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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에서 첨단산업·교육·농업까지… 경북, 민·관 협력으로 미래 성장 축 전면 확장

◇경북도, 3200억 원 투입 '경주 코리아 폴로파크 관광단지'…경북 관광 지형 바꾼다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는 15일 도청에서 경주시, ㈜루브루와 함께 '경주 코리아 폴로파크 관광단지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총 3200억 원 규모의 민간 투자를 기반으로, 경주시 서면 일원에 경북을 대표하는 체류형 복합 관광단지를 조성하기 위한 첫 공식 절차다. 협약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주낙영 경주시장, 사업 주체인 성호그룹 손명익 회장이 참석해 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상호 협력 강화를 약속했다. 경북도와 경주시는 관광단지 조성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인·허가와 제도적 지원을 담당하고, ㈜루브루는 개발과 운영을 총괄하며 지역 고용과 경제 활성화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관광단지는 약 213만㎡(64만 평)에 달하는 광활한 부지에 조성된다. 핵심 시설은 국내 최초로 일반 대중이 상시 이용할 수 있는 폴로경기장을 중심으로 한 폴로파크다. 여기에 18홀 골프장과 다양한 스포츠 시설을 갖춘 종합 스포츠파크, 모노레일·짚라인·숲속체험시설 등 자연친화형 휴양 콘텐츠, 스포츠호텔과 콘도 등 숙박시설이 단계적으로 들어선다. 단순 방문형 관광을 넘어 '머무르는 관광'을 구현하겠다는 구상이다. 폴로는 전 세계 80여 개국에서 즐기는 고급 스포츠로, 국제대회와 VIP 교류의 상징적 종목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소수 회원제로 운영돼 대중적 접근이 어려웠다. 경주 코리아 폴로파크는 경기 운영과 관람, 체험을 동시에 가능하게 해 폴로의 대중화를 이끌고, 국제대회 유치와 글로벌 교류 거점으로 성장할 잠재력이 크다는 평가다. 또한 보문관광단지 등 도심권에 집중된 관광 수요를 서부권으로 분산시켜 상대적으로 낙후된 지역의 관광 인프라를 확충하고 균형발전을 도모하는 효과도 기대된다. 수도권에서 고속철로 2시간 이내, 영남권 주요 도시에서 1시간 내 접근 가능한 입지 역시 강점으로 꼽힌다. ◇경북도, 이차전지 산업의 '환경 병목' 해소…염폐수 처리 기술 공동 도전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포항시의 이차전지산업 지속 가능성을 좌우할 핵심 환경기술 확보를 위한 협력이 본격화했다. 경북도는 포항시, 6개 관련 기업과 함께 이차전지 염폐수 처리 기술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국가 공모사업에 공동 대응한다. 이차전지 산업이 급격히 성장하면서 고농도 염폐수 처리는 기업의 비용 부담과 환경 리스크를 동시에 키우는 구조적 과제로 떠올랐다. 이에 정부는 5년간 475억 원 규모의 국가 기술개발 사업을 추진 중이며, 경북도는 이번 협약을 통해 연구개발, 기술 실증, 현장 적용까지 연계되는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기술이 확보될 경우 폐수 처리 비용 절감은 물론, 유용 자원 회수와 공업용수 재이용률 향상으로 친환경 경쟁력이 크게 강화될 전망이다. 이는 포항을 중심으로 한 경북 이차전지 산업이 생산 중심지를 넘어 환경기술을 선도하는 글로벌 표준 지역으로 도약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도교육청, 학교지원센터 5개년 발전 계획…행정 부담 줄이고 교육 본질 강화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교육청은 학교가 수업과 생활지도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기 위해 '학교지원센터 5개년 발전 계획(2026~2030년)'을 확정했다. 이번 계획은 학교 현장의 요구를 반영한 중장기 로드맵으로, 행정 지원 체계를 보다 체계적이고 안정적으로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교육청은 도시형·도농복합형·농촌형·도서벽지형 교육지원청에 맞춰 단계적으로 인력을 확충하고, 공통 업무와 요청 업무를 명확히 구분해 지원 범위를 구체화한다. 특히 갈등·분쟁 사안과 민원 대응 등 교원이 부담을 느끼는 영역에 대한 대행 기능을 강화해 교육활동 보호와 행정 안정성을 동시에 높일 계획이다. AI와 디지털 기반 행정 지원 확대도 핵심 과제다. 인력 채용 지원 시스템을 고도화해 공정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학교 행정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통해 체감도 높은 업무 경감 효과를 만들어간다는 구상이다. ◇경북도교육청, 전국 최초 '장애인미술단' 창단…예술 재능을 지속 가능한 직업으로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청은 전국 시도교육청 가운데 처음으로 '(가칭) 경상북도교육청 장애인미술단' 창단을 추진한다. 이는 예술적 재능을 가진 특수교육대상학생이 졸업 이후에도 안정적으로 창작 활동과 고용을 이어갈 수 있도록 공공이 주도하는 고용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시도다. 미술단은 교육청 소속으로 운영되며, 단원들은 작품 제작과 전시, 교육시설 환경 개선 활동에 참여한다. 단순한 일회성 전시가 아니라, 체계적인 직무 적응과 경력 관리를 통해 창작 활동이 실질적인 직업 경력으로 축적되도록 지원한다. 이는 장애 예술 분야에서 공공이 먼저 고용의 문을 열고 민간 확산을 유도하는 선도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경북도교육청, 환경·디지털·재외동포 연계…세계시민 교육의 외연 확장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청은 환경, 디지털 소통, 재외동포 교류, 글로벌 파트너십을 4대 축으로 한 세계시민 양성 전략을 수립했다. 중국·우즈베키스탄과의 환경·주제별 국제교류, 재외한국학교 초청 프로그램, 청소년 국제포럼 개최 등을 통해 학생들이 글로벌 현안을 직접 체험하고 토론하는 기회를 확대한다. 또 일본 히로시마현, 미국·베트남 등과의 교류를 통해 교육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경북 학생들이 물리적 제약 없이 세계와 소통하는 역량을 키우는 데 주력한다. ◇경북농협, ESG·녹색금융 교육으로 농업의 공익 가치 확산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농협은 환경교육 연수 현장에서 ESG와 녹색금융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하며 농업의 공익적 가치를 강조했다. 기후위기 대응, 넷제로 실현, 스쿨팜 사례 등을 통해 농업이 식량 생산을 넘어 환경·사회·문화적 공공재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을 알렸다. 경북농협은 미래 세대를 대상으로 한 교육과 현장 중심 활동을 통해 농업의 가치가 사회 전반에 확산되고, 지속 가능한 농업·환경 인식이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특징주] 티엠씨, KEPIC 인증 취득에 장 초반 급등

티엠씨가 전력산업기술기준(KEPIC) 자격 인증을 획득했다는 소식에 장 초반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20분 기준 티엠씨는 전 거래일보다 1930원(15.23%) 오른 1만4530원에 거래 중이다. KEPIC 인증 취득 소식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티엠씨는 이날 공시를 통해 전력산업기술기준 KEPIC 자격 인증을 획득했고 이를 바탕으로 원자력 발전과 에너지 인프라 산업을 대상으로 한 고부가가치 케이블 사업 확대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KEPIC 인증은 원자력 발전소에 적용되는 제품의 설계부터 제조, 검사, 품질보증에 이르는 전 과정에 대해 엄격한 기술 기준을 충족해야 하는 필수 인증으로 평가된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유정복, “농수산식품국 신설...농수산업은 반드시 지켜야 할 전략 산업” 강조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인천시가 15일 기후위기와 글로벌 공급망 불안, 인구구조 변화라는 복합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농업·수산·식품 정책을 아우르는 전담 조직인 '농수산식품국'을 신설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조직섀편은 항만·공항 중심의 산업도시 이미지를 넘어 먹거리 체계를 도시 생존 전략으로 재정립하겠다는 유정복 시장의 의지를 담아냈다. 유 시장은 이와관련, “농수산업은 단순한 1차 산업이 아니라 시민의 삶과 도시의 지속 가능성을 지탱하는 필수 산업"이라며 “어려울수록 반드시 지켜야 할 산업이라는 인식 아래 제도적 기반을 강화했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이번 농수산식품국 신설은 농어업의 공공성과 전략적 가치를 시정의 중심에 두겠다는 선언으로 평가된다. 농수산식품국은 농업·수산업·식품산업은 물론 유통, 연구, 동물보호 정책까지 하나의 체계로 통합해 관리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는다. 그동안 부서별로 분산돼 있던 정책 기능을 통합함으로써 생산–연구–가공–유통으로 이어지는 먹거리 전 주기를 종합적으로 관리하고, 식량안보와 지역경제를 동시에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시는 농업과 수산업을 식량안보의 양대 축으로 설정하고 중장기 비전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기반 구축에 나선다. 기후변화, 인구 감소, 농촌 고령화, 노동력 부족 등 구조적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농수산업을 도시의 미래 전략 산업으로 재정립하겠다는 것이다. 강화·옹진 지역을 중심으로 유지되고 있는 인천의 농업 기반은 수도권 먹거리 공급의 핵심 축이자 접경·도서지역을 지탱하는 생명 산업이다. 유 시장은 “농업은 식량 생산을 넘어 환경 보전과 농촌 유지라는 공익적 기능을 수행하는 도시의 최후 안전망"이라고 강조한다. 시는 이를 '확장된 농업'이라는 비전으로 구체화하고 있다. 경작 중심의 전통 농업을 넘어 종자·자재 산업, 가공·유통, 외식과 관광까지 농업의 산업적 외연을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도시 근교형 농업의 강점을 살려 신선 농산물 공급, 로컬푸드 확대, 체험·관광 농업을 활성화하고, 이를 통해 도시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도모한다. 정책 방향도 명확해 청년 전문농업인을 육성해 농업의 혁신을 이끌 인재 유입을 확대하고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스마트농업과 첨단 농업시설을 확산해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인다. 동시에 소규모 농가와 기존 농업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을 병행해 농업의 안정성과 농촌 공동체의 지속 가능성을 지켜나간다는 방침이다. 다만 시 전체 예산 대비 농업 예산 비중이 여전히 낮다는 점은 과제로 남아 있으며 농업의 공익적 가치와 전략적 중요성에 걸맞은 재정 투자 확대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유정복 시장은 “농수산식품국 신설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며 “도시의 안전망이자 미래 성장 자산인 농수산업을 지키고 키우는 데 시정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혀 향후 인천이 '확장된 농업'을 통해 도시의 미래를 다시 설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엔씨소프트, 국내 개발사 투자로 신규 IP 2종 판권 확보

엔씨소프트가 글로벌 퍼블리싱 사업 확장 및 신규 지식재산권(IP) 확보를 위해 2개의 국내 게임 개발사에 전략적 투자를 진행했다. 투자 대상은 △서브컬처 전문 개발사 '디나미스 원'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전문 개발사 '덱사스튜디오'다. 두 스튜디오는 장르별 대표 성공작의 핵심 개발 인력을 중심으로 지난 2024년 설립됐다. 장르에 대한 전문성과 검증된 개발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엔씨(NC)는 이번 투자를 통해 두 회사가 개발 중인 신규 IP의 판권을 확보, 글로벌 퍼블리싱 사업 확장과 국내외 개발 클러스터 확충에 속도를 높인다. 디나미스 원은 서브컬처 장르에 전문성을 가진 게임 개발사다. 현재 미공개 신작 '프로젝트 AT(가칭)'를 자체 개발 중이다. '프로젝트 AT'는 '마법'과 '행정'이 중심 테마인 신전기(新伝奇) 서브컬처 RPG 게임으로, 디나미스 원이 기존 프로젝트 중단 이후 새롭게 개발에 착수한 프로젝트다. 엔씨(NC)는 '프로젝트 AT'의 국내외 퍼블리싱을 맡는다. 이를 통해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서브컬처 개발 클러스터 구축을 지속 추진한다. 덱사스튜디오는 성공 경험을 보유한 MMORPG 전문 개발 인력이 주축이 된 개발사로, 높은 수준의 그래픽과 액션성을 지닌 신규 IP '프로젝트 R(가칭)'을 개발하고 있다. 엔씨(NC)는 장기간 축적한 MMORPG 서비스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프로젝트 R'의 국내외 퍼블리싱을 담당한다. 덱사스튜디오의 개발력과 엔씨 MMO 사업 조직 역량을 결합해 최상의 시너지 창출을 기대한다. 엔씨 박병무 공동대표는 “이번 투자는 우수한 개발 히스토리와 실행력을 입증한 외부 개발사에 대한 전략적 투자"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장르에 대한 투자를 지속하며 글로벌 퍼블리싱 경쟁력 강화와 장르별 개발 클러스터 확충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특징주] 나우로보틱스, 한양로보틱스 인수 소식에 강세

지능형 로봇 전문 기업 나우로보틱스가 15일 장초반 강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1분 현재 나우로보틱스는 전 거래일 대비 23.86% 상승한 2만9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나오로보틱스는 이날 로봇·자동화 전문기업 한양로보틱스 지분 인수와 관련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분 인수 계약은 지분 93.37%(의결권 지분율 99.88%) 인수로, 인수금액은 약 75억원 규모다. 이번 계약 체결은 나우로보틱스가 추진 중인 로봇 사업 전반의 경쟁력 강화와 중장기 성장 전략을 실행하기 위한 전략적 인수의 일환이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개장시황] 코스피, 장 초반 하락 딛고 반등…외국인·기관 동반 매수

코스피가 장 초반 소폭 하락 출발한 뒤 반등하며 강세 전환했다. 연초 이후 이어진 랠리에 대한 경계 심리 속에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지수는 약보합권에서 출발했지만, 외국인과 기관 매수세가 유입되며 다시 상승 흐름을 되찾는 모습이다. 15일 오전 9시 16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1.91포인트(0.46%) 오른 4745.01을 기록했다. 지수는 초반 소폭 하락 출발했지만 장중 4749.64까지 오르며 최고 수치를 경신했다. 수급 주체별로는 외국인이 97억원, 기관이 104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반등을 이끌었고, 개인은 201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0.36%)와 SK하이닉스(-0.81%)는 소폭 하락하며 반도체 대형주는 숨 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이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0.26%)과 삼성바이오로직스(+0.36%)는 상승하며 지수 하단을 지지했다. 조선·방산 업종은 강세를 이어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2.84%) △HD현대중공업(+2.76%) △HD한국조선해양(+1.99%)이 동반 상승했고 △한화오션(+5.42%)도 강세를 보였다. 자동차 업종에서는 기아(+3.29%)가 두드러진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현대차(-0.24%)는 소폭 하락했다. 금융주 중에서는 △KB금융(+2.25%) △하나금융지주(+1.04%) △신한지주(+0.63%)가 오름세를 나타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0.39포인트(0.04%) 오른 942.57을 기록했다. 개인이 121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4억원, 38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주요 종목 가운데서는 △레인보우로보틱스(+2.94%) △삼천당제약(+4.17%) △리가켐바이오(+1.47%) △알테오젠(+0.96%) 등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에코프로비엠(-0.40%) △에코프로(-0.42%) △HLB(-0.38%)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1477.5원)보다 12.5원 내린 1465.0원에 출발했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KT, 지니 TV AI 에이전트로 ‘TV와 대화’ 확산

KT는 지니 TV AI 에이전트 이용 키워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TV가 단순 콘텐츠 시청 기기를 넘어 AI와 일상적인 대화를 나누는 핵심 플랫폼으로 활용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분석은 작년 7월 도입된 지니 TV AI 에이전트 지원 셋톱박스가 200만대로 확대된 것을 계기로 진행됐다. 분석 결과, 기존에 “지니야 TV 켜줘", “채널 바꿔줘" 등 단순 명령 수행에 머물렀던 음성 인식이 AI 에이전트 도입 이후 일상적인 질문과 대화를 주고받는 '자유 대화형' 형태로 확장된 것으로 나타났다. 장기기억(LTM) 기반 상호 작용 데이터 분석에서는 전 연령대에서 '엄마', '아빠', '사랑' 등 가족을 의미하는 단어가 반복적으로 등장했다. 이는 이용자들이 AI를 보다 친숙한 존재로 인식하며 정서적 교감을 나누고 있음을 보여준다. 연령대별로는 20대에서 연인·일상 키워드가, 30~40대에서는 자녀 양육과 관련된 단어가 두드러졌다. 50대 이후부터는 취미와 건강 관련 키워드가 점차 확대되는 경향을 보였다. 월별로는 계절과 사회적 이슈에 따라 관심사가 변화했다. 7월에는 에어컨, 8월에는 한화·기아(야구), 'K-pop 데몬 헌터스(넷플릭스)', 9월에는 '폭군의 셰프(tvN)', 손흥민, 10월에는 축구, 11월에는 김연경, '태풍상사(tvN)', 12월에는 모범택시(SBS), 미스 트롯(TV 조선) 등의 키워드가 새롭게 등장했다. 특히, 드라마·스포츠 등 미디어 관련 단어가 반복적으로 상위에 오르며, 지니 TV AI 에이전트가 콘텐츠 맥락을 이해하고 대화를 이어가는 미디어 특화 LLM으로 활용됐다. 지니 TV AI 에이전트와의 대화는 오전 8시와 오후 7시에 가장 많이 집중됐으며, 하루 평균 발화 횟수는 3회 이상으로 나타났다. “지니야 굿모닝", “잘자", “고마워", “사랑해" 등 인사와 정서 표현도 누적 수만 건에 달해, AI와의 상호 작용이 정서적 소통으로 확장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모바일 기반 AI 서비스 이용 빈도가 상대적으로 적었던 고령층과 키즈 세대의 이용 확대도 확인됐다. 스마트폰 조작이나 텍스트 입력 없이 음성으로 질문할 수 있는 TV 환경이 더욱 자연스러운 AI 접점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고령층 이용자들은 생활·건강 관련 대화 비중이 높았으며, 키즈 이용자들은 AI를 정보 검색 도구보다는 놀이와 대화의 대상으로 인식하는 경향을 볼 수 있었다. 놀이·참여형 키워드와 또래 관계를 연상시키는 단어들이 반복적으로 등장하며, AI와의 상호작용을 놀이의 일부로 받아들이는 모습이 확인됐다. 한편, KT는 지니 TV AI 에이전트 도입 당시 적용한 마이크로소프트 Azure OpenAI 모델에 더해, 작년 11월 SOTA K 등을 추가하며 멀티 LLM 체계로 확대해 서비스를 고도화했다. 또한, 자체 개발한 '의도 분류 엔진'을 적용해, 이용자의 질문 의도를 분석하고 최적의 모델을 자동 호출하는 강점을 갖췄다. 지니 TV AI 에이전트는 현재 '지니 TV 셋톱박스 3~4', '지니 TV 올인원 사운드바' 등에서 이용할 수 있다. KT는 올해 말까지 적용 대상을 약 500만 대로 확대하고, 이미지·오디오 등 다양한 정보를 통합 인식하는 '멀티모달 모델(Multimodal Model)'도 도입할 예정이다. 김채희 미디어부문장은 “지니 TV AI 에이전트는 단순한 TV 제어 기능을 넘어 이용자의 취향과 감정, 생활 패턴을 이해하는 생활형 AI로 자리 잡고 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세대와 계층이 AI 일상화를 체감하고, 지니 TV를 가족 구성원처럼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기능 고도화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서울 시내버스 파업 이틀 만에 협상 타결…오늘 첫차부터 정상화

서울 시내버스 노사의 임단협(임금·단체협약) 협상이 전면 파업 이틀 만에 타결되면서 파업이 종료됐다. 시내버스 운행은 15일 오전 4시 첫차부터 정상화됐다. 서울시버스노동조합과 사측인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은 지난 14일 오후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열린 임단협 사후 조정회의에서 공익위원 조정안을 수용하며 최종 합의했다. 노사는 이날 오후 3시부터 약 9시간에 걸친 협상 끝에 접점을 찾았다. 합의안에 따라 올해 임금은 2.9% 인상된다. 이는 1차 조정안이었던 0.5%보다 높고, 노조가 요구한 3.0%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정년은 현행 63세에서 올해 7월부터 64세로 연장되고, 2027년 7월부터는 65세로 단계적으로 상향된다. 노조가 폐지를 요구했던 시 운행 실태 점검 제도와 관련해서는 노사정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개선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이번 합의로 버스노조는 지난 13일부터 시작한 총파업을 철회했다. 파업 첫날 전체 시내버스 7000여 대 중 대부분이 운행을 멈추며 운행률이 6.8%까지 떨어졌으나, 이날 합의로 출퇴근길 교통 혼란은 해소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비상수송대책을 해제하고, 지하철 연장 운행과 자치구 셔틀버스 운행도 종료한다. 다만 핵심 쟁점이었던 통상임금 반영을 둘러싼 임금 체계 개편안은 이번 조정안에서 제외됐다. 노사는 상여금을 통상임금으로 인정한 대법원 판례와 관련한 최종 판단 이후 임금 체계 개편 문제를 다시 논의할 방침이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특징주] 효성중공업, ‘내년 영업이익 1조’ 전망...장 초반 8% ↑

효성중공업 주가가 15일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증권가에서 올해와 내년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이 잇따라 나오면서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9시 5분 효성중공업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0.44%(22만2000원) 오른 234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증권가는 효성중공업의 수익성이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큰 폭으로 개선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날 한국투자증권과 교보증권은 각각 보고서를 내고 실적 개선 전망을 제시했다. 한국투자증권은 효성중공업의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을 각각 9885억원, 1조4564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38.4%, 47.4% 증가한 수준이다. 장남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매출 비중 증가에 따른 이익률 개선은 지속될 것"이라며 “창원 공장의 미국 대상 물량 생산이 증가하는 올해 3분기부터 미국 매출 비중이 30%를 초과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이익률 개선이 지속되면서 2025~2027년 주당순이익(EPS) 연평균 성장률 48.7%를 기록할 것"이라며 “2025년 연간 수주 목표 7조 원을 초과 달성한 것으로 파악되고, 수주 잔고 확대가 지속되면서 이익 개선은 2028년을 넘어서 지속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교보증권도 성장성과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김광식 교보증권 연구원은 “효성중공업의 2026년, 2027년 주가수익비율(PER)은 각각 27.3배, 19.6배로 추정되나 절대적인 밸류에이션 수준만 놓고 보면 높은 편이지만, 국내 동종 업체(피어) 대비로는 할인 국면이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2026년~2027년 추정치 기준 건설 부문 전사에서 차지하는 영업이익 비중이 각각 5.8%, 5.3% 수준으로 PER 대비 과도한 할인 요인은 제한적"이라며 “2026년, 2027년 연간 주당순이익(EPS) 증가율 40% 이상을 유지하며 고성장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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