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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산재 사고 대부분은 중소사업장…‘안전 문화’부터 바꿔야”

계속되는 산업재해에 이재명 대통령이 산재 지속 기업에 대해 면허 취소를 포함한 초강력 제제를 예고했다. 업계는 일선 현장에서 급작스럽게 발생하는 사고를 완전 근절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난색을 표하고 있다. 그러나 정부도 이번만은 관행처럼 이어져온 산업재해 근절에 나서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이에 해외 선진국의 산재 대응 모범 사례를 포함해 각 업종별로 산재 근절을 위한 노력을 조망하고자 한다. 이를 바탕으로 관리 감독 주체와 근로현장의 안전 의식 격차를 극복해 산업재해로부터 안전한 대한민국으로 나아갈 수 있는 길을 찾아보고자 한다. 최근 산업 현장에서 잇달아 발생한 근로자 사망 사고에 정부가 강력한 제재를 거론하면서 업계 경각심이 커지고 있다. 국내 기업 및 공공기관의 안전관리 컨설팅 전문가인 이종현 산업안전융합연구소 소장은 “기업에 대한 강력한 제재가 산재 사고를 줄일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 될 수는 있다"면서도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안전 문화'부터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이 소장과의 일문일답. ◇산재사고가 계속 발생하고 있는데, 원인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산재사고는 크게 기계적 요인과 인적 요인, 관리적 요인 탓에 발생한다. 먼저 기계적 요인은 말 그대로 기기 결함에 의한 사고다. 주로 경영주 쪽에 책임이 있다. 인적 요인은 주로 근로자의 실수에 의해 발생하는 사고다. 일할 땐 열심히 하더라도 쉴 때는 충분한 휴식을 취해 피로도를 낮춰야 하는데, 그러지 않은 경우에 발생하기 쉽다. 사업주가 근로자에게 충분한 휴식시간을 부여하지 않는 경우도 있겠지만, 휴식 시간을 부여했다 하더라도 근로자 스스로 쉬지 않는 경우도 있다. 관리적 요인도 중요한 부분이다. 가령 안전교육을 형식적으로만 하다 보니 제대로 된 안전교육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법적으로 사업장에서는 4대 안전교육을 진행하도록 되어있는데, 요즘은 편하게 하자고 온라인 교육을 진행한다. 당연히 현장 교육보다 질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식품기업 SPC나 건설기업 포스코이앤씨는 근로자 사망사고가 반복적으로 발생한 사업장이다. 특정 사업장에서 반복적으로 사고가 나는 이유는 무엇이라고 보나. 기본적으로 산재사고 예방은 오너(owner)의 의지가 중요하다. 근로자가 다치거나 죽는 것에 대해 정말 '큰일'이라는 생각을 해야 한다. 문제 해결을 위한 투자보다 피해자와 합의를 보는 게 싸다는 인식이 있으니 산재사고가 계속 반복적으로 발생할 수밖에 없다. 컨설팅을 갔던 한 기업의 안전관리자는 “1년에 안전화를 네 켤레 갈아 신는 게 꿈"이라고 했다. 그만큼 좁고 먼지 나는 곳을 본인이 많이 다니겠다는 의미다. 이런 관리자가 있는 곳은 사고가 안 나겠다 싶었는데, 실제로 그분이 근무하는 동안 사업장에 사고가 안 났다. 그만큼 경영진과 관리자의 관심이 중요하다. ◇이재명 대통령은 반복적으로 사고가 발생하는 기업의 경우, 공시를 해서 주가를 폭락하게 만들자고 제안했다. 제재를 강화해서 다시는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하자는 취지다. 그런데 사실 사고가 나는 곳의 70%는 중소사업장이다. 대부분 주식시장에 상장이 돼 있지도 않다. 포스코이앤씨나 SPC는 상징적인 사례가 된 것으로, 실제 현장에서 실무를 보는 관료들은 산재사고 사각지대에 놓인 소기업을 방문해 안전관리에 신경을 써야한다. ◇안전사고의 형태나 원인이 다양하다보니 산업분야 별 처방이 조금씩은 다를 것 같다. 먼저 건설업의 경우 하도급 체계를 바꿔야한다고 생각한다. 하도급의 하도급의 하도급을 주는 체제로 이루어지다보니, 막상 현장에서는 사람을 적게 쓰고 장비도 허술하다. 공사대금에 따라 규모에 맞는 건설사에 발주를 내는 시스템으로 바꿔야한다. 제조업의 경우 시설 투자가 중요하다. 요즘 스마트공장은 위험요소를 사전에 모니터링해서 조치를 취할 수 있는 안전 설계가 많이 돼 있다. 아직 중소사업장의 스마트공장 보급률이 낮은데, 이를 끌어올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 ◇SPC는 대통령 방문 이후 생산직 야간 근로 시간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해 장시간 야간 근로를 없애기로 했다. 이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나. 근무제 개선으로 관리적 차원의 노력을 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다만 실제로 효과를 보려면 근로자 스스로의 노력도 필요하다. 야간 근로에 들어오려면 낮에 충분히 수면을 취해야하는데, 근로자가 쉬지 않으면 그게 문제가 된다. 현장에 투입되기 전에 자신의 일과 리스트를 작성하도록 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지 못했다면 위험하지 않은 일로 바꿔주는 등의 보완이 필요하다. ◇기업 안전관리전문가로 여러 현장을 많이 돌아보셨다. 현장에서 가장 많이 일어나는 사고의 예를 든다면. 대부분의 사고는 근로자 스스로 위험 요소를 알면서도 '내가 전문가'라는 생각 때문에 일어난다. 현장에서 해결해야할 문제가 생겼을 때 “잠깐만 보면 돼", “금방 확인만 하고 올게", “내가 잘 알아" 하는 식의 안일한 마음으로 혼자 현장에 갔다가 사고가 난다. 임직원 안전 교육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는 것도 그런 이유다. ◇중소기업계에서는 중대재해처벌법이 경영주에 대한 과도한 짐을 지운다고 비판한다. 중처법으로 실제 사업주가 처벌을 받은 사례는 매우 드물다. 오히려 최근 법원에서는 현장에서 일어난 사고의 책임이 근로자에게 있다는 판결을 내고 있다. 사업주는 산재 예방을 위해 인력과 돈 등을 써야하고, 근로자는 안전 관리를 위한 매뉴얼을 충실히 이행해야한다. 어느 한쪽만 노력해서는 산재를 줄일 수 없다. 사업주와 근로자 모두가 노력해야 한다. ■ Who's 이종현 연구소장 △광운대학교 겸임교수 △국민안전교육관리사협회장 △학교안전관리사협회장 △교통안전클럽(사회적기업) 이사 △행정안전부 중앙안전교육점검단 위원 △산업인력관리공단 출제위원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E-로컬뉴스] 영천시의회, 포항시, 대구 수성구, DGIST, 신보보증기금 소식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 금호읍 채신공단에서 발생한 대규모 폭발·화재 사고가 인근 산업단지와 농업용수 공급처까지 막대한 피해를 남기고 있다. 김선태 영천시의회 의장은 지난 16일 사고 현장과 청못 저수지를 찾아 피해 실태를 직접 확인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 공장은 지난 3일 발생한 폭발과 화재로 심각한 손상을 입었으며, 인근 수십 개 업체가 생산 차질과 납품 지연을 겪으면서 재산 피해 규모가 1천억 원 이상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김 의장은 현장에서 김병삼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과 시 관계자들과 만나 피해 상황을 청취하고 향후 복구 대책을 논의했다. 문제는 화재 진화 과정에서 흘러나온 유해성 화학물질이 인근 청못 저수지로 대량 유입된 점이다. 최근 국보로 승격된 청제비가 자리한 이 저수지는 물고기 떼죽음과 농업용수 공급 중단이라는 심각한 2차 피해를 입고 있다. 이 때문에 지역 농민들과 주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으며, 긴급 방제작업이 현장에서 이어지고 있다. 김선태 의장은 방제작업에 나선 관계자들을 격려하며 “이번 사고로 피해 복구에 헌신하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영천시의회도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조속히 복구가 이뤄지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다. '송도 강철 챌린지' 전국적 관심… 체험형 해양문화 플랫폼 가능성 확인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송도해수욕장에서 개최한 '2025 해양 레포츠 플레이 그라운드'가 3일간의 열전을 끝으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행사 첫날은 개막 퍼포먼스와 출정식으로 화려한 막을 올렸고, 이어 14~15일에는 총 26개 팀이 출전한 비치사커 대회가 모래 위에서 뜨거운 승부를 펼치며 열기를 더했다. 둘째 날부터는 이번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송도 강철 챌린지'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모래사장을 기고, 장애물을 넘으며 체력 미션을 수행하는 이 대회에는 서울·광주·강릉 등 전국 각지에서 150명이 참여해 높은 관심을 모았다. 낮 시간대에는 강철 마스터들이 직접 안전교육과 시연을 진행하고 시민과 관광객 누구나 무료로 챌린지 코스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됐다. 남녀노소가 함께 장애물 구간과 체력 미션에 도전하며 축제의 즐거움을 나눴다. 특히 저녁 시간대 챌린지 현장은 선선한 바닷바람과 관객들의 열띤 응원 함성이 어우러져 송도해변을 한여름 최고의 도전 무대로 바꿔 놓았다. 포항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포항항 구항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하나로, 도시 재생형 체험형 축제 모델을 실현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공감할 수 있는 체험형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를 통해 송도해수욕장은 '체험형 해양문화 플랫폼'으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포항시는 앞으로도 해양레포츠와 관광이 어우러진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참가자와 방문객들의 수요를 충족해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호국 영웅의 희생과 헌신, 끝까지 기억하겠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수성구는 지난 14일 6·25 전쟁에 참전해 공을 세운 고(故) 전제일 상병의 유가족에게 화랑무공훈장과 증서를 전수했다. 이번 전수식은 국방부와 육군본부가 추진하는 '6·25 무공훈장 찾아주기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 사업은 6·25 전쟁 당시 훈장 수여가 결정됐음에도 불구하고 전장의 혼란 등으로 받지 못한 유공자를 찾아 그 명예를 되살리고, 후손에게 전하는 국가적 보훈 사업이다. 이날 행사에는 유가족 전점표 씨를 비롯해 김대권 수성구청장, 김인태 무공수훈자회 수성구지회장, 임도현 사무국장 등이 참석해 호국 영웅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기렸다. 화랑무공훈장은 대한민국의 네 번째 무공훈장으로, 전투에 직접 참여해 탁월한 전공을 세운 이들에게 수여된다. 고 전제일 상병은 6·25 전쟁에서 용맹을 떨쳤으나 당시 훈장을 받지 못했고, 70여 년이 지난 지금에서야 그 명예가 되돌려졌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호국 영웅과 그 가족의 희생과 헌신을 잊지 않고 기억하는 것이 오늘날 우리가 해야 할 일"이라며 “앞으로도 국가유공자와 보훈 가족께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담아 보훈 정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고결합 에너지 유기소재 적용… 효율·안정성 세계 최고 수준 달성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DGIST 에너지공학과 이윤구 교수 연구팀이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주목받는 양자점 발광다이오드(QLED)의 수명과 효율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신소재 개발에 성공했다고 18일 밝혔다. 전기·열적 스트레스에도 쉽게 분해되지 않는 '고결합 에너지 유기 소재'를 정공수송층에 적용해 장기간 밝기와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이다. QLED는 선명한 색감과 낮은 전력 소모로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각광받고 있으나, 기존 정공수송층 소재인 '트리페닐아민'은 분자 구조가 전기 자극에 취약해 효율 저하와 짧은 수명이라는 한계를 드러냈다. 연구팀은 이를 극복하기 위해 안정적인 분자 구조인 '디벤조퓨란'을 도입해 새로운 정공수송층 소재를 구현했다. 이 소재는 분자 내 결합 에너지를 대폭 향상시켜 정공 이동성을 높이고, 전자 역누출과 표면 결함을 줄임으로써 QLED 소자의 효율과 안정성을 동시에 끌어올렸다. 연구 결과, 새 소재를 적용한 녹색 QLED 소자는 외부양자효율(EQE) 25.7%를 기록했으며, 수명(T₅₀, 100 cd m⁻² 기준)도 기존 대비 66배 늘어난 약 146만 시간에 달했다. 이는 현재까지 보고된 트리아릴아민 계열 소재 중 최고 수준이다. 이윤구 교수는 “기존 소재의 한계를 넘어 안정적이고 장기적으로 동작하는 정공수송층을 개발해 QLED의 효율과 수명을 동시에 비약적으로 개선했다"며 “향후 차세대 디스플레이와 태양전지 등 다양한 응용 분야에도 활용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DGIST 에너지공학과 황영준 석·박사통합과정생이 주도했으며, 한국연구재단 중견연구과제 및 태양에너지 지속가능 활용 선도연구센터 사업의 지원을 받았다. 연구 성과는 재료과학 분야 세계적 권위 학술지 Small 온라인판(7월 17일자)에 게재됐다. 에너지 절감 실적 반영해 보증 한도 확대·보증료 감면 혜택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신용보증기금은 지난 14일 한전아트센터에서 한국전력공사와 '전력데이터 활용 ESG 경영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신보의 중소기업 금융지원 역량과 한전의 전력 데이터를 결합해 중소기업의 에너지 절감 실적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그 성과를 금융지원과 연계하는 데 목적이 있다. 협약에 따라 한전은 기업별 전기사용량 데이터를 신보에 제공한다. 신보는 이를 토대로 절감 실적을 산출해 보증 심사에 반영할 예정이다. 평가 결과 ESG 경영 우수기업으로 인정된 업체에는 보증 한도 확대, 보증료 감면 등 금융상 우대 혜택이 제공된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으로 중소기업의 에너지 절감 성과를 직접 산정해 녹색금융 지원과 연결하는 새로운 협업 모델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의 탄소중립 실천을 지원하고, ESG 경영 문화가 확산되는 데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신보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탄소배출량 산출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들이 절감 노력을 객관적으로 인정받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유관기관과 협업을 확대해 중소기업의 탄소감축 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녹색 무역장벽 대응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기획] 식품업계 산재 후폭풍…근무제 바꾸고 시설투자계획 전면 수정

SPC가 공장 근로자 사망사고 후속대책으로 근무제 손질과 함께 시설 계획에 대한 전면 손질에 들어갔다. '불닭볶음면'으로 수출신화를 쓴 삼양식품도 특별연장근로를 전면 중단하기로 하면서 생산직 근로자 안전관리에 대한 경각심은 식품업계 전반으로 퍼지는 모양새다. ◇ 장시간 근로 논란에…2교대 근무 없애는 SPC·삼양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식품업계가 생산직 근로자의 근무형태를 두고 고심하고 있다. 통상 '2조 2교대(주·야 12시간씩 교대)' 형태로 운영하던 생산직 근로자의 근무 형태를 '2조 3교대' 혹은 '4조 3교대' 등의 형태로 전환해, 야간 생산을 최소화하고 장시간 근로에 따른 사고 위험을 줄이는 것이 핵심이다. 앞서 SPC와 삼양식품은 생산직 근로자의 장시간 근로를 없애기로 결정했다. SPC는 8시간 초과 야근 폐지를 목표로 인력 확충, 생산품목 및 생산량 조정, 라인 재편 등 전반적인 생산 구조를 완전히 바꾼다는 계획이다. 각 사별로 실행방안을 마련해 10월 1일부터 개편안을 전격 시행한다는 목표다. 불닭볶음면으로 수출 신화를 쓴 삼양식품도 지난 9일부터 특별연장근로를 차단했다. 앞서 삼양식품은 수출물량을 맞추기 위해 생산직 근로자들에게 매달 초과근무 동의서를 받아 특별연장근로를 실시했었다. 삼양식품은 현행 '2조 2교대' 방식의 근무 형태도 개선을 검토 중이다. 이처럼 SPC와 삼양식품이 '2교대' 근무를 폐지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으면서, 식품업계 전반이 상황을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다. 일단 생산직 노동자의 산업재해 주범 중 하나로 장시간 근로가 거론된 만큼, 근무형태 개편은 불가피하다는 게 중론이다. ◇ 가동시간 줄이면 손실은 어쩌나…노동자 임금도 줄어들 듯 다만 생산구조 변경에 들어가는 막대한 비용은 부담이다. 인건비 부담에 생산직 근로자 채용을 무작정 늘릴 수는 없는 상황이다. 그렇다고 야근을 줄여 공장 가동률이 떨어지면 그만큼 기업의 수익성은 하락할 수밖에 없다. 일부 생산직 근로자들은 근로시간 단축으로 급여가 줄어들 것을 우려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익명을 요구한 업계 관계자는 “사실상 정부가 원하는 건 '2조 3교대'가 아닐까 추측은 하고 있다"면서도 “다만 근무형태를 하루아침에 바꾸기는 사실 상 어렵다. 인력을 대체하려면 자동화 설비도 갖춰야 하고, 노사 간 협의가 필요한 부분도 있다"고 설명했다. 근무제 개편 대신 공장 자동화가 대안으로 거론되지만, 이 역시 하루아침에 적용하기는 쉽지 않다. SPC삼립은 이 대통령의 방문 이후 시설투자 계획을 새롭게 바꿨다. 당초 회사는 2026년 11월 30일까지 1030억원을 투자해 청주공장 내 시설을 증설하기로 했지만, 이를 전면 수정해 청주공장을 포함한 5개 공장의 시설에 투자하기로 했다. 투자기간 종료일은 2027년 연말이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 입장에서는 근로자 당 근무시간을 줄이는 대신 기업이 일자리를 늘리기를 원할 것"이라면서 “다만 인건비 부담이 계속 커지고 있는 만큼, 인력을 늘리기보다는 장기적 안목에서 공장 자동화 설비에 투자하는 게 나은 선택이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카드사 풍향계] 삼성카드, ‘토스 삼성카드’ 출시…토스페이 결제 15% 할인 外

◇ 삼성카드, '토스 삼성카드' 출시…토스페이 결제 15% 할인 삼성카드와 토스가 손잡고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할인 등 일상 속 물가 걱정을 덜어주는 카드 상품을 선보였다. 18일 삼성카드에 따르면 '토스 삼성카드'는 토스페이·토스쇼핑·토스프라임을 비롯한 서비스 혜택을 제공하는 최초의 제휴카드다. 국내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 토스페이로 결제하는 고객은 15%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토스프라임 및 구글플레이·앱스토어 인앱결제, △넷플릭스 △디즈니+ △유튜브 프리미엄 △티빙 결제시 50% 할인을 월 최대 1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삼성페이·네이버페이·카카오페이 등 온라인 간편결제 뿐 아니라 쿠팡·네이버플러스스토어·삼성카드 쇼핑을 비롯한 온라인 쇼핑몰 결제 금액은 10% 할인된다. 토스페이·쇼핑 15%, 온라인 영역 10% 할인 혜택은 결제금액에 따라 최대 3만원까지 제공된다. 결제금액에 따라 스타벅스 50% 할인도 5000원까지 받을 수 있다. 해외 결제시 전월 결제금악과 한도 제한없이 2% 할인된다. 연회비는 국내전용과 해외겸용(마스터카드) 모두 1만5000원으로, 토스 앱에서 출시 기념 이벤트 페이지를 확인한 뒤 카드를 발급 받으면 최대 1만5000포인트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 KB국민카드, 대학등록금 납부 고객에 커피 쏜다 KB국민카드가 대학등록금을 납부한 고객에게 스타벅스 커피 쿠폰을 제공한다. 다음달 30일까지 행사 응모 후 신용카드(BC·체크·기업·선불카드 제외)로 전국 57개 대학의 등록금을 200만원 이상 낸 고객이 대상이다. KB Pay 앱 이벤트 페이지 '대학등록금 내셨죠? 스벅쿠폰 받으세요!' 에서 납부 가능 대학 확인과 납부까지 한번에 가능하며, 2~6개월 무이자할부와 12개월 부분무이자할부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오는 31일까지 40개 생활편의업종에서 5만원 이상 할부 이용시 무이자 및 부분무이자 할부 혜택도 제공한다. 종합병원·일반병원·치과 등 병원 업종은 100만원 이상 할부 이용시 최대 2~7개월 무이자, 10개월과 12개월 부분무이자가 가능하다. 전자상거래·백화점·항공사·면세점 등에서 5만원 이상 할부 이용시 2~5개월 무이자 또는 6개월과 10개월 부분무이자 혜택, 손해보험 업종에서는 2~5개월 무이자, 6·10·12개월 부분무이자 할부가 가능하다. 가전제품점·동물병원·학원·스포츠용품점 등에서는 2~3개월 무이자와 6·10개월 부분무이자, 슈퍼마켓·대형마트·농수축협 직판장·안경점·의료기기 및 용품·약국 업종에서 2~3개월 무이자 혜택을 받을 수 있고, 국세·지방세 업종에서는 6·10개월 부분무이자 혜택이 적용된다. ◇ 우리카드·여기어때 “여름휴가, 아직 늦지 않았어요" 우리카드가 늦캉스를 계획하고 있는 고객을 대상으로 '여기어때 패키지' 할인 단독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는 예산 소진시까지 진행된다. 여기어때 패키지 상품을 이용하는 우리카드 고객(법인·기프트카드 제외)을 대상으로 △100만원 이상 2만원 △200만원 이상 5만원 △500만원 이상 결제시 15만원 할인을 제공한다. 여기어때는 종합여행사 여기어때투어(前 온라인투어) 인수 후 해외여행 서비스를 강화했고, 최근 패키지 여행 시장에 진출한 것을 기념해 이벤트를 진행한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다양한 여행 계획을 세운 고객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기 위함"이라며 “앞으로도 생활·여행 전반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혜택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BC-마스터카드, 알리익스프레스 15달러 할인 이벤트 진행 BC카드가 마스터카드와 함께 글로벌 쇼핑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 할인 이벤트를 실시한다. 해외 직구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전 세계 다양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한다는 취지다. 오는 27일까지 알리익스프레스에서 BC 바로카드(국내 개인 신용 및 체크카드 한정) 중 마스터카드 브랜드로 100달러 이상 결제하는 고객에게 15달러 즉시 할인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현재 더블적립(3+3%) 이벤트가 진행 중인 '고트(GOAT) 카드' 중 마스터카드 브랜드를 사용하는 고객은 보다 큰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여기에 해외 온∙오프라인 결제 기본 3%와 추가 할인 3%(페이북 이벤트 응모 필수)가 적용될 경우 최종 결제 금액은 약 79.9달러까지 내려가 최대 20%에 달하는 할인 효과를 누릴 수 있다. 김민권 BC카드 상무는 “전략적 협업을 통해 고객이 실질적인 혜택을 체감할 수 있는 글로벌 프로모션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글로벌 제휴를 통해 차별화된 고객 중심 혜택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관료’ 이억원-‘대통령 인연’ 이찬진...금융권 ‘눈치모드’ 시작

이재명 정부의 첫 금융당국 수장이 이억원 금융위원장 후보자와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으로 꾸려지면서 향후 금융당국 수장들이 보여줄 정책 기조에 금융권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우선 새 수장들은 생산적 금융, 자본시장 혁신, 가계부채 관리 등 국정과제들을 이행하는데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이 대통령이 은행권을 향해 비판적인 시각을 드러낸 가운데 전 정부에서 추진했던 은행대리업과 같은 주요 사업들은 어떻게 풀어낼지도 관심이다. 다만 배드뱅크 설립, 교육세율 인상 등 일부 정책은 밸류업과 역행하고 있는데다 최근 국회를 통과한 전자금융거래법 개정안도 '반쪽짜리'라는 비판이 나오는 만큼 주요 정책에 업권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반영해달라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금융당국이 금융지주, 은행뿐만 아니라 보험, 카드, 핀테크 등 다른 금융업권에도 관심을 가져달라는 취지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권은 이억원 후보자와 이찬진 원장이 언제쯤 자신만의 스타일을 드러낼지 주시하고 있다. 이억원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빠르면 9월 첫째주에 열릴 것으로 점쳐지는 가운데 당분간 모든 포커스는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에 맞춰질 전망이다. 이찬진 원장이 취임 후 처음으로 마련된 금융권 최고경영자(CEO) 릴레이 간담회에서 어떤 메시지를 내놓느냐에 따라 향후 금융 감독 방향과 수위 등도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이 원장은 이재명 대통령과 연이 깊은 변호사 출신으로, 금융권 경력이 많지 않다는 점에서 '전문성'에 대한 물음표도 여전하다. 금융권 관계자는 “아직 금융위원장 청문회도 열리지 않았고, 금감원장 역시 취임한 지 일주일도 되지 않아 (성향이나 업무 스타일 등이) 예측하기 어렵다"며 “(전 정부에서 추진하던) 제4인터넷전문은행 설립은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현 정부에서도 계속 이어가는 걸로 알고 있지만, 은행대리업과 같은 과제들은 단기간에 추진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권에서는 이재명 대통령이 금융권의 이자장사를 비판함에 따라 당국 수장들이 금융권 규제 완화에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이라는 기대감도 크지 않다. 정부가 내년부터 금융·보험업권의 교육세율을 기존 0.5%에서 1.0%로 두 배 인상하고, 정책자금 지원을 확대하는 식으로 금융권을 압박하는 것도 부담이다. 시장에서는 정부의 계속된 규제로 금융지주사들의 밸류업이 후퇴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또 다른 관계자는 “현재 금융권을 둘러싼 정세는 금융당국 주도가 아닌 여당 주도"라며 “적어도 금융만 보면, 정부와 여당의 정책이 같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와 여당 간 엇박자가 계속된 배경에는 여당이 집권 초기이기도 하고, 금융정책을 조율할 금융당국 수장의 공백기마저 길어진 탓"이라며 “이제 금융당국 수장 진용이 갖춰진 만큼 향후 정책 기조가 어떻게 바뀔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에서는 현 정부의 모든 포커스가 은행에만 쏠린 탓에 보험, 카드, 핀테크 등 다른 업권은 소외된 만큼 금융당국의 관심이 절실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대표적인 예가 바로 지난달 말 국회 정무위원회를 통과한 전자금융거래법 개정안이다. 개정안은 '전자지급결제대행(PG)'을 '제3자 사이에서 이뤄지는 재화나 용역 제공에 대한 대가 지급이 전자지급수단으로 이뤄지는 경우'로 한정했다. PG사는 법 시행 후 2년 뒤부터 정산대상금액 100%를 은행 등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금융사에 예치하도록 의무화했다. 티메프 사태의 원인인 티몬, 위메프는 물론 SSG닷컴, 11번가와 같은 대형 이커머스 기업은 겸업형 PG로 분류돼 규제 대상에서 제외됐다. 작년 7월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등 핀테크 업체들이 티몬과 위메프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결제액 선환불을 진행하면서 피해를 떠안았음에도, 전자금융거래법 개정안에 업계의 의견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전 정부에서는 모든 관심이 금융지주와 은행에 집중됐고, 티메프 사태로 손실을 떠안은 핀테크 업계는 주요 정책에서 소외됐다"며 “디지털, 인공지능(AI)과 같은 신기술을 선도할 수 있는 곳은 시중은행보다 핀테크라는 점을 알아줬으면 한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기자의 눈] 1020세대 사로잡은 갤럭시폰의 ‘아재폰’ 꼬리표 떼기

최근 지인과 함께 찾은 삼성전자의 최신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Z 폴드7', '갤럭시 Z 플립7' 체험공간에서 10대 한 무리가 기기를 손에 쥐자 연신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들은 “세련됐다", “예전보다 훨씬 예쁘다", “이 정도면 살 만하다"라는 반응을 쏟아냈다. 갤럭시 유저로 10여년을 살아온 기자 입장에서는 낯설지만 반가운 장면이었다. 그동안 가장 아쉬웠던 건 '갤럭시=아재폰'이라는 이미지였다. 1020세대는 줄곧 “아이폰에는 트렌디한 감성이 있다"며 '아이폰 만세'를 외쳤고, 삼성전자는 젊은 세대의 마음을 잡지 못한 채 고심을 이어왔다. 하지만 최근 들어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운영한 갤럭시 폴더블 체험존 방문객의 75% 이상이 1030세대였고, 그 중 20대 비중이 가장 높은 30% 이상을 차지했다. 갤럭시를 향한 젊은 층의 시선이 바뀐 배경에는 '디자인 혁신'이 있다. 올해 선보인 폴드7·플립7, '갤럭시 S25 엣지' 모두 '슬림'이라는 키워드로 요약된다. 얇아진 폼팩터는 트렌드에 민감한 Z세대와 알파세대(통칭 잘파세대)의 감각을 자극했다. 여기에 삼성의 인공지능(AI) 폰 전략이 더해져 편의성과 차별성을 동시에 확보했다는 평가다. 삼성은 제품 변화뿐 아니라 세대와의 '접점' 확대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프랑스 아티스트 장 줄리앙과의 협업 공간, 인기 프로야구 구단과의 마케팅이 대표적이다. 단순히 스마트폰을 파는 데서 나아가 문화·취향을 공유하려는 시도가 젊은 세대의 눈길을 끈다. 수치로도 변화를 확인할 수 있다. 한국갤럽 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초 기준 18~29세의 갤럭시 사용 비율은 40%로, 1년 새 6%p 상승했다. 여전히 아이폰(60%)에 비해 열세지만 최근 5년 내 최고치라는 점에서 반전의 신호로 읽힌다. 스마트폰은 단순한 통신 기기를 넘어 자기표현의 수단이 됐다. 갤럭시가 젊은 세대의 '정체성 기기'로 자리 잡을 수 있다면 그 파급력은 단순 점유율 이상의 의미를 가질 것이다. 물론 갈 길은 멀다. 아이폰의 탄탄한 브랜드 충성도와 '트렌드 선도' 이미지를 완전히 넘어서는 데는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자칫 변화의 흐름을 이어가지 못한다면 다시 '아재폰' 이미지로 회귀할 위험도 있다. 현재 갤럭시는 낡은 꼬리표를 확실히 떼어내고 잘파세대의 선택지로 자리매김할 분수령에 서 있다. 삼성이 최근 달라진 갤럭시 위상을 기회로 삼아 젊은 세대와의 장기적 신뢰로 이어가길 기대해 본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중동서 4000억원 규모 유도무기 공급 계약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중동 국가 국방부와 4024억원 규모 유도무기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18일 공시했다. 지난해 말 매출액(11조2401억원)에 견줘 3.58%에 해당하는 규모다. 계약기간은 L/C생성일로부터 36개월이다. 계약 금액과 기간은 진행 과정에 바뀔 수 있다. 동성제약, 최대주주 소송에 맞불…주주명부 등사가처분 신청 동성제약은 '주식회사 브oooooo'가 동성제약과 하나은행을 상대로 주주명부 등사가처분을 서울북부지방법원에 신청했다고 18일 공시했다. 사건번호는 2025카합20273이다. 원고 측은 사건을 송달받은 날로부터 토요일과 공휴일을 제외한 7영업일 동안 동성제약의 주주명부를 열람 및 등사할 수 있도록 허용해달라고 청구했다. 주주의 명칭, 주소, 이메일 주소와 보유 주식 내역이 표시된 문서를 사진 촬영이나 PDF, 엑셀 파일로 복사할 수 있도록 요구한 것이다. 동성제약이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의무 불이행일당 5000만원의 간접 강제금을 지급해야 한다는 내용도 포함했다. 사건은 앞서 12일 제기됐으며 확인 일자는 14일이다. 동성제약은 법률대리인을 통해 법적 절차에 따라 적극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리딩투자증권, 500억원 규모 유상증자 나서 리딩투자증권은 5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진행한다고 이날 공시했다. 주당 500원으로 1억주를 발행할 예정이다. 자금 조달 목적은 운영자금 마련이다. 신주의 10%는 우리사주조합원에게 우선 배정하고 잔여 주식은 주주명부에 등재된 주주에게 소유주식 1주당 0.5136577주의 비율로 배정할 예정이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푸본현대생명, 7000억원 유상증자 결정…“재무건전성 강화" 푸본현대생명은 18일 이사회를 열고 재무 건전성 강화를 위해 7000억원 유상증자하기로 의결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유상증자는 대주주 필요 절차 등 청약 일정을 거쳐 연내 완료할 예정이다. 푸본현대생명은 주당 5000원에 1400만주를 발행할 예정이다. 오케이캐피탈, 계열회사로부터 1500억원 빌려 오케이캐피탈은 계열회사 오케이홀딩스대부에서 장기차입금으로 1500억원을 빌린다고 18일 공시했다. 이자율은 6.63%다. 상환일은 2027년 8월 22일이다. 지난해 말 기준 자기자본(2922억원)에 견줘 51.32%에 해당하는 규모다. LF, 30억원 규모 자사주 취득 결정 LF는 주가 안정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장내 매수로 자기주식 16만944주를 취득한다고 18일 공시했다. 한 주당 1만8640원으로 취득 예정금액은 30억원 규모다. 취득 예상 기간은 8월 19일부터 11월 18일까지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정부, 커지는 은행 압박…‘밸류업’ 흔들린다

은행권에 대한 정부의 자금 부담 압박이 커지면서 금융지주가 추진하는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에 차질이 생기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소리가 나온다. 배드뱅크 재원 분담에 교육세 인상, 100조원 규모의 국민성장펀드 출자 등 다양한 재원 부담이 확대되면서, 밸류업 실행을 위한 자금 여력이 줄어들 수 있기 때문이다. 금융지주사들은 아직 구체적으로 내용이 확정되지 않은 만큼, 향후 정책 방향을 지켜보고 있다는 입장이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재명 정부의 국정기획위원회는 지난 13일 국민보고대회에서 100조원 이상의 국민성장펀드 조성을 국정과제 중 하나로 발표했다. 이 펀드는 인공지능(AI), 바이오, 방위산업 등 미래전략산업에 투자하는 생산적 금융 차원에서 조성된다. 금융권은 해당 펀드 조성을 위해 5년간 20조~30조원을 출자할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이미 배드뱅크 재원 출연, 교육세 인상 등으로 자금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금융권의 추가 지출이 불가피한 셈이다. 정부는 7년 이상 5000만원 이하 채무를 탕감해주는 배드뱅크를 추진하고 있는데, 총 8000억원의 재원 중 4000억원을 금융권이 부담할 것으로 보인다. 교육세도 강화된다. 지난달 31일 발표된 세제개편안에 따르면 금융권의 1조원 초과 수익에 부과되던 0.5%의 교육세율이 1%로 두 배로 높아진다. 은행권 자체 분석에서는 내년부터 5대 은행의 교육세 부담이 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은행당 연간 부담액은 약 1000억원에서 2000억원으로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와 함께 금융당국이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판매 은행에 대한 제재 절차에 들어가며 최대 조 단위의 과징금이 부과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또 4대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비율(LTV) 담합 의혹에 대한 공정거래위원회의 과징금 부과도 예고돼 있다. 금융지주사들은 자기자본이익률(ROE)과 보통주자본(CET1) 비율 확대를 기반으로 한 밸류업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데, 현재 환경은 밸류업 계획 실현을 어렵게 하고 있다는 우려가 커진다. 특히 각종 출자와 정부 사업 투자는 ROE 상승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ROE는 당기순이익을 자기자본으로 나눠 구하는데, 재원 출자나 투자는 수익성이 낮아 당기순이익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또한 다양한 기업 투자로 위험가중자산(RWA)이 늘어나면 CET1 관리도 어려워진다. 은행의 비용이 늘어나면 금융지주가 활용할 수 있는 배당가능이익 등 주주환원 재원에도 부담이 생긴다. 결과적으로 주주환원 여력을 떨어뜨려 금융지주사들이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펼 수 없게 된다. 게다가 정부가 은행의 이자놀이를 비판하며 기업 투자를 확대하도록 압박하고 있고, 가산금리 산정 체제 변경도 추진하고 있어 은행들이 영업하기에도 녹록지 않은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다만 아직 구체적인 비용 청구서가 도착하지 않아 은행권은 향후 정책 변화를 지켜보고 있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은행이 어느 정도의 추가 비용을 부담할지 확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밸류업 계획에 영향이 없다고 판단한다"면서도 “막대한 추가 부담이 요구될 경우에는 그 영향을 무시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바이브랩X홍현희, 첫 라이브 방송… 단 1시간 파격 1+1 특가

바이브랩이 방송인 홍현희와 함께하는 첫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원조 네고왕' 홍현희가 직접 진행하는 이번 방송은 단 1시간 동안만 진행된다. 라이브 특가로는 바이브랩의 인기 제품인 스피옥실 탈모 앰플, 초록 탈모 샴푸, 속눈썹 영양제 등이 1+1 구성으로 제공되며 정가 2만 원 상당의 탈모 빗까지 무료 증정해 실속을 더했다. 방송 중에는 구매 인증 및 댓글 참여 이벤트를 통해 명품 지갑, 백화점 상품권, 스타벅스 교환권 등 푸짐한 경품도 증정한다. 바이브랩 관계자는 “홍현희 씨의 재치 있는 진행과 파격적인 혜택이 어우러져 많은 분들이 즐길 수 있는 라이브가 될 것"이라며 “평소 바이브랩 제품을 경험해보고 싶었던 분들께 절호의 기회"라고 말했다. 이번 라이브 방송은 오는 19일 오후 7시에 진행되며, 자세한 내용은 바이브랩 공식몰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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