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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AI’- 현대 ‘로봇’…건설사 주차장 고급화 경쟁 ‘치열’

주요 건설사들이 아파트 주차장 고급화를 통해 차별화에 나서고 있다. 과거 이중 주차 등 지상주차장의 불편함을 지하주차장을 통해 개선한데 더 나아가 AI 시스템과 로봇 시스템을 이용한 주차장의 자동화가 업계의 주요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18일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방배6구역을 재건축한 래미안 원페를라에 '래미안 AI 주차장'을 최초로 도입한다. 오는 26일부터 입주가 시작되는 래미안 원페를라는 총 1097세대, 지하 4층 ~ 지상 최고 22층 16개동으로 구성돼 있고 주차장은 지하 1층~지하 4층에 위치한다. 일반 주차 1902면, 전기차 충전 구역 101면으로 세대 당 1.8대 주차가 가능한 규모다. '래미안 AI 주차장'은 일반적인 아파트 주차장에 구축되는 주차 관제, 주차 유도, 전기차 충전 시스템을 AI 기술과 통합 연동한 것이 특징이다. 먼저 'AI 주차 서비스'는 입주민의 평소 주차 데이터를 분석해 선호하는 주차 위치나 거주동과 가까운 곳으로 추천·안내한다. 방문차량의 경우 사전 예약된 정보를 바탕으로 방문하는 동까지 최단 경로와 최적의 주차 위치를 제공한다. 주차 위치는 세대 내 월패드와 삼성물산의 홈플랫폼 '홈닉'앱으로 확인할 수 있다. 외출 시 월패드와 앱에서 출차 서비스를 이용하면 주차된 층으로 엘리베이터가 자동 호출·운행되고, 주차구역 상부 표시등을 점멸시켜 주차 위치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AI 전기차 충전 서비스'는 입차 시 최적의 충전 위치로 안내하고, 차량번호를 인식해 자동으로 입주민을 인증하고 충전 요금은 관리비에 합산된다. 충전이 완료되면 해당 세대로 통보해 차량 이동을 유도하여 전기차 충전 구역을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AI 주차 관리 서비스'는 곳곳에 설치된 차량번호 인식 카메라를 활용해 장기 주차된 차량의 배터리 방전, 타이어 공기압 부족 등 발생 가능한 문제점을 알려준다. 특히 전기차 충전 구역과 장애인 주차구역 내 불법 주차나 이면 주차 발생시 빠른 조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안내한다. 건설사 간 아파트 시공 품질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삼성물산은 주차장에 AI 시스템을 전면 도입해 차별화에 나서고 있다. 실제로 삼성물산은 앞서 개포우성7차 재건축 수주전에서 대우건설과 경쟁 끝에 지난 8월 시공권을 따냈다. 당시 삼성물산은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조합 측에 처음으로 '래미안 AI 주차장' 시공을 제안해 조합원들의 표심을 얻는데 성공했다는 평가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개포우성 7차에서 처음으로 제안한 래미안 AI 주차장이 좋은 평가를 받아 수주에도 성공했다"며 “이달 말 입주를 앞둔 래미안 원페를라에 첫 적용하고, 앞으로 적용 범위를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건설도 주차장 품질 강화에 힘쓰고 있다. 현대건설은 이달 초 현대위아와 '로봇주차 솔루션 공동 개발 및 사업 확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현대건설은 로봇을 활용한 스마트 발렛 주차 시스템을 공동 개발해 주차 효율을 약 30% 향상시키고, 이를 공동주택과 오피스 빌딩 등 다양한 생활공간으로 확산시킬 계획이다. 현대건설이 추진하는 로봇주차 시스템은 운전자의 개입 없이 차량을 자동 이동·정렬 주차하는 완전 무인 발렛 방식이다. 이용자가 지정 구역에 차량을 세우면 로봇이 차량 하부로 진입해 바퀴를 들어 올리고, 최적의 경로를 계산해 지정된 위치로 자동 이송한다. 센서 제어 기술과 앱 기반 운용 시스템을 결합해 좁은 공간에서도 정밀하고 안전한 주차가 가능하다. 별도의 복잡한 구조물 설치가 필요 없어 기존 자주식 주차장에도 손쉽게 도입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동일한 면적에서 주차 가능한 차량 수가 대폭 늘어나고, 건물 설계 자유도 또한 확대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최근 수주에 성공한 압구정2구역 재건축에 로봇주차 시스템 주차장을 최조 적용할 계획"이라며 “실용화를 앞두고 지속적으로 연구 개발 품질을 강화해 입주 시점에 더욱 발전한 주차장 자동화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임진영 기자 ijy@ekn.kr

김용범 “한미 팩트시트 식품·농산물 조항, 시장 개방 아냐”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18일 한미 관세협상 결과 공개된 팩트시트(설명자료)에 식품·농산물 관련 문구가 포함된 데 대해 “검역 절차, 위해성 검사 등 비관세 장벽에 관한 것으로 시장 개방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김 실장은 이날 국회 운영위원회에 출석해 국민의힘 유상범 의원 질의에 “시장 개방은 관세를 내리거나 쿼터를 조정하는 두 가지 조치를 의미한다"며 “U.S.(미국) 데스크를 설치하고 유전자변형작물(LMO) 검역 절차를 효율화하는 등의 내용은 절차를 개선하는 문제일 뿐, 비관세 장벽에 대한 표현 때문에 시장이 개방되는 사항은 일절 없다"고 말했다. 앞서 14일 공개된 팩트시트에는 '한국은 식품 및 농산물 교역에 영향을 미치는 비관세 장벽을 논의하기 위해 미국과 협력한다'는 문구가 포함돼 농업계 일각에서 시장 개방 우려가 제기된 바 있다. 김 실장은 망 사용료 및 온라인플랫폼 규제와 관련해 미국 기업을 차별하지 않는다는 내용이 담긴 데 대한 우려에도 선을 그었다. 그는 “그 문구가 우리나라의 디지털 주권을 지키는 데 크게 제약이 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조항을 보면 특정 법안이 나와 있지 않고, 누가 이의제기하기 어려운 표현으로 기본 원칙에 관한 표현들"이라고 설명했다. 관세 협상 과정에서 대미 투자 규모를 더 줄일 수 없었느냐는 질문에는 협상 경위를 소개했다. 김 실장은 “우리도 일본 국내총생산이 한국의 2.5배라는 등 여러 가지 주장을 하며 줄이려고 했다"며 “그런데 미국은 '한국과 일본의 대미 흑자 규모가 거의 같다'는 기준으로 접근했다"고 말했다. 그는 “어떤 면에서 내용이 불충분할 수 있지만, 합의한 문구에 따라 국익을 최우선으로 해서 실제 집행할 때 우리 의견이 충분히 개진되고, 걱정하는 투자도 이뤄지지 않도록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김하나 기자 uno@ekn.kr

CJ그룹 인사 단행···젊은 리더 발탁하고 여성 임원 비율 높였다

CJ그룹이 18일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세대교체 차원에서 젊은 리더를 대거 발탁하고 여성 임원 비율을 높인 게 특징이다. 임원 승진 인원이 전년 대비 2배 가까이 늘어난 것도 눈길을 잡는다. CJ그룹에 따르면 이번 인사에서 경영리더로 승진한 이는 총 40명이다. 미래·글로벌 성장 본격 추진을 통한 중기전략 달성을 위해 성장 가능성 높은 인재를 과감히 발탁했다는 게 그룹 측 설명이다. 36세 여성 리더 2명을 포함해 총 5명의 30대가 신임 경영리더로 승진했다. 전체 인원 중 80년대 이후 출생자 비중은 45%다. 사업별로 변화와 혁신을 주도할 차세대 리더를 적극 발탁함으로써 미래와 글로벌 성장 본격화에 힘을 싣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여성 인재도 늘었다. 이번 신임 경영리더 승진자중 여성은 총 11명(27.5%)으로 크게 확대됐다. 이로 인해 그룹 전체의 여성 임원 비율도 기존 16%에서 19%로 높아졌다. 여성 고객 비중이 높은 사업군(올리브영 54%, 커머스부문 46%)의 경우 여성 임원이 과반 수준까지 올라왔다. 이밖에 연령과 직급에 관계없이 인공지능(AI), 데이터 등 특화된 전문성을 보유한 우수 인력들과 글로벌 도약을 이끌 인재들에게도 성장의 기회가 부여됐다고 그룹은 소개했다. CJ그룹은 정기 임원인사와 함께 시너지 강화 목적으로 유사, 인접한 기능을 통합 및 재편하는 내용의 지주사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지주사 핵심 기능을 △그룹사업포트폴리오 견고화(포트폴리오전략그룹) △미래전략(미래기획그룹) △전략적 사업지원(전략지원그룹, 준법지원그룹) △인재·문화혁신(HR그룹) 등으로 명확히 하고 유사 기능 조직을 '그룹' 단위로 재편했다. 이를 통해 기능 간 협업 체계 구축 및 시너지를 제고하고 CJ그룹 차원의 중기 목표 달성에 집중하기 위해 사업 구조 최적화와 미래 성장 전략을 동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CJ그룹은 지난달 최고경영자(CEO) 인사를 선제적으로 단행하며 조직 쇄신 작업을 시작했다. 당시 CJ제일제당 대표에 윤석환 바이오사업부문 대표, CJ푸드빌 대표에 CJ프레시웨이 이건일 대표를 내정했다. 양 대표는 기존 바이오사업부문과 CJ프레시웨이 대표이사직을 각각 겸직한다. 이는 기존 정기 임원 인사에서 CEO인사와 신임 경영리더 승진, 계열사별 조직개편 등을 통합 시행해온 방식에서 탈피한 것이다. 올해부터는 그룹 주도로 CEO 인사를 먼저 시행하고, 계열사 CEO 주도의 후속 인사를 분리 진행하고 있다. 이로 인해 각 사업별 성장을 주도할 적임 CEO를 선제적으로 배치해 단기 사업계획과 중기전략을 조기에 확정하고 미래를 준비하고 책임 경영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CJ그룹 관계자는 “각 계열사 CEO 주도로 사업별 변화와 혁신을 이끌 역량 있는 신임 경영리더들을 발탁했다"며 “성장 의지를 보유한 젊은 인재들에게 도전의 기회를 부여하고 이를 통해 그룹의 중기전략을 반드시 달성하는 동시에 미래 준비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사망보험금 유동화, 초반부터 ‘흥행’…노후자금으로 활용

지난달말 생명보험사 5곳(한화·삼성·교보·신한라이프·KB라이프생명)이 도입한 '사망보험금 유동화 제도'를 이용하는 금융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18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지난 10일까지 605건의 신청·접수가 이뤄졌다. 5개사 합산 초년도 지급액은 약 28억9000만원으로, 1건당 평균 477만원이다. 신청자들의 평균 연령은 65.6세로, 소비자가 선택한 유동화 비율과 지급기간 평균은 각각 89.2%·7.9년이다. 다수의 계약자가 유동화 비율을 최대 수준으로 설정하고 지급기간을 단축하는 방식을 선택한 셈이다. 국내 고령자 1인당 노후생활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적정 생활비가 월 192만원 수준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국민연금을 기본으로 개인·퇴직연금을 함께 준비하고, 필요시 사망보험금 유동화 제도와 주택연금 등을 활용하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할 수 있다. 협회는 제도 시행 초기의 주요 민원사항을 청취하고 개선방안을 검토한다. 특히 사망보험금 유동화가 해약환급금을 재원으로 하는 만큼 소비자가 이를 제대로 인지하고 제도를 활용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운영과정상 취합되는 소비자 의견과 민원사항을 반영할 예정이다. 또한 종신보험 신규 가입시 사망보험금 유동화 제도를 이용한 불완전판매가 발생하지 않도록 시장을 지속 모니터링하고, 필요한 조치를 이어갈 계획이다. 사망보험금 유동화는 사후자산인 종신보험의 사망보험금을 일정부분 유동화해 생전 노후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는 것으로, 가계 자산 운용의 유연성을 높이고 소비자 선택권을 확대하기 위해 도입됐다. 높은 대출금리나 수수료 부담으로 자산운용에 제약이 있던 과거 고금리 계약자들에게 자산 운용의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는 것도 목적이다. 생보사로서도 종신보험의 상품경쟁력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유동화 대상계약은 금리확정형 종신보험의 사망보험금(9억원 이하) 담보로, 보험료 납입이 완료(계약기간과 납입기간 10년 이상)됐고, 계약자와 피보험자가 동일해야 한다. 아울러 신청시점에 보험계약대출 잔액이 없는 월적립식 계약이어야 하며, 만 55세 이상인 계약자가 신청할 수 있다. 계약자는 유동화 기간을 연단위로(최소 2년) 설정할 수 있고, 추가로 부담해야 하는 비용은 없다. 금융당국은 이 제도를 전 생보업계로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협회 관계자는 “금융당국과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사망보험금 유동화 제도가 소비자 체감형 금융제도로 자리매김하고, 고령사회에 대응한 유연한 보험금 활용 체계가 정착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은행권 풍향계] 하나은행, ‘자동차 부품산업 수출 공급망 금융지원’ 1호 기업 방문 外

◇ 하나은행, 자동차 부품산업 수출 공급망 강화를 위한 금융지원 1호 보증서 전달 하나은행은 지난 17일 HL만도, 한국무역보험공사와 '자동차 부품산업 수출 공급망 강화를 위한 금융지원' 1호 지원 기업인 '케이에이씨'를 방문해 보증서를 전달하고 유동성 지원 등 내실 있는 금융지원을 이어가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자동차 부품산업 수출 공급망 강화를 위한 금융지원'은 미국 상호관세 시행으로 직·간접 피해가 우려되는 자동차부품 수출기업의 경영 안정화를 위해 지난 9월 하나은행과 HL그룹이 체결한 업무협약의 일환이다. 하나은행(60억원)과 HL만도(20억원)가 총 80억원을 공동 출연해 1020억원 규모의 수출금융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지원 대상은 HL그룹의 자동차부품 전문 생산기업인 HL만도가 추천하는 협력업체로, 선정된 기업은 △보증료 100% 지원 △대출금리 우대 △외국환수수료·환율 우대 등 실질적인 금융혜택을 지원받게 된다. 이날 강원도 원주시 소재 케이에이씨 반계공장에서 열린 행사는 1호 보증서 발급 기업을 격려하고, 대기업과 중소·중견기업 간의 지속적인 상생 협력을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진건창 하나은행 외환사업본부장은 “수출기업의 경영위기 해소를 위해 민·관이 협력해 마련한 '자동차 부품산업 수출 공급망 강화를 위한 금융지원'의 결실을 맺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하나은행은 기업의 투자와 수출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는 다양한 금융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SBS '우리들의 발라드' 화제의 두 소년, '우리다문화어린이합창단' 출신 SBS 음악 오디션 프로그램 '우리들의 발라드'에서 뛰어난 실력과 호흡을 선보인 이지훈(17) 군과 오추바 제레미(16) 군이 지난달 28일 방영된 2라운드 1대 1 데스매치에서 맞붙었다. 이들 출연자는 '우리다문화어린이합창단' 출신이다. 방송에서는 어린 시절 합창단에서 맺은 특별한 인연을 소개했다. 각각 초등학교 4학년과 2학년이던 시절, 두 사람은 '우리다문화어린이합창단' 단원으로 만나 5년간 우정을 쌓고 음악에 대한 열정을 함께 키워왔다는 설명이다. '우리다문화어린이합창단'은 2012년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이 창단했다.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은 우리금융그룹 계열사들이 공동출연해 설립한 금융권 최초의 다문화가족 지원 공익재단이다. 합창단은 매년 약 50명의 다문화 어린이를 선발, 전문 강사진의 주 2회 정규 교육과 다양한 무대 경험을 통해 음악성·사회성 향상과 재능 성장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합창단은 외교부·법무부·행정안전부 등 정부 주요 부처 기념식에 매년 초청받고 있으며, 특히 올해 개천절 국가 공식 기념식에서는 애국가 제창과 경축 공연으로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은 합창단 운영 외에도 △국내 최대 규모의 다문화 학생 장학금 지원 △교육 지원(우리아트스쿨, 우리WON스토리, 다문화자녀 학습멘토링) △복지 지원(우리드림공부방, 우리누리드림센터 운영) 등 각종 사업을 통해 다문화가정 아동과 청소년의 성장을 폭넓게 돕고 있다. ◇ 신한은행, '신한 프리미어 컬쳐 정동길 낭만' 문화행사 개최 신한은행은 지난 17일 서울시 중구 소재 '정동1928 아트센터'에서 프리시니어(Pre-senior) 고객을 초청해 '신한 Premier 정동길 낭만'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6월 시니어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한 '신한 Premier 정동길 첫사랑'의 후속 프로그램으로 마련됐으며, 프리시니어인 4050세대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신한 Premier 정동길 낭만' 행사는 △가을 정취를 느끼는 '정동길 산책' △신한금융그룹의 자산관리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금융콘서트' △음악으로 감성을 더하는 '낭만음악회'로 구성해 프리시니어 고객에게 금융과 문화를 아우르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했다. '정동길 산책'은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출발해 덕수궁 돌담길, 중명전, 구 러시아공사관을 거쳐 '정동1928 아트센터'까지 이어지는 코스로 진행됐으며, 고객들은 단풍이 물든 정동길에서 가을 정취를 만끽하고 '베스트 포토상' 이벤트에도 참여하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어서 진행된 '금융콘서트'는 신한금융그룹 자산관리 전문가 조직 '신한 Premier 패스파인더' 소속 신한은행·신한투자증권 전문가와 프리시니어 고객이 대담 형식으로 소통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지난 7월 발간된 신한금융그룹 자산관리 가이드북 '혜안'을 기반으로, 프리시니어 세대가 실질적으로 고민하는 자산관리 전략을 깊이 있게 다뤄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마지막 순서인 '낭만음악회'에서는 '신한음악상' 수상자들이 가을 감성을 담은 클래식 연주를 선보였으며, 가수 조성모씨의 무대로 관객들과 함께 따뜻한 감동을 나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정동길 낭만' 행사는 프리시니어 고객의 삶과 취향을 깊이 이해하고 금융과 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마련한 행사다"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인생 여정에 진정성 있게 동행하며, 신한 Premier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 KB국민은행, 연말정산 시즌 맞이 개인형 IRP 이벤트 실시 KB국민은행은 연말정산 시즌을 맞아 오는 12월 24일까지 '올해 절세, KB국민은행 IRP로 마무리 하세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신규 가입(타기관 연금 계좌 이전 포함) 및 추가 입금한 고객을 대상으로 하며, 납입 금액에 따라 다양한 경품이 제공된다. 개인형IRP 신규 가입 고객의 경우 △비대면 신규 가입 △30만원 이상 납입 △디폴트옵션 등록 △이벤트 응모 조건 모두 충족 시, 납입 금액에 따라 최대 스타벅스 E카드 2만원권 또는 신세계상품권 2만원이 제공된다 또한, 개인형 IRP 추가 입금 등의 경우 △100만원 이상 입금 △디폴트옵션 등록 △이벤트 응모 조건 충족 시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TALL 1매와 탕종 파마산 치즈 베이글 세트가 증정된다. △1000만원 이상 입금 △디폴트옵션 등록 △이벤트 응모 조건 충족 시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TALL 2매와 부드러운 생크림 카스텔라가 증정된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프랑케 커피 시스템, 제24회 서울카페쇼서 차세대 전자동 커피머신 ‘뉴 A라인(New A Line)’ 국내 첫 공개

프랑케 커피 시스템은 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글로벌 대표 커피 비즈니스 플랫폼 '제24회 서울카페쇼'에 참가하여 차세대 전자동 커피머신 '뉴 A라인(New A Line)'을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 '뉴 A라인'은 지난 10여 년간 전 세계에서 두터운 신뢰를 받아온 프랑케의 '클래식 A라인(Classic A Line)'을 기반으로 완전히 새로워진 플랫폼과 혁신적인 자동화 기능을 더해 탄생했다. 이번 신제품은 프랑케의 대표 혁신 기술인 '아이큐플로우(iQFlow™)' 추출 시스템을 탑재해 원두의 풍미를 균일하게 추출함으로써 언제나 바리스타 수준의 커피 퀄리티를 구현한다. 또한 새롭게 업그레이드된 폼마스터(New FoamMaster™) 시스템은 유제품 및 식물성 대체유 모두에서 안정적인 고품질 밀크폼을 생성해 다양한 메뉴 구성이 가능하다. 또한, 최대 3개의 그라인더와 2개의 파우더 호퍼, 최대 6종의 시럽을 지원하는 '시럽 스테이션(Flavor Station)' 옵션을 통해 폭넓은 음료 커스터마이징도 가능하다. 이 밖에도 '뉴 A라인'에는 프랑케의 디지털 운영 시스템 '프랑케OS(FrankeOS)'가 적용되어 음료 레시피, 가격, 메뉴 구성을 중앙에서 통합 관리할 수 있으며, 터치스크린 기반의 직관적인 UI와 DLi(Dynamic Spout Light) 상태 표시 시스템이 설치되어 있어 바리스타는 물론 커피 애호가 누구나 손쉽게 조작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또한 이번 '뉴 A라인'은 기술력과 사용자 편의성은 물론, 운영 효율성과 지속가능성까지 고려한 설계가 돋보인다. '맞춤형 개별 청소 시스템(IndividualClean)'은 머신 사용량에 따라 세정 주기를 자동으로 조정해 불필요한 세정 과정을 최소화하고 위생과 효율을 모두 향상시킨다. 아울러 프랑케의 최신 보일러 기술 '히트가드(HeatGuard)'는 고급 단열 구조와 스마트 열 관리 기능을 통해 대기 중 열 손실을 최대 44%까지 줄여 에너지를 절감한다. 이러한 기술들이 결합해 운영 비용과 폐기물을 동시에 줄이는 친환경 커피 솔루션을 완성했다. 스테판 니더버거 프랑케 커피 시스템 아시아태평양 지역 부사장은 “한국은 수준 높은 커피 문화를 자랑하는 커피 애호가들의 나라로, 프리미엄 커피 품질에 대한 기대가 높을 뿐만 아니라, 품질을 넘어 속도와 비용 효율성까지 모두 중요하게 고려되는 시장이다"며 “이번에 선보이는 '뉴 A라인'은 이러한 한국 시장의 특성과 요구를 반영해 설계된 제품으로, 탁월한 커피 품질과 효율적인 운영을 동시에 구현해 매장 생산성과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스티븐 문 프랑케 커피 시스템 아시아태평양 테크니컬 디렉터 겸 한국 비즈니스 개발 디렉터는 “한국의 커피 시장은 아시아에서도 가장 역동적이고 품질 중심적인 시장 중 하나로, 소비자와 운영자 모두가 완성도와 효율성을 동시에 추구한다"며 “'뉴 A라인'은 이러한 기대에 완벽하게 부응하는 제품으로, 바리스타 수준의 음료 품질, 스마트한 자동화 기능, 유연한 운영 시스템을 통해 경쟁이 치열한 시장 속에서도 비즈니스의 성장을 돕는 최적의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프랑케 커피 시스템은 '이번 2025 서울카페쇼' 현장에서 부스 C373을 운영하며, 전문 바리스타 및 제품 전문가가 진행하는 시연 및 테이스팅 세션을 통해 신형 '뉴 A 라인'의 기술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케어닥, 폴라리스어드바이저와 맞손…“‘호텔식 웰니스’ 담은 차세대 시니어하우징”

시니어 토탈 케어 기업 케어닥은 웰니스 부동산 전문 컨설팅사 폴라리스어드바이저와 '고급 시니어 주거 및 웰니스 특화 레지던스 개발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 (MOU)'을 맺고 고품격 호스피탈리티 기반의 차세대 시니어하우징 공동 개발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케어닥은 프리미엄 시니어주거요양 브랜드 '케어홈', '너싱홈'을 통해 시장 저변 확대에 앞장서 왔다. 이 과정에서 글로벌 투자사 인베스코 투자 유치 및 시니어하우징 운영사 '케어오퍼레이션' 합작법인 설립, 업계 최초 운영형 PF 유치 등 잇따른 성과를 거두며 국내외 금융, 부동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내년부터는 '호텔식 시니어하우징'을 비롯해 브랜드 라인업을 더욱 강화하며 전국 단위 사업 확장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에 호텔 및 리조트 웰니스 콘텐츠 분야에 전문성과 글로벌 경험을 갖춘 폴라리스어드바이저와 협력 체결을 결정하게 되었다. 케어닥과 협업에 나선 폴라리스어드바이저는 글로벌 수준의 호텔, 리조트 개발 및 하이엔드 부동산 기획에 강점을 갖춘 전문 컨설팅 기업이다. 최근에는 상하이 인근 쑤저우에 동양 최초 5만 9천평에 이르는 웰니스 리트리트 통합 프로젝트 개발운영을 마쳤고, 현재 필리핀 글로벌 웰니스 운영사와 웰니스 리트리트 및 프로그램을 개발 중이다. 특히 한이경 대표는 미국과 아시아를 오가며 글로벌 호텔, 리조트 등 굵직한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를 다수 진두지휘해온 글로벌 부동산 개발 전문가다. 럭셔리 호텔 상품에 대한 깊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공간 설계부터 서비스 콘텐츠에 이르기까지 차별화된 노하우와 비전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협약은 돌봄과 주거에 웰니스 라이프 스타일을 접목한 하이엔드형 시니어하우징 개발에 초점을 맞췄다. 양사는 각각 시니어 케어 및 부동산 분야에서 축적한 풍부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기존에서 한발 더 나아간 혁신적 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웰니스 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고품격 돌봄의 기준을 재정의하고, 그동안 국내에서 볼 수 없었던 하이엔드 시니어하우징의 표준을 제시한다는 목표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웰니스 호스피탈리티 콘텐츠 공동 개발 ▲시니어 맞춤 공간 및 서비스 표준 정립 ▲케어홈 브랜드 가이드라인 자문 등 크게 세가지다. 특히 케어닥의 시니어하우징 운영 매뉴얼 '케어홈 2.0'을 호텔 수준으로 고도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기존 브랜드 카테고리를 웰니스형 상품까지 순차 확대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에 더해 호텔식 시니어하우징 상품의 기획부터 설계, 운영 콘텐츠 개발에 이르기까지 공동 개발을 위한 긴밀한 협업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케어홈 브랜드 라인 재구성 및 하이엔드 라인업 확대에도 협력한다. 케어닥은 시니어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케어홈 브랜드를 '클라쎄(Classe)', '프리미오(Premio)', '루체(Luce)' 등 세 가지 타입으로 세분화해 리뉴얼할 예정이다. 폴라리스어드바이저는 이 과정에서 케어닥의 운영 노하우를 반영한 각 타입별 공간 설계 및 콘텐츠 기획 자문을 수행하며, 오픈 후에도 운영 고도화를 위한 자문을 이어갈 예정이다. 특히 하이엔드 라인 루체는 중위 소득 이상 시니어를 대상으로 한 브랜드로, 호텔 수준의 시설과 호스피탈리티에 집중한 고품격 케어 서비스를 선보인다. 셰프다이닝, 수치료(Kneipp), 숲치유 프로그램 등 웰니스 라이프 콘텐츠는 물론 스파, 피트니스, 갤러리, 클럽라운지 등 리조트급 부대시설 및 서비스를 제공한다. 폴라리스어드바이저는 글로벌 호텔 및 리조트 기획 경험을 바탕으로 루체 브랜드의 공간 및 서비스 콘텐츠 전반을 검토, 자문하며 브랜드의 완성도와 차별성을 높여나갈 예정이다. 케어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시니어하우징의 개념을 기존의 돌봄과 거주 중심 공간에서 웰니스 라이프를 구현하는 플랫폼으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나아가 연령, 건강, 경제력 등 시니어 라이프사이클 맞춤형 브랜드를 체계화, 취향과 상황에 따른 시니어 주거 선택권을 넓혀 나갈 예정이다. 또한 케어닥과 폴라리스 어드바이저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시니어x웰니스 공간특화를 위한 다양한 접근방식을 공동 연구한다. 특히 진동과 공명원리의 과학적 근거에 기반해 시니어의 신체·정서·인지 건강을 통합적으로 향상시키는 프로그램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향후 시니어하우징에서의 신경 안정, 수면 질 개선, 스트레스 완화 등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시니어하우징 시장은 아직 초기 단계이지만, 초고령화 현상에 따른 수요 증가를 발판으로 향후 높은 성장세를 보일 전망이다. 특히 5060액티브 시니어는 역대 노인 인구 중 삶의 질과 웰니스 라이프 스타일을 중시하는 경향성이 가장 높은 세대다. 케어닥은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고품질 돌봄과 웰니스 시니어 라이프를 결합한 맞춤형 주거모델을 새롭게 개발하며 국내외 브랜드 확장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궁극적으로는 시니어하우징 품질 향상 및 브랜드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해 산업 전반의 고도화에 기여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케어닥 박재병 대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시니어 돌봄과 주거의 질적 수준을 높이는 고품격 웰니스 시니어하우징 개발에 더욱 속도를 낼 것"이라며 “케어닥은 앞으로도 시니어하우징을 기업 성장의 중요한 핵심 축으로 삼고, 한층 진화한 혁신적 시니어 주거 모델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국내외 관련 시장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폴라리스어드바이저 한이경 대표는 “케어닥과 함께 국내 시장에 꼭 필요한 차세대 시니어하우징의 표준을 만들어나갈 수 있게 되어서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양사의 지적, 경험적 자산을 바탕으로 한국형 글로벌 수준의 웰니스 시니어하우징 모델을 구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보험사 풍향계] 현대해상 “육아, 아이와 부모의 티키타카” 外

◇ 현대해상, 브랜디드 콘텐츠 '빌드업 육아클럽' 선봬 현대해상이 창립 70주년을 맞아 어린이보험 1등 회사로서 보험을 넘어 건강하고 행복한 육아문화를 만들기 위한 브랜디드 콘텐츠 '빌드업 육아클럽'을 선보인다. 브랜디드 콘텐츠는 브랜드에서 고객에게 엔터테인먼트·부가가치 제공 등을 위해 제작과 큐레이션한 것을 말한다. 18일 현대해상에 따르면 빌드업 육아는 축구의 빌드업 개념에서 영감을 얻었다. 패스를 통해 경기를 풀어가는 축구처럼 육아도 부모와 사이가 주고 받으며 정답이 아닌 다양한 가능성을 이해하고 '나다운 육아'를 철학을 담았다. 이러한 문화 조성을 위해 공식 인스타그램과 블로그를 통해 양육자들의 고민과 성장의 순간을 담은 인터뷰·전문가 칼럼·에세이 등을 담은 콘텐츠를 선보였다. 지난 13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서울국제육아교육전'에서 빌드업 육아클럽 부스도 조성했다. 첫번째 단행본 '이토록 찬란한 육아'는 아이를 키우며 부모들이 겪는 불안과 깨달음의 순간을 표현한 에세이집으로, 김소영 아나운서·고수리 작가·홍연길씨 등 7명의 부모의 이야기로 구성됐다. 빌드업 육아클럽은 내년 1월 단행본 정식 출간에 이어 다양한 캠페인으로 확장될 예정이다. ◇ 교보교육재단, 대학·교육청 손잡고 교사 마음건강 증진 교보생명의 공익재단 교보교육재단이 학생들의 사회정서교육 확산과 교사 마음건강 증진을 위해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및 서울특별시교육청과 함께한다. 이들은 교사의 심리적 안정과 정서적 회복을 돕는 전문 연수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하고, 사회정서교육 기반의 교육과정을 개발해 학교 현장에 확산할 예정이다. 프로그램 효과를 연구·평가한 뒤 정책 제안을 병행, 교육 현장의 변화가 일어날 수 있도록 지속가능한 협력체계도 구축한다. 최화정 재단 이사장은 “교사의 마음이 건강해야 학생의 마음도 자랄 수 있다는 믿음으로 이번 협약을 추진했다"며 “마음건강 중심의 사회정서교육 모델이 전국으로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발언했다. ◇ 신한라이프,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상 수상 신한라이프가 한국에너지공단 주관 '2025년 한국에너지대상' 시상식에서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상을 받았다. 신한라이프는 녹색금융 확대 전략에 따라 금융·보험 부문 탄소저감과 녹색전환 추진을 주요 과제로 삼고 관련 활동을 강화해왔다. 특히 2022~2024년 재생에너지·녹색건축물·친환경차량 등 친환경 산업에 5800억원을 공급하면서 저탄소 경제전환을 위한 재정적 지원에도 힘을 기울였다. 투자 실행 후에도 매월 금융배출량을 모니터링해 자산운용 과정에서 간접 배출한 온실가스를 추적 및 관리하며 자산 포트폴리오의 저탄소 전환을 위해 노력 중이다. 2023년부터 데이터센터 사용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조달하는 '디지털RE100'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임직원 탄소중립 내재화 지표 운영 △폐자원 재활용 △아동복지시설 에너지 효율 개선사업 등 지역사회와 연계한 사회공헌 프로그램도 지속하고 있다. ◇ 김영일 NH농협손해보험 부사장, 농업정책보험 혁신 방향 제시 김영일 NH농협손해보험 농업보험부사장이 지난 13일 '2025 AOA 세미나'에 참여해 '농협손해보험이 이끄는 대한민국 농업의 회복력과 미래'를 주제로 발표했다. AOA 세미나는 아시아와 오세아니아 10개국 보험·농업 분야 44개 회원사가 협동조합 보험사의 사회적 역할 등을 논의하는 국제행사로, 올해는 NH농협생명이 주최했다. 김 부사장은 2001년 농작물재해보험 도입 이후 농업정책보험이 농가 소득 안정에 기여해 온 성과를 공유했다. 특히 전국 1만여명의 손해평가 인력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정밀한 피해 평가, 농협경제지주·농협은행 등과의 데이터·리스크관리 연계를 국내 유일의 통합형 농업보험 서비스 모델로 소개했다. 그는 지역별 손해율 예측모델 구축과 위성·데이터 활용 정밀 손해평가 등 기후 적응형 보험 혁신 방향 뿐 아니라 고령층·청년층을 비롯한 취약 농가의 보험 참여 확대 방안 및 한국형 농업정책보험 모델의 국제 확산 계획도 설명했다. ◇ 미래에셋생명, '어르신 생신 축하' 봉사 미래에셋생명이 서울 동작구 재가노인복지기관과 생신을 맞은 어르신들을 위해 '어르신 생신 축하'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봉사는 어르신들의 생신을 함께 축하하고 정서적 지지를 나누기 위해 기획됐다. 임직원들은 정성스럽게 준비한 케이크와 작은 선물을 어르신들에게 전달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날 봉사활동에 참여한 한 임직원은 “어르신의 생신을 함께 축하하며 웃음을 나눌 수 있어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따뜻한 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금융 풍향계] 농협금융, ESG 비즈니스 본격 추진…“신성장 동력 확보” 外

NH농협금융은 지난 17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이찬우 농협금융지주 회장 주재로 제2차 농협금융 ESG(환경·사회·거버넌스)전략협의회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지주와 계열사 ESG 담당 임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의회에서 △농협금융 ESG 전략 프레임워크 재설정 △녹색·전환금융 확대 △탄소금융 비즈니스와 신사업 확대 △지속가능성 공시 의무화 대응 등 그룹 차원의 ESG 10대 중점 과제를 새로 선정하고, 과제별 실행 전략에 대한 상호 토론을 진행했다. 특히 새 정부 출범 이후 강화되는 ESG 정책 기조에 발맞추고 농협금융의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녹색·전환금융, 탄소배출권 등 ESG 비즈니스 추진 방향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찬우 회장은 “ESG는 농협금융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올바른 방향이며, 장기적으로 새로운 시장을 열어갈 핵심 비즈니스 분야"라며 “지주와 소관부서를 넘어 전 계열사 모든 조직이 ESG 경영에 적극 동참해 농협금융이 ESG 선도 금융사로 도약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달라"고 말했다. 농협중앙회는 깨끗하고 청렴한 농협 구현을 위해 강도 높은 쇄신을 즉각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정도를 벗어나 사건·사고를 일으킨 농축협에 대한 중앙회 차원의 지원 제한 조치를 대폭 강화해 적용할 계획이다. 먼저 사건사고 농축협에 대한 신속한 조치를 위해 선지원 제한을 실시한다. 과거에는 수사와 법적판단 결과에 따라 지원 제한을 실시했으나, 이제는 수사 또는 재판 결과와 관계없이 부정행위 사실이 명백할 경우 즉각적인 조치를 통해 무관용 원칙을 확립할 방침이다. 또 부정부패 근절을 최우선으로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지원 제한 범위와 기간을 대폭 확대한다. 사고 경중에 따라 신규 지원 자금 중단뿐만 아니라, 이미 지원한 자금의 중도 회수와 수확기 벼매입 등 특수목적 자금의 지원 중단까지 제한 범위에 포함하기로 했다. 엄중한 사안 또는 고의적인 은폐·축소 시도가 발각될 경우 가중 처벌한다. 이번 조치는 농협의 '부정부패 제로화'를 달성하고, 농업인과 국민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뼈를 깎는 자정 노력'의 일환이다. 농협중앙회는 이번 조치의 신속하고 효율적인 실행을 위해 부서 간 협업 체계를 마련하고 즉시 가동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최근 선심성 예산집행, 금품수수 등 공신력을 중대히 실추시킨 전국 6개 농축협에 대한 지원 제한을 17일 실시했다. 기지원자금 회수와 지점 신설 제한 등을 비롯한 강도 높은 제재를 추가적으로 실시한다. 농협중앙회 관계자는 “고질적인 구습과 관행을 타파하고 농업인과 국민 신뢰를 되찾는 일을 최우선 목표로 삼았다“며 "농협의 모든 임직원은 청렴한 조직 문화 정착을 위해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지난 14일 새마을금고 조직문화 혁신을 위한 'MG 블루 웨이브(BLUE WAVE)' 사업 일환으로 새마을금고-중앙회 간 소통 컨퍼런스 '2025 새마을금고 MG 톡톡(Talk) 플러스'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와 올해 6월 개최 후 조직 내 소통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기 위해 세 번째로 마련된 자리다. 앞선 행사에서는 참석 대상은 저연차(입사 3~5년차) 직원으로 한정했는데, 이번 행사부터는 중간관리자(입사 5~10년차)까지 대상을 확대했다. 중앙회는 중간관리자와 중앙회 경영진이 리더십과 조직운영 등에 대해 의견을 자유롭게 나눌 수 있는 시간도 마련했다. 또 이번 행사에서 △키워드 토크 △경영진에게 하고 싶은 말 △10년 후의 새마을금고 △건의사항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의견을 자유롭게 나눴다. 특히 현장 참여도를 높일 수 있는 △직장인 타로 상담 △퍼스널 컬러 진단 △인공지능(AI) 포토 부스 △밸런스 게임 등의 코너도 마련했다. 김인 중앙회장은 “중간관리자는 조직의 중심에서 실제 변화를 만드는 핵심 구성원"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소통 프로그램을 통해 현장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조직문화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NH농협은행은 지난 17일 전북 전주에 자리한 드론 전문기업 T&T를 방문해 '찾아가는 관세 컨설팅'을 실시했다고 18일 밝혔다. 미국 수출 중소기업의 관세 대응력 강화를 지원한다는 취지다. 농협은행의 이 컨설팅은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과정에서 직면하는 관세 문제를 사전에 점검하고, 맞춤형 대응전략을 제시하기 위해 추진된다. 이날 컨설팅에서는 기업의 수출 국가와 수출 품목 등을 기반으로 맞춤형 관세제도와 통관절차, 품목분류, 원산지 증명, 관세절감과 리스크 관리 등 관세 대응에 필요한 종합 컨설팅을 중심적으로 진행했다. 조장균 농협은행 외환사업부장은 “수출기업의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하고 실질적인 해결책을 모색하고자 컨설팅을 진행했다"며 “앞으로도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과 생산적 금융 제공을 위한 교육, 컨설팅 등 다방면의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뱅크는 카카오와 함께 소상공인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인 '소상공인 컨설팅'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소상공인 컨설팅은 2025년 은행권 소상공인 금융지원 방안의 일환으로, 소상공인의 경영 역량을 높이기 위해 마련했다. 카카오가 운영 중인 사업자 대상 교육 플랫폼 '카카오비즈니스 세미나'와 제휴해 전문가가 진행하는 영상 강의를 제공한다. 이번 강의는 소상공인이 가장 어려워하는 '세금'을 주제로 유튜브 '와니TV'를 운영하는 인기 세무사 '문재완'이 진행한다. 부가세, 종합소득세 등 기본 세무 지식부터 절세 전략까지 실용적인 내용을 담았다. 수료 고객에게는 카카오뱅크 개인사업자 신용대출 최대 연 0.2%포인트(p) 우대 금리 혜택을 제공한다. 이수일로부터 3년 이내 신규 대출 실행 시 적용된다. 모든 과정은 카카오뱅크 앱에서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 개인사업자가 아니더라도 카카오뱅크 입출금통장을 보유한 고객이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소상공인이 가장 필요로 하는 주제의 컨설팅과 금융 혜택을 함께 제공하기 위해 이번 서비스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카카오 공동체 협업 등 다양한 방안으로 소상공인 지원을 지속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토스뱅크는 예비 부모를 위한 새로운 참여형 서비스인 '우리 아이 얼굴 미리보기'를 선보였다고 18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삼신할머니가 미래 아기의 얼굴을 보여준다'는 콘셉트로,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부모 얼굴을 기반으로 미래 아기 모습을 예측해주는 체험형 기능이다. 19세 이상 고객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할 수 있으며, 얼굴이 잘 보이는 정면 사진을 업로드하면 된다. AI가 엄마와 아빠의 얼굴을 분석해 닮은 점을 반영한 미래 아기 얼굴 이미지를 생성해주며,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자유롭게 공유할 수 있다. 토스뱅크는 이번 기능을 통해 예비 부모가 아이를 기다리는 설렘을 즐겁게 기록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고객의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업로드된 부모 사진은 저장되지 않으며, 생성된 아기 이미지는 최대 3개월만 보관된다. 한편 지난 10월 중순 출시한 토스뱅크 '태아적금'은 출시 약 한 달이 채 되지 않은 현재 기준 누적 계좌 수 1만좌 돌파를 앞두고 있다. 가입 고객의 4명 중 3명이 20대 후반~30대 후반이다. 태아적금은 임신 단계부터 아이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설계된 자유적립식 적금으로, 출산 후 자녀 명의의 '아이통장'을 개설하면 최고 연 5.0%(세전) 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기본금리는 연 1.0%, 우대금리는 연 4.0%이며, 월 최대 20만원까지 자유롭게 납입 가능하다. 우대금리 적용을 위해 별도의 증빙서류(임신확인서 등)를 제출할 필요 없이, 태아적금 만기 전일까지 자녀 명의의 토스뱅크 아이통장을 개설하면 자동으로 적용된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예비 부모가 아이를 기다리는 설렘을 기술로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가족의 생애주기에 맞춘 금융 경험을 제안하며, 따뜻한 기술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우주항공청, 2030년 완공 목표 ‘사천 청사’ 건립 본궤도

우주항공청이 2030년 완공을 목표로 경남 사천에 신청사 건립을 본격화한다. 18일 우주청은 청사 건립의 첫 단계인 '임대형 민자사업(BTL)' 기획 제안 공모를 19일 공고하고 연내 우수 제안자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 11일 기획재정부가 청사 예정 부지인 '경남우주항공국가산업단지(사천지구)' A4 블록의 토지 매입을 최종 결정함에 따라 청사 건립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 것이다. 우주청은 단순한 공공 건축물을 넘어 대한민국의 우주항공 비전과 성과를 상징하는 '랜드 마크'로 청사를 건립한다는 구상이다. 사업 방식은 임대형 민자 사업(BTL, Build-Transfer-Lease)으로 확정됐다. BTL은 민간이 시설을 건설(Build)해 정부에 소유권을 이전(Transfer)한 뒤, 일정 기간 임대료를 받아 운영(Lease)하는 방식이다. 우주청은 이를 통해 건축 기획부터 설계·시공까지 일괄 진행해 공사 기간을 단축하고 민간의 전문성과 창의성을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윤영빈 우주청장은 “신속한 청사 건립을 통해 우주항공산업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국가적 역량을 결집하고 선도해 나가겠다"고 멀했다. 청사 건립 부지는 경남 사천시 용현면 통양리 413-1 일원의 경남우주항공국가산업단지 A4 블록이다. 부지 면적은 6만9615㎡, 약 2.1만 평에 달하며, 건축 규모는 건축 연면적 2만913㎡로 현재 운영 중인 임차 청사의 2.5배 수준이다. 공모 참가자는 이 기본 청사 외에 부대 시설을 추가로 제안해야 한다. 이번 기획제안 공모는 건설 법인과 설계 법인으로 구성된 컨소시엄(대표사 건설법인)만 참가할 수 있다. 우주청은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사업기획 제안서를 평가하며, 평균 700점 이상 득점자 중 최고 득점자를 '우수 제안자'로 선정한다. 우수 제안자는 민간 제안 우선 협의 대상 자격을 부여받으며, 향후 검증 기관의 민자 사업 적격성 조사를 통과해 사업이 최종 확정될 경우 '최초 제안자'로서의 가점 등 혜택을 받게 된다. 공모·사업 설명회 등 주요 일정도 공개됐다. 공고 기간은 오는 19일 수요일부터 12월 18일 목요일까지다. 설명회 참가를 위한 등록은 11월 24일 월요일 오후 2시까지 이메일로 접수하며, 사업 설명회는 11월 25일 화요일 오전 10시 30분에 우주항공청 임시 청사에서 열린다. 기획 제안서 접수는 12월 18일 목요일 오후 6시에 이메일로 마감된다. 이후 제안서 평가는 12월 4주 차에, 최종 결과 발표는 12월 5주 차에 우주청 누리집을 통해 이뤄질 예정이다. 제안서 제출 시 필요한 서류는 기획 제안 신청서·사업 기획 제안서 풀본(50매 이내), 요약본(발표용, 30매 이내), 그리고 설계도서(10매 이내)이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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