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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대, ‘2025 한국연구재단 산학협력 패키지 컨설팅’ 실시

오산대학교 산학협력단(단장 이태홍)은 지난달 29일 교내에서 '2025년 한국연구재단 산학협력 패키지 컨설팅'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컨설팅에는 한국연구재단 박한석 실장과 노영희 단장을 비롯한 전문 컨설팅 위원들이 참여했으며, 오산대에서는 이태홍 산학협력처장을 비롯한 주요 보직자와 산학협력 전담 실무자들이 함께했다. 참석자들은 △산학협력단 비전 및 발전 방향 △교육과 취·창업 지원 △연구개발 및 사업화 전략 △산학협력 인프라 구축 등 전 분야에 걸쳐 종합적인 점검과 자문을 진행했다. 특히 오산대는 이번 컨설팅을 통해 대학의 산학협력 역량을 면밀히 진단받고, 지속 가능한 협력 생태계 조성을 위한 실질적 과제를 도출했다. 이를 통해 정부의 라이즈(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RISE) 사업과 연계한 성과 창출 기반을 한층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태홍 산학협력처장은 “이번 컨설팅을 계기로 대학 산학협력 체계를 한 단계 더 고도화하고, 현장 중심의 실질적 성과를 만들어 나가겠다"며 “지역사회와 산업계가 체감할 수 있는 산학협력 모델을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한국이러닝교육원, 하반기 온라인 법정의무교육 본격 실시

한국이러닝교육원은 올해 하반기 온라인 법정의무교육 과정을 본격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법정의무교육은 일정 규모 이상의 기업이 연내 반드시 이수해야 하는 필수 교육으로 △산업안전보건교육 △직장 내 성희롱 예방교육 △직장 내 장애인 인식 개선 교육 △개인정보 보호교육 △퇴직연금 교육 등이 포함된다. 특히 5인 이상 근로자가 근무하는 모든 사업장은 연 1회 이상 필수적으로 이수해야 하며, 산업안전보건교육의 경우 사무직 6시간, 비사무직 12시간을 반기별로 이수해야 한다. 직전 연도에 무재해를 달성한 사업장은 교육 시간의 50% 감면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산업안전보건교육은 사업주, 근로자 전 직원 대상이며 반기별 1회 6시간~12시간 이상이다. 개인정보 보호 교육의 교육 대상은 사업주, 근로자 전 직원이며 교육시간은 연1회, 1시간 이상이다. 퇴직연금교육은 퇴직연금을 가입한 사업장 내 연금가입 근로자이며 교육시간 연1회, 1시간 이상이다. 교육은 반드시 고용노동부 지정 기관을 통해 진행해야 하며, 미인증 업체에서 이수할 경우 무효 처리되고 과태료가 부과된다. 법정의무교육을 미이수할 시 최대 100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어, 기업은 연말까지 모든 근로자를 대상으로 교육을 완료해야 한다. 한국이러닝교육원은 고용노동부가 정식으로 인정한 위탁기관으로, 9월부터 직장인을 대상으로 온라인 원격 강의를 진행한다. 교육원 관계자는 “시간이 부족한 직장인들에게 효율적인 온라인 학습 환경을 제공한다"며 “특히 직장 내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과 성희롱 예방교육 지정기관으로서 신뢰성 있는 콘텐츠를 기반으로 체계적인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이러닝교육원은 법정의무교육 외에도 직무능력향상교육, 기업직업훈련카드 과정, 국민내일배움카드 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PC와 모바일을 통한 온라인 콘텐츠 제공 및 원격지원을 시행하고 있다. 또한 비대면 법정의무교육과 LMS 시스템을 통한 학습 관리 최적화, 100% 온라인 수업·수료증 발급, 결과보고서 제공, 고용보험 환급 대행 등 맞춤형 지원 서비스를 통해 기업과 근로자의 학습 편의를 높이고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강남세브란스병원, 뇌사자 기증 장기·조직 ‘원스톱’ 채취한다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병원장 구성욱)이 재단법인 한국공공조직은행(은행장 직무대행 백형학),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원장 장호연)과 함께 지난달 29일 서울 강남세브란스병원 대회의실에서 '뇌사자 장기·인체조직 원스톱 채취 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식에는 구성욱 강남세브란스병원장을 비롯해 이형훈 보건복지부 제2차관, 장호연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장, 백형학 한국공공조직은행장 직무대행, 이삼열 한국장기조직기증원장 등 관계자 총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뇌사자의 장기와 인체조직을 동시에 효율적으로 채취할 수 있는 원스톱(One-stop) 체계를 마련하고, 기증자 관리 및 기증 활성화를 위한 협력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고 강남세브란스병원은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각 기관은 △뇌사 장기기증자 관리 강화 △기증 활성화 프로그램 공동 운영 △장기·인체조직 통합 채취 실무 시스템 구축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장기와 인체조직 채취 절차를 일원화한 원스톱 체계를 마련해 현장 대응의 신속성과 효율성이 크게 높이고, 기증자 예우와 보호자 안내를 체계적으로 강화해 장기기증의 소중한 의미가 온전히 전달되도록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강남세브란스병원은 앞서 지난 1월 한국장기조직기증원과 뇌사장기기증자 관리 업무협약을 체결, 장기기증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구성욱 강남세브란스 병원장은 “장기이식은 단순히 의학적인 치료를 넘어, 한 생명이 다른 생명을 구하는 새 삶을 선물하는 숭고한 결정"이라며 “오늘 모인 여러 기관과 협력해 장기·인체조직 채취 실무 효율성을 높이고, 생명나눔 문화 확산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박효순 기자 anytoc@ekn.kr

청도군, 지방소멸 고위험지수에도 인구 활력 ‘성장세’

지방소멸대응기금 472억 확보·대규모 프로젝트 추진…귀농‧귀촌·청년정책 집중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고령화와 인구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도군이 차별화된 정착 지원과 대규모 투자 유치로 지방소멸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고 있다. ◇고령인구 45.3%…소멸 고위험 진입 청도군의 지방소멸위험지수는 0.11로 소멸 고위험 지역에 해당한다. 전체 인구 4만여 명 중 45.3%가 고령인구로, 10년 전보다 32.4% 증가한 수치다. 급속한 고령화로 지역 활력 저하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대응기금 '우수' 평가…472억 확보 그러나 청도군은 적극적인 정책 추진으로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2025년 행정안전부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계획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우수'를 받아 역대 최대 규모인 160억 원을 확보했고, 2022년부터 2025년까지 총 472억3,800만 원을 확보했다. 이 기금으로 지난 7월 문을 연 어린이 물놀이장 빛나래상상마당은 개장 3주 만에 1만여 명이 찾으며 지역민은 물론 외부 관광객 유입에도 크게 기여했다. ◇청도자연드림파크·고향올래 사업 본격화 청도군은 행정안전부 고향올래 사업과 경북도 인구활력 공모사업을 통해 27억 원 이상의 예산을 추가 확보했다. 여기에 민간자본 2,500억 원을 포함한 총 3,500억 원 규모의 청도자연드림파크가 조성되면 1천 명 이상 인구 유입과 700여 개 일자리 창출이 예상돼 지역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생애주기 맞춤형 지원…정주여건 개선 군은 귀농 정착금, 신혼부부·청년·임신·출산 가정을 대상으로 한 지원정책을 확대해 1인당 최대 2억5,700만 원 상당의 생애주기별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24시간 아이돌봄 서비스, 월 1만 원대부터 10만 원대까지의 임대주택 146호 공급 등 주거와 양육 지원을 강화해 인구 유입자의 안정적 정착을 돕고 있다. ◇현장 목소리 “안정적인 삶 가능해져" 서울에서 귀촌한 30대 김모 씨는 “청도군의 정착 지원 덕분에 귀농 초기 비용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었다"며 “아이돌봄 서비스와 생활 인프라가 갖춰져 있어 가족이 함께 안정적으로 살아갈 수 있다는 확신이 생겼다"고 말했다. 또 청년 임대주택 입주를 앞둔 대학 졸업생 이모 씨는 “도심에서는 월세 부담이 너무 컸지만 청도에서는 합리적인 비용으로 주거를 해결하고 창업 준비까지 할 수 있다"며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기회가 주어지고 있어 만족스럽다"고 전했다. ◇생활인구·방문객 수 증가…발전 가능성 증명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청도군 생활인구는 주민등록 인구의 7.8배를 넘는 34만 명으로 경북 내 1위, 전국 7위를 기록했다. 특히 경북도 시군 장래인구추계 보고서에 따르면 도 전체 인구는 20년 뒤 약 10% 감소가 예상되지만, 청도군은 오히려 증가세를 보였다. 또 한국관광 데이터랩에 따르면 2025년 1분기 청도 방문객 수는 254만 명으로 전년 대비 6.4% 늘어나, 관광·인구 유입 모두에서 높은 성장 잠재력을 확인시켰다. ◇“청도, 소멸 아닌 성장으로" 김하수 군수는 “청도군이 소멸이 아닌 성장의 미래 동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청년, 신혼부부, 출산·양육 가정에 대한 실질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누구나 살고 싶은 매력적인 도시로 발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경주시, 청년정착 안심주거 사업 ‘속도’

감포 청년마을 공유주거·도심 임대주택 연내 준공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가 청년들의 주거 부담 완화를 위해 추진 중인 '청년정착 안심주거' 사업이 가시화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1일 경주시에 따르면 감포읍 대본리 일원에 들어서는 '청년마을 공유주거'는 현재 공정률이 90%에 달해 이달 준공과 함께 입주자 모집에 나선다. 총사업비 20억 원(특별교부세 10억 원·시비 10억 원)이 투입된 이번 사업은 지상 3층 규모, 전용면적 34㎡의 10호를 공급하는 것이 골자다. 입주 대상은 '청년마을 지역살이 프로그램'을 체험한 뒤 경주에서 취·창업을 희망하는 만 19~39세 청년이다. 시는 지난달 민간위탁 심의위원회를 열어 운영 수탁기관으로 ㈜마카모디를 선정했다. 도심 태종로 밀레니엄하우스를 매입·리모델링하는 '청년 임대주택'도 속도를 내고 있다. 총사업비 43억5천만 원을 투입해 지상 4층 건물에 청년형 17호(28.5㎡), 신혼부부형 2호(57㎡) 등 총 19호를 공급한다. 현재 공정률은 30%로, 오는 11월 준공과 동시에 입주자 모집에 들어갈 예정이다. 시는 저소득 청년과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취·창업 여부, 거주 기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입주자를 선발할 방침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바다와 도심을 아우르는 이원화된 청년주거 공급으로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청년 유입과 정착을 동시에 유도하겠다"며 “지역살이와 취·창업을 연계한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주시, 시래교 재가설 이달 중 개통 59억 투입·산업로 핵심 동선…APEC 정상회의 대비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는 1973년 준공된 시래교 재가설 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어 이달 중 개통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시래교는 2022년 정밀안전진단에서 바닥판 철근량 부족 등 결함이 드러나 E등급 판정을 받았다. 시는 지난해 12월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올해 4월부터 철거와 재가설 공사에 착수했다. 총사업비는 59억4,600만 원으로, 이 중 특별교부세 4억5,400만 원, 도비 3억1,500만 원, 시비 51억7,700만 원이 투입됐다. 새롭게 들어서는 교량은 길이 80m, 폭 12m 규모로, 접속도로 정비도 병행되고 있다. 현재 공정률은 90%로 상부 슬라브 콘크리트 타설을 마친 상태다. 시는 이달 중 교면포장과 차선 도색을 마무리하고 우선 개통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시래교는 울산공항과 보문관광단지를 잇는 산업로 구간에 위치해 있어, 오는 10월 열리는 2025 APEC 정상회의 정상단 및 외빈 이동의 핵심 동선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시래교는 반세기 넘게 시민의 생활 교량 역할을 해온 만큼 안전 확보가 최우선이었다"며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도시 품격과 교통 편의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주시, 시민이 직접 기획한 '시민프로듀서' 시범사업 성료 신라문화제 본행사 참여 앞두고 시민 주도형 축제 모델 확산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는 지난달 30일 경주문화관 1918 광장에서 시민 주도형 축제 기획 프로그램 '시민프로듀서' 시범사업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시민프로듀서'는 만 19세 이상 경주시민을 대상으로 지난 6월 모집해 생활문화·예술체험·지역문화 등 3개 분반으로 운영됐다. 참가자들은 기획자 교육과 실습을 통해 축제 기획안을 직접 도출했으며, 오는 10월 10일부터 12일까지 열리는 신라문화제 현장에서 체험 콘텐츠를 운영하게 된다. 이번 시범사업에서는 17개 팀이 액자 꾸미기, 줄넘기 대결, 미니 정원 조성, 페이스 페인팅, 향수 만들기, 촉감놀이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참가자들은 시민들과 함께 성과공유회를 갖고 피드백을 받아 완성도를 높였다. 교육 과정은 7월부터 기초 이론과 멘토링을 거쳐 단계별로 진행됐다. 최종적으로 신라문화제 현장에서 활동 증명서와 물품, 봉사시간을 제공받으며 축제 운영을 직접 경험한다. 시는 이를 통해 시민들이 축제 기획·운영의 경험을 쌓고, 지역문화 발전의 주체로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라문화제에는 '시민프로듀서' 외에도 SNS 홍보를 담당하는 '시민서포터즈', 친환경 콘텐츠를 운영하는 '청소년 화랑원화단' 등이 함께 참여해 축제 현장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 예정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시민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는 신라문화제는 경주의 문화적 저력을 강화하고, 시민 주도형 축제 모델을 확산하는 의미 있는 계기"라며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문화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로컬뉴스]대구달서구,영천시,청도군,칠곡군,수성구,경북문화관광공사 소식

◇달서구, '다시봄 청년 서포터즈단' 출범 또래가 먼저 손 내밀어…고립·은둔 청년 사회 연결 돕는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가 고립·은둔 청년 문제 해결을 위해 지역사회와 손잡고 나섰다. 구는 최근 구청 대강당에서 '다시봄 청년 서포터즈단' 발대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고 1일 밝혔다. 16명 대학생, 또래 청년 찾아 나선다 이날 행사에는 서포터즈단과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선서 및 위촉장 수여, 상징 퍼포먼스 '같이 쌓는 내일', 전문가 특강 등을 진행하며 출범의 의미를 더했다. '다시봄 청년 서포터즈단'은 사회적 단절과 심리적 불안으로 도움을 요청하기 어려운 청년들을 또래가 직접 찾아가 발굴·지지·연계하는 공공복지 협력 모델이다. 서포터즈단은 지역 대학생 16명으로 구성됐으며, 앞으로 고립·은둔 청년 발굴 활동, 인식개선 캠페인, SNS 기반 홍보 등을 통해 사회 연결망 회복을 지원한다. 달서구는 이번 출범을 계기로 고립·은둔 청년 실태를 체계적으로 파악하고, 맞춤형 상담과 심리지원, 청년 프로그램 연계 등 통합적 지원체계를 가동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지역 청년들의 사회 참여 기회를 넓히고, 자립과 성장을 돕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고립과 단절 속에 놓인 청년들에게 또래가 먼저 손을 내미는 시작을 만들었다는 점에서 뜻깊다"며 “서포터즈단의 활동이 은둔 청년들에게 새로운 희망과 용기를 전하는 촉매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천시, '제9회 영천댐 별빛걷기대회' 성료 5km·10km 코스 500여 명 참여…별빛 따라 걷는 힐링 축제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가 주최한 '제9회 영천댐 별빛걷기대회'가 지난달 30일 영천댐 일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영천시체육회가 주최하고, 영천시걷기연맹과 ㈜채널경북이 공동 주관했으며, 전국 각지에서 모인 걷기 동호인과 진행요원 등 500여 명이 참여해 열기를 더했다. 출발에 앞서 특색 있는 퓨전 장구 공연과 지역 가수들의 무대가 펼쳐져 흥겨운 분위기를 만들었다. 행사장에는 먹거리 부스와 지역 특산물 홍보관도 운영돼 참가자들의 발길을 사로잡으며 지역 경제 홍보 효과도 톡톡히 거뒀다. 참가자들은 영천댐공원에서 출발해 시원한 바람과 함께 산책로를 걸으며 영천의 풍광을 만끽했다. 걷기 코스는 5km(용화교 이전 반환)와 10km(자양면 행정복지센터 이전 반환) 두 가지로 마련돼, 동호인들에게 풍성한 자연경관과 힐링의 시간을 선사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환영사에서 “별의 도시 영천에 오신 전국 걷기 동호인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영천댐을 따라 걸으며 별빛을 즐기고, 앞으로도 걷기 문화 확산과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청도군, 청도사랑상품권 할인율 20%로 상향 특별재난지역 지정 따라 연말까지 한시 적용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1일부터 연말까지 청도사랑상품권 할인율을 기존 10%에서 20%로 상향해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번 할인율 인상은 지난 7월 호우 피해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지자체를 대상으로 올해 말까지 한시 적용된다. 군은 국비를 추가 확보해 20%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월 개인 구매 한도는 기존과 같은 100만 원이다. 지류형 상품권은 농·축협, 새마을금고, 산림조합 등 청도군과 협약을 맺은 21개 금융기관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카드형 상품권은 전용 앱 '고향사랑페이'를 통해 충전 가능하다. 이를 통해 군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지역화폐를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지역사랑상품권은 지역경제에 실질적 활력을 불어넣는 시책"이라며 “이번 20% 할인 적용을 통해 호우 피해로 위축된 경제를 회복하고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청도군은 할인율 상향에 따라 건전하고 투명한 유통을 위해 부정유통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다. 군은 지역화폐가 올바른 소비 촉진 수단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리·감독을 이어갈 계획이다. ◇칠곡군, '제3회 아동·청소년 정책한마당' 참가자 모집 “내가 제안한 정책, 군정에 반영된다"…11일까지 신청 접수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칠곡군은 아동과 청소년에게 군정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본인의 눈높이에서 지역 정책을 직접 제안할 수 있는 '제3회 아동·청소년 정책한마당' 참가자를 오는 11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정책한마당은 아동·청소년이 지역사회 문제를 스스로 발굴하고 해결책을 제시하는 과정을 통해 유엔 아동권리협약의 4대 권리 가운데 참여권을 보장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 대상은 칠곡군에 주소를 둔 아동·청소년으로, 개인 또는 2~6명 팀 단위로 신청할 수 있다. 정책 제안 주제는 유니세프 아동친화영역 6개 분야 △놀이와 문화 △참여와 존중△ 안전과 보호△ 보건과 복지 △교육환경 △가정생활 가운데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신청은 군청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의 안내문을 확인 후, 참가신청서와 개인정보제공동의서를 작성해 오는 9월 11일까지 전자우편(haebonpolicy@gmail.com)으로 제출하면 된다. 칠곡군은 예선 심사를 거쳐 본선 진출 5개 팀을 선정하고, 오는 11월 4일 본선 대회를 개최한다. 본선에서는 공감상·논리상·미래상·지속상·혁신상 등 5개 부문으로 시상하며, 군수상(3팀), 군의장상(1팀), 교육장상(1팀) 훈격이 수여된다. 특히 우수 제안은 실현 가능성과 예산 확보 등을 검토해 실제 군정에 반영할 계획이다. 피재호 교육아동복지과장은 “본인이 제안한 정책이 실제 군정에 반영되는 경험은 아동·청소년의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칠곡군을 아동친화도시로 발전시키는 과정에 많은 아동·청소년이 참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성구, '백년문화대학' 개강…시니어 리더 양성 본격화 노인일자리 참여자 대상 교육 프로그램…건전한 노인문화 형성 목표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수성구는 지난달 28일 하반기 '수성시니어일자리교육센터 백년문화대학'을 개강하고, 노인일자리 지원사업 참여자를 대상으로 한 시니어 리더 양성 교육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백년문화대학'은 대구수성시니어클럽 노인일자리 지원사업 참여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교육을 제공, 지역사회에서 활발히 활동할 수 있는 기반 마련과 건전한 노인문화 형성을 목표로 한다. 첫 강의에서는 김창규 강사가 '초고령사회, 우리는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으며, 초고령사회 진입에 따른 사회적 과제와 개인적 준비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수성구는 지난 2015년부터 수성시니어클럽과 협력해 '수성시니어일자리교육센터'를 운영해오고 있다. 이번 교육 역시 그 연장선으로,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습득해 질 높은 노후를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백년문화대학을 통해 어르신들이 폭넓은 지식을 배우고 지역사회에서 활발히 활동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수성구에서도 교육 운영과 참여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아트패스, 출시 한 달 만에 2천 장 판매 돌파 미술관·박물관 통합 할인권…경주 관광에 새로운 바람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문화관광공사가 지난 7월 22일 전국 최초로 선보인 미술관·박물관 통합 할인입장권 '경주아트패스'가 출시 한 달 만에 판매 2,000장을 넘어섰다. 경주아트패스는 △솔거미술관 △우양미술관 △PLACE C(플레이스씨) △불국사박물관 등 경주의 대표 예술기관 4곳을 기존 3만7천 원에서 절반 수준인 1만8천 원에 관람할 수 있는 통합권이다. 개별 입장권 구매의 번거로움을 줄이고, 고대 불교미술부터 현대 추상회화까지 아우르는 다층적 관람 경험을 제공해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플레이스씨 최유진 관장은 “아트패스를 통해 신규 관람객이 늘었고 특히 젊은 층이 현대미술 전시에 자연스럽게 다가오고 있다"며 긍정적 반응을 전했다. 또 우양미술관 이지우 학예사는 “아트패스를 구매한 관람객들이 경주를 역사유적지에 그치지 않고 '문화 여행지'로 인식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공사 측은 아트패스 도입으로 관광객의 평균 체류 시간이 늘어나면서 숙박·식음·교통 등 지역 경제 전반에 긍정적 파급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존에 역사문화유산에 집중됐던 소비가 지역 미술관과 박물관으로 분산되며 경주의 관광 자원이 한층 다채로워지고 있다는 평가다. 김남일 사장은 “경주아트패스는 경주가 역사와 예술이 공존하는 도시로 도약하는 출발점"이라며 “참여 기관 확대와 연계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지속 가능한 관광 콘텐츠로 정착시켜 경주를 '예술 수도'로 리브랜딩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공사는 오는 10월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국제적 관심이 집중되는 시점에서 경주아트패스를 활용, 세계인들에게 경주의 새로운 매력을 알릴 계획이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로컬뉴스]영남대,대구대,대구가톨릭대,계명대,대구보건대,계명문화대 소식

◇영남대 교수 15명 정년퇴임…“학문과 교육의 길 30여 년" 짧게는 14년, 길게는 34년…후학 양성과 연구에 헌신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대학교에서 교육과 연구에 매진해 온 교수 15명이 지난 8월 31일 자로 정든 강단을 떠났다. 이번에 퇴임한 교수들은 짧게는 14년, 길게는 34년 동안 학문 연구와 후학 양성에 헌신하며 지역과 국가 발전에 기여한 학계 원로들이다 퇴임 교수는 △국제개발새마을학과 한동근 △유럽언어문화학부 백찬욱 △건설시스템공학과 우광성·이재훈 △기계공학부 정병묵 △신소재공학부 백응율 △전기공학과 권순학 △정치외교학과 김영수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안의진 △해부학교실 성언기 △비뇨의학교실 정희창 △마취통증의학교실 지대림 △생명공학과 강상구 △수학교육과 김진환 △중국언어문화학과 우재호 교수 등 총 15명이다. 이들은 각 전공 분야에서 연구 성과를 축적하는 한편, 학생들에게 지식과 열정을 전하며 교육자로서의 본분을 다해왔다. 영남대 관계자는 “퇴임 교수님들은 대학의 성장을 이끌어온 주역이자, 지역 사회와 학계에 큰 발자취를 남기신 분들"이라며 “앞으로도 대학의 소중한 자산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전했다. ◇대구대 심리학과, 청년 일상 속 고민을 학문으로 풀다 한국심리학회 학술대회서 우수연구상…'노화 불안·SNS 소통' 청년 시선 주목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대학교 심리학과 학생들이 우리 일상에서 흔히 겪는 고민을 학문적으로 탐구해 학계와 사회의 이목을 끌었다. 이들은 지난달21일부터 23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제79차 한국심리학회 연차학술대회에서 우수연구상을 수상하며 청년 세대 특유의 발상과 깊이를 인정받았다. 첫 번째 연구팀(문진우·안도영·김신원·박연우, 지도교수 김근향)은 '벌써부터 늙는 게 두려운 이유는? 대학생의 노화불안과 성격 요인 간의 관계'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헥사코(HEXACO) 성격 요인을 활용해 젊은 세대 역시 노화에 대한 불안을 안고 있으며, 개인 성격적 특성이 이러한 불안과 어떻게 연결되는지 밝혀냈다. 이는 “노화는 어른들의 문제"라는 고정관념을 깨는 참신한 시도로 평가됐다. 두 번째 연구팀(홍세완·고지호·구지안·심형섭, 지도교수 남상희)은 '시험을 망쳐도 다시 일어설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서 출발했다. 연구 결과, SNS 속 응원과 위로, 정보 공유가 학생들의 회복탄력성을 높이고 학업 실패를 학습 기회로 전환하는 심리적 자원임을 실증했다. “시험을 망쳐도 온라인에서 받은 격려가 다시 도전할 힘이 된다"는 결론은 디지털 세대의 학업 문화와 정서를 날카롭게 드러낸 발견으로 호평을 받았다. 세 번째 연구팀(김주희·김성무·홍세완·손연우, 지도교수 김근향)은 “20대의 온라인 소통은 어떻게 오프라인 관계로 이어지는가?"를 주제로 연구했다. 결론은 명확했다. 온라인에서 자신을 솔직히 표현하고 소통할수록 현실 세계에서의 인간관계도 긍정적이고 풍부하게 형성된다는 것이다. 이는 '온라인의 나와 현실의 나'가 단절된 존재가 아니라 상호 보완적이라는 사실을 보여주며, 청년 세대의 생활 고민을 학문적으로 풀어낸 성과로 평가됐다. 이외에도 학생들은 △ 대학생의 회피 애착과 저장 강박의 관련성 △부모화(부모 역할을 대신한 경험)가 정서적 소진에 미치는 영향 △성취 목표 지향성과 자기 통제, 끈기의 상관성 등을 탐구하며 다채로운 연구를 선보였다. 송경희 대구대 심리학과장은 “노화불안, 시험 실패, SNS 소통 등 청년들이 일상에서 겪는 고민을 창의적인 연구 주제로 삼아 학문적 통찰로 풀어낸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학생들만의 시선이 학계와 사회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결과를 낳았다"고 강조했다. ◇대구가톨릭대, 경북권 최대 RISE 사업 본격 시동 “지역과 동반 성장"…11개 과제 선정·763억 확보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가톨릭대가 경북권 최대 규모의 RISE(지역혁신중심대학 지원) 사업을 본격 추진하며 지역 혁신과 동반 성장을 향한 행보를 시작했다. 대구가톨릭대는 지난달 29일 경주 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대구가톨릭대와 함께하는 RISE 지역 혁신을 통한 동반 성장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에는 성한기 총장을 비롯해 김용찬 미래전략부총장(RISE사업추진본부장), 박대현 경상북도 RISE 센터장, 지자체 및 대학 내 9개 사업단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워크숍은 개회식과 축사를 시작으로 진행됐다. 박지순 경북도 RISE센터 선임연구원이 '경상북도 RISE 사업 추진방향과 지역기업 협업 방안'을 주제로 특강을 펼쳤고, 이어 윤협상 대구가톨릭대 RISE사업추진부본부장이 '우리 대학 RISE 사업 현황 및 계획'을 발표하며 대학 차원의 실행 전략을 제시했다. 이후 각 사업단별로 '지역 혁신을 통한 동반 성장'을 주제로 지산학연 협의체 간담회가 이어졌다. △K-U시티 △천연물연구혁신△ AI‧DX혁신인재 △모빌리티디지털전환 △바이오헬스실무인재양성 △CUBE △이주주민사회통합지원혁신 △평생교육체제혁신 △U-늘봄 등 총 9개 사업단이 참여해 사업 간 연계와 구체적 실천 전략을 모색했다. 성한기 총장은 격려사를 통해 “대구가톨릭대는 체계적 준비 끝에 11개 과제에 선정돼 경북권에서 가장 많은 RISE 사업비를 확보했다"며 “이는 대학이 지역사회와 기업에 젊은 에너지를 공유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추진력이 본격 작동하기 시작했음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대구가톨릭대는 지정형 5개, 공모형 6개 등 총 11개 과제에 선정돼 5년간 약 763억 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대학은 이를 바탕으로 '1시군-1대학-1특성화' 기반의 K0U시티 프로젝트, 초등 돌봄·교육 거점 RISE U-늘봄사업, 이차전지 재사용 분야의 K-IVY 프로젝트(REGO) 등 지역 수요 맞춤형 혁신 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앞으로 대구가톨릭대는 지·산·학·연·관이 함께하는 구조적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지역 산업·교육·사회 전반에서 지속 가능한 성과를 창출하는 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계명대, 전국 최초 '전교생·교직원 대상 AI 서비스' 전면 도입 ChatGPT·Gemini 등 8종 무료 제공…AI 기반 교육 혁신 가속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계명대학교가 전국 대학 가운데 처음으로 전교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전면 도입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조치로 약 2만 명의 학생과 교직원은 ChatGPT, Gemini 등 총 8종의 유료 AI 서비스를 무료로 활용할 수 있게 되며, AI 기반 디지털 교육 혁신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번 전면 도입은 일부 전공이나 제한된 인원에 국한하지 않고 모든 학문 분야와 교직원까지 포함한 최초의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계명대는 2025년 대학 혁신 전략의 일환으로 AI 활용 확대 정책을 추진해왔으며, 신 총장은 “AI와 디지털 혁명 시대에 교육 방식 변화는 필수"라며 “맞춤형 학습 환경을 통해 학생들의 주도적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해왔다. AI 서비스 도입은 KT,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추진됐다. 지난 6월 세 기관은 'K-MIND 센터' 설립 협약을 체결, AI 기반 디지털 교육 혁신과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포괄적 협력 체계를 마련했다. 이를 통해 AI 클라우드 기반 교육·연구 공간 조성, 인큐베이팅 프로그램, 데이터 분석 실습 지원까지 이어져 학생들이 학문과 생활 전반에서 AI를 적극 활용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 계명대는 전면 도입을 계기로 교육·연구·행정 전반에 AI 활용을 확대한다. 전교생이 수강하는 교양과목 'AI와 컴퓨팅 사고'를 통해 기본 역량을 강화하고, 신입생 전원에게 제공한 ChatGPT 팀 플랜 운영 경험을 기반으로 특강·실습·교과목 연계 교육을 체계화한다. 특히 외국인 유학생도 언어 장벽 없이 학습·생활 전반에서 AI를 활용할 수 있는 글로벌 학습 환경을 구축하고, 동산도서관을 AI 기반 스마트 학습공간으로 전환해 실질적 체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계명대의 이번 결정은 정부가 추진하는 'AI 3대 강국 실현' 및 'AI 기본사회 구현' 전략을 고등교육 현장에서 앞서 실천하는 사례로 평가된다. 신일희 총장은 “이번 전면 도입은 단순히 학생들에게 새로운 도구를 제공하는 차원을 넘어, 대학 전반에 AI를 뿌리내리게 하려는 전략적 시도"라며 “AI 활용 선도 모델을 만들어 대학 경쟁력을 한층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구보건대 언어치료학과, 제13회 언어재활사 선서식 개최 “사람과 세상을 잇는 다리"…예비 전문가로 첫 걸음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보건대학교 언어치료학과가 지난달 30일 본관 3층 대회의실에서 '제13회 언어재활사 선서식 및 임상실습 수료식'을 열고 예비 언어재활사들의 도약을 축하했다. 행사에는 재학생과 교직원, 동문, 현직 언어재활사 등 80여 명이 함께해 뜻깊은 자리를 만들었다. 이날 선서식에 참여한 2학년 학생 29명은 전문성과 윤리적 책임감을 다할 것을 맹세했다. 학생들은 선서문을 낭독하고 촛불을 밝히며 언어재활사로서의 소명을 되새겼다. 임상 현장에 나서기 전 자신들의 다짐을 엄숙히 다지는 순간이었다. 이어진 3학년 임상실습 수료식에서는 실습을 마친 학생들에게 수료증이 수여됐다. 특히 우수 실습생 시상과 일본 구마모토보건과학대 교환학생의 소감 발표가 이어져 학문적 성과와 글로벌 경험을 함께 나누는 시간이 마련됐다. 현장감 있는 경험담은 후배들에게도 값진 울림을 전했다 황하정 언어치료학과장은 “언어재활사는 사람과 세상을 연결하는 다리의 역할을 한다"며 “선서에 담긴 약속처럼, 현장에서 만나는 한 사람 한 사람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는 전문가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구보건대 언어치료학과는 지금까지 약 1천300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또한 지역민을 위한 무료 언어치료 임상실습실을 운영하고, 난독언어재활 과정을 개설하는 등 실무 역량을 갖춘 전문 인력 양성에 앞장서고 있다. ◇계명문화대, '취업역량 Plus+ 취얼업 캠프' 성료 입사서류부터 모의면접까지…“자신감 얻었어요"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계명문화대학교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가 지난달21일부터 22일까지 경주 켄싱턴리조트에서 '취업역량 Plus+ 취얼업 캠프'를 열고 재학생과 졸업생들의 취업 경쟁력 강화를 도왔다. 이번 캠프에는 20여 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프로그램은 △최신 채용 트렌드 특강 △입사서류 작성 실습 △자기소개서 첨삭 △실전 모의면접 챌린지 등 단계별로 구성됐다. 특히 '모의면접 경진대회'는 실제 채용 현장과 유사한 방식으로 진행돼 학생들이 현장감을 체득하며 실질적인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했다. 캠프는 단순 강의에 그치지 않고 1:1 코칭 시간을 통해 맞춤형 지도가 이뤄졌다. 컨설턴트들은 학생들의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꼼꼼히 첨삭하고, 면접 태도까지 세세하게 지도했다. 참가 학생들은 첫날 자기소개조차 서툴렀지만, 둘째 날 진행된 모의면접에서는 적극적이고 자신감 있는 태도를 보이며 눈에 띄는 성장을 이뤘다. 심사위원들은 조별로 직접 찾아가 개별 피드백을 제공해 학생들의 역량 향상을 도왔다. 참가자들은 “전문가들의 구체적인 피드백이 큰 도움이 됐다", “실전과 같은 환경에서 연습할 수 있어 자신감이 생겼다"며 높은 만족도를 드러냈다. 윤성덕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부센터장은 “이번 캠프는 취업 준비가 막막한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기획됐다"며 “특히 취업에 큰 관심이 없던 학생들도 자신감을 얻는 모습을 보며 보람을 느꼈다. 앞으로도 학생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LS전선, 1600억 대만 풍력 해저케이블사업 수주

LS전선 약 1600억원 규모의 대만 해상풍력 사업에 소요되는 해저케이블을 공급하는 사업을 따냈다. LS전선은 1일 대만이 추진하는 해상풍력 사업 '포모사(Formosa)4 프로젝트'의 해저케이블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포모사4는 대만 해상풍력 개발업체 시네라 리뉴어블 에너지(SRE)가 대만 서부 18㎞ 해상에 495메가와트(㎿)급 풍력 에너지를 생산하는 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대만의 해상풍력 상용화 2단계 핵심사업이기도 하다. 이번 수주로 LS전선은 자회사 LS마린솔루션과 함께 대만 해저케이블 시장 공략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 LS마린솔루션은 지난 4월 대만에서 해저케이블 매설 계약을 수주하고 국내 해저 시공사 최초로 해외 진출에 성공했다. 앞서 대만 해상풍력 상용화 1단계의 8개 프로젝트를 수주한 성과가 있는 LS전선은 2단계에서도 첫 펑미아오 프로젝트에 이어 포모사4까지 합쳐 10차례 연속 수주라는 쾌거를 올렸다. 동시에 LS전선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생산·시공' 밸류체인이 본격 가동됐다고 설명했다. LS전선은 글로벌 주요 개발사와 협력한 사업 경험과 신뢰가 대만에서 연속수주라는 좋은 결실을 이어졌다고 전했다. 한편, 대만 정부는 해상풍력 사업에 총 비용 5조원 이상을 투입해 올해까지 전력 5.7기가와트(GW)를 확보하고, 오는 2035년까지 15GW를 추가해 총 20GW 이상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단독] 전남관광재단, 수의계약 300여 건 중 230여 건이 ‘낙찰률 95% 이상’…예산 ‘물쓰듯’

전남=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전남관광재단이 지난 5년간 수의계약으로 발주한 사업에서 95% 이상 낙찰률을 보인 사업이 75%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0% 낙찰률도 무려 38건(12.7%)이나 확인됐으며 기초금액을 넘어선 109%, 153% 낙찰률을 보인 사업도 드러나 지방계약법을 위반한 사실도 드러났다. 이는 '지방자치단체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에 따른 낙찰률 87.75% 적용을 준용하지 않았던 것으로 보여 전남도 감사위원회와 전남도의회 경제관광문화위원회의 감사가 요구된다. 1일 에너지경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전남관광재단은 지난 2020년 24건의 수의계약에서 최저가 낙찰률은 95.5%로 나타났다. 기초금액 100%와 99%가 각각 4개씩 계약이 이뤄졌으며 기초금액과 낙찰률 적용 없이 발주한 사업도 무려 15개나 확인됐다. 2021년도는 총 60건 수의계약에서 최저낙찰률은 89.82%로 나타났다. 90% 낙찰률을 보인 사업은 16개 사업이며 △92~ 94%는 6개 △95%는 15개 △96% 이상은 20건 △100% 1건으로 드러났다. 2022년에는 총 54건의 수의계약에서 최저낙찰률은 59%이며 △77% 1건 △80% 1건 △86% 1건으로 90% 이하 수의계약이 총 4건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90~95% 수의계약은 10건이며 △96% 이상 100% 미만은 18건 △100%는 무려 19건으로 확인됐고 △109.8%의 수의계약도 확인됐다. 2023년에는 총 48건 수의계약에서 153.1%의 수의계약이 눈에 띈다. 100% 계약은 3건으로 나타났고 95~99% 계약은 무려 34개나 확인됐다. 95% 이하 계약은 9개로 나타났다. 2024년에는 총 88건 수의계약을 체결했는데 최저낙찰률은 88% 단 한 건으로 나타났다. △90~94%는 20건이며 △95%는 40건으로 가장 많았다. △95~99% 수의계약은 23건 △100%는 4건으로 확인됐다. 2025년 현재까지 총 26건 계약에서 90%가 최저낙찰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고 △90~95% 미만은 2건 △95~100% 미만은 17개 사업 △100% 6건으로 드러났다. 2022년도와 2023년도 계약에서 각각 109.8%, 153.1% 계약은 지방계약법령을 위반한 것으로 고발조치 대상이며, 계약 당사자를 상대로 한 구상권 절차를 진행해야 하는 중대한 위법행위라는 것이다. 전남 한 지자체 회계 담당자는 “기초금액은 설계가를 기준으로 예산이 배정되는데 이 금액을 넘어서 발주할 수 없다"며 “입찰·수의계약 등에서 낙찰자가 없거나 기초금액으로는 도저히 용역을 수행할 수가 없을 때는 설계나 계획서 등 조서나 용역을 통해 비용을 다시 산정하고 발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담당자는 이어 “기초 가격을 넘어선 계약은 법령 위반이고 '몰라서'라는 변명으로 빠져나갈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며 “이 계약은 단순히 지침을 위반한 것이 아니라 법령을 위반한 것으로 처벌될 수 있으며 구상권도 진행될 수 있다"고 말했다. 전남관광재단 관계자는 “부가세 제외하고 2000만 원 수의계약 같은 경우에는 요율(낙찰률) 기준이 수치적으로 나와 있지 않다"며 “유사 거래, 비교 견적이라든가 감정 가격이라든가 전체적으로 고려해서 업체들과 조정하는 수의시담으로 협의 조정을 통해 최종 금액을 결정하게끔 되어 있다"고 해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요율이 정해지지 않고 인건비나 필수 고정 비율이 좀 높은 게 많다 보니 가격 조정이 좀 제한이 됐다"며 “타 지자체하고 비용 분담해서 집행하는 부분이 있기에 100%로 수의계약이 체결된 경우가 있다"고 밝혔다. 낙찰률이 109.8% 153.1%에 계약에 대해서는 “그게 변경이 됐는데 이제 그렇게 될 수는 없다"면서도 “최초 계약한 이후 변경 사유가 발생해 (설계)변경을 한 것이다"고 수습했다. 문남석 기자 ans7200@ekn.kr

LG전자 베스트샵, 신혼부부를 위한 프로모션 선보여

LG전자 베스트샵에서 하반기 웨딩 성수기를 맞이하여 신혼부부를 위한 여러 프로모션을 선보인다고 1일 전했다. 먼저, 정부 환급 제도인 '으뜸효율 가전 환급사업'을 통해 신혼 가전으로 수요가 높은 TV,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건조기, 식기세척기, 공기청정기 등의 제품군을 '으뜸효율 가전' 모델로 선택할 경우, 1인당 최대 30만 원까지 환급받을 수 있다. 이번 으뜸효율 환급 대상에는 '가전 구독' 서비스도 포함되기 때문에 주기적인 전문가 관리 서비스를 받고 싶은 소비자에게는 실용적인 대안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환급 사업은 선착순으로 진행되어 예산이 소진될 경우 종료된다. 지난 13일 신청 홈페이지가 열리고 약 15일만에 예산의 30%가 소진되는 만큼 빠른 소진이 예상되기에 구매 계획이 있다면 9월에 미리 구매하는 것이 추천된다. 이와 함께 LG전자 베스트샵에서는 신혼가전 구매 고객을 위한 더욱 다양한 혜택을 준비했다. 신혼가전 행사 모델 대상 추가 할인율을 높였고, 매장에서 개최되는 혼수박람회에서는 구매 금액에 따라 최대 15만 멤버십 포인트를 추가로 받아볼 수 있다. 신혼 가전 추가 혜택은 2품목 이상 동시 구매 시 제공되는 월간 혜택인 다품목 구매혜택, 금액대별 사은품, 금액대별 포인트 적립 혜택과 중복으로 적용 가능하다. 더불어, 신혼 고객 대상 프로모션을 여러 고객들과 공유하기 위한 두 가지 이벤트도 마련했다. 먼저, '신혼 가전 구매 후기 이벤트'는 9월 1일부터 15일까지 참여할 수 있으며, LG전자 베스트샵에서 가전을 구매한 이후 네이버 블로그와 카페에 제품 후기를 업로드할 시 추첨으로 네이버 페이 상품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LG전자 베스트샵 공식 홈페이지 및 SNS에서 만나볼 수 있다. 또한, 'LG전자 웨딩 페스타 소문내기 이벤트'는 9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진행되며, LG전자 멤버십 앱에서 참여할 수 있다. LG전자 웨딩 페스타 이미지를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개인 SNS에 업로드하면 되고, 추첨을 통해 30명에게 CJ기프트카드 3만 원권을, 470명에게 스타벅스 카페 아메리카노를 선물한다. 이어 카카오톡으로 이벤트를 공유할 경우 추첨을 통해 500명에게 GS25 모바일상품권 3천원권 경품도 제공된다. 더욱 상세한 사항은 LG전자 베스트샵 멤버십 앱에서 확인 가능하다. LG전자 베스트샵 관계자는 “웨딩 시즌을 맞이하여 실속 있는 가전 구매를 희망하는 예비부부를 위해 다채로운 혜택과 참여 이벤트를 준비했다. 특히, 으뜸효율 가전 환급사업 예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소진되고 있기 때문에 9월에 미리 가전을 구매하여 풍성한 혜택을 받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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