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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중국이 관세부담 흡수할 것”…테무·세인은 이미 가격 인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이 취임한 이후 중국에 부과환 145%의 관세폭탄과 관련해 “그들은 그것을 받아 마땅하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본 방송에 앞서 일부 공개된 A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대(對)중국 관세가 부과된 것과 관련해 “그것은 잘된 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중국에 부과한 관세가 수출 금지라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미국 소비자들에게 어려운 시기가 오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당신은 중국이 그것(관세)을 흡수할지 여부를 모른다"면서 “중국은 아마도 관세를 흡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중국은 매년 1조 달러를 벌어들인다. 그들은 아무도 갈취하지 못했던 방식으로 우리를 갈취하고 있다"며 “전 세계 모든 국가가 우릴 갈취해왔는데 이런 일은 더 이상 없을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자신의 관세 정책은 무역적자를 줄이고 제조업을 부활시키기 위함이라며 미국인들은 이에 놀라지 말아야 한다고 ABC방송에 말했다. 이어 “대선 캠페인 기간 동안 이 모든 것을 언급해왔고 전환기를 겪게 될 것이라고도 말했다"며 “우리는 전 세계 모든 나라로부터 착취당했다"고 주장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미국 정부의 대중국 관세에 따른 여파가 가시화하기 시작한 와중에 나왔다. 실제 블룸버그통신, CNBC 등에 따르면 중국의 대형 온라인 유통업체 테무와 쉬인은 미국 내 판매 가격을 인상하거나 수입 수수료를 부과하기 시작했다. 쉬인의 경우 관세 부과에 앞서 지난 25일부로 주요 제품 가격을 대폭 올렸다. 미용 및 건강용품 상위 100개 제품의 평균 가격은 하루 만에 51% 상승했고 일부 품목은 두 배 이상 올랐다. 키친타월 10개 세트 가격은 1.28달러에서 6.10달러로 377% 뛰었고 가정용품과 주방용품, 장난감은 평균 30% 이상 올랐다. 여성 의류 가격도 8% 상승했다. 같은 시기 테무는 약 145%의 수입 수수료를 부과하기 시작했다. 테무는 홈페이지에서 “미국으로 수입되는 품목에는 수입 수수료(import charges)가 부과될 수 있다. 수입 수수료는 구매자를 대신해 (미국) 세관 당국에 지불하는 '수입 수수료'(import fee)를 포함한 모든 세관 관련 절차와 비용이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18.47달러짜리 여름 원피스 구입 비용은 수입 수수료 26.21달러가 추가돼 44.68달러가 됐고 12.44달러짜리 아동용 수영복은 수입 수수료 18.68달러가 붙어 31.12달러로 뛰었다. 또한 16.93달러짜리 휴대용 진공청소기는 21.68달러의 수입 수수료를 고려하면 40.11달러가 됐다. 이번 조치는 트럼프 행정부가 800달러 미만 수입품에 관세를 면제해주던 '소액 면세 제도'(de minimis)를 다음 달 2일부터 폐지하고 120% 관세를 부과하는 것을 앞두고 나왔다. 이런 와중에 미중 양국간 무역협상은 교착 상태를 여전히 이어가고 있다. 이날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백악관 브리핑에서 미국의 대중 관세로 중국에서 1000만명의 일자리가 “매우 빠른 속도로" 사라질 것이라고 말하면서도 중국과 무역협상에 대해 “누가 누구와 이야기하고 있는지 언급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경정] 어선규-김완석 ‘맑음’…1~2기 노장 ‘흐림’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미사경정공원에 겹벚꽃이 가득 피어 상춘객 발길이 이어지는 가운데 경정선수들 치열한 순위 경쟁도 열기를 더해가고 있다. 작년 김민천(2기, A1), 정민수(1기, A1) 등 1∼2기 선수들이 백전노장 면모를 유감없이 보이며 선전했다면, 올해 현재까지는 4∼10기 선수들이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예상지 경정코리아 이서범 전문위원은 “작년에는 1∼2기 노장 선수들이 초강세를 보였으나 올해는 4∼10기 선수들이 선전을 펼치고 있다. 선수들의 치열한 다승 경쟁과 함께 점차 수온이 오르며 모터 기력도 전반적으로 살아나 5월에는 더욱 박진감 넘치는 경주가 펼쳐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작년 말 그랑프리 경정에서 김민천(2기, A1)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하며 마무리가 좋았던 어선규(4기, A1)는 올해도 좋은 기세를 이어 나가는 중이다. 현재 29회 출전해 1착 14회로 다승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는데, 2착 횟수도 10회(연대율 82.8%)로 상당히 높아 눈길을 끈다. 특히 불리한 5∼6번 코스에 9회 출전했는데, 5코스를 배정받은 5번의 경주에서 1착 2회, 2착 3회(연대율 100%)를 기록했고, 6코스를 배정받은 4번의 경주에서도 한차례를 제외하고 모두 입상에 성공했다. 다만 지난 16회차(4월16∼17일) 열린 스피드온배 대상 경정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고, 예선전에서 1코스를 배정받았는데도 5착을 기록해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게다가 지난 17회차(4월23∼24일)에 4차례 출전해 김종민-심상철에 이어 세 번째 통산 500승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1착 1회, 2착 3회를 기록해 통산 500승 대기록 달성은 잠시 뒤로 미루게 됐다. 어선규와 함께 다승 공동 선두를 달리는 김완석은 평균 출발시간이 0.18초를 기록할 만큼 강력한 출발을 앞세워 선전하고 있다. 1코스 삼연대율 80%(5회 출전, 1착 3회, 2착 1회) 2코스와 3코스 삼연대율 100%(각각 4회 출전 1착 3회, 2착 1회)를 기록하고 있다. 다만 작년에는 실격이 1회에 불과했는데 올해는 벌써 실격을 세 차례(면책 포함) 나 먹었다. 직전 경주인 17회 2일차(4월23일) 13경주에서 1코스에 출전해 1턴 마크 선회 시 조타 불량으로 전복되며 실격당했다. 출발 반응 감각은 충분히 좋은 만큼, 선회 능력이 보강되면 더 좋은 성적을 거둘 것이란 분석이다. 이어 김민준(13기, A1)과 김응선(11기, A1)이 13승, 주은석(5기, A1)과 심상철(7기, A1)이 12승, 김민길(8기, A1), 김종민(2기, A1), 이용세(2기, A1), 이동준(8기, A1)이 10승으로 다승 순위 상위권을 달리고 있다. 이 중 주목할 선수를 꼽는다면 단연 이동준(8기, A1)이다. 이동준은 지난 17일 스피드온 대상 경정 결승전에서 3위를 차지했다. 2009년 선수 생활을 시작한 뒤 첫 대상 경정 입상이다. 안쪽 코스(1∼2번)에 7번 출전해 모두 1착을 차지할 정도로 안쪽 코스에 확실히 강한 면모를 보인다. 과거와는 확연히 달라진 모습을 보이는 이동준이 이 기세를 계속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반면 과거 이름을 날리던 1∼2기 선수들은 주춤한 상황이다. 2019년 그랑프리 경정에서 우승하며 최우수선수로 뽑혔던 이태희(1기, B1)는 경기력 회복이 더딘 탓인지 작년에 이어 올해도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20경기 중에서 1착 2회를 기록해 승률이 10% 수준이다. 다만 2착 5회, 3착 5회로 우승은 힘들지만 2∼3위 입상권에서 복병 역할 정도는 하고 있다. 최광성(2기, B2)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2023년 말 그랑프리 경정에서 깜짝 3위를 차지해 반등의 불씨를 살렸고, 작년에도 23승을 거뒀다. 하지만 올해는 단 2승뿐인데, 작년 이맘때 13승을 했던 점과 비교하면 실망스러운 성적이다. 평균 출발시간이 0.25초로 나쁘지는 않은 편이나 문제는 1턴 경합에서 거친 전개로 순위권에서 자주 밀려나는 모양새다. kkjoo0912@ekn.kr

조선의 ‘동몽’에서 ‘어린이’까지…한국국학진흥원, 아동 인식의 역사 조명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한국국학진흥원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아동에 대한 전통 사회의 시선과 교육철학을 조명하는 정기기획전 을 29일부터 7월 27일까지 유교문화박물관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과거의 '동몽'에서 시작해 오늘날의 '어린이'에 이르기까지, 아이를 바라보는 사회의 시선이 어떻게 변화해 왔는지를 다채로운 사료를 통해 살핀다. ▲조선의 아이, '사람'이 되기 위한 긴 여정의 시작 조선시대에는 아동을 단순한 보호 대상이 아닌, 인격을 갖춘 어른으로 성장시키기 위한 도덕 교육의 주체로 여겼다. '동몽(童蒙)'이라는 표현은 '아직 가르침이 필요한 존재'라는 인식을 담고 있으며, 아이들이 예절과 윤리를 배우며 공동체의 일원으로 성장하길 바라는 사회적 책임감이 깃들어 있었다.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선 조선의 아동교육은, 군자와 성인을 지향하는 수양의 과정이었다. ▲아기의 복을 기원하는 마음부터 방정환의 어린이 선언까지 전시는 세 가지 주제로 구성되어 있다. 1부 '무병장수 복을 빌며'에서는 임산부의 태교서 『태교신기』와, 아기의 건강을 빌며 천 명이 한 글자씩 쓴 『천인천자문』, 손주에게 보내는 할아버지의 편지 등을 통해 아동의 무탈한 성장을 염원한 선조들의 마음을 전한다. 2부 '유아에서 동몽으로'는 전통 아동교육 자료에 초점을 맞췄다. 조선 사대부가 청소년 류의목의 일기 『하와일록』, 그리고 조부가 손자 교육을 기록한 『경당일기』, 『해주일록』 등을 통해 가정 중심의 격대교육을 생생히 보여준다. 3부 '동몽에서 어린이로'는 1920년대 방정환 선생이 주창한 '어린이' 개념의 탄생과 함께, 어린이를 인격적으로 존중하고 인권을 보장해야 한다는 근대적 시각의 전환을 다룬다. 국내외 아동인권 선언과 어린이날 제정 관련 자료들이 이 변화의 흐름을 증언한다. ▲아이는 오늘의 거울이자 내일의 가능성 이번 전시는 아이에 대한 옛사람들의 애틋한 시선과 교육철학을 단지 과거의 일로 남기지 않는다. 아동은 그 시대의 문화를 비추는 거울이자, 다음 세대를 이끌어갈 가능성이다. 정종섭 한국국학진흥원장은 “우리 모두 한때 어린이였기에, 이번 전시는 결국 모두의 이야기"라며 “과거로부터 배운 가치를 바탕으로 오늘의 어린이를 더 존중하고 지켜야 할 필요성을 성찰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관람은 무료이며, 자세한 내용은 한국국학진흥원 유교문화박물관 누리집 또는 대표전화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jjw5802@ekn.kr

경기관광공사, ‘5월은 박물관 투어’...도내 이색 박물관 6곳 소개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박물관 하면 떠오르는 식상함과 지루함. 이제 그런 박물관을 찾는 사람은 많지 않다. 이런 박물관도 있었어? 새로운 테마의 박물관은 물론이고 재미와 흥미를 더하는 박물관이 주목받는 시대다. 농업, 양식 조리, 안보, 산업, 지질, 역사 유적 등 흥미 가득한 박물관으로 여행을 떠나보자. 여행하고 즐기면서 지식까지 얻을 수 있는 1석 3조 여행이 아닐 수 없다. 경기관광공사가 이런 도내 박물관 6곳을 꼽아 소개했다. 국립농업박물관은 2022년 12월 개관한 신생 박물관이다. 하지만 국립박물관답게 규모와 전시 내용이 수준급이다. 차근차근 돌아보려면 꼬박 하루가 걸릴 정도다. 처음 만나는 곳은 식물원과 곤충관이다. 농업박물관에 식물원이 어울리지 않을 것 같지만 이곳의 식물원은 남다르다. 수족관에서 어류를 키우고 어류가 배출한 배설물이 녹아 있는 물을 걸러 식물에 주는 '아쿠아 포닉스'가 있다. 친환경적 순환 농법이다. 의미도 남다르지만 열대 식물도 풍성해서 여느 식물원 못지않은 수준이다. 식물원을 보고 나면 '농생꿀팁' 테마전시가 나타난다. 농촌의 삶과 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데 특히 농촌 어르신들의 해답이 담긴 '고민자판기'는 랜덤 답변이지만 묘하게 용하니 방문한다면 꼭 참여해보길 추천한다. 박물관의 핵심인 전시관은 농업관1과 농업관2 두 곳으로 나뉘어 있다. 농업관1은 땅과 물, 종자, 재배, 수확이라는 농사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볼 수 있다. 농업관2는 재배한 농산물을 저장하고 가공했던 역사를 보고 변화 중인 미래 농업을 체험할 수 있다. 어린이들을 위한 전용 공간도 있다. 농업에 대해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어린이 박물관이 내부에 별도로 있어 온라인 사전예약을 통해 초등학생까지 입장 가능하다. 국립농업박물관에서는 야외 공간도 놓쳐서는 안 될 곳이다. 다랑이 논밭에서는 계절에 따라 다양한 농작물의 성장 과정을 살펴볼 수 있다. '농가월령 산책로'라고 이름 붙은 길을 따라서 걷다 보면 시골의 논밭 사이를 걷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다. 5월에는 어린이날을 맞아 체험거리가 가득한 “꼬마농부 미오네 집으로 놀러와!" (5.3~5.5)가 진행되며, 중순에는 손 모내기 행사도 마련되어 있다. 한국조리박물관은 한국에서 유일한 조리 전문 박물관이다. 박물관은 2층 규모로 1층 입구에 들어서면 우리나라 조리 명인들의 사진과 명패가 가득 붙어 있다. 조리에 대한 지식이 많지 않아도 TV에서 한두 번쯤 보았던 인물이 여럿이다. 한국조리박물관은 벽면을 가득 채운 조리 명인들의 소장품을 기증받아 설립한 박물관이다. 박물관에서는 한국에서의 서양 요리 역사와 발전을 살펴볼 수 있다. 한국의 서양 요리는 고종황제 무렵 시작해 역사는 비교적 짧은 편이지만 원로 조리 명인들의 노력 덕분에 급격히 발전해왔다. 1층 전시실에서 주목받는 전시물들 역시 조리 명인들이 사용하던 조리 기구와 직접 수기로 작성한 레시피 노트들이다. 손때 묻은 조리 기구에서는 명인들의 숨결이 느껴지고 노하우가 가득한 레시피 노트에서는 척박한 환경에서도 피나는 노력을 기울인 열정이 느껴진다. 차근차근 전시물을 살펴보다 보면 뭉클한 감동이 느껴질 정도다. 2층 전시실의 테마는 와인과 커피다. 전 세계에서 생산하는 와인의 종류와 한국에서 초장기에 사용한 커피 도구들이 전시되어 있다. 그리고 2층 특별전시실에서는 청와대에서 사용하던 대통령들의 식기가 전시되어 있다. 대통령마다 선호하던 식기는 달랐지만 공통으로 적용된 디자인은 봉황이다. 역대 대통령들이 좋아했던 식단과 식습관도 매우 흥미롭다. 한국뿐만 아니라 조리 관련 박물관은 세계적으로도 흔하지 않아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또한 박물관에는 부속요리학교로 '에꼴드 모카'가 있어, 사전예약을 통해 방문객들도 여러 교육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서해수호관은 서해에서 발생한 북한 도발에 맞섰던 해군의 기록들이 전시된 곳이다. NLL은 1953년 8월 30일 정전협정의 안정적 관리를 위해 설정된 북방한계선이다. 하지만 북한은 수 차례 NLL 인근에서 군사적 도발을 일으켰다. 제1·2 연평해전부터 2009년 11월 북한 경비정의 NLL을 침범까지, 북한이 도발할 때마다 우리 해군이 당당하게 맞섰고 전시관에는 각 해전의 상황과 당시 사용한 실제 장비들이 전시되어 있다. 각 해전에서 우리 해군 역시 적지 않은 피해를 입었다. 가장 가슴 아픈 일은 장병들의 피해다. 부상은 물론이고 목숨까지 잃은 여러 장병이 있어 지금의 평화가 있는 것이다. 전시관 마지막에는 당시 목숨을 잃은 장병들의 유품과 가족들의 편지가 전시되어 있다. 숙연해지는 공간이다. 천안함기념관은 2010년 3월 26일 백령도 인근 해상에서 북한 잠수정 어뢰에 의해 침몰한 천안함에 관한 전시관이다. 당시 천안함에는 104명이 승선하고 있었는데 58명만 구조되고 46명은 전사했다. 온 국민이 '살아서 귀환하라'는 '마지막 명령'을 내렸지만 끝내 돌아오지 못한 병사들이다. 야외 전시장에는 수중에서 인양한 천안함이 전시되어 있다. 반으로 쪼개진 천안함이 당시의 처참했던 상황을 짐작하게 한다. 서해수호관과 천안함기념관은 군부대 안에 있어 홈페이지 사전 예약을 통해서만 견학할 수 있다. 견학에는 인솔 장병이 동행하며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곳도 제한적이다. 하지만 방문의 번거로움을 감수하고 방문할 만한 가치가 충분한 곳이다. 안산은 서해의 황금어장으로 1970년대까지만 해도 조용한 농어촌 마을이었다. 하지만 1976년 반월지구가 공업 도시 조성지로 확정되면서 국내 최대 규모의 제조업 메카로 변모했다. 2006년 시화국가산업단지가 조성되고 '안산스마트허브'로 이름을 바꾼 현재도 첨단산업의 기지 역할을 하고 있다. 안산산업역사박물관은 이러한 안산 산업의 역사를 꼼꼼하게 살펴볼 수 있는 박물관이다. 제1전시장에 들어서면 안산 산업 발전의 역사가 가득하다. 산업단지 조성 과정의 사진과 설계도는 물론이고 실제 현장에서 일했던 주요 인물들의 생생한 증언을 기록으로 모아두었다. 제2전시실은 안산에서 생산된 제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그중에서도 신진자동차에서 생산한 퍼블리카와 기아에서 생산한 콩코드, 3륜 트럭은 관람객의 시선을 한 몸에 받는 포토스팟이다. 제3전시장은 제지와 염색 등 일상과 조금 더 밀접한 제품들이 전시되어 있으며 개방형 수장고에서 추억의 카세트 플레이어와 TV 등을 볼 수 있다. 단순한 과거의 유물이 아닌 어릴 적 사용했거나 봤던 물건들도 있어 어른들에게도 재밌는 관람이 될 것이다. 박물관에서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 중인데 그중에서도 는 최고 인기 프로그램이다. 1980년대 안산 시민의 발이 되었던 '새한버스' 모형을 직접 만들어 보는 프로그램으로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약해야 한다. 박물관 입구에 실제 새한버스가 전시되어 있기도 하다. 또한 박물관 1층 외부에는 로봇이 음료를 만들어 주는 카페도 있다. 넓은 통창으로 화랑호수와 이어진 야외 풍경을 감상할 수 있어 운치 있다. 한탄강은 국내 유일의 주상절리 협곡이다. 그 탄생은 수십만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미 흐르고 있던 강 상류, 북의 오리산 등에서 여러 차례 화산이 폭발했다. 분출된 용암이 넓은 용암대지를 만들었고 일부는 강을 채우면서 파주와 문산까지 흘러갔다. 그 위로 오랜 시간을 거치면서 지금의 한탄강이 만들어졌다. 한탄강은 용암과 물이 만들어 낸 합작품이다. 한탄강 세계지질공원센터의 지질관에서는 이러한 한탄강의 형성 과정을 자세히 살펴볼 수 있다. 화산암은 화산활동으로 만들어진 암석을 말한다. 그중에서도 화강암은 마그마가 땅속에서 서서히 굳어진 암석이며, 현무암은 땅 위에서 빠르게 식으며 굳은 암석이다. 한탄강 인근을 시추한 결과 화강암과 현무암이 교차로 형성되어 있었다. 화산 폭발이 여러 차례 발생했다는 의미다. 지질문화관은 한탄강 주변에서 살아온 인류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다. 포천 중리와 철원 장흥리 일대에서는 구석기 시대의 석기들이 다수 발견되었다. 구석기 사람들은 당시 주변에서 흔하게 구할 수 있었던 응회암과 규암으로 석기를 만들었다. 특히 1978년 미국 병사 그렉 보웬이 한탄강에서 발견한 주먹도끼는 이 곳이 가장 오래된 인류 거주지 중 하나임을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연천군 곳곳에서 고인돌이 발견되며 권력 구조가 형성된 집단이 거주했다는 것도 증명되었다. 1층의 영상관에서는 드론으로 촬영한 한탄강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아름다운 한탄강 협곡 곳곳을 누비는 화면에 따라 좌석도 움직여서 현장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양주의 회암사는 고려 말부터 조선 전기 사이 최대규모의 왕실 사찰이었다. 총 8개 단지로 이루어져 있으며 다양한 성격의 건축물이 조성되었다. 고대 기록에도 여러 차례 등장한다. 특히 「신증동국여지승람」에는 고려 때 서역의 사신이 방문해 '절이 무릇 262칸인데, 건물과 불상·불화가 굉장하고 아름다워 동방에서 으뜸으로 중국에서도 많이 볼 수 없는 정도'라는 찬사가 담겨 있다. 회암사지는 1967년부터 2012년까지 10차에 거쳐 발굴 조사가 진행되었으며 일반적인 사찰과 달리 궁궐과 유사한 구조의 사찰이라는 게 밝혀졌다. 1층 전시실에서는 이를 뒷받침하는 출토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다. 대표적으로 궁이나 왕실에서 세운 원찰 일부에만 사용된 청기와, 태조 이성계가 제작을 후원했다는 명문이 새겨진 청동 금탁, 왕실에서만 사용했던 최상급 자기 등이다. 2층 전시실에는 석조와 소조 불상 조각과 함께 회암사 주요 전각 구조를 볼 수 있는 모형이 전시되어 있다. '360도 다면실감'에서는 회암사의 역사적 의미를 6면 미디어아트로 볼 수 있다. 앉거나 누워서도 감상할 수 있으며 편안한 자세로 어느새 화려한 미디어아트에 빠지게 된다. 박물관 관람을 마친 뒤 돌아보는 회암사지는 더욱 특별하다. 1981년 발굴된 당간지주를 비롯해, 가로 14m로 동시에 16명이 사용 가능했던 화장실터, 지름이 1.73m에 이르는 대형 맷돌, 5.89m 높이의 부처님 진신사리 사리탑 등은 잊지 말고 찾아봐야 한다. 회암사지박물관과 사지를 함께 돌아보면, 조선 왕실 사찰의 규모와 위상을 보다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또한 회암사지터 주변의 잔디광장은 피크닉을 즐기기에도 좋으니 여유롭게 둘러보자. sih31@ekn.kr

인천시, 유정복표 신혼부부 주거복지정책 ‘천원주택’ 예비입주자 모집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인천시는 30일 유정복표 인천형 신혼부부 주거복지정책인 '아이(i) 플러스 집드림'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천원주택(전세임대주택)' 예비입주자 모집을 공고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에 공급하는 '천원주택(전세임대주택)'은 입주대상자로 선정된 신청자가 지원한도액 범위 내에서 전세주택을 직접 선택하면 인천도시공사(iH)가 해당 주택의 소유자와 전세계약을 체결하고 이를 입주대상자에게 하루 1000원(월 3만원)의 저렴한 임대료로 제공하는 인천형 주거복지 정책이다. 이번 모집은 신혼·신생아Ⅱ 유형 200호와 전세임대형 든든주택 유형(비아파트형) 300호, 총 500호 규모로 진행되며 예비입주자는 총 500명을 선정할 예정으로 특히 유형별 신청 자격과 지원 조건이 다르고 중복 신청이 불가하기 때문에 신청 전 공고문을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신청 대상은 공고일 기준 무주택세대구성원으로 결혼 7년 이내의 신혼부부, 예비 신혼부부, 신생아 가구 등 유형별 신청 자격을 충족한 자다. '신혼·신생아Ⅱ' 유형은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의 130% 이하(배우자 소득 포함 시 200% 이하), 총자산은 임대의무기간이 6년인 분양전환 공공임대주택 자산기준(무자녀 시 3억 5400만원 이하)을 충족해야 한다. 입주 우선순위는 △신생아 가구 및 지원대상 한부모가족이 1순위 △미성년 자녀가 있는 신혼부부 및 예비 신혼부부와 6세 이하 자녀가 있는 한부모가족이 2순위 △미성년 자녀가 없는 신혼부부 및 예비 신혼부부가 3순위 등으로 정해지며 동일 순위 내 경쟁이 있을 경우 평가 항목 배점을 합산해 총점이 높은 순으로 입주 순위가 결정된다. '전세임대형 든든주택' 유형(비아파트형)은 소득 및 자산 기준이 없으며 △신생아 가구 및 2명 이상의 미성년 자녀를 둔 다자녀 가구가 1순위 △신혼부부 및 예비 신혼부부가 2순위다. 동일 순위 내 경쟁 시에는 무작위 추첨을 통해 최종 입주 순위를 결정한다. 모집 신청은 내달 12일부터 16일까지 인천시청 중앙홀에서 방문 접수로 진행되며 자세한 사항은 시 및 iH 누리집, 마이홈포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천원주택이 신혼부부와 신생아 가구에게 안정적인 주거환경을 제공해 주거 부담을 덜어주고, 저출생 문제 해결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다양한 주거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주거복지 정책을 지속 발굴해 인천을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젊은 세대가 정착할 수 있는 도시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천원주택' 사업으로 매입임대주택과 전세임대주택을 각각 500호씩 공급한다. 지난달 실시한 '천원주택(매입임대주택)' 예비입주자 모집에서는 총 500세대 모집에 3679명이 신청, 평균 경쟁률 7.36대 1을 기록하며 높은 관심을 모았다. 이는 신혼부부 및 신생아 가구를 위한 인천형 주거복지 정책에 대한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을 입증한 결과다. 인천시는 이번 전세임대주택 모집 역시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 sih31@ekn.kr

[특징주] 웅진, ‘상조 1위’ 프리드라이프 인수에 10%대 급등

웅진이 30일 장 초반 급등세다. 웅진이 종속회사를 통해 상조업계 1위인 프리드라이프를 인수했다는 소식 여파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9시 31분 현재 웅진은 전 거래일 대비 14.77% 오른 1천259원에 거래되고 있다. 웅진은 전날 종속회사 WJ라이프가 상조회사 프리드라이프 지분 99.77%를 인수하는 주식매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인수가격은 8천830억원으로 웅진은 유상증자 없이 기존 보유 자산 및 영구채 발행, 인수금융을 활용해 자본을 조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프리드라이프는 작년 말 기준 선수금 2조5606억원을 보유한 국내 상조업계 1위 기업이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美, 자동차 부품 관세 완화…미국산 車값 15% 무관세

미국 정부가 자동차 업체들의 부담을 줄여주기 외국에서 수입한 부품에 대한 25% 관세를 2년간 한시적으로 완화하기로 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자동차 관세를 완화하는 포고문에 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동차 관세에 대해 “누적되는 효과가 있어서는 안 된다"며 “중첩으로 인해 발생하는 관세율은 의도된 정책 목표를 달성하는 데 필요한 수준을 초과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미국은 지난 4월 3일부터 자동차에 25% 관세를 부과하고 있으며, 이 관세는 오는 5월 3일부터 자동차부품으로 확대 적용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동차 제조사가 미국에서 조립한 자동차의 가치의 15%에 해당하는 부품에 대해 관세를 1년간 줄이고, 그다음 해에는 10%에 해당하는 부품에 대해 관세를 줄이라고 지시했다. 이를 위해 미국 정부는 자동차 제조사가 2025년 4월 3일부터 2026년 4월 30일까지 미국에서 조립한 모든 자동차의 권장소비자가격(MSRP)을 합산해 그 금액의 3.75%를 부품 관세를 '상쇄'(offset)하는데 쓸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전체 자동차 부품의 15%에 관세율인 25%를 적용하면 3.75%(0.25 x 0.15 = 0.0375)이기 때문이다. 이같은 상쇄율은 2026년 5월 1일부터 2027년 4월 30일까지 2.5%로 줄어들고 그 다음에는 사라진다. 백악관 고위당국자는 “기본적으로 업체들이 (차에 들어가는) 부품의 15%는 관세 없이 외국에서 가져와서 자동차에 넣을 수 있게 하는 것"이라며 “그간 자동차 업체들이 미국에 완전한 공급망을 구축하는 데 시간이 걸린다고 호소해 이번 정책을 실행한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과 외국의 자동차 업체들은 수만개의 일자리 창출과 생산 확대, 생산라인 증설, 신규 공장 등을 약속했다고 고위당국자는 전했다. 그러면서 “미국에서 완성했으며 국내 콘텐츠(부품) 비중이 85% 이상인 모든 자동차는 어떤 관세도 없을 것"이라며 이번 완화 조치는 “미국에서 제조하는 모든 자동차에 해당되고 국내 업체뿐만 아니라 외국 업체도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또 부품 관세를 다른 품목별 관세와 중첩해서 부과하지 않도록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별도 행정명령에서 자동차와 자동차부품 관세, 캐나다와 멕시코에 부과한 관세, 알루미늄 관세, 철강 관세는 중첩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특정 제품이 두개 이상의 관세에 해당할 경우 자동차와 자동차부품 관세를 가장 우선해서 적용하고, 그다음에 캐나다와 멕시코 관세를 적용하도록 했다. 다만 철강과 알루미늄 관세는 상황에 따라 서로 중첩할 수 있게 했다. 또 자동차와 자동차부품 관세는 행정명령에 명시하지 않은 관세와는 중첩한다고 밝혔다. 이는 자동차 관세와 대(對)중국 관세는 합산하겠다는 의미다. 자동차 업계에선 회의적인 반응이 나온다. 제너럴모터스(GM), 도요타자동차, 폭스바겐 등을 대변하는 자동차혁신엽합(AAI)의 존 보젤라 회장은 블룸버그TV에 “정책이 많이 바뀌고 있어 가장 큰 과제는 불확실성"이라며 “부품 관세가 어느 정도까질 적용될지, 이러한 정책이 얼마나 오래 지속될지, 그리고 미국과 교역국 간 협상이 어떻게 진행될지 아직 알 수 없다"고 말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엠디스픽 ‘드 바리스타 무향 선 쉴드 핸드크림’, 5월 올영픽 선정

저자극 클린뷰티 전문 브랜드 엠디스픽이 '드 바리스타 무향 선 쉴드 핸드크림'의 5월 올영픽 선정을 기념해 단독 기획 세트를 할인가로 선보이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엠디스픽의 '드 바리스타 무향 선 쉴드 핸드크림'은 지난달 올리브영 입점 후 바디케어 부문 랭킹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해당 제품은 강력한 SPF 50+ PA++++의 선 쉴드 기능으로 UV 차단을 비롯해 주름, 미백 등 3중 기능성 핸드케어를 제공하며, 피부 친화 올리브 유래 성분으로 부드럽고 촉촉하게 손을 관리해 주고 끈적임 없이 보송하게 마무리되는 워터리크림 텍스처로 편안한 사용감을 전한다. 엠디스픽은 운전, 러닝, 골프, 테니스 등 다양한 아웃도어 활동 시 자주 노출되는 손을 위해 손 전용 자외선 차단 핸드크림의 중요성에 집중했다. 이에 다가오는 여름 시즌을 대비해 5월 올영픽 기간 한 달 동안 제품 2입의 단독 기획 세트를 정가 대비 30% 할인가에 만나볼 수 있는 올리브영 특별 할인가를 선보인다. 엠디스픽 관계자는 “야외 활동을 즐기기 좋은 계절이 다가오며 데일리 UV 핸드케어에 대한 니즈를 채워줄 수 있는 제품을 올리브영에서 특별 기획가로 선보이게 됐다"라며 “제2의 얼굴이라고 불리는 손을 위한 필수 케어를 '드 바리스타 무향 선 쉴드 핸드크림'과 함께 경험해 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나사 풀린’ 경주 공직사회.... 공직기강 해이 도 넘어

간부 공무원 잇따른 물의로 도마위 시민들 '행정 신뢰할 수 있겠나'비판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 공무원들이 잇따라 비위에 휘말리면서 공직기강이 해이해진 것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최근 간부 공무원의 뇌물수수에 이어 또 다른 간부의 음주운전과 직원간 몸싸움이 불거지면서 공직사회를 바라보는 시민들의 눈총이 따갑다. 30일 경주시와 경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7시경 경주시 건천읍 한 초등학교 인근에서 환경미화원으로 근무하는 공무원 A씨가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됐다.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47%로 면허정지 수준이었다. 또 지난 5일에는 간부 공무원 B씨가 산내면 면민 체육대회 참석 후 술을 마신 상태로 운전하다 적발됐다 B씨는 중앙선을 넘나들며 비틀거리는 모습이 주민의 신고로 발각됐으며,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09%였다. 경주시 공무원이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것은 이달 들어서만 세 번째다. 또한 지난 1일에는 5급 간부 공무원이 같은 부서 7급 주무관과 업무 논쟁 끝에 멱살을 잡고 몸싸움을 벌인 사건도 발생했다. 이에 해당 주무관은 다음날 경주경찰서에 5급 사무관을 폭행혐의로 고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난 18일에는 경북도로부터 경주시 공무원 9명을 대상으로 징계 처분을 요구받기도 했다. 경북도는 인사위원회를 열고 경주시 공무원 12명 중 3명은 유보, 9명에 대해서는 징계 의결 요구를 통보했다. 해당 공무원들은 지난해 국무조정실 감사에서도 업무상 배임 여부에 대해 중점 조사를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주시민들은 공무원들의 잇따른 비위 소식에 곱잖은 시선을 보고 있으며, 한 시민은 '솔선수범해야 할 공무원들이 이 같은 어처구니 없는 일들을 저지른다면 어떻게 행정을 신뢰할 수 있겠느냐'고 비판했다. jmson220@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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