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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경영 포럼] “기후테크, 개발 넘어 실증·시장 창출이 다음 관문”

“기후테크 활성화를 위해 기술 개발을 넘어 실증과 상용화, 시장 창출로 이어지는 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 기업이 탄소 감축 기술에 투자할 수 있도록 정부가 초기 위험을 분담하고 저탄소 제품의 수요를 만들어야 한다." 21일 에너지경제신문과 국가녹색기술연구소가 서울 여의도 한국경제인협회(FKI)타워에서 공동 개최한 '대한민국 녹색전환(GX) 기후경영 포럼 2026' 패널토론에서 이 같은 의견이 제시됐다. 좌장을 맡은 박철호 국가녹색기술연구소 본부장은 기후테크가 실제 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기업의 기술개발 노력뿐 아니라 정부와 공공기관, 산업계가 함께 참여하는 생태계 구축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본부장은 “기후테크 산업을 육성하는 것은 개별 기업만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며 “정부와 관련 공공기관, 협회 등이 함께 기후테크 산업을 육성할 수 있는 산업 생태계를 조속히 조성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호철 국가기후위기대응위원회 기후감축정책국장은 기후테크가 실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배출권거래제와 국제감축을 활용해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 국장은 “기후테크 활성화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시장을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기후가치평가를 통과한 기술은 배출권거래제 외부사업으로 빠르게 인정받을 수 있도록 신속 경로를 마련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통해 기후테크 기업의 사업 기회를 확대하는 동시에 배출권 외부사업도 활성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후테크 기업의 해외 진출과 국제감축 사업을 연계해 해외에서 발생한 감축실적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달성에 활용하는 방안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민석 대한상공회의소 지속가능경영원 그린에너지센터장은 기후테크 정책의 무게중심을 연구개발(R&D) 투자 규모에서 실제 사업화 성과로 옮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정부의 한국형 녹색전환(KGX) 전략이 단기 지원책에 그치지 않고 기업의 장기 투자를 뒷받침하는 산업정책으로 자리 잡아야 한다고 봤다. 김 센터장은 “기후테크를 단순한 환경기술이 아니라 산업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성장산업으로 보고 KGX를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산업정책으로 추진해야 한다"며 “R&D 예산 규모보다 개발된 기술이 실제 공장에 얼마나 설치돼 매출과 탄소감축으로 이어졌는지를 정책 성과로 평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첫 상업설비 단계에서는 정부가 실증자금·정책금융·보증 등을 통해 위험을 분담하고, 기술 개발 초기부터 수요기업과 공급기업이 함께 참여하도록 해야 한다"며 “저탄소 제품의 공공조달 등 시장 창출과 규제·인허가 개선도 병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기업이 장기 투자를 결정할 수 있도록 KGX가 중장기 로드맵과 안정적인 지원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덧붙였다. 시멘트와 철강 등 대표적인 탄소 다배출 업종에서는 기술개발 못지않게 대규모 설비투자와 저탄소 제품의 시장 확보가 핵심 과제로 꼽혔다. 김의철 한국시멘트협회 상무는 “시멘트 업계는 유연탄을 폐합성수지·바이오매스·수소 등 친환경 연료로 대체하고 AI 기반 공정 최적화를 통해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는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며 “천연자원 대신 순환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온실가스를 줄이고 시멘트의 탄소집약도를 낮추는 기술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R&D 중심의 지원을 실증과 상용화, 스케일업까지 확대하고 기존 시멘트 공장을 기후테크 테스트베드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며 “저탄소 제품의 공공조달을 활성화하고 기업이 개별적으로 준비하기 어려운 탄소포집·저장(CCS)는 국가 차원의 인프라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정임 한국철강협회 실장은 “수소환원제철은 아직 기초기술 개발을 거쳐 실증 단계로 넘어가는 과정으로, 30만톤 규모 실증설비를 거쳐 250만톤 규모 상용설비가 나오는 것은 2037년께로 예상된다"며 “현재 고로사들이 전기로를 함께 가동해 온실가스 집약도를 낮추고 있지만 고로보다 원가가 높고 고철의 불순물 제어 문제로 고품질 철강재 생산에도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생산 과정에서 탄소를 줄여도 소비자가 받는 제품의 성능이 달라지는 것은 아니어서 저탄소 제품에 대한 추가 지불 의사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며 “높아진 생산비용을 보전하기 위한 탄소차액계약제도(CCfD)와 함께 저탄소 철강을 태양광·풍력 등 정부 사업에서 의무 구매하도록 하는 등 시장을 만들어주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기후경영 포럼] “기후테크 시장 여는 건 정책”…격차 좁힐 방향성 고민해야

“기후기술 영역에서는 정책이 곧 시장을 여는 수요의 역할을 한다. 정책이 기술 혁신을 유도하고 시장을 형성하는데, 정책이 기술 개발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규제 강화가 관련 시장을 창출하는 성격을 띤다" 구지선 국가녹색기술연구소 센터장은 21일 에너지경제신문과 국가녹색기술연구소가 공동 주최하고 재정경제부와 기후에너지환경부 후원으로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열린 '대한민국 GX 기후경영 포럼 2026'에서 기후테크 관련 국내외 정책 동향을 주제로 발표하며 이같이 말했다. 구 센터장은 기후기술과 정책이 상호순환적인 관계에 있다고 설명했다. 정책이 기술 혁신을 유도하고 시장을 형성하는 동시에 기술 발전이 새로운 규제와 제도 개선을 촉진한다는 것이다. 오염 물질의 배출 기준 등이 기술 개발의 방향을 제시하고, 새로운 기술의 등장은 기존 규제의 적용 범위를 확대하거나 관리 수준을 정교화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설명이다. 현재 국내 기후기술의 경쟁력은 선도국과 여전히 격차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녹색기술연구소의 기후기술 수준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기후기술은 에너지 효율과 온실가스 처리에서 최고기술 보유국 대비 각각 평균 91.6%와 81.7% 수준이다. 기술 격차는 각각 1.5년과 3년으로 평가됐다. 구 센터장은 “우리나라의 전체 기후기술 수준은 최고 기술보유국인 미국 대비 80% 수준이다"라며 “주요국 중 5위 수준으로, 사실상 기술 선도국이라기 보다는 추격하고 있는 상황으로 판단한다"라고 말했다. 각국에서는 기후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정책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유럽연합(EU)은 탄소중립산업법을 통해 청정기술을 내재화하고 산업 전반의 탈탄소화를 추진 중이다. 미국은 탄소저장과 직접공기포집(DAC) 기술에 대한 인센티브를 유지하고 청정에너지 세액공제에 공급망 규제를 도입하면서 탈중국 공급망을 위한 제도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탄소중립기본법을 비롯해 석유화학과 철강산업의 저탄소 전환을 지원하기 위한 법제도 정비가 추진되고 있다. 제조업의 탄소중립은 국제적인 추세지만, 국내 주력 산업인 철강과 석유화학, 시멘트 분야에서는 탄소 감축이 여전히 중요한 과제로 남아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더해 국회에서는 탄소중립산업법안과 기후테크산업법안 등이 발의된 상태다. 관련 법안에는 탄소중립 기술의 연구개발과 사업화 지원, 기후테크 산업 육성, 금융·세제 지원 등의 내용이 담겼다. 구 센터장은 “정책과 기술은 상호보완적이고 순환적인 관계를 가지고 있다"며 “국내 기후기술 수준이 선도국 수준이 아니라면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어떤 방향성을 가지고 나아가야 하는지 고민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말했다. 김태환 기자 kth@ekn.kr

정원오 ‘칸쿤 출장 의혹’ 감사 결과…서울시, 성동구에 기관경고 등 7건 조치

서울시 시민감사옴부즈만위원회가 정원오 전 성동구청장의 2023년 멕시코·미국 공무국외출장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주민감사를 실시한 결과, 출장비 집행과 문서관리, 임기제공무원 채용 과정에서 다수의 행정절차 위반과 관리 부실을 확인했다. 이에 성동구청에 기관경고를 포함해 총 7건의 행정상 조치를 결정했다. 다만 논란의 핵심인 동행 여성 직원의 특혜 채용 여부와 공문서 허위 작성 의혹, 멕시코 칸쿤 체류 중 관광 여부 등에 대해서는 경찰 수사와 중첩될 가능성이 있다는 이유로 판단을 유보했다. 21일 서울시 시민감사옴부즈만위원회가 공개한 '전 성동구청장의 공무국외출장 관련 주민감사 결과'에 따르면 위원회는 지난 6월 25일부터 이달 20일까지 성동구청 총무과와 기획예산과를 대상으로 감사를 진행했다. 이번 감사는 정 전 구청장이 2023년 3월 1일부터 12일까지 당시 청년정책전문관으로 근무하던 여성 직원과 멕시코·미국을 방문하는 과정에서 제기된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실시됐다. 성동구 주민 300명이 감사 청구에 참여했으며 이 가운데 유효 청구인은 210명으로 집계됐다. 앞서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3월 31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정 전 구청장이 여성 직원과 멕시코 휴양지 칸쿤에 공무출장을 다녀왔으며, 출장 관련 공문서에는 해당 직원의 성별이 남성으로 기재됐다고 주장했다. 출장 이후 해당 직원이 임기제공무원으로 재채용되는 과정에서 인사 특혜가 있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감사 결과 성동구는 공무국외출장 심사와 여비 집행, 사후관리 등 여러 단계에서 관련 규정을 제대로 준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정 전 구청장은 당시 보유하고 있던 공적 항공마일리지를 항공운임 지급신청서에 기재하지 않았다. 성동구 역시 마일리지 우선 사용 여부를 확인하지 않은 채 항공운임을 지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출장비 집행 과정에서도 회계처리 문제가 드러났다. 성동구는 출장자에게 지급해야 할 여비 전액을 여행업체에 직접 지급하면서 계약서와 견적서 채택 사유, 계약상대자 결정 관련 서류 등을 갖추지 않았다. 위원회는 이 같은 지출이 지출원인행위 절차를 거치지 않은 것으로, 관련 회계 규정 위반 소지가 뚜렷하다고 판단했다. 특히 멕시코 현지 차량 임차비를 성동구청과 성동문화재단이 각각 업체에 지급한 사실도 확인됐다. 위원회는 실제 차량 사용 내역을 확인하기 어렵고 중복 지급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사용 내역을 확인한 뒤 필요할 경우 환수를 검토하도록 권고했다. 출장 이후 사후관리도 부실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 규정에 따라 귀국 후 30일 이내 국외출장연수정보시스템에 등록해야 하는 귀국보고서가 감사 종료 시점까지 등록되지 않은 것이다. 위원회는 2023년 하반기 출장부터는 보고서 등록이 정상적으로 이뤄졌다는 점을 고려할 때 해당 출장 보고서의 장기 미등록을 제도 도입 초기의 혼선으로 보기 어렵다고 판단하고 즉시 등록하도록 시정을 요구했다. 동행 직원의 임기제공무원 채용 과정에서도 절차상 문제가 확인됐다. 위원회는 2021년과 2022년, 2024년, 2025년 등 네 차례 채용 과정에서 합격자가 제출한 경력증명서 등의 원본대조 및 확인절차가 누락됐다고 밝혔다. 채용업무를 총괄한 담당 과장은 합격자와 같은 부서에서 근무했음에도 선발시험 운영계획에 따른 시험위원 회피신청을 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위원회는 이를 개별 담당자의 일회성 실수가 아닌 채용업무 전반의 내부통제 미비로 판단했다. 이에 성동구에 시험위원 제척·회피 절차를 철저히 준수하고 제출서류 검증 결과를 문서로 기록·관리하는 체계를 마련하도록 권고했다. 다만 서류전형이 객관적인 요건심사에 그쳤다는 점에서 절차상 문제만으로 특정인에게 채용 특혜가 제공됐거나 심사 결과의 공정성이 훼손됐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출장 심사의결서에 동행 여성 직원의 성별이 '남성'으로 기재된 사실도 확인됐다. 성동구는 단순 기재 오류라고 소명했으며 위원회는 기본 인적사항 확인과 문서관리가 미흡했다고 판단해 주의 조치를 내렸다. 심사위원 서명이 사후 추가됐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2024년 5월 최초 공개된 의결서에 이미 심사위원 5명의 서명이 기재돼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실제 서명 시점과 적법성, 문서의 사후 작성·변조 여부는 수사기관의 판단 영역이라는 이유로 결론을 내리지 않았다. 칸쿤 방문 경위와 관련해서는 멕시코 메리다에서 미국으로 이동하는 직항편이 없어 항공편 연결이 편리한 칸쿤을 경유지로 선택한 사실이 확인됐다. 그러나 칸쿤 체류 중 공적 일정의 실질과 성격, 출장 목적 외 활동 여부 등에 대한 최종 판단은 유보했다. 장혜원 기자 dalgu@ekn.kr

“전북 K-푸드 키운다”…수출입은행, 3년간 5000억 금융 지원

한국수출입은행이 전북지역 신품산업 공급망 안정과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해 향후 3년간 5000억원 규모의 유동성 공급을 추진한다. 수은은 하림산업,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신한은행, 하나은행과 'K-푸드 상생협력 거버넌스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정책금융기관과 민간은행, 지역 핵심기업이 각자의 강점을 결합해 전북 K-푸드 공급망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힘을 뭉쳤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협약에 따라 각 금융기관은 하림산업과 중소중견 협력사의 동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유동성을 공급한다. 또 대출 한도 우대, 금리 인하 등 혜택을 제공한다. 수은은 전북 식품산업 공급망에 향후 3년간 5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공급한다. 이와 함께 '위기대응 특별프로그램' 등을 활용해 중소·중견 협력사에 금리 우대 혜택을 적용할 예정이다. 맞춤형 컨설팅 비용도 지원한다. 고객 기업을 대상으로 해외 진출 활성화, 통상리스크, 스마트 제조 혁신 컨설팅 비용을 일부 지원한다. 중진공은 수출 판로 개척과 해외인증 취득 등 수출과 마케팅 서비스를 돕는다. 김진섭 수은 중소중견기업금융부문장 부행장은 “지역의 유망 중견중소기업을 적극 지원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수출경쟁력 강화에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여전사 풍향계] 신한카드, 웹 3.0 결제 생태계 넓힌다 外

◇ 신한카드, 웹 3.0 결제 생태계 넓힌다 신한카드가 일본 SBI VC Trade·SBI XDC Network APAC와 웹 3.0 결제 생태계 확장에 나섰다. SBI VC Trade는 일본 최대 규모의 디지털자산 거래소를 운영하는 기업으로, SBI그룹의 자회사다. SBI XDC Network APAC는 SBI홀딩스-XDC 네트워크의 합작사로, 무역금융에 특화된 블록체인 기반 결제 및 정산 인프라를 제공한다. 21일 신한카드에 따르면 이들 3사는 △엔화 스테이블코인 카드 결제 △엔화 스테이블코인 기반 지갑간 결제 △국경간 무역 대금 정산 △XDC 네트워크 노드 생태계 참여 등에서 협력하고, 서비스 확장에 필요한 개념검증(PoC)을 추진한다. 크로스보더 결제·정산 영역에서 스테이블코인 기반 결제 서비스를 구현하고, 양국 방문객에게 결제 편의성을 제공하기 위함이다. 이상거래탐지(FDS)와 자금세탁방지(AML)를 비롯한 리스크 관리 부문에서 결제 안정성을 확보하는 것도 목적이다. 신한카드는 신한금융그룹의 미래금융 인프라 구축에 기여하고, 새로운 결제 패러다임을 구축하려는 목표로 글로벌 파트너십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 하나카드 “트래블로그, 손님 돈 5000억원 아꼈다" 하나금융그룹의 여행 서비스 트래블로그가 금융소비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하나카드는 손님들이 아낀 돈이 5000억원을 돌파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100원짜리 동전으로 환산하면 지구 3바퀴를 돌 수 있는 규모다. 트래블로그는 하나머니에서 365일 24시간 58종 통화 무료 환전이 가능하고, 해외 이용수수료와 ATM인출수수료를 면제한다. 하나카드가 44개월 연속 해외 체크카드 점유율 1위를 유지한 원동력이다. 지난달말 기준 누적 환전액이 8조원을 넘어서는 등 이용자 확대에 따른 실적 향상도 가속화되고 있다. 나라사랑카드와 '무빙카드'에 '트래블로그 스위치 서비스'를 탑재하는 등 기존 상품과 트래블로그의 접점을 늘리면서 고객 기반이 확대되는 점도 이같은 성장세에 기여하는 모양새다. ◇ 현대카드 '알파벳카드', 출범 3개월 만에 15만장 발급 현대카드의 독자브랜드 '알파벳카드'가 출범 3개월 만에 누적 발급 15만장을 돌파했다. 뷰티·간편결제·여행을 비롯한 특화 영역에서 제공하는 10% 할인 혜택이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는 셈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카드는 알파벳카드 전용 서체와 카드 패키지 등을 만들고, 플레이트에서 현대카드 CI를 뺐다. 독자브랜드의 정체성을 강화하기 위함이다. 기존 회원이 알파벳카드를 발급 받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다. 기존 현대카드의 범용카드와 시너지를 창출하는 목적이다. 현대카드는 오는 31일까지 신규 알파벳카드 회원을 대상으로 첫 해 연회비를 돌려주는 캐시백 이벤트를 진행한다. ◇ KB차차차, 5년 연속 KSCI 중고차 플랫폼 1위 KB캐피탈의 중고차 거래 플랫폼 'KB차차차'가 한국능률협회컨설팅 주관 '한국산업의고객만족도(KSCI) 조사에서' 5년 연속 중고차 플랫폼 부문 1위를 차지했다. 해당 부문이 생긴 이후 정상을 놓치지 않았다는 의미다. KB차차차는 'KB스타픽'을 통해 차량의 정보를 보기 쉽게 제공하고 디지털 서비스를 강화하는 등 고객들의 차량 선택을 돕고 있다. KB차차차로 매물 정보 확인, 전자 매매계약, 금융상담과 약정, 안전 결제를 비대면으로 진행하는 서비스는 지난해 금융위원회로부터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 받았다. KB캐피탈은 해당 서비스 오픈으로 중고차 거래-금융서비스 연계를 고도화할 계획으로, KB국민은행 스타뱅킹 자동차 테마에서도 시세 조회와 차량 관리 및 매각 등의 서비스를 연계하고 있다. ◇ 농협카드, 도시가스 요금 자동납부 서비스↑ 거제·김해·밀양·창원·통영·경주·영천·군산·부안 등 15개 지역에서 NH농협카드로 도시가스 요금을 자동납부할 수 있게 됐다. NH농협카드는 경남에너지·군산도시가스·서라벌도시가스와 손잡고 고객 편의성 향상에 나섰다. 서비스 신청은 NH농협은행, 농·축협 영업점, 농협카드 콜센터와 공식 홈페이지, 'NH pay' 앱에서 가능하다. 오는 31일까지 생활요금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실시한다. 최근 6개월 이상 농협카드로 도시가스 요금·아파트관리비·이동통신요금·전기요금·4대사회보험 자동납부 결제 이력이 없는 고객이 행사에 응모하고 자동납부하면 최대 3만5000원 할인된다. 농협카드 관계자는 “더 많은 혜택을 드리기 위해 도시가스 제휴업체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전국의 더 많은 고객들이 농협카드를 통해 편리한 금융 생활을 누리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금융권 풍향계] 하나은행, 유로머니 선정 ‘최우수 수탁은행’ 外

◇ 하나은행, 공공기관 수탁사 전문성 입증 하나은행은 금융전문지 유로머니가 주관하는 '마켓어워즈 2026'에서 '대한민국 최우수 수탁은행'에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유로머니는 하나은행이 △국내 수탁시장에서 축적해 온 안정적인 운영 경험과 신뢰 △4대 공적연금과 우정사업본부 등 국내 주요 공공기관의 수탁사로서 갖춘 전문성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해외투자 수탁서비스 경쟁력 등을 높이 평가했다. 하나은행은 폭넓은 글로벌 수탁 네트워크와 외국환 전문은행으로서 쌓아 온 해외투자 지원 인프라를 바탕으로 기관투자자의 글로벌 분산투자 수요와 포트폴리오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있다는 점을 인정받았다. 하나은행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수탁서비스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는 한편, 디지털 자산 수탁 서비스 도입 준비와 차세대 수탁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수탁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 KB금융, 금융사기 예방 위한 캠페인 전개 KB금융그룹은 전기통신금융사기 예방을 위해 경찰청,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과 함께 '의심전심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의심전심 캠페인'은 보이스피싱과 스캠 등 다양한 금융사기 수법을 알리고,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예방 행동을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낯선 연락을 받았을 때 '의심하고, 확인하고, 끊고, 신고하기' 등 필수 4대 행동수칙을 국민들이 자연스럽게 익히고 실천할 수 있도록 영상 콘텐츠와 체험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더불어 이날부터 24일까지 나흘간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되는 '제8회 국제치안산업대전(KPEX 2026)'에서 경찰청 전기통신금융사기 통합대응단과 함께 피싱 예방 체험 부스를 운영한다. ◇ 기업은행, 북아시아 지역 '최우수 AI 기반 SME 은행' 선정 IBK기업은행은 금융 전문지 디지털뱅커가 주관하는 '글로벌 AI 혁신 어워즈 2026'에서 대한민국 및 북아시아 지역 '최우수 AI 기반 SME 은행'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수상을 통해 기업은행은 한국과 중국, 일본 등 북아시아에서도 중기금융 전문성과 AI를 접목한 차별화된 디지털 역량을 인정받으며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 디지털뱅커는 주요 시상 사유로 △자체 생성형 AI와 데이터센터 등 인프라개발을 통한 내부 AI 전문성 구축 △AI를 활용한 신용평가‧사후관리‧리스크 관리 고도화 및 중기금융 전문성과 데이터를 결합한 맞춤형 서비스 확대 △'AI 네이티브 은행'을 목표로 AI를 활용한 포용‧생산적 금융 지원 및 초개인화 서비스 추진 등을 꼽았다. ◇ KB국민은행, 코어뱅킹 현대화 1단계 완료 KB국민은행은 코어뱅킹 현대화 1단계 사업을 완료하고 디지털 기반 가계대출 플랫폼을 새롭게 구축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비대면 가계대출 프로세스를 개선하고 기존 메인프레임 기반의 가계대출 심사 업무를 클라우드 환경으로 전환하는 프로젝트다. 이를 통해 고객 편의성을 높이고 금융 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디지털 기반을 마련했다. 먼저 비대면 대출 신청 절차를 간소화했다. 고객은 한 화면에서 하나의 질문에 답하는 '1Page 1 Action' 방식의 대화형 프로세스를 통해 보다 쉽고 직관적으로 대출을 신청할 수 있다. 대출 심사 업무의 효율성도 높였다. 담보평가 및 신용평가 절차를 고도화해 대출 심사 속도를 향상시켰다. 또 고객이 제출한 서류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가계여신 통합이미지 플랫폼'을 구축하고 비대면과 대면 채널 간 연계성을 강화했다. ◇ 신한은행, '2026 하반기 수출입 아카데미' 개최 신한은행은 수출입 우수 기업 101개사 실무자 150여명을 초청해 '2026 하반기 수출입 아카데미'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에는 신한은행 소속 외국환·파생 분야 전문강사들이 참여해 △수출입 결제 방법 △외국환거래 규정 △환리스크 관리방안 △외환시장 전망 등을 교육했다. 외환 실무교육과 함께 'AI가 주도하는 생산성 향상의 시대 도래'를 주제로 한 강의도 마련했다. AI 확산에 따른 업무환경 변화를 살펴보고 기업 실무자들이 일상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참고할 수 있는 내용을 공유했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똑똑한유통] 이마트24, 신세계라이브쇼핑, 우아한형제들, 쿠팡풀필먼트서비스

◇'출시 1주년' 이마트24 PB '옐로우', 상품 라인업 150종까지 확대 고객 호응에 힘입어 이마트24의 자체 브랜드(PB) '옐로우(ye!low)'의 최근 3개월 간 상품 매출이 출시 초기 대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이마트24에 따르면, 이달 출시 1주년을 맞이한 옐로우의 최근 3개월 간 상품 매출이 판매 초기 3개월 대비 42% 늘었다. 지난해 10월 13종이던 상품 수도 1년 새 총 96종까지 확대됐다. 옐로우는 '품질은 예(ye)! 가격은 낮게(low)'라는 콘셉트가 적용된 이마트24의 PB다. 회사는 △가성비 상품 △새로운 상품 △건강한 상품 3가지 키워드를 초점으로 상품 라인업을 강화하며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출시 1주년을 맞아 이마트24는 지난달부터 최신 트렌드를 접목한 리뉴얼 상품·신상품을 순차적으로 선보여 왔다. 패키지도 상품 이미지·로고·상품명 등의 가독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새단장했다. 이마트24는 올 연말까지 옐로우 상품 리뉴얼·신상품 출시를 이어가면서 상품 라인업을 총 150여 종까지 늘릴 예정이다. ◇캐주얼 남성복 판매 호조…신세계라이브쇼핑, 신규 고객 증가 신세계라이브쇼핑은 최근 남성 패션 브랜드 판매 호조와 함께 신규 고객 증가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18일 방송한 '신세계맨즈컬렉션'의 경우, 캐시미어 혼방 니트와 팬츠 위주로 목표치를 70% 넘게 달성했다. 한 시간 동안 주문액만 3억원을 기록했다. 또 다은 브랜드인 '기라로쉬'는 지난 주말 방송에서 워싱 팬츠와 니트 재킷 등의 캐주얼 상품이 목표치를 40% 넘게 팔릴 만큼 호응을 얻었다. 특히, 두 브랜드 모두 캐주얼을 앞세운 이번 가을 시즌부터 신규 고객 비중이 일반 패션 방송 대비 50% 이상 높았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40대 이하 고객 비중도 평균보다 1.5~2배 정도 증가했다. 신세계라이브쇼핑 측음 “최근 남성 패션 소비가 캐주얼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며 "출근과 일상, 여가활동, 여행 등 여러 상황에서 활용 가능한 니트와 재킷 등 기본 아이템 수요가 늘면서 구매 고객층도 다양해졌다“고 설명했다. 신세계맨즈컬렉션과 기라로쉬는 올해 캐주얼 상품 물량을 전년보다 두 배 이상 늘려 운영 즁이다. 신세계라이브쇼핑은 이들 브랜드 이외 워모와 인터메조, 브이컷 등 다른 남성 패션 브랜드의 캐주얼 상품 편성도 확대할 방침이다. ◇배민, '전남광주' 지역 경제 활성화 위한 동반성장협의체 동참 배달의민족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은 '전남광주지역 동반성장협의체'에 동참한다고 21일 밝혔다. 지역 소상공인 지원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한 취지다. 지난 20일 서울 중구 동반성장위원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협의체 출범 협약식이 열렸다. 이날 참여 기관들은 '전남광주지역 동반성장 활성화를 위한 상생협약'을 맺고, 향후 실무협의회를 이뤄 세부 역할을 결정하기로 했다. 이번 협의체는 지방정부와 공공기관, 기업이 한 데 모여 현안을 해소하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마련됐다. 협의체에는 배민을 비롯해 동반성장위원회, 전남광주통합특별시, 한국전력공사, 한국지역난방공사, 한전KDN, 기아, CJ제일제당 등 8개 기관이 참여한다. 이들은 지역 현안과 기업 수요를 고려한 신규 과제를 발굴할 방침이다. ▲지역 중점 산업의 동반성장 생태계 구축 ▲지역경제 활성화 및 사회적 가치 창출 과제 마련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상생 사업 등을 공동으로 전개한다. 특히, 배민은 협의체 우선 과제 중 하나인 '전남광주 로컬푸드 판로 확대 프로젝트'와 연계해 경쟁력 있는 현지 식품기업과 소상공인의 판로 확대 방안을 모색한다. ◇CFS, 첫 정규직 전문대졸 공개 채용…팀캡틴 모집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가 최근 전문대 졸업생을 대상으로 한 공개채용 제도를 본격화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를 위한 기수제 공채 프로그램인 '물류리더 START 1기'의 모집도 나선다. 물류리더 START는 전문대졸 인재가 정규직 팀캡틴으로 들어와 현장 경험과 리더십을 쌓고, 향후 대형 조직을 이끄는 관리자로 성장하도록 돕는 CFS의 채용 프로그램이다. CFS는 지난 9월 22일부터 이달 11일까지 1차 지원자 모집을 실시한 데 이어, 이날부터 다음 달 8일까지 추가 모집에 나선다. 밝혔다. 모집 직무는 팀캡틴으로, 전국 풀필먼트센터(FC)에서 입고·보관·출고 등 물류 공정 관리와 현장 안전, 피플 매니지먼트 등을 맡는다. 합격자는 향후 성과와 역량에 따라 더 큰 조직과 공정을 이끄는 운영관리자로 성장하게 된다. 지원 대상은 신입 또는 경력 3년 이하의 전문학사 학위 소지자, 내년 2월 졸업예정자다. 물류·유통 관련 전공자와 관련 자격증 보유자, 현장 인력과 안전관리 경험자, OA 활용 능력 우수자는 우대한다. 전국 주요 CFS의 풀필먼트센터 중 희망 근무 권역과 센터를 선택해 지원하면 된다. 채용 절차와 근무지역, 지원 방법 등 자세한 내용은 사람인 채용사이트에서 확인 가능하다. 최종 합격자는 입사 후 별도의 온보딩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CFS는 향후에도 전문대졸 채용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2026 국감] 이해식 “제련소로 막대한 수익 영풍, 정부 지원 안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상북도 국정감사에서 영풍 석포제련소 이전 비용을 정부가 지원해야 하는지를 놓고 공방이 벌어졌다. 50년간 제련업으로 수익을 거둔 기업이 환경오염 문제와 시설 노후화에 따른 이전 비용까지 공적자금으로 해결하려 해서는 안 된다는 지적이다. 경북도가 제련소 이전 타당성을 검토하던 연구용역의 명칭과 검토 범위를 바꾼 것을 두고도 이전 대신 현 부지 존치를 위한 명분을 쌓으려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왔다. 21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해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전날 경상북도 대상 국정감사에서 석포제련소 이전 문제와 관련해 “도 차원에서 이전 문제를 하기에는 너무 벅차고, 국가 차원에서 해주는 게 좋겠다"는 이철우 경북지사의 발언을 문제 삼았다. 이 의원은 “엉터리 용역을 통해 기업에 면죄부를 주려고 하는 느낌"이라고 질타했다. 이 의원은 보충 질의에서도 정부 지원의 타당성을 따졌다. 그는 “50년 동안 제련업을 해서 막대한 수익을 누린 사기업이 지속적인 오염 발생 문제를 제기 받고 공장 시설도 노후해 이전을 해야 하는 상황인데 그것을 왜 정부가 이전을 시켜야 하느냐"고 지적했다. 이어 “오염 요인을 발생시킨 업체가 원인자 부담에 의해서 책임을 져야 하는 것은 기본"이라며 “그것은 온데간데없이 공적자금을 투여해서 이전 비용 3조 정도를 다 공적자금으로 하라는 얘기냐, 그것은 아니지 않느냐"고 비판했다. 이전 타당성을 검토하던 용역이 현 부지 존치 가능성까지 따지는 방향으로 바뀐 점도 도마에 올랐다. 앞서 경상북도는 2024년 국정감사에서 석포제련소 이전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힌 뒤 같은 해 11월 이전 전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 지난해 7월에는 '석포제련소 이전 타당성 조사 및 종합대책 수립 용역'에 착수했다. 그러나 이후 용역 명칭은 '지속 가능한 상생전략 및 대응 방안 타당성 검토'로 변경됐다. 검토 대상도 이전 후보지 발굴에서 현 부지 내 시설 재배치와 제련소 인근 이전 방안까지 확대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은 “이전이 타당한지 검토하는 용역에서 이전하지 않는 것의 타당성을 따지는 용역으로 바뀌었다"며 “비용 대비 편익을 계산하면서 영풍이 제공한 자료를 검증 없이 활용했다"고 지적했다. 또 “영풍이 고의로 회계 누락을 해서 분식 회계를 한 것에 대해 204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는데 이 내용이 용역에 한 줄도 담겨 있지 않다"며 “도저히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없다"고 꼬집었다. 진종오 국민의힘 의원도 용역 방향이 바뀐 이유를 물으며 제련소 노동자와 주민들의 생계 대책을 요구했다. 진 의원은 “벌써 2년이나 지난 문제에 대해서는 이제는 더 이상 미뤄서는 안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의원들 제련소 이전·폐쇄 포함 근본대책 마련 요구 석포제련소의 환경오염과 이전 문제는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도 주요 쟁점으로 떠올랐다. 지난 15일 국감에서 여야 의원들은 제련소 이전·폐쇄를 포함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이 정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석포제련소의 환경법령 위반·처분은 2013년부터 올해 6월까지 109건에 달했다. 영풍은 2022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환경 개선에 4310억여원을 썼다고 보고했지만, 오염토양 정화와 제련 잔재물 처리 등 주요 허가 조건 2건을 기한 내 이행하지 못했다. 토양 정화 과정에서는 오염토 12만5000㎥가 추가로 확인됐다. 지난 7월 말 정화율은 기존 명령 물량 대비 53.6%에 그쳤다. 낙동강 상류에 위치한 석포제련소는 유해 중금속인 카드뮴을 연간 8030㎏가량 배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환경부는 2021년 11월 제련소에 과징금 281억원을 부과했으며, 특별단속 과정에서는 무허가 지하수 관정 52곳을 운영한 사실도 적발했다. 제련 잔재물 처리와 관련한 환경부의 관리·감독도 논란이 되고 있다. 영풍제련소 주변 환경오염 및 주민피해공동대책위원회(공대위)는 지난 20일 환경부와 경상북도의 석포제련소 관리·감독 실태에 대해 이번 주 중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환경부는 2022년 석포제련소에 통합환경허가를 내주면서 제련 잔재물을 지난해 말까지 전량 외부로 반출해 처리하도록 영풍에 의무를 부과했다. 이후 2024년 국회에는 제련 잔재물 처리 비용으로 1420억원이 필요하다고 보고했다. 그러나 주민들이 제련 잔재물의 성분 분석서와 처리방식, 적치량 등의 공개를 요구하자 환경부는 해당 자료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공대위는 폐기물 처리 의무를 부과한 환경부가 관련 자료도 없이 영풍의 처리 실태를 어떻게 관리·감독했는지 의문을 제기했다. 경상북도의 용역 변경도 감사 청구 대상에 포함됐다. 감사청구서에 따르면 경상북도는 2025년 7월 '석포제련소 이전 타당성 조사 및 종합대책 수립 용역'을 계약했지만, 불과 5개월 뒤 용역명을 '석포제련소 지속가능한 상생전략 및 대응방안 타당성 검토 용역'으로 바꿨다. 주민들은 이를 제련소 '이전' 검토에서 '존치'를 전제로 한 검토로 방향을 바꾼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상무 기자 rokmc@ekn.kr

[패트롤]경주시-대구시의회-영천시-경산시-청도군-영남대병원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가 농촌 고령화에 따른 일손 부족을 덜기 위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유치와 정착 지원에 나선다. 경주시는 올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663명을 유치해 지역 농가 335곳에 배치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이는 2023년 205명보다 458명 늘어난 규모다. 다만 지난해 유치 실적인 697명보다는 34명 줄었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는 농번기 인력이 부족한 농가에 일정 기간 외국인 근로자를 배치하는 사업이다. 경주시는 캄보디아 출신 결혼이민자의 가족과 4촌 이내 친척을 초청하는 방식으로 인력을 확보하고 있다. 올해 10월 기준 농가형 계절근로자 440명이 입국해 농가 229곳에 배치됐으며, 공공형 계절근로자도 30명 규모로 운영하고 있다. 시는 근로자의 안정적인 정착과 농가의 고용 부담 완화를 위해 올해 2억 8,000만 원을 투입한다. 입국 전에는 근로기준법과 인권침해 예방 교육을 실시하고 근로계약서 작성, 사증 발급, 산재보험 가입 등 행정절차를 지원한다. 입국 후에는 공항 인솔과 외국인등록, 마약검사, 통역 등을 돕는다. 농가 현장점검을 통해 근로환경과 고용 실태도 살핀다. 계절근로자를 고용한 농가에는 근로자 1인당 6개월간 최대 27만 원의 산재보험료를 지원하고, 근로자에게는 근로용품을 제공한다. 주낙영 시장은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가 농촌의 고질적인 일손 부족 해소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안정적인 인력 수급과 체계적인 근로환경 관리로 농가 부담을 줄이고 농업 생산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시의회 고병수 의원(남구2)은 지난 20일 서면 시정질문을 통해 시민 생활과 밀접한 시설의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예방 중심의 관리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고 의원은 대구시와 구·군이 관리하는 시설마다 관리주체와 담당 부서가 달라 안전관리 사각지대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공공청사와 공공시설물의 안전등급, 점검 이력, 보수 계획을 종합적으로 관리하고, 빗물펌프장은 실제 훈련과 상시 점검을 통해 재난 대응체계의 실효성을 높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노후·쇠퇴 전통시장과 장기방치 위험 건축물에 대해서는 등록 여부나 시설 유형보다 실제 위험도를 기준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장정비사업과 상권활성화사업, 도시재생사업 등을 연계한 종합 정비대책도 요구했다. 도시가스 배관의 정보관리 문제도 짚었다. 고 의원은 사고 발생 시 대형 재난으로 이어질 수 있는 도시가스 배관의 정보관리가 미흡하다며 정확한 정보 확보와 관계기관 간 공유체계 강화를 촉구했다. 아울러 노후 공동주택의 안전점검과 지원사업을 연계한 통합 안전관리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고 의원은 “안전사고는 발생한 뒤 수습하는 것보다 위험요인을 미리 찾아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대구시는 시민의 생활공간 전반을 아우르는 예방 중심의 안전관리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는 21일부터 다음 달 21일까지 영천공설시장 1층 중앙통로 일원에서 '별별 야시장 in 2026'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영천공설시장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단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먹거리와 문화공연,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시장 방문을 늘리고 지역 상권에 활력을 더하기 위해 마련됐다. '별빛 먹자거리'는 행사 기간 매주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낮 12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한다. 먹거리 판매 매대 7곳에서 다양한 메뉴를 선보인다. 오는 22~23일에는 '별빛 한마당축제'가 열린다. 이틀간 오후 6시 30분부터 10시까지 야맥장터와 플리마켓을 운영하며, 먹자거리 7개 팀과 플리마켓 6개 팀이 참여한다. 지역동아리 공연과 청년 버스킹, 초청공연도 이어진다. 외국인 한국어 말하기 퀴즈와 100냥 경매, 즉석 게임 노래방 등 관람객 참여 행사도 마련한다. 김병삼 시장은 “별별 야시장이 시민과 방문객이 함께 즐기며 영천공설시장의 매력을 새롭게 발견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전통시장에 활력을 더하고 지역 상권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산시 탄소중립지원센터는 지난 16일 경산장산중학교에서 올해 하반기 '찾아가는 탄소중립 교실' 첫 수업을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기후위기를 이해하고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 역량을 기르도록 마련한 환경교육이다. 사전 신청을 통해 선정한 지역 초·중·고교 14곳을 대상으로 2학기 동안 순차적으로 운영한다. 하반기 교육은 국내외 기후위기 사례를 살펴보고 학생들이 직접 실천방안을 찾는 참여형 과정으로 개편했다. 이날 학생들은 폭염과 산불, 폭우 등 기후변화가 미치는 영향을 알아본 뒤 탄소중립 실천 체크리스트를 작성하며 일상 속 온실가스 배출과 관련된 생활 습관을 점검했다. 이어 카드활동을 통해 평소 무심코 지나쳤던 행동을 되돌아보고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모색했다. 박월동 경산시 환경과장은 “학생들이 기후위기를 자신의 일상과 연결해 바라보고 스스로 실천할 수 있는 행동을 찾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센터는 학교 방문 교육을 이어가며 미래세대의 기후위기 대응 역량을 높이고 지역사회에 탄소중립 실천 문화를 확산할 계획이다.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 재향군인회는 지난 20일 청소년수련관 다목적홀에서 '제74주년 재향군인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조국 수호에 헌신한 재향군인들의 공헌을 기리고 지역사회 안보의식을 되새기기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에는 박권현 청도군수와 손영우 청도군의회 의장, 재향군인회 회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에서는 변화하는 안보 환경 속에서 국민의 역할과 책무를 살펴보는 안보교육을 진행했다. 이어 지역 안보증진과 재향군인회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들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박복현 회장은 “오늘의 자유와 평화는 조국을 위해 헌신한 재향군인들의 희생 위에 세워진 것"이라며 “지역사회 안보의 든든한 울타리가 되고 후배 세대에게 올바른 안보관을 전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박권현 군수는 “재향군인들의 헌신과 희생이 있었기에 오늘의 평화와 번영을 이야기할 수 있다"며 “재향군인회와 함께 안보가 튼튼하고 군민이 하나 되는 청도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대병원은 의료기관평가인증원 중앙환자안전센터가 주최한 '2026년 환자안전 환류정보 활용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받았다고21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환자안전 주의경보와 정보제공지 등을 활용해 의료현장의 안전관리 체계를 개선한 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총 60개 사례가 접수됐으며, 500병상 이상인 가군과 500병상 미만인 나군으로 나눠 심사를 진행했다. 영남대병원은 상급종합병원과 대형병원이 속한 가군에서 수상했다. 병원은 '환자에게 의약품 투여 전 경로 확인 필요' 주의경보를 바탕으로 투약 오류 예방체계를 개선한 점을 인정받았다. 주요 개선 내용은 투약간호 실무지침 마련, 의약품 정보시스템을 활용한 투여 경로 안내, 투여 경로 주의 라벨 제작 등이다. 경구용 주사기와 고농도 전해질 혼합용 주사기를 구분해 사용하는 등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예방 조치도 마련했다. 영남대병원 의료질향상실은 2023년 환자의 자살·자해 예방, 2025년 의약품 주입펌프에 연결된 수액의 급속 주입 예방을 위한 개선활동에 이어 이번까지 세 차례 우수상을 받았다. 이준 병원장은 “주의경보를 확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교직원들이 작은 위험 요인까지 체계적으로 개선한 결실"이라며 “환자안전은 개인의 주의에만 의존해서는 안 되며 누구나 안심할 수 있는 안전체계를 세우는 데서 시작된다"고 말했다. 병원은 앞으로도 중앙환자안전센터의 환류 정보를 활용해 환자안전 관리체계를 지속적으로 개선할 방침이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오산대 신산업특화사업단, 현직 기업 대표에게 듣는 반도체 취업 전략 특강

오산대학교 신산업특화사업단(단장 김영균)이 AI반도체계열 재학생들의 산업 현장 이해와 취업 준비를 돕기 위해 기업 대표를 초청한 실무 특강을 실시했다. 오산대는 지난달 29일 AI반도체계열 학생들을 대상으로 산업체 인사특강을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AI·반도체 산업의 기술 변화와 기업에서 요구하는 직무 역량을 소개하고, 학생들이 진로 방향을 설정하는 데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진행됐다. 강연을 맡은 이갑수 이노메트리 대표는 'AI x 반도체 융합 시대, 성공을 완성하는 엔지니어 조건'을 주제로 기업 현장에서 축적한 경험과 엔지니어의 역할을 설명했다. 특히, 비전 AI, 예지보전, 디지털 트윈 등 인공지능 기술이 실제 산업에 활용되는 사례를 살펴보고, HBM·NPU를 비롯한 AI 반도체 분야의 기술 변화와 발전 방향을 소개했다. 이어 공정·설비·장비·AI·SW 분야별 직무 특성과 취업 준비 과정에서 고려해야 할 사항을 안내했다. 엔지니어에게 필요한 기본 소양과 지속적인 자기 계발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오산대 관계자는 “학생들이 산업 현장의 실무를 이해하고 자신의 전공과 연계한 진로를 탐색하는 계기가 됐다"며 “특강 이후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는 93.8점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김영균 오산대 신산업특화사업단장은 “산업 현장에서 나타나는 기술 변화와 기업이 요구하는 역량을 학생들이 직접 파악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며 “기업과 협력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학생들의 진로 설계와 취업 준비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오산대 신산업특화사업단은 산업체 전문가 초청 강연과 현장견학 등 기업 연계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신산업 분야의 실무형 인재 양성을 추진하고 있다. 박대군 기자 guny@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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