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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로컬뉴스] 익산시, 원광대 소식

75세 이상 9325명 복지 욕구 조사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가 의료·요양·돌봄 통합지원사업 추진에 속도를 낸다. 익산시는 1일부터 오는 10월 말까지 두 달간 75세 이상 시민을 대상으로 복지 욕구조사를 진행한다. 조사 대상은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이용자, 재가노인복지서비스 이용자, 장기요양 재가급여판정자 등 총9325명이다. 이는 전체 75세 이상 인구 2만9100여명의 약32%에 해당한다. 이번 조사는 실제 필요로 하는 돌봄과 생활지원 수요를 세밀히 파악해 보다 따뜻하고 실질적인 의료·요양·돌봄 통합지원 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된다. 조사 항목은 △일상생활 능력 △식사·인지·심리 기능 △병의원 이용 현황 △이동·주거환경 △현재 이용 중인 서비스와 향후 필요 서비스 등으로 구성돼 대상자의 생활 전반을 자세히 확인한다. 현장조사에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노인맞춤돌봄기관, 재가노인복지서비스 제공기관, 장기요양기관, 원광보건대학교RISE사업단이 함께 참여한다. 시는 원활한 추진을 위해 지난 7월부터 서비스 제공기관과 간담회를 열어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또 지난달 29일에는 교육을 실시해 조사 방법과 응대 요령을 안내하며 준비를 마쳤다. 시는 이번 조사를 통해 고령층이 실제로 원하는 서비스를 직접 확인하고,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아울러 조사 결과를 토대로 의료·요양·돌봄을 연계한 맞춤형 통합지원 체계를 마련할 방침이다. 김민수 익산시노인복지과장은 “이번 전수조사는 단순한 행정 절차가 아니라 어르신 한 분 한 분의 삶과 마음을 세심히 살펴보는 과정"이라며 “거주지에서 더욱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보낼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익산시, '제22회 천만송이 국화축제' 가격할인업소 모집 오는 15일까지 일반·휴게음식점·제과점 대상 접수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가 천만송이 국화축제 가격할인업소를 통해 축제의 즐거움뿐만 아니라 지역의 맛과 인심을 함께 알린다. 익산시는 다음달 열리는 '제22회 천만송이 국화축제'와 연계해 방문객에게 특별한 혜택을 제공할 '가격할인업소'를 오는 15일까지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모집은 국화축제 방문객의 소비를 지역 상권으로 연결해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혜택을 제공하고, 익산의 맛과 인심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모집 대상은 지역 내 일반음식점, 휴게음식점, 제과점이다. 참여 업소로 선정되면 △국화축제 공식 누리집을 비롯해 익산시·익산문화관광재단을 통한 온라인 홍보 △축제리플릿 등 인쇄물에 업소 정보 게재 △국화 화분 무료 배부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참여 업소는 국화축제 기간 방문객을 대상으로 주류를 제외한 전체 메뉴의 10%할인 또는 무료 제공 행사를 진행하게 된다. 이정화 익산시기술보급과장은 “천만송이 국화축제는 익산을 대표하는 가을축제"라며 “전국에서 찾아오는 관광객들이 국화의 아름다움과 함께 지역의 풍요로운 인심도 경험하는 특별한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22회 천만송이 국화축제'는 다음달 24일부터 11월 2일까지 중앙체육공원과 신흥공원, 익산역 미륵사지 등에서 전시, 공연, 체험 등이 진행된다. 익산시, '제4회 익산 호러 홀로그램 페스티벌' 준비 박차 11월 개최되는 2025홀로그램 엑스포 추진 사항 점검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가 홀로그램 산업의 대중화와 저변 확대를 위한 행사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제4회 익산 호러 홀로그램 페스티벌' 중간보고회와 '2025홀로그램 엑스포'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정헌율 익산시장을 비롯해 김재천 전북특별자치도 디지털산업과장, 최대규 전북디지털융합센터장, 김성규 전북콘텐츠융합진흥원장 등 관계기관 인사들이 참석해 행사 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성공적인 개최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는 행사 전반의 프로그램 구성과 안전관리 대책 등에 대한 점검이 이뤄졌다. 올해로 4회를 맞는 '익산 호러 홀로그램 페스티벌'은 오는 18~21일, 26~28일까지 총7일간 익산교도소세트장에서 열린다. '미스터리연구소-끝나지 않은 실험'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미스터리 연구소 배경의 홀로그램 공포체험을 비롯해 블러드문댄스, 코스트런웨이 등 무대 공연과호러 코스프레 대회, 이색 체험형 콘텐츠 부스 등이 운영돼 시민과 관광객에게 색다른 즐길 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2025홀로그램 엑스포'에 대한 전반적인 운영 방향과 준비 사항에 대한 협의 등 사전 작업도 이뤄졌다. 홀로그램 엑스포는 오는 11월 20~22일 3일간 원광대학교 문화체육관에서 개최된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이번 두 행사는 그간 익산시가 추진해 온 홀로그램 산업 육성의 성과를 시민들에게 공유하는 좋은 기회"라며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익산, 장애인트라이애슬론 국가대표팀 훈련지로 부상 익산에서 47일간 전국 국가대표 하계 전지훈련 진행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가 장애인 스포츠의 새로운 거점 도시로 부상하고 있다. 익산시는 지난달 18일부터 오는 10월 3일까지 47일간 2025장애인트라이애슬론국가대표 하계 전지훈련이 익산국제철인3종경기장과 시 일원에서 진행 중이라고 1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대한장애인트라이애슬론연맹이 주최·주관하고, 대한장애인체육회와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 복권위원회가 후원한다. 특히 올해 초 연맹이 익산시를 거점으로 삼은 이후 진행되는 첫 공식 전지훈련으로, 익산이 보유한 국제철인3종경기장과 반다비 체육센터 등 우수한 장애인 스포츠 인프라가 훈련지 선정의 결정적 요인이 됐다. 훈련에는 2024년부터 국가대표로 활약 중인 김황태 선수가 참여하고 있다. 인천광역시장애인체육회 소속인 그는 2000년 고압선 감전 사고로 양팔을 잃은 뒤 좌절하지 않고 2002년부터 마라톤에 뛰어들며 장애인 스포츠에 헌신해 온 주인공이다. 그의 투지와 도전정신은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또한 올해 새롭게 국가대표로 선발된 경남장애인체육회 소속 김진홍 선수도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그는 2008년 조선소 사고로 하반신 마비 판정을 받았으나, 긴 재활 과정을 거쳐 2019년 트라이애슬론에 입문했고, 끊임없는 도전 끝에 태극마크를 달았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장애인트라이애슬론은 한계를 넘어서는 강한 의지와 도전 정신이 필요한 종목"이라며 “익산이 선수들이 기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최적의 훈련지가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익산시는 이번 전지훈련을 계기로 장애인 스포츠의 저변 확대에도 박차를 가한다. 오는 27~28일 '2025전국파라트라이애슬론 선수권대회', 11월에는 심판 강습회 등이 개최될 예정으로, 이를 통해 선수단과 관계자 방문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함께 기대된다. 원광대병원, 최신형 하지 로봇 재활치료 시스템 추가 도입 환자 맞춤형 치료로 삶의 질 향상 기대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원광대학교병원은 환자의 재활치료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최신형 하지 로봇 재활치료 시스템을 추가로 도입했다고 28일 밝혔다. 원광대학교병원은 이번 하지 로봇 재활치료 시스템 도입으로 로봇을 활용한 재활치료 분야에서 한층 더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원대병원은 이미 지난 2011년 국내 대학병원 중 선도적으로 상지 재활로봇(Armeo)과 하지 재활로봇(Lokomat)을 도입한 바 있다. 당시 상지 로봇은 센서를 통해 팔 동작을 인식하고 실시간 피드백을 제공해 상지 운동 능력 회복을 돕는 역할을 했으며, 하지 로봇은 트레드밀 기반의 체중 지지 보행 훈련을 통해 환자들의 생리적 보행 패턴 회복과 고강도 반복 훈련을 가능하게 해 관심을 유발했다. 이번에 추가로 도입한 최신형 하지 로봇 재활치료 시스템Lokomat Nanos)은 기존 시스템보다 더욱 정밀한 센서 기술과 인공지능 기반의 맞춤형 훈련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어 환자의 상태에 따라 보행 속도, 보폭, 근력 부하 등을 세밀하게 조정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환자의 회복 속도를 높이고, 치료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검석 원광대학교병원 진료처장은 “본원은 2011년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 최초로 상,하지 로봇 재활치료기를 도입한 이후 지속적으로 첨단 재활치료 환경을 구축해 왔다"며 “이번 최신 하지 로봇 도입으로 환자 맞춤형 치료의 정확도와 효과가 한층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문수 기자 gkje725@ekn.kr

윤상현 112억 ‘주식 부자’…김소희 ‘다종목 분산 투자’ 눈길

최근 국회의원들의 주식 투자 현황이 전국민의 관심사가 된 가운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112억원대를 보유한 주식 부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의원들은 이해충돌 소지를 피하기 위해 보유 주식을 백지신탁에 맡기거나 전량 매도한 것이 눈에 띈다. 에너지경제신문이 지난 3월 27일자로 공직윤리시스템(PET)에 공개된 환경노동위원회 16명 의원들의 재산 변동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일부 의원은 엔비디아·테슬라·팔란티어 등 AI·빅테크 종목을 대량 신규 매수한 반면, 다른 의원들은 기존 주식을 전량 정리하는 등 상반된 투자 패턴을 나타냈다. 먼저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인천 동구미추홀구을)이 총 112억2415만원 규모로 환경노동위 내 최대 투자자로 확인됐다. 윤 의원의 배우자는 고(故) 신격호 롯데그룹 회장의 조카로 △농업회사법인 삼경축산 9만주, △대선건설 47만9897주, △주식회사 푸르밀 12만6000주, △히얼위고 3334주 등 비상장주식으로 86억1738만6000원을 보유했다. 특회 최근 △엔비디아 615주, △테슬라 293주, △팔란티어테크 1743주, △토스트 2050주, △오라클 457주 등을 모두 신규 매수하며 대규모 AI·빅테크 투자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총 25억4180만7000원의 상장주를 보유했다. 또 윤 의원 일가는 본인 700주, 배우자 2만7406주, 삼녀 521주 등 삼성전자 주식도 상당 규모를 갖고 있었다. 우재준 국민의힘 의원(대구 북구갑)도 부동산 개발, 임대업 및 태양광 발전업을 주요 사업으로 하는 비상장주식 가족회사 동황 16만5000주(평가액 25억9281만원)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우 의원은 해당 주식을 '직무 관련성'을 이유로 백지신탁한 것으로 확인됐다. 상장주식으로는 모나미·삼익악기·오스코텍·자이에스앤디 등 각 1주씩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종목 분산투자 전략을 구사하는 의원들도 있었다. 김소희 국민의힘 의원(비례)이 대표적이다. 김 의원은 루미르·브이티·서진시스템·성우·스마트레이더시스템 등 국내 중소형주부터 애플·프록터앤드갬블 등 미국 우량주까지 총 26개 종목에 7002만4000원을 투자했다. 특히 지리자동차 2000주, 환인제약 300주, 한국전력 350주 등 개별 종목에 상당 규모로 분산투자했다. 가상자산에서도 솔라나·이더리움·디스체인 등 5개 종목으로 138만9000원을 운용했다. 기존 주식을 전량 정리하거나 대폭 축소한 의원들도 있었다. 김형동 국민의힘 의원(경북 안동시예천군)은 아시아나항공 9주, 하림 22주, 하림지주 4주, 한국항공우주 429주 등을 전량 매도해 대출 일부 상환에 활용했다. 박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안산시병)도 본인은 HMM 938주와 셀트리온 1900주를 모두 매도하고 호텔신라 3주만 보유 중이다. 반면, 장남은 엔비디아 0.148093주와 테슬라 10주(총 평가액 616만4000원)을 새로 매수했다. 박정 민주당 의원(경기 파주시을)은 비상장주식 박정어학원 2만8034주와 동우에이엔이 2500주로 총 2억8159만원을 보유하다, 양도와 법인 평가방법 변동으로 125만원이 됐다. 배우자도 박정어학원 1만298주와 소나무마을 3920주(평가액 1억3776만2000원)를 모두 처분했다. 이밖에 김주영 민주당 의원(경기 김포시갑) 배우자는 복리맞춤채권에 4억원을 투자했고, 박홍배 민주당 의원(비례) 본인은 우리사주로 KB금융지주 307주(평가액 2545만원)를 보유했다. 정혜경 진보당 의원(비례) 배우자는 파미셀 5224주(평가액 4325만4000원)를 갖고 있다가 1500주를 매도해 투자 규모를 조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환경노동위 16명 중 6명은 증권이나 가상자산을 보유하지 않았다. 민주당 소속 강득구(경기 안양시만안구), 김태선(울산 동구), 이용우(인천 서구을), 이학영(경기 군포시) 의원과 국민의힘 소속 김위상(비례), 조지연(경북 경산시) 의원 등이 이에 해당됐다. 김하나 기자 uno@ekn.kr

보다나, 올인원 헤어스타일러 ‘글래어 스타일러 폴드’ 출시

헤어브랜드 보다나(VODANA)가 볼륨부터 컬까지 하나의 제품으로 완성할 수 있는 올인원 헤어스타일러 '글래어 스타일러 폴드'를 새롭게 출시하고, 1일부터 사전 예약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이날 밝혔다. '글래어 스타일러 폴드'는 본품 드라이어에 ▲컨센트레이트 노즐, ▲플라이어웨이 노즐, ▲컬링 노즐(좌&우), ▲뿌리 볼륨 노즐 총 4가지 노즐로 구성된 제품이다. 사용자 니즈에 따라 가볍고 컴팩트한 폴드 디자인으로 보관 및 휴대가 용이한 포터블 모드, 머리를 말릴 때 사용하는 드라이어 모드, 노즐을 껴서 다양하게 스타일링 할 수 있는 스타일러 모드 이렇게 세가지 모드로 변형이 가능하다. 노즐에 따라 다양한 컬 스타일과 볼륨까지 간편하게 완성할 수 있는 '글래어 스타일러 폴드'는 바쁜 아침에도 빠르고 완벽한 스타일링을 원하는 한국인의 라이프스타일과 헤어 고민을 반영해, 드라이 성능과 스타일링 기능을 모두 강화한 올인원 헤어스타일러다. 드라이어 모드에서는 '컨센트레이트 노즐'을 통해 강력한 바람으로 빠르고 부드럽게 드라이할 수 있으며, 스타일링 노즐은 스트레이트부터 볼륨, 컬링까지 다양한 스타일링을 연출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보다나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뿌리 볼륨 노즐'은 디자인 특허 출원까지 마친 제품으로, 모발의 뿌리를 살려 전반적으로 스타일링에 볼륨을 더해준다. 평소 롤 빗과 드라이어를 양손에 들고 스타일링을 해야 하는 불편함을 줄여 한 손으로도 손쉽게 스타일링이 가능하다. 또한 자연스러운 S컬을 연출할 수 있는 '컬링 노즐'은 좌, 우 2가지로 구성되어, 스타일링을 할 때 좌, 우 방향에 맞게 사용할 수 있다. 특히 노즐에 사선 가이드 라인 디자인이 적용되어 머리카락이 가로가 아닌 사선으로 감기면서 웨이브가 흐트러지지 않아 놓치는 모발 없이 풍성하고 완성도 높은 웨이브 스타일링이 가능하다. '플라이어웨이 노즐'은 스트레이트 스타일링 전용 노즐로, 붕 뜨는 부스스한 머릿결과 잔머리를 정돈해 줘 깔끔한 스타일링에 특화됐다. 제품은 크림 베이지, 파우더 핑크 두 종류로 출시됐으며, 스타일링 노즐도 각 본체 컬러와 동일하게 크림 베이지, 파우더 핑크로 구성되어 통일성을 높였다. 특히 스타일링 이후에도 오브제처럼 꺼내 두고 싶은 세련된 디자인으로, 공간에 두기만 해도 고급스러운 인테리어 아이템으로서의 매력을 더했다. '글래어 스타일러 폴드'는 본체 기준 277g의 초경량 무게에 스타일링 노즐도 컴팩트해 오랜 사용에도 손목에 무리가 가지 않는다. '글래어 스타일러 폴드' 출시를 기념해 오늘(1일)부터 사전 예약 프로모션이 진행된다. 보다나 공식 홈페이지에서 9월 1일부터 7일까지 '글래어 스타일러 폴드' 구매 시, 약 10만 원 상당의 기프트(보다나 컴팩트 봉고데기 25mm, 홈 케어 에센스 세트)가 증정된다. 브랜드와 신제품 '글래어 스타일러 폴드'에 대한 더 자세한 사항은 보다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테트라팩 코리아, 이마트 에브리데이와 ‘멸균팩 모았지’ 챌린지 개최

글로벌 식품 전처리 및 포장 기술 선도 기업 테트라팩 코리아가 이마트 에브리데이와 손잡고 멸균팩 분리배출 캠페인인 '멸균팩 모았지' 챌린지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오는 11월 22일까지 열리는 이번 챌린지는 소비자 참여형 이벤트로, 지난해 진행된 멸균팩 회수 이벤트에 대한 시민들의 높은 반응과 IoT 멸균팩 회수기 추가 설치를 기념해 실시하게 됐다. 테트라팩은 지난해 8월 이마트 에브리데이, 매일유업, 오이스터에이블과 함께 멸균팩 재활용 순환 체계 구축을 위해 전국 20개 이마트 에브리데이 매장에 IoT 멸균팩 회수기를 설치하고 이를 기념해 멸균팩 반납 이벤트인 #오멸완 챌린지(오늘도 멸균팩 회수 완료)를 진행한 바 있다. 이어 12월에는 이마트 1곳에도 회수기를 마련 및 운영하며 올바른 분리배출을 돕고 있다. 올해는 수거 인프라를 총 47개 지점으로 확대하며 소비자 접점을 대폭 넓혔다. 기존 21개 매장에 더해, 수도권과 부산·경남권 등 점포 26곳에 신규로 회수기를 도입해 이용 접근성을 높였다. 소비자들은 매장에 갖춰진 기기에 멸균팩을 투입하는 방식으로 챌린지에 참여할 수 있다. 행사 기간동안 이벤트에 참여하는 모든 고객들에게는 신세계포인트 10배 적립 리워드가 지급된다. 반납량과 빈도수에 따라서도 푸짐한 경품이 추가로 제공된다. 가장 많은 수량을 제출한 '모음 마스터', 가장 꾸준히 반납한 '루틴 마스터', 올해 첫 이용자 중 최다로 배출한 '첫 팩 마스터' 등 3개 부문에 걸쳐 우승자를 선정해 각각 LG 스타일러, 다이슨 에어랩, 마샬 스피커 등 프리미엄 상품을 선물한다. 이 외에도 부문별로 △2등 휘슬러 냄비 세트(3명) △3등 닌자 무선 블라스트 포터블 블렌더(5명) △4등 신세계포인트 50,000점(10명) △5등 매일유업 어메이징 오트 24팩(30명)을 증정할 예정이다. 6등부터 8등까지는 신세계포인트 30,000점, 10,000점, 5,000점을 지급한다. 단, 중복 수상은 제한된다. 테트라팩 코리아 닐스 호우가드(Niels Hougaard) 사장은 “'멸균팩 모았지' 챌린지는 소비자가 스스로 멸균팩 반납을 실천하는 행동을 통해 '선순환의 주체'로 거듭나길 바라는 마음에 시작했다"며 “IoT 회수기가 전국적으로 확대 운영되는 만큼, 이번 기회에 가까운 매장을 방문해 멸균팩을 분리배출해 다양한 리워드를 받으시고, 더 나아가 생활 속 지속 가능한 습관으로 이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IoT 멸균팩 수거함이 설치된 이마트·에브리데이 점포는 △서울 9곳(이마트 포함) △인천·경기 24곳 △부산·경상 11곳 △대구 1곳 △광주 2곳 등 총 47개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신세계포인트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자본법안 와치] 3차 상법 개정은 9년 된 스튜어드십 코드 활성화?…주주제안 문턱 낮추나

국내에 '스튜어드십 코드(수탁자 책임 원칙)'가 도입된 지 9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실질적 이행은 미흡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기관투자자가 적극적으로 스튜어드십 코드를 이행하기 어려운 현행 제도의 한계도 지적하며 근본적인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여당이 3차 상법 개정 공론화를 시작한 가운데 관련 법안을 발의할지 관심이 모인다.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스튜어드십 코드 개선 및 이행 활성화 방안' 좌담회에서는 국민연금을 비롯한 기관투자자의 스튜어드십 코드에 대한 소극적 태도, 주주제안 제도의 과도한 문턱, 해외 사례와 격차 등이 집중적으로 지적됐다. 스튜어드십 코드는 국민연금 같은 기관투자자가 자금을 운용할 때 투자 기업의 의사결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기업 가치를 높이도록 하는 행동 지침이다. 2016년 12월 '기관투자자의 수탁자 책임에 관한 원칙'이 제정된 이후 지난달까지 247개 기관투자자가 가입했다. 하지만 기관이 주주 의결권을 행사하면서 찬반 이유가 모호하거나 경영진과 대화 등 적극적인 주주행동에 나서지 않아 형식적인 도입에 그쳤다는 비판이 계속되고 있다. 기관투자자는 그동안 스튜어드십 코드 이행에 소극적이었다. 이행에 따른 비용이 많이 들고, 이해상충 문제가 제기되기 때문이다. 이성원 트러스톤자산운용 부사장은 이런 현실을 “기관투자자의 '합리적 무관심'"이라고 지적했다. 이 부사장은 “스튜어드십 코드를 이행할 때 드는 돈이 이행하지 않는 비용보다 더 크다"며 “스튜어드십 코드를 도입했지만 이행하지 않는 기관투자자가 대부분인 게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스튜어드십 코드 이행을 위한 의결권 행사와 주주활동 과정에는 모두 돈이 드는데, 기관투자자로선 부담으로 여겨진다. 또한 기관투자자는 다양한 이해관계 속에서 움직이기 때문에 특히 대기업과 금융지주 소속 기관은 지주사와 관계사로부터 무형의 압력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이 부사장은 지적했다. 스튜어드십 코드의 실효성을 떨어뜨리는 원인으로 주주제안권의 과도한 요건이 꼽혔다. 노종화 경제개혁연대 정책위원은 “삼성전자에 주주제안을 하려면 주식 2조원을 6개월 이상 보유해야 한다"며 “사실상 불가능한 요건"이라고 지적했다. 현행 상법에 따르면, 주주제안권을 행사하려면 일반 상장회사는 지분율 1%, 대규모 상장회사는 0.5%를 6개월 이상 보유해야 한다. 노종화 위원이 올해 주주총회에 주주제안을 제출한 현황을 집계한 결과, 전체 2600여개 상장회사 중 42개 회사에서 163개만 주주제안을 제출했다. 노 위원은 “코스피 200에 속한 회사 중 주주제안을 받는 회사는 없다고 봐도 된다"며 “주주제안 중에서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안건은 거의 없다"고 지적했다. 반면 주주제안이 활발한 미국은 주주제안을 위한 요건을 충족하기 쉽다. 노 위원에 따르면, 2000달러의 지분을 3년 이상 보유하거나, 2만5000달러 이상을 1년 보유하면 주주제안을 할 수 있다. 절대적인 지분가치가 클수록 의무 보유기간이 짧아지는 구조다. 주주제안의 문턱이 낮아지면서 주주제안은 '권고적 효력'을 가진다. 주주제안이 활발한 만큼 기업이 모든 요청을 반드시 따를 수 없기 때문이다. 노 위원은 “실제로 미국에서도 주주제안이 부결되는 경우가 많다"면서 “하지만 주주제안 자체가 주주와 경영진과 의미 있는 소통이고, 바람직한 관여 활동의 모습"이라고 말했다. 발표에 나선 전문가들은 기관투자자가 스튜어드십 코드를 이행하려면 가입 문턱을 높여야 한다고 제안했다. 영국과 일본의 스튜어드십 코드 운영 사례를 발표한 황현영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영국은 신청 전에 1년간 이행 성과를 보여야 등록할 수 있고, 보고 의무를 지키지 않으면 탈퇴 조치가 내려진다"며 “우리도 스튜어드십 코드 개정 시 재등록 절차나 보고 의무 강화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또 일본 사례를 언급하며 “금융청이 직접 관리하고, 공적 연기금인 GPIF가 수탁기관을 평가해 실질적 압박을 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권고적 주주제안'을 도입하는 법 개정이 필요하다는 제안도 나왔다. 노종화 정책위원은 “국내에선 국민연금 등 기관투자자가 주주제안과 같은 관여 활동을 적극적으로 하려해도 지분요건이나 주주제안 범위 문제로 인한 현실적 한계가 있다"며 “미국처럼 주주제안 범위에 원칙적으로 제한이 없는 '권고적 주주제안'을 도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좌담회를 공동 주최한 코스피5000 특별위원회 오기형 위원장은 “일본은 10년간 자본시장 밸류업 정책을 시행해서 닛케이 지수가 2014년부터 최근까지 약 3배 올랐다"며 “기업 지배구조 개선과 스튜어드십 코드 이행이 주요 콘텐츠(정책)"이라고 말했다. 이어 “스튜어드십 코드를 논의하는 것이 대기업 경영진이나 지배주주가 개별 투자자를 들러리 세우지 말고 같이 대화하고 '윈윈'하는 관행과 문화를 쌓아가는 과정"이라고 했다. 이날 좌담회는 김남근 더불어민주당 의원 주관, 코스피5000 특별위원회와 경제개혁연구소가 공동 주최했다. 좌담회에는 이승근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수탁자책임실 팀장을 시작으로 ▲이성원 트러스트자산운용 부사장 ▲황현영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 ▲노종화 경제개혁연구소 변호사 ▲오덕교 한국ESG기준원 정책연구본부장 ▲최치연 금융위원회 공정시장과장 등이 발표자로 나섰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정헌율 익산시장, “축제기간 9월, 익산의 매력 확실히 알릴 수 있도록 하라”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정헌율 익산시장이 9월부터 본격 시작되는 가을 축제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시민에게는 자긍심을, 외부에는 익산의 브랜드 가치를 각인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시장은 1일 열린 간부회의에서 "이번 가을은 익산의 진면목을 보여줄 중요한 시기“라며 "다가오는 축제와 기념 행사들을 빈틈없이 준비해 시민들에게는 자긍심을, 외부에는 익산의 매력을 확실히 알릴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이번 가을 익산에서는 △이리와 포차 축제(9월5~6일) △익산 고구마(순)축제(9월6~7일) △NS푸드페스타(9월25~26일) △호러홀로그램 페스티벌(9월18~21일, 26~28일) △마한문화대전(10월3~5일) △국화축제(10월24일~11월2일)등 대형 축제가 연이어 개최된다. 이와함께 정 시장은 "축제는 단순한 이벤트가 아닌 도시 정체성과 자부심을 표현하는 수단“이라며 "전 부서가 협업해 준비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안전·운영·홍보 등 모든 측면에서 완성도를 높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올해는 시군 통합 30주년인데다, 이번 가을엔 지난해부터 10월 3일로 지정된 '익산시민의 날'이있어 그 의미가 더욱 크다. 시는 시민의 날 기념식과 함께 통합 30주년을 기념하는 콘서트와 가요제를 열어 시민화합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 기간에 맞춰 익산사랑상품권 '다이로움'특별 발행도 추진될 예정이다. 정 시장은 “상품권추가지급 한도와 인센티브 확대를 통해 시민과 골목상권 모두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최대한의 추진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정부 예산안이 국회로 넘어간 지금이 마지막 기회이자 가장 중요한시기"라며 “중앙부처, 정치권과의 긴밀한 공조를 끝까지 이어갈 것“을 주문했다. 또 “정부뿐 아니라 세계가 주목하는 인공지능(AI)산업은 이제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며 “푸드테크와 동물용 의약품 산업 등 우리 시 전략산업에 AI기술을 접목할 수 있도록 사전 기획과 실행계획을 구체화 하라"고 덧붙였다. 홍문수 기자 gkje725@ekn.kr

오는 19일부터 부산·김해·양산 대중교통 환승 ‘무료’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오는 19일부터 부산과 경남 2개시를 잇는 대중교통 환승요금이 무료화된다. 1일 부산시와 경남도 등에 따르면 오는 19일부터 부산~김해~양산을 잇는 버스와 도시철도, 경전철을 이용하는 시민들은 추가 요금 없이 무료로 대중교통을 환승할 수 있다. 부산시는 이들 지역 대중교통수단별 환승 이용건수는 연간 1185만건으로 추산했다. 도시철도(542만건), 경전철(480만), 시내버스(143만), 마을버스(19만건) 등이다. 광역환승 건수는 해마다 5% 이상 증가 추세다. 이 때문에 인접 도시를 운행하는 시내버스 노선이 변경되거나 축소되는 경우가 많았는데, 직행을 선호하는 시민들은 환승 이용 불편을 낳거나 지자체 간 마찰이 발생해 왔다. 부산시와 경남도, 김해시 , 양산시는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논의해 왔고, 시민들의 부담 완화와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위해 광역환승요금 전면 무료화 시행에 합의했다. 이들 기관들은 광역환승요금 미징수로 인해 광역간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은 연간 55억원의 요금절감 혜택을 예상했다. 통학·통근 등 매일 광역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은 월 1만원 이상 교통비를 절약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형준 시장은 “시민의 교통 복지를 실현하고, 환경친화적인 교통 전환을 이끌기 위해 부산시와 경남도(김해·양산)가 힘을 모았다"며 “부산과 경남이 하나의 생활권 통합이 되도록 광역 교통체계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관세 불씨 남았지만…재계 ‘내실경영 다잡기’

미국과 관세 협상, 한미 정상회담 등 굵직한 대외 이벤트가 종료되면서 재계가 다시 '내실 경영'에 나서고 있다. 수시 인사를 통해 조직을 정비하고 신사업을 물색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1일 재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미래항공교통(AAM) 분야 리더십 재정비를 위해 신재원 본부장(사장)을 고문으로 위촉했다. '하늘을 나는 차' 기술개발 기반은 이미 구축했다고 보고 사업화를 위해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차원이다. 현대차그룹은 2028년 상용화를 목표로 AAM 역량을 강화해나가고 있다. 한화그룹 역시 인사를 통해 내실을 다진다. 지난달 31일 4개 계열사 대표이사 5명에 대한 내정 인사를 발표했다. ㈜한화·글로벌 류두형 한화오션 경영기획실장, 한화엔진 김종서 사장, 한화파워시스템 라피 발타 한화파워시스템 최고운영책임자(COO),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리조트 부문 최석진 대표, 에스테이트 부문 김경수 대표를 신임 대표로 각각 내정했다. 한화그룹은 사업별 경쟁력 강화를 위해 수시 인사를 단행하고 있다. 이번 인사를 통해 내년 경영전략을 조기에 수립하고 이를 바탕으로 사업계획을 실행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SK·LG·롯데그룹 등은 석유화학 구조조정을 위해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중국발 공세, 공급 과잉 등으로 업황 자체가 위기에 빠진 만큼 정부와 함께 의견을 모아 내실 다지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SK지오센트릭, LG화학, 롯데케미칼, 한화솔루션, HD현대케피칼, GS칼텍스, 에쓰-오일(S-OIL) 등은 지난달 '석유화학산업 재도약을 위한 산업계 사업재편 자율협약식'을 열었다. 이들은 270만∼370만톤 규모 나프타분해시설(NCC) 감축, 고부가·친환경 제품으로 체질 전환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경쟁력 강화와 재무구조 개선을 포함한 사업재편계획도 연말까지 마련하기로 했다. 신사업을 물색하며 그룹 내실을 다지려고 시도하는 곳도 상당수다. SK그룹은 지난달 29일 국내 비수도권 최대 규모 인공지능(AI) 전용 데이터센터인 'SK AI 데이터센터 울산' 기공식을 열었다. 가동은 2027년부터다. SK그룹은 데이터센터를 거점으로 AI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 제조업 혁신을 통한 울산의 신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CJ그룹은 총수 일가 '4세 경영' 기틀을 마련하는 동시에 신사업 확장을 추진한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장남인 이선호 CJ제일제당 식품성장추진실장은 이달 중 지주사로 이동해 그룹의 미래 먹거리 발굴을 주도하게 된다. 이 실장은 그룹 최초로 실 차원 미래 신사업 전담 조직을 만들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물색할 예정이다. 내부 결속을 통해 '입법 리스크'에 대비하려는 움직임도 포착된다. '삼성생명법' 추진 우려에 지배구조 개편 압박을 받는 삼성그룹, 자사주 의무 소각 공론화로 고민에 빠진 롯데그룹 등이 대표적이다. 법무·대관·재정 등 모든 부문 역량을 결집해 경영 불확실성을 최소화하는 방법을 찾고 있다고 전해진다.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해 앞으로 관련 논란에 휘말리지 않겠다는 게 이들의 목표다. 삼성생명법은 보험사가 계열사 주식이나 채권을 총자산의 3% 이상 보유할 수 없도록 한 규정을 바꾸는 게 골자다. 법안이 시행되면 규제 대상 주식가치가 '취득원가'에서 '현재 시가'로 바뀐다. 롯데그룹 지주사 역할을 하고 있는 롯데지주는 자사주 비중이 27.51%에 이른다. 2017년 지주사를 출범할 당시 롯데쇼핑, 롯데칠성음료, 롯데푸드, 롯데제과 등 투자회사를 인적분할해 합병했는데 이 과정에서 각 계열사 자사주가 넘어온 결과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경주시의회 국책사업추진 및 원전특위, 건식저장시설 보상 누락 등 정부비판

경주시민단체와 발표한 공동 성명 통해… 동경주 주민 1000여명 산업부 앞서 3일 집회 예고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의회 국책사업추진 및 원전특별위원회(위원장 오상도)는 1일 경주시청 본관 앞에서 경주시 원전범시민대책위원회, 동경주발전협의회와 함께 공동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최근 제정된 '고준위 방폐물 특별법' 후속 시행령 입법예고안에서 이미 설치·운영 중인 건식저장시설(캐니스터·맥스터)에 대한 보상 방안이 빠져 있다고 지적했다. 성명서는 또 중·저준위 방폐장 유치 당시 정부가 매년 85억 원의 지원수수료를 지급하겠다고 약속했으나, 방폐물 반입 지연으로 실제 지급액은 연 16억 원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현장에 참석한 한 시민은 “경주시는 국가 에너지정책을 위해 막대한 희생을 치르고 있다"며 “정부가 정당한 보상방안을 마련하지 않으면 방폐물 반입을 막는 등 행동에 나설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오상도 위원장은 “정부는 건식저장시설에 대한 보상방안을 법에 명문화하고, 중·저준위 방폐물 지원수수료도 당초 약속대로 매년 85억 원을 지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주시민의 희생과 헌신이 정당하게 보상받도록 시의회가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동경주 주민 1천여 명은 오는 3일 산업통상자원부 앞에서 집회를 열고 건식저장시설 보상 방안 마련을 촉구할 예정이다. 이번 집회는 정부의 대응을 압박하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삼성물산·GS건설, ‘리모델링 강자’ 포스코 빈 자리 노린다

장기간이 소요되는 재건축 등 정비사업의 빈틈을 채우는 리모델링 시장의 최강자는 그동안 포스코이앤씨였다. 그런데 포스코이앤씨가 최근 산재 사고 이슈로 신규 수주 활동에 지장을 받게 되자 다른 대형건설사들이 치고 들어오면서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1일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전국 아파트 1263만 세대 중에서 47%가 준공한 지 20년 이상이 지난 구축 아파트로 분류된다. 이 가운데 380만 세대(30%)는 입주 연차가 20~30년이고, 214만 세대는 입주 연도가 30년 이상 된 노후 아파트다. 1990년대 이전에 준공한 아파트는 주로 정비사업을 통해 재건축 작업을 거쳐 신축 아파트로 거듭나왔다. 반면 1990년대 이후 준공한 아파트는 대부분 용적률 250% 이상을 적용 받아 재건축 진행이 어려운 측면이 많았다. 이렇게 구축이면서도 높은 용적률로 재건축이 실질적으로 어려웠던 노후 단지들이 신축 아파트로 재탄생하기 위해 택한 방법이 리모델링이다. 재건축 사업에 비해 규제가 덜하고, 인허가 절차도 간소해 사업 추진이 신속한 것이 리모델링의 강점이다. 90년대에 완공돼 입주한 지 20년이 넘어간 단지들이 재건축 대신 리모델링을 택하면서 201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아파트 리모델링 시장이 형성됐다. 리모델링 사업을 선도한 건설사는 포스코이앤씨다. 2014년 시장에 뛰어든 포스코이앤씨는 현재까지 누적 리모델링 사업장이 40여곳에 달한다. 국내 최초 수직증축 리모델링 단지인 '잠실 더샵 루벤(송파 성지아파트 리모델링, 2025년 3월 입주)'과 국내 최초 별동 증축 리모델링 딘지인 '더샵 둔촌 포레(둔촌 현대 1차 리모델링, 2024년 11월 입주)'를 리모델링한 곳도 포스코이앤씨다. 지난 5월엔 서울 최대 리모델링 사업장으로 꼽히는 사업비 2조원 규모의 '이수 극동·우성 2·3단지' 리모델링 사업을 수주하면서 누적 수주액 13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아파트 리모델링 시장 선점 주자인 포스코이앤씨가 7월부터 산재 사고 이슈로 신규 수주 활동에 큰 제약을 받게 되면서 후발주자들의 도전이 거세질 전망이다. 업계 1위 삼성물산은 최근 기존 리모델링 사업에서 한층 더 사업 추진 속도를 단축한 '넥스트 리모델링' 사업 모델을 선보였다. 2000년대 이후 아파트들을 대상으로 한다. 2005년부터 3층 이상, 연면적 1000㎡ 이상 건축물도 내진설계가 의무화되면서 2000년대 이후 준공 단지들의 구조가 견고해졌다. 특히 2000년대 준공 단지들은 커뮤니티 시설이 부족하고 시스템과 서비스가 노후화 된 반면 3~4베이 평면과 발코니 확장, 세대 직결 지하주차장 시설이 보편화되면서 공간 구성은 안정화돼 있다. 이런 단지들은 기존 방식의 리모델링을 적용하기에는 공사범위가 너무 과도한 상황이다. 삼성물산의 넥스트 리모델링은 이런 단지들을 대상으로 기존 골조를 유지한 채 더욱 신속한 리모델링 사업을 진행해 공사 기간을 크게 단축한 것이 특징이다. 반포 푸르지오, 서초 래미안, 이촌동 동부 센트레빌 등 전국 12개 단지와 업무 협업을 맺고 넥스트 리모델링 시범 사업을 시작한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넥스트 리모델링 사업은 기존 리모델링 사업보다도 사업 기간을 더욱 단축 해 2년 내 리모델링 작업을 완료할 수 있다"며 “일반적인 리모델링 사업 추진이 어려운 단지들에 큰 해결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GS건설은 각 세대별로 내부 리모데링 사업을 진행하는 사업 모델을 개척하고 있다. 이를 위해 GS건설은 아파트 주거환경 개선 토털 솔루션 자회사 '하임랩'을 신설했다. 하임랩은 구축 아파트의 노후화로 인해 발생하는 단열, 누수, 결로와 같은 기능적인 문제와 악취, 공기질과 같은 주거환경에 대한 문제를 전문 장비와 엔지니어가 진단 후 점검 보고서를 제공한다. 고객 취향에 맞춘 1:1 디자인 상담을 통해 기능과 디자인 모두 개선하는 토털 리모델링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전담 디자이너와 구축아파트 기능 개선을 위한 시공 담당자가 한 팀을 이뤄 고객 소통과 현장관리를 진행함으로써 높은 시공 품질을 완성한다. 시공 1년 뒤에는 주거 기능과 환경에 이상이 없는지 재 점검해 주는 '애프터 하임' 서비스를 통해 사후 관리도 제공한다. GS건설 관계자는 “하임랩의 리모델링 사업은 하자보수 기간이 대부분 종료된 10년 이상의 아파트에 거주하는 고객층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임진영 기자 ijy@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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