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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로컬경제] 광양시, 광양제철소, 광양경자청, 여수광양항만공사 소식

전세사기 피해자를 지원하기 위한 전세사기특별법 개정 광양=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광양시는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을 위한 「전세사기피해자 지원 및 주거안정에 관한 특별법」이 개정돼, 2025년 5월 31일까지였던 법의 유효기간이 2027년 5월 31일까지로 2년 연장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특별법 개정으로 임차인은 2027년 5월 31일까지 피해자 결정 신청이 가능해졌으며, 더 많은 시민이 전세사기 피해자로 결정돼 주거, 금융, 경·공매 특례 등 다양한 분야의 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올해 6월 1일 이후 최초로 임대차 계약을 체결한 임차인은 특별법 적용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에 따라 광양시는 전세 계약 체결 전 '안심전세 앱'을 설치·활용해 임대인 정보조회, 공인중개사 등록 여부 확인, 전세계약 유의사항 점검 등 안심조회와 사전 확인 절차를 반드시 거쳐 피해를 예방할 것을 시민들에게 권고하고 있다. 광양시는 개정된 특별법의 유효기간 종료 시점까지 피해자 신청을 지속적으로 접수할 예정이며, 전세사기 피해 예방과 시민 재산권 보호, 안정적인 주거생활 보장을 위해 '전세사기예방센터'를 상시 운영할 방침이다. 한편, 광양시는 전세사기 피해 예방과 전세보증금 회수를 보장하기 위해 '전세보증금반환보증 보증료 지원' 사업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신청일 기준 보증 효력이 유효한 보증상품(HUG, HF, SGI)에 가입한 무주택 임차인 가운데 △임차보증금 3억 원 이하 △연소득 요건(청년 5천만 원, 일반 6천만 원, 신혼부부 7천5백만 원 이하)을 충족하는 시민은 보증료를 최대 4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과 관련해 구체적인 사항은 광양시 건축과로 문의하면 된다. '다자녀가정 우대 문화 조성을 위한 민관 협력의 첫걸음'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문화, 함께 만들어가요 광양=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광양시는 5월 28일 다자녀가정에 실질적 복지 혜택을 강화하고 지역 소상공인과의 상생을 도모하기 위해 '전남 다자녀행복카드 가맹점 확대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광양시 보건소장을 비롯해 출생보건사업 관계자, 지역 상공인회 및 위생 자율단체 임원 등 총 11명이 참석했으며, 가맹점 확대 방안, 향후 협조 요청, 참여 가맹점 홍보 전략 등 다양한 주제를 중심으로 논의가 이뤄졌다. 간담회에 참석해 적극적인 가맹 의사를 밝힌 김영심 미용업지부 사무국장은 “가게에 가맹점 스티커만 부착해도 시민들이 '이곳은 좋은 일을 하는 곳'이라는 인식을 하게 된다"며, 다자녀행복카드 가맹점 등록이 업소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형성하고 지역사회 신뢰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광양시는 올해 신규 가맹점 모집을 연중 수시로 진행하고 있으며, 향후 광양시 SNS 및 다양한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참여 가맹점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또한 참여 가맹점에게 제공되는 혜택을 지속해서 보완해 나갈 방침이다. 세 번째 릴레이 참여자로 나서 장애인 일자리 응원 “함께여서 더 보람 있는 시간…장애인·비장애인 더불어 사는 세상 만들 것" 광양=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광양시는 지난 5월 27일 박문섭 광양시의회 총무위원장이 '드림카페 커뮤니티센터점'에서 진행된 '오늘은 제가 점장입니다' 행사에 참여해, 장애인 바리스타들과 함께하는 특별한 하루를 보냈다고 28일 밝혔다. 이 행사는 드림카페 커뮤니티센터점을 시민들에게 널리 알리고, 장애인 바리스타들의 일터가 안정적인 직장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응원하기 위해 매월 릴레이 형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정인화 광양시장이 첫 주자로 나섰고, 4월에는 최대원 광양시의회 의장이 바통을 이어받았다. 박문섭 위원장은 그 뜻을 이어받아 세 번째 릴레이 주자로 참여해 따뜻한 응원의 마음을 전했다. 박 위원장은 행사 당일 장애인 바리스타들과 함께 고객의 주문을 받고 음료를 직접 전달하는 등 시민들과 소통하며 매장을 운영했다. 행사 도중에도 손님들의 방문이 이어지면서 예정된 시간을 넘겨 앞치마를 벗지 못하는 해프닝도 벌어졌다. 박문섭 총무위원장은 “카페 점장 역할이 서툴렀지만, 함께한 시간이어서 더욱 보람 있었다"며 “기꺼이 찾아주신 고객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앞으로도 힘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드림카페 커뮤니티센터점은 시청점(1호점), 성황스포츠센터점(2호점)에 이어 지난 2024년 10월 문을 연 3호점으로, 광양시 장애인직업재활시설 '서산나래'가 3년간 운영을 맡고 있다. 현재 이곳에는 장애인 바리스타 4명과 매니저 등 총 5명이 근무 중이다. 수강생 100% 만족…성과공유회 6월 10일까지 운영 광양=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광양시(시장 정인화)는 청년들의 진로 탐색과 역량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광양청년꿈터에서 운영한 2025년 상반기 '드림클래스'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오는 6월 10일까지 성과공유회를 운영한다. '드림클래스'는 지역 내 다양한 경험과 전문 역량을 가진 청년이 직접 학과 운영자(강사)가 되어 강의를 기획하고 진행하는 청년 주도형 프로그램이다. 상반기에는 예술, 경제, 미디어, 운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총 8개 학과가 개설됐으며, 408명의 청년이 참여해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사회 초년생을 위한 경제 산책', '퍼스널 브랜딩' 등 일부 강의는 모집 정원을 초과하는 수요로 인해 수강인원을 확대 운영하기도 했다. 강의 종료 후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는 수강생 전원이 프로그램에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만족 요인은 ▲수업 내용의 우수성(54%) ▲시간대의 적절성(35%) 순으로 나타났다. 재참여 의향 역시 100%로 확인돼 프로그램의 효과성과 지속 가능성이 입증됐다. 향후 프로그램 수요 조사에서는 예술, 금융, 취·창업 관련 분야에 대한 수요가 높게 나타났으며, 광양청년꿈터는 이를 하반기 프로그램 구성 시 참고할 계획이다. 성과공유회는 '청년의 오늘, 함께 만든 지금'을 주제로 6월 10일까지 광양청년꿈터 세미나실과 복도 공간에서 열린다. 한편, 광양청년꿈터는 '드림클래스' 외에도 정장 대여사업 '청년 감동 날개', 유스 온 클래스, 마음보듬 상담소(심리상담), 취업지원 컨설팅 데이, 청년 인력풀(DB) 운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광양청년꿈터(☎061-818-2020)로 문의하면 된다. 치매 어르신 실종 걱정 덜고 안전 더한다 언제 어디서든 보호자가 치매 어르신 위치 확인 가능 광양=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광양제철소(소장 고재윤)가 지난 27일 광양경찰서 매화마루에서 치매 어르신들을 위한 스마트태그 위치추적 장치 전달식을 가지며 살기 좋은 지역사회 만들기에 함께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송기주 광양경찰서장, 박종일 광양제철소 행정부소장, 김재경 광양시사랑나눔복지재단 이사장 등을 비롯한 행사 관계자들이 참석해 치매 어르신들의 안전을 위해 지역사회가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스마트태그는 위치 추적이 가능한 소형 장치로 블루투스, GPS 등을 활용해 어르신들의 위치 정보를 실시간으로 가족과 보호자에게 전송하게 되며, 보호자는 스마트폰 앱을 통해 언제 어디서든 어르신들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만약의 실종 상황에도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크기가 작아 어르신들의 가방이나 옷, 신발 등에 간편하게 부착할 수 있고 한번 배터리를 교체하면 300일 가까이 사용이 가능하다는 특징을 가져 어르신 보호에 더욱 적합하다. 광양제철소도 지역사회와 동행하고자 이번 전달식을 기획해 지역 내 치매 어르신들이 더욱 안전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으로, 스마트태그 총 300개가 지역 내 치매 어르신들에게 전달되어 든든한 지킴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포스코는 지난 22일부터 오는 31일까지 국내외 포스코그룹 임직원 모두가 참여하여 나눔을 실천하는 특별 봉사주간인 '글로벌 볼런티어 위크'를 진행하고 있다. 광양지역에서만 9,800여명의 인원이 참여할 예정인 이번 글로벌 볼런티어 위크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희망을 나눔으로 잇다'는 슬로건 아래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부산벡스코에서 하동지구 투자유치 활동 전개 광양=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하동사무소(청장 구충곤, 이하 광양경자청 하동사무소)는 2025년 5월 28일(수)부터 31일(토)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제14회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2025)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MADEX 2025는 대한민국 해군, 해병대, 부산광역시, 한국무역협회 등이 공동 주최하며, 해양 방위 산업 분야의 최신 기술과 제품을 한자리에서 선보이는 국내 최대 규모의 전문 전시회이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함정, 잠수함, 해양방위 시스템 및 장비, 조선소 및 조선기자재, 통신시스템, 해양구조 및 구난장비, 해상초계기, 헬기, 무인기 등 다양한 해양 방위 관련 제품과 기술이 전시된다. 광양경자청 하동사무소는 하동군과 협업하여 행사장 내 홍보관을 운영하며, 박람회에 참가하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하동지구의 개발 현황과 투자 여건을 소개하여 하동지구에 관심을 표하는 기업들에게 맞춤형 상담도 진행할 예정이다. 구충곤 광양경자청장은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 하동지구는 조선해양·에너지 산업과 연계 가능한 입지 여건을 갖추고 있으며, 이번 산업전을 계기로 기업들의 투자 수요를 보다 면밀히 파악하여 기업 유치를 위한 기반을 더욱 다져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광양=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여수광양항만공사(YGPA, 사장 직무대행 황학범)는 광양항 수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미국 보호무역 강화에 따른 중소기업 대응전략" 교육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트럼프 2기 정부의 무역 정책 변화에 따라, 상대적으로 관세 대응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의 리스크 대응능력을 제고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강화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에 참석한 중소기업들은 트럼프 정부의 무역정책 기조 및 주요 관세 정책이 수출 활동에 미칠 영향을 이해하고 수출품 품목분류 재검토, 원산지 증명 등 실질적인 대응 방안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황확범 사장 직무대행은 “이번 교육은 급변하는 대외 통상환경 속에서 광양항을 이용하는 수출 중소기업들이 겪고 있는 실질적인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됐다"며 “앞으로도 우리 공사는 중소기업들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과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공사에서는 올해 5월부터 여수·광양항 수출입지원센터를 운영중이며, 광양항 이용 기업의 '美' 관세 정책 등으로 인한 불편사항 개선 등을 위해 노력해오고 있다. chadol999@ekn.kr

한국IT전문학교 게임개발학과, 고3 수험생 대상 2026학년도 입학상담 진행

한국IT전문학교(이하 한아전)가 게임개발학과 및 게임프로그래밍학과를 중심으로 전국의 고등학교 3학년 수험생을 대상으로 2026학년도 신입생 입학 상담을 실시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한아전은 내신, 수능반영과 실기시험 없이 지원 가능한 특별전형을 운영하고 있으며, 수시 및 정시 외 전형으로 입학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수험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한아전 게임계열은 매년 국내 최대 게임 박람회인 '지스타(G-STAR)'에 참가해 재학생들이 직접 개발한 게임을 출품하고 있다. 전략 시뮬레이션, 액션, TPS(3인칭 슈팅 게임), 액션 RPG(롤플레잉 게임)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선보이며 현장 게이머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학교 관계자는 “재학생들이 자신이 직접 제작한 게임을 공개하고 게이머들과 피드백을 주고받는 과정은 실무 경험을 쌓는 소중한 기회가 된다"며, “게임산업 진출을 꿈꾸는 수험생들의 관심과 지원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게임개발학과 및 게임프로그래밍학과는 클라이언트·서버 프로그래밍, 게임기획, 게임아트 등 다양한 분야의 교육을 통해 실무형 개발자를 양성하고 있으며, 졸업생들은 엔씨소프트, 넷마블, 넥슨 등 이른바 '3N'으로 불리는 주요 게임기업을 비롯해 엑스엘게임즈, 위메이드 등 국내 대표 게임사에 취업하고 있다. 또한 학생들은 실제 게임회사를 운영하듯 프로젝트 발표와 기획안 제출을 진행하며, 심화 프로젝트 중심의 커리큘럼을 통해 현장 맞춤형 역량을 키우고 있다. 현재 게임계열에는 게임개발학과 외에도 게임기획학과, 게임그래픽학과, 게임프로그래밍학과가 운영 중이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경기도, 16개 시-군 1080km 지반탐사 예정…국비 10억 확보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지하 공사현장-땅꺼짐 특별안전대책'을 추진 중인 경기도가 시-군 지표투과레이더(GPR) 탐사를 지원하기 위해 국비 10억8000만원을 확보하고 올해 16개 시-군 지반탐사에 들어간다고 30일 밝혔다. 경기도는 '지하 공사현장-땅꺼짐 특별안전대책' 일환으로 국토교통부에 지반탐사를 위한 국비 지원을 요청했으며 이번 추가경정예산에 건의가 반영되면서 국비를 확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사전수요조사를 통해 참여를 신청한 수원시 등 16개 시-군 약 1080km 구간을 대상으로 GPR 탐사를 할 계획이다. 총사업비 21억6000만원으로 지반탐사 대상지는 도심지 및 대형 굴착공사장 주변이다. GPR 탐사는 전자기파를 송신기에 의해 지중으로 방사시켜 지하 매설물 경계면에서 반사되는 파를 수신기로 수집한 뒤 컴퓨터로 자료처리와 해석 과정을 거쳐 지하 구조와 상태를 영상화하는 첨단 비파괴 탐사법이다. 강성습 경기도 건설국장은 “지반침하 사고는 도민 안전과 직결되는 사항인 만큼 이번 지원사업을 추가경정예산안에 반영해 조속히 시-군에 교부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지하 안전을 위해 국토교통부, 시-군, 유관기관과 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특징주] 녹십자웰빙, 보톡스 신흥 강자 부상…이니바이오 1조 수출 계약 기대감↑

녹십자웰빙이 30일 장초반 강세다. 녹십자웰빙이 에스테틱(미용·시술 관련)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면서, 기업가치(밸류에이션)가 재평가될 시점에 진입했다는 증권가 분석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5분 현재 녹십자웰빙은 전 거래일 대비 8.19% 뛴 1만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나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녹십자웰빙에 대해 전문 의약품 및 에스테틱 부문이 강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녹십자웰빙은 지난 2020년 매출액 756억원, 영업이익 23억원에서2024년 매출액 1338억원, 영업이익 130억원으로 급성장했다. 최재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녹십자웰빙이 최근 인수한 이니바이오는 2023년 7월 식약처로부터 보툴리눔 톡신(이니보주)에 대한품목 허가를 획득한 기업"이라며 “현재 중국, 브라질, 페루, 태국, 코스타리카, 쿠웨이트, 대만 등 주요 국가들과 유통 계약을 체결했으며, 인허 가를 추진 중"이라며 “공급 계약 규모는 약 1조원을 상회하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특집] 청도군, 수돗물 누수 막는다… “1,580억 들여 상수도 전면 재설계”

노후 관망 정비부터 광역 정수장 증설까지… 물 복지 향한 '3단계 전략' 본격화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이 상수도 체계 전반에 대한 구조적 대응에 나섰다. 잦은 누수와 노후화, 기후변화로 인한 물 수급 불안 등 복합적 위협에 직면한 가운데, 청도군은 단기 복구를 넘어 중장기적 체질 개선을 목표로 총 1,580억 원 규모의 단계별 대응 전략을 본격화했다. ◇유량 분석 기반 선제 진단 군은 지난 2월 자체 유량 분석을 통해 누수 가능성이 높은 구간을 사전 파악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지난 4월부터 정밀 유량 분석 용역에 착수했다. 이번 용역은 단순 실태 조사에 그치지 않고, 실시간 누수 탐사 및 긴급 복구를 병행함으로써 수돗물 손실을 줄이고 유수율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해당 용역은 오는 2025년 말까지 연차적으로 진행되며, 청도군은 이를 기반으로 운영 효율을 높이는 한편, 향후 상수도 현대화의 기초 자료로도 활용할 방침이다. ◇단기·중기·장기 대응 구체화 청도군은 이번 상수도 개선책을 △단기 △중기 △장기로 나눠 종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단기 대응으로는 절수 생활 유도를 위한 홍보 강화와 함께, 총 14억 3천만 원을 투입해 누수 취약 구간에 대한 긴급 정비가 이뤄지고 있다. 동시에 지방상수도 대체수원 개발사업도 병행되며, 병물 확보 및 급수차 운영 체계 마련을 통해 단수 사태에 대한 선제적 대응도 강화하고 있다. 중기 전략에서는 기존 상수도 전반에 대한 구조적 점검이 이뤄진다. 청도군은 현재 '수도정비계획 변경 용역'을 추진 중이며, 급수 사각지대로 지적된 각남면에는 일곡배수지 신설 사업이 본격화됐다. 중기 대응에는 총 246억 원이 투입되며, 군 전역의 급수 불균형 해소와 수압 안정화를 중심으로 추진된다. 장기 전략은 지역 차원을 넘어선 수자원 연계망 구축에 방점이 찍혔다. 군은 한국수자원공사와 협업해 운문댐 광역상수도 정수장 증설을 추진 중이며, 송수관로 복선화(터널화) 사업도 병행되고 있다. 이중 안전망을 갖춘 공급 체계를 통해 자연재해나 돌발 사고에도 급수 안정성을 유지한다는 구상이다. 노후 상수관망 정비 2단계 사업도 추진되며, 수질 저하와 누수 문제를 구조적으로 해소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와 같은 장기 전략에는 총 1,580억 원이 투입된다. ◇“사후 복구 아닌, 예방적 관리로 전환" 김하수 청도군수는 “누수 예방과 안정적 급수는 단순한 기술 문제가 아닌 군민 삶의 질과 직결된 문제"라며 “사후 대응에 머무르지 않고 선제적이고 과학적인 상수도 관리 체계를 통해 지역 물 복지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청도군의 이번 조치는 기후위기와 인구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상수도 시스템을 단순 정비가 아닌 '재설계' 수준으로 접근하는 이번 전략이, 향후 유사 환경에 직면한 타 지역의 참고 사례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jmson220@ekn.kr

[특징주] SCL사이언스, 체내용 지혈제 건보 등재에 급등세

SCL사이언스가 30일 장 초반 상한가에 진입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29분 기준 코스닥 시장에서 SCL사이언스는 전 거래일 대비 1730원(21.65%) 오른 97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한때 29.91% 급등한 1만380원까지 치솟으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주가 급등은 체내용 지혈제 '이노씰 플러스 DL'의 건강보험 급여 등재 소식에 따른 것이다. 이날 회사는 이 제품이 치료재료 고시를 통해 건보 급여 항목으로 공식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노씰 플러스 DL'은 생체모방 고분자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한 4등급 체내용 흡수성 지혈 제품으로, 혈액응고장애 환자에게도 사용할 수 있는 고기능성 제품이다. 기존 체외용 2등급 제품 '이노씰'과 달리 체내에서 직접 사용되며, 체내 단백질과 반응해 빠르게 지혈막을 형성한다. 특히 이번 제품은 기존 제품 대비 약 10배에 달하는 고가로 책정돼, 정밀 수술 등 고난도 의료 현장에서 수요 확대가 기대된다. 회사 측은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향후 매출 확대와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특징주] 증권株 52주 신고가…이재명 “코스피 5000 시대 열겠다”

30일 장 초반 증권주가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연일 '코스피 5000' 공약을 언급하면서 증권 관련 종목이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6분 기준 NH투자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삼성증권, 교보증권, 대신증권, 유안타증권, 유화증권 등은 줄줄이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전날 미래에셋증권 주식은 전 거래일보다 23.21% 오른 1만6560원에 거래를 마쳤다. 상상인증권은 29.98% 오른 685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 후보는 지난 28일 소액주주 플랫폼 '액트' 윤태준 소장과 간담회를 개최한 데 이어 29일에도 “1400만 개미와 함께, 5200만 국민과 함께 '코스피 5000'이란 새로운 희망을 실현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4월 생산·소비·투자 3개월만에 ‘트리플 감소’…美 관세장벽 가시화

지난 4월 전산업생산을 비롯해 소매 판매·투자 지표가 석달 만에 '트리플 마이너스'를 기록했다.미국의 관세장벽 여파가 가시화하면서 산업활동 지표에도 본격적으로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4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산업생산지수(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는 113.5(2020년=100)로 전달보다 0.8% 감소했다. 올해 1월 이후 3개월 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공공행정, 광공업, 서비스업, 건설업 등 각 부문에서 모두 생산이 줄어들었다. 광공업 생산은 0.9% 감소했고 이 가운데 제조업이 자동차(-4.2%), 반도체(-2.9%) 등을 중심으로 0.9% 줄었다. 자동차 생산은 작년 11월(-6.6%) 이후 5개월 만에 감소세를 나타냈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지난 4월 3일부터 외국산 자동차에 '25% 관세'를 발효한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의 자동차 산업이 최대 충격을 입을 것이라는 우려가 현실화하는 것으로도 보인다. 한국은행은 전날 미국 정부의 관세 정책 기조가 이어질 경우 우리나라 산업 가운데 자동차가 가장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미국 조지아주에 완공한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공장이 본격적으로 양산을 시작한 것도 국내 생산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각종 내수 관련 지표도 '마이너스'를 나타냈다. 서비스 소비를 보여주는 서비스업 생산은 도소매 등에서 늘었으나, 전문·과학·기술, 금융·보험 등에서 줄어 전월보다 0.1% 감소했다. 3월(-0.1%)에 이어 감소세가 계속됐다. 재화소비를 뜻하는 소매판매액지수는 의복 등 준내구재(-2.0%), 내구재(-1.4%), 비내구재(-0.3%)에서 판매가 모두 줄어 전달보다 0.9% 감소했다. 마찬가지로 3월(-1.0%)부터 2개월째 줄었다. 설비투자도 전월대비 0.4% 감소하며 2개월 연속 줄었다. 자동차 등 운송장비(9.9%)에서 투자가 늘었으나 반도체 제조용 기계 등 기계류(-4.5%)에서 투자가 줄었다. 건설업 생산을 보여주는 건설기성(불변)은 전월보다 0.7% 줄어 마찬가지로 2개월째 감소세를 보였다. 토목(6.6%)에서 늘었으나, 건축(-3.1%)에서 공사실적이 감소한 영향이다. 생산·소비·투자 감소에도 3∼4개월 지표 평균을 반영하는 경기종합지수는 상승세를 나타냈다. 현재의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대비 0.2p 상승했다. 향후 경기국면을 예고해 주는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보다 0.3p 올랐다. 정부는 4월 산업활동에서 생산이 2개월 연속 큰 폭 증가했던 기저효과로 광공업과 서비스업 생산 모두 줄며 3개월만에 감소했다고 평가했다. 지출 측면에서는 대내외 불확실성에 따른 소비심리 회복 지연으로 소매판매가 감소했으며, 건설기성은 누적된 과잉투자 조정으로 감소했다. 설비투자는 지난 2월 큰 폭으로 증가했던 영향으로 2개월 연속 조정을 받았으나, 전년동월비로는 8.4%로 증가세를 지속했다고 봤다. 기획재정부는 “통상 리스크 대응, AI 경쟁력 강화, 민생 지원 등을 위한 추경 예산을 신속히 집행하는 가운데, 경제심리 회복, 건설투자 활성화 등 내수 부진요인별 맞춤형 대응노력을 지속·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종환 기자 axkjh@ekn.kr

[대선 2025]‘역대 최고치’…사전투표율 둘째날 오전 7시 현재 20.41%

오는 6월 3일 치러지는 제22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29~30일 양일간 진행되는 사전투표가 사실상 역대 최고투표율을 보이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30일 오전 7시 기준 누적 사전투표율은 20.41%로 집계됐다. 전체 유권자 4439만1871명 중 906만2156명이 이미 투표를 마쳤다. 역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 중 동시간대 최고 수치다. 2022년 20대 대선의 사전투표 동시간대 투표율(18.29%)보다 2.12%포인트(p) 높다. 특히 전날인 29일 첫날에만 869만1711명이 투표에 나서며 19.58%라는 사상 첫날 기준 최고치를 기록했고, 이어진 둘째 날 아침에도 높은 흐름이 이어지며 전체 사전투표율이 30%대를 넘어설 가능성도 제기된다. 전국적으로는 평균 20% 초반대를 기록했지만, 지역별로는 표심의 밀도와 방향성이 뚜렷하게 갈렸다. 전남(36.29%), 전북(33.99%), 광주(33.29%) 등 전통적인 더불어민주당 강세 지역에서는 조직적 투표 독려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났고, 국민의힘 전통 지지 기반인 대구(13.97%), 경북(17.60%)은 전국 평균보다 다소 낮은 수치를 보였다. 수도권(서울·경기·인천)의 평균은 약 19.4%로 전국 평균과 유사하거나 다소 낮은 수준이지만, 접전 지역 특성상 남은 본투표에서 표심이 어디로 향할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SNS를 중심으로 활발히 벌어진 인증 투표 릴레이는 이번 대선에서도 2030세대의 정치적 표현 수단으로 자리 잡았다. '#사전투표했어요', '#이재명', '#김문수지지', '#2030은이준석' 등 해시태그가 상위권에 오르며 특히 청년층의 자발적 참여 증가가 두드러졌다. 세 후보 캠프는 사전투표 흐름을 각각 자신에게 유리하게 해석하고 있으나 대다수 전문가들은 “사전투표율은 유불리를 가늠하는 결정적 지표가 아닌, 결집의 강도를 보여주는 간접 지표"라고 강조했다. 김연숙 기자 youn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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