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순갑 전 기상청장 별세=27일, 아주대학병원 장례식장 35호실, 발인 29일, 장지 의왕시 선영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정순갑 전 기상청장 별세=27일, 아주대학병원 장례식장 35호실, 발인 29일, 장지 의왕시 선영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DL이앤씨가 경기 부천시에 조성하는 'e편한세상 대장 퍼스티움'을 분양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경기 부천대장 택지개발사업지구 A-5, 6블록에 들어서는 e편한세상 대장 퍼스티움은 지하 2층~지상 15층, 27개 동, 전용면적 46·55㎡, 총 1640가구(A-5블록 952가구, A-6블록 688가구) 규모다. 이 가운데 1099가구(A-5블록 638가구, A-6블록 461가구)가 신혼희망타운 공공분양 물량이다. 전용면적별 가구 수는 46㎡ 228가구, 55㎡ 871가구다. 입주는 2027년 11월 예정이다. e편한세상 대장 퍼스티움은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된다. A5블록 평균 분양가는 3.3㎡(평)당 2083만원이다. 전용 55A타입 기준 평균 5억176만원 수준에 분양한다. A6블록 평균 분양가는 3.3㎡당 2066만원으로 전용 55A타입이 평균 5억330만원선이다. 여기에 정부정책자금대출을 통해 연 1.3% 고정금리로 최장 30년간 LTV(주택담보인정비율) 70%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오는 7월 예고된 3단계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규제 미적용으로 대출 부담이 덜할 예정이다. 각 세대 내부는 우선 거실 아트월을 주방 공간까지 확장해 공간 개방감을 극대화한다. 실외기실 및 세탁실의 후면 배치를 통해 소음을 차단하고 보다 넓은 안방 공간을 확보한다. 세탁기와 건조기를 나란히 배치할 수 있는 '원스톱 세탁존'을 적용해 편의성도 높일 예정이다. 커뮤니티 시설로는 피트니스와 실내골프연습장, 키즈라운지, 게스트하우스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마련한다. A-5블록에는 G.X룸과 건식사우나, 스포츠코트, 장난감은행을 조성하며, A-6블록에는 P.T룸과 런드리라운지를 추가로 배치한다. 단지는 대장~홍대선(2031년 개통 예정) 오정역(가칭) 초역세권 입지에 들어선다. 차량 이용 시 봉오대로와 오정로, 경인고속도로, 남부순환로 등을 통해 부천과 인천, 여의도 등을 빠르게 갈 수 있다. 마곡까지는 단 10분대로 이동이 가능하다. 분양 관계자는 “e편한세상 대장 퍼스티움은 대장지구 첫 분양 사업으로 신혼희망타운 중에서도 손에 꼽히는 상품성을 갖췄다"며 “실수요자 기대가 높은 만큼 최고의 품질로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e편한세상 대장 퍼스티움 주택전시관은 경기 부천시 원미구 상동 529-49에 마련돼 있다. 임진영 기자 ijy@ekn.kr
DL이앤씨가 대구광역시 동구 신천동 일원에 'e편한세상 동대구역 센텀스퀘어'를 공급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옛 동대구 고속버스터미널 부지(신천동 328-1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e편한세상 동대구역 센텀스퀘어는 지하 5층~지상 24층 4개 동, 전용면적 79~125㎡, 총 322가구 규모로 건립된다. 입지를 살펴보면 단지 맞은편에 대구 지하철 1호선, KTX·SRT, 대경선 등 4개 노선이 지나는 동대구역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특히 단지 출입구 경관광장(101동, 102동 사이)에서부터 동대구역과 신세계백화점으로 이어지는 출구가 신설(예정)되면 더욱 편리하게 이동이 가능할 전망이다. 다만 출구 신설 사업은 관계기관 및 사업주체의 사정에 따라 변경·지연·취소될 수 있다.) 단지 건너편에 위치한 신세계백화점과 연접해 있는 메리어트호텔 이용이 편리하고, 입주민들이 이를 더욱 용이하게 누릴 수 있도록 연계한 혜택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단지 지하 1층~지상 4층에 조성하는 대규모 상업시설 내 생활 편의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단지에서 진입이 용이한 동대구로를 따라가면 대구 지방법원을 비롯해 금융, 행정 등의 시설이 밀집해 있는 범어네거리로도 이동이 편리하고, '대구의 대치동'으로 불리는 범어동 학원가도 이용할 수 있다. 분양 관계자는 “단지 안에서 지하철 출입구를 이용할 수 있다 보니 편의성 측면에서 높은 평가가 이어지고 있고, 신세계백화점, 메리어트호텔 등 주변 생활 편의시설도 많다"며 “대구 시민들의 정서가 담긴 동대구 고속터미널 부지가 지역을 대표할 랜드마크로 탈바꿈하면서 지역민들의 기대가 높은 만큼 이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편한세상 동대구역 센텀스퀘어 주택전시관은 대구광역시 동구 신천동 325-1번지에 위치해 있다. 입주는 오는 11월 예정이다. 임진영 기자 ijy@ekn.kr
한화갤러리아에 인수된 아워홈이 삼양식품와 손잡고 단체급식 메뉴 강화에 나선다. 아워홈은 지난 27일 서울 강서구 마곡 본사에서 삼양식품과 미래 식문화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8일 밝혔다. 두 회사간 업무협약에 따라 아워홈은 보유한 메뉴 개발 역량을 삼양식품의 불닭볶음면 등 제품 및 브랜드 선호도를 결합해 사내식당 메뉴를 개발할 예정이다. 아울러 상호간의 행사 부스와 굿즈 증정 등 동종·이종업계간 협업을 통해 이색 사내식당 메뉴를 선보이는 '오메이징(Ohmazing) 레시피' 마케팅 활동도 서로 협력하기로 했다. 아워홈 관계자는 “이번 협약뿐 아니라 앞으로도 셰프·인플루언서를 포함해 식품 브랜드 등과 다양한 협업을 추진해 고객과 소통하면서 다채로운 식문화를 제공할 것"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오는 6월 3일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외식·숙박·유통·대리운전 등 소상공인 단체들이 온라인플랫폼 대기업의 일방적 사업행태를 규탄하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대선 직후 출범할 새로운 정부와 여당을 겨냥해 온라인플랫폼 공정화 이슈의 주도권을 선점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소상공인연합회(소공연)는 28일 서울 여의도 사무실에서 '온라인 플랫폼 공정화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온라인 플랫폼 대기업이 플랫폼 역할을 넘어 대리운전, 소모성 비품 납품 등 소상공인 적합업종에까지 직접 뛰어드는 것을 강하게 비판했다. 소공연은 새로 출범할 정부가 온라인플랫폼공정화법(온플법) 제정, 중앙정부 주도의 공공배달앱 구축 등 적극적으로 개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자회견에서 송치영 소공연 회장은 “외식업·숙박업·대리운전업 등 전통적 소상공인 업종들이 이미 독과점 온라인플랫폼에 종속된데 이어 이제는 퀵커머스라는 이름으로 동네 슈퍼마켓도 온라인플랫폼의 공세가 가속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배달의민족이 이마트·홈플러스 등과 손잡고 생필품을 1~2시간 안에 배달해 주는 '배민 장보기·쇼핑', 다이소의 '오늘배송' 등 퀵커머스 사업이 동네 슈퍼마켓을 위협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장유진 한국대리운전총연합회 회장도 “대리운전은 소상공인이 대기업보다 먼저 앱을 시행하고 플랫폼을 발전시켜왔다"며 “그럼에도 카카오와 T맵은 우월적 지위를 악용해 원가할인, 덤핑, 현금성 프로모션 등을 일삼으려 단순히 플랫폼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대기업이 직접 사업에 뛰어든 사례라는 점에서 심각성이 크다"고 질타했다. 김보배 대한숙박업중앙회 마포지회장 역시 야놀자, 여기어때를 겨냥해 플랫폼 제공을 넘어 소모성 비품과 프랜차이즈 사업까지 직접 뛰어든 문제점을 비판했다. 소상공인 대표들은 대기업의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횡포를 막는 동시에 현재 대기업의 소상공인 적합업종 진입을 실질적으로 규제할 수 있는 법제도 마련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았다. 송치영 회장은 “대선이 끝나자마자 차기정부는 온플법을 제정해 온라인 거래의 공정성을 제고해야 한다"며 “특히 플랫폼 입점업체들의 단체구성 및 단체교섭권을 부여해 입점 소상공인의 생존권을 도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유진 회장은 “대기업의 중소기업 적합업종 진출을 견제할 두 제도인 '중소기업 적합업종 지정제도'는 강제성이 전혀 없고 '사업조정 신청제도'는 강제성이 있는 반면 조정 가능성이 너무 희박해 실질적 해결책이 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석한 인천소상공인연합회 청년위원장은 “서울시 공공배달앱 '땡겨요' 등 각 지자체들이 제각각 공공배달앱을 운영하고 있어 입점 소상공인과 소비자 모두 불편해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다"며 “차기 정부에서 중앙정부 주도로 공공배달앱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6·3 조기 대선이 28일 현재 D-6일 남았다. 이날까지 발표된 여론조사를 종합해 보면 지역·연령·이념 성향별로는 유권자들의 표심이 뚜렷한 온도차를 드러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수도권과 중도·진보층에서 확고한 우세를 점했다. 반면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충청권에서 반등하며 추격전을 펼치고 있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2030세대에서 꾸준한 존재감을 보이며 보수층 일부를 흡수하고 있는 모습이다. 에너지경제가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5월 한 달간 발표한 6건의 대선 후보 지지율 여론조사(4월30일~5월27일)를 분석한 결과, 이재명 후보와 김문수 후보가 부산·울산·경남(PK) 및 충청권에서 접전 양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우위를 점하는 조사가 많다. 연령대별 지지율은 40·50세대는 이재명 후보, 60·70세대는 김 후보를 지지하는 경향이 확연했다. 가장 인구가 많은 수도권에서는 이재명 후보의 우세가 확연했다. 5월 5주차 조사(26~27일) 기준, 이재명 후보는 서울에서 43.2%, 경기·인천에서 53.2%를 기록하며 김문수 후보(서울 39.5%, 경기·인천 34.2%)를 오차범위 안팎에서 앞섰다. '캐스팅보터' 역할을 해 온 대전·세종·충청에선 이재명 후보가 40.7%, 김문수 후보가 43.4%로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였다. 4주차 조사(20~21일)에선 대전·세종·충청에서 이재명 후보가 48.5%, 김문수 후보가 38.1%였다. 충청권에선 김문수 후보가 이재명 후보를 격차를 좁힌 것이다. 대선 후보들이 초반 집중 유세를 벌였던 전략적 요충지 부산·울산·경남(PK)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46.0%를 얻으며 김문수 후보 41.7%로 4.3%p 격차로 앞섰다. 4주차 조사(20~21일)에선 PK지역에서 이재명 후보 34.4%, 김문수 후보 53.6%로 김문수 후보가 오차범위 밖인 19.2%p 격차로 앞섰다. PK에선 이재명 후보가 지지율을 회복하면서 김문수 후보와의 격차를 좁혔다. 대구·경북(TK) 지역에선 이재명 후보 지지율 변화가 두드러졌다. 4주차 조사(20~21일)에선 이재명 후보는 TK지역에서 33.1% 지지율을 보였지만 5주차 조사(26~27일)에선 9.1%p 늘어난 42.2%였다. 김문수 후보는 같은 기간 48.2%에서 44.9%로 3.3%p 줄었다. 보수 텃밭에서조차 이재명 후보의 상승세가 확인된 셈이다. 연령별로는 이재명 후보가 40대에서 67.5%, 50대에서 63.2%로 앞섰다. 김문수 후보는 60대와 70대에서 각각 48.4%, 53.2%로 우위를 보였다. 18∼29세는 이준석 후보가 비교적 강세다. 29.9%가 이준석 후보를 지지해 30.3%를 얻은 이재명 후보와 불과 0.4%포인트 차이로 접전을 펼쳤고, 김문수 후보는 33.5%로 근소하게 앞섰다. 30대에서도 이재명 후보가 48.0%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고, 이준석 후보는 17.5%로 두 자릿수 지지율을 확보하며 김문수 후보(32.2%)와 경쟁 구도를 만들었다. 중도층 지지율 역시 이재명 후보가 확고한 우위를 점하며 1강 체제를 굳히고 있다. 5주차 조사(26~27일)에서 이재명 후보는 중도층에서 50.8%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30.8%)와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15.1%)를 오차범위 밖으로 따돌렸다. 이 같은 흐름은 한 달 전부터 꾸준히 이어졌다. 1주차 조사(4월 30일~5월2일)에서도 이재명 후보는 52.1%, 김문수 20.3%, 이준석 8.4%였다. 2주차 조사(7~9일)에서도 이재명 후보는 54.3%, 김문수 16.1%, 이준석 후보 6.8%였다. 진보층에서는 83.6%가 이재명 후보를 지지한다고 응답했다. 이는 1주차 조사(4월 30일~5월2일)에서 81.7%와 비교해 소폭 상승한 수치다. 한달 동안 이재명 후보에 대한 진보층 지지율은 꾸준히 80%대를 유지하며 안정적인 결집 양상을 보였다. 보수층에서는 김문수 후보가 66.8%의 지지를 얻었지만, 이준석 후보 역시 9.7%로 나타나 보수층의 표심이 분열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1차·2차 TV토론은 김문수 후보와 이준석 후보의 지지율 반등을 견인한 계기로 작용했다. 특히 '유능한 경제 대통령'을 내세우던 이재명 후보는 '호텔경제학', '커피 원가 150원', '인공지능 예산' 등 경제 이슈에 집중 공세를 받으면서 지지율이 소폭 하락했다. 지난 18일 1차 토론 직후인 4주차 조사(22~23일)에서 이재명·김문수 후보간 지지율 격차가 9%포인트로 좁혀졌고, 이준석 후보의 지지율이 10%를 넘어섰다. 특히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은 학생 24%, 자영업자 45.4%, 전업주부 40%로, 전주 대비 각각 16.5%p, 9.7%p, 12.1%p감소했다. 모두 경제에 민감한 계층이다. 하지만 상승 모멘텀을 이어가야 할 범보수진영은 3차 토론을 전후로 단일화 공방에 발목을 잡혔다. 김문수 후보는 이준석 후보에게 수차례 단일화를 제안했지만, 이준석 후보는 지난 22일 긴급 기자회견에서 “단일화는 없다"고 했다. 결국 보수 후보 단일화는 무산됐고, 이는 3차 토론 직후 지지층 내 분열을 더욱 부각시키는 결과로 이어졌다. 윤태곤 의제와전략그룹 더모아 실장은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단일화 여론이 높았을지 몰라도 개혁신당 지지층에서는 크지 않았다"며 “양 진영 간에 토론이나 합의의 과정이 전혀 없었던 상황에서 통합이나 단일화를 기대하는 건 무리"라고 평가했다. 윤 실장은 “오히려 지지율이 높은 후보에게 유권자가 몰리는 현상이 본격화되는 '밴드웨건 효과'가 강화되는 분위기"라며 “이재명 '대세론' 굳히기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하나 기자 uno@ekn.kr
15개 중소기업 참여… 식품·펫푸드·농자재 등 20건 계약 체결 동남아 시장 교두보 확보… 한인회·유통망 협력으로 수출 확대 기대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영천시가 인도네시아 수출시장 진출을 위한 첫걸음을 힘차게 내디뎠다. 영천시는 지난 27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개최한 수출상담회를 통해 총 20건, 약 1,295만 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수출상담회는 영천시가 직접 주관한 해외 무역사절단 활동의 일환으로, 비료·농기자재·식품·뷰티·펫푸드 등 다양한 분야의 지역 중소기업 15개사가 참가해 현지 바이어들과 1:1 맞춤형 수출상담을 진행했다. 특히 눈에 띄는 성과를 낸 기업은 농업회사법인 ㈜시그널케어(대표 양동섭)다. 펫푸드를 제조하는 이 기업은 인도네시아 BintangRaya LokaLestari社 및 인도네시아 국립대(UI)와 3자 기술협약을 체결하며, 연간 150만달러 이상 규모의 수출 계약을 기대하게 됐다. 양동섭 대표는 “처음 참가한 해외 수출상담회에서 이런 결실을 맺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 인도네시아 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제품 고도화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영천시 무역사절단은 재인도네시아 한인회(회장 김종헌)와의 수출지원 및 기술인력 교류 협력 MOU를 체결, 수출 후속 네트워크 기반도 마련했다. 또한, 인도네시아 내 한국식품 유통 1세대 기업인 '무궁화유통'을 방문해 현지 시장 조사와 영천 농식품 홍보활동도 진행, 동남아 시장 확대 전략을 가다듬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이번 무역사절단은 단순 방문이 아닌 계약 성과 중심의 실질적 수출활동으로 성과를 거뒀다"며, “영천 제품이 동남아 시장에서 인정받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영천시는 향후 베트남·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주요 국가로 무역사절단 파견을 확대해 지역 수출기업의 해외 진출 기반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방침이다. jmson220@ekn.kr
◇경주시, 내달 5일 '시민의 날' 행사 개최 6월 5일 '시민과 함께한 여정, 경주에서 세계로!' 주제로 성대하게 개최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가 제18회 경주시민의 날 기념행사를 내달 5일 오후, 황성공원 타임캡슐광장에서 연다고 28일 밝혔다. 경주시민의 날은 신라 건국일(기원전 57년 4월 병진일)을 기준으로, 이를 양력으로 환산한 6월 8일을 기념일로 정해 2007년부터 매년 행사를 개최해왔다. 올해는 공휴일 및 시민 참여 여건을 고려해 일정을 앞당겨 6월 5일 저녁에 진행된다. 올해 기념행사는 '시민과 함께한 여정, 경주에서 세계로!'를 주제로 열린다. 이는 2025년 APEC 정상회의 개최지로서의 위상을 널리 알리고, 경주의 찬란한 역사와 현대적 도약을 시민과 함께 공유하겠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행사는 1부 기념식과 2부 축하공연으로 나뉘어 진행되며, 경주시립고취대 공연과 지역 가수들의 무대로 시민 축제 분위기를 띄운 뒤, 본 행사로 이어질 예정이다. 1부 기념식에서는△'기(氣)' 퍼포먼스 △글로벌 경주 개막 영상 △시민헌장 낭독 △문화상 시상 △자매·우호도시 영상 메시지 등이 펼쳐진다. 2부에서는 '신라 건국에서 APEC 개최까지'를 주제로 한 드론 쇼, 가수 진성·전유진·이수연의 축하 무대, 화려한 불꽃놀이가 행사 대미를 장식한다. 올해는 시민 참여 확대와 관람 편의 향상에 중점을 두었다. 행사장 내 내빈 환담 공간과 일반 관람석을 분리해 동선 충돌을 방지하고, 시 상징물 탈인형 이벤트, 포토존 운영, 시민 콘서트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또한 행사 전 과정은 경주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중계돼 현장을 찾지 못하는 시민들도 함께할 수 있도록 했다. 더불어 관람객 안전을 위해 경찰·소방·의료 등 유관기관과 합동 안전 점검을 마쳤으며, 관람객 보험 가입 및 비상 대응체계도 구축해 철저한 안전관리가 이뤄질 예정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시민의 날은 시민이 주인공이 되는 축제"라며 “2025 APEC 정상회의를 앞둔 시점에서, 경주의 미래 비전을 공유하고 시민과 함께 도약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며 많은 시민들의 참여를 당부했다. ◇포항시, 제7회 가속기 기반 국제심포지엄 개최 국내 유일 3·4세대 방사광가속기 활용… 차세대 소재 산업 기술 논의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가 내달 4일, 포항가속기연구소 과학관 강당에서 '제7회 가속기 기반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차세대 미래 소재 산업의 최신 기술 동향과 전략을 공유하고, 국내외 산학연 협력 네트워크 확대를 위해 마련됐다. 포항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3세대와 4세대 방사광가속기를 모두 보유한 도시로, 이번 심포지엄은 이러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글로벌 첨단기술 교류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려는 포항시의 의지를 반영한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2018년 첫 개최 이후 국내외 과학기술계의 지속적인 관심 속에 성장해 왔다. 특히 이번 심포지엄에는 호주, 일본, 스페인 등 세계 주요 방사광가속기 기관 연구진이 참석, 실질적인 협업의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오전 세션에서는△레첼 윌리암슨 박사(호주 싱크로트론)의 '결정학의 응용과 소재·제약 분야 혁신' 발표를 시작으로,서옥균 박사(일본 Spring-8)의 '수소에너지용 촉매 연구(AP-HAXPES)',△후안 벨라스코 벨레즈 박사(스페인 ALBA 싱크로트론)의 '전기화학 계면 실시간 분석' 발표가 이어진다. 오후 세션에서는 국내 학계 및 산업계 전문가들이 방사광가속기를 활용한 산업 응용 사례와 미래 전략을 발표한다. 발표자로는 △홍병희 그래핀스퀘어 대표이사, △문수진 한화에너지큐셀 상무, △김혜리 보로노이 수석연구원, △박규영 포스텍 배터리공학과 교수 등이 참여해 배터리, 신소재, 나노소재 등 분야별 전망과 응용 가능성을 설명할 예정이다. 이번 국제심포지엄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5월 31일까지 사전등록 가능하며, 참가비는 무료다. 포항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방사광가속기를 활용한 신산업 기술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포항의 기술 경쟁력을 세계에 알리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시민과 기업, 학계 모두의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구보건대, 국군의무학교와 '전투부상자 처치 체험형 교육' 실시 글로컬 인재 양성 위한 현장 중심 실습 교육… “실제 전장처럼 생생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보건대학교가 국군의무학교 의무종합훈련센터에서 '전투부상자 처치: 체험형 교육과정(TCCC)'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교육부 글로컬대학30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대구보건대와 국군의무학교가 체결한 '글로컬 보건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에 따라 기획·운영된 공동 프로그램이다. 응급구조학과, 간호학과, 소방안전관리학과 학생 30명이 현장 실습에 참여했다. 교육은 국군의무학교 전문 교관진의 지도 아래, 실제 전장 환경을 재현한 시뮬레이션 훈련장에서 6시간 동안 진행됐다. 참가 학생들은 학과별 맞춤형 실습을 통해△통제되지 않는 출혈에 대한 지혈대 적용△교전 상황 속 전술적 응급처치△전투부상자 평가와 즉각 처치 절차△현장 후송 체계 체험 등 현장 중심의 훈련을 경험했다. 응급구조학과 1학년 박나연 학생(18)은 “전투 상황을 모의한 환경에서 실제로 응급처치를 시행해보니 전공 선택에 대한 동기와 자신감을 얻는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노현경 지산학교육인증센터장(간호학과 교수)은 “실무형 글로컬 보건 인재 양성을 목표로 마련된 이번 프로그램은 국군의무학교와의 협업 모델로서 교육적 효과가 매우 컸다"며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교육 콘텐츠를 지속 개발해 국내외에서 경쟁력 있는 보건 전문 인력을 배출하겠다"고 말했다. ◇iM뱅크, '2025 반려동물 문화교실' 성료…반려묘 건강관리 정보 '호응' 경북대 동물병원·림피드㈜와 공동 주최…고양이 전문 세미나 지역민 발길 이어져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iM뱅크가 반려동물 문화 확산과 고객 참여 확대를 위해 마련한 '2025 반려동물 문화교실 – 펫 세미나'가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행사는 지난 24일 대구 침산동 iM뱅크 제2본점에서 진행됐으며, 고양이를 주제로 한 전문 강연으로 반려묘 가구의 큰 관심을 모았다. 세미나는 경북대학교 동물병원, 반려동물 영양 전문기업 림피드㈜와의 협업으로 마련됐다. 강연은 경북대 수의과대학 정선준 교수의 '고양이 안과 질환 Top3'와 마이캣클리닉 김미령 원장의 '생애 주기별 고양이 건강관리'로 구성됐다. 고양이 안구 질환과 행동 문제, 건강관리 등 실생활에서 유용한 정보가 제공돼 참석자들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얻었다. 행사 종료 후에도 참가자들의 개별 질문이 이어져 강연자와 직접 소통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한 참가자는 “지역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전문 강연이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개최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림피드㈜의 협찬으로 참가자 전원에게 풀무원 아미오 반려식품, 고양이 영양제, 육수 등 약 10만원 상당의 사은품이 제공됐다. 추첨을 통해 경북대 동물병원의 고양이 안과 검진권과 고양이 구충제, iM뱅크 특별 선물도 추가 증정됐다. 최상수 iM뱅크 부행장은 “고객들의 높은 관심과 참여로 반려문화 교실의 의미가 더욱 깊어졌다"며 “앞으로도 금융기관의 역할을 넘어 생활 밀착형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iM뱅크는 지난해 강아지를 주제로 한 첫 번째 펫 세미나에 이어 이번 고양이 편을 기획하며 반려동물 관련 콘텐츠를 지속 확대하고 있다. ◇계명대,제28회 계명교사상 시상… “참된 교육의 길 걸어온 교사 4인" 임정미·김장수·김정환·김흥만 교사 수상… 연구·진로·봉사 각 분야서 헌신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중등교육 현장에서 묵묵히 소임을 다해온 교사들의 노고를 기리는 제28회 계명교사상 시상식이 28일 계명대학교 성서캠퍼스 행소관 제2회의실에서 열렸다. 올해 수상자는 임정미(서대구중), 김장수(성주고), 김정환(대구혜화여고), 김흥만(흥해중) 교사로, 교육 연구, 학생 진로지도, 종교·사회봉사 등 각 분야에서 지역 교육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날 시상식에는 강은희 대구시교육감, 임종식 경북도교육감, 신일희 계명대 총장을 비롯한 교육청 관계자와 수상자 가족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교육연구 부문에 선정된 임정미 서대구중 교사는 2015년 수석교사로 임용된 이후 배움 중심 수업과 융합형 교육과정 개발, 교원 연수 등을 통해 현장 중심 교육 모델을 확산시키는 데 앞장섰다. 진로지도 부문 수상자인 김장수 성주고 교사는 경북진학지원단 회장을 맡아 지역 내 진학 정보 체계화에 힘썼으며, 김정환 대구혜화여고 교사는 대구진학진로지원단 단장으로 진로박람회, 수시캠프 등 학생 맞춤형 진학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종교 및 사회봉사 부문에서는 김흥만 흥해중 교사가 선정됐다. 김 교사는 1992년부터 30년 넘게 지역 청소년과 주민이 함께하는 합창단을 창단·운영했으며, 올해는 포항극동방송어린이합창단을 미국 케네디센터 무대에 세워 지역의 위상을 드높였다. 계명대 신일희 총장은 축사에서 “수상하신 네 분께 진심으로 축하를 드린다"며 “중등교육은 인재 양성의 기틀이자 출발점이며, 교육의 본질을 지키는 교사들의 헌신이야말로 사회를 바꾸는 힘"이라고 강조했다. 계명교사상은 1996년 제정돼 대구·경북 지역의 참교육 실천 교사를 발굴·시상해오고 있다. 지금까지 총 76명의 교사가 수상했으며, 올해는 대구·경북 지역 중·고교 교사 35명이 응모했다. 심사는 대구시교육청·경북도교육청 중등교육과장 및 계명대 교수진으로 구성된 위원회가 1차 평가를, 관련 분야 권위자로 구성된 교수진이 2차 심사를 맡아 수상자를 최종 선정했다. 수상자에게는 상금 1천만 원과 상패, 재직 학교에는 학교 발전기금 5백만 원이 전달된다.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정신건강 분야 적정성 평가 2개 부문 '1등급' 획득 정신건강 입원영역 적정성 평가 · 의료급여 정신과 적정성 평가 '1등급'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이 정신건강 적정성 평가 2개 부문에서 모두 1등급을 획득하며 정신건강 진료 분야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병원 측은 지난 21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이 시행한 △정신건강 입원영역 적정성 평가와 △의료급여 정신과 적정성 평가 결과, 두 평가 모두 최고 등급인 '1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정신건강 입원영역 평가는 정신질환 입원환자에게 제공되는 의료서비스의 질 향상을 목표로 2019년부터 시행되고 있다. 이번 평가에서 계명대 동산병원은△입원·퇴원 시 기능평가 시행률 100%△정신증상·이상반응 평가(조현병 대상) 100%△개인정신치료 주당 평균 6.6회△퇴원 후 30일 이내 외래 또는 낮병동 방문율 96.9% 등 대부분 항목에서 만점 혹은 상급기관 평균을 상회하는 수치를 기록했다. 의료급여 정신과 평가에서도 △주당 개인정신치료 6.7회, △30일 내 재입원율 0%를 기록하며, 치료의 연속성과 안정성 측면에서 모범적인 성과를 보였다. 류영욱 병원장은 “정신건강 진료는 단절 없는 치료와 환자 중심의 접근이 무엇보다 중요한 분야"라며, “이번 평가 결과는 동산병원의 치료 시스템이 전국 최고 수준임을 보여주는 지표"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바탕으로 정신건강 치료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환자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영남대, 세종대왕 탄신 기념 '우리말·한글 축제' 성료 한글의 가치 되새긴 3일간의 대동제… 체험 부스에 발길 이어져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대학교가 세종대왕 나신 날(5월 15일)을 기념해 지난26일부터 28일까지 정문 일대에서 '세종대왕과 함께하는 우리말, 우리 한글'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의 후원 아래, 영남대 국어문화원·국어문화연구소(소장 김세환 국어국문학과 교수)와 경북 9기 우리말 가꿈이가 공동 주관했으며, 특히 '세종 나신 날'이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이후 처음 열리는 공식 행사로 큰 의미를 더했다. 행사 기간 동안 학생들과 방문객들은 △세종 나신 날 유래 퀴즈 △아름다운 한글 쓰기 체험 △한글 부채·책갈피·열쇠고리 만들기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한글과 세종대왕의 뜻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각 체험 부스는 대동제 기간 내내 학생은 물론 지역민들의 참여가 이어지며 큰 인기를 끌었고, 관람객들로 붐빈 현장은 축제 속 교육적 의미를 함께하는 열린 문화 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한편, 영남대 국어문화연구소는 지역사회의 올바른 언어생활 확산을 위해 △찾아가는 국어문화학교 운영 △맞춤형 글쓰기 상담 및 국어교육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또한 '통통국어지킴이단'을 통해 지역 초·중·고교 학생들과 함께 우리말 사용 캠페인도 펼치고 있어, 언어문화 향상의 거점 기관으로서 역할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한울본부, 장애인 가정에 투척용 소화기 600개 지원 가정의 달 맞아 안전 취약계층 위한 맞춤형 지원 나서 울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한울원자력본부가 가정의 달을 맞아 안전 사각지대에 놓이기 쉬운 장애인 가정을 대상으로 투척용 소화기 600개를 지원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울진 관내의 시각·청각·지체·교통 장애인 가정을 중심으로 이뤄졌으며, 초기 화재 대응이 어려운 취약계층의 안전 확보를 위한 맞춤형 복지 지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원된 투척용 소화기는 화재 발생 시 불꽃을 향해 던지기만 하면 작동되는 제품으로, 사용법이 간단해 고령자나 장애인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한울본부는 이번 지원을 통해 화재 발생 시 대응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장애인 가정의 안전 확보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강태윤 대외협력처장은 “장애인 가정은 안전 사각지대에 놓이기 쉬운 만큼 이들에게 꼭 필요한 소방 물품을 지원할 수 있어 뜻깊다"면서, “이번 계기를 통해 우리 주변의 불편함을 다시 한번 돌아보고, 작은 나눔이 따뜻한 위로로 전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jmson220@ekn.kr
◇외국인 근로자 위한 '기숙사 환경개선 시범사업'…경북도, 주거복지 혁신 나선다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외국인 근로자의 주거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시범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도는 총 20억 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기숙사 증·개축 및 위생‧편의시설 현대화, 안전설비 보완 등 전방위적 환경 개선을 지원하며, 기업당 최대 2500만 원의 보조금을 제공한다. 이번 사업은 외국인 근로자 비중이 20% 이상인 중소기업(소상공인 포함)을 대상으로 하며, 기숙사 노후도와 자부담 계획 등 시군 자체 심사를 거쳐 선정된다. 경북도는 이 시범사업을 통해 근로자들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장기근속을 유도해, 중소기업의 인력운영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전국 최고 수준' 학교급식 위한 경북교육청의 다섯 가지 맞춤 전략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교육청이 조리종사자의 근무 여건 개선과 학생들에게 더 안전하고 질 높은 급식을 제공하기 위해 '맞춤형 학교급식 종합대책'을 수립했다. 이번 대책은 △조리종사자 상시근무 전환 및 인력 증원 △급식실 현대화 가속 △소규모학교 급식비 상향 △직능별 맞춤형 연수 확대 △음식물류 폐기물 감량이라는 5대 과제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특히 2026년부터 2·3식 학교의 조리원이 방학 중에도 상시근무자로 전환되고, 인력 기준 개선으로 227명이 증원되는 등 근로자 처우가 대폭 향상된다. 동시에 저선량 흉부 CT를 통한 건강검진비 지원, 급식실 환기설비 개선 조기 완료, 조리로봇 도입 등 학교급식의 질과 안전 모두를 아우르는 종합 개선이 추진된다. ◇ 스포츠 꿈나무들의 저력…경북교육청, 전국소년체전서 118개 메달 쾌거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교도육청이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금메달 36개, 은메달 33개, 동메달 49개 등 총 118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작년 대비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육상, 수영, 역도, 소프트테니스 등 여러 종목에서 다관왕이 탄생했고, 일부 종목에서는 대회 연패 기록도 이어지며 경북 학생 선수들의 저력을 입증했다. 이러한 성과는 조기 발굴 시스템, 학교스포츠클럽 확대, 운동부 지원 강화 등 교육청과 체육계의 긴밀한 협업이 이룬 결실로 평가된다. 임종식 교육감은 “학생들이 스포츠를 통해 건강한 자아를 형성하고,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늘봄학교'는 안전이 우선…경북교육청, 통합 돌봄교육 안전망 본격 구축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교육청이 초등 방과후와 돌봄을 통합한 '늘봄학교' 운영에서 '학생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스마트 기술과 지역 협력을 통해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했다. 스마트출결시스템과 CCTV, 119비상벨 등 ICT 기반 안전 시스템이 도입되었고, 운영 인력에 대한 정기 교육, 비상훈련, 귀가지원 인력 운영 등 인적 안전 관리도 강화됐다. 또한 도내 모든 교육지원청에 설치된 '늘봄지원센터'와 지역사회 협력체계를 통해, 돌봄 사각지대 해소 및 부모 안심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교육청은 앞으로도 안전 중심의 돌봄 운영을 지속해갈 방침이다. ◇진학·취업 모두 챙긴 경북도내 고등학교들…경북교육청, 우수학교 시상식으로 현장 사기 진작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교육청은 안동그랜드호텔에서 '2025학년도 진학 및 취업 교육 우수 고등학교 시상식'을 개최하며, 탁월한 성과를 거둔 도내 고교 20여 곳을 격려했다. 이 시상식은 진학과 취업 교육의 균형 있는 발전을 독려하고 우수 사례를 널리 공유하기 위한 것으로, 교육 실적을 정량·정성 평가 기준으로 종합 심사해 수상 학교를 선정했다. 경북외국어고, 김천고, 죽변고 등은 진학 부문에서, 다양한 특성화고는 취업 부문에서 높은 성과를 인정받았다. 경북교육청은 “우수학교의 선도적 역할이 전체 고등학교 교육 품질을 향상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안동시, 세계적 학술행사 통해 유연전자 기술 중심지로 도약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가 첨단 전자소자 분야의 세계 석학과 기술자들을 한자리에 모으는 국제행사를 개최하며 미래 기술산업 중심지로의 도약을 본격화한다고 28일 밝혔다. 오는 5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안동국제컨벤션센터에서는 '제35회 국제 분자전자소자 학회(IC ME&D)'가 열린다. 이번 학회는 국내외 전문가 100여 명이 참석하는 대규모 국제학술대회로, 조규진 성균관대 교수, 알리 자베이 UC버클리 교수, 셩 쉬 UC샌디에이고 교수 등 세계적 석학 20여 명이 참여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유연인쇄전자, 반도체 응용기술 등 5개 세션과 기조강연을 통해 첨단 기술의 산업화 방향을 심도 있게 모색한다. 안동시는 학회를 계기로 'R2R 인쇄유연컴퓨터 국제공동연구센터' 유치의 당위성을 널리 알리고, 유연전자 기술을 지역 핵심 산업으로 전략화하려는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영주시, 유학과 한의학 융합한 인문도시 모델로 전국 주목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가 인문학을 기반으로 도시 정체성을 강화하는 국가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되며,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인문도시로서의 발걸음을 내딛는다. 28일 영주시에 따르면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2025년 인문도시 지원사업'에 선정된 이번 프로젝트는 '유의(儒醫)를 품은 선비문화도시 영주'를 주제로 하며, 대구한의대학교와 협업으로 진행된다. 영주의 전통 유교문화와 대구한의대의 한의학 전문성을 결합해, '유의 정신'을 실천 가능한 도시철학으로 구체화했다는 점이 높게 평가됐다. 사업 기간은 2025년부터 2028년까지 3년이며, 총 사업비는 4억5천만 원 규모다. 도시 브랜드 개발, 인문강좌, 맞춤형 체험 프로그램, 시민참여형 축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영주는 실천하는 인문도시이자 K-인문학의 대표 모델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 의성군, 4차 산업기술 입힌 스마트 농업으로 미래 농촌 선도 의성=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의성군이 디지털 기술과 농업의 융합을 선도하는 국가사업에 28일 선정되며, 농촌 미래화의 모범 사례로 떠오르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2025년도 노지 스마트농업 활용모델 개발사업'에 의성군이 최종 선정돼, 2028년까지 총 37억5천만 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를 수행하게 된다. 의성은 마늘 주산지인 봉양면과 사곡면을 중심으로 IoT 센서, 위성, 드론, 자율주행 농기계 등을 활용한 데이터 기반 영농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비바엔에스, 경북대, 부산대 등과 협업해 방제, 기상 예찰, 병해충 분석 등 첨단 기술의 현장 실증을 강화하고, 이를 농가에 확산시켜 지속 가능한 농업의 기반을 마련한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이번 사업은 단순한 기술 도입이 아닌 한국 농업의 미래를 다시 쓰는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 예천군의회, 지역현안·예산 마무리하며 정례회 대비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군의회가 28일 제278회 임시회를 폐회하며 16일간의 일정 속에서 군정 주요사업 점검과 예산안 심의를 마무리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주요사업장에 대한 현지 확인을 통해 문제점을 짚고,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통해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수정 가결했다. 당초 예산에서 2억3500만 원을 삭감해 총 7400억 원 규모로 확정된 추경 예산은 민생 지원과 지역 현안 해결을 중심으로 집행될 예정이다. 또한 예천군수가 제출한 조례안 및 공유재산 관리계획 등 주요 안건도 원안 가결됐다. 강영구 의장은 “장마철을 앞두고 재난 예방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하며, 6월 10일부터 시작되는 제279회 정례회를 예고했다. jjw5802@ekn.kr
건설업계가 조 단위 수주전으로 다시 달아오르고 있다. 경기 둔화와 고분양가 부담, 공사비 분담 등 복합 악재 속에서도 주요 건설사들은 고부가가치 정비 사업을 중심으로 선별 수주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건설, HDC현대산업개발(HDC현산), 대우건설은 서로 다른 전략을 바탕으로 1조 원 이상 대형 프로젝트를 잇달아 수주하며 업계 재편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올해 서울 강남권 프리미엄 재건축 시장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최근 1조5138억 원 규모의 개포주공6·7단지 재건축 시공권을 단독으로 확보했다. 해당 단지에는 무빙워크를 최초 도입해 초역세권 입지와 연계한 점이 주목받았다. 재건축 최대어로 꼽히는 압구정2구역(총사업비 약 2조4000억 원·2571가구) 입찰 경쟁에도 본격 뛰어들었다. 이 구역은 6월 시공사 선정 공고, 9월 총회 최종 선정 일정이 예정돼 있다. 현대건설은 '디에이치(THE H) 갤러리' 홍보관과 전담 TF팀을 확대해 압구정 재건축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압구정 현대아파트는 브랜드 아이덴티티와 직결되는 상징적 자산"이라며 “압구정2구역 수주는 단순 수익을 넘어 브랜드 자존심을 건 승부"라고 강조했다. 반면, HDC현산은 용산을 거점으로 서울 강북과 지방 주요 도시를 병행하는 투트랙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 부산 연산10구역(4453억 원)과 광안4구역(4196억 원) 재개발 사업을 연이어 수주하며, 두 곳에서만 약 8649억 원 규모의 실적을 올렸다. 이어 성수전략정비구역1지구, 방배신삼호, 압구정 등 서울 핵심 입지에도 도전장을 내민 가운데,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사업비 약 1조 원) 수주전에도 본격 참여하고 있다. HDC현산은 해당 수주전을 위해 최근 용산역 등 자사 보유 자산을 총동원해 주거·상업·공공시설을 입체적으로 연결하는 '통합 연결형 개발안'을 제안했다. 뉴욕 허드슨야드·도쿄 롯본기힐스식 복합개발 모델을 벤치마킹해 서울시 연계 지침에 부합하는 통합 도시전략을 강조했다. 회사 관계자는 “서울원 아이파크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용산 인접 정비사업과 전국 랜드마크급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아이파크 브랜드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대우건설은 올해 해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투르크메니스탄 미네랄 비료 플랜트(1조810억 원)와 베트남 타이빈성 신도시 개발 사업 등 초대형 프로젝트 수주에 성공하며, 글로벌 포트폴리오 확대에 힘을 싣고 있다. 조 단위 수주가 잇따르는 현상에 대해 조주현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건설업은 일감이 끊기면 장비, 인력, 자재 등 고정비 손실이 커지기 때문에 수익성과 무관하게 수주를 유지하려는 구조적 요인이 있다"면서 “정비사업은 규제 완화, 정권교체 등 외부 환경 변화에 민감하기 때문에 조합과 시공사 모두 선제적으로 움직일 수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조 교수는 이어 “지금의 수주량은 2~3년 뒤 공급량을 예측할 수 있는 선행지표"라며 “현 상황은 단기 실적보다는 중장기 시장 기대를 반영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또 “수량은 제한적일 수 있지만, 정부의 규제 완화, 금융 여건 변화 등으로 조건이 성숙되면 사업화 가능한 대형 정비사업이 더 등장할 수 있다"면서 “양적으로는 공급이 충분하지만, 실제 수요는 '질 좋은 신축 아파트'에 몰리고 있다"며 “기존 노후 주택을 재건축·재정비해 공급하는 방식 외에 대안이 없다"고 말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