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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에스엠퍼메니쉬, 2026 영양 연구 지원 프로그램 선정

글로벌 영양·건강·뷰티 기업 디에스엠퍼메니쉬가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Age Slower, Age Better: Advancing Healthy Longevity Across Asia Pacific' 심포지엄을 통해 2026년도 '영양 연구 지원 프로그램(Nutrition Research Grant)' 수혜자를 발표하고, 한국식품연구원 안지윤 박사를 지원 대상자로 선정했다고 15일 전했다. 올해로 두 번째 진행되는 영양 연구 지원 프로그램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다양한 인구학적·영양학적 특성을 연구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가별로 식습관과 생활환경, 인구 구조, 대사적 특성이 다른 만큼, 디에스엠퍼메니쉬는 지역별 차이를 고려한 연구를 통해 건강수명 증진에 기여할 수 있는 과학 기반 영양 솔루션의 토대를 강화하고 있다. 올해 프로그램의 주제는 'Age Slower, Age Better – Nutrition Solutions for Healthy Longevity'로, 건강수명 증진을 위한 다양한 영양소 및 바이오액티브 성분의 역할을 탐색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내외부 전문가 평가를 거쳐 총 5개 연구과제가 선정됐으며, 각 연구에는 5만 유로 규모의 연구 지원금이 제공된다. 선정 연구들은 비타민D, 오메가-3, 포스트바이오틱스, 폴리페놀, 코엔자임 Q10(CoQ10) 등 다양한 영양소와 바이오액티브 성분이 건강수명에 미치는 영향을 탐색한다. 올해 2026 Nutrition Research Grant에는 한국식품연구원의 안지윤 박사를 비롯해 호주 국립노화연구소의 데이비드 배리 연구원, 호주 머독대학교의 하미드 소라비 교수, 뉴질랜드 오타고대학교의 캐서린 블랙 교수, 싱가포르국립대학교의 빈첸초 소렌티노 조교수가 수혜자로 선정되는 등 총 5명의 연구자가 선정됐다. 특히 국내 연구자인 한국식품연구원 안지윤 박사가 올해 수혜자로 선정되면서, 신체 내 다양한 조직에서 생물학적 노화를 조절하는 영양소의 역할을 이해하는 연구의 중요성이 다시 한번 부각됐다. 안 박사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50세부터 85세까지의 한국 성인을 대상으로 혈액 및 근육 내 노화 관련 지표와 비타민D 간의 연관성을 분석하는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해당 연구는 한국 및 아시아 소비자에게 적합한 과학 기반 영양 솔루션 개발에 필요한 근거를 축적하고, 향후 한국 소비자 특성에 최적화된 건강수명 솔루션 개발에도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번 수상자 발표와 함께 진행된 'Age Slower, Age Better: Advancing Healthy Longevity Across Asia Pacific' 심포지엄에서는 한국 연구진의 발표도 이어졌다. 2024년 제1회 영양 연구 지원 프로그램 수혜자인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식품생명공학과 김지연 교수는 올해 외부 전문가 평가위원으로 참여해 연구과제의 과학적 우수성과 지역적 적합성을 평가했다. 또한 김지연 교수는 이날 심포지엄에서 노화 과정에서 대사 스트레스에 대응하는 능력을 정량적으로 평가하는 연구 모델을 소개하며, 건강수명 연구의 새로운 접근법에 대한 인사이트를 공유했다. 김지연 교수 연구팀의 김경진 박사는 제1회 영양 연구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수행한 연구 결과를 소개하며, DSS 유발 대장염 동물모델에서 HMO(모유올리고당)와 포스트바이오틱스가 장 장벽 기능을 개선하고, 장-간 축을 통해 간의 노화 관련 반응 완화 가능성을 보여주었다고 발표했다. 이어 제1회 수혜자인 한양대학교 식품영양학과 박용순 교수 연구팀을 대표해 참석한 김태훈 연구원은 한국 성인을 대상으로 한 기분 장애 조절에 대한 포스트바이오틱스 RCT 연구 결과를 발표하며 참석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행사에 참석한 디에스엠퍼메니쉬 코리아 정은지 대표는 “건강수명은 빠르게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직면한 가장 중요한 건강 과제 중 하나"라며 “이제 건강에 대한 논의는 단순히 얼마나 오래 사는가를 넘어, 얼마나 오래 건강하고 활력 있게 살아갈 수 있는가로 이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건강수명 증진을 위한 영양 솔루션을 개발하려면 각 지역 소비자의 특성과 생물학적 차이를 반영한 탄탄한 과학적 근거가 필요하다"며 “Nutrition Research Grant는 아시아 연구자들이 이러한 근거를 직접 축적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 역시 빠른 초고령화에 대응해야 하는 건강수명 연구의 핵심 국가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정 대표는 “한국에서는 비타민D, 장 건강, 포스트바이오틱스, 대사 건강 등 건강수명 관련 연구가 다양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이는 한국 소비자에게 적합한 영양 솔루션을 개발하는 중요한 기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디에스엠퍼메니쉬는 연구기관 및 학계와의 협력을 확대해, 과학적 근거 기반의 건강수명 혁신을 선도하는 파트너로서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적임자 못 찾아’ 원자력연구원 원장 재공모… “공백 장기화 우려”

한국원자력연구원이 15일 신임 원장 공개모집에 나섰다. 앞서 지난 10일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는 제244회 임시이사회를 열고 원장 선임안을 상정했지만, 재적 이사 과반수 찬성을 얻은 후보자가 나오지 않으면서 최종 선임이 무산됐다. 이에 따라 연구원은 차기 원장 선임 절차를 다시 진행하게 됐다. 서류 접수는 오는 29일 17시까지이며, 원장 임기는 3년이다. 자격 기준은 △해당 분야 연구개발에 관한 전문경력, 탁월한 연구실적, 전공 등을 보유한 사람 △해당 연구기관의 경영혁신에 대한 정책을 제시하고 적극 추진할 역량을 보유한 사람 △경영혁신 및 조직관리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과 식견을 갖춘 사람 △연구개발 및 기관경영에 대한 국제감각을 가지고 미래지향적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사람 등이다. 또한 임명일 기준으로, 정당에 소속되어 있거나 국가공무원법 제33조(결격사유)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되는 사람은 결격사유에 해당된다. 현재 연구원은 원장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앞서 주한규 전 원장은 지난해 12월 3년 임기가 만료됐지만, 후임 원장 선임이 지연되면서 약 6개월간 임기를 연장한 끝에 지난달 30일 자리에서 물러났다. 원자력연구원은 소형모듈원전(SMR), 사용후핵연료 관리, 원전 안전기술 등 국가 원자력 연구개발을 총괄하는 기관이다. 원장 공백이 장기화될 경우 주요 연구개발과 조직 운영, 대외 협력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신속한 후속 인선 작업이 진행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로봇 750대도 부족하다”…자동차 공장이 찾는 ‘마지막 인간’

제조업 분야 '로봇 도입률 1위'인 자동차 산업에서 생산성 혁신을 위한 휴머노이드 로봇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그룹과 테슬라, BMW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휴머노이드 로봇 도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제로봇연맹(IFR)의 '2025 산업용 로봇 보고서'에 따르면, 한 해 동안 전 세계 공장에 새로 설치된 산업용 로봇은 2024년 54만2000대로 집계됐다. 10년 전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난 규모다. 그 중 자동차 산업은 산업용 로봇의 최대 수요처다. 전 세계 자동차 공장에서 가동 중인 산업용 로봇은 100만 대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 최대 완성차 업체인 현대자동차 역시 생산 공정 전반에 산업용 로봇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미국 조지아주에 위치한 메타플랜트(HMGMA) 공장에 750대의 산업용 로봇을 운용하고 있다. 총 근무 인력은 1450명이다. 미국 자동차 업계 평균 인간 대 로봇 비율이 7대 1 수준인 반면 메타플랜트는 2대 1 수준으로 자동화 비중이 훨씬 높다. 그 중 무인운반차는 300여 대, 자율이송로봇은 200대 이상이다. 자율주행을 기반으로 공장 내부의 물류 자동화와 완성차 부품 이동 등을 맡는다. 현대자동차는 메타플랜트에서 자동차 한 대가 완성되는 동안 23개 이상의 AI·로봇 시스템이 활용된다고 밝혔다. 자동차 업계에서도 손에 꼽히는 자동화 공장으로 평가받는 이유다. 이렇게 높은 자동화율에도 불구하고, 현대자동차는 'CES 2026'에서 보스턴다이내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Atlas)'의 양산형 모델을 공개하고, 2028년부터 생산 현장에 투입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초기에는 부품 정렬과 물류 지원 등의 업무를 맡기고, 2030년 이후에는 부품 조립 등으로 활용 범위를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휴머노이드의 활용 범위를 단순 반복 작업에서 보다 복잡한 생산 공정으로 넓혀가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해외 완성차 업체들도 기존 산업용 로봇으로 대체하기 어려운 작업을 맡기기 위해 휴머노이드 로봇 도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BMW는 2024년부터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스파턴버그 공장에서 'Figure AI'의 휴머노이드 로봇 'Figure 03'을 시험 운영하고 있다. Figure 03은 차체 조립 공정에 투입되는 금속 부품을 운반하는 작업을 수행하며 생산 현장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테슬라도 2024년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주 프리몬트와 텍사스주 공장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Optimus)'를 활용해 배터리 셀 분류와 부품 운반, 품질 검사, 키팅(Kitting) 등의 작업을 시험하고 있다. 생산 현장에서 수집한 작업 데이터를 활용해 옵티머스의 작업 능력을 고도화하는 전략을 추진 중이다. 이어 올해 1분기 실적 발표에서는 이르면 이달 말부터 옵티머스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산업용 로봇이 생산 현장에 이미 대거 투입 되어있음에도 완성차 업체들이 휴머노이드에 주목하는 이유는 기존 로봇의 활용 범위가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산업용 로봇은 용접이나 도장, 프레스 등 반복적이고 정형화된 작업에서는 높은 생산성을 발휘하지만 작업 환경 변화에 대응하거나 여러 공정을 오가며 작업을 수행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반면 휴머노이드는 사람과 유사한 형태를 기반으로 설계돼 기존 생산라인을 크게 변경하지 않고도 다양한 작업에 투입할 수 있다. 계단을 오르거나 통로를 이동할 수 있고, 작업대와 공구, 운반 설비 등 인간 중심으로 구축된 생산 환경을 그대로 활용할 수 있다. 현대차는 아틀라스가 최대 50㎏의 물체를 들어올리면서, 기존 부품 정렬과 물류 지원 등의 작업 수행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테슬라 역시 옵티머스가 최대 20kg의 물체를 들어 올리며 간단한 조립 작업까지 수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업계에서는 휴머노이드가 기존 산업용 로봇을 대체하기보다는 보완하는 역할을 맡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로봇 업계 관계자는 “휴머노이드의 핵심 경쟁력은 사람을 위해 설계된 생산 환경을 그대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라며 “기존 산업용 로봇이 수행하기 어려운 비정형 작업을 맡는 방향으로 활용 범위가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는 학습에 활용할 수 있는 현장 데이터가 충분하지 않고 기술적으로도 개선해야 할 부분이 많다"면서 “현대자동차와 BMW, 테슬라가 휴머노이드를 부품 공급과 물류 지원, 품질 검사 등의 업무에 우선 적용하는 것도 현장 데이터를 축적하며 활용 범위를 넓혀가기 위한 과정"이라고 했다. 박서현 기자 shine@ekn.kr

신용보증기금, 유동화증권 발행 조직 확충한 하반기 보완인사 단행

신용보증기금이 복합 위기에 대한 선제적인 대응과 정책금융의 신속한 지원을 위해 '2026년 하반기 보완인사'를 단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인사를 통해 유동화증권 직접 발행 조직 확충으로 중소·중견기업의 금융비용 부담 완화에 나서는 한편 '부산울산경남영업본부' 내 해양금융 전담조직을 신설했다. 신보는 이번 인사에서 창업금융, 리스크관리 분야 및 영업 현장에서 풍부한 정책수행 경험을 쌓은 인재 4명을 신규 본부장으로 선임했다. 성장 가능성이 높은 혁신기업의 도약을 적극 견인하고, 금융 사각지대에 놓인 중소기업에 대한 실효성 있는 지원으로 정부의 생산적·포용적 금융 실천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달 자기신탁 방식의 유동화증권(P-CBO)을 성공적으로 발행한 데 이어 직접발행 규모를 단계적으로 확대하고자 관련 조직과 실무인력을 확충했다. 해당 조직은 금리 상승으로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중견기업의 금융비용 부담 완화를 위해 앞장설 예정이다. 아울러 기존 '부산경남영업본부'를 '부산울산경남영업본부'로 개칭하고, 본부 내 해양금융 전담조직을 신설했다. 신보는 해운·조선·기자재 관련 기업의 보증 수요를 적극 발굴함으로써 동남권에 특화된 금융 기능을 강화해 국가 균형 발전에 기여할 방침이다. 강승준 이사장은 “이번 인사를 통해 고환율·고유가 등 복합 요인으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을 면밀히 살펴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정책금융을 신속히 집행하겠다"며, “나아가 단기적 위기 극복에 그치지 않고, 기업들의 지속 가능한 성장 지원을 위해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아래는 신용보증기금 2026년 하반기 인사 발령 명단. □ 본부장 보임·전보 (보임) △ 인천영업본부 최한중 △ 부산울산경남영업본부 백정일 △ 대구경북영업본부 황현귀 △ 충청영업본부 손종욱 (전보) △ 자본시장영업본부 최태진 △ 서울동부영업본부 정현호 □ 부서장 전보 △ 비서실 조영직 △ 성과관리부 최중호 △ ICT전략부 이송필 △ 스타트업금융부 김경수 △ 혁신금융부 이봉희 △ 신용보험부 박근익 △ 인프라금융부 김종희 □ 지점장 전보 △ 지식재산평가센터 정웅재 △ 스케일업금융센터 이형열 △ 서부신용보험1센터 나근진 △ 서부신용보험2센터 김수연 △ 영등포재기지원단 황영준 △ 동대문재기지원단 이인규 △ 강남재기지원단 손성빈 △ 경기신용보험센터 고지호 △ 인천신용보험센터 명대일 △ 대구재기지원단 최무승 △ 광주재기지원단 김화중 △ 영등포 박성모 △ 충정로 강용묵 △ 강서 송철의 △ 의정부 박만진 △ 김포 윤석중 △ 파주 황인국 △ 서울서부스타트업 심은경 △ 광진 강종신 △ 방배 이철하 △ 하남 황정일 △ 속초 강재정 △ 양재 김윤원 △ 강남스타트업 허승욱 △ 평택 이정연 △ 이천 한동석 △ 용인 유훈석 △ 경기광주 강희성 △ 인천중앙 유성근 △ 부평 이재원 △ 안산 김승배 △ 시흥 이장욱 △ 부산 류길하 △△ 사상 김흥일 △ 통영 안재우 △ 김해중앙 박해규 △ 울산스타트업 한석무 △ 대구 홍승만 △ 구미 김영진 △ 영주 오상배 △ 성서 이정엽 △ 대구스타트업 박광호 △ 전주 임정용 △ 군산 김상훈 △ 익산 이승기 △ 광산 이혜옥 △ 정읍 이성주 △ 광주스타트업 이성우 △ 대전 김혁민 △ 서산 임명신 △ 제천 박혜성 △ 보령 김신철 △ 대전스타트업 박태준 박경현 기자 pearl@ekn.kr

한전채 금리 벌써 1%p 급등… 발등에 불 떨어진 전력 인프라 자금 조달

채권금리 오름세에 기준금리 인상까지 점쳐지면서 메가 프로젝트를 위한 인프라 구축에 비상이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기업들의 원활한 자금 조달을 위해서는 적정한 요금 책정 및 민간 기업의 참여 확대 등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15일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에 따르면, 한국전력공사가 발행하는 채권(한전채)의 전일 기준 3년물 평균 금리는 약 4.3%로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초 3.1%대에서 시작했던 것과 비교하면 불과 수개월 사이에 약 1.1%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한전채는 2024년 10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이어진 기준금리 인하 기조에 따라 지난해 5월 8일 약 2.54%로 저점을 찍은 뒤 2% 후반대에서 횡보해 왔다. 그러다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거론되던 지난해 11월 3%선을 넘어섰고, 올해 들어 시중 자금이 주식시장으로 쏠리는 현상 등이 맞물리면서 채권금리가 높게 형성되고 있다. 한전 산하 발전공기업들에게도 자금 조달 금리 상승은 당면 과제로 떠올랐다. 대표적으로 중부발전은 지난달 23일과 이달 9일 발행한 회사채 이율을 각각 4.2%대와 4.1%대로 확정했다. 지난 2월과 4월 발행 당시 금리가 각각 3.5%대, 3.2%대였던 점을 감안하면 불과 석 달 만에 금리가 1%포인트가량 급등한 셈이다. 이번에 조달한 총 2000억원의 자금은 SK이노베이션과 함께 경기도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 총 3조원을 투입해 구축하는 열병합발전소(1.5GW 규모, 시간당 스팀 1397톤 생산) 건설 사업에 사용될 계획이다. 열을 공급하는 한국지역난방공사 이사회도 최근 회의에서 “하반기 금리 인상 가능성이 있는 만큼, 현금흐름을 선제적으로 예측해 조달 대응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경영관리 담당에 주문했다. 실제로 오는 16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가 기존 2.50%에서 0.25%포인트 인상된 2.75%로 결정될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이다. 기준금리가 인상되면 시중은행의 예금 및 대출 금리가 연쇄적으로 오를 뿐만 아니라, 투자자들이 더 높은 수익률을 요구하게 되면서 신규 발행 채권의 금리 역시 동반 상승하게 된다. 이처럼 기업의 자금 조달 비용이 늘어나면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등 메가 프로젝트를 위한 발전소 및 송배전망 등 전력 인프라 구축 사업 전체가 차질을 빚을 수 있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용인 및 호남 반도체 산업단지와 AI 데이터센터 조성에 따라 '확정적으로 늘어날' 전력 수요만 30기가와트(GW)에 달하며, 잠재 수요까지 더하면 40GW를 넘어설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여기에 내연기관 차량의 전기차 전환과 건물 난방의 전기화 등 에너지 전환 추세까지 고려하면 2040년까지 총 50GW 이상의 신규 전력 공급 능력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된다. 최신 가스발전 설비를 기준으로 1GW 발전소 건설에 드는 투자비용은 대략 1조1770억원이다. 이를 단순 대입하면 50GW 발전소 구축에만 약 59조원이 필요하다. 여기에 한전이 추산한 기존 송배전망 보강·구축 비용 약 100조원과 재생에너지의 간헐성을 보완할 에너지저장장치(ESS) 구축 비용 등을 모두 더하면, 전체 전력 인프라 구축에는 약 200조원에 달하는 천문학적인 자금이 소요될 전망이다. 결국 메가 프로젝트 전력 인프라 투자금 조달 과정에서 금리가 단 1%포인트만 올라도 수천억에서 1조원이 넘는 이자 비용이 추가로 발생하게 된다. 전문가들은 대규모 전력 인프라가 국가 메가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한 선결 과제인 만큼, 정부 차원의 금융 지원과 더불어 인허가 절차를 간소화해 사업 지연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조홍종 단국대 경제학부 교수는 “금리가 상승하면 채권이나 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통한 자금 조달 비용 부담이 직접적으로 커진다"며 “메가 프로젝트를 위한 전력 인프라가 적기에 건설되려면 정부의 금융 지원이 뒷받침돼야 할 뿐만 아니라, 향후 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수립 과정에서 설비 투자 규모와 발전 비용, 전기요금 간의 균형을 고려한 종합적인 정책 판단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손양훈 인천대 경제학과 명예교수 또한 “전력 인프라 사업은 대규모 비용을 선제 투입한 뒤 몇 년이 지나야 비로소 전력 공급과 회수가 이뤄지는 구조"라며 “전력 공기업이 비교적 양호한 조건으로 자금을 조달해 왔으나 금리 인상 기조 앞에서는 부정적 영향을 피하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이어 손 교수는 “정부 재정 지원에 한계가 있는 만큼, 발전소와 송배전망 건설 사업의 인허가 등 지연 요인을 빠르게 해소해 공사 기간을 단축해야 한다"며 “아울러 반도체나 데이터센터 기업들이 자체 발전소를 직접 건설·운영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하고 길을 열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제안했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여전사 풍향계] “모교가 곧 고객 기반”...신한카드, 중앙대 제휴카드 출시 外

◇ 신한카드, 중앙대 총동문회 제휴카드 출시 신한카드가 중앙대학교 동문들을 위한 카드 상품을 선보였다. 신한금융그룹의 시너지를 토대로 동문사회 특성을 반영한 고객 기반을 넓히겠다는 취지다. 15일 신한카드에 따르면 중앙대 신한카드는 '중앙人의 Pride를 카드 한 장에 담는다'는 컨셉 하에 중앙대 심볼과 마스코트 캐릭터를 활용했고, △더베스트 엑스오 △디스카운트 플랜 플러스 △플리 3종으로 구성됐다. 카드 신청은 동문회원 인증 후 온라인에서 가능하다. 더베스트 엑스오는 국내·외 가맹점에서 포인트가 쌓이는 마이신한포인트형과 대한항공 마일리지가 적립되는 스카이패스형 중 고를 수 있다. 기프트옵션 서비스는 플래티넘 호텔 외식 이용권(23만원), 신세계상품권 모바일 교환권(20만원), 마이리얼트립 이용권(23만원), 마이신한포인트 적립(20만점), 에어프레미아항공 이용권(25만원·마이신한포인트형), 1만 대한항공 마일리지 적립(스카이패스형) 가운데 연 1회 선택 가능하다. 연회비는 마이신한포인트형 국내 29만7000원·해외겸용(마스터카드) 30만원, 스카이패스형은 각각 31만7000원·32만원이다. 디스카운트 플랜 플러스는 식음료 업종 시간대별 할인, 마트·온라인 쇼핑·잡화·주유소를 비롯한 일상 영역 일별 할인, 아파트관리비·이동통신요금·디지털 구독·멤버십 이용료 월간 할인, 자동차 정비 및 테마파크 업종 연간 할인 등이 제공된다. 연회비는 5만원이다. 플리의 경우 국내 전 가맹점에서 업종과 전월 실적 및 할인 한도 없이 0.9%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월 4회 추가 할인 쿠폰(총 6000원) 서비스와 전월에 가장 많이 이용한 가맹점에서 횟수에 따라 마이신한포인트가 적립되는 맞춤형 서비스도 탑재했다. 연회비는 1만5000원(해외겸용 1만8000원)이다. ◇ 배드배드낫굿, 7년 만에 방한…“현대카드서 만나요" 캐나다 출신 3인조 재즈 밴드 배드배드낫굿이 오는 24일 서울 이태원에 위치한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열리는 '현대카드 Curated 105 BadBadNotGood'에서 한국 관객들과 만난다. 배드배드낫굿은 켄드릭 라마 등과 협업하며 힙합·재즈를 아우르는 음악 세계를 구축했고, 7년 만에 한국을 찾는다. 28일에는 영국 싱어송라이터 조디 그립이 색소폰·키보드·퍼커션 등으로 구성된 7인조 밴드와 손잡고 실험적인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카드 아트 라이브러리에서는 9월까지 '더 베스트 더치 북 디자인스' 전시가 진행된다. 이는 디자인 독창성과 인쇄·제본 완성도를 기준으로 최고의 출판물을 선정하는 북 어워드로, 최종 33권을 만나볼 수 있다. 15·18일에는 덴마크 왕립미술아카데미 교수로 활동한 그래픽 디자이너 요스트 호르텐스와 매체의 물성 및 타이포그래피를 강조하는 사진 작가 킴 보스케로부터 영감을 받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들은 더 베스트 더치 북 디자인스 수상작을 중심으로 북 디자인 제작 과정, 디자인적 사고, 매체로서의 책에 대한 견해를 밝힌다. 해당 행사는 DIVE 앱을 통해 선착순으로 신청 가능하다. ◇ KB국민카드, 소상공인 응원 캠페인 '국민극장' 공개 KB국민카드가 KB이솝우화 캠페인의 2번째 이야기 '국민극장' 영상을 공개했다. 이는 연극 무대에서 봤던 따뜻한 소상공인들을 만나고 소개하는 캠페인이다. 1화 '꿈꾸는 수화식당'은 청각장애인 직원들과 국내 첫 수어로 소통하는 식당을 다뤘다. 김소향 사장은 포항에서 10년째 식당을 운영하며 청각장애인들의 자립과 미래를 응원하고 있다. 수어 및 청각장애인이 느끼는 소리 울림을 율동·리듬으로 표현해 뮤지컬 형식으로 제작된 것도 특징으로, 청년극단 '불의전차' 배우들이 수어를 배우고 안무로 재탄생시켰다. 2화(오지의 미용사)와 3화(나눔의 붕어빵)도 공개될 예정이다. 전국 오지의 어르신들께 미용 봉사를 하는 미용실 사장, 일일 1만원씩 365일 모아 기부하는 붕어빵 사장의 이야기다. ◇ 현대캐피탈, 현대차 구매 고객에 금융 혜택 제공 현대캐피탈이 현대자동차그룹 차량을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물가 부담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고객 기반을 확대하기 위함이다. 현대캐피탈 '모빌리티 할부'로 그렌저를 구매(최소 선수율 20%)하면 36~60개월 무이자 할부가 가능하다. 쏘나타·싼타페 구매시 36개월 기준 3.0% 고정금리가 적용된다. 'M할부'로 기아 K5 또는 타스만을 구매(최소 선수율 20%)시 무이자 혜택이 제공된다. '기아 유예형 할부'로 K5·니로·타스만 구매시 연 3.6% 금리가 적용되고, 일부 차량 대금을 만기시점으로 유예할 수 있다. 전기차 모델용 혜택도 마련했다. '현대EV부담DOWN' 할부 상품을 활용해 아이오닉5·6과 코나 EV를 구매하면 36개월 기준 연 2.8%, '기아 유예형 저금리' 할부 상품으로 EV3·4·5·6·9를 구매하면 36개월 기준 연 2.7% 금리가 적용된다. 현대캐피탈은 아이오닉 5·6과 코나 EV 리스/렌트 고객에게 차량가 7% 할인 및 월 리스료·렌트비 7% 할인을 제공한다. '지-익스체인지' 프로그램으로 제네시스 차량을 48·60개월 이용하는 경우 계약 만기 2년 전 중도 상환시 수수료 전액이 면제된다. 또한 기존 제네시스 고객과 현대차 승용 전기차(캐스퍼EV 제외) 및 넥쏘 또는 수입차 보유 고객이 제네시스를 구매하면 차량가 2% 할인 및 월 납입금 2% 인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 농협카드, 해외 여행객 위한 캐시백 이벤트 마련 NH농협카드가 해외로 떠나는 여행객에게 캐시백 혜택을 제공한다. 휴가철을 맞아 고객들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려는 취지다. 다음달 17일까지 NH Pay 혹은 농협카드 홈페이지에서 이벤트에 응모하고 NH농협 개인카드로 온·오프라인 해외 가맹점에서 결제시 이용액의 7%를 캐시백해준다. 캐시백 한도는 회원별 5만원으로, BC·선불·기프트·법인카드는 제외된다. 농협카드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들의 라이프스타일과 트렌드에 맞춘 차별화된 혜택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이 대통령 “삼전·하닉 ETF 때문에 많이 당했죠?”…당국 보완책 속도 붙나

이재명 대통령이 15일 최근 증시 변동성을 키운 것으로 지목되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와 관련해 “보완대책을 잘 신속하게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금융당국은 시장상황 점검회의를 중심으로 보완 필요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증권업계는 전날 기본 예탁금을 높이고 리밸런싱 거래를 분산하는 등 자율적인 투자자 보호 방안을 내놨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업무보고에서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에게 “최근 삼성전자, 하이닉스 ETF 때문에 많이 당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찬진 금감원장은 “시장관리자로서 책임이 있어 책임을 달게 받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을 향해서도 “ETF 때문에 시끄럽죠"라며 “보완대책을 잘 신속하게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 지시로 그간 대책 검토 입장만 밝히던 금융당국의 제도 손질 작업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10일 김용범 정책실장은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한국은행·금융감독원이 참여하는 시장상황점검회의(F4)에서 시장 상황을 면밀히 살펴보고 고민하고 있다"면서 “새로 시행된 제도인 만큼 시장 영향을 F4 회의에서 세밀히 검토하고 필요한 보완 방안을 논의해 결정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금융투자협회와 10개 주요 증권사 최고경영자(CEO)는 전날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긴급회의를 열고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의 시장 영향을 점검하고 투자자 보호 방안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기본 예탁금을 높이는 등 투자자 보호 체계를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다만 구체적인 인상 폭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현재는 레버리지 ETF를 투자하려면 최소 1000만원의 예탁금이 필요하다. 최근 상황의 심각성을 고려해서 투자자 나이와 포트폴리오 상황 등을 고려해 투자자 맞춤형 위험 경고와 안내 조치도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투자자 교육도 강화 필요성도 언급됐다. 시장 변동성을 줄이기 위한 방안도 추진한다. 참석자들은 ETF 운용 과정에 리밸런싱(재조정) 거래가 종가에 집중되면서 기초자산 가격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거래 시점을 분산하고 유동성 공급자(LP)의 시장 안정 기능을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자본시장연구원에 따르면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출시 이후 일일 리밸런싱에 필요한 주식 거래 규모는 약 7000억원에서 최대 2조1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황성엽 금융투자협회장은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는 투자자의 선택권을 넓히는 상품이지만 그만큼 투자자 보호를 위한 업계의 책임도 크다"며 “시장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필요한 보완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시장에서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는 구조적으로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는 지직이 잇따르고 있다. 레버리지 ETF는 종가 무렵 일일 리밸런싱을 통해 기초자산 주가가 올랐으면 사고, 떨어지면 파는 거래 특성을 보인다. 이는 시장 변동성을 키우고 가격 등락의 진폭을 키운다는 우려가 제기돼 왔다.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는 최근 코스피 급락 과정에서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의 기계적 매도가 낙폭을 키웠다고 분석했다. 이런 구조적 특성 탓에 뾰족한 대책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상장폐지시키거나 거래량을 크게 줄여야 변동성을 낮출 수 있는데, 둘 다 현실적으로 어렵기 때문이다. 이미 개인들이 관련 상품을 10조원 넘게 순매수한 상황에 상장폐지는 불가능에 가깝다. 임의로 거래량을 줄이기 위해 상품 구조를 바꾸는 것도 부담이다. 최초에 당국의 허가를 바탕으로 제도를 설계한 만큼 정책 신뢰를 훼손하기 때문이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은 김용범 정책실장이 최초에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금융위원회와 한국거래소 등이 시행령을 고쳐 만든 상품이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 대책이 필요한 상황인 것 같긴 하지만, 예탁금 상향이나 투자자 교육 강화 정도로 해결할 수 있을진 의문"이라고 말했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MSCI 편입, 걸림돌 뭐냐” 대통령 묻자…구윤철 “속도조절 필요”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15일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 지수 편입 불발 관련 “원화를 24시간 자유롭게 계좌도 만들고 거래하게 해달라는 요구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재경부 업무보고에서 “MSCI 선진국 지수 편입의 가장 큰 걸림돌이 무엇이냐"고 물었다. 구 부총리는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시장을 한꺼번에 개방하면 외환시장에 역작용이 있을 수 있다"며 이 같이 답했다. 이 대통령은 최근 국내 주식시장의 단기간 폭등을 들어 “MSCI 지수 편입은 수요가 국제적으로 안정화되는 데 도움이 되는데 왜 잘 안 되고 있느냐"고 지적했다. 구 장관은 “잘 안 되는 것이 아니고 우리만의 속도가 있다"며 “자본시장 안정과 원화 관련 리스크도 함께 고려해야 해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내년 초까지 많은 제도 개선을 할 것 같다"며 “내년에는 좀더 적극적으로 추진해 빠른 시일 내 MSCI에 가입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앞서 MSCI는 지난달 23일 한국 증시를 선진국 지수 관찰 대상국(워치리스트)으로 올리지 않았다. 역외 외환시장에서 원화의 환전이 여전히 제한적이라는 점 등을 이유로 꼽았다. 아울러, 재경부는 내년 1월 원화를 해외에서도 자유롭게 교환할 수 있도록 '역외원화결제시스템'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원화 국제화를 통해 외국인의 원화 운용 범위를 늘리고, 원화 사용 경상거래에는 수출금융 금리 우대, 무역보험 한도 상향 등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원승일 기자 won@ekn.kr

[패트롤] 고양시-김포시-남양주시-양주시-파주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문화재단은 7월 연극-뮤지컬-콘서트 등 다채로운 기획공연을 무대에 올린다. 이번 기획공연은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폭염 속 시민이 시원한 실내 공연장에서 특별한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마련했다. 7월 공연은 깊이 있는 정통 연극부터 색다른 서사의 창작 뮤지컬, 일상 스트레스를 날려줄 콘서트까지 다양한 장르로 구성됐다. 고양아람누리와 고양어울림누리를 찾는 관객에게 잊지 못할 한여름의 즐거운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민경선 고양문화재단 이사장(고양특례시장)은 15일 “고양시는 공연과 축제, 역사와 생태가 공존하는 매력적인 관광-문화도시"라며 “공연-전시-콘텐츠 사업을 육성해 고양을 글로벌 문화산업도시로 도약시키겠다"고 말했다. ▷ 시대 초월 애절한 서사, 화류비련극 '홍도'= “홍도야 울지 마라, 오빠가 있다"의 주인공, 홍도가 돌아온다. 한국 연극계의 오리지널 신파극 '홍도'가 오는 17일과 18일 이틀 동안 고양어울림누리 어울림극장 무대를 장식한다. 1930년대 대표 신파극 '사랑에 속고 돈에 울고'를 원작으로, 스타 극작가 고선웅이 각색과 연출을 맡아 2014년 기생을 주인공으로 하는 화류비련극 '홍도'로 재탄생시켰다. 초연 이후 전석 매진을 기록하고, 주요 연극상을 석권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은 '홍도'가 10년 만에 다시 관객을 만난다. 화류비련극 '홍도'는 오빠 학비를 벌기 위해 기생이 된 홍도가 겪는 비극적인 사랑과 희생의 서사를 현대적이고 세련된 감각으로 재해석한 연극이다. 눈물을 강요하는 고전 신파극 틀을 벗어나 과감한 생략과 속도감 있는 전개, 그리고 특유의 운율감 넘치는 대사를 통해 짙은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장치를 최소화한 무대 위, 배우들의 절제된 연기는 인물들의 내면을 섬세하게 드러낸다. 특히 시댁의 가짜 뉴스와 모함에 의해 벼랑 끝으로 내몰리는 홍도의 모습은, 거짓 소문이 한 사람을 몰락시키기도 하는 현대사회의 문제의식과도 밀접하게 맞닿아 있어 깊은 공감대를 형성한다. ▷ 조선 선비들 욕망, 사극 뮤지컬 '등등곡'= 오는 25일과 26일 양일간 웰메이드 창작 팩션(Faction) 사극 뮤지컬 '등등곡'이 고양아람누리 새라새극장에서 관객과 만난다. 임진왜란 직전인 1591년 무렵, 동인과 서인의 붕당 대립 속에서 동인 세력이 대거 숙청되는 기축사화라는 피바람이 조선을 휩쓸었다. '등등곡'은 이 어지러운 시대 속에서, 밤마다 해괴한 탈을 쓴 채 춤추고 노래하며 세상을 조롱하던 조선시대 선비들 모임 등등회를 소재로 했다. 극 중 다섯 선비는 사람이 사람 같지 않은 세상에 비관하면서도 각자 숨겨진 욕망과 신념을 드러낸다. 그저 놀기에 몰두하는 등등회 수장 김영운, 기축사화 중심에 있던 아버지로 인해 죄책감에 시달리는 정진명, 입신양명을 꿈꾸지만 영운에게 늘 뒤처지는 이인자 이경신 등이 빚어내는 질투와 배신, 반목의 서사가 팽팽한 긴장감을 선사한다. '등등곡'은 태평성대라는 같은 꿈을 꾸었지만, 결국 다른 선택을 한 선비들의 엇갈린 관계를 통해 부조리한 현실을 풍자한다. '사람답게' 살길 꿈꿨던 이들의 처절한 외침은 400년이 지난 지금도 묵직한 여운과 위로를 전한다. 탄탄한 스토리 라인과 실력파 배우들의 폭발적인 에너지, 전통 탈을 활용한 화려한 칼군무가 뮤지컬 '등등곡'의 관전 포인트다. 해금-태평소 등 전통악기로 빚어낸 현대적 비트도 관객들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 1세대 펑크 록 밴드 '노브레인' 아침음악나들이3 장식= 대중가요, 록, 크로스오버 등 다양한 장르를 선보이는 어울림극장 대표 기획공연 '2026아침음악나들이3'에는 지난 3월 '명품 보컬리스트' 장혜진, 5월 '발라드 왕자' 이기찬에 이어 오는 30일 '살아있는 록의 전설' 노브레인이 함께한다. 오는 30일 고양어울림누리 어울림극장에서 무더운 여름 아침을 짜릿하게 깨워줄 이번 공연은 노브레인 특유의 강렬한 에너지와 펑크 록 사운드를 들려준다. 올해로 데뷔 30주년을 맞이한 노브레인은 1996년 결성된 국내 인디 신의 1세대 밴드다. '넌 내게 반했어', '비와 당신' 등 수많은 히트곡을 보유한 노브레인은 4000회 이상 라이브 공연을 소화하며 국내 최고 수준 록밴드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보컬과 드럼만으로 무대를 꽉 채우는 압도적인 퍼포먼스가 이들의 트레이드 마크다. 이들 공연의 티켓 예매 및 세부 정보는 고양문화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올해 여름, 일상의 짐을 내려놓고 다채로운 예술세계에 흠뻑 빠져보고 싶다면 고양문화재단의 7월 기획공연 라인업을 주목할 만하다.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포시가 관내 사회적경제기업의 온라인 판로 확대와 매출 증대를 지원하기 위해 '2026년 우체국쇼핑몰 입점 지원사업' 참여기업을 내달 14일까지 모집한다. 이번 지원사업은 전국적인 유통망과 높은 신뢰도를 갖춘 우체국쇼핑몰 내 '김포시 사회적경제 브랜드관' 입점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김포시 사회적경제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추진된다. 모집 대상은 김포시에 소재한 사회적경제기업이며, 선정된 기업에는 우체국쇼핑몰 상시판매 할인료를 비롯해 △명절 등 주요 시즌 프로모션 판촉비 △상품 상세 페이지 제작 △우체국쇼핑몰 자체 프로모션 연계 등 온라인 판매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신청은 이달 13일부터 내달 14일까지 접수하며, 신청을 희망하는 기업은 신청서와 제품소개서 등 관련 서류를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김포시 1차 심사를 통해 선정된 기업은 한국우편사업진흥원과 협의를 거쳐 우체국쇼핑몰 지역 브랜드관에 입점하게 된다. 김포시는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사회적경제기업의 우수한 제품이 전국 소비자에게 더욱 쉽게 소개되고, 안정적인 온라인 판매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이번 지원사업에 대한 세부 사항은 김포시 누리집 고시-공고에서 확인하거나, 지역경제과 사회적경제팀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는 경기도의 '개발제한구역 내 야영장 및 실외체육시설 시-군 배분계획 변경 공고'에 따라 관내 개발제한구역에 설치할 수 있는 야영장 3곳과 실외체육시설 1곳을 추가 물량으로 확보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배분계획 변경은 지난 4월 개정된 '개발제한구역 지정 및 관리 특별조치법 시행령'과 경기도의 수요조사 결과를 반영해 이뤄졌다. 개정안에 따라, 경기도 전체 배분 물량은 기존 126곳에서 168곳으로 확대됐다. 남양주시는 수요조사에 적극 참여해 추가 물량을 확보했으며, 이에 따라 남양주시 총 배분 물량은 기존 12곳에서 16곳으로 늘어났다. 세부 물량은 야영장 5곳에 8곳, 실외체육시설 7곳에서 8곳으로 각각 증가했다. 이번 시행령 개정으로 개발제한구역 내 시설 설치 기준도 일부 완화됐다. 시설 설치를 위한 개발제한구역 거주자 자격요건은 기존 10년 이상에서 5년 이상으로 완화돼 더 많은 지역민에게 참여 기회가 열렸다. 또한 야영장과 실외체육시설의 부대시설 면적이 기존 200㎡ 이하에서 300㎡ 이하로 확대됐다. 승마장의 실내마장, 마사 등 면적도 기존 2000㎡ 이하에서 3000㎡ 이하로 늘어나 공간 활용도와 서비스 품질이 높아질 전망이다. 남양주시는 기존 배분된 물량에 대한 사업자 선정을 모두 완료했으며, 이번에 확보한 추가 물량에 대해선 이달 중 사업자 모집을 공고할 예정이다. 송성희 건축관리과장은 “이번 법령 개정과 물량 추가 확보는 개발제한구역 지정으로 오랜 기간 재산권 행사에 제약을 받아온 지역민의 소득 증대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시민을 위한 쾌적한 힐링-여가 공간이 확충될 수 있도록 사업자 선정 절차를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는 '경기 편하G버스' 신규 노선 공모 결과 회천신도시~강변역 노선이 최종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노선은 회천 베네스트하우스를 기점으로 옥정신도시 남부와 동부권을 경유해 강변역까지 운행하는 경기 편하G버스로, 오전 6시부터 9시 중 2회 운행하며 편도 운행거리는 51.2km이다. 양주시는 한정면허 부여 등 관련 행정절차를 거쳐 오는 10월 중순 운행 개시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신규 노선은 기존 삼숭지역에서 회천신도시를 거쳐 강변역까지 운행 중인 P9603 노선과 함께 강변역행 광역교통망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강변역에서 지하철 2호선을 이용하면 잠실역까지 약 5분(버스 약 19분), 강남역까지 약 17분(버스 약 50분), 성수역까지 약 6분(버스 약 40분), 시청역까지 약 24분(버스 35분)이면 이동할 수 있어, 상습 정체 구간을 우회하면서 서울 주요 업무-상업지역까지 보다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아울러 경기 편하G버스는 미리(MiRi) 앱을 통한 사전 예약 방식의 좌석예약형 광역버스로, 만차로 인한 대기나 입석 이용의 불편 없이 좌석을 미리 확보할 수 있다. 예약 기반 운행을 통해 보다 더 안정적이고 정시성 높은 출퇴근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란 전망이다. 정덕영 양주시장은 “앞으로도 시민 교통수요와 도시개발 여건을 반영한 다양한 광역노선을 지속 발굴해 더욱 편리한 광역교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 편하G버스는 출퇴근 시간에 운행하는 전 좌석 예약제 광역버스로 주요 거점만 정차하는 고속-급행형 노선이다. 미리(MiRi) 앱을 통해 사전에 좌석을 예약한 이용객만 탑승할 수 있으며, 등록된 교통카드로 현장에서 결제하면 통합환승할인이 적용된 3450원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다.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파주시가 행정안전부 주관 '2026년 재난관리평가'에서 재난관리 예방-대비-대응-복구 분야의 탁월한 역량을 인정받아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재난관리평가는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라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 전국 340개 재난관리책임기관을 대상으로 매년 재난관리 단계별 총체적 역량을 종합 평가하는 제도다. 이번 평가에서 파주시는 △재난 예방 △재난 대비 △재난 대응 △재난복구 등 재난관리 실무 전반에 걸쳐 고르게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안전교육과 안전문화운동 추진을 비롯해 △재난유형별 안전점검 실시 △재난안전관리 사전 대비체계 확립 △신속한 재난 상황관리 및 대응체계 운영 △현장 수습 역량과 재해구호 기반시설 확보 등 분야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시민이 안심하고 일상을 영위할 수 있도록 선제적 재난대응체계를 구축해 온 성과를 인정받았다. 손배찬 파주시장은 15일 민선9기의 핵심적인 시정 목표 중 하나인 안전-안심을 바탕으로 한 '모두가 누리는 행복도시'를 강조하며 “시민 안전이 담보되지 않는다면 진정한 평화와 경제 성장도 이룰 수 없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우수기관 선정을 계기 삼아 앞으로도 시민 목소리를 시정 출발점으로 삼고, 말보다 결과로 증명하는 시정 성과를 통해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해 시민이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파주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얼씬도 마라”…안철수, 왜 지금 한동훈 정조준했을까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한동훈 무소속 의원을 겨냥해 “우리 당에는 얼씬도 하지 말라"며 복당 반대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히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표면적으로는 12·3 비상계엄 당시 행적과 이른바 '당원게시판 의혹'을 문제 삼았지만, 정치권에서는 단순한 진실 공방을 넘어 보수 진영 재편 국면에서 자신의 정치적 입지를 넓히기 위한 승부수라는 해석이 나온다. 15일 정치권에 따르면 안 의원은 최근 기자회견을 열고 한 의원을 향해 “국민의힘 복당을 단호히 반대한다"며 강하게 비난했다. 그는 “(한 의원이) 복당하면 당 전체는 계파 갈등과 소모적 내전에 빠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치권에서는 안 의원의 '한동훈 저격'의 본질은 계엄 당시 행적을 둘러싼 공방 자체보다 보수 진영 재편 과정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정치적 움직임에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한 의원의 복당 여부가 아직 결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안 의원이 먼저 공개적으로 반대 입장을 밝히며 선명한 메시지를 던진 점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물론 두 사람의 갈등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지난 8일 안 의원의 법정 증언을 계기로 양측의 충돌은 수면 위로 떠올랐다. 안 의원은 계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였던 추경호 대구시장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 사건 1심 증인으로 출석해 “(국회가 막혀) 당사로 모이라고 한 것이 한 의원이라고 들었다. 추 시장이 거기에 맞춰 당사로 모이라고 한 것"이라고 증언했다. 이에 한 의원은 다음 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안 의원은 11시께 국회가 봉쇄됐을 당시 의원들이 임시로 당사에 갔던 것을 선후관계를 왜곡해 말한 것"이라며 “국회가 봉쇄돼 잠시 당사에 머물렀던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러자 안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진술의 어떤 점이 허위인지 의문"이라고 재반박했고, 한 의원 역시 “국회가 봉쇄돼 일단 당사로 갔고, 당사에서 의원들을 규합해 국회로 갔던 과정이 제 책('국민이 먼저입니다', 32쪽)에 상세히 기재돼 있다"고 맞받아쳤다. 안 의원은 앞서 한 의원의 당원게시판 의혹을 두고도 공세를 이어왔다. 지난 1월 그는 “당원게시판에 불과 2개의 IP에서 5개의 아이디를 돌려가며 1000여 건 이상의 게시글이 작성됐다. 전형적인 여론조작 수법"이라고 주장했다. 당 윤리위가 한 의원에 대해 제명 징계를 결정한 다음 날에도 “무관함을 스스로 입증하라"고 압박했다. 정치권에서는 이 같은 일련의 행보를 두고 안 의원이 보수 진영 재편 국면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키우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는 해석도 내놓는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친한계(친한동훈계)와 비한계(비한동훈계) 간 긴장감이 이어지고 있고, 한 의원의 복당 문제 역시 당내 주요 현안으로 떠오른 상황이다. 특히 당내에서 뚜렷한 구심점이 형성되지 않은 가운데 안 의원이 계엄 책임론과 한 의원의 복당 문제를 동시에 제기하며 한 의원에게 비판적인 당내 여론을 선점하고, 자신의 정치적 존재감을 부각하려 했다는 분석이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현재 상황을 보면 두 사람이 본격적인 신경전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며 “안 의원은 비상계엄 당시 누구보다 강하게 반대 목소리를 내왔는데, 이후 한 의원에게 정치적 관심이 집중되는 상황을 견제하려는 측면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친한계는 안 의원 공세를 '배제 정치'·'숙주 정치'라고 규정하며 맞대응하고 있다. 박정하 의원은 MBC 라디오에서 “안 의원이 어딘가에 또 잘못 쓰임을 당하고 있는 것 아닌가 싶다. 일종의 숙주 정치에 발을 잘못 담근 것 아닌가"라며 “장동혁 대표를 호위하는 사람들의 의견이 반영된 것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지아 의원도 SBS 라디오에서 “힘을 합쳐야 2028년 총선을 이길 수 있다는 점을 모르실 리 없는데 그렇게 말씀하신 것은 의아했다"며 “배제의 정치를 선언하는 목소리처럼 들려 아쉬웠다"고 비판했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충돌이 단순한 두 정치인의 갈등을 넘어 향후 국민의힘 내부의 친한계와 비한계 간 세력 재편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한 의원의 복당 여부와 당원게시판 의혹을 둘러싼 경찰 수사 결과, 그리고 이를 둘러싼 당내 여론의 향배가 향후 국민의힘 내부 세력 재편의 향방을 가를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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