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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권재 오산시장, “시민들의 불편 해결 위해 현장서 답 찾겠다”

오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이권재 오산시장은 13일 “시민들의 작은 불편 하나도 놓치지 않기 위해 언제나 현장에서 답을 찾겠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도로는 곧 시민의 안전입니다, 세심히 살피겠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이같이 약속했다. 이 시장은 글에서 "어제는 아스팔트 위를 걸어보았다“고 적었다. 이 시장은 이어 "금암동 삼미배수지 진입도로를 시작으로 서부우회도로, 독산성 입구 등 오산 곳곳의 재포장도로 현장을 꼼꼼히 살폈다“면서 "특히 제가 주목한 건 도로포장 '이음부'였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또 "도로와 도로가 맞닿는 작은 틈으로 물이 스며들어 균열이 생기곤 한다“며 "그 균열은 결국 시민의 불편이 되고 때론 안전을 위협하기도 한다“고 이음부를 점검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이 시장은 특히 "그래서 오산시는 달라진 방식으로 시공하고 있다“며 "도로의 단면을 정밀하게 절삭하고 이음부는 직각으로 자른 뒤 뜨거운 아스콘을 틈 없이 채워 넣는다“고 공법을 소개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사소해 보이는 공정이 도로의 생명을 연장하고 시민 여러분의 도로 주행을 더 부드럽고 안전하게 만들어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끝으로 "도로는 집에서 나오면 발길이 닿는 가장 일상적인 공간“이라며 "시민들이 느끼는 불편을 줄이기 위한 현장행정, 앞으로도 지속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이 시장은 이날 같은 SNS를 통해 "오산시민이라면 꼭 알아야 할 꿀정보 모음집이 바로바로~ 오산시정소식지“라고 홍보했다. 이 시장은 이어 "오산에 이런 일 있어?, 우리 혜택 놓친 거 아냐? 등의 이 모든 궁금증이 오산시정소식지 하나면 해결된다“고 밝혔다. ⠀ 이 시장은 마지막으로 "시정소식부터 행사정보, 시민혜택정보까지!...오산시민에게 차고 유익한 정보가 한가득~!“이라며 "지금 바로 확인하고 오산생활 200% 똑똑하게 즐겨보세요!“라고 말했다. sih31@ekn.kr

아시아나항공, 에어서울·에어부산 재무 개선 나서…2800억원 투입

아시아나항공이 에어서울과 에어부산 재무 구조 개선을 위해 대규모 출자와 영구 전환 사채(CB) 매입에 나섰다. 13일 아시아나항공은 이사회를 열고 오는 14일 100% 자회사 에어서울이 진행하는 1800억원 규모의 주주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한다고 공시했다. 이로써 아시아나항공은 에어서울의 보통주 3600만주를 추가 보유하게 된다. 이로써 아시아나항공이 에어서울에 출자한 금액은 총 2400억원으로 늘어났다. 국토교통부는 항공사업법을 근거로 2019년 완전 자본 잠식 상태에 빠졌던 에어서울에 대해 재무 구조 개선 명령을 내린 바 있고, 이는 코로나19 시기임을 고려해 3년 가량 늦춰졌다. 국토부는 항공사의 자본 잠식률이 50% 이상인 상태가 1년 넘게 지속되거나 완전 자본 잠식이 된 경우 재무 구조 개선 명령을 할 수 있고, 항공사가 이에 불응 시 사업 면허를 취소할 수 있다. 작년 말 기준 에어서울은 자본 총계가 -1397억7676만원으로 완전 자본 잠식 상태였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에어서울은 코로나19 이후 최근 2년 간 영업이익률이 10~20% 수준으로 국내 항공업계에서 최고 수준의 실적을 시현하는 등 투자 가치가 있는 회사"라며 “이 같은 면에도 불구하고 항공 관리 당국의 재무 구조 개선 명령 이행 차원에서 자본 확충이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모회사로서 에어서울의 자본 잠식 해소를 비롯한 재무 구조 개선과 안정적인 사업 영위를 위해 유상 증자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1975억원이던 에어서울 자본금을 246억8750만원으로 87.5% 줄이기로 했다. 감자는 액면가 5000원인 보통주 8주를 1주로 병합하는 방식으로 오는 28일 진행된다. 사유는 결손금 보전을 통한 재무 구조 개선을 이뤄내기 위함이다. 또 같은 날 관계사 에어부산이 발행하는 1000억원 규모의 무보증 사모 영구 CB를 매입한다고 밝혔다. 해당 채권은 오는 14일자로 발행되고 표면 이율은 연 5.53%이다. 발행 2년 후부터는 표면 이율에 3.0%와 조정 금리, 3년 이후 매년 직전 이율에 연 0.5%씩 추가 가산되는 구조다. 이 채권의 만기는 2055년 5월 14일로 설정됐다. 그러나 발행자인 에어부산의 선택에 따라 30년간 횟수 제한 없이 반복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이 포함돼 있다. 또한 발행 후 12개월이 지난 시점부터 전환권을 행사할 수 있고 최초 전환가액은 2161원이다. 중도 상환도 가능하며, 발행 후 1년 경과 시점부터 100억원 단위로 상환할 수 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에어부산의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비하고 재무 구조 개선을 지원하기 위해 이번 신규 영구 CB를 인수하기로 결정했다"며 “이는 향후 지속적인 실적 개선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판단"이라고 전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대선 2025] 김문수, ‘중공업 성지’ 울산 공략…“세계 산업수도 만들겠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울산 지역 유권자들과 만나 '울산을 다시 위대하게'를 외쳤다. 대한민국·미국 해군 함정 뿐 아니라 핵추진잠수함을 만드는 세계 공업·산업수도를 만들자는 것이다. 김 후보는 13일 울산 남구신정시장에서 유세를 갖고 “대통령이 되면 확실히 울산을 다시 한 번 제조업 기적의 도시로 만들겠다"고 선포했다. 서울대 시절 운동권으로서 박정희 전 대통령의 '마이카 시대'에 반대했던 과거를 털어놓았다. 당시 후진국이 자동차를 성공한 적이 없다는 이유로 교수들이 반대했다는 것이다. 김 후보는 “전 세계에서 지금 자동차 만드는 나라는 미국·일본·독일·이탈리아·프랑스 이런 나라밖에 없다"며 “기적 같은 일을 울산 시민 여러분, 울산 현대자동차가 해냈다"고 덧붙였다. 울산이 자동차·조선·석유화학을 넘어 연구개발(R&D) 분야에서도 세계 최고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의지도 불태웠다. 김기현·박성민 의원과 김두겸 울산시장부터 모든 시민이 단결해서 발전시키고 있는 수소클러스터 등 수소산업도 성공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울산의 문화 인프라 부족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문화공연장·문화회관 건설을 위한 특별예산 5000억원을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울산시가 유치한 2028 울산 국가정원박람회에 대해서도 “순천 정원박람회를 10번도 더 가봤는데 울산은 훨씬 더 아름다운 박람회를 성공시킬 수 있다고 믿는다"고 기대했다. 김 후보는 뉴코아아울렛 앞 유세에선 “여러분들 요즘 힘드신 것 안다. 장사도 힘드신 것 안다"며 “국민의힘이 앞으로 더 열심히 잘하겠다. 힘차게 울산을 발전시키겠다"며 큰절을 올렸다. 그는 “울산의 (HD현대중공업) 조선소 그동안 굉장히 걱정 많이 하셨겠지만, 지금은 한시름 놓았다"며 “요즘 용접 등 현장에 일하는 사람이 없어서 문제지, 고객 맞춤형 설계할 수 있는건 대한민국이 최고"라고 평가했다. 경기지사 시절 이룬 성과들을 앞세워 유권자들에게 신뢰를 주려는 모습도 포착됐다. 김 후보는 “대한민국 일자리 절반 이상은 도지사 할 때 경기도에서 만들었다"며 “수원 광교신도시, 성남 판교신도시도 제가 만들었다"고 자신했다. 그는 “평택에 삼성 반도체 공장 120만평, 전 세계 최대 규모로 만들었다"며 “성남시장은 한 것이 하나도 없다"고 비교했다. 권성동 공동선거대책위원장도 “경기도 외곽에서 서울까지 15분이면 올 수 있는 GTX 광역철도를 김 후보가 만들었다"며 “청렴결백한 김문수가 대통령이 돼야 대한민국이 정상화되고 품격이 높아지고 우리 국민들이 잘 먹고 잘 살 수 있다"고 힘을 보탰다. 권 위원장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대장동·백현동 △대북송금 △김혜경 여사의 경기도 법인카드를 비롯한 의혹들을 제기했고, 이 후보 주변에서 비리에 연루되고 사망한 경우가 있었다는 점을 짚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이상일, “‘SERI PAK with 용인’ 개관...시민들의 열린  공간으로 자리잡도록 할 것”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용인특례시는 13일 오후 골프 스타 박세리 전 올림픽대표팀 감독과 함께 조성한 복합스포츠문화공간 'SERI PAK with 용인(처인구 마평동 704번지)'을 정식 개관했다. 이날 개관식에는 이상일 시장, 박세리 전 감독, 시·도의원, 스포츠스타, 방송인 등 300여명이 참석해 축하했다. 이상일 시장은 축사를 통해 “'SERI PAK with 용인'은 스포츠와 문화예술이 함께 어우러지며 시민들께 즐거움을 드리는 전국에선 가장 독특한 형태의 복합문화 플랫폼“이라며 "시민 누구나 이곳을 찾아 스포츠와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이곳에서 학교와 연계하는 프로그램을 가동해 골프에 관심을 갖는 학생들을 가르치고, 문화와 교양 등에 대한 훌륭한 지식 프로그램도 제공할 것이며, 소상공인 등을 돕기 위한 플리마켓도 열고 공연도 하게 될 것"이라며 “시민들의 많은 사랑을 받는 공간으로 자리잡도록 시가 박세리 전 감독님 등과 함께 힘과 지혜를 모으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세리 전 감독도 “오랜 시간 품어온 꿈을 실현하게 된 'SERI PAK with 용인'의 개관은 제게 매우 뜻깊고 감격스러운 순간"이라며 “이 공간이 만들어지기까지 많은 도움을 준 이상일 시장을 비롯한 시 관계자와 여러 후원사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했다. 박 전 감독은 아울러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면서 그간 받은 사랑을 어떻게 보답할 수 있을지 고민해 왔다"며 “박세리 희망재단도 함께하게 된 이곳 'SERI PAK with 용인'에서 앞으로 후배들을 육성하고 시민들과 함께 호흡하며 건강과 행복이 가득한 장소로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개관식 부대행사로 진행된 뮤지컬 배우 손준호·김소현 부부의 축하 공연을 관람한 후 박 전 감독, 참석자 등과 함께 'SERI PAK with 용인'을 둘러봤다. 'SERI PAK with 용인'은 처인구 마평동의 옛 용인종합운동장 메인스탠드를 리모델링한 지상 3층, 연면적 1737㎡ 규모의 복합스포츠문화공간으로 가상스포츠 체험실, 북카페, 기념관, 세미나실 등 다양한 문화·체육 시설을 갖추고 있다. 시는 박세리 전 감독과 함께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세리키즈 골프캠프 △지역 학교와 연계한 교육 프로그램 △저명인사 초청 토크콘서트 △교양강좌 △지역 소상공인과 함께하는 플리마켓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SERI PAK with 용인'을 시민 밀착형 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상일 시장은 옛 용인종합운동장 시설을 시민을 위한 문화체육 거점으로 조성하기 위해 2023년 3월 박세리 전 감독이 설립한 ㈜바즈인터내셔널과 '용인특례시 체육문화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해 11월 '옛 용인종합운동장 근린생활시설 민간위탁 위·수탁 계약'을 바즈인터내셔널과 맺은 다음 'SERI PAK with 용인' 개관을 준비해 왔다. sih31@ekn.kr

“이자 대신 대한항공 마일리지” SC제일은행, 마일리지 페스타 이벤트

SC제일은행이 이달 31일까지 'e그린세이브예금(SKYPASS)' 한정 판매를 재개하고, 추가로 최대 1만 대한항공 마일리지와 항공권을 지급하는 '대한항공 마일리지 페스타' 이벤트를 진행한다. 지난해 10월 한정판으로 출시해 인기를 모은 'e그린세이브예금(SKYPASS)'은 예금이자 대신 대한항공 마일리지를 지급하는 6개월 만기 정기예금이다. 모바일뱅킹 앱 내 이벤트 페이지 또는 포털사이트 'SC제일은행 예금'을 검색해 브랜드광고 페이지를 통해 가입할 수 있다. 가입 금액에 따라 최소 400마일리지에서 최대 4만 마일리지를 지급한다. 아울러 이벤트 기간 중 1000만원 이상 가입 시 최대 5000 추가 마일리지가 지급된다. 1억원 이상 가입하는 첫거래 고객은 5000마일리지를 추가로 중복해서 받을 수 있다. SC제일은행은 이벤트에 참여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대한항공 발리 프레스티지석 항공권 또는 고베행 일반석 항공권을 증정한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한의약진흥원, ‘K-한방’ 인프라 확대 박차

한국한의약진흥원은 보건복지부의 '한의약의 해외진출 지원사업'에 참여할 기관 7곳을 새로 선정했다. 선정된 기관들은 해외진출 의료기관 3곳으로 △경희부부한의원(2단계, 미국) △반포뉴본한의원(1단계, 미국) △제통한의원(2단계, 캐나다)이며, 중국환자 유치 참여 의료기관 4곳은 △두나한의원(서울) △명동시원한의원(서울) △본라인한의원(서울) △슬림핏한의원(부산) 등이다. 보건복지부와 한국한의약진흥원은 지난해부터 '한의약의 해외 진출 지원사업'을 통해 필리핀·베트남 등 한의 의료기관의 해외 현지 개원과 정착을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는 미국·캐나다 등 북미지역으로 해외 진출 대상 국가를 넓히는 중이다. 이번에 새롭게 선정된 미국(2개소)과 캐나다(1개소) 진출 의료기관은 영주권과 침구사 면허, 진출 현황, 시장조사 등 사전 준비를 마치고 단계별 진출을 앞두고 있다. 이들 의료기관에는 사업비 총 9000만원과 개원 시 필요한 법률과 '제약·의료기기 수출 인·허가 사항' 등 법적·제도적 자문 등이 지원된다. 선정된 의료기관에는 전문 유치기관을 통해 △의료+관광(유치프로그램) △중국 현지 프로모션 △중화권 바이어 초청 팸투어 △원스톱서비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보건복지부 정영훈 한의약정책관은 “올해부터 한의약 세계화 실무협의체 회의를 통해 환자 유치와 해외 진출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등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효순 기자 anytoc@ekn.kr

기름값 정보앱 ‘오피넷’, 공공 플랫폼으로 거듭난다

한국석유공사와 근로복지공단은 13일 공사가 운영하는 유가정보 제공 플랫폼 '오피넷'을 활용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화물차주 등 운송업 종사자의 정보 접근성과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한 공동 협력에 나섰다. 오피넷(www.opinet.co.kr)은 2008년부터 석유공사가 운영해온 주유소 가격 정보를 제공하는 인터넷 웹·모바일 앱 서비스이다. 2024년말 기준 연간 2억3000명이 이용하는 대표적인 생활밀접형 공공서비스이다. 운송업 종사자는 정보 접근성이 낮은 취약계층으로 고용보험과 산재보험은 이들의 생계를 보호하고, 운송산업의 지속가능성을 뒷받침하는 핵심 제도다. 공사는 오피넷에 고용보험과 산재보험 가입 정보를 안내하는 별도 메뉴를 마련하고, 공단은 전국 38개 화물협회에 오피넷 안내 리플릿을 배포한다. 오피넷은 유류비에 민감한 화물차주들이 실시간으로 전국 주유소 가격 정보를 비교하고, 저렴한 주유소를 선택할 수 있는 서비스로 널리 알려져 있다. 여기에 고용보험과 산재보험 등 생계와 직결된 생활복지 정보까지 결합하면서, 단순 가격 안내를 넘어 생활에 도움이 되는 '공공 정보 플랫폼'으로 기능을 확대한 셈이다. 이번 협약은 정보 사각지대에 있는 취약계층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복지 정보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공공 플랫폼을 활용한 국민편익 제고의 모범 사례로 평가된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대선 2025] 중앙선관위, 제21대 대통령선거 선거보조금 523억 지급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3일 제21대 대통령선거의 선거보조금으로 총 523억 8300만여 원을 3개 정당에 지급했다고 밝혔다. 제1당인 더불어민주당(170석)에는 전체의 50.65%에 달하는 265억3146만 원이 지급됐다. 국민의힘(107석)에는 242억8624억 원(46.36%), 개혁신당(3석)에는 15억6554만 원(2.99%)의 보조금이 각각 지급됐다. 선관위에 따르면 선거보조금은 최근 실시한 국회의원선거의 선거권자 총수에 보조금 계상단가(올해 1183원)를 곱한 금액으로 후보자를 추천한 정당을 대상으로 후보자등록 마감일 후 2일 이내에 보조금 배분 기준에 따라 지급한다. 배분 기준은 우선 동일 정당의 소속의원으로 교섭단체를 구성한 정당에 총액의 50%를 균등 배분하고, 5석 이상 20석 미만의 의석을 가진 정당에는 총액의 5%를 배분한다. 의석이 없거나 5석 미만의 의석을 가진 정당 중에서도 최근 선거의 득표수 비율 등 일정 요건을 충족한 정당에 대해서는 총액의 2%를 배분한다. 기준에 따라 배분하고 남은 잔여분 중 절반은 국회 의석을 가진 정당에 의석수 비율로, 나머지 절반은 제22대 국회의원선거의 득표수 비율에 따라 배분해 지급한다. 김연숙 기자 youns@ekn.kr

부실운영 논란‘세계라면축제’, 무허가 판매시설 운영으로 고발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부실한 준비와 운영으로 혹평받은 '세계라면축제'에서 주최 측이 무허가로 음식을 판매했다며 지자체가 경찰에 고발했다. 기장군은 이같은 혐의(식품위생법)로 축제 운영사 '희망보트'를 고발했다고 13일 밝혔다. 고발장은 희망보트 소재지를 담당하는 서울 서초경찰서에 제출했다. 기장군에 따르면 희망보트는 이 축제에서 닭꼬치, 아이스크림 등 부대 식음료 판매 시설 4곳이 정식 영업 허가를 받지 않고 운영했다. 군은 식음료 판매 시설을 운영에 대한 문의가 접수됐을 때 허가를 내주지 않았는데도, 주최 측이 운영한 것으로 보고 있다. 세계라면축제는 지난 2일부터 11일까지 기장군 오시리아 관광단지에서 열렸다. 15개국의 2200여종 라면 브랜드가 참여한다고 홍보했으나 정작 현장에선 라면은 7총에 그쳤다. 이 뿐 아니라 초청 가수 공연도 취소되면서 축제 자체가 전반적으로 '운영 부실'이라는 혹평을 받았다. 인터넷 포털사이트에서 방문자들이 남긴 평점은 5점 만점에 0.7점이다. hpeting@ekn.kr

가스공사, 1분기 실적에 울고, 부채 감소에 웃었다

가스공사 1분기에 울고 웃었다. 실적이 하락했지만, 부채가 크게 감소하면서 재무구조가 개선됐기 때문이다.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국가스공사는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액 12조7327억원, 영업이익 8339억원, 당기순이익 367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0.6% 감소, 영업이익은 9.5% 감소, 당기순이익은 9.8% 감소했다. 가스공사 실적자료에 따르면 1분기 판매물량은 전년 동기보다 47만톤 늘었지만, 판매단가는 MJ당 0.94원 하락하면서 매출 감소로 이어졌다. 매출액 감소 속에 매출원가는 전년 동기보다 108억원 증가했고, 금리인하 여파로 도매공급비용 투자보수가 643억원 감소하면서 영업이익 감소로 이어졌다. 가스공사는 실적에선 울었지만, 재무구조에서는 웃었다. 1분기 말 기준 총부채는 2024년 말보다 2조4172억원(5.2% 감소) 감소한 44조4260억원을 기록했고, 총자본은 2291억원 증가한 11조555억원을 기록하면서 부채율이 기존 433%에서 402%로 개선됐다. 가스공사의 숨은 적자요인인 미수금도 줄었다. 미수금은 원래 인상해야 할 요금에서 정부 정책에 따라 올리지 못한 금액만큼 나중에 받기로 한 금액을 말한다. 총 미수금은 2024년 말보다 4094억원 감소한 14조3763억원을 기록했다. 발전용 미수금은 2784억원 감소한 1026억원, 도시가스용 미수금은 1310억원 줄어든 14조2737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도시가스용 미수금 가운데 민수용 미수금은 395억원 늘어난 14조871억원을 기록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국제 에너지 가격이 안정되면서 1분기 민수용 미수금 증가폭이 395억원으로 다소 둔화됐으나, 여전히 증가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 본격적인 회수를 위해서는 요금 인상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해외사업 회수액 증대, 사업 조정 및 경영 효율화를 통한 신규 부채 증가 억제, 수익성 개선을 통한 자본 확충 등으로 재무건전성 제고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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