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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어바알리, 핀테크 업계 최초 로스앤젤레스FC와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글로벌 핀테크 기업 와이어바알리(WireBarley)가 로스앤젤레스 FC (LAFC)와 다년간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한국 핀테크 업계에서 최초로 LAFC와 파트너십을 맺은 것으로, 와이어바알리는 해외 송금 분야에서 LAFC의 공식 파트너로 활동한다. 이번 협업은 국제적 연결성, 신뢰, 커뮤니티를 바탕으로 성장한 두 브랜드를 하나로 잇는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LAFC는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에서 가장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구단 중 하나로, 로스앤젤레스가 지닌 다양성과 글로벌한 정체성을 대표하는 팀이다. 이는 전 세계 고객에게 쉽고 투명하며 신뢰할 수 있는 해외송금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는 와이어바알리의 지향점과 긴밀히 일치한다. 와이어바알리는 북미 및 대한민국, 호주, 뉴질랜드, 홍콩, 베트남 등 아시아·태평양 주요 시장에서 혁신적인 디지털 송금 플랫폼을 통해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파트너십을 계기로 와이어바알리는 미국 내 아시아 커뮤니티와의 유대감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글로벌 고객을 대상으로 모바일 중심의 안전한 자사 서비스에 대한 인지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와이어바알리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와 지정된 국가에서 마케팅 권한을 확보한다. 양사는 팬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디지털 및 소셜미디어 연계 활동을 포함한 다양한 콘텐츠, 이벤트, 경기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혁신, 포용성, 글로벌 관점이라는 공통의 가치이자 두 조직의 핵심 철학을 중심으로 긴밀히 협력할 계획이다. LAFC의 래리 프리드먼(Larry Freedman) 공동대표는 “다양한 국가와 문화의 사람을 연결하는 데 주력하는 와이어바알리와 협력하게 되어 매우 기대가 크다"라며, “전 세계에서 가장 글로벌한 도시 중 하나인 로스앤젤레스를 연고로 하는 구단으로서, 팬 기반의 정체성을 반영하는 이번 협력은 매우 적합한 결정이었다"라고 밝혔다. LAFC는 그동안 구축해 온 국제적·기술 기반 파트너십 포트폴리오를 한층 강화하며, 스포츠와 문화, 글로벌 커뮤니티가 만나는 지점에서 구단의 위상을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와이어바알리 유중원 대표이사는 “탁월한 경기력과 팬에 대한 헌신으로 유명한 LAFC와 파트너십을 맺게 되어 매우 영광이다"라며, “이번 협력은 단순히 경기장에 국한되지 않고, 커뮤니티를 연결하며 의미 있는 경험을 만들어가는 데 목적이 있다. LA 현지 팬은 물론, 한국과 호주를 포함한 전 세계 와이어바알리 고객들이 LAFC의 열정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경기 및 다양한 온라인 체험을 통해 구단과 더욱 가까워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와이어바알리는 한국, 미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베트남, 홍콩 (일시 중단) 등 7개 국가에서 총 46개 국가로 해외 송금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전 세계 누적 앱다운로드 220만 건, 누적 가입자 110만 명을 기록하며, 아시아를 대표하는 해외 송금 및 결제 서비스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배민, 스타트업 지원 본격화…육성 생태계 조성

배달 앱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경기 성남 판교 사옥에서 '2026 배민스타트업스퀘어 이그니션(Ignition, 점화) 데이'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26~27일 이틀간 운영된 이번 이그니션 데이는 2026년 배민스타트업스퀘어의 출범을 알리는 자리다. 이 행사는 공동 운영 파트너사들과 입주 기업이 한 자리에 모여 협력 체계를 공고히 하고 향후 비전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배민은 지난해 제2판교테크노밸리에 배민스타트업스퀘어를 조성하고, 이곳을 스타트업 지원 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한 준비를 해왔다. 배민스타트업스퀘어는 배민이 솔브레인, 코스메카코리아, 에이치에프알(HFR)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한 신사옥이다. 배민은 신사옥 일부 공간을 입주 기업과 지원기관에 10년 간 무상 임대해 스타트업의 안정적인 성장을 도모하기로 했다. 배민은 2024년 3월 2000억원 규모의 '지속가능을 위한 배민다운 약속' 투자안을 발표하고, 주요 목표 중 하나로 스타트업 육성 사업을 꼽았다. 스타트업의 성장 단계에 맞춰 전문 파트너사와 협약을 맺어 지원 사격도 나선다. 이를 위해 배민은 △운영·엑셀러레이팅(벤처스퀘어,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스파크랩, 인앤아웃코퍼레이션) △투자△금융 (큐네스티, 가이아벤처파트너스, 유진투자증권) △법률·특허 (법무법인 디엘지, 제이커브 법률사무소, 특허법인 아이퍼스) △네트워킹·교육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순천향대학교 창업지원단, 삼일회계법인) 등 4개 분야, 총 13곳의 전문 파트너사와 협업한다. 입주 지원 기관들은 창업가 양성 교육, 경영 지원 등 스타트업 성장 생태계 구축과 인큐베이션을 맡고, 기술적·경영적 역량 강화 방안과 경영·연구에 대한 자문을 진행한다. 또, 스타트업의 시장 진입과 확장, 기업공개 등을 도모할 수 있도록 투자유치 행사나 콘퍼런스, 포럼 등을 열어 투자 및 사업화 연계를 지원한다. 현재 인공지능(AI), 푸드테크, 친환경, 핀테크, 로봇·드론, 바이오, 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의 유망 스타트업 50여 곳이 입주를 확정했으며, 2월 말까지 차례대로 입주한다. 이 밖에 배민스타트업스퀘어는 분야별 전문 파트너들과 함께 다각적인 지원 프로그램도 전개한다. 실질적인 투자 유치를 돕는 '공동 IR데모데이'를 비롯해 역량 강화를 위한 전문 세미나, 법률 상담 등이다. 오는 4월에는 선배 스타트업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전수하는 'AX(AI Transformation, AI 전환) 교육'과 'CX(Customer Experience, 고객경험)교육'을 진행한다. 모기업 딜리버리히어로와 협력해 국내 스타트업의 유럽 등 글로벌 진출도 적극 돕는다는 방침이다. 김중현 우아한형제들 지속가능경영센터장은 “판교 사옥을 우아한형제들의 테크 기반 사회 환원의 베이스캠프로 삼아 그 비전을 키워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기자의 눈] ‘반도체 실적’에 취할 때가 아니다

국내 증시 사상 최초 시가총액 1000조원 돌파,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20조원. 삼성전자가 불가능해 보이던 기록을 새롭게 동시에 달성한 두 개의 실적이다. 삼성전자의 화려한 기록의 배경은 비교적 분명하다. 인공지능(AI) 투자 확대로 반도체 업황이 빠르게 회복된 영향이다. 지난해 4분기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은 메모리 슈퍼 호황에 힘입어 16조~17조원 수준의 영업이익을 거둔 것으로 전해진다. 하지만, 이번 호황의 구조를 들여다보면 마냥 낙관하기가 어렵다. 현재의 '반도체 슈퍼사이클'은 AI 투자가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를 견인한 결과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발생한 '생산 공백'이다. 메모리 제조사들이 HBM 생산에 역량을 집중하면서 스마트폰이나 노트북에 들어가는 범용 D램 공급이 줄었고, 이것이 가격 급등으로 이어지며 실적을 떠받쳤다. 수요의 폭발적 증가라기보다 공급구조 변화에 따른 가격 효과라는 점에서 이번 호황의 지속성은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반도체 슈퍼사이클이 영원하지 않다는 점은 과거 전례가 증명한다. 업계는 코로나19 특수로 2021년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지만, 2년 뒤인 2023년 정반대의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연간 영업이익 51조원을 웃돌던 삼성전자는 2년 만에 7조원 안팎으로 크게 쪼그라들었다. 더 근본적인 문제는 수익 구조다. 삼성 반도체 실적은 여전히 메모리에 과도하게 쏠려 있다. 파운드리와 시스템LSI를 아우르는 비메모리 사업은 적자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TV·가전 사업부 역시 지난해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영업손실이 예상된다. 이들 사업은 중국 기업들의 공세에 정면으로 노출돼 있다. 최근 중국 TCL이 일본 소니 TV와 합작법인을 설립하기로 한 결정은 상징적이다. 한때 TV시장을 호령하던 소니가 중국기업에 경영권을 넘기는 선택을 했다는 점에서, 글로벌 TV산업의 판이 바뀌고 있음을 보여준다. 20년 연속 세계 TV 시장 1위를 지켜온 삼성전자 역시 안심할 수 없는 대목이다. 지금은 샴페인을 터뜨릴 때가 아니다. 메모리 호황에 가려진 다른 사업의 위기를 직시해야 한다. 메모리 이후를 책임질 성장축이 무엇인지, 그리고 비메모리·가전 사업에서 다시 한 번 '초격차'를 만들 수 있는 전략을 찾아내는 답을 내놓아야 할 시점이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미국 국방부가 방산 공급망에 포함되는 3D 프린팅 시스템에 대해 보안과 품질 규제를 대폭 강화하면서, 국내 방산 기업들 사이에서는 미 국방부 표준을 충족하는 제조 시스템 구축이 글로벌 시장 진출의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3D시스템즈는 미 국방부(DoD)의 엄격한 요구 조건을 충족해 이미 검증을 마친 통합 솔루션을 기반으로, 국내 기업들이 미국 방산 시장에 보다 효율적으로 진입할 수 있는 전략적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2026년 시행 예정인 미국 국방수권법(NDAA)을 포함한 미 국방부의 공급망 규제는 현지 생산 여부를 넘어 제조 전 과정에 걸친 보안 수준과 소재 데이터의 신뢰성을 엄격히 요구한다. 3D시스템즈는 설계·제조·인증 부품 제작까지 전 공정을 포괄하는 전 공정 내재화(End-to-End) 생태계를 구축해, 국내 방산 기업이 한국 내 사업장에 해당 솔루션을 도입하는 것만으로도 미 국방부 가이드라인을 충족한 검증된 시스템을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미국 방산 시장을 목표로 하는 기업에게 가장 효율적인 전략은 초기 단계부터 미 국방부의 규제 장벽을 넘을 수 있는 시스템을 기반으로 제품을 개발하는 것이다. 록히드 마틴과 보잉 등 글로벌 티어1(Tier 1) 계약자들이 이미 채택한 3D시스템즈의 표준 솔루션을 동일하게 구축할 경우, 향후 요구되는 기술 검증 및 시스템 재인증 절차를 대폭 단축할 수 있어 규제 리스크를 사전에 제거할 수 있다. 더불어 3D시스템즈는 NIAR 및 America Makes와의 협력을 통해 확보한 DMP 350 전용 공인 소재 데이터셋과 JAQS-SQ 프레임워크를 제공하여, 국내 기업들이 국방 핵심 부품의 검증부터 실전 배치까지의 과정을 비약적으로 단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항공·우주·방위 산업 전용 품질경영시스템인 AS9100 인증을 기반으로 구축된 통합 디지털 환경은 초기 설계부터 최종 품질 점검까지 데이터의 연속성을 보장하며 단순한 장비 공급 이상의 '검증된 품질 시스템'을 제공한다. 이러한 솔루션의 우수성은 실제 적용 사례를 통해 입증되고 있다. 미 해군은 3D 프린팅 방식으로 제작한 구리-니켈 부품을 항공모함에 최초로 적용해 생산 리드타임을 대폭 단축했다. 에어버스는 우주 인증 RF 필터와 브라켓 제작을 통해 극한 궤도 환경에서도 고성능 신뢰성을 검증했으며, 추진 계통 시스템 분야에서는 로켓 추진체 부품의 통합 설계 및 적층 제조를 통해 엔진 성능을 극대화하고 제작 사이클을 단축한 바 있다. 한편 3D시스템즈는 3D 프린팅 기술을 최초로 상용화한 글로벌 기업으로 지난 40여 년간 적층 제조 산업을 선도해왔으며, 고성능 산업용 프린터와 맞춤형 재료, 직관적인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항공우주와 의료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고객의 설계 자유도와 생산 효율을 높이는 지속 가능한 제조 환경을 구축 중이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한국방역협회, ISO 21001 획득…방역·소독 넘어 종합 교육기관 도약

한국방역협회는 한국표준협회(KSA)로부터 교육기관 경영시스템에 대한 국제표준인 ISO 21001 인증을 획득했다고 27일 밝혔다. ISO 21001은 교육기관이 학습자 중심의 교육 서비스를 얼마나 체계적으로 기획·운영·평가·개선하고 있는지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국제표준이다. 교육의 품질과 효과성은 물론, 학습자 만족도 관리 체계를 포함한 교육기관 경영시스템 전반의 적합성과 신뢰성을 검증하는 인증으로 활용된다. 한국방역협회는 소독업무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법정교육기관으로 지정되어 전문 인력 양성을 수행해 왔으며, 이번 ISO 21001 인증을 통해 법정교육을 포함한 협회의 교육 서비스 전반이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체계적인 교육기관 경영시스템 하에 운영되고 있음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특히 교육과정의 기획부터 운영, 평가, 개선까지 교육 전 주기를 체계적으로 관리함으로써, 교육의 품질과 효과성을 지속적으로 높이고 학습자 만족도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교육 운영 역량을 갖추고 있음을 이번 인증을 통해 입증했다. 이번 ISO 21001 인증을 계기로 한국방역협회는 방역·소독 분야에 국한된 교육기관을 넘어, 교육 서비스 전반에 대한 운영 체계를 갖춘 종합 교육기관으로서의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 이에 따라 향후 평생교육, 공공기관 대상 교육, 다양한 전문·융합 교육과정 등 교육 영역이 확대되더라도, 국제표준에 기반한 공정하고 신뢰성 있는 교육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이번 인증은 향후 정부·공공사업 참여 및 국제 협력 추진 시에도 협회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며,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교육기관 경영시스템을 토대로 협회의 교육적 역할과 활동 범위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김성수 한국방역협회장은 “이번 ISO 21001 국제표준 교육기관 경영시스템 인증은 단순한 형식적 절차가 아니라, 국민 보건과 직결된 방역·소독 분야 교육을 포함해 협회의 교육 전반이 국제 기준에 따라 체계적이고 신뢰성 있게 운영되고 있음을 객관적으로 검증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협회는 교육기관으로서의 공신력과 책임성을 강화하고, 변화하는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는 전문적이고 지속 가능한 교육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개인사업자 다음 스텝 ‘중소기업’…인터넷은행은 아직 ‘높은 문턱’

인터넷전문은행들이 개인사업자 대출 확대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중소기업 대출 진출 가능성에도 관심이 쏠린다. 법인 대출 시장이 열리면 대출 포트폴리오가 다변화되고 수익성 확대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다만 대면 영업이 제한된 데다 아직 관련 역량이 부족한 만큼 중소기업 대출 진출은 한동안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9일 발표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에서 지방은행과 인터넷은행의 공동대출 대상을 기존 개인에서 중소기업·개인사업자로 확대하겠다고 발표했다. 지방 차등·우대지원을 제도화하기 위해 규제 개선과 지방상품 출시를 유도하고 은행의 지역금융을 강화한다는 취지다. 공동대출 상품 출시 시점은 하반기로 예고했다. 정부가 공동대출을 중소기업·개인사업자로 확대하겠다는 방침을 내놨지만, 업계에서는 법인 대상 중소기업 대출 진출은 아직 어려울 것으로 평가한다. 현재 인터넷은행은 기업대출을 개인사업자 대출 100%로 운영하고 있다. 인터넷은행은 원칙적으로 대면 영업이 제한되기 때문이다. 인터넷전문은행법 시행령 제7조에 따르면 인터넷은행은 장애인, 65세 이상 노인, 전자금융거래제한 대상자, 정보통신기기 분실·고장 등 기술적 사유가 발생한 경우 등에 한해 예외적으로 대면 영업을 허용한다. 비대면 영업을 통해 금융 혁신을 유도한다는 인터넷은행 설립 취지에 따른 것이다. 법인 대상의 중소기업 대출은 대면 절차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은행권은 설명한다. 법인의 실체 확인, 사업장 실재 여부, 재무·매출 구조 파악 등을 위해 현장 실사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2023년 시행된 '은행업감독규정 일부 개정안'에 따라 기업자금 대출과 관련 보증의사 확인이 필요하거나 현장실사가 필요한 경우 인터넷은행의 대면 영업이 가능하도록 허용됐으나 실제 이를 적용한 사례는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인터넷은행 업계는 금융당국에 중소기업 대출을 위한 대면 영업을 허용해 달라는 의견을 전달하고 있다. 단 대면 영업이 일부 허용된다고 해도 인터넷은행이 곧바로 중소기업 대출에 진출하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도 적지 않다. 중소기업 대출은 대표자 신용이 중심이 되는 개인사업자 대출과 달리, 법인의 사업 모델과 재무 구조를 중심으로 심사가 이뤄지기 때문이다. 인증 절차부터 재무평가·심사 방식이 다른 데다 전문 인력, 리스크 관리 등 전반적인 시스템 재정비가 필요하다. 은행권 관계자는 “인터넷은행이 중소기업 대출에 진출하면 소규모 법인 위주로 이뤄질 텐데, 법인 대출을 취급하기에는 경험과 기술적인 면에서 부족한 만큼 보완해야 할 부분이 많다"고 말했다. 이 가운데 케이뱅크는 내년 3분기를 목표로 보증서 대출부터 시작해 100% 비대면 중소기업 대출 상품을 출시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케이뱅크는 지난해 4월 진행한 간담회에서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등 보증기관과 연계해 중소기업 보증서 대출부터 개시하고 향후 법인 보유 공장, 창고 등을 담보로 한 부동산담보대출로 진출할 예정"이라며 “신용대출은 규제적 제한이 있어 감독당국과 협의하고 있는 단계"라고 말했다. 관건은 실제 비대면 100% 프로세스 구현 여부다. 안정적인 재무 데이터를 가진 법인을 제외하면 심사 과정에서 추가 확인 절차가 불가피할 수 있다. 따라서 모든 중소기업 대상이 아닌 선별적인 대출 취급에 그칠 수 있다는 예상도 존재한다. 토스뱅크는 지난해 중장기 전략으로 소기업 대상 기업금융 확대를 제시했다. 은행권 관계자는 “인터넷은행들은 개인사업자 대출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고, 가계금융 포트폴리오를 완전히 갖추지 못한 곳도 있다"며 “정부가 공동대출 확대를 발표했으나 경험이 없는 인터넷은행이 단기간 내 중소기업 대출에 진출하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스타벅스·파리바게뜨까지 ‘두쫀쿠’ 열풍 합류

식품업계 '두바이 쫀득 쿠키'에 대한 트렌드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스타벅스 코리아와 파리바게뜨 등도 대열에 합류했다. 27일 스타벅스코리아는 공식 인스타그램에 오는 30일 일부 매장에서 '두바이 쫀득롤'를 판매한다는 게시글을 올렸다. 스타벅스코리아 측은 “바삭한 식감의 카다이프와 고소한 피스타치오 페이스트를 마시멜로우에 말아낸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해당 제품은 리저브광화문, 스타필드코엑스몰R, 용산역써밋R, 센터필드R, 성수역, 홍대동교 등에서만 판매되며, 1인당 구매 가능 수량은 2개다. 사이렌 오더나 드라이브스루(DT)존, 딜리버스 및 외부 채널로는 구매가 불가하며, 매장 파트너에게 직접 주문 시에만 구매할 수 있다. 앞서 파리바게뜨도 지난 23일 '두쫀 타르트'를 전국 가맹점에 한정 출시하며 두바이 스타일 디저트 대열에 합류했다. '두쫀 타르트'는 초코 타르트지 안에 피스타치오 원물로 만든 페이스트와 카다이프를 채워 넣은 제품이다. 쫀득한 마시멜로우에 코코아 파우더로 마무리했다. 파리바게뜨 운영사인 SPC 관계자는 “일부 매장에서 품귀 현상이 있고, 고객 반응도 좋은 상황"이라며 “아직 출시 초반이라 고객 반응을 모니터링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현대백화점그룹, 설맞이 협력사 결제대금 2332억원 조기 지급

현대백화점그룹은 그룹 계열사와 거래하는 중소 협력사 약 9000곳의 결제대금 2332억원을 설 연휴 전인 오는 2월 10일에 조기 지급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당초 지급일보다 최대 10일 앞당긴 것으로, 내수 위축이 장기화하고 고금리와 고물가 기조가 지속돼 자금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협력사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조치다. 이번 조기 지급 대상은 현대백화점과 거래하는 약 2100곳과 현대지에프홀딩스·현대홈쇼핑·현대그린푸드·현대리바트·한섬·현대에버다임·대원강업·현대바이오랜드·현대퓨처넷·현대면세점·현대L&C·지누스·현대드림투어·현대이지웰 등 14개 계열사와 거래하는 약 6900곳이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설 명절을 앞둔 시기에는 직원 상여금 등 각종 비용 지출이 늘어난다"며 “경기 회복세가 더디고 금융비용 부담도 지속돼 유동성 확보가 중요한 협력사들의 자금 운영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금 보유량 39위로 밀린 한국은행, 13년째 ‘동결 전략’

한국은행의 금 보유 전략이 국제 흐름과 점점 더 멀어지고 있다. 세계 각국 중앙은행이 금을 사들이며 외환 포트폴리오 재편에 나서는 동안 한은은 10년 넘게 금 보유량을 사실상 동결한 채 순위 하락을 거듭하고 있다. 27일 세계금위원회(World Gold Council)에 따르면 한국은행의 금 보유량은 지난해 말 기준 104.4톤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 세계 중앙은행 가운데 39위에 해당한다. 1년 전보다 한 계단 내려앉은 수치다. 국제통화기금(IMF)과 유럽중앙은행(ECB)을 포함해 비교하면 순위는 41위까지 밀린다. 외환보유액 규모가 세계 9위 수준인 것과 대비하면 금 비중은 유독 낮다. 우리나라 외환보유액 가운데 금이 차지하는 비율은 3.2%에 그쳐, 홍콩(0.1%), 콜롬비아(1.0%) 등과 함께 최하위권에 머물러 있다. 이 같은 순위 하락은 단기간의 변동이라기보다 구조적인 흐름에 가깝다. 한은은 2011년 40톤, 2012년 30톤, 2013년 20톤을 매입한 이후 올해까지 13년째 금 보유량을 104.4톤으로 유지하고 있다. 그 결과 금 보유 순위는 2013년 말 32위에서 2018년 33위, 2021년 34위, 2022년 36위, 2024년 38위, 지난해 39위로 지속적으로 내려갔다. 최근 순위 하락에는 다른 국가들의 적극적인 매입도 영향을 미쳤다. 아제르바이잔 국부펀드는 최근 2년간 83톤의 금을 사들이며 순위를 27위까지 끌어올렸다. 지난해에만 보면 폴란드가 95.1톤을 매입해 전 세계 중앙은행 가운데 최대 순매입국으로 나타났고 카자흐스탄(49.0톤), 브라질(42.8톤) 등이 뒤를 이었다. 세계 중앙은행 전반의 기조는 여전히 '금 확대'에 가깝다. 세계금위원회는 이달 초 공개한 보고서에서 지난해 1~11월 중앙은행들의 금 순매입 속도가 과거 몇 년에 비해 다소 둔화됐지만, 전반적인 매입 기조와 동력은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앞서 지난해 6월 연례 보고서에서도 최근 3년간 중앙은행들이 매년 1천 톤이 넘는 금을 축적해왔으며, 이는 이전 10년간의 연평균 매입 규모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라고 분석한 바 있다. 위원회는 이러한 금 매입 확대 흐름이 지정학적 긴장 고조와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확대라는 환경 속에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른바 중앙은행들의 '골드 러시'는 국제 금값 급등의 배경으로도 지목된다. 국제 금 현물 가격은 최근 장중 온스당 5천100달러를 넘기며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 2024년 한 해 동안 27% 상승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65% 급등했고, 올해 들어서도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그럼에도 한은의 입장은 신중론에 가깝다. 금은 채권이나 주식에 비해 유동성이 떨어지고 가격 변동성이 크다는 점을 이유로 추가 매입에 조심스러운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다른 국가들의 금 매입 역시 달러 의존도를 줄이려는 정치적 판단이나, 전쟁·분쟁 인접국의 안전자산 수요로 해석하며 의미를 제한적으로 보고 있다. 일각에서는 과거 경험이 한은의 판단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김중수 전 총재 시절 공격적으로 금을 사들인 직후 국제 금값이 급락했던 기억이 여전히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지난해 말 기준 세계 최대 금 보유국은 미국으로 8133.5톤을 보유하고 있다. 독일(3350.3톤), 이탈리아(2451.9톤), 프랑스(2437.0톤), 러시아(2326.5톤)가 뒤를 이었다. 중국은 2305.4톤으로 6위에 올랐으며, 지난해 25.8톤을 추가 매입했다. 반면 러시아는 6.2톤을 순매도해 양국 간 격차는 다소 줄어들었다. 송재석 기자 mediasong@ekn.kr

[E-로컬뉴스] 경주시, 영천시, 청도군, 달서구, 영남대, 대구시교육청 소식

◇경주시, 방학 돌봄 공백 줄인다 초등 저학년 방학 돌봄 확대·어린이집 급간식비 인상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가 방학 기간 반복되는 돌봄 공백을 해소하고, 부모들의 보육 부담을 덜기 위해 초등 저학년 방학 돌봄과 어린이집 급·간식비 지원을 확대한다. 경주시는 올해부터 동·하계방학을 합쳐 총 90일 동안 초등학교 1~3학년을 대상으로 방학 돌봄 서비스를 운영하고, 어린이집 급·간식비 지원 단가를 인상한다고 27일 밝혔다. 방학 돌봄은 어린이집의 유휴공간과 인력을 활용한 '우리동네 초등방학 돌봄터' 방식으로 운영된다. 방학 기간 중 평일 오전 7시 30분부터 오후 7시까지 아이들을 돌보며, 맞벌이 가정과 돌봄 공백 가구의 부담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돌봄터는 지역 내 어린이집 4곳에서 운영되며, 총사업비는 5,600만 원이다. 어린이집 1곳당 1,400만 원의 운영비가 지원되고, 보조금은 실제 이용 아동 수를 기준으로 정산된다. 경주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방학 기간 돌봄에 대한 불안을 줄이고, 아이들이 보다 안전하고 안정적인 환경에서 방학을 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어린이집 급·간식비 지원도 확대된다. 어린이집 재원 아동 1인당 급·간식비 지원은 지난해 월 2만 2,000원에서 올해 월 2만 6,000원으로 4,000원 인상된다. 이는 물가 상승에 따른 보육 현장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방학 때마다 반복되는 돌봄 공백과 보육 부담을 줄이는 데 정책의 초점을 맞췄다"며 “앞으로도 부모들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보육·돌봄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영천시, 동계 전지훈련 유치 성과 '뚜렷' 실내 종목 중심 체류형 운영…지역경제 활력 견인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가 동계 시즌을 맞아 실내 스포츠 종목을 중심으로 한 '체류형 전지훈련팀'을 적극 유치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영천시는 기후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는 실내 체육시설을 활용하고, 숙박·음식점 등 지역 인프라와 연계한 전지훈련 운영을 통해 선수단의 장기 체류를 유도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이를 통해 훈련 참가 선수단의 소비가 지역 상권 전반으로 확산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지난 11일부터 23일까지 13일간 서울 강서구 마곡리틀야구단 선수단 17명이 영천리틀야구단과 함께 동계 전지훈련을 실시하며 지역에 머물렀다. 이어 27일부터 2월 2일까지는 '제3회 영천스타배 동계스토브리그 전국 중·고 배구대회'가 열린다. 전지훈련을 겸한 이번 대회에는 전국 남녀 중·고 배구팀 32개 팀, 5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풀리그 방식으로 경기를 치른다. 선수단은 대회 기간 동안 지역에 체류하며 훈련과 경기를 병행할 예정이다. 배구대회 종료 직후인 2월 3일부터는 전국 유도 선수단의 전지훈련이 이어진다. 2월 13일까지 약 2주간 전국 각지에서 모인 1,000여 명의 유도 선수단이 영천을 방문해 집중 훈련을 진행할 예정으로, 지역 스포츠 활성화는 물론 경제적 파급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된다. 영천시는 전지훈련팀 유치를 위해 최소 30인 이상, 3일 이상 지역에 체류하는 관외팀을 대상으로 팀당 최대 150만 원의 훈련경비를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체육관 난방 지원, 시설 사용료 감면, 훈련용품·생수·간식 제공 등 선수단이 훈련에 전념할 수 있도록 행정·재정적 지원도 병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유도·육상·배구·세팍타크로·축구·검도 등 6개 종목 전지훈련팀을 유치해 참가 인원 1,100여 명, 연인원 5,700여 명이 지역에 체류했다. 그 결과 약 4억 원의 직접적인 경제효과를 거둬, 지원금 대비 3배 이상의 효과를 기록하며 전지훈련 유치 사업의 실효성을 입증했다. 체육시설 이용료 감면과 전지훈련팀 경비 지원에 대한 호응으로 관련 문의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체육회와 종목단체의 협력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에만 연인원 1만여 명 규모의 전지훈련이 영천에서 진행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영천은 실내 체육시설 여건이 우수하고 숙박·음식점 등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어 동계 전지훈련에 최적의 환경을 갖추고 있다"며 “앞으로도 선수들이 최고의 훈련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영천시는 앞으로도 전지훈련팀 유치 확대와 전국 단위 대규모 체육대회 개최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지속적으로 힘쓸 방침이다. ◇청도군, 2026년 농업정책 현장 안착 '사전 점검' 업무담당 공무원 지침교육 통해 사업 혼선 최소화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이 2026년도 농업정책의 현장 안착을 위한 사전 점검에 나섰다. 군은 지난 26일 농업기술센터에서 '2026년 농업분야 업무담당 공무원 역량강화 지침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내년도 농업분야 각종 지원사업을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사전 준비 차원으로 마련됐으며, 농업기술센터와 각 읍·면 농업분야 팀장 및 담당 공무원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교육에서는 2026년도 농업분야 주요 사업별 추진 지침을 중심으로, 읍·면 담당 공무원이 반드시 숙지해야 할 핵심 사항과 현장 업무 수행 시 유의사항을 집중적으로 설명했다. 특히 농업분야 주요 지원사업의 세부 지침과 행정 절차, 현장 민원 대응 시 참고사항 등을 공유하며 실무 중심의 교육이 이뤄졌다. 군은 이번 지침교육을 통해 담당 공무원들의 정책 이해도를 높이는 한편, 읍·면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행정 혼선과 민원 발생을 사전에 차단하는 데 중점을 뒀다. 이를 통해 농업 정책 집행 과정에서의 일관성과 신뢰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손형미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교육은 농업분야 업무담당 공무원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읍·면 현장에서 정책을 보다 정확하게 이해하기 위한 자리"라며 “앞으로도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농업행정의 전문성과 현장 대응력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달서구, '잘 만나보세' 현장 홍보 강화 결혼서 출산까지…생애주기 인구정책 전달체계 확대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가 2026년 결혼친화 정책의 현장 체감도를 높이기 위해 '잘 만나보세, 사업안내단'을 확대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잘 만나보세, 사업안내단'은 공공기관과 민간기관·단체를 직접 찾아가 결혼장려 정책을 설명하고 홍보하는 현장 중심 프로그램으로, 달서구가 전국 유일의 결혼친화도시로 자리매김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해온 사업이다. 이번 확대 운영은 초저출생과 인구구조 변화라는 사회적 과제에 대응해, 결혼을 개인의 선택에만 맡기기보다 지역사회가 함께 공감하고 응원하는 문화로 확산시키기 위한 취지에서 추진된다. 달서구는 2016년 전국 최초로 결혼장려 전담조직을 신설한 이후, 결혼에서 출산까지 생애주기를 아우르는 통합 인구정책을 꾸준히 발전시켜 왔다. 이러한 정책 축적을 바탕으로 '잘 만나보세, 사업안내단'도 단순 홍보를 넘어 실질적인 정책 전달 창구로 기능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26년 사업안내단은 기존 결혼장려 정책 안내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결혼과 출산을 연계한 생애주기 정책 설명으로 운영 범위를 확대한다. 달서구 출산정책 브랜드인 '출산BooM 달서'와 연계해 △청년부부 결혼축하금△ 맞춤형 결혼상담 △셀프웨딩 아카데미 △예비·신혼부부 교육 등 실생활과 밀접한 지원 정책을 함께 안내할 예정이다. 사업안내단은 달서구와 협약을 맺은 공공기관과 민간기관·단체를 비롯해 대학, 군부대, 각 동 단체 등을 대상으로 수요에 따라 직접 찾아가 운영된다. PPT와 리플릿 등 시각자료를 활용한 정책 설명은 물론, 기관이 자체 교육과 홍보에 활용할 수 있도록 자료를 제공해 자발적인 참여 확산을 유도할 계획이다. 달서구는 이를 통해 관 주도의 일회성 홍보를 넘어, 민간이 함께 만드는 지속 가능한 결혼친화 환경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성과도 눈에 띈다. 2025년 한 해 동안 '잘 만나보세, 사업안내단'은 공공·민간기관을 대상으로 총 55차례 운영됐으며, 약 2,300여 명이 참여해 결혼과 가족의 가치에 대한 공감대 확산에 기여했다. 달서구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2026년에는 참여 기관과 대상 범위를 추가로 발굴해 사업의 파급효과를 더욱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잘 만나보세 사업안내단은 결혼장려 정책을 책상 위가 아닌 현장에서 직접 전달하는 달서구만의 대표적인 결혼친화 행정"이라며 “앞으로도 민·관이 함께하는 찾아가는 소통을 통해 결혼에서 출산, 양육으로 이어지는 지속 가능한 인구정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영남대, 연구 경쟁력 '세계가 인정' 연구우수교원 공로패 수여…국제 평가서 80명 이름 올려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대학교가 세계적 연구 성과를 낸 우수 연구자들을 한자리에 모아 대학 연구 경쟁력의 성과를 공유했다. 영남대는 지난 23일 천마아트센터에서 '2025학년도 연구우수교원 공로패 수여식'을 열고, 탁월한 연구 성과로 대학의 연구 역량과 대외 위상 제고에 기여한 교원들을 격려했다. 이번 수여식은 우수 연구교원을 포상함으로써 연구자의 자긍심을 높이고, 성과의 공유와 확산을 통해 대학 전반의 연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로패 수여 대상자는 국제적으로 공신력 있는 연구자 평가 결과를 기준으로 선정됐다. 구체적으로 클래리베이트(Clarivate Plc)가 발표한 '2025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연구자(Highly Cited Researchers)'에 선정된 이용록(화학공학부), 최인호(의생명공학과), 수만타 사후(화학공학부), 라지 아추단(화학공학부) 교수와, 엘스비어(Elsevier)가 발표한 '2025 전 세계 최상위 2% 연구자(World's Top 2% Scientists)'에 이름을 올린 연구자 등 총 80명이 공로패를 받았다. 최외출 총장은 축사를 통해 “인공지능, 로봇, 첨단소재, 바이오 등 기술 변화의 속도가 그 어느 때보다 빠른 시대에 대학의 경쟁력은 결국 연구에서 비롯된다"며 “세계적 연구 평가에서 우수 연구자로 선정된 교수님들이 매우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연구자 여러분의 도전과 헌신이 영남대학교의 현재와 미래를 이끌고 있다"며 “앞으로도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연구에 몰입할 수 있도록 연구 인프라 확충과 행·재정적 지원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영남대학교는 정부와 지자체가 주관하는 주요 재정지원사업에 잇따라 선정되며, 차세대 신성장 분야를 선도할 인재 양성과 연구 역량 강화를 위한 전략적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이러한 투자는 교육·연구 전반의 질적 도약으로 이어지며, 국내외 대학 평가에서도 가시적인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 실제로 영남대는 라이덴랭킹 2년 연속 전국 TOP 5, THE 세계대학평가 국내 공동 15위, '2025 INUE·한경 대학평가' 지방사립대 1위, 교원 1인당 SCI 논문 수 전국 3위, 세계혁신대학랭킹(WURI) 글로벌 상위권 진입 등 굵직한 평가 지표에서 연구 경쟁력을 입증해 왔다. 영남대학교는 앞으로도 축적된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세계 수준의 연구 중심대학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대구시교육청, 대구 고교 추첨배정 결과 29일 발표 수성·비수성 간 교차 지원 늘어…선호 변화 뚜렷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시교육청이 2026학년도 추첨배정고등학교 합격자의 배정 결과를 29일 오전 11시에 발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추첨배정에는 대구 지역 65개 고등학교(남 19교·여 15교·공학 31교)에 모두 1만 4,912명이 배정됐다. 성별로는 남학생 7,381명, 여학생 7,531명이며, 학군별로는 1학군 8,270명, 2학군 6,642명이다. 배정 결과를 보면 수성구와 비수성구 간 교차 지원이 지난해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성구에서 비수성구로 지원한 학생 비율은 18.8%로, 전년도 15.2%보다 3.6%p 늘었고 실제 배정 비율도 12.5%로 0.7%p 증가했다. 반대로 비수성구에서 수성구로 지원한 학생 비율 역시 3.2%로 전년도 2.8%보다 0.4%p 늘었으며, 배정 비율도 3.4%로 0.5%p 상승했다. 대구시교육청은 이러한 변화가 대입에서의 내신 관리 유불리와 수시모집에 대응한 특색 있는 교육과정, 정시모집을 고려한 진학 전략 등 학생과 학부모의 복합적인 선호가 반영된 결과로 분석하고 있다. 추첨배정고등학교 배정은 모두 3단계로 이뤄진다. 1단계에서는 거주지와 관계없이 대구 전 지역의 추첨배정고 2개교에 지원할 수 있으며, 학교 정원의 50%를 추첨으로 배정한다. 2단계에서는 거주 학군 내 추첨배정고 2개교에 지원해 정원의 10%를 추첨 배정한다. 1·2단계에서 배정되지 않은 나머지 40% 학생은 3단계에서 주소지를 기준으로 도보·버스·도시철도 등을 활용한 통학 시간 등을 고려해 지리정보시스템(GIS)에 따라 학군 내 학교에 무작위로 배정된다. 교육청은 이 과정에서 학생의 1·2단계 지원 희망과 통학 여건을 최대한 반영해 비희망 배정을 최소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배정 결과는 29일 오전 11시부터 재학 중인 중학교를 통해 발표되며, 같은 날 오전 11시 30분부터는 대구시교육청 누리집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입학예정자 예비소집은 오는 2월 3일 각 배정 고등학교에서 자율적으로 실시된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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