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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주년 휘닉스 파크, 가을 미식 여행 ‘한우 달빛만찬’ 디너 뷔페 선보여

올해로 개장 30주년을 맞은 휘닉스 파크가 브랜드 대상 수상을 기념해 계절 변화를 담은 미식을 선보인다. 7일 휘닉스 파크에 따르면, 시그니처 뷔페 레스토랑 온도(ONDO)는 오는 11월 23일까지 '한우 달빛만찬 디너 뷔페'를 운영한다. 최근 '2025 올해의 브랜드 대상'을 수상한 휘닉프 파크는 대상 수상을 기념해 고객 감사 취지로 특별 프로모션을 마련하고 프리미엄 한우와 무제한으로 제공되는 생맥주를 중심으로 한 가을 디너 뷔페를 운영한다. 온도 테라스에서는 셰프가 한우 등심과 부채살을 즉석 조리하고, 실내 그릴 섹션에서는 치킨·전복·양고기 메뉴가 제공된다. 어린이를 위한 키즈 칵테일은 소프트 아이스크림에 구운 마시멜로와 크럼블을 곁들여 선보인다. 또한 강원도 로컬 푸드 섹션에서는 '감자구이 in 샐러드'와 더덕구이, 강원식 가오리찜, 속초 닭갈정 등 지역 특색을 살린 메뉴가 마련된다. 운영은 매주 금·토·일 오후 5시 30분~9시까지 진행되며, 키즈 메뉴와 로컬 푸드까지 포함해 가족 단위 고객도 함께 즐길 수 있는 구성을 갖췄다. 30주년 기념 사전 예약 혜택도 별도 마련해 예약 고객에게 2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아울러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한우 달빛 STAY'패키지도 할인 판매된다. 리조트·호텔 객실 1박과 온도 디너 뷔페, 곤돌라 탑승권을 포함해 정가 대비 35% 할인된 가격으로 예약할 수 있다. 곤돌라를 이용하면 몽블랑 정상에서 메밀꽃밭 풍경을 감상할 수 있으며, 가을 시즌에 맞춘 구성으로 기획됐다. 이번 프로모션과 패키지 예약은 휘닉스 파크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패트롤] 구리시-남양주시-양주시-양평군-하남시

구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백경현 구리시장은 '제2기 열린시정 미래혁신 준비단' 상반기 정책 연구 보고회를 지난 3일 시청 3층 상황실에서 주재했다. 이날 보고회는 열린시정 미래혁신 준비단이 지난 3월 위촉된 이후 조별로 심도 있게 연구해온 다양한 정책과제를 공유하고 이를 바탕으로 시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실효성 높은 정책 방향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총 15건 정책이 열린시정 미래혁신 준비단 5개 조에서 3건씩 발표됐으며, 백경현 구리시장을 비롯해 국장과 준비단 단원 등 20여명이 참석해 실현 가능성, 기대효과, 창의성 등 다양한 평가 기준에 따라 심도 있는 논의와 평가를 진행했다. 구리시는 실현 가능성이 높고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제안들이 향후 시정에 접목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실행 과제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백경현 시장은 보고회에서 “열린시정 미래혁신 준비단은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협력의 힘을 바탕으로 시민 중심 행정을 실현하는 데 중요한 동력"이라며 “오늘 보고회가 단순한 연구를 넘어 시민에게 실질적으로 다가가는 정책을 만드는 또 하나의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제2기 열린시정 미래혁신 준비단은 국내외 우수 사례를 벤치마킹하며 지속적인 정책 연구를 이어가며 올해 안에 두 번째 정책 연구 보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구리시는 시민이 일상에서 직접 체감할 수 있는 혁신적이고 실용적인 정책들을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날 보고회에선 신규 단원 2명이 추가로 위촉돼 열린시정 미래혁신 준비단 활동에 새로운 활력이 더해졌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는 4일 화도농협 3층 대회의실에서 화도읍 시민시장 자문위원회와 소통 간담회를 개최했다. 주민과 시정 현안을 공유하고 지역 발전 방향을 적극 모색하기 위해서다. 주광덕 시장을 비롯해 화도읍 시민시장 자문위원회 김용완 위원장, 위원 등 70여명이 간담회에 참석해 앞서 제안된 8건의 건의 사항에 대한 조치 및 향후 계획을 설명하고 지역 현안 공유와 질의응답 통해 주민과 함께 해법을 탐색했다. 주민은 생활 불편 해소를 위해 실질적인 정책 추진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뒤 △교통 인프라 개선 △지역경제 활성화 △주거환경 개선 등 구체적인 사안에 대해 시민시장 목소리를 전달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제안된 건의 사항을 남양주시는 면밀하게 검토하고 향후 예산 편성과 행정에 반영할 계획이다. 또한 정기적인 간담회를 통해 주민 의견을 지속 수렴하고 시정 운영의 신뢰성을 높여나갈 방침이다. 주광덕 시장은 간담회에서 “시민 여러분의 소중한 의견이 지역 발전 초석이 된다"며 “오늘 논의된 사안들은 꼼꼼히 검토해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열린 행정을 실현해 주민과 함께 성장하는 남양주를 만들어 나가는데 진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가 '2025년 경기도 드론 조종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1위)을 수상하는 쾌거를 올렸다. 이번 대회는 드론 담당 공무원의 조종 역량을 강화하고 드론 기술의 행정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개최됐으며 경기도 및 14개 시-군 공무원 총 16팀이 참가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양주시는 대표 조종자로 나선 기업지원과 최보환 주무관의 안정적이고 정교한 조종 기술에 힘입어 종합점수 1위를 달성했다. 이날 대회에서 양주시가 최우수상을, 광명시가 우수상을, 의정부시가 장려상을 각각 차지했다. 이번 우승은 작년에 이은 연속된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더욱 크다. 양주시는 작년 드론정책팀 김지운 주무관 활약으로 △경기도 드론 조종 경진대회 준우승(경기도지사상) △도시재생 드론 사진 공모전 대상(행정안전부장관상) △공공분야 드론 조종 경진대회 구조물 점검 종목 우승(국토교통부장관상)을 차지하며 '드론 3관왕'을 달성한 바 있다. 여기에 더해 6월23일 드론 전문가로 새롭게 임용된 최보환 주무관이 이번 경기도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면서, 양주시는 명실상부 전국 최고 수준 드론 전문가들이 모이는 '드론 인재 허브'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7일 “작년 김지운 주무관에 이어 올해 최보환 주무관까지 우리 시 공직자가 연이어 좋은 성과를 거둬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전문가들과 협력해 드론 실증도시, 드론특별자유화구역 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고, 양주시가 드론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양주시 차원에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립민복진미술관이 오는 13일 오후 2시 2층 전시실에서 기획전 '앉거나 서거나 누워있는 Ⅱ: 1970-1980년대 한국 구상조각의 인체조각'과 연계한 프로그램 '아티스트 토크'를 개최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1970~80년대 한국 구상조각 발전에 크게 기여한 원로 조각가 3인의 인체 조각에 주목하고, 당시 미술계 상황과 각 작가가 조형세계를 확립하게 된 배경을 집중 조명하고자 마련됐다. 행사에는 조각가 이정자-황순례-고정수가 패널로 참석하며, 미술평론가 최태만(국민대 교수)이 사회를 맡는다. 이계영 양주시립미술관장은 7일 “작가를 직접 만나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라며 “조각가 민복진과 동시대를 살았던 작가와 대화를 통해 민복진 연구의 학술적 기반을 구축하는 데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참가비는 무료다. 행사 당일에는 양주시립교향악단의 목관-현악 4중주 식전 공연이 진행돼 풍성한 예술적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참여 신청은 네이버 폼으로 가능하며, 세부 사항은 양주시립민복진미술관 누리집 '새소식'에서 확인할 수 있다.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평군은 '지방공무원법' 제30조의2 및 '지방공무원 임용령' 제27조의5에 따라 올해부터 경기도 및 시-군, 지방공사 등과 계획적인 인사 교류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이번 인사 교류는 기관 간 협업 체계를 강화하고 공무원의 행정역량 개발 및 실무 경험 확대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구축하고자 마련됐다. 교류는 동일 계급 간 1:1 상호 교류를 원칙으로 하며, 기본 교류기간은 1년이다. 필요하면 기관 간 협의를 통해 1년 연장이 가능하다. 참여 대상자는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되며 희망자가 없을 경우 직무 적합성을 고려해 인사부서에서 선정한다. 양평군은 교류 참여자에게 성과급 상향, 표창 추천 가점, 희망 부서 우선 배치 등 인사상 우대와 함께 월 65만원 교류수당, 최대 60만원 주택보조비 등 실질적인 재정 인센티브도 제공할 계획이다. 교류 대상 직위는 복지-환경-도서관 정책 등 다양한 분야를 포함한다. 특히 △가족복지과 팀장(사회복지 6급) △기획예산담당관실 행정 7급 △평생학습과 사서 7급 △기후환경과 환경 7급 △정원산림과 녹지 7급 등이 포함됐다. 다만 교류 직위는 수요에 따라 변경 및 확대될 수 있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7일 “이번 인사 교류는 단순한 인력 이동이 아닌, 공직사회 소통과 협업 역량을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행정서비스의 질적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양평군은 이번 인사 교류 추진 계획을 각 기관에 공유했으며, 교류에 참여를 희망하는 기관은 양평군 총무담당관실로 문의하면 된다. 교류 직위 매칭이 완료되는 대로 양평군은 해당 기관과 협의를 거쳐 교류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하남시가 오는 26일 진행할 '하남청년 지역 유망기업 대탐방' 프로그램에 참여할 미취업 청년 20명을 24일까지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대탐방 프로그램은 청년 아이디어를 시정에 반영하는 '하남청년 메이트' 제안을 반영해 마련된 진로 탐색형 현장 체험으로 지난 7월 IT 솔루션 기업 ㈜에어패스 탐방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된다. 이번 방문 기업은 덕풍동 소재 글로벌 식품 선도기업 ㈜베이크플러스다. 1994년 설립된 베이크플러스는 프랑스 유가공 전문기업 사벤시아(SAVENCIA)그룹 자회사로 최고급 식자재 공급과 제과-제빵 기술 전파에 앞장서며 4년 연속 '최우수 고용기업' 인증을 획득했다. 탐방 프로그램은 △기업 현장 탐방 및 회사 소개 △기업 직무 안내 △현직자가 알려주는 이력서 작성법 및 면접 요령 △사벤시아 제품 시식 체험 등으로 이뤄져 실질적인 취업 정보를 얻고 직무를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7일 “이번 탐방이 청년에게는 구직 의욕을 높이고 새로운 도전 기회를 제공하고, 기업에는 우수 인재를 발굴하고 기업 이미지를 제고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청년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청년이 살기 좋은 하남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참여 신청은 오는 24일까지 네이버폼을 통해 온라인 접수하며, 모집 인원은 선착순 20명이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4명 외국인 수색이 ‘한국인 무더기 구금’…“한미관계 시험대”

미국 이민 당국이 조지아주의 한국 대기업 공장을 대규모로 단속해 한국 국민이 무더기로 체포되자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반(反)이민 정책으로 미국 내 사업 환경이 악화될 것이란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는 점에서 한국 정부와 기업들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번 사태와 관련해 “주미대사관과 주애틀랜타총영사관을 중심으로 사안의 신속한 해결을 위해 총력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7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과 국토안보수사국(HSI) 등은 조지아주 서배나에 위치한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의 합작 배터리 공장(HL-GA 배터리회사) 건설 현장에서 대대적인 불법체류자 단속을 벌였다. 이로 인해 LG에너지솔루션 소속 47명(한국 국적 46명·인도네시아 국적 1명)과, HL-GA 베터리회사 관련 설비 협력사 소속 인원 250여명이 구금됐다. 협력사 소속 인원은 대부분 한국인으로, 정확한 인원 및 국적은 아직 확인 중이다. 내년 완공을 앞두고 공장 내 전력 설비 설치 등 막바지 작업을 위해 현장에 투입된 인력들이 다수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에선 단속된 인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체포된 직원 상당수는 조지아주 포크스턴의 이민자 수용시설에 구금됐다. 체포된 한국인들의 경우 B1, B2와 같은 단기 방문 비자나 ESTA(전자여행허가제)로 미국에 입국해 법률상 금지된 근로 행위를 한 경우로 추정된다. 당국은 이번 단속이 “단일 현장에서 이뤄진 최대 규모 단속"이라면서 통상적으로 이뤄지는 이민 단속이 아니라 장기 내사를 거친 단속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조지아 남부지법이 현대차·LG에너지솔루션 합작법인 공사 현장에 발부한 영장에선 안드레이나 푸엔테스-토바르, 케빈 사발레타-라미레스, 데이비드 사발레타-라미레스, 훌리오 곤잘레스 알바라도 등 히스패닉계로 추정되는 외국인 직원 네 명이 대상이었다. 네 명을 대상으로 한 수색이 300여명의 한국인 체포로 이어진 것이다. 이와 관련해 스티븐 슈랭크 조지아·앨라배마주 담당 HIS 특별수사관은 “불법적으로 일하고 있다고 판단된 사람들은 이민세관단속국(ICE)에 넘겨졌다"고 했다. 이번 단속은 불법 이민자를 단속하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정책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제조업 부활을 약속하며 해외 기업들의 미국 내 공장 구축을 위해 '관세 폭탄'으로 위협하고 있다. 이와 동시에 이민자들이 미국 국민들의 일자리를 뺴앗는다고 주장하며 대대적인 불법 이민 단속 작전을 벌여왔다. 최근 뉴욕에서 식품 가공 공장에서 직원 40명 이상이 구금됐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이번 사태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일 백악관에서 “난 그 사건에 대해 (이민단속 당국의) 기자회견 직전에야 들었다"며 “내 생각에는 그들은 불법 체류자였고 이민세관단속국은 자기 할 일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미국 당국이 자국 내 대규모 투자에 나선 해외 기업을 상대로 이 같이 대대적인 이민 단속을 실시한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한국의 경우 미국과 무역협상에서 3500억달러의 대미 투자를 약속했고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이달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리는 '오토모티브 뉴스 콩그레스'에 참석할 예정인 와중에 이같은 단속이 실행된 것이다. 현대차는 지난달 한미정상회담을 계기로 4년 동안 미국에 260억달러를 투자하기로 했지만 돌아온 것은 대규모 이민 단속이었다. 이에 관세정책 등으로 경영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이민 문제까지 걱정해야 하는 상황으로, 갈수록 악화하는 미국 내 사업 환경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의 불법이민자 단속으로 제조업 부활을 노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구상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전기차 배터리 등의 공장들은 첨단 기술과 고도의 정밀성이 요구되는데 현지에서 당장 고용할 수 있는 숙련된 노동자가 별로 없기 때문이다. 블룸버그는 미국 정부의 이민자 단속이 확대되면서 수천억 달러 규모의 경제적 생산이 사라질 위기에 처해 있다고 짚었다. 주요 외신들은 한미 관계가 시험대에 올랐다고 지적했다. 미 워싱턴포스트(WP)는 '이민단속으로 한미관계가 시험대에 올랐다'는 제목의 기사로 “이번 이민 단속은 한국 기업과 정부 당국자들에게 미국 내 사업 운영의 정치적 현실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킨다"고 지적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도 “이번 체포는 한국 정부 당국자와 현대차를 당황하게 했다"면서 한국 정부가 가까운 동맹이면서도 트럼프 행정부로부터 사전 통보를 받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WSJ은 현대차가 지난 3일 '미국 내 월간 판매량이 8월에 사상 최고치를 달성했다'고 호실적을 발표할 당시에 미 당국이 이미 수색영장을 확보하고 있었다고도 전했다.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한미 양국은 8월 정상회담을 했고 한국은 대미 투자 확대를 약속했지만, 경제 협력 기운에 찬물을 끼얹는 사태가 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한국 정부는 구금된 이들의 건강 상태 등을 확인하기 위한 영사 면담을 시작했다. 주애틀랜타 총영사관 소속 영사는 6일(현지시간) 오전 9시부터 포크스턴에 있는 구치소에서 수감된 한국인들을 만났다. 영사는 면담을 통해 기본적으로 인도적 문제나 불편함이 없는지 확인하고, 미국 측에 그런 문제가 생기지 않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오후에는 조기중 총영사가 시설을 방문해 시설 운영자 측을 면담했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이번 주 중으로 미국을 방문하는 방안에 대한 한미 간 조율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 장관이 이번 주에 방미할 경우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 등 미 행정부 관계자들을 만나 우리 국민의 권익이 부당하게 침해돼선 안 된다고 당부하면서 조속한 석방을 위한 협조도 요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산단공, ‘산업단지 위크’ 세미나·포럼 개최…“AI기반 혁신 전환”

한국산업단지공단(산단공)이 8일부터 14일 '산업단지, Make It AI'를 주제로 '산업단지 위크'를 운영하며 전국 산업단지에서 세미나와 포럼을 개최한다. 7일 산단공에 따르면, 공단은 이번 행사를 통해 지난 61년간 대한민국 산업화를 이끌어온 산업단지의 성과를 돌아보고, 산업단지를 인공지능(AI) 기반의 첨단 혁신 공간으로 전환한다는 비전을 공유한다. 또한 산단공은 입주기업과 근로자가 변화의 흐름에 공감하고 참여하는 계기를 함께 마련할 예정이다. 주요 프로그램으로 산단공 산단정책연구소는 인천권 산업단지 60주년을 기념해 오는 12일 인천 송도센트럴파크호텔에서 '2025 산업입지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AX와 비즈니스 모델 혁신, 산업단지의 미래를 연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윤병동 서울대 기계공학과 교수가 '제조 AI 트렌스포메이션' 기조 강연을 통해 글로벌 제조업 혁신 방향을 제시하고, 라제건 동아알루미늄(주) 대표이사가 '사업모델 혁신을 통한 성장 전략'을 공유한다. 이와 함께 산단공 전국 지역본부에서도 산업 현장 수요에 맞춘 맞춤형 세미나·포럼을 진행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부산지역본부는 오는 8~9일 서울 강남 로봇플러스 테스트필드에서 '로봇 테스트필드 투어 및 실습교육 세미나'를 통해 기업들이 로봇 기술을 직접 체험하며 제조현장의 디지털 전환과 자동화를 모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전북지역본부는 9일 '전북권 산업단지 발전 방향 모색 포럼'을 지역본부에서 개최해 △산업단지 구조고도화사업 정책성 △전북권 산업단지 현황 점검 △산업단지 발전방안 전문가 토론 등을 진행한다. 또한 같은날 충청지역본부는 청주 글로스터 호텔에서 '융합바이오·디스플레이 협의체 공동 세미나'를 열고고 'ChatGPT' 활용 방안과 연구개발(R&D) 실무 적용 사례 등을 다루며 회원사 간 네트워크를 넓히고 실무역량 강화를 돕는다. 아울러 경기지역본부는 11일 '미래모빌리티 실무형 AI전환 포럼'을 진행하고 산학연 회원사들과 업무자동화 워크플로우 사례 발표 및 데모 실습을 통해 제조현장 실무자의 AI활용 역량을 강화하고 제조현장의 AI전환에 힘을 싣는다. 이상훈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은 “산업단지 위크는 산업단지가 AI 전환의 중심지로 도약하고 입주기업과 근로자가 변화의 주역으로 함께하는 출발점"이라며 “이번 세미나와 포럼이 입주기업과 근로자의 역량 강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산업단지가 미래 혁신 거점으로 발전하는 데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이권재 오산시장, “동탄2물류센터 결사반대...시민안전이 우선”

오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이권재 오산시장이 7일 “오는 8일 오후 2시 오산시청 3층 대회의실에서 시민들의 안전과 삶의 질을 지키기 위한 동탄2물류센터 건립 반대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동탄2 초대형 물류센터 건립 반대 주민 설명회'라는 제목의 글에서 이런 사실을 알리면서 시민들의 설명회 참석을 당부했다. 이 시장은 글에서 “문제의 물류센터가 들어서면 인근 지역인 오산의 교통 혼잡은 물론 아이들의 등하굣길 안전과 시민들의 일상이 크게 위협받을 것"이라고 적었다. 이 시장은 이어 “무엇보다 이번 사업은 주변지역 동탄2 주민과 오산시민의 의견이 충분히 수렴되지 않은 채 일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저 또한 오산시민의 안전과 행복을 담보로 하는 주변 대도시의 일방적인 개발행위는 오산시장으로서 결코 허락할 수 없다"고 단호한 태도를 나타냈다. 이 시장은 끝으로 “이번 설명회는 주민 한 분 한 분의 목소리를 모으는 소중한 자리"라면서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의견이 동탄2물류센터 건립 반대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이 시장은 전날 같은 SNS에 올린 '모두가 즐기는 미래 문화산업의 장, 오산시 e스포츠 페스타'라는 제목이 글을 통해 “정식 스포츠이자 글로벌 문화산업으로 성장하고 있는 e스포츠. 그 즐거움을 모두가 함께 즐겨보는 오산시 e스포츠 페스타가 오산 오색문화체육센터에서 열렸다"는 사실을 알렸다. 이 시장은 아울러 “이번 페스타에서는 현장 중계를 통한 경기 관람뿐 아니라 프리게임, 레트로 게임, VR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누구나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면서 “페스타(Festa)라는 이름처럼 이번 행사의 의미는 e스포츠 전문가뿐 아니라 시민 누구나 축제처럼 즐길 수 있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이와함께 “오산시가 시민 여러분과 함께 새로운 문화와 미래산업을 직접 체험하고 있다는 사실이 매우 뿌듯하다"며 “e스포츠는 이제 게임을 넘어선 전 세계가 주목하는 미래 문화산업"이라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마지막으로 “오산시는 e스포츠가 지닌 무한한 가능성과 가치를 시민들과 공유하며 이를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아 청소년과 미래세대에게 더 큰 꿈을 선사하는 도시로 나아가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기자의 눈] 노동계 금통위원 논란, 중립성 훼손 더 큰 문제

국내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 노동계 입장을 반영하는 금통위원을 포함하자는 내용의 한은법 개정안이 여당에서 발의됐다. 노동계가 금리 변동에 가장 큰 영향을 받는데, 이들 목소리가 금리 결정에 반영되지 않는다는 문제의식이 깔렸다. 하지만 금통위 역할과 성격을 고려할 때 특정 집단을 대변하는 위원이 참여하는 것은 신중히 다뤄야 한다. 금통위는 한은 통화신용정책 주요 사항을 심의·의결하는 정책결정기구다. 대표적으로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통화정책은 물가, 환율, 금융 안정 등과 직결되며, 이는 중앙은행이 경제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중요한 신호로 작용한다. 따라서 금통위원은 정치·이념적 이해관계에서 벗어나 국내외 거시경제 상황을 종합적으로 판단하고 합리적인 결정을 내릴 수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 한은법에서 금통위원의 결격사유를 규정하고 있고, 정당 가입이나 정치 활동, 영리 목적의 사업, 공무원 겸직 등을 금지하고 있다. 금통위의 중립성과 독립성을 그만큼 중요하게 여긴다는 뜻이다. 그런데 특정 집단을 대표하는 금통위원이 임명되면 이런 원칙이 훼손될 가능성이 커진다. 노동계 대변 위원은 거시경제에 대한 합리적 판단보다는 집단 이해를 우선시할 것이란 우려가 제기된다. 또 노동계 대변 위원이 충분한 전문성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한 논란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결국 이런 변화는 통화정책의 신뢰를 흔들고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을 오히려 확대할 수 있다. 노동계 목소리를 반영해야 한다는 문제의식 자체를 부정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그 방식이 금통위원의 직접 참여만 있는 것은 아니다. 별도의 자문위원회나 협의체 등을 운영하며 노동계 상황을 공유하는 방안 등도 대안으로 언급된다. 실제 한은은 현재도 금통위에서 노동시장을 포함한 실물경제 전반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기준금리를 결정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앞서 이창용 한은 총재는 “기준금리는 다수결로 결정할 수 있는 게 아니다"라며 “국민경제 전체를 보고 판단할 수 있는 금통위원이 임명돼야 한다"고 했다. 통화정책이 경제 전반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상당히 큰 만큼 국민경제 안정을 최우선으로 삼아야 한다는 의미다. 금통위가 특정 집단 이익을 대변하는 장으로 변질되면 그 정책 신호는 금융시장의 신뢰를 얻기 어렵다. 노동계 목소리는 존중하면서도 금통위의 독립성과 중립성은 흔들림 없이 지켜나가는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글로벌 IB 확대 교두보 마련”...NH농협은행, 영국 런던지점 열었다

NH농협은행이 5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런던지점 개점식을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농협은행은 지난 2021년 런던사무소를 열어 지점을 준비해오다가 올해 7월 설립 인가를 획득하고 같은 달 15일부터 영업을 개시했다. 런던지점은 농협은행의 첫 유럽 권역 점포다. 이를 통해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지역 글로벌 기업금융(IB) 확대를 위한 교두보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유럽에 진출한 한국계 기업뿐 아니라 아시아와 금융 연결을 모색하는 현지 기업을 대상으로 관련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강태영 행장은 개점식에 참석해 “런던지점을 농협은행 글로벌 IB 사업 도약의 전략적 요충지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행사에는 강 행장을 비롯해 한승호 주영 한국대사대리, 앨러스터 킹 런던금융특구 시장 등 130여명이 참석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원·달러 환율 변동폭 1년여 만에 최소…“연말 하락 여력 커”

지난주 원·달러 환율이 1400원 턱 밑에 머물며 11개월 만에 가장 작은 폭으로 움직였다. 주요국 국채 시장 불안 속에서도 원화 수급이 팽팽하게 맞서면서 환율 변동성이 높지 않게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7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의 지난주 환율 변동 폭(장중 고점-저점, 주간 거래기준)은 8.2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0월 7일~11일 이후 주간 변동 폭이 가장 작았다. 평균 환율은 1392원선이다. 지난주에는 주요국 재정 건전성 문제나 정치적 불안으로 영국, 프랑스, 일본 등 국채금리가 급등했지만 원·달러 환율은 큰 변동이 없었다. 유럽이나 일본 국채시장이 진원지였기 때문에 원화보다 다른 통화가 더 영향을 많이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주 원화는 달러 대비 0.10%(야간거래 종가기준) 강세를 나타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같은 기간 0.11% 하락했다. 유로화(+0.26%)는 상대적으로 강세 폭이 컸고 영국 파운드화(+0.05%)는 강세 폭이 작았다. 일본 엔화(-0.27%)는 달러 대비 약세를 보였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해 11월 미국 대선과 12월 계엄 사태, 탄핵 정국 등을 거치면서 지난해 말 1486.7원까지 치솟은 바 있다. 올해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위협 영향으로 지난 4월 1487.6원까지 치솟았다가 이후 관세 유예와 통상 협의 등을 거치면서 급격하게 1400원 선 아래로 내려왔다. 환율은 지난 8월부터 1380~1400원의 좁은 범위 내에서 등락을 보이고 있다.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미국 달러 방향성이 부재한 와중, 수급도 한쪽으로 쏠리지 않아 박스권 장세가 계속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9월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감은 있지만, 근원물가가 여전히 3%대에 머무르고 있어 달러가 약세로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다. 트럼프 정부의 상호관세 위법 판결은 상호관세 폐지 가능성과 함께 기대 인플레이션 완화로 작용할 수 있으나 대법원판결까지 시간이 남아있어 시장 영향이 제한적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아울러 1400원대 진입에 대해 당국이 조정에 나설 수 있다는 경계감이 있는데다, 1390원대에서는 수출업체의 달러화 매도가 많아 그 아래에서는 다시 결제와 해외투자 환전 수요가 대기하고 있다 보니, 환율이 좁은 범위에서 움직이는 영향도 있다. 시장에서는 이달 미국 금리인하와 함께 환율이 내려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지만, 연말까지의 환율 흐름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린다. 국제금융센터가 발표한 '동아시아 주요 통화 환율 여건 점검'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달러가 약세를 보이면서 달러 대비 주요 동아시아 통화의 강세 폭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지난 8월 잭슨홀 연설에서 미국 고용지표 부진 등을 주목하면서 정책 기조 전환을 시사한 뒤 시장에선 9월 금리 인하 기대가 커진 상태다. 최근 트럼프 행정부가 리사 쿡 이사 해임을 통보하는 등 연준에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는 것도 미국 달러 약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시장에서는 이달 1350~1400원에서 등락하다가 4분기 관세·미국 금리 인하 경로 불확실성 해소로 환율이 하락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이어 4분기는 1360원을 중심으로 1330~1390원에서 등락하다가 11월 이후 연말 미국 추가 금리 인하, 한국 금리 인하 마무리 등으로 1370원을 밑돌 것이란 전망이다. 다만 환율 상승요인으로 △미국의 반도체 고율 관세 부과 △미국 물가상승과 연준 금리인하 중지 △미국 무역갈등 재고조가 남아있다. 이 경우 환율이 1400원을 단기적으로 웃돌 전망이다. 9월 중순 미국 금리인하와 함께 환율이 낮아졌다가 분기 말 달러 수요 증가로 반등할 것이란 예상도 있다. 연말에는 미국 달러화 자산 수요와 연기금 해외투자, 기업 생산기지 이전에 따라 달러 수요가 커질 수 있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연준 내 인적 구성 변화로 통화정책의 초점이 물가보다 고용에 실릴 수 있는 점이나 미·중 정상회담이 연내 성사될 가능성이 있다는 이유에서 연말까지 상승보다 하락 여력이 더 클 것으로 시장은 보고 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유정복, ‘문학산 음악회’ 참석...“문화·예술 살아 숨 쉬는 인천 만들겠다” 강조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유정복 인천시장은 7일 “문학산 음악회가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했다"며 “품격 있는 인천, 문화와 예술이 살아 숨 쉬는 인천을 위해 앞으로도 멈추지 않고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유 시장은 전날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이런 사실을 언급하면서 “인천을 '문화·예술이 살아 숨쉬는 문화도시'로 조성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유 시장은 글에서 “2015년 10월 15일, 50년간 군사지역으로 닫혀 있던 문학산 정상을 시민의 품으로 돌려드린 것은 민선 6기 당시 제가 시장으로서 추진한 첫 번째 사업이었다"고 적었다. 유 시장은 이어 “그 의미를 기념하기 위해 시작된 산사음악회는 오늘날 문학산 음악회로 이어지며 인천의 가치와 인천을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왔다"고 자평했다. 유 시장은 또한 “문학산은 비류백제의 발상지이자 인천 역사의 시작점이며 길마산에서 연수구까지 이어지는 능선은 인천을 감싸 안는 '인천의 지붕'이기도 하다"면서 “이번 10주년 음악회는 우천 관계로 송도글로벌캠퍼스에서 열렸지만 문학산에 담긴 인천의 역사와 시민의 자부심은 변함이 없다"고 확언했다. 유 시장은 특히 “역사와 자부심 위에 예술과 문화를 더해 시민의 일상을 풍요롭게 만드는 일을 계속해 가겠다"고 잘라 말했다. 유 시장은 그러면서 “9월에는 인천문화예술회관이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마치고 새롭게 개관한다"며 “아트센터, 트라이보울 등 다양한 공간에서도 시민들께서 수준 높은 문화예술을 즐기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유 시장은 끝으로 “올해는 인천상륙작전 75주년을 맞아, 인천의 가치를 대대적으로 보여드릴 수 있는 뜻 깊은 기회들이 준비돼 있다"고 시민들에게 알렸다. 한편 '문학산 음악회'가 지난 6일 오후 인천글로벌캠퍼스 대강당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문학산 별빛 아래 평화의 선율'을 주제로 열린 이번 음악회는 당초 문학산 정상에서 열린 예정이었으나 우천으로 인해 글로벌캠퍼스 대강당으로 변경됐지만 음악회에 대한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과 참여 속에 성황을 이뤘다. 올해 공연은 제75주년 인천상륙작전 기념행사와 연계한 사전 행사로 평화와 화합의 의미를 담아 9.15 인천상륙작전의 역사적 가치를 되새기며 국제평화도시 인천의 위상을 시민과 함께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인천시립교향악단(지휘 정한결)의 고품격 클래식 연주와 함께 바이올리니스트 대니구, 소프라노 이해원, 해금연주자 박수아가 무대에 올라 다채로운 레퍼토리로 감동을 선사했다. 공연장을 찾은 시민들은 선율 속에 역사적 의미와 문화적 울림을 함께 느끼며 깊은 박수를 보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국내 정상급 아티스트들이 선사할 감동적인 가을밤과 함께 평화와 번영을 이룬 인천의 역사를 되새기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며 “인천은 대한민국 미래를 이끄는 혁신 중심지로 시민들이 일상에서 문화와 예술을 마음껏 누리는 행복한 문화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달꼼한 ‘송산포도’ 향기 가득...화성시, ‘제11회 화성송산포도축제’ 성료

화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화성특례시를 대표하는 농산물 축제인 '제11회 화성송산포도축제'가 지난 6일 궁평항 일원에서 개최되며 지역 농업의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이번 축제는 '테이스티 송산(Tasty Songsan)'이라는 슬로건 아래 서해안의 아름다운 풍광과 함께 송산포도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지역 농산물 소비 촉진을 목표로 마련됐다.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현장을 찾은 시민과 관광객들은 캠벨, 샤인머스캣 등 화성산 포도를 직접 맛보고 구매하며 지역 농산물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행사장에는 포도판매장을 비롯해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 송산포도 와인을 선보이는 와이너리 존 등이 마련돼 시민들의 발길을 끌었다. 특히 동탄호수공원에서도 별도의 판촉 행사가 열려 도심 속에서도 화성포도의 매력을 널리 알리는 데 기여했다. 축제의 시그니처 프로그램인 대형 포도 밟기와 미니 포도 밟기, 포도 품종 맞추기, 당도 측정 등 시민 참여형 체험 프로그램은 가족 단위 관람객에게 큰 호응을 얻으며 축제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정명근 시장은 개막식이 취소된 가운데서도 현장을 직접 찾아 포도 판매 부스와 체험장을 둘러보며 농업인들을 격려했다. 이어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상황을 점검하며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챙기는 모습도 보였다. 정명근 화성특례 시장은 “예상치 못한 기상 상황에도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 덕분에 축제는 활기를 잃지 않았다"며 “앞으로도 송산포도를 비롯한 지역 농산물이 시민과 함께하는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삼성전자DS부문이 지난 5일 시에 지역사회 복지시설을 위한 친환경 차량 4대를 기증했다. 이날 화성시자원봉사센터에서 열린 전달식에는 정 시장, 하헌재 삼성전자 상무, 김효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 엄유태 화성시자원봉사센터장 등 8명이 참석했다. 이날 기증된 차량은 삼성전자DS부문이 사회공헌 활동으로 추진하는 '사랑의 걷기 캠페인'을 통해 모금한 기부금으로 마련된 것으로 2023년과 2024년에 이은 세 번째 지원이다. 앞 서시와 삼성전자DS부문,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2022년 친환경 차량 지원사업과 관련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아동복지시설인 '화성희망'과 '행복둥지'에는 기아 EV3 차량이, 장애인직업재활센터인 '행복한일터'와 노인복지시설인 '화성시남부노인복지관'에는 기아 EV6 차량이 전달된다. 하헌재 삼성전자 상무는 “오늘 전달해 드린 친환경 차량이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지역 사회의 복지서비스를 보다 원활히 제공하는 동시에 환경 보호에도 기여할 수 있는 소중한 자산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3년째 친환경 차량을 지원해 주신 삼성전자와 임직원분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시에서도 시민들이 더 촘촘하고 따뜻한 돌봄을 체감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뒷받침하겠다"고 답했다. 이와함께 시는 지난 5일 전용기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화성정 지역위원장)과 함께 도의원, 시의원, 관계 공무원 등과 동탄출장소에서 당정협의회를 열고 교통, 공원, 주민편의시설, 문화, 생활환경 개선 등지역 주요 현안을 집중 논의했다. 처음으로 논의된 '진안신도시 열병합발전소 부지 재검토'안건은 화성진안 공공주택 지구 내 열병합발전시설 부지계획에 대한 사안으로 기존 공동주택 및 학교시설 등 주거 및 학습환경 악화 문제가 대두됨에 따라 부지계획이 전면 재검토 될 수 있도록 행정절차 및 대응전략 수립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할 예정이다. '동탄인덕원선 114정거장 추가 출입구 검토'안건은 지속되는 민원으로 114정거장 추가 출입구를 검토하는 사안으로 2026년 타당성 검토 용역을 완료하고 결과에 따라 관계기관과 협의하여 사업 추진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동탄2 광역교통개선대책 부담금 물가반영 추진'안건은 동탄트램 사업과 관련하여 최근 급격한 물가상승으로 사업비가 크게 증가된 상황을 고려, LH 부담금 증액 및 조기납부(LH→市)를 통해 사업비 현실화 및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적극 노력 할 예정이다. '잠실행 광역버스 증차' 안건은 출퇴근 시간대 동탄1·2신도시 잠실역 방면의 광역버스 노선 확충에 대한 사안으로 주민들의 광역교통 이용 편의를 증진하고자 신규 노선 및 노선 증차를 위해 관계기관과 지속 협의할 예정이다. '동탄 패밀리풀 하절기 운영기간 연장 및 사계절 운영방안 검토' 안건은 지난 7월 개장 이후 성공적으로 시범 운영을 마무리한 동탄 패밀리풀 운영에 관한 사안으로 하절기 물놀이 시설을 넘어 사계절 생활 여가를 책임지는 공공시설로의 활용을 위해 시민들의 의견수렴 및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무봉산 자연휴양림 도심캠핑장 조성'안건은 가족단위의 체류형 휴양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무봉산 자연휴양림에 신규 숙박시설을 확충하는 사안으로 내년 6월까지 카라반(5개소) 및 고정형 텐트(3개소)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그밖에 △동탄복합문화센터 내 도서관 이전공간 주민편의시설 유치 △도심공원 캠핑축제 등 문화예술 향유기회 확대 △영천동 402블럭 주차장 확장 검토 △도심 폭염 대비 시설 구축 △동탄 남북광장 흡연부스 설치 △동탄권 페트병 무인회수기 설치 안건들을 함께 논의했다. 전용기 국회의원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시민들에게 필요한 사안들을 신속히 행동하는것이므로 지역위에서는 市와 적극 소통하여 추진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명근 시장은 “오늘 논의된 안건외에도 市에서 파악하고 있는 시민들에게 필요한 여러 현안들이 신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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