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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호우특보에 즉각 대응체제 전환...비상근무 돌입

성남=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성남시는 지난 13일 저녁 호우주의보 발효에 따라 비상 1단계를 즉시 발령하고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전방위적인 상황 대응에 나섰다. 이번 호우특보는 성남을 포함한 경기도, 서울, 인천 지역에 발효됐다. 성남시청 기준으로 지난 13일 새벽 4시부터 14일 오전 6시까지 96.5㎜의 강수량이 기록됐으며 기상청은 14일 낮까지 30~50㎜의 추가 강수량을 예보했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집중호우가 예보된 만큼 전 부서와 동 단위까지 모든 행정조직이 비상 태세를 유지하고 철저히 대비하라"고 지시했다. 시는 호우 피해 최소화를 위해 사전 조치와 실시간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기상 상황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경찰·소방 등 유관기관과 협업 체계를 유지하며, 오픈채팅방 등을 통해 현장 상황을 공유하고 신속한 정보 전파에 힘쓰고 있다. 또한 △우기철 산사태 및 붕괴 우려 지역 예찰 강화 △상습 침수지역 배수로 정비 및 수방자재(모래주머니 등) 전진 배치 △하천 내 유수 소통 지장물 제거와 배수펌프장 점검 △반지하주택 등 침수 취약계층 비상연락체계 구축 및 차수판 사전 점검 등 안전조치를 선제적으로 시행했다. 시민 홍보를 위해 탄천 예경보시스템과 재난·교통·대기 전광판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시는 지난 13일 오후 6시 40분부터 호우특보 해제 시까지 전 부서 직원 499명을 비상근무조로 편성해 대응에 돌입했다. 재해취약지역 사전 예찰을 강화하고 피해 발생 시 신속 대응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시민 안전 확보를 위해 같은 시각부터 탄천·지천·세월교의 진출입을 사전 통제했다. 시는 앞으로도 기상 상황에 따라 대응 단계를 탄력적으로 조정하고, 시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한 조치를 철저히 시행할 방침이다. 앞서 시는 지난 4일부터 9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와 라오스 비엔티안에 동남아 시장개척단을 파견해 총 2255만 달러(한화 약 318억원) 규모의 수출상담 성과를 거뒀다. 이번 시장개척단은 ICT 분야 관내 중소기업 14개사가 참여했으며 수출상담회는 지난 5일 자카르타, 7일 비엔티안에서 각각 열렸다. KOTRA 자카르타·비엔티안 무역관이 사전 발굴한 현지 유력 바이어들이 참여해 참가기업들은 총 221건의 수출 상담을 통해 자카르타에서는 1442만 달러(약 204억원), 비엔티안에서는 813만 달러(약 114억원) 규모의 실적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492만 달러(약 69억원)는 현재 계약이 추진 중으로 자카르타에서 355만 달러(약 50억원), 비엔티안에서 137만(약 19억원) 달러 규모다. 특히 가정용 미용기기 제조업체 ㈜에이씨티는 라오스 뷰티제품 유통·소매업체인 비뷰티샵(Be Beauty Shop)사와 제품 구매 및 공동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실질적인 시장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라오스 수출상담회 현장에는 정영수 주라오스 한국대사가 직접 방문해 성남시 기업들을 격려하고 라오스 시장 판로 개척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참가 기업들은 이번 시장개척단 파견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 기업 관계자는 “동남아 시장 진출을 희망했지만, 개별적으로는 수출 기회를 확보하기 어려웠다"며 “이번 시장개척단 참여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고, 현재 여러 건의 업무협약을 동시에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성남시 관계자는 “이번 해외시장개척단이 인도네시아와 라오스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며 동남아 시장 진출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후속 계약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사후관리와 맞춤형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시는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해 매년 해외시장개척단을 세계 각국에 파견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일본, 중동, 오스트리아에 3차례 시장개척단을 파견해 39개 기업을 지원하고 4487만 달러(약 619억원)의 상담 실적을 달성했다. 올해는 미국과 동남아 수출상담을 마쳤으며, 오는 8월 31일에는 중동 시장개척단을 파견해 중동시장 진출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시는 내달 1일부터 오는 11월 14일까지 지역 내 3곳 습지에서 '어린이 생태체험 프로그램'을 총 120회(회당 20명) 운영한다. 참여 대상은 유치원생, 어린이집 원아 등 10명 이상의 단체이며 탄천 태평습지생태원, 탄천 수내습지생태원, 운중천 판교 숯내저류지 중 한 곳을 선택해 자연에서 놀 수 있다. 생태체험 프로그램은 '습지는 중요한 자원이고 지켜야 할 소중한 자연이다'를 주제로 진행된다. 성남시 자연환경모니터들이 생태체험 강사(장소별 6명)로 참여해 어린이들에게 습지별 생물 관찰 학습을 도와준다. 체험장별 주변 식물로 꽃다발 만들기, 풀잎 배 띄우기, 나뭇잎 낚시 놀이, 맹꽁이와 청개구리 올챙이 관찰하기 등 자연 놀이 체험도 진행한다. 참여하려는 어린이집, 유치원은 오는 8월 18일 오전 10시부터 환경교육도시 에코성남홈페이지(환경교육 신청→어린이 생태체험→실외프로그램 신청)에서 체험 습지와 날짜를 선택해 선착순으로 신청하면 된다. 성남시 관계자는 “아이들이 습지 속 다양한 생물을 직접 만나고 즐거운 놀이와 함께 자연의 소중함을 느끼는 특별한 경험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패트롤] 고양시의회-안산시의회-포천시의회-하남시의회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의회는 13일 새벽부터 쏟아진 집중호우로 도시 전역에서 피해가 발생하자 긴급 대응 점검에 나섰다. 이날 오전 5시30분 고양시 전역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됐고, 14시 기준 누적 강수량은 239㎜(관산동 기준), 최대 시우량은 121㎜(행주산성 역사공원 기준)에 달했다. 김운남 의장은 예정된 휴가를 취소하고 복귀해 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을 찾았으며, 신현철 부의장과 권선영 의회운영위원장도 함께 들러 피해 상황과 대응 현황을 보고받았다. 이날 오후 현재 고양시는 하천변 산책로 등 인명 피해 우려 지역을 사전 통제하고, 지하차도 시설 점검-배수 작업과 빗물받이 준설 등 현장 대응을 진행 중이다. 또한 유-무인 배수펌프장 전부를 가동하고 재난문자를 발송해 주민에게 안전을 당부하고 있다. 접수된 피해 민원은 모두 시설물 피해이며,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운남 의장은 “시민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피해 확산을 막고 신속한 복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의회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고양시의회는 집중호우 피해가 완전히 수습될 때까지 시민 안전을 위해 대응 상황을 지속 점검할 계획이다.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산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문화복지위원회-도시환경위원회가 지난 12일 의회 각 상임위원장실에서 집행부와 간담회를 갖고 오는 25일부터 열릴 제298회 임시회 관련 안건과 주요 현안에 대해 조율하는 시간을 가졌다. 기획행정위원회 위원들은 이날 간담회에서 안산시 청년정책관 등 15개 부서 관계자로부터 총 41건에 대해 보고 받고 위원회 의견을 전달했다. 집행부는 안산시 병역의무 이행 청년 예우 및 지원 조례안과 (옛)해양과학기술원 부지 공유재산관리계획안, 안산시 직업교육 혁신지구 사업에 관한 업무협약 동의안, 지자체 맞춤형 지역 데이터 분석 사업 추진 보고 등을 위원들에게 설명했다. 위원들은 보고된 시정 소식지 제작-홍보비 제2회 추경 편성과 관련 시정 소식지 발행뿐 아니라 누리소통망(SNS) 등 다양한 온라인 매체를 활용한 시정 홍보를 강화와 행정 절차 간소화를 통한 예산 절감 노력을 주문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업 관련 민생쿠폰 사용 촉진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 효과가 발생할 수 있도록 홍보와 집행에 내실을 기해 달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시 승격 40주년 기념사업에 대해 통합 BI를 제작할 때 시민 공모 등 시민이 참여하고 예산을 절감하는 방안 검토를 요청했다. 문화복지위원회 위원들은 이날 집행부 문화예술과 등 16개 부서 관계자와 총 43건을 공유하고 이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위원들은 이날 보고된 노인 스포츠시설 이용료 지원에 대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한 서비스 이용 방식이 디지털 기기에 익숙하지 않은 노인에게는 다소 낯설고 어려울 수 있다며 서비스 이용 과정에서 불편을 겪지 않도록 충분한 사전 안내와 현장 지원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와동도서관 개관 운영에 대해선 관련 부서가 오는 12월 개관 일정을 차질 없이 진행해 시민이 지식과 문화를 향유하고 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관 준비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주문했다. 도시환경위원회는 이날 간담회에서 도시계획과-도시개발과 등 19개 부서 관계자와 총 59개 안건을 논의했다. 간담회에선 안산시 도시계획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2030년 안산시 공업지역기본계획 수립(안), 안산시(대부동) 성장관리계획 수립(변경)(안) 등 도시관리 안건과 호수공원 리뉴얼, 노후 가로수 수종 갱신, 소규모 급수 불편 해소 사업 등 제2회 추가경정예산 관련 안건을 포함해 민생 관련 현안이 다뤄졌다. 위원들은 도시관리 관련 조례 및 계획과 관련해 시민 실생활과 직결되는 사안인 만큼 주민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그 내용을 조례와 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2회 추가경정예산 관련 사업에 대해선 사안의 시급성 및 필요성을 검토한 결과인지에 대해 질문하고 보고를 청취하면서 예산편성 실효성 및 효율성 확보를 역설했다. 한편 안산시의회는 오는 18일 제297회 임시회 폐회중 의회운영위원회를 열어 298회 임시회 부의 안건 등을 확정한 뒤 오는 25일부터 내달 11일까지 298회 임시회를 개회할 계획이다.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서과석 포천시의회 의원은 지난 12일 포천나눔의집에서 운영하는 노인사회활동지원사업 현장에 들러 천보작업장과 신읍작업장을 차례로 둘러보고 참여 노인을 격려한 뒤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노인사회활동지원은 일자리와 사회활동을 통해 활기차고 생산적인 노후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으로 포천시민 건강 증진과 복지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현재 포천나눔의집에는 △천보작업장 30명 △신읍작업장 32명 △공익활동 143명 등 200여명 노인이 참여하고 있다. 서과석 의원은 작업장 환경과 안전 상황을 세심하게 점검한 뒤 “노인일자리는 단순한 경제활동을 넘어 삶의 활력과 자존감을 높이는 소중한 기회"라며 “현장에서 들은 불편 사항과 개선 요구가 시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작업장 관계자와 노인들은 △작업 공간 협소 △작업환경 개선 필요 △물품 적재-이동 어려움 △작업장 간 수익 격차 △참여 인원 제한 등 문제 해소를 건의했다. 특히 신읍작업장은 참여 희망자가 40~50명 이상인데도 공간 부족으로 인해 32명만 수용이 가능한 상황이다. 서과석 의원은 앞으로도 노인일자리 확충과 근무 환경 개선을 위해 집행부 관계부서와 지속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정병용 하남시의회 의원은 김용만 국회의원이 확보한 미사문화거리 정비사업 예산(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12일 현장 점검에 나섰다. 이날 점검에는 정병용 의원을 비롯해 문화정책과-공원녹지과-도로관리과 등 하남시 관련 부서, 하남문화재단 관계자가 참석했으며, 미사문화거리 현장을 둘러본 뒤 향후 사업 방향을 논의했다. 이번에 확보된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 12억원은 오랫동안 방치돼 시민 불편과 눈살을 찌푸리게 했던 분수대와 깨진 보도블록 정비, 화단 조성, 경관 개선 등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환경 개선에 쓰일 예정이다. 그동안 정병용 의원은 5분 자유발언 등을 통해 미사문화거리 활성화 필요성과 방치된 시설물 문제를 꾸준히 지적하며 하남시에 대책 마련과 활성화 계획 수립을 여러 차례 촉구해 왔다. 미사문화거리는 미사강변도시 중심 상권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지역 경제와 문화가 어우러지는 거점으로 조성 중이다. 이날 현장 점검에서 정병용 의원은 미사문화거리뿐 아니라 미사호수공원과 미사한강공원 등 주요 거점을 연결하는 '미사 링'도 언급했다. 이는 김용만 국회의원 공약으로 시민과 방문객이 도보나 개인형 이동장치를 이용해 다양한 볼거리-먹거리-놀거리를 즐길 수 있는 통합형 관광-문화 코스 조성이 목표다. 정병용 의원은 “미사 링을 구축하려면 보행 환경 개선이 우선"이라며 “미사문화거리부터 단계적으로 보도 정비를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미사문화거리는 젊고 활기찬 미사의 상징이자 향후 랜드마크로 발전시켜야 할 중요한 공간"이라며 “지역 상권 활성화 핵심 거점으로 육성될 수 있도록 적극 나서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예산 확보를 계기로 미사문화거리가 지역 문화와 상권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하남시는 이번 특별조정교부금을 바탕으로 문화적 특색을 살린 거리 디자인, 보행 친화적 환경 조성 등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며 “예산이 허투루 쓰이지 않고 시민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사업 과정을 꼼꼼히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병용 의원은 지난 2019년 '하남시 문화의거리 조성 및 운영 조례'를 대표 발의해 제정했으며, 이후에도 사업 방향성 확보와 실효성 있는 예산 투입을 위해 꾸준히 정책 활동을 이어왔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경기도 ‘DMZ OPEN 국제음악제’ 9월 개막… 티켓 예매중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기도 DMZ(비무장지대)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종합예술축제 '2025년 DMZ OPEN 페스티벌' 일환으로 추진되는 'DMZ OPEN 국제음악제'가 내달 26일부터 30일까지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에서 개최된다. 2025 DMZ OPEN 국제음악제는 단순한 공연 시리즈가 아닌 DMZ라는 장소가 품은 질문에 대한 예술적 응답이며, 세계 각지 음악가들이 모여 평화의 내일을 상상하는 자리다. '내일을 위한 교향곡 Symphony for Tomorrow'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KBS교향악단, 한경arte필하모닉, 벨기에국립오케스트라가 차례로 무대에 올라 아름다운 선율로 평화를 향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특히 내달 19일부터 21일까지 열릴 사전공연은 휴전선이 육안으로 내려다보이는 김포 애기봉평화생태공원 등 평화를 향한 열망이 멈춰있는 경기북부 곳곳에서 펼쳐진다. 26일 음악제 서막은 명실상부 경기도를 대표하는 오케스트라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연주로 오른다.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피아니스트-지휘자 김선욱은 베토벤 교향곡 '합창'을 선택했다. 인류의 화합과 평화의 가능성을 전하는 베토벤 '합창'은 DMZ OPEN 국제음악제가 지향하는 가치와도 직결된다. 소프라노 황수미, 메조 소프라노 김정미, 테너 이명현, 바리톤 양준모가 함께하며 첼리스트 한재민은 차이콥스키 로코코 주제에 의한 변주곡으로 경기필하모닉-김선욱과 호흡을 맞춘다. 27일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KBS교향악단이 축제를 이끌며 평화의 메시지를 더한다. KBS교향악단은 미국 근현대 음악에 초점을 맞춘 독창적 레퍼토리로 무대를 구성한다. 번스타인 캔디드 서곡으로 시작해 존 애덤스의 색소폰 협주곡(협연: 제스 길럼), 그리고 코플런드 교향곡 제3번 중 4악장으로 마무리한다. 뉴질랜드 출신으로 미국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지휘자 젬마 뉴가 무대를 이끌며, 2024 지나 바카우어 국제 피아노 콩쿠르를 석권한 피아니스트 선율이 라흐마니노프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랩소디'로 피아노 협연 무대를 펼칠 예정이라 기대를 모은다. 28일은 한경arte필하모닉이 존 윌리엄스의 영화음악 '스타워즈', '해리포터' 등 익숙한 선율을 통해 클래식 입문자에게도 친근하게 다가가는 음악회가 펼쳐진다. 독일 음악협회 선정 '미래의 거장' 10인에 이름을 올린 지휘자 지중배가 지휘하며, 클래식 전문지 '객석'의 송현민 편집장이 해설을 맡아 희망 메시지를 전달하며 더욱 풍성한 공연을 선사할 예정이다. 30일 DMZ OPEN 국제음악제 대미는 벨기에국립오케스트라가 장식한다. 벨기에국립오케스트라는 1936년 창단 이래 벨기에를 대표하는 악단으로, 유서 깊은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공식 반주자로도 친숙하다. 윤한결 지휘 아래 펼쳐지는 이번 무대에서 피아니스트 백혜선은 1부에서 전쟁 속에서 탄생했으나 웅장함과 평온함을 동시에 담아내며 평화를 지향하는 의미가 담긴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제5번 '황제'를 연주하며 원숙한 카리스마를 발할 것으로 기대된다. 2부에선 브람스 교향곡 제1번이 장대한 울림으로 피날레를 장식할 예정이다. 한편 본공연에 앞서 내달 19일부터 21일까지 국제음악제 사전공연이 DMZ 인근 상징적 장소에서 누구나 관람할 수 있는 무료 개방공연으로 진행된다. 내달 19일 첫 무대는 파주 캠프그리브스 탄약고(예정, 장소 특성상 변동 가능성 있음)로 알리에 콰르텟이 슈베르트와 드보르자크 현악4중주를 연주하며 과거 전쟁의 상흔이 남아 있는 공간을 음악으로 가득 채운다. 김포 애기봉평화생태공원에서 펼쳐지는 사전공연은 20일 레포르 콰르텟이 브리튼과 스메타나의 음악을 들려주며, 21일에는 마리아 킴 밴드, 피아니스트 안종도와 김준형의 릴레이 연주, 그리고 필하모닉 스트링 퀸텟 베를린의 무대가 이어진다. 특히 베를린 필하모닉과 로열 콘세르트헤바우 오케스트라(RCO)의 멤버로 2007년 창단된 본 앙상블에는 독일이 분단됐던 시대를 겪은 음악가들도 포함돼 있어 그들이 휴전선에서 연주하는 음악을 더 특별하게 해준다. DMZ OPEN 국제음악제는 끝나지 않은 전쟁이 만들어 낸 비무장지대, 전쟁의 상흔으로 지난 70년 세월과 함께 멈춰버린 시간 속 공간에서, 여전히 우리가 당면한 문제들 중 이념과 이상을 넘어 내일을 향해 울리는 Symphony for Tomorrow를 펼쳐 선율로써 우리에게 감동적인 무언의 위로와 메시지를 전달할 것이란 전망이다. 공연 티켓은 고양아람누리 누리집과 NOL티켓에서 예매가 가능하다. 개막-일반공연은 R석 3만원, S석 2만원, A석 1만원, 폐막 공연은 R석 5만원, S석 3만원, A석 2만원이다. 국가유공자 및 장애인, 학생, 단체(4인 이상) 관람 시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세부 사항은 경기도 DMZ OPEN 페스티벌 누리집(dmzopen.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우병배 경기도 평화협력과장은 14일 “DMZ가 지닌 평화 메시지를 음악으로 담아낸 국제음악제를 통해 DMZ 의미를 되새기고 평화의 가치를 함께 나누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경기도민은 많은 관심을 갖고 적극 참여해 달라"고 권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이상일, “전시상황 발생시엔 국민의 안전과 생명이 최우선”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되는 '2025년 을지연습'을 앞두고 준비상황과 지역내 기관 간 협조체계를 점검했다. 이 시장은 지난 13일 오전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을지연습 준비보고회'에서 국가비상상황 발생시 국가와 국민을 보호하기 위한 대비상황과 합동상황실 운영, 훈련 일정 등에 대해 보고받았다. 이 시장은 이 자리에서 훈련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시의 모든 공직자들이 각자 맡은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국가위기 관리 역량을 강화하는 데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 시장은 같은 날 오후 시청 지하1층에 마련된 을지연습장에서 '2025년 3분기 용인특례시 통합방위협의회'를 열어 국가비상상황에서 관ㆍ군ㆍ경ㆍ소방ㆍ유관기관 등이 긴밀한 협조체계를 가동해서 위기를 극복하는 태세를 갖추자고 강조했다. '용인특례시 통합방위협의회'는 안보 위협 상황이 발생할 때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지역내 민·관·군·경·소방·한전 등 유관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하는 회의기구로 이 시장이 통합방위협의회 의장을 맡고 있다. 회의에선 '2025년 을지연습'을 앞두고 각 기관의 역할과 훈련 준비 상황과 지원이 필요한 사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 시장은 이 자리에서 “국제정세가 어지러운 가운데 북한은 핵무기의 고도화와 미사일 개발에 전념하고 있고, 이는 대한민국을 겨냥하기 위한 것이라는 게 명백하다"며 “1950년의 6.25 같은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우리가 철저히 대비하고 혹시라도 전시 상황이 발생하면 단호하게 대처해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켜야 하는 데 그 기본이 을지연습과 같은 훈련"이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이어 “18일부터 21일까지 진행하는 을지연습은 대한민국의 안보확립을 위해 참여 기관 모두가 힘을 모아 어떤 상황에서도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을지연습은 전쟁 이전 국가위기 관리와 국지도발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진행된다. 훈련은 지난 12일부터 오는 15일까지 위기관리 연습을 시작으로 18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된다. 훈련에는 시를 비롯해 군과 경찰, 소방서 등 지역내 6개 기관 총 400여명의 인원이 참여해 전시상황을 가정해 상황 대처 훈련과 전시종합상황실 운영 등의 훈련이 이뤄진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패트롤] 시흥시-양평군-의정부시-파주시-하남시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가 1250억원 규모의 투자유치에 성공하며 바이오특화단지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흥시와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이하 KTR)은 13일 바이오 관련 국가공인인증시설 및 유전자치료제 플랫폼 구축을 위한 매매계약을 서면으로 체결했다. 이번 계약을 시작으로 시흥시는 오는 10월 인허가 절차를 거쳐 12월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번 계약은 작년 11월 체결한 '바이오 특화단지 조성 협약'을 토대로 양측이 그동안 협력체계를 다져온 결과다. 계약에 따라 KTR은 배곧동 270-1에 있는 배곧지구 연구1-2용지(8760㎡)에 총 1250억원을 투입해 첨단바이오연구소를 건립한다. 여기에는 바이오의약품 생산 지원센터, 바이오 기반 기술지원 시설 등이 들어서며, 약 100명 전문인력이 상주할 예정이다. 연구소는 유전자치료제 연구 등 첨단 바이오 분야 핵심 역할을 맡는다. 시흥시는 이번 투자를 통해 연구개발(R&D) 중심 바이오특화단지 구축이 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수도권 서남부의 바이오 기업 지원 거점을 확립하고, 입주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지역주민 우선 채용과 취업 연계 프로그램 운영을 통한 일자리 창출 등 다방면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에 따라 시흥시는 KTR의 안정적인 투자 이행과 유전자치료제 산업기반 구축을 위해 모든 행정적 지원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김현철 KTR 원장은 업무협약식에서 “매매계약 내용을 준수해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최적의 입지 조건을 갖춘 배곧지구를 기반으로 시흥시와 KTR이 동반성장하는 세계 1위의 바이오 메가클러스터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이에 대해 “이번 투자유치는 시흥시가 세계 1위 바이오 클러스터 거점으로 성장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국내외 바이오 기업 유치와 함께 적극적인 지원 정책으로 기업과 지역의 상생을 실현하겠다"고 화답했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가 여름밤 자연 속에서 생태 감수성을 키울 수 있는 특별한 체험형 관광 프로그램 '2025 물왕호수 모기장 속 반딧불이'를 이달부터 내달까지 매주 금-토요일 저녁 7시부터 물왕호수 일원에서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명품 생태관광지 조성 사업 일환으로 시흥의 풍부한 생태자원을 시민과 관광객에게 널리 알리고 자연과 교감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물왕호수의 밤 풍경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다채로운 생태체험 활동은 참가자에게 자연과 함께하는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체험은 물왕호수에 부근에 있는 따오기아동문화관과 따오기문화공원 일대에서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총 2시간 동안 진행된다. 회당 30명씩 총 7회(8월 15일·16일·29일, 9월 5일·6일·12일·13일)에 걸쳐 참가할 가족 단위 참가자(6~13세 자녀를 둔 가족 15팀, 2인 1조)를 모집한다. 참가 신청은 온라인(홍보물 정보무늬)으로 가능하다. 프로그램은 '달빛 생태 그림그리기', '반딧불이 램프 만들기', '모기장 속 생태극장' 등 자연을 주제로 한 다채로운 체험으로 구성된다. 세부 정보는 시흥시 누리집 및 블로그를 통해 확인하거나 시흥시 관광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참가 가족은 야광물감과 야광 초크를 활용해 자연을 표현하는 그림그리기, 친환경 LED 램프로 반딧불이 형상화, 모기장 텐트에서 그림자극 감상 등 자연과 깊은 교감을 경험할 수 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시흥시는 물왕호수를 중심으로 한 생태관광지 잠재력을 강화하고 도심 속 자연 자원을 활용한 지역관광 콘텐츠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물왕호수 모기장 속 반딧불이 프로그램은 시흥시가 지닌 생태-문화 자산을 가족 중심으로 즐기고 배울 기회인 만큼 자연과 사람, 지역이 함께 어우러지는 따뜻한 여름밤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평군은 생활폐기물 감량과 자원순환 활성화를 위해 폐현수막을 재활용한 '유리병 전용마대' 제작-보급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그동안 관내 행사나 홍보 활동 후 버려지는 폐현수막은 수거 후 대부분 위탁처리업체를 통해 폐기물 소각 처리돼 환경오염 원인이 됐다. 그러나 이를 활용해 튼튼하고 내구성이 좋은 유리병 전용마대로 제작하면 쓰레기 발생량을 줄이고 유리병 분리배출 효율성을 높아진다. 이번에 제작되는 유리병 전용마대는 폐현수막을 재단-봉제해 재활용하며 기존 마대보다 내구성이 뛰어나고 세척이 가능해 장기간 재사용이 가능하다. 또한 유리병을 비닐봉투에 담아 배출하면 수거 과정에서 파손으로 인한 안전사고가 발생했으나 이를 예방하고 운반 편의성도 높아진다. 아울러 연간 폐현수막 소각 처리에 사용되는 1800만원 예산 절감 효과 또한 볼 수 있다고 양평군은 설명했다. 유리병 전용마대 제작을 위해 양평군은 지난 11일 서울 강서구 소재 (사)녹색발전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녹색발전소는 양평군 관내 발생하는 현수막 전량을 수거해 유리병 전용마대 20리터와 40리터 2종으로 총 1만1000장을 만들게 된다. 양평군은 이를 공동주택, 거점배출장소, 마을회관 등에 우선 보급하고 향후 주민 반응과 수거 효율성을 분석한 뒤 내년 보급 대상을 확대할 방침이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14일 “이번 사업은 버려지던 폐현수막에 새 생명을 불어넣어 자원순환, 예산 절감, 안전한 청소행정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일석삼조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운영 결과를 토대로 사업 확대 여부를 검토하고 다양한 재활용 방안을 지속 발굴하겠다고"고 덧붙였다.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정부시와 경기도의회는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주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정책을 발굴-추진하기 위해 13일 시청 회룡홀에서 정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정담회에는 김성남-이영봉 경기도의회 의정정책추진단 공동단장을 비롯해 김정영-오석규-최병선 도의원이 참석했다. 의정부시에선 김동근 의정부시장을 비롯해 강현석 부시장, 관련부서 국-과장이 함께 자리했다. 경기도의원들은 정담회에서 △의정부 장암수목원 조성 △부용천~중랑천 산책로 정비 △부용산 힐링 둘레길 조성 △철도교통망 확충 △GTX-C 직통노선 운행 △경기동북부 공공의료원 설립 후보지 선정 과정 문제 해결 △디지털 평생학습 플랫폼 구축 등 현안 8건을 제안했다. 의정부시는 역전근린공원 도시혁신구역 지정을 비롯해 △민락톨게이트(TG) 우회도로 개설 △고산지구 아이돌봄시설 클러스터 조성 등 현안 3건을 건의했다. 특히 의정부시는 광역 철도망 확충과 교통 인프라 개선, 공공의료 서비스 강화, 생활-환경 인프라 확충 등 시정 전반에 걸친 사안을 폭넓게 다루며 주민 삶의 질 향상과 도시 경쟁력 강화를 위해 경기도의회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김동근 시장은 “이번 정담회는 단순한 현안 보고가 아니라 경기도의회와 함께 실질적인 실행 방안을 논의하고 협력 의지를 다지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긴밀한 협치를 통해 의정부 발전과 경기북부 균형발전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1일 이사회를 열고 파주시민축구단 2026시즌 K리그2 가입을 1차 승인했다. 이로써 파주시민축구단의 K리그2 진출은 내년 1월 열릴 정기총회에서 최종 승인이란 마지막 절차만을 남겨두게 됐다. 파주시민축구단은 6월26일 K리그2 가입 신청서를 제출하며 프로 리그 진출을 공식 선언했다. 이후 한국프로축구연맹은 파주시민축구단의 경기장 시설, 사무국 인력 충원, 유소년 육성체계 등 운영 기반 계획을 면밀하게 심사했으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특히 파주시는 축구국가대표훈련원(NFC)를 프로축구팀 부속시설로 활용하고 유소년 아카데미 운영, 전용 시설 확충, 민간 투자 및 후원 기반 마련 등 체계적인 계획을 준비하고 있다. 이런 노력이 한국프로축구연맹의 높은 평가로 이어졌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이번 1차 승인은 단순한 축구단 승격을 넘어 파주시 도시브랜드와 지역 경기-문화 발전의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총회 최종 승인까지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향후 계획으로 파주시민축구단은 △K리그2 수준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전력 보강 △지역 유소년 육성 시스템 조성 △시민과 함께하는 홈경기 문화 조성 △전용 클럽하우스 및 훈련 기반시설 고도화 △지역 기업과 파트너십 확대를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파주시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팬 미팅, 축구클리닉 등 지역 밀착형 프로그램을 정례화해 '시민의 구단'으로 자리매김할 방침이다. 한편 창단 이후 K4→ K3 리그 승격을 이뤄낸 파주시민축구단이 이번 K리그2 진출에 성공하면 K리그 역사상 최초로 5부 리그에서 2부 리그로 자력 승격한 사례로 기록될 전망이다. 파주시는 최종 승인을 앞두고 프로 구단으로서 파주시민축구단 기반을 강화하며 장기적으로 K리그1 진출을 목표로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갈 계획이다.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하남시 '2025년 제2회 하남시 청년 채용존(ZONE)'에 참여할 우수 기업과 청년 구직자를 모집한다. 이번 행사는 내달 18일 오후 2시 경기창업혁신공간 동부권역 하남3층에서 개최되며 기업 채용설명과 이력서 접수, 현장 면접을 한 자리에서 진행하는 원스톱 매칭형 채용 행사다. 청년은 행사장을 찾기만 해도 다양한 채용정보를 얻고, 관심 있는 기업의 면접까지 바로 볼 수 있다. 반면 기업은 현장에서 적합한 인재를 직접 만나 채용할 수 있어 효율적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하남시 누리집 공고문에서 기업 참여 신청서와 구인 신청서 등 서류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청년일자리과 전자우편으로 오는 29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다만 이번 행사는 소규모로 운영되기 때문에 기업 신청이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세부 사항은 하남시 청년일자리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구직 청년(19~39세)은 내달 17일까지 전자우편으로 참여신청서를 제출하면 되며, 사전 신청을 놓친 경우에도 행사 당일 현장 접수로 참여할 수 있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14일 “하남시 청년 채용ZONE은 청년이 꿈꾸는 미래를 실현하고, 기업이 꼭 맞는 인재를 만날 수 있는 소중한 자리"라며 “많은 청년과 기업이 함께해 하남의 활력과 가능성을 키워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E-로컬뉴스]춘천시, 춘천레저·태권도조직위원회, 춘천도시공사 소식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춘천시가 제80주년 광복절을 앞두고 범시민 태극기 달기 운동에 속도를 내고 있다. 13일 춘천시에 따르면 최근 3·1절 태극기 게양률이 10% 안팎에 그친 가운데, 시는 이번 광복절을 계기로 50% 달성을 목표로 다양한 시책을 추진 중이다. 시는 올해 '나라사랑 태극기 달기' 운동을 범시민 캠페인으로 확대, 태극기가 단순 장식이 아니라 독립·자주·평화의 상징임을 알리고 가정·기관·상가 등에서 자율적으로 게양하는 문화를 정착시키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14일까지 18개 읍·면·동 153개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시범아파트 릴레이 현판식을 이어가고 있다. 현판 설치와 주민 참여 사진을 SNS·언론에 공유해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있다. 시는 160곳의 시범아파트·마을을 지정해 지난 3·1절 10%였던 게양률을 이번 광복절 50% 이상으로 높이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온의사거리~봉의초등학교 1.5㎞ 구간은 '365일 태극기 게양 거리'로 지정해 상시 관리 중이며, 주요 시내버스 15대에는 태극기 달기 홍보 광고를 부착했다. 택시·학원차량·공무차량 등에 부착할 수 있는 차량용 태극기 2000개도 배포해 시민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광복절 당일인 15일에는 항일애국선열추모탑 참배, 광복절 기념식, 시청광장 타종식 등 기념행사를 열어 태극기 달기 운동과 연계한다. 기념식에는 광복회원·보훈단체·독립유공자 유족·군 장병·시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해 경축사, 만세삼창, 시립합창단 공연 등으로 광복의 의미를 되새긴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나라사랑 태극기 달기 범시민운동 공동선언식'에 직접 참여해 대형 태극기에 손도장을 찍는 퍼포먼스를 펼쳤으며, 청사 외벽에 대형 태극기를 게양하며 본격적인 붐업 분위기를 조성했다. 육 시장은 “광복 80주년은 우리 민족이 자유와 독립을 되찾은 역사적 순간을 기념하는 뜻깊은 해"라며 “광복절 하루만이 아니라 나라의 경사와 슬픔이 있을 때마다 태극기가 시민 곁에서 함께해야 한다. 춘천시민 모두가 이번 광복절에 태극기를 달아 주길 간곡히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시는 앞으로도 전입자·신혼부부·유공자 포상자 등에게 태극기를 무상 보급하고, 태극기 달기 공모전, 초등학생 그리기 대회, 역사 퀴즈, 나눔 캠페인 등 장기 사업을 추진해 생활 속 애국 문화 확산에 힘쓸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생활 속에서 자연스레 태극기를 달고 애국심을 실천하는 문화를 확산시킨다는 구상이다.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춘천시는 정원도시 이미지를 강화하기 위해 신촌천과 학곡천이 만나는 합류지점(토마스요양병원 맞은편)에 생활정원을 조성한다. 시는 13일 석사동 130-6번지 일원 6940㎡ 부지에 생활정원 조성 공사를 본격 착수했다고 밝혔다. 총사업비 4억 원(도비 2억 원, 시비 2억 원)이 투입해 지난 4월 실시설계용역을 마치고 7월 강원도 계약심사까지 완료했다. 준공 목표는 오는 11월 15일이다. 생활정원은 시민들이 편안히 휴식하고 어울릴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꾸며진다. 파고라와 의자, 테이블 등 휴게시설과 넓은 데크, 산책로가 조성되며,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도록 꽃과 나무, 잔디를 심어 녹지 공간을 확보한다. 춘천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주변 경관을 개선하고 주민들의 휴식과 소통을 돕는 동시에 지역의 매력을 높여 더 많은 방문객을 유치할 계획이다. 또한 '정원도시 춘천'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정원문화 확산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자연을 손쉽게 누릴 수 있는 공간에 대한 수요가 점점 늘고 있다"며 “이번 생활정원은 단순한 조경사업을 넘어 삶의 질 향상과 정원문화 확산을 함께 고려한 사업"이라고 말했다.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재)춘천레저·태권도조직위원회가 오는 9월 1일부터 10월 30일까지 춘천의 자연 속에서 즐기는 복합 레저관광 프로그램 '에코투어'를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에코투어'는 △자전거 △카누 △붕어섬 트레킹을 한 번에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특히 일반인의 출입이 제한된 '붕어섬'은 자연 훼손이 거의 없는 '미지의 섬'으로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서만 특별히 방문할 수 있다. 운영은 평일과 토요일에 하루 2회 진행하며 일요일과 공휴일은 휴무다. 참가비로 유료로 개인·단체 모두 신청 가능하다. 가자 8명당 가이드 1명이 배정되는 소수 정예 방식으로 운영된다. 조직위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해 시범 운영을 거쳐 올해 상반기 약 400명이 참가하는 등 호응을 얻으며 춘천 대표 관광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춘천 시민뿐 아니라 전국 누구나 참여할 수 있어 색다른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조직위 관계자는 “에코투어를 비롯한 다양한 레저관광 프로그램으로 춘천의 자연과 문화를 널리 알리고, 지역 레저관광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참가 신청은 18일부터 조직위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세부 일정과 방법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조직위는 '춘천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으로 에코투어 4인 체험권을 신규 등록했으며, 고향사랑e음에서도 구입이 가능하다.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춘천도시공사는 '제37회 대학연맹기 전국대학생사격대회' 유치를 공식 확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춘천공공사격장에서 개최된다. 전국 각지에서 300여명의 선수단 및 관계자가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 시와 공사는 대회 기간 동안 숙박·음식·교통·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와 경제적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춘천도시공사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지역 스포츠 인프라 활용도를 높이고, 다양한 전국 단위 대회와 행사를 적극 유치해 지역경제 발전과 시민 참여 확대를 도모할 계획이다. 홍영 춘천도시공사 사장은 “이번 전국대회 유치는 단순한 스포츠·문화 행사 개최를 넘어 지역 경제 활성화와 도시 이미지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며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유관 기관 및 지역사회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대학사격연맹이 주최하는 '대학연맹기 전국대학생사격대회'가 전국 각 대학 사격선수들의 기량을 겨루는 무대로 권총, 소총, 공기소총, 공기권총 등 올림픽·전국체전 규격 종목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경기 규칙은 국제사격연맹(ISSF) 규정을 따른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썬덴코리아, Xnergy와 손잡고 스마트 팩토리 무선 충전 시장 선도

산업 자동화 솔루션 전문 기업 썬덴코리아가 무선 충전 기술 분야의 글로벌 혁신 기업 Xnergy(시너지)와 국내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썬덴코리아는 Xnergy의 첨단 무선 충전 솔루션인 Phoenix(PH) 시리즈와 Beyond(BE) 시리즈를 보다 전문적이고 최적화된 방식으로 국내 시장에 공급할 예정이다. 썬덴코리아는 서보프레스, 산업용 센서, 전동 액추에이터 등 폭넓은 자동화 솔루션으로 국내 제조 산업 혁신을 이끌어왔다. 이번 무선 충전 핵심 기술 확보를 통해 스마트 팩토리 및 산업용 로봇 시장에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며 산업의 자율화 전환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Xnergy의 무선 충전 기술은 접촉 없이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전력 전송이 가능해 산업용 로봇, AGV/AMR, 서비스 로봇 등의 운영 효율을 높이고 24시간 완전 자율 운영 환경 구축에 기여한다. 특히, '광역 충전 기술'을 통해 충전 스테이션과의 정밀한 접촉 없이도 안정적인 충전이 가능하며, 노출된 전기 접점이 없어 감전 위험을 원천 차단하고 물리적 마모가 없어 유지보수 비용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다. 또한, KC(Korea Certification) 인증을 완벽하게 획득하며 국내 시장에서 뛰어난 안전성과 신뢰성을 공식적으로 입증받았다. 썬덴코리아를 통해 공급되는 Xnergy의 솔루션은 Phoenix(PH) 시리즈와 Beyond(BE) 시리즈이다. Phoenix(PH) 시리즈는 소형 자율 이동 로봇에 최적화된 고효율 무선 충전 시스템으로, 초소형 폼팩터 디자인과 '광역 충전 기술'을 통해 좁은 공간에서도 다양한 시스템에 쉽게 통합되어 로봇의 가동 시간을 극대화한다. 한편, Beyond(BE) 시리즈는 AMR/AGV 등 고출력 산업용 로봇 및 운반 장치를 위한 강력한 무선 충전 솔루션이다. 이 시리즈 역시 '광역 충전 기술'을 통해 대형 산업용 로봇의 안정적인 충전을 지원하여 산업 현장의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킨다. 썬덴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Xnergy와의 협력으로 국내 산업 현장에 가장 혁신적이고 실용적인 무선 충전 솔루션을 제공하게 되어 기쁘다"며, “양사의 전문성을 결합하여 국내 스마트 팩토리 시장의 발전을 선도하고 고객들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적극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E-로컬뉴스] 칠곡군, 청도군, 울진군, 한울본부, 계명대, 대구수성구 소식

◇ 워터밤·모터밤·캠핑밤… 물총·슈퍼카·별빛이 함께하는 강변 축제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아빠는 엔진 소리에 귀를 세우고, 엄마는 강변 바람에 몸을 맡기며, 아이는 물총을 움켜쥔다. 올여름 칠곡보 야외물놀이장에서 가족 모두의 취향을 만족시킬 '세 가지 밤' 축제가 열린다. 오는 15일부터 16일까지 칠곡보 야외물놀이장과 주차장, 오토캠핑장에서 '워터밤', '모터밤', '캠핑밤'이 차례로 펼쳐진다. 시원한 물줄기와 음악, 화려한 슈퍼카, 반짝이는 별빛이 한데 어우러져 여름밤의 낭만과 짜릿함을 선사한다. 첫날인 15일 저녁 6시에는 '워터밤'이 포문을 연다. 개막식에 이어 레이샤 공연, '밤밤밤' 가요제, 댄스 경연이 이어지며 무대 앞 물총 세례와 푸드카가 여름밤의 흥을 더한다. 자동차 마니아라면 16일 주차장에서 열리는 '모터밤'을 주목할 만하다. 슈퍼카와 튜닝카 100여 대 전시와 함께 J.ENT 모델 선발대회가 진행돼 열기를 끌어올린다. 밤이 깊어질수록 '캠핑밤'의 매력이 빛난다. 상시 운영되는 오토캠핑장에서 강변 바람과 별빛 속에 여유를 즐기며, 캠핑 이용객은 다른 프로그램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세 가지 밤은 세대와 세대를 잇고, 가족과 이웃이 함께 어울리는 화합의 장"이라며 “강변에서 나누는 웃음과 추억이 올여름 마음속에 오래 남길 바란다"고 말했다. ◇청도군·대구한의대, 의료 취약지 순회 한의 진료 '호응' 읍·면 매월 1회 무료 봉사… 어르신 10명 중 7명 근골격계 질환 호소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이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읍·면 지역 주민들을 위해 대구한의대학교와 손잡고 매월 1회 정기적인 한의과 무료 의료봉사를 펼치고 있다. 고령 인구 비율이 높고 의료 접근성이 떨어지는 농촌지역 어르신과 의료 취약계층을 위해 군민 건강 증진과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목표로 지난 6월 16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대구한의대는 한의과 교수와 학생 15명으로 구성된 6개 팀을 투입, 지난 7월 운문면을 시작으로 매월 읍·면 순회 진료에 나서고 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침 치료와 한약 처방 △뜸·부항 요법 △자세 교정 △건강 상담 등이 이뤄진다. 올해 일정은 7월 운문면(27일)을 시작으로 8월 금천면(10일), 9월 매전면(14일), 10월 각북면(12일), 11월 각남면(9일), 12월 이서면(14일) 순으로 진행된다. 내년도 계획은 추후 확정해 이어갈 예정이다. 첫 진료가 열린 운문면 달빛어울촌 체육관에는 주민 130여명이 찾았고, 금천면 산동복지회관에서 열린 두 번째 봉사에도 135명이 몰렸다. 주민 대다수가 거동이 불편하거나 고령인 어르신들이었으며, 마을회관과 체육관 앞에는 이른 아침부터 대기줄이 길게 늘어섰다. 진료 결과, 근골격계 및 퇴행성 질환 환자가 196명(75%)으로 가장 많았으며, 고혈압·당뇨, 불면증, 신경성 질환 등이 뒤를 이었다. 항목별로는 침 치료가 209명으로 최다였고, 부항 요법 24명, 뜸 치료 22명, 자세 교정 8명, 한약 처방 196명이었다. 대구한의대 한의과대학 측은 “학생들이 현장에서 주민들과 소통하며 한의학적 진료를 직접 경험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지역사회 봉사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김하수 군수는 “정기적인 한의과 진료 봉사로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군민들에게 실질적이고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군민 모두가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는 '평생건강도시 청도' 구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울진군, 테라리움으로 즐기는 '내 손안의 금강송숲' 운영 8월 20일 지관서가서 체험형 인문 강좌 운영 울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울진군이 오는 20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울진금강송숲 지관서가에서 지역 고유의 자연자원을 소재로 한 체험형 인문 강좌 '내 손안의 금강송숲'을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금강송숲길의 경관과 생태적 요소를 소형 테라리움으로 재현하며, 환경 보전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으로 꾸며진다. 강의와 실습을 병행해 진행되며, 참가자는 직접 자연 재료를 활용해 미니 금강송숲을 제작하게 된다. 강의는 조경가 김혜진 강사가 맡는다. '초록의 파랑' 대표인 그는 RTBT Alliance와 fox, the green 등에서 다양한 친환경 프로젝트를 수행한 경험이 있다. 이번 강좌에서는 특히 각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는 빈 용기를 활용해 테라리움을 제작함으로써 자원 재활용과 지속 가능한 생활 실천의 의미도 더한다. 참여 인원은 선착순 15명으로 제한되며, 참가비는 무료다. 군은 이번 프로그램이 주민과 관광객 모두가 울진 금강송숲의 매력을 체감하고, 환경 보전과 재활용 실천의 중요성을 느끼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손병복 군수는 “작은 테라리움 속에서도 금강송숲의 울창함과 생명력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의 소중한 자연 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울진을 찾는 모든 이들이 자연의 가치를 경험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울본부, 울진군 보건시설에 음파 온열 침대 전달 노년층 건강증진·의료환경 개선 '두 마리 토끼' 울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한국수력원자력가 13일 울진군 관내 보건지소 등 의료시설 25곳에 '소닉스 음파 온열 침대' 각 1대를 지원했다. 이번 지원은 한국수력원자력 지원사업의 하나로, 노년층 이용률이 높은 지방 보건시설의 의료 환경을 개선하고 의료 취약계층의 건강 증진을 돕기 위해 추진됐다. 음파 온열 침대는 진동을 인체에 전달해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근육 긴장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어, 이용자의 치료 만족도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태윤 한울본부 대외협력처장은 “울진군민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이번 장비 지원이 주민들의 건강 증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울본부는 앞으로도 지역 보건·복지 인프라 확충과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이어갈 계획이다. ◇계명대 일반대학원 간호학과, 가정전문간호사 교육기관 지정 대구·경북 고령화·만성질환 대응 핵심 거점 도약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계명대학교 일반대학원 간호학과가 2026년도 가정전문간호사과정 교육기관으로 최종 지정됐다고 13일 밝혔다. '가정전문간호사 교육기관'은 (재)한국간호교육평가원이 교육기관의 적합성을 심사하고 보건복지부가 승인하는 제도로, 유능한 전문간호사 양성을 위한 교육 수준 보장이 목적이다. 이번 지정을 통해 계명대는 우수한 교수진과 교육시설, 실습기관 등 탄탄한 교육 인프라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특히 대구·경북지역에서 가정전문간호사 양성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하며, 급속한 고령화와 만성질환 관리 등 지역사회 보건의료 과제 해결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게 됐다. 계명대학교 간호대학은 1924년 5월 5일, 간호선교사 클라라 M. 헤드버그(Clara M. Hedberg)가 제중원 내에 간호부양성소를 개설하며 100년 넘는 역사를 이어왔다. '진리와 정의와 사랑의 나라를 위하여'라는 교육이념과 '기독교적 인류애와 생명존중'의 가치 아래, 대학원 간호학과는 간호이론과 실무를 창의적으로 융합할 수 있는 전문 인재 양성에 힘써왔다. 이번 지정은 대구·경북지역의 급격한 인구 고령화와 만성질환 관리 수요 증가에 대응하는 지역사회 요구를 반영한 결과다. 계명대는 앞으로 우수한 교육 인프라와 교수진을 기반으로 현장 중심의 전문 역량과 리더십을 갖춘 가정전문간호사 양성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한편, 계명대 일반대학원 간호학과는 1994년 대구·경북 최초로 간호학 석사과정을 개설한 뒤, 1996년 교육대학원 간호교육 전공, 1997년 간호학 박사과정을 잇달아 신설하며 학문적 기반을 넓혀왔다. 전문간호사 과정은 2005년 호스피스·노인전문간호사 과정을 시작으로, 2010년 종양전문간호사, 2021년 감염관리전문간호사 과정을 개설해 지역사회 전문간호사 양성의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 ◇수성구, 전 직원 대상 '사회적 장애인식개선교육' 실시 장애인식 개선·문화 다양성 존중 분위기 확산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수성구는 지난 12일 구청 대강당에서 전 직원을 대상으로 사회적 장애인식개선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장애와 장애인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바탕으로 긍정적인 인식 변화를 이끌고, 모두가 존중받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의는 한국장애인개발원 사회적 장애인식개선교육 강사 박은주 씨가 맡았다. 그는 '인식의 변화로 함께하는 세상'을 주제로, 장애와 장애인에 대한 이해, 장애인의 자율성과 다양성, 이동권·접근성 보장 등 폭넓은 내용을 다뤘다. 이어 발달장애인 파트너 강사인 '두리둥둥 난타팀'(주재승·차예진 강사)의 공연이 무대에 올랐다. 난타 연주 속에 담긴 힘과 리듬은 참석자들에게 장애인의 잠재력과 가능성을 전하며, 문화 다양성의 가치도 함께 전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이번 교육이 장애에 대한 사회적 차별과 편견을 없애고, 함께 어울리는 직장 문화를 만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모두가 어울려 살아가는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로컬뉴스] 무안군, 신안군, 영광군, 목포국립대학교 소식

민·관·군·경 협력으로 전시 대비태세 점검 무안=에너지경제신문 이상희 기자 전남 무안군은 13일 군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오는 8월 18일부터 21일까지 3박 4일간 실시되는 2025 을지연습의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전·평시 완벽한 비상대비태세 확립을 위해 통합방위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의장인 김산 군수를 비롯해 군, 경찰, 소방 등 유관기관 및 단체장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을지연습 홍보 동영상 시청, 전시상황 보고, 기관별 협조사항 논의 순으로 이어졌다. 을지연습은 국가비상사태에 대비한 정부 주도의 종합훈련으로, 국지도발 등 전·평시 위기관리와 전시전환 절차, 전쟁 발발 시 국가 총력전 수행 능력을 점검·강화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군은 훈련 기간 동안 △사건 발생 시 상황조치 도상훈련 △기관소산 이동훈련, 전시 현안과제 토의 △방사능누출 대비 주민보호·대피훈련 △공습 대비 민방위 대피훈련 등 다양한 대응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김산 군수는 “비상사태 발생 시 전시전환 절차를 민·관·군·경이 함께 유기적으로 숙달하여, 군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하겠다"며 “이번 을지연습이 실질적인 위기대응 능력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신안=에너지경제신문 이상희 기자 신안군은 오는 15일부터 이틀간 흑산도 사리에서 '2025 흑산 섬 영화제'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올해 처음 열리는 이번 영화제는 문화체육관광부의 K-관광섬 흑산도 '자산어보캠프' 사업의 하나로, 흑산도의 아름다운 자연과 문화를 영상으로 조명하고 섬의 매력을 알리고자 마련됐다. 영화제는 흑산 섬 영상 공모전 시상식과 수상작 상영을 시작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공모전에는 다큐멘터리와 브이로그 등 흑산도를 배경으로 한 여러 단편 영상이 출품되었으며, 심사를 통해 대상 1편을 포함한 총 5편의 작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수상작은 영화제 기간 동안 관객들에게 공개된다. 초청작으로는 과거 흑산도에서 펼쳐졌던 유랑 해상시장 '파시'를 복원한 다큐멘터리 '파시'가 상영된다. 이 작품은 '바다의 국경 섬을 걷다'의 저자 강제윤 섬연구소장과 KBS 설특집 다큐 '엄마의 밥꽃'을 제작한 최현정 감독이 공동 연출을 맡아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영화제 기간 동안에는 흑산도의 아름다운 길을 탐방하는 '흑산 섬 트레킹'과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울리는 '사리 산다이' 같은 부대 행사가 진행된다. 특히, 흑산도 출신인 정태연 대표가 직접 선보이는 '흑산도 홍어 해체쇼'는 참가자들에게 특별한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김대인 신안군수 권한대행은 “이번 영화제가 섬 주민과 참가자 모두에게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K-관광섬 사업을 통해 흑산도의 매력을 알리고 문화예술 교류의 장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전했다. 8월부터 11월까지 18명 참여, 관광지 환경정비 등 추진 영광=에너지경제신문 이상희 기자 영광군은 지난11일 오전 불갑사 관광안내 사무실에서 2025년 하반기 공공근로사업 참여자 발대식 및 안전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발대식에는 선발된 참여자 18명이 참석했으며, 사업 취지 설명과 근무 지침 및 안전교육 등이 함께 진행됐다. 2025년 하반기 공공근로사업은 8월부터 11월까지 4개월간 추진되며, 불갑사 관광지 및 백수해안도로 등 주요 관광지 및 공공시설을 대상으로 환경정비, 시설관리, 안내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운영된다. 군 관계자는 “공공근로사업은 일자리 제공뿐 아니라 지역 환경 개선과 관광객 편의 증진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참여자들이 안전하고 성실하게 근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영광군은 앞으로도 지역 여건에 맞는 맞춤형 공공일자리 사업을 발굴·추진해 주민 소득향상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서양사의 현장에서 배우는 9박 11일, 역사와 문화로 여는 세계시민의 시야 목포=에너지경제신문 이상희 기자 국립목포대학교 인문콘텐츠학부 역사콘텐츠전공(사학과)은 정재현 교수의 지도하에 2025년 7월 29일부터 8월 8일까지 9박 11일간 프랑스 파리와 영국 런던에서 '2025학년도 하계 교원 인솔 전공 탐방'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서양사의 주요 역사 현장을 직접 답사하며 전공 지식을 심화하고, 세계 문화유산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것을 목표로 했다. 탐방은 △중세 기독교 문화 △유럽 군주정의 전통과 유산 △혁명과 민주주의의 역사 △국민국가와 전쟁의 기억 등 네 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학생들은 사전학습을 통해 각 주제에 대한 배경지식을 쌓은 뒤, 현장에서 교수의 해설과 함께 주요 문화유산을 답사했다. 파리 일정에서는 노트르담 대성당, 생트샤펠, 콩시에르주리, 개선문, 앵발리드, 에펠탑, 베르사유 궁전 등 역사 현장을 방문했다. 또한 루브르, 오르세, 군사 박물관 등 세계적 박물관을 방문하여 프랑스 역사와 예술의 흐름을 살펴보고, 전시 기법과 서사의 구성 방식을 체험했다. 런던 일정에서는 웨스트민스터 사원, 국회의사당, 트라팔가 광장, 영국 박물관, 런던탑 등을 둘러보았다. 이번 탐방에는 역사콘텐츠전공 2~4학년 학생 총 8명이 참가했다. 학생들은 일정 중 개별 주제 발표와 토론을 진행하였고, 자율 탐방 시간에는 주제와 연관된 장소를 스스로 심화 탐구했다. 귀국 후에는 보고서와 영상 자료를 제작해 탐방 성과를 공유했다. 참가 학생들은 “책이나 사진으로만 보던 문화유산을 직접 방문하니 전혀 다른 감동을 느꼈다"며 “파리와 런던의 서로 다른 역사와 문화를 체감하며 시야가 넓어졌다" 등 긍정적인 소감을 전했다. 정재현 교수는 “이번 전공 탐방은 학생들이 교실에서 배운 내용을 현장에서 직접 확인하고, 역사적 맥락 속에서 문화유산을 바라보는 안목을 기를 수 있는 기회였다"며 “이러한 경험이 학생들의 전공 역량 강화와 진로 탐색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희 기자 parksanghui7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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