어 사고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기르는 도구가 되어야 한다"며, “학생들이 실생활과 연결된 수학을 통해 미래형 인재로 성장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jjw5802@ekn.kr

[E-로컬경제] 영천시,달서구,칠곡군,청도군,포항시 소식 등

◇영천시, 민.관 합동 전통시장 소비촉진 캠페인 실시 여성단체협의회, NH농협은행, iM뱅크와 함께 지역상권 응원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는 7일 4개 기관·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영천공설시장에서 '민.관 합동 소비촉진 캠페인'을 펼치며 지역상권 살리기에 동참했다. 이날 캠페인에는 최기문 시장을 비롯해 일자리노사과·가족행복과 직원, 여성단체협의회 회원, NH농협은행·iM뱅크 직원 등 40여 명이 참여해 지역의 우수 농수산물과 생필품 등을 구매하고, 상인들의 현장 목소리를 청취했다. 소비촉진 캠페인은 경기 불황 등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을 살리기 위해 영천시가 지난 3월부터 추진하는 민생경제 회복 지역사회운동으로, 지난 4월에 이어 민·관 기관·단체들이 다시 전통시장을 찾아 소비를 통해 소상공인들을 응원했다. 특히 이날 캠페인은 5월 한 달 동안 시행하는 카드형 영천사랑상품권 15% 할인 판매기간 속에 진행됐다. 구매자들은 가벼운 마음으로 물건을 구매하고, 상인들의 판매 손길은 분주했으며, 장터를 찾는 인파도 크게 늘어나 소비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캠페인에 참여한 이상숙 여성단체협의회장은 “한 사람 한 사람의 작은 소비가 지역 상권을 살리는 데 큰 힘이 된다는 것을 체감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회원들과 함께 착한 소비 나눔에 지속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최기문 시장은 “경기 침체는 전국적인 현상이지만, 영천시에서는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면서, “시민 여러분들도 영천사랑상품권 이용과 지역 골목상권 방문으로 소비에 더욱 적극 나서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달서구, 출생아 수 6개월 연속 증가세....결혼.출산장려 정책 효과 본격화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는 2024년 10월부터 2025년 3월까지 6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출생아 수가 증가했다고7일 밝혔다. 이 기간 달서구 출생아 수 평균 증가율은 18.0%로 전국(10.2%)과 대구시(17.4%)를 상회하는 상승세를 기록했다. 월별로는 △10월 17.1% △ 11월 6.3% △ 12월 22.4% △ 1월 13.9% △ 2월 25.8% △ 3월 22.7%로 6개월째 연속 증가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2025년 1~3월 평균 증가율은 20.8%에 달하며, 전국 평균(7.8%) 보다 13.0% 높았다. 이번 출산 증가세의 주요 요인으로는 30대 초반 인구 증가, 혼인율 상승, 결혼․출산장려정책의 추진 효과 등이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달서구는 30~34세 인구가 2020년 대비 4.5% 증가한 반면, 35~39세 인구는 21.0%가 감소해 실질적 출산 연령층인 30대 초반 인구 증가가 출산율 상승의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또한 2023년 달서구 혼인 건수는 전년 대비 11.9% 증가하여 전국(1.0%)과 대구시(8.7%)를 크게 웃돌아 일반적으로 혼인 후 평균 1~2년 내 출산이 이루어진다는 점을 고려하면, 혼인율 상승이 출생아 증가로 이어졌음을 보여준다. 달서구는 2016년 전국 최초 결혼장려팀을 신설해 저출산 대응의 선도적 모델을 제시하고, 청년들의 결혼 인식개선을 위한 범국민 캠페인 '뉴(New) 새마을운동'을 전국으로 확산시켜 179쌍의 성혼을 이끌어낸 바 있다. 지난해 7월에는 저출산 대응 조직 출산장려팀을 신설해 '출산BooM 달서'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 중에 있으며, AI 출생축하송 서비스, 생애주기 출산정보 플랫폼 구축, 다자녀 확대 지원사업 등 MZ세대 맞춤형 출산정책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해 달서구의 연간 출생아 수는 2,038명으로 전년(2,054명) 대비 0.78%정도 소폭 감소했으나, 하반기부터 유의미한 반등세가 뚜렷하게 나타나면서 결혼․출산장려의 정책적인 효과가 실질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달서구는 아동친화도시로 달서아이꿈센터와 다함께돌봄센터 등 온마을이 함께 아이 키우기 좋은 양육 공동체 환경을 조성해 결혼.출산.육아가 선순환되는 도시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이번 출생아 수 증가는 지금까지 펼쳐온 결혼․출산장려 정책들이 점차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고 있는 신호이며, 앞으로도 많은 청년들이 결혼과 출산을 자연스럽게 선택할 수 있도록 청년 응원 정책을 적극 펼치면서 아이와 함께하는 희망미래형 도시 '출산BooM 달서'를 만들어 가겠다" 라고 말했다. ◇할매래퍼 수니와칠공주, 유퀴즈 작가에 공개 러브콜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 기자 손녀의 이 말에 여든을 넘긴 할머니 래퍼들이 다시 움직였다. 국내외 방송을 섭렵하며'고령 래퍼'로 주목받아온'수니와칠공주'가 이번에는 손녀의 소원을 이루기 위해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제작진에게 공개 러브콜을 보냈다. 경북 칠곡군의 8인조 할머니 래퍼 그룹 수니와칠공주는 지난 6일“작가님, 수니와칠공주 여기! 유퀴즈만 남았어요"라는 문구가 적힌 손글씨 푯말을 들고 출연 의사를 밝혔다. 이들은 KBS·MBC·SBS·TBC 등 국내 방송은 물론, 로이터·AP통신·NHK·CCTV 등 해외 언론에도 소개된 바 있다. 최근에는 KBS '1박 2일>'촬영을 마쳤고, 해당 방송은 오는 11일 방영될 예정이다. 그러나'유퀴즈'무대는 아직 밟지 못했다. 이번 도전은 팀 리더 박점순(86) 할머니의 손녀 강혜은(30) 씨의 결혼 약속에서 비롯됐다. 칠곡군 보건소에 근무 중인 강 씨는 평소 유퀴즈를 즐겨보며“할머니가 꼭 한 번 출연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품고 있었다. 그러나 TV를 잘 보지 않던 박 할머니는“무슨 방송이고?"라며 웃어넘기곤 했다. 그런 박 할머니가 마음을 바꾼 건 지난 4일. 강 씨가 진지한 표정으로“할머니가 유퀴즈에 나오면 저, 결혼할게요"라고 말한 순간이었다. 박 할머니는 웃으며“그래, 너 시집가게 해주자"며 출연을 결심했다. 그리고 이틀 뒤, 팀원들과 푯말을 함께 들고 제작진을 향한'진심'을 담아 사진을 찍었다. 칠곡군 관계자는“그 한 문장에는 손녀를 향한 가족의 정과 인생의 약속이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수니와칠공주는 문해교육을 통해 한글을 처음 배운 할머니들이 쓴 시를 랩으로 만들며 결성된 그룹이다. KBS '인간극장'을 비롯해 '아침마당', '동네 한 바퀴', SBS '세상에 이런 일이', '궁금한 이야기 Y' 등 주요 방송을'도장깨기'하듯 출연하며, 국내외 언론의 조명을 받았다. 단순한 출연을 넘어, 국가보훈부·문체부·중기부·해수부·관광공사 등의 정책 홍보 영상에 재능기부 형식으로 참여했고, 공연 수익 일부는 칠곡군 호이장학금 등 지역 인재 육성에 사용됐다. 또 지역 농산물 공동브랜드'건강담은 칠곡할매', 부산엑스포 유치 캠페인 등에도 활발히 참여하며 문화를'받는 사람'이 아닌'만드는 주체'로 자리매김했다. 박점순 할머니는“방송은 잘 모르지만 사람 웃기고 울리는 건 자신 있다"며 “작가님, 우리한테도 한 번 기회를 줘봐라. 진짜 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같은 팀의 이필선 할머니도“유퀴즈도 나가고, 손녀도 시집보내자"며 웃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초고령화 시대를 맞아 수니와칠공주는 어르신들이 문화의 수요자에서 공급자로 거듭날 수 있다는 희망을 보여주고 있다"며“이번 도전이 전국 어르신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주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수니와칠공주는 올해도 지역 홍보, 정부 정책 홍보영상, 각종 공연과 방송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며, 손녀와의 약속을 품은 유퀴즈 무대를 향해 진심을 다하고 있다. ◇청도군사회복지사협회, 카네이션 나눔 행사 어르신께 전하는 사랑과 존경, 지역사회에 훈훈한 감동 전해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은 지난 6일 청도군사회복지사협회가 어버이날을 맞아 지역 내 노인시설의 어르신들에게 고마운 마음과 따뜻한 가족애를 전하기 위해 '사랑의 카네이션 만들기'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청도군사회복지사협회와 가족봉사단 회원 50여명이 참여했으며, 이들은 카네이션 1,000송이를 만들어 관내 노인복지시설 21개소에 전달했다. 박기호 청도군사회복지사협회장은 “회원들의 자발적인 마음이 하나로 모여진 가운데 어버이날을 맞이해 매년 행사를 가지고 어르신들게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어서 무척 기쁘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김하수 청도군수는 “청도군사회복지사협회에서 이처럼 뜻깊은 행사를 마련해 주신 데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군민 모두가 어르신들의 은혜와 고마움을 되새기고, 사랑이 넘치는 따뜻한 5월을 함께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청도군사회복지사협회는 지역사회 내 사회복지 발전을 위해 다양한 봉사활동과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오고 있으며, 이번 나눔 행사를 통해 지역 공동체의 정서적 유대감을 강화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힐링 여행지 급부상 '포항', 5월 황금연휴 17만 명 찾으며 인기 입증 황금연휴 4일간 17만 관광객 방문…설 연휴 6일간 대비 12% 증가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는 지난3일부터 6일까지 나흘간 총 17만 4,991명의 관광객이 포항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포항은 앞서 디지털 여행 플랫폼 '부킹닷컴'의 황금연휴 국내 여행지 국내 여행 트렌드 조사에서 검색 증가율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실제 방문 수치에서도 전국적인 관심이 입증됐다. 특히 단 4일 만에 설 연휴(6일간 15만 6,680명) 기간 관광객 수치보다 약 12%나 증가하며, 명실상부한 연휴 대표 관광지로 포항이 확실히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이번 연휴 기간 관광지별 방문객 수는 △보경사 4만 5,373명 △스페이스워크 3만 3,188명 △호미곶광장 3만 680명 △일본인 가옥거리 1만 7,985명 등으로 집계됐다. 어린이날과 부처님오신날이 포함된 연휴의 특성상 가족 단위 나들이객부터 여유로운 일정을 즐기려는 중장년층까지 다양한 세대의 관광객들이 포항 곳곳을 찾으며 주요 명소마다 활기를 더했다. 최근 인기 드라마 촬영지로 주목받고 있는 청하공진시장과 이가리 닻 전망대, 연오랑세오녀테마공원 등 '드라마 도시 포항'의 명소들도 2만 5천여 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며 눈길을 끌었다. 시는 연휴 기간 관광 비상 상황반을 가동해 관광업체와 안내소를 중심으로 위생·안전·화재 예방 점검을 실시하고, 현장 대응에도 행정력을 집중하며 쾌적하고 만족도 높은 여행환경 조성에 주력했다. 이강덕 시장은 “연휴마다 포항을 찾는 발길이 늘고 있다는 것은 단순한 유행이 아닌 관광도시 포항의 매력이 깊어지고 있다는 뜻"이라며 “계절에 구애받지 않는 콘텐츠, 젊은 세대와 가족 모두를 아우르는 매력으로 포항만의 관광 브랜드를 더욱 단단히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jmson220@ekn.kr

[E-로컬뉴스]경주시, 울진군, 대구보건대, 영남대, 칠곡군 소식 등

◇경주시, '2025년 꿈이음 청춘카페 지원사업'본격 추진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와 경상북도가 주최하고 위덕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주관하는 '2025년 꿈이음 청춘카페 지원사업'이 본격 추진된다고 7일 밝혔다. '꿈이음 청춘카페 지원사업'은 2023년부터 시행된 경주시의 대표적인 청년정책으로, 카페 이용 비용이 부담스러운 미취업 청년들에게 카페 이용 쿠폰(10만 포인트)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해당 포인트는 경주시 청년이 직접 운영하는 지역 내 지정 카페 7곳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참여 청년에게는 취·창업 역량 강화를 위한 특성화 프로그램도 무료로 제공된다. 이번 사업의 참여자 모집은 오는 8일부터 시작되며, 모집인원은 총 259명이다. 신청 대상은 △경주시에 주소를 둔 19~39세 미취업 청년, 또는 △경주시 관내 대학교 재학생(휴학생, 대학원생 포함) 중 경북도 내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청년이다. 참여 신청은 경주시 청년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지정된 꿈이음 청춘카페로는 노동동 '케이크한입 시그니쳐카페'를 비롯해 △하임스 동천(동천동) △밋업커피하우스(성건동) △블레‧시계태엽 더 사로(이상 성동동) △테를지(사정동) △나봉상점(황오동) 등 총 7개소가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경주 청년들이 직접 운영하는 카페를 중심으로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취·창업 지원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청년들이 꿈을 실현하는 발판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경주 황성동 달달복지단, 가정의 달 맞아 어르신·아동 대상 '달달 꾸러미' 전달 고독사 위험 어르신과 저소득 아동에 정서적 돌봄…이웃과 함께하는 따뜻한 나눔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 황성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달달복지단'은 가정의 달을 맞아 지역 내 소외된 이웃과 저소득 아동을 위해 '달달 꾸러미'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고독사 위험이 있는 홀몸 어르신과 저소득 가정 아동을 지원하기 위해 특별히 기획된 것으로, 달달복지단 위원들이 직접 각 가정을 방문해 꾸러미를 전달하며 안부를 확인하고 따뜻한 위로의 말을 전했다. '달달 효 꾸러미'는 간편식과 생필품 등으로 구성돼 가족과 단절된 채 홀로 지내는 어르신 20가구에 전달됐다. 아울러 과자와 장난감 등으로 구성된 '달달 간식 꾸러미'는 저소득 아동 20가구에 제공돼 어린이날을 앞둔 아이들에게 작은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번 나눔은 단순한 물품 지원을 넘어, 정서적 돌봄과 이웃 간 연대 의식을 실천하는 자리로 평가받고 있다. 류천희 민간위원장은 “고독사 예방과 저소득 가정 지원 등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활동을 계속 이어가며, 주민들과 함께 따뜻한 황성동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승하 황성동장은 “달달복지단과 함께 전한 따뜻한 마음이 지역 곳곳에 퍼져, 더욱 살기 좋은 황성동을 만드는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경주 외동읍 상생복지단, 어린이날 맞아 취약 계층 아동에 행복꾸러미 전달 과자 세트와 상품권 직접 전달…가정의 달 맞아 따뜻한 나눔 실천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 외동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2일 어린이날을 맞아 지역 내 취약 계층 어린이 15명에게 행복꾸러미 과자 세트와 10만 원 상당의 상품권을 전달했다. '어린이날 행복꾸러미 전달사업'은 상생복지단의 특화사업 중 하나로, 매년 가정의 달을 맞아 지역의 소외된 아동들이 따뜻한 정을 느끼고 행복한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마련된 나눔 활동이다. 외동읍 상생복지단은 그간 홀몸 어르신 생신잔치, 사랑의 밑반찬 지원 등 다양한 맞춤형 복지사업을 펼쳐오며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힘써왔다. 이번 행복꾸러미 전달은 아동을 위한 정서적 돌봄 차원에서도 큰 의미를 지닌다. 강기순 위원장은 “아이들은 우리의 미래이자 희망이며, 이번 선물이 어린이들에게 즐거운 추억이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준호 외동읍장은 “취약 계층 아동에 대한 세심한 관심이 필요한 시기에 의미 있는 나눔을 실천해주신 상생복지단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이웃 사랑이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울진군, 철도관광객 대상 울진굿즈 증정 이벤트 시행 왕복 기차표 인증시 울진 풍경을 담은 기념품 제공 울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울진군은 5월부터 철도관광객을 대상으로 울진 관광 기념품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시행한다고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철도교통과 연계한 체류형 관광을 유도하고 울진 관광의 매력을 널리 알리기 위한 취지로 기획되었으며, 왕복 승차권을 예매한 관광객은 울진에서 체류 후 돌아갈 때 울진역에서 예매 내역을 확인하고 기념품을 수령할 수 있다. 굿즈로 증정되는 마그넷은 울진의 푸른 바다와 대표 관광지를 담아낸 디자인으로, 방문객들이 울진에서의 추억을 오래도록 간직할 수 있도록 제작되었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열차를 타고 울진을 찾은 분들이 울진에서의 추억을 오래 간직하고, 다음 여행지로 향할 때도 울진을 떠올릴 수 있도록 의미있는 이벤트가 되기를 바란다" 며 “앞으로도 울진의 매력을 알릴 수 있는 다양한 연계 이벤트를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대구보건대, 군위군 어린이날 큰 잔치서 '건강지킴이 체험 놀이터' 운영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보건대학교가 위탁 운영 중인 대구광역시 군위군 어린이·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는 지난 5일 군위생활체육공원에서 열린 '2025년 군위군 어린이날 큰 잔치'에 참여해 건강체험 부스를 운영했다. 이번 부스 운영은 군위군 내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비만과 충치를 예방하고, 올바른 식습관 형성과 위생관리의 중요성을 쉽게 전달하고자 마련됐다. '비만 안녕~ 충치 안녕~ 건강지킴이 체험 놀이터'를 주제로 진행된 이날 체험은 식품구성 자전거를 활용한 OX 퀴즈, '올바른 이닦기 방법' 활동지 체험, 영양성분표시 퍼즐 맞추기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체험에 참여한 어린이에게는 치약칫솔세트와 함초소금이, 보호자에게는 위생·영양 교육자료가 제공됐으며, 총 300여 명의 어린이들이 참여해 건강과 식습관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 최민아 센터장은 “어린이들이 즐거운 체험을 통해 자연스럽게 건강한 생활습관을 익히길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지역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다양한 교육과 체험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보건대학교 산학협력단은 군위군과의 협약에 따라 지난해 3월부터 대구광역시 군위군 어린이·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를 위탁 운영하고 있다. 센터는 어린이, 노인, 장애인을 대상으로 맞춤형 식단 제공과 식생활 교육, 위생·영양 방문지도를 통해 건강한 급식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다. ◇영남대 소장 '자치통감',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 지정 예고 조선 초기 금속활자 출판문화의 정수를 간직한 희귀 판본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대학교 중앙도서관이 소장한 ''자치통감(資治通鑑)'권81∼85'가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로 지정 예고됐다고 7일 밝혔다. 국가유산청은 지난달 29일 자치통감의 역사적·학술적 가치를 인정하여 보물로 지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치통감'은 중국 송나라 시대의 정치가이자 사학가인 사마광(司馬光, 1019~1086)이 약 19년에 걸쳐 편찬한 역사서다. 기원전 403년부터 송나라 건국 직전까지 약 1,362년 동안의 역사적 사건을 연대순(편년체)로 구성되어 있으며, 정치와 군사 이야기를 중심으로 나라를 다스리는 데 필요한 교훈을 전하고자 하는 목적에서 편찬됐다. 동아시아에서는 모범적인 역사서로 평가되며, 조선 시대에도 왕과 관리들이 국가를 운영하기 위한 필독서로 삼았을 만큼 큰 영향력을 지닌 책이다. 이번에 지정 예고된 '자치통감'권81∼85'는 조선 세종 16년인 1436년, 주자소(당시 국가 인쇄소)에서 금속활자를 이용해 간행한 판본이다. 특히 주자소에서 제작한 활자인 초주갑인자를 활용하여 인쇄한 것으로 더 높은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전체 294권 중 권81∼85에 해당하는 5권을 1책으로 묶은 형태로 현재 영남대학교 중앙도서관에서 소장 중이다. 국립중앙도서관과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 등 몇몇 기관에도 일부가 보관되어 있으나, 현재까지 전해지는 동일 판본은 수량이 극히 적어 학술적 가치가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이번에 영남대가 소장한 '자치통감'이 보물지정 예고를 받은 것은 영남대학교의 학문적 성과이자 문화유산 보존의 결실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특히 해당 고서는 조선 초기의 금속활자 인쇄 기술을 연구하는 데 매우 중요한 자료이며, 역사학뿐 아니라 정치학, 행정학, 서지학 등 다양한 학문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는 가치 있는 유산이다. 최재목 영남대학교 도서관장은 “이번 '자치통감'보물 지정 예고는 우리 대학이 학술자료 보존과 연구에 대한 그 간의 노력을 인정받은 상징적인 사례"라며, “앞으로도 소중한 유산을 잘 보존하고, 국내외 학문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칠곡군, 2025년 1분기 신속집행 평가 행정안전부'우수' 경북도 '최우수' 기관 선정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칠곡군이 행정안전부가 실시한 2025년 1분기 지방재정 신속집행 평가에서 '우수' 기관으로 선정돼 재정 인센티브(특별교부세) 4000만 원을 확보했다. 또한 경상북도 주관 평가에서는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며, 신속하고 효율적인 재정 운용 성과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이번 성과는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신속한 재정 집행을 통해 경기 회복에 기여하고자 한 노력의 결과다. 군은 부군수를 단장으로 하는 '신속집행 추진단'을 구성하고, △정기 점검회의 △투자사업 실적 모니터링 △ 미집행 사유 분석 등 예산 집행을 체계적으로 관리했다. 그 결과 행정안전부가 제시한 1분기 집행 목표액 1268억 원을 크게 웃도는 1665억 원(131.2%)을 집행했으며, 특히 지역경제와 직결된 소비.투자 부문에서는 목표액 657억 원을 넘어선 762억 원(116.6%)을 집행해 경기 활성화에 실질적인 효과를 냈다. 군 관계자는 “정부의 재정 집행 기조에 맞춰 필요한 예산이 적기에 쓰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군민 삶의 안정과 지역경제 회복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예산 운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mson220@ekn.kr

제37회 여주도자기축제, 78만 인파 운집...도자기 완판 등 인기몰이

여주=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제37회 여주도자기축제가 황금연휴 기간 동안 무려 78만 5000명의 관광객을 기록하며 역대급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지난 1일 개막 이후 단 6일 만에 달성한 수치로 여주시 출범 이래 단일 행사 기준 최대 인파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여주시뿐만 아니라 국내 타 지역 축제들과 비교해도 압도적인 수치로 지역 문화축제의 새로운 기준을 세우고 있다는 평가다. 주최 측이 기대했던 '관람객 100만 명 돌파'도 이제는 시간문제라는 분위기다. 이번 축제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축제 현장의 소비 열기로 90여 개에 달하는 도자 판매 부스 중 다수에서 전시작품이 예상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매진되며 판매가 일시 중단되는 상황까지 벌어졌다. 이에 따라 여주도자기사업협동조합(이사장 피재성)이 긴급하게 비축해두었던 자체 물량을 투입하고 부스를 직접 운영하며 현장을 뒷받침하는 비상 대응에 나섰다. 한 도예인은 “도자기축제 수십 년 역사상 이렇게까지 모든 작품을 다 팔아본 건 처음"이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축제장 내 식음 부스 또한 당초 예상 인원의 두 배 이상이 몰리며 공급 초과 현상을 보였다. 대부분의 부스에서 준비한 식자재가 일찌감치 소진돼 조기 마감됐고 축제장 인근 식당들까지 재료 부족으로 운영을 중단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으며 여주시 출범 이래 유례없는 일로 축제를 통한 지역경제 파급 효과도 상당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즐겨 봄, 자기야 여강이 출렁인다'라는 주제로 진행 중인 올해 축제는 여주 신륵사 관광지 일원에서 열리고 있으며 도자문화의 전통성과 현대적 감각을 아우르는 전시·체험·공연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콘텐츠로 연일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축제 중반을 넘어서면서 남은 일정에 대한 기대감도 고조되고 있다. 오는 10일에는 인기 캐릭터 '펭수'와 도예명장 박광천이 함께하는 도자 경매 특별공연 '펭수와 행복한 자기'가 열려 아이들과 가족 단위 관광객의 큰 호응이 예상되며 같은 날 밤에는 개그맨 박명수(G-Park)와 가수 김성수가 출연하는 EDM DJ 콘서트가 열려 젊은 세대의 흥과 열기를 더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이날부터 오는 10일까지 다양한 가족 단위 공연, 지역 예술인의 무대, 체험 행사 등이 축제장을 더욱 풍성하게 채울 계획이다. 이순열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 이사장은 “올해 여주도자기축제는 도자기라는 전통산업을 중심으로 지역과 세대가 함께 어우러지는 공감형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남한강 출렁다리 개통과 함께 여주 관광의 새 시대가 열리는 시점에서 마지막 날까지 방문객 모두에게 잊지 못할 봄날의 추억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sih31@ekn.kr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어린이가 존중받고 행복하게 성장하도록 최선 다할 것”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인천시교육청은 7일 제103회 어린이날을 기념해 지난 3일 경인교육대학교 인천캠퍼스에서 열린 '제2회 인천 어린이 놀이 축제'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이날 축제에는 인천 관내 유·초등학생 가족 8000여명과 도성훈 교육감, 김창원 경인교대 총장이 참석해 어린이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가졌다. 기념식에서는 인천 관내 초등학교 모범 어린이 표창과 전국 동시 쓰기 공모전 시상식이 진행됐다. 올해 공모전에는 국내외 초등학생 8,033명이 참여했으며 국내상 30편과 국외 특별상 20편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축제 현장에는 어린이의 성장을 지원하는 86개의 놀이 부스와 공모전 수상작 전시가 마련됐으며 어린이합창단과 마술쇼, 갈산중 댄스 동아리, 경인교대 치어리딩 동아리의 축하 공연도 펼쳐졌다. 이날 오전 기념식에서는 한빛유치원과 인천첨단초 어린이들의 식전 공연과 공모전 우수작 낭송이 진행됐고 오후에는 야구선수 정근우 팬사인회, 크리에이터 웃소와의 놀이 무대, 놀이의 과거-현재-미래를 체험할 수 있는 부스 등이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GPS 기반 인천바로알기 앱과 함께 떠나는 인천길탐방' 부스가 눈길을 끌었으며 '인천바로알기 앱'은 인천의 역사와 문화를 도보로 탐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어플리케이션으로 총 102개 탐방 코스와 체험 정보를 제공한다. 참여 학생들은 “탐방 정보를 쉽게 알 수 있어 유익했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어린이가 존중받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인천시교육청이 적극 지원하겠다"며 “온오프라인 인천길탐방을 활성화해 학생들이 애향심을 바탕으로 세계 시민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시교육청은 최근 발생한 SKT 유심 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해 주요 정보 시스템의 보안 강화를 위한 자체 대책을 마련해 추진한다. 이번 대책은 휴대전화 기반 본인인증 서비스의 악용 가능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교육 가족의 개인정보를 보호해 안전한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조치이다. 시교육청은 시교육청을 비롯해 교육지원청, 직속기관이 운영하는 모든 정보 시스템을 대상으로 휴대폰 본인인증 현황을 점검하고 i-PIN, 디지털원패스, SNS 인증 등 대체 인증 방식 도입을 권고했다. 이는 복제 폰을 이용한 인증 도용과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2차 피해를 막기 위한 것이며 악성코드 점검을 포함한 전산 시스템 보안 진단과 본인인증 도용 의심 사례 접수를 위한 긴급대응반도 운영한다.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이번 대책이 정보서비스 이용자들의 불안감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점검과 보안 강화를 통해 안전한 정보 환경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sih3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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